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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은우와 한솥밥’ 김선호, 탈세 의혹에 “고의 아냐…폐업 진행 중”

    ‘차은우와 한솥밥’ 김선호, 탈세 의혹에 “고의 아냐…폐업 진행 중”

    배우 김선호(39)가 소속사와 별개로 법인을 운영하며 탈세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의혹과 선을 그었다. 김선호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1일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으로 현재의 계약 관계나 활동과 관련해 법적·세무적 절차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며 “김선호와 소속사 판타지오의 계약 및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에서 언급된 과거 1인 법인은 연극 제작 및 연극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이며, 절대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다”라며 “다만, 판타지오로 이적하면서 실제 사업 활동은 1년여 전부터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재는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김선호가 2024년 1월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에 본인을 대표이사로 둔 공연기획사 법인을 설립했고, 이 법인에 전문 경영인 없이 부모를 이사진에 앉혔다고 보도했다. 또 김선호가 법인 자금으로 부모에게 매달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월급을 지급했으며 이 법인으로부터 월급을 받은 부모는 매달 다시 김선호에게 월급을 이체했다고 스포츠경향은 전했다. 김선호 부모가 법인카드로 생활비와 유흥비를 결제했고, 법인 명의 고급 수입차를 개인 용도로 타고 다녔다고도 했다. 김선호는 지난해 3월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의 소속사이기도 한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최근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200억원 넘는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휩싸였다. 차은우의 탈세 의혹과 관련 판타지오는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민주당 ‘합당’ 논쟁 속 ‘400억 부채설’까지 나오자 혁신당 ‘불쾌감’

    민주당 ‘합당’ 논쟁 속 ‘400억 부채설’까지 나오자 혁신당 ‘불쾌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 당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혁신당의 ‘400억 부채설’까지 제기되자 범여권 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합당에 대한 개별 의견 표명을 자제하던 의원들이 장례 절차가 끝나자 하나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한준호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은 여기에서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전날 이해찬 총리의 영결식 등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자 정청래 대표를 향해 직접 목소리를 내며 명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한준호 의원은 “충분한 숙의 없는 통합은 또 다른 분열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면서 “그래서 지금은 무엇보다 신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합당이 전국적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인 근거와 지표는 무엇인지, 후보연대·정책연대 등 다양한 협력 방식이 있음에도 왜 반드시 합당이어야 하는지, 왜 지금이어야 하는지” 등 질문에 당이 함께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청래 대표 측 인사인 이성윤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 대표의 제안은 양당 통합을 결정한 게 아니라 당원들과 함께 공론화의 문을 열어보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합당은) 전 당원의 참여와 논의를 바탕으로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과 혁신당은 윤석열 정권에 함께 맞서고 12·3 내란을 같이 극복했다. 같은 길을 가며 함께 뭉치고 다져서 올해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이뤄내야 한다”고 적었다. 합당을 둘러싼 갈등은 민주당 내부뿐 아니라 민주당과 혁신당 사이에서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혁신당은 특히 지난 주말 사이 ‘밀약설’, ‘400억원 부채설’ 등 잇따라 제기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민주당을 향해 불쾌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밀약설’의 발단은 황운하 혁신당 의원의 언론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황운하 의원은 지난달 29일 사견을 전제로 “합당 시 조국 혁신당 대표가 공동 대표를 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조국 대표까지 나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경고했으나 민주당에서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출신의 한 국무위원이 황운하 의원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한 민주당 의원에게 ‘밀약? 타격 소재, 밀약 여부 밝혀야’, ‘당명 변경·나눠먹기 불가’라는 메시지를 텔레그램으로 보낸 것이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해당 메시지는 정청래 대표와 조국 대표 간 합당과 관련한 밀약이 있는지 공격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해석되고 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해당 메시지를 언급하며 “근거 없는 밀약설로 우당(友黨)의 대표를 모욕하지 말라”며 “조국 대표를 비롯한 당의 구성원 그 누구도 민주당과 합당에 관한 실무 논의를 진행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여권 인사들이 사적 대화에서조차 근거 없는 밀약설을 제기하며 타격 소재를 궁리하는 모습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조국 대표도 서왕진 원내대표의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공감을 나타냈다. 여권 지지층 일각에서는 양당 합당시 민주당이 혁신당의 부채를 떠안아야 한다는 주장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국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혁신당 부채가 400억원이라는 허위 사실이 대대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혁신당은 무차입 정당으로, 부채가 0원”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정파적 목적을 위해 혁신당을 음해하는 자들에게 경고한다. 당장 허위 선동 글을 내려라”라고 응수했다. 이해민 혁신당 사무총장도 기자간담회에서 “사전 밀약설은 존재하지 않는 음모론이다. 양당은 한번도 공식적인 논의 테이블을 마련하지 않았다”면서 “실무 협의도 시작하지 않은 시점에 ‘밀약’을 운운하는 것은 매우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날을 세웠다. ‘혁신당 부채 400억원설’에 대해서도 이해민 사무총장은 “지지율 하락이나 재정 위기 등의 이유로 합당을 구걸한다는 비방 역시 매우 모욕적이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당 대표의 제안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면서 “혁신당은 허위·조작 사실에 대해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대의를 위한 걸음은 멈추지 않겠다”면서 합당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의원이 직접 맞붙어 설전이 오아기도 했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혁신당을 향해 ▲민주당의 중도·실용주의 노선과 어떻게 융합할지 ▲합당 이후 상시적인 노선 갈등과 내부 긴장을 초래하지는 않을지 ▲합당이 혁신당 조국 대표의 정치적 입지 보존 수단이 아닌지 등에 관해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채현일 의원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합당을 제안한) 민주당이 먼저 의견을 정하는 것이 상식이자 순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 개개인의 정치적 셈법에 따라 일방적인 주장과 ‘타격’ 모의만 해서는 안 된다”며 “질서 있고 치열한 토론을 통해 내부 정리를 해달라. 제발 당내 권력 투쟁에 혁신당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지적했다.
  • “빌 게이츠, 러 여성들과 성관계 후 ‘성병’ 걸려…아내에 숨기려 했다”

    “빌 게이츠, 러 여성들과 성관계 후 ‘성병’ 걸려…아내에 숨기려 했다”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혼외 관계를 통해 성병에 걸린 뒤 엡스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주장이 담긴 이메일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엡스타인 관련 300만 페이지에 달하는 수사 기록·사진·영상 등을 포함한 문건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이미 엡스타인과의 친분이 확인된 게이츠의 ‘성적 일탈’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 엡스타인이 2013년 자신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에는 게이츠가 러시아 여성들과의 관계 이후 성병에 걸린 뒤 엡스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엡스타인은 개인 일기 형식으로 작성된 이메일에 게이츠가 “러시아 소녀들과 성관계한 결과를 처리하기 위해 약물을 구입하도록 도왔고,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밀회하도록 했다”고 썼다. 게이츠가 성병에 걸린 사실을 당시 배우자였던 멀린다에게 숨기려 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이메일이 게이츠 측에 발송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게이츠의 대변인은 “문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 엡스타인이 게이츠와의 관계가 끝난 데 대해 좌절했고, 게이츠를 함정에 빠뜨려 명예를 훼손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게이츠는 언론 인터뷰에서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을 받자, 자선 사업 문제로 여러 차례 만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를 믿은 것은 커다란 실수”라고 답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수십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직후인 2019년 뉴욕의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엡스타인의 주선을 통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 이광재 “혼자 가는 길보다 함께 가는 길 택하겠다” 강원지사 불출마

    이광재 “혼자 가는 길보다 함께 가는 길 택하겠다” 강원지사 불출마

    6·3 지방선거 강원지사 출마가 거론되던 이광재(61) 전 강원지사가 1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원지사 출마 선언을 앞둔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어려운 결단에 꼭 보답하겠다”고 했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대동단결”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더 단단하고, 묵직하게 나아가겠다”면서 “결단을 내렸다.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우상호 수석의 승리를 돕겠다”고 강원지사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전 지사는 김진태 현 강원지사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우세를 보이며 우 전 수석과 함께 민주당 내 강원지사 출마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 지사는 “혼자 가는 길보다는 함께 가는 길을 택하겠다”면서 “지금 절실한 것은, 개인의 앞길이 아니고 국가”라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 나라가 안정된다”면서 “무엇보다 집권 민주당의 강고한 단합이 필요하다. 저부터 단합의 실마리를 풀겠다. 승리의 길에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 전 지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길을 걷겠다고 언급했다. 이 전 지사는 “노 전 대통령께서 안전한 종로 대신 ‘험지’인 부산에서 도전했듯이 저도 더 어려운 길을 택하겠다”면서 “훨씬 더 어려운 길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 저도 잘 안다. 바보 노무현과 함께했던 이광재가 바보의 길을 당당하게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한국 정치를 망친다’, ‘더 큰 대의를 가지고 정치를 해라’라는 노 전 대통령의 평소 말씀을 몸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이 전 지사는 “제가 사랑하는 강원도, 반드시 은혜를 갚겠다”면서 “강원도 사람, 마음 변하지 않는다. 베풀어 주신 은혜 더 성숙하게, 더 크게 갚겠다”고 전했다. 이 전 지사의 불출마 선언에 당은 즉각 화답했다. 정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살신성인 선당후사의 통 큰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항상 공익을 위한 선 굵은 정치의 모범을 보여준 이 전 지사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우 전 수석도 “이 전 지사께서 어려운 결단을 해준 것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 결단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꼭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했다.
  • 경북 이웃사랑 모금 221억 돌파…전국 최고 ‘나눔온도 125도’ 달성

    경북 이웃사랑 모금 221억 돌파…전국 최고 ‘나눔온도 125도’ 달성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62일간 이어진 연말연시 대표 이웃사랑운동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모금회는 목표액(176억 7000만원)보다 훨씬 많은 221억원을 모금해 사랑 나눔온도 125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나눔온도는 17개 시도 중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모금회는 덧붙였다. 개인 기부자가 109억원으로 49.3%를 차지했으며 법인 기부자는 112억원으로 50.7%를 나타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성금은 도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 등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할 계획이다. 경북공동모금회는 오는 2일 경북도청에서 ‘희망2026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연다. 모금회 관계자는 “경북도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마음을 모은 결과”라며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내 아이 낳고 싶다” 황재균, 지연과 이혼 2년만 2세 욕심 털어놔

    “내 아이 낳고 싶다” 황재균, 지연과 이혼 2년만 2세 욕심 털어놔

    야구선수 출신 황재균(38)이 은퇴 후 일상을 공개하며 2세 욕심을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최근 20년 야구 인생을 마무리한 황재균의 일상이 공개됐다. 황재균은 지난해 12월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은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쉽긴 한데 그래도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다”며 “미련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성적이 조금씩 안 나오니까 ‘그만할 때가 됐나’ 고민하다가 1군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야구 쪽에서는 해설을 해보고 싶다. 또 제가 옷을 좋아해서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고, 불러주신다면 방송 활동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황재균은 22년지기 매니저의 자녀들을 보기 위해 매니저의 집을 찾았다. 황재균이 이동 중에 아이들에 관심을 보이자 홍현희는 “아이를 좋아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황재균은 “엄청 좋아한다”고 답했다. 매니저가 “황재균 주니어 태어나면 물고 빨고 장난 아닐 텐데”라고 하자, 황재균은 “아들 낳으면 야구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카 태어나지 않았나. 나도 ‘내 아이 낳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황재균은 매니저 집에 도착한 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를 하며 입가에 ‘삼촌 미소’를 띄워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한편 황재균은 2022년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결혼했으나, 2024년 이혼했다. 당시 양측은 “서로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불교 연기(緣起) 사상을 미술로 조명…‘불교와 미술-연기 사상의 조형적 표현’ 출간(4.5+표지)

    불교 연기(緣起) 사상을 미술로 조명…‘불교와 미술-연기 사상의 조형적 표현’ 출간(4.5+표지)

    세상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생겨난다. 불교 연기(緣起) 사상의 핵심이다.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고, 너와 나는 다르지 않다는 자타불이의 정신 역시 모든 생명이 거대한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다는 뜻이다. 그 인연의 그물망을 그림으로 표현한 이가 있다. 김문정 화가다. 그는 최근 개인전을 연 데 이어 책까지 펴냈다. ‘불교와 미술: 연기 사상의 조형적 표현’은 김 작가가 불교의 핵심 사상인 연기·공(空)·선(禪)을 현대미술의 시각 언어로 해석한 미학 연구서다. 그는 불교 사상을 단순한 종교적 주제가 아닌 관계적 존재론이자 조형 원리로 이해하고, 동서양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들과 자신의 창작 작업을 비교해 그 사유가 어떻게 시각적 형식으로 구현되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우선 동서양 현대미술에 대한 분석이 흥미롭다. 마크 토비, 아그네스 마틴, 제임스 터렐, 안도 다다오 등 서구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업이 불교를 넘어 침묵·여백·빛·관계라는 보편적 미학의 층위에서 재해석된다. 아울러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 박생광, 장욱진, 방혜자 등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불교 사상이 한국적 조형 언어 속에 어떻게 내면화되고 변용되어 왔는지 조명한다. 이를 통해 불교미술을 특정 문화권이 아닌,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 편입시키겠다는 게 저자의 의도다. 저자 자신의 작품 세계 역시 연기 사상이 현실 속 조형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이다. 그물망, 여백, 한지와 숯, 실과 같은 재료는 단순한 형식적 선택이 아니라 관계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다. 저자는 이를 통해 사유와 수행이 결합된 창작 행위를 미학적 실천의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 점수 차 실화? 영혼까지 탈탈 “이런 기회 없다”…압살한 우리은행 이유는

    점수 차 실화? 영혼까지 탈탈 “이런 기회 없다”…압살한 우리은행 이유는

    진작에 이겼으면서도 탈탈 털었다. 이길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싸웠다. 이렇게까지밖에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의 경험 때문이다. 2025~26 여자프로농구 공동 4위 맞대결에서 용인 삼성생명이 아산 우리은행에 ‘영혼까지 털리는’ 졸전 끝에 패배했다. 31일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은 전반에만 55-18로 압살하는 경기를 펼치고 최종 78-45로 승리했다. 승부는 초반부터 볼 것도 없었다. 1쿼터에 이미 29-6으로 우리은행이 앞섰다. 그날 경기력에 따라 초반부터 분위기를 타고, 그게 다시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여자농구의 특성상 삼성생명이 역전할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잦은 턴오버, 리바운드 실책 등 삼성생명은 기본에서 밀렸다. 선수들이 자신의 지시대로 따르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밀리자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의 분노가 극에 달하는 경기였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9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이는 리그 전체 1위의 기록이다. 오니즈카 아야노가 27점 4스틸로 제대로 터졌고, 이명관이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강계리가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김단비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승부의 추가 기울었음에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4쿼터에도 주전을 빼지 않았다. 보통 이 정도 점수차가 되면 후보 선수들에게 경기에 뛸 기회를 주면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지만 위 감독은 그러지 않았다. 위 감독은 오히려 4쿼터 작전타임 때 “이런 기회가 잘 없다”며 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유가 있었다. 두 팀은 이 경기 전 공동 4위였다. 6라운드까지 치르는 여자프로농구는 3승3패가 되면 맞대결 골 득실로 순위를 가른다. 지난해 청주 KB와 인천 신한은행이 승패가 같은 상황에서 맞대결 골 득실 단 1점 차이로 앞선 KB가 봄농구에 진출한 바 있다. 자유투 하나 차이가 가른 치명적인 결과는 이번 시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 감독도 경기 후 “골 득실이 중요하다. 한 경기 한 경기 대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44-63으로 대패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 62-59로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고 세 번째 맞대결은 44-51로 또 졌다. 앞선 맞대결 결과로 우리은행이 150점, 삼성생명이 173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의 기분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맞대결 골 득실에서 우리은행이 228점, 삼성생명이 218점으로 10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맞대결 전적은 2승2패다. 골 득실 신경전은 앞서 1위 부천 하나은행과 2위 KB의 경기에서도 나왔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지난 25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맞대결이 끝난 후 “예의가 없다. 개망신”이라며 강하게 상대를 비난했다. 12점 차이로 KB가 이기는 상황에서 경기 종료 14초를 남겨두고 비디오 판독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끝난 경기를 그렇게까지 했어야 하느냐는 주장이다. 김완수 KB 감독은 이에 대해 골 득실이 중요해 내린 결정이라고 항변했다. 공동 1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맞대결에서 상대의 득점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라도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짝수 라운드로 경기를 편성하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다. 골 득실을 두고 감독들이 펼치는 치열한 신경전은 이번 시즌 리그의 양상을 결정하는 동시에 팬들에게 경기 외적인 재미를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장어집 인증샷, 고의적 은폐 강력 증거”…차은우와 모친 ‘징역’ 가능성 거론

    “장어집 인증샷, 고의적 은폐 강력 증거”…차은우와 모친 ‘징역’ 가능성 거론

    200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배우 차은우와 그의 모친의 징역형 가능성이 거론됐다. 김정기 변호사는 지난 30일 YTN 라디오 ‘이원화 변호사의 사건X파일’에서 “200억원은 국내 연예인 개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엄청난 액수”라며 “차은우가 벌어들인 소득 규모는 최소 100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한 세금 계산 착오라면 추징금으로 끝나겠지만, 고의적인 속임수가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돼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며 “포탈 세액이 10억원을 넘으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돼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법인 대표인 어머니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수익자인 차은우도 공범으로 조사를 받고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실제 ‘누가 이 탈세를 주도하고 승인했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은우가 과거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어집 인증샷과 관련해 “재판 과정에서는 ‘법인 실체를 고의로 은폐하려 했다’는 강력한 정황 증거가 될 수 있다”며 “가족 식당임을 숨기고 단골집으로 홍보한 것은 대중을 기만한 도덕적 비판을 넘어, 해당 장소가 실제 사무실이 아닌 식당일 뿐이라는 점을 스스로 입증하는 꼴이 된다”고 했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상반기 차은우에게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국세청은 차은우와 모친 최모씨가 45%에 달하는 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체가 불분명한 법인을 내세워, 소득세율보다 20%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해 8월 법인세 추징금 82억원을 부과받았다. 차은우는 국세청 결정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판타지오는 지난 26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와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있는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면서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 아리아나 그란데, 후드티와 부츠를 선택한 진짜 이유

    아리아나 그란데, 후드티와 부츠를 선택한 진짜 이유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오버사이즈 후드티와 롱부츠’는 지금까지 상징적으로 기억되는 패션인데요.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의 ‘Life in Looks’에 출연한 아리아나는 2018년 당시 유행을 선도했던 이 스타일에 숨겨진 아픈 비밀을 고백했습니다. 아리아나는 2018년 당시를 “인생에서 아주 이상한 시기”였다고 표현했는데요. 감당해야 할 감정이 너무 많았고, 최대한 아늑함 속에 숨어 있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당시 폭발적인 커리어를 다졌지만, 개인적으로는 상실과 불안이 파고든 시기였는데요. 히트곡 ‘No Tears Left to Cry’를 시작으로 ‘God Is a Woman’, ‘thank u, next’를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특히 그해 발표한 정규 4집 ‘Sweetener’는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고,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보컬 앨범’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2017년 맨체스터 콘서트 테러 사건 이후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불안 증세에 시달렸고, 2018년에는 옛 연인이었던 맥 밀러의 갑작스러운 비보와 피트 데이비슨과의 파혼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그란데는 “옷을 고민할 정신적 여유조차 없었던 당시, 그가 할 수 있었던 가장 쉬운 선택은 스웨트셔츠 하나에 부츠를 신는 것”이었다고 했는데요. 그렇게 입었던 패션이 지금까지도 그녀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룩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부츠만큼은 나를 당당하게 해주었다”는 그란데의 말처럼 헐렁한 후드티에 긴 부츠를 신은 모습은 그녀가 가장 힘든 시간을 어떻게 버텼는지 보여주는 기록이 됐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SKT, ‘해킹 피해자에 1인당 10만원씩 보상’ 조정안 불수용

    SKT, ‘해킹 피해자에 1인당 10만원씩 보상’ 조정안 불수용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1인당 1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소비자원 분쟁조정위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소비자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조정안은 ‘불성립’으로 종결되며, 신청인은 법원에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해 절차를 이어가야 한다. SK텔레콤은 “분쟁조정위 결정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나 자발적 보상 노력과 보안 강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이행한 점, 조정안 수용 시 미칠 파급효과가 매우 큰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안 수용이 어려울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길 바라고, 향후 고객 신뢰 회복과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비자위는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조정 신청인 58명에게 1인당 통신요금 5만원 할인과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 지급을 결정했다. 조정안을 수락할 경우 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피해자에게도 동일한 보상이 이뤄져 전체 보상 규모는 약 2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 안도걸 민주당 의원,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무죄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박재성)는 30일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의원에게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안 의원은 2023년 12월부터 3개월간 민주당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사촌 동생 A씨가 운영한 전남 화순군의 전화홍보방을 통해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 5만여건을 대량 발송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또 문자 발송 담당자 10명에게 총 2554만원을 지급하고, ‘안도걸 경제연구소’ 운영비 명목으로 A씨의 법인 자금 4302만원을 수수했다고 봤다. 그러나 재판부는 “대량 발송이 목적이었다면 자동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여러 명을 고용해 문자 발송을 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전화홍보방 운영 사실을 안 의원이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 역시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용 지출과 관련해서도 재판부는 “정산이 완료되지 않았을 뿐 환수·환급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 부담 사실만으로 불법 기부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개인정보 제공 혐의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전송한 것으로, 피고인의 고의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안 의원은 선고 직후 “공정한 판단을 해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 개미 방어에 코스피 4일 연속 ‘사상 최고치’…코스닥은 하락 마감

    개미 방어에 코스피 4일 연속 ‘사상 최고치’…코스닥은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3.2원 오른 1439.5원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코스피가 전일 대비 0%대 상승해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 순매수세에 4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1 포인트(0.06%) 오른 5224.36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0.90 포인트(-0.21%) 떨어진 5210.35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과 하락 전환을 거듭했다. 한때 5100선(5199.78)까지 빠졌다가 사상 처음으로 5300선(5321.68)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9786억원, 4251억원 동반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홀로 2조 229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1.52%), 통신(2.17%), 증권(2.81%) 등 일부 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주만 0.12% 상승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35%, 0.14%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90만닉스’를 달성하며 신고가를 경신, 전 거래일 대비 5.57% 오른 90만 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7.34%)도 장중 58만 1000원으로 신고가를 찍었고, 삼성전자우(1.56%)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12%), 현대차(-5.30%), LG에너지솔루션(-4.44%), 삼성바이오로직스(-1.75%), HD현대중공업(-2.21%), 기아(-1.48%) 등 대부분이 빠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샌디스크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 호실적 발표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해 코스피가 장중 5321까지 오르기도 했다”며 “다만, 트럼프가 차기 연준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매파 인사인 케빈 워시가 유력하게 거론돼 시장 경계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14.97 포인트(-1.29%) 내린 1149.4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 모두 내다판 반면 기관만 1조 3351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오롱티슈진(0.67%), 리노공업(14.98%)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내렸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2원 오른 1439.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원대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한 점이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 서울시 ‘따릉이’ 회원정보 450만건 이상 유출

    서울시 ‘따릉이’ 회원정보 450만건 이상 유출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정보가 450만건 이상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0일 유출사고에 대한 분석 및 대응을 총괄하는 비상 대응센터를 가동하고 따릉이 앱 및 홈페이지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시스템 보안 강화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시설공단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서울자전거 ‘따릉이’ 회원 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을 유선으로 전달받았다, 현재 따릉이에 가입된 회원 수는 28일 기준 513만 2484명으로 회원정보에는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 정보가 포함됐다. 경찰이 파악한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450만건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따릉이 결제 정보의 경우 대행사를 통해 이뤄져 유출된 정보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도 회원가입시 수집되지 않아 유출 정보에는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은 서울시와 합동으로 유출사고에 대한 분석 및 대응을 총괄하는 비상 대응센터를 가동하고 따릉이 앱 및 홈페이지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시스템 보안 강화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4년 4월쯤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많던 시기 발생한 걸로 추정되나,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서울시 측으로부터 서버 자료 등을 받아 구체적인 상황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 양승태 항소심 ‘직권남용 범위’ 해석이 갈랐다… “재판 실질 개입 따져야”

    양승태 항소심 ‘직권남용 범위’ 해석이 갈랐다… “재판 실질 개입 따져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받았다. 1심의 무죄 판결을 뒤집은 결론이다. 전직 대법원장이 형사재판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고법 형사14-1부(부장 박혜선·오영상·임종효)는 30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대법관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고영한 전 대법관에게는 1심과 같이 무죄가 선고됐다. 2심에서 1심과 달리 재판 개입에 대한 직권남용 성립 범위를 넓게 판단한 것이 유무죄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2심 재판부는 “사법행정권자의 행위가 형식적·외형적으로는 법관 등을 상대로 사법행정사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의 제공 및 협조 등을 요청하는 것으로 보이더라도, 실질적으로 법원에서 진행 중인 구체적 사건의 재판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것인 경우에는 직권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사법행정권자가 ‘재판사무의 핵심영역’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무감독 등의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직권남용이 성립할 수 없다는 1심 판결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공모해 한정위헌 취지 결정 사건 등 재판에 개입해 법관의 정당한 재판권 행사를 방해했고, 박 전 대법관은 법원행정처 심의관에게 재판 개입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의 독립은 양보할 수 없는 헌법적 가치이고, 신뢰 없이 법치주의가 유지되기 어렵다”며 “피고인들이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부정한 의도에서가 아니라 헌법재판소와의 관계에서 사법부의 위상을 제고하려는 과정에서 범행에 이르렀다고 해도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인해 재판의 독립이 훼손되고 공정한 재판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초래됐다는 점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2015년 4월 서울남부지법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취소하게 한 행위를 유죄로 판단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재판부는 당시 원고의 신청을 받아들여 사학연금법에 대한 한정위헌 결정을 구하는 위헌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청했다. 이에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해당 재판부에 전화해 결정을 직권 취소하고 단순 위헌 취지의 위헌제청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또 2015년 11월 서울고법에 옛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들이 낸 지위확인소송의 1심 결과를 뒤집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유죄로 봤다. 당시 1심을 맡은 서울행정법원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다시 심리·판단할 수 없다는 이유로 소송을 각하했다. 이에 이민걸 당시 행정처 기조실장은 항소심 재판부 재판장에게 1심과 달리 판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적힌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 전 위원과 이 전 실장의 행위에 대해 각각 “형식적·외형적으로는 일반적인 직무권한 내의 직권을 행사하는 모습을 갖췄지만, 실질은 재판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쳐 재판 독립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이를 보고 받고 묵시적으로 승인한 양 전 대법원장의 공모를 인정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 이상원 변호사는 이날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즉각 상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직권남용죄에 대한 확립된 법리에 반하는 판단이고, 사실인정을 1심과 달리 판단하려면 절차법에 따라 심리가 이뤄져야 함에도 전혀 그러한 심리가 이뤄진 바 없다”며 “대법원에서 당연히 무죄로 결론이 바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전 대법원장 등은 사법부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의 협조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강제징용 사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 사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통합진보당 행정소송 등 주요 재판에 개입한 혐의로 2019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파견 법관을 통해 헌법재판소 내부 정보를 수집하고,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판사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도 받는다.
  • SK하이닉스 첫 ‘90만닉스’ 돌파...증권가 “더 오른다”

    SK하이닉스 첫 ‘90만닉스’ 돌파...증권가 “더 오른다”

    SK하이닉스가 장중·종가 기준 처음으로 90만원을 넘어섰다. 주당 100만원 이상인 ‘황제주’ 진입이 가시권에 들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57% 오른 90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10시 30분쯤 93만 1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내줬지만, 종가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공개한 데다가, 간밤 뉴욕 증시에서 메타,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호실적을 낸 점이 영향 미쳤다. 이날 한국거래소(KRX)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에서 개인이 4740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30억원, 29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머지 않아 황제주에 등극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에만 메리츠증권 145만원, 미래에셋증권 137만원,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 130만원, 하나증권·흥국증권 128만원, 대신증권 125만원 등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 DS투자증권이 97만원으로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황제주는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종목을 말한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AI 시대 퍼스널 경쟁력 강화 교육 참석

    김재훈 경기도의원, AI 시대 퍼스널 경쟁력 강화 교육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은 1월 30일(금) 경기도의회 의원맞춤형 교육 ‘PI(Personal Identity)를 통한 의원 경쟁력 강화’ 교육에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개인의 성향과 강점을 분석해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방식, 자기표현 전략 등을 설계하는 퍼스널 이미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자신만의 강점과 정체성을 발견하고 개인 브랜드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재훈 의원은 “AI 발전으로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스스로를 브랜드화하는 시대가 된 만큼, 자신만의 강점과 가치를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한 경쟁력이다”라며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방향성을 정리하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100세 시대에 중장년·노년층에게도 의미 있는 교육인 만큼, 평생교육을 통해 도민 누구나 이런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특히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들에게도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교육”이라며 “이러한 교육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재훈 의원은 「경기도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평생교육을 통해 도민 누구나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 은퇴 20년 넘었는데…SNS 개설했더니 하루 만에 ‘100만 팔로워’

    은퇴 20년 넘었는데…SNS 개설했더니 하루 만에 ‘100만 팔로워’

    1990년대 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왕조현이 대중과의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2004년 은퇴한 이후 공개 활동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그의 깜짝 행보에 중화권은 물론 국내 팬들의 이목까지 집중되고 있다. 30일 복수의 현지 매체는 왕조현이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에 공식 개인 계정을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첫 게시물로 패딩 점퍼에 후드를 쓴 편안한 차림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약 7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계정 개설 단 하루 만에 팔로워 수는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화제성과 동시에 일각에서는 그의 달라진 외모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상 속 왕조현의 피부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잡티나 주름 하나 없는 모습이다. 일부 누리꾼은 “필터 효과가 지나치게 과장돼 볼이 부어 보인다”, “얼굴형을 가리려고 손으로 턱을 괴는 모습이 포착됐다”, “눈 사이가 비정상적으로 가깝고, 콧대도 전성기 때와 큰 차이가 난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왕조현은 1987년 영화 ‘천녀유혼’에서 귀신 섭소천 역을 맡아 독보적인 미모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대장부 일기’, ‘도신’ 등 수많은 흥행작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으나, 2004년 개봉한 영화 ‘미려상해’(상하이 이야기) 이후 연예계를 떠났다. 한편 왕조현의 이번 소셜미디어(SNS) 계정 개설이 향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상품 판매 등 사업적 목적이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고대 아시아인, 첨단 석기 기술 갖고 있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고대 아시아인, 첨단 석기 기술 갖고 있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동물이나 생선의 뼈를 이용한 도구나 돌을 이용한 개인 장신구, 안료 사용 같은 석기 시대 기술 혁신은 초기 인류의 행동 복잡성 발전과 연관된다. 이런 혁신은 약 30만~5만 년 전 중기 홍적세 후기에 아프리카와 서유럽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여겨져 왔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석기 시대의 기술과 복잡한 도구와 관련한 기록은 약 4만 년 이후에나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호주, 미국, 스페인, 노르웨이 5개국 연구자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중국 중부에서 발견된 초기 인류가 약 16만~7만 2000년 년 전에 정교한 석기를 제작해 사용했을 것이라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발견은 해당 시기에 아시아 지역 석기 기술이 유럽이나 아프리카에 비해 뒤처졌다는 기존 연구 결과들을 뒤집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연구에는 중국 척추동물 고생물학 및 고인류학 연구소, 베이징 연합대학, 시안 지구 환경 연구소,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학 연구소, 베이징 중국과학원대, 허난성 문화유산 및 고고학 연구소, 난양 문화유산 보존 연구소, 베이징 지리학 및 지구물리학 연구소, 호주 그리피스대 인간 진화 연구센터, 퀸즐랜드대,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국립 자연사 박물관, 스페인 카탈루냐 인류 고생태학 및 사회 진화 연구소, 로비라이 비르길리 대학교, 발렌시아대, 노르웨이 오슬로대 고고학자와 고인류학자, 물리학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월 28일 자에 실렸다. 오랫동안 고고학 분야에서는 아프리카와 서유럽의 호미니드는 상당한 기술적 진보를 보였지만, 동아시아의 호미니드는 더 단순하고 보수적이며 원시적인 석기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 연구팀은 중국 중부 허난성 시구에서 약 16만 년 전부터 7만 2000년 전 사이로 추정되는 석기 2601점을 발견했다. 특히 유물 중에는 손잡이가 달린 도구가 있었는데, 이는 동아시아에서 알려진 가장 오래된 복합 도구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것들은 돌 부품과 손잡이, 자루가 결합한 형태였다. 이번에 발견된 유물 대부분은 50㎜ 미만 크기로 분리된 조각 형태로 발견됐다. 절단, 긁기, 구멍 뚫기 등 다양한 도구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 기술을 이미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도구 표면의 미세 마모 패턴을 근거로 이 도구들이 나무나 갈대 같은 식물 재료를 다듬는 데 사용됐을 것이라고 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중후기~후중기 플라이스토세에 인류 조상들이 아프리카와 서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복잡한 기술을 창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페트라글리아 호주 그리피스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아시아 지역 인류 조상이 복잡한 계획성, 숙련된 제작 기술, 도구 성능 향상 방식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석기에서 드러난 기술적 전략은 동아시아에서 9만년간간 지속된 환경 변화에 호미니드 집단이 적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셀프조사 논란’ 로저스 쿠팡 대표 첫 경찰 출석…“조사 적극 협조할 것”

    ‘셀프조사 논란’ 로저스 쿠팡 대표 첫 경찰 출석…“조사 적극 협조할 것”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셀프 조사’로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가 30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종합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2시 로저스 대표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로저스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자, TF가 꾸려진 지 약 한 달만이다. 오후 1시 53분쯤 서울청 청사에 도착한 로저스 대표는 영어로 “쿠팡은 계속 그래왔듯 한국 정부의 조사에 완벽하게 협조하겠다”며 “경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굳은 표정으로 내놓은 유일한 발언이었다. 그는 ‘정보 유출이 3000건에 불과하다는 근거가 무엇이냐’, ‘증거 인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지난달 쿠팡 관련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을 당시 국회의원들에게 목소리를 높이거나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들기는 등 감정을 드러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당초 로저스 대표가 장시간 발언을 하며 쿠팡 측 입장을 항변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으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뒤 세 번째 만에 경찰에 출석하는 자리인 만큼 공개 발언은 최대한 자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저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쿠팡이 경찰 몰래 피의자를 중국에서 접촉하거나 노트북을 회수해 포렌식한 경위부터 조사할 예정이다. 쿠팡은 자체 조사 결과 유출된 개인 정보가 3000건에 불과하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빠져나간 정보가 3천만건에 달한다며 쿠팡이 일부 증거를 인멸했거나 규모를 축소하려 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있다. 로저스 대표는 국회 청문회에서 이 같은 셀프 조사를 국가정보원이 지시했다고 주장했으나 국정원이 부인하며 위증 혐의도 얹혔다. 또 2020년 숨진 쿠팡 노동자 고 장덕준씨의 산재 책임을 축소·회피하는 보고를 지시했다는 혐의도 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미국 하버드대 동문인 로저스 대표는 쿠팡의 ‘2인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번 소환은 경찰의 3차례 요구 끝에 성사됐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국회 청문회 직후 출장을 이유로 출국한 뒤 경찰의 출석요구에 2차례 불응했다. 경찰은 외국인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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