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회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구성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할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329
  • 정신질환 교사 ‘서류만 보고 복직’ 안 되게…하늘이법 만든다

    정신질환 교사 ‘서류만 보고 복직’ 안 되게…하늘이법 만든다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8)양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가칭 ‘하늘이법’을 추진한다.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어려운 교사에게 강제로 ‘직권휴직’ 조치를 할 수 있게 하고, 복직 시 정상 근무가 가능한지 필수적으로 확인하게 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교원이 폭력성 등 특이증상을 보였을 때 긴급 개입을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시도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일 김양을 살해한 A교사가 정신질환으로 휴직까지 한 뒤 별다른 검증 절차 없이 복직하고 범행 며칠 전 동료를 폭행하는 이상 징후를 보였음에도 교육당국이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 때문이다. 이에 김양의 아버지도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들이 치료받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법을 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늘이법’에는 현재 각 교육청 규칙으로 돼 있는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법령에 규정해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현재는 교원이 질병 휴직 이후 ‘정상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의사의 진단서만 있으면 복직이 가능한데, 앞으로는 의료진 등 전문가들이 포함된 질환교원심의위원회가 교원의 정상 근무가 가능한지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A교사도 지난해 12월 6개월 휴직을 신청했다가 20일 만에 조기 복귀하며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는 병원 진단서를 제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병원 서류만 보고 복직을 허가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법적 근거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교원이 폭력성을 지속적으로 보일 경우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 인력을 학교 현장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도 법 제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학교 구성원에 대한 정기적인 정신 건강검진 필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고위험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상담과 치료를 필수적으로 받도록 하고, 교육당국이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철저한 수사 촉구와 함께 제도적 개선점이 없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소위에서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아이돌봄지원법’이 상정됐다. 이 법안은 정신질환자 등이 아이돌보미로 활동할 수 없도록 관계기관장이 정신 병력 같은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여가위 전문위원이 이 법안에 대해 ‘개인 병력까지 조회하는 것은 과다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을 내면서 추진력을 잃는 듯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필요성이 대두돼 오는 19일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김양이 하교 중 인솔자 없이 혼자 놓였던 상황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서 17개 시도교육청은 새학기를 앞두고 돌봄 교실 인력을 늘리는 등 학교 안전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돌봄 교실에서 학생이 귀가할 때 보호자 등에 정확히 인계될 수 있도록 확인하고, 복직 절차 강화 등 질환 교직원 관리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부산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은 저녁 늘봄 교실에 2인 이상 근무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학생 동선을 알려 주는 학부모 알리미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울산교육청은 돌봄교실에 문자메시지 등 안심 알림서비스와 비상벨, 인터폰,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인근 경찰서와의 협조를 강화해 학생 귀가 시간에 정기 순찰 등을 확대한다.
  • “6개월 안정” 여교사 진단서, 3주만에 “정상근무 가능” 급변

    “6개월 안정” 여교사 진단서, 3주만에 “정상근무 가능” 급변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명모(48)씨 복직 당시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가 불과 3주 만에 소견을 뒤집은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해 12월 9일 휴직 때 한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발급한 소견서를 제출했다. 이 소견서에서 전문의는 “현재까지 심한 우울감, 무기력감에 시달리고 있어서 최소 6개월 정도의 안정 가료를 요함”이라고 진단했다. 그런데 불과 21일 만인 같은 달 30일, 명씨는 같은 병원 같은 의사로부터 “증상이 거의 없어져 정상근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받은 소견서를 들고 조기 복직했다. 의사는 명씨 상태에 대해 “약 5년 전부터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는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 비교적 건강하게 지내던 중 2023년 여름경에 재발해 이후 수개월간 악화했고 2024년 1월부터 본 정신과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회복과 악화를 반복하던 중 9월 중순부터 급격히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12월 초까지만 해도 잔여 증상이 심했으나 이후 증상이 거의 없어져 정상근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술했다. 최초에는 6개월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정도의 중증이 겨우 3주 만에 정상근무가 가능할 만큼 호전될 수 있을까. 명씨 담당 의사는 본인의 진단에 대해 “의학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잘못된 점이 없다”고 밝혔다. 또 “환자개인정보 보호와 정신과 의사의 환자비밀유지의무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교원이 우울증 등 정신질환 휴직 후 복직할 경우 담당의 진단서에만 의존하지 않고 복직 가능 여부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정부 차원의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尹 지지자들, 문형배 모친 부고서 번호 찾아 ‘문자 테러’

    尹 지지자들, 문형배 모친 부고서 번호 찾아 ‘문자 테러’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온라인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유하고 ‘문자 테러’를 벌인 사실이 전해졌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를 비롯한 소셜미디어(SNS)에는 문 대행의 휴대전화 번호로 추정되는 번호가 공개됐다. 윤 대통령 지지자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문 권한대행이 졸업한 경남 진주 대아고등학교 동창 카페에서 그의 모친상 부고 알림 글을 봤고, 이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냈다며 공유했다. 이후 일부 지지자들은 문 대행에게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마치 놀이처럼 이를 인증하고 있다. 이들은 문 대행이 과거 음란물 카페에 가입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면서 조롱하는 메시지 등을 보냈다. 실제 문 대행의 번호인지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친구 등록을 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지지자들은 문자나 전화하면 된다고 부추기기도 했다. 관련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접속하면 개인 신상정보를 유출하거나 폭력을 조장할 경우 접근 제한이 될 수 있다는 공지가 뜨는데도 문 대행을 향한 공격은 이어지고 있다. 현행법상 휴대전화 번호는 개인정보에 해당한다. 당사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누설할 경우 5년 이내의 징역형 및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 머스크 인수 이후 혐오 발언 저수지 된 ‘X’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머스크 인수 이후 혐오 발언 저수지 된 ‘X’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소셜미디어(SNS)는 개방·참여·공유라는 가치를 내세우며 개인의 생각, 의견, 경험,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혐오 발언과 가짜뉴스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온라인 혐오 발언은 실제 오프라인에서의 혐오 범죄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봇과 봇 유사 계정은 사기, 선거 방해, 공중보건 캠페인 방해 등으로 사회 혼란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정보학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인류학과, UCLA 베다리 친절(Kindness) 연구소, 서던 캘리포니아대(USC) 정보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일론 머스크가 X(옛 트위터)를 인수한 뒤 혐오 발언이 늘어나고 봇 활동이나 유령 계정 등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2월 13일자에 실렸습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머스크는 2022년 10월 당시 트위터였던 X를 인수했습니다. 인수 당시 그는 트위터의 알고리즘을 오픈소스로 만들어 투명성을 높이고 표현의 자유를 강화하는 한편 스팸봇 제거와 실제 사용자 인증 강화를 통해 플랫폼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렇지만 머스크의 인수 후 X에서 혐오 발언이 오히려 증가하고 봇이나 인증되지 않은 계정은 줄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머스크가 X를 인수한 해인 2022년 1월부터 이듬해인 2023년 6월까지 영어로 게시된 혐오 발언의 수와 비인증 활동을 측정했습니다. 분석 결과 머스크의 인수 뒤 X에서 인종 차별적 비방을 비롯한 각종 혐오 발언의 비율이 인수 직전보다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혐오 발언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 숫자도 평균 7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이용자들이 X에서 혐오 발언에 더 많이 노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봇이나 인증되지 않은 계정들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머스크가 인수한 다음 이용자들의 혐오 발언에 대한 노출이 줄어들었다는 X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라서 특히 눈길을 끕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키스 버거트 USC 정보과학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SNS에서 사용자들이 해로운 콘텐츠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테크 기업들의 정책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혐오 발언에 대한 규제 강화와 SNS 전반의 활동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경북 경주시, 경주개 ‘동경이’ 시 공식 상징물 지정 추진

    경북 경주시, 경주개 ‘동경이’ 시 공식 상징물 지정 추진

    경북 경주시가 상징물 추가 지정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12일 경주시는 ‘경주시 상징물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해 시 상징물 활용 확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기존 ‘관이’와 ‘금이’ 캐릭터 외 △SNS 캐릭터 ‘금이관이’와 ‘동경이’ △경주 토종견 ‘경주개 동경이’ △참가자미 캐릭터 ‘참이’와 ‘가미’ △경주시 정신을 담은 ‘경주 시민헌장’ 등을 공식 상징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천연기념물 제540호인 경주개 동경이를 공식 상징물로 지정할 경우 지역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NS 캐릭터인 ‘금이관이’와 ‘동경이’는 젊은 세대와 관광객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홍보 전략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조례 개정과 함께 민간이 상징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허가 절차와 사용료 규정을 명확히 하는 방안도 포함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상징물 사용을 원하는 기업·단체·개인은 시의 허가를 받아 기념품, 홍보물, 상품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개정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뒤 시의회 심의를 거칠 방침이다. 의견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우편,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가능하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 검찰, ‘김정숙 여사 명예훼손’ 혐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불기소 처분

    검찰, ‘김정숙 여사 명예훼손’ 혐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불기소 처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조아라)는 김 여사가 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이달 초 불기소 처분했다. 배 의원은 지난해 5월 김 여사의 지난 2018년 인도 타지마할 출장이 국고 손실과 직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영부인 외교를 위한 순방예산은 없다”면서 “인도 방문을 위한 예비비가 단 3일 만에 기획재정부에 신청해 승인이 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부인 의전을 위해 대통령경호실, 비서실 직원들이 문체부가 신청한 예산으로 함께 다녀왔기에 예산전용이 이뤄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 사건의 주범을 굳이 따지자면 김 여사가 아니라 문 전 대통령”이라고도 했다. 이에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명예훼손 혐의로 배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계기관 자료 등을 바탕으로 한 공적 인물에 대한 의혹 제기였고, 법리상 명예훼손죄로 인정하기 어려운 ‘평가’나 ‘의견’에 해당한다”며 수사를 종결했다. 한편 검찰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직권남용, 업무방해, 국고 손실 혐의 고발 사건 수사도 1년여 만인 지난 7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김 여사의 인도 출장이 관련 절차를 준수해 이뤄졌고, 해당 일정은 단순 외유가 아니기 때문에 직권남용 내지 국고 손실에 해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김 여사가 지난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착용한 샤넬 재킷을 정상적으로 반환했고, 대통령경호처 경호관의 개인 수영강습 의혹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오찬 주재 의혹도 혐의가 없다고 봤다. 다만 검찰은 김 여사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옷값 등 지불 의혹이 경찰 수사 사안과 중복돼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 아정당, 최단기간 최다 생활서비스 가입자 유치 KRI한국기록원 최고 기록 도전

    아정당, 최단기간 최다 생활서비스 가입자 유치 KRI한국기록원 최고 기록 도전

    아정당이 최단기간 최다 생활 서비스 가입자 유치 타이틀 획득을 위해 한국기록원(KRI) 인증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아정당은 인터넷, 가전 렌탈, 모바일, 이사, 청소, 인테리어, 부동산, 보험 등 생활 서비스를 통합한 토탈 솔루션 플랫폼이다. 이번 KRI한국기록원 최고 기록 도전은 2024년 12월 한 달간 인터넷, 렌탈, 모바일(휴대폰, 알뜰폰) 사업에서 3만3189명의 신규 고객 가입을 달성하여 이를 ‘최단기간 최다 유치’ 최고 기록으로 인증받기 위해 도전한다. 2024년 한 해 동안 인터넷 43만1255건, 가전 렌탈 16만9370건, 모바일 10만7271건의 가입자를 유치시켰다. 총 70만7896건으로 이는 잠실 종합 운동 야구장(2만5000명 수용)을 28번 꽉 채우고도 남는 수치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기록원 기록 검증 서비스팀은 아정당에서 제출한 기간 내 고객 체결 계약서, 법무법인 사실 확인서, 측정 수치 보고서, 제3자의 확인서, 기록 도전 개요서, 사진 및 영상, 미디어 기록 공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사실임이 확인될 경우 ‘최단기간, 최다 생활 서비스 가입자 유치’ 분야의 KRI 한국기록원 공식 타이틀을 인정할 예정이다. 대표(김민기)는 2021년 창립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아정당의 가치를 입증하고 대한민국 대표 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 편리함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존 인터넷, 가전 렌탈, 모바일 사업 부문 1위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일상과 근접한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정당은 인터넷 통신사업을 시작으로 가전 렌탈, 모바일, 이사, 청소, 인테리어, 부동산, 보험 등 사업군을 순차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주요 사업(인터넷, 가전 렌탈, 모바일) 에서만 24년 누적 가입자 수 70만7896건 달성, 총 11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뛰어넘기 어려운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기록 도전은 아정당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상승시키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록원은 우리나라 개인이나 단체, 기업들의 우수 기록을 KRI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하고 미국 WRC(World Record Committee/세계기록 위원회) 등 해외 기록 인증 전문 기관에 도전자를 대신해 심의를 요청하는 국내 최고 기록 인증 전문 기관이다.
  • 표창원 “초등생 살해 교사, 자칫 할머니도 공격했을 수 있어”

    표창원 “초등생 살해 교사, 자칫 할머니도 공격했을 수 있어”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지난 10일 발생한 대전 초등생 살해 사건에 대해 “가해 교사는 자칫하면 범행 현장을 발견한 피해 초등생의 할머니도 살해할 수 있었던 상태”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표 소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고 자신을 따를 수밖에 없는 어리고 약한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그간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과 비교해도 가장 비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표 소장은 “우울증이 있었더라도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개인의 판단에 달렸는데, 이 교사는 공격성과 폭력성이 강했으며 이것이 범행으로 이끈 직접적인 요인”이라면서 “본인 스스로 합리적인 의사 작용을 거쳐 (살해를) 선택한 것이 원인이지, 우울증이나 흥분에 휩싸여 감정적으로 행동한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의 잔혹함에 대해서도 “질병 때문이거나 순간적인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것이라면 이렇게까지 잔혹하게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범행 도구를 미리 구입하고 피해 아동을 물색해 데리고 들어가는 등, 계획적인 범행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감정에 휩싸여 살해하는 ‘오버킬’ 아냐”이같은 점을 근거로 표 소장은 살인 사건에서 가해자가 흥분이나 불안, 분노 등 감정에 휩싸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오버킬’의 양상이 이번 사건에서는 드러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피해 아동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에 교사의 거친 숨소리와 서랍을 여닫는 소리, 가방을 여는 소리 등이 녹음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표 소장은 부연했다. 자신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깨닫고 당황하거나 피해 아동에게 미안해하는 등의 정황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현장을 정리해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하는 등 범행을 감추려는 의지가 있었다는 것이다. 표 소장은 그러면서 “피해 아동의 할머니가 범행 현장인 시청각실의 문을 열자 가해 교사는 ‘없어요’, ‘몰라요’라고 답했는데, 이는 찾아온 사람을 현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선택된 단어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할머니가 들어가셨다면 할머니에 대해서도 위해를 가했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였다”면서 “현장에 들어온 사람이 자기보다 약해 보인다면 또 공격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추측했다. “우울증? 범행은 본인 판단…신상공개해야”표 소장은 가해 교사에 대해 “본인 스스로 잔인한 행동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고, 아이의 행동을 완전히 통제된 상황에서 지나치게 잔혹하게 공격했다는 건 가학적 욕구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세상에 대한 복수나 미워하는 사람들에 대한 복수 등 분노의 감정이 핵심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가해 교사의 성격이나 성장 과정, 가정 문제 등 범행에 영향을 끼쳤을 모든 것들을 조사해야 한다”면서 “사회적인 충격을 야기한 잔인한 범죄이자 현행범이라는 점에서 특정 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신상 공개 대상이 맞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 A씨가 이 학교 1학년 김하늘(8)양을 살해하고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돌봄교실을 마치고 학원으로 가기 위해 나오는 김양을 시청각실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우울증으로 휴직했다 지난해 12월 복직했으며, 복직 후에도 학교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 학교와 교육청이 대책 마련을 논의하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전날 체포·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A씨의 주거지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병원에서 진료 중인 A씨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체포영장 집행 시점을 고심하고 있다.
  • 경상국립대 의대 올해 졸업식 취소…의정 갈등 여파 계속

    경상국립대 의대 올해 졸업식 취소…의정 갈등 여파 계속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이 올해 졸업식 행사를 취소했다. 의정 갈등 여파로 졸업생이 2명뿐인데다가 이들마저 참석이 힘들어서다. 12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오는 25일 단과대학별 학위수여식이 열린다. 다만 의대는 졸업생이 2명뿐인데다 이들마저 개인 사정이 있어 참석이 힘들어 졸업식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1987년 1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경상국립대 의대가 졸업식을 열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의대 졸업생이 2명에 불과한 것은 의대 증원에 반발해 대다수 학생이 휴학계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달 10일 기준 경상국립대 의대 전체 재적생 473명(신입생 제외) 중 437명이 휴학계를 낸 상태다. 여기에 졸업생 2명마저 인턴 근무 중이거나 다른 지역 거주 등을 이유로 졸업식 참석이 힘든 상황이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의정 갈등으로 학생들이 대거 휴학하면서 올해 졸업하는 학생이 소수이고, 그마저 참석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의대 졸업식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다들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상국립대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제주대, 강원대, 전남대, 한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도 올해 의대 졸업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의과대학 학생 현황’을 보면 지난달 9일 기준 전국 39개 의대 휴학생은 총 1만 834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재적생 1만 9373명의 95%에 해당하는 수치다.
  • 이재명 “국민의힘, 행인 주머니 터는 산적이냐”

    이재명 “국민의힘, 행인 주머니 터는 산적이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지나가는 행인들 주머니 터는 산적이 아니고 나라 살림을 궐내에서 책임지는 게 여당”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나고 보니까 국민의힘이 여당인지 야당인지 제가 말씀드렸던 ‘산적당’인지 잘 구분이 안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라면서,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으로서 책임이 있을 텐데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며 “국정에 관심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야당을 헐뜯을까’, ‘어떻게 하면 야당을 거짓말해서라도 공격할까’ 이런 생각밖에 없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개인사업을 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정치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남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성을 다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국민의 뜻, 국민의 눈에 맞춰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공짜 황혼육아는 그만…“손주 돌보면 돈 드려요” 신청 쇄도

    공짜 황혼육아는 그만…“손주 돌보면 돈 드려요” 신청 쇄도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돌봄 수당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경상남도는 올해부터 손주돌봄수당 지원 기준을 완화한 결과, 신청자가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경남도의 손주돌봄수당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서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조부모가 부모를 대신해 만 2세(24∼35개월) 손주를 돌볼 경우 매달 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사업 홍보 부족과 지원 대상이 협소했던 탓에 지난해 말까지 신청한 가구는 30가구에 불과했다. 이는 애초 목표였던 400가구를 크게 밑돌아 도의회에서도 지적이 나왔다. 이에 경남도는 올해 1월부터 다자녀 조건을 없애고, 어린이집 이용 시간 전후로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한 달 동안만 99가구가 신규 신청하면서 신청자가 한 달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2월에는 120여 가구가 수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원 대상을 넓힌 이후 신청이 급증한 만큼, 추가 예산 확보와 지속적인 제도 보완을 통해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로 확대되는 손주돌봄수당 한국에서는 조부모의 손주 양육 비중이 크다. 보건복지부 ‘2018년 교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개인 양육 지원을 받는 부부 중 83.6%가 조부모에게 의존하며, 비동거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비율도 48.2%에 달했다. 이에 따라 손주돌봄수당은 저출생 문제 해결과 노인 일자리 창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평가받으며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울산시는 2025년 3월부터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돌봄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로, 맞벌이·한부모·다자녀 가정 중 양육 공백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보육료나 종일제 아이돌봄 등 기존 돌봄 지원을 받지 않는 조부모가 신청할 수 있으며, 월 40시간 이상 돌보면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영아 2명을 돌보면 45만원, 3명 이상 돌보면 60만원까지 지원된다. 수당은 원칙적으로 조부모의 계좌로 입금되지만, 조부모가 울산시민이 아닐 경우 부모 계좌로 지급된다. 광주광역시는 2011년부터 ‘손자녀 돌보미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70세 이하의 조부모 중 중위소득 150% 이하 맞벌이·한부모 가정(쌍둥이 또는 3자녀 이상)이며, 하루 8시간 이상 돌보면 월 30만원, 4시간 이상 돌보면 월 2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특별시는 2023년 9월부터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을 도입했다. 지원 대상은 24~36개월 영아를 돌보는 조부모 및 4촌 이내 친인척이며, 월 30만원씩 최대 13개월까지 지급한다. 시행 3개월 만에 4351명이 신청했고, 3872명이 지급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2023년 7월부터 ‘이웃 포함 돌봄 지원’을 확대해 4촌 이내 친인척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도 돌봄 수당 지급 대상에 포함시켰다. 24~48개월 미만 아동을 돌보면 월 최대 60만원을 지급하며, 지원 대상과 금액을 넓혀 다양한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보험금 노리고 일부러 ‘꽝’···5년간 87회 걸쳐 9.3억 챙긴 일당 ‘덜미’

    보험금 노리고 일부러 ‘꽝’···5년간 87회 걸쳐 9.3억 챙긴 일당 ‘덜미’

    한 달 새 3번까지 범행, 보험금은 빚 갚는 등에 써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5년간 9억3천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낸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40대 남성 A 씨(구속)와 여성 B 씨 등 2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수원시와 오산시 일대에서 진로 변경 차량 등 법규 위반 차량만을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9억 3500여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2020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약 2년간 A 씨 차량에 14회가량 함께 타 2억 6백여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가 고의로 낸 사고는 총 87건이며 2020년도 한 해만 무려 22회의 교통사고를 냈으며 많게는 월 3회까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회전하던 차량에 직접 몸을 던져 사고를 유발한 경우도 있었다. 주범인 A 씨는 개인 사업을 하던 중 전기세를 내지 못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지인 B 씨와 함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금을 많이 받기 위해 15개의 보험에 가입하고 한 달에 150만 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냈으며, 범행 후 보험사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타낸 금액을 빚 갚거나 생활비 등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경찰은 2023년 5월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이들의 금융계좌와 휴대폰 전자정보를 분석해 공모 정황을 확인하고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정밀 감정을 실시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약 7개월의 수사 끝에 사고의 반복성 및 피의자의 경제적 상황에 비추어 과도한 보험료를 낸 정황 등을 토대로 이들을 붙잡았다.
  • 토리파인스 반갑다…임성재, 자신이 강한 모습 보인 코스서 통산 3번째 우승 도전

    토리파인스 반갑다…임성재, 자신이 강한 모습 보인 코스서 통산 3번째 우승 도전

    임성재(26·CJ)가 자신이 강한 모습을 보인 코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의 남코스(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전한다. 원래 이 대회는 그동안 로스앤젤레스(LA) 근교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는데 최근 미국 LA지역을 휩쓴 산불로 인해 대회 장소를 옮겨서 열린다. 이 대회는 개막전 더 센트리, AT&T 내셔널 프로암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다. 전년도 페덱스컵 상위 50위, 지난해 가을 시리즈 상위 포인트 순위자 등 총 82명이 컷 없이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2억3200만 원)를 놓고 경쟁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는 임성재가 좋아하는 남코스에서 열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임성재는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 2023년에는 4위, 2022년에도 6위를 기록했다. 바로 이 코스에서다. 무엇보다도 개막전 더 센트리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 등으로 시즌 페덱스컵 순위 7위에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샷감이 올라온 상태라 우승 가능성도 크다. PGA투어도 홈페이지에서 임성재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이어 우승 후보 3위로 꼽았다. 토리파인스 남코스는 난도가 있어 대부분의 선수가 고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임성재는 “토리파인스 남코스를 좋아한다. 롱게임이 장점인데 코스가 긴 남코스에서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다만 우승경쟁은 불가피하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도 참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3)과 안병훈(34), 김시우(30)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자신이 호스트를 맡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메이저대회 이상으로 큰 애착을 갖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한다. 지난해 7월 디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허리 수술을 받았던 우즈는 재활을 거쳐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7개월만에 정규 투어 복귀를 노렸지만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데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이 계속돼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도 이래야”…소방차 길 막히자 불법주차 차량 뒤집은 中시민들 ‘화제’

    “한국도 이래야”…소방차 길 막히자 불법주차 차량 뒤집은 中시민들 ‘화제’

    중국에서 한 아파트 화재 현장으로 향하던 소방차가 불법주차 차량에 막혀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자, 주민들이 직접 해당 차들을 밀어낸 사연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뉴스 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3일 중국 후난성 치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이 화재 신고를 받고 도착했을 때 화재 현장을 바로 앞에 두고 아파트 진출입로가 불법 주차된 차량 두 대로 막혀있었다. 차량 소유주가 차를 신속하게 이동하지 않자 이를 보고 있던 지역 주민들은 즉시 행동에 나섰다. 현장 영상에 따르면 앞쪽에 주차돼있던 차량은 이미 옆으로 뒤집힌 상태였고, 이어 주민들이 힘을 합쳐 뒤쪽 차량도 들어 옆으로 넘어뜨려 소방차의 통행로를 확보하는 모습이었다. 주민들은 힘을 모아 도로를 막고 있던 두 대의 차량을 전복시켜 소방차의 통행로를 확보했다. 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방대원들은 적시에 화재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소방법에 따르면 어떠한 단체나 개인도 대피 통로나 비상구, 소방차 통로를 점유·차단 또는 폐쇄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사항을 시정하도록 명령하고 5000~5만 위안(약 100만~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개인의 경우에는 경고 또는 500위안(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또한 소방당국은 소방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할 때 소방차의 통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강제로 제거할 권리가 있다. 소방차의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 소유자는 행정처벌법 제50조에 따라 벌금 또는 행정구류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날 불법주차된 차를 민 주민들은 처벌받지 않으며, 차의 소유주들은 차에 발생한 손상에 대해 직접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다시 뛰는 중장년, 영등포구가 밀어드립니다

    다시 뛰는 중장년, 영등포구가 밀어드립니다

    서울 영등포구가 중장년층의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영등포구에 1개월 이상 거주한 40~64세(1961년생~1985년생) 구민이다. 현재 미취업 및 미창업자여야 한다. 지원 가능한 자격시험은 국가기술자격 539종과 국가전문자격 247종을 포함해 총 800여 종이다. 자동차운전면허 시험은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응시료의 90%다.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1일 이후 응시한 시험이라면 횟수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전용 이메일(ydpjob@ydp.go.kr)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우리구 소식’ 게시판을 확인하거나,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경제적 부담 없이 자격을 취득하고, 재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자신의 능력을 살려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현재가 미래를 돕는다

    [열린세상] 현재가 미래를 돕는다

    2025년 새해를 맞은 지 한 달이 훨씬 더 지났는데도 아직 우리는 2024년 가을에서 겨울 사이 벌어진 압도적인 두 풍경에 갇혀 있다. 하나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벼락같은 축복이었기에 더없이 놀랍고 기뻤던 노벨문학상 수상이고, 다른 하나 역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겼던 비상계엄이 그것이다. 한국 사회의 오랜 염원이자 아시아 최초 여성 작가의 수상이라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축하받아 마땅하다. 그의 작품 세계를 굳이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거대 권력에 의한 참혹한 비극 속의 인간 존엄을 향한 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소수자인 여주인공을 옭아매는 가부장적 유교 사회의 규범과 관습의 폭력을 매혹적으로 담아낸 ‘채식주의자’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과 제주4·3사건을 통해 거대 국가권력에 희생된 개인의 연약함을 탁월하게 다룬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로 확장되고 심화한 문학적 성취를 이룬 한강의 수상은 실은 한국문학의 수상이기도 하다. 한국문학이 걸어온 길이 우리 근대사에 점철돼 온 완고한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질서, 군사독재, 국가폭력 등에 끝없이 응전하며 문학적 성취를 쌓아 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시계를 군사쿠데타와 광주학살로 이어진 45년 전으로 돌려놓은 듯한 현직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그로 인한 참담한 좌절과 분노 그리고 그 이후 펼쳐지는 혼돈과 무책임, 극언과 광기로 얼룩진 과정들은 그의 수상과 병치된다. 아니, 한 시대와 사회의 삶과 정신의 결정체가 문학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병존할 수 없어 보이는 이 두 풍경은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움직이고 있는 것일는지도 모른다. 비상계엄 선포 그리고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 직후 스톡홀름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에서 한강은 ‘소년이 온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1980년 5월 광주에서 희생된 한 야학교사의 일기를 보고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뒤집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울 수 있는가’라고. 지난겨울 어처구니없는, 그러나 그렇게 되었더라면 섬뜩하기 그지없었을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며 과거가 현재를 그리고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왔음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1980년 5월의 광주가 2024년 12월 서울과 대한민국을 도왔기에, 즉 그때의 뼈아픈 경험과 기억이 낳고 기른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다행히 일상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 결의로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는 생각은 실로 순진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음을 알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던 대통령은 최소한의 반성은커녕 화려한 법 기술을 선보이는 법꾸라지로 변신했을 뿐만 아니라 태극기부대 뒤로 숨어 극한 대립과 혼란의 진앙이 돼 있다. 또 사죄와 반성, 수습과 정상화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현란한 혀 놀림으로 상황을 더욱 어지럽고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고 있는 무책임과 선동, 이로 인한 극단적인 대립과 혼돈의 미궁 속에서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가 우리의 과제가 됐다. 분명한 것은 45년 전의 광주가 2024년 겨울을 도왔다면 이제 현재가 미래를 도울 차례라는 것이다. 과거의 죽은 자들이 미처 완성하지 못한 보편과 상식, 공정과 포용, 도덕과 정의가 뿌리내린 민주주의를 확고히 만들어 내는 것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예술 문화의 핵심인 문학은 오늘의 이 과정을 기록할 것이고 그 삶과 정신의 총화인 K컬처는 한층 품이 넓어지고 성숙해져 다시금 세계인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곽효환 시인·전 한국문학번역원장
  • 푸른 눈 태극전사, 귀화 9년 만에 한국 바이애슬론 ‘새 역사’ 썼다

    푸른 눈 태극전사, 귀화 9년 만에 한국 바이애슬론 ‘새 역사’ 썼다

    러 청소년 대표 출신 2016년 귀화여자 7.5㎞ 스프린트서 역전 우승대한민국 선수단 12번째 金 ‘선물’ 순백의 설원을 스키로 내달리며 소총 사격을 병행하는 겨울 스포츠 바이애슬론은 그간 국제 대회에서 한국 선수에게는 시상대를 좀처럼 내어주지 않는 ‘메달 불모지’로 꼽히는 종목이었다. 한국에는 굳게 닫혔던 바이애슬론 최정상 자리가 마침내 중국 하얼빈에서 활짝 열렸다.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11일 열린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는 푸른 눈의 금발 백인 여성이 가장 빠른 시간에 결승선을 끊었다. 결승선을 통과하며 환호하는 이 선수의 모자에는 태극기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고, 그가 입은 경기복 또한 태극기 문양이 수놓여 있었다. 22분45초4의 기록으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35·전남체육회)는 러시아에서 나고 자랐지만, 어엿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다. 에바쿠모바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바이애슬론에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12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바이애슬론의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2023년 아오모리대회 남자 계주 은메달이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엔 여자 7.5㎞와 남자 10㎞ 스프린트, 여자 4×6㎞ 계주와 남자 4×7.5㎞ 계주 경기가 열린다.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016년 귀화한 에바쿠모바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여자 15㎞ 개인 경기 16위에 올라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순위를 보유한 선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프린트 종목 입상은 기대됐으나, 금메달 후보로는 언급되지 않았다. 경기 초반 2.4㎞까지 선두로 치고 나간 에바쿠모바는 탕자린(중국)에게 선두를 내준 뒤 치열한 경쟁을 이어 갔다. 2~4위권에서 달리던 에바쿠모바는 6.0㎞를 통과할 때도 탕자린에게 2초가량 밀린 2위였으나 막판에 스퍼트를 올리며 가장 먼저 레이스를 끝냈다. 에바쿠모바에 2.4초 차로 뒤진 멍팡치(22분47초8, 중국)가 은메달을 가져갔고, 중반 선두를 지키던 탕자린은 3위(23분01초0)에 그쳤다. 일본 태생 한국 대표 아베 마리야(포천시청)는 10위(24분12초1)에 올랐고 고은정(전북체육회)은 11위(24분22초0), 정주미(포천시청)는 14위(25분21초5)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는 신영섭(강원대)이 75.50점을 기록해 전체 11명 중 5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윤종현(단국대)은 6위(62.75점), 이서준(보정고)은 9위(50.00점)를 기록했다.
  • 캔버스 색띠 엮어서 만든 ‘누아주’… 2차원 평면 넘은 3차원 회화 진수

    캔버스 색띠 엮어서 만든 ‘누아주’… 2차원 평면 넘은 3차원 회화 진수

    캔버스의 2차원 평면을 넘어 “허상의 그림이 아닌 공간의 영역을 소유한 실상으로서 회화의 옷을 입고 빛 앞에 서자”고 외치며 3차원 공간으로서의 회화를 선보였던 신성희(1948~2009) 작가의 전시가 찾아왔다.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열리고 있는 신성희 개인전 ‘꾸띠아주, 누아주’를 통해서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 작가의 추천으로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선 신성희는 40여년에 이르는 화업 기간에 걸쳐 캔버스 작업에 몰두했다. 캔버스 화면을 잘라 또 다른 캔버스에 실처럼 꼬고 엮고 박아 만든 그의 회화는 지금 봐도 혁신적이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가운데 채색한 캔버스를 일정한 크기의 띠로 재단하고 그것을 박음질로 이은 ‘꾸띠아주’(박음 회화) 시리즈, 잘라 낸 캔버스 색띠를 틀이나 지지체에 묶어 기하학적 입체 공간을 만들어 낸 ‘누아주’(엮음 회화) 시리즈에 집중했다. 그의 작품들은 마치 거미가 거미줄로 집을 짓듯, 매듭 장인이 여러 가닥의 실을 꼬듯, 물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같으면서도 치밀하다. 그는 먼저 말려진 캔버스 롤을 바닥에 펼쳐 추상회화를 그린다. 다음으로 그 캔버스를 뒤집어 정확히 자로 잰 일정 간격으로 선을 그어 가위로 잘라 낸다. 잘린 색띠들은 작업실 한쪽에 정렬돼 걸리고 작가는 직관적으로 색띠들을 직조해 입체적인 회화를 완성한다. 평면이던 캔버스는 그의 손을 통해 입체적인 몸을 가진 회화로 완성된다. ‘팔렛트’, ‘공간별곡’ 등 색띠로 구성된 캔버스 안을 자세히 보면 작가가 사용했던 붓이 작품의 일부가 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여러 색이 겹쳐지고 끝이 이리저리 갈라진 붓의 모습은 치열했던 작가의 작업을 상상하게 한다. 천장에 매달린 채로 전시된 작품 ‘연속성의 마무리’는 조명을 통해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빛난다. 실제로 작가는 1980년 파리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쏟아지는 빛의 향유에 매료됐다고 한다. 작품의 뒷부분에서 재봉틀로 박음질했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1971년 제2회 한국미술대상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던 그의 ‘공심 3부작’이 최초로 전시돼 눈길을 끈다. 3개의 캔버스에 담긴 초현실주의 화풍의 작품에는 내러티브가 담겼다. 비록 이른 작고로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파리 개선문 프로젝트’ 계획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다음달 16일까지.
  • ‘마지막 AG’ 이승훈, 개인 최다 9개 메달 신기록

    ‘마지막 AG’ 이승훈, 개인 최다 9개 메달 신기록

    8년 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던 ‘빙속 황제’ 이승훈(37·알펜시아)이 중국 하얼빈에서 개인 최다 메달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국가대표팀은 그의 후계자를 양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승훈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팀 추월 결선에서 정재원(24·의정부시청), 박상언(23·한국체대)과 함께 은메달(3분 47초 99)을 수확했다. 1위(3분45초94)는 중국이었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 4개(금 3, 은 1)를 쓸어 담은 이승훈은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4개 종목 정상에 올라 쇼트트랙 김동성(금 3, 은 3, 동 2)과 함께 개인 최다 메달을 달성했고, 결국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경기를 마치고 “행복하다. 이젠 스케이팅을 취미처럼 즐기고 있어 덤덤하기도 하다”며 “장거리 종목을 뛰기 위해선 훈련량이 중요한데 지금 국내에서 필요한 연습을 다 수행하는 선수가 없다. 후배들이 더 노력해서 내 기록을 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은 세대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8년 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은 3, 동 3)를 품었는데 이번 대회에선 3개(은 5, 동 4)에 그쳤다. 금메달 3개도 모두 여자부에서 나왔다. 이승훈의 전성기가 끝나자 지난 대회 금 5개, 동 2개의 성적을 냈던 남자부는 은 3개, 동 2개로 내리막을 탔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은 이날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4.09점으로 일본 가기야마 유마(103.81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차준환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남자 피겨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바이애슬론에서 금 1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은 2개(남자 1000m, 팀 추월)와 동 2개(여자 1000m, 팀 추월)를 추가하면서 종합 2위(금 12, 은 12, 동 10개)를 유지했다.
  • 유대인 천재 인생 갈아 넣은 30년 건축 여정 ‘깊은 울림’[영화 프리뷰]

    유대인 천재 인생 갈아 넣은 30년 건축 여정 ‘깊은 울림’[영화 프리뷰]

    인간은 백년도 못 살지만, 그가 남긴 예술은 후세에까지 생을 이어 간다. 12일 개봉하는 ‘브루탈리스트’는 전쟁의 상처에서 영감을 받아 혁신적인 건축물을 만들어 낸 유대인 건축가 라즐로 토스(에이드리언 브로디)의 30년을 215분에 걸쳐 담아낸다. 영화는 15분간의 중간 휴식(인터미션)을 두고 1·2장으로 구성했다. 1장은 미국에 정착한 건축가 토스의 고된 여정을 그렸다. 아내와 조카를 오스트리아 수용소에 두고 혼자 필라델피아로 온 그는 가구점을 운영하는 사촌에게 의탁해 지낸다. 부유한 사업가 해리슨(가이 피어스)의 아들에게 의뢰받아 인테리어 작업에 나섰지만 실패한 뒤 건설 현장을 전전한다. 그러나 해리슨은 그의 천재성을 뒤늦게 알아보고 그를 다시 찾아와 자신의 아내를 기릴 문화센터를 건축해 달라고 제안한다. 2장은 토스의 아내 에르제벳(펠리시티 존스)이 미국에 합류한 이후 이야기를 그린다. 토스는 해리슨의 제안에 기가 막힌 설계를 내놓지만 건축 비용이 계속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해리슨의 기대가 커질수록 그에 대한 주변의 시기와 질투는 커져만 가고, 타협을 모르는 토스의 성격 때문에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영화 전반부는 토스의 개인적인 고난, 후반부는 토스가 문화센터를 지으면서 겪는 고난에 초점을 뒀다. 개인적인 고난이 어떻게 예술로 승화하는지가 영화의 백미다. 영화 제목 ‘브루탈리스트’는 ‘브루탈리즘’을 따르는 건축가를 가리킨다. 브루탈리즘은 1950년대 영국에서 전후 복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등장한 건축 양식으로, 노출 콘크리트나 벽돌과 같은 소재의 본질을 드러내는 방식을 쓴다. 메가폰을 잡은 브래디 코베 감독은 “브루탈리즘 건축물은 사람들이 즉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중에게 자리잡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이 부분이 이민자의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건축물을 설계하거나 만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투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가 만든 건물은 강제수용소를 연상케 하는 하부 구조물과 그 위로 우뚝 솟은 두 개의 직육면체 기둥으로 돼 있다. 기둥 왼쪽과 오른쪽에 파인 십자가 모양 절반에 홈을 내 음각을 만들어 냈는데, 해가 이동하면서 중앙 회당에 시간별로 빛의 십자가를 드리운다. 천재가 갈아 넣은 인생이 아름다움으로 결실을 빚는 순간이다. 2장의 제목이 왜 ‘아름다움의 견고한 본질’인지도 영화 말미에 깨닫게 된다. 안락한 생에 만족하지 않은 개인의 삶은 이렇게 고난의 길을 걸은 뒤에야 예술로 승화한다. 거대한 건물을 실제로 세우는 모습 등을 비롯해 중간중간 1950~60년대 미국 주요 경제·정치 이슈들을 보여 주기에 실화 영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법하지만, 순수 창작물이다. 마약 투여라든가 성행위 장면 등이 종종 나온다. 방황하는 토스의 심경을 표현한 불협화음 역시 불편함을 부른다. 그러나 그렇게 견딘 215분 뒤에 전해 오는 울림은 상당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