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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오영준 민주 대구 중구청장 후보 가정의 달 공약 선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오영준 민주 대구 중구청장 후보 가정의 달 공약 선봬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가 가정의 달을 맞아 맞춤형 공약을 잇따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육아와 부양의 이중고를 동시에 겪는 기성세대를 위한 공약부터 젊은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공약까지 면면도 다양하다. 8일 오 후보 측에 따르면 어버이날을 맞아 발표한 3050 부모를 위한 ‘중구형 효도 시스템’ 공약에는 행정적 지원으로 육아와 부양의 이중고를 동시에 겪는 ‘샌드위치’ 세대의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 담겼다. 오 후보는 이같은 공약을 마련하게 된 배경으로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선거 운동으로 부모님의 환갑을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나마 케이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며 “부모님께 전화 한 통 하기 어려울 정도로 바쁜 일상을 사는 우리 세대의 미안함은 게으름이 아니라 시스템의 부재 때문”이라고 짚었다. 주요 공약으로 ▲어르신 이동권 보장을 위한 ‘중구형 마을버스’ 도입 ▲육아 공백 해소를 위한 야간긴급돌봄 및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경북대병원 본원 존치를 통한 필수 의료 접근성 보장 등을 내세웠다. 이는 광주시와 경기도의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한 공약이라는 게 오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효심은 주민이 준비하고 표현은 중구청이 돕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오롯이 개인의 부담이었던 효도를 구청의 교통·돌봄 시스템으로 나누겠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4일에는 ‘육아 특성화 지구’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꺼내들었다. 그는 첫째부터 체감되는 출산·육아지원과 공공 키즈카페를 비롯한 돌봄 시설 확충, 공공 방과후 학교 전면 확대 등이 대표적인 정책이다. 오 후보는 “중구에서 직접 아이를 키울 세대로서 육아는 개인의 희생이 아닌 도시의 책임이라는 것을 정책으로 증명하겠다”며 “정부와 국회, 대구를 연결하는 젊은 기동력으로 중구를 단 하나의 육아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누워만 있으면 1500만원” 대박…중국 남자만 된다는 꿀알바 ‘정체’

    “누워만 있으면 1500만원” 대박…중국 남자만 된다는 꿀알바 ‘정체’

    중국 우주비행사 훈련센터가 우주 의학 연구를 위해 ‘침대 생활’ 실험 자원자 모집에 나섰다. 참가자는 최장 두 달 동안 침대에 누운 채 식사와 배변 등 모든 일상생활을 해결해야 한다. 지난 7일 광명망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우주비행사 훈련센터는 지난 6일 우주 의학 연구 프로젝트인 이른바 ‘침대 실험’에 참여할 남성 자원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자원자는 최소 보름에서 최장 두 달간 침대에서 생활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중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30~55세 중국 국적 남성으로,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 실험 기간 참가자는 식사를 비롯해 세면, 배변 등 모든 일상 활동을 침대 위에서만 수행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실험 중 식사는 일괄 제공되며, 모든 생리 현상은 누운 상태에서 해결하도록 별도의 조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사용이나 독서 등 개인 활동은 허용되지만, 반드시 정해진 자세를 유지하며 실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만 가능하다. 실험을 완수한 자원자에게는 기간에 따라 2만~7만 위안(약 430만~1500만원)이 지급된다. 이 실험은 지상에서 우주의 저중력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한 기초 연구로 풀이된다. 장기간 누워 있으면 우주 체류 시와 비슷하게 근육과 뼈가 약해지고 체액 분포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신체의 변화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우주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는 남성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센터 측은 향후 여성 자원자를 위한 실험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원 요건은 꽤 까다로운 편이다. 키 160~175㎝, 체질량지수(BMI) 18.5~26 사이여야 하며, 시력은 맨눈 0.1 이상, 교정시력 0.8 이상을 갖춰야 한다. 색맹이나 심한 코골이, 몽유병 이력이 있어서도 안 된다. 아울러 정신 질환, 유전병, 감염성 질환 병력자는 제외되며 술, 담배, 약물, 인터넷 등에 의존증이 있는 경우도 지원할 수 없다. 중국 우주비행사 훈련센터는 과거에도 15일, 60일, 90일 단위의 유사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전 실험 참여자들 역시 대부분 중도 포기 없이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 정부 “허위·가짜뉴스, 끝까지 추적…공무원 선거개입은 범죄”

    정부 “허위·가짜뉴스, 끝까지 추적…공무원 선거개입은 범죄”

    ‘공무원 선거개입’ 고의성 불문 엄중 처벌 고등학생 40만명에 ‘새내기 유권자 교육’ 딥페이크·중대 위법 게시자 수사기관 고발 정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의적인 허위·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특히 공무원의 선거개입을 중점 단속 대상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고의성을 불문하고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8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범정부 허위·가짜뉴스 대응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선거일까지 매주 협의체를 가동해 부처별 소관 영역을 넘어 전방위적 허위·가짜뉴스 차단망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허위·가짜뉴스가 단순 개인 차원의 일탈을 넘어 특정 목적 아래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국민의 자유로운 판단을 왜곡하고 사회적 불신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대응 배경을 설명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허위·가짜뉴스를 신속히 삭제하고,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민·관 합동 자율규제협의체’의 운영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플랫폼 사업자의 적극적인 차단 활동도 독려한다. 행안부는 불법 광고물 정비에 집중하는 한편, 시도 합동감찰반을 특별 운영해 공무원의 허위·가짜뉴스 게시와 유포, 선거 개입 행위 적발 시 고의성을 불문하고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허위·가짜뉴스를 비롯한 흑색선전, 금품수수, 공무원 선거 개입을 공명선거를 위협하는 중점 단속 대상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특히 조직적이고 반복적인 허위·가짜뉴스를 유포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무거운 형이 선고되도록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고등학생 40만명을 대상으로 선거 절차와 정치관계법 등을 알리는 ‘새내기 유권자 교육’을 실시한다. 부처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허위 조작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딥페이크·허위사실공표·비방 등 특별대응팀’을 설치해 허위·가짜뉴스에 대응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정부와 실시간 공유하고 중대한 위법 게시물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조직적·악의적으로 유포되는 허위·가짜뉴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고, 이번 지방선거가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선거일까지 범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제3스포츠센터’…11일부터 대림동에 문 연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제3스포츠센터’…11일부터 대림동에 문 연다

    서울 영등포구가 주민의 건강한 여가와 생활체육 활동을 위해 대림동에 ‘영등포 제3스포츠센터’를 새로 조성하고 오는 11일부터 6월 19일까지 임시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제3스포츠센터는 헬스장, 수영장, 대체육관, 실내파크골프장 등을 갖춘 종합 생활체육시설이다. 센터는 임시 개관 기간 평일에만 운영된다. 2층 헬스장과 3층 수영장은 이용 가능하다. 파워렉 스미스머신, 러닝머신, 천국의 계단 등 주요 운동 기구를 갖춘 헬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운영된다. 정원은 하루 200명으로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개인 운동복과 운동화는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수영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자유수영 총 6회차로 운영된다. 회차별 이용 시간은 50분이며 일일 정원은 360명이다. 성인풀은 수심 1.3m, 길이 25m의 5개 레인으로 마련된다. 유아풀은 수심 0.8m, 길이 23m의 2개 레인이다. 센터는 임시 개관 기간 운영 체계를 보완해 올 7월 1일 정식 개관한다. 정식 개관 후에는 탁구, 요가, 필라테스, 줌바, 에어로빅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설 이용과 프로그램 수강을 희망하는 주민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제3스포츠센터’ 누리집에서 ‘구민 우선 추첨제’ 신청을 받는다. 1인당 2종목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영등포 주민에게는 이용료 10% 할인이 적용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하며 활력을 찾길 바란다”며 “7월 정식 개관까지 안정적인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해 맞춤형 체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서도 챗GPT 무료 버전·저가형 요금제 쓰면 광고 뜬다

    한국서도 챗GPT 무료 버전·저가형 요금제 쓰면 광고 뜬다

    한국에서도 오픈AI의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 무료 버전이나 저가형 요금제를 이용하면 화면에 광고가 표시될 수 있다. 오픈AI는 8일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진행 중인 챗GPT 광고 파일럿(시범 운영)을 향후 몇 주 내 한국과 영국, 일본, 브라질, 멕시코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챗GPT 무료 버전 이용자와 고(Go) 요금제를 쓰는 성인 이용자다. 플러스와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에듀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다. 오픈AI는 광고가 챗GPT 답변과 명확히 구분되며 답변 내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광고주는 사용자 대화 내용이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없고, 광고 조회 수와 클릭 수 등 집계된 성과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광고는 스폰서 콘텐츠로 표시되며, 사용자는 광고를 숨기거나 피드백을 제공하고 광고 맞춤 설정도 관리할 수 있다. 광고 적용 대상 이용자에게는 제품 내에서 관련 안내가 제공된다. 오픈AI는 민감하거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제와 관련된 대화 맥락에서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미성년자로 확인되거나 예측되는 계정에는 광고를 표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데이브 듀건 오픈AI 글로벌 솔루션 총괄은 “오픈AI는 이용자 경험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각 지역에서 광고 경험을 신중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주호영, 국힘 대구 총괄선대위원장 수락…“추경호 당선 위해 최선”

    주호영, 국힘 대구 총괄선대위원장 수락…“추경호 당선 위해 최선”

    대구·경북 지역 최다선 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뒤 잠행을 이어왔으나, 추경호 후보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추대에 고심 끝에 선대위 합류를 결정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압승과 추경호 후보를 비롯한 우리 당 모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가 민주당에 넘어가는 것만은 결단코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으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게 된 선거 판세를 꼽았다. 다만,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내홍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주 부의장은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장동혁 대표가 쉽게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어렵게 만들어 놓고도 진실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없었다”며 “이는 개인의 사사로운 분노가 아니라 대구와 우리 당의 미래라는 잣대를 두고 고민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충분하지는 않지만, 당 대표와 추 후보가 잘못된 공천 과정에 대해 사과했고 선거를 도와달라고 간곡히 요청하는 데다, 제가 김부겸 후보를 지지한다는 가짜 뉴스까지 나돌자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선대위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주 부의장은 또 “공천 과정에서의 잘못된 점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지만 지금 있는 무거운 짐은 외면하지 않고 우리 당이 승리할 수 있게 온몸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주 부의장은 “많은 약점을 가진 민주당의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장이 돼선 안 된다”며 “추 후보의 승리를 위해 그동안 제가 쌓아온 네트워크와 6선 의정 활동에서 가져온 입법, 예산, 역량, 정치 인생의 모든 경륜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기자회견에는 추 후보도 모습을 드러내 선대위 합류를 결정한 주 부의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추 후보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죄송한 마음도 있고 마음이 불편했다”며 “대구 경제를 살리고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자는 뜻을 갖고 힘을 보태주고 직접 진두지휘하고자 함께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큰 정치인답게 이렇게 용단을 내려주시고 대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 불혹 바라보는 김상겸 “최대 올림픽 2번 정도 출전생각하는데 금메달 따야죠”

    불혹 바라보는 김상겸 “최대 올림픽 2번 정도 출전생각하는데 금메달 따야죠”

    1989년 1월30일생인 김상겸(하이원)은 지난 2월 만 37살 10일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며 사격의 진종오가 세웠던 만 36세 10개월을 넘어 한국 올림픽 개인 종목 역사상 최고령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런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두 번의 올림픽에 더 출전해 금메달을 따겠다고 한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젊은 열정을 불태우는 김상겸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와 올림픽 이후 변화된 삶에 대해 최근 물어봤다. 김상겸은 지난 3월15일 캐나다 발 생콤에서 막을 내린 월드컵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쏟아지는 방송 출연과 인터뷰 요청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인터뷰가 있었던 지난달 말에도 김상겸은 방송 녹화를 위해 살짝 분장을 한 상태였다. 같이 출연하는 유승은(빅에어 동메달리스트)이 고교생이다 보니 자신이 마치 체육선생님 같이 화면에 나와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그는 “같이 촬영하는 사람이 대체로 20대이다 보니 제 모습이 너무 체육선생님 같았다”면서 “그래서 그런 느낌을 좀 없애보려고 필러시술을 받았다”고 겸연쩍어했다. 생계를 위해 막노동까지 했다는 방송 인터뷰가 화제가 됐던 그는 시상대에서 큰절 세리머니를 한 이유에 대해 “올림픽 당시 마침 설날이기도 해서 그런 세리머니를 준비했다”며 “나이도 있고 다들 떨어질 줄 알았다고 주위에서 말했는데 저는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큰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림픽 메달을 따기 전까지 2014 소치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등 3번의 도전에서 실패를 맛봤다. 마지막 4번째 도전도 자신보다는 후배인 이상호가 더 관심을 받았다. 김상겸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어린 선수만 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고 나이가 있을수록 경험이 쌓여 더 퍼포먼스가 좋아지기도 한다”라며 “제가 스노보드를 너무 좋아하고 제일 잘하는 것이라 앞으로도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그가 어릴 적부터 스노보드를 한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입문한 그는 씨름을 병행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씨름을 포기하고 육상과 배구, 스노보드 등 3종목을 함께 했다. 봄과 여름에는 육상과 배구를 하고 겨울에는 스노보드를 하다 가장 성적이 좋았던 스노보드에 전념하게 된 것이다. 대학을 스노보드 특기생으로 진학한 그는 대학 졸업 후 마땅히 취업할 곳이 없어서 훈련비를 벌기 위해 공사장 막노동판을 다녔다. 김상겸은 “힘들었던 시절이 도움이 되긴 했지만 정말로 힘들었다”면서 “군대도 다녀오고 나서 제가 실업팀인 하이원에 입단했을 때 나이가 33살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천신만고 끝에 올림픽 메달을 따내면서 삶이 달라졌다. 우선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지고 바빠졌다. 김상겸은 “유명세를 느낀다기보다는 바빠진 것은 사실”이라며 “제가 얼굴이 알려져서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다른 선수도 같이 좋은 환경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올림픽 메달을 계기로 금전적 부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기쁘다. 그는 올림픽 메달로 각종 포상금 등으로 약 4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는 “포상금으로 훈련비를 충당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며 “한 달에 시합이 열리는 곳에 머물다 보면 1000만원 가량이 드는데 1년에 6개월가량 해외에 나가 있어야 해서 최소 6000만원 이상의 돈이 들어간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장비값은 별도다. 스폰서가 없는 그는 한 대에 500만원 가량 하는 스노보드를 후원받지 못하고 있다. 평행대회전과 평행을 병행하는 그는 별도의 스노보드가 필요하고 한 시즌에 적게는 4대의 스노보드가 필요해 장비 값만도 최소 2000만원 가량 들어간다. 김상겸은 “스노보드 외에도 왁스나 반발력이나 떨림에 도움을 주는 플레이트 등도 300만원이넘는 고가여서 포상금으로 이런 부분을 충당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묻자 그는 우선 2027년 3월 오스트리아 몬타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꼽았다. 김상겸은 “아직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이 없고 최고 성적이 4위”라며 “그때 메달을 따고 싶다. 그 이후에는 올림픽 금메달이 당연히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은퇴를 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앞으로 올림픽 출전을 최대 두 번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앞으로 8년”이라며 “그때는 만으로 45살인데 훈련여건도 좋고 관리만 잘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올림픽 메달로 많은 지원을 받게 됐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많이 있다며 지원을 부탁했다. 김상겸은 “스노보드가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실업팀도 2개 밖에 없고 후원 자체도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기업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면 더 좋은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공무원 “융자 껴서 하이닉스 22억 풀매수”…또 올랐는데, 외인들은 팔았다

    공무원 “융자 껴서 하이닉스 22억 풀매수”…또 올랐는데, 외인들은 팔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쌍끌이’에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자 뒤늦게 뛰어드는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빚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공무원 A씨는 전날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하이닉스 융자 껴서 22억 매수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가 공개한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화면을 보면 A씨는 유통융자 1327주와 현금을 동원해 SK하이닉스 주식을 총 23억원어치 매수했다. 이중 한 계좌에 현금으로 84주를 보유했으며 매수 금액은 1억 3800만원, 평균 단가는 164만 3757원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또 다른 계좌에서 17억원에 달하는 유통융자를 끌어다 SK하이닉스에 투자한 것이었다. A씨는 16억 9700만원의 유통융자를 포함한 21억 9000만원으로 SK하이닉스를 평균 단가 165만원에 매수했다. 23억원 가운데 자신의 자본은 5억여원에 불과한 ‘빚투’, ‘풀 레버리지’였다. 유통융자는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투자용 대출이다. A씨의 대출 만기일은 9월 8일이었다. A씨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한 7일 SK하이닉스는 3.31% 오른 데 이어 8일도 1.93% 올라 종가 기준 168만 600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A씨가 7일 공개한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은 2%를 넘긴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붕을 뚫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빚투’를 불사하며 뛰어들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삼성전자의 신용융자 잔고는 3조 2149억원으로 연초 대 95% 넘게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신용융자 잔고는 2조 2700억원으로 연초 대비 150% 넘게 뛰었다. 이러한 ‘빚투’ 행렬에 국내 주식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6조 682억원을 기록해, 1월(27조 4000억원) 대비 8조 6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반면 ‘삼전닉스’를 집중 매수했던 외국인들은 ‘팔자’로 돌아섰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 넘게 급등한 지난 4일과 6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을 받아내며 매수에 나섰다. 반면 7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조 7000억원, 2조 4000억원 순매도한 데 이어 8일도 삼성전자를 2조 5000억원, SK하이닉스를 1조 9000억원 순매도했다.
  • 반도체 쉬고 로봇 달렸다…외국인 매도에도 코스피 7500 턱밑 ‘사상 최고’(종합)

    반도체 쉬고 로봇 달렸다…외국인 매도에도 코스피 7500 턱밑 ‘사상 최고’(종합)

    외국인이 이틀 새 12조원 넘게 던졌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10조원 가까이 받아내며 코스피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 초반 730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까지 매수에 가세하면서 결국 7500선 턱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5 포인트(0.11%) 오른 7498.00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장 초반에는 미국·이란 갈등 재확산 우려와 뉴욕 증시 약세 영향으로 한때 7318.96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모두 회복하며 상승 전환했다. 수급 공방은 치열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604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7조원대 순매도에 이어 이틀 동안 12조 32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이날 개인 순매수 규모는 3조 9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이틀간 개인 순매수 규모만 9조 9680억원이다. 시장 불안의 핵심은 중동 변수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란 측이 “미국이 아무 대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기대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다, 미국이 상선 보호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 재개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긴장이 높아졌다.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도 쏟아졌다. 하지만 시장은 빠르게 다음 산업을 찾았다. 전날 급등했던 반도체 대신 로봇과 자동차 관련주가 지수를 떠받쳤다. 특히 현대차그룹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현대차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공개 기대감이 이어지며 7.17% 급등했고 현대모비스는 15.29% 치솟았다. 기아도 4.38% 상승했다. 장 초반 약세였던 SK하이닉스는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1.93% 오른 채 마감,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10%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상승 이후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이어지고 있지만, 반도체에서 로봇·자동차·소외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환율 다시 1470원대로…외국인 5.6조 순매도 영향

    환율 다시 1470원대로…외국인 5.6조 순매도 영향

    원달러 환율이 8일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국내 주식 매도와 중동 지정학적 긴장 영향으로 급등하며 다시 147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7.7원 오른 1471.7원을 기록했다. 전날 장중 한때 1440원대까지 내려갔던 환율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환율은 1458.5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고, 장 막판에는 1471.8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조 25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도 각각 4조 7860억원, 1조 3052억원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무력 충돌로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종전 기대가 약해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53 내린 98.088 수준을 나타냈다.
  • 오물테러에 역협박까지…2차 범죄 양산하는 ‘텔레그램 대행소’[취중생]

    오물테러에 역협박까지…2차 범죄 양산하는 ‘텔레그램 대행소’[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흥신소, 심부름센터, 탐정사무소. 개인의 사적 의뢰를 맡아 해결해주는 업장들입니다. 2020년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서 ‘탐정’이라는 직업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왔지만, 여전히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빼내는 등 불법 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불법 업소들이 텔레그램으로 본거지를 옮기면서 2·3차 범죄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불법 사채업체에서 일하던 A(33)씨는 2024년 퇴사하면서 고객 대출 정보가 담긴 USB를 무단으로 반출했습니다. 사채업자 B(34)씨는 불법 사채를 신고당할까 봐 흥신소에 USB를 되찾아달라고 의뢰했죠. 그러자 흥신소 업자 C(31)씨는 A씨와 손을 잡고 해당 USB를 빌미로 B씨를 협박해 8000만원을 갈취했습니다. C씨는 또 텔레그램에서 신상을 유포하는 일명 ‘박제방’ 운영자 D(26)씨를 흥신소 직원에게 소개받아 B씨와 B씨의 배우자 사진 등 개인정보를 박제방에 올린 뒤, 이를 삭제하는 대가로 3000만원을 추가로 뜯어냈습니다. 이들이 피해자를 협박해 갈취한 돈은 총 1억 1000만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 등 혐의로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최근 이처럼 흥신소 등에 의뢰했다가 2차 범죄가 파생되는 사례가 빈번해진 모습입니다. 경찰은 “흥신소 등을 이용한 개인 의뢰가 ‘불법이 불법을 낳는 행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흥신소에 불법 행위 해결을 사적으로 의뢰한 것이 오히려 협박·갈취 등 추가 범죄 표적이 된 것입니다. 또 박제방 운영자 D씨는 박제방 홍보를 위해 성적인 허위 영상물을 게시하고, 불법 자금 세탁 채널로 참가자들을 연결한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의 익명성 뒤에 숨어 2차 범죄를 낳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돈을 받고 타인의 집에 오물을 뿌리는 등 ‘보복 대행 테러’를 한 일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의뢰를 받았고, 일당 중 한 명을 배달 플랫폼 외주 협력사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시켜 개인정보를 탈취했습니다. 텔레그램 흥신소들의 ‘영업 방식’을 살펴보니 주로 불륜 조사, 통화 내역 추적, 복수하는 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모두 불법이지만, 텔레그램에서 이들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복수 방법 중 하나로 소액을 송금하고 보이스피싱 피해금이라고 신고해 계좌 이용을 막는 이른바 ‘통묶(통장 묶기)’을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또 타인의 신상을 올리는 ‘사신’이라는 이름의 박제방은 여성의 얼굴 사진과 핸드폰 번호 등 신상을 음담패설과 함께 올리고, 신상을 내리기 위해선 반성문을 쓰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방에는 불법 도박 사이트의 계좌 매입 광고나 대포폰 광고들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타인의 신상이 불법 광고물 홍보 수단으로 사용된 셈입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텔레그램은) 서버가 해외에 있다 보니 법 집행 기관의 관할 범위를 벗어나 수사 협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김상민, 항소심서 ‘김건희에 이우환 그림 청탁’ 유죄로… 징역형 집유

    김상민, 항소심서 ‘김건희에 이우환 그림 청탁’ 유죄로… 징역형 집유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건네며 총선 공천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 여사에게 그림이 전달됐다고 볼 수 없다’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본 원심 판단을 뒤집고 유죄 판결을 내렸다. 또 위작 논란이 있었던 해당 그림에 대해 진품으로 보는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박정제·민달기·김종우)는 8일 오후 김 전 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4138만여원의 추징도 명했다. 김 전 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1심 판결보다 형량이 무거워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고도의 청렴성이 요구되는 부장검사인데도 선거 공천 직무와 관련해 대통령의 배우자에게 고가의 미술품을 제공해 검사의 공정한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질타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이우환 화백 그림 전달 의혹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판단을 달리 했다. 공소사실의 주요 근거였던 미술품 중개인 강모씨 증언에 대한 신빙성 여부가 결정적이었다. 강씨는 김 전 검사 1심 재판 당시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2023년 1월경 김 전 검사가 ‘취향 높으신 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그림 중개를 부탁했고, 김 전 검사로부터 ‘김 여사가 그림 선물을 받고 엄청 좋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들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1심 재판부는 강씨의 증언에 대해 “그림 중개 경위에 관한 진술을 번복하고 재판부의 해명 요구에 합리적 답변을 하지 못했다”며 신빙성이 없다고 봤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김 전 검사 특유의 경상도 억양과 묘사까지 포함돼 있는 등 강씨의 진술이 구체적”이라면서 “강씨의 진술 번복 경위가 충분히 납득할 만하고, 번복했다는 사실만으로 진술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검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에서 그림이 발견된 사실과 관련해서도 1심 재판부는 “해당 그림이 김 여사에게까지 전달되지 않고 오빠인 김씨가 계속 보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그림이 김 여사에게 제공됐다가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자 다른 물품과 함께 김씨를 거쳐 장모의 집으로 간걸로 보인다”고 봤다. 재판부는 또 김 전 검사가 전달한 그림이 진품이며, 가액도 공소사실과 같은 1억 4000만원이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UV 촬영 등 과학적 방법을 토대로 진품이라고 주장한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의 결론을 신뢰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특검 수사 과정에서 발견된 해당 그림의 진품 여부를 두고 한국화랑협회와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이 엇갈린 감정 결과를 내놓으면서 논란이 됐다. 그림의 진품 여부에 따라 수수가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두고도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졌다. 이밖에도 김 전 검사가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사업가 김모씨에게 선거용 차량 대여비와 보험금 등 명목으로 4200만원을 불법 기부받은 혐의는 1심과 같이 유죄로 인정됐다. 한편 김 전 검사는 지난 2023년 2월 김 여사에게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 을 건네며 공직 인사와 2024년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재판에넘겨졌다. 총선 출마를 준비하며 이른바 ‘코인왕’으로 불리는 박모씨 측으로부터 선거용 차량 비용을 대납받았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는다.
  • “당신의 ‘끼’로 경기도 여행정보 콘텐츠를 만들어 주세요”

    “당신의 ‘끼’로 경기도 여행정보 콘텐츠를 만들어 주세요”

    경기관광공사, ‘끼투어 기자단 15기 발대식’ 개최 경기관광공사는 8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경기관광 전문 필진인 ‘끼투어 기자단 15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끼투어 기자단 공모에 720여명이 지원한 가운데 기사 작성 능력 및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활동 지수 등을 평가해 최종 30명을 선발했다. 이는 지난해 20명보다 10명 늘어난 수치다. 공사는 릴스와 숏폼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SNS 홍보 마케팅 활동을 보다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발 인원과 활동 채널을 대폭 확대했다. 기자단은 도내의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 체험 등을 바탕으로 후기형 여행 콘텐츠 제작, ‘경기관광 플랫폼’ 및 개인 SNS 채널 게재, 경기도 팸투어 참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 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 총 7개월이며, 기자단에게는 월별 원고료가 지급된다. 끼투어 기자단의 명칭은 ‘경기’의 초성인 ‘ㄱ’ 두 자를 합쳐 만들었으며, 각자 가진 끼를 발휘해 쉽고, 재밌고, 유익한 경기도 여행 정보 콘텐츠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영식 경기관광공사 홍보마케팅팀장은 “경기관광 홍보대사라는 사명감과 함께 기자단이라는 말에 걸맞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 넘치는 경기도의 숨은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체험 내용을 차별화된 콘텐츠로 만들어 경기도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생방송 중 BJ 흉기 난입 신고…경찰, 용의자 입건해 조사 예정

    생방송 중 BJ 흉기 난입 신고…경찰, 용의자 입건해 조사 예정

    생방송 중이던 인터넷 개인방송 현장에 한 BJ가 흉기를 들고 난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6분쯤 부산 강서구 한 편의점 앞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BJ에게 또 다른 BJ가 흉기를 들고 찾아와 위협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강서경찰서 명지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했지만 당시 현장은 이미 정리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BJ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상황이 “해프닝이었다”며 범행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문제의 장면은 실제 방송을 통해 그대로 송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J가 흉기로 위협하는 장면이 방송으로 확인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용의자를 임의동행하거나 현행범으로 체포하지는 못했다. 이후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지지구대 관계자는 “초기 수색에서는 흉기를 찾지 못했지만 이후 목격자 진술을 통해 소지 정황이 확인됐다”며 “사건은 경찰서로 넘겼다”고 밝혔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지구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30세 돼도 경험 없다”…日 청년 10명 중 1명, 韓도 남 일 아닌 이유 [핫이슈]

    “30세 돼도 경험 없다”…日 청년 10명 중 1명, 韓도 남 일 아닌 이유 [핫이슈]

    일본 청년층의 성생활 감소를 보여주는 통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대 초반 일본인 절반 이상이 성경험이 없고 30세가 돼도 10명 중 1명 이상은 성경험이 없다는 분석이다. 겉으로는 일본 사회의 특수한 현상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사생활 변화가 아니라 연애, 결혼, 출산이 함께 약해지는 구조적 신호로 본다. 한국도 남의 나라 얘기로만 넘기기 어렵다. 최근 결혼·출산 의향과 출생아 수는 반등했다. 하지만 청년층이 실제 연애와 결혼으로 들어서기까지의 장벽은 여전히 높다. 경제 부담, 장시간 노동, 관계 피로가 풀리지 않으면 저출생 반등도 일시적 흐름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BBC 사이언스 포커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일본 젊은층의 성적 비활동 현상을 조명했다. BBC는 최근 연구와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일본 20∼24세 남성의 60%, 여성의 51%가 성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30세에 도달한 일본 성인 가운데 10명 중 1명 이상도 성경험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 20대 초반 절반 이상 “경험 없다”…일본만의 문제일까 BBC가 주목한 지점은 단순한 성경험 여부가 아니다. 낮은 출산율, 만혼, 비혼 증가, 장시간 노동, 경제적 불안, 연애와 결혼에 대한 압박 약화가 한꺼번에 맞물렸다는 점이다. 성생활 감소는 결과에 가깝다. 그 배경에는 청년층이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기 어려운 사회 구조가 놓여 있다. 일본 사회는 출산을 여전히 결혼 제도와 강하게 묶어 본다. 혼외 출산에는 사회적 부담이 크고, 결혼 전후의 성생활도 기존 가족 규범의 영향을 받는다. 연애와 결혼으로 들어서는 인구가 줄면 출산도 함께 줄어드는 구조다. 전문가들이 일본 청년층의 성적 비활동을 저출산 문제와 떼어 보지 않는 이유다. 한국이 이 통계를 남의 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 역시 출산을 결혼과 강하게 연결해 보는 사회다. 연애가 줄고 결혼이 늦어지면 출산율 회복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일본의 숫자가 자극적 통계를 넘어 한국 사회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처럼 읽히는 이유다. ◆ 한국은 반등 신호…하지만 변수는 여전히 ‘관계 진입’ 물론 한국에는 최근 긍정적 신호도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7일 ‘제5차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5∼49세 미혼남녀의 결혼 긍정 인식과 출산 의향은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결혼과 출산을 바라보는 청년층의 인식이 조금씩 회복되는 흐름이다. 출생아 수도 반등 흐름을 보였다. 통계청 인구동향을 보면 최근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가 시차를 두고 출생아 수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 흐름이 장기 추세로 굳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출산율은 결혼과 관계 형성, 주거 안정, 고용 안정, 육아 부담 완화가 함께 움직여야 회복된다. 청년층이 연애와 결혼으로 들어서지 못하면 일시적인 출생아 수 증가는 구조적 반등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 “연애도 효율 따진다”…관계 피로 커진 한국 청년층 한국에서도 관계 자체를 부담으로 느끼는 흐름은 뚜렷하다.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진행한 2025년 인간관계·연애관 조사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다는 응답은 2023년 56.4%에서 2025년 60.8%로 높아졌다.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피곤하다는 응답도 절반에 가까웠다. 연애도 예외가 아니다. 해당 조사에서는 감정 소모와 시간 투입을 줄이려는 경향이 인간관계뿐 아니라 연애관에도 영향을 미쳤다. 관계에 투자할 여유가 줄면서 연애마저 ‘잘 맞는 사람을 효율적으로 찾는 일’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이 흐름은 일본 사례와 맞물린다. 일본 청년들이 성관계를 하지 않는 이유를 하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경제적 불안, 과로, 결혼 부담, 관계 회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은 한국과 겹친다. 성생활 감소라는 결과는 일본 통계로 드러났지만, 그 바탕에 깔린 청년층의 피로와 불안은 한국에서도 낯설지 않다. ◆ 돈·시간·감정 여력 없으면 저출생 반등도 흔들린다 전문가들은 저출생 문제를 출산 장려금이나 육아 지원만으로 풀기 어렵다고 본다. 출산은 결혼 뒤 갑자기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다. 연애, 결혼, 주거 안정, 일자리, 육아 부담 전망이 누적된 결과다. 청년층이 관계를 시작할 시간과 돈, 감정적 여유를 잃으면 출산율 회복도 한계에 부딪힌다. 그래서 일본 사례는 한국에도 경고음이 된다. 일본 청년층의 성경험 감소는 개인의 선택 변화이기도 하지만, 사회가 관계 형성을 어렵게 만든 결과일 수 있다. 한국도 결혼·출산 의향이 반등했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실제 삶에서 연애와 결혼으로 이어질 조건을 만들지 못하면 의향은 숫자로만 남는다. 한국의 저출생 반등은 이제 막 시험대에 올랐다. 출생아 수와 출산 의향이 오르는 흐름은 분명 반가운 신호다. 그러나 일본의 통계는 청년들이 관계를 맺고 가족을 꾸릴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바뀌지 않으면 반등이 언제든 꺾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30세가 돼도 10명 중 1명은 경험이 없다”는 일본의 숫자가 한국에도 낯설게만 들리지 않는 이유다.
  • 이지샵, 자영업자 종소세 신고 도와…종소세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진행

    이지샵, 자영업자 종소세 신고 도와…종소세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진행

    - 비용 부담 느끼는 개인사업자에게 셀프 세무 신고 가능한 서비스 제공 2026년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종합소득세 정기 신고가 진행된다. 이번 신고 대상은 2025년도에 발생한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 소득 등 종합과세 대상 소득 전반이며, 대상자는 해당 기간 내에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이지샵 자동장부는 자영업자,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 세무 비용 부담을 느끼는 소득자를 위해 간편 장부 및 복식 장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세무 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도 직접 신고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자동 장부 시스템이다. 이지샵은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맞춰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외국납부 세액공제, 통합고용 세액공제, 통합투자 세액공제 항목이 신설됐으며, 내일채움공제에 따른 소득세 감면 기능이 추가 적용됐다. 사용자는 신고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의를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 절차를 담은 동영상 가이드도 별도로 제공된다. 이지샵 관계자는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해 노란우산 공제 상향이나 고향사랑기부금 상향, 자녀세액공제 상향 등 개정세법에 대한 내용들이 반영되어 있어 훨씬 정확도 높은 신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지샵은 종소세 신고 회원을 대상으로 후기 작성 시 아이패드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네이버 카페에 후기를 작성할 경우 2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제공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지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횡령·배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징역 2년 확정

    ‘횡령·배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징역 2년 확정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지난 2023년 3월 구속 기소된지 약 3년 만의 결론이다.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당초 검찰은 조 회장을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조 회장이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3610억원이 넘는 채무를 지게 됐고, 매년 대출 원리금 상환 등에 약 400억원 이상이 들어가자 회삿돈을 유용하기 시작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다. 그러나 법원에선 이 중 약 20억원에 대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조 회장 본인 또는 지인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한국타이어 계열사들의 법인카드 대금을 회삿돈으로 대납해 약 5억 8000만원의 이익을 얻은 혐의, 한국타이어 운전기사에게 자신의 배우자 전속 수행 업무를 맡겨 약 4억 3000만원의 이익을 본 혐의 등이다. 계열사 임원 박모씨와 공모해 개인적으로 사용할 차량 5대를 한국타이어 계열사 명의로 구입·리스하는 방식으로 5억 1000만원과 차량 사용이익을 얻고, 개인적인 이사비용 및 가구 구입비용을 한국타이어 자금으로 지급해 2억 6000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도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 2심 재판부는 “조 회장은 본인 그룹 외에 다른 회사에도 우월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절차를 무시하고 부정한 이익을 추구한 것이 분명하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다만 1·2심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 2월∼2017년 12월 조 회장 일가가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약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를 사들이면서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해 자사에 131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몰드 가격 책정 방식이 MKT에 유리하게 왜곡됐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자동차의 협력사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표와의 개인적 친분을 앞세워 MKT 자금 50억원을 빌려준 혐의와 관련해선 1심은 유죄를 인정했으나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이에 따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조 회장은 2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다. 조 회장 측과 검사 모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계열사 임원 박씨는 배임을 공모하고 한국타이어 운전기사에게 증거 차량 일부를 은닉하도록 교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으로 기소된 한국타이어 법인에는 무죄가 확정됐다.
  • “아저씨지 무슨 ‘오빠’냐, 나잇값 못하는 추태” 박지현 “징그럽고 폭력적”

    “아저씨지 무슨 ‘오빠’냐, 나잇값 못하는 추태” 박지현 “징그럽고 폭력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세 과정에서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여아에게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오빠’라고 부를 것을 요구한 것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오빠라고 해봐’라는 발언은 남성이 여성의 우위에 서려는 권력의 언어이자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오빠’ 호칭 문제는 개인의 일탈이라기보다 일상 속에서 반복돼온 태도의 연장선상에 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주변의 점잖은 축에 속하는 아저씨들조차 친구의 어린 딸에게 ‘오빠라고 불러야지’라고 말하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며 “나는 기겁하며 ‘아저씨지 무슨 오빠냐’라고 인상을 찌푸렸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표정을 짓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에게 호칭은 관계의 존중이 아니라, 본인의 젊음을 확인받고 싶은 도구이자 권력 구조”라며 기성세대 남성들이 ‘오빠’라는 호칭에 매달리는 것에 몇 가지 ‘비겁한 심리’가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오빠’라는 호칭이 작동하는 기만적인 위계와 권력 구조”라며 “한국 사회에서 ‘오빠’는 단순히 손위 남 형제를 지칭하는 용어를 넘어, 남성이 여성보다 우위에 서면서도 동시에 사적인 친밀감을 획득하는 독특한 권력의 언어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방을 나보다 어린 여성으로 규정함과 동시에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느슨함을 강요한다”면서 “상대방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친밀한 관계의 설정을 선언하는 것이며, 이는 명백히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상대가 위계적 압박을 느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나이를 이용해 상대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호칭이라는 것이다. “여성의 우위에 서려는 권력의 언어”“상대 의사 상관없이 친밀함 강요”“그는 또 ‘오빠’라는 호칭으로 불리기 원하는 데에는 “자신이 여전히 ‘현역’이라는 착각과 함께 자신의 노화를 품위 있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존감 결핍”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아저씨’라는 단어가 주는 기성세대의 책임감이나 성적 매력의 감퇴를 거부하고, ‘오빠’라는 단어가 내포한 상대적 친밀감과 일말의 가능성에 기생해 보려는 심리”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정 대표의 ‘오빠’ 호칭 요구를 ‘아동학대’ 또는 ‘성희롱’으로 몰아세운 야권에 대해서도 “정쟁의 도구로 삼는 반대 진영의 아저씨들”이라며 “일상 속에서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삼촌 말고 오빠’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오빠라고 해봐’라는 농담이 얼마나 징그럽고 폭력적인지, 이제는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자신의 나이를 정직하게 응시하지 못하고 호칭으로 젊음을 구걸하는 모습은 그저 나잇값을 못 하는 어른의 추태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2019년 이른바 ‘n번방’을 고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으며, 정치에 입문해 2022년 만25세에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에 선임돼 당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뒤 사임했다. 현재는 민간단체 ‘솔루션2045’를 이끌며 앞서 정 대표는 지난 3일 부산 구포시장 유세 과정에서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여아에게 정 후보를 향해 “오빠라고 해봐”라고 요구한 뒤 야권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공보국 공지를 통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밝혔고, 하 후보도 “더욱 조심해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분들을 만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인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정 대표와 하 후보를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 삼성전자 2대노조 “최승호 위원장, 교섭배제 협박성 발언”

    삼성전자 2대노조 “최승호 위원장, 교섭배제 협박성 발언”

    삼성전자 노조 내부 갈등이 공개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3대 노조가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로부터 모욕과 비하를 당했다며 공동교섭단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이번에는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까지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도체(DS) 부문 중심 성과급 요구를 둘러싼 노노(勞勞) 갈등이 공동교섭단 내부 균열을 넘어 전면 충돌 양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전날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에 ‘조합원 의견 수렴 활동에 대한 교섭 배제 협박성 발언 유감 표명 및 사과 요청’ 공문을 보냈다. 전삼노는 1만 7000여명의 조합원을 확보한 삼성전자 2대 노조다. 초기업노조 조합원은 한때 7만 7000명을 넘었지만 노노 갈등 본격화와 함께 지난달 말부터 하루 최대 1000명 가까이 이탈하면서 최근에는 7만 3000여명으로 감소했다. 공문은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이 전삼노에서 세트(완제품) 사업 부문인 DX 소속 조합원을 대변하는 이호석 지부장의 현장 소통 활동을 문제 삼으면서 사과하지 않을 경우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삼노는 “이는 개인에 대한 공격을 넘어 DX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테이블에서 지워버리겠다는 행위”라며 “조합원 대표자의 직무를 위축시켜 노동자 간, 노조 간 신뢰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 노조에 대한 경솔한 언행으로 대외적 신뢰를 실추시켰던 전례에 이어 이제는 내부의 정당한 목소리마저 ‘교섭 배제’라는 압박으로 입막음하려는 태도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조직 간 신뢰를 회복할 전향적 태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과반 노조로서 특정 부문을 외면하거나 배제하지 말고 반도체 부문인 DS와 DX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는 초기업노조가 DS 부문에 대해서는 1인당 6억원으로 예상되는 성과급을 요구하면서도 DX 부문에 대해선 별다른 요구를 내놓지 않으면서 노노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2300여명 규모의 삼성전자 3대 노조로서 DX 중심인 삼성전자노동조합동행(동행노조)은 “노조가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안건 발의 및 요청에도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에서 탈퇴했다. 이어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와 전삼노를 상대로 교섭 정보 공유 및 차별대우 금지 등 공정대표의무 준수를 촉구하는 공문도 보냈다. 공문에서는 “초기업노조가 과반 조합이라는 권한을 남용해 우리 의견을 고의로 무시·배제하거나 비하했다”며 사과도 요구했다. 이들은 초기업노조가 자신들을 ‘어용노조’라고 폄하했으며, 최 위원장은 초기업노조 SNS에 의견을 낸 조합원들에 대해 “동행노조냐”며 제명했다고 전했다.
  • ‘뇌물수수·성비위’ 김진하 양양군수 징역 2년 확정… 군수직 상실

    ‘뇌물수수·성비위’ 김진하 양양군수 징역 2년 확정… 군수직 상실

    민원인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성 비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진하 양양군수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김 군수는 군수직을 상실하게 됐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이 박탈된다. 대법원 1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8일 오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 군수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 군수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 및 A씨와 공모해 김 군수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박봉균 양양군 의원도 각각 징역 1년 6개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김 군수는 민원인 A씨로부터 토지 용도지역 변경과 각종 허가, 도로 점용 사용 승인, 민원 분쟁 해결 등의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과 고가의 안마의자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김 군수가 A씨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은 것도 직무 관련 청탁의 대가로 제공된 이익에 해당한다고 봤다. A씨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1·2심은 김 군수에게 징역 2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안마의자 몰수와 5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2심 재판부는 “군정을 총괄하고 소속 공무원들을 지휘·감독할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함에도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뇌물을 수수했다”며 “양양군 전체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공정성과 투명성에 심각한 불신을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다만 “적극적으로 뇌물이나 안마의자를 받았다고 보기 어렵고, 부정한 청탁까지는 나아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군수 측은 A씨와 내연관계로 발전해 성관계에 강제성이 없었고, 뇌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도 2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피고인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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