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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美하원 쿠팡 보고서에 “적법한 청문 절차…일방적 주장에 유감”

    국회, 美하원 쿠팡 보고서에 “적법한 청문 절차…일방적 주장에 유감”

    국회사무처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을 차별하고 있다’는 내용의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보고서에 대해 3일 “우리 국회의 헌법상 권한과 회의 운영 절차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일부 사실관계에 기초해 평가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국정감시와 입법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연석청문회 역시 이러한 국회의 헌법적 책무에 따라 국회법에 근거하여 적법하게 개최된 회의였다”고 반박했다. 앞서 미국 하원 법사위는 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지난해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빌미로 미국 기업을 차별 규제하고 한·미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는 공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6개 상임위원회의 쿠팡 연석 청문회 과정을 들며 한국 정부가 미국 시민권자 해롤드 로저스 대표이사에게 위증 혐의와 출국금지를 거론하며 현재까지도 사법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국회사무처는 “당시 사안은 개인정보 유출, 소비자 보호, 불공정거래, 노동환경 등 복수의 상임위원회 소관 사항이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었으며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회법 제63조에 근거하여 연석회의를 개최했다”며 “이는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예외적인 절차가 아니라, 복합적인 현안을 심사하기 위한 국회의 일반적인 운영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의원의 발언과 개별 장면만을 근거로 청문회의 성격을 평가하고 있으나 이는 장시간 진행된 질의와 답변의 전체 맥락, 당시 국민적 관심과 사회적 문제의식, 그리고 국회의 국정통제 기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문회에서 이루어진 선서, 허위증언 시 법적 책임 고지, 답변시간 조정 등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과 국회 운영 관행에 따라 모든 증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일반적인 절차”라며 “이를 특정 기업이나 특정 증인에 대한 차별적 조치로 해석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는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양국 의회 간 협력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러한 협력은 상호 신뢰와 객관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NBA 1라운드 출신 품었다…LG ‘굿윈+마레이’ 조합 완성

    NBA 1라운드 출신 품었다…LG ‘굿윈+마레이’ 조합 완성

    창원 LG가 아셈 마레이와 함께 할 외국인 선수로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아치 굿윈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키 196㎝의 가드인 굿윈은 2013년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피닉스 선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피닉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브루클린 네츠 등에서 활약하며 NBA 통산 165경기를 뛰었고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시즌 대만프로농구 타이페이 푸본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평균 26득점을 기록했으며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도 매 경기 엄청난 득점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LG 기존 외국인 선수인 마레이와는 구면이다. 2020~21시즌 프랑스리그에서 메트로폴리탄 92 소속으로 함께 뛴 경험이 있다. 굿윈의 이번 한국행에는 마레이의 영향이 컸다. 조상현 LG 감독은 “굿윈은 경기 흐름이 답답할 때 개인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라며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KBL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굿윈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의 일원이 되어 매우 설렌다”면서 “팀원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다음 시즌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는 지난 시즌 평균 16.4점(12위), 14.2리바운드(1위) 등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뽐낸 마레이에 더해 NBA 1라운드 출신 굿윈까지 품으면서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계약을 마친 굿윈은 오는 8월 입국해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후 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 우리은행 고객정보 1만7천여건 유출…“악용 없었어”

    우리은행 고객정보 1만7천여건 유출…“악용 없었어”

    우리은행에서 외부 업체 과실로 고객정보 1만 7000여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정보 악용으로 실제 고객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3일 우리은행은 고객 공지를 통해 “외부 개발업체가 임의로 보관하고 있던 개인정보 1만 7551건이 해당 업체 직원 과실로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암호화 정보인 연계정보(CI)와 고객 닉네임이 유출됐다. 은행 측에 따르면 해당 정보는 2024년 9월 우리은행이 체불가토큰(NFT)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외부 개발업체에게 공유한 정보다. 이후 프로젝트가 종료됐지만, 해당 업체 직원이 정보를 임의 보관하고 있다가 개발자 플랫폼에 이를 공유하면서 외부로 유출됐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개발 업체를 통해 관련 정보 접근을 차단했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홈페이지에 관련 사실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유출된 정보가 온·오프라인에서 확산되거나 악용된 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유출된 정보만으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혹시 유출된 고객 정보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해당 고객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번호 수신 및 문자메시지 내 URL 링크 클릭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별도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를 적용해 미연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일을 계기로 개발업체의 개인정보 관리 현황을 전수 조사해 미흡한 점은 시정 조치하겠다”며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확인하고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부,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체계 전면 개편…이행강제금 도입 추진

    정부,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체계 전면 개편…이행강제금 도입 추진

    정부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맞춰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개인정보 처리 위험도에 따라 보호 기준을 달리 적용하는 ‘위험비례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법 위반에는 이행강제금을 도입해 제재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일 이런 내용의 ‘제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2027~2029년)을 발표했다.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3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개보위는 이번 계획의 비전을 ‘신뢰받는 개인정보 환경, 안심하고 누리는 AI 사회’로 정했다. 핵심은 AI 환경에 맞춘 개인정보 규율체계 개편이다. 개보위는 기존의 일률적 규제 방식만으로는 AI 서비스 확산과 데이터 활용 증가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는 개인정보 처리 위험도에 따라 보호 기준과 안전조치를 차등 적용한다. 이상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천편일률적인 규제가 적용된 측면이 있었다”며 “위험도가 높은 영역에는 더 높은 기준과 안전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AI 서비스의 성격과 처리 데이터 유형에 따라 위험도를 따지고 고위험 영역에는 강화된 보호 원칙을 제시한다. 이 국장은 “기술 변화에 따라 개별 기술을 사전에 모두 규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고위험 영역에 필요한 원칙을 제시하고 그 원칙에 맞춰 구체화하는 유연한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도 넓힌다. 개보위는 개인정보 관련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AX 안심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지역 거점별로 가명·익명 데이터 연계 활용 허브도 구축한다. 국민이 자신의 정보 활용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한다. 개보위는 온마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금융·복지·돌봄 등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할 계획이다. 보호체계는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바뀐다. 개보위는 ISMS-P 인증제도와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체계의 기준·절차를 개선한다.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공공 분야의 안전조치와 점검체계도 강화한다. 기업의 자발적인 보호 투자도 유도한다. 선제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투자한 기업에는 유출 과징금을 감면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반면 법 위반에는 이행강제금 도입 등으로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중소·영세기업에는 맞춤형 개인정보 컨설팅과 보호·보안 지원을 제공한다.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복구도 지원한다. 유출 사고 대응은 제재 중심에서 회복력 중심으로 보완한다. 이 국장은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제재도 필요하지만 서비스를 빠르게 정상화하는 것이 본질적 목표”라며 “특히 작은 기업은 기술 지원을 통해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도 강화한다. 개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과 개별 법령 간 중복 규제를 정비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위치정보, 개인신용정보 등 다른 법령과 개인정보보호법 간 규율이 겹쳐 현장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국민 권리구제 체계도 손본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 신고부터 조사, 분쟁조정, 손해배상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권리구제 체계를 마련한다. AI 기반 개인정보관리 플랫폼도 구축해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과제별 세부 일정은 연도별 이행계획에서 구체화된다. 개보위는 이번 기본계획이 향후 3년간의 방향성과 목표를 담은 상위 계획인 만큼, 12대 추진과제별 일정은 별도 계획을 통해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마감시황] 코스닥, 장중 급락 딛고 868.41 마감…개인 매수에 0.19% 상승

    [마감시황] 코스닥, 장중 급락 딛고 868.41 마감…개인 매수에 0.19% 상승

    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19%) 오른 868.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875.18에 출발해 875.39까지 오른 뒤 장중 823.98까지 밀리는 큰 변동성을 나타냈지만 결국 상승 마감했다. 전날 6.74%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코스피가 5.76%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코스닥의 반등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시장 전반에는 반등 흐름이 형성됐다. 코스피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8088.34로 거래를 마치며 급락 하루 만에 강하게 되돌렸고, 장중 변동성 확대로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인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30.20원 내린 1525.60원을 기록한 점도 투자 심리 안정에 영향을 줬다. 코스닥 수급은 개인이 떠받쳤다. 개인은 112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02억원, 기관은 103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71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852억원 순매도로 전체 92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상승 종목이 1094개로 하락 종목 566개를 웃돌았고 보합은 78개였다. 상한가 8개가 나왔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1.55%, 코오롱티슈진(950160)이 3.67%, HLB(028300)가 2.11%, 리노공업(058470)이 4.66%, 에코프로(086520)가 0.46%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84%,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88%,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5.34%,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0.93% 내렸다. 주성엔지니어링의 급락이 시총 상위주 흐름에서 두드러졌다. 알테오젠도 34만 1500원으로 밀렸고, 에코프로비엠은 12만 4400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49만 2500원, 리노공업은 7만 8600원으로 오르며 일부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마감 기준 상승률 상위에는 NPX가 48.94% 급등했고 비엘팜텍 29.99%, CS 29.98%, 오가닉티코스메틱 29.98%, 져스텍 29.96%가 이름을 올렸다. 하락률 상위에는 동양파일이 25.74% 떨어졌고 위메이드맥스 21.91%, 덕신이피씨 17.83%, 신원종합개발 16.77%, 티비씨 15.85% 순으로 낙폭이 컸다. 거래량은 5억 9527만 4000주, 거래대금은 6조 8400억 600만원으로 집계됐다. 52주 최고치는 1229.42, 최저치는 766.57이다. 코스닥은 이날 장중 급락을 딛고 상승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반등 강도는 제한된 모습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4조원대 순매수에 8,088.34 마감…반도체 급등에 하루 만에 반등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4조원대 순매수에 8,088.34 마감…반도체 급등에 하루 만에 반등

    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0.25포인트(5.76%) 오른 8088.3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7.89% 급락했던 지수는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다시 8000을 회복했다. 장중 고가는 8136.28, 저가는 7378.10이었고 시가는 7739.75였다. 수급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4조 459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 3101억원, 외국인은 2조 211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34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조 2681억원 순매도로 집계돼 전체적으로 933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주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2만 3500원 오른 30만 9500원으로 8.22% 상승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23만 8000원 뛴 242만 5000원으로 10.88% 올랐다. 삼성전자우(005935)도 10.23% 상승했다. 이 밖에 삼성물산(028260) 6.64%, SK스퀘어(402340) 4.20%, 삼성생명(032830) 3.37%, 삼성전기(009150) 3.27%, LG에너지솔루션(373220) 2.40%, 현대차(005380) 2.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7% 등 주요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전반도 상승 우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89개, 하락 종목은 297개였고 보합은 27개였다. 상한가 2개, 하한가 1개가 나왔다. 거래량은 4억 6248만 3000주, 거래대금은 45조 2333억 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삼화전자가 30.00% 오른 357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성문전자도 29.91% 오른 2975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성문전자우는 21.40%, SHD는 19.06%, 아센디오는 11.71% 상승했다. 반면 금호건설우는 29.95% 내린 3만 75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콘텐트리중앙은 28.90%, 진흥기업2우B는 27.85%, 금호전기는 24.62%, 일성건설은 21.42%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와 반도체 대형주의 급반등이 맞물리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22일 9114.55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최근 7000 후반까지 밀리며 한 달 새 15% 넘게 하락한 뒤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태다. 이날도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가격 변동 폭이 컸다. 환율 흐름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20원 내린 1525.60원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며 2주 만에 1520원대로 내려왔다. 최근 한 달간 투자자예탁금이 139조 6948억원에서 120조 837억원으로 13% 넘게 줄어든 반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8조 6328억원에서 37조 3282억원으로 약 3% 감소하는 데 그쳐 시장의 경계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반발매수세 유입...코스피, 이틀 만에 8000선 회복

    반발매수세 유입...코스피, 이틀 만에 8000선 회복

    전날 8% 가까이 폭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5% 넘게 반등했다. 장 초반 730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8000선을 회복했고, 장중에는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등 700포인트 넘게 출렁이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0.25포인트(5.76%) 오른 8088.34에 장 마감했다. 7700선으로 하락 개장한 뒤 7300선까지 낙폭을 확대하다가 오전 10시 17분쯤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1시 47분엔 지수 급등에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장중 8136.28까지 올라 고가와 저가 간 차이가 700포인트가 넘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조원 넘게 순매도하는 동안 기관이 4조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8.22% 오른 30만 9500원에 SK하이닉스는 10.88% 오른 242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처럼 장중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일본 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 강세도 반도체주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한 반등세를 시현했다”며 “일본 증시에서도 키옥시아가 급락 출발 이후 상승 전환한 점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지지하며 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19%) 오른 868.41로 장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0.2원 내린 1525.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 “증시 폭락시켜놓고 주식 쓸어담았다?”…트럼프 “불법 아니다” [핫이슈]

    “증시 폭락시켜놓고 주식 쓸어담았다?”…트럼프 “불법 아니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 투자 계좌가 지난해 고율 관세 유예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애플 등 우량주를 대거 사들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관세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한 시점에 주식을 매수한 뒤 정책 변경으로 시장이 폭등하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윤리국(OGE)이 최근 공개한 재산신고 자료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계좌가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한 주식 거래 2만 1000여 건이 담겼다. 특히 해당 계좌는 지난해 4월 8일 주식을 한 주도 팔지 않은 채 애플과 버크셔해서웨이 등 우량주를 포함해 327건의 매수 거래를 했다. 투입한 금액은 최소 360만 달러(약 56억원)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금은 주식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고 적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부과하려던 고율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하루 동안 9.5% 뛰었고, 관세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던 애플 주가도 15% 넘게 올랐다. 정책 발표 전후 수백 건씩 거래 트럼프 대통령 계좌는 이른바 ‘해방의 날’ 관세 발표 직후인 지난해 4월 3일과 4일에도 수백 종목을 사고팔았다. 연간 거래 건수는 2만 1000건을 넘었고, 하루 평균 거래액은 420만 달러(약 65억원)에 달했다. WSJ은 4월의 대규모 거래가 계좌의 평소 운용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계좌는 하루에도 수백 건씩 주식을 거래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반적인 절세 매매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 정책 결정 전후로 거래가 급증하고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사실은 의혹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 계좌는 지난해 8월 18일 최소 7500만 달러(약 1158억원)어치 주식을 거래해 연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각각 최소 500만 달러(약 77억원)에서 최대 2500만 달러(약 386억원)어치 사들였고 인텔 주식도 최소 25만 달러(약 3억 9000만원)어치 매수했다. 며칠 뒤 백악관은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약 10%를 확보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인텔 주가는 이후 370% 넘게 올랐다. 희토류 업체 MP머티리얼즈 주식도 정책 수혜를 보기 전에 여러 차례 매수했다. 트럼프 대통령 계좌는 취임 직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 회사 주식을 8차례 사들였다. 이후 미 국방부가 MP머티리얼즈 지분 15%를 확보하자 주가가 급등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투자로 10만∼100만 달러(약 1억 5000만~15억 4000만원)의 자본이득을 신고했다. 백악관이 지난해 7월 23일 ‘AI 행동계획’을 발표한 날에도 기술주 매수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 계좌는 브로드컴과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에 최소 600만 달러(약 93억원)에서 최대 3000만 달러(약 463억원)를 투자했다. “나는 거래에 관여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개별 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해충돌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내 아이들이 관리한다”며 “나는 투자 담당자들과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증시 상승으로 예상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었다면서도 종목 선정과 매매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 상당수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관리하는 신탁에 들어 있다. 그는 “정부 규모가 워낙 커 아이들이 무엇을 하든 내부정보를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며 “가능한 한 그런 상황을 피하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에게도 각자의 삶이 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그룹도 대통령과 가족이 특정 종목을 선택하거나 거래를 지시·승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독립적인 외부 자산운용사가 자동화된 투자 전략에 따라 계좌를 관리하며, 트럼프 일가는 거래 내용을 사전에 통보받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백악관 역시 “대통령과 가족은 이해충돌 행위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은 늦은 공개로 더 커졌다. 미국 고위 공직자는 일반적으로 1000 달러(약 154만원)를 넘는 증권 거래를 45일 안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계좌에서 이뤄진 2만 1000여 건 가운데 약 1000건만 앞서 공개했다. 나머지 대부분은 이번에 제출한 900쪽 분량의 연례 재산공개 자료를 통해 처음 드러났다. 보고서 첫 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늦은 신고에 따른 수수료를 납부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윤리 전문가들은 거래량만으로 불법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본다. 다만 정책 결정과 개인 자산의 이해관계가 실제로 분리됐는지 검증할 장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자산운용사의 신원과 구체적인 투자 방식도 공개되지 않았다.
  • 상반기 팔린 수입차 2대 중 1대는 전기차…테슬라 비중 30% 넘어

    상반기 팔린 수입차 2대 중 1대는 전기차…테슬라 비중 30% 넘어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전기차 브랜드가 실적을 이끌며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2대 중 1대는 전기차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3만 8059대로 5월(2만 9860대)보다 27.5%, 지난해 6월(2만 7779대)보다는 37% 각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들어 6월까지 상반기 누적 수입차 등록 대수는 18만 40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 8120대)보다 33.2% 증가했다. 특히 테슬라는 6월 한 달간 1만 1119대가 팔리며 1~6월 누적 5만 6139대로 전체 수입차 가운데 3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만 9212대(점유율 13.9%)가 등록되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3위였던 테슬라의 판매 비중은 192%나 뛰어올랐다. 올해 상반기 BMW는 3만 9150대(21.3%), 메르세데스-벤츠는 2만 9776대(16.2%) 등록됐다. 6월 한 달 동안에는 BMW 6569대, 메르세데스-벤츠 5565대, BYD 4652대, 아우디 1772대, 렉서스 1694대, 볼보 1679대, 토요타 1401대, BMW 미니 836대, 포르쉐 716대, 폭스바겐 602대, 폴스타 433대, 랜드로버 426대, 포드 74대, 지프 72대, GMC 67대, 푸조 65대, 람보르기니 64대, 링컨 59대, 벤틀리 58대 등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테슬라 모델Y L(5155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3318대), BYD 돌핀(2747대) 등이었다. 프리미엄 롱레인지까지 더해 총 9188대가 팔린 테슬라 모델 Y는 지난 5월부터 국산 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국내 신차 시장에서 기아 쏘렌토를 제치고 1위가 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 8820대(49.4%), 미국 1만 1445대(30.1%), 중국 4652대(12.2%), 일본 3142대(8.3%)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만 9453대(51.1%)로 절반을 넘었고 하이브리드는 1만 5125대(39.7%), 가솔린 3211대(8.4%), 디젤 270대(0.7%)가 뒤를 이었다. 구매 유형은 개인이 2만 7110대(71.2%), 법인은 1만 949대(28.8%)였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靑 “쿠팡 표적 조사 없어…국적 따라 기업 차별 안 해”

    靑 “쿠팡 표적 조사 없어…국적 따라 기업 차별 안 해”

    청와대는 3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미국 의회와 백악관에서 ‘차별적 대우’라고 주장한 데 대해 “국적에 따라 기업활동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거나, 누구를 표적화해 조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쿠팡에 대한 조사는 모두 국내법상 적법절차에 따라 비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미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의 보고서와 관련해 “그동안 우리 정부가 미국 의회나 정부를 상대로 우리 입장을 충실히 알리는 노력을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 이번 미 의회 법사위 보고서를 보면 우리의 설명은 많이 반영되지 않고, 쿠팡의 일방적 주장만 많이 나와 있어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조사가 차별적이다, 표적화해서 이뤄지고 있다거나 부당한 규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보고서 내용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며 “해당 기업과 우리 정부 사이에 이 사안을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다”고 짚었다. 특히 “우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3300만건 이상의 인적 정보가 유출됐다. 이는 해당 기업도 시인한 바”라며 “쿠팡의 전 직원인 중국인이 중국에서 유출했다. 그 속에는 한국에 살고 있는 미국인의 정보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유사한 정보 유출이 미국에서 있었고, 미국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인적 정보가 중국에 유출됐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면 미국에서 굉장히 심각한 이슈가 아닐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 의회 보고서가 해킹 증거 장비 회수 과정을 ‘국가정보원 주도 작전’으로 규정하고 청와대 고위 인사의 관여설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이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보고서가 쿠팡이 해킹 피의자의 IT 장비를 중국에서 회수한 과정을 ‘국가정보원 주도 작전’으로 규정하며 여기에 청와대 고위 인사가 관여한 것처럼 기술한 데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증거 장비를 중국에서 회수한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거나, 지시하거나 관여한 바 없다”며 “(지난해) 12월 중순쯤 ‘쿠팡 쪽 관계자가 회수했다, 굿 뉴스다’ 하는 것을 들은 게 처음”이라고 했다. 백악관에서도 우려를 표한 데 대해서는 “(법사위) 보고서에 기반해 그런 입장을 낸 것 같다”며 “계속 소통하고 이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이해 당사자인 기업의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많이 반영된 것 같은데, 한국에서 기업은 수사 대상이고 일종의 피의자”라며 “그쪽 얘기만 들었으면 우리 얘기도 반영해 소통해서 풀어가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사안이 한미 안보 협력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서는 “한미 간 여러 다른 이슈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격리·분리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 유흥식 추기경,“李대통령, 정확한 때에 추기경 서임 요청”

    유흥식 추기경,“李대통령, 정확한 때에 추기경 서임 요청”

    레오 교황 “한반도 평화위해 뭐든 할 것”한국인 추기경 임명에 긍정적 신호 시사“젊은이가 떠난 게 아니라 교회가 젊은이를 떠난 것”내년 서울세계청년대회(WYD) 준비 본격화“구마 의식 때, 금전·신체 접촉 절대 금지”유흥식 추기경, 기자간담회서 밝혀 “레오 교황께서 취임 후 아직 추기경을 임명하지 않고 있어요. 조만간 발표하실 것 같은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아주 정확한 때에 잘 말씀하셨지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3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천주교계 안팎의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현 레오 14세 교황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많은 언론의 시선이 쏠렸다. 유 추기경은 우선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만큼이나 레오 교황도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작년 레오 교황이 선출됐을 때,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뭔가 하실 것 같은 영감을 강하게 받아 놀란 적이 있다”며 “이 같은 바람을 말씀드리니 교황께서 ‘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답하셨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 천주교가 북한과 소통하는 채널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북한에 개신교 목사, 불교 스님, 러시아 정교회 신부는 계시는데 가톨릭 주교, 신부, 수녀님은 한 분도 안 계신다”며 “북한에도 가톨릭 신자가 있고, 북한 주재 외교관 중에도 신자가 있기 때문에 평양 장충성당에 1∼2명 정도의 상주 사제가 있으면 (방북 실현) 분위기를 만드는 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이재명 대통령이 레오 14세 교황에게 한국인 추기경 서임을 요청한 것에 대해선 적절한 시점의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에는 (서울세계청년대회라는) 큰 행사가 있고, 로마와 한국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한국에 추기경이 더 계시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레오 교황의 한국인 추기경 임명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추기경 서임은 교황의 고유 권한이라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임명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다. 한국 교구의 새 추기경 임명이 관심을 끈 건 이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때다. 당시 이 대통령의 요청을 받은 레오 교황이 “추기경 임명 시 국내 교구에 현직 추기경이 없는 한국의 사정을 각별히 고려하겠다”고 답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현재 한국인 추기경은 염수정 추기경(83)과 유흥식 추기경(75) 둘뿐이다. 한국 최초 김수환(1922∼2009), 정진석(1931∼2021) 추기경은 선종했다. 국내 교구를 관장하는 추기경은 없다. 염 추기경은 2021년 서울대교구장직에서 내려왔고, 유 추기경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후 추기경에 서임돼 현재 교황청에서 근무 중이다. 가톨릭에서 추기경은 교황 다음으로 높은 품위와 권위를 갖는다. 종신직이지만 핵심 권한인 교황 선출권은 80세 미만의 추기경에게만 주어져 현재 한국인 중엔 유 추기경만 유일하게 선출권을 갖고 있다. 내년으로 다가온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대해서는 교황청과 서울대교구가 중심이 돼 한국의 (전체) 교회와 공동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 한국에서 전 세계 담당자 300여 명이 모이는 준비 회의가 예정돼 있고, 내년 7월 중순에는 교황청 최고 책임자들이 방한해 안전 문제와 교황 방문 동선, 방문지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년 세대의 탈종교화에 대해선 “젊은이가 교회를 떠나는 게 아니라 교회가 젊은이들을 떠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교회에 젊은이가 찾아오면 가장 먼저 활용할 생각부터 한다”며 “교회가 먼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탈리아 속담에 ‘연기는 자욱한데 고기는 (타버려서) 하나도 없다’는 말이 있다”며 “젊은이들에게는 실속 없이 좋은 말만 잔뜩 하는 건 소용이 없다. 복음을 통한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구체적인 삶의 증거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종 논란이 되는 구마 사제(마귀를 쫓는 사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천주교에서 구마 사제의 총 책임자가 자신이라고 밝힌 유 추기경은 구마 의식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구마 의식을 돈과 연결하는 건 절대 금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마귀를 쫓아낸다며 상대의 몸을 만지는 것도 금지”라며 “특히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축구에 관한 교황청의 관심을 묻는 질문에는 “몇몇 친한 추기경들과 독일 출신 교황이 계실 때 독일이 우승(독일 4회 우승 중 독일 출신 교황이 재직 중인 때는 없다. 베네딕토 16세가 사상 초유의 자진 사임(2013년)한 이듬해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했다)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직 중일 때 (그의 모국인)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것처럼,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현 레오 교황이 미국 출신인 만큼 미국이 우승할 거란 우스갯소리를 나눈 적이 있다”며 축구에 관한 교황청의 관심이 퍽 깊다고 전했다. 한국의 32강 탈락에 대해서는 “고대파와 안고대파로 갈린 내부 문제”를 원인으로 꼽았다. 유 추기경은 대전교구장으로 재직하던 2021년 6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2022년 한국인으로는 4번째로 추기경에 서임됐다. 휴가 차 한국을 찾은 유 추기경은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31일 바티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더 강경한 투쟁’ 선봉 김승수…2년 전 “한국 축구 절단” 경고[주간 여의도 WHO]

    ‘더 강경한 투쟁’ 선봉 김승수…2년 전 “한국 축구 절단” 경고[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제1야당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탈환에 실패했다. 국민의힘이 일단 의상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110명 국회의원의 총의를 모아 대여 협상의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 중심에 신임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김승수(재선·대구 북구을) 의원이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11일 대여 협상 실무 담당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김 의원을 발탁했다. 정 원내대표가 ‘탕평·통합’을 강조하는 만큼 중립적 인사로 평가받는 김 원내수석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그는 청와대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구 행정부시장을 지낸 행정가 출신이다. 정 원내대표는 김 원내수석을 인선할 당시 “중앙과 지방을 넘나드는 풍부한 경험”을 인선 이유로 꼽았다. 6·3 지방선거 일주일 뒤 구성된 국민의힘 신임 원내지도부는 숨 고를 새도 없이 여당과 원 구성 협상에 착수했다. 김 원내수석은 첫날부터 정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만났다. 첫 과제였던 ‘선관위 참정권 침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여야 동수 국조특위 구성과 야당 몫 위원장을 관철하는 데 성공했다. 약 3주 동안 이어진 원 구성 협상은 “법사위원장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여당과 꿋꿋하게 15차례 넘는 회동을 진행했으나 결국 민주당이 의석수로 실력행사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임의로 자신들의 몫 11개 상임위원장을 강제 선출했다. 김 원내수석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경쟁에 떠밀린 민주당과 협상해, 법사위도 못받고 11개 상임위도 민주당이 먼저 선임하니 아쉬움을 넘어 분노가 일었다”고 했다. 그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24일엔 상임위원 명단 제출, 지난달 26일엔 임의 배정한 상임위원에 대한 의견 제출을 일방 요구한 데도 분노했다. 김 원내수석은 “조 의장이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역할을 해주길 원했는데, 오히려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였다”고 했다. 뮤지컬 및 캐릭터산업 진흥법 대표 발의가짜뉴스 감시특위로 대여 투쟁·선거 지원 김 원내수석은 국회에 입성한 뒤 줄곧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었다. 초선으로는 이례적으로 21대 전반기 국회에서는 문체위 간사를 맡기도 했다. 한국 캐릭터 산업의 지식재산권(IP) 육성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캐릭터산업진흥법’을 최초로 발의했다. 뮤지컬을 독립 산업으로 분류하는 ‘뮤지컬산업진흥법’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아쉬운 성적표를 2년 전부터 예견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국회의원축구연맹 야당 대표 소속인 그는, 대한축구협회(축협)의 부패 의혹을 지적할 때 활약상으로 “체육인보다 잘한다”는 평도 들었다. 2024년 7월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그동안 거절해 왔다고 알려진 홍명보 전 감독이 선임되자 “평가 서류 제출도 없었을 것이고, 면접도 없었는데 어떻게 1위 평가를 받을 수 있느냐”며 절차적 하자 등에 대해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2024년 9월 축협에 대한 현안 질의 당시 정몽규 회장에게 “버티면 한국 축구가 더 절단나고, (회장은) 불명예 퇴진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 회장이 3선 직후 스포츠공정위원장과 접대 골프를 친 사실을 추궁해 직접 시인받기도 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32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하자 김 원내수석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홍 감독의 재선임과 축협의 파벌주의 혁파 등 대대적인 쇄신을 촉구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다시 비판했다. 그는 통화에서 “당시 얘기했던 조치가 이뤄졌으면 이번에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지난 문체위 국감에서 정몽규 회장의 위증에 대해 저희가 고발했지만 당시 다수당을 차지했던 민주당 반대로 은근슬쩍 빠졌다. 해명해야 한다”며 “국민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책임자 처벌과 협회의 대대적 혁신을 요구한다. 협회는 빨리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11월 그가 맡은 야당탄압 가짜뉴스 감시특위는 그의 대여 투쟁력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졌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특위는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면서 선거 관리 업무를 도맡았던 그에게 알맞는 역할이었다.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 돌입 전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발언과 주장을 팩트체크해 공격과 방어, 역공을 동시에 해냈다. 2030에게 닿을 수 있는 팩트체크 쇼츠도 김 원내수석의 작품이다. 특위에서 제작한 쇼츠로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정원오 성수동 개발’ 주장과 민주당이 주장한 ‘한강버스 위험’ 등을 직관적으로 반박했다. 김 원내수석은 “서울의 승리를 가져오는 데 특위도 기여를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1965년생인 김 원내수석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대구영신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관용 도정’ 당시 경북도청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권영진 시정’ 때 대구 행정부시장을 맡았다. 2018년 8월부터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으로 있다가 2019년 12월 퇴임한 후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21대 총선에서 당내 3자 경선에서 승리, 본선에서 민주당 계열 홍의락 의원의 3선을 막았다. 22대 총선에서는 신동환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둬 재선 고지에 올랐다.
  • 배재고 동문들 “성장하는 학생들, 선처 부탁” 탄원서 제출

    배재고 동문들 “성장하는 학생들, 선처 부탁” 탄원서 제출

    배재학당총동창회가 배재고 야구부에 내려진 중징계가 과도하다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에 선처를 호소했다. 김동연 제39대 배재학당총동창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층 로비를 방문해 협회 우편함에 탄원서를 넣었다. 김 회장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발생한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광주제일고 학생 선수와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거듭 사과 말씀을 올린다”며 “후배들은 아직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다.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이 너무나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의 경험이 평생의 교훈이 돼 더 성숙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야구부 선수단 학부모들은 탄원서 제출에 동참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학부모님들이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순서인데, 동창회가 먼저 나서면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기자회견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6개월 징계가 과하다고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그는 “징계 자체를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선배로서, 총동창회장으로서 선처를 호소하는 게 마땅하다고 봤다”고 답했다. 이어 “직접적인 책임 소재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후배들도 잘못했지만, 어른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선수들은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가를 불렀다. 일부 선수는 “탱크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러한 응원가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사건을 연상케 하는 조롱성 구호로 해석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일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심의에 착수, 배재고 야구부에 대해 6개월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 징계 기간 내에 조롱 응원을 주도한 선수와 이를 수수방관한 지도자를 대상으로 공정위원회를 다시 열어 개인 징계도 추진하기로 했다.
  • 국세청 차장에 박해영…서울청장 안덕수·중부청장 김지훈

    국세청 차장에 박해영…서울청장 안덕수·중부청장 김지훈

    국세청 차장에 박해영 본청 징세법무국장이 승진·임명됐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안덕수 본청 조사국장이,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김지훈 본청 기획조정관이 각각 승진·보임됐다. 국세청은 3일 이런 내용의 고위공무원 인사를 8일 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고위공무원 ‘가’급 4명과 ‘나’급 9명이 자리를 옮긴다. 박 신임 차장은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직했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감사관, 서울청 조사3국장,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청 조사3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다. 본청 징세법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국세 체납관리단 500명을 채용하고 실태 확인을 실시해 유형별 체납관리체계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신임 서울청장은 행시 40회로 본청 조사국장·징세법무국장·자산과세국장, 서울청 송무국장·조사4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 등을 역임했다. 조사국장 재직 당시에는 개미투자자를 울리는 ‘터널링’과 ‘주가 조작’ 세력 등 주식시장 불공정 탈세에 엄정 대응했다. 김 신임 중부청장은 행시 41회로 본청 기획조정관·감사관, 서울청 송무국장·조사2국장 등을 맡았다. 본청 기획조정관으로 재직하면서 세외수입 통합징수 관련 준비단 구성, 통합징수법안 마련, 예산 확보 등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상훈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행시 43회로, 본청 자산과세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성실납세지원국장 등 주요 직위를 거쳤다. 본청 자산과세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업상속공제 운영현황 실태조사를 해 현행 제도의 사각지대나 불합리한 점을 파악하는 등 제도 개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지방국세청장에는 심욱기 본청 법인납세국장이,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양철호 본청 정보화관리관이 각각 임명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는 박정열 본청 개인납세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는 김승민 서울청 조사1국장이 각각 이동한다. 본청 기획조정관으로는 유재준 서울청 조사2국장, 본청 징세법무국장으로는 강종훈 중부청 조사3국장이 임명됐다. 본청 법인납세국장에는 한창목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본청 자산과세국장에는 공석룡 서울청 송무국장이 보임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본청 조사국장과 국제조세관리관 등이 임명되지 않아 후속 고위공무원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세청은 “격무부서에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뚜렷한 성과와 역량을 드러내는 경우 주요 보직에 보임 받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지방청장은 경륜있는 1969~1972년생을 배치해 국정·조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국세행정 집행의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 더 많은 장애인 건강관리 받았다…강북구, 틈새 없는 장애인 복지 4년째 주목

    더 많은 장애인 건강관리 받았다…강북구, 틈새 없는 장애인 복지 4년째 주목

    서울 강북구는 지난달 26일 열린 ‘2026년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수상으로 구는 2023년 보건복지부 우수기관, 2024년 서울시 우수기관, 2025년 보건복지부·서울시 우수기관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에 뽑혔다. 강북구보건소는 2023년 수유보건지소가 생긴 이후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 재활서비스를 늘려왔다. 기존 지체·뇌병변장애인 중심이던 지원 대상을 발달장애인과 시각장애인까지 확대하고 신규 등록 대상자를 발굴해 많은 장애인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국립재활원과 장애인복지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재활협의체를 운영해 의료·복지자원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장애인의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복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재가 장애인을 위한 방문재활서비스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재활운동실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근력 강화, 발달장애인 그룹운동, 장애인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신체 기능 향상과 건강 증진을 돕고 있다. 이런 노력은 장애인의 재활 촉진과 사회참여 확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으며, 구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분야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의 밑바탕이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수상은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한 보건소 재활인력과 관계 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지역 의료·복지자원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맞춤형 건강보건 재활서비스를 확대해 장애인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해병대, 몽골 다국적 PKO 훈련 ‘칸 퀘스트’ 참가

    해병대, 몽골 다국적 PKO 훈련 ‘칸 퀘스트’ 참가

    해병대는 몽골 오릉 훈련장에서 진행된 ‘2026 칸 퀘스트 훈련’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칸 퀘스트 훈련은 2003년 미태평양사령부와 몽골군 간 연합훈련으로 시작돼 2006년부터 다국적국 평화유지작전(PKO) 훈련으로 확대됐다. 해병대는 미태평양사와 몽골군의 초청으로 2006년에 훈련교관이 최초로 참가했다. 올해 훈련에는 해외파병 상비부대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 제2신속기동부대 장병 21명과 의무사 1명, 해군 1명을 포함해 미국·몽골·인도·영국·필리핀·호주·이집트·독일 등 17개국 700여 명이 참가했다. 해병대 장병들은 지난달 20일부터 고정 및 이동 검문소 운용, 급조폭발물(IED) 대응, 차단 및 탐색, 전투부상자처치, 호송, 무인기 대응, 방호, 순찰 등 유엔 표준 소부대 전술훈련 등 11개 과제를 숙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개인화기조준경이나 고성능확대경 등 해병대 ‘워리어플랫폼’을 장착한 K2C1 소총을 운용했다. 해병대는 훈련 마지막 날에 열린 ‘문화의 밤’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K-POP과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 해병대는 올해 26-2차 KMEP 훈련, 미 제병협동훈련, 슈퍼가루다실드 등 다양한 연합훈련에 참가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성관계 직후 키스까지”…SNS서 번진 ‘화이트 키스’ 논란 [라이프+]

    “성관계 직후 키스까지”…SNS서 번진 ‘화이트 키스’ 논란 [라이프+]

    성관계 직후 상대의 체액이 남은 상태에서 키스하는 이른바 ‘화이트 키스’가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며 엇갈린 반응을 낳고 있다. 일부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친밀감의 표현이라고 평가하지만, 다른 이들은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바이스는 2일(현지시간) 화이트 키스를 둘러싼 온라인 반응과 성적 흥분·혐오감의 관계를 소개했다. 화이트 키스는 입을 이용한 성적 접촉 직후 별도로 입을 닦지 않은 채 상대와 입을 맞춰 체액을 공유하는 행위를 뜻한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를 성적 자신감과 상호 존중을 보여주는 이른바 ‘그린 플래그’로 보는 의견이 퍼졌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상대와 입을 이용한 성적 접촉을 한 뒤 키스를 피하는 태도가 모순적이라고 주장한다. 체액에 대한 거부감 없이 키스를 받아들이는 행동에서 신뢰와 수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흥분하면 체액에 대한 혐오감 줄어바이스가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성적 흥분은 체액이나 오염 가능성에 대한 혐오 반응을 일시적으로 낮출 수 있다. 평소 혐오 민감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이런 억제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반대로 혐오 민감도가 높은 사람은 성적 흥분이 가라앉는 순간 거부감을 다시 크게 느낄 수 있다. 성관계 도중에는 괜찮았던 체액 접촉을 직후에는 피하고 싶어지는 이유다. 이는 상대에 대한 애정이나 성적 매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개인별 혐오 반응의 차이에 가깝다. 키스 자체는 연인 관계의 친밀감과도 관련이 있다. 바이스는 열정적인 키스를 자주 하는 커플일수록 관계와 성생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기존 연구를 소개했다. 성관계 뒤 나누는 키스가 육체적 접촉을 정서적 교감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를 친밀감의 기준처럼 강요해서는 안 된다. 한쪽이 원하지 않거나 불편해한다면 상대는 그 경계를 존중해야 한다. 키스를 거부했다고 해서 상대를 신뢰하지 않거나 성적으로 보수적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구강 상처 있다면 감염 위험 주의위생과 감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입을 이용한 성적 접촉을 통해 임질과 클라미디아, 매독, 헤르페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 여러 성매개감염병이 입과 목으로 전파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감염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외관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렵다. 입안이나 생식기에 상처가 있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에는 병원체가 체내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도 구강 주변에 상처가 있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CDC는 이 같은 접촉 때 콘돔이나 덴털댐 등 차단 도구를 사용하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권고한다. 상대의 감염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관련 증상이 있을 때는 접촉을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결국 화이트 키스는 친밀함을 증명하는 필수 행동도, 모든 사람이 피해야 할 행위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유행이나 상대의 요구에 따르기보다 두 사람이 위험을 이해하고 명확히 동의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 ‘슈퍼스타K3’ 화제의 듀오, 예능서 13년 만에 재회

    ‘슈퍼스타K3’ 화제의 듀오, 예능서 13년 만에 재회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혼성 듀오 ‘투개월’이 13년 만에 방송에서 다시 뭉친다. KBS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측은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선공개 영상을 게재하며 완전체 출연을 공식화했다. 영상 속 도대윤과 김예림은 카메라 앞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년 만에 만나서 살짝 어색한 투개월”이라는 자막으로 오랜 공백기 끝에 마주한 두 사람의 기류를 전했다. 투개월은 ‘슈퍼스타K3’ 당시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최종 3위까지 오르며 대중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후 2012년 정식 데뷔했으나 도대윤이 돌연 활동을 중단하며 팀은 기약 없는 휴식기에 들어갔다. 김예림은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림킴’이라는 활동명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도대윤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배경은 수년이 지난 뒤에야 밝혀졌다. 그는 지난 2024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당시 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한꺼번에 인기를 얻었지만 행사가 많아 너무 바빴다. 감사한 일이지만 항상 끌려다니는 기분과 혼자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의 뜻대로 정신병원에 두 달 정도 강제 입원했다”며 퇴원 후에도 활동이 불가능해 결국 학업을 핑계 삼아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전했다. 오랜 공백기를 거친 도대윤과 개인 활동을 해 온 김예림이 13년 만에 동반 예능에 출연한다는 사실은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한편 투개월이 출연하는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MRI.CT.X-ray, 이제 CD 대신 스마트폰으로 발급 받는다

    MRI.CT.X-ray, 이제 CD 대신 스마트폰으로 발급 받는다

    레몬헬스케어, 모바일 의료영상 발급 서비스 ‘MyScanView’ 상용화…동국대일산병원서 7월 3일 첫 서비스에 들어가 환자가 병원을 다시 방문하지 않고도 MRI, CT, X-ray 등 대용량 의료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보관하고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가 상용화된다.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는 모바일 의료영상 발급 서비스 ‘MyScanView(마이스캔뷰)’를 출시하고,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백용해)에서 7월 3일부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료영상을 다른 병원으로 전송하거나 제출하려면 환자가 기존에 진료받던 병원을 직접 찾아 CD나 DVD 등 물리적 매체로 발급받아야 했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나 지방에서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전원하는 환자일수록 장거리 이동과 대기 시간, 교통비 부담이 따랐고, 영상을 적기에 지참하지 못해 동일한 검사를 중복으로 받는 사례도 발생했다. 일부 대형병원이 온라인 신청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최종 결과물은 여전히 오프라인 CD 형태여서 수령을 위해 방문하거나 우편을 기다려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정부 역시 이러한 관행을 개선하고자 2024년부터 진료정보교류 시스템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영상 공유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출시된 MyScanView는 정부 시범사업 대상 기관 간의 교류를 넘어, 환자 개인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상용 모바일 서비스로 이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자는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을 통해 의료영상 발급을 신청할 수 있으며, 발급된 영상은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 보관함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저장된 영상은 필요할 때 타 의료기관에 전송하거나 보안 URL을 통해 공유할 수 있고, 다운로드와 웹 뷰어 조회, 발급 이력의 통합 관리까지 하나의 프로세스로 처리된다. 이로 인해 신청과 수령을 위한 병원 재방문 조치나 CD 분실에 따른 재발급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측의 업무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담당 부서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발급 요청 승인 업무가 자동화되며, 대용량 의료영상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기능이 지원된다. 레몬헬스케어는 상용화에 앞서 다수의 상급종합병원과의 현장 검증 및 의료영상 발급·클라우드 저장에 대한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피니트헬스케어, 메디칼스탠다드, 테크하임 등 국내 주요 PACS 전문기업 시스템과 연동되도록 설계되어, 병원이 기존 인프라를 변경하지 않고도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yScanView는 의료영상을 환자 개인의 PHR(개인건강기록)과 연계해 진료기록, 검진결과, 의료영상 데이터를 환자 본인이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돕는다. 스마트병원 서비스와 실손보험 청구에 이어 의료영상 영역까지 환자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레몬헬스케어가 구축해 온 의료데이터 이동 체계가 진료 전 과정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회사 측은 향후 이 인프라를 의료 AI, 정밀의료, 디지털 치료제,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거래 플랫폼 등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MyScanView는 CD를 단순히 디지털 파일로 바꾸는 서비스가 아니라, 의료영상이 환자를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는 시대를 여는 인프라”라며 “동국대일산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병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의료영상 CD가 필요 없는 진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영상, 진료정보, 보험정보, 의료마이데이터를 하나의 중계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이를 의료 AI 및 데이터 경제와 잇는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30여 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과 제휴하며 국내 스마트병원 플랫폼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80% 이상을 연결하고 있으며, 환자용 스마트병원 앱인 ‘레몬케어’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300만 건을 상회한다. 진료예약·수납·전자처방전·제증명 발급·실손보험 청구 등 환자의 병원 이용 과정을 모바일로 처리해 온 인프라가 대용량·고보안 의료영상 발급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현재 회사는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LDB(Lemon Digital Bridge)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서비스 ‘레몬케어’, ‘레몬톡톡’, ‘레몬케어PLUS’와 실손청구·건강관리 통합 서비스 ‘건강의신’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험개발원의 ‘실손24’ 국가 의료데이터 중계 인프라를 구축·운영 중이다. 이번 상용화를 발판 삼아 의료영상까지 아우르는 환자 중심의 의료데이터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 “쿠팡 주장만 듣고 한국 때리나”…백악관까지 나선 ‘차별’ 공세 [핫이슈]

    “쿠팡 주장만 듣고 한국 때리나”…백악관까지 나선 ‘차별’ 공세 [핫이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한국 정부의 조사를 받는 쿠팡을 두고 미국 백악관까지 ‘미국 기업 차별’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 정부는 미국 측 보고서가 쿠팡의 일방적인 주장을 반영했다며 정면 반박했다. 2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당국자는 미 연방 하원 법제사법위원회의 쿠팡 관련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내 언론 질의에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기업을 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어떤 합리적 잣대를 적용하더라도 쿠팡은 이재명 정부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디지털 서비스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불공정 무역 관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악관이 쿠팡을 직접 거론하며 한국 정부를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미 의회 일부 의원들은 한국의 쿠팡 조사와 플랫폼 규제가 미국 기업을 차별한다며 한국 정부를 압박해왔다. 이번 발언은 미 하원 법사위가 전날 공개한 35쪽 분량의 중간보고서와 맞물려 나왔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조사하고 제재했으며, 이 같은 조치가 한미 무역합의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미국 측은 지난해 11월 한미가 발표한 공동 설명자료도 근거로 들고 있다. 당시 양국은 망 사용료와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과 정책에서 미국 기업이 차별받거나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실제 통상조치를 담당하는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이번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보고서 상당 부분은 쿠팡 측 주장과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개인정보 유출 규모와 쿠팡의 관리 책임보다 한국 정부의 조사 과정과 규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교부 “쿠팡 일방 주장”…국정원도 정면 반박 미 하원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 한국법인 대표가 충분한 답변 기회를 얻지 못했고, 일부 의원의 거친 표현과 형사처벌 경고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대목 역시 쿠팡 측 진술과 제출 자료에 크게 의존했다. 한국 정부와 국회의 반론은 보고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외교부는 “보고서가 쿠팡 측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한국 정부가 법사위 측에 전달한 설명과 사실관계가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외교부는 쿠팡에 대한 조사와 조치가 기업 국적과 무관하게 국내법과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국가정보원도 보고서에 담긴 쿠팡 측 주장을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국정원은 개인정보 유출 혐의자의 정보기술(IT) 장비 회수 과정에 개입하거나 쿠팡에 특정 보안업체 고용을 지시했다는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국내 여러 기관의 조사를 받아왔다. 미국 측은 이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압박으로 규정했지만, 한국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와 국내법 집행을 기업 국적 문제로 바꿔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1분기 대미 로비에 27억원…백악관도 접촉 대상 백악관의 입장 표명 과정에서 쿠팡의 대미 로비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의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쿠팡Inc는 올해 1분기 복수의 로비 회사를 통해 178만 5000달러(약 27억4000만원)를 지출했다. 로비 접촉 대상으로는 미 상·하원뿐 아니라 백악관과 부통령실, 상무부, 미국무역대표부, 재무부 등 주요 행정부 기관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쿠팡의 로비 활동이 이번 백악관 발언에 직접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쿠팡 사태는 이제 개인정보 유출 책임과 국내법 집행 문제를 넘어 한미 통상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낳고 있다. 미국이 ‘자국 기업 차별’을 앞세워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미국 측 주장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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