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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화기용 신형 조준경, 2012년부터 보급

    개인화기용 신형 조준경, 2012년부터 보급

    일선 병사들의 개인화기에 장착되는 주·야간 겸용 조준경이 국내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11일 제54회 정책기획분과위원회를 열어 ‘개인화기 주야조준경(II형) 사업추진 기본전략안’을 확정했다. 개인화기 주야조준경(II형)은 K-1A기관단총이나 K-2소총에 장착할 수 있는 신형 조준경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번에 확정된 전략안에 따르면 올해 안에 국내 업체가 선정돼 2011년까지 신형조준경의 개발이 완료되고 2012년부터 전력화된다. 방사청은 이 조준경이 전력화되면 주·야간사격 명중률 향상과 조준시간 단축 등으로 각 병사의 전투력이 약 1.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사청의 전영복 기동장비사업팀장은 신형 조준경에 대해 “이전에 보급된 레이저 표적지시기나 열영상 조준경의 개량형이 아닌 이들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장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군은 이미 ‘PAQ-91K’ 레이저 표적지시기와 ‘PAS-01K’ 열영상 조준경 등을 일선에 보급했지만 이 장비들은 부피가 크고 무거워 사용하기 불편했다. 또 가격이 비싸 지급범위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때문에 신형 조준경은 경량화와 함께 가격 경쟁력도 갖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신형 조준경의 획득비용은 기존 레이저 표적지시기의 50% 수준으로 전체적으로 약 25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조준경은 병사들의 헬멧에 장착하는 야시경과 연동해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액세서리 부착이 어려운 K-1기관단총과 K-2소총의 외형을 고려해 신형 조준경을 장착할 수 있는 전용 마운트도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사진 =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한 미군의 M-4기관단총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프간 파병 국군 ‘도트사이트’ 전원 지급

    아프간 파병 국군 ‘도트사이트’ 전원 지급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는 국군 장병들은 적어도 개인화기에 있어선 세계 수준의 장비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지난 25일 아프간 파병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파병준비가 본격화된 가운데 국방부가 병사들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개인화기에 장착하는 도트사이트 같은 액세서리를 구입해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트사이트는 총의 조준을 도와주는 장비로 이를 사용하면 조준시간이 평균 3.4초로 기존방식에 비해 2초정도 줄어든다. 이번에 지급되는 장비는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체인 동인광학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ODL2’와 배터리 수납을 겸하는 손잡이 등으로 이들을 장착하기 위한 전용 레일시스템(RAS)도 함께 지급된다. 특히 ODL2는 세계최초로 도트사이트와 가시/비가시 레이저 표적지시기를 통합한 장비로 특허까지 등록돼 있다. 함께 지급되는 전용 레일시스템도 기존의 총에서 총열덮개를 교체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설치할 수 있어 단점으로 꼽히던 부족한 확장성을 한 번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장비들은 ‘K-1A’ 기관단총과 ‘K-2’소총을 사용하는 전투병력 전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군에서 도트사이트 같은 개인화기에 장착하는 엑세서리를 정식으로 도입해 일선의 병사들에게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707 특수임무대대나 청해부대 등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에 장비를 소수 지급한 적은 있다. 동인광학의 박규인 이사는 “수년간에 걸친 노력이 이제야 결실을 보는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 국군의 추가 소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인광학은 ‘M-2HB’나 ‘K-6’ 같은 12.7㎜ 중기관총에서 사용하는 대형 도트사이트인 ‘DCL120’도 개발했으나 이번 파병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아프간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는 미군들이 이 장비를 도입해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군 무기관리 체계 2중·3중 다시 짜라

    현역 장교를 포함한 군인들이 민간인한테 돈을 받고 군부대에 보관 중인 K2소총 5정을 빼내 빌려준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교육사령부의 무기 관리 담당들이 직접 나선 일이다. 군 주최 행사에 문제의 업체 참가를 돕고 밀반출한 소총을 전시토록 한 대가로 거액을 챙겼다. 군에서는 114일간이나 소총 반출조차 몰랐다니 어이가 없다. 밀반출된 총기가 불순한 범행에 사용되고 민간인 사상이라도 불렀다면 어쩔 뻔했는가. 더군다나 K2소총은 우리 육군의 주력 개인화기이다. 잊을 만하면 또 터지는 군 무기유출과 안전사고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무기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 총기소지와 사고가 점차 늘면서 사회에서도 허술한 총기관리의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올해만도 놀이터를 향해 공기총을 난사하고, 주차장에서 이웃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일이 발생했다. 결격사유자가 소유한 총기가 6303점이나 되고 우범자 등 범죄자가 가진 총포도 2754점이나 된다는 경찰청 조사결과도 있었다. 군이 사용, 관리하는 무기는 공기총 같은 민간 총포류는 화력과 결과 측면에서 비교가 안 될 것이다. 인명피해를 막고 악용의 소지를 없애려면 평소 빈틈없는 점검과 안전관리가 필수이다. 해당 군부대에서 100일 넘게 무기증발조차도 파악 못하고 무기관리 핵심 담당자들이 소총을 빌미로 거래까지 나섰다니 한심할 뿐이다.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의 긴장 속에서 해안포 사격을 비롯한 북한 군의 동태가 특별히 우려되는 시점이다. 전시, 평시의 구분 없이 무기는 군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단속해야 할 기본사항이다. 그런데도 무기유출과 그로 인한 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2002년 육군상사가 저지른 포천농협 총기 강도사건을 비롯해 2005년 고성군 육군 모부대의 K2소총 유출, 2008년 안동 보병사단의 권총 증발사건 등 사고 때마다 군 당국은 특단의 대책을 입에 올려 단속강화를 외쳤다. 이젠 ‘목숨과도 바꿀 수 없다.’는 무기인 소총까지 거래의 대상으로 삼게 된 상황이다. 종전처럼 위기모면을 위한 말만의 방책으로 끝나선 안 될 것이다.
  • [기획 한국군 무기⑩] KM 187 81mm 박격포

    [기획 한국군 무기⑩] KM 187 81mm 박격포

    국군에는 1.5m가 넘는 포신을 포함해 42㎏에 달하는 무게에도 사람이 운반하는 무기가 있다. 바로 KM187 81㎜ 박격포다. 물론 포다리, 포판, 포신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사수와 부사수, 탄약수가 나눠 들긴 하지만 군장을 싸고 개인화기까지 들고 행군이라도 하면 금세 앓는 소리를 내는게 다반사다. 박격포는 표적에 명중시키기 어렵고 훈련이 고되다는 이유로 종종 ‘똥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보병부대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박격포는 간단한 구조와 적당한 성능 덕분에 별도의 지원부대 없이도 중대나 대대급의 부대에서 운용하기에 알맞다. 이는 항공지원이나 중포(重砲)의 지원사격을 요청할 필요없이 신속하게 화력지원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른 화포들은 엄두도 못 내는 분당 30발(최대)의 지속사격 능력도 박격포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국군은 81㎜인 KM187 박격포 외에 60㎜(KM181), 107㎜(KM30) 등 다양한 구경의 박격포를 쓰고 있다. KM187 박격포는 1996년에 실전에 배치돼 비교적 신형장비에 속한다. 때문에 아직은 이전 모델인 ‘KM29A1’ 박격포도 많이 쓰인다. KM29A1은 미국제 ‘M29A1’을 참고해 개발한 박격포다. 이전에는 한국전쟁 전후로 미군으로부터 지원받은 ‘M-1’ 박격포를 보유했으나 7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KM29A1으로 교체됐다. KM187 박격포는 KM29A1에 비해 포신이 30㎝가량 길어졌으며 최대 6350m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다. 이는 약 4500m 정도인 이전 모델에 비해 1.4배 늘어난 것이다. 무게도 KM187 박격포가 더 가볍고 사격지속 능력도 더욱 향상됐다. ◆ 81㎜ 박격포 60㎜에서 120㎜에 이르는 다양한 박격포 중에서도 81㎜급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박격포다. 81㎜ 박격포를 쓰는 서방세계는 물론 구소련진영의 동구권에서도 82㎜ 박격포를 썼다. 이들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성능은 거의 동일하다. 5㎞ 안팎의 사거리와 약 40m에 이르는 살상반경 등 이 박격포의 효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본토에 앉아서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할 수 있는 시대지만 1차 세계대전 당시 출현한 박격포가 지금도 기본적인 구조가 변하지 않고 쓰이고 있다. 1931년에 시제품이 등장한 미군 최초의 81㎜박격포 ‘M-1’과 지금의 주력인 ‘M252’도 포판과 포다리로 포신을 고정하고 포탄을 포구에 집어넣는 기본구조는 동일하다. 포신이 길어져 사거리가 늘어나고 더 가벼워졌다는 점만 다르다. 오히려 과거와 비교해 더 다양한 방법으로 운용되고 있다. 현대전에선 기동성을 위해 장갑차나 차량에 탑재하기도 한다. 국군은 ‘K-200’ 장갑차에 KM29A1을 장착해 ‘K-281’이란 이름으로 운용 중이다. ◆ KM187 박격포 제원 포신길이 : 1550㎜ 구경 : 81㎜ 무게 : 42㎏ (포신 15.5㎏, 포다리 12㎏, 포판 14.5㎏) 사거리 : 약 75m ~ 6350m(신형탄 K247 사용시) 사용탄약 : 고폭탄, 백린연막탄, 조명탄 발사속도 : 30발/분(1.5분), 10발/분(지속) 장전방식 : 포구 장전식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軍은 총기방?… 육군중령 돈받고 K2 대여

    軍은 총기방?… 육군중령 돈받고 K2 대여

    국군의 주력 개인화기인 K2 소총을 밀반출해 민간업체에 넘긴 전·현직 중령이 경찰에 구속됐다. 소총이 100일 넘게 외부로 나가 무기고에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군 당국은 이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 무기관리에 큰 허점을 드러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군용 K2 소총을 민간업체에 빌려주고 육군본부 주최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 참가업체 선정과정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전 육군 중령 송모(53)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또 송씨에게 뇌물을 준 영상 시뮬레이션 업체 N사 사장 김모(54)씨를 구속하고, 회사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는 지난해 7월 현역 장교 신분으로 서울 구로동 N사 사무실에서 김씨를 만나 K2 소총 5정을 빌려 주고 행사에 참가시켜 주겠다며 250만원을 받는 등 같은 해 11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3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송씨는 무기관리 규정을 어기고 육군교육사령부 소속 홍모(47) 중령 등을 시켜 총기를 실탄 없이 김씨에게 넘겼다. 군무기를 외부에 빌려 주기 위해서는 육군참모총장의 승인이 필요하다. 유출된 K2 소총은 지난해 8월12일부터 12월3일까지 114일간 N사 사무실에 보관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소총을 지난해 10월 충남 계룡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전시하려 했으나 축제는 신종플루 확산으로 취소됐다. 하지만 소총을 반납하지 않았다. 김씨는 빌린 K2 소총에 실제 사격하는 것처럼 반동을 주는 구현장치를 장착해 행사장에 전시할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육군 지원사령부 소속 김모(35) 상사는 N사의 반동구현장치 개발에 참여하며 1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 상사와 송씨의 부탁을 받고 무기를 빼돌린 홍 중령 등 4명을 군 수사기관에 넘겼다. 송씨는 현역 군인이라는 신분을 숨기기 위해 대학생인 아들이 N사에 취업한 것처럼 속인 뒤 아들 계좌로 한 달에 250만원씩 받고 매달 100만원을 쓸 수 있는 법인카드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 반출이 허술한 점을 이용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군 수사당국과의 공조로 군 관련 토착비리 범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기획 한국군 무기⑧] 세계 최초 복합소총 K-11

    [기획 한국군 무기⑧] 세계 최초 복합소총 K-11

    2008년 5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협력업체들은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무기를 세상에 선보였다. 이 날 세계 최초의 복합형 소총인 ‘K-11’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군의 성능평가를 거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개발에 착수한 지 8년 만의 일이었다. K-11 복합소총은 간단히 말하면 20㎜ 유탄발사기와 5.56㎜ 소총을 통합한 무기다. 물론 단순히 유탄발사기와 소총을 통합한 무기라면 이미 ‘M-203’이나 ‘K-201’ 같은 무기도 있다. 하지만 K-11 복합소총은 좀 더 특별하다. K-201 유탄발사기가 별도의 격발장치가 있는 것에 비해 K-11 복합소총은 방아쇠 하나로 유탄과 소총을 같이 사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총은 조정간으로 유탄(폭발탄)과 소총(안전, 점사, 단발)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K-11 복합소총의 가장 큰 특징은 20㎜ 유탄에 있다. 이 총의 20㎜ 유탄은 기존과 다른 지능형 유탄으로 충격·지연·공중폭발 신관을 탑재하고 있다. 보통 이들 신관을 선택하기 위해선 장전하기 전에 신관을 교체하거나 탄 자체를 바꿔야지만 K-11 복합소총의 20㎜유탄은 그럴 필요가 없다. 하나의 신관이 이 역할을 모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수는 스위치로 신관의 종류를 선택하고 방아쇠만 당기면 유탄이 총열을 지나갈 때 선택된 신관과 거리정보 등이 전기신호를 통해 자동으로 입력된다. 예를 들어 적들이 300m 전방의 바위 뒤에 숨었을 때 ‘공중폭발 신관’과 ‘거리 300m’를 선택하고 유탄을 쏘면 정확히 그 바위 위에서 탄이 폭발하는 식이다. 이 과정은 총몸 위에 있는 탄도 컴퓨터가 수행하며 목표와의 거리에 따른 탄도와 발사 자세 등을 고려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유탄에 입력시킨다. 이 밖에 열영상장비가 내장된 2배율의 주·야간 겸용 조준경과 레이저 거리측정기도 통합돼 있어 유효사거리 내에서는 100%에 가까운 명중률을 보여준다. ◆ K-11와 미국의 XM-29 K-11 복합소총은 미국의 ‘OICW’계획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OICW는 차세대 개인화기 개발 계획으로 미국은 이 계획에 따라 ‘XM-29’라는 복합소총을 개발 중이었다. K-11은 5.56㎜ 소총과 20㎜ 지능형 유탄을 쓴다는 점에서 XM-29와 기본 개념이 비슷하다. 하지만 XM-29는 2005년에 개발이 중지됐다. 당시의 미군은 테러와의 전쟁으로 막대한 전비를 부담하고 있었고 XM-29 복합소총 역시 목표성능을 달성하지 못해 개발기간이 연장되면서 최초 1만 달러로 예상된 가격이 세 배 이상 올라가 버렸기 때문이다. 탄을 장전했을 때의 무게도 목표였던 6.8㎏를 초과해 8.2㎏이나 나갔다. 하지만 미국의 실패는 결과적으로 K-11 복합소총에 도움이 됐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실패 원인을 분석해 개발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K-11 복합소총은 경량화를 위해 20㎜유탄발사기의 장전방식을 ‘볼트액션’(Bolt Action)을 채용했다. 이 방식은 쏠 때마다 장전 손잡이를 당겨줘야 하는 수동이지만 반자동인 XM-29보다 약 1㎏의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저격에 가까운 정밀한 공격을 하는 지능형 유탄을 빠르게 연사할 이유도 적었다. 또 XM-29 복합소총은 소총(KE 모듈)과 유탄발사기(HE 모듈)를 분리할 수 있는 것에 비해 K-11 복합소총은 이 둘을 단일화했다. XM-29는 독립적인 구조를 갖추느라 무게와 가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각각의 장단점은 있었지만 K-11이 경량화와 비용상승을 억제하는데는 성공했다고 평가된다. ◆ K-11 복합소총 제원 길이 : 860㎜ 무게 : 6.1㎏(탄창없이), 7㎏(탄창포함) 사용탄약 : 5.56 x 45㎜탄(KM193, K-100탄), 20㎜ 공중폭발탄 총구속도 : 약 920m/s(K-100), 약 600m/s(20㎜ 공중폭발탄) 유효사거리 : 약 600m(K-100), 약 500m(20㎜ 공중폭발탄) 탑재장비 : 열영상카메라, 탄도컴퓨터, 레이저 거리측정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획 한국군 무기⑤] 대한민국 대표권총 K-5

    [기획 한국군 무기⑤] 대한민국 대표권총 K-5

    영관급 이상 장교와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대원, 전차 승무원의 공통점은? 모두 K-5 권총을 쓴다는 것이다. 장교들은 개인화기로 권총을 사용하며 JSA 경비대대 대원은 JSA에서는 자동화기(소총, 기관총 등)를 휴대하지 못한다는 북한과의 합의 때문에 권총을 지급받는다. 전차 승무원 중에서는 조종수와 전차장이 권총을 받는다. K-5 권총은 대표적인 권총탄인 9x19㎜탄을 사용하는 것과 무게가 800g이고 유효사거리도 약 50m라는 점에서 동급의 다른 권총들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K-5 권총은 ‘패스트 액션’(Fast Action)이라는 독특한 작동방식을 채용해 개발 당시부터 많은 시선을 끌었다. 패스트 액션이란 벨기에의 총기제작 업체인 ‘FN’에서 처음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싱글 액션(Single Action)과 더블 액션(Double Action)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이다. 싱글 액션은 공이치기를 후퇴시키는 ‘코킹’(Cocking) 과정을 거친 뒤 방아쇠를 당기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방아쇠에 걸리는 힘이 적기 때문에 격발 타이밍을 정확히 잡을 수 있어 초탄 명중률이 높아지지만 미리 코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사격이 힘들다. 이에 비해 더블 액션은 방아쇠만 당기면 코킹이 함께 일어나면서 총알이 발사된다. 신속하게 초탄을 쏠 수 있지만 방아쇠에 걸리는 힘이 크기 때문에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패스트 액션은 미리 코킹을 한 뒤 공이치기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디코킹’(Decocking)을 해도 총 내부의 공이는 발사 직전인 코킹 상태로 유지된다. 때문에 더블 액션처럼 방아쇠를 당기는 것만으로 총알이 발사되지만 싱글 액션처럼 적은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초탄 명중률이 높아진다. 물론 공이를 미리 격발 위치에 놓는다는 점에서 오발의 위험성이 있다. FN사는 이 문제 때문에 패스트 액션방식을 포기했지만 K-5 권총은 안전장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주요 국가들의 군용 권총 중에서 패스트 액션을 채용한 것은 K-5권총 밖에 없다. ◆ K-5 권총에 대한 평가 군 생활을 하면서 권총을 지급받은 사람은 많지 않다. 권총을 받았다고 해도 사격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힘들다. 하지만 군용 K-5 권총과 거의 같은 구조를 가진 수출형 ‘DP-51’ 권총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평균이상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격의 이점과 패스트 액션 방식에 대한 호기심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성능도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국군에서 1년간 사용하는 권총용 교탄의 90%를 소모하는 JSA 경비대대 대원들은 K-5 권총으로도 우수한 명중률을 보여준다. K-5 권총은 ‘M1911A1’ 권총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필요한 성능은 충족하고 있다. 다만 액세서리를 달기 어려운 확장성 부족함과 인체공학적인 설계에 대한 아쉬움, 경량화 문제 등의 단점도 있다. ◆ K-5 권총은 공격용이 아니다? K-5 권총은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영관급 장교들에게 지급된다는 점에서 기밀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용도로 보는 경우가 있다. 약 50m에 불과한 유효사거리와 소총에 비해 약한 위력 때문이다. 하지만 K-5 권총을 비롯한 모든 권총은 엄연히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다. 권총이 지급되는 이유는 직접 전투를 벌일 가능성이 낮은 지휘관에게 소총을 지급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전투기 조종사가 적진에서 탈출했을 때를 대비해 권총을 휴대하는 것처럼 권총은 ‘최후의 수단’이 아닌 자기방어를 위한 최소한의 무장이다. ◆ K-5 권총 제원 길이 : 190㎜ 무게 : 800g 사용탄약 : 9x19㎜P 탄 작동방식 : 반자동, 패스트 액션 장탄수 : 12 + 1발(약실) 유효사거리 : 약 50m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프간 350명 파병] 美 바그람 공군기지 인근에 주둔… 치안 비교적 양호

    [아프간 350명 파병] 美 바그람 공군기지 인근에 주둔… 치안 비교적 양호

    ■ PRT 주둔지 파르완주는 아프가니스탄 파병부대는 우리쪽 지방재건팀(PRT)의 주둔지를 경계하고, PRT 요원들의 외부활동을 호송·경호하는 임무를 최우선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 PRT는 주둔 지역인 아프간 파르완주(州)의 행정역량을 배양·안정화한다는 목적으로 보건·의료, 군·경 인력 훈련, 농업·농촌 개발 지원, 교육·지역 훈련, 각종 인프라 구축 등 지원 활동을 맡게 된다. 정부는 8일 파병지역과 관련, “파르완주는 아프간 34개주에서 안전한 지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파르완이 아프간 내전 당시 반(反) 탈레반 연합세력의 주요 거점 중 하나였고, 주민의 대부분이 탈레반에 적대적인 타지크족과 하자라족으로 구성돼 탈레반 세력의 활동이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미국 공군의 바그람 기지가 있어 치안상황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유사시에는 미군의 신속한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 2일 탈레반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프간 증파 계획 발표에 대해 “미국이 얼마나 많은 병력을 보내든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비난 성명을 발표하면서 현지에는 긴장감이 팽배해 있다. 2007년 동의·다산 부대가 샘물교회 피랍자들의 석방조건으로 철군했다는 논란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탈레반의 표적 공격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당초 군 계획에 따라 철군했으며, 이번 파견은 아프간 재건을 위한 것으로 파병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간의 지형 특성도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파르완주는 서울의 10배에 맞먹는 5974㎢나 된다. 동서 양단의 거리가 220㎞, 남북으론 138㎞나 된다. 특히 파르완의 70% 이상은 산악이다. 도로망이 미비하고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릴 때에는 지상이동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적의 매복과 급조폭발물(IED)에 의한 공격에 취약한 측면도 있다. 최근 로켓·박격포, IED 공격 등이 간헐적으로 일어나 우리 쪽 인력의 안전을 장담할 수만은 없다. 정부는 이 같은 파르완의 지형을 고려해 우리 파병 역사상 처음으로 헬기 4대를 보내기로 했다. 장갑차도 포함시켰다. 영외(營外) 이동에 주로 이용될 UH-60(블랙호크) 헬기에는 7.62㎜ K-6 기관총 2대씩이 탑재된다. 휴대용 로켓(RPG-7) 회피 장비와 미사일 경고 시스템, 방탄 키트가 설치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미군이 운용 중인 특수방탄장갑차(MRAP) 10여대(대당 10억여원)를 임대하거나 구입해 사용하는 방안을 미측과 협의 중이다. MRAP의 바닥에 있는 V자형 장갑은 IED 폭발을 분산시켜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다. MRAP 구매 실패에 대비해 K-21 차기보병장갑차도 대기 중이다. 또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와 폭발물 처리 로봇 도입도 검토 중이다. 부대원에게는 방탄조끼, 조준경이 달린 개인화기, 야간 투시경 등이 지급된다. PRT 인원 호송팀에는 K-11 차기 복합소총도 지급된다. K-11 소총은 상공에서 탄환이 터지도록 고안돼 은폐를 이용한 적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 주둔지 방호를 위해 열상감시장비(TOD)와 폐쇄회로(CC)TV, 81㎜ 박격포, K-11 복합소총, K-6 기관총 등이 설치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보호병력 300명 아프간 파병 검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아프가니스탄 지원문제와 관련, “전투병 파병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자체 지역재건팀(PRT) 요원을 보호할 수 있는 경찰이나 병력을 파견하는 문제 등 다양한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투병이 아닌 경계병 파병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해석되는 말이다.유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병원 직업훈련, 경찰 훈련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하에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종결단계에 와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유 장관은 “아프간 재건을 위해 최소한 130명 정도의 민간 전문요원을 파견해 운영할 생각”이라면서 “정부가 곧 국회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현재 아프간에는 24명의 PRT팀이 파견돼 있다. PRT 요원이 현재의 24명에서 130명 수준으로 늘면 활동내역도 기존의 의료활동 중심에서 벗어나 직업훈련, 건물신축, 농업지원, 선거 및 치안업무 지원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유 장관은 PRT 지원지역에 대해 “바그람을 베이스로 해서 인근지역으로 확대하는 개념”이라며 “PRT 외곽경계는 보통 보내는 국가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보호병력’의 형태에 대해 “경비인력을 군으로 할 것인지, 경찰로 할 것인지, 민간인으로 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아프간 PRT 경계를 위해 개인화기로 무장한 300여명 수준의 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의 고위 관계자는 “이 병력은 전투병이 아니라 개인화기로 무장한 ‘보호병력’ 개념에서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부대 병력을 보낼지는 아직 지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이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남북 비밀접촉설과 관련, “남측의 접촉창구는 C목사이고, 북측 접촉 창구는 김정일 인척인 K씨라는 말이 있다.”면서 확인을 요청하자, 유 장관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주현진 안동환기자 jhj@seoul.co.kr
  • 청해부대 첫 해적선 승선 제압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차단 작전을 펼치고 있는 청해부대가 지난 4일 바레인 연합해군사령부(CTF-151)의 검색 요청에 따라 해적선에 승선, 해적들을 체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문무대왕함의 링스헬기는 해적선 도주를 차단하기 위해 기관총 35발을 경고 사격하고 연막탄 2발을 투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청해부대가 4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바하마 국적의 상선(노토스 스캔호·3000t급)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해 이탈리아 함정과 연합으로 해적선을 포위, 해적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바하마 상선에서 북동쪽으로 72㎞ 떨어진 지점에 있던 청해부대의 문무대왕함은 링스헬기를 우선 출동시켜 해적선의 접근을 차단했다. CTF-151의 요청에 따라 청해부대 특수전(UDT/SEAL) 요원이 해적선에 올랐고, 문무대왕함과 이탈리아 함정이 각각 출격시킨 헬기 2대가 엄호했다. 또 고속단정 3척이 투입됐다. 합참 관계자는 “개인화기 등 무기들은 증거인멸을 위해 바다에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적들을 조사한 뒤 소말리아 연안으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16일 작전을 시작한 뒤 청해부대가 해적선에 승선하고 경고사격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을 가다] ‘국방 과학’의 집약물 KCTC 훈련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은 ‘디지털 육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 2005년 5월 과학화 훈련장을 개장해 그해 7월 대대급 훈련 체계를 구축했다. 만 4년이 지난 이달 현재 56개 보병대대와 특전사, 해병대, 해외 파병부대 등 모두 8만 5000명이 전투를 체험했다. KCTC 훈련은 ‘국방 과학’의 집약물이다. 개인화기와 곡사화기 등 모든 무기체계에 마일즈 시스템이 적용된다. 실탄 발사 효과를 위해 진동 및 소음 감지센서가 부착된다. 교전 중 발사된 총탄과 포탄은 무선 데이터망을 통해 훈련통제본부(EXCON)에 기록된다. 개별 병사와 소대, 중대의 이동 궤적과 피해 상황이 3차원 화면으로 구현된다. 야간 전투 상황은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본부에 전송된다. 과학화 훈련의 핵심은 사후 분석. 김봉원 훈련단장(준장)은 “전투 훈련에서 생산된 1400종의 분석 데이터가 10권 분량의 전투 상보로 작성돼 훈련부대에 제공되며 이를 통해 약점을 파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KCTC 훈련장은 108㎢(약 3270만평·여의도 면적 13배) 규모로 현재는 대대급 이하의 훈련만 가능하다. 여단급 훈련이 가능한 미국 NTC(9억평)의 30분의 1 크기다. 국방부는 4400억원을 투입, 201 5년까지 여단급 훈련 체계와 도시전 전장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단급 훈련 체계가 완성되면 전 부대가 2년에 한번꼴로 KCTC 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재는 대대별로 8년에 한번꼴로 훈련 기회가 온다. 인제 안동환기자
  • 청해부대 소말리아로 출항

    사상 첫 전투함 파병으로 기록되는 ‘청해(靑海)’부대가 13일 작전 지역인 소말리아 해역으로 출항했다. 첫 파병함정인 한국형 구축함(KDX-Ⅱ) 문무대왕함은 이날 오전 경남 진해에서 출항 환송식을 가졌다. 환송식은 파병신고, 지휘봉과 태극기 수여, 격려사, 함정 환송 등으로 진행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장도에 오르는 청해부대 장병을 격려했다. 청해부대는 4500t급 문무대왕함과 대잠헬기, 고속단정(RIB)과 특수전 요원(UDT/SEAL) 등 장병 300명으로 구성됐다. 소말리아 인근 해역인 아덴만을 통과하는 한국 선박의 해적 피해를 차단하는 활동을 주 임무로 한다. 문무대왕함(함장 장성우)은 분당 4500발을 쏴 6㎞ 앞으로 다가온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인 30㎜ 골키퍼 2문과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함유도탄인 하푼 8기, 함대공유도탄인 SM-2 32기를 각각 장착하고 있다. 장병용 개인화기인 K-1, K-2 소총을 확보하고 있고, 대잠헬기는 K-6 중기관총 1정과 공대함 유도탄(Sea Skua) 4기, 대잠어뢰(MK44) 1기를 장착하고 있다. 청해부대는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FM)와 공조해 해적 차단 및 테러 방지 임무에 나선다. 다음달 중순쯤 아덴만에 도착해 선박 호송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무대왕함은 4개월 후 같은 KDX-Ⅱ급인 충무공 이순신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 중 1척과 임무 교대를 한다. 청해부대의 파병활동 시한은 올 연말까지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덴만 한국선박 호송 주임무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강감찬함 호가 이르면 다음달 말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에 파견된다. 강감찬함은 해적의 선박 납치가 빈번한 총 연장 976㎞의 아덴만 내 국제해양안전수로(MSPA)를 오가면서 해적들에 취약한 우리 국적 선박들을 모아서 호송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국방부 전제국 정책실장은 20일 “헬기 1대와 고속단정 3척 등을 실은 4500t급 구축함과 310명으로 구성된 국군부대를 우리 선박 보호를 위해 소말리아 해역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군부대 소말리아 해역파견 동의안’을 심의, 의결했다. 파견기한은 올 12월31일까지이다. 필요할 경우 파병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파견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2월 임시국회에 제출된다. 국회 동의를 받아 파병이 최종 확정되면 해군 함정이 해외 실제 작전에 투입되는 첫 사례가 된다. 전 실장은 한 해 MSPA를 항해하는 우리 선박 460여척 중 해적에 납치되기 쉬운 속도가 느리고 선체가 작은 150~160여척을 중점 호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파병된 국군부대는 선박 보호 등 예방적 차원의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구출 작전에도 대비하고 있다. 경계·해상정찰이 가능한 링스헬기 1대와 고속단정 3척이 구축함에 탑재되고 해적과 교전에 대비한 장병 개인화기도 이 때문에 싣고 간다. 해병 참모진과 경계·검문·검색을 맡으며 유사시 구출작전에 동원될 해군 특수부대도 포함돼 있다. 전 실장은 “국군부대는 미 5함대사령부에 설치된 연합해군사령부(CMF)소속으로 활동하며 우리 선박의 호송활동이 없을 때에는 CMF의 해양안보작전(MSO)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해상안전과 대테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적, 무기거래, 마약, 등을 차단하는 MSO 활동 참여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활동의 확대와는 관련 없다고 덧붙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용어클릭 ●강감찬함 길이 149.5m, 폭 17.4m. 5인치 주포 1문과 근접방어무기체계(CIWS),하푼미사일, RAM 대공미사일, 골키퍼(Goal Keeper) 등을 장착 대공·대함·대잠작전 수행능력이 가능하다.
  • 미래 한국군 ‘로보캅’ 따로없네

    SF액션영화 시리즈 ‘로보캅’과 같은 첨단장비로 무장한 병사가 머지않은 시기에 우리 군대에 등장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는 17일 “지난해 처음으로 미래병사 체계의 임무장비와 상호 운용성에 대한 개념 형성연구를 마쳤다.”며 “올해부터 방위사업청의 연구승인을 받아 핵심기술 응용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념 형성연구에서는 1단계(모듈통합형),2단계(일체통합형)로 나눠 미래 병사체계를 개발하는 안이 제시됐다. 이 관계자는 “1단계에 필요한 핵심기술은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2010년 중반쯤이면 충분히 특수장비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DD는 1단계로 개인화기, 휴대정보처리기, 통합헬멧, 병사용 무전기, 생존보호장비, 통합전원 등의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2단계로는 통신과 주·야간 감시, 전시 기능이 통합일체형 헬멧에서 구현된다. 헬멧은 화생방 탐지와 방호기능을 갖추게 된다.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국산미래형 특수소총

    적진 상공에서 탄환이 폭발, 엄폐물 뒤에 숨어 있는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신개념 소총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0년 육군 중기사업의 하나로 차기개인화기(KNR) 개발사업에 착수, 내년 2월 완제품 생산을 목표로 최종 시험평가 단계에 들어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좋다는 말밖에 무슨 말이…”

    피랍 173일 만에 소말리아 해적에게서 풀려난 마부노 1,2호 한국인 선원 4명이 13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아덴항에서 가족과 감격적인 상봉을 했다. 한석호 선장의 부인 김정심씨, 조문갑 기관장의 부인 최경금씨, 이송렬 총기관감독의 아들 이재승씨 등 3명은 전날 부산을 출발해 이날 오후 7시30분쯤 선원들 숙소인 아덴의 머큐어 호텔에 도착, 지난 6개월간 생사의 기로에서 모진 고생을 한 가장들과 반갑게 해후했다. 원양 조업 때문에 3년 만에 아내를 만났다는 한 선장은 “좋다는 말밖에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며 아내를 힘껏 껴안았다. 김씨는 김치를 먹고 싶다는 남편의 얘기에 서둘러 김치를 담아왔다. 열달 만에 아내를 만난 조 기관장도 “그동안 애쓴 아내에게 보약을 해먹여야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들이 해적에게 당한 고통은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한 선장은 “그들은 사람이 아니다.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할 종족”이라며 치를 떨었다. 한씨에 따르면 하라데레의 해적 본부는 300가구 규모의 마을로, 마을 주민 전체가 해적떼나 다름없다. 마부노 선원들을 폭행하고, 총으로 위협한 해적 중에는 13살 안팎의 소년도 있었다. 한씨는 “어른 해적보다 멋모르고 총질을 해대는 어린 아이들이 더 무서웠다.”고 말했다. 하라데레 인근의 해적은 소총 같은 개인화기는 물론 대공 벌컨포, 군용 트럭 등 정규군을 방불케 하는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 선박의 항해 경로와 일정을 파악하는 정보력이 뛰어나다고 한씨는 증언했다.그는 “지난해 동원호를 납치할 당시 행동대장 격이었던 자가 대장이 돼 우리를 납치했다.”면서 “동원호 몸값으로 집 4채를 짓고 무기를 구입했으며 부하를 300명 정도 늘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해적에게서 풀려나 미 해군의 호위를 받으며 열흘간의 항해 끝에 이날 오전 아덴항에 도착한 선원들은 15일 카타르 도하를 출발해 16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두바이 연합뉴스 coral@seoul.co.kr
  • ‘돈 잡아먹는’ 美 전투보병

    ‘돈 잡아먹는’ 美 전투보병

    ‘끝없이 돈 먹는 하마.’ 미 육군에 대한 볼멘소리가 잇달아 터져나오고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도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사상자는 날로 늘고 있고 ‘실패한 전쟁’이라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2006년 육군 예산은 1680억달러.2000년에 견줘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군비 인플레이션 주범… 눈총받는 육군 첨단 전투보병을 육성한다는 명분으로 미군 1인당 개인화기 및 장비 비용이 수직 상승하고 인건비도 크게 늘고 있는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T)은 14일자 아시아판에서 미 보병 1인당 개인화기 및 장비 비용이 1999년 기준 7000달러에서 올해 2만 4280달러로 3배 이상 상승하는 등 ‘군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인 1인당 평균 인건비도 2001년 7만 5000달러에서 12만달러로 60%가 늘었다. 올해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미국 전체 국방 예산이 1조 9000억달러. 그중 육군 예산만 3100억달러로 16%를 차지한다. 인건비와 개인 장비에 지출된 비용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미 국방부인 펜타곤 관리뿐 아니라 전선에 있는 군사령관들까지 의회를 상대로 로비라도 해야 할 판이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강 군대의 비밀은 ‘복무 보너스’ 예산 부족뿐 아니라 입대자 감소로 병력 충원조차 어려운 형편이다. 올해 입대자는 8만여명에 불과하다. 육군은 기존 복무자들에게 제대하지 않는 조건으로 연간 총 7억 3500만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하고 있다.2003년 8500만달러에서 대폭 늘어났다. 지원자의 자질도 떨어지고 있다. 범죄와 마약 경력 으로 입대가 거부된 사람은 1996년 2260명에서 올해 8500명으로 늘었다. 이라크연구그룹(ISG)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지상군 전력이 거의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존 아비자이드 이라크 주둔 미군 총사령관은 “단기적으로 이라크에 증원하려는 병력 2만명을 유지할 능력이 현재 미국에는 없다.”고 고백했다. ●미군들 “왜 우리가 고통받아야 하나” “우리가 효율적인 군대라고 자부할 수는 있지만 이곳에서 의미없는 살육전으로 왜 우리가 고통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마스틴 그린 병장) 미군의 심리적 동요 현상도 엿볼 수 있다. 폭탄테러와 도심 곳곳에서 사실상 게릴라전이 지속되면서 전선 자체가 흐트러졌고 전투는 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된다.“문제는 이 무시무시한 전쟁 속에서 군복을 입은 어느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이다.”(스테판 스피크스 소령) 젊은 신병들의 기초 군사훈련은 대폭 줄었다. 지난해 6월 전체 신병의 18% 정도가 정규 군사훈련을 완전히 마치고 배치됐지만 현재는 6%에 불과하다. 전투 능력이 떨어지면서 사상자가 느는 건 당연한 결과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라크 주둔 미군이 첨단 병기에 쏟는 시간보다도 이라크의 문화와 언어, 전통을 배우고 존중하는 게 차라리 더 낫지 않을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Leisure+α]크리스마스 행복은 크리~

    [Leisure+α]크리스마스 행복은 크리~

    놀이동산에 크리스마스가 왔다. 롯데월드는 2005년을 마무리하는 겨울 축제 ‘메리 크리스마스 환타지’를 오는 11월4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25일까지 연다. 정문앞 거리를 200만개 전구로 장식해 불빛 가득한 크리스마스 마을로 꾸몄다. 빨간 리본과 구슬장식, 루돌프 사슴을 타고 내려오는 산타의 모습 등 화려한 장식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특히 하루 두번 펼쳐지는 메리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동안에는 어드벤처 천장에 50여대의 스노 팬을 설치해 하늘에서 흩날리는 하얀 눈을 맞으며 이색적인 겨울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산타클로스, 눈의 요정, 장난감 인형 등 동화속 주인공들로 분장해 펼치는 화려한 ‘메리 크리스마스 퍼레이드’,50여명의 산타들이 펼치는 아이스쇼, 캐럴 연주 속에 펼쳐지는 ‘아이스링크 산타아이스쇼’, 동화속 X-mas 캐릭터들이 꾸미는 ‘X-mas 캐릭터 스테이지쇼’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02)411-2000.www.lotteworld.com ●강원도 인제군, 군인 축제 한마당 강원도 인제군은 오는 11월5일부터 7일까지 ‘군인 추억 페스티벌’이란 이색 축제를 연다. 특공연대의 특공무술 시범, 밀리터리 패션쇼, 댄스 축하공연, 군악대 퍼레이드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그리운 전우 찾기, 현역 장병 애인 장기자랑 등 군인 참여행사와 일반인들이 좀처럼 가기 힘든 GOP를 돌아보고 장병들과 식사를 함께 하는 일반 참가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실제 탱크와 장갑차,K-1소총 등 개인화기와 중화기도 전시한다. 장갑차 내부를 개방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문의는 아름다운 인제관광(033-461-5216). ●무주리조트 스키시즌권 혜택 ‘팡팡´ 무주리조트는 오는 31일까지 겨울 시즌 내내 리프트와 곤돌라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키 시즌권을 3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정상가 75만원인 무주리조트 스키 시즌권을 무주리조트 홈페이지 사이버 회원의 경우 성인 48만원, 소인 35만에 살 수 있다. 지난해보다 시즌권 가격은 내렸지만 혜택은 크게 늘었다. 점핑파크 스키 무료 보관, 키 장비 왁싱시 50% 할인, 사우나·풀 10% 할인 등 혜택이 푸짐하다.(063)322-9000. www.mujuresort.com ●에버랜드, 잊을 수 없는 핼러윈파티 에버랜드는 핼러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해피 핼러윈 파티’를 개최한다. 귀여운 핼러윈 캐릭터들과 손님들이 함께 즐거운 핼러윈 파티를 벌이는 내용으로, 핼러윈을 파티 개념으로 승화시킨 대규모 퍼레이드다.650m의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 파티 행렬이 이어지는데, 플로트·캐릭터 디자인·의상·배경음악 등이 함께 어우러진 신명나는 한마당이다. 퍼레이드 마지막에 관람객들에게 호박 젤리를 무료로 제공한다.(031)320-5000. www.everland.com ●서울랜드 “10대의 끼 맘껏 펼쳐봐” 서울랜드에서는 11월1일부터 4일까지 학생들의 감춰진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10대들의 축제 ‘2005 서울학생 동아리 한마당’이 열린다.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650여개 동아리 학생 10만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는 동아리 학생가족과 일반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연마당, 놀이마당, 연극마당 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풍물놀이, 점토공예, 천연염색 등 35개의 다양한 체험마당을 마련한다.(02)504-0011.www.seoulland.co.kr
  • [軍 총기난사 ‘충격’] GP는 어떤곳

    19일 새벽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GP(Guard Post)는 비무장지대(DMZ)의 남방한계선에서 군사분계선(MDL) 사이에 설치된 최전방 전초(前哨) 또는 감시초소다. GP는 남방한계선과 MDL 사이의 보통 2㎞ 정도의 비무장지대 지역을 가리키는 GOP(General Out Post·일반전초)와 대비되는 것으로 휴전선 부근에서 북한 초소들의 동태를 24시간 감시하고 있어 최전방 관측소로도 불린다.30명 내외의 1개 소대병력이 2∼3개월씩 교대하며 경계근무를 선다. 주요 임무는 24시간 북한군 동태 감시와 적침투 및 매복의 조기 발견 등이다. GP는 북한 GP와의 거리가 서부전선의 경우 수백m에 불과, 소총의 유효사거리내에 위치해 있고 초소 주변의 지뢰 매설로 사고 위험이 높아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곳이다. 1개 초소 근무는 약 2시간이며 초소에는 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복수 인원이 근무를 선다. 병사들은 근무 교대 후 상황병이나 불침번의 안내에 따라 소지했던 수류탄과 실탄을 상황실에 반납하고 빈 소총만 갖고 내무반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다. 실탄과 수류탄 등으로 무장하고 있어 자살이나 살인, 안전 사고 등의 위험이 늘 따르는 곳이다.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의 4㎞지역의 비무장지대는 군대 주둔이나 무기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돼 있다. 그러나 남·북한 모두 적의 침투나 동태 감시 등을 위해 이 지역에 GP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양측은 다만 중화기를 배치 또는 무장하지 않고 소총 등 개인화기만 휴대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독도향우회 ‘개인화기 지급’ 요청

    일본 극우단체회원들의 독도진입 시도에 대해 독도향우회가 해양경찰청에 개인화기 지급을 요청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대한민국 독도향우회(회장 최재익 서울시의원)는 4일 해양경찰청장 앞으로 선박 및 전투장비 이용 협조 요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도 ▲사도회 회원 재판회부 ▲외교단절 ▲일본대사 소환 ▲신한일어업협정 폐기 ▲독도기점의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 ▲고이즈미 총리 사죄 등 7개 항으로 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일본정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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