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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범」 오늘부터 사면혜택/경찰청,수혜지침 확정

    ◎행정처분 면제·벌점삭제… 사고 자료는 보존/뺑소니·차량이용 범죄자는 면허시험 금지 경찰청은 4일 일반사면령의 공포에 따른 도로교통법 위반자에 대한 구체적인 수혜지침을 확정,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지난 8월10일 이전에 교통법규 위반으로 통고처분이나 즉심대상자로 분류된 경우 행정처분을 면제해 주고 법규위반이나 사고때 위반 및 피해의 경중에 따라 부과했던 벌점도 일괄적으로 삭제키로 했다. 그러나 교통사고 운전자의 벌점은 삭제시키는 대신 사고자료는 보존해 개인택시나 녹색면허증 발급과 같은 각종 혜택 제공때 참고할 방침이다. 또 운전면허 취소자의 경우 운전면허는 부활되지 않는 대신 운전면허시험 응시결격기간은 해제돼 곧바로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이에따라 운전면허응시 결격기간이 2년과 1년으로 돼 있던 무면허운전자와 운전면허 취소자는 현행 면허시험응시 결격기간이 해제돼 곧바로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지침은 또 집행이 끝나지 않은 운전면허정지 처분자의 경우 집행이 정지돼운전면허증을 반환받을 수 있게 했으며 면허취소및 정지대상자들 역시 처분을 받지 않았으면 그 처분을 면제받을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그러나 ▲교통사고를 낸뒤 달아나거나 허위로 면허를 발급받은자 ▲차량이용 범죄자 ▲운전면허 시험을 대리로 응시한자 ▲교통단속경찰관을 폭행한자 ▲정신질환자 ▲마약및 알코올중독자 등에 대한 결격기간은 계속 존속시켜 운전면허 시험을 금지키로 했다. 경찰은 이번 조치로 수혜를 받을 대상자는 통고처분 62만6천여명을 비롯해 즉심회부 89만9천여명,벌점삭제자 3백92만5천여명등 5백94만8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 경미한 행정사범 생활불편 해소/일반사면 내용을 알아보면

    ◎95년8월10일전 「행정법령」 위반 대상/운전면호 취소자 즉시 시험응시 대상 2일부터 발효되는 「광복 50주년 기념 일반사면 등 은전 조치」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경미한 행정법령 위반죄와 공무원의 가벼운 비위를 사면함으로써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민 대화합을 이루자는 데 취지가 있다.국민 생활과 관련이 있는 사면령의 내용을 소개한다. ▷일반사면◁ ◇대상=95년 8월10일 이전에 법정형 5년 이하의 경미한 35개 「행정법령 위반의 죄」를 범한 사람이다.그러나 국가보안법 등 국가적 법익에 관한 사범,공권력 도전 사범,선거사범,조직폭력 등 민생침해사범,부정부패사범,악의적 재산이득사범,환경·국민보건 위해사범,지적 소유권 침해사범,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대형사고 관련 법률 위반사범,국민화합을 저해하는 사범은 제외됐다. ◇효과=구속중이거나 형집행중인 사람과 벌금을 내지 않아 형을 살고 있는 사람은 석방된다.현재 수사를 받거나 재판중인 사람은 공소권 없음 처분 또는 공소취소나 면소 판결을 받는다.기소중지된 사람은 수배해제되며 벌금·과료·범칙금 미납자,구류 미집행자는 집행 면제를 받는다.집행이 완료된 사람은 기왕의 형이 실효된다.그러나 35개 법령의 죄 이외의 다른 죄도 함께 범한 경합범은 사면에서 제외된다. ▷징계사면◁ ◇대상=문민정부가 출범한 93년 2월24일 이전에 징계 사유에 해당하는 비위를 저지르거나 그 비위로 징계처분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이다.정부는 물론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선거관리위원회,정부투자기관 및 산하단체 임직원도 포함된다.다만 파면·해임처분을 받거나 금품 및 향응 수수,공금 횡령·유용의 비위를 범한 사람은 제외된다. ◇효과=징계처분의 효력은 물론 징계 요구권도 사라진다.인사기록카드상의 징계처분 기록이 말소되고 승진·호봉승급 제한,상훈상의 불이익도 해제된다.호봉이 승급되지 않은 사람은 새롭게 호봉을 산정받는다. ▷도로교통법상의 벌점 삭제 등◁ ◇벌점삭제=지난 8월10일 전의 도로교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행정처분의 자료로 관리하고 있는 벌점이 삭제된다.음주 운전으로 받은 벌점도 삭제된다.다만 개인택시,녹색면허 등 무사고 관련 각종 제도의 운영을 위해 필요한 벌점은 전산 관리한다. 운전면허 정지기간중인 사람은 잔여 정지기간이 면제돼 운전면허증을 교부받고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처분 대상자는 처분을 면제받는다.무면허운전,운전면허취소로 일정 기간 면허응시기회가 제한된 사람들은 즉각 응시가 가능하다.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 또는 취소된 사람도 잔여기간을 면제받고 즉각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그러나 허위·부정면허,차량이용범죄,뺑소니,정신질환 등으로 응시 기회가 제한된 사람들은 제외된다. ▷사면대상 법률◁ ▲가정의례법 ▲개항질서법 ▲건축법 제80조 제1호 ▲경범죄처벌법 ▲계량및 측정법 ▲공연법 ▲공유수면관리법 ▲공유수면매립법 ▲군복및 군용장구 단속법 ▲내수면 어업개발촉진법 ▲도로교통법 ▲동물보호법 ▲매장및 묘지등법 ▲민방위기본법 ▲소방법 제116조와 제117조 ▲수산업법(제94조,95조 제1호,96조 제6호 제외) ▲수산자원보호령(제30조 제4호 제외) ▲어선법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옥외광고물등 관리법 ▲인장업법 ▲자동차관리법(제70조,71조 제외) ▲자동차운수사업법 ▲자전거이용활성화법 ▲전당포 영업법 ▲주민등록법 ▲지방공기업법 ▲체육시설 설치·이용법 ▲초지법 ▲축산물 위생처리법(제21조 제외) ▲축산법 ▲출판사 및 인쇄소등록법 ▲측량법 ▲학원설립·운영법 ▲향토예비군 설치법
  • 오늘 수능시험/공무원 출근시간 상오 10시로 늦춰

    ◎수험표·주민증 꼭 지참/전국 눈·비… 쌀쌀한 아침/8시반까지 입실해야 9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22일 상오 9시부터 전국 59개 시험지구 7백4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이날 상오 8시30분까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또는 학생증)을 갖고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이번 수능시험에는 지난해 결시율 3.1%를 감안하면 총 지원자 84만여명(재학생 52만6천여명,재수생및 검정고시출신 등 31만4천여명)가운데 결시 예상자 2만6천여명을 제외하더라도 81만4천여명이 응시,지난 93년 수능시험이 실시된 이후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각 시험관리본부는 21일 상오 9시부터 하오 3시 사이에 수험생을 예비소집,수험표를 교부하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시험은 상오 9시부터 제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하오 5시10분까지 4개 영역(총 2백문항)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수능시험 성적통지표는 다음달 22일 소속(출신)학교에서 배부되며 복수지원에 대비,일인당 6장씩 주어진다. 정부는 시험 당일 교통체증에 대비,서울,부산 등 전국 67개 지역에 대해 공무원및 50인이상 기업체 임직원등의 출근시간과 각급 학교의 등교시간을 상오 10시 이후로 늦추고 시험장으로 제공된 중·고교는 학교장 책임 아래 임시휴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험시작 시간을 전후해 버스·지하철등이 증차되고 개인택시부제도 해제된다. 교육방송(EBS)은 시험이 끝난 뒤 하오 5시부터 2시간동안 라디오를 통해,하오 7시10분부터 9시까지는 TV를 통해 문제풀이를 해준다.
  • 22일 출근시간 10시로/개인택시 부제 해제/수능 시험일

    9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22일에는 서울등 6대도시와 전국 57개시,2개군(경기도 화성·김포),2개읍(경기도 광주·안성)등 67개 지역의 관공서·국영기업체·금융기관·대기업·50인이상 사업체,초·중·고·전문대·대학등 각급 학교의 직원과 학생들의 출근및 등교시간이 상오 9시에서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상오 7∼9시에서 6∼10시로 연장되고 수도권전철과 일반열차는 현행보다 7회가 더 증설·운행된다.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인 상오 6시∼8시30분에 현재보다 20∼30%가 추가 투입되고 배차간격이 10분에서 7∼8분으로 단축된다. 또 개인택시의 부제를 전면해제,서울 1만4천9백42대 등 전국적으로 3만4천여대가 추가 운행된다. 이밖에 전국 56개 시험지구 7백45개 시험장(2만1천1백85개시험실)2백m 전방에서는 모든 차량의 진입과 주차가 일절 금지된다.
  • 「서울현안」 2시간여 진지한논의/조순시장·민자의원 첫 시정간담회

    ◎여야 떠난 초당적인 협조 당부­조 시장/중립시정 주문… 정책대한 제시­의원들 서울이 지역구인 민자당 소속 의원들과 조순 서울시장이 27일 처음으로 시정간담회를 가져 눈길을 모았다. 조시장 초청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날 조찬 간담회는 이세기 지부위원장 등 민자당 의원 14명과 조시장·이해찬 정무부시장 등 서울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양측은 야당소속 민선시장의 탄생 등으로 서울시에서 여야가 바뀐 뒤 첫 만남임을 의식한 듯 미묘한 사안을 조심스레 비켜가면서 「시민을 위한 초당파적 시정」에 한 목소리를 냈다. 먼저 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의 현재 위치를 『길 잃은 등산객이 벼랑에 서 있는 느낌』이라고 비유한 뒤 『물리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막다른 골목에 와 있는 서울시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공동책임」을 강조했다. 조시장은 이어 『서울시정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서울시와 중앙정부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합심해 서울시의 문제점을 타개해 나가자』고 민자당의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지부장은 『어려운 시정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당파나 정파를 초월,시민을 위한 행정을 펴달라』고 「중립적 시정」을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지하철공사,재개발,개인택시 차고지문제,삼풍사고 수습등 각종 현안들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삼풍사고 직후 내무위에서 민자당의원들과 조시장 사이에 사후수습 과정을 놓고 서로 얼굴을 붉혀가며 공방을 펴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민자당의원들은 특히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의 여객수송률을 높이는 방안,업자와 주민에게 일임하고 있는 재개발사업에 대한 시청의 감독강화 등 각종 정책대안들을 쏟아냈다. 조시장은 시종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서울시 예산이 정부예산의 8.6%에 그쳐 재정수요에 비해 예산규모가 적은 반면 총부채액은 일반회계 예산규모를 초과하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며 국회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추진중인 「서울시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는 구로갑의 김기배 의원이 『기존의 법이 있는만큼 이를 보완부터 하려는 자세를 가져 달라』고 이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지부장은 여야간 쟁점으로 부각되고있는 통장교체 문제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완곡하게 우려를 표시했는데 백남치의원이 『과거 이부시장이 단골로 거론해 온 사항 아니냐』고 조크,좌중에 폭소가 일기도 했다. 양측은 2시간여에 걸친 간담회가 끝난 뒤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면서 앞으로 이같은 자리를 계속 마련할 뜻을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 한 간부는 『국민회의 의원들에 이어 민자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져보니 여야 할 것 없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오히려 민자당쪽에서 재개발사업 등 정책적인 건의가 많았다』고 전했다.조시장은 앞으로 민주당 소속 서울출신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지만 서울지역 의원이 조순환 의원뿐인 자민련과의 간담회는 생략할 방침이다.
  • 최 구청장 50여차례 「사전 선거운동」

    ◎택시조합 체육회등서 공약제시·격려금/경찰,압수서류 조사서 확인 최선길 서울 노원구청장 선거법위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23일 새정치국민회의 임채정(노원을)의원 지구당사무실에서 압수한 「구청창 활동보고」에 대한 1차 조사결과,최구청장이 지역단체장들에게 돈을 건네준 혐의 말고도 지난 5월말부터 6월10일 사이에 이들이 주선한 각종 행사에 참석,공약을 제시하고 격려금을 전달하는등 모두 50여 차례에 걸쳐 사전 선거운동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활동보고서에서 최구청장이 선거운동기간 전인 지난 5월30일 상오 1시쯤 중계동 C회관에서 모암자 신도회장 조영자(41)씨가 주선,15명의 주부를 참석시킨 어머니모임에 참석해 격려금을 내고 이들을 상대로 미리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최구청장은 또 같은 달 31일에는 중계동 노해공원에서 열린 개인택시 운송조합 사무처장 김기홍(58)씨가 주선한 조합 축구대회와 6월7일 하오 2시 상계3동 빈터에서 열린 운송조합 배드민턴 대회에서도 『그린벨트를 해제해 택시주차장을 만들어 주겠다』는 등의 공약을 제시,택시기사들을 상대로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이다. 최구청장은 이들 지역단체장들이 주선한 행사에 50만원 가량의 격려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축구대회와 배드민턴등 각종 행사에 참석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활동보고서에는 아울러 최구청장이 투표 1주일전에 핵심선거 참모 손국원(58)씨를 통해 구속된 운송조합 사무처장 김씨와 신도회장 조씨등에게 1백만∼2백만원을 건네준 날짜에 이들을 만난 사실도 기록되어 있다. 경찰은 활동보고서가 최구청장의 다른 불법 선거운동 혐의를 찾아내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보고서를 작성한 최구청장의 비서관 홍승록씨와 보고서에 적힌 친목회단체장등 주요 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최구청장의 봉천동 부동산 매각대금 15억원에 대한 자금추적작업 결과,수표로 건네받은 2억3천만원이 최구청장과 전혀 연고가 없는 보람은행 영등포지점에 계약체결 4일뒤에 입금된 사실을 밝혀냈다.
  • 최 구청장 사전선거운동 「물증」 찾기

    ◎「임채정 의원 사무실 수색」의 저변/돈받은 4명의 진술 뛰어넘는 실증 추적/선거운동 기간이전 「활동보고」에 큰 기대 최선길 서울 노원구청장이 경찰에 구속된 것은 1천만원을 지역단체장들에게 뿌리고 개인택시 운송조합을 상대로 사전에 선거운동을 한 혐의이다.경찰은 그러나 구체적인 물증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다. 최구청장의 핵심 선거참모인 손국원씨(58)와 손씨로부터 2백만∼1백만원을 받은 4명의 지역단체장들에게 『최구청장의 지시로 돈을 주고 받았다』는 진술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경찰이 최구청장을 구속한 뒤 구청장집무실과 최구청장 부부가 살던 중계본동 전셋집,그리고 압구정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도 사실은 확실한 물증을 찾기 위해서이다.경찰은 그러나 이 곳에서 4억2천여만원이 든 예금통장 22개와 개인 비망록 등을 찾아 내긴 했지만 이렇다할 진척은 보지 못하고 있다.통장에서 5백만원 이상 인출된 내용을 추적했으나 지난 2월26일 최구청장의 장남이 빼 쓴 5백만원은 현금이어서 더이상의 추적이 불가능하다.3월30일 최구청장이 제일은행에서 10만원권 자기앞수표로 찾은 5백만원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수표뒷면의 기록을 확인하려면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혹시나 하고 기대했던 봉천동 부동산 매각대금 15억원의 사용처와 전셋집 안방에서 마대에 보관되어 있던 1억2천만원 조성경위등에 대한 수사도 여전히 원점이다.최구청장의 부인 김모씨(52)가 조사를 받다 『아프다』며 병원에 입원해 버렸기 때문이다.부인 김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없이 자금흐름에 대한 추적은 사실상 희망이 없다. 경찰이 정치적 파장을 무릅쓰고 22일 상오 새정치국민회의 임채정의원 지구당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한 이유도 알고 보면 여기에 있다.전날 조사과정에서 최구청장의 여비서 이선영씨(25)와 운전기사 이대식씨(39)로부터 『지난 19일 하오 4시쯤 구청장집무실에 있던 선거관련 서류를 임의원 지구당사무실로 옮겼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선거기간동안 최구청장이 직접 쓴 메모지철인 「구청장 활동보고」와 노원관내직능단체 회원명단·자원봉사 지원서등 선거관련 서류를 찾아냈다.그러나 선거비용지출 명세서·재산등록 목록등 대부분의 서류가 선거가 끝난뒤 노원선관위에 제출한 문건들이다.다만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아닌 지난 5월31일부터 6월20일 사이에 최구청장이 지역인사및 단체를 만나고 직접 기록한 「구청장 활동보고」에 기대를 걸고 있다.경찰 스스로도 『최구청장에게 사전 선거운동혐의가 있는 만큼 분석할 가치가 있는 자료』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고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정기국회 도중 현역의원 지구당사무실을 수색한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정치적 공세에 시달릴 것은 뻔한 이치이다.가능한한 빠른 시일안에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할 판이다. 여기에 구속을 각오하면서 돈받은 사실을 털어 놓을 관련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경찰에겐 또 다른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임의원 사무실 수색 정가반응/“서류 지구당 도피 해명하라”­여/“야당 탄압 강력히 대응” 천명­야 경찰이 최선길 서울 노원구청장의 선거법위반수사와 관련,22일 아침 새정치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노원을)의 지구당사무실을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국민회의측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이를 둘러싼 정국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민자당은 국민회의측이 최락도 의원과 박은태 의원의 비리와 최선길구청장의 선거법 위반사건 수사에 이어 이번에도 야당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대해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표정이다. 오히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정계은퇴 이후에 만든 아태재단이 국민회의의 자금지원 통로가 되는 것을 차단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손학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회의가 이를 표적수사이자 덮어씌우기식의 공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부정·부패에 대한 수사를 왜곡·방해하고 정부 여당을 무조건 공격하는 것이 야당의 임무인 양 착각하는 구시대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왜 구속까지 이른 구청장의 서류가 국민회의 지구당에 옮겨져 보관되었는지 놀랄 뿐』이라면서 국민회의의 해명을 촉구했다. 손대변인은 『아태재단이라는 비영리법인을 끊임없이 편법적인 정치헌금의 통로로 이용한다는 비난을 자초해놓고 정부여당을 비난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면서 『국민회의는 아태재단과의 관계를 스스로 정리하고 의혹의 소지를 없에고 국민앞에 떳떳이 나서라』고 요구했다. ○…국민회의는 격앙된 분위기속에 강경대응을 천명하고 있다.창당 이후 은밀하게 진행돼 온 「김대중 죽이기」의 일환이라는 생각에도 변함이 없다.무엇보다 임의원이 신당 창당의 일등공신이라는 점에서 이런 심증을 더욱 굳히는 것 같다. 당 진상조사위(위원장 유재건 부총재)는 압수수색 사실이 알려진 직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지금은 국회 회기중이고 특히 임의원은 입법활동과 국정감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 한마디 사전통보없이 압수수색을 한 것은 국회 경시풍조의 표본』이라고 비난하고 『잘 모르는 국민들은 마치 임의원이 관련된 것처럼 비쳐질 우려가 있다』며 국민회의와 임의원에 대한 「흠집내기」와 야당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조사단은 이와 함께 경찰측에 강력한 항의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서울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때 철저히 따지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지원대변인도 논평에서 『경찰이 국회를 무시한 중대한 사태로 분노한다』면서 『경찰은 무리한 표적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현역의원 지구당사무실의 압수수색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사자인 임의원도 이날 하루종일 흥분을 감추지 않은 채 『국회 회기중에 현역의원의 사무실을 한마디 말도 없이 이럴 수가 있느냐』고 반발했다. 하지만 국민회의는 수사가 현역의원의 지구당사무실을 압수수색할 정도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는 눈치가 역력하다. ◎압수수색 이모저모/「정치적 부담」 고려 한밤 수색 피해/경찰,만일의 사태대비 VTR 촬영 ○…서울경찰청은 21일 하오 9시30분쯤 최구청장의 여비서 이선영씨등으로부터 『임채정 의원 지구당사무실로 선거관련 서류를 옮겼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곧바로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수뇌부회의를 갖고 22일 상오로 연기했다는 후문. 경찰은 정기국회 개회중인데다직원이 아무도 없을 한밤에 현역 야당의원의 지구당사무실을 수색한데 따른 「정치적 부담」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 한 관계자는 『처음엔 노원구선관위 직원을 불러 참고인으로 입회시킨 뒤 수색을 벌이는 문제까지 검토됐었다』고 소개. 경찰은 이에 앞서 여비서 이씨들로부터 진술을 받아낸 뒤 「서류이동을 지휘한 최구청장의 비서관인 강현우 비서관이 서류를 소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곧바로 지구당사무실 주변에 수사관들을 배치. ○…경찰은 이날 수색에서 사무실에 자고 있던 이승원 총무부장에게 영장을 제시하며 취지부터 자세히 설명한 뒤 이부장이 넘겨준 선거관련 서류가 든 보따리 2개를 들고 10분만에 철수.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이 과정을 모두 비디오로 촬영하고 지구당 사무국장의 출근을 기다려 압수경위를 설명. ○…경찰은 최구청장이 관악구 봉천동 부동산을 매각하고 받은 15억원 가운데 수표로 받은 10억3천만원의 흐름을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집중. 그러나 최구청장의 부인이 병원에 입원해 버린데다 종로경찰서에 수감된 최구청장마저 『어떻게 당선된 구청장인데 내가 말할 것 같으냐』고 완강히 버티고 있어 예상외로 길어질 전망.
  • 최 구청장 「돈선거」 확인/참모통해 「택시조합」간부에 건네/경찰

    ◎임채정 의원(국민회의) 사무실 수색 최선길 서울노원구청장 선거법 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22일 새정치국민회의 임채정의원(노원 을)의 지구당 사무실에서 압수한 최구청장의 「구청장 활동보고」에 대한 정밀 조사결과 최구청장이 핵심 선거참모 손국원씨(58)를 통해 노원구 개인택시 운송조합 사무처장 김기홍씨(58)등을 만나 돈을 건네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구청장 활동보고」에 선거참모 손씨가 지난 6월23일 하오 3시쯤 노원구 상계2동 선거사무실에서 운송조합 사무처장 김씨를 만나 5백만원을 건네주면서 선거운동을 부탁한 사실등이 적혀있다고 밝혔다. 또 19일 낮 12시쯤에는 중계동 U암자 신도회장 조영자(49·주부),다음날인 20일 하오 3시쯤에는 노원구 배드민턴연합회장 이병익씨(50·한일섬유 대표)등 3명을 차례로 만난 사실등도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8시35분부터 10분동안 서울 노원구 상계2동 595 임의원 지구당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최구청장의 비서관들이 빼돌린 「구청장 활동보고」와 자원봉사지원서·선거비용 지출 명세서등 선거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압수된 관련 서류는 지난 5월31일∼6월말까지 날짜·시간별로 만난 인물과 장소,주선자등을 기록한 「구청장 활동보고」를 비롯,▲재산등록사항 공개목록 15부 ▲최구청장 명의로 된 국민은행 노원역 출장소의 보통예금통장 1개(잔고없음) ▲노원관내 직능단체 회원 명단 ▲자원봉사 지원서 1천2백68매 ▲기타서류 수백매등이다.
  • 「돈 선거」 노원구청장 구속/국민회의 최선길씨

    ◎지자선거때 친목회 통해 거액 돌려/돈받은 5명도 함께 서울경찰청 형사부는 19일 지난 6·27지방선거에서 지역의 친목회 단체장들에게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며 모두 1천만원을 돌린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서울 노원구청장 최선길씨(56·서울 생활테니스현합회 명예회장)를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최구청장으로 부터 1천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7백만원을 친목회단체장들에게 나눠준 손국원씨(58·서울시 생활테니스연합회장·월간지 임상의학 대표)와 손씨로부터 각각 1백만∼2백만원을 받아 챙긴 김기홍(58),이병익(50·한일섬유 대표),조영자(49·주부),이미옥씨(40·주부)등 5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6·27선거 이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시의 민선구청장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구청장은 투표일을 나흘 앞둔 지난 6월23일 하오 3시쯤 노원구 상계2동 선거사무실에서 핵심 선거참모인 손씨를 통해 선거에 앞서 이미 친분을 쌓아둔 서울시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사무처장 김씨에게 5백만원을 줘 운송사업 조합원들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있다. 손씨는 당시 5백만원 가운데 2백만원만 김씨에게 주고 3백만원은 자기가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최구청장은 참모인 손씨를 시켜 같은달 19일 낮 12시쯤 중계동 U암자 신도회장인 조씨에게 2백만원,하루뒤인 20일 하오 3시쯤에는 노원구 배드민턴연합회장인 이씨에게 2백만원을 전달했다. 최구청장은 이어 같은 달 21일 하오 1시쯤 노원구 어머니테니스회장인 이씨를 선거사무실로 몰래 불러 손씨를 통해 1백만원을 주고 회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도록 부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개인택시 운송조합 사무처장 김씨는 조합원 주모씨등 조합원 10명을 동원,지난 6월18일부터 26일까지 9일동안 노원전철역에서 최구청장의 소형홍보물을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씨는 이때 손씨로부터 받은 2백만원에다 빌린돈 1백10만원을 합친 모두 3백10만원을 조합원들에게 각각 20만∼40만원씩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구청장이 본격적인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5월초 김씨에게 지역내 그린벨트를 해제,택시 전용주차장을 건설하고 버스전용차선에 택시운행을 허용하며 택시의 합승단속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는등 택시기사를 상대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최구청장은 64년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뒤 77년 김천세무서장,88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부이사관을 거쳐 91년 노원구청장으로 재직했으며,도봉구청장으로 있던 93년 공직자 재산등록때 일부재산을 고의로 신고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켜 사직했다.처음 민주당으로 출마,당선된뒤 새정치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긴 최구청장의 재산은 33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고충민원」 시정않을땐 형사고발”/행정기관에 직무유기 문책

    ◎고충처리위/정당한 사유없이 10건 처리 미뤄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정해진 기간 안에 정당한 사유 없이 위원회의 시정권고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행정기관을 직무유기책임을 물어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김광일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은 14일 이홍구 총리에게 위원회의 현안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위원회의 시정권고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행정기관에 대해 경고를 내려달라』고 요청하고 『총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시정권고를 계속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국민고충처리위가 지난 8월까지 시정권고한 3백64건 가운데 관계 행정기관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하지 않고 있는 고충민원은 건설교통부의 경기도 미금시 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 취소와 서울시 강서구의 우장산 체육시설건립 변경 등 모두 10건이다. 또 관계 행정기관이 국민고충처리위에 시정권고 이행여부를 통보하지 않고 있는 고충민원은 국방부의 6·25참전 무공자에 대한 서훈과 서울시의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운영에 관한 문제점개선 등 모두 27건이다.
  • “본인 과실없는 교통사고 이유/개인택시 면허 취소 부당”/부산고법

    【부산=김정한 기자】 운전사의 고의나 과실이 없는 교통사고를 이유로 개인택시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제2특별부(재판장 안성회 부장판사)는 6일 개인택시운전사 유환성(39·경남 울산시 중구 염포동)씨가 울산시를 상대로 개인택시면허취소처분을 취소하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울산시는 면허취소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동차운수사업법의 무사고경력이란 운전자의 책임에 의한 사고가 없다는 뜻으로 보아야 하므로,고의나 과실이 없는 사고는 무사고경력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93년8월에 6년여의 무사고증명서를 울산시에 제출,같은 해 12월31일 개인택시면허를 받았으나 뒤늦게 보험으로 처리한 교통사고 때문에 지난 7월초 면허를 취소당하자 소송을 냈다.
  • 육군장교 음주운전/택시충돌 2명 사망

    2일0시50분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청사 IC 부근에서 육군 모부대 소속 김명화대위(32)가 음주 상태(혈중 알코올 농도 0.1%)에서 서울1포 4728호 쏘나타 승용차를 몰고 가다 같은 방향으로 가던 서울 2자 1014호 프린스 개인택시(운전사 손남주·34·안산시 선부동 한양아파트 126동 606호)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택시가 전복되면서 운전사 손씨와 35세 가량의 남자승객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 관광산업(세계화 이렇게 하자:15)

    ◎전통문화 탐방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신라·백제 문화제 등 무형문화재 상품화를/공항·숙박시설 확충… 친절·질서의식 높여야 얼마전 서울 중구 P호텔(특2급)에 투숙한 일본인 구보 게이코씨.「방해하지 마시오」라는 표찰을 문밖에 내걸고 잠을 청했음에도 종업원이 벨을 울리고 들어와 냉장고의 재고를 조사해갔다.또 낮 12시에 체크아웃해야 되나 상오 10시 종업원이 찾아와 체크아웃하라고 해 불쾌했다. 역시 일본인 모리 마사코씨.부산의 한 개인택시 기사가 멋대로 시내구경을 시킨 뒤 미터요금이 아닌 한사람 앞에 3만5천원씩 7만원을 요구했으며 다음날 관광안내를 자청하고 나서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국관광공사에 접수된 외국관광객들의 볼멘소리들이다.작은 내용같지만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 대표적인 불만사례들인 것이다. ○세계 10대관광국 목표 「한국방문의 해」인 지난해 관광공사에 접수된 불만사례는 모두 8백50건.이 가운데 숙박관련이 2백91건,택시 1백32건,쇼핑 79건,여행사 76건,음식점 41건등으로 숙박및 택시의 불편·불만사항이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또 이같은 불만사례는 84년 4백42건,87년 7백2건,90년 4백78건,93년 5백50건으로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오는 20 00년 외국관광객 6백만명을 유치(연평균 성장률 7·7%),세계 10대 관광선진국 대열에 진입한다는 한국관광의 현주소이다. 김태연 한국관광공사사장은 『한국관광이 외국인에 대한 불친절은 물론 숙박시설및 안내체제 등 기반시설과 전문인력,이벤트행사등이 크게 부족해 관광객 수용태세가 미비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한국관광의 문제점이 노출됐으며 관광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인식도 크게 높아져 세게화를 위한 기틀은 일단 다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관광은 환경 및 첨단과학 분야와 함께 21세기 최대 성장을 이룰 것으로 평가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2000년 국제관광객 수는 93년 대비,5억명에서 6억6천만명,국제관광 외화수입은 3천2백40억달러에서 4천1백50억달러로 급증할전망이다.이에따라 2000년 세계관광산업 총매출액은 4조3천3백억달러에 이르러 전세계 GDP의 13%를 차지하고 연평균 증가율도 5%로 세계 GNP증가율 4%를 상회한다는 분석이다.또한 지난해 말 현재 관광산업 종사자는 2억4백만명(94년 고용인구의 10·6%)에 이르러 이미 세계 최대의 단일 고용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한국관광을 세계화해야할 당위성을 보여주고 있다. 문화체육부는 지난 4월말 한국관광 세계화를 위한 「세계화시대에 부응하는 문화와 관광의 연계방안」을 마련했다. ○재래시장까지 관광지로 세계화 방안은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최대한 활용,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많은 외국관광객을 유치해 21세기 관광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골자다.이를 위해 프랑스의 에펠탑,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과 같은 한국관광을 대표하는 핵심 이미지를 개발하고 우리의 고유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판소리·도요지·고분·재래시장·생태관광코스 등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또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전문교육시설을 통해 관광전문 인력의 질적 수준의 향상시키겠다는 것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번 세계화방안은 정부가 관광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뜻에서 관광인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그러나 이를 계기로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되고 있다. 한양대 이연택 교수(40·관광학과)는 『우리 관광의 세계화 방안은 마치 하드웨어는 제대로 갖춰져 있는 것처럼 소프트웨어부문만을 부각시키고 있다』면서『그러나 실제로 경주를 방문하려는 외국관광객들이 서울이나 부산을 경유해야하는 등의 실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항시설및 교량·철도·도로 등 하부구조의 확충이 선행되야한다』고 지적했다. 이교수는 또 『무주·설악산·제주도 등 지역별 관광특성이 다른데도 지방행정조직이 중앙중심으로 획일화돼 있다』면서『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주도와 민간단체의 활성화로 관광을 특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난립 여행사 구조 조정 경기대 이장춘 교수(50·관광대학장)는 『최근 관광은 그 나라의 자연경관을 보고 즐기는 것에서 탈피해의·식·주등 과거와 현재의 삶의 흔적을 보고 느끼는 문화중심으로 흐르고 있어 정부가 밝힌 문화를 연계한 관광세계화방안은 무척 고무적인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난립해 있는 여행사들을 대기업군과 중소기업군으로 나눠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업계의 구조조정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정부 뒷받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교수는 이와함께 하드웨어 측면에서 동서고속도로의 건설과 서남 도서개발,소프트웨어 쪽에서 신라·백제문화제 등의 무형문화재의 관광상품화 등을 시급히 추진돼야할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정운식회장은 『지난해의 외래관광객이 3백50만명,올해 유치목표가 3백90만명으로 4백만명선인 국내 수용능력이 한계 상태에 이르렀다』며 숙박시설 확충을 강조했다.또 테마공원 등 볼거리가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클럽메드」등 외국의 유명 리조트업체를 과감히 유치해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연관광공사사장은 『수용태세의개선,관광매력 창출,효율적인 마케팅,능동적인 조직변화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때 비로소 한국관광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관광이 국가간의 인적교류인 만큼 친절과 질서의식,청결 등 선진 국민의식이 한국관광을 세계화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성공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 「빅3」TV토론(“열전” 6·27선거)

    ◎“내가 된다면”… 교통난등 3인3색 처방/교통·주차난/차 더 이용하는 사람 세금 더내야­정 후보/주차비용 부담 늘리는 것 불가피­조 후보/차고증명제 실시 조금 늦춰야­박 후보/상수원문제/4.300㎞ 노후 송배수관 교체 시급­정 후보/취수원 정화등 국가차원서 접근­조 후보/수돗물개선 위한 물값인상 반대­박 후보 서울시장선거 후보중 「빅3」로 불리는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11일 밤 MBC TV의 특별토론회에 참석,안방 유권자들에게 서울시장후보로서의 자질을 다각도로 검증받았다. 지난번 관훈클럽 특별회견이나 각 방송국의 특별회견이 단문단답식으로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이날 토론회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상대후보의 주장에 대한 반박 등 활발한 토론이 보장돼 후보간 비교평가가 보다 분명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이같은 TV토론회는 우리나라 공직선거 사상 처음이다. 그러나 세후보는 자신의 생각만을 밝히는데 치중할뿐 상대후보의 의견에 대한 비판은 가급적 피해 기대와는 달리 후보간 공방은 거의 펼쳐지지 않았다. 토론회는 재정,교통,상수도,환경,주택 등 서울시 주요현안에 대한 질문에 후보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2시간남짓 진행됐다. 세후보는 선거전 초반 기선잡기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날 낮부터 선거운동을 일체 마다하고 참모들과 함께 예행연습을 갖는 등 준비에 신경을 썼다. 다음은 문답요지. ­서울시공무원들을 점수로 평가한다면. ▲정원식=소수의 부정공무원때문에 전체공무원이 부정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전체적으로 60점은 된다. ▲조순=공무원마다 천차만별이므로 일률적으로 점수를 매기기는 어려우나 굳이 평균을 낸다면 50점정도다. ▲박찬종=70점은 줄 수 있다.1백점만점에서 30점이 모자란 것은 과거 솔선수범하지 않는 시장과 행정풍토때문이다.민선시장이 들어서면 시공무원도 1백점 가까이 될 수 있다. ­주택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행정지도 지침은. ▲조순=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일을 서둘러야겠으나 이 문제는 주차장만 늘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궁극적으로 자동차수가 줄지 않으면 해결이 어렵다.때문에 주차비용을 증가시키는 방안이 불가피하다. ▲박찬종=소방도로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골목길 주차를 허용해야 한다.차고지증명제실시는 당분간 늦춰야 한다. ▲정원식=밤10시부터 아침6시까지 6차선도로는 양쪽에,4차선도로는 한쪽에 주차를 허용해야 한다. ­자동차세를 주행세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견해는. ▲박찬종=주행세를 통해 자동차수요를 억제하겠다는 발상은 잘못이다.시민 자율적으로 10부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순=휘발유값에 주행세를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통행료를 받는 방법도 교통혼잡만 가중시킬 뿐이다.전자감응장치를 통해 주행세를 손쉽게 징수하는 시기가 오기 전에는 주행세를 시행하는게 무리다. ▲정원식=차를 갖고 있다고 해서 똑같이 세금을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등록세를 제외한 나머지 세금은 차량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 더많이 물도록 하는 제도가 바람직하다. ▲박찬종=시민들의 편의를 생각할때 주행세를 당장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다만 어느 시점에 이르면 환경오염부담금 성격의 주행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내 평균주행속도를 올릴 방안은. ▲정원식=상습적인 병목구간을 해소하는 일이 시급하다.특히 다리마다 인터체인지를 건설해야 한다.또 교통혼잡지역에는 교통정리요원을 12시간이상 배치해야 한다.아울러 전자감응식 신호체계를 시급히 갖춰야 한다. ­정 후보는 총리퇴임이후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나 전교조측에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데. ▲정원식=당시 오병문교육부장관에게 여러차례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고 총리에게도 건의했다.오장관에게 물어보면 안다. ­조 후보는 지난 89년 부총리재임때 『교통문제는 뾰족한 해결방안이 없다』고 했는데. ▲조순=자동차증가는 기하급수적인데 반해 도로는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일반적으로 설명했던 것이다. ­박 후보는 무소속출마를 선언하고도 한동안 신민당에 당적을 두고 있었다.이유는. ▲박찬종=측근들이 당적을 정리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위해서였다.개인적으로는 빠른 시일안에 당적을 정리하려고 생각했었다. ­수질환경개선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조순=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송·배수관의 교체가 시급하다.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취수원을 깨끗이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박찬종=팔당댐 상류지역으로 취수원을 옮겨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5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나 우선 하루빨리 공사에 착수해야 한다.수돗물값을 인상해 재원을 조달할 수도 있으나 좋은 방법은 아니다. ▲정원식=서울의 수도관가운데 4천3백㎞가 노후관이다.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이 노후관을 교체하는 일이 시급하다.지난해 6백50㎞를 교체했지만 부족하다.연간 1천㎞이상 교체해야 한다.시장임기안에 이를 완전히 교체하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수도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은 적절치 않다. ­취수원가도 다른데 수도요금도 달라야 하나. ▲박찬종=생산원가 차이만을 염두에 두고 차별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정원식=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무제한 공급체제가 갖춰져야 한다. ▲조순=물이나 전기를 원가와 가격을 연동시킬 수 없다. ­조후보는 한은총재때 더 소신있게 처리했더라면 하는 평가에 대해. ▲조순=내가 조금 더 있었더라면 금융실명제나 한은독립문제가 잘 됐을 것이라는 희망이었을 것이다. ­조 후보는 부총리 및 한은총재때 노태우 대통령과 사제지간이 도움이 됐나. ▲조순=사적으로는 도움이 되었겠지만 공적으로는 입장이 달랐다. ­박 후보는 민주당 박지원 대변인이 청와대 사정비서관이던 이충범변호사가 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고 민자당이 영입하려 했다고 성명을 내자 음해라고 미약하게 반박한 것이 아닌가. ▲박찬종=사실무근이다.반박성명은 근거없는 루머를 삼가고 언어도 순화하기로 약속한 바 있어 약하게 한 것이다.당선된뒤 특정당에 들어가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조순=저는 요새 다른 일로 바빠 그런 얘기를 들을 겨를이 없었다. ­정 후보는 총리때 평양 남북고위급회담때 대취한 사실을 부인했는데 보좌진과 기자들은 술이 꽤 센 총리가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였다는데. ▲정원식=있을 수 없는 일로 나를 음해하려는 것으로 본다. ­정 후보는 명동성당과 조계사에 대한 경찰력투입 조치를 어떻게 보나. ▲정원식=한국통신 파업사태는 국가 중추신경이 마비되는 결과를 낳게 돼 조기에 진압해결한 것은 불가피했다.종교계도 이해해야 한다. ­박 후보는 안전비상령을 내려 공사를 일체 중지시켜 안전진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정원식=당장 중단은 많은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찬성하지 않는다. ▲조순=안전관리공단 같은 것을 만들 필요는 있으나 당장 모든 공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 ▲박찬종=모든 공사를 중단하지는 못하더라도 지하지리정보체계 구축을 위해 지도를 작성하는 구간은 시장의 권한으로 부득이 중단시켜야 한다. ­성수대교사고때 시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보나. ▲박찬종=사퇴해야 한다. ▲정원식=동감이다. ▲조순=무조건 사퇴는 중앙정부가 목을 침으로서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끝까지 노력하는 노력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대낮조차 부녀자들이 택시타기를 무서워한다.안전확보 대책은. ▲조순=택시는 택시답게 하기 위해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정원식=치안을 위해 가로등문제나 자율방범활동 서울시가 별도로 해야 할 일도 있다.택시문제는 점차 고급화해 나가야 한다. ▲박찬종=택시차고난과 함께 회사택시는 개인택시보다 세금을 10% 더 물고 있는등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박후보는 일관성 없는 발언을 한다는 평가가 많다. ▲박찬종=작년 신민당사태에 대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다만 통일국민당과 합당한뒤 주류 비주류와의 끊임없는 갈등때문에 일어난 것이고 신민당으로서 관여할 짬이 없었다.72년 유신헌법 옹호기고문은 언론검열시절 지역보안책임자가 내 이름으로 냈다. ­정 후보는 5공때 5공 이미지 창출과 학원안정법에 관여했다는 소문은. ▲정원식=금시초문이다.당시 교수로 관여할 처지가 아니었다. ­조 후보는 아랫사람과 마찰을 빚은 적이 있다는데.앞으로 여당과 마찰가능성은. ▲조순=그런적 없다.경제기획원 떠날때 누구에게도 섭섭한 감정이 없이 떠났고 한은 총재때도 모든 직원들이 슬픔을 갖고 환송했다.누구는 바닥에서 큰 절을 하기도 했다. ◎「전력」질문에 부인·해명 민감 반응/「빅3」TV토론 이모저모/주차해결책 묻자 방범대책 대답 해프닝/「박 후보 민자입당설」 놓고 각자 입장 피력 ○…11일 저녁 서울시장후보 빅3의 TV토론은 교통문제로 시작됐다.사회자는 『요즘 주택가 골목길의 평화가 깨지고 있다』며 심각한 주차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첫번째로 나선 조순 후보는 『가급적 주차장을 늘려야 하겠으나 근본적으로 주차장보다는 자동차를 줄여야하는 자동차와의 싸움』이라고 답변,질문의도에서 다소 빗나갔다. 이에 『주차문제로 주택가의 평화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다시 묻자 조후보는 민생치안문제를 묻는 것으로 착각한듯 방범문제에 대한 소신을 이야기해 시청자들을 잠시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이 「여권이 박찬종후보를 당선시키고 민주당 조순 후보를 떨어뜨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놓고 후보들이 제각기 입장을 설명했다. 박후보는 『나를 도와준다는 이충범 변호사는 학교후배로 아는 정도』라며 『내가 정치권 세대교체를 외치며 살아왔는데 민선시장이 된뒤 민자당에 입당한다는게 말이나 되느냐』며 민주당측 주장이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펄쩍뛰었다. 그러나 같은 문제에 대해 조 후보는 『요사이 다른 일로 바빠 그런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자신의 소속당 대변인이 미발간 주간지기사 사본까지 제시하며 성명으로 발표한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변을 피했다.이를 의아하게 여긴 사회자가 재차 질문하자 『박지원 대변인에게 물어보고 다시 대답하겠다』고 계속 답변을 피해 눈길을 모았다. ○…대형시설 안전문제와 관련,박 후보가 안전비상령을 내려 모든 공사를 일시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정·조후보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논란을 벌였다. 정 후보는 『공사의 일시 중단은 많은 혼란과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면서 『시장직속의 방재본부를 만들어 다리 건물 화재등의 안전문제를 종합적·조직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반박했다.조후보도 『모든 공사의 중단은 곤란하며 안전관리공단을 만들어 안전점검을 실시,안전에 하자가 있는 공사를 중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문등에 근거한 과거 「전력」문제에 대해 세후보는 완강하게 부인하거나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다. 박 후보는 유신헌법을 지지하는 기고문을 썼느냐는 질문에 『당시 엄격한 통제아래서 이름을 도용하는데 동의했던 것』이라고 답변했다. 조 후보는 경제기획원장관때 부하직원과의 마찰설에 대해 『윗사람과 일부 마찰은 있었지만 아랫사람들은 떠날때 아주 섭섭해 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80년대 5공 이미지 창출과 학원안정법추진에 앞장섰냐는 질문에 『당시 일개 교수였을 뿐이며 처음 듣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 술취한 미군 또 시민 폭행/춘천/택시기사에 시비…말리던 승객 때려

    【춘천=조한종 기자】 지난 19일 서울 지하철에서 주한 미군들이 한국인 승객들을 집단으로 폭행한 데 이어 강원도 춘천에서도 만취한 미군들이 시민을 집단 폭행했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22일 지나가던 택시를 가로막고 운전사와 시비를 하다 말리는 승객들을 집단 폭행한 미8군 캠페이지 항공대와 통신대 소속 폴 줄리엔 상병(22) 등 미군 8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붙잡아 미군 수사기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술에 취한 줄리엔 상병 등은 21일 하오 10시10분쯤 춘천시 소양로 3가 한국통신 앞길에서 강원1바 2618호 개인택시(운전사 조병국·35)를 이유 없이 가로 막고 조씨와 시비를 하다 이를 말리던 승객 황정곤씨(25·회사원·춘천시 효자1동 491)와 김한식씨(26·회사원·〃약사동 14번지) 등 2명의 얼굴 등을 집단으로 때려 전치 2∼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 과속택시 인도덮쳐/여중생 등 7명 사상

    【포항=이동구 기자】 과속으로 달리던 택시가 길옆 버스승강장에 뛰어들어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중생 1명이 숨지고 택시승객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1일 하오 5시5분쯤 경북 2바7198 개인택시(운전사 서종렬·36)가 포항시 북구 우현동 시영아파트 옆버스승강장으로 뛰어들어 포항여중 1년 임보영양(13)등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여중생 3명을 차례로 치고 가로등 3개를 들이 받았다.
  • 참화현장 온정 “밀물”/대구가스참사 수습현장

    ◎“이 시련 한마음 극복”… 뜨거운 동포애/“한방울의 피라도…“줄잇는 헌혈/주민들,김밥 챙겨 복구반 격려/민·관·군 현장수습 구술땀… 전국서 성금 【대구=특별취재반】 참혹했던 참화를 극복하려는 국민의 온정이 뜨겁다. 28일 일어난 대구지하철 참사현장과 부상자주변에는 한 방울의 피라도 보태려는 헌혈의 발길이 전국에서 줄을 잇고 있고 복구작업에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하려는 시민의 따뜻한 마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사고직후 망연자실하던 대구시민은 희생자가 늘어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북 적십자 혈액원 등 시내 3곳의 혈액원으로 발길을 모았고 서울등 전국 곳곳의 주민·공무원·군인 등도 기꺼이 팔뚝을 걷어붙였다. 대구시 새마을봉사단원 1백여명은 28일에 이어 29일에도 김밥과 빵 등을 준비,병원 등을 돌며 부상자와 희생자가족을 위로했고 복구현장에도 들러 복구반원들을 격려했다. 대구모범운전자회 소속 개인택시운전사 70여명도 이틀째 사고현장근처에서 교통정리에 나서고 있다. 한국응급구조단원 15명은 사고직후 40명을병원에 긴급후송한데 이어 추가사망자 발견 등에 대비,현장에서 밤을 새웠다. 인천·광주·대전 등 지역에서도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성금을 전달하는가 하면 헌혈운동을 펴 대구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 재계등의 동참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상오부터 민·관·군 합동의 현지 복구작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단장 이종주 대구시장)는 이날부터 군·경찰·공무원 등 5천여명의 인력과 크레인 17대 및 양수기 30대 등 2백40여대의 각종 중장비를 사고현장에 투입했다. 전날 철야작업으로 지하철공사장에 괸 물을 모두 뽑아낸 데 이어 이날 상오7시부터 파손된 복공판을 들어내는 등 오는 30일까지 현장을 치우기로 했다.그 다음 지하철공사용 토류판과 버팀보를 보강하고 복공판을 다시 설치해 다음달 6일부터는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수돗물이 끊긴 월배동 1만5천가구를 위해 30일까지 6백㎜ 상수도관 5백m를 별도로 설치(우회관로),1일부터는 수돗물을 정상적으로 공급한다. 상신동일대 8천여가구의 전기와 상인동지역 1만회선의 전화는 이날 모두 복구됐으나 상인·진천·화원지역에 대한 도시가스공급은 안전을 위한 정밀진단 등으로 2∼3일후 재개될 전망이다. 대책본부는 또 사고지역의 교통체증을 덜기 위해 복구가 끝날 때까지 22번과 30번 등 14개 버스의 노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등 임시소통대책을 마련하고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대책본부 이종주 단장은 『각계의 도움으로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피해를 최소로 줄이기 위해 1주일 안에 복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과 구본무 LG그룹회장·김만제 포항제철회장은 29일 희생자위로금으로 각각 10억원·5억원·3억원씩 대구 사고수습대책본부에 전달했다. 최종현 선경그룹회장도 위로금 3억원,선경그룹 대주주인 한국이동통신의 서정욱 대표는 1억원을 전달했다.장수홍 청구그룹회장은 2억원을 냈다. 포항제철에 원료탄을 공급하는 캐나다 러스카사의 피터그린회장도 29일 5천달러(약 3백80만원)를 위로금으로 내놓았다. 그린회장은 이날 김종진포철사장과 면담,위로금을 전달했다. ◎영남중 10명 갸륵한 선행/급우 잃은 아픔딛고 “자원봉사”/병원서 청소·심부름… 유족 잡일 도맡아/“저희가 효도 할께요”친구 어머니 위로 『민철아,근호야 어데 갔노…』 10여명의 까까머리 꼬마들은 낯익은 친구의 웃는 모습 영정 앞에 고개를 떨구고 할 말을 잊었다.흰색 천에 급하게 쓴듯 삐뚤어져 보이는 「자원봉사자」라는 글씨가 졸지에 친구를 잃은 이들의 아픔을 아는 듯 했다.대구가스폭발사고 이틀째인 29일 하오 29구의 시신이 안치된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보훈병원에서는 영남중학교 학생들이 아직도 앙증맞기만 한 손으로 생사를 달리한 친구들에게 국화꽃을 건네고 있었다. 『사고전날 민철이와 사소한 말다툼을 한게 자꾸 마음에 걸려요』 애써 울음을 참던 키작은 홍성준(13·1학년 4반)군은 차가운 영안실 바닥에 떨어진 닭똥같은 눈물을 손바닥으로 훔쳐냈다.평소보다 5분가량 일찍 등교해 화를 면한 홍군은 한반 친구 5명을 한꺼번에 잃은 충격 때문에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하고 밤을 꼬박 세웠다. 『그래도 아침이 밝아오는 것이 원망스러웠어요』 이날 아침 학교에 나간 홍군은 같은 반 친구들과 서로 부둥켜 안고 울다가 『민철이를 이대로 그냥 보낼 수는 없다』고 되뇌었다.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고 민철이를 어루만져 주고 싶었다.더 큰 충격을 받고 있을 친구 동생의 얼굴도 아른거렸다.홍군보다 두살 많은 나형진(3학년9반)군도 이날 후배들과 발걸음을 같이 했다.단짝처럼 지내온 근호를 「빼앗긴」 터에 그냥 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친어머니 같은 친구의 어머니를 그냥 안아드리고 싶었습니다.근호도 그걸 바랄 겁니다』 눈물도 말라버린 듯 망연자실해 있던 어머니는 아들 친구의 손을 붙잡고 놓을 줄을 몰랐다.깔깔대며 함께 뛰놀아야 할 친구들이 「영정」과 「자원봉사자」로 만나야 하는 기막힌 현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영안실에 있던 다른 유가족들도 어린 학생들의 갸륵한 마음 씀씀이에 연신 두 눈을 닦아냈다. 『새아들을 얻은 셈 치세요.우리가 대신 효도할께요』 때마침 눈물같은 하얀 꽃가루가 영안실앞마당 가득히 흩날리고 있었다.
  • 일가3명 영정 나란히…「가족재난」에 가슴쳐/대구가스참사 이모저모

    ◎30대 여인,“내 남편 시신 좀 찾아달라”절규/목숨던진 구출… 용감한 시민 미담 잇따라/잇단 정치인방문에 대책본부 직원들 “업무방해”일침 대구 도시가스폭발사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수습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고 이틀째로 접어든 29일 사고대책본부 등에는 전날에 이어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계속 답지하고 있으며 졸지에 중경상을 당한 부상자들을 위한 헌혈도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사고의 희생자 가운데는 일가족 3명이 포함돼 있어 최악의 가족재난을 기록. 경북대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는 김종철씨(47·회사원)와 부인 오점수씨(37),아들 동우군(대구 남중학교1) 등 일가족 3명의 영정이 나란히 놓인 채 유족이라고는 김씨의 형인 명철씨(55)부부와 누나(52),부인 오씨의 친청 식구 3명뿐이어서 주위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형 명철씨는 『동생이 93년초쯤 중국에 돈을 벌러 간다며 집을 나섰으나 별다른 돈벌이도 하지 못한 채 지난해말 귀국했다』면서 『네가 이럴 수 있느냐.동우까지 데려가다니…』라고 울부짖다가 한때 실신. ○…사고현장의 지하 30m 아래에서 일하던 우신종합건설 인부 50여명은 대폭발에도 불구,LPG가스의 특성때문에 대부분 무사했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 LPG가스는 압력이 없는 상태에서는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일정량의 산소와 결합하면 위로 올라가면서 폭발을 일으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사고당시 지하 30여m 지점에서 목공일을 하던 김유덕씨(33)는 『지하에 있으면 더 위험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우리의 피해가 적었다니 놀랍다』고 어리둥절한 표정. ○…이날 하오 5시쯤 사고대책본부가 차려져있는 달서구청에는 이틀째 소식이 끓긴 회사원 김태진씨(45)의 부인 윤인숙씨(39)가 친척들과 함께 달려와 『남편의 시신이라도 찾아달라』고 통곡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평소 남편이 사고시각에 현장을 지나기 때문에 변을 당한 것이 확실하다는 윤씨는 『병원에서 남편의 것이 확실해 보이는 시신이 있어 거두어가겠다고 했지만 확인이 될 때까지는 안된다고 거절했다며 한시라도 빨리 신원을 확인해달라』고 통사정. ○…사망자의 유가족 및 부상자를돕기 위한 성금이 전국 각지에서 답지,슬픔과 비통에 잠긴 이들을 다소나마 위로하고 하루빨리 재기하도록 격려. 농협 대구·경북지역본부 임직원은 이날 상오 대책본부에 성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12개 병원에 흩어져 있는 유가족에게 1천개의 도시락을 전달.대구·경북농협 주부대학 수료생 3백여명도 1백10만원의 성금을 모금. 인천시도 대구시에 성금 2천만원을 기탁하고 이날부터 공무원을 비롯한 범시민 헌혈운동을 전개. 한편 포항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훈련단 장병 1천여명은 이날 상오 대대적인 헌혈운동을 벌여 4만㏄의 피를 긴급공수. ○…대구 달서구청에 설치된 사고 대책본부에는 사고가 발생한 28일부터 정치인들이 계속 방문해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낮에는 유족들까지 들이닥쳐 책상과 집기를 집어던지는 등 한때 소란을 피워 직원들은 매우 곤혹스런 모습. 한 직원은 『정치인들의 얼굴내밀기식 방문이 바로 업무방해』라면서 『대구민심을 달래려면 과시용 방문보다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뼈있는 한마디. ○…28일 사고현장에서 이용선씨(51)는 7명의 고귀한 생명과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맞바꿔 「살신성인」을 구현. 목격자들은 『사고지점 이웃구간의 지하철공사를 맡은 화성산업 소속 교통정리반장인 이씨가 이날 부서진 차안에 갇혀 있던 부상자 2명을 구해낸 뒤 공사장 지하로 내려가 쓰러져 있던 5명을 업어 올렸다』고 증언. 이씨는 부상자 등을 구출하기 위해 다시 지하로 내려가다가 무너져내린 복공판에 깔려 그자리에서 숨졌다고 목격자들이 전언. ○…사고현장에서는 또 용감한 시민 3명이 온몸을 던져 30여명의 생명을 구출한 사실이 밝혀져 훈훈한 인간애를 발휘. 개인택시기사 손중오(42)씨와 버스기사 임해남(29)·전기배관공 제갈천(40)씨등 「의인」3명은 2차폭발의 위험도 아랑곳없이 철제빔에 매달려 있거나 지하공사현장에 쓰러져 있는 시민 30여명을 구출해냈다는 것. 특히 손씨는 지난 81년 경산역 열차사고때도 우연히 사고현장에 있다가 20여명의 인명을 구조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은적이 있어 대형사고와 묘한 인연을 갖게 된 셈. ○…이날 상오11시쯤 대구 보훈병원 영안실 합동분향소에 정호용 의원 등 민자당 대구시 출신 의원 7명이 찾아왔으나 유족들은 이들의 분향을 저지하는 등 한때 실랑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정의원이 『국회의원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문상하고 정부측에 적절한 보상을 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다짐.그러나 유족들은 『시체를 눕혀놓고 보상이 웬말이냐』고 분향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의원들을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로 끌고가 강제로 밀어넣기도.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이번 사고로 학생 49명이 숨진 것과 관련,각 교육청 교육장및 각급 학교 교장회의 등을 긴급소집하고 사망자에 대한 조문을 직접 하라고 지시. 또 교사들을 보훈병원 등 8개 병원에 교대로 보내 입원·치료중인 학생을 위문하도록 조치하고 학생회및 간부학생에게도 위문하도록 적극 권장. ○…이날 사고현장감식에는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아현동 가스폭발사고때 참여한 가스전문가들이 다시 등장해 관심을 증폭. 검·경합동수사본부측의 자문요청을 받고 대구에 급히 내려온 김홍일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를 비롯,김외곤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지도부장·김윤회 국립과학연구소 일반물리실장 등 3명이 이날 현장감식에서도 맹활약. 김 실장은 『지난번 사고와 이번 사고는 가스누출경로나 누출경위 등 내용면에서는 공통점을 전혀 찾을 수 없지만 약간만 주의를 했더라도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고 아쉬움을 토로.
  • 표준 소득률/99종목 인하/50종목 인상

    ◎변호사 10%·모델 30% 올려/다가구주택·모범택시 30%씩 낮춰 금융실명제로 수입금액이 양성화된 37개 종목과 26개 생산적 중소기업 종목 등 99개 종목의 표준소득률이 전년보다 5∼30%씩 낮아진다.그만큼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 반면 전화기 판매업 등 호황을 누린 19개 종목과 변호사와 모델 등 고소득 종목을 포함한 50개 종목은 최고 30%까지 소득률이 높아졌다. 국세청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백78개 종목의 「94년 귀속 표준소득률」을 확정,5월의 종합소득세 신고 때 적용키로 했다. 표준소득률은 장부를 적지 않는 무기장 개인 사업자의 소득을 추계하는 데 사용된다.매출액(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을 곱한 게 소득금액으로 이 이상 소득을 신고하면 뚜렷한 탈세혐의가 없는 한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다.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1백13만명 중 무기장 사업자는 70만명이다. 예컨대 지난 해 수입액이 1억원인 4인 가족인 변호사의 경우 소득금액은 1억원에 표준소득률 52.8%를 곱한 5천2백80만원이다.소득공제 2백22만원을 뺀 5천58만원이 과세표준액이며 여기에 세율 36%를 곱하면 납부세액 1천3백8천원이 나온다. 수입금액을 전년보다 30% 이상 높여 신고한 업소는 표준소득률에서 30%를 경감해 준다.모델의 경우 표준소득의 기본율이 10%,상한율이 30%까지 올라 표준소득률은 38.5∼61.1%가 됐다.변호사는 10%가 높아져 표준소득률은 52.8%가 됐다.단란주점은 30% 높아졌다. 반면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공동주택과 다가구주택은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해,모범택시는 개인택시와의 형평을 맞추기 위해 지난 해보다 각각 30%씩 내렸다.
  • “지방행정 경영개념 도입을”/행쇄위 지방순회 토론회 결산

    ◎시군구 감사기능 강화… 비리 막도록/도시 균형발전 돕게 규제 더 풀어야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지난 7일 전남 순천,8일 대전,9일 경북 포항,10일 경남 진주,14일 경기 의정부를 돌면서 「지역발전과 행정쇄신」이라는 주제로 순회 토론회를 가졌다. 행정쇄신위의 지방토론회는 지난해 5월에 이어 두번째.지난해는 15개 시·도에서 공청회 형식으로 열었으나 이번에는 토론 위주로 진행했다.지역인사를 주제발표자로 정하고 주제발표자와 각 시·도가 자율적으로 선정한 3명이 토론자로 나서 행정쇄신위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김영삼 대통령의 행정쇄신의지를 알리기 위해 청와대에서 이의근 행정수석과 김병문 국민생활비서관이 참석했다. 행정쇄신위는 오는 9월 또는 10월 서울·부산·강원·광주·제주 등 이번 토론에서 빠진 10개 지역을 돌며 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행정쇄신위의 지방토론회는 지방자치제의 본격적인 실시를 앞두고 지역발전을 위한 행정쇄신과제를 발굴·수집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하는데 목적이 있다.또 문민정부의 개혁의지가 시들지 않았음을 일깨우는 차원이기도 하다.그동안 행정쇄신위의 활동을 소개하자는 뜻도 담겼다. 행정쇄신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대전 23건,경기 15건,전남 42건,경북 8건,경남 7건 등 모두 95건의 과제를 접수했다.내용별로는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과 생업과 관련된 민원이 많다.법이나 제도를 고쳐야 해결될 의견도 있지만 두부류의 제조업허가 제한을 해제해 달라는 등 민원성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남지역 토론회에서는 지방에도 행정쇄신위를 설치하자는 건의와 건설및 도시계획 관련업무를 지방으로 적극 이양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지방자치단체가 행정조직을 자율적으로 개편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시·도및 시·군·구의 감사기능을 확대해 지방행정비리에 대한 강력한 제어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주민대표들의 제안으로는 농기계 폐기 처리장의 설치를 확대하고 행정기관이 운영하는 형식적인 소비자 고발창구를 민간단체에 넘겨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토지개발공사가 조성한 대불공단의 토지사용 조건을 완화해 달라는 민원도 접수됐다. 대전에서는 지방분권화와 주민자치 실현,그리고 지방의 세계화및 경영화 추진등이 지방행정쇄신의 바람직스러운 방향으로 제시됐다.제안 가운데는 관광특구 안의 특2급 호텔도 카지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가조건을 완화해 달라는 것이 눈에 띄었다. 경북에서는 환동해권의 전진기지화와 산업구조의 고도화,도시계획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할 수 있는 위원회의 구성이 주제로 부각됐다.국도에서 자동차 운행 제한속도를 높여 달라는 개인택시기사의 요청과 국립공원의 관리권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야 한다는 건설업자의 의견도 나왔다. 경기도에서는 도시의 불균형적 발전을 해소하기 위한 각종 규제의 완화문제에 대한 토론이 있었고 경남에서는 지방화시대를 맞아 중앙과 지방의 원활한 협조체제 유지방안과 지방재정 확충 방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이 개진됐다. 행정쇄신위는 이번에 접수된 과제를 관계 부처와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가까운 시일 안에 전체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또 토론회 참가자와 제안자및 관계공무원들에게 박위원장의 이름으로 감사편지를 보내고 처리계획까지 일일이 통보할 계획이다. 행정쇄신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중앙의 행정쇄신 추진성과를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알리고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생생한 현장의 여론을 수렴함으로써 행정쇄신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지역주민들에게 토론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계 공무원들이 주민들의 여론을 들으면서 행정에 관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도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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