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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해킹당한 공공 아이핀, 정부도 믿을 수 없다

    정부가 관리하는 본인 인증 수단인 공공 아이핀 시스템이 해킹으로 뚫렸다. 아이핀 발급자 430만명의 17%인 75만여명의 개인정보가 털려 부정 발급됐다. 아이핀은 잇단 대규모 해킹으로 주민등록번호가 시중에 떠돌자 주민번호의 대체 수단으로 정부에서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다. 이번 사고는 기존의 단순한 주민번호 도용이 아니라 정부가 관리하는 시스템의 부실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지 않다. 부정 발급한 아이핀이 게임 사이트 3곳에서 이용됐지만 피해가 없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행정자치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거치는 과정에서 인증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처럼 시스템이 오인토록 인증 데이터를 위·변조했다. 사실상 인증 절차를 건너뛴 것이다. 아이핀은 인터넷상에서 본인을 확인하는 개인 식별 번호로, 발급 과정에서 이름과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해 확인한다. 주민번호는 저장하지 않는다. 2006년 민간에서 시작해 공공기관의 웹사이트에도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공공 아이핀 해킹 사건을 보면 정부의 한심한 수준을 그대로 알 수 있다. 이번에 이용한 ‘파라미터 위·변조 방식’은 기업에서도 방지 기능을 갖출 수 있는 초보 수준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정부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고 취약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해킹당한 것을 바로 알리지 않은 것도 심각한 문제다. 행자부는 지난 2일 부정 발급 사실을 알았지만 사흘이 지나서야 공개했다. 피해 예방이 우선이었다고 주장하겠지만 쉬쉬하는 동안 개인정보 유출 당사자들은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다. 만약 해커가 금융 서비스에 접근했더라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었다. 아이핀이 대체 수단으로 거론될 때 보안의 취약성은 지적됐었다. 하지만 정부는 아이핀을 수시로 바꿀 수 있어 해킹 직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선책으로 권장했다. 예상했던 해킹 우려는 현실이 됐고, 정부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다. 해킹은 새로운 유형으로 진화를 거듭한다. 이번 해킹 사건을 계기로 현재 시스템과 방지 감시 체계의 문제점을 바로잡아야 한다. 행자부는 조만간 나올 경찰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 시스템을 재구축해야 할지, 아니면 암호화 수준 등 보안 관리를 어떻게 촘촘히 할 것인지를 강구해야 한다. 일각에서 폐기를 주장하는 주민번호 인증제를 버릴 수 없다면 시스템 구축과 관리가 더 완벽해져야 한다.
  • 아이핀 해킹, 주민번호 대체 공공 아이핀도 해킹 ‘이제 뭘 믿나?’

    아이핀 해킹, 주민번호 대체 공공 아이핀도 해킹 ‘이제 뭘 믿나?’

    ’아이핀 해킹’ 정부가 주민번호 대체 수단으로 권장한 공공아이핀이 해킹 당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 오전까지 지역정보개발원이 관리하는 공공아이핀 시스템(사진)이 해킹 공격을 받아 75만건이 부정 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아이핀은 온라인에서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2006년 민간부문부터 도입됐다. 2013년까지 발급 실적이 미미했지만 지난해 카드 3사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을 계기로 주민번호 무단 수집이 법으로 금지되면서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 정부기관이 운영하는 공공아이핀에 수요가 몰려 최근까지 430만명이 발급을 받았다. 행자부는 “단기간에 급격히 아이핀 발급량이 증가해 경위를 조사한 결과 해킹 및 부정 발급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부정 발급된 공공아이핀 75만건 중 17만건이 3개 게임사이트에서 신규 회원가입이나 이용자 계정 수정·변경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게임아이템 탈취 등 실질적인 피해 상황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시스템에 침범해 공공아이핀을 만들어내는 방법이 사용됐다. 행자부는 부정 발급된 공공아이핀을 모두 긴급 삭제했다. 게임사이트 운영업체에 통보해 신규 회원은 강제 탈퇴 조치하고, 이용자 계정을 수정한 회원 아이디는 사용을 중지시켰다. 이번 공격에 2000여개 국내 아이피(IP)가 동원됐고, 중국어 버전 소프트웨어가 사용됐다. 행자부는 프로그램을 수정해 해킹 공격을 차단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 아이핀 해킹, 아이핀 해킹, 아이핀 해킹, 아이핀 해킹, 아이핀 해킹, 아이핀 해킹 사진 = 서울신문DB (아이핀 해킹) 뉴스팀 chkim@seoul.co.kr
  • 아이핀 해킹 75만건 “민간은 안 뚫리는데 왜 뚫리나” 분노 여론

    아이핀 해킹 75만건 “민간은 안 뚫리는데 왜 뚫리나” 분노 여론

    아이핀 해킹 75만건 아이핀 해킹 75만건 “민간은 안 뚫리는데 왜 뚫리나” 분노 여론 공공아이핀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75만 건의 공공아이핀이 부정 발급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아이핀의 허술한 보안 수준이 여실히 드러났다. 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번 해킹 공격의 주체는 ‘파라미터 위변조’라는 해킹 수법을 썼다. 아이핀 가입은 ‘개인정보 입력’, ‘본인인증’, ‘발급’의 순서대로 진행되는데 이번 공격의 주체는 본인인증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시스템이 오인할 수 있는 데이터(파라미터값)를 발생시켜 본인인증 절차를 회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 입력 단계까지 우회했는지, 아니면 이미 다른 경로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입수해 이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공공아이핀을 관리하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후자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공아이핀 시스템의 프로그램이 파라미터 위변조 수법에 무기력하게 무너진 것과 달리 민간 아이핀은 이를 막아냈다. 이번 공격 사실을 인지한 후 정부가 관련 부처와 함께 민간 아이핀 시스템의 프로그램을 점검한 결과 파라미터 위변조를 인지, 발급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반면 공공아이핀 시스템은 파라미터 위변조에 대한 초보적인 대책도 갖춰지지 않았다. 지역정보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공공아이핀이 2007년 개발된 후 (그 상태로 시간이 흘러)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매년 두 차례씩 실시하는 취약점 점검에서도 이런 결함이 파악되지 않았다. 공공아이핀 소관 부처인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격의 빌미가 된 프로그램 취약점은 통상적인 보안취약점 점검에서는 잡아내기 어려운 부분이었다”면서 “공격의 주체가 공공아이핀 프로그램을 정밀하게 연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정부 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한데 뭘 믿고 해야 되나”, “민간은 안 뚫리는데 세금으로 만드는 정부 아이핀이 뚫리는 이유가 뭐지?”, “도대체 제대로 하는 게 뭐냐”, “가입하라고 할 때는 언제고”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핀 예견된 유출… 초보적 대비도 없어

    아이핀 예견된 유출… 초보적 대비도 없어

    공공 아이핀 부정 발급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기본적인 입장은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한 것이며, 이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반면 그동안 아이핀 정책을 비판해온 전문가들은 “취약한 것은 아이핀 그 자체이며,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이미 예견됐다”고 꼬집는다. 5일 행자부에 따르면 해킹은 ‘파라미터 위·변조’라는 수법으로 공공 아이핀 시스템의 취약점을 공격했다. 공공 아이핀에 가입하려면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거쳐야 하는데, 본인인증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처럼 시스템이 오인하도록 데이터(파라미터값)를 변조해 본인인증을 사실상 건너뛰었다. 행자부에선 “파라미터 위·변조 방지는 민간에는 다 돼 있는 초보적인 부분”이라고 밝혔지만 “왜 초보적인 대비도 없었던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행자부는 기존에 유출된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으로 실명확인을 하는 단계를 거쳤는 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이번 해킹 공격에는 2000개가 넘는 국내 아이피(IP)가 동원됐고 중국어 버전 소프트웨어도 사용됐다. 행자부는 “짧은 시간에 대규모로 이뤄진 것으로 봐서 조직적인 범행으로 본다”면서 “내부 관계자 공모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정했다. 재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고 단정해서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2년 헌법재판소가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위헌으로 판결하고 주민등록번호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르자 2013년부터 공공 아이핀 사용을 본격 장려했다. 현재까지 약 430만명이 공공 아이핀을 발급받았다. 하지만 이번 해킹사고는 공공 아이핀 역시 주민등록번호처럼 대량유출될 수 있고 도용도 가능하다는 걸 드러냈다. 아이핀을 부정 발급받은 뒤 오프라인용 아이핀인 마이핀(My-PIN)을 발급받는 것도 기술적으론 가능하다. 행자부는 아이핀 해킹 사고의 의미를 축소하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일 상황을 인지한 뒤 사흘이 지난 5일 오전 11시50분이 되어서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오후 기자간담회에선 책임자끼리 서로 말이 다르거나, 본인 말을 뒤집었다. 가령 처음엔 “본인확인과 공인인증서 단계를 건너뛰었다”고 설명하다가 나중에는 “기존에 유출된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을 확인해 본인확인을 거쳤다”고 한 뒤, 결국 “본인확인은 거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오락가락했다. 진보네트워크센터는 긴급 논평을 통해 “아이핀은 애초 도입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오병일 활동가는 “해킹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정보수집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아이핀은 불필요한 본인확인을 강요한다”면서 “주민등록번호가 문제인 것은 만능열쇠이기 때문인데 아이핀도 또다른 만능열쇠로 기능한다면 주민등록번호와 동일한 문제가 발생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이핀 해킹 75만건 “민간은 안 뚫리는데 세금들인 시스템 왜 뚫리냐” 분노

    아이핀 해킹 75만건 “민간은 안 뚫리는데 세금들인 시스템 왜 뚫리냐” 분노

    아이핀 해킹 75만건 아이핀 해킹 75만건 “민간은 안 뚫리는데 세금들인 시스템 왜 뚫리냐” 분노 공공아이핀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75만 건의 공공아이핀이 부정 발급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아이핀의 허술한 보안 수준이 여실히 드러났다. 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번 해킹 공격의 주체는 ‘파라미터 위변조’라는 해킹 수법을 썼다. 아이핀 가입은 ‘개인정보 입력’, ‘본인인증’, ‘발급’의 순서대로 진행되는데 이번 공격의 주체는 본인인증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시스템이 오인할 수 있는 데이터(파라미터값)를 발생시켜 본인인증 절차를 회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 입력 단계까지 우회했는지, 아니면 이미 다른 경로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입수해 이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공공아이핀을 관리하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후자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공아이핀 시스템의 프로그램이 파라미터 위변조 수법에 무기력하게 무너진 것과 달리 민간 아이핀은 이를 막아냈다. 이번 공격 사실을 인지한 후 정부가 관련 부처와 함께 민간 아이핀 시스템의 프로그램을 점검한 결과 파라미터 위변조를 인지, 발급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반면 공공아이핀 시스템은 파라미터 위변조에 대한 초보적인 대책도 갖춰지지 않았다. 지역정보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공공아이핀이 2007년 개발된 후 (그 상태로 시간이 흘러)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매년 두 차례씩 실시하는 취약점 점검에서도 이런 결함이 파악되지 않았다. 공공아이핀 소관 부처인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격의 빌미가 된 프로그램 취약점은 통상적인 보안취약점 점검에서는 잡아내기 어려운 부분이었다”면서 “공격의 주체가 공공아이핀 프로그램을 정밀하게 연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정부 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한데 뭘 믿고 해야 되나”, “민간은 안 뚫리는데 세금으로 만드는 정부 아이핀이 뚫리는 이유가 뭐지?”, “도대체 제대로 하는 게 뭐냐”, “가입하라고 할 때는 언제고”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보공개포털 개편 오류… 청구내역 통째 ‘한때 증발’

    정부가 최근 ‘대한민국정보공개포털’을 개편하고 나서 “그동안 정보공개를 청구했던 내역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파장이 확산되면서 소관 부처인 행정자치부에 비상이 걸렸다. 뒤늦게 실태 파악에 나선 행자부에 따르면 약 400명에게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밤 늦게 복구를 완료했지만 개인정보보호와 ‘정부3.0’을 총괄하는 행자부로선 체면을 구기게 됐다. 김상철 노동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역 고가프로젝트에 대한 자료를 서울시에 정보공개 청구했다. 서울시에선 비공개 결정을 통보했다. 김 위원장이 이의신청을 하려면 비공개 결정 통지서가 있어야 하는데 통지서가 사라지는 바람에 이의신청도 못하고 있었다. 그는 “저녁 무렵부터는 목록이 복구되긴 했지만 2008년부터 청구했던 자료 300여건이 통째로 없어지는 건 아닌지 십년감수했다”고 말했다. 손종필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시정 모니터링위원장 역시 그동안 정보공개를 청구했던 게 약 400건인데 한꺼번에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는 “최근 정보공개포털에 접속했다가 2014년 서울시를 상대로 청구했던 ‘2013~2014 서울시 투융자 심사 의뢰서’가 없어지는 줄 알았다”면서 “당시 납부한 수수료가 9만 7000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기업으로 치면 고객 정보를 분실한 것인데, 개인정보보호를 감독한다는 정부부처에서 이게 말이 되느냐”고 밝혔다. 이용자들 입장에선 제대로 된 답변을 받지 못하는 것 때문에 불만이 더 높을 수밖에 없었다. 자료가 삭제된 줄 알고 급한 마음에 홈페이지에 있는 안내전화에 연결을 시도했지만 통화중이거나 전화 연결이 안 되기 일쑤였다. 어렵게 전화 연결이 되더라도 “홈페이지 개편과 관리를 담당하는 민간업체 안내데스크이니 행정자치부에 직접 문의하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김 위원장은 “수차례 전화하고 홈페이지에 질문도 올렸지만 아무런 답변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행자부는 지난달 16일부터 기존 정보공개포털을 전면 개편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검색기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도 작동하는 등 웹 접근성을 높였지만 이번 일로 빛이 바래게 됐다. 지난달 23일에는 대구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 법인계정으로 다른 시민단체가 청구했던 6만여건이 유입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시스템을 개편하고 데이터를 통합하면서 연결프로그램에 기술적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자료가 유실된 건 아니다. 이름이 바뀌거나 없어진 기관도 검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해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주민번호 444 싫다면 바꿔 주면서 금융사고 피해엔 ‘… ’

    2013년에 행정절차를 바꾸느라고 주민등록번호를 가장 많이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그해 주민번호 변경은 9661건이었다. 원인별로는 번호 자체를 잘못 부여한 사례가 818건, 기재 잘못이 667건, 가족관계 변화 신고에 따른 재정리 7934건, 행정착오 242건 등이다. 2012년엔 번호부여 오류 947건, 기재 오류 889건, 가족관계 변화 신고에 따른 재정리 9057건, 행정착오 10건 등이었다. 모두 1만 903건에 이른다. 2011년엔 각각 1126건, 1307건, 8955건, 10건 등으로 총 1만 1398건이었다. 행정착오에 따른 주민번호 변경이 2013년에 크게 늘어난 까닭은 세종시 출범과 맞닿아 있다. 그해 이곳에서 태어난 여자 아이들에게 주민번호 뒷자리를 ‘444’로 부여하자 부모들이 “죽을 사(死)를 연상시킨다”며 행정심판위원회에 변경 신청서를 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동화’ 이혜정 변호사는 “번호 부여 자체에 잘못은 없었던 데다 북한이탈주민이나 성전환 수술 등 특수한 상황도 아니었지만 정서적·감정적인 이유로 개인정보를 담은 주민번호를 변경할 수 있어서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반면 금융사고 등으로 인한 주민번호 유출 땐 실제 피해를 입었거나 2차 피해의 우려만으로는 변경을 허용하지 않는 게 모순”이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정청래·진선미 의원과 시민단체인 진보네트워크센터가 주최한 ‘주민번호 제도 개편 논의 검토 및 비판’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가졌다. 토론회는 지난해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사고 뒤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가 성별, 본적지 등을 바탕으로 한 13자리 주민번호 제도 변경계획을 밝힌 뒤 1년이나 진전을 이루지 못해 혼란을 부추기기 때문에 빨리 갈피를 잡아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마련됐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정부는 주민번호 유출로 중대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때 변경할 수 있도록 매우 제한적인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전문가 의견은 발급 순서를 바탕으로 하자는 등 엇갈린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SKT·LGU+, 고객정보 불법수집·무단 도용의혹”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고객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하거나 무단 도용해 영업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희망연대노조)과 참여연대, 통신공공성포럼 등은 26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동의하지 않은 개인정보 관련 항목에 가맹점과 직영점 직원들이 마음대로 서명한 뒤 관계사 영업에 활용한 의혹이 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SK텔레콤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등은 지난달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조합원 700여명이 SK텔레콤 고객센터를 방문해 불법 개인정보 유출 실태를 알아본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방문 조합원 가운데 약 11%의 개인정보가 본인이 직접 서명을 하지 않았는데도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 등의 마케팅 정보로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정보유출 1년… 보험사 ‘곳간’ 다시 채웠는데 보안은?

    [경제 블로그] 정보유출 1년… 보험사 ‘곳간’ 다시 채웠는데 보안은?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금융 당국이 금융사의 전화 권유 마케팅(TM) 전면금지 조치를 내렸다가 해제한 소동이 난 지 1년(2014년 1월 27일)이 넘었습니다. 정부가 스미싱 등 2차 피해를 우려해 약 한 달간 텔레마케터의 전화 영업을 중단했다가 여론 반발에 접었지요. 보험사들은 당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앓는 소리’를 했지만 1년이 넘은 지금 보험사들의 실적은 어떨까요. 26일 보험개발원의 ‘생보사 초회보험료 TM 실적’에 따르면 2013년 12월 1070억원에서 영업 제한 조치를 겪었던 지난해 1월 107억원으로 수익이 한 달 새 10분의1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엔 960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보험사들의 비공개 자료인 ‘대리점 TM’ 실적도 살펴봤더니 2013년 12월 237억원에서 2014년 1월 1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가 10월엔 171억원으로 급증하며 역시 회복세입니다. 최초로 납입되는 보험료를 뜻하는 초회보험료는 매달 실적을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그럼 ‘회복된’ 곳간만큼 정보유출 대비책도 ‘복구’됐을까요.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수시 보안점검과 악성코드 침투를 가정한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고 고개를 젓습니다. 성주호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는 “사내교육(임직원)과 사외교육(보험설계사)을 분리해 분야별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하고, 전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선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국내 49개 주요 금융사 가운데 삼성생명 등 16곳(32.7%)이 CISO를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5일 고객 통화내용 수십만 건이 한동안 인터넷상에 노출돼 망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금융 당국이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핀테크 활성화 등을 위해 사전 보안심사를 없애는 등 각종 금융 관련 규제를 풀며 투자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 정보가 새지 않을까’ 우려하는 금융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합니다. 보험사들이 ‘제2의 TM 사태’를 겪지 않으려면 공격(매출)만 신경 쓰지 말고, 방어(보안)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네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애플, 유럽에 데이터센터 2곳 설립

    애플이 아일랜드와 덴마크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23일(현지시간) 총 19억 유로(약 2조 3890억원)를 들여 아일랜드 중서부 아덴라이와 덴마크 북서부 비보르 두 곳에 각각 16만 6000㎡(약 5만 303평)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에 똑같이 8억 5000만 유로씩을 투자한다. 앞서 구글은 핀란드 하미나 등에 센터를 지어 운영 중이고 페이스북은 스웨덴 룰레오에 센터를 건립 중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두 센터는 2017년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애플의 유럽 본사도 겸할 예정이다. 이들 센터는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스, 무료 메신저인 아이메시지, 애플 맵,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센터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어진다. 데이터센터가 세워지는 두 곳은 유럽에서도 강풍으로 유명한 지역인 만큼 풍력발전소를 통해 전기를 공급받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규 투자는 지금까지 애플이 유럽에서 실시한 투자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새 일자리가 수백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애플이 유럽에 데이터센터를 세우는 것은 국가안보국(NSA)에서 근무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것이 촉매제로 작용했다고 WSJ가 전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과 미 클라우딩 컴퓨팅업체 세일즈포스 등도 유럽에 데이터센터를 지을 방침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회전문’ 임종룡 … 땅투기 의혹 유기준

    ‘회전문’ 임종룡 … 땅투기 의혹 유기준

    ‘인사청문회 정국’은 3월에도 계속된다. 지난 17일 개각으로 새로 내정된 유일호 국토교통부, 유기준 해양수산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박근혜 정부 중반기 국정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완구 총리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힌 뒤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일제히 반대표를 던지며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여 줬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에도 서슬 퍼런 검증의 칼날을 갈고 있다. 야당이 최소한 1명 이상 낙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타깃이 임 후보자라는 얘기도 새정치연합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회전문 인사’ 논란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임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뒤 2013년 6월부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았다. 이번에 금융위원장이 되면 다시 관가로 컴백하게 된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현직 금융회사 수장을 감독기관인 금융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게 온당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자연스럽게 고액 연봉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재직 시 연봉은 2억 5000여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단골 메뉴인 병역 논란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임 후보자는 나쁜 시력 탓에 제2국민역 판정을 받고 방위로 복무했다. 지난해 1월 발생한 농협카드 개인정보 유출 대란도 임 후보자의 임기 중 벌어진 일이어서 이에 대한 질타도 예상된다. 유기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유 후보자 큰딸의 위장 전입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11월 중학교 진학을 앞둔 유 후보자의 큰딸이 3개월 동안 지인의 아파트 주소로 위장 전입을 한 것은 명백한 주민등록법 위반이라는 게 야당 의원들의 주장이다. 유 후보자 측은 “분양 받으려던 아파트의 공사가 지연돼 일단 주소만 옮겨 학교를 배정받으려 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땅투기 의혹도 야당의 타깃이 되고 있다. 황주홍 새정치연합 의원은 “유 후보자가 부산 강서구에 보유하고 있는 농지를 임야로 허위 신고했다”며 “투기 목적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가 투자 수익을 노리고 농업인만이 보유할 수 있는 농지를 임야로 허위 신고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유 후보자 측은 “재산 신고 당시 직원의 실수로 농지를 임야로 잘못 신고한 것은 맞지만 투기 목적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대북관, 역사관, 이념적 중립성 등에 대한 검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자가 2005년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절 뉴라이트 운동을 뒷받침하는 ‘뉴라이트 싱크넷’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일호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유 후보자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조세연구원장을 지낸 경제전문가이지 건설, 부동산, 교통 분야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국회에서도 유 후보자는 기획재정위와 정무위, 보건복지위 등에서만 활약했을 뿐 국토교통위 경험은 전무하다. 유 후보자 측도 “현안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여야는 지난달 21일 내정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에 합의하지 못했다. 새정치연합은 박 후보자가 1987년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담당 검사였다는 이유로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경찰의) 은폐·축소 의혹을 수사하는 팀의 일원이었으니 은폐·축소를 단죄하는 데 참여한 것”이라면서 “야당은 거짓된 정보로 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조속히 청문회 개최에 합의하라”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홈플러스 정보판매’ 피해고객 손배訴

    회원 가입 정보와 경품행사 응모자 정보 등을 보험회사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난 대형유통업체 홈플러스가 결국 고객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홈플러스 회원 등 152명은 17일 “홈플러스가 회원 개인정보 등을 고의·과실로 유출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며 홈플러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청구 금액은 1인당 30만원씩 모두 4560만원이다. 이들은 소장에서 “홈플러스는 경품 행사를 하면서 생년월일, 자녀·부모의 수와 동거 여부까지 적게 했는데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경우, 그 목적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수집해야 하고 당사자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하지 못하게 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는 경품 행사 응모권 뒷면에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제공한다는 내용을 기재했다고 하지만 1㎜ 크기로 적어 대부분이 이를 알지 못했다”면서 “경품 행사에 응모하며 기입한 개인정보가 보험사에 팔리고 보험사로부터 가입 권유 전화를 계속해서 받게 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성환 사장 등 홈플러스 전·현직 임직원 6명은 2011년 말부터 지난해 7월까지 11차례에 걸쳐 진행한 경품행사에서 고객 개인정보 712만건을 부당하게 입수한 뒤 보험회사 7곳에 팔아넘겨 148억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회원카드 가입 등을 통해 수집한 개인정보 1694만건을 보험회사 2곳에 판매해 83억 5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4500원보다 저렴한 담배 살 수 있다?”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4500원보다 저렴한 담배 살 수 있다?”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4500원보다 저렴한 담배 살 수 있다?” 연말 소득정산 결과 추가로 납부해야할 세액은 3∼5월까지 3개월에 걸쳐 분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1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말정산 환급 일정과 관련, “환급은 2월에,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금액에 대한) 분납은 3, 4, 5월까지 3개월간 하는 쪽으로 (결정) 했다”고 회의 결과를 전했다. 다만 10만원 이상 추가 납부자에만 이같이 분납이 허용된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23일 ‘원포인트’ 조세소위 회의를 열어 관련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기재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3월 3일로 예정된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지난해 귀속 연말정산 때 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의 특별공제제도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됨에 따라 추가 납부 세액이 증가할 경우 이를 3개월에 걸쳐 나눠 내도록 하는 내용이다. 앞서 정부는 총급여 5500만원 아래는 추가 납부 세액이 발생하지 않고 5500만~7000만원까지는 평균 2만~3만원 추가 납부 세액이 발생하며 7000만원 넘는 계층에 세 부담이 집중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담뱃값 인상에 따른 보완책으로 기존 담배보다 가격이 저렴한 저가 담배를 검토해 볼 것을 당 정책위에 지시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원내대표가 경로당 등 민생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있다”며 “검토 후 실제 정책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 저가 담배 판매 대상 기준 등 기술적인 부분까지 정책위에서 세밀하게 다뤄보겠다”고 전했다. 또다른 당 관계자는 “저가 담배는 담배값 인상에 대한 어르신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을 계기로 생각해보게 된 것으로 KT&G와 같이 검토해 볼 계획”이라며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연령층에 상관없이 저가담배 개발 방법을 고민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이밖에 잇단 개인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징벌적 배상제 도입을 포함, 정보유출 기업에 대한 징벌을 강화할 필요성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 등에 대해서도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신속한 처리를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당정청은 설 연휴 직후 첫 정책협의체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정책 방향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4500원 미만 담배 나오나”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4500원 미만 담배 나오나”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4500원 미만 담배 나오나” 연말 소득정산 결과 추가로 납부해야할 세액은 3∼5월까지 3개월에 걸쳐 분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1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말정산 환급 일정과 관련, “환급은 2월에,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금액에 대한) 분납은 3, 4, 5월까지 3개월간 하는 쪽으로 (결정) 했다”고 회의 결과를 전했다. 다만 10만원 이상 추가 납부자에만 이같이 분납이 허용된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23일 ‘원포인트’ 조세소위 회의를 열어 관련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기재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3월 3일로 예정된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지난해 귀속 연말정산 때 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의 특별공제제도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됨에 따라 추가 납부 세액이 증가할 경우 이를 3개월에 걸쳐 나눠 내도록 하는 내용이다. 앞서 정부는 총급여 5500만원 아래는 추가 납부 세액이 발생하지 않고 5500만~7000만원까지는 평균 2만~3만원 추가 납부 세액이 발생하며 7000만원 넘는 계층에 세 부담이 집중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담뱃값 인상에 따른 보완책으로 기존 담배보다 가격이 저렴한 저가 담배를 검토해 볼 것을 당 정책위에 지시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원내대표가 경로당 등 민생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있다”며 “검토 후 실제 정책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 저가 담배 판매 대상 기준 등 기술적인 부분까지 정책위에서 세밀하게 다뤄보겠다”고 전했다. 또다른 당 관계자는 “저가 담배는 담배값 인상에 대한 어르신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을 계기로 생각해보게 된 것으로 KT&G와 같이 검토해 볼 계획”이라며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연령층에 상관없이 저가담배 개발 방법을 고민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이밖에 잇단 개인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징벌적 배상제 도입을 포함, 정보유출 기업에 대한 징벌을 강화할 필요성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 등에 대해서도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신속한 처리를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당정청은 설 연휴 직후 첫 정책협의체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정책 방향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일부선 “연령 상관없이 개발”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일부선 “연령 상관없이 개발”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일부선 “연령 상관없이 개발” 연말 소득정산 결과 추가로 납부해야할 세액은 3∼5월까지 3개월에 걸쳐 분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1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말정산 환급 일정과 관련, “환급은 2월에,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금액에 대한) 분납은 3, 4, 5월까지 3개월간 하는 쪽으로 (결정) 했다”고 회의 결과를 전했다. 다만 10만원 이상 추가 납부자에만 이같이 분납이 허용된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23일 ‘원포인트’ 조세소위 회의를 열어 관련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기재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3월 3일로 예정된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지난해 귀속 연말정산 때 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의 특별공제제도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됨에 따라 추가 납부 세액이 증가할 경우 이를 3개월에 걸쳐 나눠 내도록 하는 내용이다. 앞서 정부는 총급여 5500만원 아래는 추가 납부 세액이 발생하지 않고 5500만~7000만원까지는 평균 2만~3만원 추가 납부 세액이 발생하며 7000만원 넘는 계층에 세 부담이 집중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담뱃값 인상에 따른 보완책으로 기존 담배보다 가격이 저렴한 저가 담배를 검토해 볼 것을 당 정책위에 지시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원내대표가 경로당 등 민생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있다”며 “검토 후 실제 정책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 저가 담배 판매 대상 기준 등 기술적인 부분까지 정책위에서 세밀하게 다뤄보겠다”고 전했다. 또다른 당 관계자는 “저가 담배는 담배값 인상에 대한 어르신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을 계기로 생각해보게 된 것으로 KT&G와 같이 검토해 볼 계획”이라며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연령층에 상관없이 저가담배 개발 방법을 고민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이밖에 잇단 개인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징벌적 배상제 도입을 포함, 정보유출 기업에 대한 징벌을 강화할 필요성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 등에 대해서도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신속한 처리를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당정청은 설 연휴 직후 첫 정책협의체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정책 방향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경로당에서 의견 수렴” 왜?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경로당에서 의견 수렴” 왜?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與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검토 “경로당에서 의견 수렴” 왜? 연말 소득정산 결과 추가로 납부해야할 세액은 3∼5월까지 3개월에 걸쳐 분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1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말정산 환급 일정과 관련, “환급은 2월에,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금액에 대한) 분납은 3, 4, 5월까지 3개월간 하는 쪽으로 (결정) 했다”고 회의 결과를 전했다. 다만 10만원 이상 추가 납부자에만 이같이 분납이 허용된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23일 ‘원포인트’ 조세소위 회의를 열어 관련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기재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3월 3일로 예정된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지난해 귀속 연말정산 때 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의 특별공제제도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됨에 따라 추가 납부 세액이 증가할 경우 이를 3개월에 걸쳐 나눠 내도록 하는 내용이다. 앞서 정부는 총급여 5500만원 아래는 추가 납부 세액이 발생하지 않고 5500만~7000만원까지는 평균 2만~3만원 추가 납부 세액이 발생하며 7000만원 넘는 계층에 세 부담이 집중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담뱃값 인상에 따른 보완책으로 기존 담배보다 가격이 저렴한 저가 담배를 검토해 볼 것을 당 정책위에 지시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유 원내대표가 경로당 등 민생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있다”며 “검토 후 실제 정책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 저가 담배 판매 대상 기준 등 기술적인 부분까지 정책위에서 세밀하게 다뤄보겠다”고 전했다. 또다른 당 관계자는 “저가 담배는 담배값 인상에 대한 어르신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을 계기로 생각해보게 된 것으로 KT&G와 같이 검토해 볼 계획”이라며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연령층에 상관없이 저가담배 개발 방법을 고민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이밖에 잇단 개인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징벌적 배상제 도입을 포함, 정보유출 기업에 대한 징벌을 강화할 필요성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 등에 대해서도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신속한 처리를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당정청은 설 연휴 직후 첫 정책협의체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정책 방향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월부터 중대 개인정보 유출하면 3배 배상

    9월부터 중대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손해액의 3배를 배상하도록 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적용될 수 있다. 소비자는 자신의 신용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확인하고, 신용정보 조회 중지를 요청할 수 있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정보 주체의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제3자 및 계열사 정보 제공을 제한하는 등 개인정보 수집·보유·제공 단계별로 강화된 보호기준을 마련하고 파기 원칙도 새로 만들었다. 고객이 금융회사에서 자신의 신용정보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명의 도용이 우려되면 신용정보 조회 중지를 요청할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강북에서 누리는 구민 알 권리

    강북구는 다음달 1일부터 구청장과 부구청장이 결재한 문서를 정보공개 청구 없이도 정보공개포털(http://open.go.kr)과 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구민의 알 권리 보호와 구정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제도다. 구는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기에 앞서 11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구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 교육을 한다. 결재문서 원문정보 공개를 비롯해 정보공개 제도 운영 전반에 대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원문정보 공개율 향상 방안, 정보공개 확대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점 예방 등을 알려준다. 이 외에 정보공개 처리 신속성과 적정성 향상 방안, 행정정보 사전정보 공표 및 위원회 회의록 홈페이지 게시 등 행정정보의 사전적 공개를 위한 제도 운영에 관해서도 교육한다. 구는 행정관리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원문정보 공개 점검단’을 구성했다. 전 부서에서 생산되는 원문공개 대상 문서를 점검해 개인정보를 비롯한 비공개 대상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 주요 정책문서를 구민들이 원문 그대로 확인할 수 있게 공개대상 문서가 비공개로 잘못 분류되는 일이 없도록 수시 점검한다. 현재 구는 비공개율 최소화를 위한 내부 결재선 모니터링, 행정정보 사전공표 목록 확대, 정보공개모니터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2013년 안전행정부 평가 정보공개 우수기관, 2013·2014년 서울시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 평가 최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카드 해지해도 포인트는 사용

    앞으로 신용카드사의 잘못으로 카드를 해지하는 경우에도 고객은 카드의 잔여 포인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비씨·롯데·농협·우리·하나·씨티·광주은행 등 7개 신용카드사의 약관을 점검해 고객이 계약을 해지한 경우 잔여 포인트를 자동으로 소멸시키는 조항을 고치도록 했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와 금융위는 신용카드의 잔여 포인트 사용과 관련해 불합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개정 표준약관을 올해부터 시행하도록 했지만, 해당 7개 카드사는 변경 내용을 약관에 반영하지 않았다. 앞으로 고객이 탈회하거나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할 때 카드사는 고객에게 잔여 포인트의 소멸 시기와 사용 방법을 안내해야 한다. 또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융법 위반 등 카드사의 잘못으로 소비자가 탈회하는 경우에도 남은 포인트는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는 해지하지만 회원 자격은 유지하고 있는 경우에도 남은 포인트의 유효 기간은 해지 전과 동일하게 보장된다.
  •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 위한 법 개정 추진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 위한 법 개정 추진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은 6일 가정폭력 피해자 및 자녀가 가해자로부터 2차 피해나 지속적인 피해를 입는 것을 막는 등 보다 철저한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형편상 자녀가 친척집 등 다른 곳에 주민등록지를 두고 있어 피해자와 같은 세대를 구성하고 있지 않더라도 가해자가 주민등록표의 열람 또는 등·초본의 교부 받는 것을 제한하도록 했고, 가정폭력 피해자의 보호나 양육을 받고 있는 자녀에 대해 친권자인 가정폭력 가해자가 전입신고를 하는 것을 방지하는 조치도 포함했다”고 ‘주민등록법’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가정폭력 피해자 상담기관에 따르면 가정폭력 피해자와 자녀가 가해자를 피해 다른 곳에 거주함에 따라 가해자와 주민등록지를 달리 하는 경우 가해자가 피해자와 자녀의 주민등록표를 열람하거나 등·초본을 교부 받아 이들의 거주지를 파악하고 2차 폭력을 저지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 피해자가 대상자를 지정, 본인과 세대원의 주민등록표의 열람 또는 등·초본의 교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 제도는 그동안 가정폭력 피해자와 자녀 등을 보호하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 피해자와 동일한 세대에 속한 자녀만이 보호되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와 함께 남 의원은 가정폭력을 이유로 피해자가 가사에 관한 소송 등을 제기할 경우 이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가정폭력 방지법 개정안도 동시에 발의했다. 남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13년 가정폭력 실태 조사’에 의하면 2008년에 7.9%였던 가정폭력사건 피의자의 재범률은 점차 증가하여 2012년에는 32.2%에 이른 것처럼 가정폭력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며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소송 등 법적처리 과정 중에도 2차 피해나 반복적인 폭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부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자녀 등에게 미치는 피해의 심각성 등을 고려할 때 신속하게 처리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행법에 가정폭력 피해자를 해고하는 등 불이익 처분을 금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어 유명무실한 점을 고려, 개정안은 불이익 금지를 위반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쉼터 등 시설에 입소한 피해자들의 개인정보 불법열람 혹은 유출되는 경우가 있어 피해자들의 신변이 노출되거나 이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독자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했다. 남 의원은 “가정폭력이 가정 내의 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범죄임을 분명히 해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폭넓고 두터운 피해자 보호 조치가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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