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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개인정보 또 털렸다

    확진자 개인정보 또 털렸다

    A4 한장 분량 공문… 경찰, 최초 유포자 수사 중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 환자의 개인정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는 등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4일 16번째 확진자 A(42·여)씨의 신상 정보를 인터넷 카페 등에 올린 최초 유포자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날 낮 12시 5분 광주의 한 인터넷 ‘맘카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이 게재됐다. A4 용지 한 장 분량으로, 맨 위쪽에 ‘보건행정과 감염관리팀’이라고 적혀 있다. 경찰은 광주 광산구가 이 문건을 생산, 이날 오전부터 상급기관인 광주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초 유출자에겐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이 적용된다. 문건엔 발생 개요, 조사 내역, 조치 내역, 향후 계획 등이 담겨 있다. 익명 처리는 됐지만 환자의 성씨, 나이, 성별, 거주지 등이 세세히 적혀 있다. 최초 증상 발현부터 병원 이동 경로, 접촉자 등도 담겨 있다. 확진자의 세부적인 임상 증상도 구체적이다. 가족 개인 정보도 이름만 없을 뿐 나이, 직업, 재학 중인 학교명과 어린이집 이름까지 기입돼 있다. 해당 공문은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삽시간에 확산하면서 지역 사회는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16번 확진자가 지난 1월 말 치료를 받은 광주 광산구의 병원은 바로 잠정 폐쇄 조치됐다. 병원은 출입문에 ‘사정상 임시 휴진한다’는 내용의 게시문을 내걸었다. 입원 중인 환자 80여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과 직원 등 50여명도 격리조치했다. 구청 관계자는 “이 문건이 우리 구에서 작성된 것은 맞지만 유출 경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5번 환자와 6번 환자의 개인 정보가 담긴 공문서도 잇따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 경찰이 유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5번째 확진자 개인 정보 유출 관련, 문건 작성에 관여했던 성북구보건소 직원들이 문서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도 6번째 확진자 관련 태안군 내부 보고서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맘카페 16번 환자 발생 공문 유출…경찰 수사 착수

    맘카페 16번 환자 발생 공문 유출…경찰 수사 착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환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발생보고 공문이 유출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방경찰청은 4일 인터넷 ‘맘카페’에 올라온 16번째 환자 발생보고 문건 유출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5분 광주의 한 인터넷 맘카페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보고’ 문건이 올라왔다. 문건 ‘보건행정과 감염관리팀’이라 적혀 광주 광산구에서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건에는 발생 개요, 조사 명세, 조치 내역, 향후 계획 등이 담겨 있다. 익명처리는 됐지만, 환자의 성씨, 나이, 성별, 거주 지역이 그대로 적혀 있었고, 최초 증상 발현에서 병원 이동 내용까지 실렸다. 가족 개인 정보도 이름만 없을 뿐 나이, 직업, 재학 중인 학교명까지 나왔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동 경로나 우려 등을 나타내는 후속 게시물이 잇따라 게재됐다. 광주시청은 이날 12시 53분 112 긴급신고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고, 광주지방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5번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성북보건소 직원들이 윗선으로 보고하는 도중에 한 직원이 외부로 유출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문서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 등을 통해 흘러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종 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관련 보고’란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퍼졌다. 성북보건소 건강관리과 직원이 작성한 이 문서에는 5번 확진자의 신상정보와 활동 내용, 접촉한 지인의 개인정보 등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문서를 유출한 직원에게 공무상 비밀누설죄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공문서 형식으로 퍼진 신종 코로나 관련 가짜 뉴스 등 6건에 대한 수사도 나섰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보고’란 제목으로 공문서처럼 보이는 서류가 올라왔지만,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확인한 결과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광주지역 16번째 환자 신상 유출 논란

    광주에서 발생한 16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인 A(24·여)씨와 그 가족의 신상이 구체적으로 담긴 문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감염자관리 등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발생 보고’란 제목의 이 문건은 A4 용지 한장 분량으로, 맨 윗쪽에 2월 4일 ‘보건행정과 감염관리팀’으로 적혀 있다. 최초 문건 작성 주체는 확진자의 거주지인 광주 광산구 보건행정과로 추정된다. 광산구는 이 문건을 4일 오전부터 상급기관인 광주시와,질병관리본부 등에 보고하는 등 유관기관과 공유했다. 그러나 이 문건은 곧바로 ‘단체 톡방’ 등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면서 삽시간에 최초 작성한 해당 구청 공무원들에게까지 되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에는 확진자와 거주지, 남편의 직장,미성년자가 포함된 가족 사항까지 세세히 기록돼 있다. 또 확진자가 지난 1월 19일 태국 여행에서 돌아온 뒤 2월 3일 전남대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의 지역의 의료기관 방문과 접촉차 등도 포함돼 있다. 구청 관계자는 “이 문건이 우리 구에서 작성된 것은 맞지만 유출 경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 문건이 어떻게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떠돌게 됐는지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최초 유출자에겐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이 적용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맘카페’에 신종 코로나 16번째 확진자 개인정보 유출

    ‘맘카페’에 신종 코로나 16번째 확진자 개인정보 유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환자가 발생한 광주에서도 환자의 개인정보를 담은 발생 보고 공문이 유출됐다. 4일 낮 12시 5분 광주 한 인터넷 ‘맘카페’에는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보고’ 문건이 게재됐다. 문건에 적힌 ‘보건행정과 감염관리팀’이라는 직제로 미뤄 광주 광산구에서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 문건에는 발생 개요, 조사 내역, 조치 내역, 향후 계획 등이 담겨있다. 익명처리는 됐으나 환자의 성씨, 나이, 성별, 거주 지역이 그대로 적혀 있으며 최초 증상 발현에서 병원 이동 내용까지 실렸다. 가족 개인 정보도 이름만 없을 뿐 나이, 직업, 재학 중인 학교명까지 나왔다.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16번 환자의 이동 경로나 이에 따른 신종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 등을 나타낸 후속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비슷한 시각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담화문을 발표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환자 감염·이동 경로와 관련해 불필요한 불안감이나 혼선을 우려하며 “질병관리본부와 조사해 그 내용을 실시간 공개하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5번 환자, 6번 환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잇따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경찰이 유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5번 환자의 경우 경찰은 서울 성북보건소에서 문건 작성에 관여했던 직원들이 공문서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한편 광주에서 국내 16번째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 확진자가 다녀간 광산구의 한 병원이 임시폐쇄 조치됐다. 이 병원은 전날부터 방역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맘카페’에 16번 환자 공문서 공유…개인정보 또 유출

    [속보] ‘맘카페’에 16번 환자 공문서 공유…개인정보 또 유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환자가 발생한 광주에서도 환자의 개인정보를 담은 발생 보고 공문이 유출됐다. 4일 낮 12시 5분 광주 한 인터넷 ‘맘카페’에는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보고’ 문건이 게재됐다. 문건에 적힌 ‘보건행정과 감염관리팀’이라는 직제로 미뤄 광주 광산구에서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 문건에는 발생 개요, 조사 내역, 조치 내역, 향후 계획 등이 담겨있다. 공유된 문건에서 환자의 이름은 익명 처리가 됐지만 환자의 성씨, 나이, 성별, 거주 지역이 그대로 적혀 있으며 최초 증상 발현에서 병원 이동 내용까지 실렸다. 가족의 개인정보도 이름만 없을 뿐 나이, 직업, 재학 중인 학교명까지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동학대 의혹’ 숨진 보육교사 신상 유포한 맘카페 회원 무죄

    ‘아동학대 의혹’ 숨진 보육교사 신상 유포한 맘카페 회원 무죄

    “보육교사, 개인정보 수집·이용하는 데 동의공공 이익 관한 것…특정인 비방 목적 없어”보육교사에 물 끼얹은 원생 이모는 집행유예 아동학대 가해자로 의심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신상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운영자와 누리꾼들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5단독 이승연 판사는 3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운영자 A(49·여)씨와 정보통신망법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B(27·여)씨 등 인터넷 ‘맘카페’ 회원 2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보육교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물을 끼얹은 혐의(폭행)로 기소된 해당 원생의 이모 C(49)씨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함께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2018년 10월 11일 인천시 서구 한 축제장에서 원생을 학대한 의혹을 받다가 며칠 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보육교사의 실명을 학부모에게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 등 ‘맘카페’ 회원 2명도 같은날 해당 보육교사가 원생을 학대했다는 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리거나 보육교사의 실명을 카페 회원 10여명에게 쪽지로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이 판사는 A씨에 대해 “(숨진) 보육교사는 필요한 경우 본인이 제출한 개인정보를 어린이집이 수집하고 이용하는 데 동의한 바 있다. 보육교사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제3자에 제공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B씨 등 ‘맘카페’ 회원 2명에 대해서는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의 특성상 아동학대 문제는 구성원 전체의 관심 사안이고 적시한 사실도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정인을 비방할 주관적 목적은 없었다”고 봤다. C씨는 사건 발생 후인 2018년 10월 12일 어린이집 상담실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던 보육교사 얼굴에 컵 안에 든 물을 끼얹어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이 과정에서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식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어린이집 교사를 하느냐”라면서 “다시는 어린이집 교사 하지 마라. 우리 조카가 그렇게 우스워 보였느냐”는 등의 큰소리를 쳤다. A씨의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보육교사는 2018년 10월 C씨의 조카를 학대했다는 의심을 받은 뒤 이틀 만에 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당일부터 해당 어린이집 이름이 김포 지역 인터넷 ‘맘카페’에 공개됐고,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보육교사를 가해자로 단정 짓고 비난하는 댓글도 잇따라 달렸다. 이 판사는 “피해자는 폭행을 당한 다음날 새벽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피해자의 처벌 의사는 확인할 수 없으나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을 선택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 “신종코로나 가짜뉴스 6건 수사“

    경찰 “신종코로나 가짜뉴스 6건 수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지난달 31일 공문서 형식으로 퍼진 ‘분당·동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가짜뉴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4번 확진자 사망설’과 ‘확진자 가족이 안성의 한 병원을 방문해 병원이 폐쇄됐다’는 허위 문자메시지 등 현재 6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이라는 제목으로 공문서로 보이는 서류 사진이 올라왔다. ‘관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이 적힌 서류에는 확진자 3명의 이름 일부와 나이, 주소, 관계, 확진 경위 등 내용이 담겨있다. 문서에는 ‘2020.1.31.(금) 건강관리과’라는 문구와 ‘향후 계획.관련 보도자료 배포(2.1.토)’ 등의 문구도 적혀있었으나 지자체 확인 결과 가짜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게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경우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수시로 가짜뉴스를 모니터링해 뉴스 생산자와 유포자 등을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짜뉴스 생산 또는 유포 땐 명예훼손, 업무방해, 전기통신법위반 등으로 처벌 받게된다. 단순 유포자도 철벌을 피할 수 없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세를 악용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매개로 한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스미싱’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마스크 수요 폭증 우려에…경찰 “매점매석 수사하겠다”

    마스크 수요 폭증 우려에…경찰 “매점매석 수사하겠다”

    “신종코로나 환자 정보유출 일부 확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시중에 마스크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경찰이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수사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스크 매점매석에 대해 “현재 수사에 착수해 진행 중인 건은 없다”면서도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관련 부처에 고발을 요청해 수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26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시를 통해 지정한 매점매석 행위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기재부는 6일쯤 마스크 등 신종코로나 관련 의료용품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발표한다. 경찰도 관계기관과 협조하고 기재부가 고발하면 엄정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신종코로나 환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유포된 사건에 대해서는 “서울 성북보건소에서 작성된 문건으로, 보건복지부 관할인 세종경찰청에 배당됐다가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돼 수사 중”이라며 “유출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재 가짜뉴스 2건을 확인해 내사 중”이라며 “법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경찰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마스크와 보호복, 손 세정제를 현장에 비치하고 경찰 차량도 매일 소독하고 있다”며 “(현장 대기가 많은) 기동대는 매일 점검하고 특히 의경들의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 ‘신종 코로나’ 환자 개인정보 유출사건 수사 착수

    경찰, ‘신종 코로나’ 환자 개인정보 유출사건 수사 착수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유포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 수사 의뢰한 해당 사건을 세종지방경찰청에 배당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복지부가 전날(지난달 31일) 수사를 의뢰해 곧바로 세종경찰청에 배당했다”면서 “관계자 등을 불러 진술을 듣는 등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다섯 번째 확진자의 개인 정보가 기재된 문서를 찍은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접촉자 관련 보고’라는 제목의 이 문서에는 확진 환자와 이 환자의 접촉자에 관한 정보가 상세히 적혀 있다. 특히 확진자가 중국에서 체류한 기간과 신고한 방법, 능동감시 경과 등이 모두 포함돼 있었다. 접촉자의 경우에는 확진자와 동행한 일상생활 내용이 묘사됐다. 이 문서는 서울 성북구보건소에서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문서 유출과 관련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자 관련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자 관련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금융감독원은 3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에 편승해 정부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전기통신 금융사기) 범죄가능성이 예상된다며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정부기관의 재난 안전·방역 문자메시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의심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며 “의심 문자메시지에 있는 인터넷주소를 클릭할 경우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돼 보이스피싱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가짜 재난 안전·방역 정보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전 금융회사에 전달해 방문고객에게 예방법을 안내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1339)와 건감보험심사평가원(1644-2000)에서 방역 등을 위해 전화, 문자가 올 수 있으나 금전 요구, 앱 설치 등을 요구할 경우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면 계좌번호,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앱은 설치하면 안되고, 앱을 설치한 경우에도 비밀번호는 절대 입력해선 안된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또 이미 송금이나 이체를 했을 경우에도 즉시 은행 고객센터 또는 경찰(182), 금감원(1332)에 전화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속보] 검찰 “신종 코로나 괴담 유포 강경 대응”

    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한 가짜뉴스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인터넷 사이트나 SNS를 통해 우한폐렴과 관련한 악의적인 유언비어와 괴담을 퍼뜨리는 가짜뉴스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확진자의 감염·이동경로, 발병지, 관련 병원 및 방역체계 등 질병 확산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게시하거나, 특정인을 상대로 발병 및 건강상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등 허위사실 유포사범에게는 명예훼손죄, 업무방해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트와이스 채영, 전화번호 유출 피해 호소...소속사 입장 보니 [종합]

    트와이스 채영, 전화번호 유출 피해 호소...소속사 입장 보니 [종합]

    트와이스 채영이 핸드폰 번호 유출 피해를 호소했다. 26일 채영은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채영은 “아무 의미 없을 수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되었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소중한 멤버들, 저희 회사 다른 많은 아이돌 분들 까지도요”라며 전화번호 유출로 인한 피해에 대해 말했다. 채영은 이어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 해보시길 부탁 드립니다”라며 “또한 그렇게 꽁꽁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까지 욕되게 하진 말아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또한 채영은 “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따끔히 잘못 되었다는걸 정확히 알려주고 싶을 뿐입니다.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걸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에 같은날 JYP는 공식 팬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무단으로 SNS에 공공연히 게재 및 채영 본인에게 지속 연락하고 있는 특정 사례 또한 확인 및 정확한 증거를 취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자사는 SNS 게재 당사자에게 개인 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즉시 고소, 고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분별한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과 유포로 아티스트는 큰 괴로움과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자사는 이러한 사례들에 대한 확인 및 증거 수집, 가용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엄중히 진행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는 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독일인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몇몇 사람들에게 채영의 번호를 줬다고 주장하며 “나는 좋은 의도로 팬들에게 번호를 퍼뜨렸을 뿐”이라며 “그 사람들이 채영을 괴롭히고 있다”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을 했다. 해당 독일인 네티즌은 과거 트와이스 멤버 나연을 스토킹한 독일인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영에 앞서 트와이스는 나연의 외국인 스토커가 비행기에 따라 타는가 하면, 다현의 여권 정보가 유출되는 등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겪었다. 멤버들의 개인정보 유출에 팬들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와이스 채영 전화번호 유출…JYP “즉시 고소”

    트와이스 채영 전화번호 유출…JYP “즉시 고소”

    채영도 SNS에 “많은 사람에게 피로와 불안” 토로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채영의 휴대전화 번호가 무단 유포됐다고 밝힌 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26일 트와이스 팬페이지에 “현재 온라인상에 트와이스 멤버 채영의 개인 정보(전화번호)가 유출 돼 무단으로 유포되고 있는 정황 및 이를 토대로 채영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사례들을 확인했다”며 “이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법적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SNS에 번호를 무단 게재하고 채영 본인에게 지속 연락하는 사례를 확인해 정확한 증거를 취득했다”며 “게재 당사자에게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즉시 고소·고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분별한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과 유포로 아티스트는 큰 괴로움과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영도 이날 트와이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됐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다”며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트와이스 멤버 다현도 공항에서 여권을 확인받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빈 살만, 아마존 CEO 폰 해킹” 카슈끄지 피살사건과 연관설

    “빈 살만, 아마존 CEO 폰 해킹” 카슈끄지 피살사건과 연관설

    해킹 5개월 뒤 피살… 재조사 가능성 사우디 “어처구니 없는 주장… 수사를”지난해 1월 슈퍼마켓에 깔리는 미국 타블로이드 매체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세계 최고 갑부 제프 베이조스(오른쪽) 아마존 창립자의 혼외 관계를 폭로하면서 그의 휴대전화에 담긴 적나라한 문자메시지 등을 까발려 해킹 의혹이 일었다. 당시 매체 측은 제보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1년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베이조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범인이 베이조스와 친분이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왼쪽)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제 측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소식에 정보기술(IT)의 메카인 실리콘밸리는 물론 금융 중심지인 월가까지 발칵 뒤집혔다. 특히 빈 살만 왕세제는 베이조스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의 기자로 반사우디 언론인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의 배후로 지목돼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가디언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제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번호로 암호화된 메시지에 담긴 악성 파일 하나가 왓츠앱을 통해 베이조스의 휴대전화에 침투했다. 휴대전화 디지털 감식 결과 왕세제의 전화번호로 보내진 동영상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조스의 전화에 들어 있던 방대한 자료는 수시간 만에 유출됐다. 2018년 3월 베이조스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빈 살만 왕세제와 만났고, 원하지 않은 파일이 전달된 5월 1일 둘은 왓츠앱 친구가 됐다. 베이조스는 9개월 뒤 불륜 보도가 있고 나서야 해킹을 감지했고, 그의 개인 보안팀이 휴대전화를 감식한 결과 사우디가 베이조스의 스마트폰에 접근해 그의 은밀한 개인정보를 취득했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의 보안 책임자 개빈 드베커는 지난해 3월 미국 정치 및 대중문화 전문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 비스트에 “인콰이어러가 이런 보도를 하기 수개월 전에 인콰이어러를 소유한 아메리칸 미디어(AMI)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패커와 왕세제가 ‘매우 친밀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기고했다. 조사 결과는 법집행 당국에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이유로 사우디가 책임이 있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AMI는 베이조스 여자친구의 오빠로부터 이런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드베커는 왕세제와의 관계에 대한 가디언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사우디 왕좌를 예약한 왕세제가 언론인 살해에 이어 해킹에 연루된 사실이 확인된다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빈 살만 왕세제가 사우디 경제구조 쇄신을 위해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를 상장하는 등 서방의 투자를 유치하는 노력이 훼손될 수 있다고 가디언은 전망했다. 또한 카슈끄지 살해와 관련해 왕세제와 측근들에 대한 재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카슈끄지가 피살된 2018년 10월은 베이조스의 휴대전화가 해킹되고 5개월 뒤다. 이 사건을 조사한 유엔 특별보고관 아녜스 칼라마르는 “카슈끄지가 살해된 ‘몇 가지 단서들’을 추적하고 있다”면서도 베이조스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가 베이조스 휴대전화 해킹의 배후라는 언론 보도는 어처구니없다”며 의혹을 일축한 뒤 “이런 주장에 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힌 것으로 AFP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해킹당한 日미쓰비시전기… 국방·인프라 기밀정보 유출된 듯

    국방을 비롯해 전력, 철도, 통신 등 국가기반산업에 두루 관련된 일본의 전자 대기업이 외부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아 중요한 기밀정보가 대량 유출됐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20일 “미쓰비시전기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아 방위 관련 및 각종 사회기반시설 관련 정보가 광범위하게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본사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120대 이상의 PC와 40대 이상의 서버에서 외부 침입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쓰비시전기는 히타치, 소니, 파나소닉에 이은 일본 내 전기·전자업계 4위(2018년 매출 기준)의 대기업으로 가전에서부터 중공업, 인공위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이 때문에 미쓰비시전기는 10개가 넘는 일본 행정기관 및 전력·통신·철도·자동차 분야 대기업 등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아사히 보도와 관련해 미쓰비시전기는 “당사의 네트워크가 제3자의 침입을 받아 개인 정보와 기업 기밀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해킹 피해 발생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이름, 생년월일 등 사원 개인 정보나 사내 회의 등 자료에 실린 거래처 정보 등이 유출됐을 뿐 국방 및 전력·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에 관한 중요 기밀정보는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외부 침입이 중국에 있는 미쓰비시전기 관계 회사에서 시작돼 일본 내 거점으로 확산됐다”며 이번 사건에 중국의 해킹그룹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구글 모기업’ 알파벳 시총 1조달러…애플·아마존·MS 이어 역대 4번째

    ‘구글 모기업’ 알파벳 시총 1조달러…애플·아마존·MS 이어 역대 4번째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네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의 주가 이날 0.76% 상승해 시가총액 1조 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여름 애플이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이후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알파벳이 역대 네 번째로 1조 달러 벽을 깼다. 스탠퍼드대 동문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1997년 실리콘밸리의 집 차고지에서 창업한 구글은 22년 만에 ‘꿈의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현재 애플의 시총은 1조 4000억 달러이고 MS의 시총은 1조 2677억 달러다. 아마존의 시총은 9311억달러로 줄어들었다. 또한 알파벳이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면서 미국의 정보기술(IT) 공룡으로 불리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중에서도 알파벳이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구글 주가는 조만간 있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광고 매출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구글 공동창업자(래리 페이지·세르게이 브린)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 것도 긍정적 효과를 냈다. 인터넷 포털 기반의 비지니스를 넘어 인공지능(AI)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쪽으로 사업이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몇 년 동안 비용 상승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핵심 온라인 광고 사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CNBC는 “알파벳은 검색 포털 중심의 사업을 넘어 클라우딩 컴퓨팅이나 AI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혹시 내 폰도 해킹 위험?… 같은 ID·비밀번호 쓰는 습관부터 버려라

    2단계 인증 활성화·비번 자주 바꿔야 최근 배우 주진모를 비롯한 연예인 10여명의 스마트폰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일반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혹시 내 핸드폰은 문제가 없는가’라는 걱정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태는 연예인들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직접 해킹돼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다. 어디선가 유출된 아이디나 비밀번호로 클라우드 계정에 로그인해 문자 등의 개인정보를 유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주씨가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지자 삼성전자는 “갤럭시폰이나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된 것이 아니라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 유출·도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 여러 곳에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한다. 영세한 쇼핑몰과 같이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가 해킹돼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노출되면 이와 같은 비밀번호·아이디를 쓰는 클라우드도 함께 뚫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처음 구입할 때 무심코 기본으로 깔려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동의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주소록·문자 등의 민감한 정보들이 클라우드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한번 비밀번호가 털리면 스마트폰에 담긴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되는 것이다. 삼성 클라우드의 이용자라면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해 놓을 필요도 있다. 2단계 인증을 설정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문자메시지로 전송된 ‘인증 코드’까지 입력해야 로그인할 수 있어 보안성이 더 높다. 이 밖에도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거나,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올라가는 정보를 선별적으로 설정해 놓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온라인 링크는 해킹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절대 접속하지 않는 등의 방법도 실천하길 권고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찰 “주진모 문자 메시지 유포 강경대응”

    경찰 “주진모 문자 메시지 유포 강경대응”

    경찰이 배우 주진모 등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해킹 사건과 관련 개인정보 유포에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5일 “일부 연예인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와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해 관련자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 같은 유포 행위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관련자들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유포 행위에 대해 지방청 사이버수사대 및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사실 적시 명예훼손’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은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탄희, ‘사법농단 첫 판결 무죄’에 “헌법 위반이 본질”

    이탄희, ‘사법농단 첫 판결 무죄’에 “헌법 위반이 본질”

    “법관 징계·탄핵, 왜 우리나라만 이렇게 어렵나” 토로‘사법농단’을 처음 알린 이탄희 전 판사가 13일 유해용 변호사(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사법농단의 본질은 헌법 위반이고 법관의 직업윤리 위반”이라면서 “형사사건이 이 사건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탄희 전 판사는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이렇게 밝히며 “사법농단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근혜 청와대, 외교부, 특정 로펌 등이 분업하며 재판에 개입한 사건으로, 우리 헌정 체제를 위협하고 재판 받는 당사자들을 농락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이 엄격한 법관 징계 등 직업윤리 수호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법관 탄핵 등 국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면서 “선진국들이 모두 취하는 방식인데 왜 우리나라에서만 이렇게 어려운 것이냐”고 토로했다. 이탄희 전 판사는 “이번 판결이 사법 개혁의 흐름에 장애가 된다면 그것은 대법원장의 무책임함, 20대 국회의 기능 실종이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형사판결로 사법농단의 위헌성과 부정함이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탄희 전 판사는 2017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근무 때 상고법원 도입에 비판적인 국제인권법연구회의 학술대회를 견제하라는 지시에 항의하며 사직서를 냈다.이후 법원행정처는 그를 원 소속인 수원지법으로 복귀시켰지만, 발령이 취소된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한 규명이 시작됐다. 이탄희 전 판사는 지난해 2월 사표가 수리돼 법복을 벗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박남천)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유해용 전 수석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유 전 수석은 대법원에서 근무하던 2016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공모해 휘하 연구관에게 특정 재판의 경과 등을 파악하는 문건을 작성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청와대의 요청을 받은 임종헌 전 차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에 개입한 김영재·박채윤 부부의 소송 상황을 유해용 전 수석을 통해 알아본 뒤, 이 내용을 청와대에 누설한 것으로 봤다. 상고심 소송 당사자들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재판연구관 검토보고서를 퇴임 후 개인적으로 가져 나가고, 대법원 재직 시절 취급했던 사건을 변호사 개업 후에 수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그러나 재판부는 이와 같은 유해용 전 수석의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우선 재판 경과를 누설한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문건 작성을 지시해 임종헌 전 차장에게 전달했다거나, 임종헌 전 차장이 청와대 등 외부에 이를 제공하는 등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연구관 검토보고서를 가져나간 혐의에 대해서는 “해당 보고서 파일이 공공기록물이라고 보기 어렵고, 그 파일 내용 중에 개인정보가 일부 포함돼 있다고 해서 피고인에게 개인정보를 유출한다는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 판단했다. 재판부는 마지막으로 변호사 개업 후 수임한 사건은 대법원 재직 시절 직무상 실질적·직접적으로 취급한 사건이라 볼 수 없다며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종이영수증 사라질까…제지업계 국회서 반발

    종이영수증 사라질까…제지업계 국회서 반발

    13일 국회 앞에서 제지업계가 ‘종이영수증 발행 의무화 폐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제지업계는 시위에서 “제지업계를 초토화시키는 것”이라면서 반발했다. 이날 벌어진 시위에서 참석자들은 “중소기업은 망하고 카드사만 배불리나”라는 현수막을 든 채 시위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시위에서 “카드사는 잔치, 정부는 눈치, 제조업은 골치”라고 적힌 피켓을 든 채 발언을 이어나갔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종이영수증 발행 의무화를 폐지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6일 입법예고했다. 해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소비자는 종이영수증과 전자영수증 중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올해 초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후속 작업 성격의 시행령 개정이다. 개정안은 종이영수증 발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종이업계는 종이영수증이 환경오염의 원인이 아니라고 반발한다. 종이용수증에 사용되는 제지가 천연림을 벌목해 쓰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조림지에서 생산된 인공 조림 목재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으로 대체할 경우 가맹점이나 소규모 점포 등에서 선택적으로 영수증을 발행하기 위한 시스템 교체비용이 부담이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전자영수증 도입으로 개인정보 DB가 구축되면 해킹 등으로 개인정보가 다량 유출될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종이영수증 선택제 전환은 논란의 대상이었다. 국감에서 카드사 비용절감을 위해 종이영수증 의무발급을 폐지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기재부는 서면답변으로 “시행령 개정안은 소비자가 원하지 않음에도 종이영수증이 자동으로 출력되고 즉시 폐기되는 관행을 개선함으로써, 자원낭비,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해소하려는 것이지, 카드사의 비용을 절감하려는 취지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인쇄연합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택제로 바뀌면 종이영수증이 사실상 폐지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종이업계 보고 죽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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