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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속 유관순은 절도범이라던데”…일장기 주민 방송인터뷰

    “사진 속 유관순은 절도범이라던데”…일장기 주민 방송인터뷰

    3·1절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내걸어 이웃들과 갈등을 빚었던 부부가 방송 인터뷰로 또 비판을 받고 있다. 6일 SBS 모닝와이드 3부 제작진은 일장기를 게양했던 부부를 만나 인터뷰했다. 제작진이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고 물었던 게 사실이냐’고 묻자 여성은 “실제로 유관순 사진 속 인물이 절도범이었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그 얘기를 믿냐’고 재차 묻자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 자료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거다. 일제 치하 때 근대화가 된 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세종시 지역매체 ‘더세종포커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일장기 게양 소식을 듣고 해당 집 앞을 찾은 광복회 회원들에게 이 여성은 “일장기만 보면 눈이 뒤집히냐”면서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고 따져 물었다. “제가 일장기 건 사람”이라고 나선 남성은 ‘일본인이라는 얘기가 사실이냐’라는 질문에 “외가 쪽이 일본인”이라고 답했다. ‘굳이 3·1절에 일장기였냐’는 물음엔 “과거사에 얽매이지 말자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역사에 대해 과거에 대한 인식을 좀 접어두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일장기를 걸었다. 한국을 폄훼, 비하하거나 혐한을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이 부부는 3·1절에 일장기를 게양해 이웃 주민들의 반발을 샀고, 항의하는 이웃들에게 “난 일본인이다. 한국이 너무 싫다”며 철거를 거부하다 오후 4시쯤 자진해서 일장기를 내렸다. 이후 이들은 집을 찾아온 이들을 상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이들 부부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집에 찾아와 항의한 사람들을 처벌해달라’는 민원을 신청해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온라인에서 이를 밝히며 고소 사실을 인정했다. 남편은 “일장기 게양은 위법도 아니고, 일본과의 협력을 지향하는 의사 표시”라며 “본인을 모욕하고 신상, 개인정보 유출한 건들, 아이디 특정해 싹 고소장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애국심이 얼마나 넘치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사 공부도 좀 하고 협력 국가라는 점에 대한 의사표시에 대해 위법과 불법을 감행하면서까지 하는 당신들의 행동에 기가 막혀 박수를 치고 간다”고 적었다. 아내도 맘카페에 글을 올려 “히노마루(일장기)를 게양한 집의 처”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온갖 욕설과 불법행위 아주 가관이었다. 너가 글 올려서 덕분에 잘 고소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불행한 너희들이 한국이라 벌금형이겠지만 합의 없다. 욕설한 게 애국이라는 수준 보니 참 기가 막힌다. 약식기소 통보서 나오면 남편한테 잘 숨기라”고 조롱했다.
  •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 3·1절에 일장기 내건 부부, 이웃 수사 의뢰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 3·1절에 일장기 내건 부부, 이웃 수사 의뢰

    3·1절에 일장기를 내걸어 이웃과 마찰을 빚은 세종시의 한 아파트 주민이 항의 방문을 한 대한광복회 회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가운데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세종 지역 매체 더세종포커스 유튜브 채널은 지난 1일 일장기를 내건 가구를 광복회 세종시지부 회원들이 항의 방문했을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다음날 공개했다. 현관문 앞에서 일장기를 내건 이유를 묻는 회원들에게 해당 가구의 부인 A씨는 집 안에서 “주거침입죄로 고소하겠다”고 대응했다.회원들이 “왜 일장기를 걸었느냐. 일본인이 맞느냐”고 묻자 A씨는 “3·1절이 무슨 날이냐”고 반문하더니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일장기 걸면 눈이 뒤집히냐”면서 “간첩이냐. 간첩죄로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A씨의 유관순 열사 언급에 회원들이 황당해하자 A씨는 “인공기한테도 그렇게 하냐. 남의 집 찾아와가지고 미개하다”면서 “닥쳐, 이 ×아”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A씨 부부는 집을 찾아온 이들을 상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A씨 부부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집에 찾아와 항의한 사람들을 처벌해달라’는 민원을 신청해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A씨 부부는 온라인에서 이를 밝히며 고소 사실을 인정했다. A씨 남편은 “일장기 게양은 위법도 아니고, 일본과의 협력을 지향하는 의사 표시”라며 “본인을 모욕하고 신상, 개인정보 유출한 건들, 아이디 특정해 싹 고소장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애국심이 얼마나 넘치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사 공부도 좀 하고 협력 국가라는 점에 대한 의사표시에 대해 위법과 불법을 감행하면서까지 하는 당신들의 행동에 기가 막혀 박수를 치고 간다”고 적었다. A씨도 맘카페에 글을 올려 “히노마루(일장기)를 게양한 집의 처”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온갖 욕설과 불법행위 아주 가관이었다. 너가 글 올려서 덕분에 잘 고소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불행한 너희들이 한국이라 벌금형이겠지만 합의 없다. 욕설한 게 애국이라는 수준 보니 참 기가 막힌다. 약식기소 통보서 나오면 남편한테 잘 숨기라”고 조롱했다. A씨 부부는 3·1절에 일장기를 게양해 이웃 주민들의 반발을 샀고, 항의하는 이웃들에게 “난 일본인이다. 한국이 너무 싫다”며 철거를 거부하다 오후 4시쯤 자진해서 일장기를 내렸다. 세종시 관계자는 A씨 부부에 대해 “입주민 카드에는 한국인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 동의 안 했는데 날아든 ‘적십자 지로통지서’…헌재 “합헌”

    동의 안 했는데 날아든 ‘적십자 지로통지서’…헌재 “합헌”

    대한적십자사가 적십자회비 지로통지서를 보낼 수 있게 한 현행 법규에 문제가 없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대한적십자사조직법(적십자법) 시행령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회원 모집과 회비 모금, 기부금 영수증 발급에 필요한 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 헌재는 현행 적십자법 8조 등이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을 침해한다는 취지의 위헌확인 소송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기각·각하했다고 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만 25∼74세 세대주의 이름과 주소를 적십자사에 넘겨준다. 지난 2019년 기준 총 1766만 2388건이 제공됐고, 적십자사는 이 정보를 토대로 지로통지서를 발송한다. A씨 등 세대주들은 이에 문제를 제기했다. A씨 등은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국가나 지자체가 적십자사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하도록 한 것은 위헌”이라며 소송을 냈다. 법률로 정해야 할 내용들이 시행령으로 돼 있고, 법률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동의 없이 많은 정보가 전달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취지다. 하지만 헌재는 해당 법 조항에 위헌 소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우선 적십자법 8조의 입법 목적이 정당하다고 봤다. 한국이 제네바협약에 가입해 있어 적십자사 활동을 지원할 의무가 있고, 적십자사가 정부의 인도적 활동을 보조하거나 남북교류사업과 혈액사업 등을 수행한 것을 고려했을 때 정당하다는 것이다. 제공되는 정보 또한 목적과 범위가 한정돼 있다고 판단했다. 세대주의 이름·주소가 다른 개인정보와 결합하지 않는 한 그 자체로 엄격한 보호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헌재의 판단이다. 헌재는 “적십자법의 자료 제공 조항과 시행령 조항은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에 대한 제한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법익의 균형성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선애·문형배 재판관은 “회비 납부가 목적이라면 ‘주소’만으로 충분하다”며 “‘이름’까지 적십자사에 일괄 제공하는 것은 문제”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두 재판관은 “성명이 주소와 함께 제공되면 ‘누가 어디에 살고 있는가’를 알 수 있게 돼 정보의 가치는 훨씬 커지고 개인정보가 악용·유출됐을 경우의 위험성도 함께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 라이더·순찰로봇 일상 누빈다…내년까지 로봇 규제 확 푼다

    라이더·순찰로봇 일상 누빈다…내년까지 로봇 규제 확 푼다

    생산성 향상·인력 보완·재해 예방미래 신성장산업까지 1석 3조 효과2030년 109조 시장으로 3배 껑충로봇 보도통행·공원 출입 올해 개정수중청소·화재 현장에 로봇 투입 첨단 로봇이 일상으로 성큼 들어온다. 한강 공원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로봇 라이더가 배달해주고, 화재가 나면 소화기를 탑재한 순찰 로봇이 유독 가스에 아랑곳없이 내부에 진입해 불을 끈다. 해상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수중청소로봇이 빠르게 기름을 회수해 생태계를 보호하고, 순찰 로봇은 빅데이터로 범죄자를 잡고 미아를 부모에게 인도한다. 더 이상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로봇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첨단로봇 산업 발전을 옥죄는 39개 규제를 과감하게 풀기로 했다. 51개 과제 중 내년 39개 규제 완화올해 택배 배송에 운송로봇 추가중장거리 자율주행 가능하게 법개정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경기 판교 메타버스 허브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로봇 산업이 생산성 향상, 인력 부족과 산업 재해 예방, 미래 신성장산업 등 1석 3조의 효과를 가진 핵심 분야로 급부상함에 따라 산업계의 기업 수요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연평균 13%의 고성장 중인 로봇 시장은 2021년 282억 달러(37조원)에서 2030년 831억 달러(109조원) 규모로 3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 산업의 창출되는 고용 인력은 2021년 3만 1000명에서 2030년 3만 7000명으로 1.2배(6000명) 늘 것으로 예상됐다.정부는 이동성 강화(모빌리티), 안전서비스, 협업·보조, 인프라 등 4대 로봇 분야에서 51개 개선과제를 도출한 뒤 2024년까지 76%에 해당하는 39개 과제를 속도감 있게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산업부와 경찰청은 배달·순찰·방역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도입된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 중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도록 연내 지능형로봇법을 개정해 실외이동로봇의 안전성 기준 등을 신설하고, 보행자 통로 통행을 허용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기존 도로교통법상 로봇은 차마(車馬)로 분류돼 보행자 통로로 통행할 수 없었다. 국토부는 배달 등을 위해 도시공원을 통행할 수 있도록 30㎏ 미만으로 제한된 공원 내 출입 가능한 동력장치 무게 제한을 완화한다. 주변 보행자·주민 등 불특정 다수의 개별 동의 없이도 자율주행로봇이 이동시 주변 상황정보를 영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보호법도 올해 안에 신설한다. 또 연내 배송사업이 가능하도록 택배·소화물배송대행에 운송로봇을 추가하고 순찰로봇을 경찰장비로 도입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행정 규칙 마련 등 법개정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택배와 소화물배송대행이 가능한 운송수단은 화물차와 이륜차로 한정돼 있다.해양 유출사고 기름 회수에 투입조리서빙로봇 모범음식점 기준 반영 로봇 공공조달 확대 위해 근거 마련로봇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신설 건설·해양·소방 현장에서 위험한 작업시 인간을 대체·보조할 수 있는 로봇의 안전서비스 시장 진입도 확대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내년까지 수중청소로봇이 유출 기름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양오염방제업 등록 기준을 개정하고, 작업이 어려운 선박 표면 청소작업을 위한 로봇 활용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소화기를 탑재한 소화로봇을 화재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소방청은 신기술·신제품 심의에도 착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작물 이동·수확이 가능한 농업용 로봇과 조리서빙로봇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신기술 농업기계 활용을 위한 검정기준을 연내 마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하고 깨끗한 로봇을 활용한 음식점이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범음식점 위생등급 평가 기준에 로봇 활용을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재활로봇을 활용한 의료 행위에 대해 별도 수가화하는 등 의료 로봇 보조금을 확대한다. 정부는 로봇의 공공조달 확대를 위해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까지 로봇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종목을 신설하는 등 로봇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로봇 배터리 안전 기준과 로봇 사고 대비 보험과 이력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안전성 검증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로봇 신산업을 실증할 수 있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구축하는 한편 구독경제나 렌트 방식으로 산업 현장에 로봇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다음달에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발표할 계획이다.
  • RM, 자신의 정보 찾아 친구에 알려준 코레일 직원 징계에 ‘^^;;’

    RM, 자신의 정보 찾아 친구에 알려준 코레일 직원 징계에 ‘^^;;’

    방탄소년단(BTS)의 RM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자신의 열차 승차권 정보를 무단 열람하고 타인에게 알려준 사실이 적발돼 직위 해제되고 징계 수순을 밟는다는 소식에 이모티콘으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RM은 이모티콘으로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뒤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최대한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 직원은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RM의 승차권 정보,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열람한 사실이 자체 감사에서 드러났다. 코레일은 이 직원이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는 다른 직원의 제보에 따라 감사를 벌였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코레일 관계자는 “이 직원이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했지만,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 사건 이후 개인정보 조회 때 팝업창이 뜨거나 조회 사유를 입력하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보도를 보면 RM의 좌석 정보를 확인한 뒤 이를 친구에게 알려줘 가까운 좌석을 예약할 수 있도록 알려줬다고 털어놓았다. 문제의 직원은 “RM의 팬으로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조회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인 것으로 보이는 이 직원은 또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된 코레일 남성 직원에 대한 정보도 찾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문제의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런데 코레일의 대응이 알려지기 며칠 전부터 외신들은 BTS 멤버들의 사생활 정보가 무단 열람되고 다른 이에게 알려주는 행위가 만연해 있다며 각국의 아미들이 이들 사생 팬들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요구하고 있다는 기사를 잇따라 내보냈다. RM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라고 미국 온라인 매체 ‘위 갓 디스 커버드’는 전했다. 지난 1월에는 RM이 혼자 템플스테이로 찾은 한 사찰의 주지 스님이 군대에 입대해야 하는 자신의 소회를 털어놓은 것을 고스란히 한 언론에 유출한 것에 “좋은 시간 감사했지만, 기사까지 내실 줄이야, 다음엔 다른 절로 조용히 다녀오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일이 있었다. 문제의 주지 스님은 RM이 이름을 드러내지 않은 채 몇년 동안 꾸준히 해 온 자선 활동에 대한 정보까지 언론에 공개했다. 해서 전 세계 아미들은 이런 개인정보 도용 사례에 대해 소속사가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 코레일 직원, RM 개인정보 3년간 무단 열람 ‘직위 해제’

    코레일 직원, RM 개인정보 3년간 무단 열람 ‘직위 해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그룹 BTS 리더 RM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사실이 적발됐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 직원은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RM의 승차권 정보,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열람한 사실이 자체 감사에서 드러났다. 고객 개인정보는 권한이 부여된 부서에서 업무 목적으로만 열람 가능한데, 이 직원은 예약 발매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IT 부서에서 근무해 열람을 할 수 있었다. 코레일은 이 직원이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는 다른 직원의 제보에 따라 감사를 벌였다. 코레일은 이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 직원이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했지만,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 사건 이후 개인정보 조회 때 팝업창이 뜨거나 조회 사유를 입력하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직원 정보도 훔쳐봤다” BTS 개인정보 무단열람한 코레일 직원 ‘직위 해제’

    “남직원 정보도 훔쳐봤다” BTS 개인정보 무단열람한 코레일 직원 ‘직위 해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의 승차권 정보를 비롯해 주소·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한 사실이 내부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1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정보기술(IT) 부서에서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 A씨는 RM의 개인정보, 발권 정보 등을 업무 외 목적으로 조회한 사실이 지난달 자체 내부 감사에서 확인됐다. BTS 팬인 A씨는 RM의 2021년 1월 여행 일정을 몰래 열람했다. 당시 RM은 서울발 동대구행 KTX 열차표를 끊었다. A씨는 승차권 정보뿐 아니라 RM이 코레일 회원 가입 때 등록해둔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등도 들여다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IT 부서 소속으로,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는 게 코레일 측 설명이다. 코레일은 내부 규정으로 업무 목적 외 고객 개인정보 수집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코레일은 ‘A씨가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는 등 이야기를 했다는 다른 직원의 제보에 따라 감사에 착수했다. A씨는 이밖에도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된 코레일 남성 직원의 정보도 조회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코레일 측은 “BTS 팬인 A씨가 단순 호기심에 승차권 발매 내역을 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레일 감사위는 고객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어긴 A씨에게 직위 해제와 징계 절차 등의 조치를 취한 상태다. 또한 해당 사건 이후 코레일은 개인정보 조회 시 팝업창이 뜨거나 조회 사유를 입력하게 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웠다.
  • ‘챗GPT’가 부른 AI 돌풍… 2000개 기업, 신기술 혁신의 향연

    ‘챗GPT’가 부른 AI 돌풍… 2000개 기업, 신기술 혁신의 향연

    팬데믹 후 4년 만의 전시회 개최세계 200개국·10만명 참여 성황 SKT, AI 스타트업 동맹전선 구축KT, 개방형 AI연구개발 기술 전시삼성, 고밀도저전력 5G 장비 공개 두산, 로봇·IoT 기술 연계안 모색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정상화한 이번 전시회에는 200여개국에서 2000개 이상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관람객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 SK텔레콤과 KT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전시관을 꾸렸다. 통신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 등 국내 악재 수습에 주력하기 위해 전시관은 운영하지 않고 실무진만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올해 전시 주제를 ‘5G 가속화, 실재감, 핀테크, 오픈넷(네트워크 개방성),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로 세분화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화의 중심에 놓인 AI 기술의 진화는 이번 전시회 전 분야를 관통하는 핵심으로 꼽힌다. AI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은 단연 마이크로소프트(MS)다. MS는 지난해 말 대화형 AI ‘챗GPT’를 공개하며 산업계는 물론 교육, 문화계 등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던진 개발사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3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AI 기술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자사 검색 포털사이트 ‘빙’에 챗GPT AI 기술을 적용한 MS는 이번 MWC에서 오픈AI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통신 기업에서 AI 전문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은 국내 및 한국계 AI 스타트업을 결집한 ‘K·AI 얼라이언스’ 구축을 추진한다. 개별 기업의 AI 기술력을 결집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MWC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훌륭한 AI 스타트업이 많지만, 국내 또는 한국계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이 많은가 하면 그렇지 않다. AI 기술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약한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하면서 “대한민국에서 AI를 잘한다고 하는 기업 절반 이상을 K·AI 얼라이언스에 모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국내에서 ‘AI를 좀 한다’ 하는 회사들이 어떤 형태로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도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과 SK그룹의 AI반도체 회사 사피온을 필두로 조직된 이 연합에는 팬텀AI(자율주행 솔루션), 베스핀글로벌(클라우드), 몰로코(애드테크), 코난테크놀로지(AI소프트웨어) 등이 합류했다.KT는 상용화를 준비 중인 초거대 AI ‘믿음’을 필두로 AI와 로봇 기술,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대화형 AI인 믿음은 적은 학습 데이터만으로도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음성 기술도 적용돼 상황에 맞춰 말투나 목소리를 바꿀 수 있다. 거짓 정보 생성 논란이 일었던 챗GPT와 달리 학습한 개별 데이터의 신뢰성을 판단해 이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KT는 또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와 지니랩스에 공개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중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비전 AI’ 기술도 소개한다. 최근 KT 대표 연임 의사를 철회한 구현모 대표는 28일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지만 당초 예정됐던 언론간담회는 취소했다.이재용 회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MWC 현장에서 기존보다 고도화한 5G 네트워크 기술을 공개했다. 신규 칩셋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5G 기지국은 기존 장비보다 데이터 처리 용량이 약 2배 늘어나면서도 전력은 40%가량 절감할 수 있다. 전시관은 ‘갤럭시 생태계’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와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를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인 구글과 퀄컴도 MWC 전시관에 갤럭시 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중공업·건설기계 사업이 주력 분야인 두산그룹은 박지원 부회장이 현장을 찾아 미래 사업 발굴에 나선다. 최근 두산그룹은 기존 사업 외에 로봇과 반도체 사업 등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로봇과 모빌리티, 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 현황을 살피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1인 10만원 보상’ 학력평가 유출 집단소송 움직임

    ‘1인 10만원 보상’ 학력평가 유출 집단소송 움직임

    지난해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들의 성적을 포함한 개인정보가 온라인으로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피해 학생들이 집단 소송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남 순천지역 학생 인권 단체 대표 김모(18)군은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학력평가 성적 유출 사태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청구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김군은 현재 온라인으로 집단소송 참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24~27일 진행하는 온라인 설문에는 이날 현재까지 약 940명이 응했다. 김군은 온라인 설문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소송 관련 설명을 진행한 뒤 정확한 참여 인원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군이 법무법인 측에 자문한 결과 개인정보 유출 피해 손해배상은 1인당 1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군은 경기도교육청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피해 보상 요구 통지서’를 2~3차례 보낸 뒤 다음달 1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소장 접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집단 소송 움직임과 관련해 “아직 접수된 사항이 없어 구체적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새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 자료를 해킹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고, 암호화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유포됐다. 이 평가 시험을 주관한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파일 유포 당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도 교육청 내부에서 파일이 유출됐거나 외부 소행일 가능성 모두를 열어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민원응대도 챗GPT로 하는 시대…SH공사부터 시작하라”

    최재란 서울시의원 “민원응대도 챗GPT로 하는 시대…SH공사부터 시작하라”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AI 시대를 맞아 행정 영역에서도 챗GPT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제공 방법을 모색할 것을 주문하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콜센터 민원응대 시 챗GPT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챗GPT는 다국적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사람처럼 응답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NLP)과 컴퓨터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전세계 사용자 수가 1억명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에서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한국어 잘하는 K-챗GPT’를 개발하고 있음을 밝혀, 챗GPT의 민원응대 시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나 카카오톡을 이용한 채팅상담(챗봇)은 공공기관에서도 서비스하고 있지만, AI 기술이 제대로 접목되지 않아 민원응대 분야에서 기대할만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인 챗GPT가 획기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 의원은 “청년월세지원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하며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데, 한 청년이 SH공사의 콜센터 통화가 너무 어렵다며 챗GPT로 민원응대를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 주었다. SH공사 콜센터의 상황을 고려하면 아주 적절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SH공사에서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SH공사에서는 전문업체에 위탁해 콜센터 운영을 하고 있지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공사의 특성상 행복주택, 장기전세주택 등의 모집공고가 게시되면 관련 문의가 콜센터로 집중돼 원활한 상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시민들은 콜센터 전화 연결이 안 되어 불편함을 겪고 있고, 콜센터 직원들은 입주자 모집 기간에 폭주하는 민원응대로 인해 업무 과중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원활한 민원응대와 상담직원 보호 차원에서 도입의 필요성이 있음을 언급한 것이다. 최 의원은 “챗GPT의 정보를 무조건 신뢰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정보유출 문제를 우려하는 시선도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 SH공사에서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민원응대는 상담원이 아닌 ARS 서비스를 통해서만 하고 있기에 챗GPT 도입으로 인한 정보유출 가능성은 낮을 걸로 본다”라며 “SH공사의 상황에 맞게 챗GPT 도입을 검토하고, 정부와도 협의할 것이 있으면 적극 협의할 것을 주문하고, SH공사에서 챗GPT 민원응대 도입의 포문을 열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 CJ올리브영, 회원 1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고

    CJ올리브영, 회원 1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고

    CJ올리브영에서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2일과 이날 회원 이름, 프로필 사진, 회원 등급, 배송지 주소 등이 유출됐다고 개인정보위에 신고했다. 사고는 지난 16일 CJ올리브영이 시스템 변경 작업을 하던 중 일부 회원이 로그인할 때 본인이 아닌 타인의 정보가 보이는 식으로 발생했다. 회사에 따르면 유출 규모는 전체 1100만명의 회원 중 1만 명 수준으로 확인된다. 사고 수습과 별개로 CJ올리브영이 사고 발생 6일 뒤에야 당국에 신고를 마쳐 늦장을 부렸다는 지적도 있다. 회사 측은 “발생 원인과 방지 대책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에서 신고가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CJ올리브영에 대해 이용자에게 유출 통지·신고 기한 준수가 적법하게 이루어졌는지와 유출 경위 및 규모,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위반 여부 등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의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행정처분하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토록 할 예정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오류 발생 당일 상황을 인지하고 즉시 원복 조치했다”면서 “고객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철저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학력평가 성적 유포자 신원 밝혀… “공유·재가공도 처벌”

    학력평가 성적 유포자 신원 밝혀… “공유·재가공도 처벌”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가 유출된 후 2차 가공 자료가 유포<서울신문 2월 21일자 9면>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재가공·유포를 엄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자료 유포자 중 한 명은 텔레그램에 자신의 신원을 밝히며 추가 유포를 예고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인터넷에 게시된 개인정보를 불법 유포하거나 정보를 공유·전달·재가공하는 행위는 민형사상 처벌될 수 있으니 다운로드, 유포 등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유출된 자료를 타인에게 제공하거나 게시판 등에 올리는 행위는 ‘비밀누설죄’로 처벌될 수 있다. 형량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이번 성적 유출은 지난 18일 텔레그램의 한 대화방에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란 제목의 압축파일이 올라오며 드러났다. 이 파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해 지난해 11월 24일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7만명의 성적 자료가 담겼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이 조사에 착수한 후 해당 텔레그램 방에 올라온 자료는 삭제됐으나 2차 가공된 자료가 또 다른 텔레그램 방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텔레그램 ‘고2 11월 학력평가’ 채널 운영자 A씨는 지난 20일 채널을 개설한 뒤 성적 유출 자료를 재가공해 유포하고 있다. A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화방 링크를 올리는 등 구독자를 모집했다. 그는 전국 상위 성적 500명의 학교와 성명, 성별, 백분위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하위 1000명의 이름을 유포했다. 앞서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통해 특정 학교, 특정 지역의 랭킹을 유포한 바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에도 이를 비웃듯 유포는 계속됐고 A씨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22일 새벽 ‘전국 국어+수학 동시 만점자 명단’이라는 재가공 자료를 유포하며 “이 자료를 뿌린 제 이름은 ○○○이고 서울대 컴공(컴퓨터공학과)에 가고 싶은 삼수생입니다”라고 썼다. A씨는 구독자 1000명이 넘으면 전국 모든 학생의 성적을 정리한 파일을 추가로 유포하겠다고 예고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A씨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학력평가 유출자료 “재가공·유포 처벌한다” 경찰 엄포에도...유포자 버젓이 신원 밝혀

    학력평가 유출자료 “재가공·유포 처벌한다” 경찰 엄포에도...유포자 버젓이 신원 밝혀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가 유출된 후 2차 가공 자료가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재가공·유포를 엄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자료 유포자 중 한 명은 텔레그램에 자신의 신원을 밝히며 추가 유포를 예고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인터넷에 게시된 개인정보를 불법 유포하거나 정보를 공유·전달·재가공하는 행위는 민형사상 처벌될 수 있으니 다운로드, 유포 등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유출된 자료를 타인에게 제공하거나 게시판 등에 올리는 행위는 ‘비밀누설죄’로 처벌될 수 있다. 형량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이번 성적 유출은 지난 18일 텔레그램의 한 대화방에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란 제목의 압축파일이 올라오며 드러났다. 이 파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해 지난해 11월 24일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7만명의 성적 자료가 담겼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이 조사에 착수한 후 해당 텔레그램 방에 올라온 자료는 삭제됐으나 2차 가공된 자료가 또 다른 텔레그램 방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텔레그램 ‘고2 11월 학력평가’ 채널 운영자 A씨는 지난 20일 채널을 개설한 뒤 성적 유출 자료를 재가공해 유포하고 있다. A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화방 링크를 올리는 등 구독자를 모집했다. 그는 전국 상위 성적 500명의 학교와 성명, 성별, 백분위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하위 1000명의 이름을 유포했다. 앞서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통해 특정 학교, 특정 지역의 랭킹을 유포한 바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에도 이를 비웃듯 유포는 계속됐고 A씨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22일 새벽 ‘전국 국어+수학 동시 만점자 명단’이라는 재가공 자료를 유포하며 “이 자료를 뿌린 제 이름은 ○○○이고 서울대 컴공(컴퓨터공학과)에 가고 싶은 삼수생입니다”라고 썼다. A씨는 구독자 1000명이 넘으면 전국 모든 학생의 성적을 정리한 파일을 추가로 유포하겠다고 예고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A씨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여성이 맞습니다” 인증해야 문 열리는 화장실

    “여성이 맞습니다” 인증해야 문 열리는 화장실

    ‘여자화장실서 불법촬영 군인 검거’ ‘지하철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시도한 40대 남성’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의대생 감형’ 지난 일주일간 보도된 여자화장실과 관련한 범죄 기사 제목이다. 공항, 학교, 지하철, 도서관, 상가…. 일부 남성의 침입과 범죄 시도로 여자화장실은 불안한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불법촬영 범죄 적발시 7년 이하의 징역 또한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신상정보등록대상자가 될 수 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불법촬영 범죄가 일어난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5000건 이상의 불법 촬영 범죄가 일어났고 가해자는 95% 이상이 남성이었다. 여자화장실을 남성이 침입했을 경우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2조 ‘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행위’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 해당 법 조항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성적 목적’이라는 점과 ‘다중이용업소’라는 두 가지 구속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를 모두 증명해 충족하기 어려워 구속영장이 기각되거나 법원에서 무죄를 판결받는 경우도 많다.과거 서울 시내 한 여대에 침입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은 경찰은 성적 목적을 위한 장소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기각했다. A씨가 초범인 점과 휴대전화 조사 결과 음란 사진이 없었다는 점 등이 참작돼 ‘성적 목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슈퍼마켓에서 바지를 벗고 주요부위가 노출되는 속옷만 입은 채 활보한 40대 남성 B씨도 성적 목적의 장소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재판부는 슈퍼마켓을 다중이용장소로 보지 않아 무죄를 선고했다. 전문가들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하는 남성들의 심리에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보고 이를 충족시키려는 관음증적인 부분이 크다고 말한다. 여자 화장실에 침입하는 행위는 여성에 성폭력을 가하려는 예비적인 행위로도 볼 수 있어 매우 심각하지만 침입 자체만으로 성범죄 범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처벌하기는 어려워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앱으로 성별 인증하는 화장실 지난달 고려대학교에는 앱으로 성별을 인증받아야 문이 열리는 ‘여성 안심 화장실’이 생겨 화제가 됐다.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앱 ‘열리Go’에서 통신사 본인 인증을 거친 후 휴대전화를 문 옆 센서에 접촉해야 한다. 앱 설치 후 최초 1회만 통신사 인증을 받으면 이후에는 앱에 있는 버튼만 누르면 출입이 가능하다. 여성 안심 화장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0년 공공화장실에서의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확실한 인증과 도용 방지 기능으로 기존 비밀번호 입력 및 열쇠 등이 가졌던 유출 또는 분실 등의 문제를 해소했다. 사용자 개인정보와 출입이력 등은 수집하지 않는다.LH는 “여성용 화장실 출입관리 시스템을 고려대학교 공과대학내에서 선도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향후 공공화장실에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디지털 성범죄 발생 위험이 높은 다양한 공공장소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여성 안심 화장실’에 대해 여성 네티즌들은 “불안보다는 불편한 것을 선택하겠다” “오죽했으면 이런 것까지 생겼을까. 화장실도 편하게 가지 못하는 현실이 슬프다” “1회만 인증하면 그 이후로는 버튼만 누르면 된다니까 괜찮은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년층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 “LH 사태로 재산심사 중요성 커져… 부정축재 바로잡을 때 보람”

    “LH 사태로 재산심사 중요성 커져… 부정축재 바로잡을 때 보람”

    “임차권 등 누락 땐 고의성 더 따져재산권·알권리 사이 균형 찾을 것” “국민이 신뢰하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청렴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직윤리 확립의 최일선에 있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보람을 동시에 느낍니다.” 이경한 인사혁신처 재산심사기획과장은 요즘 공직자의 재산심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 이후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과장은 “직무상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를 확인하고 방지하기 위한 재산심사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재산심사기획과는 공직자의 재산등록과 공개, 심사를 담당하는 주무 부서다. 그는 “공직자들이 올바르고 정확하게 재산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잘못된 신고 사항에 대해서는 고의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다”면서 “금융기관 등을 통해 조회되지 않는 전세임차권, 사인 간 채권 등을 누락하는 경우는 고의성 여부를 더욱 심도 있게 심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 관보에 게재하는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는 사회적 관심이 상당히 높다. 지난해 기준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국회의원 등 정무직공무원을 비롯해 총 4561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 과장은 “공직자 윤리 및 국민의 알권리 확보 차원과 공직자와 그 직계존비속의 재산권 및 개인정보보호 차원이 적절한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재산등록 과정에서는 착오로 인한 과소, 과다 신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나 리츠 등 해외 자산과 연계된 경우도 공직자윤리법상 등록대상 재산에 해당하므로 예금 및 증권항목 등을 신고해야 한다. 공직자 재산등록에서는 직계비속의 전세(임차)권 신고를 누락하는 경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심사 과정에서 종종 안타까운 사례를 접하기도 한다. “가족 간의 불화로 인해 친족이 정보 제공을 제대로 해 주지 않아 재산을 정확히 신고하지 못해 처분을 받거나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연락이 두절돼 고지거부 증빙이 쉽지 않아 곤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과장은 매달 재산심사연구회를 열어 심사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형태의 재산에 대한 등록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그는 “재산권 침해와 국민의 알권리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면서 “공직자 재산등록과 공개 범위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함께 직계존비속 고지거부제도, 등록 재산사항 유출 방지 등과 연계된 여러 제도를 운영하며 적정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재산 심사 중 신고자가 타인 명의로 재산을 소유하는 등 부정하게 재산을 증식한 혐의를 발견하고 응당한 조치와 함께 이를 바로잡을 때 공직윤리 확립에 기여했다는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직자가 갖춰야 할 공직윤리를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 언론사·결혼업체 해킹···고객정보 700만건 빼낸 일당 12명 체포

    언론사·결혼업체 해킹···고객정보 700만건 빼낸 일당 12명 체포

    ‘해킹 의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운영하며 개인정보 수백만 건을 빼돌린 범죄조직이 붙잡혔다. 범죄단과 관계를 맺은 사람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결혼정보업체, 주식투자 상담 사이트 고객들이다. 전남경찰청은 20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48)씨와 해커 B(25)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8월부터 SNS를 중심으로 해킹 의뢰 채널을 운영하며 경제 전문 언론사, 결혼정보업체 등 385개 웹사이트에서 약 700만건의 고객 정보를 빼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웹사이트는 30만건인 경제 전문 언론사였다. 이들은 각각 100∼500만원의 의뢰 비용을 받고 해킹 범죄를 저질렀다. SNS 공개 대화방 등을 통해 해킹을 의뢰한 고객은 동종 경쟁업계의 최신 고객 정보를 얻어 자신들의 영업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는 직업·출신대학·거주지, 주식투자 상담 사이트의 경우 보유 주식정보·투자액 규모 등이 포함됐다. 불법 도박사이트 등 일부 고객은 경쟁 업체의 웹사이트를 마비시킬 목적으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을 A씨 일당에게 의뢰하기도 했다. A씨 등은 빼돌린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재판매해 별도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A씨 일당이 범행에 사용한 30여계좌를 특정, 범죄 수익금 10억원을 추징 보전했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등으로 거둬들인 범죄 수익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 일당의 불법 도박사이트가 운용한 도박 자금은 총 3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용건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영업장 문을 강제로 뜯고 검거에 나섰을 때도 범인들은 해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며 “이같은 조직은 대부분 해외에 거점을 두고 활동해왔는데 이번에는 드물게 국내에서 적발됐다”고 말했다.
  • 전국학력평가 학교·이름·성적 유출…수사 착수

    전국학력평가 학교·이름·성적 유출…수사 착수

    작년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들의 성적과 이름 등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해 11월 도 교육청이 실시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이 해킹으로 유출됐다는 제보를 받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팀에 19일 오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지난해 11월 도 교육청이 주관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암호화 메신저인 텔레그램에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유포됐다. 이 파일에는 경남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이 시험에 응시한 고2 학생들의 시험 성적과 소속 학교·이름·성별 등이 담겨있다.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 등은 기재돼 있지 않있다. 이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전국적으로 30여만명이다. 도 교육청은 유포된 파일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경찰에 해킹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도 교육청관계자는 “해킹 관련 제보를 받아 경찰에 수사의뢰 후 개인정보유출이 확대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 LGU+“인터넷 오류 사과”… 정보보호에 1000억원 투자

    LGU+“인터넷 오류 사과”… 정보보호에 1000억원 투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잇단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은 LG유플러스는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늘리고 사내 정보보호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개편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발생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단기간 내 보안과 품질 투자를 강화해 국내 통신사 중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전사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하고,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컨설팅 기업과 전문기관,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기술과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며,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 무료 제공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피해지원안의 일환으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LG유플러스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고객정보 3000만건 이상을 인트라넷 네트워크를 통해 획득했다”며 해당 정보를 6비트코인(약 1억 86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사측은 현재까지 실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29만명이며,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엔 유선 인터넷망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장애를 유발한 디도스 공격은 16일까지 간헐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특별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3∼4월 중 LG유플러스에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 ‘디지털 소비자 문제, 이대로 둘건가’...디지털소비자연구원 창립세미나 개최

    ‘디지털 소비자 문제, 이대로 둘건가’...디지털소비자연구원 창립세미나 개최

    디지털소비자연구원은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디지털 소비자 문제, 이대로 둘건가’를 주제로 창립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소비자연구원이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소비자 문제 개선방향’(문정숙 디지털소비자연구원 원장), ‘플랫폼 산업과 소비자 규제동향’(김소정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디지털 권리장전과 디지털 소비자 기본권’(윤민섭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박사) 등 3개 분야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문정숙 디지털소비자연구원 원장은 “많은 소비자와 이용자들이 새로운 기술중심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디지털 디바이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정보의 비대칭성, 플랫폼 독과점, 불법적 소비자 기만,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이번 세미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소비자연구원은 디지털 소비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생태계의 구축 및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인공지능(AI), 디지털 플랫폼,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경제, 경영, 법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 LGU+ “서비스 오류 사과”… 보안 강화에 1000억원 투자

    LGU+ “서비스 오류 사과”… 보안 강화에 1000억원 투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과 분산 서비스 거부(디도스) 공격을 잇따라 겪은 LG유플러스는 16일 그간 발생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정보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는 중대한 사안으로,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고객정보 3000만건 이상을 인트라넷 네트워크를 통해 획득했다”며 해당 정보를 6비트코인(약 1억 86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사측은 현재까지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가 29만명이며,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엔 유선 인터넷망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장애가 내부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특별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3∼4월 중 LG유플러스에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사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하고, 각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컨설팅기업과 전문기관,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기술과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며,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 무료 제공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피해지원안의 일환으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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