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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교육 ‘NEIS 중단·유보’ 발언 파문, 교육부 - 전교조 마찰

    윤덕홍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전교조와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의 운영과 관련,‘중단,유보 방침’을 밝혀 NEIS 시행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윤 부총리는 지난 8일 오전 KBS1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NEIS에 대해 “문제가 있는 것 같다.시행에 들어간 곳은 중단시키고 문제점을 파악,보완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교직단체의 의견을 들어보고 논의한 뒤 결정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진화에 나섰지만,전교조측은 교육부가 처음으로 NEIS의 부작용을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보완문제 전교조는 기존의 ‘학교종합 정보관리시스템(CS)’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성적증명서나 졸업증명서 등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일부 정보만 NEIS와 공유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교육부는 NEIS는 해킹에 대비,방화벽 등 최신 보안장비와 함께 공인인증서 없이는 접속할 수 없도록 하는 침입탐지시스템을 갖췄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교조의 지적은 인터넷을통한 전자상거래가 이뤄지는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다.특히 교육부는 CS체제는 보안 관리자를 학교별로 배정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예산이 들고 보안도 훨씬 취약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보 유출 전교조는 또 학생과 학부모,교사의 개인정보 200여가지가 NEIS에 입력·관리돼 개인 정보의 유출 위험이 크다고 비판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신상 정보를 15가지씩 입력할 예정이었으나 전교조 등의 주장을 수용해 학생은 성명·주민등록번호·성별·주소·사진 등 5개 항목,학부모는 성명·생년월일·직업 등 3개로 줄였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작년 감청 47% 감소

    통신사업자가 검찰과 경찰,국정원 등 수사기관에 가입자 전화번호,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자료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수사기관이 통신사업자에게 협조를 요구한 감청건수는 크게 감소하는 추세다. 정보통신부가 6일 발표한 ‘감청,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및 가입자 인적자료 제공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사업자가 수사기관에 협조한 감청건수와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건수는 각각 1528건,12만 2541건으로 전년대비 47%,22% 감소했다.그러나 가입자 인적자료 제공 건수는 2001년보다 12.7% 증가한 12만 7787건이었다. 정통부는 가입자 인적자료 제공건수가 늘어난 것은 인터넷 사기,개인정보 유출,명예훼손,컴퓨터 해킹 등 사이버 범죄가 증가했고 이에 대한 수사가 잦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참사현장 개인정보 유출 무방비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에서 피해자들의 개인정보가 무차별적으로 유출돼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분향소,유족대기실,참사 현장인 중앙로역 길거리 등에는 사망자·실종자뿐만 아니라 경상자들의 주소,주민등록번호,집전화·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담긴 명단이 관리없이 나붙어 있다. 때문에 일부 상인들은 개인 정보를 보고 피해 당사자에게 전화를 걸어 물품 구매를 종용하는 등 상업적인 목적에 악용하고 있다.일부는 피해 당사자의 주민번호와 집 주소를 신용카드,홈쇼핑 등에 멋대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당사자들은 이같은 대구시와 사고대책본부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대책을 세우라.”며 분노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권모(24)씨는 “사고를 당한 다음날부터 ‘화상에 좋은 약이 있으니 사라.좋은 병원이 있는데 소개시켜 주겠다.’는 전화가 매일 서너통씩 걸려와 골치아프다.”면서 “어떻게 개인의 신상정보를 담은 정보를 여과없이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별취재반
  • [인터넷 스코프] 전자정부와 지방자치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멀게만 느껴졌던 공공기관 접근이 한층 쉬워졌다.전자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4000개가 넘는 민원을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이 중 300여개는 동사무소에 가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얼마전의 ‘인터넷 대란’과 인터넷을 통한 KT의 고객정보 유출사고에서 보듯 전자정부 서비스라고 해서 접속부하의 과다나 개인정보의 해킹 등 각종 위험에서 예외일 수 없다. 전자정부의 흐름은 기존의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정보제공 중심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민원처리나 세금납부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정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국민이 필요로 하는 민원업무와 행정서비스를 전자방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국민,시청과 시민,구청과 구민이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부산 해운대 주민이 서울 ‘중앙’의 전자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동사무소에 가지 않고 필요로 하는 민원서류를 받거나 세금을 낼 수 있지만 지역사회의 이슈를 제기하고 공청회를 개최할 수는 없다. 모든 행정의 기본단위는 시·군·구와 같은 지방자치단체다.따라서 중앙집중적인 전자정부가 아닌 분산형,혹은 지방의 자치성을 살릴 수 있는 전자정부의 개념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자정부 구축이 위로부터 아래로 이뤄지는 톱다운 방식도 중요하지만,시·군·구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는 고유한 업무영역의 특징을 살리는 아래로부터의 전자정부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특히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기초지자체에는 매우 중요한 행정서비스가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따라서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지자체 홈페이지를 활성화해야 한다. 부산의 경우 광역시 산하 지자체 및 행정기관들은 모두 개별적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자체마다 각각 다른 시스템이나 운영지침,기능 등을 갖고 있다.76개에 달하는 홈페이지는 모두 독립적인 시스템과 인터넷 주소를 갖고 있다.구축 비용도 적게는 몇 천만원에서 몇 억원까지 들었다. 그러나 21개의 민원업무 유형 가운데 증명서 발급과 같은 동 단위의 민원유형을 중앙 전자정부 홈페이지가 대체함으로써 지자체별로 적합한 업무 유형에 맞는 민원중심으로 홈페이지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자정부는 행정의 생산성·투명성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며,나아가 참된 전자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현실공간에서 수도권 중심의 국가운영이 지방의 공동화 현상을 초래했듯,사이버 공간에서마저 지방의 황폐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범국가적인 전자정부도 중요하지만 우리 같은 ‘지방사람'은 작지만 효율적인’주민참여형 전자정부를 원하고 있다. 권 만 우
  • 교육행정정보망(NEIS) ‘반쪽 운영’되나/새달 완전개통 앞두고 교육부.전교조 보안논쟁

    ‘학부모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자녀들의 성적이나 출결 사항 등 학교생활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꾸민 체제,출신 학교나 관할 교육청을 찾지 않아도 졸업증명서나 재직증명서 등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2000년 9월부터 교육행정의 정보화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해온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른바 ‘나이스(NEIS·NationalEducation Information System)’이다. ‘나이스’는 지난해 11월 개통돼 부분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교무·학사,보건,체육,입학 및 진학,교구·기자재 등 학교 현장에 직접 관계된 5개의 핵심 서비스를 추가,새학기에 들어가는 다음달부터 완전한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방침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홈페이지(www.moe.go.kr)를 통해 13일 발표했다.하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나이스’ 업무 중 교무·학사,보건 등의 서비스에 대해 학생·학부모의 신상정보 유출에 따른 인권침해 등을 내세우며 ‘나이스’의 활용을 공식적으로 거부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실제 전교조 서울지부의 77개 학교 정보담당 교사 70여명는 ‘나이스’의 관련 업무를 않기로 결의하고 나섰다. 반면 분당·성남지역 초·중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협의회는 지난 10일 ‘아이들을 정보화 원시시대로 데려 가려는 전교조를 규탄한다.’는 성명과 함께 전교조측에 항의성 공개질의서를 보냈다.교육부와 학부모,전교조가 ‘나이스’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의 전단계는 학교안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전산망을 만들어 업무를 보는 학내전산망인 ‘C/S(Client Server)체제’였다.교육부는 지난 2000년 9월 전자정부의 구현을 위해 ‘C/S 체제’를 ‘나이스’로 전환을 꾀했다.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시스템을 구축,모든 교육행정기관,초·중·고교를 전산망으로 연결하는 작업이다.따라서 단위 학교안의 행정은 물론 모든 교육행정기관의 학사·예산·회계 등 모두 27개의 교육행정업무를 전산으로 연결,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정보 공유와 연계,업무의 간소화에 초점을 둔 것이다. 지난해 11월 ‘나이스’의 개통과 함께 27개 업무 영역의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전교조·교총 등 교원단체의 시범운영 요구에 따라 교무·학사,보건 등 5개의 영역을 뺀 22개 영역만 시행하고 있다. ●교육부,보안체제 문제없다 전교조는 학생 등의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해 현재 운영되는 22개 영역은 ‘나이스’로 가되,교무·학사 등 5개 영역은 과거의 ‘C/S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C/S 체제’의 경우,해킹이 들어와도 학교망에서만 운영되는 만큼 해당 학교의 정보만 새나가기 때문에 큰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이다. 하지만 교육부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무엇보다 ‘C/S 체제’에서 보안관리를 하려면 전산전문가를 학교별로 둬야 하기 때문에 보안에 더 문제가 많다고 반박하고 있다.더욱이 엄청난 예산도 요구된다는 것이다.예컨대 1만개 초·중·고교에 전산전문가를 1명씩 배치하면 연간 예산은 3000억원,5개교당 1명을 두면 연간 600억원이 들어간다.따라서 단위 학교보다 시·도 교육청에 전산전문가를 배치,24시간 보안 감시체제를 갖추는 것이 경제적이며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해킹에 대비,방화벽·침입탐지·시스템 보완 등 최신 보완장비를 설치했다.특히 내부 관리자의 정보유출도 막기 위해 교사·학부모 등의 공인인증서가 없이는 접속할 수 없도록 비밀키 인증방식과 침입탐지시스템제도 도입했다.교사와 교감·교장 등도 업무에 따라 접속하는 영역을 제한했다. ●학생 신상정보 5개로 축소 당초 학생들의 신상은 성명·주민번호·생년월일·성별·집 전화 및 휴대전화 번호·보호자(관계·성명·주민번호·학력·직업·집 전화 및 휴대전화 번호),국적 구분,주소,전자메일, 사진 등 15개 항목을 입력할 계획이었으나 학교생활기록부에 나오는 성명·주민번호(생년월일),성별,주소,사진 등 5개 항목으로 줄였다.또 학부모의 내용는 15개 항목에서 성명·생년월일·직업 등 3개로 축소했다. 보건 영역에 대해서는 체격 및 체질검사의 내용 이외에 구체적인 병력(病歷)은 입력하지 않고 별도로 관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교조,‘나이스=정보통제시스템’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다음달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 시행되면 무려 200가지가 넘는 학생과 국민의 신상정보를 정부가 통합 관리하게 된다.”면서 “이는 정보인권을 침해하는 ‘교육정보통제시스템’인 만큼 ‘불복종 운동’을 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나이스’의 인증서 발급을 거부하고 이미 받은 인증서를 폐지하기로 했다.교육부는 이에 대해 “시·도 교육청이나 교육부는 원자료에서 만들어진 2차 자료에만 접근이 가능,원천적으로 전교조측이 주장하는 시·도 교육청에 통합된 정보를 통한 교사 등의 통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kdaily.com ★나이스 이용하려면 교육행정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학부모나 국민은 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금융결제원·한국무역정보통신·한국전산원·한국정보인증·한국증권전산 등에서,교원 및 교육행정업무 담당자는 한국전산원에서 발급하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부모가 자녀의 성적 등 학교생활을 살펴보려면,나이스 홈페이지(www.neis.go.kr)접속-공인인증(학부모)-학생정보열람신청(학부모)-학생정보열람승인(해당학교)-열람(학부모)의 순서를 거친다.교직원이 교무·학사 업무를 처리할 경우,나이스 홈페이지 접속-공인인증-사용자 ID로 시스템 접속-담당업무 수행 등의 순서를 따르면 된다.
  • ‘트로이 목마’ 긴급경보/가정PC등 감염 확산… 정통부, 백신설치 당부

    정보통신부는 6일 가정과 대학 등에서 사용 중인 PC에 컴퓨터 바이러스의 일종인 ‘트로이 목마’가 광범위하게 확산 중에 있다며 긴급경보를 내렸다.정통부는 7일부터 1주일간을 ‘트로이목마 대청소기간’으로 정하고 안철수연구소,하우리와 함께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정통부는 “트로이목마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수많은 종류가 알려져 있어 일반사용자들이 수동으로 점검하기 어렵다.”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개인정보가 새 나가고 자신의 PC가 다른 시스템 공격에 악용될 수 있어 인터넷 대란 같은 유사사고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최신 백신 설치▲주기적인 PC 점검 ▲부팅화면 및 윈도 시스템의 비밀번호 설정 ▲네트워크 공유 때는 읽기기능만 공유하고 비밀번호 설정 ▲프로그램이나 자료를 다운받을 때 백신으로 확인해야 한다. 치료법은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와 하우리(www.hauri.co.kr),정보통신부(www.mic.go.kr),한국정보보호진흥원(www.kisa.or.kr)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다. 트로이 목마란 해커나 바이러스 개발자 등이 다른 PC 프로그램에 의도적으로 숨겨놓은 악성 프로그램이다.자기복제나 자동번식 기능이 없어 바이러스나 웜과는 구분되지만 개인정보 유출,원격조종에 의한 시스템 통제 등 이용자에게 미치는 피해는 훨씬 심각하다.해커가 원격조종하는 대로 정보를 유출시키거나 다른 PC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내기도 한다.또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에 보안상 결점이 발견돼 보안패치(수정 프로그램)를 발표했다. 발견된 결점은 악의를 가진 웹사이트 관리자가 익스플로러의 도메인 보안기능을 악용할 경우 제한된 사이트에 접근해 개인정보 등을 빼낼 수 있는 것이다.패치파일은 인터넷(www.microsoft.com/korea/technet/security/current.asp)에 공개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인터넷 ‘야누스의 얼굴’사생활.저작권침해-직접민주주의 확대

    인터넷 등장으로 세상은 자유로운 접근이 보장된 방대한 정보의 바다와 직접 참여정치가 가능한 인터넷 민주주의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하지만 최근 인터넷의 역기능이 부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이코노미스트 최신호는 이같은 디지털 시대의 명암을 다루면서 풀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심각해지는 사생활 침해 특정 웹사이트를 처음 방문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록,쿠키가 만들어진다.다음 번 접속 때는 로그인 없이 빠르게 사이트로 연결될 수 있어 쿠키는 처음 환영을 받았지만 이제는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는 주범이 됐다.인터넷 이용자가 웹에서 어떤 내용을 봤고 어떤 상품을 샀는지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남는다. 수만개의 홈페이지마다 수백만명의 네티즌이 접속함에 따라 인터넷은 개인 정보의 거대창고가 됐다.웹상에 등재된 개인정보는 광고업체에 흘러들어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상황은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다.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이용자의 방문지와 사용내역이 기록된다.공항,쇼핑센터,학교 등은물론 사무실과 가정집에도 CCTV카메라가 사람들을 감시한다.영국의 경우 150만대의 감시 카메라가 공공장소에 설치돼 있다.사생활이 존재할 수 없는 거대 감시사회가 형성됐다.기업들까지 가세,소비자의 생활패턴을 체크한다.2001년 9·11테러 발생 이후 영국,미국 등은 테러 근절을 이유로 사생활을 담보로 한 법규까지 제정했다. ●어려워지는 저작권 보호 인터넷에는 매일같이 엄청난 양의 저작물이 웹상을 떠돌아다니고 있다.또한 이를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한 셰어 프로그램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고 복제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콘텐츠 사업자들은 인터넷의 이같은 빠른 성장에 당황해하고 있다.창작활동을 보호하고 대중의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저작권이 인터넷 시대를 맞아 그 균형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적 재산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산자측과 자유로운 정보 이용과 공유를 강조하는 학계가 팽팽히 맞설 뿐이다.할리우드에서는 이미 지난 98년 이같은 상황을 예견하고 저작권의 범위를 확대시키는 디지털밀레니엄저작권법(DMCA)이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로비활동을 벌였다.콘텐츠 사업자들은 한발 더 나아가 복제방제칩의 컴퓨터 내장을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저작권의 강화는 자유로운 정보 공유라는 인터넷의 이점을 침해한다는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인터넷 저작물의 보호 범위에 대한 합의는 아직 요원하다. ●직접민주주의의 시대로 인터넷의 발달은 직접민주주의의 확산을 가져오고 있다.앞으로 10년 안에 인터넷이 정치의 지형도를 바꿀 것이라는 데는 모두 동의한다. 최근들어 인터넷은 정치에 대한 대중의 혐오를 많이 누그려뜨렸다.시민들은 정치가들이 주는 정보가 아닌 스스로가 찾아낸 정보에 의존한다.또 시민단체들이 인터넷을 이용,낮은 비용으로 행동을 조직하고 의사소통하는 것이 가능해지자 젊은이뿐만 아니라 전문가 집단조차 청원,데모,보이콧 등의 ‘항의’정치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인터넷이 많이 쓰이기 시작하면서 대중들은 정기적으로 의사를 표명하는 데 익숙해졌다.앞으로 전자투표 인증에 대한 안전한 방법이 개발되고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진다면 많은 인구가 정보를 제공받고 토론에 참여하며 투표를 하는,‘국민의 힘’에 의한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다.그러나 일반인들은 복잡한 문제를 다룰 충분한 지식과 시간이 없고 대중조작에 취약하다는 점이 인터넷에 의한 직접 민주주의의 약점이다.서로 모순되는 정책을 만들 수도 있고 불안정을 야기할 수도 있다.앞으로 수십년 동안은 국회의원 등 대표에 의거한 간접민주주의와 인터넷을 이용한 직접민주주의의 장단점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전경하·강혜승기자 1fineday@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새해에는 근로자 특별공제한도액이 확대되고 농어민 정책자금 이자율이 인하된다.또 직장보육시설 설치비 지원이 전직장으로 확대되고,동원예비군 소집일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세제와 금융,교육,보건복지,노동,환경,법무 행정 등 새해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점검해 본다. ◈세제 ◆근로자 특별소득공제 확대 유치원생교육비의 공제한도가 100만에서 150만원으로,중·고생 교육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된다.또 대학생 교육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의료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보험료는 70만원에서 100만원,장기주택자금 이자상환액은 3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공제를받는다. ◆소득공제대상 및 공제액확대 근로자 건강진단비,동일 금융기관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전시 이자상환액,지로납부 학원비를 공제대상에 포함시키고 직불카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30%로 늘어난다.또 일용근로자 소득공제가 하루 일당기준 6만원에서 8만원으로 확대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소액상가임차보증금에 대해 국세에 앞서는 변제우선권을 부여하고,주택·상가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전에 임대인의 미납 국세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 납부지연 가산세율 인하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주세,특별소비세등 국세를 법정기한내 납부하지 않았을 때 부과되는 가산세율이 1일 0.05%에서 0.03%로 인하된다. ◆외국인 근로자 세부담 완화 외국인근로자 해외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현행 월정액급여의 20%에서 40%로 상향조정한다.연봉제로 받는 외국인근로자는 자녀교육비와 주거비 지출액을 월정액 급여의 40% 한도에서 소득공제한다. ◆자산소득 과세방법 변경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 등 자산소득에 대한 부부소득 합산과세를 개인별 과세제도로 전환한다.부부합산 금융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종합과세는 개인별 금융소득 4000만원 이상으로 했다.배우자 증여재산공제액이 5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납세 편의 증대 국세·관세·범칙금·수수료·부담금 등 각종 국고금의 납입고지서를 e메일로 받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홈뱅킹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국고금을 잘못납부한 경우 행정기관에 일일이 서면으로 반납신청하지 않고 예금계좌번호만 전화나 구두로 통보하면 계좌이체 방식으로 반환된다. ◈금융 ◆다양한 펀드 출현 투자대상을 유가증권 이외에 부동산 및 장내·외 파생상품 등 실물자산으로 확대,다양한 형태의 펀드가 선보인다. ◆자동차사고 사망위자료 인상 20세 이상 60세 미만은 32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20세 미만 60세 이상은 28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인상된다.노트북·휴대폰 등 소지품도 손해배상이되며,차량수리시 필요한 렌터카 비용도 80%에서 전액 보상된다.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사설인증서는 인정하지 않는다.반드시 공인 인증서를 써야 한다.공인인증서 발급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2월말까지는종전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거래도 가능하다. ◆장외전자거래시장 가격변동 허용 현행 거래소 또는 코스닥시장 종가에서종가기준 ±5%로 가격변동을 허용한다.30분마다 한번씩 단일가로 매매할 수있다. ◆시가배당률 의무화 현금 배당을 공시 또는 주주총회 등에 신고할 때 시가배당률(주가대비 배당액)로만 신고 가능하도록 했다. ◆코스닥 기업 사외이사 선임범위확대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법인에서 500억원 이상 법인으로 확대된다. ◆증시 퇴출기준 강화 상장기업 액면가 20%(혹은 시가총액 25억원),등록기업 30%(시총 10억원) 미만인 날이 30일 이상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10일 더 이어지면 퇴출하는 등 퇴출기준이 강화된다. ◈건설.교통 ◆국토이용 관리체계 일원화 도시계획법과 국토이용관리법을 통합,도시·비도시지역 구분없이 도시계획을 세워야 한다.준농림지는 3만㎡(아파트는 10만㎡) 이상의 규모로 개발할 수 없고 그 이상으로 개발하려면 제2종 지구단위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토지보상체계 일원화 공공용지손실보상특례법과 토지수용법에 별도 규정돼 있던 토지보상체계가 일원화돼 보상계획 공고,보상액 결정 등의 절차가 합쳐진다.감정평가업자를 토지소유자도 1명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세·주택구입자금 금리 인하 서민과 근로자 주택 전세·구입 자금 대출금리가 연 7.0∼7.5%에서 6.5%로 인하된다. ◆공동주택시설기준 강화 어린이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계단·발코니의 난간 높이를 110㎝에서 120㎝로,칸살 간격은 15㎝에서 10㎝로 좁아진다. ◆자동차 자기인증제 도입 수입업자는 자동차 형식에 관해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던 것을 건교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형식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스스로 인증토록 했다. ◆자동차등록서류 간소화 자동차 등록시 주민등록 등·초본과 자동차제작증,책임보험가입영수증 등 서류를 직접 제출하도록 했던 것을 행정관청이 관련전산자료망을 이용해 확인토록 했다.또 소유권 이전시 계약서 등 최소한의서류만 제출하도록 했다. ◈산업정책 ◆외국인투자 유치 KOTRA 서울 염곡동 사옥 인근 체비지(1063평)에 외국인투자 원스톱포털서비스 구축을 위한 ‘IKP(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가 건립된다.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큐베이터 지원센터를 마련,주한외국인단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단체가 무역협회에 무역구제를 신청한 경우 대리인 선임비용을 지원한다.재래시장 활성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한다. ◈농업정책 ◆농가부채특별법 개정 농어업 중장기 정책자금(연 4∼5%),연대보증피해자금(연 5%)을 각각 연 3%로 인하한다.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1㏊ 미만의 농지를 소유한 농업인의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재학하는 경우,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농지소유규제완화 비농업인의 주말·체험농장용 농지소유가 허용(가구당 1000㎡)된다.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업경영목적 농지소유상한(5㏊)은 폐지된다. ◈소비자보호 ◆영세가맹점 피해방지 가맹점 계약체결 전 가맹본부의 재무상태·수익성 등 주요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 ◆신종거래의 소비자권익 보호장치 확충 방문판매원에게 구입한 물품은 14일 이내,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품은 7일 이내에 아무런 조건 없이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복지정책 ◆복지 사각지대 축소 재산의 소득환산제가 시행돼 복지사각지대가 대폭 축소된다.수급자 선정 및 급여기준인 소득·재산기준을 소득기준으로 일원화했다.최고재산소유한도도 1.5배 확대했다.저소득계층 2만 5000가구가 추가로혜택을 받는다.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부양의무자기준이 단계적으로 완화된다.부양비 부과율 30% 대상자를 신설,조부모·손자 등의 부담을 완화시켰고 부모가 재혼해자녀를 부양하지 않는 경우 등 가족과 단절돼 보호되는 경우에는 부양비 부과를 면제했다. ◆요양시설 확충 저소득층을 위해 실비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입소기준 및 입소비용을 완화한다.이에 따라 실비요양시설 27곳을 신축했고 입소비용을 월41만 9000∼61만 9000원에서 33만∼52만원으로 조정한다. ◆취학전 장애아동 무상교육 취학전 장애아동에 대한 무상보육이 실시된다.영유아의 장애정도에 따라 경증 장애아동은 월 20만 1000원,중증은 월 24만3000원이 각각 지원된다. ◆보육료지원 확대 저소득층 보육료지원이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되고 보육료지원수준도 현재의 8만 6000∼11만 9000원에서 9만∼12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한방공중보건의 확대 한의원이 설치되지 않은 농어촌,읍·면 보건지소에한방공중보건한의사 400명이 확대 배치된다.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사업 내년부터 2005년까지 3년동안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시범사업이 실시된다.이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모형 개발 및 호스피스,완화의료종사자 교육프로그램개발 교육이 실시된다. ◆국민연금료율 인상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경우 종전 월소득액의 6%인 보험료율이 내년 7월부터 7%로 상향조정된다. ◈환경정책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강화 공공장소에서 자동차의 공회전이 제한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조례로 정한 지역에서 버스를 교체할 때는 저공해자동차로 바꾸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 의무화된다.위반시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책임 재활용제도 시행 합성수지로 만든 컵라면 용기나 플라스틱 받침접시등 18개 제품·포장재에 대해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가 시행된다.이에 따라 전자제품,종이팩,일부 의약품,휴대전화 등 18개 제품과 포장재 생산자는 반드시 자사 폐기물을 수거,재활용해야 한다. ◆물이용부담금 인상 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 주민들의 물이용부담금이 현재 t당 110원에서 120원으로인상된다.다만 낙동강은 현행대로 t당 100원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한강을 비롯 3대강(올해 9월부터 부과)을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올해 총 3124억원에서 내년에는 5313억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내야 한다. ◈노동정책 ◆해외동포 취업 외국국적 동포들은 내년부터 2년동안 국내 서비스업종에 취업할 수 있다.취업 대상 직종은 음식점업,사회복지사업,청소관련 서비스업,개인 간병인 및 가사서비스업 등이다. ◆노사협력지원 기업이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프로그램당 3000만∼6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작업장 혁신·조직 효율성 증대·노사공동 관심사 및 갈등 해결 등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 전담창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담 창구 및 콜센터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설치,운영된다.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문제를 상담해주며 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육아휴직 급여 인상 육아휴직급여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50% 인상된다.직장보육시설 설치비의 융자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되고 금리도 3.0∼3.5%에서 1.0∼2.0%로 인하된다. ◆직장보육시설 확대 중소기업에 한해 지원됐던 직장보육시설 설치비가 전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된다.융자한도도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의무고용부담금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미달시 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1인당 39만 2000원에서 내년부터 43만 7000원으로 늘어난다. ◈행정 ◆법정기념일 변경 및 신설=현행 5월1일인 ‘법의 날’을 4월25일로,5월8일인 ‘재향군인의 날’을 10월8일로 각각 변경한다.또 10월28일을 ‘교정의날’로 신설한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지난 96년부터 시행해 온 ‘여성채용목표제’를 올해로 종료하고,5명 이상 채용하는 모든 공무원시험의 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 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정원 외에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 ◆소방기준 강화=찜질방과 산후조리원,수면방·휴게방,콜라텍,PC방,전화방,고시원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된 7종에 대해 영업전 소방시설설치 및소방·방화완비증명서 발급이의무화된다. ◆지방세 구제제도개선=부과된 지방세에 이의가 있는 납세자에게 관련서류의 열람과 의견진술권을 부여하고,행정심판법 규정을 적용하는 등 지방세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 절차에 준사법적 절차를 도입한다. ◆소싸움 ‘레저세’과세대상=현행 레저세 부과대상인 경마와 경정,경륜 등과 더불어 전통소싸움경기투표권이 과세대상에 추가된다. ◆소형선박 등록세과세대상=현행 20t미만의 소형선박에 대해 등록을 받을 때 선박가액의 1000분의 0.2의 등록세를 납부하도록 하는 규정이 20t이상 100t미만의 부선에도 확대,적용된다. ◈서울시정 ◆중간의 집 운영=미혼 양육모자를 위해 중간의 집을 운영한다.거처가 없는미혼모들이나 자녀 양육에 도움을 받기 원하는 미혼모가 대상이다.서대문구소재 중간의 집 숙식비는 무료이고 시는 직업훈련비와 육아비를 지원해 준다.전국적으로 모두 5곳이 운영된다. ◆장애인 콜택시 운영=이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출·퇴근,외출·귀가를돕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한다.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승차할 수 있다.이용자격은 1∼2급 중증장애인이며 요금은 일반택시요금의 40%수준이다. ◆재해위험 통합신고센터=119를 이용한 24시간 재해위험 통합 신고센터가 운영된다.도로시설물 위험요인이 발견됐을 때 누구나 쉽고 빠르게 24시간 신고할 수 있고,신고즉시 ‘24시간 상시 기동 대기반’이 현장에 출동한다. ◆청계천 복원사업=청계천 복원사업이 내년 7월 착공된다.2005년까지 광교·수표교를 복원하고,자연하천 및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상수도공사후 옥내포장=노후된 급수관 개량공사 때 수요가의 수도계량기까지만 개량공사를 해 주던 것을 앞으로는 공사중 파헤쳐진 마당까지 깨끗하게 포장해 준다. ◆버스운영체계 개편=버스운영체계를 간선·지선·도심순환·통근버스 등 시민편의 위주로 개편한다.간선버스 적자는 시에서 지원해주고,노선결정을 시에서 하는 준공영개념이 도입된다.지선버스는 민간자율체제로 운영한다. ◆소기업·창업기업 무담보신용대출 시행=3000만원이하 자금이 필요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소액자금을 무담보 신용대출해 줘 실질적인 자금지원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해 서울소재 중소기업체에 대한 자금 및 신용보증을 지원한다.운전자금은 5억원이내,시설자금은 1억∼200억원이내,신용보증은 업체당 4억원까지 지원해준다. 전체 지원규모는 7000억원에서 7800억원으로 늘리고 업종도 서울형 신산업뿐만아니라 소상공인,유통업체 등으로 다양화한다.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 확대=삼성과 LG등 2개사에만 적용해오던 신용카드에 의한 지방세 납부를 내년부터 국민·외환·롯데·현대·신한카드 등 총 7개 신용카드로 확대해 납부 편의와 세수 증대를 도모한다. ◈법무 정책 ◆변호인 접견권,참고인 구인제도=피의자 인권보호와 가혹행위 방지를 위해신문 과정에 변호인이 입회,참여할 수 있게 된다.또 범죄수사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는 참고인이 두차례 이상 수사기관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의 영장을 받아 구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법방해죄 신설=자백에 의존하는 수사관행을 타파,수사권을 강화하기 위해 수사기관·법원에서 허위로 진술하거나 허위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진술거부권 확인 의무화 =검찰조사시 고문 등 가혹행위를 통해 확보한 자백,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거나 변호인 접견을 제한해 얻어낸 자백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검찰은 진술거부권을 고지했다는 확인서에 서명을 받아 조서에 첨부해야 한다. ◆압수수색 요건강화=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실시할 때 문서·자료 등의 원본보다는 사진촬영 또는 복사본 압수를 원칙으로 하고 혐의사실과 관계없는압수물품은 즉시 반환토록 했다. ◆수사대상자에 대한 편의 강화=피의자 체포·구속후 서면통보가 늦어지면검찰은 우선 피의자 가족들에게 전화로 체포·구속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간단한 조사사항은 e메일이나 전화를 활용하고 먼거리에 있는 참고인은 사전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 검찰청으로 출두하도록 했다. ◆외국인 영주자 재입국허가 완화=화교 등 3만여명의 외국인 영주자들의 체류편의를 위해 3월부터 외국에 나갔다 1년 이내에 재입국할 때 허가를 면제토록 하고 내란죄,외환죄 등을 제외하고는 강제퇴거할 수 없도록 했다. ◆외국인 편의제공=국내 체류중인 외국인들의 임차권 등 거래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사실증명으로 주민등록증,주민등록등·초본을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등기부등본열람 수수료인하=대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법인이나 부동산의 등기부 등본을 열람할 때 내는 수수료가 현행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내린다. ◈법원 ◆등기부 등본상 주민등록번호 비공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등기부등본에 나타나는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13자리 가운데 뒷부분 6자리는 공개하지 않는다. ◈국방 ◆군인 연금제도 개선=5년마다 이뤄지던 연금조정 시기가 3년으로 바뀌고,조정폭도 현역 보수 인상률과 2%범위 안에서 조정된다. ◆군종장교 대상 확대=목사 신부 승려로 한정돼 있는 군종장교가 원불교 등타 종교까지 확대된다. ◆장병 급식과 피복질 개선=1일 우유 급식량이 200㎖에서 250㎖로, 참치통조림은 연 4회에서 6회,꼬리곰탕은 연 6회에서 12회로 각각 늘어난다.또 신세대 장병 체형에 맞도록 피복류의 호수 체계가 개선된다. ◆군자녀 특례입학제도 확대=지난해까지 43개대학이었으나 한양대와 영남대등 6개 대학이 추가된다. ◆장애인병역면제원처리 개선=외관상 명백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지방병무청장이 사실확인을 하거나 보건복지부 장애인 등록전산자료를 인수해 직권으로 병역처분을 하게 된다. ◆육군 모병업무개선=홍보 전형 선발 등의 업무를 병무청이 수행하고 지원시 제출서류가 종전 7종에서 3종으로 줄어든다. ◆예비군동원훈련 인터넷예고=동원훈련에 대한 연간 일정을 사전에 인터넷에 게시해 사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가유공자 처우개선=기본연금이 월 60만원에서 64만 2000원으로,무공 영예 수당은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전몰 군경 유자녀 수당은 월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독립운동 관련 건국포장자 수당도 36만원에서 38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여성 정책 ◆여성정책 책임관제 신설=46개 중앙 행정기관에 여성정책 책임관제를 신설한다.각 부처에는 기획관리실장급,청급에는 2∼3급이 여성관련 업무를 맡는다. ◆여성정책 조정회의 신설=국무총리 산하 상설기구로 각 부처 장관이 위원이 되어 여성관련 업무 및 정책을 조정한다. ◈교육 정책 ◆사외이사 겸직=대학교원의 사외이사 겸직이 허용된다.겸직 허가 때에는 대학인사위원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필요한 사항을 학교 규칙으로 정하도록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한다. ◆대도시 교육환경개선=서울 6곳과 부산 2곳 등 대도시에서 문화·교육여건이 열악한 8곳을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으로 선정,집중투자한다.우선지역은서울의 노원구·강서구 각 2곳,관악·강북구 1곳,부산의 해운대구와 북구 1곳 등이다. ◆전문대 조기졸업제=2∼3년제로 규정된 전문대에 조기졸업제가 시행된다.학칙이 정한 학점이상을 이수한 전문대생은 수업 연한의 4분의 1 범위안에서조기 졸업이 가능하다. ◆학교 기업제=대학안에 산학연 협력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정과 관련된 제조·판매·용역 제공 등을 할 수 있는 ‘학교기업’이 운영된다. ◈과학 ◆과학기술인 처우개선=과학기술 발전에 기여가 큰 과학기술인에 수여하는‘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외에 ‘올해의 과학교사상’이 신설되고,우수한 학생들에게 연구장려금을 지급하는 대통령 과학장학생 제도가 도입된다. ◆연구개발 지원확대=신진연구인력에 연구비를 최장 3년간 지급하는 젊은 과학자 연구활동 지원사업도 시작되고 국비과학기술연수지원사업 지원기간이 1년에서 1∼2년으로,지원대상 규모도 200명 내외에서 200∼400명으로 확대된다. ◈체육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 인상=선수 훈련수당이 1일 5000원에서 2만원으로 300% 인상된다.또 지도자 수당도 연간 1인당 1562만원에서 2793만원으로 78.8% 오른다. ◆우수 체육용품업체 지정=시·도와 시·군·구도 체육용품 생산업체 중 우수 체육용품업체를 지정할 수 있다.이전에는 국가만 할 수 있었다. 우수 업체로 지정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전자 조달=시설공사 도급계약(5억원 이상)체결시 계약자가 방문, 제출해야 했던 국민주택채권 매입필증을 G2B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 가능해진다. 또 그동안 인천지방청이 담당했던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의 조달 업무를 서울지방청에서 맡게 된다. ◆특허증명서 인터넷신청=특허관련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신청,실시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처종합
  • 등기부등본 주민번호 내년부터 가리고 발급

    대법원은 내년 1월부터 등기부등본상 명의인 주민등록번호의 일부분을 가려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등기부등본에 나타나는 주민등록번호가 신용카드 부정발급,휴대전화 부정가입,인터넷 사이트 무단가입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돼왔다.특히 올해 1월부터 인터넷을 통해서도 등기부등본 열람이 가능해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대한매일 10월25일자 31면 보도] 대법원은 등기부 등본에 나타나는 주민등록번호의 뒷부분 6자리를 가리고 발급하되 부동산 거래 등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신청인이 등기부상 명의인 가운데 한 명의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하면 등기부상에 나타나는 모든 주민등록번호를 공개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또 내년 1월부터 인터넷 등기열람 서비스(www.scourt.go.kr)의 수수료를 현행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인터넷 등기열람 서비스는 1일 이용건수가 평균 12만여건(전체 등기부 열람·발급 건수의 33%)에 이르고 있다. 장택동기자taecks@
  • 교원 전자인증 추진과정 3만여명 개인정보 유출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전자인증 가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직원 3만 8000여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며 교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교육청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인증서를 발급받지 않은 교직원 3만 8580명의 개인정보를 공개공문을 통해 각급 학교로 내려보냈다. 이 공문에는 해당 교직원의 이름과 생년월일,전화번호,학교이름이 적혀있다.전교조는 “학교장을 통해 인증을 강요하려다 개인정보 유출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며 책임자 처벌과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발언대]스마트카드 기능 다양하고 안전

    최근 들어 신용카드와 관련한 사고가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성인이면 누구나 한장씩은 지니고 있는 신용카드가 좋지 않은 일로 등장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니다. 이는 신용카드 자체의 문제와 사용방법,주변여건 등이 신용카드 사용의 인프라에 걸맞지 않게 낙후돼 있어 일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시할 수 있는 것은 현행 신용카드의 미래형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카드 탑재 신용카드이다. 스마트카드와 신용카드를 비교하는 것은 이 시점에서 적절치 않은지도 모른다.신용카드는 스마트카드에 담을 수 있는 하나의 기능이지 비교의 대상은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스마트카드는 신용카드의 이같은 문제점을 어느 정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많이 갖고 있다. 현재의 신용카드인 자기띠(Magnetic Stripe) 카드는 약 72자 정보의 정보를 단순하게 기억하는 매체에 불과하다.이에 반해 스마트카드는 약 8000자에서 6만 4000자 수준의 정보를 기억하며,안전성을 갖춘 매체라 할 수 있다. 즉,자기띠 카드는 모든 처리를 단말기나 신용카드사의 인증서버에서 처리하고 카드는 단순 기억장소 제공 수준이므로,적은 투자로 복제가 가능한 장비를 구비할 수 있다. 그러나 스마트카드는 스스로 단말기를 인증하고 사용자를 인증할 수 있는능력을 갖출 수 있어,하나의 소형 인증 서버 기능을 수행한다.다량의 기억장소를 제공할 수 있고,복제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신용카드의 대표 브랜드인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는 이미 스마트카드를 사용한 신용카드로의 점진적인 이전을 공표한 바 있다.2007년 이후에는 전 신용카드를 스마트카드로만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또한 이들 브랜드는 EMV라는 스마트카드를 활용한 신용카드 규격을 발표해 이 계획을 뒷받침하고 있다. 스마트카드의 장점은 여럿 있다. 우선 ‘원카드’(One-card) 개념이다.현금·교통·멤버십·신용·직불카드등 저마다 사용처가 다른 카드를 한장의 스마트카드로 해결할 수 있다.또 출입증(회원증),신용카드,전자화폐,서비스이용,개인인증 기능 등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또한 향후 스마트카드의 가장 많은 이용수단 중의 하나가 전자화폐일 것이다. 사용자가 미리 충전한 금액을 교통,유통,인터넷 등에서 사용하는 방식인 전자화폐는 잔돈 처리와 화폐 발행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을 줄일 뿐 아니라 개인의 계획성있는 지출을 유도할 수 있게 된다. 보안성도 한층 강화된다.현재의 카드(신용,현금,직불카드 등)는 자기 띠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이에 대한 보안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 정설이다.그러나 스마트카드는 현재의 정보저장 수단으로는 최고의 보안성을 갖추고 있고,사용하는데 있어서도 사용자 인증 및 단말기 인증 등을 통해 부정사용 및 정보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분실시 발생하는 금전적 피해뿐 아니라 개인정보의 보호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공인인증서 탑재로 사용처가 다양하게 확대된다.현재 공인인증서를 탑재할 수 있는 매개체는 하드디스크,플로피디스크,스마트카드이다.이 중 소지하는데 있어서 가장 유리한 도구는 플로피디스크와 스마트카드일 것이다. 이 두 매체 중에서는 스마트카드가 소지 및 사용에 있어 더욱 편리할 것은당연하다. 스마트카드에 공인인증서를 탑재하게 되면 본인 확인절차가 간소화되고 이에 따라 각종 증명서 발급뿐 아니라 은행의 전자통장으로서의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게 된다.결국 사용자는 카드 한장으로 모든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있게 되어 통합관리가 가능해진다. 스마트카드의 이러한 장점들은 신용카드의 미래로서뿐만 아니라 향후 결제수단,IT 발전에 기반이 될 수 있다.앞으로의 카드시장은 스마트카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신용경제도 활성화시키게 될 것이다. 박치항 전자통신연구원 정보보호연구본부장
  • 健保직원이 개인정보 장사/돈받고 보험사에 넘겨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국민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7일 보험사 직원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는 대가로 고객들의 개인병력기록을 넘겨준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박모(40)씨를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또 박씨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은 K보험사 직원 김모(41)씨를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구속하고,K사 이사 방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 전산업무를 맡고 있는 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전산망에서 몰래 빼낸 755명의 개인병력 자료를 36회에 걸쳐 팩스 등으로 K사 직원 김씨 등에게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 등은 박씨에게 90여만원 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사 보험가입자들중 병력이 있으면 보험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씨가 김씨와 짜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8월 박씨에게 K사 보험가입자들의 병력을 알려주면 5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공단의 전국전산망에 들어가 김씨가 보험가입자의 보험금 청구 신청이 있을 때 알려준 이름과 주민번호로 개인급여내역을 빼냈다. 경찰 관계자는 “K사가 박씨에게 건네받은 개인병력 자료를 이용,보험금 신청자 46명에게 지급할 보험금 18억 7000여만원을 삭감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전자정부 출범 1주… 인기 폭발, 이용실태·문제점 점검

    지난 1일 출범해 ‘안방민원시대’를 활짝 연 전자정부 홈페이지(www.egov.go.kr)에 하루 22만여명의 이용자가 몰리는 등 국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용과정에서 시스템 불안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하거나 일부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7일로 출범한 지 일주일을 맞은 전자정부의 이용실태와 문제점,활성화 방안 등을 긴급 점검해 보았다. ◆이용실태 전자정부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계획관실에 따르면 6일 현재 이용자 수는 136만 9771명으로 하루 평균 22만 8295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 가입자 수도 4만 983명에 달했으며,주민등록등·초본 발급신청 등 6680건의 민원 신청이 쏟아졌다. 또 정부 부처간 행정전산망을 이용해 민원인들이 따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공무원 열람 공동이용’도 448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민원은 토지(임야)대장 열람 및 등본 교부가 173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호적부의 등·초본 교부신청이985건,개별공시지가 확인 766건,주민등록 등·초본 교부 677건,지적도(임야도) 열람 및 등본 교부 609건,자동차등록원부 등·초본 발급 및 열람신청 245건 등의 순이었다. ◆문제점 지난 1일 전자정부가 출범한 직후 최대 500명까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서버에 2000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이 끊기는 등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또 일부 서비스의 경우 예측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발생하면서 시스템 곳곳에서 에러가 발생했으며,특히 회원가입을 위한 주민등록번호 입력시 본인확인 기능이 갖춰지지 않아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에는 자동차등록원부 신청과정에서 민원인이 서류 수령장소를 ‘기관방문’(수수료 300원)으로 기재했으나 수수료가 1500원인 ‘우편신청’으로 청구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또 전자적 열람이 가능한 6종의 민원서류의 경우 시스템에 링크(연결)된 232개 시·군·구의 서버가 불안해 제대로 서비스되지 않았다.특히 누구나 열람이 가능한 ‘부동산등기부등본’의 경우 소유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문제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6일간 접수된 이용자들의 불편사항 신고는 570건으로 하루평균 95건의 이용자 불만이 제기됐다. ◆개선방안 행자부는 막 첫 걸음을 뗀 전자정부의 문제점을 인정하고,시스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수시로 이용자 불만사항을 점검해 미흡한 부분을 즉시 보완조치하고 있다. 이용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현재 500명인 동시접속자 수를 크게 늘릴 방침이다.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큰 부동산등기부등본의 경우 담당 부처인 대법원에 주민등록번호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대책마련을 요청했다.회원가입에 따른 주민등록번호 및 본인 확인문제도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다. 또 민원인들이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사항의 하나인 민원서류 발급과 관련,컴퓨터프린터로 출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영선(金榮善) 행정정보화 담당관은 “‘완벽한 보안’과 ‘시민편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전자정부 출범으로 연간 13만건의 서류발급을 줄여 1조 80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만큼 전자정부의 활성화를 위해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인터넷 스코프] 활짝 열린 안방 민원시대

    평소에는 예사로 지나치는 동사무소이지만 이따금 들러야 할 때가 있다.주민등록등본이나 인감증명 같은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서다.필자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동사무소를 찾아간 것만 해도 아마 수백번은 될 것이다. 동사무소에 가면 주민등록등본 같은 서류는 금방 발급해 준다.동장의 직인과 수입증지도 조그만 기계에 넣으면 그냥 찍혀서 나온다.전산화·기계화된 덕분이다.이런 방식이 선을 보인 것은 10년도 채 되지 않는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서류는 민원부서 공무원들이 직접 손으로 써야만 했다.당연히 시간이 많이 걸렸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민원창구에서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성미 급한 민원인은 “좀더빨리 하라.”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등기소 같은 곳은 민원서류 발급과정에서 부조리가 많기로 유명했다.서류를 급하게 발급받으려면 ‘급행료’를 줘야 했다.그러면 며칠 걸릴 것도 당일에 손에 쥘 수 있었다.60·70년대에는 이런 일들이 국민들 사이에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었다.오죽하면 관공서의 민원(民願)부서가 민원(民怨)부서로 불렸을까. 민원부서는 이같은 비리로 자주 물의를 빚었으며,급행료를 받은 담당공무원들이 쇠고랑을 차기도 했다.그런 탓에 당시의 내무부나 법무부 등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민원부조리 근절대책을 내놓아야만 했다. 당국의 꾸준한 노력으로 민원창구에서의 부조리는 점차 사라졌지만 서류발급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도리가 없었다.그러던 것이 80년대부터 시작된 국가기간 전산망 구축사업이 90년대 중반에 완료되면서 민원업무는 그야말로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었다. 이때부터 민원부서에서는 서류별로 발급시간을 정해놓고 일을 처리해 주었다.급행료라는 말은 어느새 민원창구에서 사라지고 말았다.거의 모든 일을 전산으로 처리함으로써 서류발급 시간이 빨라졌기 때문이다. 급행료를 주고받던 일이 옛날 얘기가 된 데 이어 앞으로는 민원인이 직접 관공서에 가서 서류를 발급받는 모습도 사라지게 됐다.지난 1일부터 전자정부 홈페이지(www.egov.go.kr)에 접속하면 4000여종의모든 민원을 안내받을수 있고,일상생활과 밀접한 393종의 서류는 원하는 곳에서 우편 등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이처럼 민원인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각종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은 ‘안방 전자민원시대’가 활짝 열렸음을 의미한다.주민등록등·초본이나 호적등·초본,납세증명서 등은 안방에서 몇번의 클릭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는 말이다. 민원절차가 크게 간소화된 것도 반가운 일이다.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의 경우 종전에 8개 기관을 19차례 방문하고 구비서류도 16종이나 됐으나 이제는 4개 기관,6차례 방문에 구비서류도 6종으로 대폭 줄었다고 한다. 이런 일들이야말로 ‘민원혁명’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전자정부 출범과 때를 같이해 우리나라가 전자정부 진척도에서 전세계 198개국 가운데 타이완에 이어 세계 2위로 평가받았다는 반가운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이 시점에서 걱정되는 것은 보안문제라고 하겠다.개인의 신상정보가 기관간에 공유됨으로써 그만큼 정보유출의 위험성이 커진셈이다.정부당국이 개인정보 보호에 한층 힘을 써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재일 월간 인터넷라이프 편집인
  • 복지 Q&A/ 퇴직전 납부한 국민연금은

    ◆7년동안 직장생활 후 현재는 가사를 돌보고 있습니다.직장생활을 하면서 납부한 국민연금은 어떻게 되나요. 국민연금은 노후 또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가 발생하거나 사망으로 소득이 중단된 경우에 연금을 지급,국민의 생활안정을 꾀하는 사회보장제도입니다.그동안 주부께서 납부하신 국민연금은 이상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60세 이후에야 수령이 가능합니다.보험료 납부기간이 10년 이상일 경우에는 노령연금으로,10년 미만이면 납부보험료에 소정의 이자를 가산한 일시금으로 지급됩니다. ◆국민연금을 일시불로 탄 61세의 남자입니다.주위에서 매월 연금을 타는 동료들을 보니 후회가 큽니다.일시금을 반납하고 매월 타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안 된다면 새로 가입할 수는 없나요. 안타깝습니다.귀하께서는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알다시피 국민연금 의무가입은 60세까지입니다.60세에 도달하면 국민연금 자격이 상실되며 연장 가입을 원할 경우에는 본인의 신청에 의해 임의 계속 가입자가 됩니다. 단 임의계속 가입신청은 반드시 65세 이전에 하셔야 하며 또한 연금이나 일시금 청구 전에 해야 합니다.귀하께서는 60세 이후에 일시금으로 수령하셨기 때문에 65세 미만이라도 연장하여 가입하실 수 없으며 이미 수령한 일시금반납도 가입 기간 동안에만 가능하므로 반납에 의한 연금급여혜택도 받을 수 없습니다. ◆연금보험료를 자동이체로 내는 탓인지 실제 내가 탈 수 있는 연금액이 얼마인지 몰라 궁금합니다.개인별 내역 확인 방법을 알려주세요. 공단에서는 납부 보험료액과 받을 예상 연금액에 대해 매년 가입자들에게 개별 통지하고 있습니다.또한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합니다.단 본인 확인절차가 필요합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지사를 본인이 방문하거나,전자인증을 거친 사용자에 한하여 공단 인터넷 홈페이지의 ‘내 연금 알아보기’ 코너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공단은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공 국민연금관리공단
  • 인터넷 민원서류 조회·신청·발급절차/ 홈페이지 가입뒤 인증서 받아야

    1일 ‘안방민원시대’가 본격 개막되면서 국민들이 민원서류를 떼러 읍·면·동사무소 등까지 가는 등의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이를 이용하려면 ‘전자정부’홈페이지(www.egov.go.kr)에 회원으로 가입하고,금융기관으로부터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불편하고 생소할 수 있다.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인터넷을 통한 민원서류 조회 및 신청,발급절차 등에 대해 문답식으로 알아봤다. ◆인터넷에서 민원서류를 신청하려면. 우선 컴퓨터를 통해 전자정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필요한 민원사무를 선택해 홈페이지의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사용에 앞서 본인확인을 위해 사용되는 공인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아야 모든 서류를 제약없이 열람하거나 신청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거나,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일부 서류는 열람이 가능하지만 매번 개인신상 정보를 새로 입력해야 하는 만큼 회원가입과 인증서 발급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조회·발급이 가능한 서류는 무엇이 있나. 4000여종에 이르는 모든 정부민원에 대한 구비서류와 처리기간,수수료,근거법령 등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이중 주민등록등·초본 교부와 호적등·초본 교부,토지(임야)대장 열람 및 등본교부,개별공시지가 확인,지방세납증명,소득금액증명 등 393종의 정부민원은 직접 민원을 해결하거나 서류를 신청할 수 있다.또 주민등록표와 토지대장등본,개별공시지가 확인,사업자등록증명,납세사실증명 등 40여종은 인터넷을 통해 파일 등으로 직접 받아 볼 수 있다. ◆신청한 민원서류는 어떻게 수령할 수 있나. 우편 또는 민원인이 방문하기 편리한 관공서에서 수령할 수 있다.이는 서류를 신청할 때 ‘수령방법’ 선택을 통해 이뤄지는데 관청 방문을 선택할 경우 민원인이 방문하기에 가장 편한 관공서를 입력하면 그 곳에서 서류를 찾을 수 있다. 국세청에서 발급하는 서류도 집 근처 동사무소를 수령지로 지정할 경우 동사무소에서 찾을 수 있다. ◆공인인증서는 어떻게 발급받아 사용하나. 공인인증서는 본인 확인을 위해 사용되는 ‘전자인감’의 일종이다.인증서는 가까운 은행이나 증권사·우체국 등에 가면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플로피 디스켓에 저장해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수도 있다. 사설기관의 인증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이미 인터넷뱅킹 등으로 공인인증서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공인인증서를 컴퓨터에 입력해 두면 전자서명이 필요할 때 자동적으로 연결된다. ◆발급수수료 어떻게 납부하나. 서류의 발급수수료는 일선 행정관청에서의 수수료와 같다.하지만 전자인증수수료와 우편으로 서류를 신청할 경우 우편요금 등은 민원인이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전자인증 수수료는 500원미만 50원,3000원미만 90원,3000원 이상은 민원수수료의 4%가 부과된다. 수수료 납부는 신용카드와 계좌이체,전자화폐,무통장입금 등으로 결제할 수 있는데 신용카드는 총 결제액수가 1000원 이상일 경우 사용이 가능하다.무통장 입금은 입금확인이 돼야 서류가 송부되는 만큼 시일이 걸린다.계좌이체는 현재 농협과 국민은행 등 11개 은행이 가능하며,내년에는 21개모든 은행으로 확대된다. ◆인터넷이나 파일에서 문서를 프린트로 출력할 경우 공식문서로 사용할 수 있나. 인터넷 홈페이지 내용이나 전자파일로 받은 서류를 프린터로 인쇄해 공식문서로 사용할 수 없다.현재 위·변조방지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공식문서로서도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 ◆공무원에 의한 정보유출 위험성은 없나. 전자정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도 모두 전자서명을 발급받아야 해당 서류를 취급할 수 있다.또 공무원은 자신의 업무와 직접 관련돼 사전에 ‘권한부여부서’의 권한승인을 받은 서류에 대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전산망 공유로 행정기관에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서류는.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법원행정처·국세청 등 4개 부처는 전산망을 통해 행정정보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주민등록등·초본 등 20종의 서류에 대해서는 민원인이 해당기관에 해당 서류를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 ◆1일부터 모든 서류의 열람과 발급이 가능한가.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일부 서류에 대해서는조회 및 열람,신청,발급이 제한될 수 있다.발급이 안 되는 일부 서류는 연말이나 내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편집자에게/ 주민등록번호 유출 방지대책 필요

    -등기부 범죄 무방비(10월25일자 31면) 기사를 읽고 1968년 김신조 사건,울진·삼척 간첩사건 등 일련의 안보이슈 이후에 박정희 정권이 도입한 주민등록제도는 높은 효율성에도 불구하고,그동안 프라이버시권 등에서 많은 문제를 노출시켰다.인권단체들은 탈북자 이한영씨가 주민등록번호 유출 때문에 피살된 사건처럼 개인정보의 유출이 범죄로 이어질 때의 위험을 제기하며,주민등록번호로 대표되는 주민등록제도의 폐지나 보완을 요구해왔다. 대한매일 기사는 ‘부동산 실소유주를 확인하기 위한 등기부 등본 열람이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발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등기소에 설치된 등기부 자동발급기로 개인정보를 빼낸 사람이 신용카드 부정발급이나 본인 몰래 각종 음란 사이트에 가입하는 등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13자리나 되는 주민등록번호를 외우지 못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미 생활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있는 주민등록번호는 인터넷,금융거래는 물론이고,하다못해 동네 비디오가게에서도 고객 관리를위해 주민등록번호를 묻고,모아두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의 수배전단에 적힌 주민등록번호가 악용된 사례에서 보듯 허점은 곳곳에 널려 있고,그로 인한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거래의 기본이 되는 등기부등본 열람을 통해 주민등록번호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주민등록번호의 맨 뒷자리만 가려도 유사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경찰 관계자의 입을 통해,지적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까지 나간 기사는 인권운동가의 입장에서 고마운 생각까지 드는 좋은 기사였다. 신치호/ 인권실천시민연대 간사
  • 독자의 소리/ 개인정보 매매금지법 제정을

    정보화의 급속한 진전은 적잖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데 개인정보 침해사고가 그 하나다.인터넷상이나 각종 기관에서 발송하는 우편물을 비롯,일상생활에서 주고받는 사업자등록증이나 증명서 등을 통해 알게된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이 유출돼 버젓이 판매되는 지경이다.실제로 70만원만 주면 600만개의 도메인 주소를 넘겨 주겠다는 메일이 곳곳에 수시로 등장할 정도다.이같이 판매되는 도메인 주소와 개인정보들이 일상생활속에서 적어낸 자신의 정보가 흘러나온 것이 대부분이어서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 문제는 피해신고 내용의 상당수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미리 파악해 벌어진다는 점이다.하지만 올들어 신고된 건수 가운데 분쟁조정이나 법적조치가 취해진 것은 1000건을 밑돌고 있어 업체의 자율적 규제강화는 물론 당국의 단속과 제재가 필요하다.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서류의 개인정보 기재를 최소화하거나,유출이 확인될 경우 처벌을 크게 강화해 정보유출이 심각한 사회범죄로 인식되도록 해야 한다.개인정보 유출 및 매매방지를 위한 강력한 법규 제정이 시급히 요청된다. 윤인중[인천 남구 용현3동]
  • 사생활침해 인터넷사이트 조사

    정보통신부는 다음달 10일부터 20일간 사생활 침해우려가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의무 준수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개인정보 유출시 사생활 침해우려가 큰 인터넷 성인방송 ▲청소년 회원이 많은 연예인 홈페이지 및 인터넷 채팅사이트 ▲개인 신용정보를 갖고 있는 대출사이트 ▲인터넷복권 사이트,운세정보 사이트 등이다. 정통부는 개인정보 수집목적 고지여부,개인정보 책임관리자 배치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 日 ‘11자리 번호’ 논란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다음달 5일부터 모든 국민에게 부여하는11자리 수의 번호만으로도 개인의 주소,성명,생년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기본대장(台帳)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국민 개개인에게 부여된 11자리 수 번호를 각 지방자치단체의 컴퓨터와 연결함으로써 국민정보 관리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은 물론 부정하게 사용될 우려가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일부 시민단체는 지난해 광우병 발생이후 도축할 소에 정부가 10자리 수 번호를 써서 표시했던 일을 상기시키며“소는 10자리,인간은 11자리”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후쿠시마(福島)현 야마쓰리초(矢祭町)는 23일 “개인정보 보호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마을 주민들의 정보가 보호될 수 없다.”며 네트워크에 불참하겠다고 발표했다.야마쓰리초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전국의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도쿄의 스기나미(杉ㅁ)구도 네트워크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무성측은 “네트워크 불참은 위법”이라고 경고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0% 이상이 이 제도의 시행연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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