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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퇴직자 명의로 악성 이메일 공격

    원전 해커가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지만 공격은 일어나지 않았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일단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 낮게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원전반대그룹’이라고 밝힌 해커가 성탄절에 원전 중단을 하지 않으면 2차 파괴를 감행하겠다고 경고한 이후 원전에서 특별한 이상이나 공격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25일 오후까지 원전에 특이한 동향이나 이상 징후는 없지만 27일 오전 8시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금의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종합상황실과 고리·월성·한빛·한울 등 4개 원전본부에 3개 조로 비상상황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대기 체제에 돌입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이날 김관진 안보실장 주재로 산업부와 국가정보원, 대검찰청 등 10개 부처 차관(급) 10명이 참석하는 ‘국가사이버안보위기 평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안보실은 원전 시스템이 외부망과 물리적으로 분리돼 해킹에 의한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며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안보실은 원전 관련 자료의 유출 경위와 진원지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규명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지난 9일 한수원 직원 수백명에 대한 악성 이메일 공격이 대부분 한수원 퇴직자 수십명 명의의 이메일 계정을 통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합수단은 악성 이메일 발송에 활용된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역시 중국 선양(瀋陽)인 사실을 파악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원전해킹 비상] 업무 메일 가장해 악성코드 300개 심어… 계정 도용당한 듯

    [원전해킹 비상] 업무 메일 가장해 악성코드 300개 심어… 계정 도용당한 듯

    지난 9일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수백명에게 뿌려진 악성 이메일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소재지 역시 중국 선양(瀋陽)으로 나타났다. 협박글 게시와 악성 이메일 공격이 대부분 선양 쪽 IP를 통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중국 당국과의 공조가 더욱 시급해졌다. 검찰은 이메일 발송자 역시 협박글 게시자와 동일그룹으로 추정하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수원 내부 자료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은 25일 “한수원 직원 수백명에게 악성 이메일을 보낸 인물과 협박글을 게시하며 유출 자료를 공개한 인물은 동일인 또는 동일그룹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같이 추정한 것은 악성 이메일 발송이 협박글 게시와 마찬가지로 국내 인터넷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통해 할당받은 IP가 활용됐고, 이 IP들이 선양에서 접속된 흔적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IP 주소는 국가 번호 세 자리로 시작해 지역번호로 이어지는 12자리 숫자로 구성되는데 이메일 발송 IP들과 협박글 게시 IP들이 끝자리 하나만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합수단은 또 지난 23일 게시된 다섯번 째 협박글에 ‘12월 9일을 역사에 남도록 하겠다’는 문구가 있는 점 등도 근거로 들었다. 합수단은 업무 메일을 가장한 악성 이메일에 첨부된 한글 파일에 악성코드가 보통 9개씩 심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는 서로 다른 종류의 악성파일 300여개가 확인됐다는 것. 합수단은 악성 이메일들이 한수원 퇴직자 수십명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통해 발송된 사실도 파악했다. 이에 해당 퇴직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들의 이메일 계정이 도용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개인 정보 유출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합수단은 중국 당국과의 사법 공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쪽 협조가 없으면 이후 IP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탓이다. 합수단 관계자는 “통상 국제 공조는 시간이 걸리지만, 이번 사안은 워낙 긴급해 일부 협조 내용만 급하게 번역한 뒤 법무부를 통해 신속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이 최근 ‘모든 형태의 인터넷 공격과 사이버 테러 행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협력해 줄 것으로 합수단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의 추측처럼 북한 연루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본부에서 지시가 오지 않아 중국 측에 아직 수사 공조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한수원 경계태세 유지 “해병대까지 동원…도대체 왜?”

    한수원 경계태세 유지 “해병대까지 동원…도대체 왜?”

    한수원 경계태세 유지 한수원 경계태세 유지 “해병대까지 동원…도대체 왜?”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예상됐던 성탄절,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전국 4개 원자력본부는 긴장 속에서도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원전 자료를 유출한 자칭 ‘원전반대그룹’이 원전 가동 중단을 요구한 시한이 지났지만, 우려했던 사이버 공격이나 징후는 없는 상태다. 산업부는 데드라인이었던 24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네 차례에 걸쳐 “원전에 이상이 없다”고 언론에 알렸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전날 저녁 고리본부를 방문해 현장에서 철야 비상근무를 했다. 이날 오전에는 월성본부로 이동해 이상 유무를 점검했다. 원전 운영사인 한수원 관계자도 “밤새 원전 상황을 모니터했지만 특이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전날 서울 본사와 고리·월성·한빛·한울 등 4개 원전본부에 3개조로 비상상황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대기체제에 돌입했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원전은 23개며 이 가운데 정기점검 등으로 20개가 가동 중이다. 한수원은 아직 이상 징후는 없지만 언제든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위험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상황반을 가동하며 경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남 영광에 있는 한빛원전은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6개 발전소별로 비상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발전소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3개 조로 비상근무를 했고 팀과 기능별로는 10명씩 비상근무 중이다. 해커 공격에 대비해 제어 시스템을 외부와 분리하고 접근 가능한 한 모든 경로를 통제했으며, 사내망과 사외망을 분리 조치하고 외부 인터넷망도 모두 차단했다. 혹시나 심어뒀을 바이러스가 실행되는 것에 대비, 사내 전산망에 입력된 날짜도 26일로 모두 변경했다. 한빛원전은 21일부터 발전소 출입 인원을 통제하고 있으며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공사도 모두 연기했다. 경주시 월성원전도 10명씩으로 구성한 상황반 3개조가 밤샘 비상근무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이버 테러 전문 보안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월성원전에 상주하면서 보안 상황을 확인했다. 월성원전 주변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관할 군부대인 해병대가 외곽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각 원전은 사이버 공격 징후가 감지되면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인 ‘비정상절차서’에 따라 방어 절차에 돌입하며, 안전에 필요한 경우 가동을 자동 혹은 수동으로 정지하게 된다. 전력거래소는 만약의 사태로 일부 원전 가동을 중단하더라도 예비전력이 1000만㎾ 이상으로 충분해 전력수급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원전반대그룹은 지난 19일 “크리스마스부터 석달 동안 고리 1, 3호기와 월성 2호기 가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며, 21일에는 응하지 않을 경우 “공개하지 않은 자료 10여만장을 전부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원전반대그룹은 지난 15일, 18일, 19일, 21일, 23일 1주일여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총 85건의 원전 자료를 인터넷에 올렸다. 여기에는 고리와 월성 원전의 도면과 최정안정성분석보고서, 안전점검 등에 필요한 원전 프로그램 구동화면, 한수원 임직원 연락처 등이 포함돼 있다. 산업부와 한수원은 이들 자료가 유출돼서는 안될 기술자산이지만 일반적인 기술자료들이어서 원전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출된 자료의 양이나 유출 경위, 유출자의 실체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보안업계에서는 자료 유출이 지난 9일 발생한 한수원 내부 PC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이 유출 자료를 공개할 때 사용한 인터넷프로토콜(IP) 접속 기록이 북한과 인접한 중국 선양에 집중된다는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성탄절 원전 공포… “北 소행 배제 못해”

    [단독] 성탄절 원전 공포… “北 소행 배제 못해”

    국가 1급 보안 시설인 한국수력원자력이 해커의 공격 대상으로 지목된 초유의 사태에 성탄절이 원전 공포에 휩싸였다. 자칭 ‘원전반대그룹’이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을 요구한 시한을 하루 앞둔 24일 전국 4개 원자력본부는 초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원전 인근 주민들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인터넷프로토콜(IP) 추적 결과 북한이 해킹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이 “이번 사건이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북한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 내부 자료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유출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국 선양 쪽 IP로 집중 접속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IP를 추적하기 위해 중국 당국에도 사법 공조를 요청했다. 단독 범행이 아닌 조직적인 범죄일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인터넷 가상사설망(VPN) 서비스 업체 3곳으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5일 유출범 추정 인물이 업체로부터 할당받은 IP 중 20∼30개는 중국 선양 쪽인 것으로 확인됐다. 접속 횟수는 200여 차례”라고 밝혔다. 앞서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쪽 IP가 파악된 적은 있지만 중국 쪽 IP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합수단 관계자는 또 “한 사람이 VPN 서비스로 여러 개의 IP를 동원했을 수도 있으므로 아직 단정하긴 어렵다” 면서도 “한 사람의 소행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유출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국내 VPN 서비스 가입자의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명의 도용 피해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있다. 원전에 대한 정보 유출 및 테러 위협이 5차례나 계속되고 있는데도 인근 주민들에 대한 보호 및 대처 방안 등을 알려주지 않는 데 대한 불만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고리원전본부에서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철야 근무를 했다. 한수원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상황실에 비상상황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 대기 태세에 돌입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25일 김관진 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사이버안보위기 평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원전반대그룹’의 회장은 25일 부터 3개월간 고리 1, 3호기와 월성 2호기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자신이 보유한 10만여 장의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하겠다고 협박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수원·정부 사이버 훈련 비웃듯… 유출된 원전 도면 5번째 공개

    한수원·정부 사이버 훈련 비웃듯… 유출된 원전 도면 5번째 공개

    ‘원전반대그룹’이라고 밝힌 트위터 사용자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소의 내부 자료를 추가로 23일 인터넷에 공개했다. 지난 15일, 18일, 19일, 21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한수원은 22~23일 사이버 모의훈련을 강행했지만 추가 공개를 막지는 못했다. 한수원의 문서 유출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용자는 이날 오후 3시 7분쯤 트위터에 사이버 훈련을 하고 있는 한수원을 조롱하는 글과 함께 원전 도면 등이 담긴 4개의 압축 파일과 원전 기술을 설명한 기사의 인터넷주소(URL)를 공개했다. 4개의 압축 파일에는 고리 1, 2호기와 월성 3, 4호기의 도면으로 보이는 파일이 담겼다. 주소를 첨부한 기사에는 한수원이 보유한 핵심 원전 기술인 ‘원전 안전해석코드’(SPACE)를 자세히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전반대그룹은 “한수원 사이버 대응훈련 아주 완벽하시네. 우리 자꾸 자극해서 어쩔려고~ㅋㅋ”라고 썼다. 이어 “원전반대그룹에 사죄하면 자료 공개도 검토해 볼게”라면서 “사죄할 의향이 있으면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요구한 원전들부터 세우시지”라며 원전 가동 중단을 거듭 요구했다. 김범수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원전 가동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자료로는 보이지 않으나 자료 조합을 통해 원전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국가 사이버보안 비상 태세에 돌입하고 정부합동수사단까지 가동했던 정부는 초비상이 걸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원전 자료 유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출자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한 상황에서 추가 자료가 공개돼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원전 제어 시스템이 외부로부터 완전히 차단돼 있어 인터넷으로의 접근은 불가능하고 유출자가 공개한 파일을 국내에서는 검색하지 못하도록 해당 사이트를 막겠다고 밝혔지만 링크 등을 통한 잇단 자료 공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이날 유출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통해 할당받아 사용한 이른바 ‘세탁 IP’를 다수 확보해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유출 자료가 담긴 인터넷 블로그 글이 게시될 때 해당 IP를 할당해 준 H사 등 VPN 업체 2곳과 함께 집중 분석 작업을 진행해 다수의 ‘세탁 IP’를 확보했다. VPN을 거치면 IP를 확인해도 소재지가 곧바로 특정되지 않아 해커들이 ‘추적 회피용’으로 활용하곤 한다. 하지만 VPN 분석으로 실제 접속 장소와 접속자를 알아내더라도 유출범을 특정할 수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합수단 관계자는 “아직은 해킹인지 내부자 소행인지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분석에는 3~4개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1명 카톡 수사하면서 2368명 개인정보 받아가”

    ‘카카오톡 검열 논란’을 촉발한 정진우(45) 노동당 부대표의 수사과정에서 검찰이 다음카카오측으로부터 2368명의 개인정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버사찰긴급행동은 23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지난 6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정 부대표의 6월 10일 하루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1대1 채팅을 하거나 같은 ‘단톡’(단체채팅)방에 있었던 사람들의 전화번호 2368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긴급행동은 “특히 단톡방에 있었을 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없는 데도 전화번호가 검찰에 제공된 사람들이 939명(39.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긴급행동은 정 부대표와 함께 개인정보가 검찰에 제공된 시민 23명 명의로 국가와 다음카카오를 상대로 1인당 300만원씩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법원의 카카오톡 압수수색 영장 발부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소원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언급된 ‘2368명의 개인정보’는 대화명, 대화내용, 전화번호로 정 부대표 대화를 감청하는 데 필수적인 사항뿐”이라며 “사찰이 아니라 법원의 영장 발부를 통한 통신감청”이라고 설명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원전 해킹’ FBI와 수사 공조…2차 공격 땐 속수무책 피해

    한국수력원자력 내부 문서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은 22일 미 연방수사국(FBI)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또 북한이 연계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국내 계정 추적만으로는 유출범 특정에 한계가 있어 유출범이 트위터 계정을 등록할 당시 IP주소 등의 개인 정보를 확인하고자 국제 공조를 요청했다”면서 “내부 직원의 소행인지, 해킹인지 등은 확실하진 않지만 여러 IP 주소를 쓰는 점이나 글을 올리는 방식 등을 보면 전문성을 가진 사람 여럿이 상당 기간에 걸쳐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보안 전문가는 “해킹은 세계 최고 수준급”이라고 말했다.“ 합수단은 전날 유출범이 사용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ID의 명의자가 대구에 거주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관을 현장에 급파했지만 도용된 ID로 나타났다. 합수단은 유출범이 사용한 여러 IP 대부분이 국내 주소이며, 미국과 일본 주소도 확인한 상태다. 합수단은 고리와 월성 원전에도 수사관을 보내 한수원 직원 등의 컴퓨터를 분석 중이다. 합수단은 범행이 북한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따져보고 있다. 유출범이 전날 새벽 트위터를 통해 네 번째로 원전 내부 자료를 공개하며 마지막 트위터 글에서 ‘시치미를 떼다’라는 의미의 북한식 표현인 ‘아닌 보살’이라는 문구를 넣어 자신이 북한과 관련돼 있다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했다. 한편 최상명 하우리 보안분석실장은 “한수원 내부 PC를 감염시킨 악성코드는 지난해 3월 방송사와 은행, 6월 청와대와 신문사를 공격했던 기법에 비해 훨씬 정교하고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차 공격을 피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원전 사이버테러] 악성코드 공격받은 이란 원전…원심분리기 1000개 파괴 피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원전과 관련한 시설 및 기관은 이미 사이버 공격의 주된 타깃이 된 지 오래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최근까지 국내 원전 해킹 시도는 1843회에 달한다. 그동안 실제 보안시스템이 뚫려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는 게 한수원의 일관된 입장이지만 이번 건은 쉽사리 마음 놓을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수원은 또 여전히 해킹된 문건들이 기밀문서는 아니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이번 내부 문서 유출로 국내 원전 전반의 보안시스템에 구멍이 생겼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실제 외국에서는 해킹을 통해 원자력시설이 무력화된 사례가 있다는 점이다. 2010년 이란 원전은 ‘스턱스넷’이라는 악성코드에 의해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의 핵개발용 원심분리기 2000개 중 1000여개가 파괴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스턱스넷은 독일 제어시스템전문개발사인 지멘스의 산업시설 운용시스템인 SCADA시스템을 공격한 뒤 임의로 제어하게 하는 악성코드다. 이란 역시 외부와는 차단된 독립 시스템으로 원전을 운영했지만, 당시 악성코드는 한 직원의 보조기억장치(USB)를 통해 내부로 침투했다. 이란은 원심분리기 1000개를 교체하느라 1년가량 원전 가동을 정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원전 해킹 피해는 발생했다. 지난 1월 후쿠이현 몬주 핵발전소 내부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 내부 작업자가 컴퓨터의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한 게 문제의 발단이었다. 이후 내부에서 퍼져나간 악성코드는 해당 컴퓨터에서 5일 동안 30회 이상의 외부 접속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이메일, 훈련 기록, 직원 개인정보 등 4만 2000개 이상의 문서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원전 역시 사이버 안전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경호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는 “이란과 일본 발전소 해킹 사고의 사례처럼 원전 제어시스템이 외부와 완전히 분리된 상황에서도 사이버테러는 일어날 수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국내 원전의 보안상 허점을 보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유출된 원전도면 4번째 공개… 한수원·정부 “안전” 되풀이

    유출된 원전도면 4번째 공개… 한수원·정부 “안전” 되풀이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도면과 매뉴얼 등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문서가 또다시 인터넷에 공개됐다. 지난 15일에 이은 4번째 유출이지만 한수원과 정부는 “원전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21일 오전 1시 30분쯤 자신을 ‘원전반대그룹 회장’이라고 밝힌 해킹용의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시 한수원을 조롱하는 글과 함께 4개의 압축파일을 공개했다. 이날 추가 공개된 자료는 고리1·2호기 공기조화계통 도면 등 5장과 월성3·4호기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 목차 7장, 미국에서 만든 노심설계용 공개프로그램인 MCNP Ver5. 사용설명서 및 SW 목차, 일본에서 개발한 핵종량 계산프로그램인 BURN4 등 4가지다. 해킹 용의자는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아직 공개 안 한 자료 10여 만장도 전부 세상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성탄절부터 고리1·3호기, 월성 2호기를 가동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라”면서 “크리스마스에 중단되는 게 안 보이면 저희도 어쩔 수 없다. 자료 전부를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할 수밖에…”라며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다. 내부자료를 돌려주는 대가로 돈도 요구했다. 그는 “자료를 넘겨주는 문제는 가동 중단 후에 뉴욕이나 서울에서 면담해도 되죠”라면서 “돈은 어느 정도 부담하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새로 온라인에 공개된 자료 역시 핵심기술이 아닌 일반 기술자료일 뿐”이라면서 “이로 인해 원전 안전에 영향을 받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기존입장을 반복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은 자동차처럼 시스템 자체가 독립된 구조로 구성돼 있어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접속해 해킹 등으로 공격할 수 있는 구조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한수원은 원전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22일부터 이틀간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프로토콜(IP)의 위치가 지방 모처로 파악됨에 따라 이날 현장에 수사관을 급파했다. 특히 합수단은 해당 IP를 통해 ‘좀비PC’가 가동된 흔적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좀비PC가 미리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 두어야 가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치밀한 계획에 따라 준비됐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원전도면 또 공개 “지방 모처 수사관 급파” 실체 파악?

    원전도면 또 공개 “지방 모처 수사관 급파” 실체 파악?

    원전도면 또 공개 원전도면 또 공개 “지방 모처 수사관 급파” 실체 파악?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21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 주요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간 사건과 관련해 유출 경로를 따라가며 범인 추적에 나섰다. 합수단은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IP의 위치가 지방 모처로 파악됨에 따라 이날 현장에 수사관을 급파했다. 아울러 자료가 유출된 고리·월성 원전에도 수사관을 보냈다. 이는 유출범 추적이 양방향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IP 등 범인이 최근 남긴 흔적을 쫓아가는 것과 원전 내 자료가 당초 어떤 방식으로 외부에 나갔고 이후에는 어떤 경로로 유통될 수 있는지를 따지며 ‘경우의 수’를 좁혀가는 것이다. 한수원이 현재까지 파악한 유출 자료는 월성 1호기 감속재 계통 및 배관설치 도면, 고리 1·2호기 배관계측 도면에 쓰인 범례, 고리 1·2호기 보조건물 냉각수 계통 도면, 월성 1호기 주제어실 내 급수 및 복수계통 패널 사진 등이다. 이 자료들은 지난 15일 오전 인터넷의 한 개인 블로그에 올라왔다가 오후 늦게 삭제됐다. 범인 추정 인물은 당시 게시글에서 ‘Who am I?’라는 문구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한수원 데이터센터를 직접 해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한수원은 유출 자료들이 대부분 일반적인 참고 자료 수준이어서 유출의 영향이 미미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범인 추정 인물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원전 내부 문서를 또 공개했다. 그는 고리 2호기와 월성 1호기 관련 내부 문서, 월성 1호기 밸브 도면 등을 담은 4개의 압축파일을 트위터에 올렸다. 자신을 ‘원전반대그룹 회장’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아직 공개 안 한 자료 10여만 장도 전부 세상에 공개해 줄게”라며 한수원을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합수단이 유출범 검거에 속도를 붙인 것은 이처럼 범인 추정 인물의 자료 유포 행위가 끊이지 않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전도면 또 공개 “지방 모처 수사관 급파” 정체 밝혀졌나

    원전도면 또 공개 “지방 모처 수사관 급파” 정체 밝혀졌나

    원전도면 또 공개 원전도면 또 공개 “지방 모처 수사관 급파” 정체 밝혀졌나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21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 주요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간 사건과 관련해 유출 경로를 따라가며 범인 추적에 나섰다. 합수단은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IP의 위치가 지방 모처로 파악됨에 따라 이날 현장에 수사관을 급파했다. 아울러 자료가 유출된 고리·월성 원전에도 수사관을 보냈다. 이는 유출범 추적이 양방향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IP 등 범인이 최근 남긴 흔적을 쫓아가는 것과 원전 내 자료가 당초 어떤 방식으로 외부에 나갔고 이후에는 어떤 경로로 유통될 수 있는지를 따지며 ‘경우의 수’를 좁혀가는 것이다. 한수원이 현재까지 파악한 유출 자료는 월성 1호기 감속재 계통 및 배관설치 도면, 고리 1·2호기 배관계측 도면에 쓰인 범례, 고리 1·2호기 보조건물 냉각수 계통 도면, 월성 1호기 주제어실 내 급수 및 복수계통 패널 사진 등이다. 이 자료들은 지난 15일 오전 인터넷의 한 개인 블로그에 올라왔다가 오후 늦게 삭제됐다. 범인 추정 인물은 당시 게시글에서 ‘Who am I?’라는 문구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한수원 데이터센터를 직접 해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한수원은 유출 자료들이 대부분 일반적인 참고 자료 수준이어서 유출의 영향이 미미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범인 추정 인물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원전 내부 문서를 또 공개했다. 그는 고리 2호기와 월성 1호기 관련 내부 문서, 월성 1호기 밸브 도면 등을 담은 4개의 압축파일을 트위터에 올렸다. 자신을 ‘원전반대그룹 회장’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아직 공개 안 한 자료 10여만 장도 전부 세상에 공개해 줄게”라며 한수원을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합수단이 유출범 검거에 속도를 붙인 것은 이처럼 범인 추정 인물의 자료 유포 행위가 끊이지 않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원전 해킹 여부 국가방위 차원서 대응하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보유하고 있는 고리·월성 원자력발전소의 부품 설계도와 주요기기 계통도 등이 대거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Who Am I’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인터넷 블로그에 고리·월성 원전의 설계도, 계통도, 제어프로그램 해설서 등 원전 구조 및 가동과 직결된 핵심 자료들이 무더기로 게재된 것이다. 블로그에 실린 자료에는 이들 기밀 말고도 전·현직 한수원 직원 1만 799명의 이름과 사번·직급·입사날짜·퇴직날짜·이메일 주소·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도 다량으로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주지하다시피 원전은 일말의 부주의한 사고로도 대규모 재앙을 낳을 수 있는 고위험 기간시설이다.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지하혁명조직 ‘RO’가 비밀회동에서 공격대상으로 거론한 데서 보듯 북한을 위시한 반국가세력의 최우선 공격목표가 돼 있는 게 현실이다. 2010년 이후 국내 원전에 대한 해킹 시도가 무려 1840여회에 이른다는 국정감사 자료도 공개된 바 있다. 지난달 초 한빛·고리 원전에 대한 정부의 보안감사에서는 원전 관제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한수원 직원 19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고, 폐기물 업체 직원들이 멋대로 원전을 들락거린 사실이 드러나 국민들을 아연실색게 한 바도 있다. 한수원 측은 고리·월성 원전 유출 자료가 신입사원 교육용으로, 누군가가 인쇄된 교육용 자료를 들고 나가 인터넷에 띄운 듯하다고 밝혔다. 정부 합동조사에서도 아직 해킹에 의한 유출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이 이번 기밀 유출의 파괴력을 떨어뜨린다고 볼 수는 없는 일이다. 원전 전산망이 외부와 단절된 별도 내부 통신망으로 작동된다지만 한수원 직원 1만 여명의 개인정보가 통째로 유출된 만큼 언제든 한수원 서버를 통해 해당 원전 시스템에 침투, 테러를 가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문건을 인터넷에 올린 세력은 다음에는 원전 제어시스템을 파괴하겠다고 2차 공격을 예고해 놓은 상태다. 국가 방위 차원의 대응이 요구된다. 수사당국과 정보당국은 무엇보다 신속하게 자료 유출 세력을 색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이들 자료가 더 확산되는 일부터 막아야 한다. 해당 원전을 비롯해 한수원의 사이버 보안 체계도 전면 개편해야 한다. 아울러 ‘원전 마피아’에 대한 대규모 수사에 불만을 품은 세력의 범죄 가능성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 [단독] 은행 대출때 수십장 서류·서명 확 준다

    앞으로 은행에서 새로 돈을 빌리거나 기존에 빌렸던 돈의 만기일을 연장할 때 적게는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에 이르는 고객 서명과 수십 장의 제출 서류가 확 줄어들 전망이다. 은행원이 으레 내미는 서류에 정신없이 서명만 하느라 정작 고객이 금리 변동 사항 등 꼭 필요한 설명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금융 당국이 ‘은행 대출 서명·서류 간소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의 ‘면피성 증빙서류 확보’ 관행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은행 거래 때 제출해야 할 서류와 서명이 너무 많다는 고객 민원과 이렇게 확보한 서류를 은행들이 면피성 반박 자료로 활용하는 폐단이 적지 않아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 조사에 들어갔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불필요한 서류와 서명을 간소화해 내년 업무계획에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이 나중에 문제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연체가 되면 이자율이 어떻게 조정된다든지, 금리가 어떤 조건으로 바뀐다든지 등의 주요 정보를 알리는 것보다 ‘증거 자료’ 남기기에만 급급한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받으려면 제출해야 하는 서류만 ▲대출 거래약정서 ▲대출상담신청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근저당권 설정계약서 ▲확인서 ▲신규 코픽스 관련 고지서 등 10여 가지에 이른다. 특히 서류 한 장당 서명해야 하는 항목만 수십 개다. 대출상담신청서나 거래약정서 하나만 해도 이름, 주소, 상품종류, 만기일, 이자율, 상환방법, 중도상환 수수료, 납입일, 수령계좌, 금리 할인 항목, 자동이체 연결계좌 등 무려 30~40가지다. 시중은행 대출 담당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만든 조치가 되레 고객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데다 안내를 하는 직원 역시 너무 방대한 양이라 그 내용을 전부 파악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게다가 최근 1~2년 새 여신거래종류분류표, 등기필 정보사용확인서, 가계대출상품설명서 등 준비 서류가 5가지 넘게 더 늘었다. 또 다른 은행의 한 과장은 “매년 늘고 있는 대출 관련 내용을 다 이해하고 사인하는 사람은 100명 중 1명도 안 될 것”이라면서 “서류가 너무 많으면 금융감독원이 눈치를 주기 때문에 글자 크기만 줄여 한 장에 다 욱여넣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류보다도 지나치게 많은 서명이라도 우선 줄여 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정보기술(IT)과 금융을 융합하는 핀테크(Fintech)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인터넷 전문은행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소비자의 알권리 강화 차원에서 보험회사·상품별 민원 데이터의 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금융사가 고객에 문자·이메일 보낼때 ‘광고’ 문구 넣어야

    은행이나 카드, 보험 등 금융사들이 고객에게 영업 목적의 문자나 이메일 등을 보낼 때는 반드시 ‘광고’라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 관련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고객 개인정보 보호 조치의 하나다. 이를 지키지 않거나 거짓으로 안내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또 금융사는 고객들이 문자·이메일 수신에 동의하거나 철회할 경우 이 사실을 14일 이내 고객들에게 알려야 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결혼정보회사 가연, 업계 최초 ‘소비자 상담 자율처리’ 제도 운영

    결혼정보회사 가연, 업계 최초 ‘소비자 상담 자율처리’ 제도 운영

    소비자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고 대응하고자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은 한국소비자원의 ‘인터넷상담 자율처리업체’에 등록해 소비자 상담 자율처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인터넷상담 자율처리업체는 한국소비자원이 마련한 제도로,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보다 신속하게 기업에서 접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상담 시 소비자원에 의한 처리를 기다리는 것보다 한발 빠른 상담이 가능해지고 그만큼 문제 해결도 빨라진다. 가연은 본사 고객만족팀이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되고 있어 고객관리가 매우 철저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 소비자원 자율처리 시스템으로 채널을 확장해 더욱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굳건히 해나갈 계획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고객만족팀 조승열 팀장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소비자의 의견을 신속하게 접수 처리해 소비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소비자 만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본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조 팀장은 “소비자 상담 시 중간 행정 절차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하고 가연의 자율처리 절차를 통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본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가연의 고객만족 경영철학에 따라 더욱 앞선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가연은 지난 2009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을 100% 준수, 철저한 신원인증 절차 및 엄격한 개인정보 보안으로 고객 권익보호에 앞장서왔다. 서비스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제도인 품질서비스 평가 제도, 미팅 시 쌍방 회원에게 임시 번호를 제공하는 가연 안심번호 서비스 등은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가연만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 받아 가연은 2014 국가브랜드대상, 4년 연속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 2년 연속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 등을 수상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플러스기술, ‘2014 이워커 파트너스 데이’ 성황리에 마쳐

    플러스기술, ‘2014 이워커 파트너스 데이’ 성황리에 마쳐

    유해정보차단 및 인터넷 사용관리 솔루션 개발기업 플러스기술(대표 이승석 www.plustech.co.kr)이 올 한 해 협력사와 이뤄낸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시장에 대한 전망과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이워커 파트너스 데이’(eWalker Partner’s Day)를 지난 5일 개최했다. 플러스기술의 이워커(eWalker)는 기업에서 네트워크 속도 저하를 유발하는 채팅, 증권 등 특정 비업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의 인터넷 사용 경향과 사용량을 파악하고 세부 그룹별 차단 정책을 적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업무와 무관하거나 불필요한 인터넷 접속을 관리함으로써 업무 능률 향상, 네트워크 속도 확보와 내부 보안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내부 자원 보호를 위한 악성, 좀비 사이트에 대해 접근 차단 및 HTTP 업로드 제어를 통한 내부 정보 유출 방지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 60여곳과 함께 진행된 행사로 올해 성과 및 내년도 협력사 운영 방안, 사업동향, 이워커 제품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공동 사업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며, 자사와 협력사 뿐 아니라 협력사와 협력사 간의 지속적인 결속과 상호협력 체계를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더불어 △기업 정보 보안을 더욱 강화시킨 이워커 V7 및 V7c(소규모 유저 기관 대상)과 함께, △PC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이워커 y-Privacy, △메일 및 메신저 감시 기능의 이워커 DLP, △암호화 통신 감시 기능의 이워커 SSL 등 더욱 보강된 이워커 제품 라인업이 소개됐다. 이승석 플러스기술 대표는 “이번 제품 라인업 보강을 통해 시장성과 제품성, 기능의 안정성 등을 강화했다.”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고객층을 다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워커 DLP, SSL 등 새로 개발된 솔루션은 현재 진행 중인 최종 테스트 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곧 출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정보유출 피해자에 10만원씩”

    서울중앙지법 민사31단독 이진화 판사는 5일 2012년 KT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100명이 KT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인당 10만원씩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 판사는 “KT가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전화번호는 물론 주민번호까지 유출됐고 유출 정보가 텔레마케팅 영업 등에 활용돼 당사자들이 스팸 메시지 등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뱅크월렛·카카오페이… 소비자는 웃지만 은행은 웁니다

    뱅크월렛·카카오페이… 소비자는 웃지만 은행은 웁니다

    인터넷뱅킹이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지 않고 휴대전화 등으로 돈을 주고받는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겨나 소비자는 편해졌지만 은행은 죽을 맛이다. 고객이 은행을 찾지 않으니 관련 수수료 수입이 줄고 고객 기반도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금융기업의 지급결제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비한 정책 마련도 시급해졌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결제연구팀은 5일 ‘국내외 비금융기업의 지급서비스 제공 현황 및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등 정보기술(IT) 업체의 금융 서비스가 지급수단의 혁신 및 경쟁을 촉진시켰다고 평가했다. 대규모 고객정보에 기반해 다양한 지급 서비스를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다음카카오가 지난 11월부터 뱅크월렛카카오를 통해 개인 간 소액송금과 온·오프라인 매장의 대금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에서 회원끼리 회비 등을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소액 결제를 이용할 때 이런 지급결제 시스템이 은행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소액결제 시스템 전반의 신뢰가 추락할 수 있다. IT 기업의 지급결제가 종국에는 은행 등 금융사의 결제망을 거치기 때문에 해킹, 정보유출 등의 사고 발생 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 수 있다. 가장 초조한 쪽은 은행이다. 관련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큰 탓이다. 은행을 찾지 않으니 고객이 줄고 장기적으로는 자금 중개 기능도 약화될 수 있다. 비금융기업은 은행보다 규제가 엄격하지 않다. 따라서 비금융기업이 보유·이용하고 있는 금융정보 및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 및 정보보호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 은행들로서는 ‘역차별’ 불만도 나올 수 있다. 김규수 한은 결제연구팀 차장은 “영업 인가, 규제, 감독 등 지급결제 관련 규제 환경을 점검하고 금융기관과 비금융기업이 제휴할 때 대상 업무에 대한 책임 영역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수수료 없이 7일이내 대출신청 철회 가능

    수수료 없이 7일이내 대출신청 철회 가능

    고령층 등 금융 정보에 어두운 취약계층이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을 7일 이내에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철회할 수 있는 ‘청약 철회권’이 내년 중 시행된다. 신용카드 포인트도 ‘1포인트’부터 쓸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 분야별 간담회와 태스크포스(TF) 논의 등을 거쳐 이런 내용의 ‘금융소비자 정책 종합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취약계층에는 대출성 상품에 대한 청약철회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7일 이내에는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대출을 취소할 수 있다. 도규상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국회에 계류 중인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포함된 내용이지만 법 제정이 늦어져 65세 이상 노년층과 은퇴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먼저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카드사의 최소 적립 포인트 요건도 폐지된다. 지금까지는 ‘1000포인트 이상’ 또는 ‘1만 포인트 이상’ 등 회사마다 정해 놓은 최소 적립 방침에 따라 포인트 사용이 제한됐다. 또 신용카드를 탈회한 후 다시 가입할 때에는 적립해 둔 포인트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을 유지하도록 했다. 단, 유지 기간은 회사별로 정한다. 포인트나 할인혜택 등 부가서비스 유지 기간은 기존 1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싸고 편하게 돈을 빌릴 수 있다”는 광고에 속기 쉬운 노년층, 주부 등을 위해 경고문구(손실 가능성 등)를 좀 더 쉽게 보일 수 있도록 대부업의 과도한 광고를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대출 유형별로 중도상환수수료가 달리 적용되고 금리 공시도 강화된다.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체계는 은행권에 대해 먼저 추진하고, 제2금융권으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사별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도 할 예정이다. 앞으로 금융회사는 소비자 보호 시스템과 상품의 개발·판매, 공시수준, 민원발생평가 등을 포함한 ‘성적표’를 받게 된다. 이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와 불이익이 주어진다. 또 금융위는 취약계층에 대한 판매 규제 준수 여부를 내년 금융사 중점 검사 사항으로 설정하고 위반 시 엄격한 제재를 하기로 했다. 사후 구제의 실효성도 높일 방침이다. 경미한 민원은 신청 순서와 무관하게 신속히 처리하고 500만원 이하 소액사건 전담 소위원회를 두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규상 국장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올해 초 개인정보 유출 등 대형 금융 사고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금융 분야의 소비자 정책을 포괄하는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환자 개인정보 유출 SKT 본사 압수수색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2일 헬스케어사업과 관련해 환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서울 중구 을지로의 SK텔레콤 본사를 압수수색해 전자처방전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2009년부터 헬스케어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의사와 약사 사이에서 처방전을 전달하는 전자처방전 사업을 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진료 기록과 처방 내역 등 환자 개인정보를 SK텔레콤 본사 서버에 무단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환자의 동의 여부를 떠나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전송하는 행위 자체가 의료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합수단은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해 SK텔레콤이 환자 개인정보를 취급하면서 당사자의 동의를 얻었는지, 병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의료 기록을 무단 저장하지 않았는지, 다른 목적으로 활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2년 1월 서울대병원과 100억원씩 투자해 합작회사(헬스커넥트)를 만들어 IT 융합 서비스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울대병원의 환자 기록을 무단으로 넘겨받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았다. 김양진 기자 ky028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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