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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고객 개인정보가 더 중요?“ 무슨 일?

    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고객 개인정보가 더 중요?“ 무슨 일?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테러범의 아이폰을 들여다 볼 수 있또록 잠금장치를 해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애플이 ‘기업철학’을 들어 단호히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의 공화당 주자들이 애플의 이같은 결정을 비판하면서 대선 쟁점으로까지 급부상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17일(현지시간) ‘고객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미국 정부는 애플이 우리 고객의 보안을 위협하는 전에 없는 조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해 왔다”면서 “우리는 이 명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쿡은 FBI의 요구를 수용하는 행위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위협할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은 앞서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무슬림 부부의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애플에 FBI의 총기테러 수사를 위해 이들 테러범의 스마트폰 잠금해제를 위한 기술 지원을 명령했다.FBI는 14명을 살해한 이들 테러범 부부의 아이폰 교신 내용을 파악해 공범의 존재 여부나 극단주의 세력과의 연계성을 조사하려고 하지만, 잠금장치와 암호를 풀지 못해 수사의 어려움을 겪는 상태다.이와 관련, 쿡은 “FBI가 중요한 몇 가지 보안 특징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만들어 용의자의 아이폰에 설치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정부는 애플이 우리 고객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발전시켜온 보안을 해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법원 명령에 거부한다”며 “그 명령은 당면한 법률문제의 차원을 뛰어넘는 더 심각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쿡은 법원 명령을 거부하는 게 쉽지 않지만, 미국 정부의 도를 넘는 행태에 분명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 사람들은 도대체 자신들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비판하면서 “법원명령에 따라 애플은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트럼프는 “법원명령에 100% 동의하며, 법원명령이 있으면 당연히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한다”면서 “결국 안보에 관한 것인데 우리는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또 (테러 방지를 위해) 머리를 써야 한다. 상식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애플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문자 메시지나 사진 등의 정보를 암호화했다. 기기가 잠겨 있으면 사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가 있어야만 자료에 접근할 수 있고, 설정에 따라 10번 이상 잘못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기기의 모든 자료는 자동으로 삭제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FBI는 샌버너디노 테러범인 사이드 파룩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확인하려고 가능한 모든 값을 넣는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 attack)을 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FBI는 무제한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자료가 삭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애플에 요청했다. 또 1만 개에 이르는 번호 조합을 일일이 손으로 입력하는 대신 빨리 처리하는 방법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려한 거짓말 위험한 과대포장

    화려한 거짓말 위험한 과대포장

    상습적 거짓말을 사실로 믿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2년새 두배 타인평가 집착 2030 늘어나 유명인 사칭·대출·사기 등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기도 온라인선 다중 상대해 피해 커 ●“내 의사 남친” “노벨수학상 수상” “어떤 여자가 자기 의사 남자 친구라고 소개하며 페이스북에 제 사진을 올린 거예요. 소름이 돋았죠.” 대기업에 다니는 임모(28)씨는 16일 “사진이 도용됐다는 내용의 쪽지가 익명으로 와서 해당 페이스북을 찾아보니 내 사진 옆에 ‘내 남자 친구, 직업은 의사’라는 설명이 있었다”며 “이 여성이 원래 과시용 글을 많이 올려 주변 사람들에게 유명했는데, 가상의 남자 친구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허구의 세계를 진실로 포장해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허언증’이 늘고 있다.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범죄로 이어지는 허언증이 확산되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남의 시선’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패러디 사이트서 놀이문화 돼 허언증이 확산되면서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이를 패러디해 조롱하는 게시판도 생겼다. ‘이번에 노벨수학상 수상했는데 9급 공무원시험 가산점 있나요?’ 등의 게시물이 매일 500건 이상 올라온다. 원빈, 장동건 등 유명인의 사진을 게재하며 ‘본인 인증’을 하고 ‘자산이 2000억원’이라는 글도 게시한다. 초라한 현실보다 화려한 거짓을 추구하는 허언증이 역설적으로 하나의 놀이문화가 된 셈이다. 현실에서 허언증은 범죄가 되기도 한다. 김모(32·여)씨는 우연히 주운 음대생 이모(26·여)씨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여권을 발급받고 금융권에서 6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사기·사문서 위조·주민등록법 위반 등)로 지난해 1월 구속됐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에서 청와대 직속으로 국가비밀자금을 관리한다며 37억원을 가로챈 안모(44·여)씨도 자기를 비밀조직원으로 믿는 허언증으로 조사됐다. 그는 모델, 일본 연예인 등의 사진을 프로필로 내걸고 금괴를 싸게 사 주겠다는 수법을 썼다. 지난해 말에는 방송인 유재석을 사칭한 페이스북을 만들어 가짜 유재석으로 활동한 경우도 있었다. 박신혜, 강호동, 아이유 등 유명 연예인을 사칭하는 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의 경우 다중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다. ●허위자격증 만들고 사실로 믿어 허언증은 정신질환이다. 거짓말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공상허언증’(리플리 증후군), 관심을 끌기 위해 꾀병 등으로 동정을 이끌어 내는 ‘뮌하우젠 증후군’,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을 메우기 위해 허구를 만드는 ‘작화증’ 등을 통칭한다. 많은 전문가는 최근의 허언증 확산 현상을 사회적인 현상의 차원에서 설명한다. 최고야심리상담소 최고야 소장은 “허언증 관련 상담이 2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담 중에 만난 허언증 환자들은 남의 평가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고 가족의 과도한 기대에 시달리는 20~30대가 대부분”이라며 “허위 자격증 작성, 재직증명서 조작 등을 통해 거짓말을 사실처럼 믿으려는 경향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자각 못하는 경우 많아… 관심 필요 홍나래 한림대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허언증은 자기애적 인격장애, 망상장애(과대망상)를 앓는 환자들이 보이는 증상 가운데 하나”라며 “최근 외모, 직장, 학력 등 외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허언증으로 인한 단순 사칭도 개인정보 보호, 변호사법 위반, 공무원 사칭 등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허언증 환자는 자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담당관 김주이△공기업과장 조성환△개인정보보호협력과장 박종현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서기관 승진△국제사업과 유영철△우정사업정보센터 금융정보팀장 윤병기△서울지방우정청 예금영업과장 이광해△부산지방우정청 인력계획과장 김규영△경북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장 이상희 ■법무부 ◇서기관 승진△출입국기획과 유병길△출입국심사과 김두락△외국인정책과 장희정△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윤종석◇서기관 전보△법무부 송소영(주상하이총영사관) 양승권(주필리핀대사관)△출입국심사과장 이진곤△이민정보과장 김도균△외국인정책과장 김수남△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국장 유재호△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안규석△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임진택△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이상랑△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장 최영길△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장 배상업△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상진△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우석환△화성외국인보호소장 정병열 ■농림축산식품부 ◇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이명남△운영지원과 서영주△정보통계정책담당관실 최재웅△농가소득안정추진단 이윤숙△식량정책과 김보람△농업기반과 유재중△친환경축산팀 전익성△외식산업진흥과 남현수△유통정책과 신지영△원예산업과 이정석△창조농식품정책과 문지인△창조농식품정책과 김휴현△국립종자원 운영기획과 고영학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해양개발과장 허만욱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기업집단과장 김정기△국제카르텔과장 전충수 ■국민안전처 △생활안전정책관(전담직무대리) 민병대△운영지원과장 정윤한△안전기획과장 김광용△안전감찰담당관 이병철△기획재정담당관 박용수△안전개선과장 홍종완△안전점검과장 황범순△재난정보통신과장 임경호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수부장 김우호△인재정책과장 김성연 ■조달청 △대구지방조달청장 하인수 ■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해외시장과 노용석 ■한국환경공단 ◇임용△기후대기본부장 신동석 ■중소기업중앙회 ◇신규 선임△단체표준국장 마재용 ■공감신문 △대표이사 김인영△미디어전략국장 김대호 ■한성대 △인문대학장 황혜성△사회과학대학장 노재확△예술대학장 지상현△공과대학장 이재문△대학원장 이용만△교무처장 조세홍△기획협력처장 전주상△학생처장 이형용△총무처장 조자연△입학홍보처장 김정우△학술정보관장 강순애△디자인아트평생교육원장 한혜련△산학협력단장 김진환△교육역량개발센터장 장명희 ■강동경희대병원 △의대병원 기획진료부원장 심계식△한방병원 한방암센터장 윤성우△운영본부장 조항순 ■빙그레 ◇승진 <부사장>△경영관리담당 전창원<전무>△구매담당 박정환△생산담당 권수득<상무>△홍보담당 김기현△도농공장장 강원△식품연구소장 신영섭<상무보>△시판사업담당 최강훈 ■CEO스코어 △콘텐츠총괄부장 정일환
  • 서울 강서의 전통시장, 젊은 호흡으로 활성화 주도

    서울 강서구는 지역 전통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청년 매니저 제도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다양한 자치단체에서 청년창업 유치, 강소형 상인 육성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구가 내놓은 콘텐츠는 ‘젊은 아이디어’다. 구는 청년 매니저가 활동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경영 혁신을 추진해 고객의 관심과 발길을 시장으로 끌어 모으고, 대형유통업체와 견줘도 손색없는 전통시장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청년 매니저 모집 대상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관심과 열정이 많은 만 18~38세 서울시민이다. 구는 청년 매니저 3명을 뽑아 송화시장과 화곡본동시장, 남부골목시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매니저는 ?전통시장 분석 및 특화사업 발굴 ?점포 환경개선 ?상인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자체 이벤트 개최 및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통시장에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임용 기간은 3~12월로,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를 한다. 오는 19일까지 이틀간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개인정보이용 동의서 등을 작성해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차 서류 전형한 뒤 2차 심층면접을 거쳐 합격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침체한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전통시장 매니저 사업에 무한한 에너지와 패기 넘치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학폭에 집 팔고 전학 가면 양도세 안 낸다

    학폭에 집 팔고 전학 가면 양도세 안 낸다

    2년 이상 안 살아도 비과세 적용 운구용 차량, 택시처럼 과세 제외 제공받은 ‘종교인 사택’도 비과세 학교폭력 피해자가 전학 가기 위해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장례업체의 운구용 차량은 운행 기록을 작성하지 않아도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부처 협의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다음달 4일 공포, 시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학교폭력 피해로 전학을 가려고 집을 팔 경우 1년 이상 살았다면 보유 기간 요건(2년 이상)에 관계없이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취학과 질병 치료만 비과세 대상이었다. 피해자 가구는 각 학교에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결정문을 내면 되고, 관련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보호된다. 반면 ‘강제 전학’을 가는 가해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비싼 차량을 업무용으로 사서 사적으로 이용하면서 그 비용을 경비로 처리하는 이른바 ‘무늬만 회사차’를 앞세운 탈세 관행을 막기 위해 별도의 운행 기록을 작성하도록 세법과 시행령을 개정했는데, 운구차량은 사업용 차량으로 인정받아 운행 기록을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앞서 세법 개정 때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 택시, 렌트·리스회사의 차량, 운전학원 차량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과세 면제 대상이 되는 업무용 사용 범위는 거래처 방문, 판촉 활동, 회의 참석, 출퇴근 등으로 정했다. 한명진 기재부 조세정책관은 “주요 선진국의 경우 출퇴근은 업무용 사용 범위에서 제외되지만 최근 국내에서는 산업재해에서 출퇴근도 인정하는 추세여서 업무용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업무용 차량을 리스받은 경우에는 리스료 중 보험료, 자동차세, 수선유지비를 차감한 금액을, 렌트의 경우 렌트 비용의 70%를 감가상각비로 간주해 처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도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에 추가해 올 하반기 양도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도입된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은 코스피200선물·옵션의 계약당 거래 금액을 5분의1로 축소한 상품이다. 재외동포가 비사업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입국한 경우 이를 입증할 방법도 규정했다. 단기 관광은 관광시설 입장권·영수증, 질병 치료는 진단서·처방전, 병역 이행의 경우 병역 사항이 기록된 주민등록초본이나 병적증명서, 친족 경조사의 경우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과세당국에 제출하면 된다. 종교인 소득 중에 종교 관련 종사자·종교단체가 소유하거나 임차한 주택(사택)을 무상, 저가로 받는 이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국세환급가산금 적용 이자율, 특수관계자 금전 거래 시 간주되는 정상이자율 등도 저금리 기조를 반영해 인하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울산시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착수

    울산시가 도시 성장 동력으로 ‘게놈’(genome : 유전자 정보)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은 인간이 가진 모든 유전인자 정보의 총합인 게놈을 기반으로 정보·진단·치료를 융합한 정밀의학 산업을 뜻한다. 울산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인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29억 6000만원을 지원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사업은 울산중추도시생활권에 속한 울산시가 주관하고 밀양시의 참여로 3월부터 2018년까지 추진된다. 총 사업비 37억원 중 국비 29억 6000만원(80%), 지방비 7억 4000만원(울산 7억원·밀양 4000만원)이 투자된다. 시는 향후 게놈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바이오메디컬 산업과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한 헬스케어 등의 융합을 통해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정밀의료시대를 열어가기로 했다. 침체에 빠져 있는 울산, 나아가 국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으로 시장성과 성장성을 갖춘 게놈산업을 신수종산업으로 발전시켜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울산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선도사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지역발전위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은 바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정부 지역발전정책의 근간인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와 관련해 접근성, 기능적 연계, 지리적 연계, 역사·문화적 동질성을 기준으로 밀양시와 함께 울산중추도시생활권으로서 사업을 신청했다. 울산시와 밀양시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은 지난해 11월 정부에서 발표한 의료기기 개발 지원정책과 바이오헬스산업 규제개혁 및 활성화 방안, 유전자 검사 134종 국민건강보험 적용 등과 일치한다. 사업추진 체계를 보면 울산시와 밀양시는 행정지원하고 울산대병원과 밀양시보건소는 혈액을 채취·관리한다. UNIST 게놈연구소(소장 박종화 교수)는 게놈을 해독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진단 치료기기개발을 지원하고 바이오 관련 기업은 사업화를 진행한다. 사업 성과물은 지역주민 건강모니터링 서비스하고 게놈샘플은 생명윤리관련 법령에 따라 관리한다. 샘플 채취에 응한 주민 개인신상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관리된다. 시는 지역행복 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우선 1000명을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1만명, 10만명, 국민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현 시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누구나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영국·중국 등은 게놈산업의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면서 “울산이 게놈산업 시장의 경쟁 대열에서 합류해 창조경제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미래 먹을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5일 울산시와 UNIST, 울산대학교, 울산대학교병원은 업무협약을 맺고 국가주도의 게놈 코리아 사업을 정부에 건의하면서 선도사업으로서 ‘울산 1만명 게놈프로젝트’ 추진을 선언했다.  UNIST는 미국 하버드 의대와 공동연구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12월 17일 정부부처, 연구기관, 대학교, 병원, 기업, 투자자를 초청한 가운데 울산의 미래 바이오메디컬산업 발전전략안 발표회 겸 게놈 코리아 컨소시엄‘(Genome Korea Consortium)을 구성하기 위한 참여 의향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3월부터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40~50개 기관과 기업엔 샘플 선정에서부터 최종 고급 데이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공동논문 작성, 특허창출, 자문제공, 공공상품개발, 투자유치 및 세계적 전문가 네트워크 동참 등 기술적, 산업적 지원도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게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정밀의학기술을 기반으로 연구역량 강화, 다국적기업 유치,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양질의 값싼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행복하고 건강한 노화를 의미하는 웰 에이징(Well aging)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 창조경제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스톰, 피싱/파밍 예방 가능한 상호인증기술 ‘DualCheck’ 출시

    ㈜이스톰, 피싱/파밍 예방 가능한 상호인증기술 ‘DualCheck’ 출시

    보이스 피싱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보이스 피싱, 스미싱, 파밍 등 통신서비스 관련 피해액은 1,222억원으로 2013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보이스 피싱 피해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통신서비스 관련 금융사기가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이유로 현재 사용자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인증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특히 피싱 서비스로 인한 인해의 경우, 누군가에 의해 아이디와 패스워드 등 개인정보가 도용 당했는지 사용자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이용중인 서비스에 대한 확인없이 보안카드, SMS, OTP, ARS, 지문정보 등의 인증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피싱, 파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피해예방 노력을 강조하는 데서 한 발 나아가 본인인증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 이런 가운데 ㈜이스톰에서 개발한 초간편인증서비스기술 ‘DualCheck’는 상호인증 개념을 적용한 인증방식으로 금융사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DualCheck 서비스는 사용자와 금융 서비스가 서로 올바른 거래 주체인지 상호간 확인이 완료된 후 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사에서만 본인인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도 금융사를 인증하도록 해 스미싱, 파밍 등의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사용법 또한 간단하다. DualCheck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형태의 인증기술로 iOS와 Android OS기기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인증을 위해 별도의 기기를 구입, 변경할 필요가 없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인증수단처럼 인증번호 값을 키보드로 입력할 필요 없이 단 한 번 확인 버튼만 누르면 사용자 인증을 완료할 수 있게 해 인증에 대한 사용자의 심리적, 비용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스톰 관계자는 “모바일 인증 앱은 복제 문제로 보안이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DualCheck는 앱을 구동하는 시점마다 사용자, 통신망, 앱, 커넥션, 앱의 위변조 등을 확인한 뒤 인증번호를 생성하기 때문에 해커가 사용자의 모든 환경을 동시에 해킹해야만 DualCheck에 대한 해킹시도가 가능하다. 사실상 담당 개발자 조차 해킹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DualCheck가 피싱∙파밍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금융권 및 간편결제 등 인증이 필요한 각종 서비스 관계자들에게 완벽한 해결책을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DualCheck는 지난 2년간 10여개의 특허(국내 등록 3개, 출원 7개, PCT 2개 출원 및 해외 중국특허 1개, 미국특허 1개 출원) 출연을 완료했으며, 현재도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DualCheck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서비스 적용은DualCheck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학생까지 동원한 中 보이스피싱

    중국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국내 중학생까지 꼬드겨 범행에 동원하고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대구 A중학교 3학년인 이모(16)군 등 3명을 절도미수 및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겨울방학 기간인 올초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했다. 중국 동포인 주모(17)군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하면 일당 80만∼150만원을 번다”며 같은 학교에 다니는 박모(16)군과 그의 친구 이군을 꾀었다. 이군의 타깃은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정모(68·여)씨였다. 정씨는 지난달 중순 이군이 가담한 조직의 사기 전화에 속아 예금과 적금 등 1억 400만원을 잃은 터였다. 사기 조직은 정씨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예금 인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내 아파트에 숨기라”고 말했고 정씨는 이를 따랐다. 이후 정씨의 집이 비어 있는 틈을 타 몰래 들어가 돈을 훔쳐 갔다. 정씨가 한 달 가까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지 모르자 사기 조직은 보름 만에 같은 방식으로 정씨에게 다시 사기 전화를 걸었다. 이번에는 정씨의 신고로 잠복해 있던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은 인근에서 이군에게 지시를 내리던 중국 동포 차모(21)씨를 구속하고 다른 범행을 준비 중이던 주군과 박군도 입건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주사기 재사용하면 의료인 형사처벌

    3 ~ 5월 의심 기관 현장 조사… “개당 40~50원 아끼려 재사용” 주사기 재사용과 이로 인한 C형 간염 확산 사건이 잇따르자 보건당국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를 끼친 의료인은 면허를 취소하고 형사처벌하는 등 벌칙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주사기를 재사용해 C형 간염이 확산된 사태를 겪고도 처벌 규정을 강화하지 않다가 비슷한 사건이 또 터지고서야 부랴부랴 긴급 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의사들의 비윤리적 의료행위와 보건당국의 무능이 ‘제2의 다나의원’ 사태를 불렀다는 비판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행위에 대한 의료법상 벌칙 규정을 강화하고, 의료인 면허취소처분 근거를 마련하는 등 의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법(제87조)상 가장 강한 벌칙 규정은 ‘5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이다. 무면허 의료행위, 처방전·의무기록의 개인정보 누출 행위 등에 적용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형사처벌 규정을 신설하거나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제87조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상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하다 적발된 의료기관에는 시정명령과 면허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 정도만 내릴 수 있다. 충북 제천시 소재 ‘양의원’의 주사기 재사용 행위를 적발하고도 제천 보건소는 ‘즉시 재사용 금지’라는 하나 마나 한 시정명령을 내렸다. 의료인 면허 관리 강화, 보수교육 운영 개선 방안은 오는 3월까지 내놓기로 했다. 정신질환, 알코올·약물중독 의료인은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면허신고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또 3~5월에는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심 기관에 대한 일제 현장 조사도 벌인다.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처벌 규정을 강화하더라도 의사들의 비윤리적 의료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비슷한 사건이 고질적으로 되풀이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수십 년 전에는 의사들이 유리 소재 주사기를 소독해 재사용했는데 아직도 그때처럼 개당 40~50원 하는 플라스틱 주사기를 아끼려고 일회용 주사기를 다시 사용하는 의사들이 있다”며 “이번 건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자정 노력을 펴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주민번호 변경 가능해진다는데 대출·보험사기 악용 대책 부실

    “행정·금융 일괄변경 시스템을” 헌법재판소가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금지한 주민등록법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이르면 2018년부터 주민번호 변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금융사 등에서도 주민번호를 개인 고유의 식별 번호로 활용하고 있어 전산 시스템 정비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주민번호 변경이 자칫 보험사기 등에 악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객의 금융 정보는 행정 전산망과 별도로 한국신용정보원에서 모두 모아 관리하고 있다. 이때 주민번호는 고객이 같은 사람인지를 식별하는 정보로 활용된다. 금융사는 신용정보원에 집적된 개인의 대출·연체정보, 신용정보, 보험 이력 등을 모두 주민번호로 확인한다. 예컨대 고객 A씨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하면 은행은 A씨에게 다른 대출이 얼마나 있는지, 신용 상태는 어떠한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주민번호를 입력해 조회하는 식이다. 문제는 이런 시스템에서는 고객이 주민번호 변경을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새 주민번호로 보험가입 내역, 과거 병력 등 보험 관련 정보가 조회되지 않으면 보험 사기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 고객이 자신의 예금이나 보험금을 찾기 위해 주민번호 변경 사실을 금융사에 제대로 알리면 괜찮지만, 반대로 기존의 연체 정보를 숨기고 대출을 받아도 은행은 이를 모를 수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지금은 개인정보 변경 사항을 행정기관에서 금융사로 일괄 통보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만약 변경된 주민번호를 고객이 알리지 않는다면 일종의 ‘신분세탁’도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업계는 주민번호 변경 허용에 앞서 행정기관이 금융감독기관 등에 이를 일괄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는 고객이 개명(改名)을 하는 경우에도 관련 서류를 준비해 금융사에 직접 알리고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금융 당국에서 사망자 상속인의 보험금을 찾아줄 때에도 각 보험사들의 휴면 보험금계약 정보를 수렴한 뒤 행정자치부에 요청해 계약자의 주민번호가 사망자 가운데 있는지를 확인하는 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금은 금융기관과 행정기관의 전산망이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고객이 직접 알리지 않는 한 주민번호 변경 사실을 금융사가 일괄적으로 알기는 어렵다”며 “내년부터 고객이 주소 변경을 하면 금융사 전체의 고객 정보가 바뀔 수 있게 된 것처럼 행정기관이 주민번호 변경 사실을 바로 통보하면 금융사에서 이를 일괄적으로 변경,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내에서는 개인 식별 정보로 주민번호 의존도가 너무 높은 편”이라면서 “홍채나 지문 인식 등 새로운 식별 정보를 적극 개발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중학생까지 범죄에 동원한 中 보이스피싱 조직

     최근 기승을 부리는 중국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이 철없는 중학생까지 범행에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사기전화에 속은 피해자의 돈을 가로채려 한 혐의(절도미수 및 주거침입)로 이모(16)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동포인 주모(17)군은 중국동포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지시를 받아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하면 일당 80만∼150만원을 번다’며 학교 친구를 하나둘씩 꼬드겼다. 이에 이군과 박모(16)군이 가담했다. 이군은 서울 지역을,박군은 대구·대전 지역을 맡는 등 ‘담당구역’까지 정했다.  이군은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 가사도우미 일을 하는 정모(68.여)씨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사기극을 벌였다.  그러나 정씨는 이미 지난달 중순 이군이 가담한 조직의 사기전화에 속아 예금과 적금,카드대출로 빼낸 1억400만원을 잃은 터였다. 당시 범죄 조직은 정씨에게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예금인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계좌에서 돈을 빼낸 뒤 집 안에 숨겨놓으라”고 ‘지시’했고,정씨는 이를 그대로 따랐다. 정씨가 돈을 인출해 자신이 일하는 아파트 내부에 숨겨두면 수거책이 집에 몰래 들어와 가져갔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사전에 정씨로부터 아파트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냈고, 돈을 수거할 때에는 정씨에게 잠시 집 밖에 있도록 유인하는 수법을 썼다. 정씨는 한달 가까이 될 때까지 범죄 조직이 자신의 돈을 가져간 사실을 몰랐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정씨가 전혀 의심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자 보름 만에 또 사기전화를 걸어 ‘초짜’인 이군에게 찾아오도록 시킨 것이다. 이군은 지난달 25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대구에서 서울까지 올라왔다.하지만 정씨가 있는 아파트에 들어서자마자 잠복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억여원을 잃고서야 보이스피싱 사기가 어떤 것인지 뒤늦게 알게 된 정씨가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군을 현행범 체포하고 인근에서 이군에게 지시를 내리던 중국동포 차모(21)씨를 구속했다. 아울러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행을 준비 중이던 주군과 박군을 입건하고,이들에게 범죄를 지시한 다른 중국동포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은 대포통장을 이용한 인출이 어려워지자 수거책을 이용해 직접 돈을 찾아가는 수법을 쓴다”며 “수거책 모집이 쉽지 않아 세상물정 모르고 넘어오기 쉬운 중학생에게 접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보추적 3개월 내 중단” 프랑스, 페북에 최후통첩

    EU-美 협정 무효 후 첫 유럽 국가 조치페북 “데이터 전송 법적으로 문제 없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인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의 온라인 정보 수집을 3개월 안에 중단하라는 프랑스 정부의 최후통첩을 받았다. 페이스북은 “데이터 전송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 일의 핵심”이라고 맞섰으나 쉽사리 법망을 피해가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정보보호 규제기관인 CNIL이 이용자들로부터 명확한 동의 없이 모든 사이트에서 이용 행태를 추적하는 페이스북의 활동을 3개월 내에 시정토록 명령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당국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으나 기술 표준으로 자리잡은 추적 시스템을 쉽사리 포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CNIL은 현재 프랑스에서만 3000만명 이상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유럽최고재판소(CJEU)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에 맺어진 ‘세이프 하버’ 협정을 무효화한 이후 나온 첫 유럽 국가의 조치다. 2000년부터 적용돼온 이 협정에 따라 페이스북과 구글 등 미국 인터넷 기업들은 EU 이용자들의 웹 검색 이력이나 소셜미디어 업데이트 정보 등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었다. 하지만 CJEU는 페이스북 등의 관행적인 정보 공유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과 EU는 세이프 하버 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데이터 전송 규약에 합의했지만 실행에는 옮기지 못한 상태다. 페이스북의 프라이버시 침해는 업계에서 이미 악명이 자자하다. 원치 않는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거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한 뒤 소설 속 ‘빅브라더’처럼 행동한다. 이 같은 행태의 대표적인 기능은 ‘친구 찾기’다. 이용자가 가진 이메일 계정의 연락처에 있는 친구나 지인들의 목록과 이메일 주소를 임의로 불러와 친구를 찾도록 돕는 서비스인데 페이스북 안에서 친구를 늘리는 데 유용하지만 개인정보 무단 유출의 문제를 일으킨다. 또 페이스북 안의 ‘좋아요’나 ‘공유’ 단추를 누를 때마다 이용자의 웹사이트 안에서의 행적이 자동으로 유출된다. 비회원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할 때 쿠키를 활용해 활동이 추적당하기도 한다. 이렇게 모아진 자료들은 페이스북의 광고주들과 공유된다. 페이스북은 유럽 각국에서 프라이버시와 관련한 조사와 소송에 직면해 있다. 인터넷 기업들의 유럽 본부가 자리한 아일랜드의 정보위원회로부터 제소를 당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비회원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일을 중단하라는 벨기에 법원의 명령을 받았으나 항소했다. 독일 연방 대법원(BGH)은 지난달 초 친구 찾기 기능을 기만적 마케팅 행위라며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실장급△기획조정실장 심보균△창조정부조직실장 전성태△지방행정실장 심덕섭△국가기록원장 이상진△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 박동훈◇국장급△인사기획관 박재민△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장 최승현△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정책국장 박준하△부마민주항쟁 보상지원단장 정연명◇과장급△지방행정연수원 교육총괄과장 이화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 김정환 ■방송통신위원회 △행정법무담당관 이동석△방송지원정책과장 신영규△방송시장조사과장 문현석△이용자정책총괄과장 김종영△방송기반총괄과장 박동주△공보팀장 김용수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과장 강석민 ■주택금융공사 △감사 권순익 ■한국개발연구원(KDI) △인적자원정책연구부장 최경수△산업·서비스경제연구부장 안상훈 ■고려대 ◇안암캠퍼스△안암학사 사감장 박인우◇세종캠퍼스△행정대학원장 서리 남성욱 ■신한카드 ◇부사장 승진△기획부문장 김영호△금융사업부문장 박영배◇상무 승진△영업1부문장 이찬홍◇BU장 승진△영업총괄BU장 김선건△브랜드전략BU장 손병관◇부서장 전보△회원영업팀장 이호규△인천지점장 김용운△청주지점장 심병구△가맹점마케팅센터장 이만승
  • 가정폭력 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北인권법 처리 예상·파견법은 암운

    가정폭력 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北인권법 처리 예상·파견법은 암운

    4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쟁점 법안 중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만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동 4법과 북한인권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테러방지법 등 남은 쟁점 법안 7개의 운명은 오는 10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으로 미뤄졌다. ‘논의의 장’은 열린 셈이지만 새누리당은 선거법과 쟁점 법안의 일괄 처리를,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 논의에 방점을 찍고 있어 전망이 밝지는 않다. 노동 4법 중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충분히 처리가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파견근로자법의 경우 여당은 선거법과 연계하고 있고 야당 역시 전면적 개정 없이는 논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 처리 전망이 밝지 않다. 정치권은 다음 회동은 물론 오는 11일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서도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은 상대적으로 처리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9일 원샷법과 함께 처리하는 데 여야가 의견을 모은 바 있고 법조문 중 ‘함께’라는 단어를 북한인권법 2조 2항 어디에 둘지 세부 조정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2조 2항은 ‘국가는 북한인권 증진 노력과 함께 남북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더민주는 함께라는 단어를 뒤로 보내 인권 증진 노력과 평화 정착을 동등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테러방지법은 ‘정보수집권’을 놓고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금융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 수집권을 국가정보원에 부여해 대테러센터 역할을 하도록 하자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더민주는 국정원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이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서비스발전법 역시 야당에서 보건·의료 부분을 강화한 대안입법을 제시하는 등 파열음이 큰 상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여야 간 고성과 막말이 오가며 난장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원내지도부 간 ‘1·23 합의’ 파기를 언급한 뒤 “여야 합의를 국회의원도 아닌 비상대책위원장이 뒤집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정조준했다. 이에 더민주 김태년 의원은 “선거 안 치를 거냐, 너네”라며 선거법과 쟁점법안을 연계하는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이날 통과된 원샷법을 놓고도 “야당이 생각하는 민생의 목소리는 민주노총·진보좌파의 목소리다”(조 수석부대표) “새누리당은 대기업·재벌의 이익을 옹호하는 정당이다”(더민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의 날 선 말이 오갔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원샷법 등 40개 법안이 통과됐다. 그중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일시적으로 운영 중단하거나 폐지하는 경우 시설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토록 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은 이를 확인토록 하는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이 눈에 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4일 국회 본회의 통과 주요 법안(법안명/내용)  외국법자문사법/외국·국내 로펌의 합작법무법인 설립 허용  교육세법/금융·보험업자 교육세 납부 편의성 도모  국세징수법/압류금지 재산 범위 확대  관세사법/부정행위 시 5년간 응시 자격 정지  세무사법/공무원에게 금품·향응 제공시 5년간 재등록 제한  종합부동산세법/물납제도 폐지  주세법/주류판정심의위 규정 삭제  인지세법/인지세 면제 기준 금액 상향  조세범처벌법/현금영수증 자진 발급시 과태료 감경  복권 및 복권기금법/복권당첨자 개인정보 강화  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법/통화안정증권 발행 원칙 변경  국고금 관리법/재정증권 전자적 등록 발행 원칙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법/공공공사 입찰참가제한에 제척기간 생성  협동조합기본법/협동조합 및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촉진  국유재산법/국유지 사용료 감면  엽연초생산협동조합법/협동조합과 중앙회의 사업범위 확대  담배사업법/액체형태 담배의 니코틴 용액 용량 표기 의무화  국유재산특례제한법/국유재산특례 반영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임대형민자사업(BTL)에 대한 민간제안 허용  외국환거래법/외화신고 처벌 완화  고등교육법/출산·육아 목적의 휴학 가능  학교보건법/감염병 발생 시 휴업·휴교 조치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업들의 사업재편 용이  상표법/상표권 소멸 후 1년간 상표등록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 삭제  디자인보호법/디자인 추후 보완기간 연장  특허법/특허출원의 심사 청구기간 단축  실용신안법/심사관에 재심사 권한 부여  국민건강증진법/주류 판매용 용기에 경고문구 표기  청소년기본법/근로청소년 권익보호를 위한 상담 실시  청소년보호법/청소년의 신분증 위·변조시 업주 과징금 면제  청소년활동진흥법/여성가족부 장관에 청소년수련 시설 운영대표자 등을 상대로 한 교육권한 부여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법/결혼중개업자가 신상정보를 제대로 제공하는지 지자체장에게 지도·점검 권한 부여  다문화가족지원법/학습 및 생활지도 정보 제공  아이돌봄지원법/아이돌보미 자격 강화  한부모가족지원법/입소자의 권익 보호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관련 규정 정비  건강가정기본법/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기부금품 접수 권한 부여
  • 시큐메일 클라우드(SCM CLOUD)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 불식한다

    시큐메일 클라우드(SCM CLOUD)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 불식한다

    지난 2일 행정자치부가 10만명 이상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업체 가운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확인된 5곳을 공표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처럼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이에 기업 및 정부기관 등에서 정보 보안이 최대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을 가져오는 피싱메일을 탐지하고 사전에 방어하는 장비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원테크(대표 김동철)의 ‘시큐메일 클라우드(SCM CLOUD)’는 사기 메일 보안 솔루션인 시큐메일과 지능형 지속 공격(APT)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메일 방화벽 장비인 시큐메일가드를 결합한 장비다. 다양한 메일공격 가능성을 실시간 검사할 수 있는 S/W가 탑재된 메일 방화벽을 통해 악성 해킹메일로부터 메일 보안을 책임진다. 시큐메일 클라우드는 발송지를 추적해 수신된 주소가 정상적인 메일이지만 발송 서버가 도메인 서버와 다를 경우 메일의 신뢰도를 생성, 조기 탐지하여 차단한다. 얼마 전 발생했던 북한 추정 해킹메일과 같이 내부직원 메일을 통해 받았지만 실제 발송지를 추적한 결과 위/변조메일로 판명되면 곧바로 차단해 줌으로써 청와대나 검찰 사칭 메일 등 다양한 사칭 메일들에 선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수신된 메일을 열었을 때 자동실행 파일이 있는지 검사가 가능하고, 본문 URL로 연결되거나 첨부파일로 온 메일 모두 장비가 가상공간(VA)에서 열어보고 실행해 봄으로써 정상메일 여부를 미리 확인한다. 나아가 차단된 메일을 사용자가 허용했을 경우, 해당메일 원문 전체를 분석하고 원문 분석 시 각 예외사항에 맞도록 자동으로 신뢰도를 생성하며, 신뢰도의 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유동 암호화 방식으로 보관하는 지능형 학습 기능도 갖췄다. 이와 같은 기능을 통해 고도화된 APT의 대표적인 표적 공격 기법으로 이메일에 악성 코드를 심은 파일을 첨부하여 발송하는 ‘스피어 피싱’에도 원천 방어가 가능하다. 기원테크 관계자는 “시큐메일 클라우드는 수신보안은 기본이고 종합적인 메일서비스까지 가능한 맞춤형 메일 보안 서비스로 많은 기업들의 수요를 만족시켜주고 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많이 활용되는 Outlook, Mobile과의 호환성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별도의 설정 없이 모든 보안기능을 지원 받을 수 있다”면서 “30분 이내의 간편한 구축으로 다양한 유형의 이메일 피싱, 해킹에도 메일 환경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해자 2250명·33억 뜯은 국내 최대 규모 보이스피싱

    국내 최대 규모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하반기 기승을 부린 사기 전화는 대부분 이들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을 미끼로 수십억원의 수수료를 가로챈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박모(41)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김모(29·여)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8일까지 인천 일대에 보이스피싱 콜센터 8곳을 차려 놓고 2250명을 상대로 33억 8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텔레마케터(전화상담판매원)를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이 휴대전화 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출 희망 금액 등의 정보를 수집하면 다른 팀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대상을 골라 대출 권유 전화를 걸어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챙기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콜센터를 압수수색해 현금 9400여만원과 대포전화 75대,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 2만여건이 담긴 USB를 압수했다. 워낙 규모가 큰 탓에 이날 현재 183명, 2억 7000여만원에 대해서만 조사했다. 조직 총책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팀장급은 기본급 500만원 이상에 성공보수 5%, 직원은 기본급 150만원 이상에 성공보수 2%를 주면서 독려했다”고 경찰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내국인들로만 구성된 보이스피싱 조직 규모로는 사상 최대”라며 “이들은 범행으로 번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중국 등지로 달아난 공범 3명을 추적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공무원과 짜고 160억원 규모 한전 공사 부당 낙찰

    160억원대 전기공사입찰에서 1순위를 차지한 업체의 매출 정보를 불법 유출한 세무공무원과 이 정보를 이용해 최종 계약을 따낸 2순위 업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해 한전 경기지역 배전공사 입찰에서 1순위로 낙찰된 4개 업체의 정보를 받아 법원에 이의제기를 통해 낙찰을 취소시키고서 해당 사업을 따낸 주범 장모(48)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장씨에게 경쟁 업체의 세무 정보 등을 불법 제공한 의정부세무서 A(44)씨, 전기공사협회 B(38)씨, 공제조합 직원 B(41)씨 등 7명을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생활정책 Q&A] 정보공개 청구 방법·절차

    [생활정책 Q&A] 정보공개 청구 방법·절차

    방문·우편 등 통해 청구서 접수하면 소관부처 이관, 공개 여부 의견 제시 비공개 결정 땐 30일 내 이의신청 가능 국민의 ‘알 권리’와 맞닿아 있는 정보공개 제도가 1998년 시행된 지 올해로 19년째를 맞는다. 국민에게 공공기관이 생산·관리하는 정보를 공개해 국정운영에 대한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취지로 마련된 제도다. 해가 거듭될수록 공공정보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보공개 청구를 어려워하는 국민도 적지 않다. 정보공개 청구 방법 및 절차 등을 상세히 알아 봤다. Q)궁금한 공공기관 관련 정보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청구인의 개인정보와 청구하고자 하는 정보의 내용, 정보 형태, 공개방법 등을 적은 청구서를 해당 기관 방문이나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됩니다. 정보공개시스템(www.open.go.kr)이 2006년 개설되면서 온라인 청구가 보편화됐습니다. 특히 2년 전부터는 실시간 ‘원문정보’ 검색이 가능해졌습니다. 정보공개시스템에서 중앙행정기관, 시·도, 시·군·구 교육청 등 공공기관의 원문 목록을 검색한 후 ‘원문열람’을 클릭하면 해당 기관의 전자결재시스템으로 연계됩니다. 각 기관 국장급 이상 공무원이 결재한 문서를 개인정보 필터링 후 곧바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공공기관 116곳의 원문 정보도 추가로 공개됩니다. 원문 목록 검색만 잘 하면 기존에 정보공개 청구 시 소요됐던 10~20일을 단축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Q)공개되는 정보의 종류는 무엇인가요. A)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통령·국무총리 소속기관 등 각종 공공기관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생산·접수한 문서, 도서, 대장, 카드, 도면, 시청각물, 전자문서 등 모든 형태의 정보가 공개 대상입니다. 단, 정보공개법 9조 1항에서 ‘비공개 정보’로 규정하고 있는 8가지는 제외됩니다. 안보·국방·통일·외교 관련 정보, 국민의 생명·신체·재산 및 공공안전 관련 정보, 의사결정 과정이나 내부 검토 과정에 있는 정보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 밖에도 해당 정보를 관리하는 담당자나 기관장의 의지에 따라 정보공개율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Q)청구된 정보의 공개 여부는 어떤 절차를 거쳐 결정되나요. A)정보공개 청구가 접수되면 해당 공공기관은 ‘정보공개처리대장’에 청구 내역을 기록합니다. 소관 부서에서 공개 여부를 직접 판단해야 하니 관련 내용을 이관합니다. 해당 부서는 청구된 정보와 관련된 제3자가 있는 경우 정보공개 청구 사실을 통지한 뒤 3일 이내 공개 여부와 관련한 의견을 받습니다. 담당 부서에서 정보공개 여부를 결정하기 곤란할 때는 각 기관에 설치된 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칩니다. Q)공공기관이 정보 비공개 결정을 한 경우 청구인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결정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 정보공개시스템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또 90일 이내에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홍콩, 마카오와 범죄인인도조약 협상 난항

     홍콩 출판업자의 실종 여파로 홍콩과 마카오 간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과 마카오가 2년 6개월 간 진행한 범죄인 인도 조약 체결 협상이 ‘코즈웨이베이 서점’ 주주 리보(李波·65) 등 출판업자 5명의 실종 사건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내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의 법 체계 차이 등으로 험난했던 협상이 출판업자 실종 사건 여파로 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며 가까운 시일 내 조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극도로 낮다고 말했다.  홍콩 당국이 중국 당국의 납치설이 제기되는 리보의 실종과 관련한 의문을 한 달째 풀지 못하면서 해외에서 도피범을 인도받을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점 등이 협상에 걸림돌이 됐다는 설명이다.  홍콩 법조계 등에서는 실종 사건으로 다른 국가와의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마이클 블랜치플라워 수석 법정변호사는 “리보와 동료의 실종과 관련해 풀리지 않는 의문점과 투명성 부족 등이 홍콩과 마카오 간 협상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해외 도피범이 홍콩에 인도된 후 중국 법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논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을 변호한 조너선 만 변호사는 실종 사건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과 홍콩의 도피범 송환 협상력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만 변호사는 중국 당국이 홍콩에서 개인을 체포하거나 구금할 수 있다면 홍콩의 법 체계와 자치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들도 조약 체결을 주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 당국 비판 서적을 주로 출간하는 출판사 ‘마이티 커런트(巨流)미디어’와 산하 코즈웨이베이서점 관계자 5명이 잇따라 행방불명돼 중국 당국의 납치 의혹이 제기됐다.  홍콩 경찰은 지난 18일 중국 공안으로부터 리보가 중국에 체류 중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지만, 리보와의 면담 요구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하고 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는 17일 마이티 커런트미디어 대주주 구이민하이(桂民海·51)가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내고 나서 10년간 수배를 받아왔으며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제 블로그] 국정원이 ‘신용정보원’ 작명 눈감아줬다고?

    [경제 블로그] 국정원이 ‘신용정보원’ 작명 눈감아줬다고?

    개인의 대출 및 소득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는 ‘한국신용정보원’이 이달 초 공식 출범했습니다. 대규모 ‘카드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은행연합회·여신금융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등에 흩어져 있던 정보를 한데 모은 신용정보집중기관이지요. 그런데 ‘작명’에 얽힌 뒷얘기가 재미있습니다. 비슷한 이름으로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있습니다. 그런데 FIU가 원래 추진했던 이름은 ‘금융정보원’이었습니다. 이 이름이 뒤집힌 것은 국가정보원 때문이었지요. 국정원 측에서 ‘정보원’이라는 이름을 쓰는 데 제동을 걸었다는 게 금융권에 전해져 내려오는 ‘정설’입니다. 결국 정보원 앞에 ‘분석’이라는 두 글자를 집어넣는 것으로 타협안이 도출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떻게 신용정보원이 무사히 통과됐을까요. 신용정보원 측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언론에 계속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만 소개됐다. 신정원이라는 이름은 한번도 보도되지 않았다. 막판에 작명이 이뤄져 초스피드로 (국회를) 통과되는 바람에 국정원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거나 (인지했어도) 딴지를 걸 새가 없었을 것이다.” 또 하나의 해석도 있습니다. 국정원이 과거의 권위주의에서 탈피해 변했다는 겁니다. 진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금융정보원’이 안 되던 시절이 분명 존재했던 점을 떠올리면 ‘신용정보원’이라는 간판의 등장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앞으로 신정원이 본궤도에 오르면 모든 금융권 부채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까지 해야 합니다. 금융사들의 리스크 관리, 기술금융 발전, 빅데이터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만큼 ‘빅 브라더’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또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해킹 등으로 한번 뚫리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보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신용정보원의 철저한 보안 수준을 기대해 봅니다. ‘정보원’의 부정적 이미지인 빅브라더만 남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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