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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관근 “이재명, 8년간 겪어보니 지도자로서 부적합”

    지관근 “이재명, 8년간 겪어보니 지도자로서 부적합”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지관근 성남시의원은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지관근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재명 예비후보와 8년을 함께 했다. 함께 하면서 느낀 점은 이재명 예비후보가 개인기와 카리스마는 뛰어나지만 자치분권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지도자”라고 말했다. 지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시정을 언론보도를 통해서 접하는 등 자당간에도 당정협의나 업무소통이 두절되다시피한 이 예비후보의 시정운영방식은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용인해왔다”며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계정에 대한 해명과 드루킹 사태를 악용하여 상대 후보인 전해철 의원을 비방하는 행태, 그리고 성남시 공무원을 사적으로 이용하였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에는 이 예비후보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최근 ‘혜경궁 김씨’ 논란과 관련, 그는 “그 계정에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모욕,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모욕,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모욕이 담겨 있음에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분노하고 있지 않다”면서 “혜경궁 김씨 계정을 김혜경 씨가 운영한 것으로 드러나면 이재명 후보는 후보 사퇴는 물론이고 제명을 포함한 당 차원의 징계와 사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란의 핵심은 해당 계정의 이메일 아이디, 핸드폰 번호 등의 정보가 김혜경씨의 개인 정보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예비후보의 주장은 ‘제3자가 김혜경씨의 개인정보를 도용하여 5년간 계정을 운영하였고 이 예비후보는 그 사실을 모른 채 그 계정과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소통을 해왔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더더욱 전해철 후보의 공동조사 요구에 응해야 할 명분이 있었음에도 이 예비후보는 응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계정이 본인을 비난하거나 피해를 준 일이 없어서 고발 또는 고소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동시에 전해철 후보의 고발은 고발 사유도 되지 않는다고 폄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지 예비후보는 “이번 이재명 사퇴 긴급 기자회견은 나의 철학과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요청한 것일 뿐 전해철 후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경기도지사 TV토론이 임박해 발표하게 된 것은 증거자료 수집이 어제 도달되어 검토하고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인들, 왜 드루킹에 쩔쩔매나

    정치인들, 왜 드루킹에 쩔쩔매나

    인터넷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더불어민주당 전 당원 김모(인터넷 필명 ‘드루킹’)씨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 사이에서도 공공연히 알려진 인물이었다. 진보 성향 네티즌 사이에서 드루킹의 정치 분석 글은 영향력이 컸다. 유력 정치인에게 도와주겠다고 접근했다. 때문에 정치인들도 드루킹을 무시하기 어려웠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16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드루킹은 지난 19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캠프를 포함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 이재명 전 성남지사 캠프를 찾아 경선에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2년 18대 대선 때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 대통령 캠프를 찾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드루킹은 민주당에서 대선 캠프에 소속된 사람에게는 잘 알려진 인물”이라면서 “자신이 인터넷에서 이렇게 영향력이 있고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연락해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드루킹이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전형적인 ‘브로커’라 요주의 인물이었기 때문에 여러 캠프 문을 두드렸지만 실제로 어떤 캠프에 소속돼 활동하진 않았던 것 같다”며 “각 캠프에서 드루킹이 저쪽에 있다라는 식으로 추측이 오고 가곤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거 기간은 드루킹 같은 정치 브로커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다. 한 표, 한 표가 아쉬운 정치인의 상황을 이용해 “내가 몇백 명 표를 몰아올 수 있다”고 접근하는 식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유명 국회의원이라고 해도 한 번 행사에 200여명씩 사람을 동원하기 어려운데 드루킹은 카페 회원을 이용해 한번에 200~300명을 동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는 드루킹이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 민주당 소속 의원은 “지난 대선 때는 하루에 카카오톡 메시지가 2000여개 오기도 했다. 누군지도 모르는 지지자가 내가 이렇게 표를 모으고 있다고 알리는 것이었다”며 “메시지가 너무 많아 그냥 읽고 넘기는 일이 많았고 도와주겠다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볼 시간조차 없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처럼 선거에 도움을 준 뒤 인사 등의 청탁을 하는 일이 공공연히 있다는 것이다. 한편 드루킹이 2016년 민주당에 입당하기 전 정의당 당원이었다는 소문에 정의당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의 입·출당 및 당적 보유 기록 등 신상 정보는 당 차원에서 확인할 수 없다는 게 정의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비즈+] 롯데하이마트 ‘홍채 인증’ 도입

    롯데하이마트는 국내 가전 유통업계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 모바일 앱에 홍채인증 로그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휴대전화 전면 카메라로 홍채 정 보를 입력시켜 카메라를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로그인할 수 있다. 지문이나 얼굴 등 기존 생체인증 방식에 비해 개인정보 도용 위험이 적다. 로그인에 걸리는 시간도 약 2초다. 기존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입하는 방식의 10분의1 수준이다.
  • [월드 Zoom in] 관심사·성향 무단수집…150만 광고주에 전달

    [월드 Zoom in] 관심사·성향 무단수집…150만 광고주에 전달

    “당신이 페이스북 계정을 소유하고 있느냐는 상관이 없습니다. 페이스북이 가진 ‘툴’을 통해서라면 당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니까요.”페이스북이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해 당신이 모르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에는 사용자 한 명 한 명이 이용할 만한 정보를 가진 ‘상품’이었다. 사용자가 페이스북이 아닌 다른 사이트를 둘러보고 있을 때에도 사용자는 페이스북의 감시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페이스북이 수집하는 사용자들의 정보는 예상보다 훨씬 세부적이고 꼼꼼했다. 성별과 연령, 직장, 인간 관계, 취향이나 위치 등은 기본이다.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동의 없이 안면 인식 기능까지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다. 가령 페이스북에 접속한 사용자가 접속을 하지 않은 상태인 비사용자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면 페이스북은 비사용자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비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쌓아 ‘상품’으로 만들어 낸다. 페이스북은 수많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한다. 대표적인 툴이 ‘좋아요’와 ‘공유’ 버튼이다. 사용자가 좋아요와 공유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해당 사용자의 관심사와 취향이 데이터로 만들어진다. 사용자가 페이스북이 아닌 다른 사이트를 접속할 때는 ‘픽셀’ 기능이 작동한다. 픽셀은 사용자가 어떤 사이트를 둘러봤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페이스북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개인 정보 유출 관련 하원 청문회에서 민주당의 데비 딘젤 의원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얼마나 많은 사이트들이 페이스북의 추적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느냐. 1억개가 넘느냐”고 질문했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확인을 해 봐야겠다”며 대답하지 못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하는 데 쓰인다. 컴퓨터과학자 피터 에커슬리는 “페이스북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용자와 관련한 거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이는 광고를 위한 완벽한 정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온라인 생활을 일일이 추적해 수집한 정보는 150만명의 광고주에게 전달됐다.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온라인에 남긴 흔적을 바탕으로 개개인이 좋아하는 음식부터 정치 성향까지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페이스북이 수집한 정보에 가장 목마른 기관은 NYT와 같은 뉴스 회사와 마케팅업체다. NYT는 “페이스북은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선도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400억 달러(약 42조 7800억원)에 달하는 페이스북 사업 모델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의 집요한 개인정보 추적은 페이스북을 만든 저커버그도 비켜 갈 수 없었다. 이날 청문회에서 저커버그는 이용자 8700만명의 유출된 정보에 당신의 것도 포함됐냐는 질문에 “나의 개인정보조차 ‘악의적인 제삼자’에게 팔렸다”고 말했다. 한편 저커버그는 전날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상원 청문회와 달리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날카로운 공세에 진땀을 뺐다. 공화당 마샤 블랙번 의원은 “페이스북은 프라이버시를 어느 정도 우선순위로 생각하느냐”는 자신의 질문에 저커버그가 장광설을 펴려 하자 “당신의 의사 진행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을 잘랐다. 민주당의 잔 샤코스키 의원은 자신의 질문 순서가 돌아오자 저커버그의 수년간에 걸친 과거 사과 발언들을 일일이 읽어 내려 가면서 “페이스북의 자기 규제가 전혀 효과가 없다는 증거”라고 몰아붙였다. 이번 사태는 페이스북에 대한 규제 논의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외신들은 다음달 25일 첫 시행을 앞둔 유럽연합(EU) 일반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을 주목하고 있다. GDPR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개인정보보호법으로 꼽힌다. 사용자에게 정보 사용에 대한 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정보 사용에 동의를 요구한다. 규정 위반 기업에는 최대 2000만 유로 또는 글로벌 매출액 4% 중 더 많은 금액을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여러 의원들이 저커버그에게 GDPR을 미국인들에게도 적용할지를 물었다. 저커버그는 “규제는 불가피하다”면서도 데이터 보호 규정에 대한 강력한 법을 만드는 것보다 데이터 관련 소비자 권리를 총괄하는 당국을 새로 설치하는 방안을 더 선호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보이스피싱 대출 피해자가 갚아야”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불법으로 얻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대출을 받았더라도 피해자가 대출금을 갚을 의무가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비록 개인정보를 얻은 과정이 불법이라고 하더라도 대출 계약이 적법하다면 유효하다는 의미다. 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는 김모씨 등 보이스피싱 피해자 16명이 대부업체 3곳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원고 패소 취지로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부로 돌려보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15년 7월 취업을 도와준다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에 속아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 번호, 운전면허증 사진, 계좌번호, 보안카드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을 알려줬다. 사기단은 이 정보를 이용해 공인인증서를 새로 발급받았고, 대부업체에서 총 1억 1900만원을 대출받았다. 피해자들은 부정한 방법으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체결한 계약으로 대출금 상환 의무가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 2심은 “제3자가 부정한 방법으로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전자거래 방법으로 체결된 대출 계약은 유효하게 체결된 계약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전자문서법에 따라 ‘작성자의 의사에 기한 것이라고 믿을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여성인권단체, 청암대 여교수 뒷조사한 대학 교수들 수사 촉구 피켓시위

    여성인권단체, 청암대 여교수 뒷조사한 대학 교수들 수사 촉구 피켓시위

    순천여성인권위원회와 (사)나누리회 순천지회 회원들이 지난 2일부터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1인 릴레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검찰을 상대로 명예훼손혐의로 송치된 강명운 청암대 전총장 측근 교수들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순천여성인권위원회 회원 A씨는 “강 전 총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이후 오히려 대학측으로 2차 조직적 피해를 입은 여교수들의 아픔은 비참함 그 자체다”며 “2개월이 지나도 수사조차 하지 않은 검찰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누리회 순천지회 회원 B씨는 “최근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의 진원지는 애초 순천 청암대 사건일 정도로 피해 여교수들의 고통은 크다”고 지적했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2월 청암대 강 전총장의 성추행 사건을 물타기 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한 이 대학측 여교수 3명 등 4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임혐의로 구속중인 강 전총장과 간호과 조모교수, 피부미용과 윤모· 박모 교수 등 4명은 대학내 게스트룸에서 진주 김모 미용원장과 공모해 피해 여교수들을 음해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다. 피해 여교수들은 강 전 총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한 후 대학측으로부터 뒷조사를 당하고 허위사실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전 총장과 전 기획처장 조 모 교수 등이 여교수들의 증명 사진과 휴대전화 번호, 차량번호를 공범 김모 씨에게 제공했고, 김씨는 이를 이용해 여교수들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수차례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교수들은 이미 법정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한 김씨에게 최근 수차례 회유가 들어오는 상황인데도 검찰이 수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관련 임관혁 순천지청 차장검사는 “피해자들이 억울해 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어 주임검사에게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며 “각종 고소 고발건이 많아 수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월급쟁이 가운데 내 월급 순위는?

    월급쟁이 가운데 내 월급 순위는?

    10분위별… 100분위도 검토올해부터 근로소득 연말정산 과정에서 집계된 납세자의 급여자료가 10개 분위별로 상세히 공개된다. 자신의 월급이 전체 근로자 소득 가운데 어느 수준이 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과세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법한 선에서 통계 자료를 최대한 제공한다는 국세청의 ‘국세행정 운영 방안’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올해 말 발표하는 2017년도 귀속분 국세통계연보에 근로소득 연말정산 자료를 총급여(연봉-비과세소득) 규모에 따라 10분위별로 나눠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소득 분위를 10분위보다 더 세분화해 100분위별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근로자는 상·하위 10%뿐만 아니라 1% 내 소득 수준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의 과세 정보는 통계청이 발표하는 가계동향 등 주로 설문조사에 기초한 통계보다 더 정확하고 구체적이다. 소득 분위별 통계만 공개되며 납세자 개인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국세청은 그동안 법인세에 대해서는 매년 국세통계연보를 통해 소득 분위별 정보를 공개했지만 근로소득의 분위별 소득은 국회 요청 등 제한적인 경우에 한해서만 공개해 왔다. 국세청은 앞으로 창업·고용·공익법인·조사실적 등 통계 공개를 확대하고 새로운 통계 수요 파악을 위해 국세통계센터도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말 공개되는 국세통계연보는 활용도 제고를 위해 공개 범위가 확대되는 등 상당 부분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디지털 문맹’ 美상원, 헛발질… 청문회 저커버그 선방에 페북 주가는 급등

    ‘디지털 문맹’ 美상원, 헛발질… 청문회 저커버그 선방에 페북 주가는 급등

    의원들 44명 5시간 동안 질문 기본 사실 모른 채 시간 끌기만 저커버그 “모두 내 책임” 정공법 청문회 뒤 페북 주가 4.5% 올라“페이스북이 유료 서비스를 하지 않는데 어떻게 사업(수익) 모델을 유지하죠?” (오린 해치 공화당 상원의원) “의원님, 저희는 광고를 운영하지 않습니까” (마크 저커버그) “아… 그렇군요, 대단하네요” (오린 해치 의원)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페이스북 개인 정보 무단 유출과 관련한 상원 법제사법위원회·상무위원회 합동 청문회의 승자는 마크 저커버그(33)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였다. 그는 침착하게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무엇보다 상원의원들의 ‘디지털 문맹’ 덕분에 선방할 수 있었다는 게 현지 언론의 평가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광고로 수익을 올린다는 기본적 사실도 파악하지 못한 의원들의 질문은 무딜 수밖에 없었다.이번 청문회는 상원의원 44명이 기업 경영자 1명을 5시간 넘게 몰아붙인 유례없는 자리였다. 하지만 평가는 ‘시간 낭비’ 수준이다. 온라인 매체 ‘더 버지’는 “의원들이 구글에서 검색하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을 질문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고 봤다. 영국 정보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정보를 2016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넘긴 사실이 지난달 17일 드러난 지 3주 만에 이뤄진 청문회다. 저커버그는 이날 트레이드마크인 티셔츠와 청바지 대신 검은색 양복과 감청색 넥타이 차림으로 출석했다. 그는 지난해 하버드대 졸업식 연사로 나설 때처럼 특별한 날이 아니고선 정장을 입지 않는다. 뉴욕타임스(NYT)는 “말로 하는 그 어떤 사과만큼이나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존중한다는 메시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민주당) 등은 “외국이 대선에 개입하기 위해 SNS를 어떻게 악용하는지 목격했다”며 책임을 추궁했다. 긴장한 듯 물을 마시며 질의를 경청한 저커버그는 “이상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페이스북을 창업했지만 이용자의 사생활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모두 내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저커버그는 민감한 사안에도 침착하게 답변했다. 그는 CA 정보 유출에 대해 “이미 종료된 사건이라고 생각해 연방무역위원회(FTC)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1년 FTC는 페이스북과 개인정보 공유에 대해 사용자들에게 알리도록 명한 바 있다. 그는 이어 “CA 측에 데이터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지만 CA를 믿었던 것이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실하고 겸손하게 설명하면서도 자신과 페이스북에 부정적인 질문이 들어올 때는 분명하게 ‘아니오’라고 답했다. 댄 설리번 의원(공화당)이 “페이스북이 너무 많은 힘을 가진 것 아닌가”라고 독점을 지적하자 저커버그는 “이용자 수가 반드시 권력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테드 크루즈 의원(공화당)이 페이스북의 ‘정치 검열’ 가능성을 제기하자, 그는 “페이스북은 테러, 자살 등의 부적절한 내용만 규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팀으로부터 회사 직원들이 조사를 받은 사실도 털어놓는 한편 “올해 미국 중간선거와 브라질 대선 등에서 SNS 등을 악용하려는 세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은 가짜뉴스를 분별하기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며 “5∼10년 뒤에는 ‘혐오성 발언’을 정확하게 집어낼 수 있는 AI가 개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이를 두고 ‘쫓고 쫓기는 군비 경쟁’이라고 불렀다. 저커버그는 이날 정보 유출 사고를 이유로 페이스북 해체 요구가 나올 것에 대비해 ‘해체는 중국 기업들을 강화시킨다’는 답변을 준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페이스북이 대항마임을 부각하려는 의도였으나 이런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저커버그의 청문회 선방을 반영해 약 4.5% 오른 165.04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정보 유출 파문이 불거지기 직전(지난달 16일)의 185.09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년 내 최대 상승폭을 경신했다. 저커버그는 11일에는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회 청문회에 출두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샤오미 AI 스피커 “동성애자는 변태” 답변 논란

    애플 시리와 답변 달라 의혹 여전 중국 샤오미의 인공지능 스피커가 동성애자에 대한 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익단체 ‘동지의소리’(同志之聲)가 올린 영상에 따르면 샤오미의 인공지능 스피커는 ‘동성애자가 변태인가’라는 물음에 “당연히 그렇다”고 대답한다. 같은 질문을 다시 하면 “심리적으로 너무 뒤틀린 것 같다”고 확인해 준다. 동지의소리 측은 “샤오미의 인공지능 스피커가 어떤 이유로 사용자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동성애는 1990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인 질병이 아니라고 인정받았다”며 “중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샤오미가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오류를 양산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샤오미 관계자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10일 “인공지능 스피커의 대답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결코 회사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애플의 아이폰에 탑재된 ‘시리’와 같은 다른 인공지능에도 동성애에 대한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 “성에 상관하지 않는 사랑”이란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7억 5000만명에 이르는 인터넷 사용자가 빅데이터를 양산하고 개인정보를 얻는 데 별다른 제약이 없는 특수성에 기반해 인공지능 강국 대열에 합류했다. 게다가 2015년 중국 정부는 15년 안에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선진국이 되겠다는 ‘중국제조 2030’ 계획을 발표하며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美의회 청문회 첫 출석 저커버그 “개인정보 유출 사과”

    美의회 청문회 첫 출석 저커버그 “개인정보 유출 사과”

    마크 저커버그(앞줄 오른쪽)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법제사법위원회·상무위원회 합동 청문회 증인석에 앉자 취재진이 몰려들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페이스북 개인 정보 무단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의회 청문회에 처음 출석한 저커버그는 이날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저커버그는 5시간에 걸친 청문회 동안 막힘없이 답변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 저커버그, 의회 청문회 출석해 페이스북 정보 유출 사과…넥타이 차림 눈길

    저커버그, 의회 청문회 출석해 페이스북 정보 유출 사과…넥타이 차림 눈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처음으로 미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 개인정보 무단 유출 파문에 대해 사과했다.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저커버그는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와 상무위원회 합동 청문회에 출석, 페이스북에서 수천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명백한 실수다. 사과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내가 페이스북 경영을 시작했으며, 내가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것은 2007년 페이스북 창업 이후 처음이다. 이번 파문은 영국 정보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이용자 수천만명의 정보를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넘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재발 방지 등의 입장을 밝혔고, 지난달 25일에는 신문에 “죄송하다‘며 전면 광고를 냈다. 그는 이날 의회청문회에서 ”이런 도구(페이스북)가 해를 끼치는 데 사용되는 것을 충분하게 막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가짜 뉴스, 외국의 선거 개입, 편파 발언 등에도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에는 우리의 시스템을 악용하려는 이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허위정보 유포에 맞서는 것은) 일종의 군비경쟁“이라며 ”그들은 (시스템 악용을 위해) 더욱 능력을 개발하고, 우리도 이에 맞서 더 투자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페이스북과 접촉을 시도했느냐는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뮬러 측과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지만, 더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저커버그는 오는 11일에는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다시 증언할 계획이다. 한편, 저커버그는 이날 평소 티셔츠 차림 대신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출석했다. 그가 정장에 넥타이를 맨 모습은 2012년 자신의 결혼식, 2017년 하버드대 연설 등에서만 볼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저커버그, 국회 방문

    ‘개인정보 유출’ 저커버그, 국회 방문

    마크 저커버그(가운데)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민주당 빌 넬슨 상원의원을 만난 뒤 사무실을 나오고 있다. 이날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는 저커버그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인정한다는 내용의 사전 증언록을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10일 미 상원 법사위원회와 상무위원회의 합동 청문회에, 11일엔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청문회에 각각 출석한다. 워싱턴 EPA 연합뉴스
  • 어린이 2300만명 정보 유튜브 ‘불법 수집’ 의혹

    87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을 빚은 페이스북에 이어 구글 자회사인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도 개인정보 불법 수집 논란에 휩싸였다. 9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어린이, 소비자, 개인정보보호 관련 시민단체 20곳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유튜브가 ‘어린이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COPPA)을 위반했는지 조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구글이 수년간 유튜브를 사용하는 어린이 2300만명의 정보를 부적절하게 수집한 뒤 이를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만 13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려면 부모에게 통지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 유튜브도 같은 정책을 적용했다. 그러나 대다수 영상이 계정 없이도 누구나 시청할 수 있고, 아이가 부모 계정을 이용하거나 나이를 속여 계정을 만들 수도 있다. 마케팅업체 트렌데라 조사에 따르면 8~12세 어린이의 45%가 유튜브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유튜브에 공유된 어린이용 콘텐츠가 아이들이 유튜브에 접속하도록 유도하고, 정보를 수집해 광고 영업에 활용한다고 주장했다. 또 구글은 광고주들이 18세 미만 연령층을 광고 대상으로 삼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유아’, ‘인형’ 등 어린이 연관 키워드를 선택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광고를 할 방법이 많다고 시민단체들은 지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속이고, 돈 훔쳐 전달까지…보이스피싱 조직원 실형

    속이고, 돈 훔쳐 전달까지…보이스피싱 조직원 실형

    보이스피싱으로 피해자를 속여 돈을 뜯어내 범죄조직에 전달한 조직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방법원 형사1단독 오창섭 판사는 10일 사기, 절도,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 조직은 9월 15일 오전 울산시 남구에 사는 80대 노인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신분을 속였다. 이들은 B씨에게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과 직원인데, 당신의 개인정보가 노출돼 통장 잔고가 위험하다”면서 “2500만원을 찾아 집 전화기 옆에 보관하고, 나머지 2000만원은 우리가 보낸 경찰관에게 전달하라”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B씨의 돈을 받아오는 작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B씨 집에 침입해 2500만원을 훔치고, 같은 날 B씨를 만나 경찰관 행세를 하며 20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돈을 받거나 훔쳐 전달했지만,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범행을 공모한 적은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돈을 전달하는 대가로 4%를 수수료로 챙겼고, 수사기관에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범행에 가담했다’고 시인했다”면서 “피고인이 범죄조직의 규모나 계획, 구체적인 기만 방법 등은 알지 못했더라도 범죄와 관련됐다는 점을 알면서도 다른 가담자들과 순차적·암묵적으로 공모한 점을 인정할 수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피해자 집에서 돈을 훔치거나 직접 피해자를 만나 건네받는 수법으로 총 7차례에 걸쳐 1억 5465만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조직은 비슷한 수법으로 검찰청 검사나 수사관, 경찰관, 우체국 직원 등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일삼았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의 사회적 폐해가 심각해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는 점, 피고인이 강한 범의(범죄의 고의)를 갖고 범행에 가담한 점, 피해 금액 중 3천700만원 상당이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의회 증언대 서는 저커버그/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의회 증언대 서는 저커버그/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좀처럼 공개적인 자리에 나서지 않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의회 청문회 증인석에 선다. 지난 한 달 동안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한 페이스북의 입장과 향후 대책에 대해 의원들의 질문 폭탄을 맞게 됐다.올해 33세인 저커버그는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2004년 페이스북을 창업해 14년 만에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535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산을 교육과 복지 등에 내놓아 기부의 아이콘으로도 유명한 저커버그. 미래 미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던 그가 인생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저커버그는 10일(현지시간) 미 상원 상무ㆍ법사위원회, 11일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가 여는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트레이드 마크인 회색 티셔츠를 대신 양복과 넥타이를 매고 출석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한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자동차 업계 위기, 도요타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을 때 금융회사와 자동차회사 CEO들이 줄줄이 청문회장에 불려간 적은 있지만 주요 IT 기업 창업자나 CEO가 의회 청문회장에 서는 것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지난해 열린 2016년 미 대선에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 등의 개입 여부를 따지는 청문회 때도 변호사나 다른 중역들이 대신 참석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후보의 활동을 지원했던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사용자 8700만명의 정보를 불법 수집해 유출한 초유의 사건은 저커버그도 꼼짝없이 의회 청문회 증언대에 세웠다. 페이스북은 TV로 생중계되는 의회 증언에 대비해 최근 2주 동안 전문가들을 고용해 준비해 왔다. 8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레지날드 J 브라인이 이끄는 법률회사 윌머헤일의 변호사들과 외부 컨설턴트들로부터 청문회 답변 방법 등에 대해 집중 훈련을 받았다. 저커버그가 청문회장에 나오길 벼르고 있는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에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한 예행연습도 마쳤다고 한다. 국정농단 사건 국회 청문회에 대비했던 국내 대기업 CEO들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자문단은 저커버그가 의원들의 질문에 지나치게 방어적이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고 겸손하며 호감이 가도록 보이게 하는 것이 목표다. 저커버그가 과연 이번 청문회를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성장 일변도의 회사 경영 방식에 대한 비판을 바꿔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균미 수석논설위원 kmkim@seoul.co.kr
  • [단독] 법원이 풀어준 강간범, 전자발찌 차고 유유히 출국

    [단독] 법원이 풀어준 강간범, 전자발찌 차고 유유히 출국

    검색대·출국 심사 ‘무사 통과’ 보안관에게 “택배 하역” 허위문자 이륙 후 파악… 베트남서 체포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피의자가 인천국제공항 검색대를 유유히 통과해 베트남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법원은 앞서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 도주 우려가 없다”며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신모(38)씨는 지난달 4일 경기의 한 모텔에서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 된 A(20·여)씨에게 마약류 성분의 졸피뎀을 탄 술을 마시게 했다. 신씨는 술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A씨를 성폭행했다. 경찰은 신씨를 강간 및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신씨는 2007년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살았으며, 출소한 뒤 현재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상태였다. 그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로 두 차례 더 투옥된 전력도 있었다. 이에 경찰은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신씨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 위치가 확인되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없고 피의자 방어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영장을 기각했다.풀려난 신씨는 지난 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가 오후 8시쯤 떠나는 베트남행 비행기 탑승권을 끊었다. 신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는데도 출국금지 대상자가 아니다 보니 보안검색대를 빠져나가는 데 문제가 없었다. 신씨가 “보호관찰소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하자 보안 직원은 그를 순순히 통과시켰다. 보호관찰 대상자는 관할 보호관찰소의 사건 출국 허가를 받아야 하며 담당 보호관찰관이 직접 전자발찌를 탈착한 뒤 출국 절차를 받도록 돼 있다. 하지만 신씨는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거짓말만으로 손쉽게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게다가 신씨는 담당 보호관에게 ‘인천공항 내 물류센터에 택배를 하역하는 일을 하러 왔다’는 허위 문자까지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측 관계자는 “전자발찌 착용자도 신고만 하면 출국할 수 있다. 신씨도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출국하는 줄 알았다”면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출국자에 대한 수사 사실은 공항 측과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용역 보안업체로서는 신씨가 수사 대상인지 알 길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씨의 범행 사실을 알았다 하더라도 공항 입장에서는 항공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만 확인하기 때문에 신씨의 탑승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더구나 전자발찌는 기내 반입 금지 물품으로 분류돼 있지도 않다. 노원경찰서와 청주보호관찰소는 신씨가 탄 비행기가 이륙한 이후 전자발찌의 신호가 끊기고 나서야 그의 도주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베트남 주재 경찰과 공조해 지난 5일 0시 55분쯤(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있던 신씨를 붙잡았다. 신씨는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강제 송환돼 같은 날 오전 7시쯤 긴급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만에 하나 국제 공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나라로 출국했다면 해당 국가의 입국장도 유유히 빠져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씨에게는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과 ‘보호관찰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이번에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 7일 구속됐다. 경찰은 오는 13일쯤 신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단독]전자발찌 차고도 보안검색대 유유히 빠져나간 성범죄자

    [단독]전자발찌 차고도 보안검색대 유유히 빠져나간 성범죄자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피의자가 인천국제공항 검색대를 유유히 통과해 베트남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법원은 앞서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신모(38)씨는 지난달 4일 경기의 한 모텔에서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 된 A(20·여)씨에게 마약류 성분의 졸피뎀을 탄 술을 마시게 했다. A씨가 의식을 잃자 성폭행을 시도했다. 경찰은 신씨를 강간 및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신씨는 2007년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살았으며, 출소한 뒤 현재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상태였다. 신씨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로 두 차례 더 투옥된 전력도 있었다. 이에 경찰은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신씨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 위치가 확인되기 때문에 도주의 우려가 없고 피의자 방어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풀려난 신씨는 지난 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가 베트남행 비행기 탑승권을 끊었다. 신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는데도 보안검색대를 빠져나가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신씨가 “법무부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하자 보안 직원은 그를 순순히 통과시켰다. 신씨는 출국금지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 측 관계자는 “전자발찌 착용자도 신고만 하면 출국할 수 있기 때문에 신씨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출국하는 줄 알았다”면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출국자에 대한 수사 사실은 공항 측과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용역 보안업체 측은 신씨의 범행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씨의 범행 사실을 알았다 하더라도 공항 입장에서는 항공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만 확인하기 때문에 출국금지 대상이 아니라면 사실상 탑승을 막을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전자발찌는 기내 반입 금지 물품으로 분류돼 있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신씨가 탄 비행기가 이륙한 이후 전자발찌의 신호가 끊기고 나서야 신씨의 도주 사실을 파악했다. 보호관찰소는 인천공항 부근에서 신씨의 위치정보가 확인되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겨 출국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베트남 주재 경찰과 공조해 베트남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있던 신씨를 붙잡았다. 신씨는 다음날 오전 7시쯤 인천공항으로 강제 송환돼 긴급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만에 하나 인터폴을 통한 국제 공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나라로 출국했다면 해당 국가의 입국장도 유유히 빠져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씨에게는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과 ‘보호관찰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이번에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 7일 구속됐다. 경찰은 수사가 끝나는 대로 신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특활비 공개 못한다” 버티는 국회사무처

    “특활비 공개 못한다” 버티는 국회사무처

    국회가 국회의 특수활동비 사용내역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면 국익을 해치고 행정부에 대한 감시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이유다.8일 국회와 법원 등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최근 대법원에 제출한 상고이유서에서 “특수활동비 내역을 공개하면 국회 고도의 정치적 행위가 노출돼 궁극적으로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사무처는 “행정부 감시 업무를 담당하는 수행자, 방법, 시기 등에 관한 정보가 노출되면 국회의 행정부 감시 역할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수활동비 수령인에 대한 정보는 개인정보로 공개해야 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알권리보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고등법원이 ‘특수활동비 내역을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고 국회 활동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지만 국회사무처는 이에 불복한 것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페이스북 정보 유출 韓 피해자 8만여명

    페이스북은 최근 전 세계적 파문으로 번진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한국 내 피해자가 최대 8만 6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원인이 된 ‘디스 이즈 유어 디지털 라이프’라는 심리 상태 분석 앱을 설치한 한국 이용자 184명의 페이스북 친구 숫자를 근거로 계산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최대 87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페이스북 개인정보 제공 사건을 계기로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메신저 사업자의 개인정보 수집 관련 적정성에 관한 실태점검을 진행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지난달 30일부터 이용자 정보를 정당한 절차에 따라 수집하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산환경공단, 상반기 신입직원 68명 채용

    부산환경공단은 올해 상반기 신입 직원 68명을 채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정부의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채용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제출받지 않는다. 블라인드 채용 방식은 연령과 학력, 전공, 신체조건 등에서 차별을 두지 않으며 스펙보다는 역량과 능력을 평가해 선발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전형 순으로 한다. 필기전형은 상식시험 대신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직무능력을 검증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NCS)로 치른다. 행정직 4명, 전산직 2명, 기계직 19명, 전기직 18명, 환경직 6명, 토목직 7명, 시설직 2명 등 58명(보훈대상자 2명, 고졸 기능 인재 2명 포함)이며 운전직 등 공무직 10명(보훈대상자 1명 포함)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이며 다음 달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051)760-3235.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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