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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 지원자 신원조사로 범죄전력 확인, 불합격 처분은 위법

    해사 지원자 신원조사로 범죄전력 확인, 불합격 처분은 위법

    해군사관생도 지원자에 대해 신원조사로 범죄전력을 확인해서 불합격 처분을 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창원지법 행정1부(부장 서아람)는 해군사관학교 응시생 A씨에 대한 해군사관학교의 ‘2020학년도 제78기 해군사관생도 선발시험’ 불합격 처분을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6월 해군사관학교에 입학원서를 접수한 뒤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9월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의 2차 시험에 응시한 결과 이달 해군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해군사관학교에서 군사안보지원부대에 2차 시험 응시자들에 대한 신원조사를 의뢰한 결과 A씨가 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으로 기소유예와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신원조사에서 A씨는 2018년 블루투스 스피커 등 10만원 상당 물품 3개를 훔쳐 기소유예처분을 받은데 이어 2019년에는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확인됐다. 해군사관학교는 이같은 전력은 사관생도 신분이면 퇴교에 해당하는 과실로,사관학교 교훈과 사관생도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 과실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과거 처분 전력의 경우 중범죄나 국가안보와 관련한 것이 아니며 학칙상 입학 결격 및 퇴학 사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한 신원조사가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기에 이를 통해 확인한 과거 범죄 전력을 근거로 불합격 처분을 내릴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형 실효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원조사를 하는 경우 기소유예 등 수사경력자료에 관해 조회 및 회보할 수 없다. 신원조사는 국가보안 또는 국가안전 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사관학교설치법 등에 근거한 각 군 사관생도 선발과는 그 취지를 달리하는 별개 제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신원조사 제도는 오래전부터 남용 폐해와 위험성이 지적됐으며 소년부송치와 기소유예 결정 사건의 수사경력자료는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며 “위법하게 수집한 자료를 처분 사유로 한 것은 위법하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선발예규에 따르면 신원조사 결과를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최종합격자 심의”이며 “이마저도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하라는 것이고 신원조사 결과만으로 최종합격자 선발 여부를 결정하라는 취지가 아니다”고 판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검사실 꾸며 놓고 영상통화”… 322명에 140억 뜯어낸 보이스피싱 일당

    “검사실 꾸며 놓고 영상통화”… 322명에 140억 뜯어낸 보이스피싱 일당

    46명 검거·16명 구속 송치방을 검사실처럼 꾸며놓고 피해자에게 영상통화를 거는 등 검사 등을 사칭해 수백 명의 피해자에게 총 140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322명의 피해자에게서 총 140억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일당 4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검찰청 직원 등을 사칭하면서 “당신의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으니 계좌에 있는 현금을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맡기라”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검사를 사칭하면서 검사실과 똑같은 방을 만들어 피해자와 직접 영상통화를 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경찰은 지난해 5월 검거한 현금 수거책의 범행 전후 금융거래내역을 분석하던 중 조직원들에게 범죄수익금을 분배한 계좌를 발견했다. 이후 공범간 통화 및 카카오톡 내역 등을 통해 국내 총책을 포함한 다른 조직원들을 체포했다. 이들 일당은 북경, 상해 등 중국 내 7개의 도시에 사무실을 차리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확인된 조직원만 107명에 이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여러 조직에서 분업하여 운영하던 콜센터, 대포통장·수거책 모집, 환치기, 개인정보 해킹 등 역할을 하나의 조직 내에서 통합·관리하는 방법으로 범죄수익을 극대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국내 조직원들을 지명수배하고, 국외 도피 사범도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계속 쫓을 예정”이라며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씨줄날줄] 탈(脫)도장/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탈(脫)도장/황성기 논설위원

    7년 전 일본 도쿄 근무 때 살던 집은 지진에도 끄떡없는 ‘면진’(免震)식 신축 아파트였다. 모든 게 새것이었으나 딱 하나, 집 문에 달린 시건장치는 구멍에 열쇠를 넣어 잠그고 여는 구식이었다. 열쇠를 갖고 다니면서 가방에 넣어둔 열쇠 간수에 꽤나 신경을 썼던 기억이 생생하다. 가끔씩 일본의 주택 사정을 엿볼 겸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다녀봤는데 한국에선 이미 일상화한 디지털 열쇠를 달아 놓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도쿄 지사의 실내 보수를 도와준 인테리어 업자 왈 “열쇠 업계의 힘이 세기 때문일 것”이란다. 열쇠 업계 힘이 세다 한들 비밀번호나 카드 한 장으로 열리는 편리성을 이길 수는 없을 터라, 지금 새로 짓는 아파트에 디지털 열쇠가 보급되기 시작한 듯하다. 뭐 하나 바꾸려면 따지고 재고, 건너려는 돌다리를 여러 번 두드려야 직성이 풀리는 일본인들이 아날로그 열쇠에 안심하고 그 열쇠의 이권을 지키려는 업계도 이에 편승해 시건장치의 디지털화가 늦어진 게 아닌가 싶다. 그와 비슷한 게 도장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제1호 정책인 ‘탈(脫)도장’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었지만 도장을 찍으러 회사에 출근했다는 웃지 못할 일들이 속출하면서 도장이란 존재가 일본 사회의 키워드가 됐다. 스가 내각의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이 행정 절차의 90% 이상에서 도장 사용을 없앤다고 발표한 뒤 지방자치단체의 80%가 법령에 의무화한 날인을 제외한 도장 사용을 폐지하거나 폐지를 검토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전국인장업협회 회장이 고노 개혁상을 만나 시대의 흐름인 도장 폐지에는 찬동하면서도 “모든 도장이 나쁜 것이라 생각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하니 도장문화 150년을 자랑하는 업계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스가 내각이 추진하는 디지털청이 예상대로 내년에 세워져 아날로그 일본의 디지털화를 주도할 수 있을지가 스가의 단명 여부보다 일본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새 관전 포인트다. 아베 전 정권이 양적 완화로 대표되는 ‘아베노믹스’를 성장전략으로 삼았다면 스가 정부는 “디지털화 빼고는 일본의 성장전략을 그릴 수 없다”(히라이 다쿠야 디지털개혁상)면서 디지털 혁명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도장만 없앤들 행정 디지털화의 중핵인 마이넘버카드(일본판 주민등록번호)의 보급률이 5년이 지난 지금도 17.5%에 불과한 게 문제다. 전국적인 행정전산망이 없다 보니 ‘아베 마스크’나 재난지원금 지급에 몇 개월씩 걸린 일본이다. 개인정보침해를 우려하는 일본인의 아날로그 고집이 스가 총리의 ‘개혁’에 협조할지 궁금해진다. marry04@seoul.co.kr
  • “마스크가 최고 백신”… 광진, 전 구민에게 배부

    “마스크가 최고 백신”… 광진, 전 구민에게 배부

    서울 광진구가 35만 전 구민에게 방역 수칙 준수와 예방을 위한 협조 서한문과 마스크를 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추석 연휴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추석 전후로 전 구민에게 가구당 덴털마스크 5개, 1인당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3개 등 총 200만여개를 전달했다. 지난 10일에는 제15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 안전한 출산을 응원하기 위해 구에 거주하는 임신·출산부 1124명(구보건소 등록 기준)을 대상으로 1인당 20개씩 감염 안전을 위한 마스크를 지원했다. 앞서 구는 코로나 시기에 임신·출산부의 고충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번까지 3회에 걸쳐 4316명에게 2만여개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앞으로 임신·출산 후 준비·관리에 대한 전문가의 비대면(언택트) 교육을 계획 중이다. 또한 구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이름과 상세 주소는 적지 않고, 일행마다 별도의 페이지를 작성하는 출입자 수기 명부를 실정에 맞게 새롭게 제작해 배부했다. 수기 명부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지난달 11일부터 이름을 제외한 전화번호와 주소지의 시군구만 작성하게 변경했다. 이에 구는 정비된 출입자 명부를 제작해 지역 내 핵심 방역수칙 의무시설 12종 2166곳과 150㎡ 미만의 일반·휴게음식점·제과점 등 5204곳에 전달했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종교시설에서 방역비 특별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종교시설 내 주체적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방역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있는 종교시설이다. 이번 특별 지원을 신청한 종교시설에 한해 코로나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이달 중 지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는 등 일상으로 다가가고 있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면서 “신규 확진자가 매일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에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착용”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혹시 나도?…잘못 내고 못 돌려받은 진료비 10년간 117억원

    혹시 나도?…잘못 내고 못 돌려받은 진료비 10년간 117억원

    지난 10년간 환자가 돌려받지 못한 본인부담금 환급금이 117억 391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본인부담금 환급금은 환자가 본인이 내야 할 진료비보다 더 많은 돈을 냈을 때 이를 돌려주는 제도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받으면 보통 진료비의 70%는 건강보험공단이, 30%는 환자가 부담한다. 이때 병원이나 약국이 환자가 내야 할 진료비 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았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를 거쳐 환자가 더 낸 비용을 되돌려준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에게 낸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0년~현재) 아직까지 돌려받지 못한 본인부담 환급금이 66만건, 117억 3916만원에 달했다. 이 중 10억 1021만원은 소멸시효가 지나 이미 국가에 귀속됐다. 건보공단은 본인부담금 환급금을 환자에게 주고자 안내문 재발송, 반송 우편물 관리, 기존계좌연계 지급, 처리유예관리, 공시송달 등을 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효성이 없는 셈이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수령을 거부하거나 해외 출국, 단독세대 사망, 직권말소 등으로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환급금의 76.5%가 1만원 미만의 소액이어서 신청 자체를 회피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백 의원은 “건보공단에서는 요양기관의 부당청구가 생기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고 소멸시효 전 대상자들에게 최대한 지급할 수 있게 노력해 국민들이 입는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제노동위원회 제347회 임시회 2차 상임위 개최

    경제노동위원회 제347회 임시회 2차 상임위 개최

    경제노동위원회 제347회 임시회 제2차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이은주, 더불어민주당·화성6)가 15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10개 기관의 2021년도 경제 분야 출연계획 동의안을 비롯한 7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김현삼 의원(더민주·안산7)은 출자출연기관의 예산에서 경기테크노파크 예산이 10억 감소한 이유를 문의하고 코로나19 이후 신용보증재단의 예산이 389억으로 대폭 증가한 만큼 더욱 효율적인 업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은 경기도 기술학교 지원을 늘려 실업난 속에 기술인의 양성으로 취업까지 연결되도록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예산의 감소로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에 대해 염려했다. 안혜영 의원(더민주·수원11)은 조례에 담기지 못하는 개인정보 등 제공매뉴얼을 확인하여 내부규정 선정과정에서 투명한 소통이 되도록 당부하는 한편, 사업비가 늘어나면 진행할 인건비도 늘어야 하는데 일률적인 집행, 삭감이 문제인 만큼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지원되도록 서비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장일 의원(더민주·비례)은 경기도 집행부와 출연기관의 근로자의 임금, 복지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데, 양극화를 좁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운선 의원(더민주·고양1)은 시장상권진흥원에 조직화 매니저사업 예산이 따로 편성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고,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사업인 만큼 적극 권장하여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했다. 김인순 의원(더민주·화성1)은 모든 소상공인이 어려운 가운데 골목 상권 매니저 사업이 필요하고, 국가나 지방정부가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반복하기보다 신규 사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미숙 의원(더민주·군포3)은 적극행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공기관은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해 의원(더민주·평택3)은 시장상권진흥원의 전통시장 경영환경개선사업 시설 현대화 효과에 대한 질의 및 소상공인의 폐업 및 업종전환 사업의 경우, 예산의 증액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이은주 위원장은 전통시장 실태조사비가 5천만 원으로 사업에 비해 적은 금액인 만큼 효율적인 사업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만큼 경기도의 경제정책도 그에 대비하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옵티머스’ 김재현 “정관계 로비 의혹에 고통” 檢 “문건 유출, 수사에도 영향”

    ‘옵티머스’ 김재현 “정관계 로비 의혹에 고통” 檢 “문건 유출, 수사에도 영향”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김재현(50·구속기소) 대표가 첫 공판에서 “재판 관련 자료들이 유출돼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로비의 주체를 자신으로 몰고 가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역시 이날 법정에서 “정보 유출로 수사에 영향이 심각하다”며 재판부에 엄중 경고를 요청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 심리로 진행된 옵티머스 관계자 5명의 ‘펀드사기’ 관련 첫 공판기일에 출석한 김 대표 측 변호인은 재판 말미에 “피고인(김 대표)은 정계나 금감원 등 로비와 관련해 언제든지 방어권을 행사할 생각이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면서 “그런데 공개된 재판에서 진실이 가려지기도 전에 김재현이 책임이 있는 것처럼 해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의 변호인이 참고인 진술내용을 유출하거나 일부 단편적인 내용을 왜곡해 언론에 흘리는 행위를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낳거나 방어권 행사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보 유출의 원인을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의 변호인에게 돌렸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이 정관계 로비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사건이 아니란 점을 들어 “직접적 공소사실 관련해선 드러나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신경쓰지 않고 있고 (재판부가) 선입견이나 예단 가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검찰도 “재판기록이 언론에 모두 공개돼 진행중인 수사에 영향이 심각하다”면서 “어떤 피고인과 변호인의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언론에 증거기록을 모두 제공했는지 알 수 없지만 언론 통해 수사기록이 왜곡될까 우려된다”고 말을 보탰다. 재판부는 김 대표 측에 “검찰 조사 과정에서 유출되는 것이 아니냐고 한 것이냐”고 물었고, 검찰 측엔 “변호인이 유출했다는 의미냐”고 확인했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검찰에서 유출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검찰은 “변호인이 유출했다고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계속 (외부의) 관심을 받는 게 피고인들에게 유리할 것 같진 않다”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정보가 돌아다니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와 함께 기소된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45·구속기소)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대표이사 측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아닌 다른 쪽에서 정보 유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변호인은 “많은 취재가 있고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공범 중 누가 유출한 게 아니냐는 취지의 기사도 봤다”면서 “일단은 유출한 게 다른 관계자가 아닌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옵티머스의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과 ‘대책 문건’ ‘회의 주제’ 등이 여러 경로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며 옵티머스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로비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김 대표와 그 외 피고인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진술이 나오면서 법정 밖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김 대표 측은 검찰에서 “누구에게도 불법적인 돈을 준 적 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정순·조수진 등 24명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정정순·조수진 등 24명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21대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직 의원 20여명이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 20대 총선 이후 33명보다는 적지만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재보궐선거가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총선 관련 선거법 공소시효 마감일인 15일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10명, 정의당 1명, 열린민주당 1명, 무소속 5명 등 총 24명의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기소된 의원들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민주당에선 진성준 의원과 이원택 의원이 각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됐다. 이소영 의원은 총선 예비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3월 기관·단체 사무실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았다. 윤준병 의원은 이미 1심 재판에서 검찰이 당선 무효형을 구형한 상태다. 정정순 의원은 총선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부분만 분리 기소됐다. 검찰이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부분은 계속 수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정 의원 체포동의안의 효력이 유지됐다. 국회법에 따라 여야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조해진 의원이 여론조사 내용을 왜곡·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선거캠프 참모에게 당선 시 보좌관 임명을 약속한 혐의로, 김병욱·배준영 의원은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수진 의원은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서울지하철공사 노조 간부 신분으로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에 참여해 기소됐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 작성하고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총선 당시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된 김홍걸 무소속 의원도 기소됐다. 이번 21대 총선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당선자는 총 94명이었다. 지난 20대 총선 이후에는 104명이 입건돼 33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그중 7명이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았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검찰, 공소시효 만료날 정정순 의원 선거법 위반 기소

    검찰, 공소시효 만료날 정정순 의원 선거법 위반 기소

    청주지검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청주 상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자진출석을 기대했으나 끝내 불응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공직선거법 위반 부분을 기소했다”며 “정 의원 혐의사실 중 공소시효가 남은 일부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거사건 공소시효는 이날 자정까지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A씨가 “선거과정에서 정 의원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지난 6월 11일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선거 후 보좌관 구성 등을 놓고 정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A씨는 회계장부와 통화내용 등이 녹음된 자신의 휴대폰 등을 검찰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시의원 등의 돈이 정 의원 측에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정 의원 관련자 6명을 기소했다. 지난 12일에는 지난 4월 총선 당시 정 의원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정우철 시의원과 정 의원 후원회장, 정 의원 친형, A씨 등 4명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선거법상 회계책임자였던 A씨가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해당 의원은 당선이 무효된다. 검찰은 또 지난 8월 정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와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2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총선과정에서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관리하는 자원봉사자 명단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초선인 정 의원은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성범죄 형량조정 필요하다고 느껴”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사과

    “성범죄 형량조정 필요하다고 느껴”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사과

    개인 신상 무단 공개한 혐의로 검찰 송치팔로워 늘자 신상정보 공개 대상 확대해“허위 사실에 자격 상실…혼란 줘서 죄송”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15일 성범죄자 등 개인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로 구속한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며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등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을 비롯해 개인정보 보호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 A씨는 이날 검찰 송치 직전 대구경찰청에서 디지털교도소 운영을 왜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성범죄라든가 진화형 범죄에 대한 형량 조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허위 사실이 몇 번 나오면서 자격을 상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혼란을 줘서 죄송하다”고 했다. 경찰은 그가 신상정보 등을 무단 게시한 176명(게시글 246건) 가운데 신상정보 공개 대상자 등을 제외한 피해자 156명(게시글 218건)에 대한 명예훼손 등 혐의가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조사 결과 A씨는 3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검거 기사를 보고 조주빈의 신상을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nbunbang’을 최초 개설한 뒤 성범죄자에 대한 관심 증가로 팔로워가 빠르게 늘자 신상정보 공개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피해자들 신고로 nbunbang이 삭제되자 새로 계정을 개설했다가 남이 게시글을 삭제할 수 없도록 하려고 디지털교도소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보를 받기 위해 텔레그램, 카카오톡, 디지털교도소 제보 게시판 등을 활용했고 신상정보 내용이 부족할 때는 이미 확보한 개인정보를 토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색 등을 통해 추가 정보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교도소는 지난달 8일 폐쇄됐다가 사흘 뒤 2기 운영자가 운영을 재개했으나 A씨 송환 후 다시 폐쇄되고 운영자는 잠적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구글, 넷플릭스, 네이버는 비밀주의? 정보보호현황 공시 의무화 한다

    구글, 넷플릭스, 네이버는 비밀주의? 정보보호현황 공시 의무화 한다

    공시제 도입 5년째, 실제 이행 기업은 단 37곳뿐국내외 주요 플랫폼 사업자 정보보호현황 깜깜김상희 부의장 정보보호법 개정안 대표 발의‘구글, 넷플릭스, 네이버…’ 지금껏 ICT(정보통신기술업체)업체들의 정보보호현황은 비밀주의에 쌓여있었다. 정보보호현황 공시제가 도입 5년을 맞았으나 지난 9월 기준 정보보호현황을 공시하고 있는 사업자는 37곳에 불과했다. 이런 이유로 제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13일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번 정보보호산업법 일부개정안은 현재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정보보호를 위한 투자 및 인력 현황 등을 임의로 공시하도록 한 제도를 보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매출액 규모 이상 등의 주요 ICT사업자는 정보보호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부의장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정보보호현황 공시제를 최초로 도입한 이후 자율적으로 공시를 이행한 기업은 단 3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내부상황을 알기 어려운 서비스이용자 및 투자자 등 기업외부인에게 알리기 위한 공시제도의 목적을 고려할 때, 자율적인 공시제는 오히려 제도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기업들이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게끔 만든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이동통신3사, CJ ENM 등의 몇몇 대규모 ICT기업은 정보보호현황을 공시하고 있는 한편, 넷플릭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CT기업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포털업체 등은 정보보호현황을 전혀 공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의장은 “이용자가 어떤 사업자의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제공 등에 대한 동의를 필수적으로 요구받게 되어 있다”며 “더욱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기초로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정보의 보호 차원에서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와 인력 현황을 반드시 공개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의장은 “정보통신서비스 기업이 정보보호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면 그 피해는 이용자들에게 돌아간다”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이 자율공시제로 운용되고 있어 한계가 있는데, 이번 개정안을 계기로 ICT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감독이 강화되고 정보보호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측은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공시를 희망하는 기업들에 한하여 약 400만원 상당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수수료 일부를 할인해주고 있음에도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며 현행 자율공시제도의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틀에 한번꼴 대마초” 국민연금공단 직원 파문

    “이틀에 한번꼴 대마초” 국민연금공단 직원 파문

    14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 자리에서는 최근 국민연금 직원들의 ‘대마초 파문’ 사건과 관련해 질타가 이어졌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은 지난달 28일 마약류 관리에 고환 법률위반협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2월에서 6월 사이 전북 전주시 한 주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이들 중 한 명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대마초 흡입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 4명을 모두 해임 조치했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7~2020년 7월) 금품수수, 음주운전, 성희롱, 사내 갑질, 기밀정보 유출 등 각종 비위행위로 징계 받은 국민연금공단 직원이 5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연금은 기금 770조원을 운영하며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 하지만 최근 직원의 대마초 흡입사건, 성비위, 음주운전 등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며 “여러차례 사과했지만 소나기만 피하는 식 아닐까 우려도 있다. 뿌리깊게 박힌 부조리의 요소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질책했다. 정춘숙 민주당 의원도 “들리는 소문으로는 대마초를 접대 받았다고 한다. 개인정보 문제로 감사 결과를 열람하겠다는 것도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공직기강을 확립할 방안을 연말까지 보고한다 했는데 굉장히 안이한 태도다. 1차 계획을 종합감사(10월22일) 전까지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직원들이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대마를 한 것 같다. 이렇게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 국민의 노후 자금을 운영했다. 국민들이 믿고 맡겨도 될까 걱정된다”며 “각별한 공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기금운용본부 대마초 사건이 국민들로부터 분노와 함께 불안을 갖게 한다”며 “앞으로 직원의 비위 사건에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에 대해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고 노후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있어서는 안 될 일로 국민 여러분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직원의 일탈행위였다지만 ‘일부’라고 저희는 인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쇄신 추진단을 마련해 본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늦어도 연말까지 쇄신 대책을 확정하고 국민들에게 알리고 바로 실행에 옮기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평생교육바우처 부적격자 85%가 적격자로 수용

    평생교육바우처 신청자 중 부적격자 85%가 적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받은 ‘평생교육바우처 신청·적격인원, 부적격자 이의신청·검토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생교육바우처 지원사업이 인력 부족, 개인정보 수집의 어려움 등으로 적격자 선정 심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사회적 약자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평생교육 활성화 위해 추진하고 있다. 평생교육바우처 시범사업이 실시된 2018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바우처 신청자는 총 2만 7553명이다. 이중 지원을 받는 적격자는 2만 4928명이다. 하지만 적격자 심사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탈락한 529명에 대해 이의신청을 받아 자격 재심사를 한 결과 85.6%인 453명이 자격 요건이 충족되어 수용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 가구원 대상으로 연간 35만원 사용 가능한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국평원이 추진하고 있는 평생교육바우처 지원사업은 올해가 시범사업 3년째인 마지막 해로, 내년부터는 본사업에 전환될 예정이다. 강 의원은 “평생교육바우처 신청자가 2018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 국민에게 매우 필요한 제도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사업 집행은 주민 정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지자체에 맡겨 억울하게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제도개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아내를 골라 사라니… 국제결혼 광고 성 상품화 심각

    아내를 골라 사라니… 국제결혼 광고 성 상품화 심각

    농촌 지역 한국인 남성을 겨냥해 만든 국제결혼 중개업 광고가 성 상품화,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도 규제 없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13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국제결혼 중개업 광고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지난 7월 17일부터 한 달간 국제결혼중개업체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광고 7000여 건을 추려 분석하고,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출신 결혼 이주여성 12명을 심층 면접한 내용이다. 센터는 국제결혼중개업 광고가 성차별적 내용, 인종주의 강화, 국제결혼시스템 미화 등 3가지 문제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남성의 얼굴을 모자이크하고 여성 사진만 공개하거나, 아내는 순종적이고 아이를 잘 낳아야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여성의 키와 몸무게, 혼인 및 자녀 여부 같은 개인정보를 그대로 공개하는 등 노골적으로 상품화하는 광고도 다수였다. 이주여성들은 이런 광고가 현실을 왜곡하며 편견을 강화한다고 봤다. 이들은 “광고 속 여성들은 사고파는 물건 취급을 받고 있다”, “중개업체에서 맞선 볼 때 섹시하게 입고 오라는 요구를 받았다”, “맞선 볼 때 신랑 1명에 신부가 20~30명 왔다”며 자신의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백소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결혼중개업법 시행규칙에 차별과 혐오 표현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콘텐츠 제작자들이 참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정정순 의원 관련 시의원, 회계책임자 등 4명 추가 기소

    정정순 의원 관련 시의원, 회계책임자 등 4명 추가 기소

    공식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 의원 관련자들의 기소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6명이 기소됐다. 청주지검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정 의원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정우철 시의원과 정 의원 후원회장,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정 의원 친형 등 4명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회계책임자는 정 의원 부정선거 의혹을 검찰에 제보한 인물이다. 선거법상 회계책임자가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해당 의원은 당선이 무효된다. 검찰은 앞서 지난 8월 또다른 정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와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2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총선과정에서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관리하는 자원봉사자 명단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명단 유출에 정 의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정기국회 일정을 이유로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해 왔다. 결국 검찰은 총 8차례 소환에 불응한 정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체포동의요구서를 송부해 국회에 접수된 상태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선거캠프 회계책임자가 “선거과정에서 정 의원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지난 6월 11일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회계책임자는 선거 후 보좌관 구성 등을 놓고 정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초선인 정 의원은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천시 “해외시장개척·지역사랑화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이천시 “해외시장개척·지역사랑화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엄태준 이천시장은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엄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경기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코로나블루라는 신종어까지 만들어지고 있다”며 “고통 받는 시민들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비대면 맞춤형 일자리정책과 화상상담을 통한 해외시장개척, 지역사랑화폐 확대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이천시는 전국 최초로 KT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편의를 위해 소상공인점포에 출입자 기록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어르신들의 QR코드 사용 어려움과 수기로 작성하는 출입관리대장의 불편함, 개인정보 악용 사례 등을 보완하여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발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이천사랑 지역화폐를 확대발행하고 있다”며 “10%의 특별인센티브 지급 결과 올해 8월31일 기준으로 이천사랑 지역화폐가 5만8282개 발행되어 352억6900여만 원의 매출이 발생해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과 지역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3억4000여만원을 확보해 관고전통시장 입구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특별교부세 1억원으로 장호원전통시장 아케이드 원형간판을 교체하고 무대 조명설치, 포토존 등을 설치하는 환경개선 사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하며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관고전통시장과 장터거리에 2024년까지 국비와 시비 40억원을 투입하고, 경기도 혁신시장으로 지정돼 국비 지원을 받는 사기막골도자기시장 특성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제한과 이동규제로 해외시장 개척이 어렵게 됨에 따라 화상 상담회를 열고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엄 시장은 희망일자리사업과 비대면 맞춤형 취업지원을 통한 이천형 일자리정책 방안도 내놨다. 이를 위해 “대규모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직자를 위한 가상현실 면접기기를 도입해 비대면 셀프 면접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역맞춤, 청년맞춤 일자리를 창출하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한 이천형 일자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8월부터 국비 50억원을 확보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자, 무급휴직자,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특수고용·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이천시희망일자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1년여 만에 강원도 화천군 양돈농가 2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2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최대 양돈농가 밀집지역인 이천시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지역에는 187개 축산농가에서 44만 9000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ASF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돼지는 고열과 호흡곤란을 앓다가 1주일 안에 죽게 된다. 엄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1년여 만에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며, 이천지역은 전국에서 2번째로 돼지 사육을 많이 하는 곳으로 농가예방수칙 준수 등 농장주들의 방역 의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에서도 거점소독시설을 지속적으로 상시 운영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발달장애인 신체 사진 유포 협박해 돈 갈취 ‘악질범’ 기승

    발달장애인 신체 사진 유포 협박해 돈 갈취 ‘악질범’ 기승

    지난 3월 중증 지적장애인 안모씨는 연애 등을 목적으로 하는 한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해 A씨를 알게 됐다. 그리고 둘은 카카오톡으로 옮겨 대화를 이어 갔다. 그러자 A씨는 안씨에게 성관계 얘기를 꺼내며 먼저 벗은 몸 사진을 안씨에게 보냈다. 그리고 안씨에게 신체 사진을 촬영해 자신에게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안씨는 이를 의심 없이 받아들였고 자신의 벗은 몸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A씨에게 보냈다. 그러자 A씨는 본색을 드러냈다. 안씨에게 돈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3만원을 요구하더니 그다음엔 10만원을 보내라고 했다. 안씨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안씨가 전송한 신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겁을 먹은 안씨는 A씨에게 자신의 통장 계좌번호와 카드번호 및 각각의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일체의 개인정보를 알렸다. 안씨는 또 은행 2곳에서 총 1400만원을 대출해 전달했다. 이후 A씨는 안씨에게 자신과의 카톡 대화 내용을 삭제하도록 강요했다. 범행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안씨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친구에게 알린 뒤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경찰에 형사입건돼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안씨는 “대출금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했다. ●작년 발달장애인 학대 사례 680건 지적·자폐성 장애인인 발달장애인을 노리는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장애인 학대 사례 가운데 10건 중 7건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이 의사 결정 등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피해를 당하고 있더라도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범행 대상으로 쉽게 노출되고 있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등록장애인은 261만 8918명이며 이 중 발달장애인은 24만 1614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의 9.2%를 차지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2018년 처음 발간한 ‘장애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 학대 의심 사례(1835건) 중 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889건이다. 이 중 발달장애인 학대 사례가 70.4%(626건)를 차지할 만큼 가장 많았다. 장애인복지법은 장애인에 대한 신체적·정신적·정서적·언어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 경제적 착취, 유기 또는 방임을 장애인 학대로 정의하고 이를 범죄로 규정한다. 장애인 학대 사건은 지난해 더욱 늘었다. 지난해 장애인 학대 현황 보고서를 보면 전국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접수한 학대 의심 사례(1923건) 중 945건이 학대 사례로 판정됐다. 물론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 학대 사례는 72.0%(680건)였다. 발달장애인 학대 사례만 놓고 봐도 지난해 발생 건수(680건)는 2018년 발생 건수(626건)와 비교해 8.6% 늘었다. 학대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여러 학대가 동시에 일어나는 중복 학대(244건·25.8%) 다음으로 경제적 착취(231건·24.4%)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선에서도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경제적 학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앞선 안씨의 피해 사례처럼 가해자가 피해 장애인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여 명의 도용 등의 방법으로 돈을 갈취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채팅 앱 통해 접근해 신체 사진 요구 중증 지적장애인 김모씨는 지난해 5월 같은 복지관을 다니며 알게 된 송모씨로부터 B씨와의 채팅을 권유받았다. 앞선 사례의 안씨처럼 김씨도 친밀감을 형성한 B씨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신체 사진을 B씨에게 전송했다. 이후 B씨는 김씨의 신체 사진을 유포할 것처럼 김씨에게 겁을 주면서 80만원을 송금하라고 했다. 혼란에 빠진 김씨는 송씨에게 도움을 청했고, 송씨는 김씨에게 광주시로 가서 돈을 벌자고 말했다. 그런데 김씨는 광주에 가서 또 다른 범죄 피해를 당했다. 송씨는 김씨에게 두 명의 협박범을 소개하며 ‘말을 듣지 않으면 장기를 팔 것이다’라는 식으로 김씨를 협박했다. 협박범들은 김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여관에만 머무르게 해 김씨를 사실상 감금했다. 또 김씨를 데리고 다니면서 김씨 명의로 고가의 휴대전화 4대를 개통했다. 김씨는 나중에 경찰에 의해 발견돼 가까스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피해는 끝나지 않았다. 김씨의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의 미납부 할부금 약 800만원을 김씨가 내야 할 판이다. 그러나 김씨는 현재 직업이 없고, 가해자들은 자취를 감췄다. 김씨를 대리해 통신사 2곳을 상대로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청구한 유창진 변호사(법무법인 명천)는 “각 계약서는 김씨의 관여 없이 협박에 의해 무단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다. 김씨는 혼자 계약서를 쓴 적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서 “그럼에도 통신사들은 각 계약의 유효함을 근거로 김씨에게 채무 변제를 독촉하고 있고, 일부 채무에 대해 추심업체에 넘겨 채무 독촉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발달장애인은 의사소통이나 판단 또는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어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그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한다. 가족이나 또래 친구, 교사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경험으로 인해 상대방이 관심을 보이면 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채 친밀한 관계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고, 문제 제기를 했다가 주변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피해 사실을 침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2018년 12월 발간한 ‘장애인 범죄피해 실태와 대책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장애인 피해 범죄 1302건 중 재산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14.4%(187건)였다. 성폭력범죄(615건·47.2%), 폭력범죄(301건·23.1%)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특히 재산범죄 중 사기(145건·77.5%) 유형이 가장 높았다. 아울러 재산범죄는 상습적이었다. 강력범죄와 성폭력범죄, 폭력범죄 등은 피해 경험이 1회인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노동력 착취와 재산범죄는 ‘5회 이상’인 경우가 최다일 정도로 상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정책국장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이른바 ‘염전노예 사건’ 피해자들도 대부분 명의 도용 피해를 경험했다”면서 “지적장애인들을 유인해 염전주에게 알선한 직업소개소가 피해자들에게 신분증을 맡기라고 한 다음 피해자들 명의로 통장을 여러 개 개설해 나중에 피해자들이 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가 된 일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채무불이행자가 되면 일자리를 구해도 임금이 모두 압류될 수밖에 없다. ●장애인 전담경찰관 제도 유명무실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경제적 학대를 막으려면 금융기관 종사자를 장애인 학대 신고의무 대상자에 추가해야 한다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 국장은 “미국 등 해외에서는 장애인 통장에 있는 돈 전액이 인출되거나 타인 계좌로 이체되는 등 장애인 계좌 내역에 갑작스러운 변동이 생기는 경우를 학대 징후로 보고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장애인 사용 계좌에서 이런 의심스러운 거래 행위가 발견됐을 때 금융기관 종사자가 수사기관 또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신고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수사기관의 전문성 강화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형사정책원구원 연구진은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 제도가 운영 중이기는 하나 실제 전담경찰관에게 장애인 사건이 배정되는 예는 많지 않고, 전담경찰관이 잦은 보직 변경으로 전문성을 쌓을 시간도 없이 교체되는 경우가 많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장애인을 조사한 경험이 부족한 수사관이 배정되는 경우 장애인과 수사관 모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훈련을 받은 수사관이 장애인 조사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수사기관 내에도 장애인 전담부서를 신설해 효과적인 조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개인정보 침해 논란 일었던 확진자 동선, 이젠 ‘장소 기준’

    개인정보 침해 논란 일었던 확진자 동선, 이젠 ‘장소 기준’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경로 정보를 알릴 때 성별이나 나이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침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이 지난달 개정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경로 등 정보 공개 지침을 새롭게 마련해 지자체에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그간 확진자 정보를 공개하면서 당사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되거나 확진자의 시간대별 동선이 그대로 드러나 사생활 침해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지침은 성별·연령·국적·읍면동 이하의 거주지·직장명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없애는 데 방점을 뒀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시간대별로 나열했지만, 앞으로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기준으로 노출 일시를 공개하도록 했다. 또 해당 장소의 접촉자가 파악될 경우에는 장소명 등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많은 사람이 이용한 공공장소여서 비공개했을 때 다수가 피해 보는 경우라면 확진자가 이용한 장소와 이동수단을 특정하기로 했다. 건물은 확진자가 나온 특정 층과 호실, 매장명, 시간대를 명시하고 대중교통은 확진자가 이용한 노선 번호와 호선·호차, 승하차 장소, 일시 등을 공개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확진자 이동 경로 등의 정보를 공개할 때 개인정보보호 측면을 강화한 감염병예방법 개정 취지를 이해해달라”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력을 통해 정보 공개 범위와 삭제 시기 준수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곽상도 나빠요” 문준용에 “대통령 임기 끝나면 ‘아빠찬스’ 끝”

    “곽상도 나빠요” 문준용에 “대통령 임기 끝나면 ‘아빠찬스’ 끝”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게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서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씨를 향해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한가?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때까지는 자숙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8일 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출강하는 대학에 강의 평가를 달라고 했다면서 “강의 평가 유출은 위법이다. 곽상도는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문씨는 또한 문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씨의 해외 이주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곽 의원이 조카의 학적 변동 사항도 공개해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어난 점도 상기시키며 “곽상도 나빠요”라고 말하기도 했다.곽 의원은 이에 대해 “건국대 이사장은 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왔고, 그에 따라 국감장에 대기한 것”이라며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했기에 ‘문준용씨 자료’도 제출해 주도록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씨 건으로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내지 않은 것인데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곽 의원은 건국대 이사장에게 문씨의 강의 평가 자료를 요청한 이유에 대해 “작년 8월부터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분들이 강사 자리를 잃었지만, 문준용씨는 작년 2학기에 2강좌, 금년에는 4강좌로 늘었다”며 “남들과 달리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좋은 강의로 평가받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자료 제공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야당 국회의원이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공무원 징계권한, 문 대통령이 갖고 있는데 국회의원에게 자료 제출한 수 많은 공무원 가운데 유독 문다혜씨 부부 아들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한 공무원만 골라서 징계 먹이는 것이 바로 권한 남용”이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주장한 최대집 의사협회장, 명예훼손 혐의 기소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주장한 최대집 의사협회장, 명예훼손 혐의 기소

    박주신씨 MRI 공개는 무혐의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지난 5일 최 회장을 박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 회장은 박씨가 2011년 공군에 입소하면서 제출한 엑스레이와 재검을 위해 제출한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사진이 다른 인물의 것이라며 박씨가 허위자료로 현역 복무를 피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회장은 서울시청 등에서 집회와 1인 시위를 하며 병역 비리 의혹 진상규명도 요구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박씨의 MRI 사진 등을 공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는 ‘이미 외부에 공개된 자료여서 위법하지 않다’며 지난 8월 무혐의 처분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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