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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에는 인플루언서, 밤에는 보이스피싱…미녀 사기단 검거

    낮에는 인플루언서, 밤에는 보이스피싱…미녀 사기단 검거

    겉으로 보면 누구나 부러워 할 만한 화려한 생활을 누리는 인플루언서였지만 그의 본업은 보이스피싱이었다. 브라질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보이스피싱 혐의로 공범 4명과 함께 경찰에 체포됐다. G1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아파트에서 브라질의 유명 인플루언서 안나 소우사 산토스(여, 32)를 체포했다. 그와 함께 활동하던 여자 4명도 동일한 혐의로 체포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용의자는 모두 5명이다. 경찰은 "이들의 보이스피싱 혐의를 입증할 다수의 증거를 아파트에서 발견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토스는 주로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한 인플루언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만3000명에 달한다. 그는 자신을 '스타트업 기업가 겸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하며 팔로워들과 소통했다. 그의 계정엔 해변이나 요트 등지에서 화려한 생활을 하는 모습, 호화판 파티를 열고 있는 모습 등을 순간 포착한 사진이 넘쳤다. 팔로워들은 30대 초반 미녀의 이런 모습에 열광했다. 하지만 이건 겉모습뿐이었다. 산토스는 범죄조직을 결성,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아파트에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공범 4명과 활동하는 보이스피싱범이었다. 산토스는 은행이나 카드회사 직원 행세를 하며 은행계좌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돈을 갈취했다. "귀하의 신용카드가 이상한 거래를 한 사실이 시스템에 감지됐다"고 접근해 정보를 빼내는 게 주된 수법이었다. 경찰은 "문제가 생긴 카드를 반납하면 새로 발급해주겠다며 퀵서비스를 보내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직접 받아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손에 넣은 카드로 산토스와 조직은 쇼핑 등으로 펑펑 돈을 쓰거나 ATM(자동현금인출기)에서 현찰을 인출했다. 피해자의 정보를 이용해 대출을 받은 경우도 다수 확인됐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범죄를 입증할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 1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수록된 엑셀 파일, 브라질은행의 로고가 인쇄된 가짜 지급확인서, 피해자와 전화통화를 할 때 사용된 대본 등이다. 문제의 아파트에는 완벽한 기관전화 행세를 위해 대기음, 음성안내 등의 녹음이 들어간 장비도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산토스 측에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의 변호인 토마스 라우안드는 "산토스가 이중생활을 했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재판 과정에서 그의 결백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카슈끄지 약혼녀도, 멕시코 유명 앵커도… ‘페가수스’가 엿봤다

    카슈끄지 약혼녀도, 멕시코 유명 앵커도… ‘페가수스’가 엿봤다

    테러범·중범죄자 추적한다며 10년 전 개발 전 세계 언론인·인권운동가 휴대전화 해킹각국 정보기관·군 등 자국민 감시에 악용멕시코선 1만 5000개… 주변인도 도·감청NSO “중요한 자료 잘못 해석” 즉각 반박당신이 오늘 누구와 통화했는지, 사람들과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았는지, 당신의 캘린더엔 어떤 일정이 있는지. 현대인의 거의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휴대전화, 제2의 인격과도 같은 이 휴대전화를 누군가 속속 들여다보고 있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두려운 이 일이 실제로 각국 정부나 정보기관 등에 의해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의 민간 보안기업 NSO그룹이 개발한 해킹 소프트웨어 ‘페가수스’를 통해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영국 가디언, 프랑스 르몽드 등 전 세계 언론기관 16곳은 공동 탐사취재를 통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국제사면위원회와 프랑스 비영리 언론단체 포비든 스토리스가 페가수스와 관련된 5만개 이상의 전화번호 목록을 입수했는데, 이를 살펴본 결과 페가수스가 전 세계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 기업인, 변호사 등의 휴대전화 해킹에 사용됐다는 것이다. 페가수스는 스파이웨어(스파이+소프트웨어)의 일종으로, 휴대전화 이용자가 함정 링크를 클릭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방식이다. 휴대전화를 감염시킨 뒤 도구 운영자가 메시지와 사진, 이메일을 추출하고, 통화 내용을 녹음하며, 몰래 마이크를 작동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사이버스파이가 약 10년 전 개발해 40개국 60개 기관에서 사용하는 이 프로그램은 줄곧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비판받았다. 테러범과 중범죄자 추적이라는 원래 목적과 달리 각국 정보·법 집행기관, 군 등이 페가수스의 ‘주 고객’으로 자국민을 감시하는 데 쓰인다는 것이다. 이 자료를 누가, 왜 입력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번호가 감시 대상이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공동취재팀은 50개국 이상에서 1000명 이상의 신원을 확인했는데, 201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자료엔 최소 65명의 기업 임원, 85명의 인권운동가, 189명의 언론인, 600명이 넘는 정치인과 정부 공직자가 포함됐다. 취재팀이 휴대전화 67대를 정밀 조사한 결과 23대가 해킹에 감염됐고, 14대는 침투 시도 흔적이 있었다. NSO는 “고객에게 제공한 스파이웨어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자료를 잘못 해석했고, 가정에 결함이 있다”며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감청 대상 중에 언론인이 180명 넘게 있던 정황이 드러나며 ‘범죄, 테러 행위에 한해 페가수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있다’는 NSO의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페가수스는 언론의 비판을 참지 못하는 권위주의 정권이 무차별 ‘애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목록에 오른 5만개 전화번호 중 1만 5000개가 멕시코의 반체제 인사의 것이었다. 특히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멕시코 대통령의 부패 혐의를 폭로한 이 나라 유명 앵커 카르멘 아리스테기의 번호와 함께 동료 4명, 비서, 여동생, 당시 16세였던 아들의 전화번호까지 목록에 포함돼 있었다. 또한 취재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터키에서 무참히 살해된 자말 카슈끄지와 관련된 여성 2명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의 약혼녀인 하티제 젠기스의 휴대전화는 카슈끄지가 암살된 2018년 10월 2일 이후 감염됐고, 당시 조사에 관여한 터키 관리 2명의 전화번호도 목록에 포함됐다. 카슈끄지의 아내인 하난 엘라트르의 휴대전화도 암살 몇 달 전 해킹의 표적이 됐지만, 실제 감염됐는지는 결론 내지 못했다. 가디언은 2018년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첫 여성 편집장인 룰라 칼라프,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판하는 온라인 매체 와이어의 창립자 등의 스마트폰이 도·감청 대상이 되었다며 “정부가 비평가, 경쟁자, 반대자를 무차별 감시할 수 있었다”고 했다. FT 이외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뉴욕타임스(NYT), 알자지라, 프랑스24, AP통신, 르몽드,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로이터 등 유력매체도 감시 대상이었다. 2003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부패 혐의를 탐사보도한 뒤 2014년에 탈세 및 자살선동 등의 혐의로 기소돼 수감된 언론인 카디자 이스마일로바도 2019년 도·감청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마일로바는 이미 2012년에 자신의 집 침실에서 이뤄진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도촬당해 영상 유포 협박을 받은 바 있다.
  • 선수촌 연일 뚫리는데… 도쿄올림픽 방역·정보 ‘깜깜이’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입성한 선수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지만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 선수촌에 투숙하고 있는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다. ‘깜깜이 방역’이라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조직위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 대책은 전 세계 어느 대회보다도 엄격하다” 등 도쿄올림픽 관련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실상을 달랐다. 지난 17일 선수촌 투숙객 가운데 선수가 아닌 관계자 중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8일 선수촌에 머물고 있는 선수 두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직위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확진자의 국적과 상태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3명 모두 같은 국적과 종목이라는 점만 알렸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협회가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실명까지 공개했고 오후 늦게서야 조직위가 이를 인정하면서 관련 정보가 공개됐다. 특히 남아공 대표팀 선수 등 21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22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이 예정대로 치러질지 우려가 나왔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도 경기 시작 6시간 전에 실시된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출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조직위는 선수촌 현황도 거의 밝히지 않고 있다. 조직위는 “선수촌에 입성한 나라의 수와 인원수, 관계자 및 선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고 남아공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도 같은 입장을 밝히며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다. 조직위는 이날 해외에서 일본에 입국한 대회 관계자와 미디어 관계자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현재까지 올림픽 관계자 중 확진자 수는 5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이 입국하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버블(거품) 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역시 빈틈투성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17일 오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공항 입국장에 나타나자 일부 팬들이 조직위 직원들의 제지를 뿌리치고 선수들에게 달려갔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허술한 도쿄올림픽 코로나19 방역 논란에 후원사 중 최고 등급으로 분류된 도요타자동차는 올림픽과 관련한 일본 내 TV 광고를 보류하기로 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나가타 준 도요타 홍보 담당 임원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 것이 이해되지 않는 올림픽이 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광고 보류 방침을 밝혔다. 또 도요다 아키오 사장 등 도요타자동차 관계자들은 개막식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TV 광고를 송출하게 되면 기업 이미지가 저하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업자등록번호 기업 기밀 아니다···공공데이터에서 공개

    사업자등록번호는 개인정보나 기업비밀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시작으로 공공데이터 개방 시 사업자등록번호도 함께 제공되게 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 인천시 등 6개 선도기관부터 향후 업데이트하는 공공데이터에 사업자 등록번호가 포함돼 있을 경우 이를 포함해 개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4차위 전체회의 결과 공공데이터 개방 시 사업자등록번호를 포함하는 것은 현행 법령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사업자등록번호는 개인정보나 기업비밀로 오해됐으나, 4차위는 관련 부처와 개인정보법, 정보공개법, 국세기본법 등을 검토해 이같이 결론내렸다. 사업자등록번호 개방을 즉시 추진하는 6개 선도기관은 지금까지 공공데이터 개방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곳들이다. 4차위는 각 기관에 사업자등록번호 개방에 대한 공문을 발송하고, 행안부는 연말까지 담당자 교육 및 가이드에 이를 반영해 내년부터 전체 공공데이터 개방 기관이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도쿄올림픽 선수촌서 첫 확진자 발생…개막 D-6 방역 구멍(종합)

    도쿄올림픽 선수촌서 첫 확진자 발생…개막 D-6 방역 구멍(종합)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17일 발표했다. 대회 기간 선수와 지도자가 투숙하는 선수촌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개막을 엿새 앞둔 시점에서 대회 핵심 참가자가 모인 선수촌에서 감염자가 나온 것은 방역상 큰 구멍이 생겼다는 뜻이다. 무토 도시로 도쿄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온 대회 관계자로 선수촌에 머물던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쿄조직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선별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라고 덧붙였다. 도쿄조직위는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감염자의 국적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사람은 현재 선수촌을 떠나 지정된 호텔에서 격리 중이라고 조직위는 소개했다. 오는 23일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선수촌은 지난 13일 공식 개장했다. 대회 기간 최대 1만 8000명이 선수촌에 투숙할 예정이다. AFP통신이 전날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선수촌에 체류하는 선수들은 매일 오전 타액 검사를 한다. 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유전자 증폭(PCR) 검사로 이어지고, 여기에서도 양성이면 세 번째 정밀검진을 거쳐 결과에 따라 선수촌 퇴촌, 병원 입원 여부를 결정한다. 일본 언론은 또 조직위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발표한 이달 1일 이래 처음으로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전날에만 15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돼 누적 감염자 수는 45명으로 늘어났다.
  • 하정우·주진모 협박했던 해킹 일가족, 중국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실형

    하정우·주진모 협박했던 해킹 일가족, 중국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실형

    휴대전화 해킹을 빌미로 배우 하정우와 주진모 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협박범 일가족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자금 세탁에 가담한 추가 혐의가 드러나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공갈·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모(32·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씨의 언니(35)는 징역 1년 6개월을, 언니의 남편인 문모(41)씨는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김씨 등은 2018년 7∼9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이체 받은 돈을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로 바꾼 뒤 중국 거래소를 거쳐 조직이 관리하는 중국 계좌에 입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세탁한 돈은 주로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 피해자들에게 ‘몸캠피싱’으로 뜯어낸 돈으로 조사됐다. 몸캠피싱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화상대화 등을 통해 상대방의 신체 노출을 유도한 뒤 이를 몰래 촬영한 영상으로 협박해 돈을 요구하는 범행을 의미한다. 김씨 등이 자금 세탁에 관여한 사건 피해자는 28명으로, 피해 금액은 4억 4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재판에서 “계좌 이체를 제외한 나머지 범죄에 가담하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동생 김씨가 자금의 출처를 알고 있었던 점 등을 이유로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단순 인출책이나 수거책 정도가 아니라 자금세탁을 통해 범죄수익을 외국으로 유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질타하면서 “피고인들이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 조치가 거의 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동생 김씨는 남편 박모(41)씨와 공모해 배우 하정우와 주진모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징역 5년이 확정됐다. 하정우는 현금 15억원을 요구하는 이들의 협박에도 “하루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뼈처럼 살고 있다” 등 기지를 발휘해 협상을 시도하며 시간을 끌면서 경찰의 수사를 도와 이들의 검거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 “엄마 바빠?” 메신저피싱 총책 중국서 체포돼 국내 송환

    “엄마 바빠?” 메신저피싱 총책 중국서 체포돼 국내 송환

    메신저피싱 등 금융사기 범행으로 인터폴에 수배 중이던 20대 남성이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던 메신저피싱 조직 총책 A(27)씨를 중국 산둥성 공안청으로부터 인계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 중국 현지에서 국내에 있는 한국인을 상대로 2건의 메신저 피싱 범행을 저질러 총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엄마 바빠? 지금 핸드폰 고장나서 수리 맡기고 급한 대로 PC로 문자하고 있어”라는 식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피해자의 자녀를 사칭한 뒤 대화를 나누며 각종 개인정보를 확보했다. 이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원격조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해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2019년 10월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건너간 A씨는 같은 해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중국 현지 조직 소속으로 보이스피싱 범행도 저질렀다. 지난해 11월 한국 경찰에 의해 인터폴에 적색수배 된 그는 2019년 출국한 이후 한번도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다. 경찰은 올해 5월 국내에서 공범 2명을 검거한 뒤 A씨의 중국 현지 은신처 등을 파악, 중국 공안당국에 검거를 요청했다. 그러던 중 이달 12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잠복 중이던 현지 공안청 관계자들에게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경찰청과 중국 산둥성 공안청은 1995년부터 공조 수사를 하는 등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며 “2019년에 체결한 합의서에 따라 두 기관은 핫라인을 구축하고 범죄자 추적 등도 돕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교육부 “자가진단 앱 오류, 누군가 알람 권한 무단 이용…개인정보 유출 없어”

    [단독] 교육부 “자가진단 앱 오류, 누군가 알람 권한 무단 이용…개인정보 유출 없어”

    14일 발생한 학생 코로나19 건강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앱) 오류(서울신문 7월 15일자 3면)는 일부 학교의 앱 푸시알림 권한을 특정인이 무단으로 이용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교는 전국적으로 10여개이며, 학생의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각 학교가 가지고 있는 푸쉬알림 권한에 누군가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무작위로 알람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접근한 이용자의 인터넷 주소(IP) 등을 파악해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킹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서버에 기술적으로 침투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식의 해킹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학생 등의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가 전국적으로 10여개교 가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한 이용자가 10여개 학교의 푸시알림 권한에 접근한 것인지 등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과 조사에 착수했다. 이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면서 “학생 자가진단 앱의 보안 등에서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새벽에 일부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학생 건강 자가진단 앱이 수차례 알람을 보내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서울과 부산, 대전, 충남 등 여러 지역의 인터넷 카페에서 “새벽에 자가진단 앱이 수차례 울렸다는 글이 쏟아졌다. 알람의 발송자로 학교 이름이 아닌 “자가진단 드가자~”,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등 장난스러운 문구가 표시돼 앱이 해킹을 당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들 장난스러운 문구 중 일부가 특정 인터넷 방송인(BJ)의 말투를 따라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 FACEOK, 간편한 SMS 회원등록 가능한 얼굴인식 출입통제시스템 제공

    FACEOK, 간편한 SMS 회원등록 가능한 얼굴인식 출입통제시스템 제공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며 학원, 학교, 대학교 등 주요 시설에서 자동으로 발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출입통제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순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비대면으로 출입자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비대면으로 출입자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유유랑컴퍼니의 얼굴인식 출입통제시스템 ‘FACEOK’는 얼굴인식, 발열체크, 방명록 등으로 출입자를 등록하면,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에 본 데이터를 암호화해 기록 및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관리자가 데이터를 쉽게 관리 및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FACEOK는 학원, 학교/유치원, 대학교 기숙사, 단체급식, 전자방문록 등 개별 기관의 사업 형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학교 및 학원에서는 등원문자 발신과 학생관리, 수강신청, 상담관리, 수납내역, 발열체크 등의 학원관리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고, 대학교 기숙사에서는 재실인원 및 미입실인원 안내문자, 통합 모니터링, 점호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단체급식시설은 식수인원 자동 카운트, 식수 통계 모니터링, 일/월 마감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도입 기관과 무관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암호화 통신을 사용하고, 빠르고 정밀한 얼굴인식을 토대로 한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를 기본으로 한다. 또한 특허 받은 얼굴인식 시스템으로 관리자가 출입기기에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SMS로 얼굴등록을 요청하면 출입자를 등록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유유랑컴퍼니는 학원관리 프로그램, 회사 근태 및 급여관리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FACEOK 솔루션의 전국 총판도 모집 중이다.
  • ‘개인정보 과다 수집’ 가상자산 거래소에 과태료

    ‘개인정보 과다 수집’ 가상자산 거래소에 과태료

    신분증 인증사진 등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코빗에 과태료 480만원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제12회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법상의 개인정보 최소 수집의 원칙을 위반한 코빗에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코빗은 회원 가입은 이메일 인증만으로 가능하게 했으나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이용자가 계정 활성화(휴면계정 해제)를 요구할 경우 신분증 사진과 신분증을 들고 있는 사진을 요구했다. 이러한 신분증 인증 사진을 제공하지 않으면 휴면 해제를 거부했다. 코빗 측은 휴면계정을 활성화하는 즉시 매매 거래가 가능해 보이스피싱 사기 등 금융범죄를 예방하려면 신분증 인증사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개인정보위는 휴면계정을 활성화해도 로그인과 조회 서비스만 가능하고, 거래와 입출금을 위해서는 휴대전화번호 인증이 추가로 필요한 점 등으로 미뤄 신분증 인증사진 요구가 개인정보 최소 수집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를 처리할 경우 처리 목적과 비례해 적절한 범위 안에서 개인정보를 최소한으로 수집하도록 하고 있다.
  • [단독] “자가진단 드가자” 새벽에 교육부 앱 알림 폭탄

    [단독] “자가진단 드가자” 새벽에 교육부 앱 알림 폭탄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매일 아침 체크하는 교육부의 학생 건강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에 해킹으로 추정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학생 건강 자가진단 앱이 새벽에 수차례 알람이 울리는 오류가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인터넷 맘카페에서는 “아침에 일어나니 알람이 16개나 와 있다”, “새벽에 알람이 5번이나 울려 잠을 깼다”는 등의 글이 쏟아졌다. 앱이 알람을 전송할 때는 발신자로 학교와 반 이름을 명시하지만, 이날 새벽에 쏟아진 알람에는 발송자로 “자가진단 드가자~”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라는 문구도 담겨 있어 앱이 해킹을 당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자가진단 시스템에는 학생과 교사의 건강 상태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제기된다.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 관련 기관에 협조를 구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 [단독] 새벽 1시에 “자가진단 드가자~” 학생 자가진단 앱 해킹됐나 (종합)

    [단독] 새벽 1시에 “자가진단 드가자~” 학생 자가진단 앱 해킹됐나 (종합)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매일 아침 체크하는 학생 건강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앱)이 새벽에 일제히 알람이 울리는 오류가 발생했다.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하다”는 등의 장난스런 문구가 앱에 담겨 해킹을 당한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교육부는 오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14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날 학생 건강 자가진단 앱이 새벽에 수차례 알람이 울리는 오류가 발생했다. 자가진단 앱은 이용자가 설정한 시간에 알람이 울리며, 오전 8시를 전후해 학부모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는 알람을 보내기도 한다. 학부모인 기자의 앱 역시 새벽 1시 3분과 3시 54분 두 차례 알람이 울렸다. 인터넷 맘카페에서는 “아침 8시에 알람 설정을 해놨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알람이 16개나 와 있다”, “평소에도 3번 오는데 오늘은 새벽 1시부터 5시 사이 7번이나 왔다”는 등의 글이 쏟아졌다. 이날 오류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충남 등 여러 지역의 인터넷 카페에서 “자가진단 앱이 새벽에 울렸다”는 글이 쏟아졌다. 알람 소리 탓에 잠을 설쳤다는 글도 적지 않았다. “새벽에 알람이 5번이나 울려 알람 소리에 잠을 깼다”, “새벽에 알람 소리에 깨서 5시에 자가진단을 했다”는 글도 있었다. 자가진단 알람에 장난스러운 문구가 포함돼 있어 앱이 해킹당한게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알람이 울릴 때는 안내 문구로 학교와 반 이름이 나오지만, 이날 새벽에 일제히 알람이 울릴 때는 학교 이름 대신 “자가진단 드가자~~”, “얘! 자가진단 하렴”,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등의 문구가 나왔다. 자가진단 시스템에는 학생과 교사의 건강 상태를 포함한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제기된다. 교육부는 해킹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 관련 기관에 협조를 구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 ‘공공의 적’ 틱톡

    ‘공공의 적’ 틱톡

    중국 공유차량 플랫폼 ‘디디추싱’(디디)의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중국 데이터 기업에 대한 정부의 ‘군기 잡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틱톡’의 운영사 바이트댄스가 올해 초 중국 당국과의 면담 이후 뉴욕증시 기업공개(IPO)를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국은 중국 내 개인정보가 미국으로 흘러갈 수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중국 공산당의 첩자’로 비난받은 틱톡이 역으로 중국에서도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힌 모양새다. ●바이트댄스, 中당국 면담 후 美상장 포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바이트댄스의 창업자 장이밍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3월 중국 인터넷 감독 기구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관계자를 만난 뒤 미국 상장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전했다. 당시 CAC는 “틱톡 등 애플리케이션(앱)이 데이터 보안 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바이트댄스가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지 확인했다. 면담 다음달인 4월 장이밍은 “당분간 상장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5월에는 “연말까지 인수인계 작업을 마치고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인터넷 당국의 압박이 강해지자 경영 리스크를 줄이고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바이트댄스는 미 통신장비업체 오라클과 ‘틱톡 글로벌’을 세우기로 하고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직후 틱톡에 대한 행정명령을 폐기했다. ‘전임자처럼 감정적이고 극단적인 방식으로 중국을 때리진 않겠다’는 의도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화해 제스처’를 거부하고 바이트댄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자국 개인정보가 적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미중 두 나라 모두에 미운털이 박힌 바이트댄스의 처지는 너무 많은 개인정보를 거머쥔 빅테크 기업들의 ‘예고된 미래’라는 전망이 나온다. ●中 70여개 민간기업 美서 IPO 불발 위기 디디 상장으로 촉발된 중국의 빅테크 규제 여파는 지금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의료정보업체 ‘링크닥’이 미국 증시 IPO를 포기하는 등 뉴욕 입성을 준비하던 70여개의 중국 민간기업이 불발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미 증시 IPO를 허가제로 바꾸면서 이들이 뉴욕을 포기하고 홍콩 자본시장을 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 “무슬림 여성 팔아요” 어플리케이션 인도에서 20일 운영돼

    “무슬림 여성 팔아요” 어플리케이션 인도에서 20일 운영돼

    인도의 무슬림 여성 수십명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한 어플리케이션에 판매 물품으로 자신들이 올라간 사실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항공사 승무원인 하나 칸(사진)은 한 친구가 트윗으로 알려줬다며 ‘술리 거래(Sulli Deals)’란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여성들의 사진과 프로필이 ‘오늘의 거래 품목’이란 제목 아래 게재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에 9일 털어놓았다. ‘술리’란 우파 힌두교도들이 무슬림 여성을 낮잡아 모욕하는 말이다. 앱의 첫 페이지에는 모르는 여인의 얼굴이 실려 있었으나 다음 두 페이지에는 칸의 친구들이 소개돼 있었고 그 다음 페이지에는 자신의 얼굴이 있더란 것이다. 그녀는 “83개의 이름을 헤아렸다. 물론 더 있을 수 있다”며 “그들은 트위터에서 내 사진을 가져다가 내 이용자 이름까지 도용했다. 이 앱은 20일 정도 운영되고 있었고 우리는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등골이 오싹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앱은 이용자들에게 술리를 사라고 제안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실제로 이런 식의 경매가 이뤄지진 않아 이 앱의 목적이 무슬림 여성을 경멸하고 모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칸은 “내가 알려지고 이름을 들어본 무슬림 여성이라 타깃이 된 것 같다”며 이 앱을 만든 이들이 자신의 입을 다물게 하려고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어플리케이션의 플랫폼인 깃헙(GitHub)은 칸 등의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곧바로 앱을 차단했다며 성명을 통해 “우리 정책을 위반한 이용자들의 권한을 정지시켰다”고 설명했다.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무슬림 중에서도 언론인, 사회활동가, 예술인, 연구자 등으로 목소리를 크게 내는 이들이었다. 몇몇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했고 많은 다른 이들은 더한 희롱이 있을까봐 겁을 먹고 있다. 한 여성은 BBC 힌디에 “얼마나 강한가에 상관 없이 당신 사진이나 다른 개인정보가 공개된다면 겁을 먹고 성가시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러 여성은 오히려 소셜미디어에 “변태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수십명이 왓츠앱에 그룹을 묶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칸을 비롯한 여럿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칸은 지난 7일 “이 비겁한 이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고 단단히 벼르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야당인 의회 당의 소셜미디어 협력관인 하시바 아민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 무슬림 축제 중의 하나인 이드를 앞두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슬림 여성을 라이브로 경매하는 사이트가 유튜브에 등장한 일도 있었다. 지난주 전세계 배우와 음악인, 언론인과 정부 관리 등 200여명이 페이스북, 구글, 틱톡, 트위터 등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여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달라고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송했다. 지난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보고서는 인도에서는 미국이나 영국에서 흑인 여성이 업신여겨지는 것처럼 인도에서는 무슬림 여성들이 종교 소수파나 하층 카스트 계층이란 이유가 겹쳐져 더욱 공격받는 일이 잦다고 지적했다. 집권 BJP 당 지지자들이 이런 공격의 배후로 지목된다. 한 장관은 무스림들에게 린치를 가한 8명의 힌두교도들의 목에 꽃을 둘러줬다. 신임 공보장관은 지난해 힌두교도 집회 도중 “무슬림들을 쏴버려”라고 말하는 동영상이 폭로된 일도 있었다. 칸은 어쩌면 이런 야비한 짓을 벌인 이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해 시간이 오래 걸릴지 모른다는 BBC 기자의 말에 “경찰이 그런 일을 하지 못하면 내가 법원에 가서 끝날 때까지 계속 밀어붙일 것”이라고 맹세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디디추싱을 때리는 중국 당국의 속내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디디추싱을 때리는 중국 당국의 속내

    중국의 사이버감독 사령탑 격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지난 2일 밤 느닷없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지 이틀 밖에 안 된 중국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이날 “국가안보법과 인터넷(사이버)안보법을 바탕으로 국가 데이터안보 위험 방지, 국가안보 수호, 공공이익 보장을 위해 디디추싱에 대한 인터넷안보 심사를 한다”며 “신규 회원 모집을 금지한다”고 짤막하게 밝혔을뿐 조사배경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이틀 뒤 4일에는 개인정보 수집 법령 위반을 이유로 중국 내 모든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디디추싱 앱을 내리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7일에는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디디추싱에 50만 위안(약 8800만원)의 벌금까지 부과했다.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미 뉴욕증시 상장의 기쁨을 제대로 누려보기도 전에 중국 당국의 ‘안보심사’라는 철퇴를 맞아 사실상 뇌사상태에 빠진 모양새다. 중국 당국의 디디추싱에 대한 갑작스런 조사는 지도부의 역린을 건드린 탓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디디추싱이 뉴욕증시 상장 두달 전부터 “지금은 상장을 추진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찌감치 경고를 보냈다.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 등 관계 당국은 4월 29일 디디추싱을 비롯해 텅쉰·징둥 등 13곳 금융 플랫폼 사업자를 상대로 공동 웨탄(約談·예약 면담)을 진행했다. 웨탄은 당국이 문제 소지가 있는 기업을 불러 질타하며 개선책을 제시하는 절차다. 관계 당국은 이날 웨탄에서 ‘증권 발행·거래에 대한 규범과 해외 상장 행위’에 대한 논의했고 디디추싱에 상장 연기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14일에는 교통운수부와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등 관계 당국이 디디추싱과 트럭공유업체 만방(滿幇) 등 10곳의 온라인 차량호출 업체를 불러 웨탄을 실시했다.디디추싱은 당국에 소환될 당시 기업공개(IPO)를 위해 홍콩과 뉴욕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었다.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댄 유명 벤처캐피털 회사 등 투자자들의 압력, 중국 일부 금융규제 기관들의 뉴욕 상장 공개 지지 등 엇갈린 메시지 속에 디디추싱은 IPO를 그대로 밀어붙였고, 지난달 30일 뉴욕증시에 상장하며 44억 달러(약 5조원)를 조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디디추싱이 인민은행의 IPO 연기와 국가인터넷전보판공실의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철저한 셀프 점검을 요구받았으나 IPO 절차를 멈추라는 명백한 명령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해 상장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 소식을 전해지자마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인터넷정보판공실이 3주간 디디추싱을 조사한 뒤 뉴욕증시 상장 중단을 요구했지만 디디추싱이 상장을 강행하면서 사달이 났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특히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디디추싱 이사회에 미국 군인 출신이 5년간 재임해 왔다’ ‘국가 핵심 데이터가 오래 전부터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확인 의혹도 급속히 확산됐다. 2016년 애플이 디디추싱에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이사회 멤버가 된 애드리안 페리카 애플 인수·합병(M&A) 총괄이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데다 미군 복무 경력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가 군부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 삼은 것처럼 페리카 총괄의 경력을 문제 삼았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디디추싱 측은 “터무니 없는 소문”이라며 일축했다. 중국은 일반 도로의 교통량 현황이나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주유소를 비롯해 전기차 충전소, 버스 정거장 위치까지도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 정보’로 규정하고 있다. 2017년 시행된 중국 인터넷안보법에 따르면 정보통신(IT)과 운송, 에너지, 금융 등 ‘중요 정보’를 관리하는 기업은 반드시 중국 내에 중요 정보를 저장하고 중국 정부가 요구할 때 이를 제공해야 한다. 그런데 디디추싱은 뉴욕 상장 추진 과정에서 미 회계기준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미국 측에 공개해야 했다. 이 때문에 위치 정보를 다루는 디디추싱의 민감한 내부 정보가 미 당국이나 해외 대주주에 넘어갔을 공산이 큰 만큼 중국 지도부의 우려를 낳았다. 미중 갈등이 본격화된 이후 중국이 자국 기업들이 당국의 통제권 하의 홍콩 또는 상하이 증시 상장을 선호해온 이유다.차이신은 “디디추싱이 다루는 데이터가 국가 경제안보와 밀접히 관련된 것”이라며 “디디추싱이 다급한 경제적 이익 때문에 회계감독 기구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 등 미국 관계 당국이나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에게 데이터가 넘어갔을 경우 매우 큰 안보 위협이 생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인터넷매체 텅쉰왕(騰訊網)은 “전국 도로망과 전 국민의 이동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디디추싱의 데이터가 미국에 넘어가면 특정 회사의 고위 간부가 주로 어디서 누구와 회동하는지 등과 같은 민감한 정보까지 추측 가능해진다”며 “국가 경제와 관련된 실시간 데이터를 미국 손에 쥐여주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런 만큼 디디추싱이 뉴욕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국 당국이 안보상 민감하다고 여기는 데이터를 미국 측에 제공한 것이 문제가 됐다는 소문이 급속히 퍼졌다. 디디추싱이 해외에서 상장한 것은 “중국의 중요 데이터를 미국에 갖다 바치려는 행위”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국부 유출이 디디추싱의 조사를 부채질했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 지도부는 자국 시장에서 얻은 이익을 미국 투자자에게 이전할 경우 중국 내 부의 축적과 재분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인식이 강하다. 중국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엄청난 돈을 번 디디추싱이 미국 증시 투자자들의 배만 불린다는 논리다.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디디추싱의 월간 차량 호출 건수는 5억 6200만건으로 집계됐다. 디디추싱이 지방 중소도시를 겨냥해 별도로 출시한 플랫폼 화샤오주(花小猪)는 320만건 수준이다. 두 플랫폼을 합친 시장 점유율은 무려 90.6%에 이른다.디디추싱의 월평균 사용자 수는 5439만 명, 시장점유율은 88.7%다. 디디추싱의 올 1분기 매출은 421억 6300만 위안이며 이중 중국에서 392억 위안을 벌었다. 매출의 92.9%가 중국 내에서 발생하는 구조다. 우웨이창(吳偉强) 저장(浙江)공업대 교수는 중국신문주간(中國新聞周刊)에 “디디추싱은 각종 수단을 동원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 뒤 운전기사들이 내는 사납금을 높이는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까닭에 미국 자본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등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대형 첨단기술 기업이 중국 본토나 홍콩에 상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이다. 디디추싱의 이번 위기는 급성장하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최대 위협이 ‘중국 정부’라는 새삼 확인해 준다. 중국 당국이 디디추싱에 이어 3곳의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안보심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국가 데이터 안보 위험 방지 등을 위해 만방의 자회자인 화물중개 플랫폼 윈만만(運滿滿)과 훠처방(貨車幇), 구인·구직 플랫폼 BOSS즈핀(直聘)을 대상으로 안보심사를 한다”고 5일 발표한데 이어 신규 회원모집 금지 조치도 내렸다. 이들 기업은 모두 5~6월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기업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반독점, 금융 안정, 소비자정보 보호 등의 명분을 내세워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왔는데, 이젠 더 심각한 국가안보 카드까지 꺼내 중국 빅테크의 고삐를 죄고 있는 것이다.
  • 메이크봇, 고양시 자살예방센터와 챗봇 오픈… 심리상담 분야 챗봇 서비스 확대

    메이크봇, 고양시 자살예방센터와 챗봇 오픈… 심리상담 분야 챗봇 서비스 확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가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로 심리적인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늘면서 심리상담 분야 챗봇 서비스 문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챗봇 전문기업 ㈜메이크봇이 고양시 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시민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챗봇 서비스를 오픈했다.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이며,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이 중 90% 이상의 사람들이 자살 전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에도 골든타임이 존재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기존에는 시민들이 고양시 자살예방센터의 대면 혹은 전화 상담으로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챗봇 서비스 도입을 통해 24시간 비대면 문의 대응이 가능하며 카카오톡 내 ‘고양시 자살예방센터’ 채널 추가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들은 챗봇의 다양한 정신건강 검사 서비스를 통해 연령대별로 △스트레스 △우울증 △조울증 △불안증 △강박증 △중독 △조기 정신증 △성인 ADHD △ 외상후 스트레스(PTSD)까지 검진이 가능하다. 결과에 따른 다양한 방법(△상담요청 △긴급전화 △외부기관도움)을 제시하여 각종 심리적 질환이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용을 적극 제시한다. 그 결과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취합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상담 지원을 하고 챗봇을 통한 상담요청이 가능하여 사용자의 생각이나 위험 상태 등을 미리 알 수 있게 되어 많은 서비스 활용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최근 메이크봇에서 오픈한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진로지원센터 챗봇, 청주대학교 학생상담 챗봇, 도박문제관리센터 챗봇을 포함하여 개발중인 고려대학교 기업용 건강상담 챗봇 등 다양한 상담용 챗봇들이 고양시 자살예방센터의 챗봇과 같이 기존 콜센터의 단순 상담을 넘어 공공과 대학, 기업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과 학생, 직장인들의 정서와 건강을 위한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메이크봇 김지웅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나타났다. 특히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 내 정신과 치료 및 일반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평균 40%를 밑돈다. 이러한 현상에 비대면 챗봇 서비스를 통한 심리상담은 많은 사람들의 돌파구가 될 것” 이라며 말했다. 아울러 “고양시 자살예방센터 챗봇 서비스를 이어 심리상담 분야 내 챗봇 서비스를 확대해가는 것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개인정보 유출’ 페북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

    페이스북이 이용자 동의 없이 회원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것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한다. 개인정보위는 8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페이스북을 상대로 접수된 ‘동의 없이 회원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페이스북사에 대한 손해배상 요구 등 사건’을 심의하고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8월 개인정보위 출범 이후 최초로 접수된 개인정보 집단분쟁조정 사건이다. 페이스북 회원 89명은 지난 4월 16일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회원 친구’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을 위반했다며 손해배상 지급 등을 요구하는 개인정보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런 위반 행위가 2012년 5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약 6년간 이어져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중 최소 330만명의 개인정보가 제공됐다고 보고 지난해 11월 페이스북에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인 67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분쟁조정위는 12~26일 2주간 추가 당사자 신청을 받고 사실 확인, 조정안 작성 제시 등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 당사자 신청 대상은 2018년 6월 이전부터 현재까지 페이스북 회원인 사람이다. 분쟁조정위가 제시하는 조정안을 당사자 모두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되지만 당사자 누구라도 참여를 거부하거나 조정안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불성립’으로 종결하게 된다.
  • 동창이란 이름의 ‘스토커’…임용고시 취소하고 음란물 합성

    동창이란 이름의 ‘스토커’…임용고시 취소하고 음란물 합성

    짝사랑 한다는 이유로 중학교 동창의 ID를 해킹해 임용고시 시험을 취소시키고, 얼굴 사진을 합성해 음란물까지 제작한 20대 스토커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7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 강동원)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과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검찰과 피고인은 양형부당의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재판은 8월 11일에 열린다. A씨는 선처를 호소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게 됐다”며 “범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1심 선고 후) 출소하자마자 컴퓨터를 처분하고 장기기증서약도 마쳤다. 선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중등교사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을 해킹, 동창 B씨의 원서 접수를 취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시험을 앞두고 수험표를 출력하려다 시험 접수가 취소된 사실을 알아차렸다. A씨는 2018년 1월부터 B씨의 개인정보를 도용하고, B씨의 수험표를 출력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SNS에서 빼낸 B씨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뒤 7차례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A씨를 검거했고, A씨는 범행동기를 묻자 “B씨를 어린 시절부터 좋아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입은 정신적 손해가 심하고 피고인의 범행이 밝혀질 때까지 심각한 상실감과 공포를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결코 좋아하는 감정을 가진 대상을 향한 애정의 결과라고 할 수 없으며, 범죄의 죄질이 무겁고 범행의 결과가 매우 중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의 장래에 큰 지장을 초래한 것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피해자의 손해에 대한 배상금을 지급했고, 피해자도 법원에 피고인의 선처를 요청하는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심신 안정’ 돕는 도심 녹지…여성·중년이 더 선호한다

    ‘심신 안정’ 돕는 도심 녹지…여성·중년이 더 선호한다

    “신록을 대하고 있으면, 신록은 먼저 나의 눈을 씻고, 나의 머리를 씻고, 나의 가슴을 씻고 다음에 나의 마음의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씻어낸다.” 영문학자 이양하(1904~1963) 선생이 1948년 발표한 ‘신록예찬’이라는 수필의 한 구절이다.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근무하던 당시 강의를 마치고 학교 뒷산에 올랐을 때 느낀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상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지각 장마로 7월 들어 쉴 새 없이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잠시 그쳤을 때도 낮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벌써 걱정될 정도다. 실제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 기상 당국은 지구온난화 탓에 올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름 폭염이 드문 캐나다에서도 최고기온이 섭씨 50도까지 치솟는 살인 폭염이 나타나 700여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사람과 차량, 고층건물이 밀집한 도심 지역이 더 심각하다. 많은 나라가 도심의 거리나 건물 옥상에 식물을 심는 등 도심 곳곳에 녹지를 만드는 것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신록예찬의 문구처럼 나무와 식물들은 열섬효과가 쉽게 나타나는 도시에 그늘을 제공하고 잎의 증산효과로 주변 열을 빼앗아 냉각효과까지 있다. 도심 녹지도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도시민들의 행복감과 인지능력 향상 등 정신건강, 통증 감소 등 육체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도시 녹지공간이 어떤 방식으로, 그리고 잘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영국 셰필드대 건축조경학과, 보건대 공중보건지리정보시스템(GIS)연구실, 더비대 인문과학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휴대전화 위치정보시스템(GPS)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녹지공간을 얼마나 이용하고 있는지, 인구집단별로는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밝혀내 도시 녹지공간 조성과 활용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7월 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시맵드’(shmapped)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18~71세 셰필드 남녀 시민 24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2017년 7월 1일부터 2018년 10월 6일까지 이동경로 데이터를 확보하고 녹지 이용 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데이터를 익명 처리했다. 연구팀은 중복되거나 중간에 신호가 끊긴 것 등 부정확한 자료를 제외하고 65만 6000개의 GPS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조사 기간 5168번의 도심 녹지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횟수는 주당 7회 이상, 하루 한 번꼴이었으며 녹지 이용 시간과 거리는 주당 평균 1시간,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연령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30%, 34세 이상이 그보다 어린 사람보다 녹지 이동거리와 횟수가 39% 정도 길고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것은 어린 시절 야외활동을 많이 했던 사람들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녹지공간의 선호도가 높고 녹지공간의 이용빈도가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폴 브린들리 셰필드대 교수(조경영향평가)는 “녹지 사용의 사회문화적, 인구학적 차이를 보여 주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도심녹지가 시민들의 삶에서 자연스러운 배경으로 작용하면서 건강과 웰빙에 도움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디디 20%↓, 만방 7%↓… ‘시진핑 리스크’에 美상장 빅테크 폭락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빅테크(기술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중국 당국이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에 갑작스레 규제를 가한 이후 해외 상장을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시진핑 리스크’가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디디추싱은 전날보다 19.6% 떨어진 주당 12.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디디추싱 외에 중국 당국이 인터넷 안보 심사 대상으로 지목한 화물차량 공유업체 만방그룹과 온라인 구인·구직 서비스 BOSS즈핀도 각각 6.7%, 16.0% 떨어졌다. 바이두와 징둥과 같은 다른 대형 기술주도 각각 5.0% 하락했고, 알리바바도 2.8% 내렸다. 이날 중국 빅테크의 동반 폭락은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의 미국 등 해외 증시 상장을 강력히 규제하겠다는 ‘증권 위법 활동을 엄격히 타격하는 데 관한 지침’을 공식화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이날 지침을 통해 기업이 외국에서 주식을 발행해 상장하는 것에 관한 특별 규정을 마련해 주무 기관의 감독 책임을 확실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기업이 해외 증시에 상장하기 전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또 해외 주식 발행 및 상장과 관련된 비밀 유지에 관한 규정과 데이터 안보, 국경을 넘나드는 데이터 유통, 비밀 정보 관리 등에 관한 규정도 완비해 해외 상장 기업들의 안보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중국 사이버 감독 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디디추싱에 대한 국가안보 심사 방침을 밝혔다. 이어 디디추싱이 개인정보 관리에 소홀해 국가안보를 위협했다며 자국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거래를 중단시키고 이날 해외 상장 기준도 강화함으로써 확인된 ‘시진핑 리스크’에 뉴욕증시를 통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던 중국 기업들이 IPO 절차를 중단하거나 홍콩증시에 대신 상장하는 대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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