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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실직하면 7개월간 고용보험금 지급

    ◎등록세 신고납부제로 전환… 도세 예방/방위방 없어지고 공익근무요원 선발/중·고교생 생활기록부서 석차 사라져/직할시가 광역시로… 50여군 명칭 변경/3사관학교 폐교… 단기사관교 신설/신도시아파트 재산세 최고40% 경감/자동차세 연2회로… 3월·9월에 납부 ▷국방◁ ▲단기사관학교 신설=군의 초급장교를 양성하던 3사관학교가 폐지되고 단기사관학교가 신설된다.단기사관학교는 전문대졸 이상 자격자가 입교하게 되며 2년간의 교육을 끝낸 졸업생은 학사학위를 받고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공익법무관제=병역의무자 가운데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사람을 4주 신병교육후 군복무대신 법률구조업무 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공공목적 업무수행에 필요한 법률사무에 종사하게 한다. ▲공익근무요원·상근예비역제도=기존의 방위병제도가 없어지고 대신 보충역자원 가운데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익목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익근무요원제가 1월1일부터 실시된다.이와함께 입영직전 선발된 상근예비역 자원에 대해서는 1년간 현역 복무를 끝낸뒤 자동적으로 상근예비역에 편성,남은 군복무기간(16개월)동안 향토방위를 담당케 한다. ▷외무◁ ▲여권발급체계 개선=일반 여권의 발급 대행기관인 14개 직할시 및 도청의 여권발급 체제가 기계판독여권(MRP)발급체제로 개선된다.MRP체제는 국제 공용체제로 선진 어느 국가에서도 위조여권의 판독이 가능하다. 부산과 인천의 여권 접수창구와 경찰청·내무부·병무청을 전산망으로 연결해 여권발급 신청인이 신청서와 사진만 제출하면 신원조회,주민등록,병무사항이 전산으로 확인처리 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여권신청을 위해 제출하던 주민등록등본,신원진술서 3매가 없어지고 발급시간도 2∼3일에서 4시간 정도로 단축 된다.대전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민원전산망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 ▲여권관련사항 개선=여권용 사진 얼굴크기(머리에서 턱까지)가 국제 표준규격에 따라 2.5∼ 3.5㎝로 규정되고 부모 여권에 병기할 수있는 동반자녀의 연령이 종전의 14세에서 8세미만으로 낮아진다.여권 분실시 경찰관서에 하도록 돼 있는 분실신고를 경찰관서 이외에도 여권처리 부서(외무부 여권과,각 시·도 여권계나 해외주재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서도 할 수있게 된다. ○미,비자 최장 10년 ▲미입국비자 연장=미국은 그동안 최장 5년이던 한국민에 대한 입국사증(비자)기간을 10년까지 연장한다. ▷지방행정◁ ▲행정구역개편=직할시가 광역시로 명칭이 바뀌고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 개편으로 50개이상의 군단위 지역 명칭이 변경된다.이와함께 1특별시,5직할시,9도,68시,1백36군,74구(18개 일반구 포함)의 지방행정조직이 1월부터 1특별시,5광역시,9도,68시,1백2군,79구로 바뀌며 3월에는 군이 1백3곳으로,구는 88곳으로 각각 늘어난다. ▲제도신설=최초로 지방고등고시가 실시되고 지방채증권이 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자전거는 지금까지와 달리 인도로 통행해야 한다.농촌주택개량사업 융자금의 이자율이 연 6·5%에서 5·5%로 내리고 고속도로에 「119 구급대」가 신설되는 등 「119 구조대」망이 대폭 확충된다. ▷지방세◁ ▲재산세=건물 등에 대한 재산세 부담이 크게 줄어 신개발지역 아파트의 경우 최고 40%까지 경감된다.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재산세 경감폭이 적거나 거의 변동이 없다. ▲종합토지세=과표 현실화율 30%미만의 토지에 대한 현실화율이 일제히 30%로 인상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세부담이 11.5% 늘어난다.특히 최근 개발붐으로 땅값이 크게 뛴 곳은 1백% 세액이 증가해 다소 조세저항이 예상되지만 전국 납세자의 91.5%인 10만원(과표 1억원)이하 소액납세자의 세부담은 거의 변동이 없다. ▲등록세=지방세비리의 주 대상이 되어온 등록세가 「자진납부방식」에서 「신고납부방식」으로 전환된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부동산 등 재산을 매입,등록(등기)하는 경우 신고가액과 과표사이의 액수를 신고하면 일선 시·군·구에서 등록세액을 산정,등기우편으로 납세자에게 보내주게 된다.이때 납세자는 금융기관에 등록세를 납부한후 법무사에게 등록업무를 맡기면 된다. ▲취득세=최고 7.5배까지 중과세되던 별장 등 고급주택규모가 크게 완화돼 세부담이 줄어든다.그러나 지금까지 비과세됐던 종합체육시설이용 회원권과 상속재산에 각각 2%가부과된다. ▲자동차세=연 4회에 나누어 부과되던 것이 3월과 9월에 각각 두차례에 걸쳐 부과,징수된다.또 천재지변 등으로 사실상 폐차된 차량,개인사업자의 사업용차량,운전교습용차량 등이 「1가구 2차량」에서 제외돼 중과세되지 않는다. ▲기타=개인별 주민세가 늘어난다.서울은 한회에 4천원에서 4천5백원으로,50만명 이상의 시지역에서는 2천5백원에서 3천원으로,기타시는 1천5백원에서 1천8백원으로 군지역은 8백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음용수의 경우 ㎥당 10원에서 1백원으로 1백% 오르는 등 지역개발세도 크게 오른다. ▷정보통신◁ ▲위성시대돌입=6월말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위성인 무궁화호위성을 발사,12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부가통신사업 규제완화=상반기중 부가통신사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완화하고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약관 신고제가 폐지된다. ▲장애자 통신요금 감면확대=20세 이상 장애자에 대해 장애등급별로 시내 전화요금을 20∼40% 할인해주는 것을 7월부터 30∼50% 정도로 확대한다.▲타행환·홈뱅킹서비스 시행=6월부터 우체국과 일반 은행간 전산망을 연결,우체국 예금자에게도 타행환서비스가 제공되고 하이텔망을 통한 체신금융의 계좌이체·잔고조회·거래내역 조회가 10월부터 가능하게 된다. ▷교육◁ ▲초·중·고교=중·고교 생활기록부에서 석차가 사라지며 형제·자매·삼촌·고모의 사망·탈상과 회갑결혼까지 재학생의 결석 허용범위가 확대된다. ▲대학정원 자율화조치=1단계로 각 대학이 3월말까지 학과신설·폐지·정원조정을 신청하던 절차가 폐지된다. ▲일반 학원 개방=기술계 및 사무계 전문학원의 1백43개 교습과정이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개방되고 외국어학원은 각 시·도에 1개씩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시범적으로 개방이 허용된다. ○실직전 임금의 절반 ▷노동◁ ▲고용보험제 실시=고용보험법 시행으로 7월1일부터 실업급여는 30인 이상 사업장,고용안정 및 능력개발사업은 70인이상 사업장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직장을 잃더라도 실직전 임금의 절반에 해당되는 실업급여를 최장 7개월동안 받을 수 있으며 직업훈련도 무료로 받게 된다. ▲산재보험업무 이관=지방 노동관서에서 해오던 산재보험료 징수 및 재해보상업무가 5월부터 근로복지공단(현 근로복지공사)으로 이관된다. ▲사업내 직업훈련의무 비율 하향조정=고용보험제 시행에 따른 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1천명당 7.16명인 직업훈련 의무비율이 6.71명으로 하향조정 된다. ▲산업의학 전문의 제도=근로자 특수 건강진단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의료인력인 산업의학 전문의제도가 신설된다. ▲작업환경 측정 및 개선때 근로자대표 참여=근로자 요구가 있을 때만 근로자대표를 입회시켜 오던 작업환경측정에 근로자를 적극 참여시키고 측정대상 및 측정결과에 따른 작업환경개선 등의 사항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신문·방송◁ ▲케이블 TV=26개 채널의 케이블 TV가 전국 51개 지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1월 5일 시험방송,3월 1일 본방송 일정을 잡고 있다. ▲지역민방=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4개지역에서 4월쯤 시험방송,5월쯤 본방송을 시작한다. ▲언론중재위원회=정기간행물 등록법 개정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돼 중재결정권을 갖고 분쟁 당사자 사이의 강제조정이 가능해지며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간행물 등록이 지방으로 절반 이상 이양된다. ▲광고시장 개방=광고물 작성법과 광고연화제작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1백% 허용돼 광고관련 업종 시장이 전면 개방되고 한 광고주가 이용할 수 있는 광고대행사 제한(5개)이 철폐된다. ▷공무원◁ ▲정부조직개편=2원 14부 6처 15청 2외국이던 정부조직이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재정경제원으로 통합에 의해 2원 13부 5처 15청 2외국으로 축소,개편된다. ▲공무원 육아휴직제 도입=현재는 여성공무원의 임신 또는 출산을 전후해 여성에게만 2개월동안의 유급휴가를 주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남녀 공무원 모두 자녀출산을 전후해 1년 이내에서 무급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 가사휴직제 도입=핵가족화 진전으로 가족 가운데 질병이 발생하면 공무원의 간호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질병이 있거나 사고를 당한 배우자·자녀·부모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때 1년 이내에서 가사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컴퓨터를 이용한 개인정보 처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공공기관은 컴퓨터에 보관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를 지게 되고 모든 국민은 자신의 정보에 대한 열람이나 정정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정보공개=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국정에 대한 국민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정보공개법 시행으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국민은 누구나 일정한 절차를 밟아 국가기밀등 법률에 정한 사항을 빼고는 정부가 내린 결정등에 대한 정보의 열람,복사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공직사회 성과급 제도도입=정부는 공직사회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적인 근무성적 평가에 의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 5급이상 공무원의 10%내에서 일정액의 특별상여수당을 차등지급한다. ▲공무원 신규채용규모 축소=정부조직개편으로 잉여인력이 발생하는등 작은 정부 지향 정책의 여파로 직렬·직종·직급에 따라 다르기는하지만 올해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20%이상 줄어들게 된다. ▷환경◁ ▲환경영향평가 대상확대=경마장·해양규사채취사업·해양모래채취사업·묘지공원조성 등 4개 사업을 평가 대상에 새로이 추가시켜 모두 63개 업종으로 확대시킨다. ▲청정연료 사용대상 확대=서울시는 평균 전용면적 25평미만 21평이상의 아파트,수도권지역은 보일러 용량 합계가 0.5t미만 0.2t이상인 시설로 확대된다. ▲먹는물 제조업 허가=수원개발허가·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먹는물 제조업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외국 샘물의 수입·판매도 허용된다. ▲쓰레기종량제 전면실시=건물재산세 및 건물면적에 따라 부과하던 쓰레기 수수료를 배출량에 따라 차등부과 한다. ▲멸종위기 생물보존=인공번식된 식물중 선인장·용설란·소철 등을 수출하고자 할 경우 식물방역법에 따라 검역을 받으면 정부승인을 받지않아도 된다.외국인 혹은 외국법인이 국내의 생물자원을 상업용·의학용·학술용으로 이용하려면 소관 중앙 행정기관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보건◁ ▲의료보험급여 확대=요양급여 기간이 2백10일로 늘어나고 2종 의료보호환자 외래진료비 본인 부담액이 1천5백원 줄어들고 지역의료보험가입자에게의 경우 세대주는 30만원,세대원은 20만원의 장제비가 지급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생계보호수준 향상=거택보호자는 월 7만8천원으로 20%,시설보호자는 월 7만2천원으로 10% 인상되며 거택보호자에게는 연간 4만9천7백90원의 피복비가 새로 지급된다. ▲장애인의 실업계고교 자녀 학비지원=실업계 고교생 9백61명에게 연 68만원의 학비가 지급된다. ▲소년소녀가장 학생 지원=8천8백27명에게 연 6만원의 부교재 및 교양독서비가 지원된다. ▲노령수당 인상=70세 이상 80세 미만 생활보호 노인은 월2만원,80세 이상은 월 5만원의 노령수당이 지급된다. ▲전염병 예방접종 피해자 보상=전염병 예방을 위해 뇌염·콜레라·간염 등의 백신을 접종받고 피해를 입으면 최고 6천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만성 B형 간염이 제3종 법정 전염병에 지정돼 정기예방접종이 실시된다. ▲국민건강증진법시행=9월1일부터 담배 앞·뒷면과 술병에 경고문 부착되고 담배자동판매기의 신규설치가 제한되고 담배 사업자에게는 국민건강증진 기금이 부과된다. ▲식품명예감시원제도 실시=10개 소비자 단체의 식품관련 전문가를 위촉,위생공무원과 합동으로 부정불량식품 단속을 편다. ▲식육의 농약 및 항생물질 허용기준 강화=3월 1일부터 17종의 식육에 대한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마련되고 페니실린 등 항생물질 10종이 투여금지 물질로 지정된다. ▲응급의료에 관한법률 시행=응급의료기금이 설치되고 응급의료진료비 미수금 대불제도가 실시되며 응급환자 진료 거부 때는 처벌강화된다. ▲농어민 연금 실시=7월 1일부터 농어민 및 농어촌 거주 자영자 2백6만명의 가입이 예상된다.
  • 국가정보 공개 96년부터/「국민요구권」 법안 확정

    ◎안보·개인비밀은 제외 정부는 12일 국가안보기밀과 사생활보호정보를 비롯,법률에 공개를 제한한 정보이외의 모든 정부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내용의 정보공개법안을 확정,발표했다. 총무처는 정보공개법심의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이 법안을 다음달 16일 공청회에 회부,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국회에 제출·통과시킨뒤 96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법안은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행정부,입법부,사법부,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등에 정보공개를 서면청구한뒤 일정한 날짜와 장소에서 자료를 열람하거나 복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국가안전이나 국방·외교관련 정보로서 공개될때 국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정보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개인정보 ▲범죄수사및 소추관련 정보 ▲개인이나 단체의 영업 비밀 ▲행정의 공정한 집행이나 의사결정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정보 ▲다른 법률에 의해 비밀로 분류된 사항등은 공개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공개대상 정보는 정부공문서법상의 일반문서와 슬라이드뿐 아니라 전산처리된 정보까지 포함되며 정보공개를 청구받은 관청은 공개여부를 15일이내에 청구인에게 통보해야 한다. 정보공개법이 제정되면 우리나라는 12번째 행정정보공개 관련 입법국이 된다.
  • 「신용정보」 유출 징역·벌금형/정부/범죄 악용막게 처벌강화 법제정

    정부는 23일 현대백화점의 고객명단이 이른바 「지존파」의 범행대상으로 유출된 것과 유사한 사태가 발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올 정기국회에서 「신용정보이용및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신용정보를 업무목적이 아니면서 누설한 자를 엄중처벌하는 법제도를 갖추기로 했다. 이 법안은 신용정보를 함부로 누설하거나 인가도 없이 신용정보업을 하는 자에 대해서 3년이하의 징역,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또 지난해 정기국회를 통과한 「개인정보보호법」의 시행령을 다음달초까지 확정,내년 1월부터 실시함으로써 개인정보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유출되는 것을 규제하기로 했다.
  • 국민의 알권리 보장… 국정참여·감시 확대

    ◎「행정정보 공개법」 입법 추진 의미/행정 투명성 확보… 공직자 부정방지 효과/내년 정기국회 처리,95년부터 실행계획/행정절차법·개인정보보호법등 관련제도 완비 선결돼야 새정부의 입법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공직자윤리법개정이었다.그러나 윤리법은 비교도 안될 만큼 개혁적 입법이 준비되고 있다.「행정정보공개법」은 국가운영에 있어 「실명제」실시이상 파장을 몰고올 수 있는 제도이다.윤리법에 따른 공직자재산공개는 행정정보공개법이 제정된다면 그 작은 일부분이 될 뿐이다. 행정정보공개법의 입법취지는 그야말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자는 것이다.국정운영의 과정·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됨으로써 국민의 국정참여와 감시및 정치적 의사형성이 원활해진다. 행정정보공개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공직자의 부정부패방지이다.정보를 폐쇄시켰던 정부는 필연적으로 부패·비리로 얼룩졌던 것이 역사의 교훈이었다.풍부한 정부정보공개로 인한 지식·학문의 발전,국민의 권리·이익보호,봉사행정구현,행정책임성강화등도 정보공개제도도입의 순기능이다.특히 요즈음 언론오보문제가 정부및 개인에 의해 심각히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정보공개법도입의 시급성이 더욱 제기된다. 김영삼대통령도 행정정보공개제도의 장점에 착안,대선공약으로 임기내 전면실시를 약속했다.이에 따라 총무처는 한국행정연구원에 의뢰,행정공개법시안을 만들었다.내년 정기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 95년부터 실행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짜고 있다. 공보처는 시행일정을 앞당기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언론의 오보사태에 적극 대응하고 새정부 개혁의지를 행정분야에서 보여주기 위해서는 정보공개법 조기도입이 바람직하다는 논지이다. 당위성에서 보면 공보처의 견해가 옳다.반면 이 제도가 시행착오없이 정착되려면 많은 준비가 있어야된다는 총무처 입장도 이해된다.총무처는 지난달초 관계직원 2명을 미국에 파견,실태조사를 시키기도 했다. 사실 정보공개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프랑스·스웨덴등 11개국에 불과하다.일본에서도 중앙정부수준의 정보공개제도는 연구단계일뿐 아직 실시되지않고 있다.우리가 이를 시행한다면 행정의 투명성에 관한한 아시아 최고 국가가 될 수 있다. 행정정보의 전면적 공개가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국가기밀의 침해위험,개인정보의 침해우려,산업스파이목적 악용가능성,정보공개에 따른 막대한 행정부담등이 선진국들도 이 제도를 선뜻 도입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방대한 행정정보(우리의 경우 현재 1천5백만여건)중 공개대상목록을 작성하는 대작업이 선행되지않고는 공개제도의 목적을 달성할수 없다. 18세기부터 공문서공개의 원칙을 확립,행정정보공개의 효시로 꼽히는 스웨덴도 입법은 지난 66년에야 이뤄졌다.미국도 20여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66년 「정보자유법」이 제정되었다. 정보공개법이 실효를 거두려면 행정절차법,개인정보보호법등 관련제도도 함께 완비되어야한다.행정절차제도는 그에 관계되는 국민에 대한 사전적 정보공개를 의미한다.개인정보보호제도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유출을 방지하는 것이다.결국 세 제도가 어우러질때 국민의 알 권리도 충족되고 사적 비밀도 보장되는민주사회가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이 마련한 행정공개법시안의 골자는 정부 각 부처등 공공기관은 「정보목록」을 비치,정보를 작성·취득한 날로부터 2개월안에 목록에 기재해 국민이 열람·복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공공기관의 장은 공개요청을 받은 7일이내에 공개여부를 결정,통보해주도록 되어 있다.공개대상에서 제외할수 있는 정보는 ▲국방·외교등 국가안보와 관련한 기밀 ▲개인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정보 ▲개인·법인의 영업과 관련해 특정이익을 줄 수 있는 정보등이다. 정부의 전면적 행정공개에 앞서 지난 91년 청주시의회는 행정정보공개조례를 제정,시행해오고 있다.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청주의 사례를 주시하며 비슷한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행정정보공개시대 개막을 향한 국민기대를 부풀게 한다.
  • 정부,207개 「개혁법안」 낸다/정기국회서 제도적 뒷받침

    ◎행정쇄신·경제규제 완화가 대부분/민주당도 40여건 제출… 졸속심의 우려 오는 9월 정기국회에는 모두 2백70여건의 법률안이 다뤄져 건국이래 최대의 입법작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4일 신경제5개년계획과 행정쇄신,경제행정규제완화등 개혁정책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2백7건의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잠정확정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정부제출법안 16건과 국회정치특위에서 심의중인 국가안전기획부법등 정치관련 7개법안,또 비상입법기구제정법안 개폐안등 민주당의 40여건을 포함시킬 경우 예년보다 4배나 많은 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처리되게 된다. 이에따라 관계부처및 당정간의 이견으로 협의가 지연될 경우 자칫 국회 막바지에 무더기로 졸속처리될 우려도 심각히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국회개회를 한달여 앞두고 매일 3∼4건씩의 법안을 입법예고하는등 입법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나 일부 관계부처간의 이견등으로 정작 법제처에 심의가 정식 의뢰된 법안은 현재 10여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법안입안­관계부처협의­당정협의­입법예고­공청회­관계장관회의­법제처심사­국무회의심의­대통령재가­국회제출의 입법절차를 감안할 때 매우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정기국회에서는 국정감사와 예산심의등이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법안심의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일단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국회에서의 법안처리목표를 1백50개 안팎으로 낮춰 국회상임위 심의활동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입법예고과정은 반드시 거치되 관계부처및 당정협의,공청회등은 예년처럼 순차적으로 하지 않고 한데 묶어 처리할 방침이다. 또 법안심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법제처에 합동심사회의를 구성하는 한편 상황실을 설치해 법안추진상황을 일일점검키로 했다. 한편 지금까지 정부가 상정키로 확정한 법안은 ▲경제기획원=기금관리기본법개정안등 5건 ▲통일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개정안 1건 ▲외무부=여권법개정안등 7건 ▲내무부=민방위기본법개정안등 10건 ▲재무부=교통세법제정안,소득세법개정안등 30건 ▲법무부=형사소송법개정안등 6건 ▲국방부=군사기밀보호법개정안등 18건 ▲교육부=교육공무원법개정안등 11건 ▲문화체육부=저작권법개정안등 8건 ▲농림수산부=산림법개정안등 17건 ▲상공자원부=정보화촉진기본법제정안등 13건 ▲건설부=건축법개정안등 15건 ▲보사부=공중위생법개정안등 14건 ▲노동부=근로기준법개정안등 13건 ▲교통부=자동차차고지확보등에 관한 법률제정안등 10건 ▲체신부=위성통신법제정안등 7건 ▲총무처=개인정보보호법제정안등 2건 ▲과학기술처=대덕연구단지관리법제정안등 6건 ▲환경처=환경개선특별회계법제정안등 9건 ▲공보처=위성방송법제정안등 4건 ▲국가보훈처=참전군인등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안 1건등이다.
  • 「개인정보 보호법」 제정 의의와 내용

    ◎「행정편의」 맞선 개인법익 보호장치/누설·변경땐 최고 10년형… 5장25조 구성/“전산 처리사항만 대상삼아 한계” 지적도 올 상반기 정부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주전산기는 4백여대.단말기는 오래전에 1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86년부터 정부가 추진해 온 행정전산망확대사업에 따른 결과다. 이제 구청이나 동사무소등 웬만한 행정관서라면 컴퓨터가 없는 곳이 없게 됐다.그만큼 행정기관 컴퓨터에 수록된 일반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악용될 소지도 늘어난 것이다. 9월 입법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중인 개인정보보호법은 이처럼 개인정보유출로 일반인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사태를 막자는 것. 이미 지난 89년 시안이 마련돼 입법예고와 공청회등을 거쳐 지난해 7월 국회에 제출됐으나 여론의 관심을 끌지못한데다 여야합의실패로 통과되지 못했다. 5장25조로 구성된 개인정보보호법은 총칙을 통해 법 적용대상을 ▲국가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로 규정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개인정보를 보유하고자 할 때는 중앙행정기관장·총무처장관에게 각각 통보,총무처장관이 개인정보화일에 관한 사항을 연1회이상 관보에 게재해야 한다. 공공기관은 보유목적이외에 개인정보화일을 이용하거나 누설·제공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3년이하의 징역,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개인정보를 변경하거나 말소하면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도록 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이와함께 개인에게 본인의 정보사항을 열람할 수 있도록 청구권을 부여하고 수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의 경우 지난 73년 스웨덴이 처음으로 이와 유사한 법을 제정한 이후 미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영국등 20여개국이 뒤따라 제정,시행중에 있다. 일본도 지난 76년 전자계산기처리 정보보호관리준칙을 마련한 이후 88년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개인정보보호법은 전산처리정보만을 그 대상으로 할 뿐 미국처럼 수작업처리정보까지 포함하고 있지는 못하다는 점에서 일정부분 한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민간차원의 컴퓨터이용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를 규제할 별도의 법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개인정보보호법은 행정편의주의에 밀려 자칫 손상될 수 있는 개인 법익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는 점에서 개혁법안으로 평가될 수 있다.
  • 정기국회 심의를 앞두고/강경근 숭실대교수·헌법학(특별기고)

    ◎「개인정보 보호법」처리 서둘러야 한다/행정 전산망 확대로 자료 유출­오남용 피해 “심각” 정부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7월 이 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의결한뒤 정기국회에 상정한 바 있다. 행정전산망의 확대로 개인 사생활에 관한 자료가 무단유출돼 부당하게 사용되는 것을 막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것이 법안제정의 취지였다. 그러나 92년 정기국회는 논의한번 제대로 하지 않은채 법안처리를 미루었으며 당시 언론에서도 이에대해 단 한줄의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그것은 의외였지만 국민들의 정보사회에 대한 인지도가 깊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이해하지 못할바는 아니었다. 그러나 과연 우리들이 이 문제에 대해 그렇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도 괜찮은 것인가.그렇지 않다.이는 정보사회에서의 프라이버시문제를 넘어서서 정보주권자인 국민과 정보권력을 행사하는 국가와의 긴장관계에서 적용되는 논리이기 때문이다. 개인정보의 노출은 민간차원에서는물론이려니와 권력집중도가 강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공공기관에 의한 것이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정부는 86년부터 행정전산망 확대계획에 따른 주민등록전산화작업을 통해 만18세 이상의 전국민을 대상으로 심지어 개인의 재산·학력·건강관계까지 기재하도록 요구하기도 했었다. 일단 컴퓨터에 입력된 자료는 누구든 어디서나 뽑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고의로 이를 악용하지 않더라도 개인정보의 과다한 노출은 그 자체로서도 위험한 것이다. 현재 국가·지방자치단체·기타 사회집단등에서 컴퓨터를 통한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복지·징세·의료·교육등 여러분야에서 필요에 따라 개인기록이 데이터베이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개인자료의 수집·편찬·축적이 자동처리절차를 통해 대규모로 이뤄진다면 당사자도 모르게 이것들이 오용될 위험 또한 증대된다.또 개인정보가 파괴되거나 도난당해 프라이버시에 침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에대한 대처는 시급한 실정이다.특히 정보프라이버시권에 의해 각 개인은 정부가 하는 개인정보수집·보유·확산등 제반사항에 대해 알 권리를 가져야 한다.또 자기정보에 타인이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권리와 자신에 대해 잘못 기록된 정보에 대한 수정요구권도 인정돼야 하는 것이다. 이번 법률안은 개인정보에 대한 공공기관의 수집·이용·제공활동의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또 잘못된 신상정보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의 열람및 정정청구권을 인정하고 행정기관의 처리에 불복할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불복신청권을 인정했다. 물론 민간기관의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는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가 행정지도에 그치는 등 불완전하며(이는 별개의 법률로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수작업처리정보가 완벽히 보호되지 못하는 등 사생활보호에 완전치 못한 점은 있다. 그러나 정보유출이나 오·남용자에 대한 처벌까지 규정하는 등 이 법의 실효성을 뒷받침할 기반은 마련된 만큼 그 조속한 시행은 대단히 중요하다. 물론 개인정보를 관리·취급하는 공무원들의 정보윤리확립및 중요 전산자료의 전송보안대책의 강구등도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의 개혁이 공정성과 지속성속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법제도화가 이뤄져야 한다. 미국의 경우 지난 74년 닉슨대통령의 사임을 몰고온 워터게이트사건이후 소위 개혁법률(reform Iegislation)들이 만들어졌다.정보공개법·정부윤리법(우리의 공직자윤리법)·특별검사제·세금정보공개규정·FBI와 CIA 개혁안 등이 대표적인 것들로서 이가운데 프라이버시법이 포함되었다는 것은 개인적 영역에 대한 국가의 과도한 개입이야 말로 개혁에의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즉 자기정보에 대한 통제권이 인정되어야 진정한 국민적 개혁에로 승화될 수 있는 것이다.일본이 지난 88년에 법제정을 했다는 사실도 우리에게는 시사하는 바 있을 것이다. 국회는 개인정보보호법의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개혁에의 걸림돌이라는 정치적 비판과 함께 법적 추궁도 면치 못할 것이다.우리 헌법은 제17조에서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인정보에 대한 현실적인 침해행위가 빈발하고 그 자유가 제한되는 상황이라면 사생활 보호법률을 제정하지 아니하는 국회는 입법불작위에 의한 기본권침해라는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기 때문이다.
  • 개인정보 보호법/올 정기국회 처리/정부 방침

    정부는 14일 행정전산화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로 사생활이 침해되는 등의 부작용이 날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회계류중인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을 가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총무처가 마련,지난해 7월 국회에 제출된 이 법안은 국가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기타 공공기관이 갖고있는 개인정보와 관련,보유목적과 기록항목등을 관보를 통해 국민에게 공시토록 하고 있다.
  • 민자,14대 총선공약 평가 토론/“「지방균형발전 계획」 돋보여”

    ◎민생치안대안·21세기 비전제시 미흡/과감한 실천으로 대국민신뢰 회복을 민자당은 20일상오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14대총선 공약평가토론회를 갖고 윤영오(국민대) 곽상경(고대) 김경동교수(서울대)로부터 정치·경제·사회·문화등 3개분야에 걸쳐 주제발표를 듣고 토론을 벌였다. 14대 총선공약에 대한 총체적 평가를 토대로 앞으로의 구체적 실현방안과 대선공약을 위한 지침을 마련키 위해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김중위 박관용 서상목 이인제 함종한의원과 김채겸당선자등이 참여했다. ◇윤영오교수(정치부문)=국회기능 활성화문제는 더욱 강조되면서 실천되어야할 공약이지만 중요한 것은 본회의 중심인가 상임위 중심인가하는 문제가 아니라 의회가 정책결정의 장소가 되어야하며 국회가 자주 그리고 오래 열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역개발금융기금법」제정(92년)이나 지역경제협의회를 통한 지방의 균형발전 공약은 참신하며,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행정규제완화는 민간자문위원회에서 발굴한 규제중 최소한 2분의1 또는 3분의2를 완화한다는식으로 구체적 제시가 필요했다.봉사행정 항목에서는 소위 급행료 등을 포함한 부정부패문제 척결방안이 필요하다. 민생치안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대안제시가 없었다.국민의 인권보장 특히 피의자의 인권보호는 공약을 뒷받침하는 실행이 필요하며 「개인정보보호법」제정은 참신하다고 본다. 공직사회의 도덕성문제는 보직·승진 기준공개를 통해 귀속주의(혈연·지연·학연)적인 인사정책을 지양하겠다는 구체적 대안이 아쉬웠다. 총선공약은 자세하게 구성돼 있으나 아쉬운 점은 산만하고,구체적이지 못한 항목도 있는 점이다.따라서 총선때 제시했던 공약을 과감히 실행하는 것만이 민자당이 유권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첩경이 될 것이다. ◇곽상경교수(경제부문)=경제에는 긍정적인 결과와 부정적인 결과,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동시에 공존하지만 선거에서의 유권자는 부정적인 결과와 어두운 면을 주로 내세워 정부여당을 불신하려는 경향이 있다.민자당은 이번 총선에서 긍정적인 결과(주택건설·산업구조개선 등)와 밝은 면(노사관계 안정화 추세,근로소득 향상 등)을 내세워 선전하는데 미흡해 불신해소에 소극적이었다.또 부정적인 결과(인플레·국제수지적자)와 어두은 면(고임금·인력난)을 솔직히 시인하고 여당이 책임진다는 자세로 인정할 것은 인정함으로써 불신을 해소하려는 노력도 미흡했다. ◇김환동교수(사회·문화부문)=21세기의 문턱에서 21세기를 대비한 사회 전부문의 획기적인 개선을 예비할 때임에도 그러한 비전제시가 미흡했다.특히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지향해 정부의 행정조직과 기구의 과감한 개편이 시급히 요구되는 시점인데도 개선의지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집권여당이므로 다른 정당에 비해 정책과제들이 한층 더 구체적이고 목표시기와 목표량 등 사안을 수량화하는 노력이 돋보였다.그러나 수량화의 강박관념으로 지나치게 물량적 측면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고 시설등 외형적 증대등에 투자나 정부예산의 대부분을 경주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측면과 인간적 요소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
  • 개인정보보호법안 입법배경과 골자

    ◎신상정보 누출 사생활침해에 “쐐기”/총선 앞두고 선거운동 부정사용 늘어/벌칙 대폭 강화… 6월 국회서 처리방침 정부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서둘러 입법 예고한 것은 개인의 사생활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출돼 정치·경제적인 목적으로 불법 활용되는 사례를 막겠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총선과정에서도 개인사생활에 관한 자료가 유출돼 부당하게 사용되고 있는 경우는 흔하다. 후보자들로부터 「동향이니 도와달라」는 편지가 느닷없이 날아오는가하면,생일을 알고 축전을 보내 한표를 호소하기도 한다.정부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려던 당초 방침을 바꾸어 6월 임시국회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입법화하려는 취지도 개인신상의 정보가 불법,무단 유출돼 사생활 침해가 많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누설·유출·변경 또는 말소한 자에 대해서는 3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는 중형에 처하도록 했다.또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열람하거나 제공받은 개인·단체에 대해서도 2년이하의 징역 또는 7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제1조(목적)이 법은 공공기관들이 컴퓨터에 의하여 개인정보를 처리함에 있어서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적정한 공공업무 수행을 도모함과 아울러 국민의 권리이익을 보호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개인정보」라 함은 생존하는 개인에 관한 정보로서 성명·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신분과 관련된 특기사항에 의하여 식별되는 특정개인에 관한 일체의 정보(당해 정보만으로는 특정개인을 식별할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결합하여 용이하게 식별해 낼 수 있는 것을 포함한다)를 말한다. ◇제3조(적용대상)이 법은 다음 각호의 기관(이하 공공기관등이라 한다)에 대하여 적용한다.①국가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②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정부투자기관 ③기타 제1호 및 2호에 규정된 기관의 공공업무수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중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기관. ◇제9조(개인정보의 이용및 제공의 제한)①보유 또는 처리기관의 장은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경우를제외하고는 당해 개인정보파일의 보유목적 이외의 목적으로 이용하거나 처리정보를 다른기관에 제공할 수 없다.또한 이항 각호의 규정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개인정보에 관한 권리이익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다른기관에 개인정보를 제공하여서는 아니된다.⑴정보당사자의 동의가 있거나 정보당사자에게 제공되는 경우⑵조약,국제협약 등의 이행을 위하여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되는 경우⑶통계작성,학술연구등 공공목적을 위하여 특정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제공되는 경우⑷정보당사자 이외의 자에게 제공되는 것이 명백히 정보당사자에게 이익이 된다고 인정되는 경우⑸보유 또는 처리기관 외의 공공기관이 다른 법령에서 정하는 소관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한도내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로서 총무처장관이 제24조의 규정에 따라 설치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⑹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제14조(처리정보의 열람제한)보유 또는 처리기관의 장은 열람청구인에게 당해 처리정보를 열람하도록 하는 것이 다음 각호에 해당한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열람청구인에게 그 제한 사유를 통지하고 당해 처리정보의 열람을 제한할 수 있다. ①다음 각목에 해당하는 업무의 사항중 당해업무의 적절한 수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형의 집행,교정,보안처분,출입국관리에 관한 업무㈏조세의 부과 또는 징수에 관한 업무㈐교육법에서 정하는 학교에서 성적의 평가 또는 입학자의 선발에 관한 업무㈑학력및 기능에 관한 시험,자격의 심사,보상금·급부금의 산정등 평가 또는 판단에 관한 업무㈒다른 법률의 규정에 의한 감사 조사에 관한 업무㈓병원등 의료기관의 진료에 관한 업무㈔기타 위 각호에 준하는 업무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 ②타인의 생명,신체를 해할 우려가 있거나 타인의 재산,기타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③동일한 개인정보를 열람한 후 1년이 경과하지 아니하고 내용의 변동이 없는 경우 ◇제27조(벌칙)①개인정보를 누설 또는 권한없이 타인의 이용에 제공하는 등부당한 목적으로 사용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②허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의 권리이익을 현저하게 침해하여 공공기관으로부터 처리정보를 열람 또는 제공받은 자는 2년이하의 징역 또는 7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③이 법의 취지에 반하는 목적으로 무단히 공공기관에서 처리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변경 또는 말소한 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전산자료 철저관리… 사생활 보호”/정 총리(국무회의:5일)

    ◎“대통령 지방순시 정상적인 국정수행”/최 공보처/“공무원 사기 높이게 특별승진제 확대”/이 총무처 제9회 국무회의는 부처별보고와 토의없이 상정된 7건의 안건만을 처리하고 불과 40분만에 끝났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민자당 전국구 공천을 놓고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진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전날의 당정회의 때와 달리 출석해 항간의 사의설을 일축했다. ○교정직은 자체결정 ◎…이날 상정된 안건은 내무부의 「도로교통법시행령(개)」등 대통령령안 6건과 외무부의 보고안건인 「한일 주변수역에서의 어선조업 자율규제에 관한 서한 교환」등 모두 7건. 이 가운데 특이안건은 총무처가 상정한 대통령령안인 「공무원임용령(개)」과 「교정직·보도직 공무원승진임용규정」(개)」. 이상배총무처장관은 『이들 안건은 공직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업무실적에 따른 특별승진제도를 확대키로 한 것이 주요 골자』라고 소개. 법안의 주요내용은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을 업무상 공적을인정해 5급까지 1계급씩 특진시킬 경우 지금까지 대통령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던 것을 국무총리의 승인으로 바꾸고 교도소에 근무하는 교정직과 소년원에 근무하는 보도직 7급이하 공무원은 법무부장관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법제정 서두르도록 ◎…정원식총리는 안건심의가 끝나자 『지난해 주민등록관리 등 6대 주요행정업무가 전산화된데 이어 국가주요업무가 계속 전산화되어 감에 따라 국민생활이 편리해진 반면 사생활이 피해를 입게 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전산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 정총리는 이어 『각 부처는 소관별로 지난해 시달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국무총리훈령을 철저히 이행하고 특히 총무처는 추진중인 개인정보보호법의 제정을 서두르라』고 지시. ○엄정한 중립 유지 ◎…회의가 끝난뒤 정부대변인인 최창윤공보처장관은 대통령의 지방순시문제와 관련,기자들과 만나 『이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대통령의 국정수행행위』라고 전제하고 『너무정치적인 차원에서 이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 최장관은 『미국·프랑스등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는 총선때 대통령이 국정을 제쳐놓고 지원유세를 하고 다닌다』고 예시한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선거에 있어서 공정성과 엄정한 중립을 유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하더라도 정부는 정상적인 국정운영에 전념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부연. ▷심의안건◁ ◇도로교통법시행령(개)=▲적성검사미필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그 운전면허와 동일한 운전면허를 받고자 할 때에는 종전에는 기능·법령및 구조에 관한 시험을 면제하던 것을 기능에 관한 시험만 면제하도록 함 ▲교통법규를 위반하여 출석지시를 받은 사람은 7일이내에 출석하도록 하던 것을 주거지에 관계없이 10일이내에 출석하도록 함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며 많은 교통사고요인을 제공하는 횡단·회전·후진위반운전자 등에 대한 범칙금을 인상조정하고 현재의 도로사정으로는 지키기 어려운 안전거리확보 등에 대한 범칙금은 하향조정함.
  • 총선채비 어떻게 하고있나

    ◎공천작업…공약개발“부산한 여당”/예비심사 완료…내년 1월말 최종확정/공천/「안정속 개혁」기조…지역·계층별 공청회/공약 민자당은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이후 당조직과 운영을 사실상 선거체제로 전환,조직책 선정을 비롯한 공천작업과 공약개발 등 14대 총선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민자당은 당내 분란의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총선공천후보자에 대한 내밀한 예비심사를 마치고 내년 1월말께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며 여론수렴절차가 필요한 정책공약개발작업은 지역별·계층별로 광범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공개리에 추진할 방침이다. 김윤환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9∼10인의 공천심사위는 다음달 중순 공개 심사를 한다.당사무처에서는 ▲지구당 및 시 도지부 차원의 여론조사 ▲사무처요원의 암행실사작업 ▲여론조사기관 등을 통한 여론조사 작업을 벌여 1단계 예비심사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우선 내년 1월초까지 선거법 개정으로 분·증구된 13개 지역구와 사고지구당중 위원장 인선에큰 문제가 없는 15개 지역구 조직책을 선정한 뒤 나머지 전국 각 지구당에 대해서는 신정연휴 직후부터 공천신청을 받아 1월말쯤 공천작업을 완료하는 2단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는 별도로 당내 정책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정책위의장)와 그 산하의 실무기획단(단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을 본격 가동,▲21세기를 향한 국가경영철학 ▲통일에 대비한 비전을 담은 정책공약을 오는 2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공약중 직접 국민들의 피부에 닿는 구체적 사업성 공약은 14대총선때 제시하고 이념적인 비전은 대통령선거전에서 제시한다는 복안이다.이처럼 당차원에서 체계적인 공약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다가오는 선거가 「돈 안드는 선거」실현이라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이루어져 정책제시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정책공청회와 전문연구기관및 학계·노동계·경제단체등 각계와의 간담회를 통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정책공약을 최종확정하기에 앞서 21일 당차원의 공약시안을 마련했다. 시안은 ▲국토균형개발 ▲산업경쟁력강화 ▲사회복지정책확대등 국정전반에 걸친 정부와 여당의 청사진을 총망라하고 있다.이미 새해 예산안에서 기초설계비용 등이 확보된 경부고속전철 건설에 이어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국토균형개발의 일환으로 볼 수 있고 ▲농어민연금제실시 ▲고용보험제도 ▲전국직업안전망구축 등이 복지확대정책의 주요공약으로 주목되고 있다. 정책 공약개발특위에는 남재희·이승윤·김용환·황병태·정동윤·서상목·이인제의원등 3계파 정책이론가들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열린 정책공약개발특위에서는 상당수 참석자들이 집권여당으로서 「안정」과 「보수」를 강조해야하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인 사회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풍토에서는 영국의 보수당처럼 지나친 보수회귀는 곤란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지난 대선에서 「보통사람의 시대」라는 개혁적인 캐치프레이즈가 실효를 거뒀다는 점을 감안,「안정속의 개혁」에 당노선을 조율해야 한다는게 당내 이론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민자당이 마련한 분야별 정책공약사업 초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사◁ ▲성폭력 범죄에 대한 관계법령 개정 또는 특별법 제정으로 여성보호대책강화 ▲행형성적 우수한 재소자 가석방 범위 확대 내무행정 ▲국민의 권익보호와 행정참여의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행정정보보호법 및 행정절차법의 도입 추진▲오지·낙후지역 중점개발 등 주민숙원사업 적극추진 ▷재무◁ ▲금융실명제 실시여건 조성 ▲토지공개념제도 정착을 위한 토지기본법제정 ▷경과◁▲과학기술투자 2001년까지 GNP 대비5% 수준으로 확대▲광주·부산·대구·전주·강릉에 과학산업단지 조성 마무리 ▲과학기술자 연금제도신설검토 ▲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대책 ▷교육·청소년◁ ▲국민학교 학교급식 전면확대 실시 ▲의무교육확대 ▷문화·공보◁ ▲인구 10만명당 도서관 1개씩 건설 ▲TV수신료 농어촌지역면제 ▷농수산◁ ▲경지정리 및 기계화 조기완성 ▲유통구조개선및 농산물가공산업육성 ▷상공◁ ▲산업인력난해소를 위한 기술대설립 ▲수출보험공사설립 ▷보사△ ▲농어민연금제실시 ▲저공해 기술개발 촉진 ▷노동◁ ▲고용보험제도 실시 ▲전국직업안전망 구축 ▷교통·체신◁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검토 ▲첨단 우주통신개척을 위한 통신방송위성 확보 ▷동자◁ ▲전국주요도시에 천연가스 공급 ▷건설◁ ▲남북교류 및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공동개발·관리.
  • 전산망 확대따른 「보호법」 시안 마련

    ◎행정용 개인정보누설 3년이하 징역 정부는 20일 행정전산망 확대로 인해 행정기관의 컴퓨터에 수록된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개인정보보호법시안」을 마련했다.총무처는 이날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체신부·한국전산원과 공동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토론회를 갖고 여기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 시안을 보완,내년초까지 정부안을 최종 확정한 뒤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이 시안에 따르면 ▲행정기관이 전산망에 입력키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할 경우 본인에게서 직접 수집하되 제3자로부터 수집했을 때는 반드시 본인에게 알리고 ▲국민들은 자신에 관한 정보를 열람하고 사실과 다르면 정정을 요구할 수 있으며 ▲공공목적외에 상업적인 목적등으로 오용되지 않도록 미리 규제와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또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 또는 변조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3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부당하게 행정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거나 본래의 목적외에 사용한 민간기관에대해서도 행정제재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타인통한 자료수집」 본인에 통지/사상·종교관련 사항은 입력 금지/보유목적 소멸된 인적사항 즉각 폐기 ◇제1조(목적)=공공기관이 전자계산기에 의하여 개인정보를 처리함에 있어서 취급절차등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국민의 개인정보에 관한 권리이익을 보호함과 동시에 적정한 공공업무수행을 도모. ◇제2조(정의)=「개인정보」라 함은 전자계산기에 의하여 처리되는 생존하는 개인에 관한 정보로 성명·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신분과 관련된 특기사항에 의하여 식별되는 특정개인에 관한 일체의 정보. ◇제8조(개인정보의 수집)=①개인정보를 수집할 때는 그 법적근거·이용목적 등을 명시하여 정보당사자로부터 직접 수집하는 것을 원칙,②제3자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후에 그 사실을 정보당사자에게 통지,③사상·종교등 개인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개인정보의 수집금지. ◇제9조(개인정보의이용및 제공의 제한)=①정보당사자의 동의가 있거나 정보당사자에게 제공되는 경우②조약·국제협약 등의 이행을 위하여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되는 경우③통계작성·학술연구등 공공목적을 위하여 특정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제공되는 경우④정보당사자 이외의 자에게 제공되는 것이 명백히 정보당사자에게 이익이 된다고 인정되는 경우 ⑤처리기관외의 공공기관이 다른 법령에서 정하는 소관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제공대상 개인정보를 개별적으로 확정하여 공문으로 제공을 요청하는 경우 ◇제10조(처리기관 등의 의무)=①개인정보를 처리함에 있어서 개인정보가 분실·도난·변조 또는 훼손되지 아니하도록 안전성확보를 위하여 필요한 조치 강구 ②보유목적이 소멸한 개인정보및 개인정보파일은 즉시 폐기. ◇제13조(개인정보의 열람)=정보당사자는 개인정보파일대장에 기재된 범위내에서 서면으로 본인의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청구. ◇제15조(개인정보의 정정)=본인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정보당사자가 서면으로 당해 개인정보의 정정을 청구한 때에는 처리기관의 장은 이를 조사하여 필요한 조치를 한뒤 그 결과를 당해 청구자에게 통지. ◇제20조(손해배상)=공공기관은 당해기관의 개인정보취급자가 그 직무를 집행함에 있어서 고의 또는 과실로 본법의 규정에 위반하여 정보당사자에게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손해를 가한 때에는 그 손해를 배상. ◇제24조(개인정보보호조사위원회)=개인정보의 수집·처리등의 절차와 정보당사자의 권리이익의 보호에 관한 사항을 조사·연구하거나 총무처장관에게 자문등의 기능을 하기 위하여 개인정보보호조사위원회를 둘 수 있음. ◇제27조(벌칙)=①개인정보취급자가 정보를 누설 또는 권한없이 처리하거나 타인의 이용에 제공할 때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 ②기만 또는 기타의 방법에 의하여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열람·제공받은 자는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이하의 벌금 ③공공기관에서 처리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변경 또는 말소한 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
  • 행정 전산망에 수록된 정보 유출 땐/공무원 형벌·징계 병과

    ◎정부,처리지침 시달 정부는 행정전산망의 확충과 함께 행정기관에서 컴퓨터에 수록 보유하고 있는 각종 개인정보가 사사로이 유출,악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전산처리 개인정보관리지침」을 마련,10일부터 각급 행정기관에서 이행토록 했다. 총무처가 국무총리 훈령으로 시달한 이 지침의 주요 내용은 개인정보의 불법수집 또는 무단유출에 대한 국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보수집시 당사자에 사전통지 및 직접수집 ▲당사자의 열람 및 정정청구기회 부여 ▲공문서로 요청받는 경우에 한해 정보를 제공토록 하는 등 규제를 강화시켰다. 이 지침은 또 개인정보를 무단유출 또는 변조하는 등 개인정보보호절차를 위반한 공무원에 대하여는 법령상 형벌 외에 징계 등 불이익처분을 병과할 수 있도록 하고 행정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부당한 방법으로 제공받거나 오용한 민간기관 등에 대하여는 행정적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이 지침은 지난 3월 정부가 ▲주민등록 ▲부동산 ▲고용관계 ▲통관 ▲자동차등록 ▲경제통계 등 6개 업무에 대한 행정전산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개인정보에 의한 국민 사생활침해를 예방키 위해 마련된 것으로,시행결과 표출되는 문제점은 금년말까지 정부안으로 확정시킬 개인정보보호법에 반영케 된다.
  • 15개 시ㆍ도에 「행정자료 센터」 운영/국가기밀 제외,자료 공개

    ◎총무처/내년 「정보 공개법」 제정 추진 정부는 정부의 정보독점을 막고 국민들에게 행정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 일정범위이하의 행정자료 공개를 의무화하는 정보공개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27일 총무처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 제정과 함께 국가기밀이나 대외비로 분류되는 정보이외의 행정자료에 대해서는 공개를 의무화해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총무처는 이에따라 지역주민에게 수시로 행정정보를 알려주기로 하고 서울의 정독도서관과 부산 시립도서관 등 15개 시도의 대표적인 도서관에 지역별 행정자료센터를 설치,각 부처 발행의 자료를 손쉽게 열람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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