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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사격 러닝타깃, 男단체 모든 종목 ‘흔들림 없이’ 싹쓸이

    K사격 러닝타깃, 男단체 모든 종목 ‘흔들림 없이’ 싹쓸이

    한국 사격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 2개 종목을 싹쓸이하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정유진(40·청주시청), 하광철(33·부산시청), 곽용빈(29·충남체육회)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1116점을 기록해 5개 참가국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전날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을 따낸 이들은 하루 만에 또 ‘금빛 명중’에 성공했다. 개인전에선 북한의 권광길과 공동 2위에 오른 정유진이 슛오프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닝타깃은 옆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종목이다. 표적 속도가 일정한 정상 종목(총 60발)과 달리 혼합(총 40발)은 무작위로 속도가 달라져 예측이 안 되는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대표팀 ‘맏형’ 정유진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비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두 동료와 딴 금메달이 너무 값지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는 박하준(23·KT)과 이은서(30·서산시청)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이은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판와르 디비안시 싱 라미타(인도)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친 끝에 20-18로 이겼다. 이은서는 “심장이 튀어나올 뻔했다”면서 “이쯤 되면 그냥 즐기는 사람이 이기겠다 싶었다. 동생에게 ‘우리 한번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딱 한 게임만 따내고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중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8회 연속 아시안게임 은메달이다. 이날 출전한 2006년생 오준성은 한국 남자 탁구 사상 최연소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한국 우슈의 ‘자존심’ 이용문(28·충남체육회)은 남자 남권·남곤에서 19.472점으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차지했다. 7인제 럭비 대표팀은 4강에서 개최국 중국을 36-7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아시아 ‘강호’ 홍콩에 7-14로 지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럭비가 은메달을 수확한 건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한국 여자 단체 스프린트 대표팀(황현서·조선영·김하은)은 사이클 트랙 종목 첫날 중국 팀과 결승에서 50초012를 기록해 은메달을 땄다. 중국 팀은 46초376으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웠다.
  • 칼끝 춤춘 에이스

    칼끝 춤춘 에이스

    윤지수(30·서울시청)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입상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윤지수는 26일 중국 항저우의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중국의 사오야치를 15-10으로 꺾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16강에서 전은혜(26·인천시 중구청)를 꺾고 올라온 사오야치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이 나온 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사오야치는 180㎝가 넘는 큰 키와 팔로 유리한 조건을 가졌지만, 윤지수는 긴 스텝을 활용한 연속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이후 상대 공격을 막고 반격까지 성공시켜 8-2로 앞서갔다.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주면서 9-6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기술적인 속임 동작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중반 비디오 판독 기회 2번을 모두 쓴 윤지수는 11-9까지 따라잡혔지만, 빈틈을 노려 점수를 쌓았고, 리드를 뺏기지 않은 채 15-10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고비는 4강전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 16강과 올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모두 패했던 자이나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에게 15-14, 한 점 차 신승으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윤지수는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의 딸로도 유명하다. 윤 위원은 선수 시절 12시즌 동안 117승 94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고, ‘100 완투’ 기록을 세우는 등 롯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운동선수 DNA를 드러내며 승부처에서 몰아치는 과감함으로 국제대회에서 팀의 역전을 이끄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이기도 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한 윤지수는 세대교체기에 접어든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든든한 맏언니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그는 “운동 신경은 아버지를 닮았다”면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틸 수 있는 멘털도 아버지를 닮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억만금 밭다리’ 한국 유도 구했다

    ‘억만금 밭다리’ 한국 유도 구했다

    김하윤(23·안산시청)의 ‘금빛 밭다리’가 역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노골드’의 수렁에 빠질 뻔한 한국 유도를 건져 냈다. 세계 4위 김하윤은 26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6위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유도 개인전에서 나온 한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금메달이다. 김하윤이 아니었다면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유도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이래 처음으로 금메달(개인전)을 하나도 따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할 수도 있었다. 쉬스옌과의 상대 전적에서 2패로 뒤졌던 김하윤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갔다. 경쾌한 발놀림을 보인 김하윤은 경기 시작 43초 만에 상대 옷깃을 잽싸게 잡아챈 뒤 밭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따냈다. 지도(반칙) 1개씩 주고받은 뒤에도 김하윤은 흔들리지 않고 특기인 안다리걸기와 업어치기를 시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쉬스옌이 경기 막판 누르기를 시도했으나 김하윤은 잘 버텨 냈고 결국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한국 유도가 전날까지 금맥을 캐지 못했고, 이날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남자 100㎏ 이상급의 김민종(23·양평시청)마저 결승 진출에 실패해 김하윤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하윤은 부담감을 이겨 내고 제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한국 유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최중량급을 제패했다. 국가대표 소집을 앞두고 왼쪽 무릎을 다쳤으나 통증을 이겨 내며 훈련을 거듭한 끝에 일군 결과라 더욱 값졌다. 김하윤은 우승 뒤 “후회 없이 하고 나오자는 생각만 했다. 응원해 주신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음 목표에 대해서는 “당연히 올림픽 정상에 서는 게 목표”라며 눈을 빛냈다. 한국 유도는 김민종이 동메달, 윤현지(29·안산시청)가 여자 78㎏급에서 동메달을 보태 남녀 14체급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모았다. 개인전 일정을 마친 한국 유도는 27일 혼성 단체전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한국 유도는 앞서 9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1개(은31·동44)를 따낸 효자 종목이다. 1990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2개(은5·동9)가 역대 최저 성적이었다. 세대교체가 한창인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김하윤이 극적으로 금메달을 메쳤지만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 유도는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2016 리우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으로 이어진 2회 연속 올림픽 노골드를 끊어 내는 게 목표다.
  • 키 13㎝ 열세도 국내용 오명도 다 털어낸 박혜진의 ‘金 발차기’

    키 13㎝ 열세도 국내용 오명도 다 털어낸 박혜진의 ‘金 발차기’

    13㎝의 신장 열세를 극복한 박혜진(26·고양시청)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 태권도 대표팀에 네 번째 금메달을 안기면서 ‘국내용’이라는 오명을 완벽하게 씻어 냈다. 박혜진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린웨이준을 라운드 점수 2-1(7-6 7-9 12-9)로 꺾었다. 이로써 품새 남녀 개인전부터 남자 58㎏급의 장준(23·한국가스공사), 박혜진까지 3일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굳건한 종주국의 위상을 과시했다. 상대보다 작은 박혜진은 1라운드 초반 머리 공격을 허용해 0-3으로 끌려갔다. 종료 23초를 남겨 두고 머리 발차기로 동점을 만든 뒤 곧바로 반격을 허용해 3-6으로 뒤졌는데, 재빠른 돌려차기로 몸통을 맞춰 라운드 종료와 함께 4점을 얻었다. 극적인 1점 차로 라운드를 가져왔다. 2라운드에서 연속 몸통 발차기와 주먹 공격으로 5-0으로 앞서간 박혜진은 머리를 맞고, 잡아당기는 반칙까지 범해 1점 차로 추격당했다. 이후 회전 발차기로 몸통을 맞아 순식간에 4점을 뺏기면서 라운드를 내줬다. 마지막 라운드는 팽팽했다. 머리를 맞고 0-4로 밀린 박혜진은 이내 연속 몸통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종료 13초를 남기고 머리와 몸통에 발을 맞춰 우승을 확정했다. 국가대표 선발전과 전국체전에서 잇따라 1위에 올라 동 체급 국내 최강이라 불렸지만 국제 대회에서 유독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박혜진은 올해 캐나다 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은메달, US오픈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아시안게임까지 정복하며 ‘국내용’ 딱지를 털어 냈다. 박혜진은 경기를 마치고 “아쉬운 국제대회 성적에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림픽 출전은 어렵지만 아시아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우승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자 57㎏급에 출전한 김유진(23·울산시체육회)은 4강에서 중국의 뤄쭝스에게 0-2로 패해 동메달을 따냈고, 남자 63㎏급 이기범(24·한국가스공사)은 후세인푸르 알리레자(이란)에게 발목이 잡혀 8강에서 탈락했다.
  • ‘아빠는 공, 딸은 검’ 롯데 레전드 ‘윤학길 딸’ 윤지수, 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 쐈다

    ‘아빠는 공, 딸은 검’ 롯데 레전드 ‘윤학길 딸’ 윤지수, 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 쐈다

    ‘윤학길의 딸’ 윤지수(서울시청)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윤지수는 26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사오야치(중국)를 15-1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 멤버인 윤지수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입상을 금메달로 이뤄냈다. 또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9년 만에 금맥을 이으며 역대 네 번째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윤지수는 이날 결승에서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사오야치를 상대로 1라운드를 8-2로 압도한 뒤 2라운드 들어 다소 쫓겼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윤지수는 이날 금메달까지 두 차례 고비가 있었다.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파올라 플리에고(우즈베키스탄)와 만나 3-7까지 밀렸으나 특유의 몰아치기로 전세를 뒤집었고, 12-14 벼랑 끝에서도 연속 득점으로 대역전극을 펼쳐 첫 고비를 넘었다. 이어진 8강전에선 줄리엣 흥(싱가포르)을 15-6으로 가볍게 제압한 윤지수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자이나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와 4강에서 마주쳤다.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 16강과 올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어 모두 패한 상대다. 그러나 윤지수는 접전을 펼치다 15-14, 한 점 차로 다이베코바를 무너뜨리며 금메달을 향한 두 번째 고비를 넘었다. 도쿄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윤지수는 1980~90년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의 딸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펜싱은 이날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을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대전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여자 에페 개인전에선 최인정(계룡시청)과 송세라(부산시청)가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윤지수가 이날 금메달을 추가했고,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홍세나(안산시청)가 동메달을 보탰다. 27~29일엔 남녀 에페·플뢰레·사브르 단체전이 이어진다. 한국은 남녀 사브르와 남자 플뢰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 국내용 오명 벗은 박혜진, ‘13㎝ 열세’ 극복하고 태권도 4번째 금메달

    국내용 오명 벗은 박혜진, ‘13㎝ 열세’ 극복하고 태권도 4번째 금메달

    13㎝의 신장 열세를 극복한 박혜진(26·고양시청)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 태권도 대표팀에 4번째 금메달을 안기면서 ‘국내용’이라는 오명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박혜진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린웨이준을 라운드 점수 2-1(7-6 7-9 12-9)로 꺾었다. 이로써 품새 남녀 개인전부터 남자 58㎏급의 장준(23·한국가스공사), 박혜진까지 3일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굳건한 종주국의 위상을 과시했다. 상대보다 작은 박혜진은 1라운드 초반 머리 공격을 허용해 0-3으로 끌려갔다. 종료 23초를 남겨두고 머리 발차기로 동점을 만든 뒤 곧바로 반격을 허용해 3-6으로 뒤졌는데, 재빠른 돌려차기로 몸통을 맞춰 라운드 종료와 함께 4점을 얻었다. 극적인 1점 차로 라운드를 가져왔다. 2라운드에서 연속 몸통 발차기와 주먹 공격으로 5-0 앞서간 박혜진은 머리를 맞고, 잡아당기는 반칙까지 범해 1점 차로 추격당했다. 이후 회전 발차기로 몸통을 맞아 순식간에 4점을 뺏기면서 라운드를 내줬다. 마지막 라운드는 팽팽했다. 머리를 맞고 0-4로 밀린 박혜진은 이내 연속 몸통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종료 13초를 남기고 머리와 몸통에 발을 맞춰 우승을 확정했다.국가대표 선발전과 전국체전에서 잇따라 1위에 올라 동 체급 국내 최강이라 불렸지만, 국제 대회에서 유독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박혜진은 올해 캐나다 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은메달, US오픈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아시안게임까지 정복하며 ‘국내용’ 딱지를 털어냈다. 박혜진은 경기를 마치고 “아쉬운 국제대회 성적에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림픽 출전은 어렵지만 아시아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우승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자 57㎏급에 출전한 김유진(23·울산시체육회)은 4강에서 중국의 뤄쭝스에 0-2로 패해 동메달을 따냈고, 남자 63㎏급 이기범(24·한국가스공사)은 후세인푸르 알리레자(이란)에 발목이 잡혀 8강에서 탈락했다.
  • 노골드 수렁에서 한국 유도 건진 김하윤의 ‘금빛 밭다리’

    노골드 수렁에서 한국 유도 건진 김하윤의 ‘금빛 밭다리’

    김하윤(23·안산시청)의 ‘금빛 밭다리’가 역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노골드’의 수렁에 빠질 뻔한 한국 유도를 건져냈다. 세계 4위 김하윤은 26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6위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유도 개인전에서 나온 한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금메달이다. 김하윤이 아니었다면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유도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이래 처음으로 금메달(개인전)을 하나도 따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할 수도 있었다. 쉬스옌과의 상대 전적에서 2패로 뒤졌던 김하윤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쾌한 발놀림을 보인 김하윤은 경기 시작 43초 만에 상대 옷깃을 잽싸게 잡아챈 뒤 밭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따냈다. 지도(반칙) 1개씩 주고받은 뒤에도 김하윤은 흔들리지 않고 특기인 안다리 걸기와 업어치기를 시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쉬스옌이 경기 막판 누르기를 시도했으나 김하윤은 잘 버텨냈고, 결국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한국 유도가 전날까지 금맥을 캐지 못했고, 이날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남자 100㎏ 이상급의 김민종(23·양평시청)마저 결승 진출에 실패해 김하윤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하윤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제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한국 유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최중량급을 제패했다. 국가대표 소집을 앞두고 왼쪽 무릎을 다쳤으나 통증을 이겨내며 훈련을 거듭한 끝에 일군 결과라 더욱 값졌다. 김하윤은 우승 뒤 “후회 없이 하고 나오자는 생각만 했다.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음 목표에 대해서는 “당연히 올림픽 정상에 서는 게 목표”라며 눈을 빛냈다. 한국 유도는 김민종이 동메달, 윤현지(29·안산시청)가 여자 78㎏급에서 동메달을 보태 남녀 14체급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모았다. 개인전 일정을 마친 한국 유도는 27일 혼성 단체전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한국 유도는 앞서 9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1개(은31·동44)를 따낸 효자 종목이다. 1990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2개(은5·동9)가 역대 최저 성적이었다. 세대교체가 한창인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김하윤이 극적으로 금메달을 메쳤지만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 유도는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 대회로 이어진 2회 연속 올림픽 노골드를 끊어내는 게 목표다.
  • 어제도 오늘도 ‘금빛 명중’…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 싹쓸이

    어제도 오늘도 ‘금빛 명중’…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 싹쓸이

    한국 사격 러닝타깃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 2개 종목을 싹쓸이하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1116점을 기록해 5개 참가국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전날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을 따낸 이들은 하루 만에 또 ‘금빛 명중’에 성공했다. 러닝타깃 1인자인 정유진이 377점, 하광철과 곽용빈이 각각 373점, 366점을 올렸다. 2위는 카자흐스탄(1111점), 3위는 인도네시아(1098점)가 차지했다. 북한은 4위(1097점)로 경기를 마감했다.개인전에선 북한의 권광길과 공동 2위에 오른 정유진이 슛오프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슛오프는 각 2발(좌1, 우1)씩 쏴 합산 기록이 높은 쪽이 이기는 방식이다. 권광길은 18점, 정유진은 17점을 쐈다. 정유진은 전날 정상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러닝타깃은 사냥감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종목이다. 표적 속도가 일정한 정상 종목(총 60발)과 달리 혼합(총 40발)은 무작위로 속도가 달라져 예측이 안 되는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된다.이날 오전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는 박하준(KT)과 이은서(서산시청)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이은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판와르 디비안시 싱-라미타(인도)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친 끝에 20-18로 이겼다. 인도팀이 15-11로 달아났을 때만 해도 대표팀의 패색이 짙었으나 막판 저력을 발휘해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양 팀이 세 차례 동점을 쏘면서 승부가 갈리지 않다가 18-18에서 이은서가 10.8. 박하준이 10.7을 쏴 동메달을 기어코 가져왔다.윈드서핑 조원우 “마지막 메달리스트 마음에 들어”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윈드서핑 RS:X급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하루 일찍 금메달을 확정지은 조원우(해운대구청)는 이날 중국 저장성 닝보 샹산 세일링센터에서 열린 13·14차 레이스가 끝난 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조원우가 출전한 RS:X는 길이 286㎝, 무게 15.5㎏의 원드서핑을 타고 바다를 가르는 경주로 아쉽게도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다. 이 종목에 출전하기 위해 20㎏을 감량했다는 조원우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종목이라서 더 뜻깊다”면서 “마지막 금메달리스트라는 표현이 참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전국체육대회 출전 서울고 테니스부 격려 방문

    고광민 서울시의원, 전국체육대회 출전 서울고 테니스부 격려 방문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3)은 지난 25일 서울고등학교를 방문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남 여수 개최, 10월 13일~19일)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하는 서울고등학교 테니스부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 향후 경기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서울고등학교 테니스부는 지난해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남고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고교 테니스의 전통적 강호로 평가되며, 이번 전국체전에서 단체전에 3학년 학생 2명, 2학년 학생 2명, 1학년 학생 1명이 출전할 예정이며 개인전에는 2학년 학생 1명이 서울시 대표로 참가한다. 이날 고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정선숙 교육장, 서울시교육청 김진효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 서울시교육청의 여러 관계자가 동행했다.고 의원은 학생 선수들을 향해 “서울고 테니스부가 올해에도 최소 준우승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금의환향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여러분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 감독님과 코치님, 서울고 교직원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운동에 임했으면 좋겠다. 그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운동하게 된다면 성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덕담을 남겼다. 이어 고 의원은 “요즘 아시안게임 시즌인데, 다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는 서울고 테니스부 학생들이 출전한 모습을 TV로 볼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서울시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지금까지 갈고닦은 실력을 후회없이 발휘하고 돌아오기를 기원하겠다”라고 응원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교육청이 준비한 서울고 테니스부 훈련비 전달식을 진행한 뒤 학생 선수 한명 한명을 격려했다.
  • 환한 웃음에도 그래도 아쉬운 구본길 “나고야 가서 AG 한국 최다 金 노릴 것”

    환한 웃음에도 그래도 아쉬운 구본길 “나고야 가서 AG 한국 최다 金 노릴 것”

    “나고야 가서 역사에 이름을 남겨야죠.” 아시안게임 한국 역대 최다 금메달 신기록 달성이 불발된 ‘미스터 K검객’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6년 나고야 대회에서 기록 경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항저우 대회 출전을 앞두고 “어쩌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던 그다. 구본길은 25일 밤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후배 오상욱(27·대전시청)에게 져 이 종목 4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결승에서는 1점 차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달성했는데 5년의 세월은 승자와 패자를 뒤바꾸어 놨다. 구본길은 경기 뒤 “4연패는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기에 못 이뤘다고 해서 아쉽지는 않다”면서 “상욱이가 금메달 딴 것이 4연패 한 것만큼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오히려 마음이 후련하다고 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결승 때는 오상욱의 병역 특례 문제가 걸려 있어 구본길은 이기고도 마음이 불편했다. 이후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해피엔딩이 됐지만 말이다. 구본길은 “오늘의 은메달이 그때의 금메달보다 후련하다”면서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경기해서 홀가분하고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맞대결과는 달리 이번에는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며 7-15로 다소 싱겁게 끝났다. 구본길은 “경기 전 서로 멋있게, 열심히,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파이팅’했다”면서 “후반에 제가 많이 급해져 여유가 없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상욱이가 부상(지난해 11월 발목 인대 수술)을 겪고 돌아왔는데, 지금은 다치기 전의 기량을 회복했다”면서 “내년 파리올림픽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올림픽 결승에서 오상욱과 재대결 할 수 있지 않을까. 구본길은 “그건 희망 사항”이라며 웃었다. 후련한 은메달이라고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꿈꿨던 또 다른 신기록 달성도 함께 불발됐다. 하계 아시안게임 한국 최다 금메달이다. 현재 기록은 6개로, 박태환(수영)과 남현희(펜싱) 등이 갖고 있다.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5개 금메달을 딴 구본길이 이번 대회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28일) 모두 정상에 섰다면 새 기록을 쓸 수 있었다. 이제 타이기록까지만 가능하다. 구본길의 눈이 다시 빛났다. 그는 “이번에 금메달을 따지 못한다면 나고야아시안게임까지 가겠다고 동료들에게 얘기한 적이 있다”면서 “개인전까진 욕심내지 못하더라도 단체전이라도 따서 제 이름을 역사에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옻칠의 무한 매력, 더 알려야죠” 옻칠에 새 숨 불어넣는 전용복 작가

    “옻칠의 무한 매력, 더 알려야죠” 옻칠에 새 숨 불어넣는 전용복 작가

    “심장이 뛸 때까지는 작업을 계속 할 겁니다. ‘옻칠’이 전 세계인에게 각인되도록, 한 점이라도 제대로 된 작품을 남기고 싶거든요.” ‘옻칠 장인’ 전용복(71) 작가는 요즘도 매일 새벽 5시에 눈을 뜨면 작업장 나갈 생각에 마음이 분주하다. 우리 옻칠의 우수성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다. 전통적 공예 기법인 옻칠, 나전을 현대 회화에 접목해 새 숨을 불어넣는 작업에 정진하는 이유다. 그는 1991년 일본의 국보급 연회장인 도쿄 메구로가조엔(1920년대 일본의 고급 문화를 담은 호텔, 연회장, 예식장으로 쓰인 복합 건물) 내부의 나전·칠보 옷칠 작품 5000여점을 3년만에 완벽히 복원하며 현지에서 더 유명세를 누렸다. 특히 3분의 2가 창작 작품이라는 점, 34개 엘리베이터 내부를 보는 이를 압도하는 화려한 옻칠 작품으로 채워 그 자체로 미술관으로 변모시킨 점 등으로 주목받았다.최근 개인전 ‘바람 색채 그리고 빛’이 열리고 있는 경기 용인 갤러리위에서 만난 작가는 최근작들을 두루 소개했다. “민족이 향유하지 않는 문화는 번창할 수 없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해야 한다는 신념엔 변함이 없다”는 작가의 말처럼 옻칠의 무한한 표현력, 다채로운 색으로 생명력 넘치는 작품들은 옛 것이 아닌 현대 작품처럼 친숙하면서도 공력의 깊이가 느껴진다. 고구려 벽화를 모티브로 한 신작인 ‘바람소리’는 황토빛의 서정으로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긴다. 나무판 위에 삼베를 깔고 붉은색, 노랑색, 파란색의 옻칠을 각각 일곱 차례씩 올려 그윽한 빛깔과 무늬가 만들어졌다. 그림 속 갈대는 바람에 휘청이면서도 강인하게 스스로를 다잡는다. 잎새잎새마다 그리움의 정서도 짙게 배어 있다. 앞으로도 갈대 작업을 쭉 이어갈 생각이라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갈대를 주인공으로 들여보낸 ‘바람소리’ 연작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로 6m짜리 대작 ‘귀향’(2021)이 정면에서부터 시야에 가득 들어찬다. 암수컷이 뒤엉켜 생동하는 연어의 귀향이 광대한 화폭에 담겼다. 사방에서 튀어오르며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 떼를 섬세하고 화려한 자개로 수놓은 해와 달이 감싸고 있다. “연어들은 초주검이 되면서까지 고향으로 산란한 뒤 호수 바닥에 쌓여 자연의 순환을 돕는다. 나도 그 회귀의 깊은 뜻을 받들어 육신과 영혼을 바쳐 옷칠 문화 부활에 한 점 빛이라도 되길 바란다.”
  • 도장 작가 이관우, 대만 국립중정기념당서 개인전 ‘응집’ 개최

    도장 작가 이관우, 대만 국립중정기념당서 개인전 ‘응집’ 개최

    국내 최고의 도장(圖章) 작가로 알려진 이관우의 개인전 ‘응집’(Condensation)이 대만의 국립중정기념당에서 개최된다. 에프엔지아트(FNG ART)는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대만 문화부 산하 국립중정기념당 제2전시실에서 이관우 개인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전시를 통해 이관우 작가의 신작 26점을 대만에 선보인다. 이 작가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인 도장(Korean Stamp)을 활용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는 작가로, 다양한 문양을 새긴 작은 도장과 전각 수백개를 나무에 붙이는 방식은 그만의 독특한 창작방식이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관우 작가가 사용하는 재료인 도장은 생명력과 직결된 존재의 흔적으로 사물과 사람을 상징하는 인간미와 정서가 담겨 있어 한국인들에게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그는 이번 전시의 주제인 응집이 사각 프레임 안에 인류가 역사와 전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담았기에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문화 역사의 강한 결속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니엘 김(Daniel Kim) 에프엔지아트 총괄이사는 “그동안 에프엔지아트는 아시아권의 이머징 작가를 발굴하여 국내외에 소개하여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전시는 대만을 상징하는 대표 건축물인 국립중정기념당에서 가장 한국적인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관우 작가의 개인전이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의 수준 높은 예술을 해외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국립중정기념당은 중화민국의 초대 총통이었던 장제스를 기념해 1980년에 건설한 기념관으로 그동안 카우스(KAWS), 앤디워홀(Andy Whol)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전시를 개최해 오고 있는 대만의 정치, 역사, 예술을 대표하는 장소이다.
  • 검객의 세대교체… 형제는 뜨거웠다

    검객의 세대교체… 형제는 뜨거웠다

    5년 만의 리턴매치 15-7 설욕오 “대단한 형, 난 엄두도 안 나”구 “오늘 은메달 기쁘고 후련해” 펜싱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27·대전시청)이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대표팀 선배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을 꺾고 2022 항저우 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길을 15-7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두 선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때도 결승에서 만났다. 당시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오상욱은 구본길과 접전을 벌인 끝에 14-15 한 점 차로 패배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5년 만에 다시 결승에서 맞닥뜨리며 구본길에게 승리하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개인전 4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구본길은 이번에는 후배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이날 경기에 앞서 구본길이 오상욱에게 물병을 받아 오는 등 대표팀 동료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둘은 이내 피스트 위의 냉정한 검객으로 돌변했다. 오상욱이 먼저 2점을 냈지만 구본길이 곧장 추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흐름은 8-7까지 이어졌고, 1분 동안 휴식 시간을 맞았다. 한국 선수끼리의 대결로 코칭스태프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휴식 시간이 끝난 뒤 승부는 급격히 오상욱에게 기울었다. 오상욱은 16강전부터 비교적 여유 있게 준결승까지 통과해 결승 무대에 올랐다. 반면 구본길은 구간마다 고비를 겪었다. 8강전에서 중국의 선전펑과 15-14 접전을 벌였고, 준결승에서도 유시프 알샤믈란(쿠웨이트)에게 1-5까지 끌려가다 역전에 성공하며 15-10으로 결승까지 갔다. 그래서인지 구본길의 다리는 무거웠다. 휴식 뒤 한 점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경기 뒤 오상욱은 “이제 두 번째 아시안게임인데 구본길 형의 3회 연속 금메달은 정말 대단하다. 나는 엄두도 안 난다”면서 “자카르타에선 긴장을 많이 했다. 경기 이후에 후회가 많았는데 오늘은 지더라도 내 기술을 다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구본길은 “5년 전에는 상욱이의 병역이 걸린 상태에서 결승에서 만나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정말 마음 편하게 최선을 다해 겨룰 수 있어서 자카르타에서 딴 금메달보다 오늘 은메달이 기쁘고 후련하다”고 말했다. 둘은 사브르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해 힘을 모은다. 앞서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선 홍세나(25·안산시청)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 “가족 같은 유대감”… 파리서도 ‘효자’ 노리는 근대5종

    “가족 같은 유대감”… 파리서도 ‘효자’ 노리는 근대5종

    2관왕 전웅태 “국민 축하·응원 감사”韓 첫 메달 김선우 “멋진 종목” 홍보 “좋은 기운으로 5가지 종목을 피땀 흘려 (준비해) 내년 파리올림픽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첫 2관왕’에 오른 근대5종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는 “메이저대회 성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수면 밖으로 올라올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웅태는 25일 중국 항저우 시내의 한 호텔에 마련된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팀 구성원이 동고동락해 가족 같은 유대감이 생긴 게 저희가 좋은 결과를 내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 근대5종 역사를 새로 쓴 전웅태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개인전·단체전)을 두 개 추가하며 내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웠다. 전웅태는 “운동선수의 ‘명함’은 결국 큰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라면서 “국민께 축하와 응원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참 좋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가 근대5종 결승 경기의 중계 제작을 하지 않아 국내 팬들이 우승 순간을 함께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근대5종이 (중계를 하고 싶어도) 중계하기 힘든 수준이 되도록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게 저희의 할 일”이라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근대5종 남녀 대표팀은 전날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근대5종=효자 종목’임을 확실히 보여 줬다. 이번 대회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 준 김선우(27·경기도청)는 “힘들고 어렵지만 누구나 하지 못하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다섯 가지를 다 하다 보니 고된 훈련의 보상이 있을 때 성취감도 그만큼 크다”고 근대5종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수영 등 다른 종목을 하다가 넘어오는 경우도 많은데, 많은 후배가 멋진 종목이라는 걸 알아 주고 근대5종을 접했으면 좋겠다”며 ‘깨알 홍보’도 했다. 승마 경기 준비 중 말에서 떨어져 뇌진탕 증세를 겪고도 끝까지 경기를 뛰며 개인전 은메달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이지훈(28·LH)은 “모두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아직 메달을 땄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데 도와주신 감독·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후배들 믿고 훌훌 떠나요”

    “후배들 믿고 훌훌 떠나요”

    女펜싱 에페 우승… 최정상 은퇴“올림픽 金 못 땄어도 보람찬 날후배가 못다 이룬 꿈 이뤄 줄 것” “이제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물러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금메달이 (그동안) 고생했다는 의미의 선물처럼 느껴져 훌훌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요.” 2전 3기 끝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최인정(33·계룡시청)은 10년 넘게 한국 펜싱 여자 에페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다. 174㎝의 키에 집중력이 좋고 수비가 강점인 그는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3회, 국제그랑프리에서 2회 우승하고 아시아선수권에서도 두 차례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2012 런던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랭킹 1위에 자리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제종합대회 개인전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 2위 때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선 32강전에서 200위 바깥 랭커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올해도 6월 아시아선수권 3위 입상을 빼면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 저조해 세계 17위까지 밀렸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대표팀 후배 송세라(30·부산시청)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송세라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둘이 이번 대회 결승에 나란히 진출했을 때도 송세라의 금메달에 무게가 실렸다. 경기 시작 뒤 먼저 포인트를 빼앗기기도 했다. 그러나 최인정은 이번만큼은 주저앉지 않았다. 곧바로 접전으로 이끌었고, 8-8 동점으로 이어진 연장에서 금빛 포인트를 찌르는 데 성공했다. 최인정은 기자회견에서 “올해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려 한다”며 아름다운 퇴장을 알렸다.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지만 눈망울은 촉촉했다. 그는 “2010년부터 13년 동안 3번의 아시안게임, 3번의 올림픽을 뛰었다”면서 “비록 올림픽 금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제 나름대로 만족하고 보람찬 경기도 많았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올림픽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지만 후배들이 제가 못다 이룬 금메달을 따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선배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울컥해진 송세라는 “언니의 빈 자리를 제가 채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운이 올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조원우, 요트 윈드서핑 금빛 낭보

    조원우, 요트 윈드서핑 금빛 낭보

    조원우(해운대구청)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윈드서핑 RS:X급에서 대한민국 수상 종목 가운데 첫 번째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사격 대표팀도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태극전사들이 연이어 금빛 낭보를 전했다. 조원우는 25일 중국 저장성 닝보 샹산 세일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윈드서핑 RS:X급 11·12차 레이스에서 모두 1등을 차지했다. 26일 13·14차 레이스가 남았지만 앞선 12번의 레이스에서 가장 적은 벌점(13점)을 쌓은 조원우의 우승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26일 경기에 모두 불참해도 조원우의 벌점 최대치가 20점이라 현재 2위인 태국 낫타퐁 포놉파랏(벌점 총합 27점)이 넘을 수 없다. 조원우는 26일 경기가 모두 끝난 후 금메달을 받을 예정이다. 사격 대표팀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은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1668점을 기록해 5개 참가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사격 첫 금메달이다. 2위 북한과 총점은 같았지만 이너텐(10점 정중앙 횟수)에서 한국이 39차례로 29차례를 기록한 북한에 앞서 메달 색이 갈렸다. 한국 사격은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박하준(KT)은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유도에서는 차세대 간판 이준환(용인대)이 은메달을 땄다. 이준환은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81㎏급 결승에서 타지키스탄의 소몬 막메드베코프에게 허벅다리 되치기 절반으로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김지정(순천시청)은 유도 여자부 6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아디나 코치콘바예바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정 대표팀은 항저우 푸양 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무타페어 결승에서 7분51초54를 기록해 동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 조정 대표팀이 얻은 첫 메달이자 조정 대표팀이 출전한 9개 종목 중 유일한 메달이다. 한국 탁구의 미래 신유빈이 처음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여자 탁구팀은 이날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1-3으로 아깝게 패하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 오상욱, 구본길 AG 4연패 막고 첫 개인전 금메달…구 “지난번 금보다 오늘 은메달이 더 기쁘고 후련해”

    오상욱, 구본길 AG 4연패 막고 첫 개인전 금메달…구 “지난번 금보다 오늘 은메달이 더 기쁘고 후련해”

    펜싱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27·대전시청)이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대표팀 선배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을 꺾고 2022 항저우 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오상욱은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길을 15-7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두 선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때도 결승에서 만났다. 당시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오상욱은 구본길과 접전을 벌인 끝에 14-15 한 점 차로 패배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5년 만에 다시 결승에서 맞닥뜨리며 구본길에게 승리하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개인전 4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구본길은 이번에는 후배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이날 경기에 앞서 구본길이 오상욱에게 물병을 받아 오는 등 대표팀 동료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둘은 이내 피스트 위의 냉정한 검객으로 돌변했다. 오상욱이 먼저 2점을 냈지만 구본길이 곧장 추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흐름은 8-7까지 이어졌고, 1분 동안 휴식 시간을 맞았다. 한국 선수끼리의 대결로 코칭스태프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휴식 시간이 끝난 뒤 승부는 급격히 오상욱에게 기울었다. 오상욱은 16강전부터 비교적 여유 있게 준결승까지 통과해 결승 무대에 올랐다. 반면 구본길은 구간마다 고비를 겪었다. 8강전에서 중국의 선전펑과 15-14 접전을 벌였고, 준결승에서도 유시프 알샤믈란(쿠웨이트)에게 1-5까지 끌려가다 역전에 성공하며 15-10으로 결승까지 갔다. 그래서인지 구본길의 다리는 무거웠다. 휴식 뒤 한 점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경기 뒤 오상욱은 “이제 두 번째 아시안게임인데 구본길 형의 3회 연속 금메달은 정말 대단하다. 나는 엄두도 안 난다”면서 “자카르타에선 긴장을 많이 했다. 경기 이후에 후회가 많았는데 오늘은 지더라도 내 기술을 다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구본길은 “5년 전에는 상욱이의 병역이 걸린 상태에서 결승에서 만나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정말 마음 편하게 최선을 다해 겨룰 수 있어서 자카르타에서 딴 금메달보다 오늘 은메달이 기쁘고 후련하다”고 말했다. 둘은 사브르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해 힘을 모은다. 또 구본길은 “솔직히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에 욕심이 있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다음 나고야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며 “개인전은 아니라도 단체전에서 만큼이라도”라고 말했다. 현재 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인 구본길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하면 최다 금메달 타이를 이룬다. 앞서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선 홍세나(25·안산시청)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 [전시]김선영ⅹ이건희 작가 콜라보 전시 ‘사이 展’…청담동 아트핀 갤러리

    [전시]김선영ⅹ이건희 작가 콜라보 전시 ‘사이 展’…청담동 아트핀 갤러리

    김선영 작가와 이건희 작가의 콜라보 전시회인 ‘사이 전(展)’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아트핀(ARTFIN) 갤러리에서 지난 22일 개막했다. 서로 모르는 ‘사이’와 친밀한 ‘사이’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다음달 12일까지 열린다.   김선영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꾸준한 작품 활동과 함께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등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 전주교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작가는 경기도 미술작품 심의위원, 이화조각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25회의 개인전과 국제전 초대 등 단체전 400 여회이상 참여하며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서 김선영 작가는 ‘무엇을 담을까’ 라는 화두를 던지며 가방과 반지의 형태를 빌려와 인간의 몸을 표현했다. 작품의 제목으로 사용해온 ‘베슬(VESSEL)’의 사전적 의미는 ‘선박, 그릇, 혈관’으로 그녀의 작업에서는 ‘영혼을 담는 그릇, 몸’으로 승화된다. ‘담는다’는 기능적 측면에서 인간의 몸과 동일시 된 대상은 소금이나 오브제를 담다가 이제는 비워 둠으로써 작가가 직접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과의 상호작용 통해 작품이 완성될 예정이다. 김선영 작가와 함께 콜라보 전시를 진행하는 이건희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영국 런던에서 ‘한지-종이(Hanji-paper)’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주최하는 등 30여회 이상의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에서 이건희 작가는 ‘종이’ 그 자체에 주목했다. 한지의 촉각적인 느낌을 시각화 하여, 매체로서의 종이를 해체하여 물질로서의 종이로 재구성했다. 의미 없는 기호나 물질적 흔적들이 서로 비켜나고 미끄러지게 함으로써 드러나는 공간에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고자 했다.  아트핀 갤러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의 핵심은 ‘사이’에 있다. ‘사이’는 물건과 다른 물건 사이의 공간적 거리, 혹은 시간을 표현하기도 하며, 인간관계속에선 ‘친밀함’을 담아 내기도 한다. 김선영 작가와 이건희 작가가 서로 모르는 ‘사이’에서 콜라보 전시를 진행하면서, 친밀한 ‘사이’가 되는 것처럼, 가볍고 찢어지기 쉬운 종이와 강하고 무거운 청동(靑銅)으로 표현한 작품들의 ‘사이’가 주는 공간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트핀 갤러리는 신개념의 복합문화 예술공간으로서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아트에 투자하고 관리하여 미술품을 대중화하고, 예술로 자산을 늘리는 합리적인 방법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 “5년 전 1회전 탈락 지금의 안세영 만들어” 배드민턴 여왕, 항저우 입성

    “5년 전 1회전 탈락 지금의 안세영 만들어” 배드민턴 여왕, 항저우 입성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25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입성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항저우에 도착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경기는 28일 남녀 단체전 경기가 시작해 10월 1일까지 이어지며 10월 2∼7일 개인전 5개 종목(남녀 단식·남녀 복식·혼합 복식)이 열린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40년 만에 노메달의 굴욕을 겪었던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 전 종목 입상을 노리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입상한 것은 2002년 부산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던 안세영은 이날 출국에 앞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통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면서 “이번엔 좋은 흐름을 갖고 항저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균 감독은 “많이 준비해왔기에 선수들 분위기는 좋다”며 “최선을 다해 금메달로써 국위선양에 보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국제 대회 금메달만 9개 따내며 세계 1위로 등극한 안세영이 버티고 있는 여자 단식에 더해 안세영과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3위 김소영-공희용의 활약이 예상되는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유력하다. 세계 1위 중국 조에 대한 견제가 가능한 여자 복식과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 세계 4위 서승재-채유정과 6위 김원호-정나은의 활약이 각각 예상되는 남자 복식, 혼합 복식에서도 입상 가능성이 크다. 메달 색깔이 문제일 뿐이다. 한국은 7개 종목 가운데 남자 단식의 전력이 가장 약한 상황인데, 남자 단체전의 경우 아시아혼합단체선수권,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을 통해 선보였던 ‘비밀병기’ 나성승-김원호를 투입해 메달권 진입을 꿈꾸고 있다. 남자 단식 선수 중에서는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48위 전혁진이 활약해줘야 한다. 보름 전 중국 오픈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해 기권했던 김소영도 회복 단계로, 이번 대회 경기를 뛸 때쯤이면 컨디션이 정상 수준까지 올라 올 전망이다.
  • ‘금2 은2 동1’ 효자종목 거듭난 근대5종…“좋은 기운, 파리 올림픽까지”

    ‘금2 은2 동1’ 효자종목 거듭난 근대5종…“좋은 기운, 파리 올림픽까지”

    “좋은 기운으로 5가지 종목을 피땀 흘려 (준비해) 내년 파리 올림픽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첫 2관왕’에 오른 근대5종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메이저대회 성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수면 밖으로 올라올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웅태는 25일 중국 항저우 시내의 한 호텔에 마련된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팀 구성원이 동고동락해 가족 같은 유대감이 생긴 게 저희가 좋은 결과를 내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 근대5종 역사를 새로 쓴 전웅태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개인전·단체전)을 두 개 추가하며 내년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웠다. 전웅태는 “운동선수의 ‘명함’은 결국 큰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라면서 “국민께 축하와 응원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참 좋다”고 감사함을 전했다.이번 대회 조직위원회가 근대5종 결승 경기의 중계 제작을 하지 않아 국내 팬들이 우승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근대5종이 (중계를 하고 싶어도) 중계하기 힘든 수준이 되도록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게 저희의 할 일”이라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근대5종 남녀 대표팀은 전날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근대5종=효자 종목’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번 대회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준 김선우(27·경기도청)는 “힘들고 어렵지만 누구나 하지 못하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다섯 가지를 다 하다 보니 고된 훈련의 보상이 있을 때 성취감도 그만큼 크다”고 근대5종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수영 등 다른 종목을 하다가 넘어오는 경우도 많은데, 많은 후배가 멋진 종목이라는 걸 알아주고 근대5종을 접했으면 좋겠다”며 ‘깨알 홍보’도 했다.승마 경기 준비 중 말에서 떨어져 뇌진탕 증세를 겪고도 끝까지 경기를 뛰며 개인전 은메달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이지훈(28·LH)은 “모두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 아직 메달을 땄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데, 도와주신 감독·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목에 보호대를 차고 나온 이지훈은 “뇌를 비롯해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진단받았다”면서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한번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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