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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삶과 신앙’ 최홍록 조각전

    중견 조각가 최홍록 개인전이 24일부터 30일까지 인사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오염과 부패로 찌든 오늘날 우리의 자화상을 깊이 반성하고 화합과일치로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자는 것이 전시회 취지라고 말한다.종교적 주제에 어울리게 작품 소재도 깃발,별,선물상자 등 종교적 색채가 강하다.야적소성으로 구워낸 깃발의 의미는 세상의 정화이며 별은 성서의 ‘상처입은 별’로서 천상에 찬란히 빛나는 대신 깨지고 널부러진 모습으로 전락했다.대리석의 선물상자는 물질문명으로 오염된 세상을 뜻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너무 설명적이어서 작가 스스로 숭고와 순수에 속박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지만 자신의 삶과 신앙에 밀접한 조형적 작업으로 내일을 향한희망적인 인간의 의지를 읽게 된다”는 평(유재길 평론가)을 듣는다. 김재영기자 kjykjy@
  • 장학기금 마련 이색 전시회

    종교계에 장학금 마련을 위한 이색 전시회 2건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학원 중앙선원장인 성해 스님이 지난 11일부터 서울 종로구 송현동 백상기념관에서 선(禪)서화 작품전(19일까지)을 열고 있는데 이어 횡성 풍수원성당 주임인 김태원 신부도 오는 20∼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원화랑에서 동그라미 장학회 기금마련을 위한 두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성해스님은 지금까지 11번에 걸쳐 개인전을 열고 있는 선서화의 대가.이번전시는 한국 선종불교의 성지로 널리 알려진 선학원을 창건한 송만공 선사의 선지를 계승할 후학들을 지원할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열리게 됐다.성해 스님의 작품 78점과 성해 스님의 소장품,찬조품 42점 등 모두 120점이 출품되고 있다.이가운데는 12곡 병풍 ‘일생기하(一生畿何)’,8곡 병풍 ‘반야심경’ 등 선을 주제로 새로 제작한 붓글씨와 그림들이 선보이고 있다.또 소장품과 찬조품엔 덕숭산 수덕사총림 원담 방장스님의 ‘금강경 10곡병풍’과 월정사 조실 탄허스님의 ‘진묵대사시(震默大師詩) 8곡병풍’‘숙종대왕 어필’ 10곡병풍도 들어있다. 82년 사제로 서품된 김 신부는 파리국립미술학교와 파리미술실기학교에서정식 그림수업을 쌓아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사제.이번 전시회에서는 만화를 떠올리게 할 만큼 자유분방한 작품을 보여준다.‘이웃’‘연인’‘바보상자’‘생명의 신비’‘마음의 평화’‘하와의 유혹’‘조화’‘시간여행’‘모성애’‘가족’ 등의 작품은 친근감을 준다. 김성호기자 **
  •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초청선수 포함 14명 확정

    대한매일신보사와 한솔PCS,핀크스골프클럽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핀크스컵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12월4∼5일·제주 핀크스골프장)에 나설 14명의 한국대표팀 구성이 완료됐다. 이는 10일 핀크스골프장에서 끝난 선발전 결과 공석이던 6명의 주전과 2명의 후보가 결정된데 따른 것이다.이틀간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 선발전에서 상위 6명에 든 강수연 이정연 서아람 박금숙 이지희 홍희선이 12명의 주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7∼8위를 기록한 박성자 조정연은 후보로 뽑혔다. 이들은 초청선수로 이미 출전이 확정된 김미현 펄신(미국 투어) 구옥희 한희원 이영미(일본 투어) 정일미(국내 상금랭킹 1위)와 함께 한국 대표팀을구성,국가의 명예를 걸고 일본대표와 맞서게 된다. 프로 22년차의 노장 구옥희가 주장을 맡게 될 한국팀은 이로써 막강 전력을 구축,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미현 펄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비공식대회인 JC페니클래식 출전을 포기하고 대회에 나섬에따라 한국은 사기와 전력면에서 일본을 압도하게 됐다.한국선발팀은 외국투어 소속 선수들의 귀국에 맞춰 오는 11월말이나 12월초 제주도에서 3일간 합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주장 오카모토 아야코와 미국투어에서 활약중인 후쿠시마 아키코가 이끌 일본대표팀은 다음주 팀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일 대항전은 팀별 12명의 대표가 각각 이틀간 1대1 36홀 경기를 벌여 단체전 성적과 개인전 성적을 동시에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단체전은 경기당 이긴 팀에 2점,무승부시 각 1점,진 팀에 0점을 주어 승패를 가린다. 박해옥기자 hop@
  • 가나아트서 故하인두 화백 10주기 기념전

    한국 현대미술 제1세대로 앵포르멜(비구상) 운동을 주도했던 하인두(1930-1989)화백의 10주기 기념전이 1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전시장에 마련된다. 가나아트는 작가가 50년대 초반부터 타계하던 때까지 그렸던 대표작 70점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태동과 깊은 관련을 맺으면서도 자아세계를 구축한’작가의 조형언어를 시대별로 살펴볼 예정. 하화백은 서울대 회화과를 나온 아카데미즘 제1세대로 새로운 미술이념을표방한 앵포르멜 운동을 주도하며 50년대 기성화단 질서에 도전했다.현대미술협회,악튀엘회,신작가협회 창립회원이기도 한 그는 생전에 모두 20회의 개인전을 가지며 미술세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특히 70년대와 80년대에는 불교적 우주관의 조형화에 몰입했으며 타계 전에는 암과의 투병 속에서도 ‘혼불’ 연작을 그려내는 등 창작혼을 불살랐다. 이번 기념전은 이런 그의 삶과 작품경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제1전시장은 어두운 기조의 앵포르멜 표현양식이 두드려진 70년대 이전의대표작 20여점이 선보이며, 제2전시장에서는 기하학적 패턴과 무브망의 중심구조,견고한 대칭과 긴장이 돋보이는 70년대 이후의 작품 20여점을 만날 수있다.제3전시장은 투병중에도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 작업한 ‘혼불’ 시리즈 100호 이상 대작 20여점을 소개해 뜨거운 예술적 정열을 느끼게 한다. 이번 10주기 행사는 부인 류민자 화백의 회상기 ‘회상 나의 스승 하인두’ 출판기념회가 포함되며 기일인 12일에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작가의 묘소에서 추도예배가 열린다.하화백의 한성대 제자들이 제작한 깃발 그림 400여 점도 선보인다.(02)720-1020. [김재영기자]
  • 화가-관람객‘마음의 대화’나눈다/ 제5회 마니프展 새달 5일

    국내유일의 국제 아트페어인 제5회 마니프(MANIF·서울국제아트페어)전이 11월 5일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개막된다. 미술의 대중화와 국내 미술시장의 활성화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모토로 지난 95년 창설된 마니프는 미술작품 거래를 주목적으로 하는 국제 미술견본시장이지만 화랑 대신 조직위원회의 도움으로 작가가 직접 출품과 거래진행을맡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국내 작가 83명과 외국 작가 47명(17개국) 중 대다수의 참가작가들이 전시기간 동안 15평 규모의 독립된 개인별 전시 부스를지킨다.‘MANIF5!99’ 조직위원회를 맡고 있는 김영석 대표(아미갤러리)는“일종의 군집 개인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아트페어 방식은 작품을 매개로작가와 관람객이 교감하며 대화할 수 있는 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작가당 10점 가량 출품할 계획이어서 모두 1,200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될예정인 올 마니프는 여러 특별전 등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마니프의 중심인메인전에는 올해 박석원,이건용 등 31명(외국작가 4명)이 초대되었으며 이기존 전시 외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35명의 차세대 작가들을 비젼전이란이름으로 초대했다.이 비젼작가들은 지난 5월 실시한 마니프 공모전을 거쳤는데 당시 기성작가 302명이 응모했다.작가당 3점의 출품작을 전원 외국인인심사위원이 심사해 초대작가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프랑스 미술평론가 (제라르 슈리게라) 프랑스 아트페어 MAC2000 대표(베네디토 콘차) 프랑스 화가(벨리코빅 블라디미르) 네덜란드 화가(마크 브뤼스) 등이다. 조직위는 비젼 35명 중 1명을 최우수 작가로 뽑아 2000년 프랑스 MAC2000전에 내보낼 방침이다.마니프는 메인전 초대작가를 대상으로 대상과 특별상 작가를 선정하고 있는데 외국인 심사위원 의견,입장표에 표시되는 관람객 인기도 및 작품 판매상황 등이 두루 고려된다. 이번 마니프는 20세기를 마감한 해를 기념하기 위해 두 개의 특별전을 기획했다.‘한국미술대표작가’전은 미술평론가 박영택을 커미셔너로 해 각 장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중인 9명의 원로작가를 독립부스의 개인전으로 초대한다.권옥연 김흥수 손동진 황용엽(서양화) 민경갑 이인실(한국화) 김영중전뢰진(조각) 백남준(비디오아트) 등이 초대 작가들이며 신작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아담과 이브’전은 프랑스의 슈리게라를 커미셔너로 외국작가 24명,국내작가 10명을 선정해 여자를 주제로 한 68점의 작품을 전시한다.16일까지.(02)514-5568김재영기자 kjykjy@
  • 이주형 평행봉 ‘金 묘기’

    이주형이 제34회 세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주형(대구은행)은 16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평행봉 결승에서 9.750점으로 우승,91년 인디애나폴리스 선수권대회 유옥렬의 뜀틀 금메달 이후 8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의 영광을 재연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팀은 단체전에서 역대 최고인 5위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출전권을 따낸데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보태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은메달은 함께 9.675점을 얻은 러시아의 알렉세이 본다렌코와 일본의 쓰쿠하라 나오야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러시아의 니콜라이 크루코프(9.625점)에게돌아갔다. 이주형과 함께 출전한 정진수는 9.187점으로 5위에 올랐으며 북한의 정우철은 봉에서 떨어지는 실수로 8.975점에 그쳐 최하위에 머물렀다. 개인종합에서 7위를 했던 이주형은 장기인 뒤로 두바퀴 회전 후 봉을 잡는‘오리스에’를 포함,고난이도의 기술을 선보인 뒤 깨끗한 착지로 연기를 마무리했다.대표 경력 10년째인 이주형은 90북경아시안게임 평행봉 금메달,도마 은메달,92바르셀로나올림픽 개인종합 8위,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도마 동메달,98방콕아시안게임 철봉 동메달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한국 체조의 간판이다.
  • 전국체전 신일용·김미정 경보 한국新

    김미정(울산)이 전국체전 여자 경보 10㎞에서 2년연속 한국기록을 갈아 치웠다.또 남자 경보 20㎞의 신일용(서울)과 서대일(충남)도 나란히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등 이날 육상에서만 4개의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김미정은 13일 인천 연수동 공단내 경보코스에서 열린 제80회 전국체육대회3일째 육상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46분55초로 골인,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47분19초)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미정은 지난해 체전에서도 47분40초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지난해 경보에 입문한 김미정은 이로써 지난해 6월 전국육상선수권(48분15초),같은해 9월 전국체전,올 6월 육상선수권을 포함,경보 10㎞에서만 4번째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신일용은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1시간23분으로 골인,92년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이승훈(당시 한체대)이 세운 한국기록(1시간25분12초)을 7년만에 2분12초나 앞당기며 우승했다.신일용은 이번 체전 육상 첫 한국신기록 주인공이됐고 2위 서대일도 1시간23분15초로 한국신기록을 추가했다. 양궁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대구서구청(대구)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대구서구청은 예선에서 4,084점을 쏴 한국기록(4,077점)을 7점 높였다. 동인천 여중에서 열린 배구 남자일반부 결승에서는 삼성화재(충남)가 한국전력(대전)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으며 축구 남자일반부 예선에서는 청구 마린스(부산)가 현대미포조선(울산)을 1-0으로 누르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강화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황선호(전북)가 이광진(충북)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인천 특별취재반]
  • “정상인들과 나란히” 장애넘은 弓士

    “내 과녁은 어쩌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인지도 모릅니다.때문에 내가 쏜 화살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고 있는 셈이지요” 80회째를 맞은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한 중증 장애인이 전국의 내로라하는 일반선수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뤄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중반으로 접어든 인천체전의 양궁경기에 대전대표로 출전한 이홍구씨(35·대전장애인양궁협회)는 87년 교통사고로 척수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됐다. 그러나 이씨는 양궁 개인전 4개 종목에 휠체어를 탄 채 출전해 일반선수와똑같은 조건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부인 황금주씨(33)가 표적을 확인하고 장비를 날라주는 등 ‘발’ 역할을 대신해 준다는 것. 이씨는 93년 친구의 권유로 양궁에 입문했다.하지만 그를 양궁에 몰두하게만든 사람은 92년 결혼한 부인 황씨.장애인 봉사활동을 하다 이씨를 처음 만나 결혼까지 한 부인 황씨는 늘 ‘휠체어 신세’를 비관하던 남편에게 삶의의욕을 불어넣기 위해 레크리에이션 강사와 보육교사로 어렵게 생계를 꾸리는 가운데서도 선뜻 1,000여만원에 이르는 장비를 구입해 주었고 남편의 선수생활 수발까지 덤으로 맡았다. 부인의 ‘지극한 내조’덕에 이씨는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데이어 지난달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퍼시픽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장애인 대회에서 30여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국내 장애인 양궁의 1인자로 우뚝 섰다.탄탄한 실력을 평가 받아 올해 체전을 앞두고 일반선수들을 제치고 마침내 대전대표로 뽑힌 것. 이씨는 “장애인과 일반인 모두에게 휠체어를 타고도 당당히 체전에 참가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양궁은 이제 내 인생의 버팀목” 이라고 말했다. [인천 특별취재반]
  • 여자 프로골프 한-일 정상 다툰다

    한국과 일본의 정상급 여자프로골프선수들이 대한매일신보사 주최로 창설되는 국가대항전에서 국가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회장 조동만)는 4일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을 오는 12월 4·5일 제주도 핀크스골프장에서 개최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이 대회는 대한매일신보사 외에 핀크스골프클럽,한솔PCS가 공동주최한다. 총상금 4,000만엔(약 4억6,000만원)에 단체전 우승상금 2,400만엔,개인전우승상금 150만엔이 걸린 이 대회는 두 나라에서 각각 12명씩 출전한 가운데 이틀간 36홀 스트로크플레이-매치 방식로 펼쳐진다.스트로크와 매치플레이를 혼합한 이 경기 방식은 두나라 대표가 1대1 12경기를 펼쳐 단체전과 개인전 성적을 동시에 매기게 된다.즉 업·다운에 의한 홀별 승부 없이 18홀 경기가 끝날 때마다 타수를 계산,이긴 선수의 소속국가에 단체전 점수 2점(패자 0점,무승부시 각 1점)을 주면서 타수에 의해 개인전 성적도 동시에 매기는 방식이다.한국은 올 시즌 국내 상금왕과 주최측 초청 5명 이내,외국에서 활약중인 한국태생 선수 등 12명을 대표로 선발할 예정이며 일본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위권 10명과 2명의 초청선수로 팀을 구성키로 했다.현재 구옥희등 일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의 한국대표 가담은 확정적이나 박세리·김미현·펄신 등 미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출전은 미지수다. 대회를 주관할 한·일 여자프로골프협회는 또 내년까지 핀크스골프장에서대회를 치른 뒤 2001년부터는 두나라를 오가며 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확정 사실은 이날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표됐다.이 대회는 서울방송(SBS)과 일본 마이니치방송이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hop@
  • “유도남녀 4명씩 메달권 기대”

    “팔마에서의 개인전 ‘노 골드’ 수모를 씻고 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유도 한국’을 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오는 7일부터 4일동안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현대컵 세계유도선수권대회출전을 위해 2일 출국하는 한국선수단의 얼굴에 굳은 각오가 서려 있다. 지난 7월 팔마 유니버시아드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둬 ‘사상 최약체’란 비난을 받았던 유도대표팀은 이후 2개월동안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전력을 담금질 했다.기술의 밑바탕인 체력을 다진 것은 물론 부진의 결정적 원인이었던자신감 부족을 메우기 위해 정신력 강화에 주력했다.박종학 남자감독과 장인권 여자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약점이 상당부분 보완돼 이제 해볼만 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세계 최정상급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부의 정부경(60㎏급)조인철(81㎏급) 유성연(90㎏급) 장성호(100㎏급),여자부의 박성자(48㎏급)김혜숙(52㎏급) 김화수(63㎏급) 강민정(78㎏급) 등에게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한국은 97파리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3개씩을 따내일본 프랑스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유세진기자 yujin@
  • 동양화가 손영 개인전

    동양화가 손영 개인전이 21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 서호에서 열린다. 작가의 추상화 근작에서는 무엇보다 모음 그림 형식을 띤 외관이 두드러져보이며 자연과 그 원인으로서의 생명에 의미론적인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평자들은 “마치 자연과 생명의 단서들을 기록한 박물지를 보는 듯하며 여기에 여성 특유의 감수성이 더해져 우주론적 표상으로까지 그림의 의미론적 지평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한다(평론가 고충일). 김재영기자
  • 한국양궁 유럽세에 ‘흔들’

    20여년 동안 세계정상에 군림하고 있는 한국양궁이 옛 강호 유럽세의 거센도전을 받고 있다. 14일 끝난 코리아국제양궁대회 남자부 개인전에서 한국은 네덜란드의 헨크보겔스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겨우 동메달을 건지는데 그쳤다.유럽의 강호인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이 불참한 것을 감안하면 뜻밖의 결과다.특히 이탈리아는 한국인 코치를 초빙하는 등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석동은씨가 5년동안 대표팀을 이끌면서 급성장한 이탈리아는 이미 지난 7월 프랑스 리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단체전을 휩쓸어 세계 정상권에 진입했다. 또 유럽은 실전경험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토너먼트 방식의 올림픽라운드에 대한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한달에 한차례씩 투어대회를 열고 있으며리옹 세계선수권대회 경기일정을 갑자기 바꿔 한국을 골탕을 먹인데서 보듯중요한 대회에서는 한국을 겨냥한 ‘공조체제’까지 가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최강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유럽세의 집요한 견제를 뿌리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이같은 여론을 의식한 협회는 우선 시드니올림픽대표 선발전을 10차례로 늘려 선수들의 경기운영 능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코칭스태프 선발에서도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유홍종 대한양궁협회 회장은 “한국의 경기력은 여전히 세계 최강이지만 토너먼트 방식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경기운영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한국 양궁 3년연속 종합우승

    한국 양궁 남녀대표팀이 제3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정창숙(대구서구청)과 이은경(한국토지공사),김조순(홍성군청)이 출전한 여자팀은 14일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결승전에서 중국을 247―234로 크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지난 7월 프랑스리옹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전 탈락의 수모에서 벗어났다.개인전에서우승한 정창숙은 단체전에서 금을 보태 2관왕이 됐다. 한국 남녀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3개와 은1·동2개를 따내 제1회 대회부터 3회 연속 종합 우승을 이뤘다. 원주 김영중기자 jeunesse@
  • 정창숙 개인전 첫 金명중

    정창숙(대구서구청)과 헨크 보겔스(네덜란드)가 올림픽제패기념 제3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창숙은 13일 강원도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이은경(한국토지공사)을 109-105로 누르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정창숙은 국제대회 단체전에서는 5차례나 우승했으나 개인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여자양궁의 ‘맏언니’ 이은경은 6점을 두차례나 쏘는 실수를 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3·4위전에서는 김조순(홍성군청)이 캐이트 페어웨더(호주)를 110-99로 따돌려 한국은 여자부 금·은·동메달을 싹쓸이 했다.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보겔스가 야마모토 히로시(일본)를 111-109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원주 김영중기자 jeunesse@
  • 월드스타 김성윤 막판 ‘굿샷’…국제J골프

    김성윤(안양 신성고2)이 ‘월드스타’의 진가를 선보이며 한국대표팀을 역전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성윤은 27일 뉴서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한매일 자매지 스포츠서울주최 제1회 문화관광부장관배 국제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겸 빙그레컵 월드주니어골프팀챔피언십 아시아 예선 단체전에서 4언더파 68타의 팀내 최고 성적을 거뒀다.김성윤 김대섭(서라벌고3) 홍순상(대원고3) 등으로 이뤄진 한국대표팀은 도합 8언더파 208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855타로 우승했다. 한국대표팀은 이로써 내년 6월 일본에서 열릴 월드주니어골프팀챔피언십에아시아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김성윤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는 선전과 함께 280야드에 이르는 특유의 장타와 부드러운 리듬스윙 등 ‘월드스타’다운 기량을 유감 없이 뽐냈다. 김성윤은 특히 파5홀인 13번홀에서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으나 벙커샷을 홀컵 3m에 붙인 뒤 버디를 엮어 냈다. 전날까지 선두를 지킨 한국선발팀은 5언더파 211타를 쳐 합계 8언더파 856타로 준우승했다.한국선발은 그러나월드주니어골프팀챔피언십에 한 나라에서 한팀만 참가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아시아에 주어진 나머지 한장의 티켓을 3위팀인 일본(합계 6오버파 870타)에 양보했다. 개인전에서는 정지호(안양 신성중3)와 조령아(원천중3)가 각각 합계 8언더파 280타와 7언더파 281타로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박해옥·김영중기자 hop@
  • 드라이버샷 일품 새천년 꿈나무 남자부 우승 정지호

    “부모님께 우승의 영광을 돌립니다.장차 미국 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남자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정지호는 골프를 시작한지 불과 4년만에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된 새 천년 골프 꿈나무.안양 남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중학생이지만 172㎝·72㎏의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평균 비거리 260야드)과 100m 이내 거리에서 날리는 어프로치 샷이일품이다. 쇼트게임과 퍼팅에 약한게 단점.시간만 나면 컴퓨터 앞에 앉아 스타 크래프트 게임을 즐긴다.제2회 세리컵(5월),97년 엘로드배,98년 그린배 등 수차례의 전국대회 우승 경력을 지녔다.
  • 권명호 한국선발 선두 ‘1등공신’

    권명호(창원 양곡중3)가 ‘중학생 돌풍’을 이어가며 한국선발팀 선두 유지의 주역이 됐다. 권명호는 26일 뉴서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한매일 자매지 스포츠서울주최 제1회 문화관광부장관배 국제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겸 빙그레컵 월드주니어골프팀챔피언십 아시아 예선 단체전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로 3언더파 69타의 팀내 최고 성적을 거뒀다.권명호의 활약으로 2진격인 한국선발팀은 1∼3라운드 합계 3언더파 645타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월드스타’ 김성윤(안양 신성고2)이 이끈 한국대표팀은 1오버파 217타의부진을 보여 3라운드 합계 1언더파 647타로 전날에 이어 여전히 2위에 머물렀다.김성윤은 버디와 보기 각 2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합계 9오버파 657타와 21오버파 669타를 친 일본과 태국은 각각 3·4위에 그쳤다.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정지호(안양 신성중3)가 이븐파 72타로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2라운드에서 박정석(경남정보고2)에게 내준 1위자리를 되찾았다.박정석은 합계 4언더파 212타.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임성아(세화여중3)가 2언더파 70타를 기록,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문수영(유성여고1)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뛰어올랐다. 김영중기자
  • 김성윤 ‘역시 월드스타’

    ‘월드스타’김성윤(안양 신성고2)이 한국대표팀을 2위로 끌어 올리는 선전을 펼쳤다.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김성윤은 25일 뉴서울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대한매일 자매지 스포츠서울 주최 제1회 문화관광부장관배 국제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겸 빙그레컵 월드주니어골프팀챔피언십 아시아 예선 단체전 2라운드에 한국대표로 출전,1언더파 71타로 팀내 최고 성적을 거두며 팀순위를 1계단 끌어 올렸다. 김성윤과 김대섭(서라벌고3) 등으로 짜여진 한국대표팀은 이날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합계 2언더파 430타로 2위를 마크했다.김성윤이 빠진 한국대표팀은 전날 이븐파 216타로 3위에 그쳤다.보기 2개에 버디 3개를 잡은 김성윤은 특히 후반부에서만 버디 2개를 잡는 뒷심을 보였다.김성윤은 “이번 대회참가를 스스로 결정했다”면서 “반드시 한국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2진격인 한국선발팀은 전날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한국선발팀은 이날 3오버파 219타로 부진했으나 1·2라운드 합계에서 3언더파 429타를 기록했다.합계 8오버파 440타를 친 태국과 일본은 공동 3위에 그쳤다. 남녀부 개인전에서는 박정석(경남정보고2)과 이미나(상당고3)가 각각 합계6언더파 138타와 5언더파 139타를 기록,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서양화가 홍성담 ‘1999 탈옥’전

    ‘오월(五月)화가’‘통일화가’‘인권화가’….서양화가 홍성담(45)에게는 늘 이런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그러나 그는 정작 80년대 민중미술계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활동가로 불리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이제는 돌아와 거울앞에 선 심정이랄까.요즘 그는 한 단계 성숙한 의식과 명상을 통한 자아의해방을 꿈꾼다.1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1999 탈옥(脫獄)’전은 저항에서 명상으로 나아가려는 작가의 의식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1980년 5월 광주는 군사독재에 항거하는 민주화운동의 요람이었다.이런 배경 아래서 모순된 현실에 저항하는 민중미술이 태동한 것은 당연한 시대적요구였다.홍성담은 변혁운동의 중심부에서 민중적 사실주의 미술운동을 펼쳤다.89년에는 걸개그림 ‘민족해방운동사’사건으로 투옥돼 3년간 감옥생활을 하기도 했다.그 감옥의 기억은 지금도 작가의 의식을 옥죄는 심리적 올무다.이번 전시에서는 일련의 ‘감옥’ 연작을 통해 감옥으로부터의 진정한 탈출을 시도한다.고문과 감옥이라는 소재를명상으로 승화시킴으로써 ‘홍성담의 탈옥’은 무한한 상상의 지평을 얻는다.특히 그의 근작들은 민중미술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줘 관심을 모은다. 전시 작품은 크게 옥중체험을 토대로 한 ‘식구통(食口通)’연작과 ‘밥’연작,물고문 명상시리즈,92년 출소 이후의 대표작들로 나눠 볼 수 있다.옥중장면 그림 가운데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정사각형 캔버스 화판에 흙으로 만든 안료로 그린 ‘밥’연작이다.‘밥’ 사상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수십개의 화판이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독특한 구조를 띠고 있다.또 저항과 명상이라는 주제를 차분히 소화해낸 ‘물속에서스무날’도 주목할만한 작품.작가의 물그림 시리즈는 유화 ‘욕조-어머니 고향의 푸른 바다가 보여요’(1996)와 같은 직설적인 배설(排泄)의 작품에서부터 연꽃이 피어오르고 물고기 뱃속에서 사람이 잠을 자는 상생(相生)의 경지를 다룬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다.그 그림들은 선(禪)을 닦아 마음을 수련하는 과정을 표현한 ‘십우도(十牛圖)’를 보는 것 같은느낌을 준다.나아가 작가가 대립과 갈등의 터널을 빠져나와 화해와 상생의밝은 세계로 들어서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번 전시는 내용뿐 아니라 양식적인 면에서도 특색이 있다.작가는 자신의사회적 이념과 내면세계를 도상학적인 형태로 보여준다.부적문양과 물결문양 등 민화나 전통회화의 도상양식이 등장한다.그의 작업은 캔버스에 종이찰흙으로 부조형태의 도상(圖像)을 만들고 그 위에 다시 20여가지의 흙과 안료를 발라 색을 내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감옥이나 고문 등 강한 주제를 부드러운 흙색으로 녹여내고 있어 색다른 기분이 들게 한다. ‘1999 탈옥’전은 작가가 서울에서 갖는 첫 개인전이다.지난 20년동안 우리 역사의 현장을 뜨겁게 지켜온 ‘저항화가’로서 이른바 제도권 미술계에공식 데뷔하는 셈이다.그런 만큼 그의 각오는 새롭다.“멕시코 혁명기의 3총사 화가였던 시케이로스와 오로스코,리베라는 만만찮은 성과를 남겼음에도항상 제3세계 작가로 폄하되곤 합니다.저항성에 치중하다 보니 직관에 의한명상이 부족했던 것도 그 한 원인이죠.저항과 명상이 보다 높은 차원에서 통합되는 진정한 리얼리즘 작품을 남기고 싶어요”김종면기자 jmkim@
  • 미로·조상현의 신비유주의·여백주의전

    안토니 미로의 신비유주의(新比喩主義)와 조상현의 여백주의(餘白主義).관훈동 단성갤러리에서는 동서양의 새로운 미술사조를 소개하는 2인 작가전이 열리고 있다.10일까지. 신비유주의란 추상회화의 발달과 그 전개에 맞서 새로운 구상적 형식을 주장하는 미술운동.스페인 작가 안토니 미로(56)는 사실주의에 바탕을 둔 비유적이고 비판적인 메시지를 화폭에 담아왔다.이번 전시에는 판화 ‘수집가-미국’‘황갈색 물감’‘투우’등 45점과 개인전 포스터 37종이 나와 있다. 여백주의는 전통 회화에서 드러나는 여백의 정신을 현대미술에 접목,서양미술로 오염된 우리 미술의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운동.조상현(48)은 지난해 우리의 전통정신과 조형세계에 근거를 둔 여백주의를 발표했다.이번에 아크릴화 ‘삶의 반영’ 시리즈를 내놓았다.(02)735-5588김종면기자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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