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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전 화제/ 부활의 총성 공기소총 최대영

    지난달 16일 시드니올림픽 공기소총 여자 결승전.이날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건 강초현(18·유성여고 3년·대전)은 이후 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며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하지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다가 7위에 그친 최대영(18·창원시청·경남)은 후배에게쏠리는 플래시를 외면하며 쓸쓸히 사격장을 빠져나왔다. 그로부터 정확히 한달 뒤인 16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최대영은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전국체전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대회신기록인 1,185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열린 개인전에서도 497.7로 은메달을 따낸 것. “시드니 생각은 별로 안났는데 결선에서 좀 긴장했었나봐요.하지만 정말 만족해요” 원래 쾌활한 성격에 어리광을 부리기도 했던 최대영은 지난달 25일귀국이후 조금 시무룩했다.하지만 서인택 창원시청 감독 및 팀동료와 가족들은 최대영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며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5일을 쉰 최대영은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팀훈련에 합류했다.매일200발씩 쏘는 실전훈련과 함께 스트레칭,족구 등을 통해 지난 4월 대표선발전에서 400점 만점을 쏘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올림픽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각각 평균 398점,396.50으로 1,2위를차지했던 최대영과 강초현.김일환 국가대표 감독은 “애초 396.25로탈락한 이선민(충북)을 강초현 대신 내보내려했다가 최대영이란 든든한 메달후보를 믿고 신인이나 다름없는 강초현을 내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고부의 강초현은 카메라 세례와 훈련부족으로 8위에 머물러한달만에 뒤바뀐 둘의 운명을 절감케했다. 창원 류길상기자 ukelvin@
  • 체전 화제/ 쌍둥이 자매 ‘바통터치’

    “언니,좀 더 힘을 내,제발” “민희야,달려,달려”-. 15일 부산 전국체전 육상 경기가 열리고 있는 구덕운동장.얼핏 봐선구분이 안될 정도로 닮은 쌍둥이 자매 한선희·민희(18·이상 인천 남동구청)가 목이 터져라 서로를 응원하고 있었다. 여자 일반부 400m 개인전 및 1,600m 계주에 함께 출전한 자매는 16일 1,600m 계주 결승에서 바톤을 주고 받게 된다. 이날 열린 400m 계주에도 함께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동생 민희가 계주 직전 열린 400m결선에 진출하는 바람에 선희만 뛰었다. 자매는 40분의 시차를 두고 동생이 400m 개인전 결선을 뛸 때 언니가 지켜 보고,언니가 400m 계주를 뛸 때 동생이 가슴을 졸이는 등 자매애를 한껏 과시했다. 인천 만수북초등학교 3학년때 나란히 육상에 뛰어든 자매는 이후 인화여중-인천체고를 거쳐 올해 인천 남동구청에 함께 입단했다.닮은용모만큼이나 실력도 엇비슷해 때로는 묘한 라이벌관계를 형성한다. 민희가 지난 8월 전국실업대항전 400m에서 2위를 차지하자 성적이 좋지 않은 언니는 새벽잠을 줄여가며 동생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했다.400m 최고기록은 욕심이 많은 동생이 57초51로 언니보다 0.39초 빠르다. 자매는 지난해 인천체전 1,600m 계주에서 3분44초97의 한국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민희는 “지난해에는 내가 1번을 뛰어 언니에게바톤을 줬으니 올해는 언니에게 바톤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장배 감독은 “둘다 400m가 주종목으로 좋은 체격(165㎝·50㎏)을지녀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호흡이 잘 맞아야 하는 계주에서는이들의 텔레파시가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동양예술의 극치 전각 조형미 ‘물씬’

    ‘동양화는 그리는데 화제는 못쓴다’ ‘전서는 쓰는데 초서는 모른다’ 우리는 주위에서 흔히 이런 말들을 듣는다.이른바 ‘전공바보’를 일컫는 표현들이다.서예가이자 전각작가인 고산(古山) 최은철(41). 그는 무엇보다 이런 절름발이 예술가가 되는 것을 경계한다. 1992년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한문부 최고상인 ‘우수상’을 받으며서단의 주목을 받은 그는 초정 권창륜 선생을 사사하며 전서·예서·해서·행서의 4체를 익혔다.또한 전각가로서 주(周),진(秦),양한(兩漢)으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각풍(刻風)을 두루 구사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서울 인사동 덕원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산 최은철 서예·전각’전(17일까지)은 서예와 전각에 대한 작가의 심후한 공력을 확인할수 있는 자리다.작가는 유학의 대표적 경전인 ‘논어’를 주제로 글씨를 쓰고 또 인장으로 새겼다.불경이나 천자문 등을 소재로 한 전각전이나 책들은 있지만 경전의 명문가구(名文佳句)를 새기고 써 전시하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작가의 이번 첫 개인전에는 서예·전각작품 190여점이 나와 있다. 서예와 달리 전각(篆刻)은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장르다.전각하면사람들은 그저 도장을 새기는 것 정도로 생각한다.하지만 전각은 서예와 조각,회화와 구성을 아우르는 종합예술로 특히 서법과 밀접한관련이 있다.전각에서는 한자 서체 중에서도 전서를 주로 사용한다. 전서야말로 조형성이 가장 풍부한 서체이기 때문이다.전각에는 중요하게 여기는 세 가지 법이 있다.자법(字法)과 장법(章法,도장 면에글자를 배열할 때의 문자구성법),그리고 도법(刀法,칼을 운용하는 기법)이 그것이다.고산의 전각에 대해 전각가 한천형은 “장법이 법도에 맞고 용도(用刀) 또한 자유자재”라고 평했다.고산은 이번 전각작품을 통해 포자(布字,글자를 배열함)는 주위를 기울여 섬세하게 하되칼로 새길 때는 대담성이 필요하다는 전각의 금과옥조를 몸소 실천해 보여준다.‘동양예술의 극치’인 전각의 세계에는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아우라가 깃들여 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 맞춰 ‘논어’를 토대로 한 350여점의 서예와전각 작품을 담은 ‘고산 최은철 서예 전각 논어’(이화문화출판사)란 책도 펴냈다.이 책은 작품의 대상이 된 ‘논어’의 말들을 모두영어와 일어로 번역해 실어 눈길을 끈다.(02)737-7136. 김종면기자
  • 1,000호大作 물방울그림 선보인다

    “1,000호짜리 큰 그림의 경우 물방울을 3,000개까지 그려넣은 적도 있습니다.농부가 밭을 갈듯이,스님이 염불을 외듯이,어린애가 물장난 하듯이 그냥 습관처럼 무심히 그리는 것이죠.물방울을 그리는 것은 참선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방울화가 김창열(71)이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02-734-6111)에서 개인전을연다. 1,000호 안팎의 대작 40여점을 내놓는다. 김씨가 물방울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1972년부터.그 이전에는주로 앵포르멜 경향의 그림을 그렸다.한국전쟁을 경험한 세대로서 전쟁의 상흔을 격정적으로 표현한 그림들을 많이 남겼다.그러나 그의작품세계는 외국에 머물면서 크게 바뀌었다.1965년 고국을 떠난 김씨는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을 거쳐 69년부터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살며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금의 물방울 그림은 끝없는 실험정신의 소산이다.그는 파리에 머물며 신문지에 처음 물방울을 그리기 시작했다.사람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스프레이로 모양을냈다.80년대에 들어 물방울의 구조를 강조하다보니 전통적인 유화법을 쓰게 됐고,88년부터는 천자문을 화폭에 도입해 다시 한번 변화를꾀했다.“천자문은 나의 유년기 향수를 자극하는 최상의 울림”이라는 게 작가의 말.그는 또한 “영자는 인간이 만든 글자요 한자는 신이 만든 글자”라는 어느 프랑스 학자의 말을 지금도 진리로 믿고 있다. 김씨의 물방울그림은 과연 세계적 보편성을 얻고 있는 것일까.작가는 “즉물적인 성향이 강한 서구사람들이 물방울에 애착을 갖기는 생래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외국전시 때의 일화 한토막.“누보 레알리슴 작가 아르망은 사회적인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부수고깨고 하는데 당신은 왜 정적인 물방울이냐”라는 한 관객의 질문에그는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을 물방울에 녹여 없앤다”고 일축했다. 지난 3월 김대중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의 파리 엘리제궁 만찬장에는 퐁피두 센터에 소장된 1,000호 크기의 그의 작품이내걸려 양국우호증진에 큰 몫을 하기도 했다. “모든 새들은 한가지 소리밖에 내지 못하는 것 같다” 김씨는 그런우직한 믿음으로 지난 30년간 물방울그림에만 몰두해왔다.그동안 그린 물방울그림은 2,000여점.그러나 심부전증 증세가 있는 그는 이제더이상 1,000호 작품은 그리지 못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한다.대작 중심으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영국의 풍경화가 터너가 죽기전에 그랬듯이 점만으로 된 작품을 몇 점 하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역시 김수녕… 양궁金 ‘명중’

    시드니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수녕(경북)이 금메달행진을 이어갔다. 또 ‘주부 역사’ 최명식(제주)은 여자 역도에서 3체급을 석권하는 등 노장들의 투혼이 전국체육대회를 뜨겁게 달궜다. 김수녕은 13일 부산 을숙도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70m에서 308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고 60m의 김은미(경북)는 327점으로금메달을 땄다.신기록은 을숙도의 강풍 탓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남자일반부 창던지기의 추기영(강원)이 결승에서 77m01,남자대학부 세단뛰기의 이강민(경북)이 결승에서 16m55,수영 남자평영 1인자 조광제(경남)가 남자일반부 100m 결승에서 1분05초68로 각각 대회신기록을 일궈냈다. 부산교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역도 58㎏급에서는 98방콕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최명식이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체전 3체급을 휩쓸었다. 최명식은 97년 50㎏,98년 53㎏급을 제패했다.최명식은 인상에서 한국신기록인 86.5㎏(종전 86㎏),용상에서 105㎏을 기록,합계 190㎏으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체조 남고부 개인전에서는 김승일(전남)이 개인종합에서 합계 55.75로 우승,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김승일은 평행봉 9.5점을 포함,링(8.825)을 제외한 전종목에서 9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녀 일반부 100m에서는 김상도(인천·10초60)와 백명주(충남·12초42)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하루 롤러스케이팅에서만 한국신기록 15개가 쏟아져 한국신기록 누계는 19개로 늘었다. 부산 특별취재단
  • 시드니올림픽 스타들 부산에서 맞붙는다

    지난달 19일 시드니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승부사’ 김수녕은 까마득한 후배 윤미진에게 2점차로 패한 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아무리 아끼는 후배지만 승부는 승부인지라 묘한 감정이 든 것.결승에서 김남순을 물리치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윤미진도 경기가 끝난 뒤 “언니,미안해”라며 어색한 인사를 건넸다. 김남순과 김수녕으로서는 어떻게든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해야할 판이다.따라서 12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81회 전국체육대회는 윤미진(경기) 김남순(인천) 김수녕(경북)의 기록 대결로 뜨거워질 전망이다.윤미진은 여고부,김수녕 김남순은 일반부에 출전해 맞대결하지는않지만 기록다툼만은 피할 수 없을 듯.일반부에는 시드니올림픽대표에서 아쉽게 탈락한 세계1위 이은경(서울)과 애틀랜타올림픽 2관왕김경욱도 가세해 당겨진 활시위만큼이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것 같다. 12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남자양궁의 오교문 장용호 김청태도 각각 인천 경북 울산대표로 갈라져 피할 수 없는 한판대결을 펼친다. 여자 공기소총 은메달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준 시드니의 ‘깜짝스타’ 강초현은 대전대표로 금 사냥에 나선다.나란히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고도 7위에 머문 최대영은 경남대표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가장 감동적인 은메달이라는 평을 들은 남자하키 선수들도 예외는아니다.성남시청 김해시청 상무 등 단 3개의 실업팀과 대학대표로 구성된 대표팀의 송성태 강건욱 등은 경기,여운곤 김형석 등은 경남대표로 나뉘어 스틱대결을 펼친다. 탁구 여자복식 동메달의 류지혜와 김무교도 각각 대구와 제주대표로 나서 중학교시절부터 시작된 라이벌의 인연을 이어간다. 2년 앞으로 다가온 부산아시안게임의 기초를 다지게 될 이번 대회는 제57회 이후 24년만에 부산에서 다시 열리는데다 역대 최다인 16개시도 및 12개 해외동포 선수단 2만1,887명(임원 4,944명,선수 1만6,943명)이 참가해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서양화가 김성남 개인전…감춰진 관능의 은유

    “아버지의 가냘프고 흉해 보이는 다리에서 느껴지는 아득한 죽음의그림자…” 서양화가 김성남(33)이 ‘다리’를 그리게 된 것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이런 애석함에서 비롯됐다.그 뒤 사람이나 동물의다리,뒷모습 등을 즐겨 그렸다.그러나 이제 그는 ‘소의 다리’ 연작으로 격렬한 이미지를 토해내고 있다.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 별관에마련된 그의 무대는 한마디로 기괴한 이미지들의 난장(亂場)이다. 김성남은 “무언가 표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자신의 작업이 시작된다고 말한다.그런 강박사고가 마침내 소의 다리를 그리는 데까지나아간 것이다.그 불온한 상상력의 끝은 어디일까. 어떤 메시지라도담겨 있는 것일까.그의 야성적인 그림은 우선 하나의 강력한 성적 기호로 읽힌다.길게 늘어뜨린 생머리와 늘씬한 다리, 그리고 뒷모습을연상케 하는 그의 그림은 관음(觀淫)의 유희를 즐기려는 현대인의 병리적 징후를 암시하는지도 모른다.‘감추어진 관능의 은유’라는 이번 전시의 제목은 이를 뒷받침한다.29일까지.(02)737-7650. 김종면기자
  • 在佛작가 이종혁 귀국전…색·빛, 의식·환상의 조화

    재불작가 이종혁 화백(62)이 귀국전을 갖는다.38년째 프랑스에서 살며 회화와 조각작업에 전념해온 그는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인사동선화랑에서 열리는 개인전에 30여점의 최근 작품을 내놓는다. 지난 96년 태평로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를 한 이래 4년만에 여는 개인전이다.이번에 보여줄 작품들은 화면분할 형식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 알록달록한 조각보를 연상시키기는가하면 원색의 꽃밭을 떠올리게 하는추상그림들이다. 서울대 미대에서 조각을 전공한 작가는 1963년 프랑스로 건너가 아카데미 뒤 푀 등에서 공부하며 장르를 회화로 넓혔다.3차원의 조각세계는 자연히 회화에 접목됐다.이러한 착상이 작품으로 구체화된 것은70년대부터. 대부분 ‘색과 공간’이라 이름 붙여진 그의 조각은 2차원의 단면들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듯한 느낌을 준다.이번에 선보이는그림 또한 그 연장선에서 3차원의 공간 이미지를 짙게 풍긴다. 이종혁의 작품은 회화의 본질은 환상적이며,색과 빛의 교차로 이뤄지는것임을 웅변한다.미술평론가인 유준상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일찍이 그의 작품세계를 이렇게 평했다.“색채에 관한 이종혁의 관심은 고전회화에서 보는 바처럼 키아로스쿠로(명암법)에 관한 것이 아니라 색과형태의 상관관계에 대한 것이다” 색과 빛,의식과 환상이 한 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 그의 작품은 다양한 미의 표정을 전해준다.“그림은 가르칠 수 있지만 색채는 타고나야 한다”는 옛말이 사실이라면신비경의 색면을 연출해내는 이종혁이야말로 ‘색의 순교자’요 ‘빛의 전도사’다.(02)734-0458. 김종면기자
  • 양궁협회, 올림픽대표팀 환영행사

    대한양궁협회는 5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불룸에서 시드니올림픽 대표팀 환영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윤미진(경기체고) 등 남녀선수 6명과 코칭스태프,선수단 가족,김운용 대한체육회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양궁 선수단은 시드니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 5연패와 단체전 4연패를 달성한데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도 12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등 금3·은 1·동 1개를 획득했다. 한편 정몽구 협회 명예회장은 이날 환영식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포상금 3억9,000만원을 지급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 신궁맞수 이은경·김수녕 체전서 격돌

    여자 양궁 최대의 라이벌 김수녕(30·예천군청)과 이은경(28·한국토지공사)이 다시 맞붙는다. 무대는 오는 12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전국체전.이들의 대결이 주목받는 이유는 서로 갈 길이 엇갈렸던 시드니올림픽 이후 첫번째이자둘 사이의 진정한 라이벌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드니올림픽 대표선발전 당시 김수녕은 7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경합을 뚫고 마침내 최종 3명의 올림픽대표에 선발된 반면 세계 랭킹 1위로 대표선발이 확실해 보이던 이은경은 6차전에서 탈락,분루를 삼켰었다. 이은경에겐 92년 은퇴했다 7년만인 지난해말 현역에 복귀한 김수녕의 등장이 시드니올림픽 티켓을 놓치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 됐던 셈. 따라서 이번 격돌에서 관심의 초점은 이은경에게 모아진다.김수녕이 시드니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개인전 동메달을 따는 모습을 단지 해설가의 입장에서 지켜봐야 했던 그가 이번 전국체전을 설욕의 무대로 삼을 수 있느냐는 점에서다.물론 이은경은 비록 대표선발전에서는어이없이 탈락했지만 실력 만큼은 여전히 김수녕을 능가하는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 그러나 오랜 공백 끝의 복귀 이후 적지 않은 부담 속에서도 올림픽대표로 선발됐던 김수녕 또한 금메달과 동메달을 결코 우연히 추가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입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과연 올림픽 이후 첫번째 무대의 승자는 누구일까.이들의 라이벌전은 이번 전국체전 최대의 하일라이트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에는 시드니올림픽 남녀 메달리스트 전원이 출전,다시 한번 신궁의 실력을 펼칠 예정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세계로봇축구대회 한국 3連覇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국제로봇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98·99년에이어 3연패를 차지했다. 성균관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로봇축구팀 ‘킹고(KINGGO)’는 지난달 18∼24일 호주 퀸즈랜드대에서 열린 ‘FIRA(세계로봇축구연맹)2000’에서 로봇 3개가 한 팀을 이루는 3대3 단체전과 로봇 1개씩이싸우는 개인전 등 2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영남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단체전 2·3위를 휩쓸었으며,개인전에서도 영남대가 2위에 오르는 등 앞선 기량을 뽐냈다. FIRA는 지난 96년 KAIST를 비롯,세계 10여개 나라 20여개 대학 연구진들에 의해 결성됐으며,해마다 세계 7∼10개 나라에서 수십여개 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전·후반전 각각 5분씩 기량을 겨룬다.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캐나다·중국·싱가포르·필리핀·대만 등 7개 국 13개 팀이 참가했다. 윤창수기자 geo@
  • 전위미술 선구 김구림 귀국전

    한국 전위미술의 선구자 김구림(64).8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살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그가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귀국전을 열고 있다.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 마련된 ‘현존과 흔적’전이 그것이다.서울에서 개인전을 연 것은 지난 94년 이후 처음.‘소외작가’에 관심을 기울여온 문예진흥원은 미술계에 남긴 자취에 비해 그에 대한 평가가인색했다고 보고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미술계의 풍운아’로 불리는 김구림은 과연 누구인가. 대구 출신인 그는 제도권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채 홀로 제길을 열어온 입지전적인 작가다.그런 만큼 그 예술정신은 한층 자유롭고 실험적이다.그는 앵포르멜과 모노크롬 위주의 평면회화가 당연시되던 50년대와 70년대에 플라스틱,기계부속품.비닐 등을 이용한 매체실험과 오브제 작업으로 기존 미술계에 반기를 들었다.문화예술,종교분야의 인사를 망라한 실험단체 69년 ‘제4그룹’을 결성했는가 하면 한국최초의 대지예술인 기하학적 도형 ‘현상에서 흔적으로’를 70년 한강변 살곶이 다리 뚝방에서 선보여 화제를 낳기도했다. 비디오와 일렉트릭 아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 임팩트 비디오 비엔날레에 출품했고,70년대에는 일본에서 현대판화기법을 배워와 국내에 보급하고 첫 개인판화 공방도차렸다.그야말로 전방위 아티스트인 셈이다. 이번에 내놓은 실험영화 ‘1/24초의 의미’(69년작)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 제작자로도 활약했고,연극과 무용·연출 등에도 손을 대 ‘장르 해체’를 주도했다.이번 출품작은 71년 파리 비엔날레에 냈던‘상황’ 등 50점.평면회화,설치,비디오 아트,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다.10일까지.(02)7604-500. 김종면기자 jmkim@
  • 조각가 김경옥 작품전 4~16일 인사갤러리

    조각가 김경옥(57)의 작품을 보면 연극무대가 떠오른다.꽃,과일,바구니,의자,사진기 등 다양한 소품이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다.문학에 이야기시 혹은 설화시가 있듯이 그의 작품은 ‘이야기조각’이라 할 만하다.으레 등장하는 소품들은 그 설화성의 육질을단단하게 만들고 조각 특유의 경직성을 덜어주는 구실을 한다. 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갤러리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은 이런 예술세계를 압축해 보여준다. 원로조각가 전뢰진의 제자인 작가는 지난 78년 첫 전시 이후 2∼3년 간격으로 개인전을 열어오고 있다.주제는 한결같이 평화다.지금까지 만든 ‘평화’ 시리즈가 607점이나 된다.평면작업이 아닌 조각으로,더구나 하나의 주제로 이만한 양의 작업을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작가는 이번 13번째 개인전을 앞두고 “특정 에콜에 속하지 않은 나는 늘 혼자였다”고 회고한다.“나의 작업은 브론즈나 대리석으로만 작업하는 전통적인 조각과는 달리 조각상에 회화적인 채색기법을 도입하고 극적 상황을 연출하는 것입니다.때문에어떤 그룹에서도 끼워주지 않았고,심지어는 국전같은 공모전에서도 ‘왕따’를 당했지요” 풍만한 여체를 빌려 평화의 꿈을 담아내는 그의 작업방식은 퍽 독특하다.작가에 따르면 살집 좋은 여체는 대지의 상징이다.“그 대지에평화의 메시지를 담다 보니 조각상이 점점 뚱뚱해져간다”는 게 작가의 말.과일,꽃 등 대지의 산물을 들고 있는 여체상에서는 로코코 미술의 장식미가 고스란히 느껴진다.(02)735-2655. 김종면기자
  • 윤명로 화백 ‘겸재 예찬’展

    한국 전후추상미술의 대표적 작가인 윤명로 화백(64·서울대교수)이지난 95년 개인전 이후 새롭게 변모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겸재예찬’전이 그 현장이다.조선후기 중국의 관념산수화풍을 버리고 독자적인 조선의 화풍을 일궈낸 겸재 정선의 정신세계를 기리고 계승하는 자리다. 윤 화백은 63년 파리 비엔날레에 출품한 ‘회화 M-10’ 이후 70년대‘균열’,80년대 ‘얼레짓’,90년대 ‘익명의 땅’ 시리즈 등 일련의작품을 선보이며 자기양식을 뚜렷이 해온 작가다.그의 예술세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겸재의 진경산수.“겸재 만큼 금강산을 읽은 작가는 없다.겸재가 금강산을 만난 것이 아니라 금강산이 겸재를만났다”고 할 정도로 겸재의 세계에 빠져 왔다. 그러나 그가 겸재와똑같은 형상의 진짜 산수를 그리는 것은 아니다.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 기법과 재료면에서 독창성을 보여줘 주목된다.작가는 다른 안료를 쓰지 않고 면포 위에 철분만을 사용해 독특한추상공간을 만들어냈다.간결한 선적 구성으로 마무리된 그림들은 붓가는대로 그린 ‘무작위의 세계’같다.이전의 그림들과는 사뭇 다르다.힘이 넘치는 격렬한 붓질과 흘러넘치는 듯한 육중한 질료가 특징인 ‘익명의 땅’ 연작과 대비된다.이와 관련,오광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모필로 산의 주름살을 묘파했던 옛 사람들의 방법을 윤명로는전혀 다른 재료와 방법을 통해 접근하고 있다”며 “그것은 바로 오늘의 정신과 방법에 의한 겸재의 패러디”라고 평했다.전시는 10월 22일까지.(02)3216-1020김종면기자 jmkim@
  • 한국화가 김보희 ‘명상의 풍경’展

    한국화가 김보희(48·이화여대)가 자연의 고요함과 명상의 세계를보여주는 ‘명상의 풍경’전을 서울 소격동 아트스페이스 서울에서열고 있다.양수리,충주호반,제주도 등지의 풍경을 담은 잔잔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냈다. 생활 주변의 모습이나 자연의 풍광을 채색 위주로 그려온 작가는 이번에 작품경향을 바꿨다.화면 전체를 가라앉게 하는 먹의 효과에 주목,채색을 배제한 수묵화를 처음 시도했다.인위적인 장치들도 될 수있는대로 자제했다.그래서인지 작품에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단순히 ‘거기 있는 풍경’이 아니라 ‘생각하게 하는 풍경’이며 ‘명상으로 이끄는 풍경’이다.안으로 스며드는 듯 중첩된 먹색이 화면에은은하게 퍼지는 가운데 자연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다. 1995년 월전미술상을 받은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이다.10월 12일까지.(02)720-1524[김종면기자]
  • 시드니 취재석/ 남북대결보다 화합을 보고싶다

    시드니올림픽에서 남북한은 ‘동시입장’이라는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 전세계인들은 화해무드로 나아가고 있는 남북한에 아낌없는 박수를보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사람들은 경기장에서 부딪치는 남북선수의 태도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특히 북한 선수들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북한 선수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적지않게 실망시켰다.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양궁과 레슬링 두 종목에서 남북 맞대결이 이뤄졌다. 첫번째 대결은 지난 19일 열린 여자양궁 개인전에서였다.북한의 최옥실은 예상을 깨고 준결승까지 진출,한국의 김남순과 만났다.결과는김남순의 승리로 끝났지만 최옥실의 태도는 너무 냉담했다. 김남순의악수제의를 받은 최옥실은 얼굴을 돌린 채 무성의하게 답한 뒤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어 열린 3·4위전에서도 최옥실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김수녕에게 패한 최옥실은 사진기자들의 포즈제의를 무시한 채 울면서 경기장을 떠났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최옥실의 태도에실망하는눈치였다. 이런 태도는 25일 열린 레슬링경기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한국의 심권호와 북한의 강용균이 그레코로만형 54㎏급 준결승에 맞붙었다.결과는 심권호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경기 뒤 심권호는강용균에게 다가가 포옹하려 했지만 강용균은 애써 외면한 채 굳은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물론 경기에서 진 선수에게 경기 뒤의 특정 행동을 요구하는 것은무리인지 모른다. 그러나 위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이다,동시입장이다하면서도 정작 선수들의 행동이 예전과 같다면 좀 어색해 보인다. 승패를 떠나 남북한 선수가 다정스레 손을 맞잡는 모습을 보여줄 때세계인들은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낼 것이다. 시드니 박준석기자 pjs@
  • 중소기업 IT수출 “눈에 띄네”

    중소 정보통신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개인전’에서 ‘단체전’으로 주 전략을 바꾸면서 수출이 눈에 띄게 호전됐다.각종 국제전시회에 개설되는 한국관이 공략 기반이 되고있다. ◆혼자로는 한계 중소 IT(정보기술)업체들은 자생력이 약하다.국제적인 기술을 갖고도 해외시장 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경험,자금,해외시장 정보의 부족 등 애로가 한둘이 아니다. 정보통신부가 주관사업으로 중소 IT업체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지원을 정한 것도 이 때문.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전담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세계적인 IT기술 및 제품현황 파악,바이어와의 상담,경험축적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상반기 성과 짭짤 정보통신진흥협회는 올 상반기 러시아 싱가포르영국 등 3개국 국제 정보통신전시회에 한국관을 열었다.43개 IT업체가 참가해 톡톡한 재미를 봤다.전시기간 중 8,00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모두 1억2,000만달러 규모다. 정보통신진흥협회는 현재까지 16개 업체가 3,0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마쳤다고 밝혔다. 싱가포르가 2,300만달러 규모로 가장 많다.영국 520만달러,러시아 170만달러를 각각 달성했다. 나머지 기업들도 수출계약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러시아에 대해서는스타텔데이터통신이 5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예상하는 등 8개 업체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포워드가 300만달러어치의 화상전화기,윈컴정보통신이100만달러 규모의 무선브리지 제품 수출계약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모두 29개 업체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영국도 앤써커뮤티니가 연간3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도 기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PCIA GLOBAL XCHANGE’부터 공략을 재개한다.22개 IT관련 중소기업이참가할 예정이다. 다음달 24일부터 28일까지는 중국 베이징(北京)의 ‘PTXPO COMM CHINA’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다.12월에도 홍콩 ‘텔레콤 아시아 2000’이 준비돼 있다.두 행사에 15개 정도의 업체들을 각각 선정해 지원해줄 방침이다.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진흥협회는 지원사업 규모를 매년 확대키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페루 정보부장 파나마로 탈출”

    야당의원 매수스캔들로 페루정국의 위기를 불러일으킨 페루 국가정보부의 최고책임자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가 23일밤 (이하 현지시간)국외탈출했다고 페루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몬테시노스가 수도 리마 외곽의 한 공군기지에서 이스라엘제 아스트라 개인전용기를 이용,페루에서 5시간가량 걸리는 파나마로탈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파나마 정부는 23일 오후 몬테시노스 국가정보부장의 파나마 망명을 허용해 달라는 페데리코 살라스 페루총리의 요청을 거부했었다. 언론들은 몬테시노스가 페루의 수르코시에 위치한 국가정보부 건물에서 헬기로 리마 외곽의 카야오 군기지로 이동했으며,그와 다른 3명의 일행을 태운 전용기가 이날밤 11시45분 파나마로 떠났다고 전했다.페루 정부와 야당이 미주기구(OAS)의 참관아래 몬테시노스를 공직에서 축출키로 합의한지 하루만에 몬테시노스가 국외 탈출함에 따라 그의 야당의원 매수스캔들로 야기된 페루정국의 위기는 일단 수습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이다. 몬테시노스가 파나마 당국의 거부에도 불구,심야 긴급탈출을 감행한것은 그와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군부간 파워게임에서 그가 패배했음과 동시에 그의 신병처리를 둘러싼 페루 정국이 매우 긴박하게돌아가고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리마 AFP 연합
  • ‘다이빙 여왕’ 푸밍샤 최다관왕 꿈 무산

    ‘다이빙 여왕’ 푸밍샤(22·중국)의 최다관왕 꿈이 좌절됐다. 23일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결승에서 궈징징(18)과 짝을 이뤄 정상에 도전했던 푸밍샤는 애틀랜타 은메달리스트 베라 일리나-룰리아 파칼리나(러시아)조에 11.04점차로 아깝게 져 2위에 그쳤다. 푸밍샤는 지난 91년 12살의 사상최연소 나이로 세계선수권 플랫폼에서 우승,인권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화제를 모았던 인물.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플랫폼에서 첫 금메달을 따고 4년 뒤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스프링보드와 플랫폼을 석권한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2년 반만에 복귀했었다. 푸밍샤는 생애 3번째인 이번 올립픽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면 미국의 그레그 루가니스와 팻 매코믹이 세운 올림픽 최다 우승 기록인 4관왕을 경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우승한다고 해도 기록경신은 불가능해졌다. 푸밍샤는 그러나 “마지막 금메달을 따기 위해 오늘 패배는 깨끗이잊겠다”며 세계적 스타답게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시드니 특별취재단
  • 체조 남북 동시메달 노린다

    시드니 올림픽 첫 남북한 동시입상은 가능할까-. 24일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리는 체조 종목별 결승 남자 안마에 한국의 이장형(26)과 북한의 배길수(29)가 나란히 출전한다.관심의 초점은 두 선수가 모두 메달권에 진입해 남북한이 시상대에 함께 설 수있느냐는 것. 남북한은 지난 19일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첫 동시입상의 기회를 맞았다.한국의 윤미진 김남순 김수녕 트리오와 북한의 최옥실이강호들을 연파하고 모두 4강전에 나선 것.한국의 ‘싹쓸이’를 희망하는 분위기와 함께 최옥실이 동메달 정도라도 차지해 남북한이 함께시상대에 서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교차했지만 결과는 한국의 독무대로 끝났다. 두번째 기회가 바로 체조.‘안마의 달인’으로 불리는 배길수의 입상 가능성이 높아 이장형만 선전한다면 남북한은 개막식 동시입장에이어 다시 한번 ‘코리아’ 바람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예선 6위(9762)로 8강이 겨루는 결승에 오른 배길수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과 90북경아시안게임,92·93·97세계선수권 챔피언으로 98방콕아시안게임우승 이후은퇴했다 2년만에 복귀했다. 관록이 돋보이고 예전만은 못하지만 기술의 정확성과 역동성도 여전하다.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손목부상으로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씻어내고 북한에 첫 금을 안기겠다는 투혼을 보인다.예선 8위(9.737)로결승행 막차를 탄 이장형은 평행봉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주형의 친동생으로 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챔피언.활달한 성격을 반영하듯 패기넘치는 연기를 해 뜻밖의 결과를 끌어낼 수도 있다는 게 코칭스탭의귀띔이다. 예선 1·2위 마리우스 우르지카(루마니아)와 졸탄 수폴라(헝가리),다관왕을 노리는 개인종합 챔피언 알렉세이 네모프(러시아) 등이 남북한 동시입상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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