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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HOT]국제중 설립 한다?안한다?

    ▶주식 폭락·환율 폭등…폭격당한 한국 경제 실물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의 폭락이 한국 경제를 강타하면서 심각한 금융위기를 야기 시켰다. 지난 16일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 붕괴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곤두박질치는 주가를 바라보는 개인 투자자들이 “내 돈, 어디로 사라졌을까?”라며 망연자실해 하는 나날들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이 시간에도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퇴직금·학자금·노후자금을 날린 투자자들의 불만 또한 세계 곳곳에서 터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제중 설립 한다?안한다? 국제중 설립을 놓고 서울시교육위원회와 서울시교육청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시교육위는 지난 15일 “준비가 소홀한 부분이 있고 사회적 논란이 야기되는 등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국제중 설립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설립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충돌을 빚은 가운데 ‘국제중 대비반’을 운영하던 학원 뿐 아니라 자녀를 국제중에 보내려 애써왔던 ‘강남 엄마’들 또한 갈팡질팡 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큰 혼란에 빠진 것은 아이들이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교육당국의 정책속에서 아이들은 또 어떤 공부를 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혼란에 빠져있다. 글로벌인재 육성과 사교육비 절감도 좋지만 진정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교육일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이 대통령 라디오 연설은 ‘민폐’다.”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아날로그 화법으로 IT시대의 감성을 어루만졌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청와대에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자 진중권(중앙대)교수는 “글자 그대로 ‘또라이’가 아닌가 싶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진 교수는 “연설도 자기들이 하고, 평가도 자기들이 하고, 감동도 자기들이 먹고, 북 치고 장구 치고 혼자 다한 셈”이라며 “청와대 게시판에는 이명박의 연설을 칭찬하는 댓글이 올라왔는데, 그 수가 무려 10개나 된다.(중략) 대단한 성적이다.”며 비꼬았다. 한편 진중권 교수의 말처럼 ‘공중파를 강탈해 민폐를 끼친’ 이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은 격주로 실시될 예정이다. ▶올림픽 ★들의 전국체전 성적은?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올림픽 스타들의 희비가 갈렸다. ‘마린보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수영의 박태환은 5관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MVP를 차지했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 감동을 선사했던 역도의 이배영(29)을 비롯해 장미란(25)과 사재혁(23)도 가뿐히 금메달을 가져갔다. 사격의 진종오(29)는 2관왕을 차지했고 여자 태극궁사 주현정(26)과 윤옥희(23)는 각각 개인전 결승에 올라 금메달과 은메달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그러나 ‘윙크 세레머니’ 열풍을 일으킨 배드민턴의 이용대(20)는 4강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태권도의 황경선(22), 임수정(22)은 각각 부상과 컨디션 악화로 참가조차 하지 못했다. 제89회 전국체전은 육상·수영 등의 종목에서 풍성한 기록 결실을 맺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4경기 2국] 농심신라면배 21일 개막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4경기 2국] 농심신라면배 21일 개막

    <하이라이트>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한국은 지난 7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이세돌 9단, 강동윤 8단, 윤준상 7단, 허영호 6단과 주최측의 와일드카드로 선정된 이창호 9단이 정예부대를 이루어 출전한다. 특히 그동안 농심배와 인연이 없던 이세돌 9단이 처음으로 합류함으로써 대표팀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강동윤 8단 역시 얼마 전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한국의 대회 우승전망은 어느 때보다도 밝은 편이다. 전기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중국은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투톱으로 나서며, 7회 대회에서 한국의 대회 7연패를 저지했던 일본도 7대 기전 타이틀보유자가 총 출동한 최강팀을 구성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지난대회보다 5000만원이 늘어난 2억원이다. 백1 이하의 수순을 거쳐 백이 우하귀 흑진영에서 탈출에 성공한 장면. 그러나 백5로 평범하게 뻗은 것이 이후 백의 반면운영을 어렵게 만든 완착이었다. (참고도1) 백1로 단수치는 것이 백으로서는 최선의 행마. 흑이 2로 따낼 때 3으로 막는 수를 한번 더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백의 자랑거리다. 이렇듯 흑 두점을 고립시켜 놓은 뒤 백5로 젖혀갔다면 국면은 완연한 백의 페이스로 돌아섰을 것이다. (참고도2)가 장면도 이후의 실전진행. 흑이 우변에서 선수로 이득을 취한 뒤 중앙으로 손을 돌려서는 흑이 두터운 바둑이 되었다. 171수 끝, 흑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문화플러스] 사진작가 김수강 조약돌 연작전

    팔판동 공근혜갤러리는 새달 9일까지 사진작가 김수강(38)의 개인전을 연다. 서울대 서양화과 출신인 작가는 소금병, 우산, 휴지걸이, 양말, 속옷, 단추, 주사위 등 사소한 인상의 정물들을 관조적인 화면에 담았다. 이번엔 최근 2년여 동안 계곡과 해안가를 돌며 모은 조약돌들을 찍은 ‘조약돌’ 연작을 내놨다.(02)738-7776.
  • [문화플러스] 서양화가 전명자 15일부터 개인전

    ‘오로라’와 ‘꽃’의 화가로 알려진 서양화가 전명자의 개인전이 15일부터 25일까지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극지방에서 몸소 경험한 오로라를 비롯해 꽃, 나무, 집, 악기 등의 소재를 몽환적인 파란색으로 표현했다. 화가는 2005년 프랑스 국립미술협회 전시회(SNBA)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02)734-0458.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11라운드 3경기 5국] 북한 조대원,오픈개인전 금메달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11라운드 3경기 5국] 북한 조대원,오픈개인전 금메달

    <하이라이트> 10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오픈개인전 결승에서 북한의 조대원 아마7단이 한국의 함영우 아마7단을 흑반집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조별 예선리그에서 함영우 아마7단에게 유일한 패점을 기록하며 조2위로 결선토너먼트에 오른 조대원 아마7단은, 준결승에서 이용희 아마6단을 누른 데 이어 결승전 남북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었다. 조대원 아마7단은 제2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박호길 아마7단과 더불어 북한바둑의 최정상으로 군림하고 있다.3,4위전에서는 이용희 아마6단이 중국의 왕취안 아마7단을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백1의 재미있는 응수타진에 흑4,6으로 백돌을 끊어간 것이 프로바둑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강수연발. 일견 모양 상으로는 흑이 약간 무리처럼 보이지만 막상 백의 대책도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수순을 잠시 거슬러 올라가 장면도 백1의 붙임에 흑이 <참고도1> 흑2로 젖혀서 응수하는 것은 백이 바라는 바. 백7의 씌움을 당해 흑석점이 상당히 갑갑해진다. <참고도2> 백1이 원성진 9단이 찾아낸 타개의 맥점. 흑이 백을 잡기 위해 2로 막으면 백3을 선수한 뒤 백7의 절묘한 날일자 장문이 기다리고 있다. 이후에는 흑이 아무리 발버둥치더라도 백의 그물망을 벗어날 수 없다. 수순 중 백이 3으로 찔러둔 것은 흑이 A로 끊은 뒤 B로 모는 축을 예방한 것이다. 277수 끝, 백2집반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이왈종이 낚고 또 낚은 제주 18년

    이왈종이 낚고 또 낚은 제주 18년

    사람에 치이고 복닥거리는 서울이 싫었다. 그래서 무작정 내려간 제주였다. 그게 벌써 18년 전. 무료함에 솔직히 처음엔 후회도 했다. 화가가 매달릴 수 있는 일은 오직 한가지. 몸이 느끼고 마음이 느끼는 제주를 낚고 또 낚을 뿐이었다. 불혹이 넘어 내려간 섬에서 어느새 훌쩍 이순을 넘긴 작가 이왈종(63)이다. ●통째로 삶을 이야기한 작가 자신의 일상 그가 3년 만에 전시를 연다.14일부터 새달 5일까지 신사동 갤러리 현대 강남점에서 이어질 전시에 작가는 무려 70여점의 근작들을 들고 나왔다.‘이왈종’ 하면 떠오르는 그림의 얼개는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꽃, 새, 물고기, 자동차, 골프, 집, 남자와 여자…. 다만 화폭 구석구석이 분통처럼 더 환해졌다.“나이가 들어가니 어쩐지 어두운 색이 싫어진다.”며 “옷도 자꾸만 밝은 색이 좋아져서 어두운 색 옷들은 모두 걸레로 쓴다.”며 웃는다. 더 화사해진 그림은 통째로 삶을 이야기한다. 그것도 아주 가까이의 생활 풍경. 골프 소재의 작품이 유난히 많은 것도 그렇다. 그림은 곧 작가 자신의 이야기다. 혼자 내려간 제주에서 외로움을 잊으려 골프를 시작한 지 10년이다. 작가의 눈에 사람들은 골프장에서조차 살벌하게 전쟁을 했다. 제아무리 막역한 사이라도 골프채만 들었다 하면 피튀기는 경쟁들이니 그림에도 슬몃 탱크가 끼어들었다. 지난해부터는 목조 작업이 그렇게 좋아질 수가 없었다. 나무를 깎아 갈라지지 않게 일일이 종이를 붙여 다시 이들을 대나무 못으로 끼우는 작업이 새삼 흥미롭다. 입체작품일 뿐 담기는 내용은 여지없이 ‘이왈종 표’다. 뒤엉켜 한몸이 된 남녀, 골프장 풍경 등은 즐겁고 흥겹고 또 유쾌하다. ‘제주생활의 중도’란 제목의 평면 시리즈는 장지에 혼합재료로 작업을 했다. 아크릴 물감에 조갯가루, 수정분말을 섞으면 점성이 강해져 작업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지난해부터는 목조 작업에도 흥미 그런데,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그림의 테마는 왜일까. 예의 집 그림을 보자. 한가로이 집 마당엔 자동차가, 또 벽 한쪽엔 골프채가 기대 서있다. 집안의 부부는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인다. 실랑이랄 것도 없다. 멀뚱멀뚱 앉은 남자를 향해 여자의 일방적인 삿대질이 연방 날아든다. 그래도 그림 앞에서 사람들은 나른한 행복감에 젖는다. 집, 마당을 한꺼번에 품고말 듯 뒤꼍엔 거대한 분꽃이 팡팡 소리를 내며 꽃망울을 터뜨린다. 사람 사는 것, 따지고 보면 다 지지고 볶는 거지 별 거 없다는 자신에 찬 작가의 은유다.“웃는 연습 많이 하고, 포기 줄 아는 삶이라면 누구나 행복하지 않겠냐?”는 그는 요즘 그림하고만 씨름하는 독락(獨樂)의 즐거움에 푹 빠져 산다. 이왈종의 제주 그림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제주에서 그림 그리다 죽을 것”이라며 웃지도 않고 말한다.“곱게 화장한 유골을 제주 흙이랑 섞어 도자기로 빚게 할 것”이라고.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11라운드 3경기 3국] 이민진,여자개인전 은메달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 11라운드 3경기 3국] 이민진,여자개인전 은메달

    <하이라이트> 이민진 5단의 금메달 사냥이 실패로 돌아갔다.9일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여자개인전 결승전에서 이민진 5단은 중국의 신예 쑹룽후이 초단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쑹룽후이 초단은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박지은 9단에게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이민진 5단을 꺾어 중국 팀에 바둑종목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3,4위전에서는 박지은 9단이 일본의 만나미 가나 4단을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오픈개인전에서는 함영우 아마7단과 이용희 아마6단이 나란히 4강에 진출, 각각 중국의 왕첸 아마7단, 북한의 조대원 아마7단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흑백 간에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맞이한 종반전. 흑1의 날카로운 응수타진에 백2로 붙인 수가 재기 넘치는 수습의 맥점이었다. 계속해서 흑이 3으로 이은 뒤 5,7로 끊더라도 백은 8,10으로 연결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참고도1) 흑1이 백의 재치를 뛰어넘은 묘착. 이하 흑7까지 흑 두점을 연결하는 수가 성립해 하변 백집이 상당히 부서졌다. 게다가 백은 A로 가일수해 후수로 살아야 하는 부담까지 안게 되었다. 수순 중 백6으로 하변 흑 두점을 잡으면 흑에게 6의 곳을 뚫려 중앙 백대마가 위험해진다. 또한 (참고도1) 흑1때 백이 (참고도2) 1로 잇고 버티는 것은 흑2,4로 돌파를 당해 백이 더욱 안 되는 그림이다.274수 끝, 흑3집반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변신하는 국악, 고정관념 바꾼다

    변신하는 국악, 고정관념 바꾼다

    KBS 1TV ‘문화지대’는 10일 오후 11시30분 방송에서 국악의 변화상, 파리의 한국 미술작가전, 그리고 한국 여성계의 대표화가 윤석남 등을 두루 조명한다. 국악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는 하루이틀의 이야기가 아니다. 고리타분한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이 오랫동안 편견으로 자리잡아 왔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국악계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엿보인다. 국악에 현대감각이 묻어나는 가요와 서양 클래식 등을 가미하거나 완전히 다른 예술장르와 조합하는 등 변신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이런 국악계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평소 국악을 어려워하거나 꺼려하던 이들이 고정관념을 벗고 국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또 거꾸로 국악의 풍부한 예술성에 자극을 받아 먼저 국악에 손을 내미는 음악인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문화지대’는 이처럼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는 국악의 색다른 도전을 화면에 담았다. 프로그램은 또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의 미술작가 전시회도 찾아간다. 지난 2일부터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간판스타들이 프랑스 파리의 초청으로 현지에서 단체전을 열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 루이뷔통 재단의 후원으로 12월까지 계속될 전시에는 서도호, 이형구, 플라잉시티, 함진, 정수진 등 모두 10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문화지대’는 화가 윤석남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았다. 페미니즘 계간지 ‘if(이프)’의 첫 발행인이기도 했던 그는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주목받아왔다. 결혼 이후 아이를 기르던 주부가 마흔살이 넘어 화가의 꿈을 이뤘다는 점에서 그의 인생사 자체가 미술계에 두고두고 회자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어느덧 일흔 줄에 접어들었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은 그의 개인전 ‘윤석남 1025-사람과 사람없이’를 다음달 9일까지 연다. 진돗개, 달마시안, 골든리트리버, 셰퍼드 등 나무로 만들어진 1025마리의 유기견 조각품을 만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새달 30일까지 경기도 미술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언니가 돌아왔다’에서도 만날 수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1라운드 1경기 3국] 강동윤,남자개인전 금메달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1라운드 1경기 3국] 강동윤,남자개인전 금메달

    <하이라이트> 강동윤 8단이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바둑부문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8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남자개인전 결승전에서 강동윤 8단은 박정상 9단을 흑3집반승으로 물리쳤다.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두 기사는 중국의 리저 6단과 왕시 9단을 물리치고 이미 한국의 금·은메달을 확정지은 바 있다. 결승전과 동시에 열린 3,4위전에서는 리저 6단이 왕시 9단을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개인전에서는 이민진 5단이 중국대표로 출전한 루이 9단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박지은 9단도 호주대표를 가볍게 제압하고 메달획득에 한걸음 다가섰다. 오픈개인전에서는 함영우 아마7단이 북한의 조대원 아마7단과의 남북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우변에 침투한 백대마가 심하게 몰리며 흑이 승기를 잡은 장면. 그러나 흑1로 한칸 뛴 수가 결정타를 놓친 통한의 패착이 되고 말았다. 백2의 끼움이 흑의 작은 빈틈을 파고든 묘착. 이후에도 계속 어려운 변화가 이어졌지만, 결국 백이 무난히 탈출에 성공하며 전세는 순식간에 역전되었다. 만일 흑이 <참고도1> 흑1,3으로 꾹꾹 틀어막았다면 흑은 여기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흑7까지 진행된 다음 축과 장문이 모두 성립하지 않아 백은 흑돌을 잡을 수 없다.<장면도>의 수순 중 백의 끼움수에 대해 흑이 <참고도2> 흑2로 늦추어 받는 것은 백이 7로 미는 수가 선수로 들어 흑이 곤란하다.140수 끝, 백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3경기 1국] 강동윤,구리 꺾고 준결승 진출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3경기 1국] 강동윤,구리 꺾고 준결승 진출

    7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4일째 경기에서 강동윤 8단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중국의 구리 9단을 꺾고 남자개인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박정상 9단도 16강전에서 타이완의 왕리청 9단을 꺾은 데 이어 박영훈 9단과의 8강전 형제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4강에 합류했다. 4강전은 박정상 9단과 중국의 왕시 9단, 강동윤 8단과 중국의 리저 6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여자개인전에서는 박지은 9단과 이민진 5단이 6연승을 달리며 8강 결선토너먼트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아마대표들이 출전한 오픈 개인전에서는 이용희 아마6단이 북한의 조새별 아마7단과 일본의 나카조노 세이조 아마8단을 누르고 4연승을 기록했다. 11라운드 3경기 월드메르디앙과 한게임의 대결. 박정환 2단과 온소진 4단이 양 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장면도 백1은 흑가로 들여다 보는 수단을 없애는 동시에 은근히 중앙 흑대마의 공격을 노린 점. 이 때 흑2로 이은 점이 너무 욕심이 과한 수로 백3의 반격을 허용해 갑자기 국면이 어지러워졌다. 초반에 실리를 많이 벌어들인 흑으로서는 <참고도1> 흑1 또는 A로 중앙 흑대마를 보강하는 정도로도 충분한 국면이었다. 이후의 실전진행이 <참고도2>. 흑1로 백의 약점을 추궁한 것은 백이 A로 끊는 수단이 항상 선수로 듣고 있다는 것을 간과한 점. 백2,4의 통렬한 반격을 허용해 흑은 여기서 일거에 무너졌다. 188수 끝, 백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2경기 5국] 한국,남자 개인전 5명 16강 합류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2경기 5국] 한국,남자 개인전 5명 16강 합류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에서 한국은 남자개인전에 출전한 5명 전원이 16강에 오르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박영훈 9단, 목진석 9단, 박정상 9단, 강동윤 8단 등은 나란히 6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일본의 야마다 기미오 9단에게 일격을 당한 백홍석 5단도 조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개최국 중국은 4명, 일본과 타이완은 각각 3명의 선수가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캐나다의 리 시앤위 6단도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선무대에 합류하는 이변을 낳았다. 남자개인전과 함께 진행된 여자개인전에서도 한국은 3,4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예선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백의 강공책에 맞서 흑이 1로 끊으며 타개를 꾀한 장면. 그런데 여기서 슬그머니 마음이 약해진 백이 2로 물러서 이하 흑7까지 흑은 무난히 타개에 성공한다. 백으로서는 <참고도1>백2로 늘어 흑을 잡으러가는 것이 최강의 응수였고 이것으로 흑은 곤란했다. 우선 가장 알기 쉽게 흑이 5,7을 선수한 다음 흑9,11로 이단젖혀 백을 잡으러가는 것은 백이 12로 끊는 순간 A의 축과 흑 한점을 때려내는 수가 맞보기로 흑이 안 된다. 그렇다면 흑은 <참고도2>흑1로 뻗은 다음 상변 백과의 수상전을 노려야 하는데, 흑7의 젖힘에 백이 8또는 A로 두는 것이 수를 늘리는 급소로 흑이 한수부족으로 잡히는 모양이다.장면도이후에는 오히려 흑이 맹공을 펼쳐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199수 끝, 흑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문화플러스] 독특한 인물묘사 김정욱 개인전

    가회동 갤러리 스케이프는 새달 2일까지 먹, 한지 등 한국화의 재료로 독특한 인물을 묘사해온 김정욱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눈동자가 없는 크고 검은 눈의 기괴한 작품 속 인물들이 현대인의 고독을 웅변한다.(02)747-4675.
  • 여든의 열정… 원없이 향수를 퍼담아

    여든의 열정… 원없이 향수를 퍼담아

    지칠 줄 모르는 예술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있다. 서양화가 박돈(80)의 개인전이 7일부터 21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청작화랑에서 이어진다. 3년만에 갖는 이번 전시에는 고향을 향한 아스라한 기억의 편린들로 차고넘친다. 말을 타고 달리는 소년, 한복저고리 차림으로 머리엔 곱게 화환을 두른 소녀, 목화꽃과 소나무가 함께 있는 초가집과 기와집, 땅거미 깔리는 해질녘…. 한참을 잊고 지내다 문득 툭툭 먼지를 털어내고 응시하는 빛바랜 앨범에서처럼 노 화백의 그림에선 향수(鄕愁)가 진동을 한다.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나 해주예술학교 미술과를 졸업한 작가는 이후 지금까지 60년 동안 붓을 놓은 적이 없었다. 말 그대로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산증인인 셈.1970년대 그의 국전출품작을 이병철 전 삼성회장이 선뜻 사들인 일화는 유명하다. 실향민인 노 작가는 이번 신작들에다 지난날 고향 장산곶마루에서 멀리 내다보곤 했던 아지랑이 같은 풍광들도 담았다. 꿈결같은 몽금포 해수욕장, 백령도의 풍치를 화폭에 원없이 퍼담았다.(02)549-3112.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2경기 2국] 마인드스포츠게임즈,베이징에서 개막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2경기 2국] 마인드스포츠게임즈,베이징에서 개막

    사상 최초의 두뇌스포츠 올림픽인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WMSG)가 3일 베이징에서 개막,18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체스, 바둑, 브리지, 체커, 중국장기 등 5개 종목에 143개국 3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의 열기를 그대로 계승한다는 취지아래 시상식에서도 올림픽의 방식을 따른다. 즉, 부문별 1∼3위에게는 각각 금, 은, 동메달이 수여되며 국가연주와 함께 국기게양식도 거행한다. 바둑종목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원성진 9단, 이영구 7단, 한상훈 3단 등이 단체전 금메달 사냥에 나서며, 목진석 9단, 박영훈 9단, 박정상 9단, 강동윤 8단, 백홍석 6단 등은 개인전에 출전한다. 또한 한국기원에서는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각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500만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Kixx의 간판스타 이창호 9단이 흑1로 막아 상변 백대마를 압박한 장면. 그러나 강펀치의 소유자 이정우 6단은 이미 백2,4의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흑이 7로 백한점을 단수쳤을 때 백8로 되끊은 것이 절묘한 맥점. 이후 백12까지 백이 기분 좋은 흐름이다. 수순 중 흑11로는 <참고도1> 흑2와 같이 막아 패를 하는 수도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마땅한 팻감이 보이지 않는다. 좀더 수순을 거슬러 올라가 <참고도2> 흑2로 이단젖힌 것이 문제의 발단. 흑6 역시 결과적으로 악수가 된 모습이다. 흑2는 백3의 곳으로 느는 것이 정수였다. 222수 끝, 백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문화마당] 위기에 처한 중견작가들/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국민대 겸임교수

    [문화마당] 위기에 처한 중견작가들/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국민대 겸임교수

    최근 미술계의 가장 큰 변화라면 중견작가들의 개인전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이다. 한때 스타작가로 명성을 얻었던 중견작가들의 개인전마저 화랑가에서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중견작가들의 개인전은 뜸한 반면 젊은 열정과 의욕으로 무장한 신진작가들은 무서운 속도로 전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메이저화랑들은 신세대작가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전속작가로 발탁하는 사례도 빈번해졌다. 수집가들은 미래의 피카소가 되기를 내심 기대하면서 과감하게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한다. 이런 세대 간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이른바 블루칩으로 불리는 극소수의 작가를 제외한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예술에 대한 회의, 경제적 고통 등으로 가슴앓이를 한다. 조금 과장을 섞어 말한다면 중견작가의 위기요, 몰락이다. 나이보다 젊게 보이려고 성형수술까지 불사하는 동안(童顔)열풍, 경륜보다 젊음을 숭배하는 사회분위기가 미술계에도 전염된 것일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진작가들은 화랑가에서 냉대받던 찬밥신세가 아니었던가. 미술계가 대안공간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것도, 신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기금을 조성한 것도 젊은작가들의 절박한 처지를 통감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미술계의 분위기가 180도로 달라졌다. 신세대작가들은 대안공간에서 왕성하게 전시회를 개최하고, 공공기금의 혜택을 받기가 과거에 비해 수월해진 반면 중견작가들은 오갈 데 없는 신세로 전락했다. 중견작가들은 왜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까. 그 까닭을 분석해 보자. 첫째,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미술계의 변화에 둔감하다. 과거에는 전시경력만 쌓으면, 저절로 작품 값이 올라가고 중견 혹은 원로작가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나이, 학번, 전시경력으로 예술가의 순번이 매겨지는 시대가 더 이상 아니건만 중견작가들은 미술계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 옛날이여∼를 노래한다. 둘째,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 전통에서 자유로운 신세대작가들은 현란한 기법을 구사하고, 최첨단 기술과 접목하고, 신선한 감각으로 포장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반면 중견작가들은 예술가의 정신, 진지함, 작품성에 애착을 갖는다. 셋째,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미술시장이 미술계를 주도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미술품경매회사, 아트펀드, 아트페어 등으로 엄청난 자금이 흘러 들어오고, 미술품으로 대박을 노린 투자가들이 미술시장을 쥐락펴락한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한다. 상업공간인 화랑에 전시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대신 미술관이나 비영리 전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려야 하는데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중견작가들이 위기에 처한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담할 일만은 아니다. 왜? 중견작가들은 신세대 작가들은 엄두도 못낼 꿈의 무기를 지녔으니, 무기란 바로 내공이다. 흔히 재능, 열정, 야심, 지구력, 이 네 가지를 갖추면 미술사를 빛낼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중 지구력, 즉 내공은 젊은 작가들의 몫이 아니다. 세월의 가혹한 시련을 견뎌낸 중견, 혹은 원로작가들에게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다. 이 값진 나이테가 그대들의 영혼에 또렷하게 새겨져 있는데 왜 지레 절망한단 말인가.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국민대 겸임교수
  • [문화플러스] 황석원 ‘상하이 스토리 드로잉’전

    문화 칼럼니스트 황석원이 상하이의 다양한 풍경을 담은 개인전 ‘상하이 스토리 드로잉’전을 새달 25일까지 청담동 ‘젊은 공간 & 조이숍’에서 열고 있다. 현지인들과 겪은 에피소드를 표현한 드로잉 7점을 비롯해 스케치와 사진 등 출품작이 다양하다.(02)541-9658.
  • “일상생활 공간서 모티프… 기하학적 조화에 포커스”

    “일상생활 공간서 모티프… 기하학적 조화에 포커스”

    ‘세계적 거장’이란 수식어를 단 작가들을 첫 대면하면서 종종 놀랄 때가 있다. 작품에 붙여지는 화려한 수사와는 판이하게 소박한 이미지 때문이다. 영국의 조각 거장 나이젤 홀(65)도 그렇다. 세계적 조각가라는 느낌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수더분한 인상이다. 하지만 작품을 향한 열정을 웅변할 때는 완전히 딴 모습이다. 예술적 지향과 열망 말고는 아무런 정보도 읽어낼 수 없는 사람이 된다. 기하학 형태의 조각으로 유명한 그가 한국에 왔다.88서울올림픽 때 내한했으니 꼭 20년 만이다. 새달 17일까지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개인전을 갖고 조각과 드로잉 근작들을 선보인다. 특히 지금껏 선보인 적이 없었던 목탄 드로잉 작품들을 들고 와 조각 팬들을 설레게 한다. ●한강서 받은 영감으로 작품 구상 “20년 만에 찾아온 서울 곳곳에 대형 건축물들이 몰라보게 많이 들어서 깜짝 놀랐다.”는 작가는 “그때 한강이 내려다뵈는 호텔에서 받은 영감으로 작품을 구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른 아침 바삐 돌아가는 세상 가운데서 유유히 흘러가던 한강물에서 작품을 착안했다. 그렇게 만든 작품들이 이후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사 등에 전시됐다. 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난 작가는 빛과 그림자 속에서의 물리적 형태가 갖는 다변성과 역동성에 천착한 조각가로 정평이 나 있다.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치밀히 고려해 작업하기로도 유명하다. 신작들을 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광택을 입힌 나무나 코튼 강철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작가는 “나무와 강철을 재료로 3차원 공간, 재료가 갖는 중량감, 기하학적인 선과 면의 조화로운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평소 일상생활 공간의 사물들에서 작품의 모티프를 얻은 다음 오랜 시간에 걸쳐 추상적 이미지들을 기하학적 형태로 옮긴다.”고 설명했다. 전시에 내놓은 설치조각 11점도 거의가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베니스 여행에서 곤돌라 사공이 노를 젓는 행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Venetian Twist’, 두 개의 곡선이 깊고 밝은 빛의 대비를 극명히 드러내는 ‘Shadowed’, 수직으로 상승하는 듯한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대형 야외조각 ‘Stretched+Compressed’ 등이 그것들이다. ●목탄 드로잉 9점도 소개 단순하면서도 균형미 있는 드로잉으로도 명성이 높다. 조각작업을 위한 준비과정이 아닌, 그 자체로 예술적 가치가 충분한 목탄 드로잉 9점도 소개했다. 작가의 작품은 방이동 올림픽조각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20주년 기념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02)549-7574.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벽돌들 ‘色’을 입다

    벽돌들 ‘色’을 입다

    왜 ‘벽돌’일까. 하고많은 소재들 중에서도 벽돌을 캔버스에 끌어들인 중견작가 김강용(58)에게 그 대답은 간단하다.“보는 사람의 눈에 벽돌로만 보일 뿐이지 그 안에는 소외, 삶의 흔적이 얼룩진 현대 도시의 내면이 깃들어 있다.” 진짜 벽돌보다 더 벽돌 같은 극사실화로 ‘벽돌 작가’라 불리는 그의 17번째 개인전이 새달 19일까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이어진다. 전시작품은 ‘현실+상(Reality+Image)’ 시리즈 40여점. 캔버스에 접착제와 혼합한 모래를 붙이고 다시 그 위에 물감으로 육면체의 벽돌 모양을 그렸다. 그러나 3년 만의 전시에 작가는 전에 없이 색(色)을 입혔다. 이전에 흙빛으로 일관하던 작품들에 적색, 청색, 녹색, 분홍색 등을 새롭게 동원한 덕분에 화면이 몰라보게 튄다. 색벽돌이 들어갈 자리를 파낸 뒤 색깔모래를 채워 그리는 ‘상감기법’을 썼다. 작가의 새로운 변모를 발견할 수 있는 대목은 또 있다. 벽돌 무더기를 화면 전체에 빼곡히 채운 이전의 방식과 달리, 벽돌을 흐트러뜨리거나 군데군데 여백을 남기는 등의 조형적 시도가 돋보인다.(02)720-102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양궁 임동현 월드컵 파이널 우승

    임동현(22·한국체대)이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베이징올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아쉬움을 풀었다. 임동현은 27일 밤 스위스 로잔 몽베농 카지노공원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 파이널 남자부 결승전에서 베이징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빅토르 루반(27·우크라이나)을 112-110(120점 만점)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네 차례 열린 월드컵 랭킹포인트를 합산,4위까지 참가해 겨루는 파이널에서 한국이 우승하기는 2006년 첫 대회 박경모(33·인천계양구청) 이래 두 번째. 임동현은 상금 2만달러를 받았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돈이 너무 절박했어요”

    “돈이 너무 절박했어요”

    2관왕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들이 학교 주변에 내걸렸다.‘그 나이에, 그 몸에 참 대견하다.’는 격려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들뜸은 가라앉고 냉엄한 현실이 대신하게 될 것이다. 제13회 베이징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들만이 즐기던 보치아를 비장애인에게 친숙한 종목으로 만들며 개인전과 페어전 2관왕을 차지한 박건우(18·인천 은광학교 3)를 24일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 있는 학교에서 만났다. 개인전 금메달을 딴 뒤 세 차례 덤블링으로 건우의 세리머니를 대신했던 김진한(38) 코치, 학교 선배로 대·소변을 거들며 훈련파트너 역할을 해온 손정민(33)과 지광민(27) 등이 김치찌개 1인분에 공기밥 3개를 추가로 배달시켜 훈련했다는 허름한 체육관에서였다. 건우는 인터뷰 도중 기자에게 발길질을 해댔다. 긴장한 탓이다. 발길질 뒤에는 “죄송함다.”를 연발한다. 그런 건우지만 어머니 이름을 묻자 “선자 본자 쓰세요.”라고 반듯하게 답했다. 건우는 어머니 뱃속에서 양수가 터져 뇌에 산소 공급이 안 돼 손발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복싱을 했던 부친이 사업 실패로 이사오면서 초등학교 3학년 때 전학와 줄곧 이 학교에 다녔다. 몸을 가눌 수 없으니 휠체어를 탄 선배 둘이 화장실에 데려가 거들어도 바지춤이 젖게 마련이다. 그런 몸으로 어떻게 40∼50분 경기 동안 집중력을 유지할까. 처음에 건우는 웃음이 터져나와 제한시간 6분에 공 6개 가운데 2개만 던지곤 했다. 김 코치는 “뺨을 때린 적도 있다.”고 했다.“근성을 키우라고 그랬어요. 제가 원래 ‘드러운 넘’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장애인에게 그러면 되느냐는 소리도 숱하게 들었지요. 하지만 쟤를 장애인으로 대하면 훈련을 견뎌낼 수 있겠어요?”라고 되물었다. 김 코치는 “해달라는 것을 안해주니까 오기와 근성이 생겼던 것 같다.”고 했다. 목공소를 빌려 밤 새워 홈통을 직접 맞췄다. 건우가 공놓는 순간의 버릇까지 감안해 현미경으로 표면을 들여다보며 만들었다. 홈통 제작에만 4년동안 학교 예산 2000여만원을 썼다. 김 코치는 “사실 금메달을 땄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이 학교에 들어오지도 못할 뻔했어요.”라며 웃었다. 공은 사포질을 한 뒤 트레드밀(러닝머신) 위에 올려놓고 밤새 돌려 부인으로부터 ‘잠좀 자자.’는 얘기를 들었다. 또 공이 멈췄을 때 어느 부분이 표적구에 닿는지 표시하기 위해 코트에서 수백번 굴렸다. 홈통의 각도를 맞추면 공이 몇m 굴러가는지 표로 만들어 건우로 하여금 외우게 했다. 건우는 대회를 앞두고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밥 먹는 시간만 빼고 공을 굴렸다. 베이징에서 개인전 동메달에 머문 정호원(22)과는 제주 전지훈련에서 60번 싸워 50번 정도 졌다. 김 코치는 “너 대표팀에서 탈락했다.”며 혼자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게 했다. 그렇게 닷새를 보낸 뒤 건우는 다시 합류했다. 건우는 “호원 형이 제게 약이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의 승부근성을 자극했던 터. 개인전 결승을 앞두고 아버지가 왜 그렇게 우승하고 싶어하는 거냐고 물었단다. 건우는 엄지손가락과 검지를 동그랗게 말아 보이더란다. 절박하게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란 뜻이었다. 아버지가 식도암 투병 중이고 어머니가 식당일로 생계를 잇고 있어 2관왕으로 얻은 일시금 7000만원, 월 연금 100만원은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다. 건우는 지금 대학을 갈 것인지, 아니면 재활센터에 다니면서 운동만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부자는 대학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김 코치는 보치아를 영영 멀리할까봐 걱정이다. 실업팀 창단이 이상적이지만 가까운 미래, 기대하기도 어렵다. 건우는 어른스럽게 “현실을 인정해야지요.”라고 말했다. 가난과 장애라는 거대한 장벽에도 결코 굴하지 않는 건우의 벅찬 도전은 계속된다. 글 인천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용어클릭 ●보치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특수 종목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다. 흰색 표적구를 던져놓고 붉은색 공과 파란색 공을 6개씩 던지거나 굴리거나 발로 차 흰색 표적구에 가까운 공 숫자만큼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공을 던질 때는 코치의 도움을 받아 마우스 스틱이나 홈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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