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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견 찌른 ‘히잡 검객’ 도전만으로 이미 영웅

    편견 찌른 ‘히잡 검객’ 도전만으로 이미 영웅

    “USA! USA!”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의 펜싱 경기장은 미국인 관중의 응원 소리로 가득 찼다. 관중들은 자국 선수인 이브티하즈 무하마드(31)가 공격에 성공할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그가 첫 경기인 32강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를 꺾고 마스크를 벗자 경기장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그는 무슬림 전통 의상인 히잡을 쓰고 있었다. 세계 랭킹 8위인 무하마드는 16강에서 프랑스 선수에게 12-15로 패했지만 찬사는 계속됐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거듭된 테러로 무슬림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인 선수가 “나도 무슬림이다”라면서 서구 사회의 편견을 깨트리고자 했기 때문이다. 올림픽 역사상 미국인 선수가 히잡을 쓴 것은 그가 처음이다. 무하마드는 “심지어 무슬림 내부에서도 무슬림 여성은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거나 스포츠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잘못 알고 있다”면서 “이런 오해를 깨기 위해 올림픽에 출전했다”고 말했다. 오빠 카리브는 “무하마드는 여성, 흑인인 데다 미국 내 무슬림이지만 이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하겠다는 집념이 대단하다”면서 “그는 내 영웅”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기보배 “개고기 논란 신경 안 써”… 개인전 2연패 순항

    기보배 “개고기 논란 신경 안 써”… 개인전 2연패 순항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기보배(28·광주시청)가 여자 개인전 16강에 안착했다.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에게 세트점수 6-2(29-27 27-27 29-29 29-25)로 승리했다. 기보배는 1세트에서 10점 2발을 쏘며 승리한 데 이어 2세트 27-27, 3세트 29-29로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상대가 8점을 연달아 쏘면서 기보배가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앞서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기보배는 본선 첫 경기였던 64강에서는 안와르 셰자나(케냐)를 세트점수 7-1로 꺾었다. 기보배는 11일 오후 9시 52분(한국시간) 16강전에 나선다. 기보배는 이날 경기 후 배우 최여진의 어머니가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개고기를 먹은 것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저에게 플러스가 되지 않는 것들은 손톱만큼도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며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금메달, 얼마나 부담 됐을까… 심리적 압박에 무너지다

    금메달, 얼마나 부담 됐을까… 심리적 압박에 무너지다

    올림픽 3회 연속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순위 10위 이내)을 달성한다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에 먹구름이 끼었다. 아직 대회 초반이지만 금메달 승전보를 울릴 것으로 기대됐던 스타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시고 있다. 김지연(28·익산시청)은 8일(현지시간)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로레타 굴로타(이탈리아)에게 13-15로 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은 세계랭킹 7위로 굴로타(26위)보다 19계단이나 높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서지연(23·안산시청)과 황선아(27·익산시청)도 32강에서 탈락하면서 사브르에 출전한 3명 모두 조기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여자 펜싱은 지난 6일에도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3명이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펜싱 변방인 한국은 런던올림픽에서 6개의 메달(금 2, 은 1, 동 3)을 따 신흥강국으로 떠올랐다. 빠른 발놀림으로 공격을 피한 뒤 반격하는 이른바 ‘발펜싱’으로 유럽의 강호를 잇달아 격침시켰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은 전략이 노출되면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명진 여자 플뢰레 코치가 대회 전 미디어데이에서 “‘발펜싱’은 가속도가 제어되지 않을 경우 공격이 단조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 현실이 됐다. ‘어벤저스 군단’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역대 최강 전력을 갖춘 유도도 간판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노 골드’ 위기에 처했다. 세계랭킹 1위 안창림(22·수원시청)은 남자 73㎏급 16강에서 디르크 판 티첼트(벨기에·랭킹 18위)에게 절반패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랭킹 2위 김잔디(25·양주시청)도 여자 57㎏급 16강에서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랭킹 11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유력했던 금메달 후보 김원진(24·양주시청)이 지난 6일 남자 60㎏급 8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또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최소 2개의 금메달을 기대한 유도는 정보경(25·안산시청)과 안바울(22·남양주시청)의 은메달 2개에 머물러 있다. 유도의 부진은 경험 부족과 심리적 부담감이 원인으로 꼽힌다. 올림픽 첫 출전인 안창림과 김원진은 평소 잘 당하지 않는 공격을 허용하는 등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안창림의 경우 티첼트에게 먼저 지도를 따냈으나 수비적인 동작으로 지도를 받은 데 이어 되치기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런던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 김잔디는 시우바를 응원하는 브라질 관중의 일방적인 함성을 이겨 내지 못했다. 조준호 MBC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너무 큰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쏜 김우진(24·청주시청)은 개인전 32강에 리아우 에가 에거사(인도네시아)에게 세트점수 2-6의 충격패를 당했다. 여자 핸드볼은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8-31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여자 하키도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4로 져 2패를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척! 3분 리우 1] 9일 밤~10일 새벽 한국 선수 주요 경기

    [척! 3분 리우 1] 9일 밤~10일 새벽 한국 선수 주요 경기

    이승윤 16강에, 장혜진 32강에 ‘김우진 한’ 풀까 이승윤이 9일 다니엘 레젠데 사비에르(브라질)와의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세트 점수 6-2(28-22 30-27 27-28 28-26)로 이긴 뒤 미구엘 알바리노 가르시아와의 32강전을 세트 점수 7-1(28-27 29-23 29-29 28-27)로 이기고 12일 오후 9시 13분 16강전에 나선다. 장혜진은 10일 0시 15분 타타푸 카롤리네 루시타니아와 32강전을 치른다. 4차원 소녀 김장미 2연패 가능할까 김장미는 2012년 런던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9일 예선 정확도에서 288점으로 20위에 그쳤다. 10일 0시 예선 속사에 나선 뒤 오전 3시 30분 준결선을 거쳐 3시 45분 동메달결정전, 아니면 10분 뒤 금메달결정전에 나선다. 박태환 두 차례 수모 씻어낼까 박태환은 이번 대회 두 차례나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심각한 좌절을 맛봤다. 10일 오전 1시 11분 남자 100m 자유형 예선 4조 3번 레인에 나서는데 난민대표팀의 시리아 난민 라미 아니스는 2조 1번 레인에서 풀에 뛰어든다. 원정식 ‘아내 사랑’ 증명할까 여자 역사 윤진희를 계속 선수로 뛰게 만들어 이번 대회 역도 여자 53㎏급 동메달리스트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던 원정식이 10일 오전 7시 남자 69㎏급 A조 결선에 나선다. 이태훈과 하지민 ‘요트 반란’ 이룰까 10일 오전 1시 15분 레이저 3~4경주에 하지민이 나서고, 15분 뒤 남자 RS:X 4~6경주에 이태훈이 출전한다. 이승수 11시 17분 첫 경기, 박지윤은 첫 판 져 탈락 이승수가 9일 유도 남자 81㎏급 32강전에서 종료 1분29초를 남기고 에오인 코글란(호주)을 한판승으로 누르고 10일 0시 20분 이발요 이바노프(헝가리)와 16강전을 벌인다. 결승에 올라가면 경기는 10일 오전 5시 1분 시작한다. 박지윤은 앨리스 쉴레징어(영국)와의 여자 63㎏급 32강전 종료 1분을 남기고 한판패를 당하며 심각한 부상을 당해 매트에 눈물을 뿌렸다. 정진선 32강전 탈락, 박상영만 남았다 펜싱 남자 에페전에 출전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진선이 페르난데스(베네수엘라)와의 64강전을 15-8로 이겼으나 엔리코 가로초(이탈리아)와의 32강전을 11-15로 져 탈락했다. 가로초는 파벨 슈호프(러시아)와의 32강전을 15-11로 이긴 박경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박경두는 니콜라이 노보스욜로브(에스토니아)와의 32강전을 10-12로 져 탈락했다. 김동용 조정 싱글스컬 준결선 진출 좌절 9일 조정 남자 싱글스컬 8강전 1조 6번 레인을 뛴 김동용은 7분20초85의 기록으로 24명 중 18위를 차지하며 12명이 겨루는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메달 행진에 적신호…강세 종목 유도, 펜싱 초반 흔들

    한국 메달 행진에 적신호…강세 종목 유도, 펜싱 초반 흔들

    대한민국의 메달 행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드는 ‘10-10’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대회 3일째인 9일 현재 남녀 양궁 단체전에서 금 2개를 따냈지만 기대를 모은 유도, 펜싱 등 강세 종목에서 잇따라 고개를 떨궜다. 이 탓에 한국은 목표치를 수정할 수도 있는 상황에 내몰렸다. 금 2개 이상을 노렸던 한국 유도는 남자 66㎏급 안바울과 여자 48㎏급 정보경이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남자 60㎏급 김원진에 이어 강력한 금 후보로 꼽혔던 남자 73㎏급 안창림도 충격패를 당했다. 세계 1위 안창림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벨기에의 디르크 판 티첼트(랭킹 18위)에게 절반패를 당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여자 57㎏급 김잔디 역시 16강전에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시우바(랭킹 11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4년 전 런던에서 효자 종목으로 급부상한 펜싱도 대회 초반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지연과 서지연, 황선아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나섰지만 줄줄이 고배를 들었다. 특히 런던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은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레타 굴로타한테 13-15로 졌다. 서지연과 황선아도 32강전에서 나란히 무릎을 꿇었다. 앞서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3명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인정이 8강전, 신아람은 32강, 강영미는 16강에서 각각 주저앉았다.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 양궁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2관왕을 벼르던 김우진은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리아우 에가 에거사(인도네시아)에게 세트점수 2-6으로 져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를 노리는 기보배는 여자 개인전 64강에서 안와르 셰자나(케냐)를 7-1로 누른 데 이어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6-2로 제치고 16강에 안착했다. 현재 최강 양궁에서만 금 2개가 나와 한국의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세계 지배보다 힘든 ‘국대’… 그녀들에겐 금빛 DNA가 있다

    세계 지배보다 힘든 ‘국대’… 그녀들에겐 금빛 DNA가 있다

    여자 양궁이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8년 동안 세계 무대를 호령할 수 있었던 것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신궁’(神弓)의 계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할 정도로 치열하고도 공정한 선수 선발과 체계적인 훈련이 밑바탕이 됐다. 한국 여자 양궁에서 신궁 계보의 ‘시조’로 꼽히는 선수는 김진호(55) 한국체육대 체육학과 교수다. 197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와 1983년 L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5관왕을 차지했고, 1984년 LA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당시 김진호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바로 서향순(49)이었다. 서향순은 생애 첫 국제대회에서 17세 나이로 한국 여자 양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여자 양궁에서 가장 유명한 신궁으로 꼽히는 김수녕(45)의 시대가 열린 대회였다. 당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김수녕은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1989년과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기록까지 세우며 한국 여자 양궁을 세계 최고 반열에 올려놨다. 신궁 계보를 잇는 네 번째 선수인 조윤정(47)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김수녕을 꺾고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경욱(46)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과녁 정중앙에 화살을 맞혀 카메라를 깨뜨린 일명 ‘퍼펙트 골드’로 유명하다. 윤미진(33)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박성현(33)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박성현의 뒤를 잇는 신궁으로 꼽히는 선수가 바로 이번 올림픽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기보배(28·광주시청)다. 양궁에서 한국 대표가 되는 것은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건 이제 상식에 속한다.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탈락하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한국 양궁에선 뉴스거리도 안 된다. 실제 여자 양궁에서 2회 이상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김수녕(1988·1992·2000년), 윤미진(2000·2004년), 박성현(2004·2008년)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이는 6개 전국대회 성적을 종합해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을 부여한 뒤 토너먼트 경기 방식과 최종선발전을 거쳐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등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제도가 뿌리를 내린 덕분이다. 모든 선수에게 공정한 경쟁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장기간 여러 차례 시합을 거치기 때문에 오로지 실력만으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윤미진조차 성적에서 밀려 하마터면 전국체전 출전 자격조차 얻지 못할 뻔한 적도 있었다.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여자 양궁 1인자인 기보배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을 정도다. 남자 양궁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96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30m 결선에선 만점자(360점)가 3명이나 나왔다. 전체 36발 중에서 딱 한 발만 9점을 쏜 선수 두 명은 공동 4위로 메달조차 받지 못했다. 중요한 건 당시 메달을 딴 세 명 중 리우올림픽 국가대표가 된 건 지난 7일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이승윤(21·코오롱) 한 명뿐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리우 펜싱·탁구] 김지연 사브르 16강 탈락, 서효원과 전지희는 여단 16강에

    [리우 펜싱·탁구] 김지연 사브르 16강 탈락, 서효원과 전지희는 여단 16강에

    세계랭킹 7위이며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28·익산시청)이 16강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김지연은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우카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로레타 굴레타(이탈리아)에게 13-15로 져 대회 2연패가 무산됐다. 중반까지 3점 차로 앞서던 김지연은 휴식 이후 10-9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지연은 침착하게 11-9로 달아났으나 11-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내리 3점을 빼앗겨 11-14까지 밀린 김지연은 13-14까지 추격했으나 심판들이 한 득점을 판독 끝에 무효로 판정하는 바람에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끝내 2점 차로 지고 말았다. 앞서 32강전에서는 은구옌 티 레중(베트남·30위)을 15-3으로 눌렀다. 은구옌과의 두 차례 대결을 모두 졌던 김지연은 세 번째 대결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서지연(23·안산시청) 역시 32강전에서 에카테리나 댜첸코(러시아)에게 12-15로 졌다. 황선아(27·익산시청)는 마농 브뤼네(프랑스)에게 11-15로 무릎꿇었다. ‘탁구 얼짱’ 서효원(29·렛츠런)은 리우 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탁구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장 릴리(미국)에 4-1로 이겼다. 서효원은 1, 2세트를 각각 11-8로 따낸 뒤 3세트를 7-11로 내줬다. 그러나 4세트 11-7에 이어 5세트를 11-6으로 가져와 승리를 장식했다. 서효원은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와 나란히 기분 좋게 첫 경기를 마치고 9일 각각 16강전을 치른다. 김현준(24·IBK기업은행)과 정지근(26·경기도청)은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각각 11위(624.4점)와 38위(618.7점)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 양궁 금메달 이끈 기보배, 美 CNN “리우올림픽의 얼굴”

    여자 양궁 금메달 이끈 기보배, 美 CNN “리우올림픽의 얼굴”

    올림픽 단체전 8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기보배(28·광주시청) 선수가 미국 CNN방송이 선정하는 ‘오늘의 선수’로 뽑혔다. 8일(한국시간) CNN은 2016 리우올림픽 개최 이후 세 번째 ‘오늘의 선수’로 기보배를 선정한 이유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사상 첫 2연속 개인전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면서 “기보배는 리우올림픽에서 양궁의 얼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CNN은 올림픽 기간에 하루 한 명씩 오늘의 선수를 선정해 해당 선수를 익살스럽게 묘사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처음 CNN 오늘의 선수에 선정된 선수는 난민팀의 욜란데 마비카(유도)였다. 두 번째 오늘의 선수는 영국의 사이클 대표 크리스 프룸이었다. 기보배 선수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러시아와의 결승에서 장혜진(29·LH)·최미선(20·광주여대) 선수와 함께 팀을 이뤄 5-1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한 기보배 선수는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기보배 선수는 오는 9일부터 열리는 개인전에서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로 개인전 2연패를 노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여자 양궁 금메달 8연패는 역사에 남을 영광스런 기록”

    朴대통령 “여자 양궁 금메달 8연패는 역사에 남을 영광스런 기록”

    박근혜 대통령은 8일(한국시간)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에 축전을 보내 “마지막 순간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한 양궁 여자단체팀이 달성한 8연패는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영광스러운 기록”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남은 개인전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유도 남자 66㎏에서 은메달을 딴 안바울 선수에게도 축전을 보내 “올림픽 첫 출전임에도 탁월한 기량과 집중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안 선수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긍심을 줬다”고 격려했다. 또 역도 여자 53㎏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윤진희 선수에게는 “8년 만에 다시 선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동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윤 선수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윤 선수의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은 후배 선수와 국민들에게 큰 귀감으로 남을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kr
  • [리우 수영] ´다이빙 여제´ 우밍샤, 올림픽 다이빙 최초로 금메달 5개 획득

    [리우 수영] ´다이빙 여제´ 우밍샤, 올림픽 다이빙 최초로 금메달 5개 획득

     중국의 다이빙 여제 우밍샤(사진 오른쪽·30)가 다섯 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입을 맞추며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우밍샤는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아 랭크 아쿠아틱 센터에서 진행된 수영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서 쉬팅마오와 짝을 이뤄 345.60점을 얻어 타니아 카그노토와 프란세스카 델라페(이탈리아)에 31.77점이나 앞서며 무난히 우승했다. 올림픽 다이빙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은 우밍샤가 처음이다. 매디슨 키니와 아나벨레 스미스(호주)가 초반 부진을 딛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 종목에서 처음 금메달을 딴 우밍샤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을 거쳐 리우 대회까지 4연속 제패했으며 4년 전 런던 때는 3m 개인전 스프링보드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 양궁 기보배 “금메달은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맛”

    여자 양궁 기보배 “금메달은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맛”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올림픽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기보배(28·광주시청)는 말에서도 연륜과 책임감이 묻어나왔다. 기보배는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러시아와의 결승에서 5-1(59-49 55-51 51-51) 승리와 함께 금메달을 이끌었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한 그는 통산 3번째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개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보배는 장혜진(29·LH), 최미선(20·광주여대)에 이어 마지막 주자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기대했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금메달을 결정한 3세트 마지막 발도 기보배의 몫이었다. 러시아는 51점으로 3세트를 마쳤다. 한국은 43점이었다. 8점 이상만 쏘면 금메달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기보배는 긴장한 듯 8점을 쐈다. 한국 여자양궁의 8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기보배는 시상식 이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토록 바라고 원하던 8연패를 달성해서 기쁘다”면서 “선수들과 많은 지도자분들, 임원들이 모두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값진 금메달을 따낸 것 같다.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기보배는 오는 9일부터 열리는 개인전에서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의 2연패를 노린다. 기보배는 “최대한 의식하고 싶진 않지만 내일을 위해선 오늘 아쉬웠던 점, 보완해야 할 점을 차분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꼭 내가 아니어도 우리 선수들이 함께 금, 은, 동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기보배가 담력을 높이기 위해 뱀을 풀어놓고 훈련했다는 소문의 진위를 묻기도 했다. 이에 기보배는 “새벽에 일어나서 밤 10시까지 항상 훈련했다”고 설명한 뒤 “선수 개인마다 높은 목표가 있고 그만큼 노력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우승 원동력을 밝혔다. 이어 뱀을 이용한 담력 훈련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웃은 뒤 “국내에서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많은 경기를 치렀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기보배는 3번째 맛본 금메달에 대해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 맛 같다”고 표현했다. 런던올림픽 때도 기보배는 금메달의 맛을 김치찌개에 비유했다. 기보배는 한국 여자양궁의 단체전 석권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대신 “한국 양궁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이제는 많은 인기를 얻게 됐지만 선배들 시절에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었다”면서 “선배들이 일궈낸 영광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저희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 양궁 금메달’ 최미선 개인전 앞두고 “아직도 배가 고픕니다”

    ‘여자 양궁 금메달’ 최미선 개인전 앞두고 “아직도 배가 고픕니다”

    올림픽 단체전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남은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획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체전에서 기보배(28·광주시청), 장혜진(29·LH)과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딴 최미선(20·광주여대)은 솔직하고 당찼다.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러시아를 세트점수 5-1로 꺾고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8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양궁은 이제 개인전 석권까지 겨누게 됐다. 개인전에서 정상의 자리를 놓고 ‘집안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최미선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도 배가 고프다”는 말로 이어질 개인전에서 양보 없는 대결을 예고했다. 대표팀의 대들보 기보배에게는 올림픽 사상 최초의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할 기회다. 경험 면에서는 기보배가 앞서지만 세계 랭킹 1위인 최미선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최미선은 “단체전 금메달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개인전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있고, 욕심도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미선은 “편하게 하던 대로 자신 있게 쏘겠다”면서 과욕을 부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기보배 역시 같은 질문을 받았다. 기보배는 “개인전 2연패를 의식하고 싶지는 않다. 매 경기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동료들 모두가 금, 은, 동메달을 다 같이 땄으면 좋겠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주장인 장혜진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나는 늦깎이 선수다. 런던올림픽 선발전 때 아쉽게 탈락한 뒤 지나온 시간을 많이 돌아봤다. 반성하고 배우고 그러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전은 계속된다… 메달은 덤일 뿐

    도전은 계속된다… 메달은 덤일 뿐

    7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남자 공기권총 10m 결승이 열린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경기장. ‘사격의 신’ 진종오(37·KT)는 14번째 사격을 한 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었다. 앞선 13번째에서 만점에 가까운 10.6점을 쏴 3위로 뛰어오른 진종오는 통한의 실수를 하며 9.1점에 그쳤다. 낮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1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8명 중 4번째 탈락자가 돼 쓸쓸히 사대에서 물러났다. 총점 139.8점을 기록, 5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은 2연패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진종오는 경기를 마치고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한마디와 함께 손을 들어 보이고 조용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예상치 못한 실망스러운 결과에 언론과 인터뷰할 힘도 없어 보였다. 진종오를 10년 넘게 지도한 김선일 대만 사격대표팀 감독 등은 “우승 후보라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우여곡절 끝에 4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 박태환(27·팀지엠피)도 자유형 남자 4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믹스드존에서 마지막 7조 경기 결과를 TV로 확인한 박태환은 “떨어졌네요. 어찌해야 하나…”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2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큰 경기를 못 뛰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면서 “막판에 좀 더 스퍼트를 해야 했는데 처지면서 뒤늦게 터치패드를 찍었다“고 아쉬워했다. “한국이 지금 새벽인가?”라고 취재진에 물은 박태환은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어야 하는데 죄송스럽다”고 했다. 유도 남자 60㎏급 세계랭킹 1위 김원진(24·양주시청)은 8강에서 ‘복병’ 베슬란 무드라노프(러시아)에게 한판패를 당해 굵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렸다. 패자부활전에서 천적 다카토 나오히사(일본)에게 패해 동메달의 꿈까지 날려버린 김원진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마지막 힘까지 쏟아내려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첫 두 판(32강, 16강)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한 게 패인이지만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코치님과 부모님, 동료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런던올림픽에서 ‘1초 오심’으로 눈물을 흘린 신아람(30·계룡시청)은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32강에서 올레나 크리비츠카(우크라이나)에게 연장 접전 끝에 14-15로 패했다. 신아람은 “크리비츠카가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였는데 대진운이 없었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첫날은 부진했지만 이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진종오는 11일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08년 베이징과 런던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가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1896년 사격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처음으로 3연패의 금자탑을 쌓는다. 박태환은 8일 새벽 자유형 200m에 출전한 데 이어 100m(10일)와 1500m(13일)에도 잇따라 출전한다. 신아람은 오는 11일 여자 단체전에서 최인정(26·계룡시청), 강영미(31), 최은숙(30·이상 광주시청)과 함께 ‘금빛 찌르기’에 도전한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불안의 시대 ‘청춘의 초상’

    불안의 시대 ‘청춘의 초상’

    위작, 대작 등 이어지는 소모적 이슈들 탓에 요즘 한국 미술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고 싸늘하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억울해할 사람들은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신진작가들일 것이다. 이들에게 세상은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았으면서 싸워 이겨내야 할 버거운 상대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OCI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임현정과 오세정의 작품에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고뇌가 그대로 담겼다. 신진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으로 미술관이 진행하는 ‘2016 OCI 영크리에이티브스(Young Creatives)’ 선정작가전으로 우정수, 임노식, 박석민, 이은영에 이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전시다. 미술관 1층에서는 임현정이 10여점의 평면 회화와 소품, 드로잉을 선보인다. 약 8m에 이르는 대표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전시 제목 ‘마음의 섬들’은 집단 무의식의 바다 위에 불쑥불쑥 솟은 자아의 섬들을 가리킨다. 세월호 사건 등 작가에게 강하게 다가왔던 사회적 이슈부터 세계 여러 지역을 거치며 접했던 인상적인 풍경, 바닷가나 산책로 같은 일상의 거리, 상상 속의 광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억과 감정들을 캔버스 위에 표현했다. 작품의 크기와 모양도 파격적이다. ‘마음의 섬들’은 1대8 비율의 파노라마뷰를 보여주는 작품 외에 최대 높이 2.3m의 좌우 비대칭형으로 수직파노라마를 보여주는 작품도 있다. 그런가 하면 마음의 한 조각처럼 손바닥 절반 크기의 작은 캔버스나 나무조각에 그린 그림들이 선반 위에 설치돼 있다.  서울대 회화과를 나와 영국 센트럴세인트마틴 예술대학에서 공부한 뒤 독일 함부르크, 일본 요코하마 등에서 레지던시 경력을 쌓은 작가는 집단 무의식에 대해 탐구한다. 작가는 피터르 브뤼헐 같은 북유럽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에서 화면의 구성방식을 차용한다. 하지만 풀어내는 방식은 훨씬 더 초현실적이다. 작가의 주관적인 경험과 감각적인 기억을 머릿속에 담아 두었다가 불쑥 꺼내 생각나는 대로, 붓이 가는 대로 그려 나가는 방식이다. 바위, 산, 강, 연못, 섬들이 등장하고 그 사이사이에 나타나는 다양한 이미지들은 모두가 기형적이다.  반쯤 남은 달걀 껍질에 다리가 달리거나 삼각형 머리에 배가 불뚝한 형체가 걸어가는 뒷모습도 보인다. 팽이 같은 물체가 거꾸로 박혀 있기도 하고, 낚시질도 한다. 화려한 색상과 원초적인 도상들로 이뤄진 화면은 얼핏 보면 동화 속 세상 같지만 사실은 온통 불가사의함으로 가득 차 있다. 논리적인 방식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한 오리무중인 이 세상을 보는 듯하다. 한발 떨어져 바라보면 지상낙원처럼 보이지만 실제 세상은 비정상적이고비선형적이다.  2층에서는 화가 오세경이 ‘회색온도’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목이자 주제어인 회색온도는 주변 상황에 의해 발목을 잡힌 답답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알 수 없는 속사정, 자기기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도리 없이 따르는 다중성과 가변성을 암시한다. 가로·세로 4m에 이르는 광활한 화면에 담은 작품 ‘접속’은 아버지와의 못다 한 교신을 상징하며 사회적 이슈의 희생양에 대한 연민, 부조리한 사회 생리에 휩쓸린 제물들에 대한 애도, 마냥 한마음으로 늘 솔직하지는 못한 우정에 대한 자조를 표현하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와 마주해야 하는 다음 세대의 상징적인 도상으로 작품에는 여고생이 자주 등장한다. 전파망원경을 하늘을 향해 설치하고 우주에 존재하는 지적 생명체가 보내는 신호를 기다리는 SETI 프로젝트를 연상시키는 작품 ‘접속’에도 한 여고생이 들판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화가 단단히 난 표정의 거대한 병아리 주변을 하이에나에 가까운 길고양이들이 서성이고 있고, 교복을 입은 여고생은 그 병아리를 쓰다듬고 있다. 제목은 ‘동병상련’이다. 덩치만 커져서 험한 세상에 내동댕이쳐진 병아리에게서 같은 아픔을 느끼는 듯하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들짐승들이 내장이 드러난 채 쓰러져 있는 여고생을 공격하려 하는 섬찟한 작품도 있다. 불타는 우체통, 목이 잘린 기러기의 이미지는 무언가의 부재를 나타낸다.  전시는 오는 21일까지이며, 20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예정돼 있다. 미술관은 35세 이하의 조형예술작가를 대상으로 12일까지 내년도 OCI영크리에이티브스 작가를 공모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대한민弓’ 20대 삼총사 김우진·구본찬·이승윤, 男단체 金 명중

    ‘대한민弓’ 20대 삼총사 김우진·구본찬·이승윤, 男단체 金 명중

    세 살 터울의 ‘90년대생 삼총사’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우진(24·청주시청), 구본찬(23·현대제철), 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에 6-0 완승을 거두며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대표팀은 2002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까지 3연패를 이어가다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미국에 219-224, 다섯 점 차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리우에서는 8강부터 결승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비결은 변화였다. 이전까지는 ‘맏형-중간-막내’가 한 팀을 이룬 전통적인 방식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면 이번에는 ‘젊은 20대’로만 구성했다. 시드니에서는 맏형과 막내가 8살, 아네테와 베이징에서는 11살, 런던에서는 10살 차이가 났지만 이번에는 3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절대적인 리더가 필요한 양궁 단체전에서 또래들만으로 이뤄진 대표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기우에 불과했다. 김우진은 태릉선수촌에서 함께 훈련을 할 당시 “나이가 비슷해 의사소통이 자유롭고 친구처럼 허물이 없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쌓이면서 응집력도 더 끈끈해졌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들은 오는 13일 오전 4시 40분(한국시간) 열리는 양궁 개인전 결승전에서 남은 금메달 1개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우 사격] “아! 진종오” 공기권총 10m 5위 그치며 메달 획득 실패

    [리우 사격] “아! 진종오” 공기권총 10m 5위 그치며 메달 획득 실패

    진종오(37·kt)가 공기권총 10m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는 7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사격 남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 첫 메달 낭보는 다른 종목, 다른 선수에게 넘어갔다. 숙적 팡웨이(30 중국)는 180.4점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호앙 수안 빈(베트남)과 펠리페 알메이다 우(브라질)가 각각 202.5점과 202.1점으로 깜짝 금메달과 은메달 주인공이 됐다. 2관왕 2연패 도전도 무산된 진종오는 오는 10일 밤 9시 예선과 11일 0시 결선을 치르는 자신의 주 종목 50m 권총에 나선다.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인 진종오는 이변이 없는 한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 사격은 물론 세계 사격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3연패란 금자탑을 쌓는다. 지난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낸 그는 7번째 올림픽 메달을 조준하게 된다. 진종오는 본선 584점을 얻어 전체 1위 팡웨이(590점)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대명(28·한화갤러리아)은 본선 577점으로 19위를 차지해 8명의 선수가 올라가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사격] ‘아! 진종오“ 공기권총 10m 5위로 메달 획득 실패

    [리우 사격] ‘아! 진종오“ 공기권총 10m 5위로 메달 획득 실패

    진종오(37·kt)가 공기권총 10m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는 7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사격 남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 첫 메달 낭보는 다른 종목, 다른 선수에게 넘어갔다. 숙적 팡웨이(30 중국)는 180.4점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호앙 수안 빈(베트남)과 펠리페 알메이다 우(브라질)가 각각 202.5점과 202.1점으로 깜짝 금메달과 은메달 주인공이 됐다. 2관왕 2연패 도전도 무산된 진종오는 오는 10일 밤 9시 예선과 11일 0시 결선을 치르는 자신의 주 종목 50m 권총에 나선다.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인 진종오는 이변이 없는 한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 사격은 물론 세계 사격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3연패란 금자탑을 쌓는다. 지난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낸 그는 7번째 올림픽 메달을 조준하게 된다. 진종오는 본선 584점을 얻어 전체 1위 팡웨이(590점)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대명(28·한화갤러리아)은 본선 577점으로 19위를 차지해 8명의 선수가 올라가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리 보는 리우 라이벌 열전] 사격

    [미리 보는 리우 라이벌 열전] 사격

    12년간 왕좌 지킨 진종오 ‘우세’ 中 팡웨이 최근 진에 이겨 ‘기세’ 결전의 순간이 24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가 7일 새벽 1시(한국시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 나선다. 결선에 오르면 새벽 3시 30분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 낭보를 전하기 위해 표적을 응시한다. 지난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따낸 그는 7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낼 것으로 점쳐진다. 이어 10일 밤 9시 예선과 11일 0시 결선을 치르는 자신의 주 종목 50m 권총에 나선다.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인 진종오는 이변이 없는 한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 사격은 물론 세계 사격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3연패란 금자탑을 쌓는다. 변수가 많은 종목 특성상 12년 동안 왕좌를 굳건히 지킨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로 여겨진다. 적수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격 황제’ 진종오가 가장 경계하는 적수가 팡웨이(30·중국)다. 결전을 사흘 앞둔 지난 4일 진종오 바로 옆 사대에 자리를 잡고 진종오가 쏘면 쉬고, 진종오가 쉬면 쏘던 바로 그 선수다. 팡웨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진종오를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진종오가 우승했다면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2관왕 3연패의 위업에 도전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진종오의 위세에 팡웨이가 밀렸다. 당시 팡웨이는 10m 공기권총 4위에 머물러 금메달을 딴 진종오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 뒤로도 진종오가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두 종목 모두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동안에도 팡웨이는 주춤거리기만 했다. 그러던 그가 지난 5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50m 권총에서 진종오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무엇보다 진종오의 주 종목에서 그를 이겨 자신감을 크게 얻었을 것이다. 진종오가 지난달 충주에서 열린 한화회장배 사격대회에서 “요즘 팡웨이가 좋다”고 경계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박병택 대표팀 코치는 “연습 때 국가별로 사대를 묶어 신청하는데, 진종오 근처로 신청하는 외국 대표팀이 늘고 있다”며 “진종오와 간접 비교를 통해 뭔가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국내 취재진에게 되물었다. 특히 금메달 2개 등 모두 6개의 올림픽 메달을 딴 왕이푸 중국 대표팀 감독이 진종오를 아껴 중국 대표 선발전에 번외 선수로 초청하기도 했다. 박 코치는 “종오가 쏠 때 왕 감독이 자국 선수들에게 ‘다들 뒤로 와서 진종오의 사격을 보라’고 말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기량은 진종오가 단연 앞선다. 하지만 변수가 워낙 많아 방심할 수 없다. 리우 사격장 조명은 일반 사격장보다 곱절 이상 밝고 팬들의 소음과 시끄러운 음악 등 경기 외적인 어려움까지 이겨 내야 한다. 자신의 손 형태에 맞춰 특수 제작한 붉은색 총에 몸의 중심을 잡기 쉬워 애용하는 붉은색 역도화까지 맞춰 신은 진종오가 팡웨이에게 진짜 매운맛을 보여 줄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판에 새긴 기계문명과 인간의 관계

    동판에 새긴 기계문명과 인간의 관계

    작가 홍승표(36)의 어린 시절 놀이터는 아버지의 공장이었다.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공장의 기계들 사이를 보드를 타고 다니며 놀았다. 하루 일을 마치고 문을 닫은 공장에서 아버지는 직각자와 컴퍼스를 제도판에 이리저리 옮겨가며 기계를 설계하곤 하셨다. 기계는 자연스러운 일상의 사물이 됐고, 남들에겐 딱딱하고 차가운 기계들이 그에겐 따뜻하고 친근하다. 기계문명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 온 홍승표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 오는 10∼27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린다. ‘유기적 발명’(Organic Invention)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진화하는 인류의 관계를 모색하는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그는 홍익대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의 골드스미스대학에서 순수미술을 학사부터 다시 공부하며 한국에서 닦은 기술에 콘텐츠로 살을 붙이는 훈련을 쌓았다. 그의 작품은 동판 위에 에칭기법으로 기계 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들을 드로잉하고 음각한 뒤 유화물감에 레진을 섞은 물감으로 칠한 것이다. “어릴 때부터 기계적인 이미지에 관심이 많아서 1960~70년대의 복고풍 기계에 대해 아련한 향수 같은 것이 있다”는 작가는 “기계의 이미지를 다루다보니 자연스럽게 동판이나 철판을 캔버스로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계가 차갑다고 느끼는 것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 안에서 하나의 부품처럼 종속되기 때문이라고 봐요. 기계 시스템을 이용하면 창의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이어주는 발명품들을 상상해 봤습니다.” 각각의 기계는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인물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장면들이 놓여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알 수 없다. 그의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기계들은 과학문명과 미래의 정서라는 시적 표현에 더 어울린다. 선명한 바탕색과 대비되는 동판의 기계 이미지는 생동감이 넘치고 창조적 인류의 미래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표출해내고 있다. 영국의 한 미술평론가는 홍승표의 작품에 대해 “생태, 소비, 그리고 진화의 메시지가 그의 작품 중심에 있다. 다음 세기를 넘어선 인류의 미래를, 특히 기술에 대한 잠재적인 생물학적 연결의 진행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인간의 선택으로 인간 친화적으로 진화하는 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표현한 그의 작품은 골드스미스대학 아트컬렉션과 영국 정부 아트컬렉션으로 소장돼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리우, 아는 만큼 보인다] 이번주 일요일은, 金金金金金요일

    [리우, 아는 만큼 보인다] 이번주 일요일은, 金金金金金요일

    ‘첫 출발’ 사격 진종오 3연패 겨냥·우여곡절 ‘마린보이’ 박태환 3연속 메달 노크개막 이튿날 7일 양궁·유도·펜싱 등 금메달 최대 5개 쏟아질 듯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태극 전사들의 첫 ‘골든데이’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이 될 전망이다. ‘10-10’(금메달 10개 이상, 순위 10위권 이내)을 목표로 결전에 나선 204명의 태극 전사는 개막일 다음날인 7일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지구 반대편에서 금빛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전통의 메달 효자 종목인 사격과 양궁, 펜싱을 비롯해 수영, 유도 등에서 ‘무더기 금’까지 기대케 한다. 대한민국 선수단 주장인 진종오는 7일 새벽 3시 30분부터 시작하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첫 금 총성을 울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해 한국의 대회 1호 금메달을 선물한 진종오는 이번에도 우승하면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1초 오심’ 펜싱 신아람 설욕의 찌르기 사격에 이어 양궁이 ‘금빛 바통’을 이어받는다.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이 같은 날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남자 단체전 우승에 도전하고, 남자 유도 60㎏급 김원진과 여자 유도 48㎏급 정보경은 올림픽 트레이닝센터에서 금메달 메치기에 나선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초 오심’ 사건으로 눈물을 쏟은 신아람은 펜싱 여자 에페에서 설욕의 금메달을 노린다. ●재일교포 3세 안창림 유도 ‘금빛 메치기’ 뭐니 뭐니 해도 7일의 하이라이트는 ‘도핑 파문’을 딛고 우여곡절 끝에 리우행 티켓을 따낸 ‘마린보이’ 박태환이 출전하는 수영이다. 박태환은 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남자 수영 400m 자유형에 출전한다. 2008년 베이징대회 400m 자유형 금메달리스트였던 박태환은 4년 뒤 런던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리우에서는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노크한다. 최대 5개의 무더기 금메달로 목표치의 절반을 달성한 뒤인 8일에도 ‘금메달 낭보’는 계속된다. 여자 양궁의 기보배, 최미선, 장혜진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향해 활시위를 당긴다. 여자 양궁 단체전은 이번에도 금과녁을 맞히면 8회 연속 금메달의 대업을 완성하게 된다. 9일은 선수단이 가장 기대하는 유력한 골든데이다.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한국으로 날아와 태극마크를 단 재일교포 3세 안창림이 남자 유도 73㎏급에서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여자 사격 ‘간판’ 김장미 2연속 저격 2012년 런던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여자 펜싱 사브르의 ‘에이스’ 김지연도 두 대회 연속 금메달 달성이 기대된다. 수영에서는 박태환이 또 한번 자신의 주 종목인 200m 자유형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대회에서 모두 200m 은메달을 따낸 만큼 3개 대회 연속 메달 달성 여부에도 잔뜩 눈길이 쏠린다. 여자 사격의 ‘간판’ 김장미는 10일 25m 권총에서 4년 전 런던대회에 이어 2연속 금메달 사냥을 준비한다. 11일에도 사격이 ‘금빛 바통’을 이어받는다. 베이징과 런던에서 50m 권총을 석권한 진종오는 3개 대회 연속 ‘금빛 총성’을 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진종오는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올림픽 단일 종목 첫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12~13일은 세계 최강 남녀 양궁이 동반 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회 후반기에 접어드는 15일부터는 ‘메달 텃밭’ 레슬링과 태권도가 금메달 수확을 기다린다. 런던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김현우가 15일 올림픽 2연패 ‘굴리기’에 나서고 15일에는 남자 골프 최종라운드에서 ‘핑퐁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 안병훈이 ‘금샷’을 날릴 채비를 마칠 예정이다. 태권도는 18~21일 남자 58kg급 김태훈과 여자 49kg급 김소희를 비롯해 남자 68kg급 ‘강자’ 이대훈 등이 종주국의 명예를 걸고 금빛 발차기에 나선다. ●박인비·전인지 등 女골프 ‘대미의 금샷’ 20일에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전이 치러지는데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의 활약이 기대된다. 리듬체조 손연재는 21일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고, 같은 날 세계 여자 골프계를 휩쓰는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등 4명이 금메달 사냥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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