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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신보험 불입한도」 체신­재무부 논란(국무회의 30일)

    30일 국무회의는 대통령령안과 일반안건 각 6개를 포함해 안건이 25개로 많은 편이어서 3시간이상 진행됐다.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개정안 가운데 개인연금저축의 범위에 속하는 체신보험의 매월 불입액을 둘러싼 재무부와 체신부와의 이견도 회의가 길어지는 데 한몫 거들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체신보험의 매월 불입액최고한도를 개인연금저축의 절반으로 하는 것은 법적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체신보험을 종전대로 「체신예금및 보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체신부령에 의해 운용할 수 있도록 개인연금저축의 대상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 그러나 김용진재무부차관은 『전체 금융정책을 민간부문위주로 시행한다는 취지에서 개인연금저축과 체신보험의 불입액에 차등을 두었다』면서 수정안대로 의결할 것을 요구. 이에 따라 윤장관과 김차관은 약 15분간의 휴식시간에 정재석부총리 주재로 별도회의를 가져 결국 재무부측의 주장대로 수정안통과에 합의. ○…남재희노동부장관은 올해 노사간의 임금타결진행속도가 예년에 비해 10% 빨라졌다고보고했고,서상목보건사회부장관은 31일 「금연의 날」을 맞아 보건사회부 사무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선포했다면서 금연운동의 확산을 위해 다른 부처에서도 협조해줄 것을 요청. ○…이영덕국무총리는 패륜아의 부모살해사건에 통탄을 금하지 못하면서 『앞으로 각 부처에서는 모든 정책을 인간존중에 초점을 맞춰 가정의 소중함을 배려하고 개혁의 차원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수립,시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이총리는 이어 오는 6월1일부터 7일까지로 예정된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및 우즈베키스탄 방문과 관련,『지난번 두차례 대통령의 해외순방때 당시의 각종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비소홀로 순방성과가 희석되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이번에는 각 부처가 주요정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적극 홍보함으로써 대통령 해외순방의 의의를 높이는 데 뒷받침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의결안건 ▲민방위기본법시행령(개) ▲정당에 대한 보조금의 지급중단및 감액에 관한 규정(제)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개) ▲특별소비세법시행령(개) ▲학교급식법시행령(개) ▲수도법시행령(개) ▲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국제경쟁력강화및 경제제도개혁에 관한 특별위원회등에 대한 활동경비) ▲중부베링해 명태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협약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러시아연방정부간의 환경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협정체결안 ▲한국 의료부대의 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단 파견안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안 ▲제주도종합개발계획안
  • 「개인연금」 각의 통과/새달부터 각금융기관서 시판

    개인연금의 취급기관 범위를 둘러싸고 재무부와 체신부가 입장차이를 보였던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예정대로 오는 6월10일쯤부터 각 금융기관에서 개인연금상품이 시판될 전망이다. 1인당 월 가입한도는 은행·보험·투신사와 농협의 중앙회 및 각 단위조합이 1백만원이고,우체국만 50만원이다.재무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1인당 월 50만원인 우체국의 개인연금 취급한도에 관한 규정을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에 넣지 말고 체신예금 및 보험에 관한 법률시행규칙에 넣자는 체신부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 우체국/개인연금 취급한다/1인 최고 월50만원 불입

    ◎새달부터/제1·2금융권은 1백만원까지/경제장관회의 우체국과 농·수·축협의 단위조합도 오는 6월부터 시판되는 개인연금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은행(신탁)·생명보험·손해보험·투신사 및 농·수·축협의 중앙회 등 정통 금융기관들은 물론 취급할 수 있다.월 불입한도는 우체국이 50만원이며,다른 기관은 1백만원이다. 정부는 20일 경제기획원·재무부·체신부 등 부처간 협의를 갖고 「조세감면 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의 개인연금 취급기관을 이같이 합의,오는 30일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내달 10일 쯤 각 금융기관마다 상품을 시판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상오 경제장관 회의에서 전국 2천7백개 우체국 가운데 읍·면 지역의 1천7백개 우체국에만 개인연금 취급을 허용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올렸으나 체신부의 반대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정▦석부총리와 홍재형재무·윤동윤체신장관 등 3자가 별도 합의하는 대로 따른다는 「합의 조건부」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개인연금의 주무부처인 재무부는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체신보험은 국영 보험인만큼 민간 보험사의 점포망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우체국에만 개인연금을 취급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 반면 체신부는 『모든 우체국이 개인연금과 비슷한 보험상품을 취급하는데,소재지에 따라 차별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반대했었다.
  • 장기채시장 적극육성/금리연동부 채권 7월께 발행

    ◎홍 재무,만기 5∼10년으로 연장 발행금리가 고정돼 있지 않고 시장금리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금리연동부 채권(FRN)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발행된다.또 1∼3년 짜리가 대부분인 국공채 및 회사채의 만기가 앞으로는 5∼10년으로 길어진다.이는 개인연금의 도입으로 만기 10년 이상인 장기 자금의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맞춰 장기 국공채 및 회사채 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홍재형 재무장관은 16일 『현재 국내 채권은 모두 고정금리로 발행되고 있어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채권의 발행자나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금리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만기 5년 미만의 단기채 위주로 발행되는 추세』라며 『앞으로 장기채 발행여건을 조성하고 다양한 금융기법을 개발,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리연동부 채권을 올 하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연세대 고위 경제과정에서 「국제화 시대의 재정·금융정책 방향」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앞으로 개인연금 등 장기 금융상품이 도입되면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채가 원활하게 발행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 위해 FRN을 도입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FRN이란 채권금리를 시장금리에 연동시키는 것으로 채권의 발행자나 투자자가 모두 금리변동 위험을 지지 않아도 되므로 장기채 시장 육성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 우체국·단위조합 개인연금 취급할듯

    ◎재무부 “불가”… 체신·농림수산부 거센 반발/실무협의 일단락… 20일 장관회의서 결정 은행(신탁)·투신·생명보험·손해보험사와 농·수·축협 중앙회 이외에 우체국과 농·수·축협의 단위조합들도 오는 6월부터 시판하는 개인연금 상품을 취급하게 될 전망이다. 재무부는 14일 개인연금의 취급기관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인 체신부·농림수산부 등과의 실무협의를 일단락짓고 오는 20일 경제장관 회의에 「조세감면 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시 올리기로 했다. 재무부는 노령인구의 급증추세에 맞춰 오늘의 젊은이들이 미리미리 노후에 대비하도록 하기 위해 신탁 및 보험기관이 취급하는 연금형 저축과 보험 상품에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었다.그 대상을 은행·투신·생보·손보 및 농·수·축협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조감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지난 4월 말 경제장관 회의에 올렸으나 체신부와 농림수산부가 이의를 제기해 통과가 보류됐다. 재무부는 진작부터 정부(체신부)의 금융업 참여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체신금융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그 기능을 민간으로 넘긴다는 원칙을 정해놓고 있다.우체국에 최장기 금융상품인 개인연금을 허용하는 것은 이같은 장기 정책방향과 배치되므로 연금상품의 취급을 허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체신부는 『똑같은 종류의 보험상품인데 은행이나 보험사가 팔면 세금을 깎아주고,우체국에서 팔면 안 깎아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우체국도 취급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농림수산부는 단위 조합이 우체국과 경쟁관계임을 들어 우체국과의 동등 대우를 내세운다. 재무부는 체신부와 농림수산부의 입장이 너무 완강해 실무선의 협의가 무의미하다고 판단되는 데다,개인연금의 시판시기를 한없이 늦출 수도 없어 일단 오는 20일 경제장관 회의에 올려 마지막 조정을 시도할 계획이다.그러나 체신부와 농림수산부의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이 거의 없어 결국 허용이 불가피할 것 같다. 따라서 개인연금 유치를 위해 도시에서는 은행과 보험사,농어촌에서는 우체국과 단위조합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개인연금이란 10년 이상 매달 일정액을 저축하면 노후에 연금을 주는 장기 저축상품으로 연간 72만원까지 과세대상 소득에서 빼주고 이자소득세를 전액 비과세해 금융상품 가운데 세금 혜택이 가장 크다.
  • 개인연금/금융기관 과열경쟁 제동/목표 할당·유치수당 금지

    ◎은감원/부대서비스 전제조건 명시 촉구 금융기관들이 아직 시행일 조차 정해지지 않은 개인연금 신탁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여행 등 부대 서비스까지 내걸며 과당경쟁을 벌이자 은행감독원이 제동을 걸었다. 은행감독원은 4일 개인연금 신탁을 둘러싼 금융기관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개인별·점포별 수신목표 설정금지 ▲건별 유치수당 지급 및 약정예약 등 과열경쟁 유발행위 금지 ▲외형 위주의 경영체제 지양 등 건전한 금융분위기를 저해하는 해위를 자제할 것을 각 은행에 요청했다. 또 연금액과 관련한 민원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수익률에 대한 과대광고 금지 ▲대출·경품 제공 등 부대 서비스의 전제조건 명기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표현의 사용금지 등 저축상품의 거래조건 등 지도기준을 철저히 지키도록 촉구했다.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개인연금 신탁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은행·보험·투신사 등은 지난 달부터 가입자들에게 4박5일의 동남아 관광·최고 1억원 대출 등의 부대 서비스를 내걸고 있다.
  • 개인연금저축 새달 시판/1백만원까지 만원단위 불입

    ◎이자소득 면세·연72만원 소득공제/오늘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10년 이상 매월 또는 분기별로 일정액을 저축하면 노후에 연금을 주는 개인연금 상품이 5월부터 시판된다.이 상품은 이자소득세가 붙지 않으며 연말정산을 할 때 최고 72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재무부는 국민연금 등 가입대상이 제한된 기존의 공적 연금과는 달리 아무나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개인연금제도의 시행에 관한 세부 사항을 규정한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12일 입법예고한다.노령화 추세에 부응,공적연금에 가입할 수 없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노후생활 보장의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월 저축금액은 최고 1백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정할 수 있다.분기별로 붓는 경우는 1회 최고 3백만원까지이다.연금은 만 55세 이후 가입자가 지정하는 시기부터 지급된다.연금 지급기간은 5년 이상이며 지급기간이 정해진 확정형과 죽을 때까지 지급되는 종신형이 있다. 저축기간은 10년 이상이다.다만 45세 이상인사람이 95년 말까지 가입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저축기간을 만 55세까지의 잔여기간에 따라 5∼10년 사이에서 단축할 수 있다. 예컨대 만49세인 사람이 올해 가입하면 저축기간을 6년으로 줄여 만5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은행(농·수·축협포함),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투신사에서 5월 중순부터 시판할 것으로 보인다. ▷개연금제 문담풀이◁ ◎해약땐 부은 저축액의 4% 세금추징/기존 연금보험 새연금으로 전환가능 재무부가 11일 발표한 개인연금 제도의 자세한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근로자가 월 15만원씩 연간 1백80만원을 붓는 경우 근로소득세 경감 효과는. ▲개인연금에 들면 연간 72만원까지 불입액의 40%를 소득에서 공제해 준다.이 경우 소득공제 금액은 1백80만원의 40%인 72만원이다.월평균 급여가 1백만원인 경우 연간 세액은 18만1천원에서 14만3천원으로 3만8천원(21%),2백만원인 경우 연간세액은 1백54만원에서 1백43만6천원으로 10만4천원(6·8%)이 각각 준다. ­가입 후 중도해약할 때의 불이익은 무엇인가. ▲가입 후 5년안에해약하면 그동안 부은 저축액의 4%를 그때까지의 감면세액으로 간주해 추징한다.그러나 추징세액이 연 7만2천원을 넘을 수는 없다.예컨대 월 15만원씩 3년간 5백40만원을 부은 상태에서 해약하는 경우 추징세액은 총저축액의 4%인 21만6천원이다.월 20만원씩 3년간 7백20만원을 부은 경우에도 추징세액은 같다.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없다. ­가입 후 5년이 지나 중도해약하거나,계약한 저축기간이 지난 후라도 연금이 아닌 일시금을 받는 경우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은 못받는다.소득공제는 그대로 받는다. ­월 불입액이 1백만원을 넘는 경우는 어떻게 되나 ▲월 불입액이 1백만원을 넘으면 개인연금 저축으로 보지 않는다.따라서 저축 불입액의 40%에 대한 소득공제와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다. ­한사람이 여러개의 계좌를 들 수 있나.이 경우 각 계좌의 월 불입액 합계가 1백만원을 넘으면 어떻게 되나. ▲있다.1백만원을 넘으면 계약 날짜 순으로 합계 1백만원이 넘는 계좌부터 개인연금 저축으로 보지 않는다.­이미 다른 연금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개인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가.이 경우 세제 혜택은 어떻게 되나. ▲개인연금 저축과 형태가 유사한 연금보험 36종은 전환이 가능하다.전환요건은 ▲계약자가 전환일 현재 만 20세 이상 ▲기존 연금보험의 남은 불입 계약기간이 10년 이상 ▲매월 또는 매분기별로 적립식으로 불입하는 형태 ▲지급 형태가 연금형일 것 등이다.94년 말까지만 전환이 가능하다.기존의 연금보험은 세제혜택이 없지만 개인연금으로 전환하면 소득공제와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40세인 남자가 저축기간이 15년이고 55세부터 20년간 연금을 받는 손보사의 개인연금 저축형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의 혜택은. ▲연금 이외에 사망 또는 상해의 경우 보험금도 받을 수 있다.월 불입액을 10만원,예정이율을 연 9.5%로 가정하는 경우 사망시 2천만원,후유장해가 있는 경우 그 정도에 따라 60만원∼2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으며,55세∼74세까지 매월 31만4천원의 연금을 받는다.
  • 개인연금 취급기관 확대/은행·생보·농수축협 이어 손보·투신사도

    5월부터 시판되는 개인연금을 은행과 생보사및 농·수·축협은 물론 손보사와 투신사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재무부는 2일 개인연금 취급기관을 이같이 잠정 결정,내주중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영해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금융기관들은 개인연금이 다른 세금우대저축에 비해 세금감면 혜택이 큰 장기(10년)저축상품으로 취급여부에 따라 수신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부가 개인연금 취급기관의 범위를 손보사와 투신사에까지 확대한 것은 취급기관 선정에 업종별 제한을 둘 경우 자율화 추세에 맞지않는 데다 가입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개인연금을 가능한 한 널리 보급함으로써 저축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 4개지방선거 내년 6월27일 실시/정치개혁 3법 국회 통과

    ◎선거범 10년간 공직취임 금지/「재정신청」 후보·중앙당에 허용/임시국회 폐회/“정개법통과 선진정치 기틀 확립”/김 대통령 국회는 4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등 3개 정치관계법안과 농어촌특별세법등 13개법안을 처리하고 18일동안의 제1백66회 임시국회를 폐회했다. 정치관계법이 여야의 마라톤 협상끝에 이날 국회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됨으로써 새정부 출범 1년 남짓만에 정치개혁입법이 마무리되어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정치」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완비됐다. 이만섭국회의장은 폐회사에서 『시대와 국민이 국회에 부과한 소임인 정치관계법을 여야합의로 통과시켜 우리 정치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진정한 의회민주주의의 신기원을 이룩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여야는 정치관계법의 합의처리에 대해 「의회민주주의의 진면목이 발휘된 의회사의 쾌거」라고 환영했다. 이날 통과된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은 법정 선거비용에 있어 대통령선거는 1백95억원,시도지사 7억2천만원,국회의원 5천7백만원,구시군의 장 5천6백만원,시도의원 1천8백만원,구시군의원 1천1백만원으로 각각 상한액을 정했다. 이와 함께 가두연설의 무제한 허용,연좌제 확대,선거사범에 대한 10년동안 공직취임및 공민권 제한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선관위발행 정액영수증제를 도입하고 국고보조금을 유권자 한사람마다 6백원에서 8백원으로 인상했으며 지정기탁금제는 존속시켰다. 지방자치법개정안은 지방의원에 달마다 보수를 지급토록 하는 한편 도·농통합의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농어촌특별세법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에 따른 대책으로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10년동안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은 노후생활안정을 위해 개인연금저축에 대한 세제지원제도를 신설했다. 여야는 이에 앞서 이날 정치관계법 6인 대표협상을 계속해 최대 쟁점이던 선거사범에 대한 재정신청제를 도입하되 신청주체를 후보자와 정당의 중앙당에 한해 허용하고,선관위는 제외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재정신청의 대상은 매수및 이해유도죄,선거자유방해죄,부정선거운동죄,허위사실공표죄등 9개 사안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총무회담 합의에 따라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를 다룰 소위를 법사위안에 구성하고 정당투표제등 이번에 합의되지 않은 정치관계법 관련 의견들을 정치발전차원에서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진해서 기자간담 김영삼대통령은 4일 『여야 합의에 의해 정치개혁관련 법안들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은 가히 혁명적인 일로 이제 정치선진화의 기틀을 확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4일 하오 해사졸업식에 참석한뒤 수행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치개혁의 목표는 돈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앞으로는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에 당선되는 경우 어느 누구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자격이 박탈될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공명선거와 정치개혁을 위한 정치인 스스로의 자세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가 깨끗한 선거의 감시자이자 새역사를 만드는 창조자가 돼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김권선거뿐 아니라 앞으로는 관권선거도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이번 정치개혁 법안들의 국회통과를 선거혁명의 기회로 삼아 다가올 지자제선거,국회의원선거,대통령선거를 통해 반드시 정치선진화를 이루어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7월부터 10년동안 한시부과/농특세법/국회통과 10개법안 요지

    ◎개인연금저축 세금공제 신설/조세법/해외여행·여권발급제한 축소/여권법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10개 일반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농어촌특별세법안=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에 따라 농·어업의 경쟁력강화등을 위한 15조원가량의 추가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7월부터 10년간 한시법을 신설.소득세등의 조세감면을 받는자,과세소득이 1억원을 초과하는 법인,증권거래세 취득세종합소득세및 경주·마권세 납부의무자등에 부과.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개인연금저축에 대한 세제지원제도를 신설,72만원 범위안에서 가입연도 저축불입금의 40%를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 ▲여권법개정안=해외여행을 제한하는 여권효력상실제도를 폐지.장기 2년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로 기소되거나 대통령으로 정한 죄중 장기 3년이상의 죄를 범하고 해외로 도피해 기소중지된 자의 여권발급등을 거부할수 있도록 제한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 ▲청원산림보호직원배치법개정안=청원산림보호직원의 배치권한을 산림청장으로부터 특별시장·직할시장·도지사및 영림서장에게 이양. ▲사방사업법개정안=하천구역에서도 사방사업을 허용.사방지 해제요건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업을 위해 토석채취가 필요한 경우를 추가. ▲조수보호및 수렵법개정안=곰 꿩등 야생동물에 대한 학대행위 금지.국제거래가 규제되는 야생조수의 종류를 산림청장이 지정고시.수렵면허갱신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수의사법개정안=농·맹아자등에 대한 수의사자격제한 폐지.수의사 국가시험을 시험관리능력이 있는 관계전문기관에 위탁실시할수 있도록 하고 면허취소자에 대해서는 재시험을 거치지 않고 면허 재부여를 허용. ▲수산물검사법개정안=행정규제완화시책의 일환으로 수산물제조·가공업자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소장에 대한 보고의무사항을 삭제. ▲한국한의학연구소법안=한방의학의 체계적 육성·발전을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소를 특수법인으로 설립. ▲대한민국재향군인회법개정안=총회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본부임원의 선출,예결산및 사업계획에 관한 사항에 대해 재적구성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토록 함.
  • 월10만원 10년불입자 연금43만원/5월 시행 개인연금제 문답풀이

    ◎5년내 중도해지땐 감면세액 추징/만기이후 적립금 이자에도 비과세 개인연금제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제도의 도입배경은. ▲점차 늘어나는 노령인구가 퇴직후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국민의 저축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국민연금에 퇴직금을 합친 금액을 퇴직당시의 평균임금과 비교한 임금대체율은 52.5%로 선진국의 64∼70%에 비해 훨씬 낮다. ­이 제도로 임금대체율이 얼마나 높아지나. ▲64.5∼77.5%로 높아진다.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는. ▲조세감면규제법의 시행령을 고칠때 비과세 한도가 결정될 예정이다.월평균 20만∼30만원수준인 연 2백40만∼3백60만원의 이자소득에 비과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소득공제는 어떻게 되나. ▲연간 불입액의 40%,최고 72만원까지 소득세과표에서 공제해 준다.즉 월15만원,연1백80만원의 불입액까지 공제해 주는 셈이다.연 불입액이 1백8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는 소득세를 물린다.그러나 가입후 5년내에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감면받은 소득공제액에 세금을 추징한다.추징세액은 최고 연7만2천원이다. ­개인연금신탁과 개인연금보험은 어떻게 다른가. ▲신탁은 저축기능만 있고 보험은 여기에 보장성기능을 추가한 것이다.따라서 신탁은 연금이 많고 사망시에도 상속인에게 만기시까지 연금이 지급되는 반면 보험은 종신연금이 가능하나 연금액이 적고 사망시 연금지급이 중단된다.보험의 경우 납입기간중 장해를 입으면 피해정도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된다. ­금융기관에 따라 연금액수가 다른가. ▲금융기관이 자금을 운용한 실적에 따라 이자가 달라지므로 연금액수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45세의 남자가 매달 10만원씩 10년간 신탁에 가입한뒤 5년동안 매달 받는 연금은 얼마인가. ▲연 이자를 10%로 잡으면 가입 10년뒤 원리금은 2천41만8천여원이며 지급받는 연금은 매달 43만1천7백15원이다.매달 12만원을 내면 51만원,15만원을 불입하면 64만7천5백원씩의 연금을 받는다. ­40세에 가입한 남자가 10년의 만기가 끝난뒤 연금지급 개시(55세)전까지 원리금을 계속 적립할 경우 그 이자에 세금을 물리나. ▲만기이후 연금개시이전까지 적립되는 원리금의 이자에도 비과세한다. ­40세 남자가 월10만원씩 15년간 보험에 가입할 경우 연금은. ▲이자율을 9.5%로 잡을 경우 만기후 55세에는 월 연금이 42만3천원이고 65세이후 사망시까지는 63만1천원이 나온다.보험은 신탁과 달리 보험료의 불입금액이 매년 늘어나고 연금액도 6.7%씩 늘어나기 때문이다.가입기간에 사망하면 연금이 나오지 않는 대신 1천8백73만원의 보험금이 나오고 장해를 당하면 피해정도(2∼6급)에 따라 1천3백11만∼1천8백7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40세 남자가 92년 기존 연금보험에 가입해 15년간 보험료를 납입하고 55세이후 연금을 받기로 한 경우 세제혜택이 있나. ▲오는 7월1일 개인연금보험으로 계약을 바꿀 경우 잔여계약분이 10년이 넘는 13년이 남았기 때문에 전환계약만으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개인연금제 5월 시행/은행·보험 2종… 20세이상 가입 기능

    ◎10년이상 불입… 55세이후 지급/불입액의 40%(72만원 한도)소득공제 빠르면 오는 5월부터 20세이상이면 누구나 들 수 있는 개인연금제도가 도입돼 연간 72만원까지 연금불입금액의 40%를 소득에서 공제받고 이자 및 보험차익에 대한 소득세도 전액면제받는다. 재무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개인연금제도」 도입방안을 마련,오는 2월 임시국회에 조세감면규제법의 개정안을 상정,통과되는대로 오는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개인연금상품은 은행에서 취급하는 개인연금신탁과 생명보험사가 파는 개인연금보험 두가지로 투자신탁사와 우체국도 취급할 수 있다. 가입자격은 국민연금과 같이 만 20세이상의 국내거주자이며,10년이상 불입한 뒤 반드시 55세이후에 5년이상에 걸쳐 연금을 받을 수 있다.가입금액은 매달 1만원이상씩 1만원단위로 하되 이자에 대한 비과세한도를 고려,월 가입규모를 20만∼30만원정도로 제한할 방침이다. 연금은 월단위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수익자의 요청에 따라 3,6,12개월단위로 지급할 수도 있다.물론 일시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연금상품은 금융기관이 가입자의 예금을 대출이나 유가증권 투자 등으로 운용한 실적에 따라 이자율이 달라지는 실적배당상품이다.따라서 연간 수익률은 1년만기 정기예금이자율인 8.5%를 다소 웃돌 전망이다. 연간 불입액의 40%가 소득세과표에서 공제되며(공제한도 연 72만원),만기시 연금으로 받으면 이자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그러나 가입 5년내 중도해지하면 감면받은 소득공제액과 이자에 세금을 추징하며,만기시 연금을 일시불로 찾을 때도 과거의 이자소득분에 소급과세한다. 정부는 생보사가 현재 팔고 있는 연금보험(노후복지연금보험은 제외)에 가입한 사람들이 이 제도의 도입 이후 개인연금보험에 가입을 원할 겨우 계약전환을 허용,소득공제혜택을 줄 계획이다.
  • 농어촌특별세/취득·법인세 등 6종에 얹어 부과

    ◎올하반기 3천3백억 징수/과세대상 확정/내년부터 10년간 15조원/주요 사용처/농업경쟁력 강화사업 6조/도로건설 등 기반정리 6조/농어민복지 등 지역개발 3조 오는 7월부터 주식을 팔 때 현행 증권거래세(매도금액의 0.2%)외에 농어촌 특별세(매도금액의 0.1%)를 더 내야 하고,집이나 자동차를 살 때도 취득세(취득금액의 2%)외에 취득세액의 10%(취득금액의 0.2%)를 농어촌 특별세로 더 물어야 한다. 법인세와 마권세에도 농어촌 특별세가 얹히고 각종 조세감면 및 세금우대 저축의 이자 감면분도 일부 농어촌 특별세로 다시 환수된다.이렇게 걷은 돈은 농어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농어촌을 개발하는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제대로 쓰이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특별관리 제도가 도입된다. 재무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 특별세법안을,농림수산부는 농특세 신설 및 운용방안을 각각 발표했다.법안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농특세를 징수하기 시작,올 하반기에 3천3백억원,내년부터 매년 1조5천억원씩 오는 2004년 6월까지 10년간 한시적으로총 15조원을 걷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목적세는 기존 교육세(연간 2조5천억원)·교통세(3조3백억원)에 이어 3가지로 늘었고 이들 목적세 부담만 연간 전체 국세의 6분의 1 수준인 7조원을 웃돌게 됐다. 구체적인 농특세 과세대상은 ▲조세 감면액의 20% ▲비과세 이자소득의 2% 및 저율과세(5%) 이자소득의 1.5% ▲증권 매도액의 0.1% ▲취득세액의 10% ▲마권세액의 20% ▲법인세 높은 세율(32%)에 2% 가산 등 6종류이다.이 가운데 법인세에 부가하는 농특세는 처음 2년동안(94∼95년 소득분)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또 ▲정부·농어민·외교관 등에 대한 조세감면 ▲국민주택 규모 이하(전용면적 25.7평) 주택의 취득세 ▲장기주택 마련저축·개인연금 등 장기저축 상품의 이자소득 등은 농특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이같이 걷힌 돈은 ▲농업경쟁력 강화사업에 6조원 ▲도로건설 등 기반 정리사업에 6조원 ▲농어민 복지 등 지역 균형개발 사업에 3조원이 쓰여진다.구체적 투자계획은 대통령 직속의 농어촌발전위원회가 각계 의견을 수렴,상반기에 확정한다.
  • 대전∼당진/군산∼함양/천안∼논산/고속도 4백93㎞ 신설

    ◎건설·재무부 보고/4월부터 세금혜택 「개인연금제」 도입/“세무조사 성역없이 철저히”/김 대통령 정부는 수도권과 부산권,아산권 등 3개 권역을 집중개발키로 했다.또 서해안과 내륙을 잇는 ▲당진∼대전간 1백㎞ ▲군산∼전주∼함양간 1백㎞ ▲중부내륙(여주∼구미,청주∼상주) 1백54㎞ ▲천안∼논산 및 공주∼서해안 1백39㎞ 등 모두 4백93㎞의 고속도로를 오는 2004년까지 신설키로 했다. 전국의 토지 2천5백만 필지의 개인별·가구별·법인별 거래 및 소유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종합토지 전산체계를 금년 말까지 구축,토지의 차명거래와 위장증여 등 탈법 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김우석 건설장관은 12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부의 올해 업무계획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김장관은 『국토의 균형개발을 추구하고 개방화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대도시권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해 나가겠다』며 『수도권의 경우 북경∼서울∼도쿄를 잇는 동북아시아 발전축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은 정보 및 서비스산업을 확충,국제 기능을 강화하고,부산은 종합 금융단지와 세계무역센터를 건립해 환태평양 경제권을 겨냥한 국제교역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증권투자 자유화 은행과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의 해외 유가증권 투자한도가 올해부터 완전 철폐된다.개인도 기관처럼 3만달러 수준에서 직접 해외 증권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기업이 해외투자시 신고해야 하는 금액은 현 5백만달러보다 크게 높아진다. 오는 4월부터 개인연금 제도가 도입돼 이자가 비과세되고 연간 불입액중 5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온다.선불카드와 직불카드도 새로 선보인다. 제조업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전액 허용하며,기계설비 투자액의 10%(대기업 7%)를 소득에서 공제해주는 투자촉진 제도가 올해 말까지 1년간 연장된다.수출 제조업체 2천5백여개에 대한 세무조사가 최소화되고 소득표준율도 5%가 인하된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12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세제 및 외환부문의 업무계획을 이같이 보고했다.보고에 따르면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쓰이는 시설재 도입용 상업차관을 허용하고,외화대출을 여신한도에서 제외해 준다. 환율이 오르내리는 변동폭을 현행 하루 1%에서 하반기에 1.5%로 높이고,외환관리법을 5년내에 폐지하는 방안을 포함,외환의 경상거래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한다. 기업에 해외판매 금융회사의 설립을 허용하고,고유상표나 고유디자인 개발비용에 세제혜택을 주며,보험사 외에 은행·증권사 등 기관투자가의 해외부동산 취득을 대폭 허용한다.3단계 자유화 대상인 무역금융과 양도성 예금증서(CD)의 금리를 연내 자유화한다. ◎외국인투자환경 개선 김영삼대통령은 12일 『조세행정이 당당하고 떳떳하지 못하고 과거식으로 봐주기를 하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조세행정은 세무조사등을 성역없이 철저히 해 공평성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상오 재무부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 뒤 『과거정부가 조세행정을 봐주기식으로 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제화시대에 맞춰 대외부문 제도개혁을 본격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선진기술과 자본이 국내에 자유롭게 들어올수 있도록 외국인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건설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위해 민간자본을 과감히 유치하고 장기 국공채 발행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하고 시설의 이용효율을 높일수 있도록 관리방법을 선진화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부동산전산망 정비와 종합토지세 보완을 통해 불필요한 토지소유를 억제하고 ▲토지공급 확대방안을 추진해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며 ▲주택건설의 확대와 민간의 택지개발 활성화등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소득·법인세 더 내려라” 촉구(의정중계:15일 상임위)

    ◎개인연금 저축제도 도입 필요성/재무위/특별교부세 지역격차 이유 뭔가/예결위 ▷예결위◁ 첫 질의에 나선 민자당의 박종웅의원은 『안기부 예산을 각부처의 특수활동비나 정보비명목으로 편성하는 것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며 『당당하게 본예산에 편성해 집행하라』고 강력한 어조로 촉구.박의원은 또 국무총리실과 정무1·2장관실의 예산유용사례를 적시한 뒤 『가장 법을 잘 지켜야 할 장·차관들,심지어 예산집행을 감독해야 할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위법부당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 민주당의 박광태의원은 『내무부의 특별교부세 교부내역을 보면 대구·경기·부산등은 일반교부세 배정비율에 비해 특별교부세 교부비율이 높은 반면 전남·전북·강원등은 특별교부세 배정에 있어 홀대를 받았다』면서 지역간 격차를 보이는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 민주당의 김명규의원은 『안기부법과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에 규정돼있는 안기부예산과 관련된 특례조항의 폐지야말로 안기부의 정치불개입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예산회계에관한 특례법을 폐지하라』고 주장. 김의원은 이어 『감사원의 감사결과 92년도의 위법부당사항 추가징수 및 회수보존금액,징계·문책요구,수사기관 고발등이 91년도에 비해 2∼4백배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통치권 누수현상이 행정부패로 연결된 결과』라고 주장. 한편 이날 예결위는 민주당의원들이 황인성국무총리와 김덕안기부장의 출석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40여분간 정회하는 등 파란. 결국 여야간사협의에서 ▲총리는 16일 출석,불출석에 대해 사과하되 대통령의 미국 방문일정을 감안해 행정조정실장 또는 비서실장이 대신 답변하며 ▲안기부장은 이날 하오 늦게 비공개로 답변하기로 합의하고 회의를 속개. ▷재무위◁ 금융실명제 실시로 과세포착률이 높아짐에 따라 납세자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임을 감안해 정부가 제출한 세제개편안에서 소득세와 법인세를 대폭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촉구.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경제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세율의 추가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의원들의 지적. 서청원의원(민자)은 『세무당국이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세금공세를 계속함에 따라 정부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다』면서 『설사 재정적자가 나더라도 세금공세는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서의원은 특히 홍재형재무장관이 며칠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득세·법인세를 더이상 인하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국회를 바지저고리로 보지 않는 이상 어떻게 국회심의를 앞둔 사안에 대해 장관이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가 있느냐』고 통타하고 『여당의원들이 과거처럼 거수기 노릇이나 하는 것처럼 생각하지 말라』고 일침. 최두환·박태영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민주당이 제출한 세제개편안에 맞춰 현행 소득세율 5∼50%를 4∼40%로,법인세율은 20∼34%에서 15∼28%로,부가가치세율은 10%에서 8%로 낮춰야 한다고 요구.이 때문에 발생하는 세수부족분은 토지세제의 철저한 시행과 세무부조리의 척결 등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주장. 임춘원의원(무소속)은 『예산편성의 기초로 활용한 GNP경상성장률,제조업경상성장률 등은 최근의 경제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허구적 수치가 아닌가』라고 추궁. 홍재무장관은 『금융실명제 실시후 국민저축심리를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 개인연금저축제도를 도입할 필요를 느끼지만 복지후생적 급여등에 대한 비과세·감면제도의 확대는 급여지급체계및 과세의 공평을 왜곡시키는 점이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답변. ▷국방위◁ 내년도 국방부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나선 국방위에서는 정부와 민자당이 이날 상오 원안처리방침을 굳힌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대폭 삭감을 주장하며 공방전을 전개. 여야의원들은 사병 1인당 급식비가 2천5백9원으로,일반국민의 3천8백96원에 비해 대단히 미흡한 점을 지적,사병 급식비의 대폭 증액과 처우개선을 촉구. 정대철의원(민주)은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 2천1백억원이상이 예산의 누수현상을 초래했다』며 『기무사는 1천여명이나 인원을 감축했음에도 예산삭감 규모가 4억원에 불과한 이유는 뭔가』라고 추궁.임복진의원(민주)은 『비호사업 등 전력증강 및 예산투자면에서 타당성이 없는 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에 포함돼1천2백억원이상을 순삭감해야 한다』면서 적정국방비 산출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협의기구 구성을 제의. 권노갑의원(민주)은 『전력정비비 가운데 경직성 비용이 99.4%를 차지하고 신규사업비는 0.6%에 불과하다』며 획기적인 병력감축을 통한 전력증강을 주장.장준익의원(민주)은 『8천5백억원이상이 투입되는 훈련기 개발은 국내 수요를 감안할때 비경제적』이라며 재검토를 촉구.
  • 「개인연금」 내년 도입/연50만원 세금 공제/재무부 방침

    ◎은행·생보사 취급… 실적 배당/10만원씩 15년 부으면 월55만원 지급 내년에 도입되는 개인연금 가입자는 다른 보험상품 가입자와 똑같이 연간 50만원을 과세표준에서 특별공제받을 수 있다.만기시의 누적이자에 대해서는 21.5%의 소득세를 과세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비과세되는 효과를 거두도록 한다. 만기 15년의 개인연금에 월 10만원씩 불입한 가입자에게는 월 55만원씩의 연금이 만기후 지급된다. 재무부는 12일 금융실명제 및 금리자유화이후 국민의 저축률을 높이고 노후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판 예정인 개인연금상품의 내용과 세제혜택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연금은 장기저축성 상품이므로 이자율이 금융기관의 운용실적에 따라 달라지는 실적배당 상품으로 하되 월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가입단위는 1만원씩으로 하기로 했다.가입대상은 월급 생활자와 자영업자 등 실명의 개인이다.가입기간은 최소 10년이상,환급기간 5년이내가 기본 상품이다.은행과 생명보험사들이 이를 기준으로 상품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예컨대 월 10만원씩 15년간 적립한 가입자는 당국이 추정한 연평균 수익률 8.5%를 감안할때 만기시 월 55만원,15만원 가입자는 월 60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는다.이 경우 연금 지급액이 퇴직시 월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선으로 기존 퇴직금과 국민연금을 합치면 개인연금 가입자의 임금 대체율은 50%수준이 된다. 매년 발생하는 이자에는 과세하지 않고 만기시 누적이자에 21.5%의 소득세를 물릴 예정이다.그러나 앞으로 선진국과 비슷한 추세로 이자소득세가 낮아질 예정이고 면세점은 높아질 전망이라 월 55만원정도의 연금에는 소득세가 면제돼 실제로는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재무부는 이번국회에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상정,통과되는대로 내년 1월1일부터 은행과 생보사에서 시판토록 할 계획이다.
  • 「경제위기」 공감대… 노사정 “하나로”/「3자 대토론회」발언 요지

    ◎노동자 경영참여 보장에 노력을/노총/소모적 노사갈등 청산의 계기로/경총/근로자에 금융·조세 등 지원강화/정부 노·사·정대표들은 27일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열린 「국민경제와 노사관계의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기에 앞서 각각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각계 대표들의 발표 내용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박종근노총위원장=노동자의 임금자제만으로는 노사관계의 안정은 물론 국민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노동자의 진정한 노동의욕 고취와 다양한 기능과 기술개발,그리고 자발인적 협조와 창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기업은 노동자와 노조의 노력과 의지를 격려,조장해 문민정부에 걸맞는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모든 국민으로부터 확고한 신뢰와지지를 더욱 확보해 나가야 한다. 기업은 소유집중을 완화하고 노동자의 경영에 대한 참여를 보장하며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노사관계 확립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노조는 대결과 갈등으로 얼룩진 노사관계를 생산적이고 민주적인 노사관계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이동찬경총회장=기업은 장기적 경영전략을 세우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우리 산업의 동반자인 노조도 시대적인 변화를 수용,노사관계를 투쟁적·대립적 관계로 보던 종전의 시각에서 탈피,협조 관계로 보고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절약,재해 방지에 앞장서야 겠다. 정부는 단순한 노동보호적 차원에서 벗어나 대외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인력정책에 역점을 두고 분쟁을 예방,조기 수습하는 노동 행정을 펴 생산 중단상태가 없도록 해 줬으면 한다. ▲이인제노동부장관=정부는 노사 모두에게 똑같은 애정을 갖고 공정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노동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 정부는 노사간에 일어난 문제는 노사가 공동책임의식을 갖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도록 「노사자율·자치주의」를 견지해 나가겠다. 정부는 임금수준의 안정이 시급하기는 하나 노사간의 단체교섭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노사관의 합의된 내용을 전폭 지원하겠다. 현안인 노사분규예방과 해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인력정책을 획기적이고 근본적으로 개편해 나갈 방침이다.또 고용보험법의 확실한 실시로 고용안정을 기하겠다. ▲이경식경제기획원장관=경제회복을 목표로 한 신경제 건설을 위해 임금 및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협조적이고 동반자적인 노사관계가 정립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관행과 제도를 개발,정착시켜 나가겠다. ▲김수곤경희대교수(경사협 공동의장)=정부는 인력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노조는 상급단체의 기능을 강화하고 무책임한 단위노조를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달라. 사용자도 경총을 창구로 한 이상 그 전문성을 인정하고 격려하면서 경영풍토를 선진화 해야 할 것이다. ▲홍재형재무장관=금융실명제 실시를 계기로 그동안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사업소득등에 대한 과세를 정상화시켜 근로소득의 세부담 불형평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많은 것으로 지적 돼온 근로소득에 대해 올해 약6천5백억원의 세금을 경감한데 이어 내년에도 약 4천1백억원이 경감되도록 하고 초과 근로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현행 1백80만원에서 2백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 근로자에게 주택마련·노후생활안정 및 재산형성을 지원해 주기 위해 개인연금저축·장기주택마련 저축등 장기저축 상품을 개발하고 생활안정자금 및 주택자금을 지원하겠다.
  • 개인연금·장기주택저축 도입/홍재무/예금조사땐 사전통보 의무화

    ◎차명계좌 실명화 별도조치 없어 정부는 금융기관의 저축을 늘리기 위해 개인연금 및 장기 주택마련 저축상품을 빠른 시일안에 도입하기로 했다.또 예금주의 금융거래 비밀이 철저히 보장되도록 「예금비밀 보장지침」을 마련한다.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1일 금융실명제 실시 2개월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의 향후 재정·금융정책 운용방향을 밝혔다. 홍장관은 『차명계좌에 대한 강제적인 실명화 조치를 별도로 취하지 않는 대신 오는 96년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때까지 단계적으로 실명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반가계의 저축을 늘리기 위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실시하는 개인연금 제도를 도입,개인이 10년 이상 월급의 일정액을 불입한 뒤 퇴직시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로 받도록 함으로써 노후생활의 안정을 꾀하도록 할 계획이다.은행과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할 개인연금은 현행 국민연금과 퇴직금으로 충당하지 못하는 노후생활비를 개인의 저축으로 해결하는 제도이다.이 제도가 실시되면 이 3가지 연금의 총액이퇴직시 월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40%에서 60% 정도로 높아진다. 홍장관은 『개인연금의 도입에 따른 세수감소 효과를 감안해 가입금액에 대한 과세 정도,종합과세시행시의 분리과세 여부에 대한 세제혜택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근로자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장기주택마련 저축상품에 대한 세제 지원문제도 검토중이다. 별도로 법을 만드는 대신 예금비밀 보장지침을 마련해 영장을 제시하는 사정기관이나 국세청,감독기관 등이 예금내용을 조사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예금주에게 통보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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