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인연금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용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과학수사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뉴스테이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민주당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8
  • 배우자상속 10억까지 공제/당정,세제개편안 보완

    ◎농어가 「목돈저축」 계속 비과세/탁주 공급구역제한 98년 전면폐지 배우자간에 세금을 물지 않고 상속받을 수 있는 재산의 규모가 8억원(재무부안)에서 10억원으로 높아진다. 세금우대 저축을 폐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서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 제도를 예외로 인정,그대로 존속시키며 가입 한도도 높인다.농어가 목돈마련 저축과 개인연금 등을 제외한 15종의 세금우대 저축은 오는 96년 이후 폐지되지만 현재 이들 상품에 들어있는 기가입자들은 비과세 또는 5% 저율과세의 감면 혜택을 계속 누린다.장기 저축성 보험의 기존 가입자들에게도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탁주의 공급구역 제한은 오는 98년 1월 1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정부와 민자당은 30일 세제개편에 관한 당·정회의를 열고 재무부가 마련한 세제개편안의 내용을 이같이 일부 고치기로 합의했다. 배우자에 대한 상속공제 한도의 경우 지금은 결혼연수에 1천2백만원을 곱한 금액에 1억원을 합한 액수이고,재무부는 이를 최고 8억원 이내의 법정 상속분으로 늘리려 한 것을 당정 협의에서 2억원을 더 올린 것이다. 3년 만기 저소득 농어가 저축의 가입한도는 현재 2백70만원인데,이번 당정합의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 개인연금 가입자 30대가 34.5%로 가장 많아

    ◎월수 1백만∼2백만원 48%/P&R사,6백명 설문조사 우리 국민 4명 중 1명꼴로 개인연금에 가입했으며 절반 이상이 주위의 권유보다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개인연금에 들었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최근 전국 성인 남녀 6백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전체의 25.2%가 개인연금에 가입했다고 대답했다.가입자 중 54.3%가 은행,47%가 보험사,9.2%가 투자신탁과 우체국에 들었으며 2군데 이상 가입한 사람도 19.9%나 됐다. 가입한 계기는 52.3%가 노후대책 등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서라고 했으며 29.8%는 필요성을 느끼던 중 주위의 권유에 따랐다고 대답했다. 소득이 한달에 1백만∼2백만원 사이인 사람의 가입률이 48.5%로 가장 높고 2백만원이상이 35%,1백만원이하가 16.5%이다.연령별로는 30대가 34.5%,직종별로는 일반 사무직이 32.7%로 가장 높다. 개인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는 35.2%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했으며 26.5%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0%는 이미 개인연금과 비슷한 금융상품에 가입해서,9.6%는 연금을 탈 때 돈의 가치가 떨어질 것 같아서라고 했다.그러나 비가입자 중 6%는 곧 가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현재 금융기관별 판매실적은 은행권이 5백55만9천계좌에 4천3백15억원,생보사가 4백10억원,손보사가 3백55억원 등으로 이번 설문조사와는 달리 전체의 80% 정도를 은행이 유치했다.
  • 국제화 발맞춘 새 세제구축/정부 세제개혁안을 말한다/남궁훈

    ○발상의 대전환 재무부는 지난 8월19일 금년 세제개혁안을 발표하였다.이번 세제개혁안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고 WTO체제의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세제 전반에 걸쳐 세율을 인하하고 각종 제도의 국제화·선진화를 추구하는등 그 내용에 있어서 우리 세제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과거에도 1974년의 소득세 종합과세 도입,1977년의 부가가치세제의 도입등 몇번의 굵직한 조치가 있었으나 이번만큼 그 내용이 과감하고 개혁적인 경우는 없었다고 하겠다. 이같이 개혁적인 조치를 담게 된 것은 우선 세제에 대한 기존의 발상을 전환함으로써 가능했다고 본다. 그간 우리 세제의 골격을 살펴보면 명분론에 치우쳐 비현실적인 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한 예로 다이아몬드에 대한 특소세율은 60%에도 불구하고 93년의 경우 과세실적은 수량 77개,납세인원 37명에 세액 2천6백만원에 불과하여 「세율이 높다고 반드시 세수가 늘어나지는 않는다」는 래퍼이론을 입증하고 있다.즉 세율이 비현실적으로 높은 경우에는 이를 대폭 인하함으로써 탈세유인을 줄이면 오히려 세수가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세제개혁에서는 소득세를 비롯하여 법인세,상속·증여세 및 특별소비세등 세목 전반에 걸쳐 지나치게 높은 세율을 적정 수준으로 인하하고 소득공제등 각종 공제를 확대하여 세제의 기본틀을 재정립하였다. 아울러 각종 제도를 여건변화에 맞추도록 노력하였다.예를 들면 소득세 인적공제대상 자녀는 인구증가억제를 위해 2명으로 제한하던 것을 인구증가가 안정세로 접어든 점을 감안하여 인원제한을 없앴으며 여권신장현상을 고려해 배우자간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도 크게 완화하였다.또 인구의 노령화시대를 맞이하며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겠다는 의식의 변화 추이를 감안하여 개인연금 저축에 대하여는 여타 세금우대 저축과는 달리 세제혜택을 계속 부여했고 대형 냉장고와 대형TV에 대하여 소형 냉장고와 소형TV 보다 높게 과세하는 제도를 폐지함으로써 소비행태의 변화를 반영하는등 각종 제도를 현실에 맞게 고쳤다. ○제도의 선진화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는 제도의 선진화를 추구하였다는 점이다.그간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정을 뒤돌아보면 파이를 키우기 위해 애오라지 성장을 촉진해 나가야 하는 절박한 상황하에서 중앙집권적이고 권위적인 규제의 논리가 지배하였고 이에 따라 각종 제도가 전근대적이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제만큼은 부가가치세제와 토지공개념을 확대도입하고 실명제를 실시하는등 여타 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발 앞서 왔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세제개혁도 이와같이 그간 세제가 다른 제도를 선도해온 것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같은 측면에서 WTO체제의 출범으로 재화와 자본의 국제적 이동이 자유로워지는데 맞춰 특히 조세의 국제적 조화를 이루는데 노력하였다.법인세율을 낮추고 감가상각제도를 개선하는등 기업과세를 국제적 기준에 맞춤으로써 국제화시대에 우리 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으로 지나치게 높은 세율과 현실에 맞지 않는 과세방법으로 인해 밀수와 탈세를 조장하고 산업구조의 왜곡을 초래하는 특별소비세제도 개선하였다. 국제적 변화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물안 개구리식의 독자적인 제도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대원군 시대와 별반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납세의식 개선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국민의 납세의식 문제이다.아무리 세제를 선진화한다 하더라도 납세의식이 이에 맞추어 개선되지 않는한 효과가 없을 것이다.이번 세제개혁으로 세제가 선진화·간소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실납세 풍토가 조성되지 않는다면 세제개혁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새 모습으로 단장된 개혁세제가 어떻게 뿌리를 내려 꽃을 피울 것인가 하는 것은 정부는 물론이지만 이를 가꾸고 키워야 할 납세자인 국민의 손에도 달려 있다.
  • CATV·반도체·증권 “취업문 넓다”

    ◎직업평론가 김농주씨의 하반기 고용 전망/자동차·투신사·신용카드 업종 “맑음”/은행·공사·영화음반 분야 “흐리고 비” 올해 기업들의 고용전망은 어떠한가.신문지상에 직원 채용광고가 잦아지면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기업에로 쏠리고 있다.올해는 19만4천여명의 95년 졸업예정자와 16만3천명의 미취업자 등 35만7천여명의 구직희망자가 9만5천여 일자리를 두고 평균 4대1의 경쟁을 벌일 예상이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북한 핵문제,조직 리엔지니어링 등이 올해 고용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개인연금시장 확대,지역민방·케이블TV의 95년 방송개시 등 고용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적지 않다.특히 다른해에 비해서 엔지니어와 전문영업직의 채용증가세가 뚜렷하고 여대생의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구직희망 대학생들은 지원에 앞서 기업들의 채용전망을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직업평론가 김농주씨가 최근 발표한 「94년 하반기 업종별 대졸 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올해 가장 채용전망이 좋은 업종은 증권·케이블TV·지역민방·반도체·정보통신분야,가장 나쁜 업종은 은행·공사분야다. 각 분야 1백56개 회사 인사팀을 면접·방문조사해서 종합분석한 이 자료는 고용전망을 맑음 흐림 등 날씨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채용전망이 가장 좋은 「쾌청」업종은 ▲코리아펀드 발행수요증가와 지점 대량신설로 신규인력이 필요한 증권 ▲신설사가 많아 3천여명의 신규인력이 필요한 CATV와 지역민방 ▲비메모리분야에 대해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등이다.이밖에 조선·타이어·정보통신·종합상사·무역 등도 쾌청업종에 속한다. 쾌청보다는 못하지만 비교적 채용전망이 좋은 「맑음」업종은 자동차를 비롯해 종합금융·투신·신용카드·생명보험·철강·주류·유통·전자전기·해운·건설·기계·공무원 등이다.채용전망이 어두운 「흐림」업종으로는 리스·투자금융·제지·섬유의류·교직·제약이,채용전망이 최악인 「흐리고 비」 또는 「비」업종으로는 은행·공사·영화음반이 각각 꼽혔다. 구직희망자들은 원하는 업종에 취직하려면 먼저 달라진 채용환경에 적응해야만 한다.최근 기업들은 전공보다는 창조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주요평가대상으로 삼으며 학교공부외에 자원봉사·배낭여행·동아리활동 등의 경험도 중요시하는 추세다.중국권과의 교역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한문능력을 테스트하는 대기업들도 늘고 있다. 10월들어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리크루트 아리오 등 취업알선업체에서 개최할 「채용박람회」에 참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농주씨는 『직업을 선택할때는 장기적 안목에서 정신적 의미를 거둘수 있는 업종을 골라야 한다』면서 『특화된 노동능력을 지원기업에 부각시켜 취업을 달성하려면 자신이 원하는 업종의 시장개황과 새로운 경영·기술정보를 수시로 수집하는 등 직종에 적합한 노동능력을 미리 길러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대기업 여대생 채용 크게 늘듯/이대 표경희실장의 도움말을 보면/산업의 소프트화 가속… 수요 증가/남학생 취업의 10%선 돌파예상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여대생 채용이 늘어나 국내 50대 기업의 여대생채용이 남대생 취업의 10%선을 처음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국내기업이 불황에서 벗어나고 지난해 삼성그룹의 여성전문인력 공채를 계기로 여성취업에 대한 사회일반의 인식이 호전된데 따른것이지만 산업의 소프트화,기업의 세계화 인력정책 등으로 기업들도 여성취업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려는데 기인하기도 한다.이에 따라 육아휴직제,남녀간 단일호봉제,공무원 탁아시스템 확대 등 여성취업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조치들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여대생 다수 채용 예상회사로는 삼성그룹·현대그룹·이랜드그룹·항공사·STM·공무원조직·외국인회사 등이 꼽히고 있다.이중 럭키금성 미국 합작 컴퓨터회사인 STM을 주목할 만하다.소프트웨어 설계와 영업현장의 과학화 분야에서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여대생 취업을 선호하며 재택근무와 가변근무제를 채택하는 등 여성으로서의 근무여건도 좋은 편이다.여성 부서장이 다수 있으며 식생활분야에 새로 진출을 꾀하는 이랜드그룹도 여대생들이 진출을 시도 해볼만한 좋은 기업이다. 그러나여대생들의 취업문은 남대생에 비해 좁고 경쟁이 치열하므로 더욱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김농주씨는 남녀간의 직종벽이 허물어지고 있으므로 여대생들이 성별과 학과를 뛰어넘어 지원직종을 다변화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이화여대 표경희직업보도실장은 여대생들도 이제 여성취업의 사회관습적·제도적 벽만을 성토할 것이 아니라 영어와 제2외국어,컴퓨터를 숙달하고 자신의 취업희망분야와 연관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세율은 낮추고 세원은 늘린다/전면개편된 세제안 의미와 배경

    ◎「고세율­탈세」 악순환 뿌리뽑기/실명제로 드러난 불로소득자 세부담 늘어/종합과세 기준액등 국회심의때 논란클듯 「다수가 탈세한다」는 전제로 고세율로 짜인 현행 세제의 골격이,「모두 법대로 세금을 꼬박꼬박 낸다」는 전제의 저세율 체계로 바뀐다.18일 재무부가 발표한 「94 세제개혁안」에서는 세제의 틀을 짜는 기본 전제가 과거와는 1백80도 달라졌다.이런 의미에서 단순한 개편이라기 보다는 개혁의 성격이 강하다. 과거의 세제는 세원의 상당 부분이 빠져나간다는 것이 전제였다.이 경우 정직하게 세금을 내는 사람에게 탈루 세액을 덮어 씌우지 않으면 나라살림을 꾸려가는 조세수입이 그만큼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세수목표를 채우려면 불가피하게 세율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세율은 턱없이 높아지고 그 결과는 보다 많은 다수의 탈세로 이어진다.「고세율과 탈세의 악순환」은 우리 세제와 세정의 해묵은 과제였다. 이번의 세제개혁은 바로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시도이다.법대로 세금을 내고도 사업이나 생활에 지장이없도록 세율을 내리는 대신 과표의 양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시도이다. 이런 시도가 가능해진 것은 바로 금융실명제 덕분이다.지난 해 8월부터 실시한 실명제에 따라 과세자료는 대폭 양성화되고,세무당국은 개별 과세자료를 파악하기가 쉬워졌다.과세자료의 양성화는 세원 포착률을 높여 세수증가로 연결된다. 96년부터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금융 고소득자에 대한 누진과세로 세수는 더욱 늘 전망이다.이런 배경에서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및 주요 세목의 세율 인하에 역점을 두고 세제개혁안을 마련했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실명제의 실시로 얼굴이 드러난 금융고소득자를 가려내 지금까지 이들에게 적용한 원천징수 세율 20% 보다 훨씬 높은 세율로 누진과세하기 위한 것이다.지금까지 가·차명 계좌 뒤에 숨어,소득이 훨씬 적은 근로소득자들 보다 낮은 세율의 혜택을 누려온 이들 불로소득 계층의 세부담을 늘림으로써 조세의 형평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4천만원으로 정한 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이 적정한 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재무부는 종합과세가 실효성을 지니려면 과표 구간에 따라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종합과세의 세액이 현재의 분리과세 세액보다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즉 원천징수 세율이 20%,누진세율이 5∼45%인 현행 세제에서는 누진과세의 평균세율이 20% 이상이 되려면 금융소득이 3천8백만원은 넘어야 한다.또 원천징수 세율이 15%,누진세율이 10∼40%인 개정 세제에서는 누진과세의 평균세율이 15% 이상 되려면 금융소득이 3천6백만원 이상이어야 한다.이를 감안해 종합과세 첫 해인 오는 96년에는 부부합산으로 연간 4천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자에 적용하고,그 성과를 보아 기준금액을 점차 낮춰가겠다는 것이다. 반면 재정 및 조세학자들은 대체로 재무부안 보다 훨씬 낮은 8백∼1천5백만원 선을 주장한다.반면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재무부안 보다 훨씬 높은 8천만원 선을 제시한다. 기준금액을 너무 높게 정하면 종합과세 대상이 지나치게 좁아져 조세의 형평성 제고에 걸림돌이 된다.반면 너무 낮게 하면 종합과세 대상은 넓어지지만 금융저축을 위축시키고 세무당국의 행정수요 폭증,납세자의 신고불편과 조세저항 등을 야기할 우려가 크다.따라서 기준금액에 대해서는 국회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재무부가 정한 4천만원 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세율인하는 이번 세제개혁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소득·법인·양도·상속·증여·특별소비세 등 6대 주요 세목의 세율이 낮아진다.부가세도 세율은 그대로이지만 면세점이 현재 연간 매출액 6백만원에서 두배인 1천2백만원으로 높아져 영세 상인들의 세부담이 가벼워진다.특히 소득세의 경우는 세율도 낮아지고 면세점도 크게 높아진다. 광범위한 세율인하로 세수부족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근로소득세의 경우만 하더라도 세율 인하와 면세점 인상으로 오는 96년에 1조5백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여타 세목의 세율인하 및 각종 공제의 확대,면세점 인상 등의 영향을 모두 감안하면 이번 세제개혁에 따른 세수감소는 최소 2조∼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세제개혁을 주도한 강만수 세제실장은 『금융소득에 대해 종합과세가 실시되고,금융실명제와 세율인하 등으로 과표가 양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세수증대 요인도 적지 않으므로 세수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개혁안 주요내용 요약/소득공제/기본 1백만원… 교육비등은 60만원/양도 소득세/장기보유때 차익 특별공제폭 확대 「94 세제개혁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소득세◁ ◇금융소득 종합과세=세금우대 저축을 포함,원칙적으로 모든 금융소득을 과세 대상으로 한다.세금우대 저축의 우대세율은 현행 비과세 또는 5%에서,96년에는 분리과세시(금융소득 4천만원 이하) 10%,종합과세시(금융소득 4천만원 초과) 15%(일반저축의 원천징수 세율)로 바뀐다.97년에는 일반저축의 원천징수 세율이 10%로 낮아져 세금우대 저축 19종 중 17종이 폐지된다(개인연금 저축과 장기주택마련 저축만 비과세 유지). 상장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의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는 98년 이후 검토한다.3년 이상의 장기 보험차익과 사업자가 공제회,또는 공제조합 등에서 얻는 소득도 종합과세한다.종업원 공제는 분리과세한다.채권이자는 계좌거래인 경우 원천징수(96년 15%,97년 10%)한 뒤 종합과세하고,실물보유인 경우 최고세율(40%)로 분리과세한다.금융기관은 금융소득 자료를 2월 말과 8월 말 연 2회 개인과 국세청에 통보한다.납세자가 스스로 과세표준과 세액을 신고·납부토록 한다. ◇소득공제 제도 △인적공제=현재 기초 72만원,배우자 54만원,부양가족 1인당 48만원씩 2명까지 공제하는 것을 가족(본인포함) 1인당 무조건 1백만원으로 통일(기본 공제)한다.장애자·경로우대·부녀자 특별공제는 사유당 50만원씩 추가 공제한다.부녀자 특별공제를 받으려면 부녀자가 세대주이거나 가족 중 장애자,노인,10세 미만인 어린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여야 한다. △특별공제=보험료·의료비·교육비 등을 특별공제로 통합,항목별 사유의 증빙 없이 일률적으로 연 60만원을 공제해주는 표준공제 제도를 도입한다.공제 대상에 근로자 이외에 사업자도 포함시킨다.근로자는 항목별 공제(주택자금공제를 포함해연 2백40만원)를 선택할 수 있으나 사업자는 표준공제만 가능하다. △근로소득 공제=연 6백20만원인 한도를 8백만원으로 올리는 대신 연월차·정근수당 1백만원과 월 3만원의 식사대 등 복지후생적 급여에 대한 비과세는 없앤다.벽지수당,임시 재해급여에는 계속 비과세한다.국외 근로자의 경우 현재 국외 근로소득 공제(월 50만원)와 국외 근로소득 세액공제(산출세액의 50%)로 나뉜 것을 통합,국외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월 1백만원으로 늘린다. ▷재산세◁ ◇양도소득세=소득공제 한도가 연 1백50만원에서 2백50만원으로 늘어난다.장기 보유시 양도차익의 일정 비율을 공제해주는 장기보유 특별공제 폭이 현행 5년 이상 보유 10%,10년 이상 보유 30%에서 ▲3년 이상 보유 10% ▲5년 이상 보유 15% ▲10년 이상 보유 30%로 커진다.보유기간 중 생산자 물가상승률(연 5% 한도) 상당액을 양도차익에서 공제하는 특별공제는 폐지한다. △상속·증여세=현재는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금액에 관계 없이 무조건 1억원+(결혼연수×1천2백만원)을 공제받지만 앞으로는 현행 방식과 실제 상속액을 기준으로 8억원 한도에서 배우자의 법정상속분(공동상속인의 1.5배)을 공제받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배우자 증여공제액은 3천만원+(결혼연수×3백만원)에서 5천만원+(결혼연수×5백만원)으로 커진다.부모 양쪽으로부터 각각 증여받은 경우 지금은 각각 과세하나 앞으로는 합산해 누진과세한다.영농 상속인은 현재 주택·농지·초지·산림지 등을 모두 합해 1억원까지 공제받지만 앞으로는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기업세제◁ ◇감가상각 제도=현재 5백91개 품목 별로 2∼60년인 법정 내용년수를 8∼15개 품목군 별로 기준 내용년수만 정하고 각 기업이 상하 25%에서 실정에 맞게 내용년수를 결정하도록 한다.취득가액의 10%는 감가상각을 금지하는 잔존가액 제도와,일반 상각보다 최고 두 배까지 빠른 속도로 상각하는 특별상각 제도는 폐지한다. ◇외국 납부세액 공제제도=기업이 외국에서 낸 세금을 국내에서 공제할 때 소득발생지 국별 공제한도를 없애고 기업별 일괄 한도만 둔다.한도를 초과해 외국에서 낸 세금은5년간 이월공제한다. ▷주세◁ 내년부터 집에서 술을 제조하는 경우,팔지만 않으면 면허가 없어도 처벌(현재는 3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하지 않는다.
  • 은퇴교육(외언내언)

    기업들이 리엔지니어링,연봉제채택을 내걸면서 「분노증후군」증세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동네에서는 큰소리 없던 집에서 고함이 들리고 병원 내과에는 가슴답답하다는 환자가 늘고있다.난데없이 대학 교수에게 상담을 신청,눈물을 보이는 중년도 있다.거의가 40대후반에서 50대후반들.『내직위가 부장급인데 차장 과장밑에 있다.나는 책상도 없이 한쪽에 있다.나가라는 소린데,나가야하는지,무얼해야 될지,취직을 다시 해야될지』등.갑자기 당한 환경에 소외와 배신감 분노 절망을 호소한다.개중에는 얼마안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축복의 연령」,「늙는다는 것은 권위와 성취를 더하는 것」등 서양에는 퇴직을 축복하고 노년을 여유있고 넉넉한 삶의 시작으로 보는 말도 많지만 실제 걱정없이 퇴직하고 정년을 맞는다.국가보장 연금이 있고 직장에서 들어놓은 개인연금과 사회가 짜놓은 갖가지 복지서비스로 일상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수있고 여행도 자주 한다.그런데도 얼마전 유럽공동체 시행 전유럽 노인들 여론조사에서 『늙은 인생 자체보다 돈부족 건강 외로움이 문제』라는 답이 많았다. 우리는 공무원이나 사립학교교직원 연금해당자,퇴직금많은 몇몇기업체를 제외하고는 거의가 큰 준비없이 퇴직한다.갑작스러운 기업환경 변화로 인한 돌연스러운 조기퇴직 말고도 많은 직장이 55세에서 58세 정년제이다.자식들 대학교육도 다 끝내지 못한채 밀려나는 경우도 많다.봉급은 그달그달 생계에 바쁜것이 우리네 현실이다.부인이 알뜰해 다행히 얼마 목돈을 장만한 경우도 용돈 타쓰려면 그전같지 않다.수명은 길어져 이제 우리도 은퇴후 20∼30년을 노후기간으로 보고 새로운 인생설계가 있어야 한다. 연세대 사회교육원이 은퇴준비교육과정을 이번 가을부터 연다.은퇴를 자신있게 받아들이도록 사전 마음준비부터 노후 재정 건강 여가운용에 대해 교육한다고 한다.사회의 노령자대책도 있어야 한다.
  • 은행권 개인연금신탁/40일만에 4천3백억

    개인연금이 판매된 지 40일만에 은행권의 판매 실적이 4천3백억원을 넘어섰다.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은행권이 판 개인연금신탁은 5백55만9천계좌에 4천3백14억7천5백만원이다. 은행별 실적은 조흥·상업·제일·한일·외환·서울신탁 등 6대 시중은행이 전체의 45.4%인 1천9백58억2천7백만원이며 농·수·축협 등 8개 특수은행이 31.3%인 1천3백50억5천1백67만원이다.신한 등 8개 후발은행이 12.3%,10개 지방은행이 11%를 차지했다. 계좌당 평균 가입금액은 시중은행이 17만3천원이며 특수은행이 11만3천원,지방은행이 16만2천원이다.
  • 포철 개인연금 가입 특정기관 지정/제외 금융기관 반발 “파문”

    ◎생·손보사들 법적 대응 움직임 포항제철이 특정 금융기관을 지정,직원들에게 개인연금을 들도록 권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포철이 최근 직장협의회에서 제일·한일·국민 등 3개 은행,삼성·교보·대한 등 3개 생보사,한국·국민·대한 등 3개 투신사 등 9개 금융기관에 한해 직원들이 개인연금에 들면 다음달부터 5만5천원을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원 대상에서 빠진 32개 생보사와 11개 손보사들은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포철이 취소하지 않으면 공정거래위에 제소하는 등 법적 대응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포철은 『복리후생 측면에서 5만5천원을 지원해주기로 한 것이며 금융기관의 영업실적을 감안해 9개 금융기관을 선정했다』며 『가입을 의무화한 게 아니라 권유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생보 및 손보업체들은 『같은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 중에 특정 업체만 지정한 것은 영업을 간접적으로 제한한 경우에 해당된다』며 『포철이 삼성생명 회장을 지낸 김만제 회장을 의식,당초 삼성생명만 지원해주기로 했다가 뒤늦게 지원 대상을 늘린 것은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중·소형 보험사들은 큰 타격을 입으며 다른 업체들도 포철의 선례를 따르려 할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와 관계당국에 제소 및 시정을 건의키로 했다. 공정거래위는 포철 자료를 입수해 검토중이며 금융기관이 제소하면 직권 조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보험사 판매 개인연금보험/한달만에 59만계좌

    보험회사들이 판매하는 개인연금보험에는 시판 1개월 만인 지난 19일까지 59만2천3백72명(계좌수 기준)이 가입해 모두 6백38억원을 부었다.하루 평균 2만3천명이 24억5천만원을 부었다.계좌당 평균 가입금액은 10만8천원이다. 21일 재무부에 따르면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한 계좌수와 보험료는 지난 6월(6월20∼30일)중에는 하루 평균 3만1천7백개에 34억원이었으나 7월(7월1∼19일)에는 1만2천8백개에 14억원으로 줄었다.
  • 개인연금 가입 인구 하루 평균 10만명꼴

    개인연금은 하루평균 10만명이 가입해 1백55억원씩을 붓고 있다.이는 집계가 늦은 보험사의 실적을 뺀 것으로 보험사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10∼15%(보험사 평균 시장점유율)가 많을 것같다. 20일 재무부에 따르면 개인연금판매가 허용된 지난 6월20∼7월19일까지 한달간 가입자수(계좌수기준)는 은행이 2백62만8천명,투신이 10만명이다.영업일(26일)기준으로 하루평균 10만1천명이 은행에,3천8백명이 투신에 가입한 셈이다.
  • 개인연금 실명확인 특검/재무부/11일부터… 은행 등 전금융기관

    오는 11일부터 개인연금을 취급하는 은행·보험·투신사 등 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명확인업무에 대한 특별검사가 일제히 실시된다. 재무부는 8일 은행·증권·보험감독원 등 3개 금융감독기관의 부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금융기관들이 개인연금을 팔면서 가입자에 대한 실명확인 절차를 제대로 밟았는지 여부에 대한 특검을 실시,위반사실이 적발된 경우 엄중하게 제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각 감독기관은 검사대상점포를 무작위로 선정,내주부터 특별검사에 나서기로 했다.특히 영업점장이 실명거래위반에 직접 관련된 경우에는 해당임원까지 문책키로 했다. 재무부는 특별검사이후 금융기관별로 개인연금해약률을 점검해 단기간에 해약률이 높은 기관과 점포는 일단 실명제위반 혐의가 큰 것으로 보고 우선 검사대상으로 선정,정기검사때 중점 검사키로 했다.
  • 개인 연금 은행계좌/20∼30대 68% 차지

    ◎10일간 200만명이 2천27억원 불입/5만원 이하가 압도적… 20년이상 58%/50대는 투신·월50만원이상 많아 개인연금은 주로 20∼30대의 젊은 층이,월 5만원 이하의 소액을,20년 이상의 장기로 들고 있다.당초에는 정년을 앞둔 40대 후반∼50대가 주 고객으로 예상됐었다.수는 적지만 50대 이상의 일부 고소득층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투신사에 몰렸다. 4일 재무부가 은행이 파는 개인연금신탁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시판 첫날인 지난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모두 2백만8천4백97명(계좌수 기준)이 2천27억7천8백만원을 부었다.하루 평균 20만명이 2백억원을 부은 셈이다.계좌당 평균 가입액은 10만9백60원으로 예상(12만∼15만원)보다 적은 편이다.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외환은행 등 6대 시중은행에 가입한 84만6천여명(가입금액 1천1백74억원)의 가입자 특성을 분석하면 나이로는 30대가 34.4%(이하 계좌수 기준)로 가장 많다.20대 33.4%,40대 19.6%,50대 이상 12.6%의 순이다.전체 가입자의 67.8%가 20∼30대이다. 금액별로는 5만원 이하가 67.9%(계좌수 기준)로 압도적으로 많고 15만원 이상 및 5만∼10만원이 각각 10.9%,10만∼15만원 10.3%의 순이다. 기간 별로는 20년 이상의 가입자가 57.6%로 가장 많고,10년 이하 17.7%,15∼20년 14.5%,10∼15년 10.2%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선진국보다 인플레가 높은 상황에서 10년 이상의 장기 금융상품이 잘 팔릴 지 걱정이었으나 주로 20∼30대의 젊은 층이 20년 이상 가입하는 경향을 보여 이같은 불안이 말끔히 사라졌다』며 『장기 금융시장의 육성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중 8개 투신사에는 5만3천6백여명이 2백37억여원을 부었는데,주로 50대 이상인 중·노년층이 월 50만원 이상을 만기 10년 이하로 가입해 은행과는 상반되는 경향을 보였다.
  • 개인연금 취급기관 과다경품 강력제재/공정거래위

    은행,보험,투신사 등 개인연금 제도와 관련된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이나 우체국이 고객 유치를 위해 과다한 경품을 제공하는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는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개인연금 제도가 시행된 이후 취급기관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값비싼 경품을 제공하는 등 과열 경쟁을 빚음에 따라 앞으로 은행감독원 및 보험감독원과 공동 감시체제를 유지,과다한 경품 제공행위가 적발되는 대로 강력히 제재키로 했다. 공정위는 이에 앞서 지난 주 개인연금 판매실태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경품가액 한도와 기간을 어긴 동화은행과 장기신용은행에 대해 즉각 시정조치를 내렸다.우산,선풍기,아이스박스 등을 제공한 다른 금융기관들의 경우 가액한도는 위반하지 않았으나 계속 시행할 경우 기간한도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 동화은행은 연말 잔액이 1천만원 이상인 고객 5명을 추첨,동남아 여행권을 주기로 해 제공기간과 가액한도를 모두 초과했고,장기신용은행은 월 5만원 이상 적립고객에게 매월 기술복권 1장을 제공한다고 선전,제공기간을 어겼다.
  • “과다 사은품 제공 등 「연금」 과열판촉 자제”/은감원 요청

    은행감독원은 지난 20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개인연금 상품의 유치경쟁과 관련,금융기관의 과당경쟁 자제를 당부하는 공문을 23일 각 은행에 발송했다. 은행감독원은 고객유치를 위해 각 은행이 벌이는 사은품 경쟁은 자칫 공정거래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5만원 이상의 사은품 증정광고는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금융통화 운영위원회가 최고 이자율을 규제하는 만기 2년 미만의 수신상품은 사은품을 제공할 경우 최고 이자율의 한도를 초과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이들 상품에 대해서는 일체 사은품을 증정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 삼성생명·교보에 연금광고 시정령/보험감독원

    삼성생명과 대한교육보험의 일부 영업국이 지난 20일부터 시판 중인 개인연금 광고를 하면서 타사와 비교광고를 한 것이 적발돼 보험감독원이 시정조치를 내렸다.
  • 개인연금 상품 내일부터 시판/금융기관별 특징

    ◎은행/수익률 연12%… 대출서비스 유리/생보/사망·질병땐 1천만원까지 지급/손보/재해시 1천만원∼5억원 보상/투신사/연 13%의 높은 수익률이 최대 장점/농수축협/노후적립 연금공제,사망·재해 보상/우체국/수익률체계 은행과 동일… 사고 보장 개인연금 상품이 20일부터 시판된다.높은 수익률에다 파격적인 세제혜택까지 주어져 다른 금융상품보다 많은 관심을 끈다. 금융기관들은 대출,위험보장 등 각종 서비스를 내에우며 고객 끌기에 안간힘이다.이런 유혹들을 그대로 믿어선 안된다.앞으로 수익률은 지금보다 크게 떨어질 게 분명하고 은행이 보장하는 대출도 생각만큼 쉬운 것은 아니다.따라서 가입하기 전 상품의 특징과 규정을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은행◁ 은행들이 공동으로 내놓은 개인연금신탁은 기존의 노후연금신탁에다 세제혜택과 대출 서비스를 더한 것이다.월 1만∼1백만원을 자유롭게 낼 수 있으며 연 12%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장점은 대출 서비스이다.조흥은행 등은 최고 1억원의 담보대출을 약속하며 제일은행 등은 적립금의 95%까지 실적 대출을,외환은행 등은 가입자에게 1천만원의 신용대출을 각각 제시한다.동화은행은 적립금액이 1천만원을 넘으면 부부동반 동남아 여행권을,한일은행은 대여금고의 무료이용권을 부대 서비스로 제시했다. ▷생보사◁ 보험료를 내는동안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질병에 걸리면 최고 1천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연금을 5∼20년 지급하는 「확정형」과 사망할 때까지 받는 「종신형」이 있다.장수하는 사람이 종신형에 들면 연금 수혜혜택이 크다.배우자에게 연금이 지급되는 「부부형」도 있다. 매달 일정액을 적립해야 하며 수익률은 은행이나 투신사보다 낮은게 보통이다.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하는 「보장형」은 기본 7.5%에 예상 배당률 2%를 더한 9.5% 정도로 금리가 5∼6%대로 떨어져도 최소한 7.5%는 보장해 준다.「금리연동형」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8.5%의 1.25배인 10.625%를 약속. ▷손보사◁ 정액식으로 납입해야 하며 교통사고나 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으면 1천만원에서 5억원까지 보상해 준다.특약에 들면 입원치료비,임시 생활비,암치료비,변호사비 등을 최고 1천만원까지 받는다.노후안심보험(금리연동형)과 미래희망보험(금리확정형)을 공동으로 판매한다. ▷투신사◁ 투신사의 개인연금 투자신탁은 대출 및 보장 서비스는 없지만 연 13%의 높은 수익률이 장점이다.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과 채권을 사는 「공사채형」이 있으며 공격적인 투자자는 주식형에,안정적인 수익을 바라는 가입자는 채권형에 드는 것이 좋다.주식형은 적립한 지 10년이 지나면 채권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농·수·축협◁ 중앙회가 취급하는 개인연금신탁은 은행의 신탁상품과 같으며 단위조합이 다루는 노후적립 연금공제는 보험사처럼 사망이나 재해를 보상해준다.사망시 최고 5백만원에 일정액의 책임준비금을,다쳤을 경우 최고 3백50만원을 준다. ▷우체국◁ 수익률 체계는 은행과 같고 대출과 불의의 사고를 보장하는,은행과 보험사의 중간 형태이다.사망시 최고 1천만원,입원치료비는 최고 3백5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부부형도 있으나 가입자가 연금을 받은 뒤 사망해야 연금의 70%를 지급한다. ▷알아야 할점◁ 연금에 가입한 뒤 5년 이내에 해약하면 그동안의 소득공제분과 감면받은 이자소득세를 토해내야 한다.적립기간이 끝난 뒤 한꺼번에 원리금을 찾아도 그동안 감면받은 이자소득세을 추징당한다.은행의 경우,수익률 12%를 기준으로 월 10만원씩 20년간 적립하면 매달 1백3만8천원을 20년동안 지급하겠다고 하지만 실제 이자율이 5∼6%로 떨어지면 연금액이 절반으로 줄 수도 있다.보험사는 보험료에서 생활 설계사의 수당을 먼저 떼므로 중도 해약시 돌려받는 금액은 대부분 원금보다 적다.은행의 자금사정에 따라 대출받는 데 시간이 꽤 걸릴 수도 있다.
  • FRN(변동금리부 채권) 국내발행 허용/9월부터

    ◎만기 3∼10년… 3개월마다 이자 변동금리부채권(FRN)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다. 재무부는 17일 정부·금융기관·기업 등에 오는 9월1일부터 변동금리부채권의 발행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변동금리부채권발행이 허용되면 장기채권시장이 활성화돼 사회간접자본(SOC)건설재원 등 장기산업자금을 조달하기가 쉬워진다. 새로 도입될 변동금리부채권은 발행할때 이자율을 확정하는 고정금리부채권과 달리 발행자의 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만 결정하고 실제로 적용되는 이자율은 3개월 단위로 만기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에 연동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만기는 3∼10년이고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며 이자율은 매 이자지급기간 개시일직전 영업일의 기준금리(CD 91일짜리 유통수익률)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되므로 3개월마다 변한다.기준금리는 오는 7월1일부터 증권업협회가 증권전산(주)의 전산망을 통해 매일 공시한다. 발행자와 투자자간의 합의에 따라 최저금리를 정할 수 있고 발행자에게는 만기전 상환권(콜 옵션)을,투자자에게는 만기전 상환청구권(풋 옵션) 등의 부대조건(옵션)을 둘 수 있다. 변동금리채권은 금리에 대한 장기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금리변동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고안된 첨단 금융상품으로 미국과 유럽의 금융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 도입돼 장기자금의 거래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FRN 도입 의미/장기채시장 활성화… SOC 재원확보 유리 FRN이 도입되면 만기 5년이상인 장기채권시장이 활성화돼 각종 장기자금의 조달이 쉬워진다.특히 10∼20년의 장기재원이 필요한 전력·통신·고속전철·항만 등 SOC(사회간접자본)분야의 재원확보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금리가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시기에 만기 5년짜리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를 가정해보자.5년짜리 고정금리부 채권을 발행해 현재의 금리수준을 5년간 확정하는 것은 손해이다.이보다는 만기 3개월짜리 채권을 5년간 차환발행하는 방식으로 시장금리인하효과를 누리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따라서 금리하락기에는 금융기관들이 고정금리부 장기채권발행을 기피한다.그러나 FRN을 발행하면 차환발행하는 불편을 겪지 않고도 시장금리인하효과를 그때그때 반영할 수 있다. 재무부는 지금을 FRN도입의 최적기로 판단하고 있다.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2∼3년안에 한자리수 금리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FRN은 또 이달부터 개인연금의 시판으로 금융권으로 유입될 만기 10년이상의 장기자금(약 3조∼5조원 예상)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수단이 된다.
  • 장기채권 잘 팔린다/“금리 한자리수로” 전망속 매입 급증

    ◎만기 5년 산금가 7천8백억 발행/작년의 18배… 1년 단기는 23% 감소/1∼5월 장기채권이 잘 팔린다.현재 연 12%수준인 금리가 앞으로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한자리수 금리시대의 진입을 예고하는 조짐이다. 6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1∼5월의 산업은행의 산업금융채권(산금채) 발행실적은 만기 5년짜리가 7천8백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백26억원에 비해 18배나 됐다.반면 만기 1년짜리 매각량은 1조5천3백77억원어치로 전년동기(1조9천9백96억원)에 비해 23.1%(4천6백19억원)가 감소했다. 장기채권의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은 장·단기금융시장이 잘 발달된 선진국에서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될 때 종종 나타나지만 금리가 만성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온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만기 5년이상인 장기채권으로는 산금채 이외에 국민주택채권이 있으나 아파트를 분양시 강제로 사도록 하는 첨가소화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자발적인 수요가 아니며,5년짜리 산금채도 작년까지는 거의 팔리지 않았다. 채권수요는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 단기로 몰리고,반대로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 장기로 몰린다.예컨대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는 장기채권을 사는 것이 현재의 높은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어 단기채권보다 훨씬 유리하다. 재무부 관계자는 5년짜리 산금채가 잘 팔리는 것은 금리가 장기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 이외에 이달부터 만기 10년이상의 장기상품인 개인연금이 각 금융기관을 통해 판매되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연금이 판매되면 금융기관에 막대한 규모의 장기수신이 쌓이고 금융기관은 이를 다시 장기로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금리는 더욱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달시판 새 상품… 불붙은 금융가 판촉전

    ◎“5조원 시장”… 「개인연금」 고객을 잡아라/“최고 1억원 담보대출”… 유치 경쟁/가입즉시 적립금의 5∼10배까지 빌려줘/국민·제일/평전의 3배 대출·동남아여행 등 혜택도/보람·동남 이 달중 시판하는 개인연금 상품의 고객을 차지하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개인연금 시장은 연간 5조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은행권이 취급하는 총예금의 4%를 넘는 수준이다. ○공동보조 무너져 개인연금은 10년 이상 적립한 후 55세 이후 매월(3,6,12개월마다도 가능) 원리금을 받는 상품으로 이자소득세 면제 및 소득공제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실적상품이어서 고객이 같은 금액을 불입하더라도 취급기관의 자산 운용실적에 따라 연금의 액수가 달라진다.수익률이 바로 취급기관의 능력으로 나타나는 셈이다.금융기관들로서는 사활을 걸고 매달릴 수 밖에 없다. 금융기관들은 과거 자신들이 이와 유사한 상품에서 거둔 수익률과 대출 등 각종 부대 서비스를 내걸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은행·투신·보험업계는 지난 달까지만 해도 조기 과열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업계마다 공동홍보를 펼치는 등 공동전선을 폈으나 시판 개시일이 다가오면서 각개약진의 양상으로 바뀌었다.특히 은행권의 경쟁열기는 갈수록 달아오를 기세다. 가장 먼저 공동대열에서 이탈,선수를 치고 나선 보람은행은 가입자에게 1억원의 범위에서 월 적립금의 1백배까지 담보 대출해 주고,1천만원 범위에서 1년간 평잔의 3배까지 신용대출을 해주겠다는 서비스를 내걸었다.또 월 3만원 이상의 가입자에게는 기념수첩을 덤으로 얹었다. 같은 후발은행인 동남은행이 월 5만원 이상의 가입자에게 ▲결혼자금 ▲의료비 ▲재해복구비 등 생활안정 자금으로 3천만원까지 대출해주고,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증축할 경우 1억원까지 빌려주겠다는 대출서비스를 들고 나왔다.또 6개월 이상 가입자중 잔액이 5백만원이 넘으면 무료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잔액이 1천만원이 넘는 1년 이상 가입자들을 추첨,부부동반으로 4박5일의 동남아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서비스도 덧붙였다. ○생활안정자금도 한미은행도 ▲거래실적에 따라 1천만원까지 대출 ▲적립액의 90%까지 즉시 대출이라는 유리한 조건을 들고 나왔다.전산추첨에서 1등으로 뽑히는 3명에게는 4박5일의 동남아 문화탐방,2등 2명에게는 자동응답 무선전화기,3등 5명에게는 뻐꾸기 시계,4등 20명에게는 부부용 녹차잔 세트를 준다.선착순 1백명에게는 3천원 상당의 참깨도 사은상품으로 준비했다. 아직 공동홍보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은 나머지 은행들도 파격적인 대출서비스 외에 어떤 부대 서비스를 제공할 지 경쟁사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경쟁사의 부대서비스를 본 뒤 고객의 눈을 단번에 끌만한 상품을 내건다는 생각이다. 국민은행은 대출서비스로 자영업자에게는 1억원의 범위에서 3개월 평잔의 3배까지 사업자금을 빌려준다.3개월 이상 가입자에게는 최고 5백만원,적립액의 5배까지 긴급 자금을 대출해 주고,주택을 구입하거나 증·개축할 경우에는 6천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상업은행도 가입 즉시 적립액의 5배,3천만원까지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제일은행도 가입 즉시 적립액의 10배,최고 3천만원까지 생활안정자금으로대출해줄 예정이다. ○50세이상은 5년 한일은행은 월 10만원 이상의 가입자에게 최고 1천만원까지 즉시 대출해 주고 ▲대여금고 무료이용 ▲건강 종합검진 ▲주부대학·PC교실 입학우대 등의 혜택을 부대서비스로 계획 중이다. 외환은행 역시 가입 즉시 1천만원까지,1년이 넘으면 주택자금으로 5천만원까지 대출해 줄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가입 직후에는 최고 1천만원,3년이 지나면 주택구입 자금으로 5천만원까지의 대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대출 서비스로 ▲5년 이상 가입한 자영업자에게는 평잔의 3배,최고 1억원까지 사업자금 대출 ▲조흥은행 발급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3개월 이상 가입한 고객은 5백만원까지 긴급자금 대출 ▲5년 이상 가입자는 적립액의 1·5배,10년 이상은 2배까지 주택자금 대출 ▲적립금액의 95%까지 즉시 대출 등을 내걸고 있다. 동화은행은 매월 10만원 이상의 가입자에게는 5백만원까지 즉시 대출하며,1년 이상 가입자에게는 1천만원 범위에서 적립액의 5배까지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연간 1천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을 추첨,부부동반 동남아여행과 동화VISA 특별카드도 발급해 주는 부대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하나은행은 가입자가 약정한 적립기간이 끝나면 약정액의 범위에서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해주고,사은품도 줄 계획이다.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되는 개인연금은 만 20세 이상의 국내 거주자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신탁금액은 매회 1만원 이상,매월 1백만원(또는 매분기 3백만원)까지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적립기간은 10년 이상(50세 이상은 5년 이상)이며,연금 지급기간은 5년 이상이다.연간 적립금의 40%,연간 72만원까지 소득에서 공제된다.다만 가입기간 5년 미만에서 중도 해지하면 감면분이 추징된다. 수익률을 연간 12%로 할 경우 매월 10만원씩 10년간 불입한 뒤 10년간 연금을 수령하면 월 지급되는 연금은 32만3천8백42원이다.10만원을 20년간 불입한 뒤 20년간 수령하면 월 1백3만8천6백6원을 받을 수 있다.
  • 「북핵 주가」 큰폭 하락/지수 12P 떨여져

    미국의 북한 경제제재안이 6일 유엔안보이에 상정될 예정이라는 보도 등 북핵 관련 악재가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17포인트 내린 9백30.26을 기록했다.거래량 2천4백55만주,거래대금은 4천7백40억원이었다. 개장 초 한국이동통신 등 초 고가주와 개인연금 시판을 앞둔 보험주,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자산주 등 개별 재료보유주에 「사자」 주문이 늘어나며 소폭 오르며 출발했다.그러나 북핵으로 인한 위기감이 커지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