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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전문점 절반이 3년내 문 닫는다

    치킨전문점 창업자 4명 중 3명은 10년 내에 휴·폐업 상태에 이르고, 절반은 3년도 못 버티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5일 발표한 ‘국내 치킨 비즈니스 현황 분석’에 따르면 치킨전문점의 10년 생존율은 20.5%에 불과했다. 연구소가 KB카드 가맹점의 개인사업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또한 치킨전문점 창업자 49.2%는 3년 이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문화 확산으로 국내 치킨시장이 커졌지만 청년층 취업난과 인구 고령화로 창업 비중이 급격히 늘고 치킨점 주변 거주인구도 감소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내 치킨시장은 지난 10년간 3300억원 규모에서 3조 1000억원으로 9배 증가했다. 하지만 이 기간 20대와 50대의 창업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치킨전문점은 매년 평균 7400개가 새로 생겨났다. 음식점 창업의 약 7%에 해당한다. 10년 전에는 반경 1㎢ 내 치킨점 1개당 3055명이 살고 있었던 데 비해 현재는 절반 수준인 1414명이 거주해 실질수요가 줄었다. 치킨전문점 개인사업주의 연소득은 2011년 기준 2500만원이다. 창업 전 소득보다 평균 900만원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인구 1만명당 치킨전문점 수는 서울 중구(10.5개)와 종로구(8.7개)가 많았으며 강북구(5.1개), 양천구(5.1개), 용산구(5.2개)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금융권 中企 설자금 ‘껑충’ 3조 늘린 15조5000억원

    금융권이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을 확 늘렸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각별한 중기 챙기기’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은 중소기업에 각각 4조 6000억원과 10조 9000억원 등 총 15조 5000억원을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3조원 많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증가 폭이 가장 크다. 지난해보다 1조원 많은 3조원을 지원한다. 5000억원을 지원하는 산업은행은 운전자금 대출일 경우 최대 0.5% 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주기로 했다. 정책금융공사는 4300억원을 직접 대출해 준다. 68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는 신용·기술보증기금은 건설사 채권담보부증권(P-CBO)도 추가 발행해 자금난을 덜어줄 계획이다. 우리, 국민, 신한은행은 특별자금 대출 2조 5000억원을 각각 신규 지원할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신규 대출 5000억원 외에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상품(‘NH중소기업 동반성장론’)도 판매한다. 전통시장·영세 자영업자·서민 등 취약계층에는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대출 등으로 290억원의 긴급자금이 지원된다. 전통시장 상인은 기존 대출과 별도로 미소금융을 통해 최대 500만원까지 더 빌릴 수 있다. 새희망홀씨 대출의 개인별 한도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최대 2000만원으로 종전보다 300만원 늘어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쩐의 대이동’… 4분기 정기예금 12조 빠져나가

    이자와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을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춘다는 정부 방침 이후 12조원에 가까운 정기예금이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쩐(錢)의 대이동’이 시작된 것이다. 이기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2일 브리핑에서 “지난해 4분기 만기도래 정기예금이 11조 7000억원 감소했다”면서 “은행권이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 부담으로 정기예금 유치에 소극적이었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을 확대하면서 정기예금이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월 중에만 9조 4000억원이 빠져나갔으며 지난해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615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가계대출은 464조 5000억원으로 연중 12조원이 늘었다. 증가 폭은 전년 24조 9000억원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461조 4000억원으로 6조 5000억원, 대기업 대출은 156조 7000억원으로 26조원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173조 5000억원으로 15조 1000억원 늘었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1106조 4000억원으로 2011년 말보다 37조 9000억원 늘었다. 이는 2011년 증가율(7.8%)의 절반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수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08% 포인트 오른 1.18%, 가계대출 연체율은 0.14% 포인트 오른 0.81%를 기록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목표치인 1.30%를 소폭 웃도는 1.31%였다. 이 부원장보는 “지난해 중기 대출의 상당 부분이 개인사업 대출이었는데 올해는 중소법인대출을 좀 더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기 대출 목표를 개인사업자와 중소법인 대출로 세분화해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재형저축 3월 출시 ‘꿈의 저축’ 될까

    늦어도 3월에는 서민·중산층의 필수 재테크 수단인 ‘재형저축’(재산형성저축)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18년 만의 부활이다. 절세가 곧 재테크인 초저금리 시대에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2일 “재형저축 가입 대상과 면세율 등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시행규칙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늦어도 3월쯤에는 은행권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형저축은 1976년 도입됐으나 재원 고갈로 1995년 폐지됐다. 정부가 재형저축 부활을 결정한 것은 가계저축률 등이 급락하고 있어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추산으로 우리나라의 가계저축률은 1975년 7.5%에서 1988년 25.9%로 수직 상승하며 경제 발전의 젖줄이 됐지만 2000년대 부동산 투기와 카드 대란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2.8%까지 급락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서 ‘장기주택마련저축’ 비과세 혜택을 없애는 대신 재형저축 재도입 방안을 내놓았다. 시행령에 따르면 재형저축 상품은 적금, 펀드, 보험 등 모든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적립식 금융상품으로 7년 이상(최장 10년) 유지하면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한 소득세 14%가 면제된다. 분기별로 300만원(연간 120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한 달 100만원꼴이다. 재정부는 재형저축으로 연간 500억원 규모의 소득세를 지원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 가입자격은 연봉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다. 개인사업자에게도 가입자격을 준 것이 과거와 다른 점이다. 가입기한은 2015년 12월 31일까지다. 소득요건은 가입 시점에만 충족하면 된다. 가입 이후 연봉이 오르거나 소득이 늘더라도 비과세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단, 가입 시점에 ‘소득금액증명서’를 담당 세무서에서 발급받아 은행 등 금융회사에 내야 한다.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이전에는 가입 희망자가 재형저축의 소득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일단 확인 가능한 시점의 소득증명을 기초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입 이후에도 소득확인 절차가 남아 있다. 국세청장은 가입시점을 기준으로 이듬해 2월 말까지 재형저축 가입 근로자의 원천징수영수증·지급명세서를, 일반사업자의 종합소득신고서를 확인해 금융회사에 알려야 한다. 가입 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즉시 해지된다. 해지 고객도 가입 시점부터 해지 시점까지의 이자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매기지 않는다. 자격이 되는 줄 알고 가입한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악용될 소지가 있어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사망, 국외 이주, 저축자의 3개월 이상 장기요양이나 저축취급기관의 영업정지 때는 만기 전에 해지해도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시행령이 정한 사유 외에 개인 사정으로 7년 이내에 중도 인출·해지하면 이자·배당소득 감면세액을 토해내야 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신생기업 절반 2년안에 망한다

    신생 기업 2곳 중 1곳은 2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을 두지 않는 개인 사업자는 창업 후 5년간 망하지 않고 생존할 확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숙박·음식업의 경우 가게를 연 뒤 5년 후까지 영업을 지속할 확률은 단 17.9%였다. 통계청은 27일 사업자등록과 부가가치세, 법인세, 근로소득지급명세서 등 행정자료를 이용해 기업의 신생·소멸 상태를 파악한 ‘기업생멸 행정통계’를 처음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리활동을 한 기업은 총 530만 5000개이고, 이 가운데 신생 기업이 80만 9000개(15.3%)였다.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창업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신생 기업의 평균 생존율은 ‘처참’했다. 창업 1년 후가 62.5%, 2년 후는 49.1%로 나타났다. 2년이 지나면 절반은 망하는 셈이다. 이어 3년 후 41.2%, 4년 후 35.9%, 5년 후는 30.2%로 시간이 갈수록 생존율이 떨어졌다. 특히 개인사업자와 상용근로자(근로소득세를 내는 종사자)를 1명이라도 둔 기업의 생존율은 큰 차이를 보였다. 개인사업자의 생존율은 1년 후 61.2%, 2년 후 47.9%, 3년 후 40.1%, 4년 후 34.8%, 5년 후가 28.8%로 급격하게 하강했다. 반면에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의 생존율은 1년 후 76.9%, 2년 후 62.9%, 3년 후 53.9% ,4년 후 49.1%, 5년 후가 45.2%였다. 신생 기업의 산업별 5년 후 평균 생존율을 보면 부동산·임대업(48.1%)과 광공업(41.9%)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사업서비스·하수처리업(21.3%), 보건복지·예술스포츠(19.7%), 숙박·음식업(17.9%) 등이 낮았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농협금융 “나눔 경영은 계속됩니다”

    연말에 소리 없이 조직 개편을 단행한 농협금융그룹이 소외 계층 보듬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최근 ‘중소기업 동반성장론’을 출시했다. 우량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이다. 총 1조원 한도로 내년 3월까지 한시 판매한다.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1.8% 포인트까지 대출금리를 우대한다. 운전자금은 신용대출인 경우 3년, 담보대출은 5년까지 빌려준다. 시설자금은 최장 15년까지 가능하다. 앞서 빚이 많은 사람과 저소득자 등을 겨냥해 연 10%대 초반의 신용대출 상품인 ‘NH희망드림대출’도 내놓았다. 중소기업에는 금리 우대와 경영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국내 농식품 관련 기업들이 대부분 영세한 점을 감안해 농식품기업 전용 대출상품도 운영 중이다.농협금융 측은 “내년에도 금융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임원들의 급여를 일부 깎는 등 비상경영에 돌입했지만 농협 조합원이 사실상 주주이고 국내 유일의 100% 토종자본 금융사라는 점에서 나눔경영은 오히려 강화했다.”고 전했다. 실제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활동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사회공헌 실적은 지난해 1236억원으로 국민(858억원), 신한(673억원), 하나(626억원), 우리(578억원) 은행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농협금융의 사회공헌 활동은 임직원이 재능 기부 방식으로 하는 점이 특징이다.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에게 금융 거래를 안내해 준다. 학생들에게는 금융상식과 경제교육을 실시한다. 고객의 눈높이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 이름도 그래서 ‘행복채움금융’이다. 지난 3월 농협금융지주가 출범한 이후 지난달까지 1만 3528명의 임직원이 봉사에 쏟은 시간만 5만 3390시간이다. 농촌 일손돕기, 재해구호, 노인 목욕 시키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백만장자 공개구혼에 미모女 수백명이나 줄서

    중국의 백만장자들이 공개구혼에 나서자 지원자가 수 백 명에 이르는 호황을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충칭상바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칭의 백만장자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공개구혼의 장’에 신청서를 접수한 여성은 총 510명, 이중 면접 당일 현장에 참석한 여성은 무려 232명에 달했다. 나이는 19~44세까지 다양하며 공무원, 교사, 의사 등 다양한 직종의 미모 여성들이 백만장자와 선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중 20%가 교사직이었으며, 의사가 16%, 개인사업자가 15% 등을 차지했다. 이번 공개구혼에 나선 백만장자들은 각자 자산이 최소 1억 위안(약 173억 원)을 넘는 48명으로, 자동차, 부동산, 금융, IT 업계 등 종사하는 직종도 다양하지만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구혼 주관 업체 측은 “우리는 공개구혼에 나선 백만장자를 대신해 귀한 인재를 고르기 위한 다양한 관문을 준비했다.”면서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신청 여성의 이미지와 재능, 지혜, 능력, 심리상태, 감정상태 등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백만장자 기업가들은 배우자의 자선 활동 의지가 있는지를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특별히 유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언론은 이번 공개구혼 테스트를 통과한 신청자는 8명이며, 이들은 내년 1월 최종관문에 들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말하는 적금’ 인기

    ‘말하는 적금’ 인기

    ‘배고파요~. 저축하세요’, ‘만기 축하해요. 고생하셨어요’, ‘비가 오네요. 기분 어떠세요?’ KB국민은행의 ‘KB말하는 적금’이 하는 이야기다. 이 적금은 저축상황이나 캐릭터의 감정 상태에 따라 고객에게 말을 건다. 그래서 지난 12일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이 주관하는 ‘2012~2013 그린스타·이노스타 인증’ 스마트 금융상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품으로 뽑혔다. 금융상품과 3D 캐릭터를 접목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은행은 16일 8월 상품 출시 이후 지난달말까지 3개월 동안 2만 6316좌(716억원)가 유치됐다고 밝혔다. 놀이와 재테크를 결합한 스마트폰 전용상품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터치할 때마다 캐릭터가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고객의 말을 따라하기도 한다. 알람 기능을 설정하면 아침마다 캐릭터가 깨워준다. 지인들에게 캐릭터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이메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 상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6~36개월 월 단위로 고를 수 있다. 저축금액은 첫회 1만원 이상, 2회부터 1000원 이상 월 100만원 이내에서 만기 1개월 전까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적용이율은 12개월 기준 연 3.6%로, 우대이율 적용 시 최고 연 3.9%까지 받을 수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억대 연봉자 세금부담 늘어난다

    직장인도 일정 수준 이상은 비과세·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상한선이 생긴다. 개인 사업자는 소득세를 내야 하는 최소한의 기준이 올라간다. 이렇게 되면 억대 연봉자 등 고소득층의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직장인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액의 총액한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35%인 개인사업자의 최저한세율(아무리 비과세나 감면 혜택을 받아도 반드시 내야 하는 최소한의 세금 비율)도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득세 비중이 낮고 비과세 및 감면 혜택이 중복된다는 지적이 있어 최저한세 상향을 추진 중”이라면서 “직장인 근로소득에는 최저한세율 적용이 어려운 만큼 감면총액 한도를 정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대선을 앞두고 있고 수혜 계층의 이해관계도 각기 달라 총액한도 설정을 대안으로 삼았다.”면서 “(국회와) 합의하기가 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과세 및 감면 혜택은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에게 집중된다. 고액 연봉자 및 고소득 개인사업자의 세제 혜택을 줄임으로써 부족한 세수도 늘리고 국민의 조세 저항도 피하겠다는 정부의 의도가 엿보인다. 재정부에 따르면 비과세 등으로 인한 국세 감면액은 2008년 28조 7827억원에서 올해 31조 9871억원(추정)으로 5년새 3조원 이상 늘어났다. 일단 제도 정착을 위해 소수에게만 적용할 계획이다. 백운찬 재정부 세제실장은 “(총액한도 금액과 대상자 기준과 관련해) 여러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상자 숫자와 세수 효과 등을 뽑아보고 있다.”면서 “공제 총액한도를 너무 낮게 잡으면 대상자가 많아질 수 있는 만큼 (상한선 도입에 따른) 급격한 세 부담 증가는 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소한 연봉 2억원 이상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세부방안을 이번 주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의 최저한세율은 40~50%로 올리는 방안이 거론된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는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현행 14%에서 내년부터 16%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보험설계사 “근로자로 인정해달라”

    보험설계사들의 고용형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을 법적 ’근로자’로 인정할 것이냐가 핵심이다. 보험설계사들은 현재 법적으로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로 개인사업자다. 보험사와 설계사의 관계는 위탁계약이다. 설계사들은 회사가 이 특수한 관계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보험 상품에 대해 고객과 분쟁이 생기면 보험사들이 책임을 설계사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 직원처럼 관리받지만 산업재해보험을 보장받지 못하는 등 불합리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강조한다. 보험사들은 다른 입장이다. 설계사는 근로기준법이 아니더라도 보험업법이나 공정거래법 등으로 보호받고 있어 일방적이고 부당한 처우는 있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16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설계사, 학습지교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경제민주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는 특수고용직에 대한 산재보험 가입 의무화 및 근로자성 인정을 핵심으로 하는 ‘근로기준법과 산재보험법 등 법률 개정안’을 지난 7월 발의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설계사는 근로자 지위를 갖게 된다. 설계사의 고용 안전성이 강해지고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으며 산재보험에도 들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권익보호 공약은 보험사와 설계사 간 위탁계약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 때문에 나왔다. 보험 상품이 불완전 판매로 계약이 해지되면 설계사들이 판매 수수료를 환급하는 등 주된 책임을 졌다. ‘전속 설계사’(한 보험사의 상품만 파는 설계사)는 출퇴근을 관리받고 실적 압박에 시달린다. 보험설계사협회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보험사와 설계사의 관계는 위탁 계약 형태라기 보다는 강자와 약자 관계로 보는 게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속 설계사만은 적어도 법적 근로자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험사들은 설계사들이 업권 내 이직이 자유롭고 완전경쟁체제인 보험산업 특성상 보험사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처우는 발생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설계사들을 근로자로 인정할 경우 보험사의 사업비 증가가 불가피해 설계사 구조조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설계사 노조가 생기면 직원 노조와 맞서는 등 보험사의 경영이 불안정해지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여의도 IFC몰 등 64개 상권 개인사업자 내년 간이과세 대상서 제외

    내년 1월부터 경기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서 롯데호텔, 여의도 IFC몰 등 64개 상권의 개인사업자들이 간이과세 대상에서 배제된다.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간이과세 배제기준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업황과 사업규모 등을 고려했다. 올해는 76개 상권이 간이과세 대상에서 배제됐다. 간이과세자는 연간 매출액 4800만원 미만인 자영업자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업종에 따라 매출액의 1.5~4%(내년부터 0.5~3%)를 부가세로 내면 된다. 앞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간이과세 기준을 9600만원 미만까지 올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재정 전문가들은 물론 참여연대조차 세금 탈루와 근로소득자와의 형평성 등을 들어 안 후보의 간이과세자 확대 방침에 반대하고 있다. 국세청의 간이과세자 배제 확대도 안 후보의 구상과는 배치된다. 고시가 개정되면 내년부터 호텔과 백화점의 경우 롯데백화점 평촌점, 서울 마포 스탠포드 호텔 등 20개가 간이과세 대상에서 배제된다. 할인점은 롯데마트 김포공항점·홈플러스 조치원점 등 27개, 집단 상가로는 충남 천안 와이몰·서울 마포 메사나폴리스 등 9개, 지역으로는 경기 분당 정자·야탑역 등 8개가 일반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반면 경남 창원시 창동사거리, 대구 청구코아 등 8개 지역은 간이과세 대상이 됐다. 이들 지역은 구도심으로, 상권이 이동해 경기가 침체된 것을 반영해서다. 룸살롱, 단란주점, 나이트클럽 등 과세유흥 장소 기준으로는 경기 양주 광적, 충북 음성 대소 및 금왕, 전남 영광 등 4곳이 간이과세에 배제됐다. 중심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가계대출 다시 늘어

    가계대출 다시 늘어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8일 내놓은 ‘10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460조 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원 늘었다.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 등 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하면 4조 700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2010년 11월(4조 7000억원) 이후 2년여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한달 동안 1조 5000억원이 늘어났다. 은행 가계대출은 올 3월 4000억원 감소를 기록한 뒤 5개월 연속 늘다가 9월 8000억원 감소세를 보였다. 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하면 4월부터 계속 증가세다. 가계대출이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금 감면조치 시행(9월 24일)에 따른 주택거래량 증가가 첫째 원인으로 분석된다. 8월과 9월 각각 2000여건에 불과하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월 3900여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추석 연휴에 쓴 신용카드 금액이 10월에 결제됨에 따라 마이너스통장 대출도 늘었다. 개인사업자(소호) 대출은 9000억원 늘어났다. 전월 증가폭(1조 8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한은 측은 “일부 은행이 경기 민감업종에 대한 대출 조건을 강화하면서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은행 수신은 2000억원 줄어든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11조 8000억원 늘었다. MMF는 운용자산이 자산을 산 시점의 장부가로 평가되기 때문에 다른 단기 금융상품에 비해 금리가 서서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까닭에 기업이나 기관투자자들이 MMF를 선호, 10월 한달에만 9조 5000억원이 늘어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企에 14억 지원… 중랑구 새달 9일까지 접수

    서울 중랑구가 중소기업 육성자금 3억 7000만원과 영세 소상공인 특별자금 1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다. 융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최근 결산재무제표, 최근 3년 동안의 부가가치세 신고서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융자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연 3%의 대출이자로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융자대상은 중랑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뒤 3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제조업, 지식서비스 산업, 광업, 건설업, 운수업(개인사업자 제외) 등이다. 영세 소상공인 특별자금 신청기간은 22일부터 자금소진 때까지다. 융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사업장 임대차계약서, 주민등록등본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구 지역경제과(2094-1273)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랑지점(490-4211)으로 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작년 자영업자 83만명 가게 문 닫았다

    작년 자영업자 83만명 가게 문 닫았다

    지난해 음식점이나 동네 가게를 운영하다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83만명에 달한다.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18일 국세청이 집계한 ‘2011년 개인사업자 폐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개인사업자가 82만 9669명이다. 2010년보다 2만 4163여명(3.0%) 늘었다. 이는 2007년 84만 8062명 이래 가장 많은 규모로 전체 개인사업자(519만 5918명)의 16.0%에 해당한다. 업종별로 보면 이·미용업, 학원 등 서비스 사업자가 17만 9834명으로 가장 많았다. 동네 가게 등 소매업종이 17만 7039명, 식당 등 음식업이 17만 6607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자영업자는 2010년 기준 총원이 89만명이고 신규사업자가 21만 5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5명 중 한 명꼴로 지난해 가게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비스업이 경기흐름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9만 9112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뒤이어 서울(17만 6045명), 부산(5만 5984명), 경남(5만 4597명),인천(4만 8438명), 경북(3만 9675명) 등의 순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자영업자 2명중 1명 3년내 망한다

    자영업자 2명중 1명 3년내 망한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의 창업 열기가 뜨겁지만 섣불리 뛰어들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사업자 2명 가운데 1명은 3년 안에 사업을 접는다는 조사 결과다. 9일 KB금융 경영연구소가 583만 개인사업자(2001~2012년) 정보를 토대로 작성한 ‘개인사업자 창·폐업 특성과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년 안에 휴업이나 폐업한 비율은 47%나 됐다. 특히 창업한 지 1~2년 안에 ‘말아먹는’ 비율이 17.7%로 가장 높았다. 6개월 안에 문을 닫는 비율도 7.5%였다. 10년 이상 사업을 지속하는 확률은 24.6%에 불과했다. 가장 큰 고비는 ‘창업하고 3년’이다. 평균 존속기간이 3년 4개월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창업 후 3년까지는 휴·폐업률이 두 자릿수지만 5년 이후부터는 5% 이하로 떨어졌다. 3년째 되는 해에 성패가 판가름난다는 얘기다. 업종별로는 학원·교육서비스가 3년으로 가장 짧았고, 음식점도 3년 2개월로 평균(3년 4개월)을 밑돌았다. 반면, 병원·의료 서비스(4년 2개월), 차량 서비스(4년 4개월), 운수업(4년) 등 전문성이 높거나 창업비용이 많이 든 분야, 구조조정이 진행된 분야는 존속기간이 평균보다 길었다. 폐업 확률은 주점·유흥 서비스가 88.7%(기간과 관계없이 문 닫은 총폐업률 기준)로 가장 높았다. 베이비부머들이 많이 몰리는 숙박업은 73%로 그나마 폐업 확률이 낮았다. 의욕적으로 창업에 뛰어들어도 손익계산서는 신통치 않다. 자영업자들의 영업이익은 창업 전 추정소득보다 평균 16.2% 적었다. 창업 붐이 인 2004년 이후 학원과 소매업, 이·미용업, 음식점업 등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그 결과, 업체당 매출액이 평균을 밑도는 ‘경쟁 심화’ 국면에 이르렀다. 정보통신, 전자제품, 주점·유흥, 의류잡화, 문구·서점은 평균 매출액이 감소하는 ‘침체 국면’에 놓여 있다. 증가세도 약하다. 이에 비해 약국과 차량 서비스, 숙박업 등은 업체 숫자 자체는 크게 늘지 않고 있지만 매출액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 국면’으로 평가됐다. 최근 10년간 개인 창업은 연평균 37만 3000건, 휴·폐업은 34만 7000건이었다. 9월 말 현재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는 207만명이다. 창업자의 60.4%가 6개월 이하의 짧은 기간 내 창업을 준비하느라 음식점, 소매업 등에 뛰어들어 가뜩이나 심한 경쟁을 더 심하게 만들고 있었다. 준비도 제대로 안 됐고 경쟁도 심해 버티지 못하고 사업을 접거나 창업 전보다 소득이 줄어들게 된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유정완 책임연구원은 “창업을 원한다면 정부와 지자체, 은행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 지원과 창업 정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보험사도 서류 조작 ‘소변 바꿔치기’까지

    은행들이 대출서류를 조작해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대형보험사가 고객 서류를 임의 변경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특히 보험 가입에 필요한 건강검진을 할 때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고객의 소변까지 바꿔치기한 정황이 드러나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고객 A씨는 자신의 보험계약 13건의 서명이 위조됐다고 최근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교보생명은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10건은 설계사가 가입자 서명을 대신한 것으로 인정하고 계약을 해지한 뒤 환급금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나머지 3건은 ‘A씨 본인 서명이 아니다’는 감정 결과에도 환급을 결정하지 않았다. 심지어 민원을 취소하라고 압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해 1월 보험계약서의 서명이 위조된 사실을 알고 보험사 측에 따졌으나 여태껏 해결되지 않아 민원을 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판단하기 애매한 사항이 있어 환급처리가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서명을 대신한 보험설계사는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 고객이 받는 니코틴 검사에서 A씨의 소변까지 다른 사람의 것으로 바꿔 놓았다. 보통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A씨에게 “더 싼 값에 보험 가입을 할 수 있다.”면서 비흡연자의 소변을 병원에 제출한 것이다. 교보생명은 “이번 사안은 개인사업자 성격을 지닌 일부 설계사의 잘못된 행동일 뿐, 은행원이 대출서류를 조작한 것과는 다르다.”면서 “설계사가 속인 것이어서 우리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교보생명 측에 구체적인 사실조회를 요구하는 한편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 중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경기침체 악순환에 빠진 한국경제

    경기침체 악순환에 빠진 한국경제

    한국 경제가 악순환에 빠져 들고 있다. 경기가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L자형 장기불황’ 조짐이다 보니 가계는 최대한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 일자리를 잃거나 은퇴한 사람들은 재취업이 여의치 않아 돈을 빌려 창업에 나서고 있지만 장사가 안 돼 이자마저 갚지 못하는 실정이다. 떼이는 빚이 늘면서 금융권은 비상이 걸렸다. 결국 감원·감봉이라는 비상카드마저 빼들었다. ■가계, 돈 안쓰니… 외상구매 2분기 연속 감소세, 가계빚 922조원… 사상 최대 신용카드나 할부로 산 가계의 외상구매(판매신용)가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소비를 줄였는데도 생활비 등이 모자라 빚을 내면서 가계빚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우리나라의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내렸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가계신용은 1분기보다 10조 9000억원 늘어난 922조원이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과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에 해당하는 판매신용을 합한 금액이다. 가계신용은 1분기에 8000억원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이 3개월 사이 10조 9000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은 310조 4000억원으로 3조 5000억원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의 유동화 적격대출 등 신규상품이 잘 팔렸고 가정의 달(5월) 자금 수요 등 계절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신용판매는 53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1조 2000억원)보다 감소세는 크게 둔화됐지만 지갑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신용카드사의 리스크 관리 강화와 소비 부진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악화로 가계가 신용카드 등의 씀씀이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외국계 IB인 HSBC는 부동산값 하락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날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한국이 주요 아시아 국가 중 부동산 가격에 따른 민간소비 증감이 가장 큰 나라”라며 “부동산의 부정적 전망이 우세해 민간소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HSBC는 주택가격지수가 10% 떨어지면 민간소비가 0.6~0.7% 감소한다며 한국의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2.1%에서 1.8%로 내렸다. 한은의 수정 전망치(2.2%)보다도 낮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분기에 1.2%(전년 동기 대비)까지 떨어졌다. 소비 부진은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그동안 고용 증가를 견인해온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민간소비와 투자 부진 탓에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상인, 빚 못갚고 대출잔액 한달새 8897억원↑, 연체율 반년새 0.11%P 뛰어 가계가 지갑을 닫다 보니 빚을 내 가게를 차린 자영업자들은 죽을 맛이다. 그런데도 창업자금 대출은 계속 증가세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올해 본격 시작된 데다 경기 악화로 구직이 쉽지 않아서다.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 7월 말 현재 136조 540억원이다. 전달(135조 1643억원)보다 8897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128조 8024억원)과 비교하면 7조 2516억원(5.63%) 늘었다. 올해 3월부터 넉 달 연속 1조원 이상 늘었던 데 비하면 소폭 줄긴 했지만, 통상 여름철에는 창업이 많지 않은 계절적 특성을 감안하면 좀처럼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법인이 아닌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자영업자에게 빌려주는 기업자금 대출로 중소기업 대출에 포함된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먼저 정부의 가계빚 억제책으로 가계대출이 은행의 핵심성과지표(KPI)에서 빠졌고, 은행이 넘쳐나는 예금을 운용하려고 경쟁적으로 자영업자 대출에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올 들어 베이비부머 은퇴자를 중심으로 자영업자 수가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말 552만명에서 올해 5월 말 585만명으로 급증했다. 지난달에만 19만 6000명이 늘었다. 문제는 연체율도 덩달아 뛴다는 데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91%로 지난해 말(0.80%)보다 0.11% 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83%)보다 높다. 개인사업자 대출의 57.3%가 경기에 민감한 부동산·임대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에 쏠려 있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추가 부실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금융당국의 분석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초 개인사업자 대출 점검에 나섰다. 이런 영향으로 이달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신한은행을 제외한 5개 은행의 대출은 이달 들어 3323억원 증가에 그쳤다. 전달 증가분 6081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오히려 감소세(9억원)로 돌아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금융 “감봉·감원” 농협, 임원 연봉 10% 깎기로, 보험·카드사 “인력 10% 감축” 가계와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 증가로 돈 벌기가 어려워진 금융회사들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올해 초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최근에는 감원, 감봉, 의무휴가 등 특단의 카드까지 쓰고 있다. 외환위기 때의 ‘눈물의 구조조정’이 재연되는 조짐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솔선수범 및 상박하후 차원에서 임원 연봉의 10%를 깎기로 했다. 직원들의 외국 연수도 잠정 중단하고 큰 비용이 들어가는 전국 단위 회의도 축소했다. 시상식과 같은 행사는 아예 없애거나 최소화할 작정이다. 마른 수건도 다시 짜자는 취지다. 중앙회 임원과 경제·금융지주 회장, 계열사 대표는 한달에 한번씩 모여 경비 절감 및 예산 감축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협금융지주도 7개 계열사 경영진의 월급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10% 깎기로 했다. 팀장급 이상 직원의 임금반납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5일 유급휴가에 5일 무급휴가를 더한 10일제 의무휴가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급여를 줄이는 대신 휴가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젊은 직원들의 호응이 커서 40~50대 직원들을 설득해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0일 웰프로 휴가제’와 ‘15일 리프레시 휴가제’를 전 직원이 쓰도록 독려해 비용절감 효과를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 불황 직격탄을 맞은 카드사와 보험사는 구조조정 강도가 더 세다. 보험업계는 연말까지 인력의 10%가량을 줄일 계획이다. 저금리 기조로 자산 운용에서 적자가 나고, 불황으로 보험 해지가 많은 등 사정이 좋지 않아서다. 지난해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던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대형사와 공개매각을 추진 중인 그린손해보험, ING생명 등도 인력 조정이 불가피한 처지다. 카드사도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력을 10%가량 줄일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조직을 140개 부서에서 121개 부서로 줄이면서 일부 임원 및 팀장 자리를 없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금융권 연체율 상승… 서민 대출문턱 높아진다

    금융권 연체율 상승… 서민 대출문턱 높아진다

    경기 둔화와 주택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빚 갚을 능력이 나빠지면서 금융권의 연체율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은행과 보험업계는 가계대출 부실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리스크(위험) 관리를 깐깐하게 할 계획이어서 서민들이 돈을 빌리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83%로 지난해 말(0.67%)보다 0.16% 포인트 상승했다. 전달(0.97%)보다는 0.14% 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다섯 달 연속 상승했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6월 말 0.74%로 전달(0.86%)보다 0.12% 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해 말(0.61%)보다는 여전히 높다. 올들어 가계대출 연체율은 매달 올라서 5월 무렵 1%에 바짝 다가섰지만, 위기감을 느낀 은행들이 6월 한달간 적극적으로 연체 채권을 털어내면서 한풀 꺾였다. 은행들은 원리금 상환이 밀린 가계에 상환을 독촉하고 부실 채권을 파는 방식 등으로 연체율 끌어내리기에 안간힘을 썼다. 각 은행의 2분기 실적자료를 보면 신한은행의 리스크 관리가 눈에 띈다. 신한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0.39%에서 지난 3월 말 0.69%까지 치솟았다가, 6월 말에는 0.58%로 0.11% 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6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각각 0.48%와 0.83%로, 전 분기보다 0.01~0.02% 포인트밖에 줄이지 못했다. 하나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3월 말 0.45%에서 6월 말 0.48%로 오히려 소폭 늘었다. 보험업계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넉 달째 상승세다.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6월 말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0%로 지난 2월(0.48%) 이후 4개월 연속 올랐다. 지난해 말(0.45%)과 비교하면 0.15% 포인트 높다.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달보다 0.01% 포인트 하락했고, 기업대출 연체율도 1.46%로 지난해 말 보다 0.17% 포인트 하락하는 등 나머지 대출은 보험사의 부실 관리에 힘입어 내림세를 보였다.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면 금융회사는 건전해지지만, 돈이 필요한 서민 입장에서는 대출 문턱이 올라가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금감원은 하반기에도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면 연체율이 오를 수 있다며 은행에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6월 말 0.91%로, 지난해 말(0.80%)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대출 심사를 깐깐히 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시중은행의 개인고객 담당자는 “무작정 대출을 안 해준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부실 관리에 나섰기 때문에 연체율이 떨어진 것”이라면서 “용도와 상환 능력을 고려해 대출 심사를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자금은 어렵지 않게 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부동산 임대업 사람이 몰린다

    부동산 임대업 사람이 몰린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60대 후반의 김모씨. 그는 올봄 은행에 넣어뒀던 은퇴자금 3억원을 찾아 경기 평택시의 소형 아파트 3채를 샀다. 미군기지 이전에 이어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이곳에서 1채당 월 70만원 안팎의 월세를 받아 약 210만원의 수입을 올린다. ●“3억 은행에 맡기면 월 137만원 받고, 월세는 월 200만원 받고” 그동안 김씨가 연 이자율 5.5% 정기예금(3억원)에 넣어서 받은 돈은 월 137만 5000원이었다. 여기서 이자소득세(15.4%)를 떼면 손에 쥐는 돈은 116만 3250원이었다. 하지만 부동산중개업소의 도움을 받아 월세를 지속적으로 굴린다면 잡비를 제외하고 한달에 200만원 정도가 나온다. 평택 인근 안성시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하는 주모(42)씨는 “기업들이 많이 내려온다는 소식에 뭉칫돈을 갖고 소형 아파트 여러 채를 찾는 노부부들이 많다.”며 “은퇴자금이다 보니 여간 꼼꼼한 게 아니라서 이들을 상대하고 나면 진이 빠질 정도”라고 털어놨다. 저금리에 은퇴자들이 늘어나면서 부동산임대업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부동산임대사업자는 109만 8000명으로 110만명에 육박한다. 법인사업자(2만 6000명)까지 포함하면 처음으로 110만명을 넘어섰다. 부동산 임대 개인사업자는 2007년 92만 5000명에서 2008년 102만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뒤 2009년 106만 6000명, 2010년 106만 9000명 등으로 늘고 있다. 2010년 7월부터 부동산 임대사업자에 대한 과세가 사업장(임대건물)별 과세에서 개인별 과세로 바뀌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증가세는 훨씬 더 가팔랐다. ●연매출 4800만원 이하 임대사업자 47만명… 전체 간이과세자 중 1위 전산자료의 발달도 한몫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월세 세입자가 동사무소에 확정일자 신고를 했는데 집주인이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 세무조사에 들어간 사례가 알려지면서 임대사업 신고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개인 임대사업자 중 연매출(임대료) 4800만원 이하 간이과세자로 분류되는 임대사업자가 지난해 47만명으로 전체 간이과세자 중 1위(26.7%)다. 2위인 소매업(20.4%)과의 격차도 크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은퇴하면서 시작하는 업종 중에서 부동산임대업이 대표 업종인 셈이다. 10년 전인 2001년에는 간이과세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음식점(26.0%)이었고 부동산임대업은(20.4%)은 소매업(21.7%)에 이어 3위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코스피 24.52P↑… 1950선 돌파

    코스피 24.52P↑… 1950선 돌파 코스피가 1950선을 돌파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52포인트(1.27%) 오른 1956.96으로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째 계속된 외국인 순매수의 힘이 컸다. 전날 밤 주요 해외 증시는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외국인들은 이날 42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조달청 비축 희소금속 상시 방출 조달청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 비축 희소금속을 상시 방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희소금속은 9개 비축 희소금속 중 인듐·리튬·실리콘·망간·코발트·바나듐 등 6개 품목이다. 가격은 시중보다 저렴하고 6~12개월 외상 구입이 가능하다. 빌려 사용한 다음 원자재로 상환할 수도 있다. 조달청은 희소금속의 가격 동향을 홈페이지에 매주 고시하고, 업체들이 나라장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외환銀 ‘독도 화이팅 적금’ 한시 판매 외환은행(KEB)은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포에버(Forever) 독도! 화이팅 KEB! 적금’을 오는 31일까지 한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인과 개인사업자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1인당 월 1000~100만원씩 납입할 수 있다. 금리는 1년제 4.15%, 2년제 4.45%, 3년제 5.05%다. 총 불입한도 기준으로 3600억원(신규 불입액 기준 총 100억원)까지 판매한다. 모건스탠리 “中 GDP성장 0.5%P↓”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8.5%에서 8.0%로 0.5% 포인트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도 9.0%에서 8.6%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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