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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원한의사협의회 서대현 초대회장 “고품질 규격한약제 보급 추진”

    “개원한의사(開院韓醫師)가 전체 한의사의 절대다수인데도 불구하고 각종 정책이나 제도에서 소외돼 불이익을 받는 부분이 적지 않음을 고려할 때 독자적인 조직체의 태동은 시대적 대세입니다.” 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서대현(徐大鉉·48) 대구 수경한의원 원장의 변이다. 현재 8000여명으로 파악되는 개원한의사는 전체 한의사면허자 1만 3000여명중 현업에서 활동중인 8500여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개원한의협에는 현재 6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향후 1년안에 2000명 이상의 가입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대한한의사협회는 개원한의사뿐만 아니라 한방병원협회,전공의협의회,교육협의회,임상교수협의회 등 다양한 부류의 이익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교섭창구가 없는 개원한의사들에게 불리한 사안이 생겨도 이를 대변할 창구가 없었다.”고 창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그는 개원한의사가 배제된 한방전문의제 도입이 창립의 도화선이 됐으며올 정기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침구사법의 도입을 저지하는 것을 첫 목표로 삼고 있다.또 개원한의사들을 위한 실속있는 교육 프로그램설치,고품질 규격한약제의 보급 및 정착 등 개원한의사들의 권익을 위한 현안들을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일부에서 한의협과의 불화와 한의계의 분열을 우려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의협내부에서도 개원한의협의 창립을 찬성하는 분위기”라면서 “전체 한의계의 발전을 꾀하면서 한의협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상생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대 한의대출신인 서 회장은 개업 6년째이던 지난 90년 영양보건소공중보건한의사시범사업에 참여,월급 60만원을 받으며 1년 동안 공중보건한의사로 봉직한 이색경력의 소유자.대구 제일여중 지역위원으로 일하던 지난 99년에는 교복공동구매운동을 시작,전국으로 확산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현재 대구참여연대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건강단신/ 고려대 의과대학장에 황적준교수 外

    ■고려대 의과대학장에 황적준교수 고려대의대 법의학교실 황적준(사진)교수가 고려대 의과대학장에 임명됐다.또 고려대 구로병원장에는 이 병원 정형외과 이석현 교수가 임명됐다. 신임 황 학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뒤 법의학교실 주임교수와 법의학연구소장을 맡아온 국내 법의학계의 대표적인 학자이다. ■일반인대상 단기요통학교 강의 영동 세브란스병원에서는 14일 오후 1시 3층 강당에서 일반인을 위한 단기요통학교(관절염학교)를 연다.재활의학과 문재호 교수가 강사로 나서 요통(디스크)의 발생기전 및 원인과 관절염관리 및 치료법 등을 강의한다.(02)3497-2640. ■진드기 방지용 직물침구 실험 연세대 의대 홍천수 박사팀은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집먼지 진드기 방지용 고밀도 특수 직물침구를 이용한 임상실험을 실시한다.실험에 사용될 직물침구는 국내 벤처기업이 서울대 응용화학부 유변학 연구실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을 방지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02)361-5421,6020. ■유원상교수 고혈압 관련책 출간 인제대학교서울백병원 내과(고혈압클리닉)유원상 교수가 고혈압에 관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 쓴 ‘환자와 가족을 위한 고혈압 바로알기’(도서출판 의학)를 출간했다.책에는 고혈압 예방·관리에 필요한 혈압측정법,가정혈압,생활요법,약물요법 등의 내용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2000원. ■‘스트레스와 불안장애' 강좌 강북삼성병원은 13일 오후 2시 신관17층 대회의실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장애’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정신과 오강섭 교수가 나서 스트레스 측정 및 해소를 위한 호흡법 등을 강의한다.(02)2001-2779,2781. ■상계 대항외과 개원 대항병원 자매병원인 상계 대항외과가 최근 노원역 사거리에서 개원했다.진료과목은 대장내시경,치질 및 탈장클리닉 등이다.(02)6388-8900,8140.홈페이지:www.daehang.com.
  • 국내 최대 납골추모사찰 해인사 ‘미타원’ 13일 개원

    해인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납골 추모사찰인 미타원을 경기도 고양시 대자산 자락에 마련해 오는 13일 문을 연다.미타원은 1만 3000기의 납골 수용시설을 갖춘 추모관으로 현대식 건축의 법당과 납골당,요사채 등을 갖춘 해인사의 말사격 사찰이다. 대림산업이 150억원을 들여 완공,해인사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문을 여는 이곳은 화장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납골시설 1만 3000기 가운데 대림산업이 1만기를 직접 분양,건립에 소요된 비용을 충당하게 된다.1년 안에 1만기가 모두 분양되면 남은 3000기의 분양은 해인사가 맡는다. 개원 법회는 13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법회가 끝난 뒤 장례문화 서명식과,관 속에 직접 들어가 명상하는 죽음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 인천교육위 의장 안상원씨

    인천시교육위원회는 3일 임시회를 열어 제4대 전반기 의장에 안상원(安相遠·67) 위원,부의장에 이강부(李康富·61)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이들의 임기는 2004년 8월31일까지 2년간이다.인천시교위는 의장단 선출에 이어 개원식을 갖고 4년 임기의 시교위 활동을 시작했다. 또 경기도교육위원회는 지난 2일 전반기 의장으로 설영태(薛永泰·69) 위원을,부의장으로 조용호(趙鏞浩·64) 위원을 각각 뽑았다. 인천 김학준기자
  • 한국교육개발원 개원 30돌

    교육 정책 연구의 산실로 불리는 한국교육개발원이 30일 개원 30돌을 맞는다. 개발원은 1972년 8월30일 출범한 이래 고교 평준화의 이론적 근거 마련 및 보완,학교 교육의 내실화,컴퓨터 교육,영재교육,학점은행제 등 교육과 관련된 모든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해왔다.교육 현장과 정책을 연결시키는 가교역할을 맡아온 것이다. 개발원은 29일 오전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세계적인 교육정책 전문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또 핵심과제로 ▲연구과제의 탐구와 수행 ▲문제의 분석과 대안의 탐구 ▲전문성과 책무성의 강화 ▲성실한 봉사 등을 내놓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공직자 직무감찰 활동 강화, 선거분위기 편승 정치권 줄서기등 엄단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28일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정치권 줄서기·불법행위 묵인 등 공직사회의 기강이 이완되는 일이 없도록 강도높은 직무감찰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 대강당에서 열린 ‘개원 54주년 기념식’에서이같이 밝히고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이 참가하기로 돼 있어 아시아인들에게 남북이 화해·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므로 행사준비는 물론 안전대책 추진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또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전자정부 구현 등 국가 정보화사업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패의 소지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승헌(韓勝憲)·이시윤(李時潤)·황영시(黃永時) 전 감사원장을 비롯,국회 법사위원회 함승희(咸承熙·민주당) 의원,이재신(李載侁)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부정방지대책위원회 위원,각 정부부처 감사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정신과’ 명칭 바꾼다

    병·의원의 ‘정신과’란 명칭이 사라질 전망이다.대체 명칭으로는 ‘정신스트레스의학과’ ‘심신의학과’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신과개원의협의회는 27일 정신과라는 명칭이 미친 사람을 연상시키는 등 혐오감이 커 환자들의 병·의원 방문을 꺼리게 만든다고 판단,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협의회가 최근 시민 17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90%가 “자녀를 정신과에 보내야 한다면 망설일 것”이라고 응답했다.또 80%는 정신과 환자가 사회적 편견이나 불이익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복수 응답했다는 것이다.협의회 관계자는 “이같은 정신과 기피현상 때문에 건강보험 혜택이나 전문성이 없는 각종 사설 심리연구소가 서울에만 130여곳이나 성업중인 점도 명칭 변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이 협의회 홈페이지(www.mindcare.co.kr)에서 진행 중인 여론조사에서 이날 현재 314명의 네티즌이 참가,▲정신스트레스의학과(58명) ▲심신의학과(47명) ▲신경정신과(40명) 등을 대체명칭으로 꼽았다. 노주석기자 joo@
  • [강남특구 대해부] (1)어떤 곳인가

    수십억원대의 초호화 아파트,큰 손,부동산 투기,명품,극도의 향락산업,8학군,고액과외….특별한 땅 ‘강남’으로 상징되는 용어들이다.가뜩이나 비싼 강남의 집값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가파르게 상승한다.투기꾼들이 발호하는 탓인지,교육여건이 좋아서 사람들이 마구 몰리기 때문인지 원인 분석도 엇갈린다.그래서 대책에 대한 접근도 주택구입자금 출처 조사에서부터 고교 평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온다.도시개발 및 주거환경과 교육·부동산 등의 측면에서 강남특구를 4회에 걸쳐 대해부하면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대책을 모색해 본다. ■뭔가 특별한 곳… 서울속 ‘서울' 한강 남쪽에 위치한 서울시내 자치구는 11개구다.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강남’은 위치보다 ‘특별하다.’는 경제·문화적 의미로 더 많이 통용된다.돈을 물쓰듯 할 수 있는 부자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모여 사는 곳이란 이미지가 더 강하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강남권’은 강남·서초·송파구를 지칭하고,때때로 양천구를 포함한다.‘강남특별구’로 더욱 좁혀 불리기도 한다.강남구를 중심으로 ‘강남’이 과연 어떤 곳인지 살펴본다. ●지역특성= 바둑판 모양의 잘 발달된 도로망과 특화된 거리를 갖췄다.무역센터,공항터미널과 아셈센터가 위치한 테헤란로 주변에서는 기존 무역·금융에 더해 벤처·첨단산업이 번성한다.압구정·청담동 지역은 패션·예술·영상·애니메이션·유통,삼성·논현동 일대는 화랑·도예·가구업종 등으로 특화돼 있다.최근에는 포이동 일대가 벤처기업단지로 급부상하는 등 권역별로 균형있게 발전하고 있다. ●인구 및 주민성향= 주민등록인구는 19만 2975가구 55만 2113명(2001년 기준)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5.32%다.20∼60세 주민의 90% 이상이 대졸 이상 고학력이고 대다수가 아파트,고급빌라 등 공동주택에 살며 풍족한 소비생활을 즐긴다.여기에는 국회의원,기업가,장·차관 이상 고위공직자,재벌총수 등 우리사회의 지도층인사가 대거 포함돼 있다. ●과연 특별한 곳인가= 도로망은 알려진 대로 시원시원하게 잘 갖춰져 있다.도로 면적은 541만여㎡로 최고를 자랑한다. 주택 종류별로 단독주택이5015동으로 서울에서 가장 적은 데 반해 아파트는 9만 5809호로 노원구(11만 3677호)에 이어 두번째,다가구주택은 9482동으로 1위다.하지만 가격은 강북지역과 평균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특히 10억원 이상의 고가주택 70% 정도가 이곳에 집중된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분석한다. 의료기관은 무려 1174개가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2위인 동대문구(625개)의 2배에 가깝다.종합·일반병원은 4개,12개씩으로 다른 지역과 비슷하나 개인병원은 596개나 된다.수치상 비교는 어렵지만 진료수준,서비스 등 질적 만족도에서는 몇 곱절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치원과 각급학교는 인구수에 비례해 비슷하고,사설학원 수도 1706개로 강동교육청 산하의 1775개보다 오히려 적어 소문과 달리 수치상으론 다른 지역에 비해 특이한 게 없다.족집게 강사 등 질적 측면의 막연한 우월성을 믿으며 ‘고액과외’ ‘8학군’ 등의 문화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각종 생활편의시설은 소문만큼 잘 갖춰져 있다.대형 백화점과 쇼핑센터는 4개,3개로가장 많다.금융기관은 292개로 서초구(184) 등지보다 훨씬 많다. 강남구에 등록된 업체는 모두 5만 1649개소에 49만 6000여명이 종사한다.경제유동인구는 40여만명에 달한다.건설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2357개소 5만3527명,1만 5010개소 11만 9677명으로 주종을 이룬다.숙박·음식점도 8406곳이나 돼 ‘강남’의 소비문화를 이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개발 약사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강남은 사람들이 살기 꺼려하던 경기도의 작은 면에 불과했다.채소밭과 양계장이 드문드문 생겨나면서 서울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근교농업지 구실을 하던 강촌마을이었다. 1963년 행정구역 확대에 따라 서울시에 편입되면서 도시화의 대열에 합류했다.당시 인구는 1만 2700여명,면적은 43㎢에 불과했다.이후 68년부터 82년까지 진행된 영동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강남 형성의 시발점이 됐다.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의해 배후도시 건설이 필요했고,강북지역의 급속한 도시 팽창에 따른 새로운 택지개발이 요구됐다. 강남 개발의 결정타는 72년 정부의 ‘특별지구 개발촉진에관한 임시 조치법’ 제정.강남을 비롯한 대도시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부동산 투기 억제세,영업세,등록세 등을 면제시켜준 것.이 때부터 강남에 재력가의 돈과 투기꾼이 몰리면서 이른바 ‘땅투기’ ‘큰손’ 등의 용어가 생겨나는 등 급속한 변화의 궤도에 오른다.73년 11월 청담동과 삼성동 개발의 견인차가 된 영동대교가 개통되고 75년에는 인구 26만 1700여명,면적 139.20㎢의 강남구청이 신설된다.이듬해 개포·압구정·청담·도곡지구가 아파트지구로 결정고시되면서 대단위 아파트 건설의 선봉이 됐고 개발과 팽창이 급속도로 이뤄진다.88∼91년 개포지구의 확장과 수서개발로 인구 55만여명을 넘기며 21세기의 세계화된 도시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이동구기자 ■'부의 대명사' 청담·압구정동/ 빌라 한채 수십억… 부촌 즐비 22일 서울 강남구에서도 최고급 주택가로 알려진 삼성1동 경기고 주변 H빌라.지난 80년대 초 분양된 30여채의 고급 주택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대지 150평에 건물 면적 65평 정도인 이 빌라 한채 값은 17억∼22억원.10억원을 훌쩍 넘어버린 아파트 값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일반인들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할 ‘저택’이다.최근 들어선 몇몇 집의 ‘청동 지붕’ 값만 1억원이 넘는다.강남구에 대한 질시와 비난이 쏟아질 때마다 많은 강남 주민들은 “사정도 제대로 모르고 일부 부자 주민들의 생활이 전부인 것처럼 매도한다.”며 불쾌해한다.하지만 강남구에 유난히 부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80년대 부의 대명사였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물론 청담·논현동 일대 고급 주택가는 테헤란로 주변 빌딩과 함께 강남의 번영을 상징한다.부동산 업자들은 고급 주택가를 말할 때 장영자씨 집 주변,이명박 서울시장 집 일대등으로 표현했다. 청담동에 ‘패션,유행 1번지’자리를 내줬다고는 하지만 압구정동의 위용도 여전하다.최근에는 압구정로,선릉로,언주로 주변에 들어선 100여개의 성형외과 덕분에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회원 600여명 중 346명이 서울에 있고,이중 절반 가량이 강남구에 있다.1회 50만원이 넘는다는 ‘보톡스 주사’ 열풍 때문에 더욱 바빠졌다. 2000년 말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로데오 거리의 풍경은 가관이었다.300만∼1000만원짜리 핸드백을 수도 없이 팔아 치운 의류점 사장은 3년간 무려 52억원의 소득을 탈루했다.청담동 명품가의 의류점 가운데는 쇼윈도가 없는 가게가 종종 눈에 띈다.압구정동을 ‘일반인’에게 내준 명품족들의 허전함을 ‘아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채워주는 셈이다. 반면 강남이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졌다는 견해도 있다.박춘남(朴春南) 압구정1동장은 “부유층,유명인사 등이 많다 보니 다른 지역 주민보다 다소 폐쇄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동사무소에서 실시하는 저렴한 컴퓨터교육 참가율이 다른 동보다 높은 것에서 나타나듯 겉보기 보다는 평범한 면도 많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강남의 그늘 '구룡마을'/ 아직도 1000만원대 판잣집 “집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서울에서 1000만원으로 집 구할 데는 여기밖에 없어요.” 행정구역상으로 강남구 관내지만 스스로 강남주민으로 불리길 꺼리는 개포2동 구룡마을 8지구 정모(58·여)씨는 22일 최근 강남 아파트 값을 둘러싼 세간의 관심에 대해 “남의 일”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88년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이곳으로 ‘쫓겨 온’정씨는 1500만원짜리 12평 판잣집에 산다.물론 땅을 살 수 있는 건 아니고 건물만 구입한 것이다. 아내는 식당으로,남편은 날품을 팔러 나간 이날 오후 구룡마을은 막걸리 잔을 기울이는 노인들과 흙바닥을 뒹구는 아이들이 지키고 있었다.판자와 건축용 보온 덮개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초라한 집과 여기저기 세워진 자가용이묘한 대조를 이뤘다.주민들은 “제법 고급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면서 “그 사람들 때문에 우리가 오해를 받는 것 아니냐.”며 억울해 했다. 실제로 강남구청도 구룡마을 주민 상당수를 향후 개발이익을 노린 ‘위장극빈자’로 보고 있다.지난해와 올 봄 두 차례에 걸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대적으로 조사한 결과 149가구 259명만 대상자로 선정된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현재 강남구 관내에서 비닐하우스나 판잣집에 사는 주민은 2664가구 5810명. 강남구 주민등록증을 받고 싶었던 구룡마을 주민들은 올초 강남구를 상대로 낸 ‘주민등록 전입신고 거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이겼지만 구가 곧바로 항소하는 바람에 현재 2심을 기다리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뉴스라인/ 아바타 방송아카데미 개원 등

    ***아바타 방송아카데미 개원 아바타 홈쇼핑 방송아카데미(원장 신형창)는 다음달 2일 서울 명동 아바타쇼핑몰 3층에 ‘홈쇼핑 전문’ 아카데미를 개원한다. 교육 과정은 쇼(핑)호스트,MD,방송모델,구성작가,스타일리스트 등 5개이다.오는 24일 오후 2시 공개 설명회를 갖는다.1544-7709. ***라미화장품 지오 셈프레 행사 라미화장품(사장 우용수)은 최근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계곡에서 ‘GEO sempre 숲속 발매식’을 가졌다.‘GEO sempre’ 제품은 나노기술로 입자화한 C-Water를 피부세포 깊숙히 공급해 맑고 순수한 피부로 가꾸어 주는 화장품으로,동아제약연구소의 ‘피부회귀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한 첫 제품이다.(02)920-8321 ***금강기획 300억 광고 수주 금강기획은 21일 하한기 광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 광고주인 국민은행,AIG손해보험 등 5개 광고주를 대상으로 총 300억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하반기 최대의 광고주인 국민은행의 경우 주택·국민은행의 통합IC를 포함한 것”이라면서 “5개 대형 광고회사가 경합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 “영어 꼭 외국가야 배우나요”

    영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을 떠나는 학생이 매년 늘고있다.지난해 서울시내에서만 해도 초등학생 6000명을 비롯, 모두 1만 2000명의 초·중·고교생이 해외유학을 떠났다.그러나 국내에서도 해외유학 못지않게 영어를 잘 배울 수있다면 구태여 낯선 외국으로 아이를 보낼 필요가 있을까.최근 해외영어연수 못지않은 국내영어캠프들이 시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올해 두번째 열린 서울시교육청 주최 ‘초등학생 여름영어체험캠프’는 한달동안의 합숙으로 영어환경을 마련해 주고,영어를 익히게 한다.또 창동중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어박사인증제’는 시추에이션을 완벽하게 외우게 해 영어에 눈뜨게 한다.“영어에 자신이 생겼다.”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에서 외국연수를 능가하는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영어캠프 서울시교육청의 주최로 서울시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가 열리고 있는 대천임해수련분원에 들어서자 ‘영어의 바다’에 빠진기분이 들었다. 출입문에서부터 벽면,눈길 닿는 모든 곳은 영어로 도배되어 있고 복도에는 영어캠프 시간에 아이들이 한 ‘작품’들이 큼직하게 붙어 있었다.안내하는 교사들에게서도 영어만이 허용됐다. 지난 7월24일 시작돼 꼭 3주째가 된 8월13일의 영어캠프 오전 수업은 ‘아기돼지 세마리’가 기본교재였다.이를 바탕으로 손가락 인형놀이,역할극,동화를 읽고 재구성하기 등 각기 다른 방법으로 영어공부가 진행되고 있었다. 1층 복도 오른쪽에 모여 한창 영어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1반 20명 학생들을 향해 캐나다 교사 쇼나는 “더 크게,더 크게”를 외치며 아이들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입술 모양을 분명하게,목소리를 크게 하는 것이 영어공부에는 필수조건임을 손세호(동북초)교사도 강조하고 있었다.앞에 나가 아기돼지 역할을 마치고 들어오는 송하늘(개원초)군에게 “몇 학년이냐?”고 물으니 단번에 “Speak English!”란 답이 되돌아왔다. 24시간 내내 영어를 사용할 것을 약속하고 시작한 캠프인 만큼 3주간의 ‘잉글리시 존’생활에 익숙해져 있음을 보여줬다.부모들의 방문,전화는 일체 금지됐지만 아이들은낙오없이 영어를 즐기고 있었다. 이 영어캠프는 5명의 학생이 한 팀으로 구성돼 한명의 전담교사까지 6명이 한 방에서 지내며 하루 24시간동안 영어공부를 한다. 캠프는 아침 6시30분 눈을 뜨면서부터 밤 10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영어환경에 빠지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오전·오후에 네차례 공부를 하고 틈틈이 방에 모여 자기나름으로 영어를 익히기도 하고 저녁에는 영화를 이용하기도 하는 등 영어공부에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또 잠들기 전,시간이 날 때마다 방에서 동화테이프를 통해 스스로 영어를 익히게 해 작은 상으로 격려하기도 한다.해변에서의 활동과 수업이 없는 토·일요일에는 팀단위로 교사의 지도아래 갖가지 놀이와 활동을 한다. 캠프에 참여하는 40명의 전담교사와 4명의 진행요원들은 모두 서울시내 초등학교 현직교사들로 8대1의 경쟁을 거친 쟁쟁한 ‘영어도사’들.이들의 자원봉사가 캠프의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다.김종민(공덕초)교사는 “10명의 캐나다 교사들과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을 의논하고 연구하면서 내자신의 영어교수법도 향상되는 것같아 방학을 모두 쏟아부은 것이 아깝지 않다.”고말했다. 김현아(잠실초)교사는 “학교에 돌아가서도 이렇게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영어를 가르칠 계획”이라고 말했다.교사들은 “캠프 한달이 해외 현지교육1년과 맞먹는다.”는 말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번 캠프에는 캐나다 교사 카렌의 가족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눈길을 끌고 있다.경찰관인 남편 앨런과 세 아이들과 함께 캠프에 참여한 카렌은 “월드컵이후 한국의 인기가 높아져 한국에서 여름을 보내는 우리 가족을 주위에서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겨울방학에 처음 시작된 영어캠프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서울시교육청의 영어캠프는 최고인기를 누리고 있다.그러나 학교에서 추천받은 뒤 지역교육청에서 추첨을 통해 엄격하게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참여하는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흠이다. 영어캠프 총책임을 맡은 김점옥 장학사는 200명의 학생에게만 한정돼 못내 아쉽다며 “이 프로그램을 상설화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면 우리나라 영어교육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천 허남주기자 yukyung@ ■서울 창동중 '방학영어캠프'성과/ “외국인도 두렵지 않아요” 서울 창동중학교에서는 여름방학이 끝나면 무려 ‘500명의 영어박사’가 탄생한다.교내에서 7월22일부터 8월20일까지 열린 ‘English Speaking Vacation Camp’에 참석한 전교생 1323명중 40%정도가 ‘박사인증’을 받게된 것이다. “박사는 완벽해야 하므로 박사인증심사는 여간 까다롭지 않습니다.일단 전교생이 ‘준박사급’은 되어있으니,곧 전교생 모두가 박사급이 될 겁니다.”지난해 여름방학부터 영어캠프를 실시,세번째 방학을 영어캠프에 매달리고있는 이 학교 언어연구부장 윤종경 교사는 힘든 기색도 없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창동중학교는 학기중 매일 아침 8시30분부터 15분간씩 생활영어방송을 진행해 왔다.원어민 두사람이 주고받는 대화를 듣고,그 대화를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목표다.이 학교의 영어공부는 외우는 과정도 학생에게 맡겨두지 않는다.한 클라스의 30명 친구들과함께 서로 대화를 거쳐 저절로 체화하도록 하고 있다.같은 반친구들과 영어대화를 주고받으며 서로 발음과 태도·억양 등의 점수를 매기는데,이는 남을 평가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단점도 고쳐나가는 과정이다.완벽하게 외운 친구에게 사인을 해주는 과정도 거친다.같은 반 친구들의 사인을 모두 받아낼 때쯤이면 영어 시추에이션(상황)을 서너번씩은 잠꼬대로 할 정도가 된다.그후 담임교사의 인증을 거쳐 마지막으로 영어선생님의 테스트를 거친다. 매주 한시간씩 재량활동시간을 이용해 교내에 마련된 ‘잉글리시 존’에서수업이 진행되고,시험성적에 생활영어 점수 30점을 반영함으로써 생활영어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이렇게 3년동안 60개 시추에이션 120개의 문장을 외우게 된다. 방학중의 박사인증은 1학기동안 외운 시추에이션을 학년별로 10개씩 골라다시 암기하고,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진다.이 과정 역시 복잡해 선임박사 5명에게 확인을 받고,교사에게 마지막 테스트까지 무려 여섯번이나 테스트를 받으면서 영어를 몸으로 익힌다.마지막 합격하면 금박과 푸른색으로 디자인된 ‘박사인증자격증서’를 받게 된다. “영어를 잘못하는 것은 지능이 낮아서가 아니라 연습부족입니다.이렇게 반복해서 익히면 영어구사력은 당연히 향상됩니다.”내년 정년을 맞는다는 연대흠 교장은 영어의 기초만은 확실하게 마련해줘야겠다는 의지로 영어캠프를 해오고 있다면서 “원어민 교사가 없다고 걱정할 것도 없어요.저희 학생들은 테이프에서 들은 원어민 발음을 그대로 익히고 있습니다.”라고 자랑했다. 가장 먼저 시추에이션을 외워 ‘선임박사’가 된 주상현(중2)군은 방학내내 학교에 나와 친구들의 상대역을 맡았다.“친구들과 함께 역할을 바꿔가면서 영어대화를 하다보면 좀 어려운 말도 익혀지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 교장과 윤 교사의 의지로 이뤄진 영어캠프는 영어뿐 아니라 자신감을 키우는 캠프이기도 하다.윤 교사는 “큰 소리로 말하게 하면서 자신감을 키워준다.”고 영어학습의 비법을 일러줬다.“처음에 쑥스러워서 작은 목소리로 말하던 아이들이 1년만에 외국인을 만나면 먼저 말을 거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1학년 윤태혁군은 빨리 영어를 외워 방학이 시작되면서 바로 박사가 됐다면서,“미국연수를 다녀온 사촌형 실력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에 차있었다.학부모 김자현(38)씨는 “영어공부를 학교에서 맡아주니 한시름 덜었다.”고 영어캠프에 고마움을 표했다.요즘 창동중학교에는 전국에서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창동중학교 홈페이지에 소개된 시추에이션을 모두 외웠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창동중학교에서는 외부에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아무런 지원없이 교사들의 열정에만 모든 것을 맡기고 있어 과연 얼마나 영어캠프가 지속될 수 있을지가 단 하나의 염려로 남아 있다. 10월에는 도봉구내 학교들과 함께 팝송콘서트를 가지며,영어드라마도 발표할 계획이다.또 미국 일리노이주의 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내년부터는 아이들이 미국으로 체험학습을 갈 준비도 끝냈다.“학교에서만 배워도영어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교사들의 노력이 영어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 허남주기자
  • 의약분업 앞장 의대교수 2명 의협, 징계 추진 논란

    대한의사협회가 의약분업 등 현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관여한 김용익(서울 의대)·조홍준(울산 의대) 교수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있다. 16일 의협 등에 따르면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지난달 11일 두 교수 회원에 대한 징계건의서를 의협 상임이사회에 제출했고,상임이사회는 이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이에 따라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징계건에 대해 1차 자료검토를 한 데 이어이달 28일 다시 위원회를 소집,회원 자격정지 등 징계수준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개원의협의회는 징계건의서에서 “이들은 수가가 원가에도 못미치는 상황에서 수가인하를 주장했고,의료인을 과잉진료와 부당청구의 범법자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강연대 조경애 사무국장은 “건강보험을 부당·허위청구하는의사들은 제대로 징계하지 못하면서 의협 집행부와 입장이 다른 회원을 징계하겠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의사는 濟世정신 갖고 환자 돌봐야””,’김안과병원’신화주인공 김희수 건양대총장

    “우리 의료시설과 의료인의 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문제는 의료인들이 병들고 약한 자를 내 몸처럼 보살피는 ‘제세정신(濟世精神)’을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지난 62년,당시만 해도 변두리였던 서울 영등포에서 안과의원으로 시작해 40년 만에 중·고교와 의대가 딸린 종합대학을 일궈 낸 신화의 모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김안과병원을 동양 최대의 안과 전문병원으로 키워낸 신화의 주인공 김희수(사진·74) 건양대학교 총장 겸 이 병원 이사장을 만났다. 김 총장은 “김안과 개원 이후 40년 동안 질과 양에서 놀랄 만한 발전을 이룬 것은 전적으로 의료진의 소명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학교와 병원이 육영은 물론 국민건강을 살피고 유능한 의료인력을 양성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털어놨다.“그동안 김안과 병원이 축적된 경험과 앞선 의료기술 도입으로 동양 최대의 전문병원으로 성장한 점이 무척 기쁘다.”며 흡족해했다. 실제로 김안과병원은 연간외래환자가 30만명을 넘고 있으며,수술 건수도연 1만 5000건에 이르는 등 동양에서 가장 큰 전문병원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 김 총장은 이런 성장의 배경으로 일찍부터 세부화·전문화를 꾀한 점을 들었다.진료과를 망막·백내장·안성형·라식센터 등으로 세분화한 것. 그는 최근들어 의사들이 의료 외적인 서비스에 치중하는 경향에 대해 “바람직한 변화라고 보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가장 좋은 의료 서비스는 연구와 노력에서 다져진 우수한 기량으로 아픈 이들을 후회없이 돌보는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 병원의 경우 개원 이래 지금까지 연중 무휴 진료활동을 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언제 병원을 찾더라도 치료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오늘의 그를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김안과병원은 지난해 ‘명곡안연구소’를 설립,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준비중이며 이 연구소를 통해 세계적인 안과 전문병원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기도 하다. 그는 요즘 의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런 대답을 남겼다.“오로지 돈이 필요하다면 사업을 해야 한다.의사는 돈 외에 ‘제세’라는 특별한 신념과 정신을 가져야 하는 직업이다.요즘의 젊은 의사들이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환자를 돌봤으면 한다.”고 말을 맺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춘천 ‘광림노인요양원’ 개관

    서울시가 후원하는 춘천 ‘광림노인전문요양원’이 16일 문을 열었다. 무의탁노인들을 수용하는 일반 양로원으로 쓰이던 이 곳은 서울시가 9억 2000만원을 지원,개·보수 공사를 거쳐 명실상부한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이날 개원식은 이명박 서울시장,김진선 강원도지사,권문용 강남구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안보리에 자리한 광림노인전문요양원은 12만평 부지에연면적 1390여평,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이 곳에는 32개 입원실과 물리치료실,일광욕실 등이 갖춰졌고 의사·간호사·생활지도사·물리치료사 등 49명이 상주하면서 93명의 치매·중풍 노인을 돌보고 있다.정원은 134명. 무의탁 노인중 서울시내 각 동사무소의 추천과 광림복지재단의 관할 소재지인 강남구의 심의를 거쳐 요양입원 대상자가 결정된다. 서울시는 날로 증가하는 치매노인의 보호,치료를 위해 2003년까지 전문요양시설 5곳,단기 보호시설 3개소 등 8곳을 신설해 632명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이제는 실내서 편안히 식사하세요”

    지난 13년간 서울 청량리 쌍굴다리 일대에서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 온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45)가 길거리 식사를 마감하고 무료급식소인 ‘다일밥퍼운동본부’를 마련,지난 8일 개원식을 가졌다.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의 지원을 받아 청량리 쌍굴다리 옆에 문을 연 ‘다일밥퍼운동본부’는 2층 건물로 1층에 홀과 주방 화장실,2층에 자원봉사자 방과 사무실을 갖추었다. 이 본부는 독거노인·노숙자·행려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면서,개인이나 단체에서지원받은 음식을 저장하는 푸드뱅크(음식은행)와 자원봉사자 은행,노숙·실직자를 위한 상담실도 함께 운영한다. 최일도 목사는 “그동안 거리에서 식사를 제공하면서 한겨울에 밥 한그릇을 기다리다 동사하는 사람뿐 아니라 빗물에 밥을 말아먹는 눈물겨운 광경을 수없이 봐 왔다.”면서 “부식창고와 행려·노숙자들이 목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데 장소가좁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일공동체는 1989년 장로회신학대를 막 졸업한 최 목사가 행려·노숙자들이 많은청량리 일대에서 사역을 시작한 봉사단체.처음 버너와 코펠을 들고 라면을 끓여주면서 밥상공동체를 시작한 뒤 점차 도와주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듬해 부활절부터는밥을 나눌 수 있게 됐으며 하루도 빠짐없이 길거리 식사를 제공해 왔다. 김성호기자
  • [다시 일어서는 대덕밸리] (상)불밝힌 연구소

    ***연구인력 복귀… 옛영광 재현 용틀임 지난 18일 한국과학기술원이 앞으로 첨단전략산업 창출의 전진기지가 될 나노기술(NT) 국가공동연구 시설인 ‘나노팹(Nano Fab)센터’를 유치함으로써 대덕연구단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외환위기에 따른 구조조정과 뒤처진과학기술정책 등으로 한때 연구원들이 등지는 아픔을 겪은 대덕연구단지이지만 이번 유치를 계기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IT(정보기술)·BT(생명기술) 등 첨단 신기술(6T)의 대두와 벤처기업 붐,대덕밸리의 등장으로 변화의 용틀임이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메카로 자리잡은 대덕연구단지의 과거와현재,그리고 미래의 나아갈 방향 등을 짚어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시리즈는 상·중·하 3회에 걸쳐 게재된다. ◆다시 불 밝힌 대덕단지 연구소-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국내 바이오산업의 구심점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자생식물과 미생물 연구 및 경쟁력을 확보한 동물 복제 연구에 심혈을기울이고 있다.여기에 국가 프런티어사업으로 전세계적 바이오붐을 타고 지난 99년부터 10년 장기 과제로 인간유전체기능연구를 추진중이다.사실상 한국형 게놈프로젝트로유전자의 세포내 기능을 밝히고 이를 활용해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위·간암 등의 진단 및 치료,신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정부출연금 1330억원과기업부담금 440억원 등 177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양규환 원장은 “국내 바이오산업은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했지만 아직은 연구 기반이 취약하다.”면서 “생명연은 유전체/단백질체 분야와 융합생명공학 분야를 중점 연구테마로 정해 집중 육성하는 한편 바이오벤처에 대한산업화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내 정보·통신·전자분야의 핵심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오길록)의 IT-KORE A를 향한 발걸음도 계속되고 있다.현원의 90%인 1772명이 석·박사인 국내 최대의 두뇌집단으로 현재 TDA,CDMA를 이을 ‘4세대이동통신기술’과 ‘차세대 능동형 네트워크 정보보호시스템’ 등 정보통신부 5대 대형 국책과제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에너지 전문기관으로 495명이 근무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손재익)은 대체에너지 개발 연구가 한창이다.특히 다음달에는 연간 80억∼130억원이 투자되는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기술개발’ 사업단이 구성된다. 항공우주연구원(원장 최동환)은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의 후속인 ‘아리랑 2호’ 연구와 함께 현재 타당성 조사를 마친 성층권 무인 비행선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인공위성보다 낮은 지상 40∼50㎞에서 보다 정확하게 지상을 관측할 수 있는 비행선 개발사업은 7년 장기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국제 소급성이 적용되는 측정표준을 확립,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은희준)은 온도·전자기 등 단위별 표준의 정밀도 제고 및 비파괴·인간공학 등 산업측정·평가기술 연구가 한창이다.여기에 길이그룹(그룹장 염태봉)이 지난 99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돼 수행하고 있는 NT분야 나노측정기 개발 등도 주요 사업이다. 이밖에 원자력연구원과 기계연구원 등 단지내 각 연구기관들도 기관 고유사업 및 국가 대형 프로젝트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대덕연구단지에 활기가 넘치는 날,한민족은 다시한번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다.”는 어느 과학자의 말은 현 대덕단지의 위상을축약하고 있다.내년이면 대덕단지 30주년을 맞는다.재도약의 기대를 부풀게 한 첫 삽은 지난 2000년 9월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대덕연구단지와 과학산업단지,신탄진 3∼4공단,엑스포과학공원과 정부대전청사를 묶는 대전시의 ‘대덕밸리’ 선포식이다.그동안 축적된 대덕단지의 개발기술을 산업화로 연계한다는 취지로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모델이다.현재 대덕밸리에는 800개 벤처기업(등록업체 500개)이 있고 이미 IT분야에서는 산·학·연이 연계돼 적지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덕단지의 여건도 나아지고 있다.19번째 출연연이 될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내년 말까지 이전할 계획이고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매장문화재 보관센터도 건립이 한창이다.이밖에 애경연구소가 지난해 개원했고 최근에는 코스닥 등록예정인 몇몇 벤처기업이 대덕밸리에 입주하는 등 연구인프라가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올들어 연구원 창업이 10명 안팎에 불과하고 고급인력들의 유입이 활발해지는 등 연구 분위기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대덕단지에는 국가 연구인력의 10%인 1만여명이 상주해 있고 주변에 벤처기업과 대학이 인접해 있는 등 과학도시로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나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이 미약하다.”면서 “앞으로는 기존 기술개발 기능에 지식생산·보급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국가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과학기술 중심축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입주기관 116개…科技한국 첨병 대덕연구단지는 지난 73년 국토의 균형 개발 및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관련 연구·교육기관을 집중 배치·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조성됐다.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다.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국토의 중앙-서울기점 150㎞,부산기점 280㎞,광주기점 170㎞-에 위치해 있고 행정구역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과 전민동 등 유성구 일원 17개 동을 포함하고 있다. 총 면적은 27.8㎢,약 840만평으로 교육·연구관련 시설이 47%(13.2㎢)를 차지하고 있고 녹지보존(11.8㎢)과 주거(2.4㎢),상업(0.4㎢) 구역으로 나눠져있다. 지난해 말 현재 입주기관은 116개로 지난 74년 이주한 한국화학연구원을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 18개와 민간연구소 27개 등 연구·교육·공공기관이 72개이고 44개는 벤처기업이다. 특히 지난 99년 12월 대덕연구단지관리법이 개정되고 지난해 5월 대덕연구단지개발 기본계획변경에 따라 벤처기업 입주가 가능하게 돼 창업 열기가 뜨겁다. 이를 반영하듯 기존 44개 외에 47개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며 창업보육센터(171개)와 시설지 외(外)업체(19개) 등을 포함하면 모두 281개 벤처기업이 연구단지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입주 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IMF 이후 구조조정 등으로 감소했던 대덕연구단지 종사인력은 지난해 말 현재 1만 5899명으로 전년대비 986명이 증가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 중 연구직은70%인 1만 714명으로 2000년보다 640명이 증가했고,특히 박사급이 241명늘어난 4455명,석사급은 310명 증가한 4916명으로 고급두뇌의 유입이 활발하다. 박승기기자
  • 기초자치 청사진/ 송진섭 안산시장-반월·시화공단 산업구조 리모델링

    “초대 민선시장의 경험을 살려 전국 으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송진섭(宋振燮·52) 안산시장은 24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가 경쟁력을 갖추고 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무사안일한 잘못된 생각과 행태부터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 시장은 “시민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는 유리알 같은 투명한 공개행정을 정착시킴은 물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직사회에 대해서도 경쟁 원리를 도입해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그만큼 대우받는 생산성있는 조직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테크노파크를 조성하고 있고 올 하반기에는 2개의 구청과 법원,검찰청이 개원합니다. 고잔 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시화호와 대부도의 개발이 완료되는 2010년에는 인구 100만명의 거대 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는 이같은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단합된 힘을 결집시키는 한편 경쟁력 있는 산업도시,풍요로운 복지도시,꿈과 희망의 교육·문화도시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반월·시화 공단내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상의 행정을 뒷받침하고 기술과 자금 지원을 대폭 늘려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또 공단 산업구조 리모델링,외국인투자유치,물가안정,관광인프라구축,볼거리창출,재래시장과 소상공인 보호 등의 시책도 펼칠 계획이다. 송 시장은 “우리의 교육문제도 시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자립형 고교의 활성화 및 특성화 고교로의 전환,대안학교 추진,지방교육보조금 증액,교육발전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오피니언 중계석/ “1道 1국악원 설립해야”

    국립국악원은 1992년 전북 남원에 ‘국립 민속국악원’을 설립했고,지난해 11월에는 전남 진도에 ‘국립 남도국악원’을 기공했다.올 4월에는 ‘국립 부산국악원’설립이 확정되어 기본계획이 섰다.이같은 상황에서 윤미용 국립국 악원장은 ‘1도1국악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속내를 ‘국악소식’여름호에 드러냈다.윤원장이 주장하는 ‘1도1국악원’사업의 당위성을 소개한다. ■ 윤미용 국립국악원장 주장 국립국악원은 궁중음악 전승기관으로 1400년의 전통을 가지며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보존·전승하고 보급·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국립 지방국악원 역시 각 지역에서 전래되는 고유의 민속음악을 연구·발굴하고 계승·발전시켜야 한다.지역주민의 문화향수권을 신장토록 할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산 교육장으로서 기능을 수행하는 등 그 지방의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한 중 추기능도 수행해야 한다. 부산국악원은 부산 연지동에 연면적 5000평,총 사업비 452억원으로 8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연습 및 교육공간을 주요시설로 2007년 6월 개원할 예정이다. 부산국악원이 서면 부산·경남권의 중요 무형문화재,민속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구·보존할 수 있게 된다.또 영남지역 전통문화의 중심지로 정악,정재,민속음악 등을 공연하는 종합공연장이 될 것이다.다양한 국악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으로 국악에 관한 인식이 미미한 부산지역에 국악을 보급·진흥하고 청소년들이 국악을 쉽게 체험하는 산 교육장이 될 것이다. 유형문화재 보존을 맡은 국립중앙박물관은 현재 11곳에 지방박물관을 갖고 있다.각 지방에 국립박물관이 계속 건립되는 까닭은 유형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과 발굴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한번 훼손되면 다시는 원형을 되살릴 수 없으므로 유형문화재 보존에 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무형문화재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아니 유형문화재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지도 모른다.무형문화재는 고정된 형태를 가진 유형문화재와는 달리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살아 숨쉬고 변화하며 살아있는 생명체이기에 보존은 더욱 어렵다. 가까운 예를 보더라도 조선시대에는 팔도의 어느 잔치에서나 들을 수 있던 삼현육각 음악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거의 사라져버렸다.이제는 그 음악을 기억하는 이가 없다는 사실에서 전승이나 보존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또한 종묘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해마다 종묘제례가 열림으로써 아름다움이 배가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동안 국립국악원은 전통음악의 계승과 발전을 담당하는 유일한 국가기관으로서 국악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그 결과 국악이 우리 문화의 진수로서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다는 사실에 누구나 동의할 만큼 국악은 한국문화의 중요한 콘텐츠로 인식되고 있다. 그럼에도 전통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대체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치중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전국민의 문화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방의 문화인프라는 절대적으로 빈약하다. 특히 많은 나라가 자국의 전통문화를 재인식하고 있으며 문화접촉 양상도 국제화하고 있다.우리 전통문화도 보편성과 함께 지방 특유의 독자성을 살린 다양성을 추구해야 할시점이다. 전 국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공간이 조성되어야 한다.동시에 각 지방에 전승되는 무형문화재를 발굴하여 보존·전승하는 등 지역문화 활성화에 보다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국립국악원에서 추진하는 ‘1도1국악원’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우리 민족문화의 보편성과 각 지방의 특수성·고유성을 살린 문화의 전당으로서 핵심적인 구실을 하게 될 것이다. 현재 추진하는 ‘국립 남도국악원’과 ‘국립 부산국악원’은 이 사업의 초석이 될 것이다.두 지역의 국악원 건립이 성공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촉매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리 서동철기자 dcsuh@
  • 학술원회장 재선출된 이호왕 박사

    “우리나라엔 노벨상을 받을 만한 석학이 있다고 해도 이를 추천할 자격을 갖춘 사람이나 단체가 없습니다.학술원에 외국인 회원제를 만들어 국내 학자가 노벨상 후보로 추천받을 기틀을 갖추고자 합니다.” 최근 제29대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에 재선출된 이호왕(李鎬汪·74) 박사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법제처에서 관련 법 개정을 심의중에 있다고 밝혔다.노벨상 후보는 노벨상을 받은 자,또는 노벨상위원회가 지정하는 단체나 개인만이 추천할 수 있다. 이 회장은 “노벨상 수상자를 중심으로 10여명의 외국인 회원을 선정해 공동연구 등 학술 교류는 물론 국내 석학의 노벨상 수상을 위한 제도적 발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정부가 기초학문을 육성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지원하는 역할을 학술원이 맡았다며 현재 3100여종의 도서를 신청받아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학술원은 이중 약 400종의 우수 도서를 선별,1600부씩 구입해 전국 대학도서관 등지에 배포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2004년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개최키로 한 아시아학술회의 준비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 회장은 아시아학술회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상태다. 이 회장은 학술원과 그 회원에 관한 외부 인식이 크게 부족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학자로서 학술원 회원에 뽑힌 것은 대학 총장이나 학장이된 것보다 명예로운 것인데도 외부에선 ‘나이 든 학계 원로가 적당히 지내는 곳’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학술원 회원은 인문·사회과학 부문별로 1∼2명만 될 수 있으며,결원이 생겨야 까다로운 추천과 심사과정을 거쳐 신규 회원을 선정한다.현재 회원은 143명이지만 신문방송학 등 일부 응용학문 분야에는 아직 회원이 없는 실정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6代 시의회 공식 출범

    앞으로 4년간 서울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할 6대 서울시의회가 집행부 구성과 함께 공식출범했다. 서울시의회는 9일 시의원과 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에 앞서 시의회는 앞으로 2년간 의회를 이끌어갈 집행부를 선출했다. 신임 의장에는 4선인 이성구(李聲九·60·한나라당·서초1)의원이 뽑혔다.102명의 전체의원 가운데 97명이 자유투표를 실시,이 의장이 압도적으로 득표(95표)했다. 부의장에는 한나라당에서 4선인 백의종(白懿宗·60·마포2)의원이,민주당에서 3선인 유대운(劉大運·52·강북4)의원이 각각 선출됐다.운영위원장에는 재선인 박주웅(朴柱雄·한나라당·60·동대문3)의원이 올랐다. 경북사대부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의장은 3대부터 내리 네차례 당선됐다.부의장 두번,재무경제위원장 한번 등을 지냈다.군산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백 부의장은 3대 이후 계속 시의원에 당선됐다.서울시의회에서 4선인 의원은 이들 2명뿐이다. 유 부의장은 민주당 노동·인권 국장 등을 거쳐 세차례 시의회에진출했으며 지난 의회에서 부의장을 지냈다. 이성구 의장은 “의원들의 의정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돕겠으며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나아가 비전있는 정책제시로 정책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나머지 8개 상임위원장을 뽑고 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선다. 조덕현기자 hyoun@
  • 행정뉴스라인

    ◇철도청은 오는 15일부터 전국의 철도사고 신고전화를 ‘080-850-4982(사고빨리)'로 통합,운영한다. 철도사고를 목격하거나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곳을 발견할 경우 전국 어디서나 이 전화로 신고하면 된다.철도청 관계자는 “철도사고는 대형 인명 피해를 낳는 만큼 사고나 사고 우려 지점 발견시 지체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10급 기능직 공무원을 뽑는 채용시험에 4년제 대졸자를 포함해 지원자들이대거 몰렸다. 8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기능직 10급 사무원 2명의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지난 2∼5일 공개 채용시험 접수 결과,313명이 지원해 156.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 경쟁률은 국립보건원 개원 이래 최고 수준이다. 보건원 인사담당 관계자는 “지원자 중에는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면서 “최근 비정규직 고용이 급증하면서 안정된 직업인 공무원을 선호하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건원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을 계획이다. ◇행정자치부는 9∼10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담당 공무원 4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지방행정정보화연찬회’를열고 지방행정과 지역정보화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는 벤처농업인 육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하고 이달말까지 입주 농민과 단체를 모집한다. 창업보육센터는 농산물 생산과 유통,가공 등 농업관련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기술력을 지닌 벤처농민이나 벤처농업단체가 창업할 수 있도록 전문학교와 농진청의 전문 연구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보육센터 입주 농민이나 단체는 6개월에서 최대 2년 동안 입주할 수 있다.입주를 원하는 단체는 농업전문학교 첨단농산업창업보육센터(031-229-5045)나 전문학교 홈페이지(www.kn.ac.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오는 8월14∼18일 여의도 중소기업 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2002 청소년 이공계 전공 및 진로 엑스포’에 참여할 관련 대학,학회,기업체 등을 모집한다. 이번 엑스포는 진학기의 청소년 및 학부모들에게 이공계 전공분야와 전망,진로 등을 소개하고 전국 대학 이공계 학과의 특징,입시 요강,특전,장학 제도 등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문의 (02)2237-0065 또는 이메일(Shinho@shinhocom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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