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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GO / 시민단체 “개혁과제 입법” 전방위 압박

    ‘알맹이 없는 국회,총선용 국회를 경계한다.’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비롯한 주요 시민·사회단체들이 올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할 입법 및 정책과제를 조목조목 제시하는 등 ‘국회 압박’에 들어갔다.특히 경실련은 55개 단체로 구성된 공명선거실천시민협의회(공선협) 참가단체와 공동으로 ‘반부패정치개혁국민행동’을 결성,기업 및 정치권을 상대로 한 국민참여행동 프로그램을 실행키로 했다. 이번 정기국회가 16대 회기중 개혁과제의 입법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이며,국회의원 개개인의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잣대라는 게 시민사회단체의 시각이다.무엇보다 총선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이번 국회가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진행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여론에 민감한 개혁법안의 처리를 미루고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입법활동이 성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무성한 실정이다. ●감시활동에 초점 맞춘 참여연대 참여연대는 정치개혁,반부패,사회인권,경제개혁,민생,평화군축 등 6개 분야에 걸친 19개 입법과제와 15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입법과제 관철을 위한 공익로비 및 밀착모니터를 진행,‘국민이 참여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정치개혁분야에서는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개정,공직선거 및 선거부정에 관한 법률 개정,정당법 개정,국회법 개정 등 4대 입법과제를 제시했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정치자금의 수입 및 지출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모금을 양성화·현실화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또 정치자금 수수시 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기면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토록 추진한다.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자금 실사권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공직선거 및 선거부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1인2표 방식의 정당명부제 도입을 통해 사표(死票)를 방지하고 비례대표의 비율과 의원 정수의 합리적인 조정 등을 핵심사안으로 추진한다. 정당법 개정안은 당내 민주적 후보선출 방안을 명문화하고 현행 ‘제왕적 지구당위원장제’를 폐지하고 관리형 위원장제를 도입토록 추진된다.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시 여성후보 30% 의무공천제 도입도 권고할 방침이다.국회법 개정안에는 현재 가장 부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정책보좌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입법지원처를 신설하는 등 정책기능 강화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반부패분야에서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특히 공직자의 소유재산과 직무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해충돌을 규제하기 위해 재산의 매각,직위의 사퇴,백지위임신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납세자에게 위법적 예산에 대한 환수와 공무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납세자소송법의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경제개혁분야에서는 주식시장에 만연해 있는 주가조작,분식회계,허위공시 등 불법행위로 인한 소액다수 투자자들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구제하는 증권관련집단소송법의 제정에 주력키로 했다.이 법은 16대 이전,16대 개원 초기부터 입법이 시도됐고 논의됐지만 결국 불발에 그쳤다. ●정치관계법에 주력하는 경실련 경실련은 국회에 정치관계법 개정에 관한 의견청원안을 제출했다.또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할 정치개혁 3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청원내용은 선거구제도 및 선거운동관련 개정방향(선거법),정당조직 개혁 및 민주성 강화(정당법),정치자금 투명성 강화 및 국고보조금제도 개선(정치자금법) 등 정치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는 16대 방향과 60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정치개혁 3대 핵심과제는 첫째 정치자금의 투명성 강화를 통해 불법정치자금의 수요와 공급을 차단하는 데 맞춰져 있다.연간 100만원 이상의 당비나 후원회비 기부자의 금액과 명단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토록 했다.두번째는 정당민주화를 위한 정당시스템 개혁이다.마지막으로 선거일로부터 120일 전부터 선거운동이 가능하도록 해 정치신인들의 정치진출 장벽을 제거하는 등 선거제도를 개혁하자는 것이다. 경실련 고계현 실장은 “정치개혁안이 향후 입법에 반드시,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산하에 비정치 민간인사들이 과반수 이상 참여하는 범국민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할 계획”이라면서 “정치개혁은 정치인에게 맡겨서는 성공할수 없으며 당리당략이나 기득권에 의해 왜곡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이에 따라 정치권을 감시하고 압박할 수 있도록 공선협 참가단체를 비롯,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학계를 대거 참여시킨 범국민적 정치개혁운동연대기구인 ‘반부패정치개혁시민행동’의 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이달 중순까지는 기업 및 경제단체에 불법정치자금 수수관행 근절에 동참할 것과 대국민 선언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오는 29일에는 전경련회관 앞에서 집회를 갖는다. 특히 국정감사가 끝나고 정개특위가 가동되면 ‘정치권 행동 프로그램’을 가동,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개특위 및 교섭단체 대표를 방문키로 했다.국회 입법논의 모니터링 및 국회 압박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입법 막바지에 접어들면 ‘범국민정치개혁 행동주간’을 선포하고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한편 정치개혁촉구 시한부 농성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메디컬 라운지 / 대장암 진단·수술법 국제심포지엄

    한솔병원은 오는 1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대장암의 최신 진단 및 수술법’을 주제로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에는 대장암 조기진단의 세계적 권위자인 일본의 구도 신에이 박사와 복강경 대장암수술 권위자인 오쿠다 준지 박사,홍콩의 마이클 리 박사와 이 병원 대장암복강경수술센터 김선한 소장 등이 대장암에 관한 연구성과,소장질환 진단에 쓰이는 캡슐내시경 검사 등에 대해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도 갖는다.참가 신청은 8일까지 팩스(02-413-8186)와 e메일(cylimm3@hanmail.net)로 받는다.
  • 수재민을 도웁시다

    ●서울 동작구 김우중 구청장 외 본동, 흑석동 주민일동 2069만9230원 ●㈜뉴서울호텔 임종빈 회장, 이화일 사장 외 임직원일동 568만5000원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이경화 외 회원일동 508만9830원 ●성광원 법제처장 외 직원일동 256만5000원 ●국방홍보원 김준범 원장 외 직원일동 132만100원 ●서울 마포구 성산제2동 통장협의회 이수웅 회장, 정구선 총무 외 회원일동 50만원 ●충청향우회 구로지회 이찬구 회장 외 일동 31만원 ●이용훈 31만원 ●연화경로당 20만원 ●조유전 20만원 ●김태주 10만원 ●성형모 10만원 ●일산 성저초등학교 6학년 이채영 3만원 ●서울 개원초등학교 6학년 1반 박태휘 2만원 ●성금 계좌 (예금주 대한매일신보사) -농협 056-01-053241 -우리은행 008-202889-13-101 -국민은행 813-01-0170-002 ●송금 후 입금표와 기탁내용을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낼곳 대한매일신보사 문화사업부 및 지사 (전화 02-2000-9753·4, 팩스 02-2000-9759)
  • 메디칼 라운지/온라인 정신과 상담 본격 운영

    대한신경정신과 개원의협의회는 온라인 정신과 상담을 위해 협의회가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www.onmaum.com)를 개설,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전문 상담코너에서는 부부는 물론 소아,청소년과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신경정신 분야의 고민을 상담해준다.또 전국의 신경정신과 병·의원을 검색하는 기능을 갖춰 누구나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교육단신

    ●건국대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법과대 종합강의동 원격강의실에서 ‘하반기 취업준비주간’ 행사를 갖는다. 22∼26일에는 삼성전자,대우건설,대우일렉트로닉스,LG유통,한화,롯데그룹,코오롱그룹,한국투신증권 등 8개 기업이 채용 설명회도 연다. ●동국대는 최근 일본 통신총합연구소와 협약을 체결,밀리미터파 기반 무선통신 시스템에 관한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밀리미터파는 근거리간 대용량 통신을 실현하는 기술로,두 기관은 밀리미터파 기술에 관한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기술정보교환과 연구원 교류도 추진한다. ●숙명여대는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리더십 인증제’를 실시한다. 인증서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은 ‘발표와 토론’‘리더십 워크숍’ 등 5개 과목을 수강하고 리더십 캠프 등의 교내 행사와 1년 이상의 봉사단체 참여경력 등을 제시하면 총장 명의의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성균관대는 미국 MIT 슬론경영대학원과 협력,오는 2004년 9월 성대-MIT MBA과정을 신설한다. 지난 4일 체결한 슬론경영대학원과 양해각서에는 ▲2004년부터 8년간 매년 성균관대 경영학전공 교수 5명의 MIT파견을 통한 MBA과정 운영방식 전수 ▲MIT의 MBA프로그램 100% 도입 ▲MIT 교수진의 성균관대 파견 및 2개 강의 개설 등이다. ●이화여대는 최근 여성들의 체계적인 리더십 교육을 위해 ‘이화 리더십 개발원’ 개원식을 가졌다. 개발원은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 열어갈 여성 리더 100만인 양성’을 모토로 여성 기업인(12주 과정)과 여성 정치인(6주 과정) 등 2개 과정을 우선 열었다. ●중앙대 인삼산업연구센터는 26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에 5만평 규모의 ‘중앙산삼농장’ 개소식을 갖는다. 산삼의 대량 육종 뿐만 아니라 연구기반을 마련해 재배자들과 학생들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 노사관계 발전모델 토론회

    한국노동연구원(원장 李源德)은 18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 노사관계 발전모델 전망’을 주제로 개원 15주년 기념 토론회를 갖는다.(02)782-0881
  • 성남, 종합병원 유치 나섰다/주민 60만명에 1곳 밖에 없어

    자치단체가 직접 종합병원 유치에 나섰다. 성남시는 8일 분당을 제외한 수정·중원구 등 구시가지에 종합병원이 줄줄이 문을 닫거나 규모를 줄이는 등 의료공백 현상이 발생하자 대학병원들과 유치를 위한 긴급협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인구가 34만여명인 분당의 경우 최근 서울대병원이 개원하는 등 종합병원만해도 3곳에 달하는데 반해 인구가 60만명에 이르는 구시가지는 병원들이 문을 닫아 규모가 작은 종합병원 1곳밖에는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수정구 신흥동 일대 5000여평 규모의 시유지를 도시계획시설인 의료시설로 결정해 부속병원을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 4일부터 전국 37개 의과대학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유치전을 펴고 있다. 시는 병원이 들어올 경우 재정지원 등 각종 혜택을 제시했다.시 관계자는 “구시가지 인구는 분당의 2배에 육박하지만 종합병원들이 수익이 없다며 운영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금년 말까지 1∼2개 대학을 선정해 본격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제왕적 권위’ 잃은 폭스/멕시코 의회연설 의원들 고성 “취임3년은 권력의 정점” 무색

    |멕시코시티 연합|2000년 멕시코 대선에서 71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룩하며 권위주의적 정치체제를 허무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비센테 폭스 대통령이 취임 3년만에 자신 스스로 ‘제왕적 대통령’ 전통은 이제 멕시코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폭스 대통령이 1일 오후 제59대 하원 개원식에 나와 취임 후 세번째 국정연설을 하는 도중 일부 의원들의 고성이 터져나왔다.또 폭스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진행된 각당 원내총무의 대표 연설에서도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비효율적이라고 비난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폭스 대통령도 이날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난과 총체적으로 정부 운영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요구”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자세를 낮추었고,그동안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열정적 목소리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는 폭스 대통령 이전 제도혁명당(PRI)이 지배하던 시절에는 상상조차 어려운 일.예전에 대통령이 세번째 국정연설을 할 시점이면 ‘권력의 정점’을 구가했으나 이제 정권교체를 기록한 멕시코에서 새로운 정치문화가 펼쳐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2000년 PRI의 71년 장기집권을 무너뜨리고 대선에서 승리,온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취임한 폭스 대통령은 수적으로 우세한 야당에 발목이 잡혀 각종 개혁법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흔들리기 시작했다.급기야 폭스 정부는 지난 7월6일 총선에서 집권 국민행동당(PAN)이 참패하면서 심각한 여소야대 정국을 맞고 있다.
  • ‘영어마을’ 파주에 내년8월 착공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정주(定住)형 ‘영어마을’ 조성지가 파주 통일동산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손학규 지사의 공약사업인 영어마을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8월 착공,오는 2006년 3월 정식 개원하게 됐다. 재단법인 경기도영어문화원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영어마을 대상지로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일대 통일동산을 선정했다.이사회는 10개 시·군내 후보지 가운데 최종 후보지에 오른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백현유원지와 통일동산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문화원은 도비와 시비 967억원을 들여 이곳에 교육연수시설과 문화·스포츠 시설,기능별·직업별 시뮬레이션 체험학습장 등을 우선 건립할 예정이다. 도는 영어교육에 소요되는 과중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도민의 영어능력 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국제화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마을 조성을 추진해 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국내서 美스탠퍼드 강의 듣는다/강남원격교육원… 새달부터

    국내에서 미국 스탠퍼드 공과대학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생긴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스탠퍼드 공대의 온라인 교육프로그램(SCPD)을 도입,강남원격교육원(e러닝센터)을 오는 29일 개원한다.다음 달 1일부터는 스탠퍼드의 최첨단 기술과 신이론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스탠퍼드 공과대학의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보잉,후지쓰,컴팩 등 실리콘밸리 내 450여개 기업의 기술전문가와 경영자가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입하고 있다고 구는 밝혔다. 교육과정은 학점을 이수하는 ‘아카데미 교육과정’과 산업체 전문인력을 교육하는 ‘전문가 교육과정’으로 나뉜다.아카데미 과정은 ▲정식 스탠퍼드 대학의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석사학위과정 ▲학위없이 학점만 취득하는 학점인정과정 ▲분야별 최신 기술을 자유롭게 배우는 청강과정으로 구성된다.전문가 양성과정은 ▲산업체 인력을 위한 전문가교육과정 ▲업계동향 및 전망 등과 관련된 세미나과정으로 이뤄진다.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elc.gangnam.go.kr)를참고하면 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기고 / 특허법원서 특허침해도 심리를

    오늘날 국가 경쟁력은 어떻게 지적재산전략의 변화를 모색해 내느냐에 관하여 초점이 맞춰져 있다.가까운 일본은 현실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정부시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지적재산전략회의(대학교수,연구소,기업,각부 장관,변호사,변리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기구)를 설치,산업경쟁력의 회복을 시도하고 있고,미국은 이미 1985년에 산업경쟁력 재생의 관점에서 지적재산권을 보호·강화하기 위한 pro-patent 정책을 실시하여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우리나라도 1998년에 와서 전국을 관할하는 특허전문법원인 특허법원을 탄생시켰다.당시 특허법원의 개원은 지적재산강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 앞서 자랑스럽게 이뤄낸 특허역사의 산물로서 높이 평가되었다.다만,특허법원 개원 과정에서 제안되었던 기술법관제도가 채택되지 않았고,모든 지적재산권 분쟁이 아니라 특허사건에 한하여,그것도 특허심판원의 심판결정에 불복하는 소송인 이른바,특허심결취소소송만을 한정하여 심리하는 반쪽 법원으로 출발하게 된 것이 흠이었다. 무릇 지적재산권의 보호라 하면 지적재산권의 침해에 대한 예방이나,침해에 따른 구제가 핵심이 될 것인 즉,특허전문법원을 설립해 놓고도 특허침해사건은 특허법원이 아닌 일반 법원에서 심리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형편이다. 지적재산권,특히 특허권은 발명기술에 대하여 법적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형성되는 권리이기 때문에 그 침해에 대한 판단 역시 기술적 내용에 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무엇보다 특허침해소송을 특허법원에서 심리하여야 하는 주된 이유는 서로 관련있는 사건을 일괄하여 처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관련있는 내용의 사건을 별도의 재판절차에 의거하여 각기 다른 법원에서 심리한다는 것은 각 법원의 심리가 중복되게 되어 이중의 시간과 노력 및 경비가 소요되게 된다.그뿐만 아니라 각 법원은 독자적으로 판단하게 됨에 따라 서로 다른 결론을 낼 수 있어 재판사이의 모순과 저촉을 피할 수 없게 되고,불필요한 상소를 유발시키며,심지어는 재판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도 없지 않다. 국민의 여망과 함께 업계,학계,법조계의한결같은 바람에 의해 탄생된 특허법원이다.지난 4년여간 경험도 축적하였다고 본다.이제는 특허법원에 걸맞은 관할의 확대가 필요하다.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도 특허심결취소소송과 특허침해소송을 모두 한 곳에 관할을 집중하거나 혹은 집중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작년 10월,특허침해소송을 특허법원이 관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원조직법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었으나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다. 전문법원에서 전문가에 의한 소송수행을 통하여,권리침해 여부의 올바른 판단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국민들의 지적재산권 개발의욕은 증대되고,이는 곧 산업에 응용되어 국가경제의 부흥으로 이어진다.사사로이 직역에 얽매여 자칫 국가발전에 역행하는 누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허침해소송을 특허법원에서 관할하는 데 대한 반대도 없진 않다.대체로 두가지로 요약된다.첫째는 기술법관제의 도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고,둘째는 특허법원이 대전에 있으므로 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이다.전문성 측면에서 본다면,특허법원은 3개의 재판부에 9명의 판사를 배정해 놓고 있다.또한 전문인력 배치를 위하여 법관 인사시에는 해외유학시 또는 대학원에서의 전공분야,지적재산권 관련논문 작성여부 등을 고려하는 등 명실공히 특허전문법원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용우 건국대 법대 강사
  • 편집자에게/ “성실한 의정활동 국회의원 뽑자”

    -‘몰아치기 법안제출 관행 여전’기사(대한매일 8월 22일자 5면)를 읽고 국회법 개정 이후 처음인 올해 정기국회를 앞두고 행정부의 법안제출 관행이 바뀌지 않고 있다는 이 기사는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본다.올 초 국회는 국회법을 바꿔 국회 본연의 기능인 입법과 예·결산 심의기능을 강화하는 등 국회가 정쟁의 장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그 이후 행정부뿐만 아니라 국회가 이루어낸 변화의 폭과 깊이는 지극히 낮은 수준으로 보인다. 올해 정기국회 개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벌써부터 총선 준비로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 챙기기에만 바빠 이번 정기국회는 부실 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또한 이미 8월 임시회에서 드러났듯이 산적해 있는 민생·개혁법안의 처리는 일관되게 외면하던 국회가 선심성 법안과 예산편성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국회사무처에 따르면 16대 국회개원 이후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의 숫자가 800개를 넘는다.17대 국회가 개원하면 고스란히 사장될 법안들이다.국회의원이 진정 유권자들에게 지지와 신뢰를 받기 원한다면 더 이상 인맥에 의존한 지역구 관리나 언론의 시선을 받는 정쟁의 명수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이지현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 교육평가원 개원5주년 기념행사

    이종승(李鍾昇)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개원 5주년을 맞아 22일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평가원에서 학술대회와 음악회 등 기념행사를 갖는다.
  •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北 올 줄 알아… 퍼뜩 오이소”北선수단 참가에 들뜬 대구

    “더 준비할 것도 없습니더.퍼뜩 오기만 하이소.”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21∼31일) 개막을 이틀 앞둔 19일 오후 북한이 대회 참가를 최종 결정하자 그동안 노심초사한 대구 시민들의 얼굴에 단숨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기대했던 ‘북한 특수’가 물거품이 되지나 않을까 은근히 걱정한 관계자들도 “이제야 두 다리를 쭉 뻗고 잠을 잘 수 있겠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미녀 응원단’ 303명을 맞기 위해 개원 5년 만에 대대적으로 내부 시설을 고친 대구은행 연수원은 단숨에 활기를 되찾았다.유창섭(49) 연수원장은 “북한의 불참 시사로 속을 끓였지만 이젠 엔도르핀이 막 솟는다.”며 반가워했다. 연수원은 북한의 요청에 따라 4인용 침실을 5인용으로 바꾸고,각 방마다 기초화장품과 드라이기,헤어 스프레이,브러시,스타킹,손톱손질 기구,반짇고리,다리미 등 젊은 여성들의 몸단장에 필요한 물품들을 비치했다.각 층에 마련된 휴게실에는 텔레비전을 비치했고,냉장고에는 8·15콜라와 생수 오미자 및 홍삼 음료 등을 채워 넣었다.간식으로 컵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온수기도 설치했다.또 ‘북측 응원단이 남기는 글’이라는 대형 메모판을 5층과 6층에 마련했다. 응원단 숙소에 음식을 제공할 삼성에버랜드 유통사업부 역시 체증이 풀린 것 같다는 분위기다.조리 담당자는 “애써 개발한 메뉴를 북녀들에게 선보이지도 못할까봐 걱정했다.”면서 “담백한 음식을 선호하는 북측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귀순자들의 조언까지 받았으니 이제 북녀들이 맛있게 먹는 것만 보면 된다.”고 전했다. 메뉴는 개인별로 한끼당 1만원 상당의 한식과 쇠고기,장어 등 특별식과 함께 북한산 신덕샘물을 제공한다. 한편 ‘금남의 집’ 침입을 막기 위해 숙소 공중전화를 없앴고,연수원 둘레에 2m 높이의 철책을 치고 5m 간격으로 외등을 설치했다. 대구 박지연기자 anne02@
  • “결혼 미뤄” “병원 안가”/ 불황 신드롬 확산

    경기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경기와 무관할 듯 싶은 업종도 몸살을 앓고 있다.25일 경제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결혼정보업체와 동네병원,성형외과 등은 최근 손님이 급감하거나 문을 닫는 사례가 많아 바닥경기를 체감하고 있다. ●결혼업체 회원 뚝… 4곳중1곳 문닫아 최근 경기 불황으로 결혼정보업체의 도산과 합병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자체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 동안 전국 380여개의 결혼정보업체와 결혼상담소 중 100여개의 업체가 문을 닫았다.‘듀오’의 오미경 대리는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빅5’로 불리는 큰 업체를 뺀 군소업체는 문을 닫거나 다른 회사와 합병을 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얼마 전에는 ‘인트로데이트’라는 결혼정보회사가 다른 회사에 합병이 됐는데,이 회사를 인수한 회사도 사정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정보업체 ‘선우’의 이웅진 사장은 “결혼중매업은 경기흐름을 덜 타는 업종임에도 최근 들어 회원수 감소로 군소업체가 줄줄이 문을 닫는양상”이라고 밝혔다.경기침체로 호주머니가 가벼워지다보니 배우자를 찾는데도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는 얘기다. ●내과등 환자 줄어… 동네병원 직격탄 병원도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다.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의사 50명 이하의 중소병원급 회원수는 지난 연말 100곳에서 3개월 사이 54곳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경기가 나쁘면 사람들이 웬만큼 아파서는 병원을 찾지 않는다.”면서 “소아과·내과·가정의학과의 환자 수 급감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때문에 대형 종합병원보다는 소아과와 내과 개원의가 많은 동네병원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의사회 관계자는 “지방으로 옮기거나 아예 폐업하는 개원의가 늘고 있다.”면서 “회비 내는 병·의원도 크게 줄었다.”고 털어 놓았다.그는 “이 병원 저 병원 옮겨 다니는 ‘철새 의사’가 급증하는 것도 경기 침체기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말했다. 일선 병·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 급여비 총액도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95% 감소한 1조 727억원에 그쳤다.마포구 K의원 원장 황모씨는 “보험공단에서 받는 급여비가 한달 평균 1000만원 정도 됐는데 최근 700만원대로 급감해 간호사와 직원 월급 주기도 빠듯하다.”고 푸념했다. ●예뻐지는 것도 참는다 병원 가운데 경기에 가장 민감한 분야는 성형외과.쌍꺼풀 수술 등 예뻐지는 미용수술은 어느 정도 경제적 여력이 있을 때라야 가능하다.게다가 주된 고객층이 여고생·여대생 등 경제적 자립도가 떨어지는 여성이다보니 타격이 더 크다. 강남구 신사동 J성형외과 원장 조모씨는 “1년 전에 비해 수술환자가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신사동의 50여개 병원 가운데 4곳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청담동 N성형외과도 “가격이 비싼 전신마취수술은 한달에 한건 정도”라면서 “생각 같아선 문을 닫고 싶지만 개원 투자비 때문에 엄두를 못낸다.”고 하소연했다. 불황 탓에 호황을 누리는 곳도 있다.찜질방이 대표적이다.통계청에 따르면 호텔업과 여관업은 지난 5월 각각 18.6%와 5.0% 매출이 줄었다.통계청 관계자는 “지방 출장을 가더라도 사람들이 출장비를 아끼기 위해호텔이나 여관을 찾지 않고 1만원 안팎의 24시간 찜질방을 찾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합동취재 이영표 이세영기자
  • 기고 / 국민은 ‘시원한 정치’를 보고싶다

    정국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대개 7∼8월은 휴가철인 데다가 9월 정기국회의 예산심의를 위한 준비 관계로 여름철의 정치권은 다소 소강 상태인 것이 일반적이다.그래서 여름의 정치를 가리켜 ‘하한정국’이라고 불러 왔다. 그런데 올 여름의 정치는 매우 뜨겁다.7월 국회가 열리고,여야도 팽팽하게 맞서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여당 내부의 갈등과 야당 내부의 갈등도 아무도 점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여름 정국을 바라보는 심정이 편한 것은 아니다.정쟁에 열을 올리느라 민생과 국정 현안의 처리가 계속 뒤로 밀려왔기 때문이다.7월 국회도 일을 하기 위해 열렸다고 볼 수 없다. 개원 3년이 지난 현재 16대 국회가 처리하지 못한 채 끌어안고 있는 각종 법안과 의안은 800건가량이나 된다.그만큼 일을 안 했다는 뜻이다.추경예산만 해도 그렇다.6월 국회에서 추경예산안을 다루지 못한 이유가 예결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차지하느냐를 놓고 다툰 것이었으니 얼마나 한심스러운가.새 특검법 문제와 대선자금 문제로 7월 국회의 앞길도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그러니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길이 어찌 곱겠는가. 정치가 정쟁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까닭은 17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제 열달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내년 선거의 승리를 위해 정국의 주도권을 잡아나가려는 여야가 사사건건 맞부딪치고 있다. 여야가 정치개혁을 소리 높여 외치고 그 첫 단계로 정당개혁을 꾀했지만 낡은 정치는 여전하다.그럴 수밖에 없다.민주당은 신당 창당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반년이 넘도록 신주류와 구주류,그리고 중도파가 뒤엉켜 싸우고 있다.책임 떠넘기기,비난,몸싸움과 욕설이 그치지 않는다.서로에게 원한만 쌓여갈 뿐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그러다 보니 집권당이라 할 민주당이 국정운영에서 방관자 또는 국외자가 되어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있다.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도 마찬가지이다.한나라당은 민주당과는 달리 정당개혁을 발빠르게 추진해 당헌을 고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다.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났다.당내에서조차 경선 과정의 줄세우기와 금품·향응 제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또 지도부는 보수적 성향이 강하게 드러남으로써 한나라당의 정체성이 시대정신인 개혁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그러니 이부영 의원 등 개혁 성향의 의원들이 한나라당을 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국회가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책임은 다수당인 한나라당에 있다고 생각한다.원내 의석 과반인 한나라당은 사실상 국회의 의결과정을 장악하고 있지 않은가.개헌과 대통령 탄핵,그리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의 재의결을 빼면 한나라당이 할 수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때문에 국민은 다수당의 대표가 된 최병렬 의원의 정치력을 주목하는 것이다.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가 번영과 국리민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점점 높아져 낙선운동을 하겠다는 소리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국회의장이 앞장 서서 낙선운동을 꾸짖는 것은 옳지 않다.오히려 국회의장은 낙선운동이벌어지도록 빌미를 준 잘못을,국회의 수장으로서 273명의 국회의원들과 더불어 반성해야 온당할 것이다.밀려 있는 각종 법안과 추경예산안 등을 제대로 심의하고자 국회의원들을 독려하는 게 마땅하다. 낙선운동이나 당선운동이 벌어진다면 판단은 유권자에게 맡기면 되는 것이다.그리고 뜨거운 감자가 된 대선자금 문제도,여야를 가리지 말고 고해성사를 함으로써 돈 정치를 없애는 계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그래서 더위를 식혀주는 한줄기 시원한 바람 같은 정치가 이뤄진다면 올 여름 피서는 그보다 더 좋을 게 없을 것이다. 김형문 유권자운동연합 공동대표 본지 자문위원
  • 메트로 플러스 / 옛 동사무소 어린이 공간 개조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22일 옛 신림본동사무소를 개조,이곳에 ‘신본어울마당’을 개원했다.어울마당은 건평 408.27㎡,부지 324㎡,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실내 어린이놀이터와 헬스장을 갖추고 어린이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놀이·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 지자체 연구원 ‘속빈 강정’ / 총체적 부실…지방재정에 부담만

    지방자치제의 실시와 함께 지자체의 중·장기 행정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기초자료 축적 및 연구 등을 위한 광역자치단체의 싱크탱크인 연구기관들의 운영이 부실하다.저금리 기조에 따라 기금 수익이 크게 준 데다 방만한 인력운영,알맹이 없는 연구활동으로 자치단체에 재정 부담만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이다.각 시도가 빠짐없이 설치한 연구기관들이 기초자치단체들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는 운영 실태와 문제점을 해부한다. 연구기관들은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이 시도별로 중복·난립돼 있으며 사업수행,책임경영 의식이 미흡하고 조직·인력 운용상 비효율적인 요소가 많아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지적을 잇따라 받았다. 자치단체 연구기관들의 방만하고 부실투성이 운영실태를 한마디로 함축한 지적이다. ●알맹이 없는 비효율적 운영 시·도지사가 승인한 연구과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주제가 변경되거나 추가 선정,또는 중도 폐지되는 등 연구업무 자체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1999∼2001년 연구원 간행물 등에 4차례나 발표된 같은 연구과제 내용을 정책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경기개발연구원은 관련규정을 어기고 도지사가 이사장을 맡아 연구원 대표권과 직원의 주요 인사권을 행사했고,도정 홍보활동 등 연구원 설립목적과 무관한 조직을 연구원에 설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연구과제 수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과 비슷했지만 비정규직 연구보조인력이 1.5배나 많았고,과제당 연구비도 3배 이상 많이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상북도는 도내에 여성회관과 여성개발센터 등 여성을 위한 교육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 많은 데도 따로 연구원이 4명 뿐인 여성정책개발원을 중복 설립했다.부산시는 시 정책개발실이 있지만 설립목적이 같은 부산발전연구원을 또다시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중복된 연구기관 줄줄이 설립 대전시도 충남과 생활·경제권이 같은데도 이미 설립돼 운영중인 충남발전연구원의 운영에 공동참여하거나 활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대전발전연구원을 설립했다. 충북개발연구원은 해당연도의 경영목표나 계획을 수립조차 하지 않았다가 지적받았다.경남발전연구원 등 4곳도 연구원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또 연구원의 경영 전반에 대해 평가하는 시도가 한 곳도 없으며,연구결과의 정책 기여도를 평가하는 곳은 2곳에 불과했다. 강원발전연구원도 연구 실적이 미미한 데다 방만한 조직운영 등으로 기초 지자체들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강원발전연구원에 지난 99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지역개발을 위해 연구 용역을 의뢰한 시군은 도내 자치단체의 절반인 9개 시·군에 그치고 있다.연구용역은 강원도를 포함해 45건에 그치고 순수 지자체가 맡긴 연구용역은 22건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광역 단위 연구기관들이 일선 시·군들로부터도 외면당하는 이유는 용역비가 대학 등 전문연구기관과 별 차이가 없는 데다 연구내용도 자치행정 수행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선 지자체가 판단하기 때문이다. ●주민 혈세 운영자금으로 써 사정이 이런 데도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는연구기관에 해마다 2억∼10억원의 지원금이 광역자치단체로부터 흘러가고 있다.재정 부담만 지우고 있다는 소리는 여기서 나온다.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주민들의 혈세를 방만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사람 앉히기’식의 인사마찰도 비일비재하다.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원장 교체 때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얼굴을 붉히고 있다.원장은 광주시와 전남도에서 일했던 고위 행정공무원들로 번갈아 채워지고 있다.이 과정에서 사전에 원만한 타협이 되지 않아 갈등이 드러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외부에서는 “발전연구원장이 퇴직 공무원들의 자리 보전용으로 전락했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다. ●선심성 인사로 구설수 잦아 강원발전연구원은 한때 지방 유력인사의 자녀들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한 공무원은 “지방분권 시대에 지역단위 연구기관은 필수적이다.”면서 “다만 운영 방법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연구원의 자질 향상은 물론 지역특성에 맞는 연구성과를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 원장이 자주 바뀌는 것을 두고 ‘명함을 만들기 위한 경력관리용 자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충남발전연구원이 철도청장 출신의 지역 인사를 원장으로 발탁했으나 그가 5개월 만에 다른 단체로 옮겨간 것이 단적인 사례로 꼽힌다. 운영상의 맹점도 적지 않다.연구원들이 설립목적인 정책연구 수행보다 용역비를 받는 외부수탁 연구과제에 눈독을 들이는 경우가 잦다는 지적이다.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대구시로부터 “다른 기관에 우선해 연구용역을 줄 수 있다.”는 조례까지 만들어 연구원 육성에 나서고 있지만 출연금이 너무 적어 우수 연구원 확보 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설립 당시 대구의 주종 산업이었던 섬유산업이 최근 들어 불황인 데다 대구에는 대기업이 없어 출연금 조성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 대구시측의 해명이다. 일선 연구원 관계자들은 “지역의 미래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연구활동을 하고 있지만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관은 지자체로부터 보조금만 챙긴다는 눈총을 받는 등 부담을 느낀다.”고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일부에서는 광역단위 연구원을 보다 광범위하게 묶거나 지역 대학과 연계해 연구원의 내실을 기하는 쪽으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국 정리 조한종기자 bell21@ ■‘모범운영' 제주발전연구원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고충석)은 작지만 지역을 위해 실속있게 운영되는 연구기관 중의 하나로 꼽힌다. 지난 96년 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아 이듬해 ‘제주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비전 연구’ 등을 연구목표로 출범한 이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 동안의 주요 실적은 ‘한라 생태숲 조성사업 기본계획’등 용역 36건,‘통합 영향평가제도 도입 및 추진방향’등 정책연구 59건,‘제주평화포럼’을 비롯한 학술세미나 19건 등이 대표적인 성과. 이 가운데 97년의 한라 생태숲 조성사업은 2000년부터 제주도정으로 채택돼 한라산 일대에 새로운 생태숲이 만들어지고 있다.‘관광통계 작성에 관한 조사연구’와 ‘제주 4·3평화공원 조성 기본계획’ 역시 지난 4월부터 제주도 정책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이처럼 제주발전연구원의 연구성과 가운데 40여건이 도·시·군의 정책과 사업에 채택되거나 응용되고 있다.2001년 개최한 세계평화포럼 역시 지난해에는 ‘세미 제주평화포럼’이라는 이름으로,그리고 오는 10월에는 제2회 세계평화포럼이라는 타이틀로 열릴 예정이다. 연구원은 올해도 용역 5건,학술세미나 10건,정책포럼 20회,정책연구 23건,후원사업 2건,대행사업 4건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연구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제주대 해양과환경연구소,산업연구원 등과 업무를 제휴하고 있다. 특수시책으로 연구인력을 상시 모집하는 ‘구직은행제’와 연구원 내부 포럼과 전문가 포럼 등을 거친 연구원 정책에 대해 외부의견을 들어 적정 대안을 모색해 나가는 ‘오피니언 모집제’ 등도 눈에 띄는 제도다. 출범 초기 제주도 등 자치단체 출연금이 20억원에 불과했으나 이후 제주은행이 30억원을 출연하고 예산절감과 건전재정 운용으로 5억원의 자체기금을 조성,전체 운영비를 50억원으로 늘린 것도 내실운영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개원 초 연간 1억5000만∼2억원의 도비를 보조받아왔으나 그동안의 정책연구 및 개발성과를 크게 인정받아 올해는 보조금도 7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메디컬 라운지

    ●의료인 전용 사이트개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와 이 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최근 개원의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 진료·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인 전용 인터넷 사이트 ‘fm.snu.ac.kr’를 개설했다.사이트에는 의사가 진료실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600여종의 질환별 환자 교육용 자료와 2000여종의 약물정보,임상진료에 도움이 되는 진료지침과 진료백과 등이 올려졌다.(02)760-3332,2919. ●‘라식·라섹수술 안전한가' 강좌 서울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이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엑시머레이저,라식,라섹수술은 안전한가.’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최근의 시력 교정수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에서는 각종 수술법과 수술 대상 및 결과 등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02)3010-3055. ●위암의 진단과 치료 무료강좌 서울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이준행 교수와 소화기외과 손태성 교수는 23일 오후 2시 병원 지하 강당에서 ‘위암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무료건강강좌를 갖는다.(02)3410-3041,3069. ●여름방학 한방 소아비만교실 경희대 강남경희한방병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21∼22일 서울 강남구 대모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2∼6학년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방 소아비만교실을 연다.선착순 20명,참가비는 10만원.(02)3457-9009. ●미국암학회서 젊은 과학도상 받아 서영록(35) 경희대의대 약리학 교수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94차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암 억제와 연관이 있는 Gadd45 유전자의 기능’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으로 젊은 과학도상을 수상했다. ●만성피로 클리닉 개설 을지병원은 최근 ‘만성피로 클리닉’을 개설,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클리닉에서는 만성피로 환자를 대상으로 영양·약물요법과 운동처방,생활습관 교정 등 전문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평일은 오후 5시,토요일은 낮 12시까지 진료한다.(02)970-8315.
  • 평창 ‘오페라학교’ 새달개원/숲속 오페라 ‘환상체험’

    “올 여름방학은 새소리 지저귀는 숲속에서 오페라를 배워보자.” 해발 700m 숲속에 자리한 강원도 평창군에서 폐교를 활용한 ‘메밀꽃 필 무렵 오페라학교’(교장 김기원)가 다음달 1일 개원한다.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숲속 야외무대에서 일반인들이 오페라를 보고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화려한 실내무대와 현란한 의상을 입은 오페라 가수들이 출연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오페라를 가까이 할 수 있게 된다. ●아리아 따라부르고 유명오페라 감상 오페라학교 개원과 함께 10일까지 ‘2003 평창 메밀꽃 필 마을 오페라와 함께 하는 문화관광 체험축제’도 열려 오페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평창군 용평면 용전리 폐교된 용전분교를 개조해 만든 오페라학교는 교실을 터서 오페라 캠프 소극장과 전시실을 만들고 교정에는 문화어울마당을,운동장에는 야외극장을 조성했다. 캠프 소극장에서는 오페라 의상을 입어보고 유명 오페라 비디오·DVD를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체험교실’이 행사기간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열린다. 물론 이곳에서는 오페라 가운데 아리아만을 골라 따라 부르는 별도의 코너도 마련된다. 소극장에서는 일반인과 오페라 전공자들이 오페라 맛보기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오페라 만들기’와 국내 유명 오페라단장과 감독이 참여하는 ‘오페라 워크숍’이 개최된다. 실내 전시실에는 유명 오페라 의상과 포스터 등 일반인들이 오페라에 대해 궁금해하는 각종 도구들도 전시된다. 저녁시간대(오후 7∼10시)에 공연장으로 활용될 야외극장은 나무로 둘러싸인 넓은 운동장에 마련됐다. 무대와 1500석의 관중석까지 마련된 야외극장에서는 오페라학교 개교기념으로 숭의초등학교 관현악단과 합창단이 출연하는 ‘평화를 위한 콘서트’를 비롯해 광대 오페라인 ‘도시의 삐에로’,국내 오페라 ‘봄·봄·봄’,외국 오페라 ‘카르멘’,자체 창작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려져 한여름 밤을 환상의 오페라 무대로 장식한다. 이밖에 학교 교정에 간이시설을 만들어 치러지는 문화장터에서는 판소리 배우기,농악교실,도자기 만들기,탈춤교실 등 ‘다함께 흥겹게 어울 한마당’이 하루종일 이어진다. 행사기간 입장료는 어른들에 한해 5000원을 받고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시킨다. ●판소리·농악·도자기·탈춤교실도 열려 학교 주변에는 마을주민들이 옥수수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배려해 토속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평창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둔전평 농악대의 공연도 운동장에서 매일 펼쳐져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열흘간의 개교 축제행사가 끝나면 매주 금·토·일요일 3일동안 문을 여는 상설학교로 전환해 체험교실과 전시실,소극장으로 운영된다. 관동대 성악 관련 교수들과 국내 유명 오페라단장들이 수시로 찾아 관람객들과 호흡을 함께 한다. ‘강원·기원 오페라단’을 함께 이끌고 있는 김기원(여·43·관동대 교수)교장은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가슴에 안고 오페라학교를 찾아오는 누구나가 즐겁게 오페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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