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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하원 외교 위원장에 ‘대북강경’ 로이스 의원

    美하원 외교 위원장에 ‘대북강경’ 로이스 의원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에 ‘친한파’ 에드 로이스(61·공화·캘리포니아주) 의원이 선임됐다. 로이스 의원은 27일(현지시간) 열린 공화당 조정위원회에서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 후보로 선정돼 일리애나 로스레티넌(공화) 현 위원장의 뒤를 잇게 됐다. 지난 6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함에 따라 외교위원장 자리는 연거푸 공화당 몫이 됐다. 로이스 의원 등을 포함한 신임 상임위원장 선임 안건은 28일 공화당 하원의원 전체회의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내년 1월 3일 제113대 하원이 개원하면 위원장 선서를 한 뒤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하원 외교위원장은 미 하원의 외교 현안을 주도하는 막강한 자리다. 특히 공화당이 다수당인 여소야대 상황에서 외교위원장은 행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을 직접 상대하며 정책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로이스 의원은 이날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정위원회 정견 발표에서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강력한 견제를 약속했다. 그는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을 거론한 뒤 “행정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설명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알카에다와 그 연계 세력을 경계하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이스 의원은 한반도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진 의원으로 유명하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6)통일부

    [공직 파워우먼] (6)통일부

    통일부 내 여성 고위 공직자의 약진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1987년 첫 행정고시 출신 여성 사무관이 통일부에 발을 들여놓은 지 25년이 지났지만 4급 이상은 121명 중 14명(고위 공무원단 2명 포함)이고 이마저도 통일교육원 교수들을 제외하면 1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고시에서의 여풍에 힘입어 사무관(5급) 162명 중 여성이 47명으로 29%에 달해 10년 후 ‘우먼 파워’가 가장 기대되는 부처이기도 하다. 통일부 여성 관료들은 북한이라는 능수능란한 대화의 파트너를 상대하는 기관의 특성상 열정과 강단을 겸비한 ‘전략가’들이 많다. 윤미량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는 통일부 여성 공무원의 대표격이다. 최초의 행정고시 출신 사무관으로 지난 25년간 통일부를 지켜온 그는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끊임없이 만들어왔다. 2009년 고위공무원단 나급(2급)에 처음 진입했고 올해 3월 첫 여성 1급이 됐다. 탈북자 정착 교육기관인 하나원의 원장을 3년 이상 맡아 탈북자 문제에 박식하다. 올 12월 강원 화천에 개원하는 제2하나원은 실질적으로 그의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다. 궂은일에도 몸을 던지는 열정적인 투혼을 발휘해 선이 굵은 남북회담통으로 통한다. 이정옥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장(2급)은 윤 상근회담대표와는 행시 동기다. 조용하면서 차분한 ‘언니’로 통하는 그는 교육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남북 문제에 관심이 있어 1994년 통일부로 옮겼다. 남성 동기들보다 진급에서는 늦은 편이다.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는 남북 간 거래 확대와 투자 촉진 등을 협의하기 위해 개성공단에 상주해야 한다. 하지만 2010년 5·24제재 조치 이후 남북관계 악화로 이 사무소장이 개성이 아닌 서울에서 근무할 수밖에 없음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주미 대사관 통일안보관으로 워싱턴에 파견 나가 있는 이종주 서기관은 통일부뿐 아닌 정부 안팎에서도 소문난 여성 기대주다. 2009년 3월 정부 부처 최초의 여성 부대변인을 맡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로 기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은 실력파로 국제협력팀장, 인도지원과장을 두루 거쳤다. 특히 이 서기관의 남편은 대학 시절부터 캠퍼스 커플이던 차세현 장관 정책보좌관이라 ‘통일부 부부’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소운 남북출입사무소 경의선 운영과장은 서울대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거친 인재로 회담통으로 꼽히고 있다. 비고시 출신들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인다. 6급 특채 출신인 황정주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윤 상근회담대표에 이은 여성 회담 일꾼으로 통한다. 통일정책실과 남북회담본부 및 통일교육원 기획조정실을 두루 거친 그는 이산가족과장을 맡기도 했으며 적극적인 업무 방식과 탁월한 분석 능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개방형 채용을 통해 지난해 9월 통일부에 입성한 박수진 공보담당관(부대변인)은 아리랑 국제방송에서 기자와 앵커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영어에 능통하고 언론 친화적인 면모로 부처 안팎에서 인기가 높다. 정분희 통일교육원 지원관리과장은 북한자료센터(도서관) 사서 출신이다. 국회에서의 예산 확보 업무에 일가견이 있고 치밀한 일 처리가 강점이라고 평가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Weekend inside-대한민국은 다이어트중] 음식 조절용 ‘위밴드 수술’… 피하지방층 ‘CO2 주입’도

    [Weekend inside-대한민국은 다이어트중] 음식 조절용 ‘위밴드 수술’… 피하지방층 ‘CO2 주입’도

    대한민국에서 ‘살’은 살 떨리는 화두다. 선사시대 때는 듬직한 도넛을 배에 두른 듯한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상이 미녀의 표상이었다지만 지금은 비만이 건강을 해치는 공적으로 지목받는다. 전 국민이 다이어트를 평생 숙제처럼 여기며 도전하는 사이 ‘살 빼주는 산업’은 불황을 잊은 대표 업종이 됐다. 1㎏이라도 더 빼보려는 다이어트족의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다. 다이어트 공화국이 된 한국 사회의 천태만상을 들여다봤다. ●‘의술로 식욕 줄이기’ 속성 다이어트 늘어 젊은 샐러리맨들은 운동할 시간조차 부족한 까닭에 의술의 도움을 받아 속성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물론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른다. 직장인 최은진(31·여)씨는 석 달 전 병원에서 위밴드 수술을 받았다. 비용은 자그마치 700만원이나 들었다. 이 수술은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부위에 조절형 밴드를 넣어 음식물이 내려가는 길을 좁게 만드는 것인데 식욕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고도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최씨 역시 수술 석 달 만에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 최씨도 수술이 두려워 처음에는 용기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한·양약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다이어트를 했지만 80㎏대인 몸무게가 요지부동하면서 내년 5월 결혼을 앞두고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뚱뚱한 몸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을 순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직장인 박현정(32·여)씨는 다이어트에 꾸준히 투자하는 타입이다. 그런데 지난달 카드값을 보고는 흠칫 놀랐다. 월수입 200만원 중 110만원을 다이어트 비용으로 썼다. 우습게도 나머지 수입의 대부분은 음식값, 커피값 등 먹는 데 사용했다. 먹고 빼는 데 수입의 대부분을 갖다 바친 꼴이 됐다. 박씨는 지난 9월 한 비만클리닉을 찾아 배, 팔 등에 카복시 치료를 하고 지방분해 주사를 맞았다. 다이어트 약도 한 달 넘게 복용했다. 카복시는 피하지방층에 액화 이산화탄소 가스를 넣는 시술이다. 주입된 가스가 지방세포를 자극해 세포 속 지방산을 밖으로 밀어내면서 살이 빠지는 원리다. 카복시 치료 비용 등으로 80만원 가까이 지출한 박씨는 유명 한의원에서 30만원을 들여 다이어트 한약도 지었다. 젊은 여성 등 다이어트족의 눈물겨운 노력 덕에 웃을 수 있는 건 다이어트 업체들이다. 한약을 복용하며 체중 조절을 하려는 인구가 늘면서 일부 한의원들은 아예 ‘다이어트 전문’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전국 25개의 지점망을 가진 A 한의원의 경우 살 빼려는 고객을 겨낭하고 있다. 이 한의원 관계자는 “일반 진료도 보지만 매출의 90%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라고 귀띔했다. 한의원뿐만 아니다. 카복시·지방분해주사 시술 등으로 유명한 한 비만클리닉은 2003년 9월 개원 이래 지난달 말까지 9년간 240만 5585건의 비만 진료를 했다. 이 클리닉 관계자는 “여성 고객이 대부분”이라면서 “20대가 전체 고객의 40%, 30대가 30%, 40대가 20%, 50대가 10% 정도 비율”이라고 전했다. 유통업계도 절대 죽지 않는 다이어트 열풍에 편승해 배를 불린다. 롯데마트의 올해 레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초부터 레몬 디톡스(독소해독)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의 재료로 활용되는 고춧가루도 전년보다 30%가량 잘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어트 효자 상품인 메밀차와 마테차도 전년도에 비해 40%가량 매출이 늘었다. 다른 쇼핑몰도 사정이 비슷하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지난해 1~10월 대비 올해 같은 기간 다이어트 용품 매출이 60%나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주목할 만한 점은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이어트 보조식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살 빼려는 여성 10명 중 6명은 정상체중” 다이어트를 강요받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다 보니 불법 의약품에 손을 대는 사람도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다이어트 약을 불법 유통하다 적발된 건수는 2010년 32건에서 2011년 85건, 2012년 10월 기준 812건으로 3년 사이 25.4배나 증가했다. 대부분 태국에서 제조된 ‘얀희’라는 다이어트 약이다. 해당 약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시부트라민이 검출됐다. 식욕 억제제인 시부트라민은 심장발작, 뇌졸중 등 부작용 위험이 있어 2010년부터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금지 성분의 약품을 판매하는 해외 사이트를 찾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면서도 “사이트들이 주소를 바꿔 가며 영업해 다 막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퇴출된 다이어트 약품인 센노사이드 등은 동남아 등 일부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거래되고 있어 적은 양씩 국내로 들여오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불법 약품에 손을 대야 할 만큼 우리 사회에 절박하게 살을 빼야 하는 인구가 많은 걸까. 통계를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남성의 36%가량이 비만이고 여성은 26%가 비만이다. 하지만 다이어트 시장의 ‘큰손’인 20대 여성의 경우 비만 유병률(전체인구 중 비만 인구 비율)이 12.1%, 30대 여성은 19%밖에 되지 않는다. 전 세대 중 비만 인구 비율이 가장 낮다. 국내 최대 비만클리닉인 365mc가 지난달 비만 진료차 클리닉을 찾은 여성 고객 24만 1000명을 분석한 결과 정상 체질량지수(BMI·체중/키)에 해당하는 여성 비율이 58%였다. 내방 고객 10명 중 6명 가까이가 비만이 아니라는 얘기다. BMI 18.5 이하인 저체중 여성 고객이 비만 진료를 받은 경우도 5% 있었다. BMI 지수가 20~24면 정상, 그 이하면 왜소형, 26.5 이상이면 비만이다. 운동이나 식습관 개선 없이 약품 등에 의존해 체중 감량에 나서다 보니 부작용이 속출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다이어트 식품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1000건이었다. 대부분 ‘짧은 기간에 원하는 만큼 살을 뺄 수 있도록 약속한다.’거나 ‘부작용 절대 없음’ 등의 문구에 현혹돼 상품을 샀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되레 부작용에 시달린다는 불만을 내놓는다. 대학생 송모(22·여)씨는 방문판매 영업사원이 “우리의 발효 식품을 먹으면서 수면요법을 병행하면 1주일에 7㎏ 감량을 보장하고 3개월이면 15㎏는 거뜬히 뺄 수 있다.”고 꾀어 180만원을 주고 제품을 구입했다. 하지만 효과가 없어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 직원은 “복용 요령을 잘 따르지 않았다.”며 거부했다. 매우 흔한 사례다. ●무리한 식품 다이어트 부작용에 때늦은 후회도 다이어트 과정에서 오히려 건강을 잃는 경우도 많다. 강원 동해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은진씨는 고3 때 찐 살을 빼기 위해 하루 세 끼 양파즙 3봉지와 사과 1개만 한 달 내내 먹었다. 165㎝에 58㎏였던 이씨는 3주 만에 10㎏ 이상을 감량했다. 하지만 이씨는 날씬한 몸을 얻는 대신 건강을 잃었다.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진 것은 물론 다이어트가 끝난 뒤에도 6개월째 생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씨는 “단기간에 급하게 살을 뺄 게 아니라 시간 여유를 갖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건강하게 살을 뺐어야 했는데 너무 후회된다.”면서 “조금 과장해 ‘죽느냐, 다이어트냐’의 선택 길목에서 나는 살기로 결심했다. 다이어트 부작용을 겪은 뒤 더이상 무리한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씨처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병원을 찾은 여성은 지난 5년 6개월간 무려 93만명에 이른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2년 6월까지 과도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인해 의료기관을 찾은 10~30대 후반 여성은 모두 93만 8000여명이며 진료비는 828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창 성장할 나이인 10대 여성의 경우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인원이 2007년 537명에서 2011년 710명으로 32.2% 증가했고 다이어트로 인한 조기폐경은 50명에서 84명으로 68% 증가했다. 20대의 경우 지난 5년 6개월간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조기폐경으로 병원을 찾은 여성이 2488명에 달했다. 오상우 일산 동국대병원 교수(가정의학과)는 “2년 정도 체중을 유지해야 비만 치료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데 보조식품 등에 의존해서는 이 같은 효과를 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씨줄날줄] 청렴 연수원/임태순 논설위원

    변영태 전 외무장관은 외국 출장에서 돌아오면 쓰고 남은 여비를 국고에 반납한 것으로 유명하다. 청렴한 공직자 생활의 모범을 보여준 것이다.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을 목민관의 제1 덕목으로 여겼다. 청렴은 공직자 본연의 임무이자 모든 선과 악의 근원이며 따라서 청렴하지 않으면 목민관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다산은 청렴을 세 등급으로 나눠, 나라에서 주는 봉급 외에 아무것도 취하지 않는 것을 1등급이라고 했다. 급여 외에 조의금 등 명분이 있는 것을 받으면 2등급이며, 명분이 바르지 않더라도 이미 통용되고 있는 것을 취할 경우 가장 아래인 3등급이라고 했다. 변영태 장관의 경우 다산이 말하는 청렴의 최고등급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1970년대만 해도 공무원 사회의 부조리와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서정쇄신(庶政刷新)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으로 부정, 비리가 상당부분 사라지면서 이제 공직사회에서 정풍운동 같은 것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지수만 봐도 우리나라는 1999년 3.8에서 2011년 5.4로 개선돼 부조리, 비리는 현저하게 줄었다. 그러나 더욱 교묘해지고 진화된 공직비리가 똬리를 틀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부패인식지수로 본 우리나라의 청렴도는 세계 40위권으로 10위권의 경제규모에 비하면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얼마 전에는 10억원을 벌수 있으면 10년간 감옥에 있겠다는 청소년들이 설문대상자의 17%나 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 공무원의 청렴교육을 전담하는 청렴연수원이 23일 충북 청주시에서 개원한다. 법과 제도에 의해 운영되는, 부정·부패 없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사회다. 사회가 투명하게 돌아가면 공동체 구성원의 삶은 쾌적해질 수밖에 없다.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미국의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 스탠퍼드대 교수는 신뢰지수가 곧 선진국지수라고 했다. 얼마 전 현대경제연구원이 우리나라의 청렴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만큼 개선되면 4% 안팎의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요즘에는 이윤 추구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기업에서조차 윤리·도덕경영 운운할 정도로 청렴, 신뢰, 도덕이 화두가 되고 있다. 청렴연수원이 청렴을 생활화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공직과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단초가 되기를 기원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국내 첫 ‘청렴연수원’ 23일 문 연다

    국내 첫 ‘청렴연수원’ 23일 문 연다

    국내 최초로 공무원의 청렴 교육을 전담하는 전문기관인 ‘청렴연수원’이 문을 연다.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공직자들에게 반부패 교육을 전문으로 실시하는 청렴연수원이 오는 23일 충북 청주시에서 개원한다. ●권익위 “10여년 만에 숙원사업 해결” 권익위는 “2002년 부패방지법이 제정되면서 공무원들에게 정책적으로 반부패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별도의 교육공간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10여년 만에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청렴연수원이 들어선 곳은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옛 청주지방법원 자리. 5000여평의 부지에 1970년대 지어진 법원 건물 3개 동을 리모델링했다. 박민주 초대 원장은 “증·개축한 이 시설을 활용하면 앞으로 연간 1만명의 교육 수요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익위가 연수원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 것은 2010년 6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청주지법 이전으로 비어 있던 지금의 부지 관리권을 넘겨받았다. 이어 지난해 말 22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원장 직급도 재조정할 필요 있어” 청렴연수원은 그러나 ‘초미니’ 기관이다. 현재 조직인력은 19명이 전부. 교육지원과, 교육운영과 등 2개 과로 출발했다. 지난달 25일 직제 개편을 통해 권익위 내 기존의 청렴교육과를 통째로 연수원으로 옮겼을 뿐 따로 증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등과 논의를 거듭했으나 조직 확대는 추후에 고민할 문제로 미뤄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존의 청렴교육과장을 맡았던 박 서기관이 초대 원장으로 옮겨 앉은 것도 그런 배경에서이다. 권익위 안팎에서는 “장기적으로 연수원의 위상을 고려한다면 원장의 직급도 재조정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콘텐츠 개발 등 과제도 많아 지금까지 청렴교육과가 1년간 실시했던 공무원 교육 대상자는 평균 2700명선. 권익위는 해마다 12월 다음 해 교육수요 조사를 통해 1만명 정도의 신청을 받았지만, 공간과 교육인력 부족 등으로 30% 정도만 소화해 왔다. 어렵게 문을 연 연수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 박 원장은 “국내에 전문 연구기관이 없어 반부패 청렴 교육에 대한 콘텐츠가 풍부하지 못한 게 현실”이라면서 “만족도 높은 양질의 강의를 할 수 있는 검증된 강사풀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청렴연수원은 29억원을 더 들여 2015년까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전국플러스]

    화천 ‘제2하나원’ 새달 5일 개원 강원 화천군 간동면에 북한 이탈주민의 초기 정착교육을 담당하는 제2하나원이 새달 5일 문을 연다. 제2하나원은 한 번에 500명의 북한이탈주민을 교육할 수 있는 시설로 모두 3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강의실, 컴퓨터실, 의원 등을 갖춘 교육관과 생활관, 부대시설 등 지하 1층, 지상 4층의 10개 동(연면적 1만 5104㎡)으로 구성됐다. 제2하나원은 현재 민간시설을 임차해 사용하는 양주 분원의 기능을 대신해 성인 남성 탈북자의 정착교육과 재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한석산 개발 촉진 지구 해제 추진 강원 인제군은 지난 10년 동안 표류해 온 한석산 관광지 개발사업을 개발촉진지구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개촉지구 지정에 따른 재산권 행사 제한 등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주민의견 수렴 등 절차를 마무리한 뒤 강원도에 개발계획 변경을 요청하면 도의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한석산 관광지 개발을 위한 개발촉진지구 지정이 해제된다. 울산 화재출동 46% 오인신고 울산지역 소방관들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0건 가운데 4건은 잘못된 신고 때문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소방본부가 12일 울산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화재·구조·구급 오인 신고 출동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소방관들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는 총 1480건이고, 이 가운데 45.9%인 679건이 ‘오인 신고’로 인해 빚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화재 오인 신고로 출동한 건수(41.9%)보다 4% 늘어난 수치이다.
  • [사설] 종북 논란 의원에게 국가 기밀 맡길 셈인가

    19대 국회 개원 당시 제기됐던 종북 논란 의원의 국가기밀 취득 우려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위원에 비교섭단체 소속 예결위원을 배정하는 게 국회 관행이다. 이에 따르면 통합진보당 김선동·이상규 의원이나 선진통일당 성완종 의원 가운데 소위 위원 몫이 돌아가야 한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합당 결정을 들어 선진당에 배정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한다. 야당 논리대로라면 종북 논란을 빚은 통진당 김·이 의원 가운데 한 명에게 소위 위원을 할애해야 한다. ‘종북의원 배정’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상이다. 계수조정소위는 정부 예산안을 사업별로 증액·감액하면서 국가기밀과 안보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곳이다. 국방부 예산은 물론이고 경찰, 기무사, 보안부대 등의 예산도 들여다볼 수 있다. 사업에 대한 보충 자료를 해당 부처에 요구하면, 예산을 따야 하는 부처로서는 자료제출을 거부하기 어렵다. 통진당 이상규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실시된 국가보안법 시험에 응시한 보안경찰 176명의 성명과 계급·소속·점수 등의 자료 제출을 서울경찰청에 요구했다. 간첩, 국가보안법 위반사범 수사 등을 주업무로 하는 보안담당경찰의 신상이 비밀에 해당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그런데도 이 의원은 버젓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종북 논란 의원에게 국가 기밀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여야는 국가기밀이 유출되지 않도록 협상의 지혜를 발휘하기 바란다. 국회 개원 당시 예결위 위원 배분방식은 조정될 여지가 없지 않다. 계수조정소위 위원 비율도 달라질 수 있다. 비교섭단체 몫을 조정하는 방안도 있다. 여야의 명분싸움에 밀려 계수조정소위 구성이 마냥 늦춰져선 안 될 것이다.
  • 희귀 펭귄 2종 한국에 왔어요

    환경부는 내년 상반기 개원하는 국립생태원에서 사육할 남극 펭귄 11마리를 8일 일본 나고야 수족관에서 들여왔다. 공수한 펭귄은 젠투 펭귄 암컷 2마리와 수컷 4마리, 친스트랩 펭귄 암컷 2마리와 수컷 3마리다. 펭귄들은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 곧바로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으로 옮겨져 검역을 받은 뒤 수족관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이로써 국내에 있는 펭귄은 6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들은 국내에는 처음 들여온 종이며 세계에서도 사육 중인 개체가 각각 100여 마리와 50여 마리에 불과한 희귀종이다. 젠투 펭귄은 머리부분의 흰색 띠무늬가 힌두교인들이 쓰는 두건(젠투)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물속에서 가장 빠르게 헤엄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친스트랩 펭귄은 뺨에 검은색 줄이 있으며 매일 80㎞ 이상 헤엄치고, 수심 70m까지 잠수할 수 있다. 환경부 남병언 과장은 “들여온 펭귄은 생태원 개원과 함께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로 생물 서식지가 파괴되는 남극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올해 마지막 단풍…강남 양재천에 ‘낙엽의 거리’

    강남구는 낙엽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까지 양재천 산책로 일부 구간을 ‘낙엽의 거리’로 꾸며 운영한다. 이번에 조성된 양재천 낙엽의 거리는 총 1.8㎞로 대치중학교 앞 400m, 개원중학교 앞 700m를 비롯해 올해부터 미도아파트 앞 700m를 추가했다. 구는 단풍과 낙엽이 아름다운 양재천 제방 산책로 일부 구간의 낙엽을 쓸지 않고 자연 상태로 유지해 주민들이 양재천에서 낙엽을 밟고 거닐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 들어 처음 꾸민 미도아파트 낙엽의 거리는 은행나무가 많은 곳이고, 기존의 두 곳도 벚나무와 느티나무가 많아 낙엽과 단풍이 예쁜 곳이다. 이와 함께 양재천 영동3교와 영동5교 공연장에서는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매주 목·금요일 저녁 중·장년층을 위한 색소폰 및 통기타 동호회의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 4번 출구,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1번 출구,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2번 출구에서 내리면 가까운 낙엽의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영어마을 1호 경기 안산캠프 새달 문닫는다

    국내 영어마을 1호로 주목받아 온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가 문을 닫는다. 경기도는 다음 달 2일 안산캠프에 대한 민간위탁이 끝나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2004년 개원해 전국에 영어마을 돌풍을 일으켰으나 경영난과 시설 노후화 등으로 8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안산캠프는 첫해 118억원을 시작으로 2005년 182억원, 2006년 33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다 2008년 민간에 위탁됐으나 경영수지는 나아지지 않았다. 2009년 11억원 손해를 본 뒤 2010년 9000만원, 지난해 35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이종돈 도 평생교육과장은 “민간위탁과 경영개선 노력으로 올해부터 적자에서는 벗어났으나 필요성이 떨어져 다른 현안 사업에 활용하는 게 낫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도는 안산캠프 시설을 숙소로 활용하거나 안산 선감도 일대에 예정된 제2도립수목원 등의 체류형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는 도내 10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4곳이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올림피아드교육, 개별 맞춤식 프리미엄 수학 ‘유투엠’ 론칭

    올림피아드교육, 개별 맞춤식 프리미엄 수학 ‘유투엠’ 론칭

    올림피아드교육이 개인별 맞춤식 프리미엄 수학 ‘유투엠’을 론칭한다. 20년간 축적된 올림피아드교육의 수학교육 노하우와 집약된 콘텐츠에 첨단 I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교육을 무기로 올 12월 강북구에 첫선을 보인다. 올림피아드교육 양환주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학생, 학부모, 선생님의 고민을 모두 고려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며 “최상의 콘텐츠와 최고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탄생한 유투엠이 대한민국 수학교육의 미래지형을 바꾸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학이 즐거운 아이들, 수학이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아래 선보이는 유투엠은 1:1 개인별 맞춤학습 시스템과 학급당 4~6명의 소수정원제, 그리고 토론발표 및 발문식 수업으로 인한 학생중심 교육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학습진도, 성취도, 학습속도, 학습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평가해 학생 한명 한명에게 최적합한 학습과정, 교재레벨, 학습속도를 설계하는 개인별 맞춤학습 시스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기존의 대형학원에서 불가능했던 맞춤지도를 실현한 것으로 실제 유투엠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시스템이다. 이와함께 소수정원제로 더욱 짜임새 있게 진행되는 중등 내신대비 프로그램과 함께 학습플래너 작성부터 자기주도적 개념학습, 꿈과 목표 관리, 오답노트 관리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형성된다는 점은 유투엠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올림피아드교육은 유투엠(www.u2math.co.kr) 강북캠퍼스 개원을 앞두고 오는 22일 새서울순복음교회(미아동 소재)에서 개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 [메디컬 팁] 광주 우리들병원과 프랜차이즈계약

    광주 우리들병원과 프랜차이즈계약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광주 우리들병원(광주우리병원) 및 광주북구 우리들병원(동광주우리병원)과 네트워크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들병원은 이들 병원에 치료기술과 병원경영을 지원하게 된다. 이상호 이사장은 “광주의 프랜차이즈병원이 호남권 주민들에게 최고의 척추치료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들병원은 광주 외에 서울·부산·대구·포항 등 7곳과 상하이·두바이·자카르타·이스탄불 등에서 병원 및 척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소아암환자 2명에게 적립금 전달 광동제약은 자사의 ‘착한 드링크’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기금을 형편이 어려운 소아암 환자 2명에게 최근 전달했다. ‘착한 드링크’ 캠페인은 ‘비타500’ 한 병이 팔릴 때마다 1원씩의 기금을 적립해 어려운 소아암 환자를 지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3억원가량이 적립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서 지난 5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협약을 맺고 해마다 백혈병 환아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30일 소화기암 항암치료 심포지엄 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은 30일 산하 성심병원 한마음홀에서 ‘소화기암의 항암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주제로 제9회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갖는다. 미국 컬럼비아의대와 코넬의대의 모체 병원인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과 공동 주관하는 심포지엄에서는 소화기암 권위자인 컬럼비아대 존 샤보트·앨프리드 뉴거트(종양내과)·사이먼 쳉(방사선종양학) 교수와 코넬대 매니시 샤(종양내과) 교수 등이 나서 소화기암 실태와 연구 동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생한방병원, 美 뉴저지에도 개원 자생한방병원은 미국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에서 네트워크병원 ‘뉴저지 자생’을 최근 개원했다. 이곳에는 6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면서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와 카이로프렉틱·비만클리닉·알러지클리닉·난임 전문 웰니스센터 등을 운영하게 된다. 이로써 자생한방병원은 2009년 풀러튼을 시작으로 서부지역 5곳, 동부지역 1곳 등 6개의 네트워크 병원을 미국에 두게 됐다.
  • ‘文 정치개혁안’ 심야 수정… 당내 반발 재우기

    ‘文 정치개혁안’ 심야 수정… 당내 반발 재우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정치개혁 공약이 공개된 지 불과 11시간 만에 철회됐다. 당내 잡음까지 불거지면서 ‘문재인의 정치 개혁’에 대한 당내 도전이 고조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문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은 지난 24일 오후 1시부터 선관위 정책·공약 알리미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문 후보는 공약 취지에 “낡은 구시대의 관행을 탈피해 국민 열망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가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비리 사건으로 1심 유죄를 선고받은 국회의원 등 선출직의 직무 정지, 부정·비리 의원에 대해 유권자 투표를 통해 책임을 묻는 ‘국민소환제’ 검토 등 고강도 혁신안을 담았다. 그러나 이 공약은 24일 밤 사라졌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25일 “중앙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후보 공약을 보냈지만, 검토 단계였던 공약을 최종본으로 보낸 게 뒤늦게 확인돼 수정을 요청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국민소환제는 지난 6월 19대 국회 개원을 맞아 ‘특권을 내려놓자’며 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주축으로 법안 발의까지 예고된 사안이었다. 당론 입법도 검토됐지만 당내 반발이 거세지면서 제동이 걸렸다. 문 후보 캠프가 추진했던 1심 유죄 선고시 의원 직무 정지안도 이견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표면적으로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지만 문 후보의 ‘기득권 내려놓기’ 기조에 대한 반감도 크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25일 의원총회에서 문 후보가 발표한 정치·권력기관 개혁 및 반부패 정책 등 3대 쇄신 공약을 원내 입법화하기로 결의를 모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치개혁안에 포함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 이견을 보였다. 개혁 법안에 대한 토론 등 의원들과의 조율없이 일방통행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문 후보 캠프 관계자는 “어느 의원이든 자신의 지역구가 사라지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며 “정치개혁안에 대해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냉소하는 의원들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고 이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느냐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당 지분이 없는 문 후보에 대해 당내에서는 ‘바깥에서 데려온 의붓아들’로 터부시하는 인식도 있다는 후문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24일 ‘국제정세 변화와 안보’ 세미나

    한국정책개발원(원장 장청수)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제 정세 변화와 한국의 외교안보’를 주제로 개원 31주년 기념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 30호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개원

    30호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개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안성시와 함께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 개원한 ‘제30호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에서 허창수(왼쪽) 전경련 회장과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린이들을 안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경련 제공
  • 찌아찌아족 한국어 교육 다음달 다시 정상화된다

    지난 8월 말 중단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을 위한 세종학당 운영이 다음달 재개된다. 11일 송향근(부산외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세종학당재단 신임 이사장은 “한국에서 수업받은 찌아찌아족 교사 와완이 19일 교육을 마친 뒤 곧바로 현지로 파견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이사장에 따르면 와완은 다음 달부터 바우바우시의 세종학당에서 다시 한글교육을 시작한다. 바우바우시의 세종학당은 찌아찌아족을 위해 지난 1월 개원했다가 운영을 맡은 경북대가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철수하면서 교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송 이사장은 “세종학당이 철수한 게 아니라 현지 운영기관이 바뀌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다음 달 새로운 대학이 새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지만 공백이 길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먼저 강사부터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학당은 현재 43개국에 90개소가 설치됐으며 내년에는 30개소가 증설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印尼 찌아찌아족 세종학당 자금난 7개월 만에 철수

    印尼 찌아찌아족 세종학당 자금난 7개월 만에 철수

    우리나라를 빼고는 세계에서 처음 한글을 자국어 표기 문자로 채택했던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의 거주지에서 한국어 교육기관과 현지 유일의 한국인 교사가 모두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찌아찌아족의 한글 도입은 최초의 한글 수출 사례로 평가받아 왔는데 정작 관리·지원 부족으로 한글 보급 활동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 훈민정음학회, 경북대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부톤섬 바우바우시에서 운영 중이던 한국어 교육기관 ‘세종학당’이 지난 8월 31일 철수했다. 바우바우시는 찌아찌아족 인구 8만명이 모여 사는 도시다. 세종학당은 문화부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우리말과 글을 보급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 설립하는 기관으로 바우바우시의 세종학당은 경북대와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아 부톤대가 공동으로 운영을 맡아 올해 1월 개원했었다. 그러나 경북대가 학당 운영 과정에서 재정적인 문제를 호소하면서 7개월 만에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 관계자는 “경북대가 한 해 3600만원인 운영부담금을 투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해 세종학당 운영이 잠정적으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바우바우시의 세종학당 운영비로 올해 3400만원을 지원했다. 바우바우 세종학당에 올해 초 강사로 파견됐던 현지 유일의 한국인 교사 정덕영(사진 가운데·51)씨도 세종학당 철수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정씨의 철수로 바우바우시에서 찌아찌아족에게 한글과 한국어를 가르칠 인력은 현지인 교사 1명밖에 남지 않았다. 찌아찌아족을 위한 중급 한글 교과서 ‘바하사 찌아찌아2’를 만들기도 한 정씨는 “현지인들이 ‘선생님 혼자 오셔서 우리 모두에게 한글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며 의아해했다.”면서 열악한 해외 한국어 교육 현실을 전했다. 이후 서울시가 바우바우시와 문화예술 교류·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문화부가 세종학당을 세우는 등 지원에 나섰지만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한글 보급은 줄곧 난항을 겪어 왔다. 문화부는 바우바우시에서 세종학당을 맡을 다른 대학을 찾아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노후자금 월 235만원 필요… 실제 수령액은 절반도 안돼”

    “노후자금 월 235만원 필요… 실제 수령액은 절반도 안돼”

    한 달 평균 필요한 노후자금은 235만원 정도지만 예상수입은 그 절반도 안 되는 108만 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교육비 등에 돈을 쓰느라 자신의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노년이 많기 때문이다. ●자녀교육비 등 지출 많아 준비 못해 KB경영연구소가 국내 3700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준비 지수를 조사해 26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재무준비지수 60%, 비재무준비지수(건강, 사회적 관계, 심리적 안정) 40%로 비중을 나눠 100점 만점으로 KB노후준비지수를 산출했다. 응답자의 대부분(90%)은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직 은퇴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비율은 35.4%에 불과했다. 10명 가운데 3명 정도만 노후 대비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은퇴가 목전인 50대의 노후준비지수가 49.7로 가장 낮았다. 자녀 결혼 등 목돈 지출이 많을 때라 자금 비축 여력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노후 준비를 가장 잘하고 있었다. 지수가 66.3으로 가장 높다. ●20대 준비 잘해… 50대가 최악 가구주의 직업별로는 공무원·준공무원(67.9)의 노후 대비가 두드러졌다. 가장 노후 준비가 안 된 직업군은 자영업(46.1)이었다. 가구 형태별로는 부부 가구의 재무준비지수가 41.5로 독신가구(61)에 비해 19.5포인트 낮았다. 부부 가구 가운데에서도 유자녀 가구(40.3)가 무자녀 가구(55.7)에 비해 노후 준비가 덜 돼 있었다. 예상 월 수입도 자녀가 없는 부부 가구는 149만 8000원인 데 비해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는 107만 1000원에 그쳤다. ●공무원·준공무원 대비 잘한 편 노후 생활자금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50대는 자녀 교육비·결혼자금(46.2%, 복수응답 가능)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소득이 적어서(38%), 자산 축적에 관심이 부족해(19.3%), 빚을 갚느라(18.8%) 순서였다. 40대에서는 소득이 적어서(43.3%)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자녀 교육비·결혼자금 부담(39.8%)이었다. 노현곤 KB경영연구소 팀장은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그렇지만 조사 대상자의 상당수가 부동산 자산 비중이 높았다.”면서 “이를 활용해 노후 준비 부족을 보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주택연금(역모기지) 등을 활용해 부동산자산을 노후자금으로 현금화하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할 경우 비은퇴 가구의 평균 재무준비지수는 46.3에서 57.7로 무려 11.4포인트나 올라간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KB금융 전국 영업점서 금융설계컨설팅 KB금융그룹은 연구소의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맞춤형 노후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이날 KB골든라이프연구센터도 개원했다. 고객별로 노후준비 수준을 진단해주고 자산관리도 리모델링해 준다. 상담은 물론 재취업·창업도 지원해 주는 종합 서비스다. KB금융 고객이라면 누구나 전국 1200여개 영업점에서 개인별 노후준비 상태를 점검받고 금융설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중구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골든라이프서비스 시행에 맞춰 노후설계 전문가 양성, 은퇴 패키지 상품 개발, 노후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노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부고]

    ●박두수(유진투자증권 상무보)씨 별세 23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51)256-7070 ●이석(주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장)씨 부친상 이승태(전 미국 샬럿 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김명수(미국 샌디에이고 갈보리장로교회 장로)김태홍(미국 샌디에이고 주님의교회 장로)임기석(전 제은상호신용금고 차장)장명식(한국칼라매치 대표)씨 장인상 22일 제주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40분 (064)717-2905 ●강대석(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재경전주고 총동창회장)승석(한국무역보험공사 부장)웅석(전주시야구협회 회장)봉석(한국자산관리공사 차장)희숙(서울경인중 교사)씨 모친상 전종로(동양미래대 교수)씨 장모상 강정연(서울중앙지법 판사)씨 조모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258-5940 ●임택(킨텍스 기조실장)씨 모친상 22일 일산 백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30분 (031)910-7444 ●김철중(서울경제신문 광고국 부국장)태연(LG전자 미국법인 담당)씨 모친상 23일 충북 충주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43)871-0444 ●나국환(운수업)현채(선비에스 실장)승채(사업)석채(MBN 보도기술부 차장)씨 모친상 김현남(서대문우체국)서경희(안양 삼봉초 교사)씨 시모상 권오운(나린인터내셔날 부장)씨 장모상 23일 고대안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31)411-4441 ●손동환(한국엘랑코 부장)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3 ●안양근(자양빌딩 대표이사)재근(JAK 그룹 대표이사)씨 모친상 배희일(한성 자재부장)한효택(삼화유통 대표이사)씨 장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010-2261 ●정완섭(전 개원중 교장)씨 별세 이완희(전 석촌초 교사)씨 남편상 정재훈(유원글로텍 대표)재현(전 월간 Neighbor 국장)인숙(경원대 강사)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010-2291 ●한명수(전 아정산업 대표이사)씨 별세 상욱(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과장)씨 부친상 이지연(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차장)씨 시부상 박철성(서울중부경찰서 경위)씨 장인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2258-5940 ●전인자(광명시청 홍보실장)씨 모친상 23일 서울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02)2276-7693
  • 중독·장애… 말과 교감하며 치유해요

    국내 최대 규모의 승마힐링센터가 경기 시흥에 들어섰다. 경기도는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승마힐링센터(www.krash.or.kr)를 유치, 19일 시흥시 은행동에서 센터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센터는 인터넷중독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지적장애 등으로 고통받는 청소년을 승마를 통해 치유하는 곳이다. 소아과전문의와 재활승마지도사 등 전문인력 10명이 인지학습치료와 언어치료, 놀이치료, 감각치료 등을 한다. 국내 최초로 승마시뮬레이터(4대)도 있어 적응훈련도 할 수 있다. 비용은 3만원 선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할인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문수 지사는“앞으로 마사회와 함께 제2, 제3의 승마힐링센터를 유치해 장애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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