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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약 없는 어린이집 개원

    기약 없는 어린이집 개원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라 어린이집 휴원이 무기한 연장된 가운데 1일 서울시내 국공립 어린이집 입구에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보건복지부는 애초 오는 5일까지로 예고됐던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기약 없는 어린이집 개원

    기약 없는 어린이집 개원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라 어린이집 휴원이 무기한 연장된 가운데 1일 서울시내 국공립 어린이집 입구에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보건복지부는 애초 오는 5일까지로 예고됐던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코로나19 ‘경고 실패’ WHO 개혁, 어떻게...중국 불과 0.2% 분담

    코로나19 ‘경고 실패’ WHO 개혁, 어떻게...중국 불과 0.2% 분담

    미국 의회 일각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사전 경고에 실패한 세계보건기구(WHO)를 의회 차원의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 오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5만 9431명이다. 대중 강경파인 릭 스콧 상윈 의원은 31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WHO의 임무는 건강 정보를 세계에 알려 각국이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코로노19와 관련해 WHO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스콧 의원은 “중국은 환자와 사망자, 무엇을 언제 알았느냐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만 WHO는 한번도 더 깊이 조사하지 않았다”며 “그들의 무능 대가는 목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코로나19를 은폐해 팬데믹으로 확산시킨 중국 공산당 정부를 돕게 되는 WHO에 자금 지원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WHO가 지난해 4월 밝힌 연간 예산을 보면 수입에서 미국이 14.67%로 가장 부담이 많다. 다음은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9.76%로 뒤를 잇지만 중국의 분담률은 겨우 0.21%로 영국, EU, 일본, 독일, 이탈리아, 한국(1.29%)에 한참 뒤진다.그는 WHO가 중국 공산당의 “의도적인 선전 앵무새”라며 다음달 의회가 개원되면 청문회와 완전한 조사를 요구했다. 스콧 의원과 일부 의원들은 대만에 대해 WHO가 가입을 거부한 것은 중국 정부의 영향력이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초기에 자국 의료진이 WHO에 코로나19의 인간 대 인간의 전염 가능성이 있다는 초기 질의 보고서에 답하지 않았다며 WHO의 행보와 능력에 의심을 품고 있다.WHO는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평가절하한 지난 1월 14일 트윗에서 “중국 당국이 수행한 예비 조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 대 인간 전염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한 것을 포함해 초기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학교도 학생도… 안 가본 길 간다

    학교도 학생도… 안 가본 길 간다

    코로나19의 여파로 540만명에 달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새 학년을 시작하게 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연기되는 등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도 전체적으로 순연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일간(4월 6~8일)의 추가 휴업을 거쳐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개학은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시작한다. 이어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온라인 개학으로 학사 일정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은 20일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교육부는 모든 학교급에 걸쳐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뒤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별 학교에서 학년별, 학급별로 학생들을 분산해 등교하도록 해 지필고사를 치르는 등 학교에서 받아야 할 수업을 받도록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 부총리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4월 말부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입 일정도 2주 안팎으로 순연된다. 11월 19일 시행 예정이던 수능은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수능이 12월에 치러지는 것은 1993년(1994학년도) 도입 이래 27년 만에 처음이다. 수능 연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2005년,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2010년, 포항 지진이 발생한 2017년에 수능이 연기된 바 있다. 수시 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정시 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로 연기됐다. 어린이집 개원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영유아 건강, 학교와 달리 온라인 운영이 불가능한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다만 휴원 기간에도 긴급보육은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여파…중국판 수능 ‘까오카오’ 한달 연기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여파…중국판 수능 ‘까오카오’ 한달 연기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 ‘까오카오’(高考)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돼 치러질 전망이다. 중국 교육부는 올 2020년 까오카오 시험일에 대해 기존 시행일보다 한 달 미뤄진 오는 7월 7~8일 양일간 진행키로 했다고 31일 이 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개최, 올해 까오카오 시험 시행일 연기 결정에 대해 중앙당위원회, 국무원 등의 동의를 받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까오카오에 응시할 수험생들은 기존 6월 보다 한 달 늦게 대학 입시를 치르게 됐다. 연평균 998만 명의 수험생이 참가한 중국 까오카오는 전 세계 대학 입학시험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알려진 수험생의 수는 약 1000만 명에 달한다. 수험생들은 오는 7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각각 어문, 수리, 외국어, 문과 종합 시험, 이과 종합시험 등에 참여하게 된다. 각각의 시험은 120~150분 등 시험 과목에 따라 각각 차등 분배돼 실시된다. 중국 까오카오 수험생들의 대학 입학률은 지난해 기준 93%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까오카오 응시생의 상당수가 대학에 입학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초중고교 과정의 자녀를 둔 중국인 가정에서는 사교육 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2018년 기준 중국 초중고교 생 자녀를 둔 가정 중 절반(47.6%) 가량이 사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 1인당 연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은 약 5800위안(약 10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중국의 사교육 시장의 규모는 무려 4600억 위안(약 76조 원)에 달했다. 때문에 올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까오카오 시행 연기 방침이 전달되자 현지 언론은 이에 대한 분위기를 앞다퉈 보도하는 양상이다. 이날 중국 교육부의 까오카오 연기 방침이 공개된 직후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에는 이와 관련한 내용의 기사 50만 건이 보도된 바 있다. 해당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 1위에는 ‘까오카오 1개원 연장’이 링크됐을 정도다. 한편, 우한 시를 포함한 후베이성(湖北)과 베이징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현지 상황에 따라 시험 시행 일시를 유동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우한 일대와 해외 입국자 수 증가로 확진자 수가 끊이지 않는 베이징 시 등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시행일을 지정할 계획”이라면서 “위 두 지역에 대한 시험 시행일에 대해서는 국무원과 교육부가 협의, 확정 후 즉시 공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유치원 휴원·어린이집 개학 무기한 연기…긴급보육은 계속”(종합)

    “유치원 휴원·어린이집 개학 무기한 연기…긴급보육은 계속”(종합)

    보건복지부는 4월 5일까지로 예고됐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어린이집 재개원 시기는 추후 다시 결정할 예정이며, 휴원 기간에 시행하는 긴급보육은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어린이집 휴원 연장을 밝히면서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여전하고, 개학을 앞둔 학교와 달리 어린이집은 온라인 운영이 불가능한 점도 고려했다. 유치원 또한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등원 개학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개원 시기에 대해서는 향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진환자 발생 수준과 어린이집 안팎에서의 감염 통제 가능성, 긴급보육 이용률 등이 판단 조건이다. 30일 기준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31.5%가 긴급보육을 이용하고 있다. 휴원 기간 중 긴급보육은 어린이집에 신청하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보육 시간은 종일 보육(오전 7시30분∼19시30분)이며 급식 및 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한다.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더라도 보호자에게 지원되는 부모 보육료는 어린이집 이용 일수와 무관하게 계속 지원된다. 긴급 보육 및 개원 시에 대비해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보육 교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284만 매(28억4420만 원)도 현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긴급보육 이용 아동이 계속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어린이집 내 발열 체크와 방역 소독도 강화했다. 휴원 기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부모교육, 상호 놀이, 아동 안전 등 각종 온라인 콘텐츠는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http://central.childcare.go.kr) 공지사항 메뉴에서 볼 수 있다.한편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4월 9일에 온라인으로 개학하며,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은 4월 16일에, 초등학교 1∼3학년은 4월 20일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개학 후 온라인 개학 초기 적응 기간 2일은 수업 일수에 포함한다. 온라인 개학 기간에 학생들의 등교는 중지된다. 개학이 연기 시행됨에 따라 대학입학 일정도 조정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3일로 2주 연기된다.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9월16일로 변경된다. 변경된 수능 시행일 등은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대학과 협의를 거쳐 4월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철수 “투표일 사흘, 사전투표 기간 닷새로 늘리자”

    안철수 “투표일 사흘, 사전투표 기간 닷새로 늘리자”

    “분산투표 유도 방법 시급히 검토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9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투표일을 하루에서 사흘로, 사전투표 기간을 이틀에서 닷새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대구 의료봉사 이후 2주 동안의 자가 격리를 이날 마친 안 대표는 국회 소통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의 충분한 분산투표를 유도하는 방법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한날한시에 집중적으로 줄을 서 투표할 경우 투표자 간의 거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밀폐된 기표소 앞에서 앞 사람의 기표 용구를 다음 사람이 받아쓰는 일이 없도록 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지, 확진자, 자가 격리자 분들이 어떻게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등 고려할 것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칫 잘못하면 많은 유권자가 투표 포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선거운동이 원활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원내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릴레이 TV 토론’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현 선거상황은 기득권 정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선거기간 내내 모든 원내 정당이 참여하는 분야별 릴레이 TV토론을 지속해서 개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21대 국회가 개원한 뒤 헌법개정 특위를 만들어 국민의 생명권·안전권을 헌법상 권리로 신설하고 국가와 권력의 책임도 분명히 하자고 제안했다. 정치문화개선 특위를 설치해 9월 정기국회 전 막말·몸싸움 등의 자정 방안을 찾아 대국민 실천 서약을 하고, 미래전략 특위를 구성해 국가 미래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자고도 했다. 그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분기별 정례회동, 여야대표 간 회동 정례화와 함께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대표 300명의 자유발언을 듣는 3일 경청 국회 제도도 도입하자고 덧붙였다. “10번, 정말 간절히 기다리던 번호” 한편 국민의당은 이르면 30일 안 대표의 ‘정치 멘토’로 알려진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 안 대표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선거운동 방법은 내일(30일)이나 모레(31일) 자세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거대양당에 수십년 간 속고 실망하고를 반복한 유권자들이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 국민의당 기호가 10번으로 정해진 데 대해서는 “정말 간절히 기다리던 번호”라면서 “10번 찍으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 10점 만점의 10점을 받을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국 코로나19 환자 세계 1위, 곳곳에서 의료장비 대란

    미국 코로나19 환자 세계 1위, 곳곳에서 의료장비 대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중국을 앞질러 세계에서 가장 감염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존스홉킨스 대학이 만든 코로나19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 37분(한국시간) 현재 미국의 누적 감염자는 8만 2404명으로 중국(8만 1782명)과 이탈리아(8만 589명)을 모두 앞질렀다. 앞서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 기준 자체 집계 결과 8만 1321명으로 중국과 이탈리아 등 다른 모든 나라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도 1000명을 넘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첫 환자가 나온 뒤 3개월이 채 안 돼 175개 국가(또는 지역)에서 52만 6044명이 감염돼 2만 3709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내 최대 확산지가 된 뉴욕시의 한 의사는 병원의 의료 인프라 부족 상황을 두고 “마치 제3세계 국가에서 벌어질 법한 시나리오가 일어나고 있다”고 개탄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의사는 약 2주 전 첫 코로나19 양성 환자를 받은 뒤 지옥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가 물 밀듯 밀려들 것에 준비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하루 1만명씩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면서 의료 체계가 넘쳐나는 환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중증의 환자는 많은데 이들에게 줄 인공호흡기가 부족한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이 의사는 “인공호흡기도 없고 침상도 없다”고 말했다. CNN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이미 이탈리아와 같은 사태가 시작되고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넘쳐나는 코로나19 환자들 때문에 의사들이 불가피하게 의료 서비스를 제한하고 누구에게 인공호흡기를 줄지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뉴욕 장로회·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의 응급의료 국장 크레이그 스펜서는 “우리가 지금 응급실에서 보는 현실은 처절하다”며 “지난주에는 1∼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있었는데 어제 근무 때는 내가 본 환자 거의 모두가 코로나19 환자였다”고 말했다. 감염자가 3만명을 넘긴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지사는 연일 병상·장비·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최근 병원들에 병상을 50∼100% 확대하라고 요청했고 뉴욕시에서는 또 응급병원을 새로 짓고 있다고 밝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번 주 초 추가적인 의료 물자 지원이 없으면 11개 공공 병원들이 이번 주까지만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이미 문 닫은 병원들을 다시 개원해 가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JB 프리츠커 지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기존 병원들을 거의 전적으로 코로나19 병원으로 전환하고 다른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클라호마주 병원들도 평균 9.3일치의 개인보호장비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저지·텍사스주 등 일부 주와 미국 국방부는 병원들이 필수적이지 않은 수술·치료를 연기하도록 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런 세계적 대유행 상황은 세상의 어떤 의료 체계로도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며 충분한 인공호흡기가 없으면 “아주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사협회(AMA)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모든 재량권을 이용해 마스크·장갑 등 개인보호장비와 코로나19 검사 키트 부족에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보건복지위원회,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 개원현안 간담회

    보건복지위원회,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 개원현안 간담회

    “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은 정신보건분야 공공의료 시스템의 핵심기관으로서 도민 건강권 보장에 기여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더불어민주당· 군포2)는 25일 보건복지위원실에서 김성수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장, 경기도 건강증진과 관계자 등과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개원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은 지난 11일 정신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받았으며, 의료인력 충원 후 다음달 20일쯤 부분 개원할 예정이다.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은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의 하나로 지난 23일부터 직원 20명(의사 2, 간호사 6, 간호보조 8, 기타 2)이 참여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감염병동에서 24시간 정신응급환자 ‘코로나19 선별 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선별 진료소는 정신질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해 지역사회 방치돼 자칫 사고 위험이 높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응급정신의료 전달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희시 위원장은“정신질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당연히 담당해야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료진과 병원관계자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은 정신보건분야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의 핵심기관으로서 도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빈틈없는 준비로 개원에 만전을 기해해주시길 바란다”며 “도의회에서도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의 차질 없는 개원과 경기도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학원·교습소 대상 방역관리에 만전 기해야”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학원·교습소 대상 방역관리에 만전 기해야”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3선거구)은 지난 23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2020년 제1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학원·교습소에 대한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학원 및 교습소 등에도 휴원이 권고된 바 있으나 휴원 장기화에 따른 손실을 감당할 수 없는 학원들이 개원을 강행함으로써 학원 내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은 학원 내 감염유입 차단을 위해 학원 및 교습소 등에 손소독제, 마스크와 같은 방역물품을 지원 중에 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직접 방역업체를 선정해 학원 및 교습소를 상대로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휴원 장기화로 인해 경영난에 시달리는 학원 및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저금리로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이날 최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을 상대로 “교육청은 개학 후 안전성이 확보된 마스크가 학생들에게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현재 교육지원청이 업체를 선정해 학원·교습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나, 인력이나 예산의 한계로 인해 일회성에 그칠 우려가 높다”며 “지속적인 방역소독 작업을 위해 학원연합회 차원에서 자율방제단을 조직할 경우 이들이 안정적으로 방역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방역물품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현재 경영난에 시달리는 휴원 학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융자지원을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실제 학원 관계자들 입장을 들어보면 해당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약들이 존재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출재원 소진 시까지는 선착순으로 대출을 지원한다고 했으나 그 절차가 까다롭고, 대출 실행 기간도 오래 걸리며, 대출 재원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학원 및 교습소의 경우 학교와는 달리 감염병과 관련되어 휴원을 강제할 수 있는 법규가 부재하다”고 언급하며 “휴원을 권고했을 경우 이에 따른 보상 방안, 장기화된 휴원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진 뼈 갈아서 막아내고 있는데 법적 조치라니…”

    “의료진 뼈 갈아서 막아내고 있는데 법적 조치라니…”

    의사에 처벌 협박…의료계 분노·허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관리를 소홀히 한 의료기관에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 지침에 의료계가 분노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는 23일 “감염병과 사투 중인 의사에 대한 처벌 협박이 웬 말이냐”며 “환자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의료계를 마녀사냥 하듯 징벌해야 하는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개협은 “코로나19 위험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임에도 벌써부터 의료계를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것은 많은 병의원과 의사가 구상권 청구나 행정처분을 당해야 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고 이에 따른 규제가 난무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개협은 “제대로 된 방호복이 없어 수술 가운을 입고 선별진료소로 향해야 한다는 공문을 받으면서 참담했다”며 “우리나라는 역병을 높은 시민의식과 의료진의 뼈를 갈아서 막아내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개협은 “감염관리료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요양병원은 초기부터 자발적인 감염차단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등 열악한 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결과가 나쁘면 구상권을 청구하고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것은 협박과 다름이 없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일선 의료현장의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기관 등에 대한 형사 고발 및 구상권 청구 검토 조치는 악조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계 과실만 지적한 것으로 과한 처분이라는 지적이다. 대개협은 “의료계에서는 이미 의학적인 관점에서 현재의 의료 시스템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위기를 극복할 대응 방안을 수차례 주문했다”며 “지금과 같이 간다면 제2, 제3의 분당제생병원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이어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돌보는데 감염이 되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 의료진 전체의 사기를 짓밟는 것”이라며 “의료진들이 걱정 없이 국민들을 지킬 수 있도록 (국민들도)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의료계의 분노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권 시장은 지난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시설 및 병원의 관리 소홀로 대규모 감염병 확산이 확인되면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지난 20일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정부는 방역관리 지침을 어겨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 요양병원 등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도심 달성공원 품은 대구 교통 중심지

    도심 달성공원 품은 대구 교통 중심지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도원동 3-11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으로 아파트 89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56실 등 총 1150가구로 이뤄진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2만 6749㎡의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도원’이 조성된다.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이 바로 앞에 있다. 인근에 태평로, 국채보상로, 신천대로, 신천동로 등의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대구와 구미, 경산 등 대구 광역권을 하나로 묶는 대구권 광역철도(2022년 개통 예정)도 계획돼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대구점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동산병원, 서문시장,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수창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사립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 본원 직영이 개원할 예정이다. 제1수창공원과 제2수창공원도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약 12만 8700㎡ 규모의 달성공원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의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하이오티’(Hi-oT) 기술도 적용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의 빌트인 기기와 IoT 가전기기를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계란 흰자 1000번 휘젓다 보면 코로나 스트레스 녹는다

    계란 흰자 1000번 휘젓다 보면 코로나 스트레스 녹는다

    날이 포근해져 서호준(33)씨는 외출을 하고 싶지만 집에 머무른다. 대신 유튜브에서 본 영상이 떠올라 즉흥적으로 계란을 깼다. 요즘 유행하는 수플레 오믈렛을 만들기 위해서다.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뒤 흰자에 설탕을 넣고 1000번쯤 저었다. 흰자가 걸쭉하게 됐을 때 소금을 넣은 노른자와 섞고, 폭신한 오믈렛을 구웠다. 서씨는 “팔이 아팠지만 재미가 있었다”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평소에 하지 않던 흥미거리를 찾게 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셀프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찾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집순이·집돌이들도 “‘집콕’(집에 콕 박혀 있다는 뜻)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고 아우성이면서도 각자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낸다. 코로나19의 유행이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집콕족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1000번 저어 만드는 계란 오믈렛’이 등장하기 전, 손목이 아플 정도로 저어서 만드는 ‘달고나 커피’가 먼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달고나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 설탕과 물을 적어도 400번 이상 휘저어 크림처럼 만들어 우유 위에 부어 마시는 음료다. 실제 도전한 이들은 하나같이 “손목이 시큰하다. 400번이 아니라 4000번은 저어야 하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에서 달고나 커피 관련 게시물은 지난 21일 기준 8만 3000건이 넘었다. 최지선(26·가명)씨는 “자동 거품기로 만들 수도 있지만, 손목으로 저어서 만들고 나면 힘든 도전을 깬 것 같은 뿌듯함도 있다”면서 “일상이 무료한데 카페에서 파는 것 같은 달콤한 음료를 집에서 마실 수 있어서 더 좋다”고 했다. 초코우유를 만드는 가루와 휘핑크림 등으로 만드는 변형 레시피도 나왔다.새로운 취미 활동을 시작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직장인 신지혜(26·가명)씨는 요즘 집에서 컬러링북을 구매해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한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취미 중 컬러링북을 우선 찾았다. “코로나19에 대한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힐링이 되고 좋았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전시회에도 가고 미술에 더 관심을 가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선해(27·가명)씨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도안에 따라 작은 크기의 비즈를 붙이는 보석십자수에 열중하고 있다. 펜으로 비즈를 집어 도안에 표시된 색깔에 맞춰 하나하나 붙이면 된다. 영화를 보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비즈를 붙이면 서너 시간이 훌쩍 지난다. 이씨는 “집콕 생활이 몇 달은 이어질 것 같아 큰 도안을 골랐다”면서 “단순 노동을 하면 잡념도 사라지고 완성돼 가는 그림에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거품 반죽기·스도쿠와 퍼즐 판매 급증 관련 제품의 매출 증가세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 동안 우유 거품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거품 반죽기는 67% 증가했다. 콩나물 키우기 등을 할 수 있는 새싹재배기와 채소씨앗도 같은 기간 각각 25%, 17% 더 팔렸다. 스도쿠와 퍼즐(954%), 직소 퍼즐 및 액자(211%) 판매도 급증세다. 전국 어린이집·유치원과 학교의 개원과 개학이 미뤄지면서 아이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도 육아 팁을 SNS에서 공유하고 있다. 육아 사회적기업인 그로잉망의 이다랑 대표가 지난달 25일 제안한 ‘#아무놀이챌린지’가 그중 하나다. 이 캠페인은 ‘가정보육 시간을 성공적으로 플렉스할 집단지성’들에게 ‘세상 모든 집의, 세상 모든 놀이를 모아 보자’는 제안으로 시작됐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집에서 아이와 놀거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사진으로 올리면 된다. 놀거리가 떨어진 사람들에게 톡톡 튀고 재미있는 놀이를 공유한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물건을 이용해서 노는 점도 특징이다. 부모가 화장솜이나 면봉으로 그림 도안을 그려 주면, 아이가 붓이나 물약통을 이용해 색칠을 하기도 한다. 종이컵으로 탑을 쌓거나 공예를 만들기도 한다. 휴지심을 풀로 붙여 그림을 그린다. 이윤경(36·가명)씨는 자녀들과 함께 콩나물을 키우고 멸치똥도 딴다. “콩나물은 하루에 물을 2~3번만 주면 되고 빨리 자라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듯하다”면서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는 대신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이웃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폭락한 감자 구매 ‘포케팅 열풍’ 이화여대 총학생회도 자택 생활을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 ‘으라차차칩거생활’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했다. 달고나 커피를 만든 사진이나 일기를 공유하는 방식이었다. 인천연수구육아종합지원센터도 ‘#사회적거리두기’를 공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었다. 착한 소비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김규원(21·가명)씨는 매일 오전 10시면 ‘포케팅’(포테이토+티케팅)에 뛰어든다. 여느 아이돌 콘서트 티케팅 못지않은 난이도에 1분 30초 남짓이면 감자가 품절이다. 지난해 고랭지 감자 생산량이 2018년보다 52% 늘었는데, 코로나19로 납품길도 막히면서 감자 도매가격이 곤두박질쳤다. 그러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어려움을 겪는 감자 농가를 위해 창고에 있는 감자 10㎏을 5000원에 판다며 SNS에서 홍보를 하면서 ‘포케팅’ 열풍이 시작됐다. 연이은 품절에 지난 18일부터는 하루 판매량을 8000박스에서 1만 박스로 늘렸다. 헬스장처럼 여러 사람이 실내에 모여 하는 운동도 어려워지면서 홈트레이닝(홈트)으로 몸을 푸는 사람들도 많다. 매트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맨손 운동을 알려 주는 영상이나 책 덕분에 어렵지 않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9일까지 운동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 김지인(28·가명)씨는 헬스 게임인 ‘링피트’를 시작했다. 김씨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살이 찌고 면역력에 대한 걱정도 생겼다”면서 “헬스장에 가지 않고 혼자서 운동을 하면 목표를 지키기 어려운데 게임을 하니 조금 수월한 편”이라고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전북도 PC방·노래방·학원·영화관 운영제한

    전북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보다 강력한 운영제한 지침을 도입했다. 전북도는 PC방·노래방·학원·콜센터·영화관 등 다중 집합시설에 대해 15일간 운영제한을 권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운영제한 기간은 이날부터 4월 5일까지다. 전북도의 방침은 운영제한을 권고한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콜라텍·클럽·유흥주점 등 정부안 보다 추가로 시설과 업종을 확대한 것이다. 대상은 학원 5270곳, 종교시설 4683곳, 실내체육시설 1532곳, 유흥주점 1019곳, 노래방 967곳, PC방 809곳, 콜센터 33곳, 영화관 17곳 등이다. 이들 시설이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이날부터 현장 점검에 돌입했다. 도는 전국 어린이집 개원과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이 예정된 다음 달 6일까지를 코로나19 방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운영제한 배경을 설명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감염병의 예방 조치)는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도는 방역 이행 미준수로 적발되면 해당 시설과 업종의 집회·집합 금지, 시설폐쇄 등 행정명령을 하고 위반 시 벌금부과,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게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란 구호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히 전개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방역과 유증상자 관리에 미흡한 다중이용시설은 영업 중단 등 행정명령 조치 이행을 검토해 시행하겠다”며 “코로나19를 조기 종식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보름 동안 생활 방역에 모든 도민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남시의료원 코로나19 4명 완치 퇴원

    성남시의료원 코로나19 4명 완치 퇴원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완치되어 20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완치 퇴원자는 성남시민 2명, 타지역 확진자 2명이고,성남시의료원에서 성남시민의 첫 퇴원 사례다. 성남시민 A(32·여)씨는 지난달 27일, B(32)씨는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두 차례 PCR검사 결과 20일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수원과 김포시 타지역 거주 확진자 2명도 같은 날 최종 완치판정을 받고 오후 퇴원한다. 이들은 퇴원 후에도 2주가 자가격리 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성남시의료원은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지난 13~14일 이틀에 걸쳐 이동형 음압기 15기를, 17일에 13기를 추가 설치해 모두 28기를 확보했다. 또한 16일부터 운영중인 24실 음압병상을 43실 확충해 총 67실 음압병상을 운영 중이다. 의료원은 추후 필요 시엔 43실 병상을 더 추가로 마련할 방침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지난달 23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래 3월 중순으로 예정되었던 개원까지 미룬 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20일 11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58명,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8명이다. 치료 중인 확진자 중 43명이 성남시민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달 말~새달 초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해야”

    “이달 말~새달 초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해야”

    전문가 “교회 등 거리두기 안 해 집단감염”코로나19는 사스나 메르스에 비해 치명률은 낮지만 전파 속도는 훨씬 빠르다. 사스는 전 세계에서 9개월 동안 8096명을 감염시켰지만 코로나19는 한 달 만에 6000명을 넘겼다. 코로나19의 전파력이 빠른 것은 감염 초기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아서다. 호흡기를 통한 초기 전파가 빠르다 보니 집단시설이나 다중 생활 공간에서 거의 무방비 상태로 감염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일상생활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람 간 접촉 횟수를 줄여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라는 것이다. 정부가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의 개학·개원을 2주간 추가 연기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방역당국은 휴교 기간 동안 책상 재배치, 급식시간 조정 등 학교 내 거리두기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브리핑에서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없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심으로 한 개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회경제적 피로감을 감안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기간 끌고 갈 수는 없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가장 유효하고 긴요한 시기를 향후 2~3주로 판단하고 적어도 그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 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산발적인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려면 3월 말, 4월 초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실천하려면 각 사업장이나 기관, 학교 등에서 ‘아파도 나온다’는 문화가 ‘아프면 쉬어도 된다’로 바뀔 수 있도록 근무형태나 여건을 유연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경과를 관찰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제도화하고 이를 지지하는 공동체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위험군의 집단감염과 지역 내 추가 확산, 이로 인한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민이나 의료진의 피로감이 높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지 않으면 환자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실천되지 않기 때문에 교회나 콜센터 등에서 집단 발생이 계속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근무환경이 열악한 일용직 노동자 등 일부 업종이나 근무형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실천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사회경제적 약자일수록 바이러스 노출 빈도가 잦고 방역당국의 예방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방역활동 못지않게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고 보듬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긴요하다는 지적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개학 연기에도 문 여는 학원들…정부 “대책 강구할 것” 압박

    개학 연기에도 문 여는 학원들…정부 “대책 강구할 것” 압박

    학원가 “더는 문 닫고 있을 수 없다” 움직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학교 개학 연기 기간이 총 5주로 늘어나면서 그동안 학교에 발맞춰 휴원했던 학원들이 “더는 문 닫고 있을 수 없다”며 개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휴원을 권고하면서 학원들이 따르지 않으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압박했다. 17일 학원가에 따르면 국어·영어·수학 등 정규 교과 과목을 가르치는 학원들 상당수가 이번주에 개원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학원·교습소 휴원율은 지난 12일 42.1%였지만 16일 23.8%로 나흘 만에 18.3% 포인트 감소했다. 총 2만 5000여곳 중에 문을 열고 수업을 진행한 학원이 지난주까지는 1만 4000여곳(개원율 약 58%)이었지만, 이번주 들어서는 1만 9000여곳(개원율 약 76%)으로 늘어난 것이다. 4600여곳이 다시 문을 열었다. 특히 대표적인 학원 밀집 지역인 강남·서초구의 학원 휴원율은 16.95%에 그쳤다. 메가스터디학원·종로학원·청솔학원 등 대형학원 상당수도 전날 개강한 것으로 전해졌다.학원 휴원율 하락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개학 연기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학원도 협조하고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하고 그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또 다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는 교육부가 국세청·경찰·소방 등과 함께 대형학원 위주로 현장 점검에 나서 휴원을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학원 관계자들은 정부가 지난달 24일부터 휴원을 권고해 이미 3주 동안 휴원했는데 별다른 재정 지원 대책이 나오지 않아 더는 문을 닫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휴원하는 영세 학원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과 초저금리 대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학원들은 방역 비용이나 강사 인건비 등을 직접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어서 휴원을 계속할 만큼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학생이 끊길 우려가 별로 없는 지역의 유명 학원들은 개원과 동시에 학기 초 개념 정리 또는 심화 학습 특강까지 열면서 학생을 모집하고 있어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진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전날 “학원도 학교처럼 의무적으로 휴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하루 만에 2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개학 연기 기간에 맞춤형 지도로 학습 공백을 메워주겠다’는 개인·그룹 과외나 소규모 공부방도 빠르게 늘고 있어 방역망 사각지대로 지목된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학원가에서 방역 관리를 제대로 하는지 현장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코로나19 유행과 개학 연기 문제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코로나19 유행과 개학 연기 문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말을 이렇게나 많이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사실 평소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할 때마다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면서 ‘조금만 더 참자’ 하는 각오를 담아 본다. 개학을 예정대로 할 것인가 연기할 것인가. 현재 모든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개학을 2주 연기한 상태다. 다음주로 다가온 개학을 추가로 연기할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 많은 이들이 대구·경북은 당연히 23일보다 더 늦춰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그럼 다른 지역은 어떻게 해야 할까. 환자 발생이 줄어든 지방자치단체는 괜찮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온다. 개학 문제를 검토하려면 그 전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발병 양상을 분석해 봐야 한다. 지난 2월 18일 신천지 교인이었던 31번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는 동안 하루 최대 9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이제는 확진자 증가세가 두 자릿수로 둔화됐다. 신천지로 인한 추세를 뺀다면 수도권과 세종 등에서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양상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신천지 관련 환자가 줄어서 전국적인 확진자 숫자가 줄어든 것이지 지역사회 감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보면 단지 콜센터 직원으로 그치지 않는다. 확진자의 지인이 감염되면서 경기도 부천에 있는 요양병원이 폐쇄됐고, 콜센터 직원이 방문한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사회 감염이 충분히 줄어들지 않은 상황에서 개학을 한다면 자칫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우리나라와 중국 통계에서 보듯 소아와 청소년 확진자 가운데 중증환자 비율이 적은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학교라는 공간의 밀집도를 감안한다면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를 수 있고 학생들을 돌보는 고령자들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큰 문제다. 다른 측면에서 한번 더 고려한다면 개학을 연기한 가장 큰 이유가 사회적 거리두기였는데, 개학이 자칫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만둬도 되는구나 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높다. 현재 온라인으로 종교모임을 유지하고 있는 종교시설에서 주말 종교행사를 재개한다고 할 때 이를 자제해 달라고 설득할 근거도 줄어들 것이다. 모든 학원이 미루었던 개원을 시작할 것이고 여러 학생들이 방문하는 많은 장소가 다시금 영업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 정부로선 각급 학교 휴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개학을 언제까지고 미룰 수는 없다. 개학을 하고 나서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진단 계획과 병상 확보 계획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 지금 겪고 있는 고통스러운 희생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갈림길일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할 때 아냐… 학교, 새 감염통로 될 수도”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할 때 아냐… 학교, 새 감염통로 될 수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기본적인 방역 수단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정부에선 오히려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교와 어린이집의 개학, 개원 시기는 4월 6일로 2주 더 연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이 같은 내용을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74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일각에선 사회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이에 비해 정부에선 콜센터와 교회 등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점 등을 들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정부에선 대체로 3월 말이나 4월 초까지는 지금과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어린이집·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부로선 밀집된 공간에서 함께 지내는 환경이 새로운 집단감염 경로가 될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학교나 어린이집 등이 고령자 위주의 지역사회 감염을 확산시키는 연결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고민스러운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학교와 학원이 문을 열었을 때 안전관리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교한 실행전략 매뉴얼을 늦어도 3월 말까지는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외 전문가 대부분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단기간에 소멸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재난기본소득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재난기본소득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

    우리는 참으로 전대미문, 예측불가, 불확실성의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이전 바이러스에 비해 치사율은 낮지만 높은 전염성을 가진 코로나19는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경제 전반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 이 팬데믹의 여파는 몇 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시장 전반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대개 경제 위기는 자본 축적에 위기가 생기거나, 자본의 불건전한 투자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다 폭락하거나, 정부의 잘못된 재정 정책으로 부채가 상승하고 자본이 대량 유출할 때 발생하는 줄만 알았다. 그 어느 경제학 개론서도 바이러스가 경제 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가르치지 않았을 것이다. 바이러스의 전염과 확산을 피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일상생활이 안전한 범주인지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먼저 겪고 있는 한국에서는 정부가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이 현명하게 협조하면서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 북미는 이제부터 코로나 에피데믹과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됐다. 그런데 정부와 의료체계 그리고 시민들이 얼마나 일사불란하게 대처할지 벌써부터 우려가 크다. 한국은 교육기관의 개원, 개학을 연기하는 방법을 선택한 반면 이미 1월부터 봄학기를 시작한 북미의 수많은 대학들은 최근 강의실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강의로 전환하고 있다. 3~4월에 예정돼 있는 대규모 연례 학술회의에서부터 소규모 학술발표까지 여러 사람이 모이는 학술 활동 전반 또한 취소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학생들의 교육과 학자들의 연구 활동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대학과 그 인근의 식당이, 커피숍이 일차적으로 피해를 입을 것이다. 그리고 그 여파는 서비스업 전체로 확대될 것이다. 경제활동이 하나둘 멈춘다는 것은 수많은 노동자들의 일이 사라지고 소득이 없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원인이 무엇이든 경제가 위기에 처할 때 가장 먼저,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 사람들은 경제활동 사다리에서 가장 아래, 가장 취약한 지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최근 한국에서 집단 발병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조건에서 일하는 사람들, 위험한 줄 알면서도 일을 쉴 수 없는 사람들, 그래서 감염이 돼 일을 쉬게 되면 동시에 수입이 없어지는 사람들, 손님이 끊겼어도 월세는 내야 하는 영세 자영업자들, 서비스업에서 시간제, 일당 알바를 하면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젊은 노동자들이 그들이다. 이런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재난기본소득을 진지하게 고민해 주길 바란다. 기본소득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하에서 그리고 자동화와 같은 기술 발전으로 인해 국민 다수가 안정적 일자리를 구할 수 없고 기본적인 노동 소득을 얻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대안이다. 안정적인 직장을 가질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줄어들고, 일을 한다고 해도 생활 보장이 안 되는 지금의 시장경제, 곧 당도할 경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고용과 소득을 분리하고 소득을 모든 시민의 기본권으로 이해하는 보편성이 강한 정책이다. 한국처럼 남녀 임금 격차가 심한 곳에서는 남녀 소득 격차 해소의 효과도 가져온다. 기본소득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연령대만 정한 후 그 범위 안에서 모든 개인에게 공적 자금으로 기본적인 소득을 지급하는 것이다. 경제적 취약 계층을 파악해서 선별적으로 지급하거나 고소득층의 범위를 정하고 확인해서 지급에서 제외하는 방법에 드는 시간과 행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소득층에 지급된 기본소득은 이후 세금 징수에서 되돌려 받으면 된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핀란드, 브라질, 인도, 케냐, 우간다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역 단위의 다양한 방식이 실험된 바 있고 또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정책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청년수당 또는 농민수당이라는 이름으로 실험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난기본소득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전주시가 먼저 나서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지금과 같은 거시적 재난 상황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뿐 아니라 중앙정부가 나서서 재난기본소득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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