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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공기업, 안전업무 합동관리

    철도 건설 및 시설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열차 운영사인 코레일은 12일 대전 동구 철도 공동사옥에서 ‘철도시설 안전합동혁신단’ 개소식을 가졌다. 안전혁신단은 지난해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사고와 오송역 단전사고 이후 마련한 철도안전대책에 따라 신설된 합동조직이다. 양 기관은 철도 사고 및 장애 때마다 시공과 유지 보수 책임 공방을 벌여 공분을 산 바 있다. 안전혁신단은 철도시설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현안 쟁점에 대한 갈등 조정과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노반·궤도·건축·전철·신호·통신 등 양 기관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설계·시공·인계인수·유지보수 등 접점업무에 대한 현안과 쟁점 사항을 조정·해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운영단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중점관리 대상시설 특별관리, 안전기준 개선 등의 업무를 공동 수행해 안전성 제고가 기대된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안전과 관련해서는 공사·공단 구분없이 철저히 점검하고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도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낙후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철도안전의 패러다임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비핵화의 공은 남북대화로…4·27 판문점 원포인트 정상회담 이뤄질까

    비핵화의 공은 남북대화로…4·27 판문점 원포인트 정상회담 이뤄질까

    트럼프 빅딜 고수…개성·금강산 관광 선그어문 대통령 “조만간 남북정상회담 추진할 것”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행사에 시선이 쏠린다. 정체된 한반도 비핵화의 돌파구를 뚫을 계기가 1주년 행사로 마련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워싱턴에서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북한과 접촉해 조기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도록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신속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대북 특사 파견 및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이 되는 이달 말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특사 등을 통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속내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면서 북미대화 재개를 모색할 전망이다. 다만 현재 분위기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높다. 북미와 남북관계가 모두 교착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무리해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27 판문점 정상회담 1주년에 즈음해 판문점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문 대통령은 핵무기 폐기 조기 이행을 촉구하는 미국의 `빅딜`과 `영변 폐기 대 민생 제재 해제’를 주장하는 북한의 `단계적 해법’ 사이에서 연결고리를 찾아내야 한다. 영변 밖 우라늄 농축 의심 시설을 포함한 핵시설 전면 동결과 영변 핵시설 폐기, 대북 제재 부분완화, 종전선언, 북미연락사무소 개소 등을 묶은 이른바 `굿이너프 딜`(good enough deal·충분히 괜찮은 거래) 구상을 실현시켜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제재 유지 방침을 재확인하되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도 유보하는 태도를 밝혔다. 북한 역시 노동당 전원회의 등에서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한편, 남한 정부의 독자적 목소리가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늦추지 않았다. 북미 간 이견을 일소에 해소할 수는 없더라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나 제3차 북미정상회담 등 대화의 모멘텀을 회복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될 수 있다. 북미 정상 모두 톱다운 방식의 해법 및 대화의 판을 깨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희망적인 요소다. 앞서 지난해 4월 문 대통령은 1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6·12 북미 정상회담의 계기를 마련했고, 5월 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선언으로 깨질 위기에 처했던 북미대화의 불씨를 살려낸 경험이 있다. 문 대통령의 귀국 직후 대북 특사 파견 등 물밑 접촉과 북한의 응대 여부에서 비핵화를 본궤도에 올려놓을 제4차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대화 재개의 실마리가 드러날 전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강동구 성내동에 농아인 쉼터 개소

    서울 강동구가 청각·언어 장애를 지닌 농아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쉼터를 새로 연다. 강동구는 성내동에 358.92㎡ 규모의 농아인 전용 쉼터(성내로 52, 6층)를 마련해 12일 개소식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농아인들이 의사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 복지시설 이용이 어렵다는 점을 구에서 세심히 배려해 마련한 것이다. 기존의 강동구수어통역센터는 59.4㎡ 규모로 공간이 협소해 편하게 찾거나 오랜 시간 상담하는 데 불편함이 컸다. 시비 1억 7700만원을 받아 새로 조성한 농아인들의 보금자리는 건강 정보, 문화, 교육이 어우러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개의 교육실과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전문 통역 상담과 수어 교육,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가스공사,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 건강 지킨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지역 취약계층에게 공기청정기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가스공사 임종국 경영관리부사장, 대구사회복지협의회 이재모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KOGAS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대구?경북 및 제주지역 사회복지시설 92개소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을 통해 직접 구매한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단열, 도배?장판, 보일러 개?보수 등 열효율 개선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899개 가정 및 799개 사회복지시설이 혜택을 받았다. 또 올해부터는 본 사업 추진 시 저소득가정에는 미세먼지 마스크, 사회복지시설에는 공기청정기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임종국 경영관리부사장은 “최근 심해진 미세먼지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취약계층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지역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금천의 특별한 동행… 어르신 바리스타 ‘함께그린 카페’

    금천의 특별한 동행… 어르신 바리스타 ‘함께그린 카페’

    서울 금천구에 특별한 카페가 들어선다. 금천구가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시니어카페 ‘함께그린 카페’를 10일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노인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이 수탁 운영한다. 바리스타 노인들이 커피, 차, 과일주스, 에이드, 샌드위치, 토스트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20명이 6개조로 나눠 각각 격일 4시간씩 근무하고 월 급여 36만원을 받는다. 금천구는 고령화로 인한 노인 고용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철역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카페로 꾸몄다. 이밖에도 올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70억원을 들여 282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관련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함께그린 카페를 통해 노인에게 보람과 함께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안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 사회단체,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더 많은 노인들에게 맞춤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개소식에는 노인 점원 20명과 유 구청장, 이훈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피터 마우러 ICRC 총재 베네수엘라 방문…인도적 지원 이행 약속

    피터 마우러 ICRC 총재 베네수엘라 방문…인도적 지원 이행 약속

    국제적십자위원회(이하 ICRC)의 피터마우러 총재가 지난 6일 베네수엘라를 방문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지난 2014년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해 심화된 경제난과 최근 심각한 정치불안에 더불어 극심한 초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UN OCHA)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까지 총인구의 10 % 이상에 달하는 약 340만 명의 이주민이 발생했고, 94% 의 인구가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 ICRC 피터 마우러 총재는 최근 사태로 인하여 지원이 절실한 베네수엘라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필요를 경청하고 이에 따른 ICRC 활동을 살폈다. 또한 정부 당국과 베네수엘라 적십자사, 그리고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향후 인도적 지원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10일까지 베네수엘라를 방문하는 피터 마우러 총재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재차 약속함과 동시에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ICRC는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사태에서 초래된 상황이 특히 사회 기초시설에 접근하지 못하는 이주민들, 그리고 이들의 남겨진 가족들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베네수엘라 전국 23개 주 가운데 15개 주에서 정전이 발생해 교통이 마비되는 등 극심한 혼란이 일어났으며, 의료장비를 지속해서 가동해야 하는 중환자실 환자들 경우 정상적인 치료가 어려워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ICRC는 약 4톤의 의약품과 의료기구들을 긴급지원했고, 마우러 총재는 병원에 방문하여 열악한 상황에 처한 환자들과 헌신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을 방문하여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ICRC 베네수엘라 사무소는 1966년 개소 이래 중립, 공평, 독립적인 인도적지원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9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려하여, 베네수엘라 및 난민 수용 부담을 지고 있는 주변 국가인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에 대해 총 300만불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ICRC(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국제적십자위원회)는 국제적·비국제적 무력충돌, 내란 혹은 긴장 상황에서 제네바협약을 근간으로, 분쟁의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국제 인도주의 기구이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안양시, 끊이지 않는 환경오염물질 배출 드론으로 근절

    안양시, 끊이지 않는 환경오염물질 배출 드론으로 근절

    경기도 안양시가 제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환경오염 사각지대에 대한 단속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는 최근 드론을 활용한 단속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8곳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시와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지역 내 15개 업체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 레미콘 공장, 폐기물처리사업장, 대형공사장 등 생활 주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과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여태껏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웠던 굴뚝, 지붕 등 상부 시설물을 드론을 활용 집중 점검,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 대형공사장의 살수기와 세륜시설의 훼손과 주기적인 여과포 교체 여부 등 먼지 억제·방지시설의 가동실태도 확인했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밀폐화 시설이 부식, 마모된 3개 업체에 대해 시설 개선명령을 내렸다. 또 세륜시설을 운영하지 않거나 방진덮개를 설치하지 않아거나 배출시설 운영 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5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편 시는 2028년까지 연평균 미세먼지농도를 37㎍/㎥, 초미세먼지 농도 20㎍/㎥의 보통 수준까지 낮추기 위한 위한 종합계획 마련했다. 이를 위해 94억여원을 들여 7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시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인 46㎍/㎥로 환경기준치(50㎍/㎥)를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27㎍/㎥로 기준치(15㎍/㎥)보다 높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경오염 사각지대 단속의 효과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실시간 미세먼지 단속을 위한 첨단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최종구, 핀테크 열혈 전도사

    최종구, 핀테크 열혈 전도사

    1주일 새 3곳이나 핀테크 현장 찾아 崔위원장 “금융사·스타트업 상생해야”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행권 핀테크(금융+기술)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핀테크 유망기업 발굴과 금융사·핀테크 기업 간 시너지 창출을 독려하기 위한 ‘열혈 행보’로 풀이된다. 최 위원장은 8일 NH농협은행의 핀테크랩인 ‘NH디지털 혁신캠퍼스’ 출범식에 참석해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을 강조했다. 지난 3일엔 우리은행의 ‘디노랩 개소식’을 찾았고, 오는 11일에는 신한금융지주의 ‘신한 퓨처스랩 제2출범식’을 방문한다. 약 일주일 사이 세 군데 핀테크 현장을 찾는 것이다. 핀테크랩은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성 검토, 법률 상담,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말한다. KB금융, 신한금융,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한화생명 등 7개 금융사가 운영 중이고 DGB금융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핀테크 전도사로 나선 최 위원장은 이날 “최근 농협금융을 비롯한 많은 금융사들이 혁신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핀테크랩을 적극 운영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금융사와 스타트업이 함께 동고동락하며 상생의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올해 초 “올해가 핀테크 산업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금융위는 다음달 제1회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새롭게 출범한 NH디지털 혁신캠퍼스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펀드를 조성해 핀테크와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눈길 닿는 곳마다 진분홍 자태…고려산에 진달래 꽃물 들었네

    눈길 닿는 곳마다 진분홍 자태…고려산에 진달래 꽃물 들었네

    매년 4월 중순쯤이면 인천 강화도로 향하는 차량 행렬이 줄을 잇는다. 강화 고려산 전체를 진분홍빛 꽃 물결로 휘감아 봄 내음을 한껏 뿜어내는 진달래를 보기 위한 설렘이 담겨 있다. 봄꽃 중에서 유달리 사랑을 받는 진달래는 고려산 정상과 능선, 눈길이 닿는 곳마다 화사한 자태를 선보여 마치 분홍 물감으로 물들인 듯하다. 강화군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제12회 진달래축제가 고려산 정상 등에 있는 진달래 군락지와 고인돌광장(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이 축제는 봄꽃 축제의 백미로 꼽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우리나라 대표적인 꽃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우리나라 북단에 있는 고려산은 지리적 특성상 진달래가 가장 늦게 피어 매년 봄꽃 축제의 대미를 장식해 왔다. 축제를 찾았던 사람들은 온통 진분홍빛으로 물든 고려산의 경이로운 자태에 흠뻑 취해 다음해 봄이면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문화재의 고장인 강화군은 축제가 많기로 유명하지만, 진달래축제만큼 관심을 끄는 것은 없다. 매년 이맘때면 무르익어 가는 봄의 정취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난해에는 40만명이 다녀갔다. 2008년 처음 진달래축제가 선보였을 때 방문객이 수만 명에 그쳤던 것을 상기하면 비약적인 숫자다. 해가 갈수록 방문객이 급증하고 봄꽃 축제 중 으뜸으로 꼽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고려산 중턱이 조금 지난 지점부터 펼쳐진 진달래가 산 정상 군락지까지 이어져 진달래 향연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의 진달래가 대개 평지나 얕은 산에서 피는 것과는 달리 고려산 진달래는 해발 436m 정상 및 7부 능선 이상에서 군락을 이루는 특징이 있다. 고려산 정상과 앞 비탈에 잡목 없이 빽빽하게 들어선 진달래가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355봉까지 1㎞가량 이어진다. 고려산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진달래꽃을 보기 위해 등산을 겸해 산을 오르는 이들이 많다. 고려산 진달래는 고도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진한 빛을 뿜어낸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꽃의 색도나 크기가 절정을 이룬다. 강화군 관계자는 “올해 진달래가 만개하는 시점은 4월 19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고려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다양하다. 1코스는 고인돌광장∼백련사∼진달래 군락지(3.7㎞)로 1시간 20분이 걸리며 2코스는 국화리 마을회관∼청련사∼진달래 군락지(2.9㎞)로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또 3코스는 지방도로~고비고개∼진달래 군락지(2.4㎞, 1시간), 4코스는 고천리 마을회관∼적석사∼낙조봉∼고인돌군(群)∼진달래 군락지(5.2㎞, 1시간 50분), 5코스는 미꾸지고개∼낙조봉∼고인돌군∼진달래 군락지(5.8㎞, 2시간) 등이다. 빠르고 편하게 오르려면 1코스를 택해야 한다. 48번 국도변에서 출발해 백련사를 거쳐 정상에 이르는 코스로, 축제 기간에 찾는 관광객들은 대개 이 길을 택한다. 대신 사람이 많아 혼잡하고 포장도로를 통해 산을 오르는 밋밋함을 감수해야 한다. 2코스는 예전에는 한가했으나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번잡해졌다. 3코스는 가장 빠르게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지만 경사가 급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4코스와 5코스는 경관이 뛰어난 고려산 능선을 두루 거쳐 정상에 있는 진달래 군락지로 가기에 산행을 제대로 할 수 있지만 길이가 다른 코스보다 2배가량 길다. 고려산 정상에는 나무로 멋들어지게 만든 탐방로가 있어 이 길을 걸으며 편하게 진달래 군락을 감상할 수 있다. 꽃을 좀더 가까이에서 보려면 탐방로 중간 지점에서 산비탈 방향으로 조성된 샛길을 이용하면 된다. 길이는 50여m에 불과하지만 끝부분에 전망대가 있고 사진 찍기에 좋은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 가장 인기를 끄는 구간이다. 정상으로 가는 길 가운데 별로 알려지지 않은 코스도 있다. 고촌4리 입구에서 100여m 지점에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네 길을 걷다가 ‘고인돌군’이라는 안내판이 보이면 좌측으로 돌아 인가가 드문 지점부터 시작되는 산길을 통해 정상에 오르면 된다. 공개된 코스들과는 달리 인적이 드물어 한적함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정상에서 진달래 군락을 감상한 뒤 서쪽 낙조봉으로 이어지는 3㎞가량의 능선을 타면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오솔길로 된 이 등산로는 주변 경관이 아기자기한 데다 정상 군락지만은 못하지만 길 좌우에 진달래가 풍성하게 피어 있다. 능선을 오르내리는 경사 또한 적어 마치 둘레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중간쯤에서는 21기로 된 고인돌군을 만날 수 있다. 능선이 끝나는 지점이 있는 낙조봉에 오르면 교동도, 석모도, 영종도, 신도 등 서해의 화려한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바다와 이어지는 한강, 임진강, 예성강도 한눈에 들어온다. 또 북쪽을 응시하면 황해도 송악산 등 북녘 땅이 가까이 보여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낙조봉에서 적석사 쪽으로 내려가면 우리나라 3대 낙조 조망대인 낙조대가 나온다. 동해안 정동진의 반대쪽에 있다고 해서 ‘정서진’으로도 불린다. 여기서 바라보는 서해 석양은 ‘강화 8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진달래축제를 찾으면 진달래는 물론 강화의 유구한 역사문화와 청정 강화의 자연환경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새로운 활력과 기운을 북돋우는 웰빙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고려산에는 적석사·백련사와 같이 오래된 사찰, 연개소문 유적지, 고인돌군, 오련지, 홍릉 등의 문화재가 분포돼 있어 역사탐방 위주의 산행을 하기에도 좋다.축제 기간에는 부대행사장인 고인돌광장에서 진달래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진달래 체험전, 진달래 사진전·엽서전, 진달래 화전·떡 만들기, 소창 손수건 만들기, 고인돌 선사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등산객들의 피곤을 풀어 줄 흥겨운 음악과 축제 참여자의 사연이 진달래 온 에어(ON AIR) 방송을 통해 행사장에 전달된다. 아울러 강화군 읍면별 향토음식 먹거리장터가 운영되며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도 이뤄진다. 강화 특산물인 강화섬쌀, 속노랑고구마, 토종순무, 사자발약쑥, 갯벌장어, 새우젓, 인삼 등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고인돌광장과 함께 청련사 입구에도 공연시설을 마련하고 다채로운 버스킹(거리공연)을 축제 기간 중 주말(13, 14, 20일)에 펼치는 등 축제의 폭을 넓힌다. 그동안 부대행사는 고인돌광장에 집중됐으나 콘텐츠를 확대해 청련사 경유 코스 등산로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도 풍성한 즐길거리를 안겨 주게 된다. 진달래축제와 함께 강화읍에서는 ‘북문 벚꽃길 야행’이 펼쳐진다. 북문길은 매년 4월이면 울창한 벚꽃터널로 변신하는데 강화군은 고려궁지 정문에서 강화산성 북문에 이르는 구간에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음악을 활용해 환상적인 밤거리를 조성한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우리나라 최북단 마지막 봄꽃 축제”라며 “축제장을 방문해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가족,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최첨단 기술 체험 과학행사 개최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최첨단 기술 체험 과학행사 개최

    경기도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은 오는 20일 ‘미래교육체험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과학체험 행사다. 이번 행사는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 드론, 3D 프린팅 등을 체험하고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마련했다. 또 새로운 첨단과학 기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미래교육체험전은 소프트웨어 교실, 소프트웨어체험 박람회, 디지털창작체험, 모스부호대회 및 각종 전시 등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소프트웨어 교실’은 50분 동안 다양한 코딩 방법에 대해 배운다. ‘소프트웨어체험 박람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코딩을 통해 무선자동차와 로봇 축구경기, 자율 주행 자동차, 드론 등을 직접 조종하며 최첨단 기술을 체험한다. ‘디지털창작체험 부스’에서는 3D프린터, 비닐커터, 공업용재봉틀 장비를 활용해 작품을 창작한다. 가죽 카드지갑, 베틀니팅, 전자룰렛, 발광다이오드(LED) 팔찌 등을 제작하는 시간도 갖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가상현실(VR) 체험과 송수신기를 활용한 모스부호대회도 진행한다. 정보과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방법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에서는 4차 산업시대 도래에 발맞춰 지난해 3월 디지털창작소(공공 메이커 스페이스)를 개소해 3D프린터 등 디지털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활동과 소프트웨어교육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힐링 허브’ 노원이 활짝

    ‘힐링 허브’ 노원이 활짝

    ‘힐링’과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구정목표로 설정한 서울 노원구가 지난 4일 또 하나의 힐링 공간의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경춘선 숲길공원에 자리잡은 공릉동 행복주택 1층 ‘경춘선 힐링쉼터’다. 공릉1·2동 주민 8만여명은 물론 공원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소식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명이 모여 새로운 쉼터를 축하했다. 노원구는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제공하는 임대주택 단지인 행복주택을 만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상을 거쳐 행복주택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을 2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은 뒤 시비 5억원을 지원받아 542.56㎡ 규모의 공간에 북카페와 아이돌볼방 등을 만들었다. 경춘선은 2010년 12월 무궁화호 운행을 마지막으로 폐선됐지만 숲길 재생사업을 통해 광운대역에서 출발해 옛 화랑대역을 지나는 약 6㎞의 경춘선숲길공원으로 재탄생한 바 있다. 경춘선 힐링쉼터는 공릉동 주민 26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맡는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운영위원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2명씩 상주하며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노원구에선 경춘선 숲길공원뿐 아니라 불암산 힐링타운,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 영축산 무장애숲길, 초안산 힐링타운, 중랑천·당현천 생태하천 등 권역별 힐링 거점을 만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히 불암산 힐링타운은 지난해 9월 개장한 나비정원이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나비정원 옆에는 철쭉정원 공사도 끝냈고 무장애숲길과 연결되는 전망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옆에 있는 영축산에는 5.2㎞에 이르는 무장애숲길도 만들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요즘 노원구민들한테 가장 인기 있는 산책로가 바로 경춘선 숲길공원”이라면서 “과거 기찻길 옆에서 고생한 주민들이 숲길공원과 힐링쉼터를 통해 힐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경춘선 힐링쉼터가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진정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거점공간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200억 쏟는 청량리 명품시장, 현장서 답을 찾다

    [현장 행정] 200억 쏟는 청량리 명품시장, 현장서 답을 찾다

    동대문구 10여개 전통시장 재생 사업 현장코디 등 상주하는 지원센터 문 열어 유 구청장 “2022년까지 시장 재생 완성”“청량리종합시장 일대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인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또 들어서 시장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일 청량리 동서시장에서 열린 청량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개소식이 끝난 뒤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회장단과 즉석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구는 2022년까지 시비 200억원을 투입해 동대문구 제기동과 청량리동 42만㎡ 일대에 몰려 있는 10여개 전통시장을 새롭게 탈바꿈하는 청량리종합시장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가 경동시장에서 동서시장으로 확장 이전하며 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유 구청장이 시장 상인들의 건의 사항이 제대로 반영되는지를 점검한 것이다. 유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2022년까지 사업이 잘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시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여러분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까지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용역을 마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단계인 만큼 상인들의 의견을 빠짐없이 취합해 제대로 조정이 되는지를 살핀 것이다. 사업에는 경동광성상가, 경동시장, 서울약령시, 청량리농수산물시장, 청량리전통시장, 청량리종합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청량종합도매시장, 동서시장, 홍릉시장 등이 포함돼 있다. 유 구청장은 “각자 원하는 바를 모두 관철하기는 어렵겠지만 상인단이 함께 소통함으로써 더 좋은 개선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전통시장이지만 대형마트처럼 차를 가져와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주차장 부지 확보 등 지원안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센터에는 현장코디네이터 2명, 시장전문가와 사무국장 각 1명 등 총 4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근무하며 전통시장의 도시재생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센터는 지속가능한 전통시장 상인공동체 육성을 위해 상인협의체 활동과 상인이 주도하는 시장 내 거버넌스 구축 등을 지원한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인역량 강화 교육 및 상인공모사업도 실시해 전통시장 활성화도 도모한다. 지난해 처음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청량리청과물시장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오고 싶은 시장, 찾고 싶은 시장, 맛과 정이 넘치는 시장으로 새롭게 조성되도록 상인단과의 협의를 잘 마무리해서 2022년까지 시장 재생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배정남, 폐암 투병 중 별세한 이일재 추모 “너무나도 멋진 선배님..”

    배정남, 폐암 투병 중 별세한 이일재 추모 “너무나도 멋진 선배님..”

    배우 배정남이 폐암 투병 중 별세한 이일재를 추모했다. 5일 배정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도 멋지시고 인자하신 선배님 편히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은 故 이일재와 배정남이 함께 찍은 것으로 이일재는 배정남의 어깨에 다정하게 손을 올리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앞서 이날 배정남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59세.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이일재는 198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고, 1990년에는 ‘장군의 아들’을 통해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해적’, ‘의혈’, ‘깡패 법칙’, ‘건달 본색’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야인시대’, ‘각시탈’, ‘불멸의 이순신’, ‘장녹수’, ‘연개소문’, ‘대왕세종’ 등에 출연했다. 2000년 14살 연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이 있다. 이일재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투병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음을 고백했다. 당시 이일재는 “아이들이 컸으면 상관이 없는데 이제 중·고등학생이니까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다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었다”면서 “‘이런 병이 나에게도 오는구나’싶었다. 제가 결혼을 늦게 해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내가 잘못됐을 때 누가 책임져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열심히 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종합] 폐암 투병 이일재 별세..4개월 전 모습 ‘안타까워’

    [종합] 폐암 투병 이일재 별세..4개월 전 모습 ‘안타까워’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배우 이일재가 5일 별세했다. 향년 59세. 5일 이일재 소속사 하얀돌이앤앰 측은 “이일재가 오늘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앞서 이일재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투병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음을 고백했다. 당시 이일재는 “아이들이 컸으면 상관이 없는데 이제 중·고등학생이니까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다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었다”면서 “‘이런 병이 나에게도 오는구나’싶었다. 제가 결혼을 늦게 해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내가 잘못됐을 때 누가 책임져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열심히 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일재는 2000년 14살 연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이 있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이일재는 198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고, 1990년에는 ‘장군의 아들’을 통해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해적’, ‘의혈’, ‘깡패 법칙’, ‘건달 본색’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야인시대’, ‘각시탈’, ‘불멸의 이순신’, ‘장녹수’, ‘연개소문’, ‘대왕세종’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권영진 대구시장, 올해 현장소통 첫 행보는 전통시장

    대구시는 8일 오후 3시 대구시 상인회관 교육장(남구 대명로)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불편·건의사항을 듣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위한 올해 첫 ‘현장소통 시장실’을 개최한다. 현장소통시장실을 올해 첫 대상으로 ‘전통시장’을 찾은 것은 “올 한해 민생경제 안정과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권시장의 의지가 엿보인다. 특히 상인회관은 대구시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17년 11월에 건립한 곳으로 대구상인연합회와 전통 시장 전문기관인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입주해 있고 전통시장 우수상품전시장을 비롯, 상인 교육장소로 활용되는 곳이다. 올해 첫 현장소통시장실을 전통상인 전용공간인 상인회관에서 상인들의 현장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 권시장은 전통시장의 주요 애로사항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 활성화 ▲전통시장 고객편의시설 개선 ▲시장 주변 교통편의 확충 및 도로환경개선 ▲전통시장 청년몰 활성화 지원 등 시장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고충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민선6기 최초 민생현장실을 칠성시장에서 개최, ‘대형 유통업체 입� � 관련 토론을 벌여 입점을 철회 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2일 93개소에서 382건의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해결했다. 앞으로도 현장소통시장실은 지역별 주요현안이나 집단민원 발생지역 및 사회적 이슈 관련, 이해당사자와 대화와 토론을 통한 소통으로 현안해결 방안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며, 해결이 어렵거나 시일이 요하는 사항은 이해와 설득으로 시민의 욕구 불만 해소 및 시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초미세먼지 공습까지 더해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최대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골목경제와 전통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자영업과 중소기업이 다시 일어 날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민생경제를 살리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일자리 플러스 특구… 울산의 뚝심

    일자리 플러스 특구… 울산의 뚝심

    울산 경제가 조선업 수주 개선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나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낮은 고용률과 높은 실업률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고용률은 2000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고, 실업률도 역대 5번째로 높다. 심각한 취업난은 도시의 경쟁력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지난 1월부터 ‘1919(일구일구) 희망일자리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이 사업을 통해 2만 3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울산시는 4일 올해 19개 과제에 42개 세부 일자리 사업을 벌여 2만 3390명에게 취·창업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만 총 2848억원에 이른다. 이를 위해 시는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 ‘제조업 혁신 신산업 육성’,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일자리재단 설립’, ‘창업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업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또 ‘일자리 지원 기관·공간 확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산업단지 통근버스 운행·기숙사 임차지원’, ‘중장년 재취업 지원’, ‘여성 일자리 지원’ 등도 진행한다. ‘조선업 퇴직자 지원’, ‘소상공인 희망프로젝트 확대’, ‘문화관광 서비스산업화 추진’ 등도 핵심 과제다.●제조업 신생기업에 공간 제공 ‘톡톡팩토리’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수소산업 육성, 바이오헬스산업, 3D 프린팅산업 등 ‘혁신주도형 일자리 창출’은 연초부터 속도를 내면서 순항하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울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울산청년 일+행복카드,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 등 청년 일자리 만들기도 특화사업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월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와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 선포’는 수소산업 도시 구축과 더불어 관련 일자리 창출에 동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울산시와 SK에너지㈜가 ‘SK에너지 친환경제품 생산시설(S-Project) 지역 일자리 창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에너지 친환경제품 생산시설 건설공사(사업비 1조 215억원)에는 내년 4월까지 총 76만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제조업으로 성장 가능한 신생 창업기업에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해 일자리 창출 디딤돌 역할을 할 ‘톡톡팩토리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재고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 등 5개 신생 창업기업이 입주한 ‘톡톡팩토리 중구점’이 지난달 문을 열었다. 지난 2월에는 의료분야 창업공간인 동구점도 개소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사업비 42억 4800만원)도 일자리를 만드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기업에 R&D 자금 최대 1억 5000만원 시는 2028년까지 기술 경쟁력을 갖춘 5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대기업 생산공장 중심의 울산 산업구조를 개선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중견·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관련 전문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1만개를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울산은 다른 도시들과 달리 중소기업의 대기업 의존도가 높다. 이 때문에 모기업이 글로벌 경기에 휘청거리면 중소기업은 독자 생존조차도 어려운 구조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가지면 그만큼 지역경제의 기반도 튼실해진다. 시는 이들 기업이 입주할 전문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 길천산업단지와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등 기존 산업단지의 미분양·미사용 용지를 활용할 생각이다. 울산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도 늘릴 예정이다. 지방세 감면을 확대하고, 기업체당 최대 1억 5000만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일반회계 절반 958억 고용 창출에 지원 시는 올해 2만 3000여명 일자리 만들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2173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지난해 1회 추경 1681억원보다 5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시는 일자리사업에 일반회계 전체 예산 중 958억원(54.2%)을 편성했다. 주요 일자리 사업은 주력산업 우수기술인력양성 지원사업,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청년 최고경영자(CEO) 육성사업, 노인 일자리사업, 해운선사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노동완 일자리노동과장은 “울산의 일자리 여건이 아직 녹록하지 않지만, 1919 희망 일자리 프로젝트를 착실히 추진해 신성장 동력인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일자리는 지켜나가는 등 불황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안양시, 황사마스크 12만 8000장 취약계층에 지급한다.

    안양시, 황사마스크 12만 8000장 취약계층에 지급한다.

    경기도 안양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황사마스크를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황사마스크 12만 8000장을 지급한다. 이번 지급하는 황사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제품으로 입자성 유해물질 차단 효과가 높아 호흡기 보호 기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지역 461개소 어린이집과 아동보호시설에 등록된 만 7세 이하 어린이들 대상 6만 2000장을 우편을 통해 1차로 지급했다. 1인당 4장씩이다. 나머지 6만 6000장은 기초수급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5월에 제공하고, 아동보호시설의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추가로 나눠줄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 및 천연가스 차량 구입지원, 녹색공간 확충, 살수차 사계절가동, 학교 공기청정기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DGIST, 우수동물실험시설 인증 획득

    DGIST 실험동물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우수동물실험시설에 지정됐다. DGIST-초일류연구인프라센터 내 실험동물센터는 2016년 개소하여, 소동물행동분석장비, 생체영상분석장비, 첨단미세수술장비를 구축하고 뇌·인지과학, 종양, 노화, 대사성 질환, 의료로봇개발 분야에서의 기초 및 응용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실험동물센터는 수의사와 전문인력, 적절한 사육 및 실험시설, 수의학적 관리를 포함한 운영관리 표준작업서를 구축하고, 실제운영에 대한 식약처 현장평가를 거쳐서, 지난 2018년 12월 3일 우수실험동물시설로 인증을 획득하였다. 우수동물실험시설 인증은, 실험동물 및 동물실험의 적절한 관리를 통하여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성 및 신뢰성을 높여 생명과학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식약처에 등록된 전국 447개의 실험동물시설 중 DGIST를 포함한 13개 기관이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되어 있으며, DGIST는 대구경북지역 교육기관(대학 포함)중 최초로써, 향후 권역 내 첨단바이오-융복합 연구활동의 전문성 및 수월성 제고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용석 실험동물센터장은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되었다는 것은 동물실험의 윤리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DGIST의 첨단바이오-융복합 연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12년 만에 개보수… 13곳 이달 말 공사 완료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12년 만에 개보수… 13곳 이달 말 공사 완료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을 위한 남측 화상상봉장 개·보수가 3일 시작돼 이달 완료될 전망이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별관 1층에 있는 이산가족 화상상봉실 ‘묘향 산마루’와 ‘칠보 산마루’에서는 KT 직원 6명이 기존에 설치된 모니터와 영상 송수신 장비를 철거하는 등 개·보수 작업에 착수했다. 이들을 포함한 서울 소재 상봉실 5곳과 지역의 8곳 등 총 13곳에서 개·보수 작업이 진행된다. 상봉실은 화상상봉이 중단된 2007년 이후 12년간 방치돼 왔다. 정재은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은 “화상상봉실의 통신 방식 등이 2005년 개소 당시 방식이라 현재 시점에 맞게 네트워크 장비나 화상 장비, 통신선로 등을 다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춘천, 대구, 광주, 제주 등 4곳은 고령 이산가족의 접근성을 고려해 2층이나 지하에 있는 상봉실을 1층으로 이전하는 공사를 진행한다. 정부는 남측 화상상봉장의 개·보수 등 내부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북측 화상상봉장의 개·보수를 위한 장비 지원을 북한과 협의할 방침이다. 북측 화상상봉장은 평양 고려호텔에 한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남측 화상상봉장을 개·보수하고 북측 화상상봉장 장비를 지원하기 위한 경비 약 31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최근 의결했다. 공동취재단·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4·3 안에서 소외된 피해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

    “4·3 안에서 소외된 피해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

    군사정권 눈 피해 출범된 지 벌써 30주년 유해발굴 등 묻혀진 진실 밝히는 데 힘써 후유장애 인정조차 못 받은 분들도 많아 트라우마센터도 없어… 특별법 통과 시급“제주 4·3 때 입은 총상으로 몸이 딱딱하게 굳은 분들이 아직 연구소를 찾아 오십니다.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았는데 후유장애 인정을 못 받은 분들도 많고요. 이제는 그늘에 가려진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좀더 귀 기울이려 합니다.” 올해 개소 30주년을 맞는 제주4·3연구소 허영선(62) 소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0년간 연구소가 4·3 진상규명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4·3 안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사람들에게도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를 말하지 못하고 희생자 명단에 이름조차 오르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며 “잊혀진 이름을 찾아 주는 것이 정의를 제대로 실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71주년을 맞은 제주 4·3은 1만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다. 그러나 수십년간 사건을 언급하는 것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도 금기시됐다. 연구소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어렵게 출범했다. ‘4·3’이라는 이름을 달고 사무실을 얻기도 어려웠던 시절을 지나 1988년 이후 서울 등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린 뒤 제주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빨리 증언자들의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4·3에 대한 기록도, 연구도 거의 없던 때였다. 군사정권의 눈을 피해 추진된 연구소는 1989년 5월 10일 구술집 ‘이제사 말햄수다(이제서야 말합니다)’를 발표하며 출범했다. 이후 연구소는 제주 4·3의 묻혀진 진실을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과정은 험난했지만 꾸준했다. 증언 채록, 국내 외 사료발굴, 유물조사, 유적지 기행 등이 이어졌고 다랑쉬굴 유해 발굴, 제주국제공항 집단 매장지 유해발굴 등 굵직한 성과도 냈다. 2002년부터 주최하는 ‘본풀이 증언대회’가 그중 하나다. 지난달 29일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열린 18회 행사에서도 장애 인정을 받지 못한 할머니들과 어릴 적 희생된 아버지가 희생자로 인정받지 못한 당사자도 나와 묻어뒀던 상처를 꺼냈다. 허 소장은 “4·3의 역사는 진행형”이라고 강조한다. 71년이 지났지만 생존자들이 여전히 남아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규명되지 않은 피해도 많아서다. 허 소장은 “역사는 고백과 증언으로 밝혀지는 것”이라며 “명예회복이 필요한 수형인들, 희생자임에도 신고조차 하지 못한 사람들, 강제결혼이나 성폭력 피해를 숨겨야 했던 여성들 등 소리 내지 못한 고통을 꺼내려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소장은 상처를 보듬기에 아직 국가의 응답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문재인 정부가 제주 4·3을 국정운영 100대 과제에 포함시켜 해결 의지를 보이고 국방부가 처음 유감을 표명하는 등 진척이 있었지만, 피해자 보상 등의 내용을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은 1년 넘게 국회 문턱을 못 넘고 있다. 허 소장은 “아직 트라우마 센터도 제대로 없는 게 현실”이라며 “특별법이 통과되면 미해결 과제들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인이기도 한 허 소장은 최근 4·3이 남긴 상흔과 소외된 이들의 삶을 조명한 에세이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을 펴냈다. 그는 “4·3은 결국 인간과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주제”라며 “4·3의 비극을 늘 기억하고 인권, 평화, 인간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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