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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개혁 작업 중단없이 추진”…조국 사퇴 이틀만에 공식 입장

    검찰 “개혁 작업 중단없이 추진”…조국 사퇴 이틀만에 공식 입장

    ‘개혁 동력 상실’ 우려에 공식 입장“인권보호 수사 규칙도 조속히 마련”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자체 개혁안을 마련 중인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틀 만에 “개혁 작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검찰청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개혁을 진두지휘한 조국 전 장관이 지난 14일 사퇴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검찰의 공식 반응이다. 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검찰 개혁 작업이 동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검찰이 자체적인 검찰 개혁 작업을 완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대검은 또 “법무부와 긴밀히 협의해 ‘인권보호 수사규칙’을 조속히 마련하고, 대검찰청에 외부 인권전문가를 중심으로 ‘인권위원회’를 설치해 검찰권 행사 방식, 수사관행과 내부문화 전반을 재점검하고 개선해 국민이 체감하는 인권보호 수사 시스템을 갖추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검찰 개혁 방안으로 발표했던 공개소환 전면 폐지와 전문공보관 도입 등과 관련해서도 “‘수사공보준칙’을 재정립해 사건관계인의 명예와 인권을 보호하고, 엄정한 내부 감찰을 통한 자정과 수평적 내부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은 지난 1일 ‘특수부 축소’와 ‘외부기관 파견검사 복귀’를 시작으로 4일에는 ‘공개소환 전면 폐지’, 10일에는 ‘전문공보관 도입’ 등의 개혁안을 잇달아 발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시, BNK금융그룹...핀테크 기업 육성 ‘유-스페이스’ 개소

    부산시, BNK금융그룹...핀테크 기업 육성 ‘유-스페이스’ 개소

    부산시는 14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핀테크 허브 도약을 위해 조성한‘ 유-스페이스 BIFC’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스페이스 BIFC 는 지난 3월부터 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내 5개 층(11~15층)에 금융과 연계된 핀테크,블록체인,금융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총 36개 기업을 입주시켰다. 내년까지 50개 기업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와 지역 금융기관인 BNK금융그룹이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입주업체의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BNK금융그룹은 투자를 각각 지원한다. 핀테크, 블록체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BNK부산은행과 글로벌 공유오피스기업인 위워크는 BNK핀테크랩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과 입주기업들의 국내외 해외진출 사업을 전담한다. 크라우드펀딩 전문기업인 오픈트레이드는 BNK금융그룹 및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초기 자본금 확보가 필요한 입주기업을 지원한다. 핀테크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 금융성장을 이끌어 나갈 금융서비스의 새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 성장동력으로서 경제에 활기를 더해 주고 금융소비자에게는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초기 핀테크 기업들은 투자유치 곤란, 정보 및 전문개발인력 부족, 규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도개선, 투자 활성화,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우선 11월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기회로 정부와 함께 입주기업들의 남방 진출을 본격 지원하는 한편, 벤처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국내 투자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블록체인 특구 지정과 더불어 유-스페이스 BIFC 구축 등 핀테크 육성 플랫폼 구축과 인력 및 투자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 을 통해 부산을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금융 및 핀테크 관련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갈 곳 없는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 배움의 문턱을 낮추다

    갈 곳 없는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 배움의 문턱을 낮추다

    박겸수 구청장, 서울정인학교 유치 인연 선거 공약 후 市 자치구 공모사업 선정“구민 호응 따라 시설 확장 운영할 것”지난달 24일 서울 강북구 수유역 근처에 자리잡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교육실에서 경쾌한 실로폰 소리가 들려왔다. 성인발달장애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음악 수업을 하고 있었다. 센터 개소식을 이틀 앞둔 이날 이틀째 수업하는 현장을 둘러보던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이 갈 곳이 없다고 하소연하던 어머님 말씀이 가슴에 맺혔는데 이렇게 좋은 시설이 마련돼서 다행”이라며 뿌듯해했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은 박 구청장이 지난해 민선 7기 선거에서 내세운 핵심공약이다. 이는 2017년 박 구청장이 초중고 학교 현장 방문 도중 특수학교인 서울정인학교를 현장방문하면서 만난 학부모의 하소연이 계기가 됐다. 박 구청장은 “당시 학부모 한 분이 발달장애인들은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해도 사회적응을 못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호소해 성인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교육기관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돌아봤다. 앞서 박 구청장은 시의원 시절이던 1998년 서울정인학교 유치를 위해 “오히려 주변 일반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주민들을 설득했던 인연도 있던 터였다. 박 구청장의 결심은 이듬해인 지난해 5월 선거 핵심공약으로 포함됐고 당선되자마자 일사천리로 전개됐다. 그해 9월 서울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자치구 공모 사업에 선정됐고, 올해 3월 마침내 센터 운영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위탁운영을 맡겼다. 장애 1급 자녀를 둔 강북장애인부모회 정재숙 회장은 이날 센터를 방문한 박 구청장을 만나 “중증 장애인들은 장애인복지관 입소도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시설이 생겨 정말 다행”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센터는 지난달 26일 발달장애인 19명(자폐성 장애 4명, 지적 장애 15명)과 함께 무사히 개소식을 마쳤다. 센터는 18세 이상 성인발달장애인들 가운데 고도비만, 중복장애, 문제행동 등을 일으켜 집중지원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우선 선발한다. 정원은 30명(학업기간 5년)으로 교사는 학생 3명당 1명 이상 배치하는 게 원칙이다. 수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양동렬 반 담임교사는 “똑같은 지적 장애라고 해도 각기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인 관찰을 통해 감정기복 등을 잘 관리하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우리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11번째로 발달장애인 수가 많지만 제도적인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었다”면서 “이번에 우리 구에 처음 성인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생겼는데, 앞으로 호응도에 따라 필요하면 더 확장해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중앙지검 등 3개 특수부, 반부패수사부로 변경

    서울중앙지검 등 3개 특수부, 반부패수사부로 변경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 특별수사부의 명칭이 반부패수사부로 변경되고 나머지 검찰청의 특수부는 형사부로 전환된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을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김오수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 대검찰청 강남일 차장검사와 이원석 기획조정부장은 이날 오후 법무부에서 직접수사 축소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 방안을 협의했다. 이는 지난 8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직접 발표한 검찰개혁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로 대검의 제안을 법무부가 수용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의 특수부만 남기되 명칭은 반부패수사부로 변경하고 여타 검찰청의 특수부는 형사부로 전환하기로 했다. 법무부와 대검은 형사·공판부 강화,공개소환 폐지,장시간·심야조사 제한 등을 포함한 법령과 제도 개선 사항은 국민과 일선청의 의견을 수렴하며 신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시민 “檢 특수부, 간판만 바꿔 신장개업…조국 딸 조사 화나”

    유시민 “檢 특수부, 간판만 바꿔 신장개업…조국 딸 조사 화나”

    “검사들, 조국 딸 대입 자소서 줄 그어가며활동 조사하는 걸 보니 납세자로서 화가 나”“與, 50점짜리라도 檢개혁 해내는 게 중요”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1일 “검찰 특수부(특별수사부)가 영업 안 되는 데는 문 닫고 잘 되는 곳은 간판만 바꿔서 계속 가면 신장개업이지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공개된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서울중앙지검 등 3곳을 제외한 특수부 폐지와 심야조사 폐지 등을 핵심으로 한 검찰의 개혁방안을 거론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방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목해 조속한 검찰개혁을 지시한 다음 날 검찰에서 나온 ‘윤석열표’ 첫 검찰개혁 방안으로 주목 받았다. 유 이사장은 “과거 대검찰청 중수부(중앙수사부)를 폐지하고 특수부를 만들었다가, 이제 반부패수사부로 이름을 바꾼다고 한다”면서 “간판만 바꾼다고 메뉴가 달라지나”라고 반문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 부정 의혹 수사와 관련해 “특수부 검사들은 부이사관 3급으로 시작하는 고위공직자로 국민 세금으로 월급과 활동비도 받는데 20대 청년이 19살 때 낸 대입 자기소개서를 줄을 그어가며 이 구절을 뒷받침하는 활동이 실제 있었는지, 이 상장은 실제 받았는지 조사하는게 나는 납세자로서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의 피의사실공표 문제에 대해 “검사 개인 판단에 따라서 언론에 찔끔 흘리는 식으로 하는 것은 조국 사태에서도 보지만 죄악이고 범죄”라면서 “거름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 이사장은 검찰이 지난 4일 내놓은 공개소환 폐지 개혁안에 대해 “검찰이 자체 개혁안으로 내놓은 심야 조사 폐지나 포토라인을 없애는 것은 국민이 검찰을 덜 무섭게 느끼게 하는 효과는 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씨가 여러 건으로 재판을 받는데, 포토라인에서 이재용씨를 별로 보고 싶지 않다. 조리돌림 한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개소환이라는 명분 하에서 포토라인을 만들어 진짜 망신을 준다”면서 “아무리 중한 혐의가 있어도 무죄 추정 원칙이 있는데 재판도 아니고 검찰 수사인데 벌써 조리돌림식 망신을 당하게 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공개소환 폐지 발표 전날(3일) 처음 소환된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비공개 소환으로 포토라인은 물론 언론에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검찰은 지난 7일 오후 9시 이후 심야 조사 금지 방안 등을 발표했다. 유 이사장은 “검찰총장이나 중앙지검장에게 건의하고 싶다”며 조 장관 부인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씨의 일화를 소개했다.유 이사장은 “김씨가 말해준 작은 사례인데, 그가 기자들에게 사진 찍히지 않으려고 조심해서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갔는데 출입증을 주는 직원이 자기 이름을 크게 부르는 바람에 몰려온 취재진에 사진 찍혔다고 한다”면서 “작은 일이지만 검찰도 시민을 위해 신경 좀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검찰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집권 여당은 50점짜리라고 해도 해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2004년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 때처럼 성과 없이 끝나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시민들에게 좌절감을 안기고 정부 여당이 타격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결정적일 때 골을 넣는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의) 황희찬 선수를 본받아 지혜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가천대 학생·교직원 무료 한방진료 확대

    가천대 학생·교직원 무료 한방진료 확대

    가천대학교는 11일 대학 가천관 2층에서 보건실을 보건진료실로 확대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미리 부총장, 윤원중 기획부총장, 박상용 학생복지처장, 송호섭 한의대학장, 송윤경 보건진료소장 등 교직원과 박민준 총학생회장 등 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보건실에서 한방진료를 비롯해 정신건강클리릭, 금연클리닉, 기생충감염예방사업 등을 해 왔으며 이번 보건진료소로 개편에 따라 대학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건강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지난 1997년 10월부터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무료로 한방진료를 해왔다. 기존 한방진료는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주 2회 했으나 10월부터 한방치료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주 5일, 오전·오후에 진료한다. 가천대는 이를 위해 보건실을 리모델링해 기존 155m²에서 238m²으로 늘렸으며 한방의료 침상 수도 3개에서 8개로 늘렸다. 참여 교수도 2명에서 5명으로 늘었으며 사상체질, 한방재활의학, 침구의학, 한방부인, 한방재활의학 등을 전공한 가천대 부속 길한방병원 소속 교수진들이 직접 치료를 한다. 이와함께 부착형 적외선치료기, 전침기 등 의료기구를 추가로 갖추었다. 최미리 부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이 학업이나 업무 중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확대했다” 며 “이번 한방진료 확대 운영 결과를 분석해 다양한 보건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민준 총학생회장(사회복지학과4)은 “몸이 아프면 대중교통을 타고 나가 진료를 받거나 해야 했는데 이번 한방진료로 편리하고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어 기대 된다”며 “우리대학의 자랑거리인 한의대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조선왕릉 숲 함께 걸어요…11월 7일까지 왕릉 숲 해설

    조선왕릉 숲 함께 걸어요…11월 7일까지 왕릉 숲 해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조선 왕릉 나무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600년 조선왕릉 숲 이야기’를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서울 헌릉과 인릉(10월 24일), 구리 동구릉(10월 31일), 서울 정릉(11월 3일), 고양 서오릉(11월 7일) 조선왕릉 5개소 내 역사경관림을 거닐며 조선왕릉의 역사와 왕릉 숲길 주변 주요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해설자로는 ‘궁궐의 우리나무’ 저자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나선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조선왕릉 홈페이지(royaltombs.cha.go.kr)에서 왕릉별로 신청하면 된다. 회당 40명만 모집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프로그램에 관해 “조선왕릉이 지닌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검찰 “필요 최소한으로 직접 수사권 행사”…법무부 환영

    검찰 “필요 최소한으로 직접 수사권 행사”…법무부 환영

    검찰이 필요 최소한의 영역에서만 직접 수사를 하고, 중요사건에 대한 수사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전문공보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이 발표한 네 번째 개혁안이다. 대검찰청은 10일 “경제, 부정부패, 공직, 방위사업, 선거 분야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공동체의 사회·경제 질서를 교란하는 중대범죄 대응에 직접 수사 역량을 필요 최소한으로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헌법의 과잉 금지·비례의 원칙을 준수하고 검찰권의 절제된 행사를 통해 국민의 인권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사담당자가 맡고 있는 공보 업무를 별도의 ‘전문공보관’이 전담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법무부 훈령인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공보준칙’은 각급 검찰청의 공보담당관은 누구로 지정해야 하는지 규정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대변인, 고등검찰청은 차장검사 또는 검사, 지방검찰청은 차장검사, 지방검찰청 지청은 지청장 또는 부장검사가 공보담당관을 맡는다. 대부분 각급 검찰청의 수사를 지휘하는 수사담당자가 공보담당관을 맡고 있는 것이다. 대검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중대사건 수사에 대한 언론 취재 과정에서 수사 내용이 외부로 알려져 사건관계인의 명예와 인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있었다”면서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고 사건관계인의 명예와 인권 침해를 방지하는 한편, 정제된 공보를 통해 언론의 비판과 감시 기능을 보장하기 위한 획기적 조치와 제도 개선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전문공보관 제도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대검은 관계부처와 직제개정 등을 협의해 수사공보 수요가 많은 서울중앙지검에는 차장급 검사를 전문공보관으로 지정하고, 그 외 일선 각급 검찰청에는 인권감독관을 전문공보관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대검은 “전문공보관 제도 도입으로 수사와 공보가 명확히 분리되어 수사보안이 강화되고 국민의 알권리도 보다 충실히 보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직접 수사를 하는 분야와 관련해서 대검 관계자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의 직접 수사에 대해 국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분야에 검찰 수사 역량을 집중해서 운영해달라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다”면서 “경제, 부정부패, 공직, 방위사업, 선거 분야 등 5가지 분야를 포함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공동체의 사회·경제 질서를 위반하는 중대범죄 대응에 검찰의 직접 수사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법무부는 곧바로 검찰의 발표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법무부는 “검찰의 직접 수사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은 법무부가 추진하는 방향으로, 절제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는 검찰의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검찰과 신속히 협의하여 관련 법령 제·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검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개혁안을 차례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전국 모든 검찰청의 특별수사부 폐지 △외부기관 파견 검사를 전원 복귀시켜 업무량이 많은 형사부와 공판부에 투입 △검사장 전용차량 이용 즉각 중단 등 3개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공개소환 전면 폐지’를 발표했다. 지난 7일에는 ‘밤 9시 이후의 사건관계인 조사(이른바 ‘심야조사’)를 원칙적으로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단 조서 열람은 밤 9시 이후에도 가능하도록 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8일 검찰의 개혁안을 받아들여 특수부를 서울중앙지검 등 전국 3개 검찰청에만 남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서는 현행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광양시 광양읍, 발전소지원사업으로 마을 전체 CC-TV 종합관제시스템 구축

    광양시 광양읍, 발전소지원사업으로 마을 전체 CC-TV 종합관제시스템 구축

    광양시 광양읍 발전소지원사업추진위원회가 범죄예방과 안전한 주민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광양읍지구대와 함께 광양읍 마을 전체에 ‘CC-TV 종합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2013년 설치해 운영중인 64개소 마을 CC-TV는 노후화 돼 기능 저하와 고장 등의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추진위원회는 올해 발전소 지원금 8800만원을 투입해 광양읍 전체 마을에 화질과 저장능력을 향상시킨 고성능 CC-TV 종합관제시스템을 완료했다. 그동안 설치되지 않았던 4개 마을도 추가로 CC-TV를 배치했다. 이번에 전면 교체된 마을 CCTV는 광양읍지구대에 종합관제시스템을 신축해 읍 전역의 주요 도로와 우범지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앞으로 범죄 예방과 과학수사에 큰 도움이 되는 등 광양읍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홍기(광양읍장) 광양읍 발전소지원사업추진위원장은 “그동안 시설이 낙후돼 어려움이 있었던 마을 CC-TV 종합관제시스템을 위원회의 의견을 모아 새롭게 만들었다”며 “광양읍민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도 광양읍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천시 심곡본동 등 경기 10곳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 확정

    부천시 심곡본동 등 경기 10곳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 확정

    경기도는 수원시 연무동 등 도내 8개시 10개 지역이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상반기 22개에 이어 하반기 76개 지역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2017년 8곳을 비롯해 지난해 9곳과 올해 상반기 4곳을 포함해 모두 31개 지역에서 가장 많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된다. 하반기 선정된 10개 지역은 ▲우리동네살리기 광주시 송정동 ▲주거지지원 수원시 연무동, 안산시 본오2동, 광주시 송정동 ▲일반근린 수원시 세류2동, 부천시 심곡본동, 평택시 신장동, 양주시 회천1동, 포천시 신읍동 ▲중심시가지 남양주시 화도읍 등이다. 이 지역에는 국비 950억원이 지원된다. 주요 뉴딜사업 내용으로 광주시 송정동은 생활복지 구현을 위해 도시재생어울림센터와 송정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우전께 안전마을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수원시 연무동은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민 어울림터와 세대통합 어울림공간을 꾸민다. 안심마을 조성사업과 퉁소바위공원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을 포함해 스마트시티 사업까지 진행된다. 부천시 심곡본동은 공동체 활성화 기반마련을 위해 어울림복합센터 조성과 펄벅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평택시 신장동은 글로벌 커뮤니티 기반구축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조성과 상권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상가 및 수제의류 코워킹스페이스 조성, 스마트 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계획에 담았다. 포천시 신읍동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어울림센터 2개소 조성과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FORTUNE 길막 STREET’ 사업 등을 뉴딜사업에 포함했다. 도는 매년 120억원의 도시재생특별회계를 적립해 시·군 도시재생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도시재생계획수립 용역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선정된 11개시 21개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연차별 계획에 맞춰 실행사업비를 집행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원에 폭언하고 근무 중 음주...독도경비대장 교체

    대원에 폭언하고 근무 중 음주...독도경비대장 교체

    경북지방경찰청은 독도경비대장 A경감을 다른 경찰서로 전출 조치하고 감찰중이라고 9일 밝혔다. 독도에는 1954년부터 1개소대 규모 경찰이 상주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대원들에게 자주 욕설을 하거나 근무 중에 술을 마시는 등 독도경비대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독도경비대원들은 지난달 20~21일 경찰청 홈페이지 ‘청장과의 대화방’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비공개로 올렸다. 경찰은 제보를 바탕으로 대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검찰개혁안, 조국 장관이 왜 지금 발표하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어제 검찰 개혁안을 직접 발표했다. 검찰 직접수사 축소 외에 부당한 별건수사를 제한하고, 공개소환 및 피의사실 공표를 금지하는 등 인권보호의 내용을 담았다. 또 검찰 출석조사를 최소화하고, 8시간 이상 장시간·심야조사도 없앤다. 특히 특수부는 반부패수사부로 바꿔 서울중앙지검 등 3곳에만 최소한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법무부 장관 취임 한 달 만에 내놓은 개혁안은 그러나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내놓은 3차례 검찰 개혁안과 대동소이하다. 윤 총장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지시하자 잇따라 자체 개혁안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법무부 개혁안은 세 가지 측면에서 긍정 평가하기엔 미흡하다. 당장 시점의 문제다. 문 대통령이 “국민의 뜻은 검찰 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이라고 언급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윤 총장이 자체 개혁안을 제시하는 상황에서 검찰 개혁이라는 이슈가 마치 집권 세력과 검찰 조직 간 힘겨루기의 대상으로 간주될 수 있다. 또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국정농단 및 사법농단 수사 과정에서 몸집을 키워준 특수부를 쪼그라뜨리겠다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수부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벌 개혁의 동력도 떨어뜨릴 수 있다.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감시와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존중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 조 장관이 개혁안 발표 주체로 적절한지도 논란거리다. 자신의 가족을 수사하는 특수부 조직 축소를 거론하고, 개혁안의 내용 대부분이 현재 진행 중인 가족 수사와 직결된 탓이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조사 일정을 임의로 바꾸는 등의 행위는 일반 국민은 물론, 대통령의 아들, 전직 대통령, 재벌 총수도 이런 대접을 받지 못했다. 앞서 조 장관은 가족 수사와 맞물려 피의사실 공표를 막는 공보준칙 시행 여부가 논란이 되자, 지난달 18일 “제 가족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조 장관이 이날 제시한 개혁안 추진 일정은 이를 무색하게 한다. 이런 방식의 개혁이라면 사람을 위해 자리를 만드는 위인설관(爲人設官)처럼 사람 때문에 제도를 바꾸는 위인설제(爲人設制)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나. 조 장관은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을 강조했지만 완벽한 제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라도 이는 오만에 가깝다. 검찰도 개혁안 발표에 신중해야 한다. ‘포토라인 폐지’와 ‘심야조사 폐지’ 등 인권보호 조치가 조 장관 가족을 ‘1호 수혜자’로 만들어서는 여론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
  • 조국 검찰개혁안 발표…“검찰 출석조사 최소화”

    조국 검찰개혁안 발표…“검찰 출석조사 최소화”

    취임 한 달을 맞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8일 검찰개혁안을 발표했다. 피고인, 피의자 등의 출석조사 최소화, 피의사실 공표 금지 강화, 8시간 이상 장시간 조사 금지 등의 방안이 담겼다. 논란의 검찰 특수부를 반부패수사부로 바꾸고,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기관에만 최소한도로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의 명분으로 인권 존중과 절제된 검찰권 행사 등을 내세웠지만 이날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3번째로 소환되는 등 가족이 전방위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출석조사 최소화 등을 내놓은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신속 추진과제’를 선정해 당장 이달부터 관련 규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속 추진과제’에는 검찰 직접수사부서 축소와 형사·공판부 확대, 검사 파견 최소화가 담겼다. 법무부는 형사·공판부 검사들의 업무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온 검사 파견을 최소화하기 위한 ‘검사 파견 심사위원회 지침’을 제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 조 장관은 또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위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을 신속히 확정해 시행하고, 8시간 이상 장시간 조사·심야 조사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부당한 별건 수사와 수사 장기화도 제한하기로 했다. 검찰 출석 조사를 최소화하고 출국금지 대상자의 알 권리도 강화한다. 검찰에 대한 법무부 감찰을 강화해 ‘셀프 감찰’을 막는 한편, 비위가 드러난 검사가 아무런 징계 없이 의원면직하는 일도 막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한 3개 거점청에만 ‘반부패수사부’를 필요 최소한도로 설치하는 내용으로 이달 안에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특수부’를 ‘반부패수사부’로 탈바꿈하겠다는 내용이다. 공개소환 금지 내용을 담은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대한 규정’도 이달 안에 제정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돼지열병 예방 위해 익산식품대전 연기

    전북 익산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2일 열 계획이었던 ‘익산 식품대전’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8일 밝혔다. 식품대전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안에서 입주 기업 제품 전시·판매, 지역 농산물 전시, 소스산업화센터 개소식 등 다양한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익산시는 식품대전을 내년에 개최되는 NS홈쇼핑의 요리경연대회인 ‘NS 쿡페스트(Cookfest)’와 통합해 개최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찰도 포토라인 없앤다

    민갑룡 청장 “향후 수사 기조 맞춰야” “화성 연쇄살인 한 풀릴 때까지 수사” 인권 침해 논란이 있었던 사건 관계인의 공개 소환 관행을 검찰이 전면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이 “경찰도 향후 수사에서는 기조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사건 피의자에 대한 공개소환 여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피의사실공표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론을 볼 때 아주 엄격한 요건 아래에서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으로 중론이 모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민 청장은 또 최근 유력 용의자가 특정된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해 “기한을 두고 수사할 사안은 아니다”면서 “지금까지 고통받고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의 한을 풀어달라는 게 국민의 요구인 만큼 한이 풀릴 때까지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가 모방 범죄로 알려진 8차 사건마저 자신의 소행이라고 털어놓은데 대해 민 청장은 “당시 대상자의 진술과 수사 기록을 대조하면서 신빙성을 확인하고 실체적 진실인지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경찰이 8차 사건의 범인을 잡아 처벌까지 한 데 대해서는 “사실을 정확하게 확인해서 다 규명해야 한다”며 “밝혀진 진실에 따라서 잘못이 있었다면 여러 가지 회복할 수 있는 부분은 회복 조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또 “국민 관심이 많은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이형호군 유괴 사건은 광역수사대 미제팀을 1개팀씩 추가해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지방청도 최근 보유한 사건과 인원을 분석해 인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심야조사 금지” “감찰권 회수”… 윤석열·조국 ‘檢개혁 주도권’ 신경전

    “심야조사 금지” “감찰권 회수”… 윤석열·조국 ‘檢개혁 주도권’ 신경전

    인권 무시한 채 압박하던 관행 개혁차원 “당청 등 압박에 밀린 임시방편” 지적도 법무부, 감찰 강화해 檢통제 강화 강구“내부 감찰은 제식구 감싸기” 비판 많아검찰이 ‘심야조사 폐지’라는 선제 개혁안을 발표한 7일,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감찰권 회수’ 카드를 꺼내 들며 본격적인 검찰 옥죄기에 들어갔다. 검찰 개혁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경전도 격화되는 분위기다.조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국민의 시각에서 법무부와 검찰의 현재를 살펴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법무부와 검찰은 그 조직 자체 또는 법조 카르텔을 위해 존재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며 사실상 검찰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잠시 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대검 간부회의에서 윤 총장은 “인권 보장을 최우선 가치에 두는 헌법 정신에 입각해 검찰이 아니라 국민의 시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대 수장 모두 ‘국민의 시각’을 언급하면서 개혁 작업에 대한 당위성 확보에 나선 것이다. 윤 총장의 발언 이후 대검 인권부는 ‘오후 9시 이후 심야조사를 원칙적으로 폐지한다’는 내용의 개혁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안 마련 지시 이후 세 번째 개혁안이다. 검찰이 심야조사를 피의자 압박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오후 9시 이후 조사 금지는 인권 보호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동시에 검찰 수사의 적정성을 담보할 이중·삼중 안전장치 없이 조사 시간만 줄여서는 인권 보장이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공개소환 전면 폐지에 이어 심야조사 폐지를 발표한 것은 조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가 과도하다고 비판해 온 청와대와 여당,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법령 개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총장 지시 형태로 시행하는 것이라면 ‘왜 이전에는 못 했느냐’는 비판이다. 검찰이 잘못된 수사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하자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잘못된 감찰 방식을 꼬집으며 감찰권 실질화 방안을 내놓았다. 개혁위는 ‘법무부 감찰규정’(훈령)에 규정된 검찰의 1차적 감찰권 조항을 삭제하라는 내용을 권고안에 담았다. 법무부가 감찰권을 사실상 포기하고 검찰에 셀프 감찰을 허용하면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반복되어 왔다고 본 것이다. 법무부의 감찰권 강화가 조 장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개혁위의 한 위원은 “가능성은 낮다”면서 “즉시 개정을 권고했지만 (검찰 감찰전담팀) 조직, 인력 배치에 최소 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감찰권 행사가 현실화되면 검찰과의 전면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혁위는 법무부의 감찰권 남용 방지를 위해 법무부 감찰위원회의 독립성 방안도 함께 권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檢, 밤 9시 이후 조사 폐지… 윤석열 세 번째 개혁안

    檢개혁위, 감찰권 법무부 직접 행사 강구 검찰이 오후 9시 이후에는 피의자나 참고인을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검찰에 자체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뒤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세 번째 개혁안이다. 이에 뒤질세라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대검이 주도했던 검사에 대한 감찰권을 법무부가 직접 행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오후 9시 이후 사건관계인에 대한 조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내용은 윤 총장의 지시 형태로 일선 검찰청에 전달되면서 이날부터 즉시 시행됐다. 다만 조서 열람은 오후 9시 이후에도 가능하다. 법무부 훈령인 ‘인권보호수사준칙’에는 자정 이후 심야조사를 금지하고 있다. 조사받는 당사자 또는 변호인의 ‘동의’가 있거나 공소시효 완성, 체포시한 임박 등의 예외적 사정이 있으면 각 검찰청의 인권보호관 허가를 받아 자정 이후에도 조사할 수 있다. 하지만 검찰은 훈령 개정 전이라도 인권 침해 소지를 줄이기 위해 심야조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피조사자, 변호인이 오후 9시 이후 조사를 원할 경우에도 ‘서면’으로 요청하도록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특수부 축소’, ‘외부기관 파견검사 복귀’ 등 첫 번째 개혁안을 발표했고, 4일에는 ‘공개소환 전면 폐지’를 내놓았다. 개혁위도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검찰에 대한 법무부의 감찰권 실질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직접수사 축소 권고에 이어 감찰권까지 손보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검찰 견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법무부와 검찰은 조직 자체 또는 그 카르텔을 위해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다시 한번 검찰을 겨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검찰, 오후 9시 이후 심야조사 폐지…윤석열 “능동적 개혁”

    검찰, 오후 9시 이후 심야조사 폐지…윤석열 “능동적 개혁”

    윤석열표 세번째 검찰개혁안 시행“조사 대상자 인권 보장 위한 조치”대검 측 “조국 부인 조사와는 무관”尹 “인권 보장 최우선 가치에 입각”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끄는 검찰이 오후 9시 이후 심야조사에 대해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자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검찰개혁안 마련에 나선 검찰의 세번쨰 개혁안이다. 대검찰청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관계인의 인권 보장을 위해 향후 ‘오후 9시 이후의 사건관계인 조사’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서 열람은 오후 9시 이후에도 가능하도록 했다. 대검은 “앞으로는 피조사자나 변호인이 ‘서면’으로 요청하고 각 검찰청 인권보호관이 허가하는 등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오후 9시 이후의 조사가 허용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소시효나 체포시한이 임박한 경우에도 심야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9시’가 기준이 된 건 검찰이 통상 오전 9시부터 조사를 시작해 오후 9시면 조사시간이 총 12시간이 되는 점 등이 고려됐다. 검찰은 오전이 아닌 오후부터 조사를 시작하더라도 오후 9시 이후에는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개혁안은 이날 자로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 형태로 일선 청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검찰개혁안과 관련, “인권 보장을 최우선 가치에 두는 헌법정신에 입각해 검찰이 아니라 국민의 시각으로 검찰 업무 전체를 점검해 검찰관 행사 방식, 수사관행, 내부 문화를 과감하게 능동적으로 개혁해나가자”고 말했다고 대검 측은 전했다.대검 측은 이와 관련한 능동적 검찰개혁 방안이 차후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 수사관행이라 제도 개정 관계없이 바로 시행가능하다”면서 “인권보호수사준칙이 법무부 훈령인데, 검찰에서 수사관행이 개선되면 준칙도 그에 맞춰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검 관계자는 점심·휴식시간 등을 제외하면 하루에 조사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 조사 일수가 늘어나지 않겠냐는 지적에 “효율적으로 조사해 최대한 조사 횟수도 줄여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대검 측은 이번 개혁안 발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조사의 조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정 교수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전부터 수차례 검토해 왔던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검찰 수사관행 등을 개혁하라는 지시가 있어 검찰총장 취임 뒤 본격 검토해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개천절 휴일인 지난 3일 오전 9시 비공개 소환된 뒤 오후 5시까지 식사 시간 등을 제외한 5시간 정도 조사를 받고 건강 악화를 이유로 조기 귀가해 ‘황제 소환’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난 5일 두 번째 검찰 조사에서 자정에 가까운 시간까지 조사를 받은 뒤 15시간 만에 귀가했다. 검찰은 그동안 ‘인권보호수사준칙’을 통해 자정 이후 조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피조사자 측이 동의한 경우 인권보호관 허가를 받아 예외적으로 자정 이후에도 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피조사자의 조서 열람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검찰 조사가 다음 날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어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집안의 가장인 피의자가 체포·구속돼 나머지 가족의 생계 유지가 어려워진 경우 긴급복지지원법에 의해 필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구속피의자 가족 긴급 생계지원’ 제도도 시행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윤 총장에게 ‘검찰의 형사부, 공판부 강화와 피의사실 공보준칙 개정 등 검찰 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후 검찰은 하루 만인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등 3개청을 제외한 특수부 폐지’와 ‘외부기관 파견검사 복귀’, 4일에는 ‘공개소환 전면 폐지’ 등의 개혁안을 발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청장 “피의자 공개소환 폐지…미제사건 계속 수사할 것”

    경찰청장 “피의자 공개소환 폐지…미제사건 계속 수사할 것”

    민갑룡 경찰청장은 검찰이 지난 4일 사건 관계인에 대한 공개소환을 폐지하기로 한 데 대해 “경찰도 향후 수사에서는 기조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주요 사건 피의자에 대한 공개소환 여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피의사실공표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주 엄격한 요건 아래에서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으로 중론이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용의자가 특정된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해 기한을 두지 않고 수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민 청장은 “기한을 두고 수사할 사안은 아니”라며 “사건의 범인과 진상을 확인하고 지금까지 고통받고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의 한을 풀어달라는 게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다른 미제 사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들 관심이 많은 ‘개구리 소년’ 사건과 이형호군 사건은 광수대 미제팀을 추가해서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나머지 지방청도 최근 보유한 사건과 인원을 분석해 인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demian@seoul.co.kr
  • 군포시, 7일부터 모든 마을버스에 공공 와이파이 무료 제공

    군포시, 7일부터 모든 마을버스에 공공 와이파이 무료 제공

    경기도 군포시가 7일부터 모든 마을버스에서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역에 운행하는 15개 노선 마을버스는 총 102대에 공공 와이파이 장치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2020년까지 모든 마을버스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보다 한발 앞섰다. 군포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승객 6만여명은 인터넷 검색이나 모바일 메신저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지역 내 버스정류장 17개소에 공공 와이파이 기기를 설치했다. 앞으로 증차 되는 마을버스에도 공공 와이파이 장치를 설치하고, 버스정류장도 매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이 버스를 기다릴 때부터 승차 중, 내릴 때까지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각 가정 경제 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철하 교통과장은 “교통정책 개선 등을 위해 시행한 ‘스마트 정책 결정을 위한 군포시 빅데이터 분석(교통보고서)’ 자료를 분석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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