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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감학원 입소자 대다수 강제노역·성폭력 등 심각한 인권침해 당해”

    “선감학원 입소자 대다수 강제노역·성폭력 등 심각한 인권침해 당해”

    일제강점기 감화시설인 ‘선감학원’ 피해자들이 입소 당시 신체 폭력과 성폭력, 강제노역과 같은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한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지난 4월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신고센터’ 개소 이후 접수된 91명과 ‘경기도 선감학원 아동피해대책협의회’에서 활동하는 49명 등 피해자 140명 중 조사에 응한 93명의 사례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입소 전 거주지는 인천 33%, 서울 30%, 경기 29%로, 대다수가 수도권 거주자였다. 입소 당시 나이는 11∼13세가 40.4%로 가장 많았다. 누구에 의한 입소 경위에 대해서는 39%가 경찰, 22%가 단속 공무원이라고 답했다. 입소 대상자로 수집된 장소는 ‘거리’ 29%, ‘고아원 등 시설’ 28%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0%가 강제로 입소했다고 응답했고, 본인이나 보호자 동의를 받는 절차가 없었다는 응답도 88%를 차지해 입소 당시 절차상 문제도 확인됐다. 입소 기간은 1년에서 최대 11년, 평균 4.1년으로 조사됐다. 입소 생활 중 기합(93.3%), 구타(93.3%), 언어폭력(73.9%)을 겪었으며 성추행(48.9%)이나 강간(33.3%)을 당한 경우도 상당수로 드러났다. (복수응답) 응답자의 98%가 풀베기, 잡초제거, 양잠, 축사 관리, 염전노동, 농사 등 강제노역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 평균 노동일은 6일, 평균 노동 시간은 9시간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6.7%가 사망자를 목격했으며, 시신 처리에 동원됐다는 응답 비율도 48.4%나 됐다. 아동기에 겪은 이 같은 인권침해는 퇴소 후 삶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감학원 입소로 인한 교육 단절로 85.8%가 초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이었다. 76.1%는 퇴소 후에도 진학하지 못하고 구두닦이, 머슴, 넝마주이 등 저소득 직업을 전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7.6%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다. 이번 조사는 경기연구원이 1940년∼80년대 사망자, 주소 불명자, 단순전화 접수자를 제외한 선감학원 입소자 중 9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63.5세였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피해사례 연구는 국가폭력에 의한 아동인권 사건인 선감학원의 진실규명 조사의 시작이자 공식적으로 접수된 피해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는 10일 활동을 재개하는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45년 부랑아 감화를 명분으로 안산시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이다. 해방 이후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시설이 폐쇄되기 전까지 부랑아 수용시설로 활용되면서 지속해서 인권유린이 행해졌다. 경기도는 올해 4월 안산시에 선감학원 피해자 신고센터를 개설한 후 피해 신고 상담과 접수, 의료 지원 등을 연계한 피해자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자택치료만은 막아야…거리두기 3단계는 사실상 봉쇄”(종합)

    “자택치료만은 막아야…거리두기 3단계는 사실상 봉쇄”(종합)

    “서울 중증환자 병상 62개 중 5개만 남아하루에 생활치료센터 하나씩 만들어도 부족3단계까지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일요일 하루 동안 서울 신규확진 244명 발생서울시, 오후 9시 이후 ‘셧다운’ 조치 시행 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일부 전문가들이 자택 격리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사태만은 막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7일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서울의 병상 가동률이 90%에 이르렀으며, 특히 중증환자 병상은 62개 중 5개만 남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하루에 생활치료센터를 하나씩 개소해도 따라가기 힘들다”면서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8곳에 남은 병상이 186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달 들어 서울시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신규환자 수보다도 적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내일 생활치료센터를 1곳 더 개소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오는 9일부터 일부 자치구를 시작으로 구별로도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단계별로 상향하면서 여러 조치를 했으나 기대만큼 효과가 없었다”면서 “거리두기 3단계는 사실상 봉쇄에 해당하는 최후의 보루이며, 경제는 물론이고 시민의 일상도 ‘올스톱’ 되는 것이어서 거기까지는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서울시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꽤 줄었음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거의 줄지 않아 우려된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295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4일 235명으로 줄었다가 5일 다시 254명으로 늘었고 일요일인 6일에도 10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수도권은 이미 코로나19 전시상황”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주말 검사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유례가 없는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일 기준으로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470명도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고치”라며 “수도권은 이미 코로나19 전시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3차 유행의 정점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총체적 위기 국면”이라면서 “지금 추세라면 1~2주 뒤에는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 수도권 2.5단계로…서울시는 ‘더 센 조치’ 앞서 정부는 8일부터 3주간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50인 이상의 모임·행사를 금지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2.5단계로, 비수도권의 경우 카페는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유흥시설 5종은 영업을 중단하는 2단계로 격상한다. 이미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별개로 오는 18일까지 2주간 오후 9시 이후 서울을 ‘셧다운’하는 긴급 조치를 시행 중인 상황이다. 오후 9시 이후 마트·백화점·영화관·독서실·스터디카페·PC방·오락실·놀이공원 등 일반관리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운행을 30% 감축하는 것 등이 골자다. 중앙정부의 지침상 2.5단계 하에서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이, 또 식당은 밤 9시 이후 포장·배달이 가능하지만 서울시는 아예 9시 이후 영업 중단 조치를 내렸다. 사실상 2.5단계보다 센 조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車개소세 인하, 최대 6개월 연장 가닥

    車개소세 인하, 최대 6개월 연장 가닥

    일각선 법안 발의 등 “영구 폐지” 목소리정부 “세수 1.5조원 줄어 부담” 선 그어 내년에도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는 올해 종료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혜택을 3~6개월 추가 연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인하폭은 지금의 30%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자동차 개소세 인하 혜택이 이달로 종료되기 때문에 내년까지 연장할지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다”면서 “이달 중순 발표되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포함할지, 별도로 발표할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개소세는 2018년 중순부터 지난해 말까지 기존 5%에서 30% 인하한 3.5%로 적용되다가 올해 1~6월엔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너진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인하 폭을 70%까지 확대해 개소세가 1.5%로 내려갔다. 당초 개소세 인하는 6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정부는 연말까지 혜택을 연장하는 대신 인하 폭을 30% 수준으로 되돌려 지금은 3.5%의 개소세가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개소세 인하에 따른 효과가 크다고 보고 내년 3~6월까지 혜택을 한 번 더 연장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인하 폭은 현재 30%를 유지하는 방안과 상반기처럼 70%로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70% 인하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30% 인하는 시행령 개정 사안이지만, 70% 인하는 조세특례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도 “30%로 연장하는 방안은 시행령 개정만 필요하기 때문에 빠르게 준비 작업을 마칠 수 있지만, 70%로 연장하는 방안은 국회를 거쳐야 해서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개소세 자체를 영구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에서도 특정 차종 혹은 모든 차종에 대한 개소세 전면 폐지를 담은 조세특례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세수 감소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판단해 ‘폐지 카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상황이다. 정부는 개소세가 완전히 폐지될 경우 세수가 1조 50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는 밤에만 창궐하나요?”…서울시, 오후 9시부터 ‘셧다운’(종합)

    “코로나는 밤에만 창궐하나요?”…서울시, 오후 9시부터 ‘셧다운’(종합)

    서울시 거리두기는 2.99단계마트·학원·PC방도 9시에 닫아야대중교통 30% 감축 등 초강수6일 중대본 회의 거리두기 논의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약 9개월 만에 600명을 웃돌자, 서울시가 밤 9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30%까지 감축하고 300㎡ 이상 상점·마트 영업을 중단하는 등 추가 방역 조처를 내놨다. 정부는 오는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7일 종료될 예정인 수도권 ‘2단계+α’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혹은 상향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밤 9시 이후 도시 멈춤”…사회적 거리두기 비상조치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운영중단, 대중교통 운행 감축 등을 뼈대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조치’를 발표했다. 우선 지난달 24일부터 밤 9시 이후 20% 감축 운행해온 대중교통은 30%까지 더 줄이기로 했다. 버스는 5일부터, 지하철은 8일부터 30% 감축 운행이 시작된다. 지하철 막차시간은 한 시간 앞당겨 오후 11시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 권한대행은 “감염병 확산이 특정 시설 등을 넘어 이미 일상 전반으로 퍼졌다. 수능 이후 대학별 평가와 연말연시 모임 확대 등으로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도시의 불을 끄겠다” 마트·학원·PC방도 9시에 닫아야 서 권한대행은 “시는 전반적인 경제, 사회 활동이 마무리 되는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겠다.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사회 활동을 제외한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기 위해 실시하는 선제적인 긴급조치”라고 강조했다. 먼저 시는 2단계에서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의 중점관리시설에 일반관리시설을 추가한다. 이번에 운영중단 조치에 포함되는 일반관리시설은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이다. 또 독서실, 교습소와 입시학원 2036개소를 포함해 총 2만5000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서 권한대행은 “필수적인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배달은 허용된다”며 “이번 조치는 5일 오전 0시부터 2주간 전면 시행된다”고 말했다. 시와 자치구, 시 투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개소,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 등 공공이용시설도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그는 “시는 국공립시설도 같은 조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대중교통 30% 감축 등 초강수 서 권한대행은 “시내버스는 바로 5일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가고 지하철은 다음 주 화요일(12월8일)부터 감축한다. 또 이번 야간시간 감축운행이 서울지하철 외 구간에서도 연계될 수 있도록 국토부, 코레일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비상 상황에서는 지하철 막차 시간을 밤 12시에서 오후 11시로 단축하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출근시간 대 유동인구 분산을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25개 시 투자출연기관 등은 다음 주 월요일(12월7일)부터 50%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실시한다. 서 권한대행은 “민간 부문도 50%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에 강력히 동참하도록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에 협조를 구했다”며 “종교시설의 비대면 온라인 전환도 부탁드린다. 이미 동참해주신 불교, 원불교, 천도교, 성균관에 감사드리며 기독교와 천주교의 비대면 온라인 예배 전환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병상, 생활치료센터 등 확충 위해 총력 다할 것” 현재(3일 오후 8시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1.2%이고 서울시는 79.8%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53개, 입원 가능한 병상은 8개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7개소 총 1473병상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098개, 즉시 가용가능병상은 93개다. 시는 다음 주 월요일 3개 병동, 81병상의 시립동부병원을 다음 주 월요일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립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107개의 일반병상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시립병원 유휴공간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임시병상도 설치한다. 서울의료원에 오는 10일 48병상을 시작으로 서울의료원 분원, 서북병원 등 총 3곳에 150개의 임시병상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서울시가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7개소에 더해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도 설치한다. 종로구, 영등포구, 동대문구 등을 필두로 다음 주에 25개 각 자치구별 1개소씩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 권한대행은 “49세 이하 무증상자는 자치구 생활치료센터에서, 50세 이상 무증상자나 경증환자는 시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며 “시는 그동안 다 각도로 병상을 확충하고 있지만 현재의 발생 추이가 계속되면 병상 부족 사태가 불가피하다. 자택격리치료 사태만큼은 막겠다는 각오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일평균 확진자 100명 미만이 목표 서울시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통한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다. 서 권한대행은 “지난주 취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번 주말을 거치면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은 확진자 수 증가 속도가 예상 벗어나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민들에게는 각종 생활불편,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는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돼야 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조치를 접한 시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후 9시부터 활동하나요?”, “강한 거리두기로 이 사태 빨리 끝냅시다”, “대중교통 줄인만큼 한 번에 더 몰리지 않을까요?”, “직장 먼 사람들은요?”, “코로나는 밤에만 창궐하나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등 반응을 보였다.어제보다 확진자 58명 더 많아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4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1명보다 58명 많은 것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최소 500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6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날 오전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으로, 전날 오후 6시 집계(381명)보다 248명이나 많았다. 6시간 만에 200여명이 추가로 확인된 셈이다. 특히 서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이날 오후 6시까지 18시간 만에 195명이 발생하면서 확진자 누계가 9911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191명은 국내 지역 감염으로 감염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유입은 4명이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찰, “민주노총 불법집회시 엄정대응”…여의도 일대 결집 가능성 높아

    경찰, “민주노총 불법집회시 엄정대응”…여의도 일대 결집 가능성 높아

    여의도 집회금지에도 민주노총 집결 가능성 높아경찰, 181개 부대 배치, 차벽 세워 대비불법집회 강행 시 해산절차 진행 등 엄정대응서울시, 주변 우회도로 이용해줄 것 당부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여의도 일대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신고한 집회가 금지됐지만, 다수 인원이 집결하고 있어 경찰이 엄정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경찰은 차벽 등을 세워서라도 집겹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여의도 일대 등 181개 경찰 부대를 배치하고 차벽과 안전펜스 등으로 집결을 차단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총연맹 및 산하 6개 단체는 여의도 일대 23개소에 총 1030명 규모로 신고를 마쳤다. 경찰은 민주노총과 산하단체에서 최소 700명의 집회 인원이 집결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집결이 예상되는 지점은 ▲여의대로 13개소 ▲여야 당사 주변 5개소 ▲KBS 신관 쪽 1개소 ▲여의도권 경유 행진 4개소 등 23개소이다.서울청 관계자는 “민주노총 총연맹은 노조법 개정 반대를 명분으로 금일 국회 앞 등 여의도 일대 다수 인원이 집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노조원 다수가 전국 각지에서 상경하면 단체간 연대 및 대규모 집회가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 불특정 다수의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전파위험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전날 4~9일 민주노총 및 산별노조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여의도 일대에서의 모든 집회를 금지했다. 경찰은 이에 23개소 집회 신고와 관련해 민주노총과 산별노조에 집회 제한 통고서를 전달했다. 경찰은 국회 등 여의도권에 집결해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해산절차를 진행하는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강력하게 사법조치할 방침”이라며 불법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여의도 주요 도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우회도로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통제 구간의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했다. 임시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회·행진·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승일의 꿈’ 루게릭 병원 내년 착공

    ‘박승일의 꿈’ 루게릭 병원 내년 착공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국내 첫 전문 요양병원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승일희망재단은 2022년까지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루게릭 요양센터’를 세운다는 목표로 건축사사무소 ‘따뜻한동행’과 건설사업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요양센터는 병상 29개를 갖춘 병원 시설과 70병상 규모의 요양원 시설로 구성돼 경기 용인시에 세워질 예정이다 2002년부터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박승일(전 농구코치)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는 “그동안 병상에서 그려 왔던 루게릭 전문병원이 이제 설계에 들어간다는 것이 꿈만 같다. 후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센터가 완공돼 루게릭병 환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날을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박씨와 가수 션이 2011년 설립했다. 요양센터 건립 사업은 내년 7월 착공해 2022년 하반기에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를 맡은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의 이상림 대표는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최초의 요양센터가 전문요양시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승일희망재단의 박성자 상임이사는 “2018년 토지를 구입하고 이제 설계를 시작해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서니 마음이 벅차지만 아직 부족한 건축비 모금에 부담이 많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제천 ‘물빛로드’ 개통… 서대문 새 명소 예감

    홍제천 ‘물빛로드’ 개통… 서대문 새 명소 예감

    서울 서대문구는 홍제천 홍제교에서 홍전교에 이르는 약 586m 구간에 ‘물빛로드’를 설치해 최근 개통했다고 3일 밝혔다. 새 길이 설치된 곳은 하천 둔치로 보도가 없어 사람이 지나다닐 수 없었다. 구는 시민들의 홍제천 이용 편의를 높이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시설물 설치를 모색했다. 그 결과 기존 복개도로 시설물을 이용한 캔틸레버형 보행로를 설치했다. 캔틸레버는 한쪽 끝이 고정돼 있고 다른 쪽은 기둥이 없는 구조물로, 구는 구조 검토와 특정기술선정심사위원회 등 세 차례 자문회의를 거쳐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완공된 홍제천 물빛로드는 하천 이용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이색적인 보행 데크와 조망 공간, 경관 조명 등 볼거리를 선사하며 일석이조의 성과를 내고 있다. 구는 이번 홍제교∼홍전교 구간에 이어 상류인 홍은대교~홍은중앙소공원 간 104m 구간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보행 환경을 개선해 현재 교행이 어려운 좁은 보도 폭을 넓힐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홍제천 물빛로드가 인근 유진상가 아래에 지난해 3월 개통한 ‘열린 홍제천길’과 올해 7월 개소한 ‘홍제유연’과 함께 지역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가까운 포방터시장 및 인왕시장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구·경북 지역학 연구’ 4개 기관 힘 모은다!

    ‘대구·경북 지역학 연구’ 4개 기관 힘 모은다!

    영남대 대구경북학연구소가 전문 연구기관 및 학회 등과 손을 잡고 지역학 연구에 나선다. 영남대 대구경북학연구소를 비롯해 경산학회(회장 성기중), (사)대구경북학회(회장 최철영),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학연구소(소장 곽종무) 등 4개 기관은 지역학 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네 기관은 대구?경북 지역학 공동 연구 및 상호 업무 협력과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학계 및 사회적으로 지역학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들 전문 연구기관들이 힘을 모으기로 합의함에 따라 지역 경쟁력 강화 및 혁신을 위한 지역학 연구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대구경북학연구소 박승희 소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학 연구 체계 정립과 기관 간 협력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대구경북 지역학 연구 플랫폼 구축, 지역학 아카이브, 지역학 교육 거버넌스, 지역학 기반 산학연 협력 체계 마련 등 다양한 지역학 관련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범지역학 연구 연대 및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네 기관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3월 개소한 영남대 대구경북학연구소는 교수, 연구원 등 10여 명의 지역학 전문가가 연구 및 각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인문학, 도시재생, 역사문화 자원조사 및 연구 활동을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학과 경산학 교양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제서야 중환자 병상 30개 추가

    이제서야 중환자 병상 30개 추가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400~500명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중환자를 위한 긴급치료병상 30개를 더 설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정부 스스로 수개월 전부터 틈날 때마다 “3차 대유행 가능성 우려”를 강조했으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준비인 병상 확보에 손놓고 있었다는 걸 자인한 셈이다. 이번에 나온 긴급치료병상 확보 계획 역시 지나치게 소극적이란 비판이 나온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중환자 병상은 아직 여력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국가 지정 입원·치료 격리병상을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추가 지정해 이번주 안으로 총 184개까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지난 1일 기준으로 전국에 총 174개 병상을 확보한 상태지만 현재 사용 가능한 병상은 44개(25.3%)뿐이다. 여기에다 의료기관이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한 병상 15개를 합하면 중환자 치료 병상은 59개 정도로 늘어난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1명으로 10월 6일(100명) 이후 약 두 달 만에 100명대로 늘어난 상태다. 중대본은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도 6곳 더 확충하기로 했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며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각각 62.5%, 67.4%로 높아진 상태다. 중대본은 지난 한 달 동안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530개 추가로 확보한 데 이어 다음주까지 경북권 생활치료센터 1곳과 지방자치단체별 생활치료센터 5곳을 추가로 개소할 방침이다. 이들 센터 6곳에 입소할 수 있는 환자는 1300명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필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신속하게 격상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단 휴대전화 통계 등을 토대로 주민 이동량 변화를 살펴본 결과 수도권 이동량은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이전과 비교해 22.9% 줄어 거리두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학원과 학교, 병원 등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자가격리자 숫자도 전날인 1일 기준으로 7만 2026명으로 나타나 자가격리자 규모가 최고치를 찍었다.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7일 학생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지난 1일까지 10명이 추가되면서 총 11명이 됐다.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 됐다. 병상 부족을 겪고 있는 부산에서는 단체 헌혈이 급감하며 혈액 비축량이 3일 미만으로 남았다. 한편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가 각각 1714만 8406명, 27만 1549명으로 나타나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한 달 최고치는 각각 1216만 288명, 19만 3784명이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최종미 여주시의원, 사회적 취약계층 배려와 지원정책 강력촉구

    최종미 여주시의원, 사회적 취약계층 배려와 지원정책 강력촉구

    여주시의회 제49회 제2차 본회의가 2일 열린 가운데 시의원들의 날카로운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질문에 나선 최종미 의원은 사회적 취약계층 배려에 대한 여주시 집행부의 미온적 태도에 대해 시의적절한 질문공세를 펼쳤다. 최 의원은 교통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여주 대중교통 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해 질의했다. 최 의원은 특히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관련해 중증장애인 활동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무장애 도시만들기 사업이 큰 진전을 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여주시에서는 2019년 도로 및 읍면동사무소 편의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7월에는 회계과, 사회복지과, 도시계획과, 건설과, 교통행정과 등 장애인 이용 불편시설 해결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9월에는 강변도로 등에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11월에는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이동권 편의시설 관련 간담회 등이 실시됐다. 하지만 2개소를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은 아직도 전향적이지 못한 장애인 정책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오학동 행복복지센터 신축청사 장애인 화장실이 전동휠체어 이동반경 확보가 어려워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없고, 법원 앞 달팽이 언덕 주차장은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니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 의원은 장애인의 인권은 법적 충족조건이나 경제적 효율성의 문제가 아닌 삶의 가치라고 지적하면서, 하루속히 기준설정과 대책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시 당국에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119구급대원, 신변보호 위한 장비 보급 확대 필요”

    김태수 서울시의원 “119구급대원, 신변보호 위한 장비 보급 확대 필요”

    서울시가 119구급대원 폭행에 대해 엄정대응을 선포한 가운데 최근 3년간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158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구 제2선거구)이 서울시에서 받은 ‘최근 3년 구급대원 폭행사건 발생 현황 및 처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65건, 2019년 58건, 올해는 9월 현재 35건이 발생했다. 서울시 119광역수사대는 폭행 가해자들을 조사해 재판에 넘겼다. 7명은 징역형을, 31명은 집행유예, 69명은 벌금형을 받았다. 현재 24명은 재판중에 있고, 11명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7명은 사건이 경미해 내사종결하거나 무혐의 처분을 했다. 서울시는 폭행피해 구급대원에 대해 치료비(검사비·진단비)를 지원했다. 이 기간 구급대원 80명이 PTSD 안심협력병원(5개소)과 상담센터(1개소)를 통해 치료를 받았다. 서울시는 2018년 7월 16일 119구급대원 폭행 또는 출동 소방차량 방해 등 소방활동 방해사범에 대한 수사, 체포, 구속, 사건송치 업무를 전담하는 ‘서울시 119광역수사대’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범시킨 바 있다. 김태수 의원은 “119구급대원에 대해 폭행을 하거나 소방활동을 방해할 경우 형법(공무집행방해) 및 소방기본법에 따라 5년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서울시는 폭행 근절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구급대원 신변보호를 위한 장비를 확대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 ‘평택시민을 위한 일상영어’ 2편 발간

    외교부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 ‘평택시민을 위한 일상영어’ 2편 발간

    외교부 SOFA 국민지원센터는 지난 11월 19일, 평택시국제교류재단(평택영어교육센터)과 함께 「평택시민을 위한 일상영어」소책자 2편을 발간했다. 올해 6월 발간된 ‘평택시민을 위한 일상영어’ 소책자 1편은 작년 8월 외교부가 실시한 미군 기지 인접 지역주민 대상 여론조사 시 확인된 주한미군과의 영어교육 활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서 인사말, 상가 식당, 교통과 관련된 일상영어 표현을 소개하며 입문자를 위해 한국어 발음도 병행 표기해 평택 지역주민들의 영어 활용 능력 향상에 디딤돌이 되었다.이번에 발간한 2편의 경우 병원, 은행, 부동산 중개소, 재래시장 등에서 활용 가능한 표현을 소개하고 있으며 외교부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와 평택시국제교류재단(평택 영어교육센터)은 이번 ‘평택시민을 위한 일상영어’ 2편을 통해 평택 시민들의 생활영어 구사력 향상과 함께 평택시가 영어가 보다 편리하게 사용되는 글로벌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인국 센터장은 “<평택시민을 위한 일상영어> 소책자 발간이 평택이 글로벌 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또한 지역사회와 주한미군 간 관계 증진에 의미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과 주한미군 간의 더 선진적인 민군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는 외교부 최초의 지방조직으로서 평택지역 내 주한미군 관련 우리 국민 피해 상담 등 민원 처리와 함께 지방자치단체·경찰서 등 주한미군 관련 유관기관들과 협력관계 구축·협업 강화, 미군-지역사회 간 조화로운 민군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 기획·운영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일상영어 소책자는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 형식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소책자 신청자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우편 발송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실부족 현실화...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재가동

    병실부족 현실화...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재가동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 후 가정대기자가 입소 또는 입원할 때까지 관리하는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을 다시 가동한다. 또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광주에 추가로 개설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치료센터와 의료기관의 병상을 확보하는 속도보다 확진자 발생이 앞설 수 있어 3일부터 홈케어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은 질병관리청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정치료’와는 다른 것으로, 일시적인 병상 부족으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나 병원 입원이 지연될 때 그 공백 기간을 안전하게 메꾸는 체계다. 앞서 도는 지난 2차 유행 때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운영단’을 가동해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17일간 모두 181명의 가정대기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이 하루 한 번 가정대기자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건강 상태 변화를 체크하고 건강상태의 위급성이 파악되면 우선 병상을 배정했다. 임 단장은 “홈케어 시스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만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경기도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정부와 타시도의 유행 대응을 돕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함께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5일 광주시 소재 국방어학원에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국군 의무사령부가 공동으로 의료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도내에서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명이 추가 발생해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7517명이 됐다. 이는 지난 1월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확진자 수로 지난달 25일 18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연속(94명→77명→96명)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가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가면서 3차 유행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79.0%(전날 75.0%)로 올랐으며, 이중 중증환자 병상은 전날보다 3개 감소한 7개(49병상 중 42개 사용)만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3곳의 가동률은 79.2%로 전날(80.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82명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광명시 기후에너지 정책 주목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광명시 기후에너지 정책 주목

    ‘태양의 도시 광명,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을 정책과제로 출발한 민선7기 경기 광명시가 다양한 민·관 협력 기후대응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2018년 9월 기후에너지 전담부서인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했으며 올해 5월 중간 지원 조직인 기후에너지센터를 설치했다. 또 광명시 기후의병 양성을 위해 민간단체 등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 조례’를 제정해 기후위기 대응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을 비롯해 에너지카페와 기후의병·기후동아리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시민 체감형 사업을 진행해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해 가고 있다. 결과 지난달 25일 기후변화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에서 지자체 부문 단독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역균형뉴딜 수도권 포럼에서 광명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광명시 첫 햇빛발전소 가동…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설치 확대 시는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햇빛발전소 1호기를 설치해 지난 7월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햇빛발전소는 광명형 그린뉴딜사업으로, 광명시가 공공 부지를 제공하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설치해 운영한다. 광명도서관 햇빛발전소는 연간 9만㎾ 전력을 20~25년간 생산해 기존 발전시설 대비 연 42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나무 1만 43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어 기후위기 극복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도서관에 이어 하안도서관 옥상에도 81.9㎾규모 햇빛발전소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시민체육관 주차장을 비롯해 모든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광명형 넷-제로에너지카페 6곳 개소 또 지난 7월 말 광명시에서 처음으로 넷-제로에너지카페가 문을 열었다. 마을 속 에너지 감축 거점 공간인 ‘광명형 넷-제로에너지카페’는 광남새마을금고북카페 광명사거리점과 새마을시장점(광명권역), 자연드림카페(철산권역), 까치카페(하안권역), 크리에이터 봄과 광남새마을금고북카페 소하점(소하권역) 등 권역별로 조성돼 있다. 에너지카페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줄이기 위해 다야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에너지 관련 서적을 비치하고 기후위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에너지전환 수용가를 발굴·조사하고 에너지 전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에너지 소외계층을 모니터링하고 소등행사 참여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형 그린뉴딜 첫 사업으로 ‘광명 쿨루프사업’ 추진 시는 광명형 그린뉴딜 첫 사업인 ‘2020 함께 그린 광명쿨루프사업’으로 에너지 소외계층이 이용하는 경로당 등 공공시설과 도시재생 시범지역 내 취약계층 주택 8000㎡ 규모로 모두 32곳에 쿨루프를 시공했다. 쿨루프는 지난해 시가 환경부에 제안한 사업으로 옥상 지붕에 밝은 색 도료를 시공해 햇빛 반사율을 높이는 시공방법이다. 햇빛이 반사되면 건물 내 침투하는 태양열이 시공 전보다 줄어들어 실내온도가 3~10도가량 저감되는 효과가 있어 냉방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된다. 지난 7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광명시의 쿨루프사업 현장을 방문해 박승원 광명시장과 차열페인트를 함께 칠하고 기후행동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특히 올해 진행한 광명쿨루프사업은 주민이 주도하는 새터마을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주민협의체와 함께 했다는 데 더욱 의미가 크다. ●그린뉴딜 TF팀 구성…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제로’ 시는 각 관련부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그린뉴딜 TF를 구성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한다.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29건,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4건,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22건 등 총 3개 분야 55개 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모든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역 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며 각종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그린뉴딜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별 볼일 있는 10·10·10 소등 행사와 저탄소 생활 실천 캠페인, 에너지 절약 마을 축제, 광명 별빛지기 등을 통해 시민참여를 이끌어 민·관 협력 기후변화 대응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기후에너지센터와 기후관련 동아리 등 민·관 거버넌스를 이뤄 시민과 함께 기후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먼 길을 가려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는 말처럼 미래세대가 살기 좋게 기후 위기 해결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함양~울산고속도로 중 밀양~울산 구간 11일 개통

    함양~울산고속도로 중 밀양~울산 구간 11일 개통

    ‘함양~울산 고속도로’ 가운데 ‘밀양~울산 구간’이 오는 11일 개통된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하는 ‘밀양~울산 구간’(총연장 45.2㎞)은 사업비 2조 1436억원을 투입해 2014년 착공했다. 이 구간에는 밀양, 서울주, 울주 분기시설 3개곳과 배내골 출입시설 1곳, 휴게소 2개소, 교량 53개소(12㎞), 터널 17개소(27㎞) 등이 설치됐다.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터널(58%)과 교량(19%) 등 본선 77%가 구조물로 설계됐다. 이 중 영남알프스 구간 94%는 구조물이고, 재약산~신불산터널 연속구간은 연장 15㎞로 국내 도로터널 중 가장 길다. 울산시는 이번 구간의 개통으로 밀양까지 주행시간이 기존 49분에서 27분으로 22분 단축되고, 운행거리도 기존 69.8㎞에서 45.2㎞로 24.6㎞ 줄어 지역 간 교류활성화는 물론 연간 1601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남 함양군 지곡면에서 울주군 청량면을 연결하는 동서축이다. 총사업비 6조 2180억원을 투입해 총 길이 145㎞, 왕복 4차로 규모로 2014년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용산구, 우리동네 편의점 4호점 소월점 개소

    용산구, 우리동네 편의점 4호점 소월점 개소

     서울 용산구 지역자활센터가 ‘우리동네 편의점’ 4호점 소월점을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용산동2가 소월로 인근에 문을 연 편의점은 저소득 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됐다. 용산구 지역자활센터 소속 근로자 6명이 8시간씩 3교대로 근무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센터는 지난달 ㈜GS25리테일과 편의점 인수 계약을 맺고 개점을 준비해 왔다. GS리테일은 가게 보증금, 임대료,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했다. 자활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상품 판매, 재고 관리, 발주 등을 위한 교육도 시행했다. 성공적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한차례씩 직무·소양·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  지역자활센터는 목표를 월 매출 450만원으로 세웠다. 수익의 일부는 중앙자산키움펀드 조성, 센터 활성화 지원금으로 활용한다. 우리동네 편의점 4호점에서 근무하게 된 이철규(48)씨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일을 다시 하게 돼 기쁘다”며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2018년 GS리테일과 함께 우리동네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전자타운점, 효창점, 대흥점 문을 차례로 열고 자활근로자 25명이 근무하고 있다. 신민정 지역자활센터장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4호점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자활센터는 우리동네 편의점 등 시장진입형을 포함해 14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212명이 근무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10월 갈월동에 우리동네 휴(休) 빨래방을 오픈한 데 이어 이달에는 우리동네 편의점 4호점을 개소했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북 코로나19 병상 부족-전북도 긴급 확보 나서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확보했던 병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전북도가 긴급하게 추가 확보에 나섰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를 위해 확보한 병상은 107실 189개다. 이날 현재 157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 남아있는 병상은 32개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음압병상은 13개 중 2개만 남아있어 중증 환자가 계속 발생할 경우 대응하기 힘든 상황이다. 전북대병원은 8개, 원광대병원은 3개의 음압병상이 모두 중증 환자로 포화상태다. 군산의료원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개 음압병상을 비워 둔 상태다.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실은 군산의료원이 127개 중 26개, 남원의료원은 29개 중 3개만 남았다. 무증상 환자를 위해서는 전남 나주생활치료센터에 20개 병상을 확보했으나 1개만 남아있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오는 3일까지 남원의료원에 33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다음주까지 4개층을 모두 비워 61병상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의료원도 현재 입원 중인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켜 45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중등증 환자 병상은 전북병원에 13개, 전주 예수병원에 17개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북도는 경증환자를 수용할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병상 규모는 55개로 운영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 의료진은 전북대병원과 군산의료원, 보건소 등에서 지원받을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까지 문을 열게 되면 최대 415개 병상을 확보할 수 있어 병상 부족 현상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무원 미술전 및 공직문학상 수상작품 복지시설에 기부

    공무원 미술전과 공직문학상 수상자들이 입선작을 복지시설에 기증한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자의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공무원 미술전 및 공직문학상 수상작품을 사랑의집 등 복지시설 등에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공직자의 예술소질 계발 및 사기 진작을 위해 1991년부터 매년 열리는 공무원 미술전은 한글·한문서예, 한국화, 서양화 등 7개 분야에서 올해 50점이 수상했다. 1998년부터 시작된 공직문학상은 시·소설·수필 등 7개 분야에서 공모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 올해는 67점이 수상했으며 특히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 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인사처는 지난해부터 공직자의 다양한 재능이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수상작을 전시·발간 후 복지시설 등에 기증해오고 있다. 올해는 기증 대상기관도 공무원 미술전의 경우 기존 28개에서 50개로, 공직문학상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장애인복지시설 942개소로 작년보다 확대했다. 김우호 인사처 차장은 “앞으로도 공직문학상과 공무원 미술전, 공무원 음악제를 통해 공직자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재능기부라는 긍정적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최악 취업난에 집값 뛰자 ‘중년고시’ 영끌하는 2030

    최악 취업난에 집값 뛰자 ‘중년고시’ 영끌하는 2030

    지난 2월 전역한 대학생 손영모(24·가명)씨는 지난 4월부터 공인중개사 시험을 독학으로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수업이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돼 굳이 학교에 나갈 필요가 없는 데다 취업난을 대비해 ‘확실한 자격증’을 따 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다. 실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주요 공기업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한 이들에게 약 5%의 가산점을 주고 있다. 물론 송씨는 취업이 잘 안 되면 본인이 직접 공인중개소를 차릴 생각도 있다.송씨는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서울에서 자취를 했는데, 부동산 계약을 할 때마다 법을 잘 몰라 답답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준비를 하게 된 계기”라면서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걸 보면서 주위에서도 시험 준비에 대해 묻는 친구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중년 고시’라 불리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2030세대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 개업을 염두에 둔 청년들도 있지만,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산점을 노리고 준비하는 이들도 느는 것이다. 3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역대 최대인 34만 3074명이 접수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10만 7852명(31.4%)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9만 7895명(28.5%), 50대 7만 7692명(22.6%), 20대 3만 8227명(11.1%) 순이었다. 2030 응시자만 따지면 약 40% 가까이 되는 것이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국가자격시험으로 나이 제한이 없다 보니 70대 이상 접수자도 1126명(0.3%), 10대 접수자도 800명(0.2%) 있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총 5과목으로 1·2차로 나눠서 보는데, 각 과목 40점 이상(100점 만점),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지난해 시험에 합격한 김덕훈(28)씨는 “중개업소 사무실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프리랜서처럼 일할 수 있고, 탄력적으로 업무를 조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2년 정도 걸려 합격했는데, 본인만 열심히 한다면 1년 안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2030 사이에서 부는 공인중개사 시험 열풍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미 부동산중개업 자체가 레드오션에 진입했다는 점에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딴 사람이 45만명이고, 이 가운데 34만명 정도는 장롱면허”라면서 “시장이 이미 과포화 상태인 만큼 본인이 정확한 목적의식을 갖지 않는다면 자격증을 취득해도 효용성이 퇴색할 여지가 크다”고 조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남 사천 민간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경남 사천 민간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남·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경남 사천시 곤양면에 있는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이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수용·치료하는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 경남도는 경남과 부산지역 코로나19 환자 병상 부족에 대비하고 경증 및 무증상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사용 협의와 시설준비를 완료하고 이날 운영에 들어간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는 1인실 170실 규모로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센터에는 의료지원팀 12명과 심리지원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반을 비롯해 구조구급반 6명, 질서유지반 27명, 시설운영반 7명 등 모두 63명의 의료진 및 운영 인력이 상주하며 24시간 환자를 치료하고 시설 방역을 한다. 인근 진주 경상대병원과 협력해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도 갖추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자는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인 무증상자 및 경증 환자다. 이틀간 환자입원, 관리, 퇴원 등에 대한 모의훈련을 거쳐 다음달 2일 마산의료원 입원 환자 30명을 1차로 이송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환자 이송 시기는 협의 중이다. 이후 환자 상태 및 병상 운영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가 이송을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환자 이송은 각 시군 보건소 음압 구급차를 이용해 이송 과정에 감염 가능성은 완전히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보안 체계도 철저히 점검해 치료 중인 환자가 시설을 이탈할 가능성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고 덧붙였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생활치료센터 개소에 따라 인근 지역주민들이 걱정을 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지역에서는 최근 진주에서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관련해 모두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창원에서 ‘아라리 단란주’을 통한 감염 확산으로 41명이 확진되는 등 곳곳에서 지역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하동군과 진주시에 이어 창원시도 29일 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나머지 15개 시군에서는 1.5단계가 시행중이다. 이날까지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26명으로 227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398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입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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