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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운한 박근혜 고마운 정동영”

    3박4일 동안의 평양방문을 마치고 지난 2일 돌아온 안상수 인천시장은 5일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한 당국자가 ‘박근혜 대표는 위에서도 만나 주시고 해 일단 좋게 생각해 왔는데, 마음에 안드는 게 있고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공개적으로 우리가 방송을 통해 공격하거나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고 전했다.2002년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공식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는 등 우호적인 대우를 받았던 박 대표가 대표 취임 이후 자신들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행보를 취한 데 대한 감정표시인 셈이다. 개성공단 개소식에서 북한으로부터 ‘푸대접’을 받은 정동영 장관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인 언급이 나왔다. 당국자는 “지난해 7월 베트남에 머물던 탈북자들의 집단 한국 입국 사건 이후 정 장관에 대해 서운한 점이 많았는데, 최근 개성공단 문제로 미국을 다녀오는 등 여러 가지로 도와주려고 해서 고맙다. 잘 해드려야 하는데 마땅한 게 없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鄭통일 방북’ 대권행보 藥? 毒?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드디어 북한 땅을 밟는다. 취임 11개월 만이다. 차기 대권 행보에 약(藥)이 될지, 독(毒)이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7월1일 대북 주무부처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고 김일성 주석 10주기 조문을 불허해 남북관계가 오히려 꼬이도록 했다는 점에서 정 장관의 ‘평양 무대’ 데뷔는 관심을 끈다. 남북이 당국간 대화 재개를 위해 한창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던 때인 지난 4일 모친상을 당했고, 그는 가톨릭 신자인데도 불구하고 남북 대화를 위해 한 암자까지 찾았다고 한다. 정 장관은 19일 남북이 합의문을 채택한 뒤 서울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을 찾아 “국민에게 좋은 뉴스”라고 반겼다. 그는 6·15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열리는 통일대축전에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정 장관의 평양행에 의문을 표시하는 이는 없다. 정 장관이 6·15 평양 행사에 이어 5일 뒤에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장관급 회담에도 참석하면 연거푸 두 차례 남북무대에 화려하게 올라서게 된다. 차기 대선 예비주자로서 정치적 입지도 넓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 장관이 마냥 기대감에 부풀어 있기에는 사정이 녹록지 않다. 평양을 가더라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지는 불투명하다. 북한으로부터 융숭한 대접은커녕 오히려 푸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지난해 말 개성공단 개소식에서 북한으로부터 냉대와 무시를 당한 경험이 있다. 정 장관의 평양행과 장관급 회담 참석은 화려한 무대인 동시에 시험대이기도 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서울대병원 복강경·내시경센터 개원

    서울대병원 복강경·내시경 전용 수술센터가 최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이 수술센터는 최근 급증하는 내시경·복강경 수술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5개 과의 간 담도 췌장 위장 대·소장 비장 부신 신장 비뇨기계와 부인과 갑상선 뇌척수 흉강경 수술 등을 시행하게 되며, 향후 운영실태를 평가해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마포 ‘치매노인지원센터’ 문연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27일 아현동 고려아카데미텔 303호에서 ‘치매노인가족지원센터’ 개소식을 갖는다.‘치매노인가족지원센터’는 ▲치매노인의 조기발굴 및 조기치료 유도 ▲부양가족에 대한 상담 ▲치매노인 수발 정보제공 ▲치매간병인파견 ▲치매인식 개선 및 예방교육 등 치매와 관련된 지원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문의)02-365-7775.
  • 여야 ‘과반전쟁’ 시작됐다

    여야 ‘과반전쟁’ 시작됐다

    4·30 재·보선전이 본격화됐다. 후보들은 17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29일 자정까지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모두 6곳. 지난 16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모두 27명이 등록해 평균 4.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 성남중원에 7명이 출마해 가장 높았다. 충남 공주·연기와 아산엔 각각 6명, 경기 포천·연천과 경남 김해갑엔 각각 3명, 그리고 경북 영천엔 2명이 나섰다. ●여야 지도부, 기선잡기 총력전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과 정세균 원내대표는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참배한 데 이어 아산과 공주·연기에 출마한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염동연·장영달 상임중앙위원 등이 함께 출동해 세몰이에 나섰다. 문 의장은 아산 현충사를 참배, 방명록에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으리라(死卽是生 生卽是死)’는 글로 결전의지를 드러냈다. 아산지역은 후보등록 마감일에 이중등록문제로 이명수 후보에서 임좌순 후보로 전격 교체된 후유증을 감안해 더욱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경북 경주출신의 유시민 상임중앙위원은 새벽같이 영천으로 내려가 시장을 돌며 지원에 나섰다. 김혁규 상임중앙위원도 대통령의 고향임을 강조하면서 김해지역 지원에 나섰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영남권 표밭을 다지며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청바지와 효도신발로 중무장한 박근혜 대표는 국회의원 재선 2곳과 지자체장 보궐선거구 3곳을 돌아다니며 “여권의 ‘가짜 개혁’을 막을 수 있도록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표는 이상기류가 감지된 영천을 첫 지원유세 지역으로 정했다. 김무성 사무총장과 정종복·최경환·김태환·이인기 의원 등 10여명도 대거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 대표는 “국민은 지난 총선에서 여당에 과반 의석을 만들어줬지만, 정부 여당은 국민 생활은 팽개쳐두고 무리한 법만 통과시키려 밀어붙였다.”면서 정부와 여당의 개혁을 ‘가짜 개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오일게이트’에 대한 공격의 수위도 더욱 높였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성남 중원에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천, 초반 격전지로 부상 과반을 놓고 여야의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모두 최소 3곳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공주·연기와 아산, 그리고 영천에서 강세라고 자체 판단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영천을 비롯해 포천·연천, 성남 중원, 김해갑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산지역도 여당후보 전격교체라는 호기를 맞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초반 영천이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당초 한나라당 후보의 ‘무혈입성’이 예고됐다. 그러나 ‘문중싸움’으로 전개되면서 여당 후보가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열린우리당은 대구·경북 지역 교두보 확보를 위해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준석·영천 김해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독도 영유권분쟁 한달] 진정국면 들어간 ‘反日 감정’

    [독도 영유권분쟁 한달] 진정국면 들어간 ‘反日 감정’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가결한 지 16일로 한달이 된다. ‘독도 사태’가 촉발되자 경북도가 시마네현과 관계단절을 선언하는 등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일본과 교류를 중단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제는 즉각적이고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신중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일감정과 현실이 혼재 한·일 자치도시간 민간교류는 상당부분 냉각됐다.15일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에 따르면 일본 도시와 자매결연한 국내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81곳 가운데 절반 가까운 40곳에서 교류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매결연을 파기한 곳은 경북도와 대전 2곳이다. 그러나 시마네현 오다시와의 자매결연 철회를 선언한 대전시는 아직 시의회 의결 등이 이뤄지지 않아 실제 자매결연 파기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교류중단을 선언한 곳은 9곳이다. 다케시마의 날 조례가 제정된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경기도 이천시가 교류중단을 선언한데 이어 강원도와 횡성군, 전남 고흥군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시, 전북도, 서산시 등 9곳은 교류를 맺은 일본 지자체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같은 자치단체의 대일 교류중단과 항의 선언은 지난달 25일까지 10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됐다. 청주시와 보은군은 일본측에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일본과의 행사를 취소한 곳은 4곳이며, 항의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곳은 14곳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자매결연 파기, 행사취소 등 실제로 교류중단이 행동으로 이어진 곳은 15곳이며 항의조치 검토, 입장표명요구 등 25곳은 압박하는 수준이어서 교류중단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 영천시의 경우 아오모리현 구로이시시와의 자매결연 파기문제를 3월말 열린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으나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상정을 포기하고 대일 비난성명만 채택했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3월로 예정됐던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 사전협의회’를 무기 연기했다. 경북 김천시는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5월과 7월 양 지역을 오가며 갖기로 한 기념행사를 보류했다. ●교류중단 역풍도 한발 앞서 대응조치를 취한 지자체는 역풍을 맞고 있다. 시마네현과 자매결연을 파기한 경북도는 곤혹스럽다. 오는 5월 경북 포항에서 있을 동북아 자치단체연합(NEAR)사무국 개소식에 시마네현을 초청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40개 회원 지자체가 참석하는 행사에 유독 시마네현만 초청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경북도의 입장이나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경북 경주시는 피해를 입은 경우다.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05 한국의 술과 떡축제’에 일본 나라현 나라시와 후쿠이현 오바마시 등의 떡제조 전문가 20여명을 초청키로 했으나 들끓는 여론에 밀려 초청을 포기했다. 결국 행사장에 일본 떡 부스 2곳이 설치되지 않아 대회규모가 상당히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일부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의 ‘이에는 이’ 대응방식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울산시의회가 지난달 17일 일본에 대마도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이를 경남 마산시의회가 ’대마도의 날’ 조례제정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조례제정 직후 마산시의회 사무국에는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로 격려전화가 쏟아졌고 네티즌들의 반응도 가히 폭발적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신중한 처신을 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입장이 난처해졌다. ●전문가들 “감정적 대응은 역효과” 그러나 감정적인 대응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화경(58)영남대 독도문제연구소장은 “일본의 속셈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도 일본과의 교류관계를 전면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경호(51) 대구상공회의소 조사부장은 “일본의 만행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되 챙길 것은 챙겨야 한다.”면서 “지자체들의 교류중단이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북, 시마네현 지사 초청 물의

    경북도가 최근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으로 자매결연을 파기한 일본 시마네(島根)현 지사를 공식행사에 초청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새달 19일 포항시 테크노파크에서 열리는 동북아시아 자치단체연합(NEAR) 상설사무국 개소식에 스미타 노부요시(澄田信義) 일본 시마네(島根)현 지사를 비롯한 국내외 자치단체장 39명을 공식초청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다케시마 날’ 조례 제정에 반발해 자매관계 파기를 포함, 교류단절을 선언한 경상북도가 스미타 노부요시 일본 시마네현 지사에게 5월 포항에서 열리는 북동아시아 지역 자치체연합회 사무국 개회식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경북도는 이와 관련,“NEAR에 가입한 40개 회원단체 모두에게 보낸 것이며 시마네현과의 관계 복원을 희망하는 의사는 절대 아니다.”면서 “지난 주에 NEAR 회원단체에 공식 초청장을 보낸 것은 시마네현과 자매결연 파기,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등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1월 말에 이미 서한문을 보낸 후 국제관계의 연속성을 고려한 추가 조치”라고 해명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경북도청 홈페이지에는 시마네현 지사 초청 사실을 비난하는 수백 건의 네티즌들이 올린 글로 빗발치고 있다. ‘ihj’라는 네티즌은 “국제회의가 먼저인가 아니면 국가의 영토가 먼저인가 한번 생각해 보고 일본에 좋은 빌미를 만들어 주지는 않았는지 생각하라.”고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독도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될 기미조차 없는데 경북도가 시마네현에 공식행사 초청장을 보낸 것은 어이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우리 도가 주도한 동북아자치단체연합은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써 앞으로 회원 단체간 통상 확대, 투자 활성, 문화관광 교류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단체의 비중을 감안할 때 시마네현측도 NEAR 상설사무국 개소때 실무진이라도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과천청사내 금연클리닉 개설

    8일 정부과천청사 보건복지부 1층에 금연클리닉이 개설돼 흡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금연상담과 치료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개소식에 참석한 복지부 송재성 차관은 “전국 보건소에서 벌이고 있는 금연클리닉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면서 “과천청사내 흡연 공무원들은 물론 전 정부청사로 금연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과천청사내 흡연공무원은 2000여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들 가운데 200여명이 금연클리닉을 통해 6개월간 무료 금연상담과 치료서비스를 제공받는다.
  •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자바연구소’ 개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6일 한국에 자바(Java)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향후 4년간 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선은 이날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한국선 사옥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스콧 맥닐리 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자바 리서치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 자바 리서치센터는 정통부가 지난 2003년 외국 IT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 유치활동을 시작한 이후 설립된 8번째 연구소다. 외국 IT기업의 국내 연구소 중 투자 규모(60여평)가 최대이다. 연구소에서는 주로 자바 기반의 휴대전화용 무선인터넷 소프트웨어 관련 연구를 한다. 앞으로 4년간 연구소에 5000만달러 이상을 투입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자바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시설로 운영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KT그룹 ‘PI 마케팅’

    사업구조상 공적인 성격이 강한 KT그룹에 PI(president identity·사장 이미지)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PI란 기업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홍보 활동이다. 최고경영자도 기업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인 만큼 기업가에서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이용경 KT 사장은 오는 8일 불우노인 수용시설인 서울 양재동 소재 ‘작은 둥지’를 찾아 이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노사가 함께 방문해 나무심기 행사 등을 펼쳤지만 올해에는 임원 몇 명만 이 사장을 수행,CEO 활동으로 국한시킬 계획이다. 지난달 말 경기도 분당 이매동 KT지점에 열린 ‘KT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게 분당점’ 개소식도 이 사장과 연계시켰다. 당시 보도자료에서 “이 사장이 흔쾌히 기증 의사를 밝힘에 따라 분당에서는 처음으로 이매동의 KT 분당지점에 ‘아름다운 가게 분당점’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또 매달 51명의 임원과 함께 문화 체험활동을 주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서태지 공연을 함께 보러간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에는 영화 ‘말아톤’ 관람, 이 달에는 삼성미술관 리움과 삼성아동교육센터를 둘러봤다. 이후에도 카누리프팅 등 달마다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다. 이 사장은 대외 활동에 대해 “기업의 목표인 시장과 고객을 창출하는 능력과 감성을 길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KT의 목표인 ‘혁신’을 외부에 전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도 들어 있다. 남중수 KTF 사장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기업이미지 강화로 PI와 연계시키고 있다. KTF는 ‘싱크 코리아’란 슬로건을 내걸고 청소년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남 사장은 그의 관심만큼이나 행사장을 자주 찾는다. 고구려 역사찾기 캠페인 등에 이어 조만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아이디어 공모전’도 갖는다. KTF측은 “그동안 고객중심 경영인 ‘Have a good time’ 슬로건으로 사회공헌에 역점을 두기 시작했고, 지난달에는 ‘싱크 코리아’란 사회공헌 전문 슬로건을 만들었다.”면서 “KTF의 사회공헌에는 남 사장의 신념과 철학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경우 지난해 CEO의 개인적인 면을 부각시키지 못했다는 자체 분석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오너가 있는 대기업에서도 요즘 PI를 강화하는 추세인 만큼 KT의 PI 바람도 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반외교 “후소샤 공민교과서 개악”

    반외교 “후소샤 공민교과서 개악”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이지운기자|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강력한 요청에도 불구, 독도영유권 주장 및 식민지 근대화론 등으로 개악한 후소샤(扶桑社) 교과서의 주요 내용을 시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강경 대응을 준비하고, 일본 외상과 문부과학상이 또다시 망언을 해 한·일 갈등이 ‘제2라운드’로 확산되면서 전면적인 외교전으로 치닫고 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1일 “문제의 후소샤 공민교과서 검정본의 경우 독도관련 내용이 그대로 있어 개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린 영사콜센터 개소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특히 공민 교과서는 독도 사진과 함께 외무성 웹사이트에 게재한 독도 관련 내용을 그대로 싣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소샤 검정본 공민교과서는 독도 전경사진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호칭)는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일본땅’이라는 기술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이 조선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식민지 시혜론과 가학사관 부정론 등에 대한 기술도 그대로 통과됐다. 일본측은 “교과서 집필자의 사관을 손댈 수 없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 영유권 분쟁을 시도한 공민(사회)교과서 문제를 분리 대응한다는 원칙 아래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외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말 한ㆍ일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를 제기한 기억이 없다는 이틀 전 자신의 국회 답변에 대해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이) 좀더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생각을 말해 주었더라면 하는 취지였다.”고 한국측의 반발에 재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사의 문제’라는 (노 대통령의)애매한 언급은 있었으나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좋지 않다.’는 발언은 없었다.”고 거듭 반박했다. 이규형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추가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taein@seoul.co.kr
  • 단국대 인문과학연구소 개소식

    단국대학교 인문과학응용연구소(소장 황필홍)가 30∼31일 서울 한남동 캠퍼스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지난해 12월30일 발족된 이 연구소는 문학비평 역사고찰 응용철학 산업문화 등의 네가지 영역을 포괄하는 문사철산(文史哲産)학제간 연대연구를 추구한다.
  • 나노메디컬 연구센터 개소식

    연세대(총장 정창영)는 18일 공학원 대강당에서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노메디컬 국가핵심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 ‘개성공단 전기안전 협력단’ 개소식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송인회)는 17일 오후 3시 개성공단의 전기시설물 안전확보를 위한 ‘개성공단 전기안전협력단’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 파리사무소 개소식 참석

    신동규 수출입은행장은 14∼18일 런던과 파리를 방문, 대우조선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융자협정을 체결하고 수출입은행 파리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 청소년진흥센터 소장 서성갑씨

    한국청소년진흥센터는 최근 서성갑 전 국립중앙박물관 사무국장을 소장에 선임했다. 센터는 11일 서울 당주동 로얄빌딩 8층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 MS 첫 모바일 연구소 서울 개설

    마이크로소프트(MS)는 7일 서울에 세계 최초의 자사 모바일 연구소를 개설,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MS는 이날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MS 본사 피터 크눅 ‘모바일ㆍ임베디드 디바이스(MED)’ 사업부 총괄 선임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이노베이션 랩’(Mobile Innovation Lab) 개소식을 가졌다. 모바일연구소는 통신·제조업계와 다양한 수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단말기 개발 및 제작, 서비스 등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MS 관계자는 “모바일연구소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콘텐츠 및 서비스 등의 부문은 물론 스타일과 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한 새로운 차세대 단말기 디자인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이를 위해 본사 고급인력 15명을 모바일연구소에 파견하고 이어 3년간 추가로 15명의 엔지니어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연구소 기능수행을 위해 연간 1000만달러씩 3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진 장관은 “한국은 모바일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두국가인 만큼 MS와 한국정부의 상호 협력은 모바일부문에서 이상적인 협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했다. 크눅 선임 부사장은 “MS는 한국정부와 협력해 향후 모바일 혁신에 한 차원 높은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MS는 앞으로 수년간 모바일 산업을 주도할 새로운 모바일 기술을 이 연구소를 통해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서울대 일본연구소 개소

    일본을 총체적으로 연구할 서울대 일본연구소가 2일 문을 열었다. 초대 소장에 임명된 김용덕 국제대학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일본연구는 감정적이고 때로는 일면적이기도 했다.”면서 “우리 연구소가 일본에 대한 편향적인 입장을 객관적이고도 균형잡힌 시각으로 교정시켜 가는데 한 역할을 하겠다.”라고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개소식에는 정운찬 총장을 비롯해 사사키 다케시 도쿄대 총장, 미국 내 유력한 지일(知日)학자인 제럴드 커티스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연구소는 어학 보다는 사회·역사·첨단 과학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게 된다. 일본 유학 경험자를 중심으로 김문환(미학과)·금장태(종교학과)·박철희(국제대학원) 교수 등 19명의 겸임 연구원을 뽑았다. 일본사와 일본사회, 법학, 인류학은 물론 공과대, 약학대, 수의대, 보건대 등 이공계 교수 4명도 포함됐다. 수의대 교수인 박재학 연구원은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수의과대학에서 비교병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일본과 꾸준히 교류를 해왔다.”면서 “학교 차원에서 일본과 종합적인 교류를 하게 되면 학문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홍어/이용원 논설위원

    물고기에게 정치색이야 있을까마는 가끔 정치와 관련해서 운위되는 생선이 있으니 바로 홍어이다. 홍어가 호남에서는 잔칫상에 빼놓을 수 없는 대표음식이요, 김대중 전 대통령(이하 DJ)이 가장 즐기는 음식 가운데 하나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DJ가 1992년 대선에서 실패하고 영국에 가 있던 때의 이야기 한 토막. 영국으로 그를 방문한 야권인사들은 으레 홍어를 선물로 가져왔다고 한다.DJ로서는 먼 이국 땅에서 만나는 고향의 맛이 기꺼웠겠으나 듣기 좋은 노래도 삼세번이라고, 웬만큼 물릴 무렵이었을 것이다. 한 소장 국회의원이 싱싱한 재래종 상추를 한 상자 가져오자 크게 기뻐해 주위 사람들이 “재치있다.”고 부러워했다는데, 그는 현 정부에서 상당한 고위인사가 되어 있다. DJ가 퇴임하고 민주당이 지난해 총선에서 군소정당으로 쇠퇴한 뒤로 홍어는 정치 관련 뉴스에서 슬그머니 사라졌다. 그러더니 최근 다시금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1일 민주당이 당사에 기자실을 열면서 홍어 잔치를 벌여 활기를 띠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런데 이를 두고 뒷말이 분분했다. 당직자들이 “홍어가 돌아오니 사람도 돌아왔다.”“홍어 반, 붕장어 반에서 다시 홍어로 돌아왔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어 지난 주말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재선에 성공한 한화갑 민주당 대표에게 홍어 두 마리를 축하선물로 보내 한 대표가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의 합당론을 둘러싼 파문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러브콜을 보낸 게 아니냐는 등 해석이 구구했다. 이제는 홍어를 정치적 속박에서 풀어주자. 홍어를 차린 개소식에 모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자 흥겨운 마음에 몇마디 했다고 해서, 상대방을 축하해 주는 선물로 그가 좋아하는 먹을거리를 보냈다고 해서 사시로 볼 필요는 없다. 호남 출신이 아니라도 홍어를 즐겨먹는 사람들이 이미 적지 않게 늘었다. 또 최근에 ‘뜨는’ 영남 동해안의 향토음식으로 과메기가 있다. 이 역시 지역음식을 벗어나 전국으로 확산돼 가는 중이다. 홍어든 과메기든 맛있으면 먹고, 아니면 그만이다. 괜히 음식 놓고 핏대 올리지 말자.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열린세상] 부러운 사진, 답답한 사진/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지난달 20일자 국내 신문에는 부러운 사진이 하나 실렸었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 내외들인 부시 대통령과 로라, 클린턴과 힐러리, 부시와 바버라, 카터와 로잘린이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열린 클린턴도서관의 개관식에 참여한 모습이었다. 당적으로 보면 두 사람은 민주당, 다른 두 사람은 공화당이다. 아버지 부시는 카터에게, 클린턴은 아버지 부시에게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를 안겨주었다. 또한 얼마전 클린턴은 민주당 후보 케리를 위한 시카고 선거유세에서 부시 대통령을 몰아붙였다. 카터도 부시가 자의로 이라크 전쟁을 선택했다고 심하게 비난했었다. 우리식 정치행태에서는 상종하기 어려운 사람들이다. 대조적으로 우리 정치를 전하는 사진은 답답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일어서 있고 한나라당 의석은 퇴장으로 텅 빈 모습이었다. 공정거래법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는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의 처리과정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국무총리의 발언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철수로 공전하던 국회가 겨우 원상회복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 사진보다 더 다른 것은 정치에서 주고받는 말의 내용과 품격이다. 국정의 상대방에 대해 ‘차떼기당’ ‘열우당’이라고 하고,‘극우 전체주의 세력’ ‘수구꼴통’ ‘좌익 반미 친북 정권’으로 매도한다. 그뿐인가. 대통령, 정당지도자, 총리를 욕설로 비하한다. 상대방 존재에 대한 원천무효의 똬리 속에 우리 사회 공동체의 꿈을 위한 말과 논쟁은 실종된 채 후안무치한 저주의 막말이 설치고 있다. 이에 비해 위싱턴포스트의 지난달 19일자 클린턴도서관 개소식에 대한 기사는 그야말로 천양지차이다. 정치가 제대로 된 말을 만날 때의 아름다운 감동을 보여준다. “클린턴 도서관 개소식, 국가의 단결은 빗속에서도 반짝인다.”는 제목부터 다르다. 전현직 대통령들은 소신과 정당의 입장은 지키면서도 공존의 철학과 유머를 담은 말의 향연을 쏟아냈다. 클린턴은 미국의 역사에서 보수주의자는 계승해야 할 중요한 가치를 지킬 수 있는 경계를 지켜왔으며 진보주의자는 더 이상 필요 없는 사회의 문제들을 찾아내 개혁해 왔다고 연설했다. 보수주의자들이 재정 억제와 가족의 가치를 중요시해온 점은 옳으며, 진보주의자들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처해 온 점은 옳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상원의원 두 사람 모두 인격이 훌륭하고 조국을 사랑하는 인물이라면서 그들은 단지 세상을 다르게 볼 뿐이라고 했다. 목표는 같되 방법이 다름을 상호인정하면서 보수와 진보가 각각의 강점을 통하여 국가의 번영에 기여하는 동반자임을 강조한다. 지난달 19일에는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의미있는 모임이 있었다. 여야의 끝없는 막말 정쟁을 우려하는 사회 인사들이 국회의원들을 초청하여 시국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몇가지 간곡한 주문 중에는 여당은 개혁의 명분과 수를 앞세워 4대입법을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말고,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지 말고 옳은 것은 수용해 합의를 도출해 달라는 것과 감정을 폭발하지 말고 토론을 하라는 것이다. 토론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해 언어적 폭력이나 공격을 해서는 안 된다. 언어적 공격은 쟁점에 대한 논리적인 비판과 설득이 아니라 상대방의 자아와 정체성을 공격하고 훼손하는 행위이다. 상대방을 모욕하고 적대감을 표출함으로써 관계를 단절시키거나 해체한다. 이제부터라도 여야는 언어적 공격을 자제하고 논쟁과 토론의 대화를 해야 한다.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공격과는 다르게 논쟁과 토론은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학습효과를 높이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여 이기적인 사고를 줄이고 성숙된 이성을 이끌어낸다. 무엇보다도 논쟁을 통한 토론에서 얻는 합의는 국민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짜증스러운 사진과 막말 정치를 보며 다수결이라는 수적 우위보다 합리적인 말과 토론이 지니는 설득의 우위가 민주주의의 요체임을 상기한다.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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