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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녀 공심이’ 민아, 취준생 절실함 ‘면접 신공’ 발휘 “진짜 면접보는 줄”

    ‘미녀 공심이’ 민아, 취준생 절실함 ‘면접 신공’ 발휘 “진짜 면접보는 줄”

    진심을 담아낸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웃긴 ‘미녀 공심이’ 민아가 드디어 ‘면접 신공’을 발휘한다. 민아는 지난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새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타이틀 롤 공심 역으로 열연했다. 공심은 집에서는 못난이 막내딸로 푸대접을 받고 밖에서는 험난한 가시밭길만 걷는 취업 준비생이다. 아쉬운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할매룩 패션의 소유자 공심. 집에서 가사 담당하랴, 밖에서 알바하랴, 외모는 진작에 포기했고 취업 서류 전형 광속 탈락으로 회사는 문전에도 가보지 못해 생긴 취업 스트레스는 머리에 큼지막한 원형 탈모를 남겼다. 못난이 딸, 취준생 공심의 설움을 담아낸 민아의 눈물 연기는 설득력 있게 그려졌고 지상파 첫 주연으로 데뷔한 민아는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했다. 그런 공심에게 희망의 한 줄기 빛이 내렸다는 소식. ‘미녀 공심이’ 측은 취준생의 절심함으로 면접 신공을 발휘 중인 공심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관계자는 “열정 빼면 시체, 뭐 하나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 없는 공심이 어찌하다 보니 면접의 기회를 받게 됐다”고 설명하며 “진심을 담아낸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낸 민아의 연기가 이번 장면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다. 외모만큼이나 부족한 스펙으로 어찌 대기업 면접을 보게 됐는지 웃긴 사연은 본방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1일 SBS 목동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 이날은 스타 유통그룹의 며느리 염태희(견미리), 석대황(김일우) 사장, 염태철(김병옥) 전무가 한 자리에 모인 날이기도 했다. 대선배들 앞에서 연기를 하게 된 민아는 “진짜 연기 면접을 보는 것 같다”며 가슴에 손을 얹고 떨리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백수찬 PD는 중견 배우들에게 열과 성의를 다해 연기 중인 민아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고 대선배들은 “민아 같은 친구가 성공한다”며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한편 ‘미녀 공심이’는 첫 방송 이후 ‘냄새를 보는 소녀’ 이후 다시 뭉친 백수찬 감독과 이희명 작가의 찰떡궁합, 개성 강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배우들의 활약, 무엇보다도 공감과 재미를 모두 갖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첫 방송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미녀 공심이’는 15일 일요일 밤 10시 SBS를 통해 2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 SBS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슈퍼맨 다을 대박, 립스틱 낙서 ‘깜찍 폭발’ 엄마가 보면 ‘멘붕’

    슈퍼맨 다을 대박, 립스틱 낙서 ‘깜찍 폭발’ 엄마가 보면 ‘멘붕’

    ‘슈퍼맨’ 다을 대박이 얼굴을 예쁘게 단장하고 ‘프리티 보이’로 변신했다. 15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130회 ‘우리 아이로 키우기’가 방송된다. 지난주 ‘슈퍼맨’에서 대박이가 다을의 집에 방문해 의형제를 맺은 가운데, 이번엔 다을과 대박이 메이크업 놀이에 푹 빠진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공개된 ‘슈퍼맨’ 스틸 속 다을은 꽃분홍 립스틱으로 한껏 멋을 낸 꽃미모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을은 소을에게 배운 화장 기술을 이용해 입술을 핑크색으로 색을 입힌 모습. 촬영 당시 다을은 수준급 립스틱 칠로 깜짝 놀라게 하더니, 새초롬한 표정까지 지으며 깜찍함을 폭발시켜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대박은 비글 누나 설아-수아에게 배운 화장법으로 얼굴을 화려하게 꾸며 시선을 모았다. 바로 대박이 립스틱을 입술이 아닌 얼굴 전체에 펴 바른 것. 대박은 립스틱을 손에 넣자마자 박력 넘치게 자신의 얼굴에 립스틱 칠을 해 소다 남매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나아가 대박은 꽃분홍색으로 변한 자신의 얼굴이 만족스러운지 해맑은 웃음을 터트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개성만점 화장법으로 프리티 보이로 변신한 슈퍼맨 다을 대박의 두 번째 만남 스토리는 어떨지 기대감이 한껏 증폭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130회는 15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지아 BH엔터와 전속계약 “도시적 이미지+탁월한 언어 능력” 해외진출?

    이지아 BH엔터와 전속계약 “도시적 이미지+탁월한 언어 능력” 해외진출?

    배우 이지아가 BH엔터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13일 BH엔터테인먼트(이하 BH엔터)는 “‘나도 꽃’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 유수의 작품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이지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지아는 지난 4월 초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후 신중한 검토 끝에, 오랜 기간 업계에서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노하우를 구축해 온 BH엔터를 새 둥지로 결정했다. BH엔터 관계자는 “이지아는 도시적인 이미지와 남다른 개성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이지아가 탁월한 언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BH엔터테인먼트가 꾸준히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지아가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좋은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더욱 성장하는 모습과 왕성한 연기 활동을 선보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속계약 이유를 전했다. 한편 BH엔터에는 현재 박성훈, 박해수, 배수빈, 션 리차드, 장영남, 진구, 이희준, 이병헌, 한효주, 한지민, 한가인, 현쥬니, 허정도 등이 소속돼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인정원에 테라스까지... ‘착한’ 중소형 타운하우스 뜬다

    개인정원에 테라스까지... ‘착한’ 중소형 타운하우스 뜬다

    경제력이 넉넉치 않은 30~40대들의 내 집 마련 니즈는 아이들의 교육과 용이한 출퇴근, 중소형 평형의 저렴한 가격 등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여유로운 전원생활과 도심의 편리한 생활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더 좋다. 최근 수도권 지역에 분양하는 타운하우스들이 관심을 그는 이유다. 거기에 한가지 더 보태, 이왕 마련할 내 집이라면 옥상테라스와 다락방 등 개성 있는 특화설계가 된 타운하우스라면 금상첨화다. 아이들과 함께 개인정원을 가꾼다거나 인도어캠핑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에 분양하는 타운하우스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는데, 특히, 타운하우스를 선택할 때 입지 뿐 아니라 특화설계를 자세하게 따지는 분들이 많다”면서 “획일화된 구조보다는 우리집만의 개성있는 구조와 여유로운 환경을 만들려는 니즈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특화 설계된 타운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용인 동백 택지지구 내 실거주자를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타운하우스 ‘용인 동백 코아루 스칸디나하우스’가 지난달 15일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총 9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옥상테라스, 다락방 등 특화설계와 아파트와는 다른 다이내믹한 내부공간이 눈길을 끈다. 옥상에 테라스와 다락방 설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개인 공간을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최상층인 4층에는 활용도 높은 다락방과 18.83~22.95㎡ 규모의 테라스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전세대 개별 주차장과 개별 창고를 설치해 넉넉한 수납공간 및 주차공간도 제공한다. 보안 특화시스템도 갖췄다. 디지털 월패드(Wall-Pad)를 통해 세대 내에서도 방범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원격검침 및 원격제어(절전) 등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단지는 한들공원과 석성산과 접해 있어 도심과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타운하우스에 최적화된 입지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500m 이내에는 백현유치원, 백현초, 백현중, 백현고교가 위치하여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사통팔달의 편리한 광역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및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한편, 부동산신탁회사 시장점유율 업계 1위인 한국토지신탁은 신탁업계 리딩컴퍼니로 2003년 초 ‘코아루’ 브랜드를 런칭하며 신탁사 최초로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등 시행 능력을 검증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동네 카페/임창용 논설위원

    언젠가부터 주말이면 동네 카페에 가는 습관이 생겼다. 아내, 아이들과 함께다. 7년 전 지금의 집으로 이사한 뒤 주변에 하나둘 생긴 카페들이 이젠 족히 수십 곳은 된다. 요즘은 카페도 경쟁이 치열해 각기 멋을 부리느라 분위기와 개성이 살아 있다. 그래서 한 군데 정해 놓지 않고 이곳저곳 찾아간다. 동네 카페는 내게 일석이조다. 본래 커피를 좋아하는 데다가 가족 간 소통에 그만이기 때문이다. 집에선 제 방에 ‘칩거’하느라 말 한마디 나누기 어려웠던 아이들이 카페에만 가면 끊임없이 말풍선을 날린다. 갓 취직한 큰아이는 직장 얘기, 대학생인 둘째는 친구들 근황이 대부분이다. ‘얘들이 언제부터 이리 수다쟁이였지?’란 생각이 들 정도다. 나와 아내는 가끔 ‘그래?’ ‘맞아’ 같은 추임새만 넣어 주면 된다. 가족 간 대화 시간이 하루 10분도 되지 않는 가정이 적지 않다고 한다. 지난 몇 년간 5월이 오면 나오는 단골 기사다. 예전에 집에서 쉬다 보면 컴퓨터 게임에만 매달리는 아이 때문에 복장이 터지곤 했다. 말이 곱게 나오기 어렵다. 그럴수록 대화는 더 뜸해졌다. 마땅히 아이들과 소통거리가 없던 내게 카페 탐방은 참 소중한 발견이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이해찬 복당 미루는 더민주… 공정한 민주주의 아니다”

    “이해찬 복당 미루는 더민주… 공정한 민주주의 아니다”

    “절차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정무적 판단’이라는 주장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도대체 말이 됩니까.”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일 세종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이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당선자는 4·13총선에서 당선되자 그달 19일 복당 신청을 했지만, 더민주가 그 결정을 미루자 이렇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중앙당이 잘못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30년을 관료로 살아 신중하고 무리한 발언을 하지 않는 이 시장으로서는 파격적인 발언이다. “복당해 당의 중심을 바로잡겠다”던 이 당선자의 복당은 아직도 미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일반에 공개한 보도에 이 시장은 “2007년에 대통령은 정기용 건축가에게 “봉화산을 가리지 않게 낮게 지어라”고 했다”면서 “가보면 ‘아방궁’은 말도 안 되는 것을 알 것”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세종시는 이 당선자의 총선 공약인 ‘KTX세종역 신설’과 ‘국회분원 설치’ 등의 실현 시기를 두고 뜨끈뜨끈 달구어지고 있다. 세종시와 정부기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의 관계 설정도 관심사다. 다음은 일문일답. →‘KTX 세종역 신설’은 언제쯤 될 것 같나. -공약한 이해찬 당선자가 해야지요(웃음). 전주나 광주에서 세종시로 오려면 오송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야 해 시간도 돈도 낭비다. 신설 필요성은 있지만, 대전시나 충남도, 충북도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추진해야 한다. 대전은 유성 등 서북구 쪽은 찬성한다. 충남은 남공주역 이용률이 떨어질까봐 걱정할 수 있다. 세종시는 국가 전체가 투자하고 충청권 전체의 도움을 받아 만든 도시인만큼 주위 지방정부를 설득하면서 일을 추진해야 한다. 비용은 500억원 정도니 크다고 할 수는 없다. →‘국회 분원 설치’는 문제 없나. -20대 총선에서 여야 모두 공약했다. 국회 사무처가 내년 예산에 설계비를 반영시켜야 한다. 이해찬 당선자가 등원하자마자 거론할 것이다. 지적재산권을 따지자면, 4년 전인 2012년 1월 3일에 내가 ‘국회 분원 설치’를 공약했다. 당시 ‘미친놈’이란 소리를 들었다. 올바른 일은 누군가 물꼬를 터놓으면 시간이 좀 걸리지만 결국 된다. 도시계획 때 국회·청와대를 넣으려고 비워둔 부지가 있다. 정부세종청사 옆의 원수산, 전월산 인근으로, 양화리 진의리 등이다. →행복청과 세종시 업무가 겹쳐 갈등한다고 한다. 행복청을 해체하거나 세종시가 흡수해야 하나. -원래 계획은 행복청이 신행정도시를 관리하다가 2015년에 인구 15만 도시가 되면 세종특별시로 전환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2012년 세종시가 일찍 출범해 업무 중복이 발생했다. 점차 국가 일이 줄어드니 행복청에서 건축허가나 주택건설 사업승인 등 지방일에 자꾸 신경을 쓴다. 행복청의 미래는 둘 중 하나다. 첫째 국가사무를 하고 지방사무는 세종시에 주는 방법이 있다. 둘째는 세종시가 행복청을 인수하고, 행복청의 국가 사무는 국토교통부가 인수하는 것이다. 이렇게 행복청이 공중분해되면 140여명 중앙공무원들의 입지가 문제가 된다. →친정 식구를 너무 봐주는 것 같다. -무슨 일이든 잘되는 게 좋다.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답을 찾으면 비즈니스이고, 행정가는 올바르게 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 →2005년 세종시를 기획하고, 2006년 초대 행복청장도 맡았고, 2014년부터 세종시장이다. 세종시의 알파에서 오메가이다. 세종시에 미흡한 건 뭔가. -초·중·고등학교도 수요 예측을 잘못해 모자란다. 신도시를 계획할 때 초등생을 가구당 0.17명 계산했는데 실제는 0.44명이다. 이 문제는 교육부, 행복청 등 국가가 해결해야 할 일인데, 세종시가 욕을 먹고 있다.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도 노려 세종시를 만들었는데 대전과 충북에서 유입된다. -수도권 기업이나 기관들 유치에 노력한다. 축산회관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축산인들이 서울에 거주하지도 않으니 굳이 서울에서 비싼 밥 먹을 이유가 없다. 올해 MOU 체결한 9개 기업 중 5개 기업은 수도권에서 온다. 고려대가 약대를 옮겨 생명공학 세종캠퍼스나, 스포츠의학·스포츠경영 등을 결합한 스포츠과학대를 만드는 구상도 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좀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를 일반에 공개했다. -2007년에 설계하러 장차관 몇 분하고 대통령이 내려갔다. 대통령은 정기용 건축가에게 “봉화산과 잘 어우러지게 낮게 지어라”고 했다. 그런데 ‘아방궁’이라니…. 그날 점심에 국밥을 먹으러 갔다가 건평(노 전 대통령의 형)씨가 ‘동생도 그걸 알아야 돼. 대통령이 돼 가지고 동네 개발 좀 될 줄 알고 잔뜩 기대를 했는데 하나도 바뀐 것도 없다’고 비판하고, 노 전 대통령은 ‘이 동네는 환경이 기가 막히게 좋은 데인데 개발하면 큰일납니다’ 하고 정색하고 말씨름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3대 상습 수해지역’인 화천포 정비도 자기 고향 일이라고 직접 지시를 안 했다. 일정 끝내고 봉화산 부엉이바위에 서서 ‘어릴 때 놀던 곳’이라며 설명하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이해찬 당선자 사무실을 방문한 사진이 보도됐다. 복당은 됐나. -당선된 국회의원에게 시장이 잘 보여야 한다(웃음). 공천에서 절차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았다. 민주주의가 아니다. 더민주가 잘못했다. 선거 때 더민주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탈당해서 선거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했는데, 이 의원이 “당선되면 돌아갈 것이다”고 만류했다. 결국 세종시의 당원들은 선거 돕는다고 징계받았다. →이번 총선을 어떻게 평가하나. -국민이 무섭다. 선거에서 국민이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는데 이번에는 ‘정부가 잘못했다’고 했다. 정부가 잘할 때 야당이 이길 방법은 없다. 충청권 투표는 세대투표였다. 젊은이들은 진보 쪽 성향이 강한데 세종시 신도시 쪽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평균 31.6세다. 지금 서울이 38세인데 여기는 농촌까지 포함해도 37세다. 공무원들이 많지만, 정부에 따라서 정치적인 성향이 진보와 보수로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세종시의 민심을 어떻게 파악하나. -시민들에게 ‘속내 드러내 주십시오’라고 할 수도 없으니, 시민이 속내를 드러내는 소통구조를 만들도록 애쓴다. 100~300명 모아서 대화한다. 시민이 즉석에서 묻고 시장이 즉답하는 자리다. 시장도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데, 반드시 민원의 결과를 피드백한다. →엘리트 관료로 유력인사들을 만나다가 평범한 동네 분들 만나니 다르지 않나. -‘책상과 현장의 거리’가 짧아지도록 노력한다. 그래서 중앙부처 공무원과 인사교류를 많이 하려고 한다. 중앙 공무원도 현장을 알고, 지방 공무원도 중앙부처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 친정인 국토부나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도 받는다. 최근엔 법제처 과장을 받아 조례 제정의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한다. 행정자치부 공무원들은 교류하지만, 서울시가 중앙 정부와 교류 안 하는 것 생각하면 특별한 노력이다. →광역단체장 중 대선후보들이 많다. 대선은 안 나가나. -확실히 안 나간다고 장담할 수 있다. 이유를 물어달라(웃음). 앞으로는 준비를 제대로 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 나처럼 갑자기 정치를 시작한 사람이 나서면 나라의 불행이다.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방향 감각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를 고민해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40대 기수론부터 대통령 후보가 될 때까지 매일매일 ‘내가 대통령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하고 날마다 훈련하고 고민했던 거 같다.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지낸 분이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를 딴 나보다 김 전 대통령이 훨씬 더 뛰어나다. 나는 답을 내는데 6개월, 1년 걸릴 일을 김 전 대통령은 바로바로 착착 답이 나오더라’고 말하더라. 고민의 결과가 엄청나게 축적되어야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수 있다. →관료와 정치인은 어디에서 차이가 있는가. -정치인은 사회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관료는 선택된 우선순위에 따라 해결책을 내놓는 사람이다. 관료들은 문제만 알면 답을 내놓는 것이 어렵지 않다. 정치인처럼 문제를 선택하는 어젠다 세팅에는 약하다.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정리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볼륨을 높여요 조윤희 DJ “유인나와 비교하면 한없이 부족” 첫 게스트는?

    볼륨을 높여요 조윤희 DJ “유인나와 비교하면 한없이 부족” 첫 게스트는?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가 9일 첫 전파를 탄다. 배우 조윤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COOL FM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에서 “한없이 부족하지만, 저만의 개성대로 편안하고 밝게 잘 해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처음엔 실감이 안 났다”고 말문을 연 조윤희는 “라디오DJ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직업인데 나한테 이런 기회가 와 기쁘다. 평소 목소리가 좋다거나 말을 조리 있게 잘한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임 DJ 유인나에 대해 “당연히 부담감은 있다. 유인나와 날 비교하면 한없이 부족하다. 근데 나만의 개성대로 편안하고 밝게 진행하려 한다”고 전했다. 또 조윤희는 애칭에 대해 “DJ 제의 받고 하겠다고 한 지가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 애칭은 생각한 적 없는데 청취자들이 목소리를 들으시면서 애칭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좋은 애칭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9일 오후 8시 첫 전파를 탈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는 지난 1995년 시작된 이후 이본, 최강희, 메이비, 나르샤, 유인나 등 인기 여성 연예인들이 DJ 자리를 맡아 지난 21년간 진행해왔다. 새 DJ 조윤희는 유인나에 이어 7번째 ‘볼륨DJ’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를 방문할 첫 손님은 최근 tvN 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유준상이다. 조윤희는 2002년 SBS TV 시트콤 ‘오렌지’로 데뷔했으며, 화제작 tvN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성공단 기업들 “개성공단 전면중단은 위헌” 헌소 제기

    개성공단 기업들 “개성공단 전면중단은 위헌” 헌소 제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9일 “정부의 2·10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는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개성공단에 현지법인을 둔 입주기업 108곳, 개성공단에 영업소를 둔 영업기업 37곳, 협력업체 18곳 등 총 163곳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제소 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소원은 정부의 2·10 조치가 적법절차를 위반하고 재산권을 침해하여 위헌임을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동안 북한에 개성공단을 법치주의에 따라 운영할 것을 요구해 왔으나, 정작 우리 정부가 먼저 아무런 법적 근거없이 개성공단을 전면중단함으로써 북한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했던 우리 국민의 재산권을 정부 스스로 침해했다”고 덧붙였다. 소송을 대리하는 수륜아시아법률사무소의 김광길 변호사는 “이번 헌법소원은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가 국가안보 등 공공목적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였는지에 대하여 헌재의 실체적 판단을 구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2·10 조치가 법이라는 형식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구하기 위한 소송”이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정기섭 회장은 “헌법에 위반된 개성공단 전면중단이 위헌임을 확인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작동하는 것을 북한에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갑작스런 전면중단 조치로 폐업 위기에 몰린 입주기업들과 대량해고 가능성이 큰 근로자들에게 적법한 절차로 같은 조치가 취해졌더라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기술보증기금] 기보 이끄는 전문가들

    강낙규 이사, 전체 업무 총괄 홍성제 이사, 기금 업무 정통 황대현 이사, 정통 금융 인사 박기표 이사, 전산 정보 전문 유기현 이사, 윤리 준법 담당 강낙규(56) 전무이사는 기술보증기금이 설립된 1989년 입사해 평생을 기보와 함께해 온 터줏대감이다. 기술·행정 전문가로 포항지점장과 창업지원부장, 중앙기술평가원장 등을 지냈다. 김 이사장을 보좌하며 기보의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사실상 기보의 2인자다. 노조위원장 출신 최초 임원으로 직원들 사이 신망도 두텁다. 인문학과 경영학적 소양을 겸비한 덕장 스타일로 아이디어를 업무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평이다. 홍성제(56) 상임이사 역시 기보가 태어난 해에 입사했다. 기술평가부장, 서울기술평가센터 지점장, 인사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기술보증부와 창업성장부, 홍보실 등을 담당하는 그는 기금 업무에 정통하고 업무적 내공이 깊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강한 업무 추진력을 가진 스타일이다. 황대현(55) 상임이사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금융 인사다. 1982년 한은에 입사한 후 금감원 상호금융감독국장, 손해보험검사국장을 거쳐 지난해 기보 상임이사 자리에 올랐다. 종합기획부, 성과평가실, 인사부, 서울영업본부 등을 담당하고 있다. 조용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이다. 박기표(54) 상임이사는 전산전문가 출신 임원이다. 기술평가부 전산정보부, 전산개발실 등 정보기술(IT) 업무와 자산운영실을 담당하고 있다. 직원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포용력 있는 통솔력으로 따르는 이가 많다. 올해 초 임원이 된 유기현(60) 상임이사는 리스크관리부와 윤리준법부, 업무지원부 등을 담당한다.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거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사무국장, 평화통일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친화력이 좋아 소탈하면서 격의 없는 큰형님 같다는 얘기가 많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국경·도로·전쟁터… 역사 품은 임진강 천혜 요새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국경·도로·전쟁터… 역사 품은 임진강 천혜 요새

    서울에서 개성을 거쳐 평양으로 가려면 자유로에서 통일대교를 건너 개성·평양 간 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상식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남북교류도 이 루트를 따라 이루어졌다. 하지만 임진강 하류 남북교통로는 조선왕조가 한양에 도읍한 이후에나 일반화된 것이다. 하류는 강폭이 넓어 배로 건너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의주대로의 임진강 도하지점은 통일대교 상류의 임진나루였다. ●물줄기 급격히 좁아져… 배 안 타고 건너 고려시대에는 임진나루에서도 한참을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호로탄(瓠蘆灘) 혹은 호로하(河)에서 강을 건넜다. 강 북쪽은 경기 연천군 장남면, 강 남쪽은 경기 파주시 적성면이다. 호리병 모양의 강줄기를 뜻하는 호로하는 표주박 모양의 물줄기를 의미하는 표하(瓢河)로도 불리웠다. 임진강이 호리병이나 표주박처럼 급격히 좁아지는 곳이다. 임진강에서 장마철이 아니라면 배를 타지 않고도 건널 수 있는 최하류에 해당한다. ●고려 때 개성-서울 잇는 핵심 도로 이 길은 고려시대 수도 개경에서 오늘날의 서울인 남경을 포함한 남부 지역을 잇는 핵심 간선도로였다. 장남과 적성은 지금 한적하기만한 농촌 소도시지만 고려시대에는 ‘국도 1호선’이 지나는 핵심요지였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옛 양주관아터가 의정부에서 동두천에 이르는 국도가 아닌 덕정에서 적성으로 연결되는 350호 지방도에 위치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양주관아가 있던 곳은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남북 간선도로의 중심축에 자리잡은 요충지였다. ●고구려~신라 임진강 국경 군사요새 이렇듯 남북을 손쉽게 이어주는 교통로가 지나니 고구려, 신라, 백제가 대치하고 있던 삼국시대 호로하의 군사적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었다. 고구려는 475년 한성백제를 공주로 쫓아내면서 한강 일대와 임진강 일대를 모두 차지했다. 하지만 6세기 중반 신라 진흥왕 때 한강에서 밀려나면서 임진강은 두 나라의 국경이 됐다. 호로고루는 호로하가 눈앞에 내려다 보이는 임진강 북안에 고구려가 당시 구축한 군사요새라고 할 수 있다. 고루(古壘)란 옛 성을 뜻한다. ●한국전쟁 땐 북한군 건넌 호로하 호로고루의 임진강 건너편에는 칠중성(七重城)이 있다. ‘당나라의 유인궤가 병사들을 이끌고 호로하를 끊은 뒤 신라의 칠중성을 공격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처음에는 고구려가 쌓았지만 신라의 군사기지가 됐다. 일대는 ‘삼국사기’에도 여러 차례 전투 기사가 등장할 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다.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주력 전차부대가 장단을 우회하여 임진강을 건넌 곳도 호로하 일대였다. 호로하의 군사적 중요성은 오늘날에도 전혀 퇴색하지 않았다. 호로고루는 임진강과 임진강에 합류하는 작은 하천이 만들어낸 삼각 지형의 한쪽에 성벽을 쌓은 평지성이다. 임진강 쪽에는 높이 20m의 기둥이 겹쳐 있는 주상절리가 이어져 자연 방어선을 형성한다. 성의 전체 둘레는 401m에 이른다. 발굴조사 결과 자연지형을 따라 목책을 구축하고 시간이 흐른 뒤 대규모 토목공사로 성 내부를 평탄하게 조성하고 동쪽 성벽을 쌓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외부 침입이 쉽지 않은 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천혜의 요새다. ●삼국시대 ‘미니 고구려 박물관’ 이곳에서는 구석기시대 주먹도끼를 비롯해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남한지역에서 가장 많은 고구려 기와가 나왔다. 깃털이나 비늘 문양이 있는 치미 조각과 착고 기와가 출토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용마루 양끝을 장식하는 치미와 일종의 보조기와인 착고는 위계가 높은 건물의 존재를 증명한다. 입 부분 직경이 55㎝로, 묶을 수 있도록 3열의 구멍을 일정한 간격으로 뚫은 고구려 타악기가 출토된 것도 흥미롭다. 임진강 일대는 남한에서 고구려 군사유적이 가장 잘 남아 있는 지역이다. 그동안 남한에서 확인된 고구려 성곽은 70곳에 이르는데, 18곳이 임진강 주변에 몰려 있다. 호로고루, 은대리성, 당포성은 상당 부분 복원도 이루어졌다. 호로고루에는 지난주 ‘연천 호로고루 홍보관’이 문을 열었다. 북한에서 만들었다는 광개토왕비 복제품도 홍보관 앞에 세웠다. 아쉬운 대로 임진강 지역의 삼국시대 역사를 담은 작은 고구려 박물관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봄의 전령’ 검은등뻐꾸기는 어떻게 우나?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봄의 전령’ 검은등뻐꾸기는 어떻게 우나?

    며칠 전부터 숲에서 검은등뻐꾸기가 아름답게 우짖는다.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으면, 어찌 저런 소리가 살과 피로 이루어진 성대에서 나올 수 있을까, 참으로 감탄을 금치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저 공룡의 후예인 새들은 종류도 다양하거니와 그 지저귀는 소리 또한 얼마나 다채로운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래서 어떤 작곡가는 "새들의 소리를 들어라. 그들은 거장이다" 하며 영감을 얻기 위해 평생 새소리 채집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한다. ​새 종류​만큼이나 많은 새소리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귀를 기울이게 되는 이색적인 새소리의 하나가 검은등뻐꾸기 소리가 아닐까 싶다. 봄철 산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 희한한 새소리는 언제나 변함없이 '오 호 호 호~' 네 음절이다. 앞의 세 음절은 음정이 같고, 마지막 음절은 뚝 떨어진다. 음계로 치면 미 미 미 도쯤 된다. ​이 새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얼마나 새이름이 알고 싶었는지, 나중엔 유명 조류학자에게 전화를 하기도 했지만, 새소리를 녹음해 오라는 말에 포기하고 말았다. ​ ​내게 이 새의 이름을 가르쳐준 이는 새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로, 묻자마자 대뜸 "검은등뻐꾸기죠. 뻐꾸기보다 등 빛깔이 어두워 그런 이름이 붙었죠. 새소리가 워낙 특이해서 흉내 소리만 들어도 금방 알 텐데 이상하군요" 하면서 새소리를 흡사하게 흉내내 보는 것이었다. "오 호 호 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새는 뻐꾸기의 한 종으로, 생김새도 뻐꾸기와 비슷하다. 다만, ​눈의 테두리가 다른 뻐꾸기류에 비해 뚜렷하지 않다. 날개의 길이는 21cm 정도이며, 배의 검은색 가로줄이 굵고, 머리와 가슴은 회색, 등과 꼬리는 어두운 회갈색을 띠고 있다. 꼬리 끝부분에 검은 띠가 있고 끝이 희다. ​​인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지에서 겨울을 난 후 봄이면 한국, 중국 등으로 북상하는 철새이다. 그래서 영어 이름이 인디언 쿠쿠라고 한다. 그 사람들은 이 새소리를 '보 코 타 코(bo-ko-ta-ko)'라고 듣는다. 중국에서는 이 새를 사성두견(四聲杜鵑)이라 한다. ​주로 큰 교목(喬木)으로 이루어진 높은 산의 숲에서 살며, 곤충과 유충을 잡아먹는 검은등뻐꾸기는 여느 뻐꾸기처럼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아 위탁하여 부화시키는 탁란을 한다. ​ ​그런데 이 검은등뻐꾸기의 모습은 좀처럼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다. 그저 울음소리만 들려주며 존재를 확인시킬 뿐이다. 높은 산 높은 나뭇가지에만 앉는 이 새는 그만큼 수줍음이 많다는 뜻이다. 필자 역시 가지에 앉은 먼 모습과 나는 모습만 보았지, 제대로 관찰한 적은 없다. 만약 당신이 산을 오르다가 나뭇가지에 앉은 검은등뻐꾸기를 본다면 큰 횡재를 한 셈으로 쳐야 한다. ​흔히 소쩍새나 뻐꾸기처럼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고 하지만, 이 검은등뻐꾸기에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개 저 듣고 싶은 대로 듣는데, '첫차 타고 막차 타고' '혼자 살꼬 둘이 살꼬' '작작 먹어 그만 먹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또 스님의 귀엔 '머리 깎고 빡빡 깎고'로 들린다고도 하지만, 가장 유명한 '해석'은 '홀딱벗고 홀딱벗고'란다. 어쩌면 '야하게'도 들리는 이 해석에는 다음과 같은 '야한' 설화가 따라붙는다. 끈질긴 인간 애욕이 새소리에까지 투영되었다고나 할까. ​ 옛날 옛적 한 젊은 스님이 절에 기도하러 올라온 자태 고운 한 과부에게 그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스님은 번뇌를 벗어버리기 위해 주문을 외며 스스로를 다그쳤다. 사랑도 홀딱 벗고, 번뇌도 홀딱 벗고, 미련도 홀딱 벗고…. 하지만 한번 일어난 정념은 가라앉지 않았고, 스님은 끝내 마음의 병을 얻어 세상을 뜨고 말았다. 스님은 나중에 검은등뻐꾸기로 환생하여 후생들에게 나를 거울삼아 더욱 용맹정진하라고 목이 쉬도록 '홀딱 벗고' 하며 울어댄다는 설화이다. ​이 설화에 기대어 동자승 그림을 잘 그리는 원성 스님은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홀딱 벗고마음을 가다듬어라. 홀딱 벗고 아상도 던져 버리고. 홀딱 벗고 망상도 지워 버리고 홀딱 벗고 욕심도, 성냄도, 어리석음도...홀딱 벗고 정신차려라.(중략) 아득한 옛적부터 들려오는 소리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들려오는 소리 강당으로 향하는 길목에 어김없이 들리는 소리 온종일 가슴 한켠 메아리치는 홀딱벗고새 소리(후략) ​예로부터 이 검은등뻐꾸기 울면 보리가 여물어 거둘 때가 되었음을 알았다고 한다. 늘 배가 고팠던 민초들에겐 지긋지긋한 보릿고개를 넘었음을 알리는 기쁜 소리이기도 했다. 그래서 검은등뻐꾸기는 보리새라고도 불렸다. ​오 호 호 호~ 오 호 호 호~ 비 오는 봄날, 뒷산 숲에서 검은등뻐꾸기가 진종일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우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 개성미 넘치는 새 역시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어 오늘날에는 관심종에 오를 만큼 보기 힘든 새가 되었다. 이들이 제대로 살 수 있게끔 지구를 지키는 것이 인류의 의무이자 책임이 아닐까?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송악산 전투 10용사 추도식

    송악산 전투 10용사 추도식

    4일 오전 경기 파주시 통일공원에서 열린 육탄 10용사 제67주기 추도식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이 헌화하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6·25전쟁이 발발하기 1년 전인 1949년 5월 4일 남북 간에 벌어진 개성 송악산 전투에서 포탄을 가슴에 안고 북한군 진지에 뛰어든 서부덕 이등상사 등 10용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뉴스
  • 日 “방위비 더 요구할 것” 긴장… 中 “무역전쟁 불사”

    中 “트럼프 현상, 美 민낯 드러내”… 日 “인맥·측근 잡자” 채널 가동트럼프 당선되면 동북아 ‘격랑’… 정치권 “美, 올바른 사람 선택을” 도널드 트럼프(69)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자 그가 유세 과정에서 자주 거론했던 일본과 중국도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극단적 보호무역주의자인 트럼프는 그동안 “중국이 미국을 강간하고 있다”거나 ‘일본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들먹이며 공격을 퍼부었다. 중국과 일본 정부는 4일 외교적 파장을 고려해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삼갔다. 일본과 중국 언론들은 이날 트럼프의 경선 승리 소식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트럼프에게서 막말 비난을 받은 중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언행을 비판하는 것은 삼갔다. 최근 홍콩계 봉황망은 논평에서 “중국에서 트럼프는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고 있는데, 똑같이 막말을 퍼부으면 오히려 트럼프처럼 격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중국 당국과 언론이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미국민이 올바른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등 트럼프의 부상을 경계했다. 중국의 환구시보는 이날 트럼프의 ‘강간’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한 미국 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45%의 고율 관세가 실현되는 순간 미·중 간 무역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미국은 중국에 항공기 부품과 자동차, 반도체와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수출하는데, 중국이 미국의 고율 관세에 맞서 무역 보복을 시작하면 오히려 미국에서 이런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최근 “‘트럼프 현상’은 수준 낮은 미국 민주주의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교육 수준이 낮고 수입이 적은 백인 노동자들이 남미 이민자 및 흑인과의 일자리 경쟁에서 도태하자 트럼프를 통해 화풀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비이성적인 타입”이라면서 “미국이 실제로 트럼프의 공약을 이행한다면 리더십을 갖춘 주요 강국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일본의 경우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서는 ‘트럼프주의보’ 속에서 모든 채널을 가동시켜 관련 정보와 측근 및 인맥 조사에 들어갔다. 방위성의 한 인사도 “일본 정부 안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경계심이 아주 강하다”며 “대통령이 되면 일본에 한층 더 방위비 부담을 요구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특히 트럼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은 물론 트럼프나 그의 측근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인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서 고민은 크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놀란 마음을 숨기고 여전히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미국과 일본이 긴밀히 연대하는 체제에는 변화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정계가 트럼프의 부상에 놀라고 있는 것은 미·일 안보조약 불평등론이나 주일미군 철수론을 주장하고, 대일 무역적자를 과장하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비판하는 그의 노선 때문이다. 미·일 관계를 떠받치고 있는 근간을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말대로 행동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개성이 강한 성격과 직설적이며 극단적인 태도가 외교정책에도 크게 반영될 수 있는 까닭이다. 야당인 민진당의 마에하라 세이지 전 외무상도 “미·일 동맹이나 한·미 동맹이 지역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안정이 미국에도 상당한 이익이 된다는 점을 트럼프도 알아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놀라운 비율’ 황승언, 감탄 부르는 비키니 화보

    ‘놀라운 비율’ 황승언, 감탄 부르는 비키니 화보

    개성 넘치는 연기와 앞선 패션 센스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황승언이 섹시한 썸머 룩으로 스타일리시한 자태를 선보였다. 화보 속 황승언은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생머리를 자르고 짧은 금발로 돌아와 숨겨놓았던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위트 있는 커팅과 패턴이 돋보이는 비키니를 트렌디한 선글라스와 함께 매치해 다채로운 화보를 완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책임감 있는 공무원이 절실하다/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수요 에세이] 책임감 있는 공무원이 절실하다/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며칠 전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기리는 국가기념일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1545년에 태어났다. 대한민국의 기념일 중 위인들의 생일을 기념하는 것은 둘뿐이다. 하나는 세종대왕 탄신을 기념하는 스승의 날이다. 이순신 장군은 충신의 표본이다. 장군은 몸을 바쳐 국가를 구했고, 애국·애민 정신에서 누구도 비교할 사람이 없는 분이다. 이순신 장군은 기적을 만든 사람이다. 23전 23승.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명량해전의 경우에는 13척의 함선으로 133척의 거대한 적군을 완파하기도 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위대한 승리를 경탄하기에 앞서 수많은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우선 군사력과 화력 등 전력의 차이가 엄청났다. 일본군은 통일을 이루기까지 수많은 전쟁을 통해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조총이라는 신무기로 무장한 정예병이었다. 일본군은 중국을 정복하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조선 해군은 몇 달 전 부산 앞바다에서 일본 해군에게 완전히 궤멸당한 후 적의 위세에 공포감으로 가득 찬 패잔병이었다. 내륙에서 우리 육군은 연전연패 추풍낙엽이 되어 국가의 존망이 임박한 상태였다. 해군을 해산하고 육군에 편입하려고 했다. 그런 상황에서 조선 해군이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아직 신에게는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살고자 하면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한다.’ 장군의 책임감이 나라를 구했다. 중소기업이 부도의 위기에 처하게 되면 사장은 밤잠을 자지 않고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하고, 온갖 가능성을 다 찾아다니며 동분서주한다. 어떤 경우에는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한다. 그렇게 싸워서 회사를 살린다. 이순신 장군이 그랬다. 병참과 군사의 이동 경로인 남해안을 놓치면 나라가 망한다.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이를 차단하여야 한다. 그 책임자는 장군 자신이었다.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초조하게 고뇌하고 또 고뇌하면서 밤을 새웠다. 전선의 상황을 치밀하게 파악하고, 절치부심 필살의 전략을 찾아내야 한다. 장군은 오죽하면 시름에 차서 간장을 녹인다고 노래하였을까. 그것이 책임감이다. 우리나라는 쌀 관세화를 20년간 연기하면서 연간 쌀 의무수입물량이 41만t에 이르게 되었다. 일본, 대만은 모두 초기에 관세화를 받아들였기에 쌀 수입물량이 매년 수백t에 불과하다. 우리가 수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 41만t은 우리 생산량의 10% 수준이고, 금액으로는 1조원 가까이 되는 시장이다. 정부가 쌀 관세화를 추진하려 했을 때 농업인들이 격렬히 반대하고 관련 단체, 학계 등이 이에 동참했다. 정치권은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의사 결정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제 다시 이 일을 결정한다면 절대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공무원들은 그때의 상황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모든 책임은 공무원이 져야 한다. 죽을 각오를 하고 막았어야 한다. 이순신 장군과 같이 모든 수단을 강구했어야 했다. 길이 있었을 것이다. 필자도 재연장을 한 2004년 당시 그 주변에서 일했다. 발만 동동 구르며 어찌하지 못한 것이 몹시 후회스럽기만 하다. 부끄럽기도 하다. 지금도 그런 일이 많다. 청년 실업 문제, 조선 등 쇠락 산업 문제, 저성장 경제구조 문제, 사회적 갈등 문제, 노동개혁, 교육개혁, 금융개혁 문제, 개성공단 문제, 북한 핵 문제, 통일 문제, 정치권의 포퓰리즘 문제 등 모든 일이 그렇다. 누군가가 나서서 일을 해결해야 한다. 이런저런 사유로 반대하는 세력이 만만치 않은 사안들이다. 정치적으로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할 장애물들이다. 흉내만 내서는 안 된다. 대처 총리의 영국 정부와 같이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그 안에서 일하는 돌쇠 같은 공무원들이 있어야 한다. 과거 정부청사에는 한밤에도 늘 불이 켜져 있었다. 노심초사 멸사봉공, 나라를 걱정하며 일하는 공무원이 있었다. 지금 국가가 백척간두에 서 있다. 저녁 6시가 되면 퇴근하는 직업인으로서의 공무원이 아니라 무한책임 자기희생, 해결사로 일하는 구국의 공무원이 필요하다. 이순신 장군을 전쟁 영웅으로만 기리지 말고 책임을 다하는 공직자의 모델로 삼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 송영길 前인천시장 “야당이 성장정책-국가안보 이니셔티브 가져야”

    송영길 前인천시장 “야당이 성장정책-국가안보 이니셔티브 가져야”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포럼 평화와 경제(공동대표 : 김동율, 조규영)’는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자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를 초청해 ‘20대 국회와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오는 2016년 5월 2일(월) 오후4시부터 서울시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서울시의원을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오경환 서울시의원(마포구 제4선거구, 기획경제위원회, 더불어 민주당, 포럼 평화와 경제 총무)은 “지난 4.13 총선의 결과에서 집권여당의 패배는 금강산관광 중단과 개성공단 폐쇄 및 현재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준엄한 평가이기도 하다”면서 “국회의원과 인천시장을 역임하면서 활발하게 남북관계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 온 송영길 전 시장의 강연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고민해서 진행할 수 있는 정책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번 토론회를 주관한 ‘포럼 평화와 경제’는 서울시의회의 여야 각 정당을 비롯한 각 위원회 소속의 여러 의원들이 함께 모인 단체로 각계 각층을 대변하여 새롭게 출범하는 20대 국회에서의 각종 현안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 졌다. 이번 토론회에서 송영길 전 시장은 4.13 총선이후 2016년 현재 우리에게 놓인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 현황에 대한 진단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 야당이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과 현재 당 안팎을 둘러싼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전시장은 현재 야권이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보수세력에게 항상 이니셔티브를 빼앗기고 있는 성장정책, 국가안보,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서도 야당에서 이슈를 선점해야 하며 , 이명박, 박근혜 정부시절에 잃어버린 민주주의회복 (권력기관중립화 문제), 남북관계회복, 인권보호, 야권통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전 시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20대 총선이후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야당이 자만하지 않고 계파갈등을 해결해야 하며,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조연이 될 각오가 있는 야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미 더불어 민주당 당대표 출마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송 전시장은 당에서도 이제는 외부에서 인물을 영입하는 방식이 아닌 당내부의 인물을 키워야 당을 지키는 사람이 주인이 되고 생명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 강조하며, 4선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어느 계파에도 자유로운 본인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역설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오경환 의원은 “20대 국회가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이제는 대한민국 정치가 한 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서울시 차원에서도 20대 국회가 새롭게 자리매김하는데 적극 협조하고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오해영 허영지-허정민, “사귄 첫날 기념으로 뭐할까?” 초고속 첫 키스

    또 오해영 허영지-허정민, “사귄 첫날 기념으로 뭐할까?” 초고속 첫 키스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허영지가 엉뚱한 매력을 가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해 애교 만점 연기를 펼쳤다. 2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허영지는 21세 윤안나 역을 맡아 박훈 역의 배우 허정민과 함께 유쾌하고 쿨한 띠동갑 로맨스를 선보였다. 특히 허영지는 파격적인 연보라색 헤어스타일에 개성 넘치는 의상으로 통통 튀고 쿨한 성격의 윤안나를 연기했다. 이날 윤안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윤안나는 박훈의 심기가 불편해보이자 “무슨 일 있나봐”라고 물었다. 이에 박훈은 “오빠 오늘 여친이랑 헤어졌다. 고민 중이야. 누구랑 사귈까”라며 말했다. 윤안나는 “후보 중에 나는 없나봐”라며 애교를 부려 눈길을 끌었다. 결국 연인으로 발전한 박훈에게 윤안나는 “사귄 첫날 기념으로 뭐할까?”라고 물었고 그는 “키스”라고 답하며 과감한 첫키스를 했다. 이에 허영지, 허정민 커플의 로맨스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오해영’에서 허영지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인생을 즐기자는 주의로 내일 없는 오늘을 살아가는 당돌한 20대 여성으로 취직할 생각도 없이 아르바이트로 하루 벌어 하루 쓰며, 할 말 다하고 속에 담아두는 것 없이 살아가는 쿨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tvN ‘또 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서현진, 전혜빈 분)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에릭 분)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tvN ‘또 오해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민희 김태리, ‘아가씨’ 관계 포스터 보니 “내가 그분과 결혼하면 좋겠어?”

    김민희 김태리, ‘아가씨’ 관계 포스터 보니 “내가 그분과 결혼하면 좋겠어?”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김태리 주연 ‘아가씨’ 관계 포스터가 화제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지난 27일 공개된 ‘아가씨’의 관계 포스터는 귀족 아가씨와 사기꾼 백작, 하녀, 후견인까지 서로 다른 목적을 감춘 매혹적 인물들의 아슬아슬한 관계와 욕망을 배우들의 강렬한 표정과 영화 속 대사를 통해 담아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을 예정이지만 부모도, 친구도 없이 외롭게 자라 온 귀족 아가씨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녀의 귓가에 “내가 꼭 그분하고 결혼하면 좋겠어?”라고 속삭이다가도 자신에게 유혹의 눈빛을 던지는 백작을 향해 “당신이 싫어요”라며 거리를 두는 아가씨의 모습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아가씨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백작과 거래를 한 하녀는 “가엾고도 가엾고나… 가짜한테 맘을 뺏기다니”라는 속내와 함께 아가씨를 껴안은 채 안타까움 어린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신분과 목적을 감추고 아가씨에게 접근한 사기꾼 백작은 “우리 동네에서 순진한 건 불법이거든요”라는 위트 있는 대사와 자신감 넘치는 강렬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젠틀한 모습을 벗어 던지고 하녀를 거칠게 대하는 백작과 이에 굴하지 않는 당찬 하녀의 모습은 이들이 빚어낼 팽팽한 연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지하실을 생각하렴”이라고 아가씨에게 은밀한 경고를 전하는 후견인은 압도적 존재감으로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가짜와 진짜, 사기와 사랑을 줄타기하듯 오가는 매혹적 인물들의 모습이 담긴 관계 포스터는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까지 강렬한 개성을 품은 배우들의 생생한 매력이 더해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아가씨’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4년 만에 한국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화제가 됐다. 오는 6월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와이스 vs 러블리즈, 엠카 무대서 각기 다른 매력

    트와이스 vs 러블리즈, 엠카 무대서 각기 다른 매력

    지난 25일, 같은 날 컴백을 알린 걸그룹 트와이스와 러블리즈가 28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트와이스는 신곡 ‘터치다운’(Touch Down)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타이틀곡 ‘치어 업’(CHEER UP)으로 트와이스 특유의 활력 넘치는 시원시원한 무대를 꾸몄다. 핫팬츠에 파란색 야구 점퍼를 입고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와 달리 러블리즈는 각자의 개성에 맞는 일상복과 여성스러운 매력이 묻어나는 핑크색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러블리즈는 ‘1cm’ 무대에서는 깜찍한 매력을, 타이틀곡 ‘Destiny’(나의 지구)를 통해서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목소리와 안무로 감성을 자극했다. 사진·영상=엠카운트다운/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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