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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환호하는 시민과 악수하고 허리 숙여 90도 인사

    文, 환호하는 시민과 악수하고 허리 숙여 90도 인사

    文 “기내서 北 산천·평양 시내 보니 갈라진 땅이라고 전혀 느낄 수 없어”18일 오전 10시 15분쯤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걸으며 평양 시민들의 환호에 답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돌연 시민에게 다가가더니 악수를 건넸다. 갑작스러운 문 대통령의 악수 세례에 시민들은 당황스러운 표정과 함께 얼떨결에 웃으면서 손을 잡았다. 잠시 스쳐 간 장면이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남측의 대통령이 북한 주민과 신체적 ‘접촉’을 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뿐 아니라 이번 문 대통령의 방북에서도 그런 장면은 누구도 상상치 못했다. 김 위원장도 문 대통령의 파격을 예상치 못한 듯 뒤에 서서 지켜보기만 했다. 문 대통령은 악수를 건넨 것뿐 아니라 차량에 탑승하기 전 시민을 바라보며 허리를 거의 90도로 숙여 평양 시민에게 인사했다. 최고지도자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권력을 가진 존재로 인식하는 북한 주민에게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법하다. 문 대통령은 19일 환송만찬을 일반 북한 주민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가졌으면 한다는 희망을 북측에 이미 밝혀 놓고 있다. 북한 정치인이 아닌 일반주민에 대한 문 대통령의 ‘평화 공세’가 남북 관계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순안공항 도착 직후 항공기에서 내리기 직전 문 대통령이 밝힌 소회에도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고 실현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문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육지가 보일 때부터 내릴 때까지 북한 산천과 평양 시내를 쭉 봤다”며 “보기에는 갈라진 땅이라고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역시 우리 강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나는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그동안 공언해 왔다”며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었던 그 말 때문에 늘 사양했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 보다 하고 후회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방문은 처음이지만 북한은 5번째 방문이다. 금강산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이산가족 상봉을 했고, 개성을 방문했고,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통일각에서 2차 회담을 했다”며 “판문점 1차 회담 때 ‘깜짝 월경’까지 하면 모두 다섯 번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깜짝 월경은 문 대통령이 지난 4월 27일 1차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군사분계선(MDL)을 10초간 넘어갔던 것을 말한다. 이날의 격식 파괴는 5월 양 정상이 갑작스레 만난 2차 정상회담으로 이어졌고 이때 문 대통령은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도 방북을 위해 청와대를 나서면서 참모에게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평양공동취재단·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북한 내각부총리 “이재용 선생 여러가지로 유명한 인물이던데…” 좌중 웃음

    북한 내각부총리 “이재용 선생 여러가지로 유명한 인물이던데…” 좌중 웃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18일 평양을 방문한 우리 경제인들과 공기업 대표들이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의 이재용이다. 평양은 처음 와봤다”면서 “마음에 벽이 있었는데 이렇게 와서 직접 보고 경험하고 여러분을 뵙고 하며 ‘이게 한민족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평양역 건너편에 새로 지은 건물에 ‘과학중심 인재중심’이라고 쓰여 있었다. 삼성의 기본경영 철학이 ‘기술중심 인재중심’이다”라면서 “세계 어디를 다녀 봐도 한글로 그렇게 쓰여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한글로 된 것을 처음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에 리 부총리는 “우리 이재용 선생은 보니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던데”라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나왔다. 그러면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 부회장은 웃으며 “알겠다”고 답했다. 리 부총리는 “처음 뵙지만 다 같은 경제인이고, 통일을 위한 또 평화 번영을 위한 지점이 같아 마치 구면인 것 같다”면서 “경애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판문점(선언) 제목을 보시라.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의 소개로 경제인들이 자기소개를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는 전자, 화학, 통신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좋은 기회를 주셔 감사하다”고 했다. 김 보좌관은 “선대 회장이 두 번 다 북에 다녀가셨다”고 소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07년에 왔었는데 11년 만에 오니까 많은 발전이 있는 것 같다. 건물도 많이 높아졌지만 나무들도 많이 자라난 것 같고, 상당히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0년 전에는 북한에서 무연탄을 수입했었다. 서로의 관계가 다시 개선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남북관계가 발전하고 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돼 남북관계가 빨리 발전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이날 면담에서는 남북 간 구체적인 경제 협력과 관련한 언급도 다수 나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남북관계가 안 좋으면 늘 마음이 아팠다”면서 “빨리 (금강산 관광이)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 부총리는 “현 회장의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답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교류가 본격화되면 저희가 평양에서 함께하는 한반도 관광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고,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평화가 정착돼 철도도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과 관련한 대화로 이뤄졌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개성공단이 조속히 개방되면 좋겠다”고 했고,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회장은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새로운 시점에 오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원장이 “IT쪽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리 부총리는 “새 시대 사람이로구먼”이라며 웃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文, 환호하는 시민에게 다가가… 악수하고 허리 숙여 90도 인사

    文, 환호하는 시민에게 다가가… 악수하고 허리 숙여 90도 인사

    18일 오전 10시 15분쯤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걸으며 평양 시민들의 환호에 답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돌연 시민에게 다가가더니 악수를 건넸다. 갑작스러운 문 대통령의 악수 세례에 시민들은 당황스러운 표정과 함께 얼떨결에 웃으면서 손을 잡았다.잠시 스쳐 간 장면이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남측의 대통령이 북한 주민과 신체적 ‘접촉’을 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뿐 아니라 이번 문 대통령의 방북에서도 그런 장면은 누구도 상상치 못했다. 김 위원장도 문 대통령의 파격을 예상치 못한 듯 뒤에 서서 지켜보기만 했다.  문 대통령은 악수를 건넨 것뿐 아니라 차량에 탑승하기 전 시민을 바라보며 허리를 거의 90도로 숙여 평양 시민에게 인사했다. 최고지도자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권력을 가진 존재로 인식하는 북한 주민에게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법하다.  문 대통령은 19일 환송만찬을 일반 북한 주민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가졌으면 한다는 희망을 북측에 이미 밝혀 놓고 있다. 북한 정치인이 아닌 일반주민에 대한 문 대통령의 ‘평화 공세’가 남북 관계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순안공항 도착 직후 항공기에서 내리기 직전 문 대통령이 밝힌 소회에도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고 실현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문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육지가 보일 때부터 내릴 때까지 북한 산천과 평양 시내를 쭉 봤다”며 “보기에는 갈라진 땅이라고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역시 우리 강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나는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그동안 공언해 왔다”며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었던 그 말 때문에 늘 사양했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 보다 하고 후회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방문은 처음이지만 북한은 5번째 방문이다. 금강산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이산가족 상봉을 했고, 개성을 방문했고,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통일각에서 2차 회담을 했다”며 “판문점 1차 회담 때 ‘깜짝 월경’까지 하면 모두 다섯 번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깜짝 월경은 문 대통령이 지난 4월 27일 1차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군사분계선(MDL)을 10초간 넘어갔던 것을 말한다.  이날의 격식 파괴는 5월 양 정상이 갑작스레 만난 2차 정상회담으로 이어졌고 이때 문 대통령은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도 방북을 위해 청와대를 나서면서 참모에게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평양공동취재단·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오세훈 서유정 ‘아내의 맛’ 합류 “시도 때도 없이 뽀뽀..스킨십 폭발”

    오세훈 서유정 ‘아내의 맛’ 합류 “시도 때도 없이 뽀뽀..스킨십 폭발”

    전 서울시장 오세훈 부부, 배우 서유정 부부가 10월 ‘아내의 맛’에 특별 패밀리로 합류한다. 18일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측은 전 서울시장 오세훈 부부, 배우 서유정 부부가 NEW 라인업으로 등장, 개성 있는 부부라이프를 펼쳐낸다고 밝혔다. 관찰프로그램에 입문하는 오세훈은 ‘아내의 맛’을 통해 그간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공개한다. 특히 오세훈은 요리는 전혀 모를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요리의 달인, 일명 ‘요섹남’의 능력을 펼쳐내면서 제작진을 놀라게 한다. 오세훈은 해외 봉사시절부터 홀로 익혔던 실력으로 ‘오세훈식 특별요리’를 뚝딱 해내는가 하면, 직접 장을 보며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솔직하게 공개한다.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난 아내와 선보이는 친구 같은 현실 부부 케미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낸다. 지난 7월 ‘아내의 맛’ 특별 게스트로 출연, 3살 연상 금융업 종사자 남편과의 애정 폭발 신혼 생활을 가감 없이 고백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던 서유정이 그 기세를 몰아 남편과 함께하는 특별 출연을 결정한다. 출연 당시 ‘아내의 맛’ 애청자다운 애정을 폭발시켰던 서유정은 “매일 남편 밥상을 차려준다”며 일명 ‘서밥상’이란 별칭까지 선사받은 바 있다. 서유정은 시도 때도 없이 뽀뽀를 한다는 이제 막 1년이 된 스킨십 폭발 신혼부부의 실제 모습을 담아낸다. 더불어 술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는 애주가 부부의 술상 등 그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특색 있는 부부의 일상을 낱낱이 선보인다. 제작진은 “기존 부부들에 더해진 막강한 스페셜 라인업으로 10월에는 더욱 강력해진 ‘아내의 맛’이 다가온다. 솔직한 일상을 통해 더욱 새로운 공감을 불러일으킬 부부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사람 e향기] “한민족의 평화·번영에 무교인들도 앞장서겠다”

    [이사람 e향기] “한민족의 평화·번영에 무교인들도 앞장서겠다”

    민종협, 경천신명회도 민족종교로 승인… (사)대한경신연합회, 18~20일 ‘무무절·단군대제’ 봉행 무속이 마침내 민족종교의 지위를 획득함에 따라 한민족 종교사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펼치게 됐다. 무속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통무속인의 점치고, 굿하는 행위를 통칭하며 우리나라 민속신앙을 대표해 왔다. 이성재 민족종교 경천신명회 회장은 1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민족종교협의회(민종협)가 11일 이사회를 열고 ‘민족종교 경천신명회’의 회원가입 신청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한민족의 태동과 더불어 백성들과 함께해 온 무속이 이제야 비로소 민족종교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민종협의 회원가입은 무속이 무교로 종교법인화 되는 등용문의 역할을 한다. 이 회장이 지난해 서울 남산에서 9월 19일을 무교의 날로 칭한 무무절(巫巫節) 선포식이 있은 지 1년 만에 이룬 쾌거다. 민종협은 민족종교 상호 간의 화합과 유대를 증진시키며 민족종교의 근본이념을 바탕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하고 민족문화의 창달과 민족정신의 선양을 목적으로 1991년 12월 18일 설립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으로 대종교·천도교 등 12개 교단이 활동하고 있다. 또 민족종교 경천신명회는 사단법인 대한경신연합회에 소속된 전통무속인 회원들 가운데 종교법인화에 뜻을 모은 전통 무속인들이 주축이 돼 새롭게 조직된 단체다. 이 회장은 특히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강원도 태백산 당골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무무절 문화대축제와 국태민안 단군대제’가 마치 누가 짜 맞춘 듯이 일정이 일치하고 있다”며 “이는 하늘이 돕고 민족이 지지한다는 징표인 만큼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아주 큰 성과를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한민족에게 안겨 줄 것인 만큼 결국은 비핵화에 성공해 한반도의 평화가 실질적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편집자 주→무속이 마침내 민족종교의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전통무속이 무교가 되는 종교법인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유일한 전통무속인의 단체인 사단법인 대한경신연합회가 그 주인공입니다. 제가 대한경신연합회 이사장으로 추천돼 선출된 뒤 무교의 종교법인화를 위해 지난해 양력 9월 19일을 무교의 날로 정하는 무무절(巫巫節) 선포식을 서울 남산에서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적인 여러 사정으로 인해 잘 안 됐습니다. 우리 무속인이 무교화 되는 숙원을 성취하는데 신명을 받치고, 종교법인화를 위해 무교경전과 교헌교법을 완성하는 등 종교화 선포가 임박한 시점에서 ‘무속의 무교화’를 음해하는 세력이 준동한 겁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전통무속인들 가운데 ‘무교화’에 찬성하는 분들로 천지신명교를 거쳐 ‘민족종교 경천신명회’를 새롭게 조직하게 됐습니다. 그 성과라고 할까요. 무교의 날로 무무절을 선포한 지 1년을 맞는 올 9월에 마침내 민종협의 정식회원이 된 겁니다. 지난 11일 민종협이 이사회를 열어 ‘민족종교 경천신명회’가 신청한 회원가입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거죠. 이에 따라 월 회비 30만원의 10년분에 해당하는 3600만원을 입회금으로 납부를 완료하고,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총회를 거쳐 대외적으로 선포하면 ‘무속의 무교화’는 절차적으로 마무리됩니다. →민종협 이사회가 ‘경천신명회’를 민족종교 회원가입을 승인한 이유는 무엇으로 보시는가요. -제가 지난 11일 회의에 참석해서 무교(巫敎)는 환인·환웅·단군 할아버지로부터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와 함께하며 하늘을 공경하고 하늘과 자연을 믿고 민중의 한을 풀어주며 아픔을 달래 온 우리 민족 유일의 자생적인 전통 민족종교라 할 수 있습니다. 민족종교의 뿌리를 따지자면 무교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세계의 경전을 만들기 위해 세계최초로 경전에 천부경을 우리말과 함께 영어도 넣어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역사를 따지면 무교가 가장 오래됐다고 했습니다. 민종협 이사회가 이점을 높이 평가하고 수용해 준 결과로 만장일치로 회원가입을 승인해 준 것은 아닌가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교의 경전이 있습니까. 어떤 내용들인가요. -민족의 종교로 재탄생하기 위해 천부경으로 시작하는 경전과 교헌을 만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무교의 핵심은 ‘새신무경(賽神巫經)’으로 단군왕검본풀이 초감흥 굿 등입니다. 단군왕검본풀이는 이른바 이북 굿의 원조입니다. 여기에 비밀이 있는데요. 그 비밀의 빗장을 열면 바로 ‘새신’입니다. 새자는 굿할 새로서 새신이란 ‘굿하는 신’입니다. ‘굿하는 신’이 모셔진 곳이 어디냐면 개성 덕물산의 ‘새신각’입니다. 그래서 ‘만신의 조종은 덕물산이다’고 하는 겁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굿하는 비용, 굿비라고 하는데 이게 ‘새전(賽錢)’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굿하는 신, 곧 단군왕검께 바치는 돈이 새전인 겁니다. 사찰에 가면 ‘돈 넣은 곳’이 있잖습니까. 우리는 불전함으로 부르는 데 반해 일본은 이를 ‘새전소(賽錢)’라고 합니다. 우리 것을 일본이 가져다 사용하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이게 무슨 뜻이겠습니까. ‘단군왕검’께 새전을 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가 누구에게 내는 겁니까.→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무교의 교지(敎旨)강령은 무엇인가요. -신인조화·음양합덕·조상숭배·해원상생·경천애지선의 다섯 가지 법언을 수도의 요체로 삼고 경천·경신·경조의 삼률령으로 수행의 도를 삼아 윤리도덕을 숭배하고 인간개조와 정신개혁으로 포덕천하·구제중생·보국안민·지상천국 건설을 지향한다는 겁니다. →이번 무무절 기념행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일정이 일치합니다. -19일이 길일인가 봅니다. 제가 여러 무교인들과 얘기를 했습니다. 그때쯤 열릴 수 있겠다며 빨간색으로 미리 표시를 해 놨습니다. 그랬는데 자연스럽게 행사가 겹치게 됐습니다. 양력 9월 19일. 연결하면 919이잖습니까. 9에 1을 곱하고, 또 9를 곱하면 바로 천부경 81자의 수가 나옵니다. 그래서 9월 19일은 우리 민족의 문제를 함축한 길일 중의 길일입니다. 한반도가 새로운 역사로 나가는 변곡점입니다. 그래서 이날을 무교의 날로 정하고, 무무절 행사를 열게 됐는데요. 그때를 맞이해 또 무교가 민족종교로 새로운 역사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렇다면, 회장님은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 보시는가요. -제가 45년 전인 25세 때 처음 신을 모셨는데요. 단군 할아버지입니다. 그때부터 천부경을 합니다. 이점에 비춰볼 때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아주 큰 성과를 볼 겁니다. 결국은 비핵화에 성공합니다. 또 한반도의 평화가 실질적으로 정착될 겁니다. 그와 더불어 경제가 살아날 겁니다. 남북한의 백성이 한마음이 되고, 한뜻이 되는 평화통일을 하자면 환인·환웅·단군 할아버지 세 분의 주의사상인 홍익인간·이화세계·천부경으로 모여야 합니다. 그러면 통일됩니다. →무교로서 북한과 교류는 어떻습니까. -단군 할아버지면 북한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세간에서 단군릉이 실체다, 아니다며 논쟁하고 있지만요. 실체가 없어도 북한이 그분(단군)을 모셨다는 것은 기(氣)를 모이게 한 겁니다. 제가 진보라서 말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찌 됐든 우리는 단군을 부정하는 데 반해 북한의 위원장들은 단군 할아버지를 들고 나왔잖아요. 능을 조성도 했고요. 우리 고조선 시대서부터의 맥을 찾은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 사람들이 살아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체든 아니든 상관이 없는 거예요. 우리가 각 성씨의 시조 할아버지를 봤나요. 안 봤잖아요. 그렇지만 시조 할아버지가 계시다고 믿잖아요. 환인·환웅·단군 할아버지는 어마어마하신 분이거든요. 우리는 부각하지 못하는데 북한은 하고 있잖습니까. →그럼 종교교류 차원으로 북한을 다녀오실 계획도 있으신가요. -물론입니다. 어쩌면 이번 개천절 행사에 북한에 갈 수도 있습니다.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천절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의 일원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정세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는 통일부에 ‘개천절 평양 단군릉 방북 신청서’를 접수해 놓은 상태입니다. 방북하게 되면 평양의 단군릉을 비롯해 민족종교의 역사현장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많이들 응원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무무절 문화대축제와 국태민안 단군대제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태백산 당골광장 단군성전 앞에서 2박 3일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18일은 당골광장에서 천제가 봉행되고요. 19일에는 무무절 문화대축제, 20일 국태민안 단군대제가 각각 열립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무교인들만 3000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금 한민족은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데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3차 남북정상회담이 한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이런 민족사적 운명을 설계하고 개척하는데 우리 무교인도 앞장설 겁니다. 감사합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주요 프로필 · (사)대한경신연합회 이사장 · (사)국가무형문화재 서울 새남굿 보존회 회장 · 민주평통 자문회의 위원
  • 전담TF에 특화 상품…금융권도 ‘경협 열공’

    전담TF에 특화 상품…금융권도 ‘경협 열공’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맞아 경제협력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대표격으로 방북한다. 금융사들은 북한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주목하며 ‘열공’에 나섰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들은 남북 경협에 대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나 관련 조직을 잇따라 만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북 제재가 완전히 풀리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사업을 모색하기 어렵지만 향후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북한의 금융환경 등을 분석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남북 관계의 단계별 진전에 따라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이 참여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기회 영역이 무엇인지 검토하기 위해 TF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경협 관련 연구를 담당할 북한 전문가도 채용 중이다. 하나금융도 ‘남북하나로금융사업단’을 발족해 경제, 금융, 법적 제도 등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7월 그룹경영회의 겸 독서토론회에서 북한 사회의 실상과 변화를 담은 ‘조선자본주의공화국’을 다뤘다. 동시에 이 책의 작가인 다니엘 튜더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금융상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KB 북녘가족애 신탁’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이산가족이 자금을 맡기면 은행이 이를 관리하고 본인 사후에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상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에도 지점을 없애지 않고 본점에서 임시 영업하며 입점 기업들의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개성공단 정상화 가능성 직접 보고 내 역할 찾을 것”

    “개성공단 정상화 가능성 직접 보고 내 역할 찾을 것”

    “정부, 재가동 의제 협상 의지 보인 것 대북제재 등에 가시적 성과 없겠지만 이 첫걸음이 연내 정상화 디딤돌 되길”“개성공단 기업 대표로 이번 남북 정상회담 방북단에 참여하게 된 만큼 남북 경협 진행 중 개성공단 정상화가 얼마나 가능성 있게 논의되는지 눈으로 보고 그 가운데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찾아보려고 합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18일 방북길에 오르는 신한용(58) 개성공단협회 비상대책위원장(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가 개성공단 재가동 의제를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 위로 올리겠다는 의지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물론 개성공단 재가동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해제 이전엔 불가능하다. 미국과 북한 간 비핵화 협상 진전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이 때문에 신 회장은 “남북 당사자들만 뜻을 모은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만 3차 정상회담과 같은 일련의 노력들이 대북 제재를 풀고 비핵화를 앞당길 수 있게 하는 동인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북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이 함께한다. 하지만 그의 방북이 눈에 띄는 것은 개성공단이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신 회장을 포함한 120여곳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가 돌연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를 내린 이후 공장을 잃고 휘청거렸다. 누적 피해 금액은 1조 5000억원에 달했다. 그만큼 신 회장은 개성공단 재가동에 필요한 실무 사안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신 회장은 1995년 11월 신한물산을 설립했고 20년 넘게 꽃게잡이 어망 등 각종 어구를 만들다 2007년 자회사로 개성신한물산을 설립해 개성공단에 진출했다. 신 회장은 지난 14일에도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위해서도 북한을 방문했다. 남북 관계가 무르익어 가는 만큼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입주기업들의 기대는 더없이 높아진 상태다. 신 회장은 “당장 재가동 문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순 없겠지만 일단 평양에 도착해서 현장 상황을 본 뒤 기회가 되면 개성공단 기업들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바람, 준비계획 등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첫걸음이 개성공단 연내 정상화의 디딤돌이 되길 바라고, 수차례 겪어 왔던 희망고문일지라도 그 한 줌 희망에 다시 기대를 걸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SOC·자원개발·에너지 ‘투자 1순위’… 불어라, 경협 봄바람

    포스코, 철도·도로 등 인프라 사업 추진 현대,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준비 농심, 초코파이·신라면 정식 유통 기대 대북제재 탓 당장 보따리 풀기 힘들 듯 4대그룹 총수의 방북과 함께 산업계에서는 대북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건설, 철도, 에너지 등 사회간접자본(SOC)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관광과 가전, 식음료 등까지 산업계 전반에서 남북 경제협력이 재개된 이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남북 경협이 재개되면 건설과 철도 등 SOC 분야와 자원개발, 러시아와 연계한 에너지 사업 등이 국내 산업계의 투자 ‘1순위’로 꼽힌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7일 “북한의 철강 사업이 우리와 무엇이 다른지 보고 오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달 남북 경협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북한의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구축과 철강소 재건, 지하자원 개발 등 주요 그룹사들이 경협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북한에는 마그네사이트와 흑연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다”면서 “대북 제재가 해제되고 경협의 여건이 조성되면 철강 및 그룹사 사업에 필요한 광물 사용의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 토지이용권 등 7개 남북경협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가동 재개, SOC 사업 등을 기대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건설업계도 내부적으로 특별팀을 구성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대북 사업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과 남광토건 등이 사업 재개를 기대하고 있으며 철길과 도로 연결사업이 추진될 것에 대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건설 관련 공기업들도 실태 조사를 마치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 식품업계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이미 ‘초코파이’ ‘신라면’ 등 국내 주요 제품들이 북한에서 암암리에 유통돼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식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남북 경제 교류가 이뤄지면 대규모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이는 까닭이다. 특히 백두산 물로 만든 생수 ‘백산수’를 생산하는 농심은 북한과 철도가 연결되면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어 기대가 높다. 전자업계도 TV와 휴대전화 등에서 임가공 형태의 협력이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 탓에 당장 선물 보따리를 풀기는 어렵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자칫하다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재계는 공식 입장을 내놓는 것조차 자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섣불리 어떤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남북 경협이 재개된 이후를 대비해 사업 가능성을 살피고 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폭우로 도로 곳곳 패여… 방북선발대 개성→평양 가는데 4시간

    폭우로 도로 곳곳 패여… 방북선발대 개성→평양 가는데 4시간

    도로 유실로 평양까지 시속 60㎞로 달려 文대통령 탈 방탄 벤츠 2대도 함께 이동 고려호텔 도착하자 직원들 “반갑습니다”‘2018 남북 정상회담 평양’에 참가하는 남측 선발대는 17일 평양에서 주요 일정을 조율하고 현장을 답사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한 선발대는 이날 주요 행사가 진행될 곳을 둘러봤다.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과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을 위주로 현장 답사에 나섰다. 선발대는 이날 정오쯤 고려호텔 2층에 남측 메인프레스센터를 열었다. 또 촬영한 화면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송출하는 등 기술적인 부분을 집중 점검했다. 앞서 선발대는 16일 경의선 출입사무소(CIQ)를 통과, 북측이 제공한 버스 3대에 나눠 타고 평양으로 향했다. 왕복 4차로 도로의 곳곳이 패여 있어 시속 60㎞ 이상 속도를 낼 수 없었다. 최근 폭우로 도로 사정이 더 안 좋아졌다는 전언이다. 개성에서 평양까지의 거리는 약 170㎞였지만 도착하는 데 약 4시간이 걸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이용할 방탄 경호 차량인 벤츠 세단 2대도 선발대와 함께 이동했다. 2대 모두 앞뒤 번호판을 흰색 가림막으로 가린 상태였다. 선발대가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 로비에 도착하자 유니폼을 입은 호텔 직원이 양측에 도열해 손뼉을 치며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를 연호했다.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이 선발대를 반겼다. 남측 선발대는 왼쪽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북한 측은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착용했다.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9절과 관련해 “큰 행사가 많아서 힘들었겠다”고 하자, 전 부위원장은 “성대하게 잘 치렀다. 바빴다”고 말했다. 평양 공동취재단·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신촌 상권 부흥 타고 ‘신촌 더이음 63’ 오피스텔 관심집중

    신촌 상권 부흥 타고 ‘신촌 더이음 63’ 오피스텔 관심집중

    최근 2호선 신촌역 일대에 부동산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이 지역은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대학가로, 90년대까지 매우 활성화된 상권이었다. 하지만 이후 홍대, 연남동과 같은 주변 상권들이 뜨면서 상대적으로 상권이 위축됐고, 신촌 상권만의 개성이 상실되면서 급격한 상권 쇠퇴 현상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신촌동은 다양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며 상권이 부흥하고 있다. 서울시가 2014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면서 신촌은 청년 문화의 중심지로 빠르게 거듭나는 중이다. 신촌동 일대 43만6천여㎡에 약 233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자돼 청년문화 재생, 신촌 경제 재생, 신촌 하우스 재생, 공동체 재생, 공공기반시설 재생 등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올해 마무리 예정인 이 사업을 통해 신촌 일대 상권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활발한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신촌역 일대는 지역 개발이 활발한 반면, 지어진 지 오래된 상태의 소규모 원룸이나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이에 대한 불만도 다소 나온다. 신규 오피스텔과 같은 쾌적한 주거 환경 확충의 필요성이 부각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2호선 신촌역 일대는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우수해 소형 주거를 찾는 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의 수요가 상당히 풍부하다”라며 “기존의 낡은 원룸이나 다세대도 물량이 없어서 들어가지 못하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 수요와 주변 직장인 수요를 더하면 약 1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대규모 신축 브랜드 오피스텔 건립 시, 수요가 상당히 집중될 것이다”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분양에 나선 위치에 ‘신촌 더이음 63’ 오피스텔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우수한 설계를 비롯해 2호선 신촌역 초 역세권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또한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기대되는 오피스텔이다. 이 오피스텔은 갑을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더이음’ 시리즈의 1호 오피스텔로 ‘차별화된 고품격 주거공간의 완성’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담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하 5층 ~ 지상 15층 연면적 12,530.73㎡ 규모로, 소형 주거용 원룸형 오피스텔 222실과 근린생활시설 34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룸은 A타입(계약면적 43.79㎡), B타입(계약면적 52.68㎡), C타입(계약면적 50.03㎡)으로 제공돼 생활 특성과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기능성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내부 설계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오피스텔 주변의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바로 옆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에서 수준 높은 쇼핑을 즐길 수 있고, 그랜드마트, 신촌 하나로 클럽, CGV, 메가박스, 은행 및 관공서 등도 밀집해 쇼핑 및 문화생활 영위에 탁월하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도 인접해 의료 서비스를 받기도 편리하다. 경의선 숲길 공원과 와우 공원 등 녹지공간도 품고 있어 여가를 즐기기도 좋다. 연세로 차 없는 거리, 홍대 거리, 이대 거리도 도보 이용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서대문구 신촌동과 마포구 서교동의 경계에 입지해 메세나폴리스 및 아기자기한 골목 상권을 누리기에도 좋은 오피스텔이다. 대중교통과 차량을 이용하기 좋은 교통 환경도 경쟁력을 더한다. 도보 2분 안에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의 중앙선 신촌역과 공항철도 서강대역, 2호선 홍대입구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신촌 로터리 대로변에 위치해 다양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돋보인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 학생 수요자들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희교차로를 통해 손쉽게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차량을 이용해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바로 앞 신촌 로터리를 통해 상암, 종로, 여의도, 용산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직장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다. 관계자는 “기존에 신촌에 없던 신규 오피스텔로 희소가치와 소유가치가 높다”며 “초역세권 입지와 풍부한 배후수요,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춰 높은 인기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의 방북 각오 “얻고자 하는 것은 오직 평화”

    문 대통령의 방북 각오 “얻고자 하는 것은 오직 평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18일 평양으로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를 얻고자 한다”며 방북 각오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이야 말로 남북이 국제정세에 휘둘리지 않고 한반도 문제의 주인이 되는 길이고 경제적인 공동번영과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발언 전문. 내일 저는 평양에 갑니다.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국민들께 드립니다. 저로서는 4·27 판문점 회담부터 불과 5개월 사이에 3번째 남북정상회담입니다. 지난 14일에는 남북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남북연락사무소가 개성에 개설되었습니다. 이제 남북 관계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저는 이제 남북간의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27 판문점선언을 비롯해서 그간의 남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남북 합의를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남북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상호간의 신뢰구축입니다.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흉금을 터놓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이번 회담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함께 동행하는 각계 인사들도 분야별로 북측 인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를 바랍니다. 역지사지하는 마음과 진심을 다한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간의 불신을 털어내야 합니다.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입니다. 국제정세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임시적 변화가 아니라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던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입니다. 항구적인 평화체제의 구축이야 말로 남북이 국제정세에 휘둘리지 않고 한반도 문제의 주인이 되는 길이고 경제적인 공동번영과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남북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저는 이번 회담에서 두 가지 문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첫째는 남북한 사이에서 군사적 대치상황으로 인한 긴장과 무력충돌의 가능성 그리고 전쟁의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우리가 주도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과 안전보장을 위한 상응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한 의지를 여러차례 확인을 했습니다.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두 정상이 다시 마주 앉는다면 비핵화 문제가 빠른 속도로 진척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북미간 대화의 성공을 위해서도 서로간에 깊이 쌓인 불신을 털어내고 역지사지의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대화를 나누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남북 정상회담, 경제 문화 학술 교류 확대 계기 돼야

    18일부터 시작하는 평양 정상회담의 방북단 명단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 발표했다. 이번 동행 방북단은 정계보다는 경제·사회·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임 비서실장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공식 수행원은 14명이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을 구성했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북 당시 300여명이 평양을 찾았던 것과 비교해 100여명이 줄어든 방북단인데도 비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은 다양한 방면의 남북 교류를 추진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남북 정상회담의 최대 이슈는 비핵화와 종전 회담을 필두로 한 평화체제 구축이지만, 남북한 경제·사회·문화·예술·종교 등 부문별 남북 교류도 중요하다. 경제계 인사들로는 이미 알려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대기업 이외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코레일과 한국관광공사 등 남북 협력사업 관련 기업 대표가 포함됐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해 온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또 ‘나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 명지대 교수와 2034년 월드컵 남북 공동 개최를 제안하는 차범근 감독, 1991년 남북 단일팀을 이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측 리분희 선수와 함께 우승의 쾌거를 이룬 것으로 유명한 현정화 감독,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주장 박종아 선수 등도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로 합류한다. 유홍준 교수는 ‘나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 중 4권 ‘평양의 날은 개었습니다’와 5권 ‘다시 금강을 예찬하다’를 발간했다. 유 교수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 간 문화재 공동발굴사업 등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남북의 활발한 교류 협력은 한반도에 평화 정착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다. 다방면의 교류가 상시화 단계에 접어들어야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방북단에 각 분야의 인사들이 포함된 것은 다행이다. 민간 교류는 남북의 정치적 견해 차이와는 비교적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동안 진행된 남북 당국 간 대화 및 협력의 속도에 비해 민간 분야의 접촉은 아직 충분히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번 민간 방북단이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앞당기는 촉진자가 되기를 바란다.
  • [평양정상회담 D-1]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 배제 못해

    경의선·동해선 연결·현대화 경협 디딤돌 재계 대거 함께 가 속도감 있는 추진 기대 대북제재 유효…일단 원론적 논의 전망 평양에서 18~20일 열릴 남북 정상회담 특별 수행단에 4대 재벌 총수급 인사를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장이 포함되면서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효한 상황에서 향후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이후 가능한 남북 경협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도의 원론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16일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 경협은 거의 이야기가 안 나올 것”이라며 “4대 재벌 회장이나 재계 단체장을 데리고 가는 것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게 되면 남북 경협을 상당히 빠른 속도로 많은 부분에서 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 주는 측면”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대한 연구조사를 실시하고 산림협력을 진행하는 등 유엔 제재와 무관한 분야부터 우선 경협을 진행하고 있다. 결국 북한의 비핵화 진전 상태에 남북 경협도 연관된 상황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보단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언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평화가 곧 경제’라고 강조하며 “남북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현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문 대통령은 또 유럽 6개국이 1951년 전쟁 방지와 평화 구축, 경제 재건을 목표로 창설해 유럽연합(EU)의 모태가 된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를 언급하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남·북한과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 6개국에 미국도 포함되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선 경의선·동해선 연결과 현대화 사업 등 남북 철도 경협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정부는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제시한 비용추계서에서 남북 간 철도·도로 현대화에 2951억원, 산림협력에 1137억원, 사회·문화·체육 교류에 205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배정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판문점 선언에 따라 추진되는 철도·도로 연결은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과 이후 북·미 대화에서 경협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 등 기존 남북 경협 사업에 대한 재개 의지가 강한 만큼 이를 의제로 꺼낼 가능성도 있다. 특별 수행원으로 방북하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평양정상회담 D-1] 삼성 이재용·LG 구광모 첫 방북… 한반도 新경제구상 박차

    [평양정상회담 D-1] 삼성 이재용·LG 구광모 첫 방북… 한반도 新경제구상 박차

    현정은 회장 동행 눈길…‘경협’ 기대감 일각선 “유엔 제재로 대북 투자엔 한계” ‘美 행정부 면담’ 정의선 부회장은 불참 남북 정상회담 방북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포함되면서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구상’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등 걸림돌이 남아 있어 당장 구체적인 대북 투자 문제를 논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이 부회장을 방북단에 포함시킨 것은 재판 문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제 구상에 꼭 필요하다는 점에 청와대와 삼성이 공감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에도 4대 그룹 총수가 함께했다”면서 “정부도 비핵화가 잘 진행되고 남북관계가 잘 진전되면 ‘평화가 경제다. 경제가 평화다’라고 생각한다. 재판은 재판대로 엄격하게 진행되고 일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총수로 처음 방북하게 되면서 기대감을 보였지만 공개적으로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아직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과 관련된 재판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부회장이 방북단에 포함된 것을 두고 부정적인 여론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지난 7월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 인도 노이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때까지 공식 석상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이 부회장은 지난달 향후 3년간 180조원 투자·4만명 고용 계획 발표하면서 정부와의 소통을 시작했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방북단에 포함되면서 현대그룹은 경협 논의에 있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현대아산은 1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8월 북측으로부터 전력, 통신, 철도, 통천 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명승지 관광사업(백두산·묘향산·칠보산) 등 7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권을 따냈다. 아울러 올 들어 그룹 전면에 나선 구광모 LG 회장과 최태원 SK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등이 참석하면서 이들이 어떤 경협 사업 구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다만 4대 그룹 중 현대자동차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 대신 김용환 부회장이 동행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자동차 관세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 인사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 출장을 떠난다. 임 비서실장은 “정 부회장은 아마 오늘 출국해서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 등과 많은 미팅이 잡혀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그룹 총수들이 방북을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구체적인 대북 투자 문제를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 제재로 인해 대북 투자가 사실상 막혀 있어 남북 간 합의가 있더라도 북·미 관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기업들의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아 북·미 관계가 경색될 경우 사업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이재용 동행…가수 지코·에일리도 포함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이재용 동행…가수 지코·에일리도 포함

    청와대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공식 수행원을 발표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18일부터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공식수행원은 14명이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이 함께한다. 공식수행원은 정부를 대표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과 대통령 비서실을 대표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으로 구성됐다. 다만 임종석 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은 국내 현안 대처를 위해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청와대의 동행 요청에 응한 정당 대표들이 방북한다. 특히 눈에 띄는 인사는 경제계 인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코레일 및 한국관광공사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대표 등이 포함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접경지역을 대표해서는 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동행한다. 자문단 및 학계에서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 이사장,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등 정상회담 원로 자문단이 함께한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김주영·김명환 양대 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포함됐다. 종교계에서는 국민 통합과 종교 교류 차원에서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대표적인 종교계 인사들을 특별수행원으로 위촉했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도 여러 인사들을 위촉해 유홍준 교수와 차범근 감독, 현정화 감독, 박종아 선수 등이 포함됐다. 또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 씨 등도 방북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석자의 손자인 영양중학교 3학년 김규연양,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는 대학생 이에스더양 등도 방북단에 포함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나뿐인 내편’ 첫방송, 최수종 명품연기+공감 드라마...관전포인트3

    ‘하나뿐인 내편’ 첫방송, 최수종 명품연기+공감 드라마...관전포인트3

    KBS2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오늘(15일) 첫 방송됐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중년배우 최수종을 비롯 임예진, 박상원, 차화연, 유이, 이장우, 나혜미, 윤진이 등 배우들이 출연하는 ‘하나뿐인 내편’은 과연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킬링’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최수종표 ‘명품연기’의 부활 이름 석 자 만으로도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최수종의 전격 공중파 드라마 컴백은 ‘하나뿐인 내편’을 향한 가장 강력한 관심요인 중 하나다. 게다가 ‘드라마의 왕좌’로 손꼽히며 국민드라마로써 정통성을 꾸준히 이어온 KBS 주말드라마라는 배경과 맞물리며 그가 펼쳐낼 ‘명불허전’ 명품연기를 기대하는 대중의 시선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이 사실. 자신에게 씌워진 허물이 행여 하나뿐인 딸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본인의 존재를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는 아버지 ‘강수일’ 캐릭터의 진정성, 굴곡 많은 삶의 이면 등이 시청자들의 감성과 어떻게 용합되며 감동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최수종은 “가정을 살리기 위해 벌어진 우발적 사건으로 인해 불행의 길로 접어든 아버지의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 고 출연배경을 밝히며 “처음으로 아버지다운 아버지 역할을 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수종은 이어 “연기자가 궁금하면 작품이 히트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될지 나 또한 많이 궁금하다” 며 “지금까지의 주말극을 한 차원 뛰어넘어 재미와 감동과 웃음과 눈물, 모든 것이 함께하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은 물론 배우들 역시 노력하고 있다” 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 ‘믿.보.조’ 케미가 그려낼 환상의 시너지 명실상부 ‘믿.보.조(믿고 보는 조합)’의 만남이다. ‘드라마의 왕’ 최수종을 비롯해 정재순, 박상원, 차화연, 이혜숙, 임예진, 진경 등 관록 있는 배우들과 ‘긍정의 아이콘’ 유이, 이장우, 윤진이, 정은우, 나혜미, 박성훈 등 개성 넘친 젊은 배우들의 조화는 역대급 캐스팅으로 부각되며 방송 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뛰어난 필력과 바탕으로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 모두 사로잡았던 김사경 작가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섬세한 연출로 정평난 홍석구 감독의 만남 역시, ‘웰메이드 주말극’ 탄생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제작진은 “김사경 작가의 탄탄한 대본 아래, 명품배우들의 열연이 홍석구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을 통해 살아 숨 쉬며 완벽한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 핵심키워드는 바로 ‘공감’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세대 불문 코드’ 작품의 가장 큰 화두는 무엇보다 ‘공감’이다. ‘하나뿐인 내편’ 또한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 키워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제작발표회 당시,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KBS 주말드라마는 가족드라마, 휴먼드라마, 정통드라마로써 드라마 본연을 다하는 동시에 시대상과 트렌드를 반영,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하는 역할을 해왔다” 며 “‘하나뿐인 내편’ 역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남녀노소 모든 세대에게 신선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홍석구 감독 역시, “28년 만에 나타난 친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기본 축으로 강한 서사를 지닌 한편, 다양한 연령대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고 공감 측면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손을 잡아줄 단 한 사람, 내편이라는 솔깃하면서도 정감 넘친 키워드를 전면에 배치, 가족은 물론 친구, 연인 등에 이르기까지 공감요소를 확장시키는 한편 시청자들의 정서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며 안방극장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포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서 남측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성=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대화 나누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포토] 대화 나누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개성공단=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축하하는 北 참석자들

    [포토]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축하하는 北 참석자들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북측 여성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 미술유학 포트폴리오 전문 ‘어바트 유학미술학원’ 개원

    미술유학 포트폴리오 전문 ‘어바트 유학미술학원’ 개원

    ㈜유학피플에서 아트&디자인 해외대학 진학에 필수 요건인 포트폴리오 전문 유학미술학원 ‘어바트 유학미술학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강남역에 위치한 어바트 유학미술학원은 영국 아트유학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 내에서 대학 강사로 있는 실력 있는 전문가가 원장으로 부임, 학생들을 양성한다. 어바트 유학미술학원은 원장을 필두로 영미권 미술대학을 졸업한 강사진들이 해외 대학에서 요구하는 창의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미국∙영국∙캐나다 미술유학 준비생들의 포트폴리오 제작을 지도한다. 뿐만 아니라 소수정예로 구성된 수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준비기간 동안 실기능력 향상과 아이디어 확장 방법에 대해 배우고 진학 후에도 성공적으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자기주도적 학습법을 지도, 학생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한다. 이번 어바트 유학미술학원의 개원으로 ㈜유학피플은 입학상담부터 포트폴리오 준비, 희망학교 지원까지 아트&디자인 유학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년간 축적된 수속사례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유학경로를 제시한 후 포트폴리오 전문학원을 통해 전공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유피프랩 SAT 어학원을 통해서 미국 명문대 지원을 위한 시험대비까지 완벽한 통합 관리가 이루어진다. 어바트 유학미술학원에서는 개원을 기념하여 학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5명에게 정규반 3개월 수업을 한 달 기준으로 50% 할인된 가격인 40만원에 제공한다. 또한 올인원 서비스 수속 시 다양한 프로모션과 혜택을 제공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통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유학피플 이창훈 대표는 “파슨스디자인스쿨, ual, 로드아일랜드 등 해외 명문 미술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포트폴리오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유학미술학원을 개원하였으며, 아트유학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포트폴리오 학원 수강문의는 어바트 유학미술학원 홈페이지나 ㈜유학피플 홈페이지 통해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이루어지는 수강료 할인 혜택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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