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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한글 축제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 선정

    세종 한글 축제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 선정

    세종의 대표 가을 축제인 ‘세종 한글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2027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국내 첫 한글 문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축제 명칭을 세종축제에서 ‘세종 한글 축제’로 변경하면서 방문객이 역대 가장 많은 31만여명을 기록했다.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글문화 중심도시를 넘어 세계를 잇는 글로벌 문화도시를 이끄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민 공모를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고 한글을 중심으로 역사·예술·미디어·교육 등 87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문화관광축제는 전문가·소비자·지역주민 평가를 종합해 선정되는데 세종 한글 축제는 바가지요금 등 부정적 요소 관리와 관광객 수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관광축제 선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올해 국비 4000만원을 지원받고 내년에도 축제예산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 또 국제 홍보, 관광상품 개발, 콘텐츠 경쟁력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관광 수용 태세 개선 등 종합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 한글 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품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스킨부스터’ 춘추전국시대… ‘히알루론산’ 가치 다시 주목

    ‘스킨부스터’ 춘추전국시대… ‘히알루론산’ 가치 다시 주목

    히알루론산에 글리세롤 더한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론칭 1주년 맞이하며 시장 안착… “피부 장벽 강화·진정 효과” 최근 에스테틱 시장의 화두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피부 본연의 건강함’이다. 특히 피부에 유효 성분을 직접 주입해 보습과 재생을 돕는 ‘스킨부스터 시술’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히알루론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히알루론산은 우리 몸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피부 구성 성분이다.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유도하고, 자기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보습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히알루론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글리세롤’을 더한 복합 성분 제품이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멀츠 에스테틱스의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다.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이한 이 제품은 히알루론산에 천연 보습 인자인 글리세롤을 조합해 단순 보습을 넘어 피부 장벽 강화와 진정 효과까지 범위를 넓혔다고 한다. 고병용 더힐피부과의원 동대문점 원장은 “최근 자연스러운 시술과 피부 장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킨부스터 시장은 더욱 성장하고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스킨부스터 시술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적합한 성분을 찾고, 안전한 시술을 선택해야 할 것” 이라고 전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원활한 주택공급 위한 대승적 결단 필요 시점”

    임규호 서울시의원 “원활한 주택공급 위한 대승적 결단 필요 시점”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모아타운 등 서울시내 사업시행 인가된 정비지구 내 조합원 이주비용 대출한도 관련해서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 밝혔다. 현재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주민 간 갈등 조정을 통해 동의율이 확보되어 지구지정 후 사업시행 인가가 확정된 사업장에서 약 2천3백여 조합원의 이주비 대출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시장의 지나친 과열 우려가 예견됐음에도 무리하게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해제하며 가파르게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이후 더 광범위한 토허제 재지정을 했으나 아직도 시장은 안정세를 취하고 있지 못하다”고 강변하면서도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재정비지구의 경우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적용방법을 한정적으로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곳 재정비지구는 면목동 86-3번지 모아타운 시범단지를 포함해 중화동, 시흥동, 번동 등에서 주택공급 분양예정 세대수만 5000여세대에 이른다. 임 의원은 “이들 사업장만 조합원의 이주비 대출을 개인의 주택담보 형식이 아닌 전체 조합의 재정비를 위한 사업비용 대출로 분류해야 한다. 그러면 부동산시장 안정화와 함께 주택공급 프로세스를 충분히 융통성 있게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의 대승적인 결단을 바란다”고 말했다.
  • 더 이상 예매 실패는 없다…0.01초 차이 막는 표준시각 프로그램

    더 이상 예매 실패는 없다…0.01초 차이 막는 표준시각 프로그램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나 공연 티켓 예매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얼마나 빠르게 클릭하는가에 달려 있다. 문제는 사용하는 PC가 대한민국 표준시와 얼마나 정확하게 연동돼 있는지다. PC에 표시된 시간만 보고 클릭했다가는 좌절을 맛볼 수 있다. 티켓 예매뿐만 아니라 수강 신청, 증권 거래, 외환 시장, 전자 결재 등 금융 시스템이나 문서 진본 인증 시스템에서는 거래 시각이나 문서 발급 시각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신호 간섭에 취약한 GPS에서 받은 시각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차를 피할 수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인 사용 PC 서버 시간을 대한민국 표준시와 정확히 맞출 수 있는 표준시각 동기 프로그램 ‘UTCk 4’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가 사용하는 데스크톱 컴퓨터나 노트북은 수정 진동자라는 장치를 이용해 시간을 만들어 낸다. 이 장치는 온도, 습도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으면 생성하는 주파수에 변동이 생기고, PC 서버 시간과 표준시간과의 오차가 발생한다. 이런 시간 오차는 콘서트 예매, 대학교 수강 신청 실패는 물론 증권 거래 오류, 국가 통신망 장애와 같은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NTP(Network Time Protocol)다. NTP는 기준이 되는 시각 서버로부터 정확한 시간을 수신해 PC 서버의 시간을 동기화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NTP와 연계된 시간이 부정확할 경우에는 이를 기반으로 동기화되는 장비의 시간 역시 부정확해지게 된다. 표준연은 실시간 세계협정시 UTC와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표준시를 생성해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표준시는 세슘원자시계 1대와 수소 메이저 5대, 자체 개발한 주파수 표준기를 이용해 생성하고, UTC와 수시로 비교해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표준시와 UTC의 오차는 수 나노초(10억분의 1초) 내로 유지되고 있을 정도로 정확하다. 표준연이 개발한 표준시각 동기 프로그램 UTCk는 일상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손쉽게 대한민국 표준시를 사용할 수 있도록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개한 UTCk 4는 기존 3.1 버전과 달리 클라우드 기반으로 해 접속 병목을 없애고 시간당 4500만 트래픽까지 소화할 수 있게 했다. UTCk 4는 인터넷에 연결된 장비의 시간을 대한민국 표준시와 비교하고, 0.1초 이내로 동기화할 수 있다. UTCk 4 전용 웹페이지(www.kriss.re.kr/time)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허명선 표준연 KPS국가시간그룹장은 “이번 UTCk 4는 증가하는 이용 수요에 맞춰 시스템의 확장성을 대폭 개선하고, 보안 체계도 강화해 증권 거래, 외환 시장 등에서 주요 시각 인증, 통신망 동기, 정밀 측정을 기반으로 한 과학 연구, 교통 물류 등에 다양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주민과 약속 지켜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주민과 약속 지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부위원장(국민의힘, 도봉1)이 지난 23일 4호선 창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개통을 축하하고 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숙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국회의원이 자리를 함께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원팀(One-Team) 행보를 보였다. 또한 서울교통공사 임직원과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관계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지역 주민이 참석해 창동역의 새로운 변화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번에 개통된 에스컬레이터는 E/S 1200형 2대로 총사업비 31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24년 11월 착공 이후 약 1년 2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마침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창동역 2번 출입구는 그동안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노약자와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왔던 곳으로, 이번 개통이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사업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 기념촬영 및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승식 순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이경숙 시의원은 오언석 구청장, 김재섭 의원과 함께 직접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해 시설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용 주민들의 감사 인사에 화답했다. 이 의원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분이 나와 기뻐해 주시는 모습을 보니 지역 정치인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오언석 구청장님, 김재섭 의원님과 힘을 모아 주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보행 환경 개선을 완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준 서울교통공사 관계 직원분들과 시공사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현장 관계자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앞으로도 도봉구의 교통 현안을 꼼꼼히 살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턱 없는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비엘팜텍 29.97%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비엘팜텍 29.97%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26일 오전 9시 15분 비엘팜텍(065170)이 등락률 +29.97%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비엘팜텍은 개장 직후 5분간 29만 7501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291원 오른 1262원이다. 한편 비엘팜텍의 PER은 -5.58로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20.50%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 이어 상승률 2위 지니틱스(303030)는 현재가 839원으로 주가가 29.88%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아이티아이즈(372800)는 현재 7180원으로 29.84%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다. 상승률 4위 유디엠텍(389680)은 27.27% 상승하며 9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삼미금속(012210)은 21.64%의 상승세를 타고 1만 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아이톡시(052770)는 현재가 972원으로 20.00% 상승 중이다. 7위 쎄노텍(222420)은 현재가 1238원으로 17.68% 상승 중이다. 8위 씨아이에스(222080)는 현재가 1만 640원으로 16.67% 상승 중이다. 9위 리브스메드(491000)는 현재가 7만 500원으로 13.34% 상승 중이다. 10위 픽셀플러스(087600)는 현재가 7950원으로 12.93%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HLB제약(047920) ▲12.69%, 이브이첨단소재(131400) ▲12.14%, 나노신소재(121600) ▲11.52%, 젬백스(082270) ▲11.39%, 헥토파이낸셜(234340) ▲11.28%, 제이에스링크(127120) ▲11.21%,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10.84%, 우리기술(032820) ▲10.44%, 그래피(318060) ▲9.52%, 레몬(294140) ▲9.51%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학교 앞 혐오시위·역사왜곡 확산… 공교육 대응 방안 논의

    전병주 서울시의원, 학교 앞 혐오시위·역사왜곡 확산… 공교육 대응 방안 논의

    학교 앞에서 벌어지는 혐오시위와 역사왜곡이 교육 현장을 위협하는 가운데, 공교육의 역할과 제도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서울시의회에서 열렸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학교 앞 혐오시위·역사왜곡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를 주관했다. 이번 토론회는 소녀상테러 극우단체 대응 공동대책위원회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극우단체를 중심으로 한 학교 앞 혐오시위와 역사왜곡 행위가 잇따르며 교육 현장의 안전과 학생들의 학습권이 직접적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전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혐오와 역사 왜곡이 교육 현장에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 공교육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학교는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의 존엄과 배움이 최우선으로 지켜져야 할 공간이다. 오늘 토론회가 그 방향을 모색하는 진지한 대화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앞에서 벌어지는 혐오시위와 왜곡된 주장이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치돼서는 안 된다”며 “학생과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교 앞 혐오시위가 단순한 집회 문제가 아니라 교육환경 침해이자 학습권 침해라는 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교사 개인에게 대응책임이 전가되는 구조의 한계, 학교 규칙과 교육청 차원의 명확한 기준 필요성, 법·제도 개선 과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제시됐다. 끝으로 전 부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학교 앞 혐오시위와 역사왜곡 문제를 교육의 문제로 분명히 인식하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 지적했던 LS,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신청 철회…“우려 목소리 경청”

    이 대통령 지적했던 LS,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신청 철회…“우려 목소리 경청”

    LS가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중인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LS는 26일 “소액주주, 투자자 등 내외부의 이해관계자들의 상장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주보호 및 신뢰 제고를 위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S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전 지분 투자(Pre-IPO)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와 새로운 투자 방안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LS는 지난해 8월 자사주 50만주 소각에 이어 다음달 중 2차로 자사주 50만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최근 LS 주가를 고려할 때 총 2000억원 규모다. LS는 “다음달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이상 인상하고, 동시에 주가 1주당 가치를 나타내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실질적인 주주보호 및 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LS를 지목해 “아직도 이런 사례가 있다”며 중복 상장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중복 상장 관련 제도를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간 LS는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의 필수 소재인 특수권선 주문이 급증하는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며, 중복 상장을 통해 5000억원을 조달하고 미국 현지에 설비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는 주주 반발에도 1차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모회사 LS 주주에게 일반 공모 외에 에식스솔루션즈의 IPO 주식을 별도로 배정하겠다는 유인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런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은 금융당국과 협의가 필요한데, 이 대통령의 지적으로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는 LS의 중복 상장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식스솔루션즈가 별도로 상장하면 그동안 모회사 LS 주가에 반영돼 있던 성장 기대가 에식스솔루션즈 주가로 이전되면서 LS의 기업가치가 희석되고 기존 주주는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권선분야 세계 1위 에식스솔루션즈는 LS가 2008년 인수한 핵심 계열사로 LS는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에 에식스의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 [속보] 李대통령이 콕 집은 LS, 결국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신청 철회

    [속보] 李대통령이 콕 집은 LS, 결국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신청 철회

    LS그룹이 ㈜LS의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 절차를 중단했다. LS는 26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에식스솔로션즈의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추진 과정에서 물적분할로 인해 모회사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LS를 지목해 “아직도 이런 사례가 있다”며 중복 상장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중복 상장 관련 제도를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이같은 우려를 수용해 IPO 대신 대안적 자본 전략을 검토하기로 했다. LS는 지난해 8월 자사주 50만주 소각에 이어 다음 달 중 2차로 자사주 50만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최근 LS 주가를 고려할 때 총 2000억원 규모다. 아울러 다음달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이상 인상하고, 동시에 주가 1주당 가치를 나타내는 PBR(주당순자산가치)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실질적인 주주보호 및 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다.
  • 300억 땅에 상속세 0원?… ‘대형 베이커리 탈세’ 칼 뺀다

    대통령 ‘편법 활용’ 지적 따른 조치실제론 커피집인데 제과점 둔갑 “가업상속공제 악용 들여다볼 것”개인사업자 A씨는 경기 지역에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 중이다. 등록은 제과점업으로 했지만, 빵을 만드는 기계가 없어 사실상 커피전문점처럼 운영되고 있다. 국세청은 A씨의 베이커리 카페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A씨가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600억원까지 가업상속공제 혜택이 적용되는 제과점업으로 위장해 매장을 물려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국세청은 25일 편법 상속·증여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 대한 실태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형 카페나 기업형 베이커리가 상속·증여 과정에서 편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 보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조사 대상은 서울·경기 소재 일부 대형 베이커리 카페이며, 조사 목적은 가업상속공제를 악용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다. 탈세 혐의가 확인되면 별도의 세무조사가 추가로 진행된다. 가업상속공제는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경영한 중소기업을 승계할 때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재산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제과점업은 공제 대상에 포함되고 커피전문점은 포함되지 않는다. 예컨대 300억원 상당의 토지를 외동 자녀에게 상속하면 토지를 받은 자녀에게 상속세 136억 2000만원이 부과된다. 과세표준 30억원 초과에 대한 누진세율 50%가 적용된 세액이다. 하지만 그 토지에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개업해 ‘제과점업’으로 등록한 뒤 10년간 운영하다 상속하고 자녀가 5년을 유지하면 가업상속공제 300억원이 적용돼 상속세는 0원이 된다. 당초 이 제도는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기술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고액 자산가 사이에서 상속세 해결책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꼼수 상속·증여’에 악용되기 시작했다. 국세청은 가업상속공제를 활용한 탈세가 조세 정의에 반한다고 보고 있다. 국세청은 “실태 조사 과정에서 찾아낸 문제점을 개선할 방안을 세제 당국인 재정경제부에 건의하고, 정상적인 사업 활동은 ‘가업승계 세무 컨설팅’을 통해 적극 장려하고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NH농협, 기업 신용평가 고도화

    NH농협금융지주가 기업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와 농업금융 활성화를 뼈대로 생산적 금융 확대를 본격화한다. NH농협금융은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생산적 금융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NH농협금융의 생산적·포용금융 전략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생산적 금융이 단순히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을 넘어 NH농협금융 자산의 질적 개선과 대한민국 경제 대전환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용 “숫자에 자만 말라, 지금 마지막 기회”

    이재용 “숫자에 자만 말라, 지금 마지막 기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전 계열사 임원들에게 “지금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강력한 쇄신을 주문했다. 반도체 사업의 부활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외려 내부에는 위기론을 내세운 것이다. 방심은 곧 퇴보인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 기술 초격차 재건까지 긴장감을 극대화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삼성의 전 계열사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에서 이 회장은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숫자가 좀 나아졌다고 자만할 때가 아니다”라며 현재의 성과를 위기 탈출의 완성형이 아닌 구조적 경쟁력을 재정비할 ‘마지막 기회’로 규정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상실과 파운드리 격차 확대 등으로 ‘초격차’가 흔들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주가 15만원 돌파와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외부에서는 이른바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쏟아졌지만, 이 회장은 이런 낙관론에 선을 그었다. 최근의 반등이 체질 개선보다는 시장 수혜에 기인했다는 냉정한 진단을 내린 셈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달 초 사장단 만찬에서 처음 공개된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 영상도 상영됐다. 영상에는 19년 전인 2007년 이건희 회장이 제기했던 ‘샌드위치 위기론’이 담겼다. 당시 높은 수준의 일본 기술과 중국의 가격 경쟁력 사이에서 압박당하는 삼성의 현실을 경고한 것으로, 2026년에도 삼성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활로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넘어 기술력 향상으로 맹렬히 추격하고 미국은 관세를 지렛대로 자국 내 투자를 강력히 압박하면서, 글로벌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은 극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장은 위기 돌파의 핵심 과제로 인공지능(AI) 중심 경영, 우수 인재 확보, 기업문화 혁신을 제시했다. 단기 실적 수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근원적 기술 경쟁력을 복원하는 것이 ‘삼성다움’의 핵심이라는 뜻이다. 임원들에게도 ‘위기를 넘어 재도약으로’라는 내용의 기념패를 전달했다. 한편, 오는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잠정실적 발표에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를 연 바 있다.
  • SM그룹 “위기에 더 강한 리더십”

    SM그룹 “위기에 더 강한 리더십”

    “안전은 건설산업 존립 기초”내실 경영·체질 개선 등 강조 “불확실성이 뉴노멀이 된 시대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경영이 중요합니다. 내실 있는 현장 운영과 선제적인 리스크 대응으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체질을 만들어 나갑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지난 23일 강원 강릉시 호텔탑스텐에서 열린 건설부문 계열사 현장소장 간담회에서 ‘위기에 더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당부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SM그룹이 25일 밝혔다. 우 회장은 “어느 때보다 실질적인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하는 시기”라며 “위기에도 길을 찾아온 우리의 경험과 저력, 자신감이라면 올해도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박 2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우 회장과 임동복 건설부문장이 참석했다. 또 경남기업, 삼환기업, 동아건설산업, 우방, 태길종합건설, 삼라 등 건설부문 전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함께 전국 60여곳의 건축 및 토목 현장소장 등 총 100여명이 자리를 했다. 이들은 원가 절감, 인력 관리, 협력사 소통 강화 등과 관련해 그간의 성과와 현황을 공유했고, 향후 시너지를 낼 방안을 논의했다. 우 회장은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강조하며 “안전은 단순한 사업목표가 아닌 건설산업이 존립하는 기초이자 근간”이라며 “안전보건경영체계를 더욱 전문화하고 예방 중심의 관리와 지속적인 점검으로 ‘사고 없는 일터’를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를 거듭 강조했다. SM그룹 건설부문은 본사와 현장 간 소통 활성화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간담회 등의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 복지 해답은 현장에… 경로당 찾는 이순희 강북구청장

    복지 해답은 현장에… 경로당 찾는 이순희 강북구청장

    서울 강북구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현장을 살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 관내 신일해피트리 아파트 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3월 10일까지 13개 동 102개 경로당을 순회하는 일정이다. 현장 방문은 어르신들의 고충과 건의 사항을 듣고, 노인여가복지 정책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첫 일정이 있던 21일 미아동 일대 경로당을 찾아 새해 인사를 하고, 경로당 운영 전반과 노인복지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어르신들과 흉금을 터놓고 소통하면서 노인복지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은 물론 구정 운영과 관련한 건의 사항도 폭넓게 들었다. 수렴된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해 정책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 변화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실현한다는 취지다. 구는 이후로도 각 동 경로당을 방문해 현장 소통을 이어 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 복지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혁신 먹사니즘, 힐링 잘사니즘 구현… 구민이 더 행복한 관악”[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혁신 먹사니즘, 힐링 잘사니즘 구현… 구민이 더 행복한 관악”[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셔틀 ‘강감찬버스’ 구민 손과 발로‘더행복마루’ 등 문화공간 확 늘려벤처진흥원·일자리행복회사 출범창업·AI 대회로 청소년 접점 확대스마트도시 3연속 인증받아 전진청년 취·창업 아카데미 강화할 것관악산 자락 24개 공원 연내 완성복지돌봄국 띄워 의료와 ‘시너지’“혁신 경제도시를 통해 ‘먹사니즘’, 힐링·정원도시를 통해 ‘잘사니즘’을 구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박준희(63) 관악구청장은 25일 청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인터뷰에서 “정말 살아보고 싶은 공동체, 더욱 행복한 구민들의 삶을 일구는 게 목표”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선 7기(2018년~)부터 경제구청장을 자처해 온 박 구청장은 ‘관악S밸리(관악구가 서울대와 협력해 만든 창업·혁신 생태계 허브)’를 추진하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든든한 ‘뒷배’가 됐다. 또 골목 경제에 혁신을 더해 자생력을 높이고, 관악산과 별빛내린천(도림천)을 가꿔 일상을 풍성하게 했다. 그렇게 쉼 없이 달리다 보니 민선 8기(2022년~) 공약 이행률은 97.7%, 외부 수상만 203건이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정책은 더 촘촘하게, 행정은 더 가까이 다가가 구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가장 보람을 느낀 사업은.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공공문화시설 셔틀버스 ‘강감찬버스’는 구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관악구는 구릉지가 많다. 인사를 할 때 ‘안녕히 올라가세요’라고 할 정도다(웃음). 그래서 남현동 등에서는 민선 7기 때부터 마을버스 노선을 요청했었다. 사업자를 수소문했지만 (수익성 때문에) 나타나지 않았고, 노선 허가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구청이 공공시설에 오가는 셔틀버스를 새로 만들었다. 난곡동처럼 복지관, 파크골프장, 보건지소에 다니려면 언덕길을 한참 오가야 했던 지역에서 열띤 응원과 칭찬을 받았다.” -민선 8기에 새로 생긴 생활 밀착 편의 시설도 많다. “공간 복지는 굉장히 중요하다. 관악구는 구민 모두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간 복지를 실현해가고 있다. ‘관악청년청’을 만들고, 권역별 특색을 살려 베이비스파나 집라인 놀이기구 등이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충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관악 더행복마루’는 강감찬종합사회복지관과 강감찬관악체육센터가 한곳에 모인 원스톱 문화복지공간이다. 앞서 9월에는 신림청소년독서실을 스터디카페형 열람실로 단장했고 올해는 성현동에 복합문화공간인 아동·청소년 문화의 집이 준공된다.” -경제구청장으로서 관악중소벤처진흥원과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도 출범시켰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두 기관은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꼭 필요했다. 민선 7기부터 서울대와 손을 잡고 청년이 정주하며 창업할 수 있는 ‘관악S밸리’ 조성에 힘을 썼다. 전문성을 갖춘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을 통해 투자 연계, 기술 컨설팅,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거다. 관악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공공 일자리를 창출했다.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에서 공공일자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관악S밸리가 미래 세대에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 “관악중소벤처진흥원에도 초중고생에게 인공지능(AI)을 접할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청소년 창업학교’나 ‘로봇·AI 경진대회’ 등을 연 것도 그 때문이다. 관악의 미래 꿈나무들이 일찍부터 AI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창업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상상이 현실이 되고 세계를 기술로 변화시키는 벤처기업을 보며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행정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3회 연속 스마트도시 인증도 받았다.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실종 아동을 실시간 추적하는 관제시스템을 구축했고, AI를 활용한 관악산 산불 감시 시스템도 도입한 덕분이다. 복지 분야에선 전국 최초로 AI를 결합해 복약 관리를 돕고 있다. 지난해 11월 스마트데이터팀을 개편한 AI데이터팀은 AI 활용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거다.” -전국 최초의 ‘청년친화도시(청년기본법에 따라 국무조정실에서 지정)’를 일궜는데 앞으로 계획은. “지난해 18개 도시에서 관악의 노하우를 배우러 다녀갔다. 하지만 아직 더 많은 청년에게 청년 정책을 알려야 한다. 전국의 고립·은둔 청년 비율은 5% 안팎인데, 관악은 다소 높다. 그래서 올해 청년 취·창업 아카데미를 강화한다. 도전했다 넘어진 청년에게 기회를 주고, 은둔·고립 청년이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 청년 인턴을 고용하면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관악 디딤돌 청년 일자리 사업’도 확대하고 싶다. 그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관악형 청년 월세 지원사업과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도 마련했다. 1인 가구 전입 청년을 위한 웰컴키트도 모든 동으로 확대한다.” -힐링 인프라도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데. “계절마다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 정원을 조성하고 누구나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을 관악산 자락 곳곳에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낙성대에 생긴 축구전용 구장, 난곡지구 산지형 관악 파크골프장은 호응이 높다. 관악산 자락에 24개 근린공원을 만드는 ‘관악산공원24 프로젝트’도 올해 완성된다. 내년이면 서울 남부권 최초의 자연 휴양림이 관악산에 생기고, 힐링 명소가 될 거다.” -신림선 개통 이후 난곡선·서부선 등 추진에도 관심이 높다. “신림선 개통으로 서울대에서 여의도까지 16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난곡선도 교통 취약 지역을 관통하기에 교통 인프라 개선 효과가 클 거다. 지난달 구민 5만여명의 서명을 들고 기획재정부를 직접 찾아가 담당자들을 설득했다.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기대 중이다. 민자 사업인 서부선은 국회를 중심으로 재정 사업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통합돌봄 시범사업도 우수 사례로 꼽힌다. “의료와 돌봄이 한층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복지가족국을 복지돌봄국으로 개편하고, 통합돌봄과를 신설했다. 어르신에겐 살던 곳에서 가족과 여생을 보내는 게 최고의 행복이다. 멀리 있는 요양원에 가지 않아도 되도록 구가 잘 모시겠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도 조성 중이다.” -두번째 임기의 마지막인 올해의 다짐은. “우리 구민이 구정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남은 기간 민선 8기의 공약 이행률 100%를 달성하도록 촘촘한 행정을 이어가겠다. 개인적으로 삼선(三選)에 도전하는 해다. 한층 더 고도화된 ‘혁신 경제도시’를 육성하겠다. 일상에 행복을 더해주는 힐링·정원도시로 거듭나도록 기반을 닦겠다.”
  • “응급환자 찾아 섬에 온 지 18년… 난, 사람 살리는 의사니까요”[월요인터뷰]

    “응급환자 찾아 섬에 온 지 18년… 난, 사람 살리는 의사니까요”[월요인터뷰]

    비금도 지키는 흉부외과 전문의안정적 삶 포기하고 ‘섬마을 의사’로“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 보니 18년”주민에겐 존재 자체가 위안인 병원내가 떠나면 병원도 멈춰얼굴만 봐도 병력 아는 6300여 주민바다 위서 속수무책 떠나보낸 환자닥터헬기·지역응급의료 투쟁 계기의료는 효율 아닌 생존 문제‘앰뷸런스용 선박’ 도입이 다음 목표밤에 아픈 아이 데려갈 병원 있어야개인 희생 아닌 국가 시스템 마련을섬을 오가는 일은 여전히 자연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기술이 발전하고 교통 환경이 좋아졌어도, 바다는 언제나 인간의 계획을 가볍게 밀어낸다. 지난 16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로 향하는 길도 그랬다. 서울역에서 목포역까지 기차로 세 시간, 다시 차로 한 시간 넘게 달려 오전 10시쯤 도착한 신안군 암태남강선착장은 온통 우윳빛 해무에 잠겨 있었다. 선착장 진입로에는 차도선(여객과 차량을 함께 수송할 수 있는 배)을 기다리는 차량 수십 대가 길게 늘어섰다. 배가 뜰지, 언제 섬에 들어갈 수 있을지 누구도 알 수 없었다.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갈 수 없고,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없는 시간. 배가 멈추면 섬의 시간도 함께 멈춘다. 선착장에서 꼬박 네 시간을 기다려서야 바다는 길을 내줬다. 배에 올라 40분을 달려 도착한 비금도 가산선착장. 파도 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해변을 따라 차로 20분을 더 들어가자 파란색 지붕의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의료 취약지역인 이곳에서 50년 가까이 주민들의 생명을 지켜온 신안대우병원이다. 배가 끊기는 날이면, 몸이 아픈 주민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이 병원뿐이다. 이날도 대기실은 오전 배편이 막힌 탓에 육지로 나가지 못한 주민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그 곁에는 18년 간 이 섬의 생명선을 붙들고 있는 최명석(64) 원장이 있었다. “안개와 파도가 길을 쉽게 안 내주지요. 섬으로 들어오기 힘든 만큼, 나가는 일은 더 어렵습니다. 응급 환자가 생기면 육지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데, 날씨가 나쁘면 그마저도 어려워요. 이 섬에서 아프다는 건 결국 시간과 싸우는 일입니다.” 진료실에서 만난 최 원장은 섬으로 오가는 이 길을 ‘생존의 거리’라고 불렀다. 기상 악화로 목포에서 비금도까지 여섯 시간이 걸렸다는 것은, 반대로 이 섬의 환자가 육지 병원으로 가려면 같은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비금도 주민들에게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니다. 아프면 가장 먼저 찾고, 끝까지 의지할 수 있는 곳이다. 병원에서 만난 주민 김모씨는 “섬을 쉽게 떠날 수 없는 상황에서 병원이 버티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위안이 된다”고 했다. 이 병원은 1979년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비금도뿐 아니라 다리로 연결된 도초도 등 인근 섬 주민들까지 진료권에 두고 있다. 민간 의료기관이지만 신안 일대 주민들에겐 유일한 병원이다. 1990년대 후반 대우그룹이 병원 운영에서 손을 떼면서 병원은 한때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운영 주체가 여러 차례 바뀌며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 병원이 다시 자리를 잡은 것은 흉부외과 전문의인 최 원장이 병원을 인수한 2008년부터다. 당시 광주에서 의원을 운영하던 그는 응급 환자를 직접 돌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 이끌려 비금도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응급환자만큼은 자신이 있었습니다. 섬에는 다양한 응급 상황이 생길 테고, 그건 내가 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거창한 사명감보다는,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봤습니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2008년 2월 14일, 처음 비금도에 들어온 날을 또렷이 기억한다. “하룻밤 자고 나니까 문득 ‘내가 여길 왜 들어왔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시에는 배편도 지금보다 훨씬 적었고, 기상이 조금만 나빠도 섬은 곧바로 고립됐다. 앞서 병원을 맡았던 의료진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떠난 이유를 몸으로 실감했다. 마음만 먹으면 섬을 떠날 수 있었다. 육지에서 병원을 열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남았다. “병원이 문을 닫으면 주민들의 건강권은 그대로 사라지잖아요. ‘그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보니 18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그는 섬 주민 6300여명의 이름과 병력을 대부분 기억한다. 진료실을 찾은 어르신의 얼굴만 봐도 지병과 가족 안부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육지 병원으로 가야 할 환자가 차비를 걱정하면 말없이 여비를 쥐여주기도 한다. 며칠 뒤 책상 위에 놓인 음료수 한 병은 그가 받는 가장 귀한 진료비다. “이분들의 기록이 18년 동안 제 머릿속에 쌓여 있습니다. 어떤 최신 장비보다 정확합니다. 이 삶들을 두고 어떻게 떠나겠습니까.” 그가 끝내 섬을 떠나지 못하는 데에는 가슴에 묻은 환자들도 있다. 최 원장은 잠시 말을 멈추고 눈을 감았다. “아마 2010년쯤이었던 것 같아요.” 약 15년 전의 기억은 금세 떠올랐다. 당시에는 닥터헬기도, 야간 운항이 가능한 의료선도 없었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선택지는 사실상 하나였다. 낚싯배나 해경선을 타고 육지로 나가는 것뿐이었다. 어느 날 병원에 식도정맥류 파열로 대량 출혈이 발생한 환자가 실려 왔다. 급히 부른 낚싯배는 얼마 가지 않아 프로펠러에 밧줄이 걸려 멈춰 섰고, 두 번째 배는 암초에 부딪혔다. 세 번째로 연락한 배는 ‘암초에 부딪힌 배의 선장을 먼저 구조해야 한다’며 방향을 틀었다. 결국 해경선을 불렀지만, 골든타임은 지나 있었다. 환자는 후송 도중 숨을 거뒀다. “오후 7시쯤 출발했는데, 목포한국병원에 도착하니 자정이 넘었더군요. 바다 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환자를 보내야 했던 그 무력감은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날 이후 그는 ‘하늘에 길을 내달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찾아다녔다. 그 절박함은 2010년 신안대우병원의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과 닥터헬기 도입으로 이어졌다. 이제 날씨만 받쳐주면 40분 안에 목포한국병원으로 환자를 옮길 수 있다. 그러나 갈 길은 여전히 멀다. 병원 장비는 낡았고,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는 중고로 들여온 구형이다. “다행히 올해 정부 지원으로 일부 장비를 교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 최 원장이 꿈꾸는 다음 단계는 ‘씨 앰뷸런스’다. “하늘에는 닥터헬기가 있고, 육지에는 119 구급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다에는 체계적인 응급 이송 시스템이 없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많은 섬 주민뿐 아니라, 어선 사고와 해상 레저 사고까지 고려하면 바다 위 응급 대응 체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바다에서도 육지와 하늘처럼 기본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앰뷸런스용 선박을 도입해야 합니다.” 병원 2·3층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24시간 응급 체계를 유지하는 그의 생활은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가족이 있는 광주는 2주에 한 번씩 토요일에 가서 일요일에 돌아온다. 그마저도 환자가 많을 때면 섬을 떠나지 않는다. 이 같은 헌신은 지난달 9일 ‘제5회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대우재단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친 의료인을 선정해 의료인상·의료봉사상·공로상을 매년 수여한다. 의료 취약지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그에게 이 상은 단순한 명예를 넘어, 고립된 섬을 지켜온 고독한 투쟁에 대한 따뜻한 위로였다. 다만 그는 수상의 기쁨보다 앞으로의 과제가 더 무겁다고 말하며 손사래를 쳤다. 전국 취약지 병원협회 총무를 맡은 그가 각종 정책 논의 현장을 누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밤에 아이가 아플 때 달려갈 병원이 없다면 누가 이곳에서 살겠습니까. 의료가 무너지면 섬은 더 이상 삶의 터전이 될 수 없습니다.” 그는 의료를 효율이나 수익성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취약지일수록 국가의 책임은 더 무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최소한의 필수 응급의료만큼은 어느 지역에서든 보장돼야 합니다. 개인의 희생으로 버티는 단계는 이제 지나야 합니다. 또한 정부가 적극 나서 지자체마다 한 곳씩 의료 취약지 거점 병원을 지정해야 합니다.” 인터뷰 도중 환자를 돌보고, 재차 인터뷰를 하는 그에게 ‘다시 태어나도 섬 의사로 살겠느냐’고 묻자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언제까지 이곳을 지킬 것이냐는 질문엔 잠시 숨을 고른 후 답했다. “의사가 없으면 병원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없어도 이 병원이 멈추지 않는 세상을 꿈꿉니다. 섬에 산다는 이유로 치료받을 기회가 줄어들어선 안 되잖아요. 그런 책임을 국가가 제대로 지는 시스템이 마련될 때까지, 저는 이 파란색 지붕 건물 아래에 있을 겁니다.” ■최명석 원장은 1961년생으로 전남 해남군 옥천면에서 태어나 조선대 의과대학을 거쳐 1991년 흉부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충남 예산군, 광주 등에서 의원을 운영하다가 2008년 전남 신안군 비금도로 들어와 신안대우병원을 인수했다. 이후 18년 간 사장 겸 원장으로 일하며 비금도와 도초도 등 인근 섬 주민들의 필수 및 응급의료를 책임지고 있다. 2010년 신안대우병원의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과 닥터헬기 도입을 이끌었다. 현재 전국 취약지 병원협회 총무를 맡아 도서·오지 의료 정책 개선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9일 의료 취약지에서의 오랜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상했다.
  • “미래 100년 성장 동력 확보… 더 큰 무안, 더 행복한 무안 실현할 것”

    “미래 100년 성장 동력 확보… 더 큰 무안, 더 행복한 무안 실현할 것”

    1~18세 月20만원 출생기본소득주거·문화 지원 확대 젊은층 유치 “2026년은 무안군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고, 미래 100년을 책임질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대전환’의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를 ‘대전환 무안 시대’ 원년으로 삼은 김산 전남 무안군수는 지난 23일 서울신문과 만나 새해 핵심 전략으로 ‘에너지 대전환’과 ‘첨단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꼽는 등 무안의 미래 비전을 들려줬다. 다음은 일문일답. -군정 핵심 전략과 방향은. “무안군은 우선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RE100을 기반으로 한 분산 에너지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확정 짓겠다. 현재까지 160여개 기업의 입주 의향을 확보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첨단 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 농업의 인공지능(AI) 전환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 총 1150억원 규모의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를 구축해 무안을 대한민국 농업 기술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군민에게 환원하는 ‘무안형 기본소득 연금’의 기반을 마련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 KTX 역세권 개발과 남악·오룡 지구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20만 자립형 도농 복합도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다.” -인구 정책은 어떻게 펴고 있나. “우리 무안군은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비상하는 무안’을 비전으로 삼고, 단순한 인구 유입이 아닌 실질적인 정착을 이끄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을 지원하는 ‘출생 기본소득’을 통해 양육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드리고 있다. 임산부·영유아 맞춤형 건강관리와 오룡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 보건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의 주택 구입 대출이자를 월 최대 25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무주택 청년에게는 월세를 지원해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를 통해 연 25만원의 문화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젊은 층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세발낙지 등 수산·어업 활성화 대책은. “무안의 상징인 낙지 자원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있다. 탄도만 해역에 있는 낙지 산란·서식장 6개소를 지속해 관리·운영하고, 구로·월두·서북·신월 등 4개소에 낙지 목장을 조성해 우량 종자를 방류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까지 총 13만마리 이상의 낙지를 방류했으며, 앞으로도 보호 수면 관리와 산란지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다지겠다. 수산물 유통과 가공 시설 현대화도 병행하고 있다. 낙지·김·감태 등 주요 수산물 전용 포장재 제작을 지원하고, 중형 저온 저장시설과 산지 가공시설을 확충해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끝으로 김 군수는 “지난 시간은 변화하는 무안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2026년은 그 결실을 보는 시기다”며 “행정의 편의보다 군민의 편익을, 관행보다 미래의 가치를 앞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환의 무안 시대를 맞아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더 큰 무안, 더 행복한 무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비번’ 입 꾹 닫고 버티면 끝… 아이폰을 사랑한 피의자들

    ‘비번’ 입 꾹 닫고 버티면 끝… 아이폰을 사랑한 피의자들

    ‘공천헌금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아이폰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강제수사 대상 피의자들이 비밀번호 공개를 거부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해외처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지만, 기본권 침해 우려도 적지 않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강선우 무소속 의원은 지난 1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아이폰을 제출하면서 비밀번호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지난 14일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아이폰 비밀번호는 밝히지 않았다. 공천헌금을 둘러싼 주요 피의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휴대전화는 대화 내용과 동선 등이 담긴 핵심 증거로 꼽힌다. 그러나 아이폰 잠금 해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디지털 포렌식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수사기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강제수사 과정에서 아이폰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특검 수사에서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했다. 2020년 검언유착 수사 때도 검찰은 한동훈 당시 검사장의 비밀번호를 확보하지 못해 디지털 포렌식에 실패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아이폰 잠금을 강제로 해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비밀번호 등 핵심 정보가 외부 접근이 차단된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돼 있고, 일정 횟수 이상 입력에 실패하면 기기 내 데이터가 자동 삭제된다. 입력 실패가 반복될수록 대기 시간도 급격히 늘어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는 반복 시도가 가능하지만, 아이폰은 경우의 수가 이론상 560억개에 달해 해제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관련 법안 검토에 나섰지만, 헌법상 기본권 침해 논란으로 논의가 중단됐다. 해외 사례를 보면, 영국은 수사기관의 비밀번호 요구를 거부할 경우 최대 징역 5년의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프랑스와 호주도 법원 등의 명령에 따라 제출을 강제하며 불응 시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반면 한국과 미국에는 비밀번호 제출을 강제하는 명시적 법 조항이 없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비밀번호 제공 거부로 중대한 수사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법제화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유영규 법무법인 여온 변호사는 “비밀번호 제출 요구는 수사 편의를 높일 수 있지만, 헌법상 보장된 진술거부권 등 기본권과 충돌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에 공개 지적 당한 LS… ‘중복 상장’ 사실상 백기

    대통령에 공개 지적 당한 LS… ‘중복 상장’ 사실상 백기

    LS그룹이 ‘중복 상장’ 논란이 끊이지 않은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간 주주 반발에도 상장 강행을 고집했지만,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문제를 직접 비판하자 사실상 백기를 든 셈이다. LS그룹 관계자는 25일 “대통령의 지적이 있었고, 주주들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해서 현재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며 “상장 잠정 중단을 포함해 모든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S는 미국 증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과 관련해 이달 중에 열기로 했던 2차 기업설명회 일정도 결정하지 못했다. 2차 설명회에서 에식스솔루션즈의 성장에 따라 투자 성과를 공유하는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었지만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해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LS를 지목해 “아직도 이런 사례가 있다”며 중복 상장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중복 상장 관련 제도를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간 LS는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의 필수 소재인 특수권선 주문이 급증하는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며, 중복 상장을 통해 5000억원을 조달하고 미국 현지에 설비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주주 반발에도 1차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모회사 LS 주주에게 일반 공모 외에 에식스솔루션즈의 IPO 주식을 별도로 배정하겠다는 유인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런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은 금융당국과 협의가 필요한데, 이 대통령의 지적으로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LS의 입장에서 이재명 정부가 선언한 ‘코스피 5000 시대’에 중복 상장 강행은 시장의 신뢰와 주주가치 제고 기조에 역행한다는 부담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는 LS의 중복 상장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에식스솔루션즈가 별도로 상장하면, 그동안 모회사 LS 주가에 반영돼 있던 성장 기대가 에식스솔루션즈 주가로 이전되면서 LS의 기업가치가 희석되고 기존 주주는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한편, 권선분야 세계 1위 에식스솔루션즈는 LS가 2008년 인수한 핵심 계열사로 LS는 지난해 말에 한국거래소에 에식스의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 길어진 수장 공백… 기획처, 출범부터 ‘삐걱’

    3선 의원 출신의 유력 정치인을 장관으로 앞세워 예산 정책과 중장기 미래전략 수립에 힘을 실어 보려 했던 기획예산처의 계획이 좌초됐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로 낙마하면서다. 18년 만에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돼 새롭게 출범한 기획처는 당분간 ‘수장 공백’ 상태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관가 안팎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는 예상됐던 결과”라는 반응이 우세했다. 보좌진 갑질로부터 시작된 의혹이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기획처 내부에서도 “이혜훈 리스크에서 벗어나 다행”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문제는 ‘리더십’ 공백 장기화다. 기획처는 민감도가 높은 700조원대 국가 예산을 주무르는 부처인 만큼 국회와 부처 간 협조를 끌어내는 데 장관의 리더십이 꼭 필요하다. 장관이 없으면 예산 편성 절차에 힘이 실리기가 어려워진다. 앞으로 이 대통령이 후임 후보자를 물색해 지목하고, 다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기까지 최소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장관 임명이 아무리 빨라도 3월은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인사청문회를 준비한 출범 첫 한 달을 포함해 사실상 1개 분기를 허비하게 되면서 후유증도 작지 않을 전망이다. 새로운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는 그간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임기근 기획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관료 출신이 정치인보다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에서다. 류덕현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도 그간 꾸준히 거명돼 왔다. 통합형 관료로는 기재부 출신의 한훈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치권 인사 중에는 기재부 2차관 출신의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경험이 풍부한 김태년 민주당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다만 안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기획처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민생 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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