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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이 때리는 시대에…90년대 함포, 이대로 괜찮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드론’이 때리는 시대에…90년대 함포, 이대로 괜찮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1차 세계대전 이후 각국 군 수뇌부들은 화력을 쏟아부어 단숨에 적을 패퇴시키는 ‘초전박살’에 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포탄으로 적진이나 함정을 때리면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대포가 유일한 화력 요소였던 당시엔 실제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땐 ‘거함거포주의’가 극에 달했습니다. 만재배수량 7만 2800t인 일본의 거함 야마토가 대표적인 예로, 3연장 주포의 구경은 18.1인치(460㎜)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 전함은 미군기의 벌떼 공격을 받고 비참하게 침몰했습니다. 덩치만 크고 쓸모는 없는 비효율의 끝판왕으로, 침몰 전까지 주포에서 날린 포탄은 150여발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미 해군은 미드웨이 해전, 레이테만 해전 등 태평양 전쟁에서 거대한 항공모함을 앞세워 일제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전투기 전성시대가 오자 거포는 점차 힘을 잃었습니다. 현재 주요 구축함의 표준 함포가 5인치(127㎜), 3인치(76㎜)라는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포구경이 작아졌는지 실감하실 겁니다. ●전투기보다 값싼 ‘드론의 공습’ 그런데 격변의 시대가 또 한번 찾아왔습니다. 바로 드론의 공습입니다. 가격이 수억원에 불과한 공중·해상 드론이 함정을 공격하기 시작한 겁니다. 2024년 러시아의 550t급 초계함 이바노베츠함, 3800t급 상륙함 체사르 쿠니코프함이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의 공격으로 침몰하면서 그 위력이 입증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도 드론 공격에 시달리긴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우크라이나군의 무기체계별 피해율 중 드론에 의한 피해율은 11.5%로 화포(6.2%), 기계화부대(6.0%), 헬기(2.2%)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렇게 전쟁의 축이 점차 저렴한 공중·해상 드론으로 기울면서 함포의 운명은 또 격변기를 맞게 됐습니다. 일부 해군 전문가들은 또 한번의 함포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25일 해군본부 군수참모부 연구팀이 작성한 논문 ‘무기체계 발전추세 및 미래 전쟁양상을 고려한 함포 발전 방안’을 참고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1990년대에 건조한 ‘광개토대왕급 구축함’(DDH-I)과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II)에는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30㎜ 골키퍼가 장착돼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 건조된 신형 함정에는 국산인 현대위아의 76㎜ 함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40㎜ 쌍열 함포 ‘노봉’, 미국 레이시온의 CIWS 20㎜ 팔랑스 등이 탑재돼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엔 LIG넥스원이 개발한 30㎜ CIWS-II가 출고돼 함정 무기의 국산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드론 시대에 ‘굼벵이 함포’로 버틸 수 있나 문제는 ‘드론 전성시대’에 과거에 개발된 함포만으로 버틸 수 있냐는 겁니다. 특히 1990년대에 개발돼 수동으로 조작하는 20㎜ 벌컨이나 76㎜ 함포는 드론이 달려들 땐 무용지물에 가깝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 연구팀이 2007년에 발표한 ‘고속정 전투체계의 함포 중심 대공전 성능 분석’ 논문에 따르면 대공 표적에 대한 40㎜, 76㎜ 함포의 단발 요격 확률은 2㎞ 이상의 거리에서 3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럼 ‘전파교란을 하는 재머를 사용하면 안 되나’라는 지적도 있을텐데, 함정 레이더나 위성항법장치(GPS)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비싼데다 수량에 제한도 있는 미사일을 드론에 쏟아부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선진국들은 이런 문제를 벌써부터 인식해 함포 개량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함포 개발사인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는 2008년 76㎜ 스트랄레스 함포 개발 당시 분당 80발 정도인 사격속도를 120발로 크게 늘렸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은 실제로 효과를 발휘했는데, 2024년 3월 이탈리아의 호위함 카이오 뒬리오가 후티 반군의 자폭드론을 76㎜ 스트랄레스포로 격추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네덜란드 탈레스사와 프랑스 넥스터사는 공동으로 ‘40㎜ 속사포’를 개발했습니다. 포대에 정착된 광학사격통제장치와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스스로 드론의 공격을 방어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2023년 취역한 독일 해군의 군수지원함 자크슈발리에함이 이 무기체계 2문을 도입했습니다. 독일의 라인메탈은 엘리콘 밀레니엄 35㎜급 근접방어무기체계에 자탄이 전방으로 분사되는 ‘전방분산탄’(AHEAD)을 도입했습니다. 샷건탄처럼 자탄을 빠르게 뿌리기 때문에 드론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속사포·전방분산탄·무인화가 핵심 연구팀은 함포의 분류부터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한국 함정의 함포는 20㎜를 소구경, 30~76㎜ 미만은 중구경, 76㎜ 이상은 대구경으로 분류하는데, 드론 전술의 발전으로 127㎜ 이상의 대구경 함포는 힘을 잃고 76㎜ 이하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따라서 76㎜ 이상을 대구경, 30~40㎜를 중구경, 그 이하를 소구경 함포로 재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 ‘구시대 유물’로 육안으로 적을 관찰해 파괴하는 20㎜ 벌컨은 전자광학체계를 갖춘 자동화된 20㎜급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유도로켓을 세트로 장착해 모듈형으로 개발한다면 드론 방어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게 해군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아울러 30㎜급 중구경 함포는 관통탄뿐만아니라 앞서 언급한 ‘전방분산탄’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조언했습니다. 40㎜와 76㎜ 중·대구경 함포는 신관의 개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정시간에 폭발하는 ‘시한신관’, 특정 거리에서 폭발하는 ‘근접신관’, 부딪힐 때 터지는 ‘충격신관’ 등 다양한 신관을 하나의 신관에 적용해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갑작스러운 드론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탄약고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AI)으로 표적을 탐지·분석해 자동으로 탄종을 선택하는 고기능 사격통제 기술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전쟁의 양상은 최근 3년 동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사실상 ‘드론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데, 드론을 마다할 군은 없습니다. 결국 우리의 군사 전략도 드론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정부와 방산기업들도 서둘러 빠른 변화의 물결에 적응해야 합니다. 이런 개혁을 바탕으로 한국의 방위산업이 또 한번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 대구로페이 2월 2일부터 10% 할인 판매…총 3000억원 규모

    대구로페이 2월 2일부터 10% 할인 판매…총 3000억원 규모

    대구시가 지역사랑상품권인 ‘대구로페이’를 다음 달 2일부터 판매한다. 충전 즉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구로페이는 올해 총 3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며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30만원, 보유 한도는 50만원이다. 시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대구로페이를 판매해 시민들이 연중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로페이는 지역 내 가맹점과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대구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결제 방식도 카드단말기뿐 아니라 QR코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으로 다양화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대구로페이 전용 앱인 ‘iM샵’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카드 발급과 충전, 결제, 환불, 가맹점 등록 신청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 편의성도 높였다. 지난해 대구로페이는 총 3968억원이 발행됐으며, 약 130만명이 할인·비할인을 포함해 5472억원을 충전 및 사용했다. 한편, 가맹점 등록 대상은 연매출 30억 원 이하 사업장이다. 대형마트·백화점·프랜차이즈 직영점·유흥 및 사행성 업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맹점 신청은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 iM샵 앱,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체감 경기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로페이는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구로페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10명’에 치욕패 흑역사…“김상식 ‘흑마술’ 부렸다” 베트남은 열광

    한국, ‘10명’에 치욕패 흑역사…“김상식 ‘흑마술’ 부렸다” 베트남은 열광

    한국인 사령탑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한국을 꺾고 아시안컵 3위를 차지하자, 베트남 현지는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팬들은 거리로 나와 오토바이 경적을 울리고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고, 현지 매체들은 “한국을 잡았다”며 승리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특히 베트남 팬들은 김상식 감독을 주인공으로 한 ‘밈’을 쏟아냈다. 일부는 김 감독이 ‘다크 매직(흑마술)’을 부렸다며 열광했고, 김 감독을 영화 ‘해리포터’ 속 마법사로 표현하기도 했다. ‘흑마술’은 원래 김 감독의 경기 스타일을 비꼬는 표현으로 쓰였지만, 이번 대회를 거치며 “승리를 만들어내는 지도력”을 상징하는 찬사로 의미가 바뀌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김 감독이 무릎 부상으로 목발을 짚은 응우옌 히에우 민을 기자회견에서 언급하며 챙긴 장면 역시 현지에서 “세심한 리더십”으로 회자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었는데도 정신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끝까지 버텨 승리를 따낸 선수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딘 박이 골도 넣고, 다소 들뜬 분위기에서 실수로 퇴장까지 당해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선수들을 믿고 있었다”며 “10명뿐이었지만 충분히 끝까지 버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가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퇴장으로 10명 뛴 베트남에 졌다…‘제다 참사’ 한탄 반면 한국에서는 이번 경기를 두고 ‘치욕적’이라는 한탄이 나온다. 한국 대표팀은 베트남과의 남자 U-23 상대 전적에서 6승 3무라는 압도적 우위를 점해온 터라, 이번 패배가 더 뼈아프다. 특히 선수 퇴장으로 10명이 경기를 뛴 베트남에 패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일각에서는 ‘제다 참사’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경기 결과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팀이 아직 전력을 구축해 나가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직 저희는 완성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할 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장전에서 조금 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수적 열세로 라인을 내린 상대를 공략할 기술적인 보완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돌아보며 “수비 실점이 아쉬웠지만, 레바논전과 호주전처럼 득점 상황에서 좋았던 모습도 많았다”며 “하프 스페이스 공략이나 파이널 서드에서의 세부 움직임을 개선한다면 훨씬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승부차기 끝 베트남에 U-23 첫 패배 ‘수모’…아시안컵 4위 한국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 대회를 4위로 마무리했다. 애초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슈팅 수 32-5, 유효슈팅 12-3, 크로스 시도 61-4로 지표는 일방적이었다. 그러나 선제 실점에 끌려가다 따라붙는 흐름이 반복됐고, 득점으로 마무리할 결정력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후반 막판 베트남의 핵심 자원 응우옌 딘 박이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수적 우위까지 잡았지만, 연장전에서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전·후반을 2-2로 마치고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까지 돌입한 끝에 6-7로 패했다. 2020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준결승 한일전 패배에 이어 3·4위전에서도 무너져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준우승을 거뒀던 2018년 대회 이후 다시 한번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3위’라는 성과로 대회를 마쳤다.
  •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국토부 투자심사 통과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국토부 투자심사 통과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이 국토교통부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첫 관문을 넘은 것이다. 경기 성남시는 국토부로부터 전날 열린 투자심사위원회 심의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심의 과정에서 성남시는 판교 제2·3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와 광역교통망 연계 효과를 중심으로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도시철도망 연결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모란차량기지에서 판교역까지 3.78km를 잇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4515억원으로, 판교테크노밸리 등 주요 업무·산업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수도권 남부 교통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한다. 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앞서 성남시는 사전타당성조사를 통해 비용 대비 편익(B/C) 1.03을 확보했다. 이는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철회 당시 0.76보다 0.27포인트 오른 수치다. 교통수요 예측을 정밀화하고 사업비를 줄인 결과로 평가된다. 성남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최종 선정을 위해 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선정이 확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와 공사 순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투자심사 통과는 사업 필요성이 정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남은 절차에도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美 밴스 만난 金 총리 쿠팡에 경고장…“로비로 해결 안되는 것 보여줄 것”

    美 밴스 만난 金 총리 쿠팡에 경고장…“로비로 해결 안되는 것 보여줄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현지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하고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일으킨 쿠팡 문제와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총리는 특히 쿠팡 미국 투자사가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반미·친중으로 몰아 공격한 것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밴스 부통령에게 설명하고, 쿠팡에 대해선 로비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인식시키겠다며 경고장을 날렸다. 김 총리는 북미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밴스 부통령에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특사를 보내는 게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방미 중인 김 총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가진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밴스 부통령과의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 지난 22일부터 2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은 김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밴스 부통령을 만났다. 국무총리가 단독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김 총리는 “밴스 부통령이 미국 기업인 쿠팡이 한국에서 갖는 다른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문제가 되는지 궁금해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상당수 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해결을 지연시킨 문제가 있었고, 최근에는 이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까지 있었던 점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쿠팡의 미국 투자사인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상대로 차별적 대우를 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이 대통령과 김 총리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반미·친중 노선을 띠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무조정실은 “전체적 발언 맥락과 무관한 자의적 편집과 의도적 왜곡”이라고 반박하고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제기를 예고했다. 김 총리는 “내가 마치 쿠팡을 향해 특별히 차별적이고 강력한 수사를 지시한 것처럼 인용한 것 자체가 완전히 사실무근”이라며 “당시 발언록 전문을 공개하고 반증한 보도자료를 영문으로 번역해 밴스 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 문제에 대해 미국 기업에 차별적 대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명료히 얘기했고, 밴스 부통령은 한국 시스템 아래 뭔가 법적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면서 이해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은 쿠팡 문제가 양국 정부 사이에 오해를 부르지 않도록 과열되지 않게 관리하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쿠팡 문제는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시정하지 않고 (타국 정부를 통한) 로비로 해결하려는 식으론 풀리지 않는다는 걸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짜 뉴스’에 대해선 미국 측에 신속하게 설명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김 총리에게 ‘북한과의 관계 개선 용의가 있는 미국이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느냐’는 취지의 자문도 구했다.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만이 관계 개선의 의사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고, 특사 역할을 하는 인사를 북한에 보내 관계개선 의사를 표현하는 것도 하나의 접근법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선 강경보수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해 9월 구속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밴스 부통령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김 총리는 “한국은 정치와 종교가 엄격히 분리된 상황이라 선거법 위반에 대한 조사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밴스 부통령은 한국 시스템을 존중한다는 전제 아래 이 문제에 대해서도 오해가 없도록 잘 관리하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밴스 부통령과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주요 이슈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했다. 또 밴스 부통령에게 한국 초청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한미 조선 협력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우라늄 농축,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등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도출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셜명자료) 추진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갔다.
  • 삼성증권 순이익 첫 1조원 돌파… 주당 4000원 배당

    삼성증권 순이익 첫 1조원 돌파… 주당 4000원 배당

    삼성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브로커리지를 중심으로 한 본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 3768억원으로 14.2% 늘었고, 세전이익은 1조 3586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중심의 견조한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보통주 1주당 4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안은 향후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주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K2 전차, 이번엔 중동서 대박?…“이라크, 10조원어치 도입 추진” [밀리터리+]

    K2 전차, 이번엔 중동서 대박?…“이라크, 10조원어치 도입 추진” [밀리터리+]

    중동의 요충지인 이라크가 한국산 전차 K2 흑표의 새로운 큰손으로 떠올랐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22일(현지시간) “현대로템이 폴란드를 넘어 이라크, 페루,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전방위적인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신 보고서에서 이라크가 노후 기갑 차량 교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대 250대의 K2 전차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이라크가 현재 노후 장갑차 교체 사업의 하나로 K2 전차 최대 250대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고위 대표단이 이미 지난여름 현대로템의 생산 시설을 방문했으며 약 65억 달러(한화 약 9조 530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올해 말 체결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만약 계약이 체결된다면 이는 이라크가 최근 추진한 단일 무기 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이라크 수출 추진설과 관련해 “방산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여러 국가와 K2 전차 수출 타진을 위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나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라크·루마니아 등과의 계약설은 현대로템이 기존 생산 설비와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과 남미, 중동 지역에서 장갑차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폴란드는 예고편…현대로템의 다음 타깃은?최근 현대로템은 폴란드와의 2차 계약이 반영되면서 수주 잔액이 약 11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에 현대로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4분기 매출은 1조6500억 원, 영업이익은 3166억 원, 영업이익률은 19.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대통령실이 페루와 K2 전차 54대, 차륜형 장갑차 141대 등 총 195대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총괄합의서 체결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수출 기대감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특히 이라크뿐 아니라 동유럽의 루마니아도 K2 전차를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올해 현대로템의 수주 규모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루마니아는 지난해 하반기 차세대 전차 사업에 약 65억 유로의 예산을 배정하고 총 216대 도입을 결정했다. 이 사업에서 K2 전차가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로템이 올해 이라크와 루마니아 등 대형 계약을 연달아 성사시킬 경우 생산 물량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 협력사 발주 증가 등 광범위한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전통시장·상점가 연합회 출범식 참석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전통시장·상점가 연합회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20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사)관악구 전통시장·상점가 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해 연합회 출범을 축하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날 출범식은 관악구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이 뜻을 모아 연합회를 공식 출범하는 자리로, 지역 상권의 공동 대응과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의원은 관악구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이자 생활경제의 중심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연합회 출범이 상인 간 연대와 상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관악경제의 대동맥이자 주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경제 현장”이라며 “이번 연합회 출범이 상인 여러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별 점포를 넘어선 협력과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연합회가 현장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중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 의원은 “앞으로도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며 “상인과 주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관악의 지역경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40㎏대’ 홍현희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유지어터’ 비법은 ‘이것’

    ‘40㎏대’ 홍현희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유지어터’ 비법은 ‘이것’

    개그우먼 홍현희가 약 10㎏을 감량해 40㎏대 몸무게를 공개한 이후 ‘유지어터’로서의 삶을 공개했다. 특히 꾸준한 관리로 건강하면서도 한층 슬림해진 몸매가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홍현희는 인스타그램에 가족과 함께한 해외여행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마카오로 추정되는 여행지에서 홍현희는 셔츠형 하얀 미니 원피스에 붉은 가디건을 매치한 차림으로, 롱부츠 위로 늘씬해진 다리를 자랑했다. 얼굴과 턱선이 한층 또렷해진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앞서 홍현희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59㎏에서 49㎏으로 약 10㎏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당시 영상에서 실제 체중계 수치를 공개했던 홍현희는 “앞자리가 ‘4’자가 된 것이 근 20년 만에 처음 봤다”면서 “체중 목표가 있던 것도 아니고 내 루틴과 내 삶에서 건강하게 먹으려고 했던 건데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기존에 실패했던 극단적인 식이요법 대신 생활 습관부터 바꾸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삼은 게 아니라 꾸준하게 건강한 삶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집중한 것이 혈당 관리였다. 혈당 관리를 위해 공복 시간을 16시간 정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다. 문제는 간헐적 단식을 어떻게 꾸준한 생활 습관으로 유지하느냐였다. 홍현희는 그 비법으로 ‘오·야·식’을 소개했다. 오일·야채·식초의 줄임말로, 건강에 좋은 지방(좋은 기름), 채소 섭취 늘리기, 그리고 식초 음용이다. 홍현희는 “가장 큰 변화가 식초인 것 같다”며 식초 음용을 강조했다. 그는 “똑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식초를 먹을 때와 안 먹을 때 혈당 스파이크(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졸음이 달랐다. 확실히 혈당을 막아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즐겨 마신 붉은색 식초는 ‘레드와인 비니거’로 알려졌다. 레드와인을 발효해 만든 식초인 레드와인 비니거는 초산 함량이 높다. 홍현희는 식사 전 식초를 마시면 식욕이 자연스럽게 줄어 평소보다 식사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홍현희는 레드와인 비니거를 물에 섞어 마셨고, 제이쓴은 탄산음료에 레드와인 비니거를 연하게 타 ‘식초 에이드’ 느낌의 자신만의 레시피를 소개했다. 홍현희의 건강 관리 성공기는 큰 관심을 모으며 위고비 등 체중 감량 주사를 맞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을 부르기도 했다. 홍현희는 이달 초 공개한 영상에서 이러한 억측에 분노하며 “제가 진짜 건강해지겠다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이다. 뭔가 제 인생에서 성취감을 느껴본 게 처음이다. 응원의 댓글도 있어 감사하지만 (억측 댓글에는) 진짜 화병이 단단히 났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살을 빼고 나니 ‘다이어트 모델하자, 제품 모델 하자’ 하는데 거절했다”면서 “난 그걸 먹고 뺀 게 아니니까. 난 나만의 루틴을 갖고 건강 관리를 했다”고 강조했다. 제이쓴도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솔직히 불법은 아니지 않나”라면서 “맞았으면 맞았다고 했겠지. 요새 얼마나 많이 맞고 있는데. (홍현희는)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홍현희는 혈당 관리 등 생활 습관을 바꿔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바로 둘째 계획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홍현희는 “1년 동안 실패했다가 다시 식습관 잡고 그렇게 한 것”이라며 “제가 왜 몸 관리를 하고 약에 의존하지 않았냐 하면 둘째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있어 (임신을) 최대한 빨리 도전하려는데, 약의 도움을 받으려 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 몸만 생각한 게 아니라 아이까지 생각한다면 쉽게 그런 약에 의존하지 못할 것 같다, 혹시라도 어떤 영향이 갈까 봐”라고 식습관 개선으로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에 성공하려 했던 과정을 더욱 강조했다. 혈당 스파이크는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질환을 낳는 시작점이다. 또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체지방과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내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나면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돼 당이 빠르게 흡수되고, 사용하지 못한 포도당은 지방으로 전환돼 저장된다. 또 인슐린 과다 분비로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 뇌에서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인식해 식욕을 높여 폭식을 유발한다. 초산이 풍부한 식초는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초산의 주성분인 유기산이 소장에서 당 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초산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공복 혈당 안정에도 기여한다. 초산은 체내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데 관여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레드와인 비니거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심혈관 질환과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노화 억제와 피부 탄력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법원행정처, 사법인공지능심의관 신설…‘사법 AI’ 정책 전담

    법원행정처, 사법인공지능심의관 신설…‘사법 AI’ 정책 전담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사법부 인공지능(AI) 정책을 전담할 사법인공지능심의관 보직을 신설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올해 첫 대법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법원사무기구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의결했다. 개정 규칙에 따라 법원행정처는 사법정보화실 산하에 사법인공지능심의관을 신설하고 정보화기획심의관과 사무를 조정한다. 사법인공지능심의관은 사법 AI 정책 수립에 관해 사법정보화실장을 보좌하고 AI·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에 관한 사항, 다른 실·국의 재판과 사법행정제도 개선사항의 AI 시스템 반영·개발 관련 사항을 맡는다. 법원행정처는 지난해 4월 사법부 인공지능위원회(위원장 이숙연 대법관)를 출범시키고 재판 업무에 AI 기술을 도입할 방안을 논의해왔다.
  • [인사]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과·팀장급 전보△혁신기획재정담당관 김원태△감사담당관 박성진△금융소비자정책과장 조문희△구조개선정책과장 전은주△자산운용과장 최치연△공정시장과장 김미정△국민성장펀드총괄과장 강성호△국민지역참여지원과장 나혜영△금융정보분석원 가상자산검사과장 민인영△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과장 김동현△의사운영정보팀장 조대성
  • 코스피 이틀 연속 ‘오천피’ 터치… 4990대 마감·코스닥 2% 급등

    코스피 이틀 연속 ‘오천피’ 터치… 4990대 마감·코스닥 2% 급등

    코스피가 이틀 연속 장중 5000선을 넘겼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4990대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며 ‘천스닥’(코스닥 1000) 돌파를 눈앞에 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0.76% 오른 4990.0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1.55포인트 오른 4984.08로 출발해 한때 5021.13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전날 장중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5000선을 넘겼지만, 종가 기준 50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5억원, 49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255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장중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 주체가 뒤바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925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465.8원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 관세 철회와 미·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종전 논의 진전 소식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보스포럼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의 미래를 언급한 뒤 테슬라 주가가 4% 오른 점도 국내 증시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다만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한 점과,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관련 발언은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한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을 앞둔 경계감도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 오른 993.93에 마감해 2022년 1월 이후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998.32까지 오르며 ‘천스닥’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3억원, 987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 358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국제유가 내려도 전기요금 그대로…위기 업종만이라도 낮춰야”

    “국제유가 내려도 전기요금 그대로…위기 업종만이라도 낮춰야”

    산업용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 요인이 된 국제유가가 최근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데 따라 전기요금을 낮추거나 위기 업종만이라도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국자원경제학회와 공동으로 ‘산업경쟁력 강화와 전기요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연료비 급등 등의 이유로 2022년부터 급격하게 인상된 후 연료비가 이전 수준으로 안정화됐는데도 요금이 내려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연료비 급등과 한국전력의 적자 해소를 이유로 7차례에 걸쳐 약 70% 인상됐다. 특히 2023년 11월과 2024년 10월 인상 시에는 주택용은 동결하고 산업용만 올리는 구조가 지속됐다. 하지만 최근 국제 유가가 60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하고 LNG 가격도 급등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아울러 하락요인에 따라 전기요금이 인하해야 하지만, 3개월 단위로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하게 되어 있는‘연료비 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부터 현재까지 kWh당 +5원의 상한선이 15분기 연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산업계에서는 “조정단가를 장기간 묶어두는 것은 산업용에 치우친 요금 인상 경과를 고려할 때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산업용 요금은 이미 한계 상황이므로 추가 인상은 곤란하다”며 “주택·농사용 등 타 용도의 요금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대 사용 전력 기준으로 부과하는 기본요금 산정 방식의 유연화 ▲기업 이탈 방지를 위한 산업용 요금 인하 ▲위기 업종의 전력 산업 기반 기금 부담 완화 등 요금 구조의 혁신을 해법으로 제안했다. 산업용 요금의 전체적인 인하가 어렵다면 철강, 석유화학 등 구조적 위기 업종에 특화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철강업은 온실가스 무상배출량 축소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에 따라 3조원 이상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탄소 감축을 위해 확대 도입 중인 전기로는 기존 고로에 비해 전력 소모가 10배가량 많다. 당장의 요금 인하보다 기업이 필요에 따라 전력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력 산업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많은 기업이 한전으로부터 벗어나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탈한전 추세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는 현행 전력 시장이 기업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신호로, 분산 에너지 시대와 에너지 신산업화에 맞게 기업들의 전기요금 선택권을 다양화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한국자원경제학회장)는 “원가와 연동되지 않는 전기요금 체계는 에너지 소비와 국가 자원 분배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전력 산업 발전을 제약한다”며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제도 개선이 빠르게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의정보고회 성황리 개최

    이종배 서울시의원, 의정보고회 성황리 개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21일 동대문구청 다목적홀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주민들에게 보고했다.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김경진 동대문구 당협위원장을 비롯하여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충정사 덕운스님 등 5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의원은 의정보고회에서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하며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분야로 저출산 문제 해소, 마약 예방, 의료관광 활성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 등을 꼽았다. 이 의원은 저출산 해소 정책과 관련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이 중요하다”며, 잠실야구장 다자녀 가구 관람료 할인, 두 자녀 이상 가구의 남산터널 통행료 면제 조례 개정 등 추진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또한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지원사업 역시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마약 문제에 대해서는 서울시의회 마약 예방 특별위원장으로서의 활동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치동 마약 사건을 계기로 청소년·청년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절감했다”며, 마약 제조·판매자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 입국자 대상 마약 투약 검사 강화 등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과 정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속과 처벌뿐 아니라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 교육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의료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우리나라 의료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의료관광 분야에서 세계 1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의료관광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와 정책 제안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이탈주민 대상 남산터널 통행료 면제 조례 발의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미래 통일을 대비한 사회통합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동대문구 시립도서관 건립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총 23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한 차례 투자심사 보류로 무산 위기에 놓였던 사업을 집행부와 협의·설득한 끝에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립도서관 건립은 동대문구에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앞으로도 동대문구와 서울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전남지역 9개 시군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전남지역 9개 시군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전남 광양 백운산과 구례 지리산 등 전남지역 9개 시군 505 임가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이 시작됐다.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는 6885헥타르 10만 8천 그루의 고로쇠나무에서 160만 3천 리터 생산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퍼센트 늘어난 규모다. 3월까지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시군 산림부서에서 505 임가에 수액 채취를 허가해 임가당 1200만 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 104임가, 226헥타르에 대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직불금이 지원돼 2억 4800만 원의 별도 소득이 예상돼 임가 소득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로쇠 수액 채취 소득 외에 친환경농산물 인증제 직불금, 임업직불금 중복 수령이 가능해 임업인의 자립 기반 마련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고로쇠 수액 채취 임가 전체가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직불금을 지원받도록 홍보하는 한편 타 임산물까지 확대 지원받도록 전문가 교육을 할 예정이다. 고로쇠 수액은 18리터 한 통당 5만~7만 원으로 0.5리터·1.5리터·4.5리터·9리터·18리터 등 다양한 포장 규격으로 판매되므로 소비자 기호에 맞게 선택 구매할 수 있다. 고로쇠 수액 판매는 ▲순천 농협 서면지점(061-752-5938)·파머스마켓(061-725-8200) ▲광양 백운산 고로쇠약수영농조합법인(061-761-9944) ▲담양 산심영농조합법인(061-383-5600) ▲구례 고로쇠영농조합(061-781-4522) ▲장성 남창고로쇠 영농조합법인(061-393-9896) 등에서 이뤄지며, 해당 지역 산림부서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고로쇠 수액은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10.6℃ 이하로 일교차가 10℃ 이상 차이가 나야 채취된다 전남도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고로쇠 채취 임가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임업진흥원과 2차 가공품 생산 지원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고로쇠 수액은 천연 당분을 함유한 건강 이온음료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면역증진 등 효과가 있고, 국립산림과학원에서도 골다공증 개선 효과를 입증받는 등 건강 특산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운 임가에 올해부터 친환경 농산물 인증 지원, 임산물 가공유통사업 확대 지원 등 임업인 소득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다가오는 설 명절 천연 이온음료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생산 임가도 소득이 늘도록 많은 구매 바란다”고 말했다.
  • 고양시, 오피스텔 중도금 선취 제한

    고양시, 오피스텔 중도금 선취 제한

    경기도 고양시가 오피스텔과 상가 분양 과정에서 중도금을 공정율 보다 먼저 받지 못하도록 관리에 나선다. 법이 바뀌기 전까지 공사가 절반도 진행되지 않은 단계에서는 중도금을 전체의 절반 이상 받지 못하게 하려는 취지다. 또 중도금은 공사 진행에 맞춰 앞뒤로 나눠 받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중도금을 얼마까지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어, 일부 분양업체가 공사 진행과 상관없이 많은 돈을 먼저 받아 문제가 돼 왔다. 이 때문에 분양을 받은 시민들이 대출 부담을 떠안는 일이 반복됐다. 현행 제도는 중도금을 공사비 절반 투입 시점을 기준으로 나눠 받도록만 규정하고 있다. 아파트에 적용되는 주택 규정과 달리 세부 기준이 없어 규제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고양시는 지난해 일산동구의 한 오피스텔 단지 민원을 계기로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에 규제 개선을 요청했고, 법제처도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수용해 관련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는 법 개정이 완료될 때까지 자체 업무처리 기준을 적용해 분양 과정에서의 혼란을 줄이고 수분양자 보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경기도 안전전세 관리단 위촉식 참석… 전세사기 예방 조례 근거로 현장 안심망 본격 가동

    유영일 경기도의원, 경기도 안전전세 관리단 위촉식 참석… 전세사기 예방 조례 근거로 현장 안심망 본격 가동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부위원장(국민의힘, 안양5)은 22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경기도 안전전세 관리단 위촉식’에 참석해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전전세 관리단’은 경기도, 시·군 및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협력해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민·관 합동 조직이다. 경기도 관리단 52명을 포함해 도내 31개 시·군에서 총 1000여 명의 공인중개사가 활동하며 현장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대표 발의해 제정한 ‘경기도 전세사기 예방 및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 조례’는 민·관이 힘을 합쳐 전세사기를 상시 차단하는 예방 모델을 제도화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관리단 활동을 뒷받침할 물품 지원과 우수단원 포상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을 통해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길을 열었다면 오늘 위촉된 관리단은 그 길 위에서 도민의 소중한 재산을 직접 지켜내는 실질적인 방어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이 현장에 안착될 때 경기도의 부동산 거래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안전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유 부위원장은 “여러분이 지키는 것은 단순한 계약서가 아닌 우리 청년들의 미래와 한 가족의 전 재산”이라며 “역대 가장 강력하고 전문적인 예방 조직인 관리단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부위원장은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고령 인구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AIP)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원도심 활성화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청년, 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주거 안정을 위한 의정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고도제한으로 손해 보는데 공공기여는 똑같이… 분당 재건축 형평성 논란에 머리 맞대

    이서영 경기도의원, 고도제한으로 손해 보는데 공공기여는 똑같이… 분당 재건축 형평성 논란에 머리 맞대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군 공항 비행안전구역에 묶여 고도제한 규제를 받는 단지들과 일반 단지 사이의 ‘공공기여율 형평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서영(국민의힘·비례) 경기도의원은 21일 경기도의회 성남상담소에서 성남시청 관계 부서, 경기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관련 부서, 분당 고도제한 단지 주민 대표단과 정담회를 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분당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는 대신 일정 비율을 공공기여로 내놓아야 한다. 문제는 서울공항 인근의 고도제한 단지들이다. 이들 단지는 고도제한 규제로 인해 특별법이 허용하는 최대 용적률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함에도 규제가 없는 다른 단지들과 동일한 수준의 공공기여율(최저 10% 등)을 적용받고 있다. 주민들은 “높이 지을 수도 없어 사업성이 떨어지는데 공공기여까지 똑같이 내라는 것은 이중 규제이자 명백한 역차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주도한 이 의원은 “분당 주민들은 수십 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재산권 침해를 감내해 왔다”며 “출발선이 다른 단지들에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행정적 정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와 경기도 관계 부서는 현장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다음과 같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첫째, 고도제한으로 인해 확보 가능한 용적률이 낮은 단지에 대해서는 공공기여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둘째, 현행법상 일률적으로 규정된 공공기여 기준을 지자체 조례를 통해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시행령 및 관련 조례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한다. 셋째, 고도제한 단지의 특수성을 고려해 별도의 인센티브 부여나 기반시설 설치 비용 부담 완화 등 사업성 보전 대책을 함께 마련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대표는 “탁상행정이 아닌 분당의 특수한 여건을 반영한 ‘분당형 공공기여 모델’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국가 안보와 항공 안전을 위한 희생 자체는 이해하지만 그 희생을 전제로 한 형평성 조정 없이 동일한 공공기여를 요구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번 정담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성남시는 실무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고도제한 단지의 사업성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공공기여율 조정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부는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규제로 묶인 단지를 외면한 채 획일적 기준만 적용하면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의원은 “고도제한 단지에 대한 공공기여율 합리적 조정은 특혜가 아니라 형평성 회복”이라며 “재건축 성공을 위해서라도 제도 운영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성남·분당 지역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고도제한 완화와 공공기여 부담 경감을 핵심 과제로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고도제한 및 공공기여율 완화와 관련해 총 6차례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정담회도 수차례 개최하며 주민과 행정 간 논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 이날 정담회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이경연 탑대우 재준위 위원장, 김태은 풍·선·효 재준위 위원장, 최주일 장미동부코오롱 재준위 위원장, 변지현 장미현대 재준위 위원장, 안진수 경남아너스빌 부위원장, 김정주 경남 동대표, 박영종 경남 재준위 감사 등이 참석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영재교육의 새로운 지평 기대…화성시인재육성재단 논의

    신미숙 경기도의원, 영재교육의 새로운 지평 기대…화성시인재육성재단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23일 경기도의회 화성상담소에서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영재교육원 관계자를 만나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영재교육의 내실 있는 운영을 강조했다. 먼저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영재교육원은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됐고 지난해 9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통보받았다. 현재 경기도에는 25개 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과 경기도교육청 미래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이 운영 중이나,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이 승인받은 것은 화성시가 전국 최초다. 신 의원은 “AI가 모두의 일상이 된 시대에 화성시 인재육성재단이 추진하는 과학·정보 분야의 영재 인재 양성 교육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굴하여 미래 기술 사회를 선도할 인재로 키워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화성시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영재교육을 바탕으로 기존 영재교육의 시각을 다변화하고 화성시만의 차별화된 교육 모델을 통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영재교육이 소수 엘리트 교육이 아니라 지역 교육 환경 개선으로 교육 불균형이 해소되고 함께 성장하는 미래 인재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시범 사업을 통해 보완되어야 할 부분들을 점검해 나가며 오는 5월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교육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영재교육원은 본격적인 개관 및 운영에 앞서 1월 10일부터 2월 22일까지 시범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5월부터 과학과 정보 분야에 걸쳐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저소득층 노인 간병비 지원 사업 관련 논의

    이채명 경기도의원, 저소득층 노인 간병비 지원 사업 관련 논의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1월 23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청 노인정책팀과 저소득층 노인 간병비 지원 사업의 현황과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정담회에서는 경기도 긴급복지 간병비, 보건복지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 인근 지자체 간병비 지원 사업 등 유사 사업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안양시 현실에 맞는 정책 정비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채명 의원은 “현재 간병비 지원 사업은 대상 기준과 신청 방식이 제각각으로 운영돼, 제도가 있음에도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사업 수에 비해 실제 지원 실적이 낮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안양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약 9만 3천 명에 달하고, 이 중 저소득계층은 약 6천 명에 이르지만, 2024년 간병비 지원 실적은 28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담회에서는 새롭게 추진 중인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도와 시가 예산을 분담하는 구조다. 이 의원은 “방향성은 타당하지만, 기존 사업과의 중복 정리와 역할 구분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명 의원은 “간병비 지원은 단순한 예산 확대의 문제가 아니라, 기준 정비와 신청 창구 일원화가 핵심”이라며 “경기도와 시, 중앙정부 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민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구조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는 지역발전을 위한 도민들과 논의의 장으로 역할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안양시, 의회 간 대내외 협력·가교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기관이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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