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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방송 토론에서 꺼낸 거짓말 탐지기…선관위 “위법 아니지만, 제한 필요”

    선거 방송 토론에서 꺼낸 거짓말 탐지기…선관위 “위법 아니지만, 제한 필요”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법정 TV 토론회에서 거짓말탐지기를 꺼내 상대 후보를 압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는 “선거 공정을 지키기 위한 규칙을 정면 위배한 위법 행위”라고 비판했지만,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규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28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정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거짓말 탐지기를 꺼낸 행동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논란은 정 후보가 앞서 26일 부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미국에서 공수해 온 경찰용”이라고 설명하며 거짓말 탐지기를 꺼내면서 불거졌다. 이어 정 후보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수사가 끝났지만, 시민 앞에 거짓말 탐지를 통해 의혹을 떨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전 후보는 “정 후보가 청년 정치인으로서 토론에 임하고 있는데, 지켜야 할 선은 지켜 달라. 이렇게 보여주기식으로 토론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설전 이후 사회자는 “정 후보가 제시한 전자기기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사전에 협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방송 이후 앞서 방송사 주관 TV 토론에서 배제된 데 항의하며 단식까지 했던 정 후보가 정작 토론회에 나서서는 위법 행위를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역 시민단체인 ‘시민과 함께 부산연대’는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사전 신고나 승인 절차 없이 전자기기를 방송 현장에 반입한 것은 해프닝으로 볼 문제가 아니다. 선거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법적 규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 관리 규정을 보면 토론자는 A3 용지 규격 이내의 서류, 도표, 그림, 그 밖의 참고 자료를 이용할 수 있지만,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는 사용할 수 없다고 되어 있어서다. 전자기기는 위원회가 토론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제공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거짓말 탐지기가 토론 관리 규정에서 금지한 전자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거짓말 탐지기 같은 물건을 토론장에 반입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각 후보들에게는 자제를 요청했으며, 제도 개선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성동구, 옥정초 주변 전선 철거…안전확보 위한 지중화 추진

    성동구, 옥정초 주변 전선 철거…안전확보 위한 지중화 추진

    서울 성동구는 ‘옥정초등학교 주변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생과 주민 유동 인구가 많은 옥수동 옥정초 주변 통학로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지중화란 도로변에 설치된 전기·통신 가공선로(공중에 설치한 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사업이다. 보도 위에 전력선·통신선 등을 지지하기 위해 세운 전주와 통신주도 철거한다. 공사는 옥수동 367-4부터 233-16까지의 통학로 314m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4월 시작된 공사는 2029년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주 8본과 통신주 1본이 철거된다. 한국전력공사와 5개 통신사(LGU+, KT, SKT, SKB, 딜라이브)가 참여해 전기·통신 선로 지중화 공사를 맡는다. 앞서 구와 이행협약을 체결한 한전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7년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2029년 3월까지 지중화 공사에 참여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보행 불편을 줄이고 생활환경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휴전선도 남 일 아니다”…우크라 전장 뒤흔든 지상 드론 5만대 [밀리터리+]

    “휴전선도 남 일 아니다”…우크라 전장 뒤흔든 지상 드론 5만대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하늘을 장악한 드론이 이제 땅 위로 내려오고 있다. 러시아군의 감시·타격 드론이 전선 상공을 뒤덮자 병력과 차량은 최전선 접근 자체에 큰 위험을 안게 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틈을 메우기 위해 보급과 후송, 전투 임무를 무인지상차량(UGV)에 맡기는 실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미국 군사 전문매체 워존(TWZ)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기술 플랫폼 ‘브레이브1’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지상 드론 전력을 대규모로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최소 5만 대의 무인지상차량을 군에 공급하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크라이나가 지상 드론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분명하다. 전선에 가까워질수록 병력 손실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최전선 마지막 10~15㎞ 구간에는 러시아군 정찰 드론과 1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 포병 화력이 겹친다. 탄약과 식량을 옮기거나 부상자를 후송하는 일마저 병사에게 맡기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병사 대신 탄약 나르고 부상자 후송 무인지상차량은 이 공백을 메우는 장비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군은 소형 궤도형 또는 바퀴형 로봇을 전방 진지로 보내 탄약과 식량, 연료를 나른다.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에 로봇을 먼저 보내 병사의 노출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부상자를 후방으로 옮기는 후송 작전에도 투입한다. 운용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워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상 드론은 지난 3월 9000회 이상, 4월에는 1만 회 이상의 임무를 수행했다. 단순한 실험 장비를 넘어 실제 전선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는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생산 기반도 넓다. 브레이브1은 민간 기업과 스타트업, 군을 연결해 전장에서 필요한 장비를 빠르게 개발하고 시험하는 국방기술 육성 플랫폼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280개 안팎의 민간 기업이 550종의 지상 드론 모델을 개발·제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FPV 드론이 그랬듯 지상 로봇도 전선에서 실패와 개선을 반복하며 진화하고 있다. 총 든 로봇까지 등장…대드론 임무도 확대 역할은 보급과 후송에만 머물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는 기관총과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전투형 무인지상차량도 운용하고 있다. 일부 장비는 5.45㎜, 5.56㎜, 7.62㎜, 12.7㎜ 기관총이나 유탄발사기를 탑재해 러시아 병력과 장갑차를 겨냥하는 방식으로 소개됐다. 대드론 임무도 주목된다. 우크라이나군은 공중 드론을 잡기 위해 또 다른 공중 드론만 띄우지 않는다. 지상 로봇에 무장을 얹어 저고도 위협을 상대하는 구상도 추진한다. 러시아의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이나 FPV 드론, 소형 무인기를 겨냥하는 방공 보조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기술도 결합하고 있다. 브레이브1 측은 전투형 무인지상차량과 원격 포탑에 기계시각, 표적 인식, 식별, 분류, 추적 기능을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비가 표적을 찾고 운용자의 판단을 돕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셈이다. 다만 공개된 설명만 놓고 보면 최종 공격 판단에는 사람이 개입하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드론전 다음은 지상 로봇전 우크라이나 전쟁은 공중 드론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소형 FPV 드론은 전차와 장갑차를 위협했고 정찰 드론은 포병 사격의 눈이 됐다. 이제 같은 변화가 지상으로 번지고 있다. 사람이 걸어가던 길, 트럭이 들어가던 보급로, 의무병이 뛰어들던 후송로에 로봇이 들어가고 있다. 이 흐름은 한국군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한반도는 감시 장비와 포병, 미사일 전력이 밀집한 전장이다. 특히 비무장지대(DMZ)와 전방 지역은 지뢰, 감시장비, 포병 위협이 겹쳐 유사시 병력 이동과 보급이 쉽지 않다. 전방 소초 보급, 수색·정찰, 위험지역 후송, 장애물 개척 같은 분야에서는 지상 로봇의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 한국군도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를 미래 전력의 한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중에서는 KF-21EX와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지상에서는 유인 전투차량과 무인차량, 병력이 함께 움직이는 구상이 핵심이다. 우크라이나 전장은 이런 변화가 이미 실전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론 지상 드론이 병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험한 지형, 통신 교란, 배터리와 정비 문제, 적의 전자전과 포격은 여전히 큰 한계다. 로봇이 맡을 임무와 사람이 수행할 임무를 나누는 운용 개념도 필요하다. 우크라이나의 지상 드론 5만 대 계획은 단순한 장비 증강이 아니다. 병력 손실을 줄이고, 전선 보급을 유지하며, 드론이 지배하는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식의 변화다. 공중 드론이 전쟁의 눈과 창이 됐다면, 지상 드론은 병사의 발과 방패가 되고 있다. 휴전선도 이 변화에서 자유롭지 않다.
  • 李대통령 “서소문 사고·GTX 철근누락, 엄정 책임 물어야”

    李대통령 “서소문 사고·GTX 철근누락, 엄정 책임 물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에 대해 “관계기관은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특히 이 사건들은 누구보다 국민 안전에 앞장서야 할 공공 부문이 관련됐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승강장에서 홀로 작업하던 청년 노동자가 열차에 치어 숨진 구의역 참사, 오늘 10주기가 됐다고 한다”며 “그날 이후에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가장 안전해야 될 일터에서 목숨 잃는 가슴 아픈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관심과 현장의 노력 덕분에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가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사망자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 일각에는 안전보다 돈, 안전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그런 못된 관행이 여전하다”며 “서소문 사고와 철근 누락 문제 역시 이런 병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돈이 생명보다 귀할 순 없다. 또 안전은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민의 목숨을 지키고, 또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데 정부의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도 지난 11월에 민관이 함께 준비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호 발사에 성공하는 등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금까지의 성취를 토대로 글로벌 우주항공 강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더욱 튼실하게 닦아야 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기 위해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발사체와 위성, 지상장비 등 관련 분야 전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조속히 갖춰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주항공의 또 다른 주역은 민간과 지방”이라며 “한국판 스페이스X가 탄생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경남과 전남 등 핵심 인프라를 갖춘 남부 지방을 우주항공 종합벨트로 육성해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KF-21 개발 과정에서 획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민군 겸용 첨단 엔진 개발을 가속해서 민수용 항공기 개발도 추진하면 좋겠다”며 “우주항공이 우리 경제와 안보의 새 발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할 것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골목 상권에는 그 온기가 아직 충분히 전해지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려면 국민의 일상과 관련된 전통시장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최근 전통시장을 연이어 방문했던 이 대통령은 “주로 아케이드나 간판 같은 이런 시설 개선들을 많이 요구하고 안전 시설에 대한 요구도 많다”며 “몇 군데 가보면 시설이 너무 노후화돼 있다. 노후 시설 정비 수요도 많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 현대화도 서둘러야겠는데, 그 비용의 일부를 책임 부담을 위해서 민간 분야, 상인들 또는 상인회가 부담하게 하는 관행이 있다”며 “완전히 없애는 건 어렵더라도 그 부담 때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 개선도 못하는 상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부담을 좀 더 늘리고 민간 부담을 줄여서 부담금 때문에 할 수 있는데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챙겨달라”고 했다. 전통시장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활성화 방안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찾아오는 손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온라인 거래도 많은데 전통시장은 거기에 밀리다 보니까 매출처가 다양화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전국의 전통시장을 하나로 묶어서 플랫폼을 만들어보는 것도, 활성화해보는 것도 방법인 거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전통시장 방문을 두고 야권에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왜 시장에서 밥 먹으러 갔냐’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 원래 저는 시장에서 밥 먹는 거 좋아하니까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양사격테마파크, 종합사격장 새단장 리뉴얼 오픈…“참여형 관광지로 변화”

    단양사격테마파크, 종합사격장 새단장 리뉴얼 오픈…“참여형 관광지로 변화”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종합사격장 단양사격테마파크가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마치고 리뉴얼 오픈했다. 단양읍 노동장현로에 위치한 단양사격테마파크는 기존 클레이 사격 위주의 운영에서 벗어나 화약권총, 공기소총 등 다양한 총기 체험 콘텐츠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단순 관람형 관광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참여형 관광지로 변화를 꾀했다. 특히 최근에는 색다른 레저 활동을 찾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단양 여행 코스로 사격 체험을 포함하는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안전 관리 시스템도 한층 강화됐다. 사격 전 별도의 안전교육 공간에서 전문 지도자의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되며, 초보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절차를 정비했다. 또한 사격 시설 전반을 재정비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체험 환경을 구축했다. 클레이 사격을 비롯해 다양한 사격 체험이 가능해지면서 단양사격테마파크는 레저 스포츠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실제 사격 스포츠 특유의 긴장감과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단양사격테마파크 관계자는 “안전성과 체험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양을 대표하는 체험 관광시설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울산시, 세계 창업 생태계 지수 391위… 1년 만에 155계단 상승

    울산시, 세계 창업 생태계 지수 391위… 1년 만에 155계단 상승

    울산시가 세계 창업기업 생태계 평가에서 391위에 오르며 국내 대표 창업도시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시는 국제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블링크’가 선정한 ‘세계 창업기업 생태계 2026 지수’에서 세계 39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은 지난해 546위로 처음 순위에 진입한 지 1년 만에 155계단이나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대전,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높고, 동아시아권에서는 지난해보다 14계단 상승한 32위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국내 1위·동아시아 4위를 기록했으며, 생태계 성장률 동아시아 4위, 에너지·환경 분야 국내 3위에 올랐다. 시는 울산스타트업허브 운영, UNIST의 딥테크 창업 중심대학 선정, 신규 팁스 운영사 확대, 500억 원 규모 지역 성장펀드 조성 등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 안에 세계 100위권 창업 도시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딥테크 창업기업 500곳 육성, 산업융합 AI 인재 500명 양성, 대기업 중심 현장 실증 150건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미래 이동수단, 친환경·에너지, AI를 3대 중점분야로 선정해 지역 특화형 창업생태계를 고도화한다. 또 AI 전문인력 양성과 사업화 자금 지원을 통해 ‘전주기 창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조선해양 스타트업 파크’ 조성과 창업자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시 관계자는 “주력산업 선도기업과 창업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역량이 울산의 강점”이라며 “세계적 창업 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체육공단, 4만7000명 찾은 SPOEX2026 성과공유회 개최

    체육공단, 4만7000명 찾은 SPOEX2026 성과공유회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3월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레저산업 전문 박람회인 ‘202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6)’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 및 개선 과제 논의를 위한 성과 공유회를 2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SPOEX 2026에는 총 300개 기업이 참가해 스포츠·레저 분야의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으며 전년 대비 8.6% 증가한 약 4만 7000명이 박람회를 찾아 역대 최대 참관객 수를 기록했다. 박람회와 함께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13개국 20개 해외 바이어와 141개 국내 기업이 참가해 총 295건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6건의 수출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스포츠산업 분야 투자에 관심 있는 16개 투자사를 초청해 진행한 ‘투자 매칭 상담회’를 통해 30개의 국내 기업과 총 92건의 매칭도 이뤄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공유회는 참가기업과 관련 기관이 함께 성과를 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 롯데건설 ‘러브하우스’ 100호는 세종 이주노동자 복지센터

    롯데건설 ‘러브하우스’ 100호는 세종 이주노동자 복지센터

    롯데건설이 소외계층 주거·복지·교육 등의 시설 개선 사업인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100호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전날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시 이주노동자 복지센터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러브하우스’ 100호 헌판식을 갖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오일근 대표를 비롯한 롯데건설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내부 청소와 블라인드와 문을 설치하는 등의 개보수 활동을 했고 외국인 이주민 아동들에게 간식도 전달했다. 롯데건설은 봉사활동에 앞서 세종시 이주노동자 복지센터의 냉난방 시설과 노후화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의 시설 개보수 작업도 했다. 지난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이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러브하우스’ 100호를 기획했다는 게 롯데건설 측의 설명이다. 세종시 이주노동자 복지센터는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아동들의 정착지원을 돕는 세종시 내 유일한 민간 봉사단체로, 이주노동자와 가족에게 한국어 교육, 한국 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러브하우스’는 건설업 특성을 살려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롯데건설은 지난 15년간 지역아동센터, 결손가정 아동복지시설과 집중호우∙화재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시설 복구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러브하우스’는 롯데건설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1:3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마련한 ‘샤롯데 봉사기금’으로 진행됐다.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그 3배에 달하는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제도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러브하우스’ 100호를 통해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설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 “작은도서관, 생활밀착형 공공 플랫폼으로 만들겠다”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 “작은도서관, 생활밀착형 공공 플랫폼으로 만들겠다”

    한대희 더불어민주당 군포시장 후보가 28일 군포시 작은도서관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작은도서관을 생활밀착형 공공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작은도서관’은 주민의 생활권역 가까운 곳에서 지식정보와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현재 군포시에는 총 34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이곳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돌봄, 교육, 주민 소통 등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공공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군포시 작은도서관협의회는 최근 운영 예산 축소와 인력 부족, 실적 중심의 차등 지원 구조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간 운영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2026년 정책 제안서’를 한 후보에게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안정적 예산 체계 마련과 운영 인력 및 사서 지원, 노후 시설 환경 개선 및 프로그램 공모, 디지털 역량 강화 및 발전 계획 수립 등이 담겼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작은도서관은 시민의 일상과 가장 맞닿아 있는 소중한 생활밀착형 공공 플랫폼”이라며 “제안해 주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예산 정상화, 안정적인 돌봄·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남지사 후보들 민생 공약 총력전…여성·장애인 복지 강화 방안 발표

    경남지사 후보들 민생 공약 총력전…여성·장애인 복지 강화 방안 발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여성, 장애인 공약을 내놓으며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섰다. 두 후보는 각각 여성 일자리와 돌봄·안전 정책을 중심으로 한 성평등 공약과 장애인과 가족 지원 확대를 핵심으로 한 복지 공약을 내놓으며 ‘민생 살리기’ 경쟁에 집중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더 이상 여성이 떠나지 않는 경남을 만들겠다”며 ‘여성이 안심하고 평등하게 살기 좋은 경남’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경남 여성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일자리 문제를 지목하며 여성·청년 고용 확대와 경력단절 예방, 돌봄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2024년 경남을 떠난 여성 순유출의 92.5%가 20대였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직업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며 “일자리의 질과 산업 다양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여성은 경남에 정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 이후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경력이 멈춘 뒤 노동시장으로 복귀하더라도 하향 취업이 반복되는 현실이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고자 김 후보는 경남 주력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해 여성·청년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운영,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신산업 분야에 여성과 청년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여성 고용 유지 우수기업 인증제와 대체인력 지원금 제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력단절 예방 전담 상담사를 신설하고 새일센터·폴리텍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해 공공사업 우선 채용으로 연결하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 현장의 여성 노동 환경 개선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경남 산업단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산업간호사 파견을 확대하고 산단 내 여성 전용 쉼터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출산휴가·육아휴직 복귀 후 부당한 보직 변경을 막기 위한 ‘경남형 기준’을 전국 최초로 도 단위에 도입하고, 노정협의체를 통한 사업주 컨설팅과 이행 점검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성 정책 추진체계 복원도 강조했다. 그는 “박완수 도정에서 약화한 여성정책 전담 조직을 복원·강화하겠다”며 “도정 주요 사업에 성인지예산과 성별영향평가를 도입해 정책과 예산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대표성 확대와 민관 협력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여성단체의 정책 참여를 보장하고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취약지역 공공산후조리원 확충과 결혼·육아 상담부터 긴급 돌봄까지 아우르는 ‘경남형 도담도담 커뮤니티’ 구축을 공약했다.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피해 여성 지원을 위한 해바라기센터 추가 지정과 전문 상담인력 확충도 약속했다. 박완수 “장애인과 가족 삶의 질 향상”장애인 쉼터·온라인 학습 바우처 등 확대이동권 보장, 동행 일자리 창출 지원도장애인 복지 대도약 6대 약속 제시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장애인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애인 복지 대도약 6대 약속’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장애인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라며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 도정에서 사회보장제도 개선 체감도 전국 1위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 돌봄 부담까지 함께 줄이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우선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자 ‘장애인 가족 믿고 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돌봄 서비스를 일정 기간 제공하고 재가·시설 돌봄을 병행해 보호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애인의 이동권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인 세상보기 사업’ 강화 방안도 내놨다.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관광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차량 운영비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여행과 문화생활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역별 장애인 쉼터 조성도 공약했다. 박 후보는 도내 5개 권역에 장애인 전용 쉼터를 설치해 재활 운동기구와 정보화 기기 등을 확충하고 건강 증진, 심리 상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아동 교육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그는 7~18세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바우처를 지원하고, 자막·수어·화면 낭독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활용해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학습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발달장애인 지원 체계 확대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24시간 돌봄과 긴급돌봄 서비스를 시·군별로 확대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주택 공급과 연계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방안도 내놨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지원하고, 고용장려금과 시설·장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 예술인 작품 구매·대여 지원 체계 구축, 함안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천 신수도 무장애 탐방로 조성 등 스포츠·문화 인프라 확대 공약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4년 연속 공약 이행평가 SA 최고등급을 받은 검증된 실력으로 장애인 가족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며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장애인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이며, 가족만의 부담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행복한 경남,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경남을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암군,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영암군,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전남 영암군이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 환경 개선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2026년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 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대상은 200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7세부터 18세까지의 자녀다. 지원금은 교재 구입과 학원비, 독서실 이용 등 학습 지원 및 교육활동비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며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신청하면 7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 신청은 교육활동비 지원 신청서와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와 이혼·재혼·한부모 가정의 경우 추가 서류가 필요하며, 신청자 명의 NH농협카드도 지참해야 한다. 전희자 영암군 가족행복과장은 “이번 사업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학습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 가정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영암군가족센터(061-463-2928, 2929)로 문의하면 된다.
  • “5분이면 짧은 걸까”…男 30%가 겪는 고민, 의사의 답은 [라이프+]

    “5분이면 짧은 걸까”…男 30%가 겪는 고민, 의사의 답은 [라이프+]

    성관계 시간은 얼마나 길어야 정상일까. 많은 남성이 쉽게 꺼내지 못하는 질문이지만 의학적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정해진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프리미엄 디지털 플랫폼 ‘메일 플러스’는 26일(현지시간) 의사 필리파 케이의 칼럼을 통해 남성 조루 문제와 성관계 시간에 대한 오해를 다뤘다. 케이는 “조루는 남성이 본인이나 파트너가 원한 것보다 이른 시점에 사정하는 상태를 뜻한다”며 “남성들이 겪는 가장 흔한 성 기능 문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조루는 남성의 20~30%가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하는 문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성과 관련한 수치심과 낙인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내기는 쉽지 않다. 발기부전만큼 흔하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이야기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래 버텨야 정상”은 아니다 케이는 많은 사람이 성관계 시간을 과장된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영화와 음란물, 소셜미디어가 만든 이미지가 현실의 기준처럼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그는 연구 결과를 인용해 삽입 성관계에서 사정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이 약 5분 30초라고 설명했다. 이어 “침실에서 버티는 시간에 올림픽 기준 같은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숫자 자체가 아니다. 케이는 ‘너무 빠르다’는 느낌이 매우 주관적이라고 했다. 어떤 사람에게는 성관계 시작 전 사정이 문제가 될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몇 분이 지나도 기대보다 짧다고 느껴질 수 있다. 가끔 평소보다 이른 사정을 경험하는 것은 흔하다. 그것만으로 질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의학적으로는 증상이 반복되고 본인이나 관계에 심한 스트레스를 주며 성적 친밀감을 피하게 될 때 문제가 된다. 조루는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뉜다. 첫 성 경험 때부터 이어지는 경우가 있고 정상적인 성 기능을 유지하다가 나중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신경 민감도나 초기 성 경험과 관련될 수 있다. 후자는 발기부전, 전립선 문제, 정신건강 문제와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불안은 증상을 악화시킨다. 발기가 유지되지 않을지 모른다는 걱정이 커지면 남성은 무의식적으로 서두르게 된다. 이 압박이 다시 조기 사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 앱으로도 나아졌다…12주 뒤 시간 두 배로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치료 가능성도 제시됐다. 유럽비뇨기과학회(EAU)는 지난 3월 조루 증상을 겪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독일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조루 증상을 가진 남성 80명을 모집해 12주 동안 디지털 치료 앱의 효과를 살폈다. 참가자들은 성관계 경험과 심리 상태에 대한 설문을 작성하고 삽입 후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직접 측정했다. 그 결과 앱을 사용한 남성들은 삽입 후 사정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이 61초에서 125초로 늘었다. 반면 앱을 쓰지 않은 비교군의 변화는 평균 0.5초 증가에 그쳤다. 연구진은 이 앱이 조루의 심리적 원인을 다루고 행동 훈련과 교육을 통해 사정 조절 능력을 높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성과 관련한 불안, 과도한 긴장, 반복된 실패 경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다만 이 결과가 모든 남성에게 같은 효과를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연구 규모가 크지 않고 참가자가 직접 시간을 측정했다는 한계도 있다. 그럼에도 수치심 때문에 병원을 찾기 어려운 남성에게 비대면·자가 훈련 방식이 보조적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치심보다 상담 먼저…치료법은 있다케이는 조루가 대부분 치료 가능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혼자 숨기기보다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첫 단계라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행동요법으로는 ‘멈췄다 다시 시작하는 방식’이 있다. 사정이 가까워졌다고 느낄 때 자극을 멈추고 긴장이 가라앉으면 다시 시작하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혼자 연습하고 이후 파트너와 함께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사정이 가까워졌을 때 일정 시간 압박을 가해 흥분을 낮추는 방식이다. 이 역시 통증을 주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 몸의 반응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훈련에 가깝다. 간단한 조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남성은 국소 마취 성분이 든 제품이나 두꺼운 콘돔을 사용해 민감도를 낮춘다. 다만 콘돔을 두 겹으로 착용하는 것은 찢어질 위험이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 처방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약물도 있다. 케이는 국소 마취 성분이 포함된 스프레이와 단시간 작용하는 약물이 조루 치료에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기 문제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두 문제를 함께 살펴야 한다. 심리성적 치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과 관련한 불안과 과도한 기대를 낮추고 파트너와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조루는 개인의 몸 문제만이 아니라 자신감과 관계 그리고 불안이 얽힌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는 한 남성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조루가 악화되면서 큰 수치심을 느꼈고 이후 발기 문제까지 겪기 시작했다. 처음 병원을 찾은 것은 남성이 아니라 그의 아내였다. 아내는 남편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몰라 괴로워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사례가 조루의 본질을 보여준다고 했다. 조루는 단독으로 존재하는 문제가 아니라 불안과 자존감, 관계 문제와 얽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다수는 적절한 상담과 치료로 나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성관계 시간을 하나의 숫자로 재단하는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몇 분을 버티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과 파트너가 겪는 불편함이다. 문제가 반복되고 스트레스로 이어진다면 수치심을 감추기보다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행동요법과 상담, 약물치료는 물론 최근에는 앱 기반 훈련처럼 접근성을 높인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 제주 청년 엑소더스… 20대 순유출 4273명 전국 최고 수준

    제주 청년 엑소더스… 20대 순유출 4273명 전국 최고 수준

    제주청년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탈(脫)제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취업과 진학기에 접어든 20대 청년층 유출이 심화되면서 제주 인구구조의 불균형 우려도 커지고 있다. 28일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5년 호남·제주지역 국내인구이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시도간 이동 인구는 전입 2만 8336명, 전출 3만 2609명으로 집계됐다. 전출자가 더 많아 4273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전년(-3361명)보다 순유출 규모가 912명 늘었다. 인구 100명당 순유출자 수를 의미하는 순유출률은 -0.64%로 전국에서 광주(-0.98%) 다음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이탈이 뚜렷했다. 제주 지역 20대 순유출률은 -3.2%로 호남·제주권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대 순유출 인원은 2198명으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다. 특히 20~24세 순유출률은 -5.1%에 달해 대학 진학과 첫 취업 시기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10세 미만은 0.1% 순유입을 기록했고, 10대는 -1.5%, 30대는 -0.3%로 각각 순유출됐다. 수도권 쏠림 현상도 여전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1만 8275명으로 전체 시도간 전출자의 56%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 제주로 들어온 인구는 1만 6368명으로 집계돼 1907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제주에서 가장 많이 이동한 지역은 수도권이었다. 시도간 전출지 1순위는 서울(25.0%), 이어 경기, 부산 순이었다. 반대로 제주 전입자는 경기(26.9%)와 서울, 부산 순으로 유입됐다. ‘탈제주’의 가장 큰 이유는 직업 문제였다. 제주 시도간 전출 사유 가운데 ‘직업’이 3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육 목적 이동 비중도 12.7%로 전국 평균(9.2%)보다 높았다. 청년층의 취업·진학을 위한 외부 이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동 형태는 ‘1인 이동’이 압도적이었다. 제주 시도간 전출 규모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은 86.8%에 달했다. 통계청은 취업과 진학을 위한 청년층 단독 이동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순유출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귀포시는 호남·제주권 시군구 가운데 40대 전출률 상위권에 포함됐다. 호남지방데이터청 관계자는 “제주는 자연환경을 이유로 한 전입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청년층의 직업·교육 목적 유출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 일자리와 교육 여건 개선이 인구 유출 완화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농촌 체험 강진 푸소’···안전한 수학여행·체험학습장으로 각광

    ‘농촌 체험 강진 푸소’···안전한 수학여행·체험학습장으로 각광

    학생들의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법적 책임 부담으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전남 강진군의 농촌체험형 프로그램 ‘강진푸소(FU-SO)’가 안전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전국 학교 수학여행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푸소는 ‘필링 업(Feeling-Up)’과 ‘스트레스 오프(Stress-Off)’의 줄임말로 농촌에 와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풀고 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가에서 하루나 이틀 밤을 보내며 시골의 정서와 감성을 경험하는 전국 유일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부터 학생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단단히 다졌다. 5월 말 현재까지 11년 동안 약 5만명의 학생들이 강진 푸소를 다녀갔다. 올해 연말까지 35개 학교 5200명의 학생이 예약하며 대부분의 일정이 마감됐다. 원하는 일정을 선점하기 위해 2028년까지 25개 학교 5220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다. 예약 학교의 95%가 광주·전남권 학교로 이미 인근 지역에서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신도중학교(부산 해운대구), 청운중학교(서울 종로구) 등 차로 4시간 이상 떨어진 학교도 매년 강진 푸소를 찾는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법적 책임 부담으로 전국적으로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이 급격하게 위축된 분위기와는 달리 강진푸소는 강진군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설계하는 등 인솔 교사의 책임 부담을 함께 나눠 가진 점이 큰 차이점이다. 특히 강진푸소는 민간 위탁 방식이 아닌 강진군청 문화관광과 푸소팀이 직접 전담 운영하는 전국에서도 드문 공공 직영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학생 수학여행 일정 조율부터 농가 배정, 현장 대응,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을 군청 전담팀이 직접 관리하며 학교와 학부모들의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고 있다. 학생 이동 과정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수학여행 버스마다 직접 탑승해 학생 인솔과 일정 안내, 긴급 상황 대응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 관광 해설을 넘어 학생 안전관리와 현장 대응까지 담당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또 푸소 운영 농가를 대상으로는 매년 연 20시간 이상의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에는 ▲소방안전교육 ▲응급처치교육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청소년 이해교육 ▲위생 및 서비스 교육 등이 포함되며, 모든 운영 농가는 이를 반드시 이수해야 학생 체험 운영 자격이 유지된다. 응급 의료 대응체계도 촘촘하다. 군은 강진의료원과 협약을 체결해 24시간 공백 없는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영업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해 체험학습 운영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보장 대책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군청 담당 직원들이 매년 직접 푸소 운영 농가를 방문해 숙박 환경, 위생 상태, 안전 시설, 화재 대응체계 등을 점검하고 있다. 미흡 사항은 즉시 개선 조치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진푸소는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청이 직접 책임 있게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체험형 수학여행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프로그램 품질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한강해치카 인기 운행… 압구정선착장 접근성 높이며 시민 호응 이어져”

    이새날 서울시의원 “한강해치카 인기 운행… 압구정선착장 접근성 높이며 시민 호응 이어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잠원한강공원 신사나들목 일대에서 운행 중인 ‘한강해치카’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한강버스 압구정선착장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해치카’는 압구정선착장과 서울웨이브, 무지개분수 일대를 순환하는 친환경 관람형 이동 수단으로, 현재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신사나들목과 압구정선착장 간의 이동 편의성을 대폭 높이면서, 한강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이용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해치카 운행은 평소 한강공원 접근성 개선과 시민 이동 편의 확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온 이 의원의 의견이 반영돼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운행이 시작된 지 한달이 지난 현재, 시민들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꾸준히 증가하며 한강 대표 이동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한강버스 압구정 선착장을 이용하려는 시민들과 잠원한강공원 내 서울형 키즈카페를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한강을 찾은 부모들은 물론, 압구정과 반포를 오가는 시민들까지 폭넓게 이용하며 한강공원 내 새로운 명소이자 편의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귀여운 해치 캐릭터 디자인이 적용된 차량과 정류장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는 한강에서의 특별한 이동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탑승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한강공원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한강버스와 연계한 해치카 운행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압구정 선착장 접근성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이동 서비스와 문화·휴식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은, 기준금리 연 2.5% 유지…8차례 연속 동결

    한은, 기준금리 연 2.5% 유지…8차례 연속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연 2.5%로 다시 한번 묶었다. 표면적으로는 현상 유지를 택했지만 기저에 흐르는 기류는 언제든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완연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색채로 가득 찼다. 금통위가 본격적인 금리 인상 가속페달을 밟기 전 마지막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금통위는 2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진 8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우리 경제의 강한 회복세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1.7% 깜짝 성장하며 한은의 당초 예상치(0.9%)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반도체 경기 회복 주기가 예상보다 길고 강하게 이어지자, 한은은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이보다 다소 완만한 2.1%로 내다봤다. 성장 엔진이 힘차게 돌자 한은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최대 책무인 ‘물가 안정’으로 향하고 있다. 경기가 가열하는 상황에서 중동 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까지 겹쳐 물가를 자극하고 있어서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2.0%)를 훌쩍 웃도는 2.7%, 오는 2027년에는 2.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가 탄탄하게 받쳐주는 지금,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릴 적기라는 판단이 서는 대목이다. 이러한 매파적 기류는 금통위의 금리 결정 표결과 의결문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이날 금통위원 7명 중 유상대 부총재와 장용성 위원 등 2명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통상 금통위 내 인상 소수의견은 향후 금리 변동의 예고편 역할을 한다. 금통위는 의결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성장은 견조한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가 상승 압력의 확대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을 결정해나갈 것”며 ‘인상’이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했다. 취임 후 첫 금통위에 참석한 신현송 한은 총재 역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에 한 치의 의문도 남기지 않는 강력한 매파적 시그널을 보냈다. 신 총재는 “통화 정책을 할 때 가장 힘든 건 여러 목적이 상충하는 경우 어디로 갈지 모르는 딜레마가 있을 때인데 이번에는 예외적”이라며 “물가, 성장률, 환율, 부동산 등 모든 면에서 갈 길이 명확하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이 ‘인상 외길’이라는 점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시장은 이번 동결을 ‘인상 전 사전 경고’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국 경제의 체력이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한은이 물가를 잡기 위해 조만간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 GH-우리은행, 지분적립형 주택 금융지원 협약…국내 첫 ‘적금 주택’ 10월 공급

    GH-우리은행, 지분적립형 주택 금융지원 협약…국내 첫 ‘적금 주택’ 10월 공급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우리은행이 2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분적립형 주택 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대출상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협약에 따라 GH와 우리은행은 오는 10월 예정된 최초 지분적립형 주택인 ‘광교 A17블록’ 분양공고 전까지 전용 대출상품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광교 A17블록 주택 총 600호 중 240호가 지분적립형으로 공급된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GH가 국내 최초로 공급하는 혁신적 분양모델로, 수분양자가 초기에 일부 지분(10~25%)만 취득한 뒤 20~30년에 걸쳐 잔여 지분을 나누어 매입하는 구조다. 소유 지분을 수분양자와 공급자(공공)가 공유하는 독특한 특성 탓에 기존 주택담보대출 구조에서는 담보 인정을 받지 못해 전용 대출상품 개발이 불가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GH는 채권양도 기반의 신개념 대출상품을 기획해 국회, 국토부, 국무총리실, 금융위원회 등을 상대로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이달 초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법령해석을 이끌어내며 대출 실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지방공사의 한계를 넘어 공급 장애 요인을 주도적으로 없애며 대표적인 규제 혁신 사례로 평가받는다. GH는 제도 도입 당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는 없던 특별공급 내 ‘청년 유형’과 ‘신생아 유형’도 신설했다. 또 전체 물량 중 특별공급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대폭 상향 건의했고 현재 입법예고가 완료된 상태다. 이와 함께 GH는 국토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정책금융 지원 방안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지분적립형 주택 사업은 지난 4월 발표한 ‘GH Bridge 2030 행동계획’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GH는 안정적인 공급 환경이 갖춰짐에 따라 광교 분양을 시작으로 향후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경기도 전역에 매년 1000호 수준의 지분적립형 주택을 확대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분적립형 주택에 대한 금융지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급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주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60% 내린 1115.03…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60% 내린 1115.03…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닥이 전날 급락에 이어 장 초반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일 종가 1133.13보다 18.10포인트(1.60%) 내린 1115.03을 기록했다. 지수는 1135.84에 출발했지만 장중 1136.13까지 오른 뒤 곧바로 밀리며 1113.93까지 저점을 낮췄다. 수급은 개인이 버티는 모습이지만 지수 하방 압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개인은 55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447억 원, 기관은 11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중심으로 267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하다. 상승 종목은 363개, 보합은 95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258개에 달했다. 거래량은 1억 4018만 5000주, 거래대금은 1조 7546억 6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58% 오른 21만 9000원, 에코프로(086520)는 1.33% 상승한 14만 4800원, HLB(028300)는 0.59% 오른 5만 1300원을 나타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72% 내린 37만 60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18% 하락한 22만 4000원, 코오롱티슈진(950160)은 3.53% 밀린 10만 6700원, 리노공업(058470)은 3.51% 내린 9만 8900원에 거래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73만 2000원으로 보합이었다. 개별 종목 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서울전자통신과 리튬포어스는 각각 30.00%, 29.98% 급등했고 노타도 29.83% 오르며 상한가권 흐름을 보였다. 세아메카닉스와 이브이첨단소재도 각각 18.81%, 18.65% 상승했다. 반대로 아우딘퓨쳐스는 21.66% 급락했고 알에프텍 18.47%, 오성첨단소재 18.16%, 나노캠텍 17.99%, 이원컴포텍 17.62% 하락으로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은 1135.84에서 출발하며 초반 강세를 시도했지만 빠르게 하락 전환했다. 최근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 확산으로 관련 공시 참여 기업 수가 늘고, 수익성·평가 지표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시장 체질 개선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코스닥과 특례상장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공시 정비 필요성이 함께 제기되는 만큼 성장기업 중심 시장의 신뢰도 제고 여부가 향후 투자심리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이마트, 편의성·취향 앞세워 그로서리 혁신

    이마트, 편의성·취향 앞세워 그로서리 혁신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때 가격표만 먼저 보던 시대는 지났다. 최근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졌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의 직관적인 만족감, 손질의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편의성, 그리고 개인의 세분화한 취향이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마트는 이런 변화를 단순한 유통 트렌드가 아닌 식문화 전반의 구조적 흐름으로 진단했다. 가격 경쟁력이라는 유통업의 기본 공식을 유지하되, 고객이 실제로 체감하는 맛과 경험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 씨 바를 필요 없어요”… 고객 일상 바꾼 신품종 농산물 이마트 그로서리 매대의 변화는 농산물 코너에서부터 확인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 파프리카는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반으로 자르면 씨가 전혀 없는 신품종이다. 기존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조리도 번거로웠지만, 이 상품은 별도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 높은 당도와 편리함 덕분에 조리용 채소를 넘어 샐러드나 간식처럼 즐기는 새로운 소비 패턴을 만들어냈다. 국내 소량 생산 품종임에도 이마트는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고객 반응을 먼저 살핀 후 공급을 확대하는 전략을 택했다. 농가는 생산에만 집중하고 이마트가 선별·포장·물류 등 품질 관리를 전담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해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10% 손실 감수한 연어 필렛… 비결은 ‘고객 후기’ 수산 코너의 대표 상품인 연어에서도 품질에 대한 고집이 드러난다. 이마트는 연어 필렛에서 비린내를 유발하고 식감을 해치는 혈합육을 완전히 제거해 선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약 10%의 수율 손실이 발생하지만,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미묘한 비릿함과 색감 차이가 아쉽다”는 고객 후기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즉각 현장에 반영한 결과다. 연어는 단발성 구매보다 재구매율이 높은 상품인 만큼, 눈앞의 시세 변동보다 ‘다시 찾고 싶은 맛’을 우선순위에 둔 것이다. 품질 균일화에 집중한 결과, 실제로 연어 상품군의 매출과 재구매율이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영덕 대게·남해 마늘이 식탁으로… ‘로코노미’의 진화 가공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영역에서는 피코크를 필두로 한 ‘로코노미’(Local+Economy)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특정 지역의 특산물을 단순한 원재료로 소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역의 식문화 스토리와 결합해 미식 경험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영덕 붉은대게’, ‘남해 마늘‘ 등 지역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밀키트와 간편식 시리즈는 출시 이후 전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지역 명물 요리를 즐기는 동시에, 지역 생산자와의 협업 상품을 소비한다는 점에서 심리적 만족감까지 얻는다. 같은 재료라도 어떻게 선별하고 어떤 기준으로 다듬느냐에 따라 식탁의 풍경은 전혀 달라진다.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씨를 없애고, 맛의 완성도를 위해 단가 손실을 감수하며, 지역의 이야기를 식탁 위에 올리는 일. 유통가의 치열한 가격 전쟁 속에서 맛과 경험으로 정면 승부를 건 이마트의 실험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있다.
  • “공산당 독재 싫다”…韓 밀입국 중국인, 반체제인사였다

    “공산당 독재 싫다”…韓 밀입국 중국인, 반체제인사였다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으로 밀입국한 중국인이 공산당 일당 독재를 비판하던 반체제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캐나다에 있는 가족과 만나기 위해 탈출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미국의 인권 단체 ‘중국 인권’(Human Rights in China)에 따르면 한국에 밀입국한 둥광핑(68)은 중국에서 경찰과 군인으로 복무했으며, 중국공산당에 반대하고 정치 개혁과 인권 개선을 촉구한 반체제 활동을 벌였다. 그는 톈안먼(天安門)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경찰에서 파면됐다. 이어 2001년 ‘국가 정권 전복 선동’ 혐의로 체포돼 3년간 복역했고, 2014년 5월 천안문 사태 희생자 추모 활동으로 다시 구금됐다. 둥은 2015년 2월 풀려났으며 아내, 딸과 함께 태국으로 피신했다. 둥의 가족은 캐나다에 난민 자격으로 정착했으나 태국 당국은 유엔이 그의 난민 지위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해 11월 그를 중국 경찰에 인도했다. 그는 2019년 8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같은 해 12월 대만 진먼다오로 헤엄쳐 가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듬해 1월에는 베트남으로 탈출했으나 2022년 8월 현지 경찰에 체포돼 다시 중국으로 추방됐다. 이어 불법 월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023년 10월 출소했다. 유엔은 2022년 보고서를 통해 둥이 경찰의 감시와 괴롭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계 캐나다 언론인이자 인권 운동가인 셩쉐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어젯밤 그(둥)와 통화했다”며 “둥광핑은 한국 해역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50시간 넘게 잠을 자지 못했고, 30시간 넘게 바다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둥이 캐나다에 사는 가족과 재회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셩은 캐나다 외교부에 보낸 서한에서 “그(둥)의 과거 이력을 고려할 때, 강제 송환될 경우 그는 투옥, 고문, 실종, 나아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에 둥을 중국으로 송환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둥 관련 사안에 대해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국(IRCC)은 “캐나다는 난민을 보호하고 연민과 존중, 존엄성을 바탕으로 이들의 재정착을 지원하는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둥은 지난 25일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왔고 오후 9시 36분쯤 충남 태안 서격비도 북서쪽 약 18㎞ 지점에서 인근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해경은 그를 긴급체포해 신진항으로 압송한 뒤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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