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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생활·환경대책 보고 주요내용

    ◎무주택자에 전세금 4,450억원 융자/“오염유발 업체에 부담금”… 새 제도 도입/6대도시 도로확충… 10년내 21%로 높여/70세이상 저소득노인에 월 1만원씩 수당 지급 건설부·보사부·교통부·환경처·보훈처·서울시는 15일 청와대에서 올해 「국민생활과 환경개선대책」을 합동으로 보고했다. 다음은 이들 각부처 업무계획의 주요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가수요 억제책 강구 ▷주택공급 원활화대책◁ ◇2백만호 주택건설의 차질없는 추진=▲택지 1천6백40만평 개발·공급 ▲도심지주·상복합건물의 건설촉진 ▲국민주택기금 및 민영주택자금 4조4천억원 적기 공급 ▲자재 및 기능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조립식 주택건설을 90년의 2만2천호에서 5만호로 확대 ▲주택 건설자재의 규격화 및 설계의 표준화 추진 ◇저소득층 주거생활의 안정=▲도시영세민이 밀집해 사는 60개 불량주택지역(속칭 달동네)을 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로 추가지정 ▲7백억원을 지원,60개 지구의 불량주택을 개량하고 생활환경(진입로·상하수도 등) 개선자금 3백억원 별도 지원 ▲무주택 전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자금 융자 지원액을 90년의 3천4백50억원에서 4천4백50억원으로 확대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공급체계 확립=▲주공 및 지방자치단체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주택건설에 주력토록 하고 민간부문의 소형주택(25.7평 이하) 건설의무비율을 90년의 60%에서 70%로 확대 ▲주택전산화 추진으로 2주택이상 소유자,위장 무주택자 등 무자격 당첨자 색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보다 많은 입주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가수요 억제방안을 종합적으로 강구 ◇신도시건설의 차질없는 추진=▲금년중 8만7천3백호를 공급하여 수도권지역의 주택수급 불균형을 조기에 해소 ▲9월의 분당시범단지(2천5백가구)의 최초 입주에 대비,점검대책반을 운영 ◇건자재 및 인력의 안정적 공급=▲양질의 바다모래 공급을 위한 세척용수 공급확대 및 하역능력 확대 ▲새로운 하천골재원으로서 초평도 골재채취지구(채취가능량 8백60만㎥)를 개발 ○경로식당 26곳 운영 ▷사회복지대책◁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대책=▲70세이상 저소득노인 5만1천명에게월 1만원의 노령수당을 지금 ▲결식노인을 위한 경로식당 26개소 운영 ▲재가노인의 간병·상담을 위한 가정봉사사업 2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 ▲생활보호·의료부조 대상에서 제외된 모자가정 중학생 자녀 1만2천명의 학비전액 신규지급 ▲탁아시설을 2백50개소에서 6백55개소로 확충 ▲의사자에게는 최저임금액의 1백20배(2천만원상당),의상자에게는 의사자보상금의 2분의 1 범위내에서 각각 차등지급해 보훈대상자와 같은 수준의 생계·의료비 지원유지 ▲의료부조자 본인부담률 외래 67%에서 44%로 인하 ▲의료부조자를 포함한 모든 저소득층 자녀에게 실업계고교까지 학비전액을 지원 ◇장애인복지증진=▲장애인의료재활,체육활동을 위한 복지편의시설을 확충 ▲선천성 장애의 조기발견·치료를 위한 신생아 3만명 무료검진 ◇지역의료보험의 재정안정=▲보험급여비 증가추세에 따라 보험료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하고 국고지원액도 이에 상응하게 증액 ▲재산세·종합토지세 등 과세자료를 전산 연계하여 정확하고 공정한 보험료 부과 ▲고액진료비 공동부담사업으로 지역의료보험 재정지원 ▲의료비심사 강화,대도시 전산체제 개선 등 조합운영을 효율화하여 재정낭비요인 해소 ◇의료공급기반 확충=▲차관자금 9천만달러를 지원하여 의료시설·장비를 보강 ▲국립암센터 건립,국공립정신병원 증설 등 특수질환 전문치료병상을 대폭 확충 ○기본연금 대폭 인상 ▷보훈대상자 지원강화◁ ◇보훈대상자 복지시책 확충=▲기본연금을 월 15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 ▲중상이군경의 간호수당을 월 25만원으로 30% 인상 ▲보상종목 개편 등 보상금 급여체계 개선방안 마련 ▲일반병원 26개소를 전공상군경 진료병원으로 지정 ▲취업상담실을 31개 전보훈관서에 확대 설치 ▲보훈대상자에 대한 특별공급아파트 3천5백가구분으로 확대 ◇제대군인관리 개선=▲10년 이상 북무후 전역하는 직업군인에 직업훈련 실시 및 취업알선 ▲무주택 전역군인에 아파트 우선 분양 ▲군인보험 개선 ▲국립묘지 안장대상의 확대 ○낡은 정수장등 제거 ▷맑은 물 공급 및 환경개선◁ ◇맑은 물 공급대책=▲하수처리장 9개소,오·폐수처리장 39개소연내 완공 ▲1백79억원을 투입,안양천 등 15개 하천을 대상으로 정화사업 실시 ▲노후정수장 시설과 노후관을 교체해 상수도관으로 인한 수돗물 오염요인을 완전 제거 ▲각 정수장 및 음용수를 정기검사해 발표 ◇환경개선대책=▲단기(1시간) 대기환경기준을 제정하고 국민환경 지표를 개발해 보급 ▲관련부처의 산업정책을 환경개선대책과 연계시키는 종합조정기능을 강화 ▲프레온가스 사용규제 등 국제적인 환경강화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국제환경협약 대책위원회를 활용 ▲오염유발 부담금제도를 도입하고 대통령의 「국가환경선언」을 통해 정부의 강력한 환경개선 의지를 실현 ▲수계별 또는 대기영향권별로 광역단위의 환경관리체계 구축 ○2층버스 시범 운행 ▷서울시교통 및 환경대책◁ ◇교통난 완화=▲91년에 전동차 3백36량 증차 ▲중형버스 증차 및 2층버스 시범운행 ▲사당4거리 등 14개 지점의 정체해소 ▲공원지하·하천복개 등 주차장 29개소 건설 ▲제2기 지하철건설 본격시행 ▲3개 도시고속도로 건설 ▲불법주차 단속원 증원 ◇깨끗한 서울=▲20년이상된 수도관 4백62㎞ 연내 교체 ▲도시가스 가정보급률을 22.2%에서 25.7%로 상향 ▲중·대형건물 1천3백30개소와 아파트 49개 단지의 난방 연료를 벙커C유에서 LNG로 전환 ▲시내버스 1천5백대 엔진 고출력화로 저공해차량 보급촉진 ▲쓰레기분리 수거 전지역 실시 ▲쓰레기 수거 소형차량 금년중 6백88대 확보 및 중계처리장 8개소 건설 ▲김포해안매립지를 쓰레기 처리장으로 건설,92년부터 사용 ▲쓰레기 수송도로(총 14㎞·폭 20m) 건설 ◎교통난완화 종합대책 마련/수도권 전동차 4백44량 늘려/「버스전용 차선제도」 확대 실시 ▷대도시 교통난완화◁ ◇도시교통시설 확충=▲수도권은 지하철확장 1단계구간 1백13㎞를 92년까지 완공하고 2단계 1차인 51.5㎞는 93년까지 앞당겨 완공하며 2단계 2차인 61.5㎞는 93년에 착공 ▲부산권은 지하철 1단계구간 60.2㎞를 95년까지 완공하고 2단계인 57.9㎞는 95년에 착공 ▲대구권은 91년 하반기에 지하철 1호선 27.6㎞를 착공하고 인천·광주·대전권은 91년중 타당성조사를 실시 ▲6대도시의 도로율을 현재의16%에서 2001년까지 21%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도시별 중장기 도로망 확충계획을 수립 ▲6대도시의 중장기 주차장 확충계획을 수립 ◇수도권 교통소통 촉진=▲서울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 42.1㎞와 외곽순환고속도로 1백18.4㎞를 건설 ▲경인고속도로 확장사업은 92년까지 완공시키고 영등포∼구로간 전철 3복선사업은 2년 앞당겨 91년중 완공 ▲경인전철 복복선과 제2경인고속도로는 당초 계획보다 1∼2년 앞당겨 96년과 93년에 각각 완공 ◇기존 교통시설의 효율적활용=▲수도권 전동차는 91년에 4백44량 증차하고 92년부터 95년까지 매년 2백량씩 증차 ▲부산권은 91년에 30량 증차하고 92년부터 95년까지 매년 70∼1백량씩 증차 ▲시내버스의 공동배차제를 추진해 굴곡·경합노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버스전용차선제를 확대실시 ▲직행좌석버스의 운행을 늘리고 91년 상반기에 중형버스를 운행시켜 자가용 및 택시이용 인구를 흡수 ▲기존도로의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변차선제 등 교통체계 관리사업을 확대 ▲자가용 승용차의 과다이용 억제를 위한 적절한 규제방안 검토 ▲불법주차의 지속적 단속을 위한 주차관리 전담기구 설치 추진
  • UR협상의 수정과 정책방향/산업대책이 긴요하다(사설)

    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방향을 수정한 것은 현실적 필요성 대외통상관계의 손익계산에 바탕을 둔 것으로 일응 이해된다. 협상전략의 선회는 지난해말 브뤼셀 각료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이 농산물분야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미국에 비쳐지면서 격화된 한미간의 통상마찰을 해소해야 한다는 현실적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브뤼셀 회의가 결렬된 이후 발생한 일련의 통상마찰을 감안하면 우리 정부의 방향전환이 불가피했으리라는 판단이 가능하기도 하다. 미국은 UR협상 결렬의 주역으로 한국을 지목,강도높은 공세와 협공으로 일관해 왔다. 미 무역대표부는 한국이 농산물교역 자유화에 반대하는 UR협상 전략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제2의 일본으로 지목,슈퍼 301조(미통상법)의 보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미 정부 뿐이 아니라 미 언론도 이에 가세하여 우리의 과소비 추방운동이나 농협만화사건을 실제 이상으로 확대해 문제시하고 나섰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4%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의 통상마찰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상상하기가 어렵지 않다. 미국이 우리나라 주력수출업종인 전자제품에만 보복조치를 해도 우리의 수출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다. 정부의 UR협상 수정은 UR에서의 양보의 대가로 통상보복을 당하지 않겠다는 실익적 차원에서 취해진 것임이 분명하다. 우리는 정부가 국제무역 논의에서 개념정립도 제대로 되지 않은 비교역적 기능을 내세워 일부 농산물을 개방예외 품목으로 지정할 당시부터 의문을 제기한바 있다. 설사 미국을 비롯한 농산물수출국들이 한국의 농업적 특수성을 일부나마 인정한다 하더라도 개방예외 품목까지 허용해 주리라고 보기가 여려웠다. 그 때문에 정부의 농업부문 UR협상 전략은 우리 농민들의 불만과 불평을 해소하기 위한 국내용이라는 비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결국 비현실적인 협상안으로 인해 막대한 비용과 손실만을 치르고 협상방향을 대폭 후퇴한 셈이 되었다. 당초 협상전략이 현실성과 국제적 감각을 가졌더라면 이번에 대폭 양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정부의 이번 협상방향은 종전에 15개로 되어 있던 비교역적 품목이 쌀 등 2∼3개로 줄었고 그 개념도 식량안보 차원에서 개방예외 품목으로 바뀌었다. 또한 미국과의 핵심적인 분쟁의 진원이 되었던 농산물분야뿐이 아니고 서비스와 관세분야에까지 추가적인 양보를 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통신서비스 시장개방을 앞당기기로 하고 그 내용이 포함된 서비스분야 양허계획서를 UR 무역협상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관세부문의 경우는 전자제품·건설장비·철강 등 6개분야 관세를 0%의 무관세로 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협상방향 수정에 대해 우리는 그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무언가 개운치 않은 느낌을 받는다. 정부내 통상관련부처가 지금까지 미국의 통상압력을 사전에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탁상외교를 해왔는지가 첫번째 의문이다. UR협상에만 국한하여 본다면 이 협상은 86년에 개시되었다. 협상이 시작된지 4년이 지나도록 협상대책을 강구하지 않았다가 협상시한이 만료되기 몇개월전에 협상방안을 마련하면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대응논리를 빌려 협상전략으로 내놓을 수 있느냐가 두번째의 반문이다. 뿐만아니라 당초의 협상전략이 벽에 부딪치자 이번에는 양보로 일관하는 듯한 협상전략을 내놓았다고 해도 지나친 평가가 아니다. 일부에서는 「굴종적인 협상전략」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우리가 UR협상전략 수정을 놓고 그 전말을 가리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정부의 어떤 정책이건 경제외교이건간에 최소한 책임을 질 줄 아는 행정풍토가 몹시 아쉽기 때문이다. 이번에 협상전략을 수정하면서 정책당국은 「현실적 실익」 운운하면서 얼버무리고 있다. 6공화국 집권후기 누수현상을 차단하기 위해서도 책임의 소재가 분명히 가려졌어야 한다고 본다. 만약에 UR협상의 정책적 과오가 정보부족과 전문인력의 부족에서 온 것이라면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일관성있는 통상정책 수행과 한미간 통상마찰 해소를 위해서 범정부적 차원의 통상전담기구가 있어야 하고 통상문제에 있어 국민의식의 국제화를 위한 홍보전문기구의 설치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협상 자체에 대한 자기반성과 함께 UR협상 이후 국내 각 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 신속하게 강구되어야 한다. 농민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단편적인 피해보상대책이 아닌 본원적인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UR 농업협상기간 안에 농업구조개선사업을 끝낼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을 농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UR협상의 보조금 감축에 대한 합의원칙의 범위내에서 가격지지와 소득보장정책의 개발,농촌의 사회간접자본 및 복지시설 확충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 주요상수원 1급수로 개선/환경처,환경보전 5년 계획

    ◎8조3천억원 투입/대기·폐기물등 7개 분야 대상/「오염유발 부담금」 새로 부과/하수처리율도 65%로 높이기로 정부는 올해부터 95년까지 모두 8조3천88억원을 들여 대기보전·수질보전·폐기물 관리 등 7개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환경처가 4일 각 부처 실무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한 「환경보전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르면 경제성장에 상응하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환경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기·수질·폐기물·토양·해양·자연환경·환경과학기술 등 7개 분야별로 환경개선 목표를 설정하고 개선사업을 추진,95년까지 생활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환경처는 이 기간동안 전국 주요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로 개선하고 생활쓰레기의 위생처리율을 현재의 14.7%에서 75.2%로 끌어올리며 하수처리율도 28%에서 65%로 높일 계획이다. 또 서울의 아황산가스 농도를 0.056ppm에서 0.043ppm으로 낮추고 팔당상수원의 수질도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1.2ppm에서 0.8ppm으로 개선하며 자동차 매연 발생률을 50%에서 35%로 낮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의 추진을 위한 재원은 국고 2조2천3백95억원을 포함,공공부문에서 5조1천1백75억원,민간부문에서 3조2천6백13억원 등 모두 8조3천7백88억원이 조달되며 1차 연도인 올해는 1조5천9백1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분야별 추진내용을 보면 대기보전에 3조1천2백81억원을 투입,LNG(액화천연가스) 등 청정연료의 공급시설과 저공해 자동차 보급률을 늘리고 분진방지 시설을 확대한다. 또 현재 1백40만대였던 저공해 자동차를 95년까지 6백73만대로 늘리고 직할시 이상 6대 도시의 4차선 도로에 진공차 1백28대를 배치,가로청소를 하며 자동차 공해연구소의 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 농어촌 환경개선 사업에/내년 1천5백억 투입

    내무부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 총 1천5백43억원을 들여 농촌의 생활편익 기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20일 내무부가 확정한 91년도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 내용에 따르면 불량주택 1만가구,불량화장실 4만곳,입식부엌 및 목욕탕 4만곳 등에 대한 개량사업과 80개 마을의 취락구조 개선사업,9곳의 소규모 오수처리 시설사업을 벌인다는 것이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불량주택의 개량을 원할 경우 20평 기준의 가옥 1채에 5년거치 15년 상환,연리 8%의 조건으로 1천만원까지 융자해주고 입식부엌 및 목욕탕 개량은 가구당 80만원씩,불량화장실 개량은 1곳에 40만원씩 보조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취락구조개선은 마을당 기반시설 사업비 7천만원을,소규모 오수처리 시설은 1곳에 8천만원을 각각 지원해주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농촌의 도로망개발 및 정비사업에 3백91억원을 투입,총 2백61㎞를 확·포장할 계획이다.
  • UR대책 조경식 농수산에 들어본다

    ◎“농업 보호 위해 예외품목 최대한 확보”/“쌀은 주곡”… 꼭 「비교역대상」 관철/영농혁신으로 개방압력에 대응/“농산물 수입 피해 줄이게 「산업구제제」 활용방침” 우루과이라운드가 협상시한을 10여일 남짓 남겨 두고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이 협상의 15개 부문 중 특히 농업분야의 시장개방이 수입국들에게는 구조개혁을 수반하고 이를 우려하는 국내정치·사회적 저항 때문에 우루과이라운드 성공에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농업분야의 협상에 우리 입장이 어느 정도 반영되느냐 여부에 국내 농업의 사활이 걸려 있는만큼 12월3일부터 닷새 동안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최종 통상장관회담에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이 박필수 상공부 장관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어느 해보다 진통을 겪은 올해 추곡수매에 대한 정부안을 마련하고 곧바로 예산안 설명과 국정감사를 받기 위해 정기국회에 매달려 있는 조 장관을 만나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관한 대책 및 전망 등을 들었다. ○정치적으로 타결 전망 ­12월3일부터 브뤼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라운드 최종협상에서 농산물부문 협상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현재 각 부문별로 진행중인 제네바회의의 성과가 부진하기 때문에 12월초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상무장관회담에서 주요쟁점이 정치적으로 타결될 전망이 높으므로 이 회의의 중요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농산물분야 협상에 대한 중요쟁점도 이 회담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식대표는 아니지만 주요나라의 농무장관들이 참여할 것이 예상되므로 현지에서 이들 장관과 만나고 우리와 입장을 같이하는 국가와는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다지는 한편 농산물 수출국에 대해서는 이해·설득시켜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리 입장과 같은 나라와의 공동보조와 관련,이번 협상에서 일본·EC 등의 강경한 입장이 우리측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EC만 해도 수출보조금 삭감에 더 민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국가들과의공동대처방안은. ▲여러 나라들이 모여 협상을 하는 다자간협상인만큼 의제에 따라 나라간에 견해차이를 보이는 면도 있고 같은 입장을 보여 서로 동조 내지 지지할 경우도 있다. EC의 입장을 분석해보면 농업보호의 필요성과 농산물 교역의 특수성을 들어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자유무역을 주장하는 국가들의 대폭적인 보조금 감축보다는 각 나라 농업의 현실을 인정해 보조금을 30% 정도 감축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는 면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입장에 서 있다. ○미·EC 보조금에 이견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주장하는 쌀 등 주요농산물의 개방 예외주장에 반대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개발도상국으로 보고 구조 조정에 필요한 유예기간을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주장에도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수출보조금 감축에 대해 EC는 계속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이같은 보조금이 농산물의 자유교역을 제약하는 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따라서 협상과정에서 EC와 모든 의제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며 의제별로 우리의 입장과 같이하는 국가들과 공동대처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월말과 이달초에 걸쳐 미국·제네바에 출장,협상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의 분위기와 지금까지의 협상과정으로 보아 이번 협상의 타결전망은. ▲지난번 출장은 미국·GATT 등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관련책임자들을 만나 우리 농업의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으며 우리가 제안한 15개 비교역적 품목대상에 대한 수입개방제외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한편,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비교역적 품목대상 15개 품목은 쌀을 제외하고는 수입을 완전히 막겠다는 것이 아니고 콩·옥수수·쇠고기 같은 품목은 현재 상당부분 수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터이니 농가소득보호·지역균형개발차원에서 전체 국내수요 중 콩은 15% 정도,옥수수는 2% 수준에 대한 국내생산은 최소한 보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가 제시한 수출보조금계획도 국내 농업보호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국제농산물 교역질서의 유지를 위해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이나 GATT관계자들은 15개 비교역적 품목에 대한 자유화 예외주장에 난색을 표해 협상의 어려움을 실감했다. 현재 수출국과 수입국간에 개방대상 제외품목의 인정문제와 보조금 감축률 및 유예기간 인정문제 등에 대한 견해차가 크고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수출국과 EC간의 보조금 감축안에 관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각료회의에서 정치적인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티결전망은 극히 불투명한 상태다. ­최종 상무장관회담에 임하는 농산물협상카드를 현재 공개하기는 어렵겠지만 기본방향은. ▲지난번 GATT에 제출한 보조금감축계획은 우리 능력에 맞게 농산물의 교역자유화와 보조금 감축을 하면서 우리 농업생산과 농가소득의 기반도 보호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하에서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최종 상무장관회담에서도 다각적인 경로를 통한 통상외교를 강화,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나갈 방침이다. ­15개 비교역적 품목대상 중 몇 개가 받아들여질는지 예측할 수 없겠지만 우리 정부의 최소한의 마지노선이 있지 않겠는가. ▲어디까지나 협상이기 때문에 우리 주장이 다 받아들여진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국내 농업보호를 위해서 자유화 예외품목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뿐 아니라 일본·스위스 등 수입국 외에 캐나다도 자유화 예외품목의 인정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들 국가와 긴밀히 협의,최대한 반영되도록 힘을 쏟겠다. ­협상이 여의치 못할 경우 같은 농산물 중에서도 주곡인 쌀만은 비교역적 품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 ▲쌀을 보호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농민피해 최대한 보전 지난번 미국과 GATT 방문시에도 협상관련 대표들에게 쌀은 우리 국민의 주곡이면서 우리 농민의 주소득원(농업소득의 52%,농가소득의 31%)이기 때문에 개방은 물론 수입도 허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했다. ­비교역적 품목대상 중 고추·참깨 등에 대해서는 시장접근을 어느 정도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들 품목을 비교역적 품목대상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었던 것 아닌가. 일부에서는 국내 농민 무마용으로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도 있다. ▲비교역적 품목대상이라고 하더라도 쌀을 제외하고는 수입을 전혀 안 하는 것이 아니며 국내 생산기반 보호와 수입 허용,즉 최소 시장접근에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완전 수입자유화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추·참깨를 비교역적 품목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이들 품목이 국내 생산이나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완전 수입개방이 될 경우 많은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최소한의 수입은 허용하되 전면개방은 않겠다는 계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결코 협상용으로 포함시킨 것은 아니다.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이 타결될 경우 국내 농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이 협상이 국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다는 것은 극히 어렵다. 그러나 우리가 제출한수입개방계획안을 기초로 볼 때 농가의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재배농가가 많거나 지역이 주 소득품목에 대해서는 농업의 비교역적 기능품목으로 확보,보호해 피해를 줄일 방침이다. 나머지 농산물은 수입농산물가격이 국내가격과 같은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관세율을 높이고 이 관세율도 1∼6년간의 유예기간 후 관세 상당치를 10년간에 걸쳐 30%를 감축,개방 초기에는 사실상 영향이 적을 것이며 다만 중기 이후에는 관세수준이 낮아짐에 따라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지정리·기계화 등 생산기반 확충과 영농기술의 혁신으로 농업수조개선사업을 적극추진하는 한편 수출유망품목의 개발 및 육성·지원으로 농산물의 수출을 확대하는 등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산물의 수입증가로 나타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절관세·할당관세와 산업피해구제제도 등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농민들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대책과 관련,농정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고 예를 들면 수출유망품목을 선정,집중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일종의 구호성 대책으로 보고 있어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협상이 없더라도 농업의 개방화는 불가피한 국제적 추세이므로 정부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예산을 올해 5천1백52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1백11억원으로 증액,확보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일부 지식인까지를 포함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으로 농촌에 위기가 닥칠 바에야 아예 협상이 깨지든지 GATT에서 탈퇴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GATT로부터의 탈퇴는 우리나라가 GATT회원국으로서 그동안 누려온 각종 혜택 즉 양허관세라든가 최혜국대우 등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무역거래에서 국제적으로 고립되게 된다. ○가트 탈퇴 손해가 많아 이 경우 우리의 수출은 타격을 입을 것이고 따라서 경제도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소련·중국 등이 현재 GATT 가입을 2년째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10년 연속 풍년 등으로 인한 정부미 과잉재고 문제로 물가당국에서 85·86년산 정부보유 고미의 사료용 처리 및 2중곡가제 폐지가 검토되고 있는데. ▲지난달말 현재 정부미 재고량은 1천3백만섬이 넘고 이중 1천만섬 이상이 통일계 쌀이다. 여기에는 85년간(14만7천섬)과 86년산(1백31만2천섬)의 고미가 포함돼 있어 식용으로의 적합성을 염려하는 의견도 있으나 벼상태로 잘 보관되고 있어 식용으로 문제가 없으며 다만 소비자들이 햅쌀을 찾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적어 판매가 부진한 실정이다. 따라서 방출가격을 인하,쌀국수·쌀과자 등 가공식품용의 수요를 개발하고 현재 국회에 올려져 있는 주세법이 개정되면 증류식 소주의 원료로 정부미를 처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고미를 사료용으로 전용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또 현재 농어가 및 영세민의 소득구조를 감안할 때 2중곡가제를 계속 유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2중곡가제로 인해 일반미보다 결손의 폭이 큰 통일쌀은 소비자뿐 아니라농민도 싫어하고 있으므로 수매량을 대폭 줄여나가 결손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 양정의 근본적인 전환을(사설)

    난항을 거듭하던 추곡수매 문제가 정치적 논리에 의하여 그 가격과 수매량이 결정된 것 같다. 해마다 추수기가 되면 추곡가 결정문제로 심한 진통을 겪어 왔고 올해는 농민들의 수매거부운동 등 집단적인 행동이 일어나는 새 국면을 보였다. 올해는 12월말로 예정된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과 추곡가 문제가 맞물려 그 어느해보다도 난산을 거듭한 끝에 정부가 민자당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는 선에서 결국 타결된 듯하다. 해마다 이 계절이 되면 벼의 생산원가에다 약간의 소득보상분을 얹어 가격을 책정하려는 경제적 논리와 폭넓은 소득보상분을 가산해야 한다는 정치적 논리가 팽팽히 맞서 왔다. 추곡수매 문제가 연례행사처럼 쟁점화되어온 것은 벼의 생산·소비·가격 등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 둔 채 정부수매 문제에 매달려 온 데 기인된다. 과거 10년 동안 쌀 생산이 대풍을 이루었지만 생산정책은 증산위주의 정책으로 일관해 왔다. 84년 통일벼가 정부재고로 쌓여 있고 소비자들이 통일벼 소비를 외면하고 있는데도 통일벼 재배를 과감히 축소시키지를 못했다. 가격정책은 70년 이래 이중가격정책으로 양곡관리특별회계 누적적자가 4조원을 넘고 있으나 이 제도에 대한 개선 또는 개혁이 없이 그대로 시행되어 오고 있다. 오히려 양특적자의 누증을 수매가가 높게 인상되는 것을 막는 제동장치로 여기는 듯한 풍조마저 조성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처럼 보인다. 유통 및 판매정책 또한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되지를 않았다. 정부쌀 재고가 1천2백만섬에 달하고 이를 관리하는 데 연간 3천억원이 소요되고 있다. 이 사실은 판매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양정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함이 없이 추곡수매가격과 수매물량에 매달렸기 때문에 문제가 오히려 누적되어온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이번만은 과거와 같이 추곡수매가격이 결정되었다고 해서 근본문제를 덮어두는 전철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 이중가격으로 발생한 양특적자는 세계잉여금을 활용하여 해소시키고 이중가격제도를 단계적으로 철폐해야 할 것이다. 또 추곡가 결정의 경우 쌀 수매에 의한 소득보상보다는 영농기반 확충을 비롯한 농업구조개선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의 과감한 확대를 통해서 농민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되어야 한다. 쌀도 상품인 이상 경제논리를 전혀 도외시할 수 없는 일이다. 국내 쌀가격이 현재 국제가격보다 4배 정도 비싼 상황에서 지지가격에 의한 소득보상을 계속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가격정책의 개편에 앞서 생산정책의 획기적인 전환도 절실히 요망된다. 통일벼 수매예시제를 확대개편하여 수매물량뿐이 아니고 가격까지 예시하는 것이 올바르다. 이와 병행하여 통일벼 볍씨 공급중단 등 적극적인 감산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미질이 양호한 쌀을 개발하여 보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1천만섬이 넘는 정부쌀 재고 가운데 장기 보관중인 통일벼는 사료용으로 방출할 정도로 재고 관리에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 양정에 일대 전환이 있어야 할 때이다.
  • 주거환경개선 지원금 대폭증액/가구당 3백만원을 1천2백만원으로

    ◎건설부,오늘부터 불량주택이 밀집돼 있는 도시영세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지원되는 융자금이 26일부터 가구당 3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까지로 크게 높여진다. 건설부는 그동안 도시영세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정부예산만으로 가구당 3백만원씩 융자해 왔으나 금액이 너무 적은데다 대출을 받기 위한 절차가 까다로워 융자희망자가 적자 국민주택기금을 추가출연하여 융자금을 이같이 증액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융자금 지급시기도 도시영세민들의 자금사정을 고려,동장 또는 해당 건축물 공사감리자의 확인만으로 착공때 70%를 먼저 지급하고 준공할 때 나머지 30%를 내주기로 했다. 또 담보가 부족한 경우에는 주택금융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택개량자금의 융자조건은 연리 10%에 1년거치 19년 분할상환하게 돼 있다.
  • 주거환경 개선사업/전국 85개지구 지정

    ◎건설부,98개지구도 곧 결정 도시 영세민들의 불량주택 밀집지역을 깨끗하고 살기좋은 주거단지로 개량하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점차 활기를 띠어 9일 현재 전국적으로 85개지구가 지정됐다. 이 가운데 51개지구에서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연말까지는 82개지구에서 불량주택 개량사업이 시행될 전망이다. 9일 건설부가 밝힌 도시영세민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실적에 따르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전국의 도시영세민 밀집지역은 5백2개지구 8천6백60만평으로 이중 17%에 해당하는 서울 금호3가 1지구 등 85개지구 1백1만평이 1차로 주거환경 개선지구로 지정됐다. 건설부는 주거환경 개선지구로 지정된 85개지구 외에 98개지구도 곧 지정하는 등 99년까지 5백2개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지구로 지정되면 녹지등 기존 도시계획상 용도지역이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뀌는 한편 건축법을 비롯,주택건설 촉진법ㆍ주차장법 등의 규제가 완화돼 기존의 위법건축물도 증ㆍ개축이 가능해지며준공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 세은서 공공차관 4억불 도입/내년

    정부는 김포해안 매립사업등 14개 공공사업을 위해 내년에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4억달러 규모의 공공차관을 도입할 계획이다. 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각 부처가 신청해온 공공차관 도입사업계획중 환경개선사업 등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나 재원부족으로 공공차관 도입이 불가피한 14개사업을 선정,재무부에 차관도입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차관 도입을 추진중인 사업은 ▲쓰레기매립장 건설을 위한 김포해안매립사업 ▲LNG 전국공급망 설치 ▲부산 및 대전하수처리장 건설 ▲실업계고교 등의 실험실습 기자재 도입 등이 포함돼 있다.
  • 내년 예산안의 팽창과 경직성(사설)

    정부예산은 정치적 선택의 소산이며 정부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정부는 그동안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그 팽창성이 심하게 쟁점화되었지만 정치적 판단에 따라 대폭적인 확대예산으로 귀착시킨 것 같다.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19.8%가 늘었고 지방양여세를 포함하면 28.6%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대폭 증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도로ㆍ지하철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투자확대와 농업구조 개선 및 농어촌생활 환경개선,그리고 과학 및 산업기술개발과 중소기업육성 등을 내세웠다.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내세운 이들 분야의 투자확대를 위하여 예산을 늘리는 데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없다. 그래서 재정규모의 확대는 일면 타당성이 인정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한편으로 팽창예산이 안정기조를 저해하고 정부가 절약 또는 긴축의지를 보이지 않을 때 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욕구가 분출된다는 과거의 경험에 비춰 최소한 팽창성은 시정되어야 한다는 논리도 적지않은 공감대를 형성해온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는 상반된 시각을 좁히는 선에서 예산안이 편성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결과는 팽창성으로 기울고 말았다. 그러한 팽창성에도 불구하고 예산확대를 이유로 내세운 역점사업의 예산증가 규모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대한 예산규모는 2조5천억원으로 올해보다 6천4백86억원밖에 늘지 않았다. 도로와 지하철 예산은 늘었지만 공항과 항만 예산은 오히려 줄고 있다. 또 다른 역점사업인 농업구조개선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1천8백99억원이 늘었을 뿐이다. 과학 및 산업기술개발 분야 예산도 1천7억원의 증가에 그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4조4천억원이 증가한 데 반해서 3대 역점사업에 1조원 미만의 예산이 배정되고 있다. 내년 예산안의 두번째 취약점은 인건비와 방위비 등 경직성 경비의 비중이 65.6%에 달해 효율적인 재원배분을 제약하고 있는 점이다. 예산규모를 늘리면 경직성 경비가 그에 비례하여 늘어나 생산적인 분야에 대한 세출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예산의 경직성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도 뚜렷한 개선의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재정의 합리적 재원배분과 복지증진기능은 요원하다. 내년 예산안의 세번째 문제점은 4개의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년에는 지방양여세관리 특별회계를 비롯하여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 특별회계,지방교육 양여관리 특별회계,지하철도사업 특별회계가 신설되고 있다. 특별회계의 난립은 재정의 방만한 운용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그 신설이 최대한 억제되어야 마땅하다. 지방양여세관리 특별회계 신설은 팽창예산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는 것이다. 예산안이 정부안으로 확정된 이상 앞서 밝힌 지적 사항들이 국회에서 개선되는 방향으로 심의되기를 기대한다. 국회는 정부가 확대재정의 논리로 내세운 사회간접자본분야에 대한 투자예산을 대폭 늘렸으면 한다. 그러려면 재정기능 회복에 근본적인 제약요인이 되고 있는 경직성 경비를 삭감하는 지혜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 계수 맞추기의 심의관행을 재현해서는 안된다.
  • 우루과이라운드와 우리의 대응(사설)

    우루과이라운드 농업협상에 대한 국내 농업단체나 농어민들의 우려와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농협과 축협이 정부에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거부할 것을 촉구한 데 이어 지난 20일부터 이틀동안 국립농축원에서 열린 제2회 전국농어민후계자대회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성토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농업관련 단체나 농민들이 이 협상에 대하여 불안해 하는 이유는 협상결과에 따라서 추곡수매제도,농산물가격안정대사업,비축사업,작목전환사업 등 정부의 농업보호정책이 철폐되거나 단계적으로 축소된다는 데 있다. 정부가 각종 명목으로 보조와 지원을 해주어도 도시에 비해 농촌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는 농촌현실에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되면 우리 농업은 또 하나의 시련과 타격을 받게 된다. 그 때문에 농민들이 불안해하고 협상자체를 거부하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정부가 협상을 거부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외국과의 거래없이 고립주의 또는 폐쇄적 경제를 지향하지 않는 한 협상을 부인할 수가 없다. 국민경제의 약 70%가 무역에 의존하는 현실여건에서 경제의 고립적 사고는 발상조차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농업단체나 농민들의 협상거부의 소리는 우루과이라운드의 결과에 대한 두려움과 피해의식에서 나온 반사적 반응으로 여겨진다. 최근의 사태를 보면서 우리가 느끼는 불안은 농민들의 조건반사적 행동이나 주장이 우리 농민은 『살 길이 없다』는 패배주의적 사고로 이행되고 있는 점이다. 그동안의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악화일로를 거듭해 왔고 우루과이라운드라는 국제경제질서의 개편이 황량한 파고를 몰아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나친 패배주의적 사고나 행동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더구나 우루과이라운드의 농업협상 결과는 우리만이 아니라 전세계 모든 나라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신다자간 무역협상이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만이 농업에 대하여 보조금을 지급해 온 것이 아니다. 미국이나 캐나다,EC의 농민들은 우리나라 농민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받고 있다. 바꿔 말해서 협상결과에 따라 우리 정부가 각종 농업보호정책을 추진할 수 없게 되면 다른 나라도 그것을 할 수가 없다. 이는 현재 각국의 농민들이 같은 입장에 있음을 의미한다. 이 사실은 우리 농민만이 더 비관적이고 패배주의에 젖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아울러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다. 설혹 시한인 연말까지 협상이 끝나 내년부터 보조정책이 추진된다 하더라도 협상의 이행기간이 10년이어서 그 기간내에 대응할 수도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정부와 농어민이 합심하여 우루과이라운드이후 대응전략을 짜내고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느냐에 있는 것이다. 농업구조 개선사업을 보다 앞당기고 보조금 감축에 대한 합의원칙 범위내의 가격지지와 소득보장정책의 개발,수출유망 농산물의 개발,농산물 유통구조개선,농외소득증대,농촌의 사회간접자본및 복지시설의 확충 등 현안과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농민연금제와 작물보험등 농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복지제도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면 우루과이라운드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 쌀등 「수입자유화」서 제외/농업구조개선사업 97년까지 완료

    ◎정부,UR협상 대응방안 마련 정부는 오는 27일 제네바에서 재개되는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대비,쌀을 비롯한 주요농산물을 수입자유화대상에서 제외시키고 국내농업구조 조정에 필요한 수입자유화 유예기간을 최소한 10년이상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과천청사에서 강보성 농림수산부장관 주재로 농업정책심의회를 열고 「90년도 농업동향보고서」를 심의하면서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 대응방안을 논의,이같이 기본방침을 세웠다. 강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미국 등 농산물수출국들의 주장대로 진행돼 급속한 수입자유화와 보조금의 철폐가 이뤄질 경우 국내 농업생산기반이 붕괴돼 심각한 정치ㆍ사회적인 문제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이같은 사태를 막기위해 97년까지 농업구조개선사업을 앞당겨 완료하고 다양한 소득보장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책으로 농민연금제와 농작물 재해보험등 농어민 복지정책을 확충하며 산업피해구제제도와 관세율 재편을 통해 농업보호기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교육양여세」 내년 신설/폐지 방위세중 지방세ㆍ주세분 통합

    ◎연 1조4천억 지방보조/2단계 세제개편때 반영키로 지방의 빈약한 교육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육양여세」가 신설된다. 18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내년부터 폐지되는 방위세 가운데 지방세분 방위세와 주세분 방위세를 교육세로 통합,이를 재원으로 하는 교육양여세를 신설키로 하고 이를 2단계 세제개편작업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 가운데 1조4천억원가량을 교육양여세 형태로 지방에 넘겨줄 계획이며 이를위해 교육양여세 특별회계를 설치,일반회계와 별도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원 관계자는 이와관련,『내년부터 교육양여세가 도입되더라도 내국세의 11.8%를 교부금 형태로 지원하는 기존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제도는 그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교육양여세 신설로 초ㆍ중등교원의 증원과 교원처우개선사업및 학교 신ㆍ증설사업 등에 필요한 재원이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도의 지방교육재정 규모는 지방양여세 1조4천억원과 내국세 증가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가분을 포함,6조원에 이르게 된다. 이는 올해의 지방교육재정 규모 4조원보다 2조원가량이 늘어나는 셈이다. 한편 지방의 도로ㆍ상하수도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새로 도입되는 지방양여세의 규모는 교육양여세의 신설에 따라 당초 1조8천억원 규모에서 4천억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 제네바협상의 진동을 보며…/허신행 한국농촌경제연 원장

    ◎「우루과이라운드」 역이용하라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 내용이 심상치 않게 진행되고 있다. 27일 끝난 무역협상위원회(TNC)의 협의결과가 유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 같으나 드주농산물협상그룹 의장이 매우 열정적인데다 그를 밀고 있는 수출국들의 힘이 막강하기 때문에 낙관적인 예측을 불허한다. ○홍수거쳐간 들판 연상 미국및 케언즈그룹의 당초 제안을 대부분 수용한 의장초안이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농산물에 관한 한 수출국과 수입국 제안의 중간 어디에선가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런데 협상종료 5개월을 남겨놓고 이번 협상이 실패하는 경우 보호무역으로 역행하게 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진 드주의장이 수입국들의 허를 찌른 채 전격적인 초안을 내놓자 우리나라처럼 개방화에 대비하지 않은 국가로서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만일 의장초안이 그대로 통과되는 날이면 우리 농업은 뿌리채 흔들릴 판이다. 2천년까지 점진적으로 단행된다고는 하지만 농가소득의 35%를 차지한 쌀의 2중곡가제 실시가 어려워진다. 주요 양념류와청과물 특용작물 축산물 등에 적용되고 있는 각종 가격지지정책이나 수매비축제의 추진도 포기해야 될 판이다. 농업용 자재의 일부지원이나 보조사업도 시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장·단기 저리영농자금의 지원도 못하게 된다. 물론 수출보상금도 줄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지금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4백6개의 농산물을 개방해야 되는 동시에 관세제도도 전환시켜야 한다. 국내가격과 국제가격의 차이만큼 고율의 관세상당액을 부과시키도록 허용한다고 말하지만 합의기간안에 모두 감축토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자유무역 그대로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농업은 결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쌀 보리 밀 콩 옥수수 팥 녹두 등 대부분의 국내산 곡물가격이 국제가격보다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국내 생산기반이 온전해질리가 없다. 설령 식량안보 조건으로 쌀은 괜찮다 치더라도 나머지 곡물류의 생산을 포기해야 된다면 농가경제의 위축은 치명적일 수 있다. 열대과일은 말할 것도 없고 유제품과 쇠고기는 물론 땅콩·고추·마늘에 이르기까지 다른 주요농산물의 규내가격마저 국제가격의 3배를 넘고 있으니 농업생산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대홍수피해 이후의 들판을 연상해보면 어떨지 적당한 비유가 생각나지 않는다. 결국 오는 2천년까지 대부분의 농업생산 기반이 붕괴될 위험에 놓이게 된다. 비싼 농지를 놀리면서 농산물을 수입할 수밖에 없고 실업자가 대량으로 발생,각종 도시문제가 증폭될 것이다. 도농간의 격차와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되고,정치 사회적인 불안까지 가중될 것이다. 이러한 추리는 어디까지나 수출국들의 제안이 최종협상 타결의 모습으로 나타날 때의 일이고,EC의 12개국과 일본 스위스 오스트리아 한국 등의 강력한 요구가 반영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 각국의 서로 다른 농업발전 단계와 농업의 비교역적 기능등이 최종협상안에 반영된다면 우리는 오히려 우루과이라운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본다. ○전화위복 기회삼아야 쌀생산은 양질미 위주로 바꾸고,농협으로 하여금 쌀의 수급조절을 기하도록 내맡기면 정부의 개입없이도농민들은 높은 미곡소득을 획득할 수 있다. 농가 부채경감이나 각종 보조금을 농업구조개선사업 자금으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농업기술의 혁신과 인력양성에 집중투자해 나간다면 우리 농업도 해외농업과 한번 겨루어 볼 수 있다. 지금 세계농업은 땅 중심에서 기술중심의 농업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아이로닉하게도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나라의 「자본·기술 집약형의 농업」이 주요 수출국의 토지조방적 농업보다 앞설 수 있다. 중·소 가축과 고급채소 과일 특용작물 꽃 산나물 약초분야에서 우리나라는 50여개의 유망한 전략품목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서 절반은 장차 국제시장으로 얼마든지 수출 가능한 품목으로서 한국농업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다. 농산물 생산은 공산품과 달라서 그 나라의 기후풍토로부터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식품소비가 고급화될수록 농산물의 맛과 향 모양 등이 중요해지며 이런 시각에서 네계절이 분명한 한국의 농산물은 앞으로 그 진가를 발휘할 날이 반드시 오게 된다. 그 대표적인 품목이 신고배 사과 감감귤 유자 매실 각종버섯 인삼 엽연초 장미 카네이션 백합 작약 등 찾아보면 수두룩하다. 이들 품목이 세계시장으로 향해 수출된다고 할 때 한국농업의 양상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도 있다. 그러기에 한국농업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농산물의 수입개방 여부에 대한 흑백논쟁이나 「설마」하는 안이한 생각,또는 농업의 종말을 점치는 패배주의에 사로잡혀서 아무런 대안없이 우루과이라운드를 맞이한다면 그야말로 우리 농업은 소생할 수 없이 끝장이다. 그렇지 않고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각오로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한다면 우리 농업에 희망은 있다. 우리 농민들이 겪게 될 상황은 다른 모든 GATT회원국의 농민들에게도 마찬가지이므로 누가 먼저 한발짝 앞서느냐에 따라서 농업의 성장여부와 수출입의 분기선이 달라질 것이다. ○누가 앞서느냐가 관건 정부가 추진중에 있는 농발대책이 바로 개방화에 대비한 하나의 정책의지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농업기술 혁신과 인력양성에 있어서 획기적인 정책전환이 시급하게 요청된다. 농가단위에 농산물 가공산업을 육성,농가 또는 협동조합별로 특색있는 가공농산물을 생산케 유도하여 수입품과 품질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그리고 농산물의 수출시장 개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면서도 부단하게 노력한다면 우리는 오히려 우루과이라운드의 물결을 우리 농업의 순항로로 역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근본적인 유통구조 개선을(사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문제는 어제 오늘의 과제가 아니다.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된 70년대이후 줄곧 이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다 함께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처방인 이 과제가 아직껏 숙제로 남아 있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 농정의 수준을 보는 것 같아서 몹시 씁쓰레하고 답답하다. 지난 5일 노태우대통령의 특별지시에 의하여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농산물 유통개선방안 역시 그 실효성에 대하여 많은 의문이 떠오른다. 그 방안은 현재 70%의 유통마진이 붙어 있는 야채류의 마진을 축소하기 위하여 농협이 생산량의 20%에 해당하는 채소밭의 야채류를 사들이는 이른바 밭떼기를 하고 쇠고기는 연동가격제를 시장자율가격제로 전환하는 것등으로 되어 있다. 이들 방안은 70년이후 등장해온 처방인 데다가 유통구조 개선사업에 필요한 예산문제도 관계부처와 제대로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대통령의 지시가 있자 관계당국의 실무자들사이에 무언가 방안을 짜내기는 해야겠지만 뾰족한 대책이 있을 수 있느냐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정부당국자들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대하여 전혀 자신감을 갖고 있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유통구조 개선문제는 또다시 미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 어째서 농산물의 유통구조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이 없이는 이 과제의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우리에게는 유통에 기생하는 중간상인은 있지만 유통구조를 근대화시키고 혁신시킬 수 있는 유통담당조직이 없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농협·수협·축협 등 농수축산 단체가 있으나 이들 기관은 조합원을 위한 생산과 판매사업등 경제사업보다는 손쉬운 금융업무에 치중해왔음을 부인하기가 어렵다. 이들 기관은 예금과 대출등 은행업무와 공제업무등 보험업무가 주업무이고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농산품의 제값받기 사업엔 힘을 기울이지 않았다. 수십년동안 유통상인들의 전유물처럼 되어 왔던 밭떼기를 이제야 농협에 맡기겠다는 이번 개선방안은 농어민 단체가 지금까지 금융업무에만 매달려 왔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이들 농민단체에 농수산물 유통개선의 중추적 기능을 맡기고 이 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재정에서 부담하는 일대 혁신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농·수·축협의 금융업무는 분리시켜 순수한 은행으로 개편해야 한다. 이 문제는 관계전문가들에 의해 비중있게 제기되어 왔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현재까지 논의조차 외곽에서 맴돌아왔다. 이같이 농협을 엉뚱하게 변질시켜 놓음으로써 조직개편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정치권이 진정으로 농어민을 위하고 그들의 소득증대를 원한다면 농어민 단체의 개편에 앞장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치인들의 의식전환과 함께 농민단체들도 금융업무가 조합의 고유업무가 아님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면 단위까지 조직을 갖고 있는 농어민 단체의 조직이 철저히 개편되고 개혁될 경우 농산물 유통문제만이 아니고 생산문제까지 해결할 수가 있다고 본다. 정책당국은 20여년동안 그려온 유통개선방안을 버리고 농민단체의 조직개편을 포함한 혁신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 「현장민의」 수렴… 큰 성과/정부 「국민과의 대화」 전국순회 결산

    ◎건의사항 1백50건 정책반영 길 트고/강총리,마라도등 16곳에 직접 나들이 정부의 「국민과의 대화」가 7일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 강영훈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를 끝으로 마감됐다. 지난 4월25일 청주를 시발로 시작된 국민과의 대화는 모두 22개 지역에서 개최됐으며 이 가운데 16개 지역은 강총리가,5개 직할시 지역은 이승윤부총리가 주재했다. 흑산도의 행사는 강총리가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몸이 불편해 수행장관들이 주재했다. 강총리가 방문한 지역은 이북 5도청을 제외하고 청주ㆍ수원ㆍ울릉도ㆍ공주ㆍ부여ㆍ정주ㆍ고창ㆍ창원ㆍ충무ㆍ거제도ㆍ목포ㆍ강릉ㆍ제주ㆍ마라도 등 모두 중소도시와 낙도였다. 올해의 경우 내각의 「수장」인 강총리가 울릉ㆍ거제ㆍ마라도 등 오지ㆍ섬지역까지 직접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었다는 것 자체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국민과의 대화 대미를 장식한 마라도행사는 그 어느 지역의 행사보다 각별한 뜻이 있었다는 관측.예산전용 시인발언으로 사표까지 제출하는 등 갈등을 겪었던 강총리가 최남단 섬에까지 와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듣는 등 「적극성」을 발휘했기 때문. 비록 이번 행사가 강총리의 사표제출이전에 계획됐던 행사였지만 강총리가 제주ㆍ마라도행사를 계기로 심적 부담을 덜고 심기일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는 분석들. ○…강총리는 그동안 잦을 때는 3∼4일에 한번씩 국민과의 대화를 위한 지방나들이를 강행. 이 때문에 지난달 11일 목표행사때는 감기몸살이 악화,흑산도행사를 취소했으나 이틀후 강릉행사는 무리를 해가며 참석. 강총리는 이때의 후유증으로 편도선염까지 생겨 말을 삼가라는 의사의 권유로 국무회의도 한때 주재를 못했을 정도. 강총리가 국민과의 대화에 큰 애착을 가진 것은 이를 여론수렴의 광장으로 활용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총리실 관계자들은 설명. 강총리는 매번 행사에 앞서 관계자들에게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지시해 관계자들은 행사때마다 긴장. 강총리가 참석하는 국민과의 대화는 중앙에서는 큰 뉴스로 부각된 적이 없지만 정주ㆍ창원ㆍ강릉 등지에서는 지역언론들이 머리기사로 다뤄 총리실 관계자들이 부담감을 느꼈다는 후문. ○…강총리는 그동안 방문지역 주민들로부터 1백50여건의 건의ㆍ요청사항을 받고 지역발전사업ㆍ환경개선사업ㆍ장기숙원사업 등 30여건에 대해서는 검토를 약속하거나 수행한 관계부처장ㆍ차관에게 즉각 시행을 지시하기도. 실행을 약속한 사항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강총리의 지시로 총리실 제1행정조정관실은 진척사항을 알아보고 독려하느라 관련부처및 시도로부터 「시어머니」라는 말을 듣게 됐을 정도. 지난해에는 모두 35건의 건의요청 사항을 받아 이리시에서 나온 「사료의 부가가치세 면세」와 서귀포시의 「어업지도선 건조비 지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처리됐다는 것.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주로 물가ㆍ부동산대책 등 경제문제ㆍ민생치안 등 사회문제여서 최근 국민들의 관심사가 어느 부문에 있는지를 알 수 있었으나 지역의 특수성과 관련된 민원성 요구도 상당한 비중을차지. 정주행사(5월15일)에서는 매년 9천여명의 고교생이 배출되는 데 따른 대학교 설립요구가 나왔고,창원행사(5월21일)때는 인근 군부대의 시외곽이전이 거론됐으며 강릉(6월13일)에서는 강릉역 이전이 건의되기도.
  • 농어촌진흥공사 발족/자본금 1조… 1백37개 군 지부 설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비롯하여 생활환경개선과 농업생산기반조성사업 등을 전담,추진할 농어촌진흥공사가 2일 발족됐다. 자본금 1조원으로 기존 농업진흥공사를 흡수하여 새로이 설립된 농어촌진흥공사는 본사와 도단위지사 및 군지부로 구성되며 군지부는 금년중 35개군에 거점지부를 우선 설치하고 나머지 1백2개군에 창설요원 1명씩을 배치하며 앞으로 사업량등을 감안하여 점진적으로 군지부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농어촌진흥공사는 이와함께 농업구조개선과 정주생활권개발 및 농공이용연구등을 위한 전문연구단체인 농어촌개발연구원(가칭)과 농어민직업훈련를 전담할 농어민직업훈련학교(가칭)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종전 농업진흥공사가 수행해 온 대단위 농업종합개발을 비롯하여 농업용수개발,배수개선,경지정리,개간ㆍ간척사업과 해외농업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부재지주등의 농지를 매입 또는 장기임차하여 영농규모를 늘리고자하는 농민에게 매매 또는 장기임대하고 농지구입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등의 농업구조개선사업과 면단위를 거점으로 한 농어촌정주생활권 개발사업등을 적극추진하게 된다.
  • 전업농 자생력 키우기 포석/농어촌진흥공사 출범 배경과 전망

    ◎농지매매ㆍ임대차ㆍ재개발등 추진/93년까지 2조원의 기금을 조성 ○…농어촌진흥공사가 2일 간판을 내걸고 정식출범함에 따라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이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지게 됐다.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은 농림수산업이 홀로서기가 가능하도록 자생력의 배양과 농어촌문제의 구조적 해결을 위해 수립됐고 이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특별조치법이 지난해말 국회에 통과됐었다. 이 대책의 주요골자는 농림수산업의 구조개선을 촉진하고 특히 전업농의 영농규모를 대폭늘리도록 지원하는 것이며 이를 전담할 기구로 농어촌진흥공사가 발족하게 된 것이다. 이 공사는 이에 따라 앞으로 ▲농지매매 ▲농지구입 자금지원 ▲농지장기임대차 ▲간척농지매매 ▲전업농가 지원 ▲농지의 분합ㆍ교환 ▲농경지의 재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자본금은 정부가 1조원을 전액출자하도록 하고 올해 우선 2백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으나 우선 순위에서 밀려버려 추경예산안에는 반영되지 못한 까닭에 농업진흥공사의 자본금 1백50여억원(현금출자 52억원ㆍ현물 98억원)이 설립자본금이 된 셈이다. ○…조직은 사장 부사장 및 기획ㆍ관리ㆍ구조개선ㆍ농어촌개발ㆍ기반조성ㆍ개발사업본부와 농어촌개발연구원 및 농어민직업훈련학교등 6개본부,1개 연구원,1개 학교로 구성됐다. 또 각도에 지사가 있고 군에 지부를 두게돼 있다. 이에 따라 9월까지 현직원 및 경력직사원을 재배치하고 연말까지 신규직원을 공개모집하는 한편 군지부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지부는 전국 1백37개군에 군마다 1곳씩 둘 계획이며 이에 따른 직원수는 농업진흥공사의 1천8백80명에 5백∼7백명을 증원할 방침. 그러나 군지부는 예산상의 문제등을 감안,올해에는 35개군에만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농어촌진흥공사의 사업을 위해 93년까지 2조원의 농지관리기금을 조성할 계획. 이 기금은 정부가 오는 2천년까지 농어촌문제의 구조적 해결을 위해 농어촌에 투입할 16조원중의 일부이다. 농어촌진흥공사는 이들 기금중 올해 구조개선사업 예산으로 편성된 2천2백억원을 투입,농지매매에 4백억원,농지구입지원 1천6백억원,농지장기임대차 사업에 2백억원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이들 자금은 모두 2년거치 18년 분할상환등 장기저리 지원조건으로 농가에 공급될 예정. ○…이같은 경영계획에도 불구하고 농어촌진흥공사의 발족에 대해 영세농을 농촌에서 몰아내고 땅장사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각이 없지 않다. 농어촌발전 종합대책의 주요 핵심인 전업농육성을 겨냥,농가당 경지규모를 1㏊이상으로 유도하기 위해 부재지주나 은퇴를 희망하는 농가의 농지를 구입해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농민들에게 되팔거나 장기임대하는 농지매매사업을 주요업무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농진공측은 영세농의 경우 농사를 계속 짓기를 희망할 경우 우선해 농지구입자금을 지원,농지를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도와주고 농촌을 떠나거나 농외소득에 비중을 두려고 할때는 원하는대로 농지를 제값에 사주거나 직업훈련을 시켜주는 것이 설립의 목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과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등에 따르면 농지매입대상 농지는 부재지주의 농지와 농촌에 살지만 농업이외의 직업종사자 농지 및 은퇴희망 농가의 농지를 우선 매입하고 농지매매가격은 시가에 의해 당사자간 협의해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어촌진흥공사로 흡수확대돼 문을 닫은 농업진흥공사는 지난 69년 설립된 지하수개발공사가 70년 토지개량조합연합회와 합병해 발족돼 그동안 국ㆍ내외의 대규모 간척사업과 농업용수 개발등 농업기반을 조성하는데 앞장서 왔다. 간척사업을 통해 늘린 국토가 서남해안에서 1만2천8백25㏊이며 현재 진행중인 사업의 면적이 4천4백85㏊이다. 또 파키스탄ㆍ베트남ㆍ가나 등 9개국에 기술진을 파견,모두 3천38만달러를 벌어들였고 에티오피아ㆍ케냐등 14개국에 농업용수개발기술을 지원했다.
  • 수해지역 제방건설 올 장마전에 마무리/건설부

    정부는 올해 예정된 전국 수해빈발지역에 대한 재해방지사업을 장마철이 되기전에 모두 끝낼 방침이다. 23일 건설부에 따르면 현재 연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낙동강및 임진강 연안개발과 전국 수해 상습지역에 대한 재해방지사업 가운데 올 목표 분량을 장마가 오기전인 7월중순 이전에 서둘러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를 내용별로 보면 지난 78년부터 시작된 낙동강연안개발사업은 올해 총 3백82억원을 들여 목표인 41㎞의 제방을 완성키로 했으며 임진강개발사업의 경우도 35억원을 투자해 2.6㎞에 이르는 제방건설을 끝내기로 했다. 특히 해마다 장마로 인해 주변 농경지와 가옥들이 물에 잠기는 등 수해빈발 지역인 임진강연안 개발사업은 올해로 전체공정의 67%를 달성,오는 94년 모든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취약한 하천제방이나 침수지역에 대한 개ㆍ보수사업으로 올해는 총 2백53억원의 예산을 투입,모두 93㎞에 이르는 제방 보수사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 택지이용률 확대위한 “고육책”/시「주택공급대책」내용과 문제점

    ◎시영아파트 입주,「청약가입자」도 혜택/재건축전용면적 35.7평이하로 제한/용적률 완화…과밀따른 일조권시비 크게 늘어날듯 서울시가 4일 발표한 주택공급확대방안은 이미 한계를 드러낸 「택지개발을 통한 대규모 주택공급방식」에서 벗어나 기존 택지의 이용률을 극대화시켜 오는 92년까지 주택 40만호 건설계획을 달성하기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지난 79년부터 고수해온 각종 건축규제를 이처럼 대폭 완화시킨 것은 우선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동원,주택물량을 크게 늘려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려는데 깊은 뜻이 있다. 시는 이번 주택공급확대방안에서 ▲민간주택건설활성화및 주거복합건물의 개발촉진 ▲기존 시가지의 토지이용 고도화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공동주택 공급방식개선 등에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이를위해 용적률,건폐율,인접대지와의 거리,인동간거리 등의 건축규제를 크게 완화,실행할 경우 지난해 건설된 주택건설물량을 기준으로 아파트 20%,연립주택30%,다가구주택 1백%,다세대주택 30% 등 전체의 40%인 3만여가구를 늘려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용적률ㆍ건폐율이 늘어나고 인접대지와의 거리가 좁혀질 경우 인근 주택과의 일조권 및 사생활 침해시비 등으로 민원이 크게 야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같은 완화조치를 틈타 각종 불법건축 및 사기사건의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의 이번 주택공급확대방안은 시방침으로 이날부터 즉시 시행 가능한 것과 건설부등 관계부처의 법규개정을 통해 시행가능한 것으로 구분된다. ▷시방침사항◁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용적률ㆍ건폐율ㆍ인접대지와의 거리=용적률은 현행 2백50%에서 3백%로 완화되고 아파트 건폐율은 25%에서 30%,연립주택건폐율은 40%에서 50%로 각각 늘어난다. 인접대지와의 거리는 현재 건물 높이의 0.5배로 제한돼 있는 것을 건물높이의 0.5배나 6m중 짧은 쪽을 선택할 수 있다. ▲재건축=노후된 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승인조건을 건물소유자의 1백%동의를 받아야 가능했던 것이 90%로 동의율이 낮춰지고 조합원들은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따라 명도청구소송을 통해 10% 미만의 사업반대 주민들의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게됐다. 재건축규모는 전용면적 35.7평이하로 제한하고 이중 60%이상은 국민주택규모(25.7평)이하로 지어야하며 전체가구중 18%이상은 전용면적 18평이하로 제한하는 대신 기존주택의 1백30%이상을 넘도록 돼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지역특성에 따라 고층아파트 이외에 단독및 다가구ㆍ다세대ㆍ연립주택과 4∼6층 규모의 저층아파트를 다양하게 짓도록 했다. ▲시영아파트 공급방법개선=입주대상을 철거민 위주에서 일정비율을 청약저축 가입자에게도 확대하고 법상 용적률 범위내에서 최대한 늘려 건설키로 했다. ▷법규개정사항◁ ▲단독및 다가구ㆍ다세대주택건폐율=현행 50%에서 60%로 완화되며 전세입자보호를 위해 다가구주택의 재산세 과세방식을 연면적 누진과세에서 임대가구별로 과세한뒤 합산할 방침이다. ▲공동주택의 동간거리=남북방향은 건물 높이의 1배를 떼던 것을 국민주택규모로 15층이상 지을 경우 15층 거리만큼만 떼도록 하고 동서방향을 현재 건물높이의1배에서 0.8배로 좁힐 수 있게 된다. ▲도심주거복합건물=현행 용적률 6백70%에서 주거용도 초과분에 대해서는 1천%까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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