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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어린이보호구역 6곳 개선공사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초등학생의 통학로를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 원신초교 등 7개교에 대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오는 12월까지 6개교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공사를 시작한다. 차량과 어린이의 통행 동선을 분리하고, 과속방지 시설·보행자안전 울타리를 설치한다. 초등학교 주변이 교통안전 사고에 노출돼 위험하다는 지적에 따라 구가 개선안을 마련했다.
  • [seoul in] 어린이보호구역 4곳 개선 계획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올해 말까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6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서울사대부속·상명대부속·교동·운현초등학교 앞 등 4곳이다. 어린이 통학로 확보는 선진국형 ‘교통평온화기법’을 도입해 시공하고 있다. 구는 2003년 혜화초 등 2개교,2004년 매동초 등 2개교에 이어 지난해 재동초 등 5개교에 대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마쳤다. 교통행정과 731-1520.
  • 아이디어 반짝 도봉거리 반짝

    ‘작은 아이디어로 도로를 밝힌다.’ 서울 도봉구가 가로등을 설치하면서 열악한 자치구 재정의 어려움을 딛고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 주민들에게 밝은 빛을 선물했다.●가로등의 수명은 15년 도봉구는 최근 창동길, 노원교길, 해등길 등 도로 3곳에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도로조명 개선사업’을 완료했다.1990년 이전에 설치돼 내구연한 15년을 넘긴 가로등을 교체하면서 가로등의 수를 134개에서 215개로 늘렸다. 우이3교∼녹천교에 이르는 1750m 왕복 4차선 창동길에 가로등을 72개에서 108개로 늘렸다. 도봉역∼노원교 500m의 노원교길, 도봉로∼노해길 550m의 해등길에도 각각 7개,10개를 더 세웠다. 이에 따라 가로등의 설치 간격은 40m에서 20∼30m로 줄었고, 가로등의 높이도 9m에서 10m로 높였다. 그만큼 조명의 범위가 커진 셈이다. 이 때문에 도로의 밝기는 15룩스에서 30룩스 이상으로 두배나 밝아졌다. 창동길은 야산을 가로지르는 길이라 가로등 외에는 이렇다 할 불빛이 없어 어두운 편이다. 그러나 이 길로 수송중학교, 창림초등학교, 도봉정보도서관 등을 오가는 학생들이 많아 불편을 겪었다. 늦은 밤에는 자칫 범죄나 사고도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주민들은 개선사업을 반겼다. 도봉구청 도로조명담당 정태희씨는 “도로가 밝아져 잘 되었고, 고맙다는 인사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상가 지역 적어 가로등 더 필요 도봉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상가가 적은 편이라 가로등이 그만큼 더 필요한 곳이다. 도봉구(20.8㎢)의 면적은 종로구(23.9㎢)보다 작은 편이지만 가로등의 수는 종로구 전체 3600여개보다 많은 3900여개에 이른다. 그러나 가로등 신설은 전기배관, 전파수신기 설치 등이 뒤따르는 작업이라 예산이 제법 많이 든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간선도로에 대해서도 신설, 교체 등에만 시 예산이 투입된다. 도봉구는 가로등의 추가 신설이 필요해도 발만 동동 구르다가 일단 낡은 가로등을 교체하는 사업계획서를 만들었다. 시예산 8억 8000만원을 우선 확보한 뒤 내구연한을 넘긴 가로등을 교체하면서 아직 쓸 만한 가로등은 깨끗이 정비해 재활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아낀 예산으로 가로등을 추가 설치할 수 있었다. 또 기둥 1개에 등이 좌우 양쪽으로 나뉜 가로등을 설치해 노원교길과 도봉천 자전거길을 동시에 비추도록 했다. 가로등 2개를 설치하는 예산이 1개 비용으로 가능한 셈이다. 인도를 비추는 등은 350W, 자전거도로 등은 덜 밝은 250W로 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가로등 스위치와 전파수신기를 보호하는 분전함도 구청 마크를 넣고 깨끗하게 단장을 했다. 도봉구청 직원 정씨는 “이전에 쓰던 밋밋한 철제 분전함에는 불법광고물이 마구 붙었으나 깨끗한 모양으로 바꾸자 광고물도 붙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청이 주민들에게 밝은 빛을 선물한 셈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세운상가·장위·신길동 재정비촉진 시범지구로

    세운상가·장위·신길동 재정비촉진 시범지구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뉴타운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 가운데 종로 세운상가와 성북 장위동, 영등포 신길동 등 3곳을 재정비촉진 시범지구로 선정했다. 건교부는 16개 뉴타운지구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용적률 완화와 정부 예산 지원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주춤하던 강북 뉴타운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촉진지구에서는 상업지역 또는 주거지역 등을 조정할 수 있는 길을 터준다. 이곳에서는 용적률도 완화된다. 엄격하게 제한된 서울시 조례 용적률 대신 국토계획법에서 정한 상한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 중심지에서는 학교설치기준, 주차장 설치기준도 완화된다. 소형주택의무비율도 주택재개발사업은 60%,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경우 80% 이상으로 완화된다. 서울 도심에서도 초고층 고밀도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길이 트인다.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국가 예산이나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받는 길도 열렸다. 주택기금 등으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설치해 사업을 촉진시키려는 의도다. 지방세 면제, 과밀부담금 감면, 특별회계의 설치 등 특례도 있다. 대신 투기 억제는 강화된다. 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자동 지정된다.20㎡(6평) 이상 토지를 거래할 때는 토지거래허가를 받도록 해 투기꾼의 발길을 차단했다. 분양권 등을 노린 투기를 막기 위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따지는 기준일을 재정비촉진지구의 지정·고시일로 삼았다. 촉진지구 지정 이후에는 필지를 분할하거나 단독 또는 다가구주택을 다세대주택으로 전환해도 분양권이 생기지 않는다. ●1차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대상 은평 은평, 성북 길음, 용산 한남, 성북 장위, 영등포 신길, 동대문 이문·휘경, 노원 상계, 서대문 북아현, 은평 수색·증산, 금천 시흥, 동작 흑석, 송파 거여·마천, 관악 신림, 강동 천호·성내, 광진 구의·자양, 중랑 망우·상봉.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금천구 ‘좋은마을’ 시범구 선정

    금천구 ‘좋은마을’ 시범구 선정

    ‘자치구 사업을 계획 단계부터 주민 스스로 결정한다.’ 서울 금천구는 최근 서울시로부터 지역개선 사업에 주민을 처음부터 참여시키는 ‘좋은 마을 만들기’(가칭) 프로그램의 시범구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앞으로 지역개발, 문화행사, 환경개선 등 모든 자치구 사업은 공무원이 아닌 주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풀뿌리 행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천구는 오는 26일 주민자치센터에서 금천3동 주민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첫 개선사업을 선정하는 설명회를 갖는다. 관심이 있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 사업은 쓰레기 처리, 교통문제 등 실생활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가로정비, 간판개선, 주차장확충, 공원확대, 마을사랑방 조성 등의 아이디어도 환영한다. 또 참신한 문화행사 신설을 제안할 수도 있다. 몇차례 주민 논의를 거치고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사업과 사업자를 선정한다. 서울시와 금천구가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공무원들은 진행상황을 곁에서 지켜보며 사업이 잘 마무리되도록 도울 뿐이다. 주민의 참여와 서울시의 지원을 끌어들인 이 프로그램은 금천구의 아이디어다. 금천구는 지난해 4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비슷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연구하기 위해 서울과 지방의 자치단체 수십 곳을 방문했다. 주요 통·반장에게 프로그램 설명회를 가졌고,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등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자문도 받았다. 프로그램 입안서를 만들어 서울시에 제출했고, 지난 7월 프로그램의 긍정적 측면을 인정받아 우선 사업보조금 1억 5000만원을 따냈다. 주민들이 첫 사업을 선정하면 내년 9월쯤에는 주민 손으로 진행한 첫 자치구 사업이 선을 보이게 된다. 주민참여 사업은 주민들 스스로 정했기 때문에 알아서 불법주차를 하지 않거나, 외부 간판을 통일하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금천구청 전영진 주임은 “사업 진행중에 불필요한 민원을 막을 수 있고, 사업이 끝나도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깨끗이 가꾸는 풍토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용인시 경로당 시설 ‘업그레이드’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경로당을 보유하고 있는 용인시가 예산을 늘려 시설을 대폭 개선한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늘면서 노인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용인시(시장 서정석)는 오는 11월부터 경로당에 환경개선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부터 경로당 지원금을 현행 1개소에 월 18만원씩 지급하던 것을 30만원으로 2배가량 늘린다.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은 도배와 장판, 주방, 화장실 수리 등이 필요한 관내 등록 경로당에 개·보수비용으로 충당되며 경로당마다 에어컨도 설치된다. 내년말까지 경로당 616개소에 모두 7억 5300만원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증액되는 경로당 운영비는 내년도에 늘어날 경로당을 포함해 모두 9억 5000만원이다. 용인시의 경로당 수는 전국 최다로 경로당 지원 총예산이 가장 많은 편이지만 경로당별 운영비 지원은 성남·과천시 등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경로당에는 사이클과 러닝머신, 안마의자 등 각종 운동기구도 보급될 예정이다. 경로당 등록회원수는 1만 9753명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 5만 2759명의 26.7%가 이용하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孝가 자산이죠”

    “孝가 자산이죠”

    “주민을 고객으로 여기고, 이들의 만족을 위해 업무환경과 풍토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습니다.” 11일 산업자원부 주최 ‘국가생산성혁신대회’에서 종합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황일봉 광주시 남구청장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목표를 두고 조직의 역량개발과 가치창조 등 꾸준한 혁신활동을 추진하다 보니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며 공로를 주민과 직원에게 돌렸다. 남구의 대상 수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황 구청장은 “앞으로 조직원들의 높은 역량을 주민복지·환경·도시개발 등 현안사업의 추동력으로 연결짓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구는 실제로 구청장 1일 동장제와 휴무 토요일 민원상황실 운영 등 행정서비스 개선에 앞장서 왔다. 또 처리결과를 민원인에게 알려주는 휴대전화 문자알림 서비스를 시행하고 쓰레기주문 청소 등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68%에서 80%까지 높였다. 꽃도시 가꾸기 사업, 생태문화탐방로, 생태하천, 테마거리, 아트벽화 조성 등으로 친환경 도심공간을 30%나 확대하는 한편 진월·봉선지구 택지개발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활발히 펼쳐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효사랑운동’은 각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황 구청장은 “밝고 따뜻한 사회공동체 형성이 지방자치의 근본”이라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남구는 효사랑부름이센터, 효사랑기능봉사대, 효사랑연결고리맺기 운동, 효사랑실천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유비쿼터스 평생학습도시 조성과 청소년 인성함양을 위한 ‘팸피아’ 교육시스템 구축, 어르신 공경 풍토를 사이버상에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황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정혁신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상중계 수도권 미세먼지 진실 공방

    지상중계 수도권 미세먼지 진실 공방

    수도권 미세먼지 오염의 주범이 경유자동차가 아니라는 서울대 연구팀과 한국대기환경학회의 잇따른 연구결과(서울신문 9월4일,5일자 1면 보도)가 일파만파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국회 일각에서 현재의 수도권대기정책의 방향이 옳은지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는가 하면, 환경부·지자체와 학계를 비롯한 전문가 집단에선 최근 잇따라 개최된 토론회에서 거의 ‘난타’ 수준의 설전을 주고받기까지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유차 매연을 다 없애도 수도권대기개선 목표(㎥당 69㎍을 2014년까지 40㎍으로 감소)를 절대로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내놓은 반면 정부·서울시 쪽은 “경유차 개선사업으로 대기질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맹형규·안홍준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경유차 vs 중국발 오염물질, 대기오염의 주범은?’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어 사흘 뒤엔 한국대기환경학회(회장 김신도)·대한환경공학회(회장 김갑수) 공동주최로 ‘서울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기획 심포지엄’이 열렸다. 수도권 미세먼지의 진실을 둘러싸고 후끈한 논쟁이 벌어진 토론회 현장의 발언록을 간추린다. # 토론회1:경유차 대(對) 중국발 오염물질, 대기오염의 주범은? ●맹형규 의원 수도권대기개선대책사업비로 2014년까지 5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이 시행된 지 1년 반이 지났는데, 이젠 수도권대기정책의 성과 등에 대해 중간점검을 할 때가 됐다.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고, 정책·법률·예산측면에서 지원할 것은 적극 지원하겠다. ●안홍준 의원 서울대 연구팀과 한국대기환경학회가 최근 정부의 기존 발표내용과 다른 연구결과를 잇따라 내놨다. 수도권 미세먼지 오염의 원인에 대한 총체적 점검 및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이치범 환경부장관 일부 언론에서 경유차의 오염기여율 논란을 제기해 오늘 토론회가 열리게 됐다. 학자들이 고집이 있는데, 오늘은 고집만 내세우지 말고 합리적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신중하고 깊은 논의를 기대한다. ●이승묵 서울대 교수 (환경부는 경유차가 서울 미세먼지의 66%를 배출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수용모델을 통해 분석해 보니, 자동차의 초미세먼지(PM2.5) 오염기여율은 가솔린차와 경유차를 합해서 14.4%였다. 서울 대기오염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서울의 미세먼지 오염은 국지적 오염원과 함께 외부에서 장거리로 유입되는 오염원 영향이 큰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원 자료가 축적돼야 한다. ●이대엽 인하대 교수 경유차가 배출하는 매연의 독성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각국에서 경유차 오염물질 저감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유차에서 뿜는 매연은 마스크를 써도 소용없는 수준이다. 방독면을 착용해야 차단이 가능할 정도다. ●김신도 대기환경학회 회장 자동차의 미세먼지(PM10) 오염기여율은 서울 전농동의 경우 휘발유차와 경유차 합해서 11.7%, 초미세먼지(PM2.5) 오염기여율은 19.4%로 나왔다. 대기오염은 자동차뿐아니라 도로·나대지·건설공사장에서 날리는 비산먼지와 불법소각 등 다양한 원인이 많다. 경유차 개선대책으로 매연을 다 없애더라도 이것만으로는 (미세먼지 오염농도가)50㎍ 밑으로 절대로 못내려간다. 경유차 대책도 필요하지만 다른 분야의 대책도 세워야 한다. ●구윤서 안양대 교수 논란을 부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초자료가 부실해서다. 수도권대기정책의 시행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도구와 시스템도 미비하다. 장거리 이동 오염물질량을 파악하려면 국제협력을 통해 배출량 자료를 확보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 ●민만기 녹색교통 사무처장 모든 문제를 유일하게 경유차에 의한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위험하다. 가솔린과 가스차도 책임이 있으며 오히려 더 클 수도 있다. 정부와 서울대연구팀 등의 오염기여율 차이가 큰데, 국민들은 주먹구구식으로 정책수립된 것 아니냐고 의아해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대한 해석은 좀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 ●채희정 서울시 맑은서울사업반장 서울대·대기환경학회의 연구결과는 의미가 있겠으나 경유차 배출기여율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가 황사효과를 제외하면 2002년 65㎍에서 지난해엔 58㎍까지 내려갔다. 대부분이 자동차 대책사업을 통해 줄어든 것이다. 앞으로 2년만 지나면 50㎍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서울은 분지형태라서 중국발 오염물질보다는 국지적 영향을 받고 있다. ●박광석 환경부 과장 정책적 수단으로 가장 효과있는 것이 자동차 대책이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오염도가 중요하다. 앞차에서 시커먼 연기를 내뿜고 다니는 경유차에 대해 우선적으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 미세먼지 오염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정책은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현재의 대책이 영구불변한 것은 아니다. 중국발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선 오랜 기간의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 # 토론회2:서울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기획 심포지엄 ●김신도 대기환경학회장 그동안 대기정책 의사결정에 학회가 나서서 의견을 제시한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의견을 제대로 개진해 적극적으로 사회적 봉사를 해야 한다. 오늘 토론회가 전문가들이 갖고 있는 지식을 모두 내놓고 솔직·냉정하게 얘기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심상규 대기환경학회 부회장 수도권특별법이 급하게 출발한 반면 (정책수립에 필요한)연구결과들은 나중에 나오고 있다. 순서가 뒤바뀐 느낌인데, 문제가 있다. 경유차 개선사업이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지만 지난해 서울 미세먼지가 감소한 것은 유류 사용량이 이전보다 크게 줄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전의찬 세종대 교수 경유차의 도심진입을 막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지금부터라도 일정을 구체적으로 세워 이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서울대 연구팀 등이 사용한)수용모델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선 기초자료의 축적이 필요하다. ●김동술 경희대 교수 서울시 미세먼지 오염이 감소됐다면 그 원인을 규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하지만 서울시가 어떤 특별한 노력을 해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오염도가 이전보다 대폭 내려간)2003년엔 예년보다 비가 무척 많이 내렸고,2004년·2005년엔 오염농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바람속도가 크게 높아졌다. 자동차가 없으면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할 것인가? 2002년 월드컵기간에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차량 2부제를 시행한 사례를 보자. 서울과 인천, 수원에서 격일로 차량을 운행한 날의 미세먼지 농도와 평소 오염농도가 거의 차이가 없었다.(대기환경학회 등이 미세먼지의 오염기여율을 분석한)수용모델의 역사는 세계적으로 40년, 국내에서도 도입된 지 20년이 지났다. 전 세계 도시별 자동차의 오염기여율을 분석한 연구논문을 보면 대체로 이번 연구결과와 비슷하다.(그래프 참조) 이번 수도권대기정책을 수립할 때 과학적 방법론의 타당성과 배출량 감소방법 등에 대한 과학적 평가와 분석이 필요한데 이런 절차가 생략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배귀남 박사 수용모델을 써서 자동차의 미세먼지 오염기여율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캐나다 토론토는 63%, 멕시코시티는 48%인 반면 경기도 시화는 9%, 어떤 곳은 3%도 있다. 미세먼지는 출퇴근 시간대에 농도가 증가하는 전형적인 변화양상을 보인다. 자동차 오염이 주된 원인이라는 점을 설명해 준다. ●정용원 인하대 교수 자동차 못지않게 비산먼지 배출원도 중요하다. 도로변이나 운동장의 비산먼지와 불법소각 같은 오염원들이 곳곳에 퍼져 있는데 거의 관리되지 않고 있다. 이게 안 되면 자동차 대책을 아무리 잘해도 (목표달성이)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부두완 서울시의회 의원 경유차의 오염기여율이 정부나 서울시 말대로 60∼70%를 차지한다면 비가 오더라도 오염농도가 45㎍ 정도는 나와야 한다. 그런데 비온 뒤에 서울 미세먼지는 14∼15㎍까지 떨어진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국기계연구원 정용일 박사 4,5년 전만 해도 시내버스 매연이 풀풀 날렸다. 경유차 대책이 성과없다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놀랍다. 경유차 대책을 포함해 정책의 효과를 단기적, 미시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꼭 마련해야 한다. ●김신도 대기환경학회장 우리 학회가 자동차 오염기여율이 15% 정도라는 결과를 내놨다. 그런데 왜 한쪽에선 자꾸 66%니,70%니 하는지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다. 학자들이 열심히 연구해서 내놓은 결과를 왜 받아주지 않느냐. 왜 수용하지 않는지 흥분할 수밖에 없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환경·생명] “수도권 대기정책 타당성 짚어보자”

    정부가 확정, 시행 중인 ‘수도권 대기개선 특별대책(2005∼2014년)’의 문제점과 대안 등을 살피는 국회·전문가집단의 토론회가 잇따라 열린다.‘수도권 미세먼지 오염 주범=경유자동차’라는 전제 아래 2014년까지 4조원의 예산을 경유차 개선사업에 투입하려는 정부계획이 과연 타당성과 실효성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짚는 자리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홍준·맹형규 의원은 ‘수도권 대기개선 사업 토론회’를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안홍준 의원은 “수도권 대기개선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금까지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토론회를 준비했다.”면서 “특히 최근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과 한국대기환경학회가 수도권 대기오염과 관련해 기존 환경부 입장과는 다른 연구결과를 잇달아 내놓아<서울신문 9월4일,5일자 1면 보도> 이에 대한 검토 및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맹형규 의원은 “수도권 미세먼지에 대한 자동차의 오염기여율과 경유차 개선사업의 문제점 등 그동안 전문가 집단과 서울신문이 제기한 사안이 이번 토론회에서 집중 논의될 것”이라면서 “올 국정감사 때 현재의 대기질 개선 정책 방향을 정밀 점검한 뒤 필요하면 법 개정작업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신도 한국대기환경학회 회장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승묵 교수, 인하대 이대엽 교수, 국립환경과학원 한진석 대기환경과장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한다. 한국대기환경학회도 대한환경공학회(회장 김갑수)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우 컨벤션홀에서 ‘서울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기획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기환경학회는 “그동안 서울시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간주돼 온 자동차에 대한 집중적 평가를 통해 대기질 개선을 위한 올바른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서울시 대기오염의 과거와 현재 ▲자동차로 인한 서울시 대기오염 ▲서울시 대기오염과 대책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계 전문가 20여명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경희대 김동술 교수(‘서울시 미세먼지 오염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와 연세대 신동천 교수(‘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영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배귀남 박사(‘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 특성’) 등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사회공헌 우수기업 특집] SK건설-주거환경 개선… 안전체험 교육

    [사회공헌 우수기업 특집] SK건설-주거환경 개선… 안전체험 교육

    SK건설은 건설사 특성을 살려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사회공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SK건설 자원봉사단’을 결성해 매주 세 곳을 지정 방문하고 있다. 집짓기 운동, 장애인 복지시설 봉사,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건설과 관련된 봉사활동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예컨대 지난 8월 말 수원 SK행복마을에서 유웅석 사장 등 120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천장부분 목틀작업, 난방자재 마감작업 등을 했다. 또 전국에 있는 SK건설 고객센터에서 월 1회 지역의 불우이웃을 찾아 도배, 장판, 도장을 해주고 등기구도 교체해준다. 이밖에 지난 4월부터 ‘안전환경 봉사단’을 출범하고 시민안전체험 교육, 어린이 환경 생태체험 교육을 한다. 또 SK건설 현장 인근 지역을 상대로 어린이 생활안전교육 및 등·하교 교통안전지도, 자연환경 가꾸기, 어린이 놀이터 시설관리 활동도 펴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제천·홍성 지역종합개발 시범지구 선정

    충북 제천과 충남 홍성이 지역종합개발지구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지역균형개발법 개정·시행에 따라 첫 도입된 지역종합개발지구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제천과 홍성을 시범사업지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종합개발지구는 산업·유통·연구·관광·주거·업무단지 조성과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사업을 상호 연계해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곳이다. 제천지구는 제천시 봉양읍 마곡리·구곡리 일대 162만 6000평이며, 홍성지구는 홍성군 홍성읍 일대 38만평이다. 제천지구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실버타운과 레저, 휴양, 연수시설 등을 갖춘 ‘고령친화적’ 복합단지로 조성하고, 개발이익은 시가지 정비사업에 재투자해 전통 한의촌과 생태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홍성지구는 문화, 관광, 연구, 주거, 물류단지 등을 연계 개발해 도청 이전지 개발에 따른 구도심의 공동화를 예방하고 홍주성 주변 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홍성읍 중심 지역을 ‘역사와 문화의 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19일부터 보름간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람이 실시되며, 건교부는 관계기관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환경 “정밀검토뒤 보완·수정”

    이치범 환경부장관은 11일 정부 수도권 대기개선 정책의 근본적인 오류를 지적한 환경부 용역보고서와 관련,“문제점이 무엇인지 정밀 검토를 거쳐 보완하거나 수정할 필요성이 있으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대기정책은 워낙 큰 국가정책이어서 (연구용역기관들이)지적한 문제점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수도권대기정책을 수립할 때 사용한 것과 이번 (연구용역기관들의)분석기법이 서로 다른 것으로 보고받았다.”면서 “두 기법이 서로 배치되는 것인지, 보완 가능한 것인지부터 먼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공동으로 수도권 대기정책의 타당성을 검증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방안까지 포함해 현재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수도권대기개선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유자동차가 수도권 미세먼지의 66%를 배출하기 때문에 앞으로 10년 동안 4조원의 예산을 들여 경유차 개선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팀과 한국대기환경학회(회장 김신도) 등은 최근 환경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의 미세먼지 오염 기여율은 10% 안팎에 불과하다.”며 수도권 대기정책의 근본적 오류 가능성을 지적했었다.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Happy Korea] 전남 “전국 첫 ‘행복마을과’ 신설”

    [Happy Korea] 전남 “전국 첫 ‘행복마을과’ 신설”

    “중앙정부가 부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함께 손을 잡고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할 때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사업도 성공할 것입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정부 각 부처별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지원사업을 통합해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구원,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의 충청·호남권 순회설명회가 8일 전남 담양군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참석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대한 지역의 기대와 염원을 다투어 전했다. 한 전북지역 공무원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히 절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자치단체의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없이는 추진이 쉽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중앙정부의 지역 지원사업은 행자부의 친환경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과 환경부의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8개 부처 96개 사업이 있다. 연간 예산 규모만 1조원이 넘는다. 하지만 사업별로, 지역별로 ‘나눠 먹기’식 지원이 이뤄지다 보니 효과는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분산지원되고 있는 각 부처별 사업예산을 한데 묶어 특정 지역을 ‘업그레이드’시키자는 취지라는 설명에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충남지역 공무원도 “대부분의 농·산·어촌이 초고령화된 만큼 의료지원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지역별 특성과 장점을 살리려는 노력과 더불어 특정 지역의 단점을 없애나가는 노력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달부터 16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행복마을과’를 신설해 농·산·어촌의 빈집 정비계획 수립에 나서는 등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임태영 전남도 행복마을과장은 “음식이나 옷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집은 콘크리트 문화의 폐해 속에 안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경제·문화·복지가 함께 어우러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원도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행복마을과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문영훈 행자부 살기좋은지역기획팀장은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10년,20년 뒤 전국의 농·산·어촌 지역 3만여개 마을 가운데 몇 개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으로 이런 마을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지만, 다양한 지역사업을 발굴하는 것은 지역의 몫”이라고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담양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도권 대기정책 정밀감사

    자동차의 미세먼지 오염 기여율이 실제론 정부발표보다 턱없이 낮다는 학계 연구보고서가 잇따라 공개(서울신문 9월4일,5일자 1면 참조)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정부 대기정책의 타당성 검증작업에 들어가는가 하면, 감사원도 대기정책의 수립과정과 예산책정 문제 등에 대한 감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 환노위 보좌관·전문위원들은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해 지난 4일 긴급 좌담회를 갖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서울대 연구팀의 용역결과 보고서 등 관련 자료제출을 환경부에 요구하는 한편 환경부 대기정책 담당 관계자들을 불러 연구결과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우원식 의원실 곽현 비서관은 5일 “현재의 대기정책 방향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검증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여당 소속 보좌관들이 긴급 모임을 가졌다.”면서 “연구보고서 내용과 분석기법 등을 정밀검토해 사실로 확인되면 (경유차 대책에 치중하고 있는) 정책방향을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발표를 토대로 경유차 개선사업을 적극 펼쳐온 환경단체 역시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같은 주문을 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 안준관 에너지·기후변화팀장은 “서울대팀과 대기환경학회의 연구결과가 너무 뜻밖이어서 깜짝 놀랐다. 국회와 정부, 시민단체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시급한 재검증 작업을 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팀장은 “시민단체와 언론 등이 ‘미세먼지 오염주범은 자동차’라는 환경부 발표를 액면 그대로 믿은 잘못도 있다.”고도 했다. 감사원도 환경부에 대한 정책감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경유차 개선대책으로 책정된 예산규모(4조원)가 워낙 큰 데다, 서울대팀과 대기환경학회의 연구용역 결과가 현재의 대기정책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 등 파장을 감안해 (감사원이)곧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면 감사원은 “현재로선 계획이 잡혀있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환경부는 자체 발주한 두 가지 연구용역의 의미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해명자료를 잇따라 배포하는 등 불끄기에 나섰다. 이날 ‘경유차가 66%를 배출한다.’는 기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외국의 경우도 자동차의 미세먼지 오염기여율이 52∼70%를 나타내고 있다.”는 자료를 냈다. 그러나 경희대 김동술 교수는 “전 세계 대도시들은 거의 모두 자동차의 기여율이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워싱턴과 산타마리아, 라스베이거스 같은 도시는 9% 정도라는 사실을 (환경부 공무원들에게)알려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문병권 중랑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문병권 중랑구청장

    “신내동까지 경전철을 유치해 중랑구를 서울 동북부 지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신내동 경전철 유치와 이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 교육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신내동 경전철 유치 유력 문 구청장은 “현재 기획예산처의 공공투자관리센터가 강남, 여의도 모노레일, 청계천∼신내동, 신월∼당산 경전철 사업 타당성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면서 “청량리∼신내동 경전철은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전철 사업 신청을 낸 뒤 새롭게 시행여부가 결정된 경기도 남양주 번래면 154만평 택지개발사업과 면목5동 2만평 재건축사업, 신내동 3지구 16만 7000평 택지개발사업 등 관련 자료를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추가로 제출했다.”면서 “이곳 개발지역들은 청량리∼신내동 인근 지역이어서 경전철의 필요성은 더 높아져 적정성 점수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서울시는 청량리∼사거정역 경전철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중랑구는 이 경전철을 신내동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건의해 추진하고 있다. 청량리∼신내동 경전철 유치가 이뤄지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묵동고 개방형자율교 선정 유력 문 구청장이 생각하는 좋은 도시는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훌륭한 교육여건을 갖춘 곳이다. 이 가운데 중랑구의 교육 여건이 뒤처진 편이다. 문 구청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방형 자율교 시범학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내년 묵동에 신설될 묵동고가 현재 개방형자율교 시범학교 후보로 지정됐다.”면서 “현재 서울시에서 개방형자율교 시범학교로 1곳 이상이 지정될 가능성이 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최종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개방형 자율학교 시범학교는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지역에 설립되는 게 취지에 맞다.”고 밝힌 바 있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묵동고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문 구청장은 또 신내2택지개발지구내 고등학교 부지에 자립형 사립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학교 설립의지를 밝힌 투자자가 나와 설립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망우리공동묘지 이미지 개선사업 그는 “장기적으로는 망우묘지공원 이미지 개선 사업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현재 있는 묘지들을 다른 곳에 납골당을 만들어 옮긴 뒤 현재 자리에 역사테마공원을 만든다는 청사진이다. 그는 “3년 전 서울시와 함께 성묘를 하러 온 후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70%는 납골당으로 모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장묘문화가 납골당으로 변하고 있어 나머지 30%도 설득하면 공원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망우리공동묘지공원엔 방정환과 조봉암, 한용운, 주시경 등 근현대사에서 한획을 그은 인물들의 묘소 15기가 있다. 또 고구려 문화유적이 발굴되고 있다. 그는 이러한 테마를 주제로 박물관 혹은 역사관을 만들 생각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걸어온 길 ▲출생 1950년 경남 합천 ▲학력 육군사관학교 29기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약력 국무총리실 근무, 서울시청 내무국, 국민운동지원과장, 서울시청 재무국 회계과장, 중랑구 시민국장, 중랑구 부구청장, 영등포구 부구청장, 민선3기 중랑구청장 ▲가족 배정숙씨와 2남 ▲종교 기독교 ▲기호음식 보리밥과 된장찌개 ▲주량 술을 못 마심 ▲좌우명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자 ▲애창곡 사랑의 이름표
  • 성남 아파트시설 유지보수비 지원

    성남시내 아파트단지에 이달부터 아파트단지 시설물 유지보수비가 지원된다. 시는 4일 지난달 말 공동주택관리조례에 따라 지난 3월 한달동안 신청한 관내 87개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신청 및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이 가운데 시설비를 중복 신청한 1곳을 제외한 86개 공동주택에 이달부터 시설물 보수유지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공동주택 시설물 유지보수비로 모두 14억 3000여만원을 책정했다. 단지별 공사내역은 단지내 주도로의 유지보수와 석축 옹벽 등의 보수, 어린이 놀이터 및 공동화장실 보수, 비영리목적의 주민운동시설 및 경로당과 공부방 보수, 하수도의 유지보수 및 준설, 가로등 및 보안등의 유지 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대부분이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구로 도로지도가 바뀐다

    서울 구로구의 도로 지형이 크게 바뀌고 있다. 구로구가 어두운 공단 이미지를 걷어내고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환경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도로 신설과 확·포장, 도로 주변 미관지구 지정 등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구로구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신도림동 가로공원에서 애경백화점 앞에 폭 20m, 길이 150m 도로를 만들 계획이다.2008년까지는 남부순환도로에서 부천시계까지 폭 30m,2.7㎞ 도로를 신설한다. 또 현재 282㎞에 이르는 관내 도로의 확장 공사에 나서 연말까지 디지털단지(가리봉동∼구로 3동) 앞 도로 1.1㎞를 폭 20m에서 폭 25m로 확장하고, 구로역 앞 광장에 1200평 규모의 교통광장을 만들 예정이다. 특히 남부순환도로 구조개선사업을 통해 2009년까지 개봉역 앞 도로 780m를 지하차로로 만들어 보행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아울러 구는 도로 24개 노선 3만 5065m를 미관지구로 지정했다.이들 지역은 신규 건물을 지을 때 건축선(건축물의 벽, 담 등이 넘지 않도록 정한 도로변 외곽 경계선을 3m 뒤로 후퇴시켜야 하며, 후퇴된 곳에는 공작물과 담장, 주차장 화단 등의 설치가 제한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우전시스텍에 55억 지원”

    “우전시스텍에 55억 지원”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 지원씨가 이사로 있던 우전시스텍에 대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금이 55억 5300만원에 이른다고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21일 주장했다. 이는 사행성 오락게임 ‘바다이야기’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당초 알려진 20억원보다 35억 5300만원이 많은 규모다. 김 의원은 이날 중기공단 자료를 인용해 “구조개선사업자금 2차례 17억 3300만원, 중소기업벤처자금 3억원 경영안정지원자금 5억원과 함께 ABS(자산유동화채권) 발행지원 30억을 추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우전시스텍이라는 특정업체에 여러 가지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중복 대출해 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로 국회 차원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바다이야기’ 등에 사용된 경품용 상품권에 여권 실세가 개입됐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성인 오락게임업자 두사람간 대화내용으로 된 녹취록에는 여권 실세 2명의 실명이 거명되는 대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녹취록에는 “내가 볼 때는 심의는 위에서 결정해. 위에서 내주느냐, 안내주느냐 그 파워게임이야. 이거 상품권 ○○○이 하고 △△△이 하는 거 알지. 상품권 뒤에서”라고 적혀 있다. 여기서 거론된 두 사람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여권 실세다. 또 “그 배경이 누구냐고? 정치자금 아니야? 거기하고 다 연관이 돼 있더라고. 이 사회가 그래서…”. 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녹취록은 게임업자간에 분쟁이 발생하자 지난 4월 한 사람이 상대방과의 대화내용을 녹취한 것으로 검찰에도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측은 “게임물 등급 결정이 정상적인 심의 방식으로 결정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사행성 오락게임의 등급심사 보류를 3차례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주장에 대해 당시 장관이던 열린우리당 정동채 의원은 기자들에게 “맞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보류 요청 대상을 ‘바다이야기’로 해석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유 전 차관이 바다 이야기로 잘라서 말한 것 아니다. 사행성산업 심의를 재고해 달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자신의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자 “등급 분류제도 개선책 마련을 요청했다는 요지로 유 전 차관의 얘기가 맞다고 한 것이지 그 발언에 바다이야기를 포함한 것은 아니다.”고 한발 뺐다. 한편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문화관광부가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실무준비단장인 총괄기획단장에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장현철씨를 기용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장씨는 “실무단 내 총괄기획 담당으로 게임물 심의와는 관계가 없다. 계약직이어서 게임물등급위가 출범해도 안 갈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서울 미세먼지로 年 최대 2만여명 조기 사망

    서울 미세먼지로 年 최대 2만여명 조기 사망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은 물론이고 사람의 수명까지 단축시킨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왔다. 그러나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소장 신동천)가 이번에 내놓은 사망 위해도 연구결과는 새삼스러운 데가 있다. 가장 최근의 서울 대기질 오염수준을 토대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장기적 조기 사망자 수를 구체적으로 산출해 냈다는 점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용역 연구결과여서 앞으로 정부가 수도권 대기질 개선정책을 펴는 데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공해연구소는 지난해 서울시내 주택가 등 27곳에 설치된 미세먼지 자동측정망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서울시민 1만명 가운데 급성사망 위해도 2.45명, 만성사망 위해도 20.7명이라는 수치는 매일의 24시간 측정치 가운데 ‘중간값’을 이용해 도출해낸 것이다. 중간값 이상의 오염지역 주민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확률이 이보다 훨씬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재앙´ 수준 연구팀은 서울시민의 조기 사망이 경제적 손실을 얼마나 초래하는지도 조사했다. 서울시민 14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 다달이 1만 8150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 이를 토대로 산출한 서울시민 한 명의 생명가치액은 4억 5000여만원. 신동천 소장은 “미세먼지의 급·만성 사망에 따른 손실비용은 급성일 경우 연간 1조 1111억원, 만성은 9조 3886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서울시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경기도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2000만명)로 확대하면 손실비용은 무려 연간 2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경기도·인천의 조기 사망자 및 손실비용은 서울시보다 더 많거나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초 발표돼 충격파를 던진 경기개발연구원 보고서(‘미세먼지로 인한 수도권 사망자 연간 1만 1127명, 손실비용 10조 3865억원’)보다 훨씬 더 심각한 내용이다. 미세먼지가 환경·인체 영향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가히 ‘재앙적’ 수준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경유차 대책, 뾰족수 없나 미세먼지 배출의 최대 주범은 자동차다. 전국적으로는 자동차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체의 43%가량이지만, 서울은 이보다 훨씬 높아 전체 배출량의 73%나 차지하고 있다. 정부도 이 때문에 수도권대기질 개선정책의 중점을 자동차에 두고 있다. 하지만 여건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편이다. 자동차 수는 최근 30년 만에 무려 118배나 폭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970년대 13만여대에 불과했던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1539만대로 늘었다. 연료 종류별 증가 내용을 살펴보면 심각성은 더 커진다. 자동차 미세먼지 배출량의 70∼80%를 차지하는 경유차의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체 자동차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2001년 31.4%에서 지난해엔 36.7%로 껑충 뛰었다. 이와는 달리 휘발유차는 확연히 줄어들고 있으며,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LPG 차량은 소폭 증가에 그치는 실정이다(그래프 참조). 지난해 5월부터 허용된 경유 승용차 시판 정책이 이런 추세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정부도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인 대책을 내놓긴 했다. 경유차 소유주를 상대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저공해 엔진(LPG)으로 개조 ▲조기 폐차 등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배출가스 정기검사와 수시검사 그리고 환경개선부담금 부과를 각각 3년 동안 면제한다는 솔깃한 ‘당근’도 제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성과는 신통찮다. 올해 안에 “3644억원의 예산을 들여 12만 5000대의 경유차를 개선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달 현재까지 28%(3만 5000대)만 달성했을 뿐이다. 환경부 옥선경 사무관(교통환경기획과)은 이에 대해 “지난해처럼 연말에 개선사업에 동참하는 차량이 대폭 늘 것으로 보여 좀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보다는 지금 추세에 비추면 “애초 계획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더 지배적이다. 경유차 개선사업의 실적 부진도 문제지만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에 대한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의 임기상 대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제대로 부착하지 않거나 일부 장치를 제거한 채로 운행하는 등의 부작용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표는 “장치부착 차량을 골라 현장조사를 해보니 상당 수가 매연을 줄이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이에 대한 사후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저감장치 제작사가 실질적인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리콜 제도’의 전면적인 도입 같은 강력한 추가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서울 교통체계 확 바꾼다

    서울시는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교통축 종합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교통축 종합개선사업은 도로 구조, 교차로 신호체계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도로의 통행 속도를 높이고, 차량·보행자 안내체계, 주차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 하반기에 보조간선도로 129개 노선,568㎞의 교통체계를 점검하는 기술용역을 발주해 개선이 필요한 노선과 우선 순위를 결정한다. 내년에 개선이 시급한 교통축을 시범 사업으로 실시한 뒤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개선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개선사업을 마친 24개 간선도로의 교통축도 최근 버스전용차로 확대와 교통량 증가로 교통여건이 달라져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예산은 500억원. 교통국 김강신씨는 “도로 구조상 문제로 좌회전할 때 시야를 가리는지, 횡단보도가 너무 멀어 불편한지, 도로 표지판이 부정확한지 점검해 개선할 것”이라면서 “2010년까지 시속 18.5㎞인 보조간선 평균속도를 20㎞대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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