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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주택 보증금/최고 8백만원으로 인상

    ◎12평 기준/사용료는 월 6∼8만원/「장기」 폐지… 「영구」로 통합키로/내년부터/공급대상도 큰폭 확대 방침/건설부 장기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으로 나누어져있는 임대주택공급제도가 7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이 시작되는 92년부터 전면 개정된다. 정부는 지금까지 주택기금에서 지원하던 장기임대주택과 재정에서 지원하던 영구임대주택을 영구임대주택으로 통합,재정과 주택기금으로 각각 절반씩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재 12평형기준으로 지역에 따라 1백30만원에서 4백30만원수준인 임대보증금도 6백만에서 8백만원 수준으로 올리고 월 3만9천∼5만2천원수준인 임대료도 6만∼8만원수준으로 현실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생활보호대상자중 거택보호자및 자활보호자 ▲의료부조자 ▲보훈대상자중 의료부조자의 소득수준 이하인 자로 한정돼있는 영구임대주택의 공급대상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부의 고위당국자는 9일 『정부의 주택2백만호 건설계획중 장기임대주택 15만호,영구임대주택 25만호를 내년까지 공급함으로써 최극빈층에 대한 수요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면서 『92년부터의 임대주택공급은 실수요자를 겨냥한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현행 영구임대주택은 정책적인 차원에서 건축비용을 재정에서 지원하다보니 연간 1조원이 소요되는 이같은 지원을 계속하기에는 재정부담이 너무 벅차다』면서 『임대주택사용자의 부담비율을 늘리는 방향으로 제도개선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함께 현재 입주후 5년뒤에 입주자에게 분양되는 장기임대주택제도가 분양가문제로 집단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는데다 주택업자들도 이같은 분쟁때문에 건축을 기피하고 있어 신도시 이주지역의 세입자등을 대상으로 이미 계획된 2만호만 건립한뒤 이제도를 폐지할 방침이다.정부는 장기임대주택제도를 폐지함에 따라 앞으로 지을 영구임대주택에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의 상환기간을 현재 20년에서 50년이상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건설부는 경제기획원과의 협의를 거쳐 9월중 임대주택공급제도의 개선에 따른 관계법규개정문제등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 또 자보료 인상인가(사설)

    자동차보험의 영업수지 적자를 보험료 인상으로 해결하려는 정책자세는 옳지가 않다.어떤 명목으로든 해마다 보험료를 인상해온게 사실이고 그렇다고 해서 자보의 경영이 호전되었다는 얘기도 없다.자동차 보험료를 올릴때 언제나 내세워온 인상이유가 이번 인상에서도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결국 보험료인상으로 자보의 적자문제가 해소될 수 없음이 분명하다.보험회사측은 교통사고율이 외국에 비해 매우 높은 상태이고 소득과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보험회사가 지불해야 하는 피해보상비·치료비·수리비가 큰 폭으로 올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로 적자요인이 되고 있는 교통사고 증가,치료비·수리비 등 근본문제를 손대지 않고 요금만 올린다는데 가입자들은 불평을 하고 있는 것이다.보험회사는 보험료를 올리지만 말고 적자요인을 제거하는 노력을 선행해야 마땅하다.보험회사들이 실적위주의 과당경쟁을 하다보니 연고판매 등에 의존하게 되고 그로 인해 인건비 등판매비지출이늘고있는실정이다. 또한 자동차보험의 비리가 적자의주요한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손해보험협회의 의료심사위원회가 87년부터 4년간 보험사로부터 의뢰받은 2천3백31건을 분석한 결과 이중 62.3%가 과다진료 또는 허위청구로 나타났다.이처럼 의료보험수가보다 훨씬 높은 자보의료수가가 자보의 경영적자를 늘리고 있다. 자동차 수리도 마찬가지이다.자보에 든 차량의 정비수가와 일반정비수가가 다르다.보험에 든 차량이라면 턱없이 수리비가 늘어나고 수리기간도 길어 조그마한 수리는 자비로 수리하는 예도 적지 않다.최근 차량이 크게 늘면서 자보차량의 정비적체와 고가정비가 심각한 실정이다. 자동차보험의 의료수가가 일반의료수가보다 2.1배나 많고 정비수가 역시 같은 상황에서 보험료를 올려 보았자 자보의 경영수지가 개선될리가 없다.이밖에 자보의 주장대로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비가 늘어나고는 있다.그러나 외국에 비해서는 우리의 보상비가 높은 편이 아니다.종합보험의 손해배상이 피해자 수입을 기준으로 삼음으로써 저소득층·미취업자·취업연령미달자·주부 등 일정한 수입이 없거나소득자료가 분명치 못한 사람은 보상에서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엄밀히 말해서 이들에 대한 저율보상으로 자보가 오히려 득을 보고 있는 셈이다. 자보의 적자해소라는 명목으로 요율만을 조정하지 말고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정공법을 찾아야 한다.지난해 10월 마련했으나 정부내 부처간의 이견으로 시행이 늦어지고 있는 자동차보험제도 개선방안을 하루빨리 확정하는게 자보 정상화의 길이며 가입자의 부담을 더는 길이다.자동차사고환자의 의료수가를 투명하게 하고 정비회사를 늘려 정비공장의 정비적체와 고수가의 횡포를 없애야 한다.또 우리나라 보험의 병폐인 연고판매제도의 개선을 비롯하여 내부경영의 합리화 등 자보 스스로가 자구노력을 한층더 강화해야 한다.보험료 인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투기근절·집값 안정에 총력/정 총리,「국민과의 대화」

    ◎지자제 발전돕게 지방세입 확충/설악·금강산 연결 관광 특구 추진/박철언 장관 【속초=양승현기자】 정원식국무총리는 25일 강원도 속초에서 취임후 첫 「국민과의 대화」행사를 갖고 『정부는 지방자치제도의 순조로운 발전을 위해 지방세입을 자율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총리는 이날 이 지역주민 2백여명과 시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주택가격안정 및 부동산투기근절문제와 관련,『부동산투기를 막기위해 조세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실수요자들에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으며 유휴토지 및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초과이득세 부과제도를 합리적으로 시행,투기행위를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또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증진시키기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특히 8월27일부터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때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수 있도록 북측의 이해와 호응을 얻어내는데 적극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총리를수행한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은 남북문제와 관련한 보충답변에서 『남북한이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결,관광특구로 개발하는 문제를 추진하기위해 현재 여러 경로를 통해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오는 93년 봄까지는 남북정상회담등을 통해 남북화해와 교류의 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앞서 정총리는 이날 상오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는 고성을 방문,대회준비관계자들에게 『아직 완공되지 않은 시설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폭우에의한 피해가 있으면 빨리 복구하여 이번 대회가 성공적인 세계인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총리는 이날 박체육청소년부장관,한석용강원도지사,김석원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총재등과 함께 대회준비상황을 둘러봤다.
  • 금융자율화 최우선 추진/경제력 집중 완화·고용보험제 도입

    ◎기획원 7차계획 7대사업 선정 경제기획원은 7차5개년계획(92∼96년)의 중점과제로 ▲금융자율화 ▲경제력집중완화 ▲교육및 인력확충 ▲고용보험제도입등 사회보장제 확대 ▲재정구조의 합리화 ▲부동산및 토지제도개편 ▲세계경제블록화에 대한 대응체제구축등 7가지를 선정,추진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이에 따라 관련연구기관 및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8∼9월중 과제별 관계장관회의 등을 열어 기본방향을 확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남북통일에 대비한 정책과제는 정부차원의 상위과제로 추진하되 남북경제사회통합 관련부문은 7차계획의 별도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금융자율화와 관련,금리자유화와 금융기관의 인사·경영자율화를 추진하고 부실채권및 정책금융의 축소를 통해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제력집중완화를 위해 주식의 대중화를 촉진하고 업종및 경영전문화를 유도해 나가며 신규노동력수요를 위해 장단기 인력수급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실업자에 대한 보장책으로 고용보험제의도입을 추진하고 재정합리화를 위해 경직적인 현행 재정구조의 개편과 조세부담제고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부동산제도개편과 관련,주택금융제도 개선방안과 토지이용률 제고 방안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나가고 세계경제 블록화에 대비,아태지역의 협력체제를 모색하는 한편 제조업과 주요서비스산업의 해외투자를 확대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 근로자 주택마련기금 대폭 확대/각의,임금대책위 설치

    ◎임금체계 개선… 복지강화/기본급·각종 수당 단일화 추진/연봉제 도입,실질인상율 조정 정부는 근로자의 급여인상폭은 적정화하면서 주택마련 등 복지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근로자 임금체계를 대폭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연봉제도입과 변칙적인 근로자의 2중 임금체계 개선 등을 범 정부차원에서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현재와 같은 임금체계와 이를 바탕으로 한 임금인상이 계속 될 경우 물가안정은 물론 우리 경제의 대외경쟁력을 유지하기 조차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근로자의 임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임금관계 대책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관련,『정부의 한자리수 임금정책에 따라 통상임금(기본급+고정제수당)을 기준으로 할 때는 한자리수 인상률이 제대로 지켜지나 실제 노사협상과정에서는 각종 수당 신설등으로 실제수령총액기준으로 보면 인상률이 두자리수를 훨씬 넘고있다』면서 『이같은 실질 인상률이 근로자 삶의 질을 높인다면 별문제가 없으나 오히려 과소비와 물가인상을 부추기는 등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정부의 향후 임금체계 개선은 물가안정을 유지하면서 주택마련등 근로자의 복지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현재 구상중인 근로자임금체계 개선방안은 근로자가 받고 있는 고정급 및 고정제수당과 변칙적으로 신설된 각종 수당을 모두 통합한 실질임금수령총액을 기준으로 연봉을 정한뒤 이를 기준으로 인상률을 책정,지급하고 이와는 별도로 노사합의하에 주택마련 복지지원금신설이나 복지사업투자재원을 마련,근로자들을 위한 임대주택건설 등을 추진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사협상과정에서 매년 신설되는 각종 변칙적인 수당들로 2중 임금체계를 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실제 수령총액은 계산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연봉제등을 도입,이를 모두 합쳐 실질임금으로 하게 되면 한자리수 인상률이 적용된다하더라도 인상액수의 규모는 기본급기준으로 한 종전보다 훨씬 크게 돼 근로자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음은 물론 복잡한 수당들이 없어지는 대신 사용주가 따로 주택마련 기금이나 지원금 등을 신설,지급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밖에도 공무원및 금융기관 등 공공분야 종사자들의 임금불만해소와 함께 민간기업의 임금 고율인상억제를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임금인상률을 연동,조정해 나가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의대교수 내년부터 공채/교육부 국회자료

    ◎「부조리」막게 대학별로 시험/“박사도 최소 5천만원 있어야/교수끼리 금품수수·청탁 관례화”/일부 사대/인턴·레지던트 선발 개선책도 검토 앞으로 의과대학의 교수는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채용되게 된다. 또 인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각 대학에 「채용인사위원회」가 구성된다. 교육부는 17일 이번 제1백55회 임시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각 대학이 교수를 채용할 경우,이에대한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의과대학의 인원 및 레지던트 선발과정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인 보사부가 선발시험운영등에 관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같은 계획은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교육부가 이처럼 의대교수 채용방법과 절차를 강화시킨 것은 최근 이화여대부속병원 피부과장 국홍일교수(54)의 뇌물수수 사건을 계기로 의학계에 만연돼 있는 뇌물수수관행을 뿌리뽑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교수는 지난달 29일 레지던트 및 조교수임용을 둘러싸고 임용희망자들로부터 1억5천3백만원의 뇌물을 받은혐의로 서울지검에 전격 구속됐었다. 지금까지 레지던트는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인턴성적을 합산해 선발해온 반면 조교수 이상은 공개경쟁시험을 치르지 않고 각대학에 설치된 인사위원회에서 연구논문과 면접시험만으로 뽑아온게 관례였다. 이 때문에 의학계에서는 같은 교수들끼리도 청탁과 함께 수백만원의 금품을 주며 특히 교수를 채용할 때에는 억대의 뇌물이 오가는 것이 공공연한 관행으로 굳어져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교수채용과정에서의 금품수수사례는 당사자들이 모두 입을 다물고 있어 밝혀지기 어려우나 인문사회계열보다 의학계와 예체능계의 비리가 훨씬 심각하다는 것이다. 또 서울에 있는 유명대학과 지방대학사이에도 뇌물성금액이 현격한 차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사립대에서는 재단측이 교수를 채용할때 공공연히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공대에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박모씨(32)도 『올해 초 지도교수에게 세배를 갔다가 박사학위를 취득해도 사립대학의 교수가 되려면 최소한 5천만원 이상 들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선 2천만∼3천만원이라도 가지고 있어야 경쟁대열에 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곳 저곳 손을 벌려 돈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보조금 배분등 절충/정치자금법 협상 속개

    여야는 15일상오 국회에서 정치자금법개정을 위한 실무협상을 재개하고 국고보조금의 상향조정폭및 배분방식과 지정기탁금제도의 개선방안등에 대한 절충을 벌인다. 민자당의 장경우 김근수의원과 신민당의 조희철 조찬형의원등 실무협상팀은 이날 국고보조금의 인상및 배분방식에 대해 집중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인데 유권자 1인당 1천원씩으로 인상할 것을 고집해왔던 신민당이 8백원으로 하향조정할수 있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6백원씩의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민자당측과의 절충결과가 주목된다. 또 배분방식과 관련,당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정당에는 1%씩만을 할당하자고 주장해온 신민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했더라도 5석이상을 가진 정당에는 5%씩 배분하자는 민자당안과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타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 원전부품 비축 의무화/고장 잦은 제어기판등 점검때 미리 교체

    앞으로 원자력발전소의 기계중 고장이 자주나는 부품은 수명이 다 되기전에 미리 바꾸게 된다. 또 고장이 자주 나는 부품은 미리 바꾸거나 고장 즉시 곧바로 갈아 끼울 수 있도록 부품 비축이 의무화된다. 정부는 10일 최근의 전기부족사태가 대규모 설비용량을 가진 원전의 불시고장으로 빚어짐에 따라 이같이 원전의 고장수리및 점검에 「예방개념」을 도입키로 했다. 예방개념이란 그동안 발전소 운영경비를 줄인다는 차원에서 원전의 발전설비 부품 교체를 고장이 나고서야 고치던 관행을 바꿔 고장가능성이 높은 기계는 정기보수 때나 사전점검때 미리 교체하는 것을 말한다. 동력자원부가 마련한 「원자력 발전소 고장내용과 대책」에 따르면 올들어 10일 현재 원전 고장횟수는 총 15건으로 지난해 한햇동안 일어난 18건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많은 고장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동자부와 한전은 원전의 고장을 막고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원전전문가들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특별점검을 실시한 뒤 구체적인 고장방지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정원식 총리 국정보고 요지

    ◎“지자제 정착·경제 재도약에 최대 노력” 지난 상반기동안 우리는 나라 안팎에서 밀려오는 도전과 시련의 격랑을 헤치며 당면한 국가적 과업을 하나하나 착실히 성취해 왔습니다. 6·29민주화선언의 마지막 약속인 지방자치를 실시하게 됨으로써 민주주의를 한단계 성숙시킬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됐습니다.두차례의 지방의회선거를 공명선거로 이끈 것은 값진 결실이 아닐 수 없으며 선거사에 빛나는 이정표로 기록될 것입니다. 지난 4월말부터 계속된 소요로 나라의 앞날마저 걱정되는 어렵고 안타까운 상황에까지 놓였으나 국민의 결집된 역량과 신념에 찬 행동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과 지방의회선거 결과를 통해 말없는 대다수 국민은 폭력과 혼란을 거부하고 사회의 안정을 희구하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확인하게 됐습니다.정부는 국민여망이 실현되고 희망의 항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지금 7천만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인 통일을 위한 결정적 전기가 언제라도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을맞고 있으며 금세기 안에 통일의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각은 앞으로 이 고무적인 상황을 소중히 가꾸어 첫째,30년만에 부활된 지자제를 정착시켜 민주화를 한층 더 꽃피우고 둘째,성숙된 통일여건을 최대로 활용해 남북관계에 새지평을 열고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며 셋째,지속적인 물가안정과 성장을 통한 경제의 재도약및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넷째,도덕성회복을 위한 인간교육과 문화창달을 통해 실추된 윤리의식을 바로 세우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이룩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기능이 강화되도록 중앙부처가 갖고 있는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고 지방행정능력을 배양하고 지방재정자립도를 높여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올가을 남북한유엔동시가입실현을 계기로 북한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유도,북한사회개방을 추진해 나가면서 실질적인 남북관계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고위급회담 등 모든 남북대화에서 상호 합의가 용이하고 실행이 가능한 분야부터 우선 타결해 나가는 전향적이고 신축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며 7·7선언에 입각,민간차원의 인적·물적교류도 적극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인적교류에 있어서는 지난 6일 대통령이 내각에 지시한데 따라 8·15광복절 경축행사,국토종단순례 및 통일학술토론회의 남북공동개최 등 남북인적교류의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북한에 제의할 방침입니다. 한미양국 정상은 특히 한반도 통일과정에서는 물론 통일후에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안보협력관계 강화,통상관계증진 등 미래지향적인 협력도 가일층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정부는 전통우방인 미국·일본·EC 등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소련·중국과도 실질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최근 우리경제는 국제유가안정과 세계교역환경 개선 등에 힘입어 안정의 실마리를 찾고 있습니다.금년에도 한자리 수 물가를 유지한다는 목표아래 통화를 17∼19% 범위에서 공급하면서 투자수요를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고 재정사업도 완급을 가려 투자시기를 조정하는 등 총수요를 철저히 관리해나갈 것입니다. 또 부동산투기가 근절되도록 세제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부실공사 아파트는 신속히 재건축토록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공사감리제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경쟁력 있는 농업육성을 위한 장기적 농어촌 발전대책을 수립하고 도덕성회복을 위한 참된 인간교육이 되도록 장기적 안목에서 교육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 도시지역의 18평이하 단독주택/신고만으로 지을 수 있다/내년부터

    ◎읍·면의 녹지내 신축 조경의무도 폐지 도시에서 단독주택을 지을 경우 건평 18평이하는 내년부터 해당 시·구청에 신고만 하면 된다. 또 읍·면지역 자연녹지에서 집을 지을 때도 정원을 대지의 40%이상 조성하지 않아도 된다. 건설부는 8일 국민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제도개선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은 현재 도시지역에서 단독주택을 지을 경우 규모에 관계없이 모두 해당 시·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앞으로 건평 18평이하는 신고만으로 가능하게 된다. 또 자연녹지지역에서 집을 지을 경우 40%이상의 조경의무가 읍·면자연녹지지역에서는 앞으로 면제된다. 다세대주택을 건축할 때 인접대지로부터 1∼2m 거리를 떼도록 하는 일조권 기준을 강화,그 거리가 2∼3m로 확대된다. 시장·군수가 지정하는 구역내에서 건설하는 농어업용 주택·창고 등의 신고범위도 주택은 60㎡이하에서 1백㎡이하로,축사·창고는 1백㎡이하에서 1백50㎡이하로 각각 확대 조정된다. 또 국토이용관리법에 따라 나누어진 용도지역 가운데 농지개발지구와 초지개발지구,채광지구와 채석지구및 채토지구등 유사한 지구를 통합,국민들의 경제활동이 보다 손쉬워질 수 있게 된다. 중기차량의 운행에 대해 규제조항을 신설,과적·과속의 경우 운행정지는 물론 면허정지·취소조치를 받게된다. 시장·군수가 건축물을 허가할 경우에 건설부장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하는 규모가 현재 31층이상 또는 연면적 20만㎡이상에서 40∼50층이상 또는 30만㎡이상으로 상향조정된다. 이밖에 공연장과 집회장,축사와 부화장같이 같은 건축기준이 적용되는 건축물은 그 용도를 통·폐합 용도변경할 경우 허가를 받지않아도 되며 재실·사당등에 대해서는 용도가 신설된다. 기존 건축물이 용도지역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용도 변경을 할 경우 현재 국토이용관리법과 건축법 및 공업배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각 동시에 신고해야하지만 앞으로는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신고제가 폐지되고 나머지 2개법에 의해서만 신고를 하면된다.
  • 초중고 운영도 「자치시대」로/주민·학부모,재정지원·교재선택 참여

    ◎2학기부터 「협의회」구성… 본격 실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학교교육에도 자치제가 본격 실시된다. 교육부는 3일 오는 2학기부터 초중고교의 전반적인 학교운영에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참여시켜 학교재정지원 및 학교환경개선방안등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학교운영자치제를 도입,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이와관련,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이달 8일 광역의회가 구성되면 오는 8월초쯤 교육위원이 선출되고 이에따라 학교교육의 자치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해야 하므로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학교운영전반에 걸쳐 지역실정을 잘 아는 주민과 학부모를 폭 넓게 참여시키는 「학교운영협의회」를 구성,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학교운영을 해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든 학교행정을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유대관계를 깊게 하고 신뢰도를 높여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퐁토를 조성해 교육의 민주화와 자주성을 확립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이날 중앙교육심의회가 교육정책토론회를 열고 「지방교육자치시대에 있어서의 학부모의 학교교육참여 활성화방안」을 논의한뒤 건의해 온 내용을 모두 수용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각학교 별로 설치되는 「학교운영협의회」는 학년별 교사 1인씩과 같은 수의 지역주민,그리고 학부모로 구성하게되며 적어도 1개월에 1회이상의 회의를 열어 학교재정지원 방안을 비롯한 학교 환경개선 방안,교재채택 교복착용문제 자율학습및 보충수업실시여부등에 이르는 사안들을 협의,결정하게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의 이 방안은 지금까지 몇몇 육성회 임원들에 의해 학교 재정지원이나 후원에 그쳤던 것을 많은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이 학교운영전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교육자치제의 도입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대해 교육전문가들은 『학부모의 교육권에 대한 법규정의 신설과 아울러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협력할 단체로서 「학부모회」나 「학부모·교사회」와 같은 조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가입자/손보사/자동차보험료 싸고 “정면 충돌”

    ◎“올린다”… “못올린다”… 이해다툼의 속사정/“누적적자 8천7백억… 더이상 못버텨”/손보사/“부실경영 책임 또 떠넘기나” 강력 반발/가입자/정부 관련부처선 업무영역 지키려 가입자 편익 외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놓고 최근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거둬들인 보험료보다 지출하는 보험금이 훨씬 커 적자가 산더미처럼 쌓여 더이상 버틸 수가 없다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반면 가입자들은 자보의 잘못된 관행을 그대로 두고 보험료를 2년에 한번꼴로 올리려는 것은 보험사의 경영부실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려는 안이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업계는 최근 12.2%의 높은 보험료인상안을 당국에 건의했고 당국은 이를 9%선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자동차보험은 이처럼 관련 당사자들 모두로부터 불만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보험사와 가입자 및 제3의 피해자까지 모두들 자보에 얼굴을 찌푸리는 것이다. 자동차보험의 개요와 현황,보험료인상에 과연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지를 알아본다. ▷개요◁ 자동차보험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차량소유자는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과 임의보험인 종합보험으로 나뉜다. 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차량등록대수는 3백57만3천여대. 이들 차량 모두가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이중 77%가량인 2백77만여대가 종합보험가입 차량이다. 책임보험료는 일반승용차의 경우 차량점검기간에 맞춰 2년마다 15만7천원씩 내야 한다. 종합보험료는 대인·대물·차량·자손 등 4개 종목의 가입여하에 따라 달라진다. 대인의 경우 현행법상 무한보험(1억원이상)에 가입해야만 교통사고시 형사처벌이 면제돼 차량소유자의 70%가 가입하고 있다. 5백만원짜리 프라이드 승용차 소유자가 탑승한 가족까지 사고시 보상받을 수 있는 4개 종합보험에 모두 가입한 경우를 살펴보자. 이때 1년에 내는 ▲대인보험료는 13만2천3백원(무한)▲대물 4만6천4백원(2천만원한도)▲차량 12만8천원(공제금 10만원)▲자손 3만2천8백원으로 합계 33만9천5백원.여기에 책임보험료를 합치면 1년간의 총보험료는 41만8천원이다. 그러나 가입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평균보험료는 43만6천원이다. 이는 요율체계는 변함없이 89년 7월 운전자의 경력·나이·성별·사고횟수 등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운전자중심요율체계 도입에 따른 것이다. 현재 업계가 요구하는 인상률은 책임보험료 8·5%,종합보험료 13·4%다.이를 감안할 때 가입자는 연 3만∼5만원의 보험료를 더 부담해야 한다. ▷인상론◁ 보험사들은 무엇보다 누적적자 부담을 제일로 꼽는다. 보험료산정의 기초가 되는 손해율,즉 지급보험금을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이 예정치를 크게 넘어서 해마다 적자가 쌓인다는 것. 지난해 실적손해율은 86%인데 이는 예정치보다 무려 12·6%포인트를 웃도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1조6천2백22억원의 자보료를 거뒀으나 사업비를 포함한 지급보험금은 1조7천9백92억원에 달해 1천7백7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의 이같은 적자는 지난 83년 자동차보험을 모든 손보사가 공동으로 떠맡은후 계속돼 왔다. 적자폭은 ▲83년 5백44억원▲84년 3백92억원▲85년 8백93억원▲86년 7백45억원▲87년 7백28억원▲88년 1천4백56억원▲89년 2천2백28억원▲90년 1천7백70억원으로 누적적자가 총 8천7백56억원에 이른다. 문자 그대로 천문학적 금액이라 할만하다. 자보가 손보사 영업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사실을 감안할때 경영위기에 직면한 업계가 보험료 인상을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수 있다. 한편 보험금을 1백으로 할 때의 구성원가는 ▲상실수익액이 30·7%▲치료비 27·1%▲차량수리비 24·4%▲위자료등 배상금 12·6%▲기타 5·2%다. 업계는 지난 86년이후 90년까지 ▲임금수준이 1백%▲치료비 30·9%▲차량수리비 27·8%▲부품값 26·7%가 상승했고▲민사소송시 법원의 배상판결 금액이 약관지급액보다 무려 4·3배로 높아져 손해율을 악화시켜왔다고 설명한다. 둘째 보험금 원가가 이처럼 급격히 상승했음에도 불구,보험료는 지난86년9월 8·9% 인상된 이후 전혀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해마다 보험개발원이 산정하는 실적손해율에 따라 요율을 조정해야 하나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밀려났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종목별·차종별·담보종목별로 보험료의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손해율이 높은 차종의 인수거부현상도 가속화됐다는 지적이다. 셋째 높은 교통사고율때문에 보험금이 과다지출된다는 주장이다. 교통사고율은 지난 86년 11·7%에서 89년 9·6%에 이르기까지 연평균 6·3%가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21·8%가 줄어 7·5%로 떨어졌다. 이 기간중 차량대수는 1백30만대에서 3백39만여대로 연평균 27%가 늘었다. 미·일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관련 통계는 사고율의 경우 5∼7배,1만대당 사망자 14∼19배,1만대당 부상자수가 7∼10배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수준이다. 넷째 현행보험료 수준으로는 피해자에 대한 적정보상이 어려워 책임보험료는 물론 종합보험료를 다함께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불가론◁ 보험료는 지난 83년이후 2년에 한번꼴로 인상돼왔다. 83년4월 15%,85년4월 13.6%,86년9월 8.9%,89년7월 5.4% 등이다. 가입자들은 특히 89년7월 및 지난해 4월 운전자의 특성에 따른 요율조정 및 사고기록제를 실시하면서 또다시 보험료를 인상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제도개편으로 5.4%의 요율인상효과를 가져오지 않았느냐는 반문이다. 둘째,보험사가 영업적자를 이유로 보험료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영업의 다양성을 고려할 때 지나친 엄살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손보사에는 보험료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자보외에 화재·상해 등 각종 손해보험업무,그리고 부동산·증권투자 등의 투자사업이 허용돼 있다. 이때문에 손보사들은 자보분야의 적자에도 불구,해마다 순이익을 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손보사들은 증시침체 때문에 증권투자 수익으로 만회해 오던 자보분야의 적자를 메울길이 사라져 버렸다. 이때문에 손보사들의 적자타령이 심해진 것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현재의 차량증가율과 교통사고감소율을 감안할때 95년 차량대수가 7백65만대에 이르면 더이상 적자를 보지않는 수준에 도달한다는 분석도 제시하고 있다. 그때에는 현재 보험료 수준으로 더이상 적자를 보지않고 그야말로 땅짚고 헤엄치는 장사가 된다는 풀이다. 셋째,자동차 보험의 잘못된 관행이 지속적인 보험료 인상에도 전혀 시정되지 않고있다는 점이다. 장모씨(40·여)의 유가족은 최근 교통사고로 사망한 장씨의 사망보상금을 놓고 Y화재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한밤중 차량전용도로에서 무단횡단중 사망했으니 Y화재측은 한푼의 보상금도 줄 수 없다는 것. 그러나 검찰은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 등을 들어 가해자측의 과실을 인정,보상금의 적정지급 타당성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보험사측은 자의적인 판단으로 맞서 버티다 보험감독원의 민원조정을 거쳐 결국 다소의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교통사고보험금,치료비,차량수리비 등의 과소지급과 늑장지급을 오히려 예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반면 과잉진료와 과잉정비의 사례에서 보듯 가입자를 위해 쓰여야 할 보험금이 악덕의료기관과 악덕 정비업소에 부당하게 지출되고 있다. 보험감독원에 접수된 올 5월까지의 자보민원 8백80건중 보험사의 잘못으로 밝혀진 것은 무려 60%에 달했다. 진료비 및 정비와 관련된 구조적 문제점을 그대로 둔채 가장 손쉬운 보험료 인상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는게 모든 가입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재무부는 지난해 자동차보험제도의 개선방안을 발표했으나 1년이 다되도록 어느하나 실현되지 않았다. 종합보험과 책임보험의 일원화,책임보험 보상한도액의 인상,적정의료수가 책정,차당수리비의 현실화 등 요란한 개선안에도 불구하고 관계부처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가입자들만 손해를 보는 셈이다. 재무부와 교통부·보사부·서울시 등 자보와 관련된 부처들이 자신들의 업부영역 고수를 위해 가입자의 편익을 외면하기 때문이다.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앞서 오래전부터 노출된 각종 비리와 모순을 바로잡는 범 정부적인 노력이 앞서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정부에 대한 불신만 더욱 커질 것이다.
  • TV·세탁기등 8개 전자제품/특소세 전면폐지 추진

    ◎대형냉장고·에어컨 제외/상공부 정부는 최근 첨단가전제품의 특별소비세를 잠정적으로 인하한 데 이어 보급률이 높아 생활필수품화된 컬러TV,소형 냉장고,음향기기,VCR,세탁기 등 8개 품목의 특소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다만 올 여름 에너지 과소비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에어컨의 특소세는 현행대로 25%를 유지하고 대형 냉장고는 20%에서 10%로 인하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가전제품 특별소비세 개선방안을 마련,관계부처와의 협의를 진행중이다. 현재 특별소비세율은 ▲컬러TV(20인치 이하) 냉장고(3백ℓ 이하 소형) 전자레인지 음향기기 진공청소기가 15% ▲컬러TV(20인치 초과) 냉장고(3백ℓ 초과 대형) 세탁기((6㎏ 이하)가 20% ▲VCR 에어컨이 25% ▲프로젝션 TV가 30% 등으로 돼 있다. 그러나 소득 및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소형 컬러TV와 냉장고,음향기기 등의 보급률이 90%에 이르는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생활필수품화하고 있다. 또한 소형 승용차와 피아노 호화가구의 특소세율이 10%인 데 비해 가전제품의 특소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조세형평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 “동북아 신질서 구축” 한미협력 조율/한·미·가 정상 뭘 논의하나

    ◎통일여건 조성 주도적 역할 모색/「북한 핵위협」 제거도 중요의제로 노태우 대통령의 29일 미국·캐나다 순방 등정은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구축에 따른 한국의 역할과 위상을 분명히 다져두려는데 있다. 노 대통령이 오는 7월2일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는 대충 4가지로 나뉘어질 수 있다. 그것은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구축과 한미관계 ▲북한의 핵개발 문제 ▲경제관계 등이 될 것이다. 첫째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구축과 관련,노 대통령은 21세기의 개막을 앞두고 이 지역에 안정과 평화의 확고한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미국의 관심을 제고시킬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27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의 외교노선이 유럽·동구·중동 등지에 편중되어 있다』고 말함으로써 이같은 입장을 뒷받침했다. 최근 남북한을 포함한 미·일·중·소 등 주변국들의 관계는 냉전체제의 붕괴에 따라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어 동북아지역의 군사안보적인 세력균형 등 질서재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따라서 노대통령은 한미 우호협력관계를 「중심축」으로 하여 이같은 질서재편에 대응할 것을 주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령 일·소·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적절히 견제한다든가 남북한 통일 이후의 이 지역의 세력균형에 대해 한미 양국이 동일한 시나리오를 가져야 한다는 점에 관해 깊숙하게 논의될 공산이 크다. 동북아의 급격한 질서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한미 안보협력체제의 중요성이 증대된다는 인식 아래 한국방위비 분담의 단계적 확대,그리고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역할 등이 재확인될 것 같다. 아태지역협력과 관련해서는 오는 11월초 서울에서 열릴 아태각료회의(APEC;미·일·캐나다·호주·뉴질랜드·한국 및 동남아연합6개국)를 모체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양국 정상이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북한의 핵개발문제에 관해 노 대통령은 『북한의 핵제조 준비의 위험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선결문제』(27일 간담회)라는 인식 아래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한국측은 북한이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핵사찰을 받는 것은 물론 핵연료재처리시설 제거 등을 통해 핵무기개발의사를 완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측도 이같은 입장에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다만 북한이 핵사찰 수용의사를 밝히면서도 「남한내의 핵철수」를 주장,연계시키려 하는데 대한 쐐기를 어떻게 박을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에 관한 한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국제적 압력이라는 「채찍」에 상응한 「당근」 구상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무조건적인 핵개발포기를 받아들일 때는 워싱턴­평양 관계개선의 복안이 제시될 것 같다. 이 복안에는 미·북한접촉창구의 격상·인적교류 확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노 대통령은 미측의 「당근」 복안에 대해 동의를 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경제관계에 관해 노 대통령은 국제자유무역 질서유지와 함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동북아의 급변하는 주변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통일여건을 조성하고 나아가 통일 후의 장기적 비전을 논의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한미간의 경제관계는 간단히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7월3일 캐나다도 방문,멀로니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여기서는 양국간의 실질협력문제가 중점 논의될 것 같다. 특히 캐나다의 풍부한 자원 및 첨단기술과 한국의 생산기술 및 기능인력의 결합문제가 비중있게 논의될 것이며 한국민의 캐나다 이민확대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7월23일 런던에서 열릴 서방선진국(G­7) 회담에 캐나다가 미국과 함께 참석하기 때문에 북한의 핵사찰문제 등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크게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그 형식이 26년 만에 처음인 국빈방문(State Visit)으로 이뤄지고 그 배경에는 한국의 민주화·경제발전·북방정책의 성공이 깔려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동북아의 새질서 구축에 따른 한국의 주도적 역할,남북한통일여건의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워싱턴 대좌」 미국의 입장/“추가감군·UR협조등 구체 제기/남북한 교차승인 문제는 거론 안해” ▷미 정부 고위관리 배경 설명◁ 노태우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한국의 국가원수로는 26년 만에 처음 갖는 것이다. 노 대통령 재임중 한국은 많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 그는 87년 대통령당선과 더불어 정치민주화를 추진했고 30년 만에 처음으로 지자제 선거도 실시했다. 외교적으로 한국은 노 대통령 북방정책의 결과로 소련과 동구를 포함한 약 1백50개 국가와 외교관계를 맺게 됐으며 유엔가입 목표도 곧 실현될 전망이다. 지난해 남북한은 3차례의 총리회담을 통해 분단 후 가장 진지한 대화를 가졌다. 지금은 대화가 중단됐지만 재개될 것으로 우리는 기대하고 있다. 남북한 주민이 모두 받아들이는 한반도 평화통일 방안을 지지한다는 것이 미국정부의 정책이다. 경제분야에서 한국은 지난 수십년간 큰 발전을 이루어 세계 16번째 경제대국으로 성장했고 미국에는 7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 되었다. 한미 경제관계는 지난해에 문제가 좀 있었으나 최근엔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시장개방과 관련하여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중요한 문제들이 많다. 급속히 경제세력화하고 있는 한국은 미국과의 쌍무관계에서 국제적인 개방기준을 따라야 함은 물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도 다자간 국제교역의 틀을 만들려는 미국의 노력을 지지해야 한다. 그래서 노 대통령 방문 중 토의될 문제중의 하나는 한국의 추가시장개방 노력이 될 것이다. 경제문제의 비중이 날로 중대되고 있지만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안보문제다. 안보 분야에서 우리는 강력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한미군이 감축되고 있지만 우리의 대한 방위공약은 불변이다. 한국정부 당국과 추가감군 논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세계 변화에 적응하는 안보관계를 기대하고 있다. 북한의 위협은 아주 현실적인 문제다. 북한군은 서울에서 불과 30∼40마일 떨어진 비무장지대에 전진 배치돼 있으며 무기현대화 사업을 추진중이다. 북한의 핵개발 문제는 강렬한 우려와 토의의 대상이다. 두 대통령은 이러한 양국간 문제를 검토하며 지역 및 세계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일문일답◁ ­노 대통령은 오늘 서울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제조중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영변에서 아주 적극적인 핵개발 활동을 벌여 왔다는 것을 우리는 약 10년 동안 알고 있었다. 과연 거기서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상상할 수밖에 없다. 이 의문과 북한이 핵무기 개발의 기초가 되는 핵연료재처리 시설을 완성하려고 드는지에 관한 의문은 해소되어야 한다』 ­북한의 유엔가입문제에 대한 미국정부의 입장은. 『우리는 한국의 유엔가입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유엔가입도 환영한다』 ­남북한 유엔가입 문제와 함께 남북한 교차승인 문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인가. 『교차승인은 유엔가입과 별개의 문제다. 교차승인에 관한 논의가 과거엔 있었으나 이번엔 의제가 아니다』 ­50년 이후 미국은 한국을 지켜주고 있는데 한국은 왜 시장개방에 소극적인가. 『한국의농업개혁·금융시장 자유화·상품수입시장 개방은 중요한 관심사로 논의될 것이다. 한국은 이러한 개방에 적응하기 위한 조정시간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또 교역을 발전시킬 법률구조에도 관심이 있다. 예를 들면 지적소유권 보호의 일환인 특허비밀협정의 조속타결을 원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을 위협하는 핵무기가 한국에 없다고 보장할 용의가 있는가. 『특정지역내 핵무기에 대해선 그 유무를 시인도 부인도 않으며,또한 핵 비확산조약에 서명한 국가에 대해선 핵무기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 미국의 세계정책이다. 이 정책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북한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우리는 밝혀왔다』 ­이번 회담에서 나올 것은 무엇인가. 『지금 한반도에선 남북한 유엔가입,한·소,한·중 관계의 급진전 등 중요한 사태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 지역의 국제관계와 안보문제의 양상이 급변하고 있는 파열점이랄까,과도기 같은 곳에 우리는 서 있다. 이런 토대에서 두 대통령은 소련 문제,한반도 안보환경 개선방안 등 두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문제 전반에 관한 정책협조를 논의할 것이다』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한국의 병력 증강이 예상되는가. 『우리는 한국정부가 주한미군 지원비 증액논의에 호응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일부에선 한국정부가 화학무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북한이다. 북한은 주요 무기 수출국이다. 우리는 군비통제체제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원하며 또한 북한이 이에 호응하기를 바란다』
  • 예금통장 양도 선별 허용/12월부터

    ◎이자율등 약관에 구체적 명시/수신·외환거래약관 개선방안 은행감독원은 현재 양도성예금증서(CD)를 제외하고 예금을 양도하거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것을 앞으로는 예금성격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예금의 양도와 질권설정을 허용키로 했다. 또 통장을 분실했을 때 서면 이외에 전화신고만으로도 가능토록 했으며 재발급절차도 일정기간(7∼15일) 경과 후 보증인이 있어야 가능했던 것을 앞으로는 본인임이 확인되면 즉시 재발급해 주도록 했다. 은행감독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수신 및 외환거래약관 개선방안」을 마련,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12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선안은 지금까지 금융거래약관에 이자율·이자지급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이자율·이자지급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금리가 변경되면 이율적용기준을 명시하도록 했다.
  • 운전면허시험 3회이상 불합격자/응시자격 6개월 동안 제한

    ◎음주·대형사고땐 3년간 면허정지/치안본부,11월부터 시행키로 오는 11월부터 운전면허시험에 3회 이상 불합격하면 6개월 동안 운전면허응시자격이 유보되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거나 큰 교통사고를 낸 사람에 대한 면허취소기간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치안본부는 14일 시·도경 면허계장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운전면허시험적체 해소방안을 마련,다음 국회에서 관계법령이 개정되는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 개선방안은 상습불합격자에 대한 응시제한제도를 만들어 학과시험이나 기능시험 가운데 한가지라도 3회 불합격한 사람은 6개월이 지나야 시험을 다시 치를 수 있도록 하고 5회 불합격자는 1년 뒤에,7회 불합격자는 2년 뒤에 다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면허취소처분에 의해 재응시자가 급증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혈중알콜농도 0.1% 이상인 음주운전자와 뺑소니사고운전자,대형교통사고를 낸 운전자 등은 지금까지 1년이던 면허취소 처분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대신 면허취소처분을 면허정지처분으로바꾸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각 시험장의 면허시험시간을 평일의 경우 하오 6시에서 하오 8시,토요일에는 하오 1시에서 하오 6시까지로 늘리고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 중반 표몰이 총력전/광역의회선거/여·야,수도권 기선잡기 경쟁

    ◎2백80곳 유세… 1백56곳 비로 연기/어제/여,과열진정 논의 중진회담 제의 광역의회선거 합동유세가 9일 서울지역의 1백15개 선거구를 비롯,전국 2백80개 선거구에서 열려 여야 및 무소속 후보자들간에 선거중반의 기세를 잡기 위한 열띤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날 합동유세는 당초 4백36개 선거구에서 열린 예정이었으나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영호남지역에서 대부분 연설회가 2∼3일 연기되는 등 1백56개 선거구에서 연설회가 열리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1백15개,인천은 21개 등 예정됐던 모든 선거구에서 연설회가 열렸고 경기는 2곳을 제외한 69개 선거구,강원지역은 1곳을 제외한 23개 선거구에서 예정대로 열렸으며 빗속에서도 청중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날 연설회에서 민자당 후보들은 정치·사회적 안정을 위해서는 여당의 다수의석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지역개발 및 주거환경개선방안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신민당 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기조 아래 유일한 집권대책 세력은 신민당뿐이라고 주장했고 민주·민중당 후보들은 「새정치」와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민자·신민 양당을 함께 비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도시 재개발·교통난·상수도개선·서민주택공급·문화시설 확충 등 지역사업과 민생문제를 놓고 여야 후보자들간에 뜨거운 설전이 오갔다. 10일에는 서울·부산·대구·인천을 제외한 11개 시·도 61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릴 예정이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은 10일부터 강원·충청·호남지역을 돌며 선거지원활동을 벌이며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영호남 및 충청지역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한다.
  • 국내생산 가능한 시설재 수입에/외화대출 연내 허용/재무부

    ◎미 요구 수용… 자본재산업 타격 우려 정부는 올 하반기중에 국내생산이 가능한 시설재의 수입에 대한 외화대출을 허용하고 연지급수입(외상수입)에 대한 규제도 완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산화가 가능한 시설재와 미국산 자동차를 비롯한 외제고가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국내자본재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될 뿐 아니라 국제수지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 국산화가 가능한 시설재의 수입에 대해 외화대출을 금지하고 있으나 이 같은 제한을 연내에 폐지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제조업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외국산 첨단시설재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시설재 수입에 대해 외화대출을 허용해 왔으나 국내자본재산업 보호를 위해 외화대출 대상을 국산화가 불가능한 품목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연지급수입의 경우에도 현행은 관세율이 10% 이하인 품목으로 대상을 엄격히 제한하고 연지급 허용기간도 30∼90일로 제한하고 있으나 올 하반기중 단계적으로 연지급수입 허용대상 품목과 연지급기간을 선진국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미·일 등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대상국들은 현재 연지급수입에 대해 품목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연지급기간도 1백80일까지 허용하고 있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산화 가능품목에 대한 외화대출금지와 연지급수입규제 등의 조치에 대해 미국이 불합리한 수입규제라고 주장,이를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국제수지와 통화관리 등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 “무역어음 할인율 과중/한은 재할인 허용… 10.5%로 낮춰야”

    ◎상의,“발행대상 업체도 확대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무역어음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무역어음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해 지난 8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의 어음할인요율이 현재 17.5∼22%에 달해 기업들의 이용실적이 저조하다며 무역어음에 대한 한국은행의 재할인을 허용,할인요율을 무역 금융 금리수준인 10.5% 정도로 낮춰줄 것을 건의했다. 무역어음 발행대상업체도 현행 자사제품 수출업체를 포함,종합상사 등이 타사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타사제품 취급업체까지 확대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무역어음의 활용을 돕기 위해 현행 여신한도내에 포함돼 있는 은행권의 무역어음 인수를 한도내에서 제외시키는 대신 무역어음한도를 설정,수출실적에 따라 업체별로 배정관리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학 「청원경찰제」 도입 검토/폭력 막게

    ◎전국 총학장 오늘 교육풍토개선책 논의 정원식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학생들의 집단폭행사건과 관련,정부와 대학측은 4일 이같은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내무·법무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이번 사건과 같은 반인륜적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는 노태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주동자 색출에 나서는 한편 폭력으로부터 학원을 보호하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현재 각 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수위 대신 청원경찰제도를 도입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학원폭력이 위험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대학의 청원경찰제도를 도입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우리도 이같은 제도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의 진원지가 된 한국외국어대는 정 총리서리에 대한 집단폭행사건을 계기로 청원경찰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대학 총·학장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 연세대 총장)도 5일 하오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수도권지역 총·학장과 지역협의회 회장단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총·학장단회의를 갖고 이번 사건에 따른 사후대책과 학원정상화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특히 전반적인 교육풍토개선방안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연세대·고려대·서강대·외국어대 등 서울지역 10개대 총장들은 4일 상오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에 모여 긴급간담회를 갖고 『정 총리서리에 대한 폭행사건은 반지성적·반교육적 행위로서 대학의 행정과 교육을 맡고 있는 우리들은 모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일부 소수학생들에 의해 저질러진 반인륜적·비이성적 행동에 대해서는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러한 비이성적 형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풍토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하고 『총·학장들은 이를 위해 사회와 대학의 도덕성 회복,대학의 정상화 및 교권회복,대학풍토개선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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