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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플루토늄 연 7㎏ 생산가능”/“「탈퇴철회」에 외교적 집중”

    ◎북핵저지 남북관게개선방향 추궁/국회 외무통일위 국회 외무통일위원회는 15일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한승주외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에 따른 정부측 대책을 보고받고 북한의 핵개발저지및 남북관계개선방안을 추궁했다. 한통일원장관은 보고를 통해 『북한의 NPT탈퇴는 범세계적인 핵비확산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비핵화공동선언등 남북합의사항의 신뢰성을 상실시키는 중대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북한이 조약탈퇴성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허용및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따른 남북상호사찰을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통일원장관은 『북한이 86년10월이후 가동중인 제2원자로는 발전용이 아닌 특수목적용이라는 의혹이 대두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목적으로 이 원자로를 가동시켰을 경우 나가사키형 원자탄1개 제조분에 해당하는 연간 7㎏정도의 플루토늄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외무장관은 답변에서 『정부는 우리의 모든 외교력을 동원하여 북한으로 하여금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철회를 유도하는 한편 IAEA등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의하에서 우방의 협력과 아울러 중국·러시아의 협조를 확보해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해나가는 다각적 외교노력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정부의 핵정책결정과정과 개선방안을 따졌으며 박찬종의원등 일부 의원들은 우리의 독자적 핵정책수립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을 철회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외무통일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김태우국방연구원교수로부터 북한의 NPT탈퇴에 따른 정부의 새로운 핵정책 방향을 토의했다.
  • 근로자주택 대상 확대/건설부/월소득 1백40만원으로

    정부는 근로자주택의 입주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월평균 소득기준을 도시근로자 평균가계소득인 1백4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미혼이라도 무주택 세대주일때는 입주기회를 주기로 했다. 건설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근로자주택공급개선방안을 마련,오는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지금까지 근로자주택은 월평균 보수 1백만원이하이면서 무주택세대주인 기혼자에게만 입주권이 주어졌었다.건설부는 이와함께 현재 제조업과 버스·택시·지하철등의 운수업종사자,쓰레기·분뇨수거등 청소직 종사자에게 한정돼 있는 대상업종도 보다 확대,제조업 관련업종이나 유사업종 종사자에게도 근로자 주택을 보급 할 계획이다.
  • 농지·임야 취득규제 완화/농림수산부/「영농」경우 거주기간제한 없애

    앞으로 민간연구기관에도 농지취득이 허용되는등 농지및 산지의 거래·취득에 대한 행정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농림수산부가 조규일차관 주재로 개최한 경제행정규제완화 협의회에서 논의된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가및 공공단체의 농업연구기관에만 허용돼왔던 농지취득을 민간연구기관과 종묘등을 생산하는 업체에도 허용할 것을 논의했다. 또 비농민이 농지를 취득하려면 농지가 있는 곳에 6개월이상 거주해야만 했으나 영농을 위해 농지를 취득할 경우에는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예외적으로 농지취득을 허용할 것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구역의 농지 가운데 도시계획시설용지에서 제외된 농지에 대해서는 매매증명제도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도시계획구역의 모든 농지에 대해서도 매매증명제도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농지매수가 가능한 통작거리제한규정의 경우 현행 20㎞에서 인접 시·군 또는 40㎞로 확대하고 농지의 형질변경이나 전용때 반드시 허가·협의·동의·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을 고쳐 농업진흥지역 밖농지에 대한 신고전용때에는 농지관리위원회의 확인절차를 생략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또 산지의 경우 시장·군수로부터 임야매매증명을 의무적으로 발급받아야 하는 산림규모를 2천㎡이상에서 3만㎡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개선방안이 경제행정규제완화 실무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지면 농지의 경우 농지개혁법등 관련법을 개정하거나 새로 제정될 농지기본법에 명시하고 산지의 경우 건설부와 협의,국토이용관리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농지의 소유및 이용에 관한 건의등 모두 87건이 제안됐으며 제안된 사항은 업무별로 소관 국·실의 검토를 거쳐 오는 12일까지 농림수산부의 방안으로 확정하고 이를 경제행정규제완화 실무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 금융산업 개편(새 경제팀의 과제:5)

    ◎자율경영·경쟁력부축 양대과제/개방 발맞춰 서비스개선·대형화 유도/하반기 정책금융축소 등 단계적 시행 새경제팀이 추진해야 할 중요한 개혁정책 중 하나가 금융산업의 개편이다. 우리 금융산업은 실물경제에 비해 지나치게 낙후돼 경제발전을 돕기보다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점에는 일찍이 공감대가 형성됐다.80년대 이후 두어차례 개편작업이 시도됐으나 각계의 반발로 그때마다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나 전반적인 자율화 추세에다 오는 4월까지 금융자율화 및 개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미국에 약속함으로써 국제화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대세가 됐다.세계적인 금융기관들과 맨 몸으로 경쟁해야 하는 국내 금융기관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도 개편을 더 이상 늦출 수 없게 됐다. 우리 경제가 30여년의 짧은 기간 동안 지금처럼 눈부시게 발전하기까지는 금융산업의 기여가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지고 개방화·국제화·자유화가 진행되면서 관 주도하의 자원 배분은 과거와 달리 더 이상 효율성이 없어졌다.관치에 길들여진 은행의 자율성을 키우는 일은 발등의 불이 돼 버렸다.인사 및 경영권의 제약,산더미 같은 부실채권등 금융의 경쟁력은 빵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비효율로 인한 높은 비용은 금리로 전가돼 기업들이 높은 금융비용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연말 자문기구인 금융산업발전심의회(김발심)에 구체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의뢰했다.이달말 쯤 초안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토론을 거쳐 6월까지 정부안을 확정한 뒤 하반기에 관련법을 개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작업은 ▲금융자유화와 금융서비스의 질적 향상방안 ▲금융기관 간의 업무영역 조정 ▲대형화와 전문화방안 ▲은행장 및 임원선임의 자율화 ▲8%로 제한된 동일인 은행주식 소유한도 재조정을 통한 금융재벌 육성과 제2금융권의 소유구조 개편 ▲정책금융의 범위축소 ▲특수은행의 기능조정 ▲여신관리제 개선 ▲통화신용정책 및 금융감독청 신설등 감독체계의 개선을 비롯한 모든 과제를 망라하고 있다. 이같은 대수술이 한꺼번에 단행될 경우의부작용과 충격은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다.정부도 이를 가급적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대비책을 생각하고 있다.시급하고 손쉬운 부분을 먼저 시행하고 이해관계가 날카롭게 대립되는 민감한 과제는 뒤로 미뤄 여건부터 미리 조성한다는 것이다.올 하반기중 시행될 1단계 과제는 ▲통화신용정책 개선 ▲인사등 내부경영 자율화 ▲정책금융 축소등이 될 전망이다.2단계로는 겸업화등 업무영역조정방안이,마지막으로 대형화와 전문화 및 소유구조 개선방안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행일정이 모두 제시될 것 같지는 않다.각 분야의 이해가 상충되는 가운데 강제로 시행할 경우 혼란이 빚어져 정책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대신 정부 시책에 순응하는 기관들이 상대적 이익을 보도록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자 의견/“개편앞서 이해기관 공감대형성”/이환균 재무부1차관보 금융산업 개편에 대한 논의는 80년대부터 시작됐다.최근 국내적으로 금리자유화가 진행되고 대외적으로 개방이 가속화되는등 금융환경이 급변하며 또다시 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금융의 제도와 관행은 시대에 맞지 않는 면이 많다.전면적인 개방에 앞서 금융의 틀을 고쳐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김발심에 의뢰한 것은 우리 나름대로 금융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 보자는 뜻이다.기본 방향은 우선 금융이 실물경제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하며,두번째는 우리 금융기관이 해외에 나가서나 국내의 외국 금융기관과 제대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김발심의 안을 검토,시급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이 작업은 각 금융기관의 이해가 민감하게 대립되므로 이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제도개편에 앞서 이해 당사자들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시급하다.
  • 집권 민자당의 체질개선 방향(출범 김영삼신한국:9)

    ◎정책정당 탈바꿈… 「고통분담」 선도/기구·인원 감축 등 외적변화론 한계/의식 개혁·인사 쇄신 등 자기희생 필요 새정부출범과 함께 민자당은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집권당이 됐다. 그동안 김영삼대통령과 민자당이 누차 집권당의 혁신을 약속한 만큼 민자당의 변화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크다. 또 최초의 문민정부 출범이라는 차원에서 집권당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도 과거와는 다르다. 과거 집권당의 모습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거대한 공룡의 모습으로 국민들의 눈에 비쳐져 온것이 사실이다.또 정권재창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소간 수단을 무시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신한국을 내세우는 문민정부시대의 집권당은 목적과 수단,실천규범에 있어 정당성과 도덕성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 신한국건설을 위한 집권당의 변화와 노력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현재 민자당은 크게 두갈래 방향에서 당개혁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나는 체제정비를 통한 외형적 개혁이며 다른 하나는 의식개혁·체질개선을 통한 내부적 개혁이다. 즉 신한국추진을 위해서는 집권당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면 개조해야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은 외형적 개혁작업의 일환으로 지도체제정비·당기구 축소·사무처요원감축·당사통합작업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미 당사 경비전경을 철수시켰고 당직자들의 사무실 면적도 줄였다.이는 과시형 정당이나 선거용 정당이 아니라 국민정당·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가시적 조치로 보인다. 또 당무개선협의회에서는 당기구 축소및 유급당원을 45%나 줄이는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비대해진 정당과 과다한 정치비용을 줄이겠다는 솔선수범이 선행되어야만 경제회생을 위해 국민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체제정비와 함께 민자당이 해결해야될 과제는 의식개혁이다. 아무리 사는 집을 잘 개조한다고 해도 여기에 사는 사람이 달라지지 않고서는 진정한 변화나 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 이런 차원에서 민자당도 김영삼대통령과 정부측의 「윗물맑기 운동」에호응,의원및 당직자들의 재산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음성적인 정치자금수수 관행을 추방하기 위해 도덕재무장 움직임도 일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의식개혁도 새정부출범에 따라 달라진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일회용·형식용 과시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높다. 민자당이 국무위원들의 재산공개가 끝난 다음 소속의원및 당직자들의 재산을 공개하겠다고 방침을 밝혔지만 아직 재산공개범위에 대한 결론도 못내린 상태이다.이미 국회의원 당선후 의원들의 재산은 국회에 등록되어 있는 만큼 이를 먼저 공개하고 추가로 직계가족들의 재산을 공개할 수도 있다. 신한국창조를 주도하는 정당이라면 외부요구로부터가 아니라 좀 더 주도적으로 과감하게 개혁에 앞장서야 할것이라는 지적인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이 음성적인 정치자금수수 금지를 천명한데 호응해 민자당도 정치자금 양성화및 돈안드는 선거제도개선등 종합적인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이 부분도 과거 집권당이 수년간 제도개선방안마련에 나섰지만 한번도 효율적인 개선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정당의 국고보조금을 인상할때마다,의원들의 세비를 늘릴때마다 마치 도둑질하듯 통과시켜온 현실은 그만큼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도덕적으로 설득력을 가지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국민들은 진정 집권당의 외형적 변화와 함께 실질적으로 발상의 전환을 통한 체질개선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집권당개혁과 관련,『비현실적인 기구와 조직을 개선하고 불요불급한 비용을 대폭 줄여야한다』면서 『개혁을 위한 자세정립에 유의해야할 것은 정당은 언제나 민심의 흐름 한복판에 있어야 하는것』이라고 새로운 집권당상을 제시했다. 이는 민자당의 개혁목표가 결국 국민속의 정당으로 거듭나는것이며 국민정당만이 신한국건설역을 자임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권위주의적·권력지향적 정당운영,국민여론 수렴 실패,도덕성 결여 등 과거 집권당이 극복하지못한 숙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신한국시대의 집권당 혁신이다. ◎전문가의 시각/“당직경선… 당내민주화 솔선을”/정경유착 근절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김석준 이대교수·정치행정학 온 나라에 개혁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부드럽고 약하게만 보이던 김영삼대통령 자신이 개혁의 진원지로 되어 「위로부터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청와대와 행정부 고위직의 인사쇄신에 뒤이어 민자당에 대한 개혁도 김대통령 본인이 직접 주도할 전망이다.이때문에 민자당직의 개편을 두고 「개혁을 겨냥한 철저한 친정체제구축」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정부의 국정주도권 장악에 따른 당정구도 퇴색과 민자당의 무기력」을 우려하는 견해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이는 민자당 개혁의 당위성은 모두 인정하면서도 그 방법에는 다소 견해가 나뉨을 의미한다. 이제 정치도 변해야 한다.정치개혁은 민자당의 개혁을 그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이처럼 절실한 민자당의 개혁은 적어도 몇가지 사항을 고려하면서 추진되어야 한다.첫째,정경유착의 구조를 단절시킨 후 국가개혁의 선봉에 서야한다.민자당의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받는 직·간접의 정치자금을 일체 받지않고 정치적 거래를 근절시키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김대통령의 정치자금 수수거부를 보완하는 당재정자립,정치자금 공개,정치인재산공개,정당법·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등이 뒤따라야 한다. 둘째,정책정당과 돈 안드는 정치를 위한 당기구의 전면적인 개편과 조직의 축소가 있어야 한다.3당통합이후 비대해진 당료중심의 조직,정부에서 차출해 쓰는 정책전문위원제,중앙당중심의 권위주의적 당체제,신진 정치엘리트의 진출을 막는 폐쇄적인 정당구조,당직자 중심의 정치적 독과점체제 등 기존 민자당의 척결대상은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셋째,전면적인 인사개혁으로 기구개혁을 뒷받침해야 한다.민자당에는 문민정부와 신한국에 걸맞지 않는 군사쿠데타의 주역,권위주의 정권의 하수인,전천후 해바라기성 정치인,부정으로 축재한 인물,무능한 정치브로커 등 인사쇄신의 대상은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다. 넷째,당내 민주화를 실현해야 한다.인사쇄신이 없는 상태에서는 당내민주화가 다수계파의 횡포를 담보한다.인사개혁 이후에도 당이 소수에 의해 권위주의적으로 운영된다면 통치자의 도구에서벗어날 수 없다.스스로 민주정당의 면모를 보여야 개혁의 선봉을 자임할 수 있다.「선봉」은 「앞잡이」나 「시녀」가 아니라 주체이기 때문이다.김대통령도 민자당이 「친정체제」나 「정부주도하에 운영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지니고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도력 절제의 미덕을 보여야 한다.중앙당과 지구당의 관계재정립,공천제 재검토외에 각급 당직의 경선 약속 이행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다섯째,공부하고 일하는 정당과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이권청탁과 뒷거래에 골몰하여 골프장과 요정 출입에 분주하고 지역구 인기관리를 위해 경조사 얼굴 내밀기와 주례 경쟁에만 몰두하여 「거리의 정치인」이 되지 말고 차분히 공부하고 일하는 정치인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유권자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민자당과 소속 국회의원 자신부터 정치개혁의 희생양이 되겠다는 솔선수범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다. 이처럼 민자당이 개혁해야 할 일은 많다.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다.살을 베어내는 아픔이 없고서는 개혁이 불가능하기에 국민의 민자당 개혁에 대한 기대와 요구는 크다.그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 그린벨트규제완화 입안작업/허 건설,“9월까지 매듭” 밝혀

    ◎22년간 시행… 전국토의 5.4% 묶여/“재산권행사 제한” “녹지 보존을” 양론/취락지역 공영개발·토지수용 등 검토중 도시의 무절제한 확산을 방지하고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71년 이후 20여년간 시행돼 온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제도가 상당히 바뀔 것 같다. 신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지난 1월,건설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오는 9월말까지 그린벨트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한데 이어 신임 허재영건설부장관도 그린벨트 설립취지가 근본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범위에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린벨트는 전 국민들의 관심이 큰 문제이기 때문에 정책변경에 신중해야 하며 공개적이고 공정한 검토와 토론을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그린벨트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정부가 구상중인 개선안등을 알아본다. 전국의 그린벨트는 서울을 비롯한 34개 시와 36개 군에 걸쳐 있다.총면적은 전 국토의 5.4%인 5천3백78.1㎦이다.이 중 서울과 수도권의 그린벨트는 1천4백38.6㎦로 이 지역 전체 토지면적 1만1천6백95㎦의 12.3%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도시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서울이 27.6%,부산 36.5%,대구 49.2%등이지만 수도권의 경우는 훨씬 높아 하남 98.4%,의왕 93.2%,시흥 92.6%이다. 그린벨트 제도는 다른 정책과 달리 20여년이 넘도록 당초의 모습을 거의 유지하고 있다.그린벨트는 대부분 울창한 숲으로 덮인 산림이어서 이 곳에 집이나 땅이 없는 국민들에게는 환경보존을 위해 반드시 존속돼야 한다는 여론이 폭넓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린벨트로 인한 부작용도 적지 않다.서울시의 경우 그린벨트가 기존 주거지 면적의 27.6%에 달하고 수도권도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땅값과 집값의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특히 하남·의왕·시흥등 일부 도시는 전체 면적이 그린벨트나 마찬가지라 도시로서의 정상적인 성장이 불가능한 상태이다.지방 중소도시 주변의 그린벨트에까지 대도시 및 수도권과 동일한 규제가 적용됨으로써 지역발전을 통한 국토의 균형발전도 저해되고 있다. 개인의 경우 엄격한 토지이용 규제로 그린벨트의 땅값이 주변 지역보다 엄청나게 낮아 재산권에 피해를 입고 있다.생활에 필요한 대중교통 시설과 의료시설등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지형이나 인접 지역과의 관계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어진 불합리한 경계선 때문에 겪는 불편도 엄청나다. 정부가 검토중인 개선안은 대략 세가지이다.첫째는 이미 그린벨트 안에 형성된 취락지역을 「생활환경 개선지구」로 지정해서 공영개발 방식을 통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대상지역은 전체 그린벨트 지역의 6%로 지금까지 발생한 민원의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반면 대규모 부동산 투기가 예상돼 완벽한 투기억제책부터 먼저 마련돼야 한다. 두번째로는 그린벨트에 거주하는 주민들로부터 적정한 가격으로 토지를 사들여 국유화한 뒤,주민들에게는 가까운 주택단지에 입주권을 주고 직장을 알선하는 방안이다.이는 토지가격을 어떻게 정하느냐는 문제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은데다 직장알선 및 소요 예산의 확보에 엄청난 어려움이 따른다. 세번째 방안은 관할시·군에 그린벨트 해제위원회를 만들어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상정,그때그때 해결하자는 것이다.그러나 이 안은 지역의 특성에 따라 그린벨트 제도 자체가 무너질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없는 한 채택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정부사정체계 개선/총무처/중복·실적위주 지양… 대통령에 보고

    대다수 공무원들은 5,6공시절 정부의 사정활동 빈도가 지나치게 잦았고 형식과 실적에만 치우쳤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효과 자체에 불신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부의 감사활동으로 연간 최고 2백10일까지 본연의 업무를 제치고 감사준비에 몰두했다는 공무원을 비롯,연평균 11일에서 43일까지 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공무원이 60%에 달해 사정활동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총무처산하 한국행정연구원(원장 노정현)이 지난해 9월말부터 11월초까지 전국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공무원 3백32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7일 공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총무처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정부사정체계 개선방안을 마련,새정부 출범직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사에 의하면 사정활동이 지나치게 많다고 응답한 공무원이 90.7%(3백1명)나 됐으며 실적위주로 감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도 79.1%를 차지했다. 여러 사정기관으로부터 불필요한 중복감사를 받았다는 의견도 91.6%에 달했으며 ▲75.4%가 사정관계자의 권위적인 태도에 불신감을 표시했고 ▲감사과정에서 현지실정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87.6%나 나와 대다수가 정부의 사정활동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5년간 감사로 인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지 못한 일수가 얼마인가」를 묻는 질문에 60.4%인 1백94명이 11일에서 43일 사이였다고 대답했으나 44일에서 최고 2백10일까지 업무에 지장을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도 15%인 48명에 달해 사정기관이 일선행정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현상은 상대적으로 간섭을 덜 받는 중앙행정기관보다는 시군구등 말단행정기관으로 갈수록 더욱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 정자­선거법 등 개정 착수/당정/“깨끗한 정치실현” 제도 개선

    ◎후원회 활성화… 음성자금 차단/지구당 폐지·중­대선거구 검토/국고보조금 증액·익명 기부제 허용 정부와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돈안드는 정치를 위한 제도개혁을 강구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정치자금법·정당법·선거법개정에 착수했다. 당정이 검토중인 정치관계법 개정의 골자는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고 정당의 지구당 및 시·도지부를 폐지하는 것등이다.이와 함께 정당후원회제 활성화로 양성적 정치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각종 공직선거법의 통합 및 선거공영제 확대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김영삼대통령은 5일 낮 청와대에서 김종필 민자당대표와 오찬회동을 갖고 깨끗한 정치실현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표는 이날 회동이 끝난뒤 『선거구제도에 대해 정당·국회 차원에서 신중하게 논의,필요하면 입법조치를 해야한다』며 『이런 문제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결론을 내려 다음 선거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혀 내년초까지 국회의원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로전환할 뜻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곧 당내에 정치관계법 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구체적 개선방향을 마련한뒤 여야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도 이날 『김대통령이 밝힌 정치제도개혁은 정당정치 30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것』이라면서 『제도개혁에 따라 앞으로 정치와 정당모습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정은 시·도지부와 지구당의 존폐여부와 함께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도입을 검토해나갈 것』이라면서 『정당후원회,당비모금,정당출판사업등을 활성화시키고 국고보조금제도를 개선해 양성적 정치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선거를 분석한 결과 유권자들이 대중집회나 유세에서 후보자선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문·TV보도나 신문광고등 대중매체에 의해 절대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선거공영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음성정치자금유입을 차단한다는 차원에서 소액익명기부금제를 활성화하고 국고보조금을 증액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당법·선거법의 경우는 ▲지구당을 선거때만의 한시기구로 하거나 궁극적으로는 폐지하고 ▲선거때의 인원이나 조직동원비를 줄이며 ▲선거운동방법에서 TV토론을 활성화시키는 방법등이 강구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5일 민자당의 중·대선거구 추진 움직임과 관련,성명을 내고 『개혁이라는 미명아래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는 것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 신임 과기단체 총련회장 성낙정씨(인터뷰)

    ◎“과기인 우대받는 풍토조성 역점”/기술자대회 정례화… 정책개선안도 건의 『경제 전쟁 시대에 살아 남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뒷받침이 중요합니다.과학기술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연구에 전념할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과학기술을 통해 경제를 일으키는데 이바지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지난달 23일 제11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된 성낙정 경인에너지회장(65)은 4일 『과학기술인의 모아진 의견이 올바른 과학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인들은 현 위치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정신개혁이 요구된다고 했다. 그는 『전국과학기술자대회등을 정례화해 새시대에 맞는 과학기술정책의 개선방안등을 건의할 것』이라면서 『과학기술인들이 우대받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과학기술인들이 입법및 행정부등 주요 관련기관에 등용될수 있는 풍토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인의 숙원사업인 과학기술진흥센터건립에 더욱 힘을 쓰는 한편 학회를 산학협동의 산실역할을 담당하도록 기능을 확대할 겁니다』 이와함께 올해 남북한 과학기술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과학기술인 대표 북한방문을 비롯,오는 8월 「93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종합학술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화그룹 부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그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뒤 한국전력사장·한국중공업사장직등을 역임한 엔지니어 출신의 전문 경영인이다. 성회장은 지난 84년 제8대 회장단에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과총과 인연을 맸었다.
  • 당지도체제 개편/민자당헌 곧 개정

    김영삼대통령은 5일 낮 청와대에서 김종필 민자당대표와 오찬회동을 갖고 당지도체제개편 등 당무개선방안과 깨끗한 정치실현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효율적 당운영을 위해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총재­대표­사무총장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단일지도체제를 확립한다는 원칙아래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당헌을 개정하기로 했다. 김대통령과 김대표는 또 현재 3인인 사무부총장을 1인으로 줄이고 23개 실·국을 15개로 줄이는 당무개선안을 토대로 중·하위 당직자인선문제도 논의,내주중 당무회의에서 당무개선안이 통과되는대로 중·하위 당직자를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김대표는 정치개혁을 위해 ▲당직자를 포함한 소속 의원 전원의 재산공개 ▲외부 음성정치자금의존탈피 ▲허례허식 행사중단 ▲당사축소▲당운영비·인건비절감방안 등을 보고했다.
  • 검문·검색 친절해진다/모범경관 배치·교통체증 최소화

    ◎경찰청,개선 지시 경찰청은 4일 검문과정에서 국민불편을 줄이고 검문효과를 높이기 위한 검문소운영개선방안을 마련,전국경찰에 시달했다. 이는 전국 2백98개의 검문소가 검문요령미숙 등으로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불친절한 검문태도로 거부감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경험이 우수한 경찰관 2명이상을 전담요원으로 정해 검문소에 배치하고 검문요령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검문소에 경찰관서의 컴퓨터요원과 연결되는 무전기와 인터폰을 설치,검문시간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특히 도로를 개방해 검문하는 시간에는 바리케이드등 차선통제장비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도로밖에서 검문을 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해 교통체증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검문소에 관광·등산안내도를 둬 안내업무도 해주고 차량정비공구와 구급약도 비치할 방침이다.
  •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새 경제장관 3인 인터뷰)

    ◎“통상문제에 총력대응 필요”/무역·자원행정 발전에 최대 노력 『무역·산업·자원 행정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아울러 뛰면서 봉사하는 깨끗한 상공자원부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26일 막중한 업무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직원과 함께 당면과제들을 하나 하나 풀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특히 중소기업들이 불황으로 아우성인데…. ▲우선 기업의 창의와 경제 활력을 북돋우기 위해 정부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기 위해 지금까지의 추진성과를 면밀히 분석·점검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중소기업들이 하루빨리 경영안정을 찾도록 관계부처와 협의,중·장기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특히 앞으로의 중소기업 대책은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지원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판매촉진,즉 유통구조상의 개선방안을 추진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수출을 회복시킬 대책은. ▲수출의 회복세를 가속화하고 수출기업의 의욕을 되살리기 위한 「수출촉진 종합대책」을 곧 마련하겠다.금융지원을 비롯 수출보험기능의 활성화·마케팅 전략·신시장 개척등을 포함하는 종합대책이 될 것이다. ­쌀시장 개방을 포함한 UR협상 뿐 아니라 철강과 반도체 분야의 반덤핑등 심각한 한미통상 문제에 대한 대책은. ▲통상마찰 문제는 무역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관점에서 풀어가야 한다.한미통상문제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1∼2개월 안에 새 통상관계자를 임명하는 대로 접촉을 시도,양국간의 대화채널을 구축하겠다.UR협상에는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쌀시장 개방문제 만큼은 정부가 최후까지 저지하는 방향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통상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는 물론 업계와 학계·관련단체·국회등이 총동원되는 총력대응체제가 필요하며 장관도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
  • 안보정책 오랜 자문… 업무 친숙/교수출신 김덕 안기부장

    ◎동북아·통일문제 27년간 집중 연구 군인사나 법조계인사가 「독식」해 온 안기부장이 「뜻밖의 인물」로 낙점됨으로써 그동안 탈도 많았고 갖가지 「오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안기부가 새 모습을 갖춰 거듭 나게됐다. 김덕안기부장 체제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임명된 그가 행정경험이 없는 대학교수이자 정치학자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 가운데 안기부의 위상을 문민정부 출범에 맞게 대북관계·해외정보수집으로 제한하고 이 일을 능히 해나갈 수 있는 인물이 「김덕」교수라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김안기부장이 이같은 평가를 받는 것은 그가 교수출신이라는 「참신성」만은 아니다.국제정치 특히 동아시아와 남북한 통일문제를 깊이 연구해왔고 그 연구를 토대로 안기부를 비롯,국토통일원·외무부등지에서 정책자문위원으로 다년간 「실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그의 동아시아국제관계론을 집대성한 「약소국 외교정책론」을 출간,정치학도의 필독서로 읽혀지고 있고이 책에는 EC체제와 유사한 형태의 남북한 「단계통일론」을 주창,학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27년간 학문에 정진해오면서 그가 배출해낸 정치학박사만도 3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은 학계와 통일·국제관계관련 연구소에 포진,막강한 「학맥」도 이루고 있다. 그의 제자이면서 현재 외국어대 정치학과 과장인 김웅진교수는 『자기관리에 실수가 없을 만큼 엄격하고 깔끔하며 특히 개선방안이 있다면 전향적으로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돋보인다』면서 『사물을 바라보는데 이념적 편향성이 없어 업무성격상 적격자인 것같다』고 평가했다. 며칠전에 인선을 통보받고도 부인인 박은혜씨(52)와 자녀들도 TV를 보고 임명소식을 접한 것도 그의 성격과 무관하지 만은 않다는 지적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 정도로 가정적이며 큰아들은 서울대 기상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에서 환경학박사를 얻은 뒤 현재 항공우주연구소에서,작은아들은 불문학을 전공한 뒤 현재 공군장교로 근무하고 있다.
  • “폐기물부담금 대상 확대/껌·담배등 17개품목 지정/환경연 공청회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폐기물부담금대상을 넓혀 담배 껌 부동액등도 이에 포함시키고 종이팩 가전제품등에 대한 예치금 요율을 크게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19일 제기됐다. 한국폐기물학회는 이날 서울 불광동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열린 「폐기물처리비용분담에 관한 공청회」에서 환경처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은 폐기물예치금과 부담금제개선방안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안에 따르면 폐기물부담금대상에는 담배 껌 전지 나무젓가락등 1회용품과 화장품용기등 17개품목을 지정했으며 부담금은 담배의 경우 한갑에 40원,껌은 한개당 0.8원씩을 물리는등 이들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을 감안해 물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 폐기물예치금대상은 현재 시행되고있는 종이팩 알루미늄 캔등 9개품목에다 형광등 냉장고등 5개품목을 추가하고 예치금요율은 품목의 특성에 따라 개당 2∼6천원까지 부담시키는등 최고 10배까지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모든 교수 학위진위여부 조사/북,2년내 핵무기 제조 가능

    ◎국방예산 제로베이스 편성/정부,당위답변 국회는 18일 외무통일·행정·내무·국방·농림수산등 14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및 산하기관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법안심의와 함께 이틀째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의원들은 이날 각 상임위에서 ▲북한핵사찰 불응대책 ▲대입개선방안 ▲대선과정중 편파수사여부 ▲물가안정대책 ▲정부조직축소방안등을 집중 추궁했다.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외무통일위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지난 91년말 정보판단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이 1∼2년내에 핵무기제조가 가능한것으로 예상했다』면서 『북한은 현재 한미양국의 신정부수립후 새로운 대남전략수립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핵문제를 활용하려 하고있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그러나 『북한도 대내외적인 압력을 감안,어떤 형태로든 핵문제의 해결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완규교육부장관은 교청위에서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전국 대학의 전임강사 이상 교수들의 논문을 재조사해 박사학위의 진위여부를 가리겠다』고 말했다. 송언종체신부장관은 교체위에서 차기정부로 이관된 제2이동통신의 사업자선정과 관련,『기존의 선정평가기준이 바뀔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위에서 최세창국방부장관은 보고를 통해 『국방예산의 합리적 편성과 운용의 효율극대화를 위해 제로베이스 개념에 입각해 예산을 편성하고 경쟁계약을 확대하는 한편 중간결산체계와 평가분석을 강화함으로써 낭비요소를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보사위에서 민주당의 이해찬의원은 정책질의를 통해 『지난해 치오파네이트 메틸이라는 농약이 검출된 미국산 밀이 수입된데 이어 부산검역소가 또다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된 미국산 밀을 적합 판정하여 수입허가를 해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또 『지난해 2월28일 부산 대성제분·신한제분·신극동제분등 4개회사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1만1천여t의 밀에서 농약 디엘드린이 잔류기준치 0.01ppm보다 3배나 많은 0.031ppm이 검출됐으나 부산 검역소가 이를 무시하고 수입통관시켰다』고 주장했다.
  • 서울 인문고입시 사라진다/중학 내신성적만으로 전형

    ◎경쟁률 낮아 선발기능 상실따라/빠르면 내년부터 실시 서울시내 인문계고교의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고 대신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선발된다.서울시교육청은 17일 교육부가 내신성적만으로 고입선발이 가능하도록 관계법령을 개정,국회상정을 추진함에 따라 이를 골자로한 「고입선발고사방법 개선방안」을 마련,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곧바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93학년도 서울시내 인문계고교의 경쟁률이 모집정원 12만2백97명에 12만 1천8백9명이 지원,1·01대1을 보이는 등 최근 3년간 평균 경쟁률이 1대1에 가까워 선발기능을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선발시험관리에 드는 비용과 인력등을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와함께 현재 학교별로 자체 출제,관리하고 있는 외국어고·과학고·예술고등 시내 15개 특수목적고의 신입생 선발방식을 교육청이 직접 출제하고 관리하는 「고입선발고사제」로 전환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고입선발고사제」시행을 위한 지침변경등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이는 최근 대일외국어고에서 입시관리부정등으로 6명의 부정및 부당합격생이 발생하는 등 특수목적고가 자체 입시관리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때문에 취해진 것이다.
  • 대학지방캠퍼스 육성 적극 지원/교육부

    ◎기숙사 등 교육시설 확충 유도/이전·통합땐 금융혜택 확대/주변개발 등 면학여건 개선도 부축 교육부는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캠퍼스의 교육시설을 확충키 위한 재정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서울소재 대학들이 본교를 지방캠퍼스로 이전,통합할 경우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해주기로 했다. 교육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서울소재 대학 지방캠퍼스 교육여건 개선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안 마련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지방캠퍼스에 좋은 교육여건을 조성하기가 쉬운데도 지방캠퍼스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음으로써 수험생 학부모의 서울소재대학 지방캠퍼스 선호추세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지방캠퍼스 교육시설 확충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 방안으로 각 대학들이 사학진흥기금에 시설비융자를 신청할 경우 지방캠퍼스 시설확충부문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토록 했다. 교육부는 또 지방캠퍼스 기숙사등 교육여건 시설을 신설하거나 확충하기 위해 대출해간 융자금의 상환기간을 대폭 연장해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방캠퍼스 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방안으로 입학정원 증원 산정과정에서 교수확보율,교수 1인당 학생수등 7개항의 심사사항을 서울 캠퍼스와 지방 캠퍼스로 분리해 심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조치로 지방캠퍼스 대학들의 입학정원 증원을 억제함으로써 대학 스스로 지방캠퍼스 교육여건을 개선토록 유도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12개 지방 캠퍼스 운영 대학들의 경우 서울 본교의 교수 1인당 학생수는 평균 35·7명인데비해 지방 캠퍼스는 47·8명으로 대학들이 지방캠퍼스보다는 서울 본교의 교육여건 개선에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는 또 ▲지방캠퍼스 주변지역의 개발및 각종 문화행사 지방 분산 실시 ▲지방캠퍼스까지 전철및 버스노선연장등 대학들의 건의사항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 수용해나가기로 했다. 지방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 소재 대학은 모두 12개로 67개 단과대학 3백57개학과에서 모두 7만3천7백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 전국 상수도사업·관리실태 정밀점검(심층취재)

    ◎새버리고…/도둑맞고…/수돗물 한해 17억t “증발”/생산량의 35% 3천5백억원 손실/10년 넘은 낡은관이 20∼30%… 허비의 「주범」/큰도시가 「무수율」 높아… 서울 42% “최고”/누수 20% 시설파손유실 6.6% 미터기고장 6.2% 도수 0.1% 순/탐사장비 확충 서둘고 굴착공사 동시에 누수와 도수등으로 값을 제대로 받지못하고 버리는 수돗물이 너무 많다.내무부와 건설부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각 지방단체가 지난 91년 생산한 수돗물 가운데 누수와 부정사용등으로 값을 받지 못하고 버리는 물은 전체생산량의 34·7%인 16억9천9백만t.이를 값으로 환산하면 전력·약품·인건비등을 포함해 3천5백67억원이나 된다.이는 무수률(생산 수돗물중 값을 받지못한 물의 비율)20%미만인 미국등 선진국에 비하면 가히 부끄러운 수치다.이때문에 상수도 사업을 맡고 있는 각 지방단체들은 재정에 더욱 압박을 받고 있다.막대한 비용을 들여 생산한 수돗물 가운데 땅속으로 흘려보내거나 도용되는 비율이 이처럼 높은 이유와 개선방안등을 전국 지방취재망을 통해점검해 봤다. ▷전국상수도 현황◁ 전국의 상수도보급률은 지난해말현재 서울이 99·9%로 가장높고 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등 직할시 평균이 96%,일반시 90%,군이 32%를 기록하고 있다. 도별로는 충남과 전남이 36.6%와 39.7%로 전국 평균 81%를 크게 밑돌고 있다. 1인1일급수량은 지난 61년 1백2ℓ에 불과하던것이 경제발전과 함께 급격히 늘어 지난 90년에는 3백69ℓ,91년 3백76ℓ,92년 3백80ℓ,올해는 3백85ℓ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전국 1일 평균 급수량은 1천4백89만9천6백t(92년말 기준)에 이르고 연간생산량도 54억3천7백만t이나 됐다. 또 전국 급수관의 길이는 9만7천1백88㎞에 달한다. 평균생산비는 t당 2백10원.전남이 3백4원으로 가장높고 제주 2백95원,광주 2백67원,부산 2백66원 등이며 경북이 1백71원으로 시·도가운데 가장낮다. 자치단체별로는 목포시가 4백71원으로 가장 비싸고 1백10원의 구미시가 가장 낮다. ▷누수실태 원인◁ 생산된 수돗물 가운데 요금수입으로 계량되지 않는 물(무수수량)은 누수로 버려지는 물과 계량기의잘못으로 요금을 받지못한 물,각종 도로 또는 지하공사때 수도시설이 파손·손상돼 낭비되는 물,소비자들이 몰래 빼내쓰는 부정사용 물등을 들수있다. 또 거의 무시해도 되는 비율이지만 상수도 사업용 물과 소방용 물 등도 무수수량으로 분류된다. 91년 한햇동안 요금을 받지못한 이같은 무수수량은 전체 생산량 48억9천6백만t의 34.7%에 이른다.낭비된 수돗물을 생산하는데 든 전력비·약품비·인건비만도 8백3억원에 달하고 수돗물의 전국평균 t당생산원가 2백10원으로 따져도 3천5백67억원을 버린셈이다. 무수율을 구분해보면 ▲누수율이 20.2%로 가장 많고 ▲각종 공사때 수도시설 파손에 따른 수량및 계측오차 등이 6.6% ▲계량기불감수량 6.2% ▲부정사용 0.1% 등이다. 또 시도별 누수율은 서울시가 41.6%로 가장 높고 전남 40.7%,광주 39.8%,부산 37.5%등이며 경기도가 20.4%로 가장 낮다.상수도 보급이 일찍시작돼 노후배수관이 많은 서울등 대도시지역등이 신흥개발도시가 많은 지역보다 누수율이 훨씬 높은 것을 알수있다. t당 생산단가가전국평균 2백10원보다 낮은 1백93원인 경기도의 경우 과천시가 누수율 9%,양주군이 8·5%를 기록했고 시흥시,안산시,가평군,양평군 등도 누수율 13∼14%의 비교적 물의 낭비가 적은 지역으로 꼽힌다.이에비해 만성적인 공급부족등으로 수도 물사정이 나쁜 전남은 수돗물생산단가가 t당 3백4원에 이르고 누수율 역시 목포시 47%,순천시 45.9%,여수시 41.6%,담양군 44.5%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또 상수도보급률 99.9%인 제주도는 도평균 누수율이 36.1%로 서귀포시 40%,제주시 37.4%를 나타냈고 남제주군은 26.4%로 도평균치를 훨씬 밑돌았다. 이같이 낭비되는 수돗물이 많은 것은 우선 급수관이 낡은데 따른 누수율이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고 효과적인 누수탐사장비나 인력이 모자라는데도 원인이 있다. 도시화와 산업발전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수돗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공급능력을 늘리는데 상수도사업의 초점이 맞춰져 노후관교체나 계량기점검관리업무부분이 소홀했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가스,전기,도로공사등 각급공사가시행기관사이의 비협조로 한꺼번에 이루어지지 않아 도로를 파는 사례가 빈발,상수도관을 훼손,파괴하는 것도 누수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도시는 교통량의 증가와 지하매설물의 증가등이 누수발견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부 지각없는 기업체나 사업장에서 수도관을 몰래 연결해 끌어다 쓰는 사례가 많은 것도 누수율이 높은 원인이 되고 있다. 서울 부산 등 일부 대도시는 대형건축공사등으로 수도관의 교체·개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거미줄처럼 산재된 수도관의 정확한 위치조차 모르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의 경우 92년말을 기준으로 10년이상 된 급수·배수관은 1천8백49㎞로 전체 7천1백48㎞의 25.8%를 차지하고 있다. 또 충북도 10∼19년된 노후관이 8백65㎞로 전체 2천9백98㎞의 29%나 되며,20년이 넘은 관도 9.3%인 2백77㎞에 이른다.신흥개발지역이 많은 경기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도 비슷한 실정이다. 전남지역은 이와함께 주변에 수돗물로 정수할 수 있는 물을 모을 수 있는 대형댐이 없어 다른지역에비해 정수장이 여러곳으로 많이 흩어져 있는 것도 누수율이 높고 수돗물생산비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대책·개선사업◁ 상수도 사업을 담당하는 2백7개(74시·1백33개군)지방자치단체는 지역별로 중기(96년 목표),장기(2001년 목표)계획을 수립,상수도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누수방지를 위해 지난 한햇동안 모두 3백42억원을 들여 급수전 19만8천개와 배급수관 1만4천㎞에대한 누수탐사를 실시했고 낡은 계량기 56만9천개를 바꿨다.노후관도 3천2백68억원을 들여 4천4백26㎞를 대체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만9천84㎞의 급수관중 1천5백㎞의 노후관을 새것으로 바꿨고 올해도 1천5백㎞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 수돗물의 부정사용을 체계적으로 단속하기위해 상설단속반의 활동을 강화하며 사용량도 전산처리체계로 정비해 나가고 있다. 올해 92억원을 들여 1백30㎞를 교체할 예정인 인천시는 7만5천여 수용가를 대상으로 수시로 수도꼭지에 접합봉을 넣어 누수여부를 점검토록하는 신속한 누수탐사관리 체제를 갖추는 한편 탐사장비도 보강해 나갈계획이다. 정부는 지역별로 노후·분발식 급수관의 교체·정리와 통합계획을 추진토록 하고 도로굴착때는 관련사업을 함께 시행하고 누수탐사작업도 병행토록 각자치단체에 각종 지침을 시달했다. 정부는 오는 2천1년까지 계속되는 맑은물종합대책사업이 마무리되면 누수율을 20%로 낮출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수율을 80%로 끌어올릴경우 하루 1백96만t의 시설확장효과가 나 모두 4천9백억원의 투자예산절감효과를 거둘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전문가들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수도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위해서는 현재 생산비의 70∼80%에 불과한 현행수도요금을 현실화해 투자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상수도재정의 누적적자는 현재 1조6천억원에 이르고 있다.이는 원리금상환이자만도 한해에 3천억원이나 소요된다. ◎무수율 높은지역 중점관리/올해 4천㎞ 노후관 개체공사/강병규 내무부 공기업과장(전문가진단) 『지금까지는 시설확장에 사업의 주안점이 주어져 노후관교체등상수도 누수 방지및 보완대책이 다소 미흡했던게 사실입니다.앞으로 상수도도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무수율을 낮출 수 있는 각종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상수도를 비롯,지방공기업의 사업방향등을 담당·지도하는 내무부 지방재정국 강병규공기업과장(39)은 누수등 무수율을 줄이는 방안강구가 결국 맑은 물 공급대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누수와 도수방지·계량기교체·인건비절감시책등을 적극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오는 96년까지 계속되는 정부의 맑은물 공급대책의 기본골격은. 『모두 4조6천억원을 들여 취수장·정수장을 개수·보완하고 노후화된 급·배수관도 바꿔나갈 방침이다.수질보존문제등은 환경처와,상수도관련건설사업은 건설부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특히 누수등 무수율이 높은 지역은 중점관리체계를 갖춰 각종 보완·개선대책을 마련할 생각이다. 유수율제고를 위해 올해 1천7백44㎞의 배수관과 2천2백14㎞의 급수관등 모두 3천9백58㎞의 노후관을 새관으로 바꾸고 3백59개 취·정수장시설을 개량할 방침이다. 또 누수탐사를 효율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4백75조의 탐사장비를 구입하고 51만4천여개의 개량기를 새것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생산원가보다 수도요금이 더 싸 상수도건설재원확보에 어려움이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 『공공요금인 수도료가 일반물가에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수도요금의 인상을 억제해온게 사실이다.그러나 상수도사업을 자치단체에서 독립채산형태의 공기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수지개선을 위해서는 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상반기 인상은 어렵지만 하반기들어 얼마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외국의 예를 보아 수도요금을 생산원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에서 결정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식수로 사용되는 물 이외에 허드렛물로 이용되는 중수도(중수도)개념을 도입,자원의 낭비를 막는 일도 중요하다.
  • 윤화환자 진료비 보험서 우선지급/의료기관 기피 없도록 사후정산

    정부는 의료기관의 교통사고환자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환자 진료비를 보험에서 먼저 지급한 뒤 사후에 정산하는 방안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지금까지 의료기관과 자동차보험회사간에 논란이 됐던 보험회사의 진료비개별심사방식을 개선,공정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독립된 전문심사기구를 설립할 계획이다. 6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 91년의 3·9%였던 교통사고사망률을 오는 96년에는 3%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아래 이같은 제도개선과 함께 교통사고 구급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마련,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보사부는 구급의료체계 개선방안으로 교통사고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건설부와 협의,현재 경부고속도로등 일부구간에 2㎞간격으로 설치돼 있는 고속도로 긴급전화를 모든 고속도로에 설치하는 한편 고속화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도 긴급전화를 설치키로 했다.
  • 대통령직속 「대입개혁위」 설치/과기자문회의 건의

    ◎수학능력시험 수리·탐구 분리도/“산업기술교육법 제정 차기정부에 인계”/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기술기능인 육성의 국가적 중요성에 비추어 별도 법안이 필요할 것이므로 다음 정부에서 「산업기술교육법」이 제정되도록 인계를 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전문분야별 기술대학설립이 필요하다는 자문회의의 건의에 대하여 『공업기술대학 제도는 고교졸업생에게 진학의 문을 크게 열어주고 산업현장인력에게 더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부여,수준 높은 산업인력 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좋은 방안』이라고 평가하고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대학입시에 과학과목을 보강하고 중등과학교육등 교육제도를 대폭 개편해야 한다는 보고내용과 관련,『잘 검토하여 장점은 최대한 수용토록 조치하라』고 시달했다. 노대통령은 또 『대전 엑스포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과학기술을 생활화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도록 관계부처가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현재의 교육제도로는 훌륭한 과학두뇌와 산업기술의 양성·확보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하고 『차기 대통령이 대통령직속으로 교육개혁위원회 설치를 공약한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기술대 설립 건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김성진)는 2일 상오 청와대에서 제25차 회의를 열고 과학기술교육제도의 발전적 개선방안을 노태우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대입제도와 중등과학교육을 위한 장기대책으로 대통령직속의 「대학입시 개혁위원회」를 설치,대입제도의 근원적·혁신적인 개혁을 추진할 것을 보고했다. 또 단기적 개선방안으로 9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가운데 「수리·탐구」영역에서 탐구력을 분리해 비중을 높이는 한편 과학적 탐구과정과 결과를 함께 묻는 「2단계 5지선다형」방법을 도입,객관식시험을 보완할 것을 제의했다. 모든 과학기술계 대학의 대학별 고사에서 수학·물리·화학등의 과학과목을 주관식으로 출제하고 정보과학·수학등의 전국및 국제규모 경연대회의 입상자들에게는 과학기술계 대학진학의 특전을 부여하도록 건의했다. 이와함께 우수한 과학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전문분야별로 전자·자동차등의 기술대학을 설립,공업계고교 졸업자와 산업체 종사자들에게 입학자격을 주는 한편 공직자의 과학기술에 대한 소양을높이기 위해 임용시험에 「현대사회의 과학기술」「첨단기술」등의 과목중 한과목을 필수선택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밖에 전체 고교생가운데 9%인 공고계 학생수를 25% 수준으로 확대,공고계 학생에 대한 장학제도및 병역특례 부여,중등과학교사의 재교육과 양성기관의 특별지원등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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