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선방안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실태점검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학술대회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항공보안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NH농협은행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74
  • 한국의회 국제위상 제고 기대/IPU 서울총회 의미

    ◎대만 핵폐기물 북 반입 저지 등 실익외교 주력/「21세기 세계안보」 의제… 43개 국제기구 참석 97차 국제의원연맹(IPU) 서울총회는 한국 의회외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IPU는 전세계 의회간 교류의 구심체로서 현재 1백38개 회원국과 43개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의원외교의 구심체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에서 논의될 의제도 21세기에 맞는 인류의 최우선 관심사다.우선 세계·지역의 안보와 안정 및 국가주권과 독립존중을 위한 협력이며 두번째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생산 및 소비형태의 개선방안이다. 한국도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실익외교」를 펼친다는 각오다.국제적 현안으로 떠오른 대만 핵폐기물 문제와 대북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대상에 올릴 방침이다.한국대표단이 이번 총회에서 「동북아 의회협의체」의 창설제의도 같은 맥락이다. 우선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제4위원회에 제출했다.파시 소루루 IPU집행위원장도 지난 8일 『대만 핵폐기물 문제는 반환경·반인권행위의 문제로 생각한다』며 로서 서울총회의 두번째 의제인 지속적 개발을 위한 소비와 생산과 관련한 의제로 다룰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국제적 해결이 기대된다. 북한의 식량난 해결과 4자회담 등의 한반도 안정에 관한 대응책도 이번 총회에서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에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공존공영을 위해 하루바삐 4자회담에 성실한 자세로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방향을 잡았다.김수한 의장도 『한반도 문제가 총회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의견이 모아지면 적절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야,청문회제도 개선 합의/공동방안 마련 착수

    ◎신문방식·질의시간 등 조정/이신범·김재천 의원 「특위」 사퇴­김원길 의원 사의 여야는 10일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의 청문회가 증인들의 진술거부와 의원들의 준비부족 등으로 별다른 성과없이 진행됨에 따라 청문회제도 개선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 신한국당 박희태 원내총무는 이날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오늘 비공식접촉을 갖고 구치소 청문회 개선방안 등 한보특위의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여야 3당 총무회담을 오는 14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총무는 『총무회담에서는 청문회 신문방식,질의의원 숫자,질의시간 등에 대한 개선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청문회 제도 자체에 대한 개선 방안 등 장기적 과제도 함께 다룰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보특위의 신한국당소속 위원인 이신범(서울 강서을) 김재천 의원(진주갑) 등은 이날 특위운영불만,특위활동의 한계 등을 이유로 위원직을 사퇴했으며 한보그룹으로부터 5백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도 위원직 사퇴의 뜻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보청문회가 해야할 일/김석준 이대 정보과학대학원장(시론)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우려 속에 한보청문회가 시작되었다. 88년 5공비리와 광주항쟁관련 국회청문회가 최초로 열린지 9년만에 열리는 두 번째의 청문회이다. 한보비리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여 일부 관련자를 사법처리했음에도 국민들의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불신만 더해왔다. 검찰 수사책임자를 경질하고 수사진용을 재편,강화하여 재수사가 진행중인때,국회도 청문회를 개최하고 있어서 국민들의 관심은 높다. 그러나 국회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 때문에 관심과 우려가 교차하는 것이다. 한 여론조사의 결과도 이것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국민의 80%가 청문회에 관심을 가지고, 87%는 TV생중계를 보겠다는 응답이다. 그럼에도 청문회가 국민의 의혹을 충분히 규명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10%에 그치고, 나머지는 지난번 검찰수사보다 조금더 밝히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대답이다. 72%의 응답자가 증인 가운데에도 김현철씨와 주변인물에 관심을 모으고, 김씨의 정치자금 수수보다 국정개입에 대해 밝히기를 원하고 있다. ○비리 실체 철저히 밝혀야 이 때문에 한보청문회가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은 크다. 9년전 5공청문회가 관심은 높았으나 그 뒤 국정운영 개선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던 일이 있기에 이번에는 더욱 잘 해야 할 것이다. 우선은 청문회 자체가 충실하게 진행되어 한보비리의 실체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 「정태수리스트」, 92년 대선자금, 김현철씨 비리의혹 등 국민의 의혹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 특위의원, 증인, 참고인 등 관련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첫째,의원과 정당은 물증을 최대한 확보하여 이에 근거하여 실체를 밝혀야 한다. 의원들은 신문 방식과 기술을 잘 익혀 다양한 방법으로 진실을 이끌어 내야 한다. 필요할 경우 정당은 신문에 더 유능한 의원으로 적절히 교체하는 기동력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신문과정을 통해 품위를 지키면서 논증력과 합리성이 위압이나 언어폭력을 몰아내고 의혹을 실체로 바꿀수 있음을 보여야 한다. 또한 「인위적인 근거없는 의혹」은 「의도적으로 덮어놔 봐주는 것」이 아니라 실체 그대로를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의혹해소에도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 둘째,증인들도 이번 청문회가 국민과 역사앞에 참회하여 용서받을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진실을 증언해야 한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역사의 심판은 매우 혹독하다는 교훈을 증인들은 명심해야 한다. 특히 정태수씨는 이해타산을 떠나 「정태수리스트」와 대선자금 관련사실을 밝혀 국민에게 속죄한 후 여생을 마무리해야 한다. 김현철씨 또한 정치자금비리와 국정개입사실에 대해 「죄진」 부분과 「억울한」 부분의 실체를 밝혀 국민의 용서와 이해를 구해야 한다. 셋째,정부, 여당과 정치권은 청문회를 통해 국정운영의 제도적 문제점과 그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 국가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그 공백을 개인의 사조직이 매꿈으로 인해 국정문란과 국가기관 신뢰성 추락의 원인이 됨을 밝혀야 한다. 또한 그 대안을 모색하여 근본 국가운영시스템을 민주적인 것으로 철저히 바꿔야 한다. 넷째,정부와 여당은 대선자금과 김현철씨 문제를 이번 정권 임기내에 처리하여 다음 정권이 과거의 족쇄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여 처벌할 것과 용서할 것 그리고 오해에 대해 해명할 것을 나누어 매듭을 분명히 해야 한다. 다섯째,15대 대선의 선거방식과 정치자금에 관한 틀을 다시 마련해 「투명하고 돈 안드는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 선거공영제 강화, TV토론회 활용, 정책선거, 정치자금의 형평성과 투명성 확보등의 제도적 개선을 통해 다음 대통령이 원죄에서 해방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언론도 청문회를 열린 마음으로 보고 이것을 통해 국가공동체가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의 모색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음모」나 「의혹」을 기정 사실로 하고 선입관에 따라 결과를 평가하여 국회와 검찰을 계속 불신한다면 이는 국민 모두의 비극이 된다.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를 이제 청문회를 통해 우리 모두는 거듭나야 한다. 대통령,국회,검찰,행정부,사법부,기업,언론,그리고 국민 모두도 다시 태어나야 한다. 과거의 비리는 철저히 밝혀, 벌줄 것과 용서할 것을 국민이 함께 결정하자. 그 위에 새로운 질서와 제도를새워 새출발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모두 힘과 슬기를 모아 조국의 밝은 21세기를 위해 힘차게 거듭나야 할 때이다.
  • 공직자 비리유형과 제도개선 방향

    ◎편입용지 보상선행제도 도입 검토/고학력자 산업기능요원 편입 제한/과적차량 단속요원 근무기강 확립/50개 경찰서 전산망 보안장비 설치/불법취업 외국인 범칙금 기준개선 총리실은 6일 정부 부처 등 65개 각급 기관에 총 188개의 비리유형을 통보하고 연말까지 제도개선을 완료토록 지시했다.다음은 각 기관에 통보된 주요비리유형과 개선방안 내용. ▷중앙기관◁ ▲보훈대상자 취업알선(보훈처)=「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의무고용 대상업체의 범위를 상향조정. ▲전철승차권 부당발권(철도청)=승차권 발권시 폐표금액과 매수가 자동확인되는 전산프로그램 개발. ▲전산자료 유출(경찰청)=경찰관이 일선 경찰관서에서 전산단말기의 비밀번호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보안체계가 허술한 점을 악용,컴퓨터조회를 통해 개인신상자료를 사설정보업자에게 넘긴 사례 발생.전국 50개 경찰서 전산망에 보안장비 설치. ▲불법취업 외국인 범칙금 부과(법무부)=출입국사범 조사처리 과정에서 범칙금을 낮춰주는 비리의 발생소지.체류외국인 관리지침상의 범칙금 책정기준을 세분화·구체화하는 방안 검토. ▲사설학원 등록·운영(교육부)=불법행위로 학원등록이 말소된 경우에도 대표자만 교체하면 동일 시설·장소·교습과정의 재등록이 가능한 점을 악용한 관련 공무원들의 부조리 발생 소지.학원관련 법령 정비 필요. ▲건설공사 보상업무(건교부)=토지보상이 안된 상태에서 공사를 착공할 경우 보상협의 지연에 따른 관련공무원의 부조리 발생가능성.편입용지 보상선행제도 도입 검토. ▲고학력자 산업기능요원 편입·복무(병무청)=산업기능요원(근무기간 3년)으로 편입된 일부 고학력자들이 생산현장에 근무하지 않고 연구소.행정분야 등 비지정분야에 복무하는 사례가 있음.고학력자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제한 등 제도개선 검토. ▷시·도◁ ▲식품위생업소 불법·변태영업(서울시)=단란주점이 룸살롱화되면서 시간외 영업.미성년자 출입 등 불법.변태영업이 성행하고 있으며 단속공무원의 비리도 발생.식품위생업소를 음식점과 주류취급전문점으로 업종을 단순화하는 방안 검토. ▲적십자회비 모금(부산시)=자치단체에서 수납대행하고 있는 적십자회비 모금과정에서 관련공무원들이 기관별 목표액 달성후 나머지는 횡령할 개연성이 높음.기관별 목표할당제 폐지 필요. ▲버스승차권 판매소 허가(인천시)=버스승차권 판매소를 수시허가하는 과정에서 관련공무원들의 금품수수행위 발생.판매소 허가기준을 공개할 필요. ▲보건소 의약품 구입·관리(전북도)=보건소가 의약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제약회사와 유착될 가능성.약품 입찰과정에 대한 감독 강화. ▲농지취득 자격증명 발급(전남도)=농지취득 자격증명 발급시 농지관리위원들이 마을기부금을 요구하는 부조리 발생.2인의 농지관리위원의 확인을 받도록 돼 있는 제도를 폐지할 필요. ▷정부투자기관◁ ▲공중전화카드 판매대금 횡령·유용(통신공사)=보관수량 과다 등으로 판매대금의 일일결산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 악용,담당자가 공금을 유용하는 사례발생.전산시스템 운영강화및 관리자 확인절차 필요. ▲고속도로 과적차량 단속(도로공사)=운송업체간 과당경쟁과 단속요원의 근무태만·묵인 등으로 과적차량단속이 제대로 안됨.단속요원 근무기강 확립. ▲건설공사 보험업체 선정(수자원공사)=발주자가 보험업체를 임의선정토록 돼 있는 제도로 보험업체간 과당경쟁과 부조리 발생.건설공사 보험업체 선정기준을 구체화·객관화하는 방안.
  • 10일 개막 IPU서울총회 안팎

    ◎국 의장 등 145국서 1천여명 참석/미·북 불참… 「한반도 평화결의문」 채택도 국제의회연맹(IPU)서울총회가 오는 10일 개최된다.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35개 회원국을 비롯해 세계 145개국에서 국회의원 648명 등 1천356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IPU는 지난 1889년 프랑스 파리에서 발족한 기구로 각국 의원들간의 유대와 국제평화,인권신장,대의제도 발전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특히 유니세프 및 세계보건기구(WHO)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인구,보건문제 해결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우리나라와 북한은 지난 64년과 73년에 각각 가입했다.이번 97차 서울총회는 지난 83년 70차 총회이후 두번째.우리나라에서는 정재문 국회통일외무위원장(신한국당)을 단장으로 오세응 국회부의장,박정수(국민회의·전국구) 김현욱(자민련·충남당진) 조순승(국민회의·전남 순천을) 정영훈(신한국당·경기 하남광주) 노승우(〃서울동대문갑) 이정무(자민련·대구 남) 정희경(국민회의·전국구) 권영자(신한국·〃) 김충일(〃·서울 중랑을) 정몽준(무소속·경남울산동) 의원 등 12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한다.총회의 의장과 부의장은 개최국의원 선출 관례에 따라 김수한 국회의장과 오세응 부의장이 맡는다.회원국중 미국과 북한은 각각 국내사정 등을 이유로 불참한다. 이번 총회의 주요의제는 「세계 및 지역의 안보와 안정,국가의 주권과 독립존중을 위한 협력」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생산 및 소비형태의 개선방안」 등 두가지.이밖에 「NATO의 동구확대계획과 국제안보에 미치는 효과」등 추가의제로 제출된 6개 안건중 1개 안건이 10일 본회의 표결을 통해 정식의제로 추가된다.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우리 국회의 요청에 따라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다짐하는 결의문도 채택될 예정이다. 국회 사무처는 총회에 앞서 7일부터 열리는 집행위원회 등을 앞두고 의사당 주변 조경과 내부시설 보수등 행사준비를 완료했다.이번 행사에 소요되는 경비는 총 27억원.항공료와 체제비 등은 모두 각국 대표단이 각자 부담한다.윤영탁 사무총장은 4일 행사설명회에서 『당초 60억원의 예산을 계획했으나 경비절감차원에서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국회의장급 인사만 45명에 이르는 등 각국의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보안문제는 주최측이 가장 중점을 둔 사안.행사기간동안 공항 등의 보안검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 지자체 상징 나무·꽃 외래종 많다

    ◎지역 환경·문화 무시… 전체의 30% 넘어/「기초」 76곳 은행나무 중복 지정/「광역」 5개 시·도는 동일수목 선정 전국 지방 자치단체들에서 지정한 「우리 지방 고유의 상징 나무·꽃」이 상당수 엉터리다. 전국 218개 시·군·구에서 지정한 218개 상징화 가운데 77개,217개 상징목 가운데 77개가 각각 외래종이다.장미·백일홍·연산홍 등 외래 꽃과 은행나무·백합나무 등 외래 수목이 우리 고유의 나무와 꽃을 체치고 버젓이 각 고장을 대표하는 상징식물로 지정되어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76개 시·군·구가 은행나무를,44곳은 개나리,36곳은 철쭉,36곳은 느티나무,27곳은 소나무를 상징 나무 또는 꽃으로 중복 지정하는 등 지역별 특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식물원협회가 환경부의 위탁을 받아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별 상징식물의 지정현황과 개선방안 등을 연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국 1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15개 상징나무 가운데 7개가 외래종이다.이 가운데 원산지가 중국인 은행나무는 서울을 비롯,광주·경기·전북·전남 등 5개 시·도의 상징목으로 중복 지정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15개 상징 꽃 가운데 인천(장미),전북·경북(백일홍),경남(장미),제주(연산홍) 등 5개가 외래종이었다.
  • 학교 안전사고 무한보상/공제회법 제정 방침

    ◎배상분쟁 막게 한도액 없애 정부는 초·중·고등학교의 교육활동과 관련한 학생들의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무제한 보상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필요한 안정적 재원확보 방안과 예산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키 위해 「학교안전관리공제회법」을 조속히 제정하기로 했다.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이같은 내용의 학생안전사고 보상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차관회의에 보고하고 교육부에 알렸다고 30일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학교교육활동과 관련한 학생의 안전사고는 95년에만 8천305건이 일어났다.한해에 학생 1만명당 9.7명,연간 수업일수를 220일로 볼 때 하루 평균 38명이 학교에서 사고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빈번한 사고는 사고책임과 배상문제 등의 분쟁으로 학교와 교사·학부모 사이의 커다란 갈등과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른 교사들의 정신적 부담은 또 실험·실습이나 야외학습,체육실기,과외나 특별활동 등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학습활동을 기피토록 하고 있어 개선안을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총리실의 설명이다. 현재 학교활동과 관련된 학생안전사고에 따른 피해는 시·도안전공제회에 보상을 청구하거나,국가배상법 또는 민법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통하여 구제받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를 제외한 14개 시·도공제회는 보상최고한도액을 설정하고 있어 중대사고가 일어나면 실질적 보상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학교별 보상한도액이 설정되어 있어 대형사고가 일어나면 보상이 불가능한데다,시·도공제회별로도 보상한도액이 서로 달라 형평성에도 문제가 대두되는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 「음식물 및 유기성 폐기물의 퇴비화처리기술」 심포지엄

    「음식물 및 유기성 폐기물의 퇴비화 처리기술」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이 25일 서울 은평구 국립환경연구원 대강당에서 한국·미국·일본·벨기에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국립환경연구원(원장 심영섭)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의 하나로 한국유기성 폐자원학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미국 보스턴대 엘리어트 엡스타인 부교수의 「미국 퇴비화 하부구조의 개관:현황,정책 및 기술」,정재춘 연세대교수의 「퇴비화를 통한 쓰레기의 감량화 방안」,남궁완 건국대교수의 『난지도 음식물쓰레기 퇴비화공장의 현황」 등 3편의 논문을 요약,소개한다.〈편집자 주〉 ◎퇴비화를 통한 쓰레기 감량화 방안­정재춘 교수/퇴비염분 가축분뇨 섞으면 희석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에는 종종 톱밥과 같은 팽화제 부족의 문제가 제기된다.이의 해결방안은 다양하다.첫째 폐가구,포장재를 파쇄하여 사용한다.또 도시가로수의 전정목과 산림의 간벌목을 톱밥재료로 사용한다.부숙퇴비를 10∼30%,또는 50%까지 팽화재료를 이용해 계속 재순환시킨다.폐타이어를 파쇄해 그 조각의 일부를 팽화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왕겨,볏짚 등 농업부산물을 이용해도 된다. 또 음식물쓰레기 퇴비시 염분문제가 제기되는데 이것도 용도에 따라 사용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원래 음식물쓰레기에는 염분함량이 최대 1%인데 물기를 짜내면 0.5∼0.8%가 감소된다.또 물로 헹구면 염붐함량은 더욱 내려가 3분의 1정도로 낮아진다.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할 때는 톱밥과 같은 팽화제를 50%가량 섞기때문에 최종 생산된 퇴비에는 염분함량이 0.4%가 된다.이것을 가축분뇨와 함께 섞어서 퇴비화하거나,사용할 때 다른 퇴비와 혼합하면 염분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논이나 토지,산림,폐광,간척지등에 사용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다.이곳에서는 고인물이나 빗물에 염분이 씻기며 통상 표토의 1%미만의 퇴비를 살포하게 되므로 연용에 의한 피해도 거의 무시할 정도다. 음식물쓰레기는 탄소함량이 45.9,질소함량이 2.52%이다.인산함유량은 하수오니와 분뇨잔사보다 낮은 1.62%이며 카리함량은 0.82%로 위의 두가지 폐기물보다 높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일반 농가,과수원,원예농가 등에 이용할 수 있다.채소,곡식,과수,화분,잔디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고급작물에 줄때는 다른 퇴비와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또 녹지나 산지에 이용할 수 있다.특히 산지의 이용은 방대한 수용처를 제공해준다.퇴비에 마그네슘이나 칼슘을 첨가하고 펠릿형으로 조제하여 살포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또 간척지를 농경지로 이용하기까지 약 10여년동안 음식물쓰레기 퇴비를 사용하면 간척지에 유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골프장에의 이용도 녹지에의 이용과 마찬가지다.골프장은 농약이나 화학비료의 다량 살포로 수질오염이 문제되고 있는데 음식물쓰레기 퇴비를 사용함으로써 화학비료의 살포를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고 퇴비가 갖는 비료성분의 저장능력에 의해 지하수로의 오염물질 유입량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또 여름철에 스키장의 사면에 퇴비를 사용하여 잔디를 생육하면 겨울철에는 눈이 잘 달라붙고 쉽게 녹지 않게 된다.운동장에 이용할 경우에는퇴비에 모래와 표토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퇴비는 또 폐광이나 황무지의 재생에,독일이나 네델란드에서는 축사의 깔개물질로도 이용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이밖에 흙과 20∼30% 섞어서 쓰레기 매립지의 복토재로 사용할 수 있다.이 경우 복토재난도 덜고 침출수 발생도 줄이며 매립지의 사용기한을 늘일수 있다.김포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하루 1천t처리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을 설치하면 10년이상 더 사용할 수 있다. 어쨌든 재활용 퇴비생산은 음식물쓰레기의 감량화,지력의 회복,자연생태계의 회복등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므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 기술지도를 해야 한다.퇴비화기술은 고도기술이 아니라 비교적 저급의 기술이므로 기술지도에 있어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선진국처럼 도시민과 농민을 위한 퇴비화지침서를 개발,보급하고 시범공정의 운영,호별방문 기술지도등의 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퇴비사용을 증대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하여야 한다. ◎미국 퇴비화 하부구조의 개관 현황­엡스타인 교수/발효과정의악취 제거기준 마련 퇴비화는 생슬러지와 정원쓰레기에 대한 매우 효율적인 관리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반면 도시고형 폐기물의 퇴비화는 낮은 매립 가격과 열악한 시설에 의한 경험때문에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다.미국의 많은 주들은 나름대로의 재활용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는데 적어도 35% 이상을 재활용하려는 지역은 고형폐기물 처리계획에 퇴비화를 포함시켜야 한다.많은 주들과 지역사회들은 비록 비용이 더많이 들더라도 다른 처리 방안보다 퇴비화를 선호할 뿐 아니라 좋은 시설의 건설과 운영을 장려하기 위해 규제를 바꾸나가고 있다. 퇴비 제품들 또한 큰 호평을 받고 있다.다만 원예상들에 대한 판로를 확대하려면 보다 품질향상을 꾀해야 한다.고속도로 관리청의 최근 퇴비사용 명세서는 퇴비화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퇴비화위원회와 여러 대학들에서 실시하는 각종 연구결과는 농업과 원예에서 퇴비를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퇴비화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방해물은 악취이다.때문에 새로운 시설들은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되고 있고 주정부들은 이제 악취의 허용기준을 준수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퇴비화시설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어가면서 퇴비화과정의 악취는 이제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퇴비화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음식점이나 공공기관등에서 발생하는 생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이다.만일 훌용한 시설들이 설계되고 설치된다면 도시 고형폐기물의 퇴비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많은 주들은 퇴비화시설이 높은 환경기준을 만족시키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각종 규제조치를 마련,지역사회의 불만에 대비함으로써 퇴비화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난지도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공장­남궁완 교수/중금속 함량 기준치이하로 나타나 난지도 퇴비화공장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음식물스레기 퇴비화시설로서 난지하수처리장 부지에 설치돼 지난해 7월부터 가동을 시작,현재 하루 6t가량의 음식물쓰레기와 8t가량의 공극 개량제(폐목재)를 트입해 처리하고 있다.투입되는 음식물스레기의 물리적 조성을 음식류,채소류,과일류로 분류한 결과 음식류가 60% 정도를 차지했고,채소류와 과일류는 발생 송파·동작·강동구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각각 20% 내외를 차지했다.수분 함량은 82% 내외였다. 퇴비화가 진행되는 동안 수분함량은 30∼40%로 줄었으며 전기전도도는 최대 3.5mmhos/cm까지 증가했다. 최종 생산퇴비의 중금속 함량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퇴비품질 기준과 비교했을때 분석한 모든 항목에서 기준이하로 나타났다.수분의 경우도 미국의 일반적인 퇴비범위인 40∼60%,일본의 퇴비범위인 60% 전후보다 훨씬 작은 값이지만 우리나라의 퇴비기준 30% 이하에 적합한 26%였다.전기전도도는 3.1mmhos/cm로 매우 민감한 작물에 한에서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됐지만 이러한 퇴비를 실제 토양에 살포할 경우 상당한 희석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휘발성 고형물질 함량은 59%의 값을 보여 우리나라 퇴비기준(유기질 함량 25%이상)에 만족했다. 난지도 퇴비화공장 시설의 개선방안으로는 투입폐기물 저장조의 크기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1차트롬멜 스크린도 운전시 소음이 나고 체인이 늘어나기도 하며 혼합된 물질이 통과되고 난 이후 막힘현상으로 인해 스크린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퇴비단의 경우 자동온도 측정기로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온도를 측정함으로써 공기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조되어야 할 것이다.또한 수분함량의 정기적인 분석에 의한 적정 수분함유량을 유지하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교육골격 흔드는 메가톤급 제안/교개위 학기제 개선안 발표 안팎

    ◎취학연령·교과서 등 수많은 제도 변경/혼란 최소화위해 3년간 단계시행 검토 매년 3월 시작되는 새학기를 9월로 바꾸자는 교육개혁위원회의 학기제 개선방안(연구안)은 우리 교육의 기본 골격을 뿌리채 흔드는 「메가톤급 제안」이다.단순히 새학기 시작 시기만 바뀌는게 아니라 초등학교 입학연령,교과서 내용,교원 인사발령 시기,기업체의 신입사원 채용시기 등 수많은 제도 변경이 잇따라야 한다. 당연히 이에 따른 혼란이 클수밖에 없어 도입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배경◁ 지난 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의 결정에 따라 지금까지 유지돼온 3월 신학기제는 교육적 낭비를 초래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게 교개위의 판단이다.우선 초·중·고교의 경우 2학기에 속하는 2월이 겨울방학 이후에 편성돼 있어 이 기간동안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교육적 낭비가 심하다는 것이다.또 학생들의 과외활동이 활발한 여름방학(4주)이 겨울방학(6주)에 비해 짧은 것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아울러 늦겨울 또는 초봄에 해당되는 3월은 학생들이 신체적·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계절이어서 정상적인 학습능력을 발휘하는데 부적합하다고 지적한다. 외국의 경우 일본과 호주만이 봄에 새학기를 시작할 뿐 대다수 나라들은 가을 학기제를 채택,우리나라 학생들이 유학을 가거나 귀국할 때 학기가 맞지않아 6개월간의 공백기간을 거쳐야 하는 것도 문제다. ▷기본계획◁ 초·중·고교의 경우 8월말에 새학기를 시작해,12월 중순쯤 1학기를 마치고 5주간의 겨울방학을 지낸 뒤 2월초에 2학기를 시작,6월초에 끝내고 9주간의 여름방학을 보낸다.여름방학이 9주로 대폭 늘어나고 겨울방학은 5주로 짧아진다. 대학은 1학기를 8월말에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1년을 2학기제 또는 3학기제,4학기제로 운영할 것인 지는 대학측이 자율 선택토록 한다.대학 등록금은 학점당 등록제로 전환하고 3,4학기제의 경우 한학기 수업일수는 10주로 편성한다. ▷시행방안◁ 구체적인 시행방법으로는 3년에 걸쳐 졸업과 진학시기를 조정하는 단계적 방안과 초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해 12년간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전 학년에 걸쳐 전면 실시하는 방안 등 세가지 안이 있다. 순차적 실시방안은 다른 학년은 그대로 둔 채 2005년 초등학교 입학생에게만 새학기제를 적용하는 것이나 새 제도의 시행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따라서 교개위는 이같은 문제점을 감안,그나마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3년간 단계적 시행방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 9월 신학기제 도입 추진/2005년부터/교개위 개선안 발표

    ◎“교육적 낭비 많고 외국학제와 안맞아” 매년 3월이 아닌 9월에 학기를 시작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 61년부터 시행돼 온 현행 3월 신학기제가 교육적 낭비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를 시행키 위해서는 다른 교육제도도 모두 바꿔야하므로 일선 교육현장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는 21일 교개위 대강의실에서 「학기제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개선 연구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행 학기제로는 2학기인 매년 2월 한달 동안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대다수 국가의 학기제와도 맞지 않는 등 문제점이 있어 오는 2005년부터 기존의 1·2학기 체제는 유지하되 새학기 시작을 9월로 바꾸도록 했다. 초·중·고교의 경우 1학기는 8월 셋째주∼12월 셋째주,2학기는 2월 첫째주∼6월 첫째주로 정해 각각 18주씩 수업을 하도록 하고 겨울방학은 5주,여름방학은 9주가 되도록 해 겨울에 비해 학생들의 봉사활동 등 과외활동이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여름방학 기간을 늘렸다. 대학은 8월 넷째주에 1학기를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획일적인 1년 2학기제 개념에서 탈피해 2학기제 또는 3학기제,4학기제 중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6월초에 치르는 등 대학입시를 6∼7월 중 실시토록 하고 고교 및 대학 졸업자의 취업도 5월말∼8월에 이뤄지도록 했다. 교개위는 9월 신학기제 시행방법과 관련,3년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졸업 또는 진학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과 초등학교 1학년부터 12년간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모든 학년에 걸쳐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교개위는 학기제 개선을 포함해 앞으로 ▲유아교육 공교육화 ▲과외 및 사교육비 경감 ▲교육서비스의 질적 개선 ▲교원의 전문성 및 직무윤리 확립방안 등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4차 교육개혁방안을 확정,다음달 말쯤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 “검찰총장,내일 대법원장 면담”

    ◎영장실질심사제 갈등해소 방안 논의 김기수 검찰총장이 윤관 대법원장을 방문,구속전 피의자 신문제도의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키로 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김총장과 최명선대검차장이 빠르면 20일쯤 윤관 대법원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윤대법원장과 김총장간의 면담이 금명간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대법원장과 검찰총장의 만남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영장실질심사 시행과정에서 야기되고 있는 법원과 검찰의 갈등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당화합 강조… 「튀는 행동」 자제할듯/이 대표의 당운영 전망

    ◎선거캠프 개설 유보… 경선 불공정 시비 차단 14일 여의도 신한국당 당사로 첫 출근을 한 신임 이회창 대표의 발걸음은 무거워보였다.당내 일부의 반발 기류가 당사 이곳 저곳에서 감지돼 쉽지 않을 그의 당 운영 행로를 예고하는듯 했다. ○…10시30분쯤 당사에 도착한 이대표는 현관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형오 기조위원장,박범진 총재비서실장,황우여 의원과 직원 10여명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그러나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선대위의장으로 영입됐을때 200여명의 인파가 현관을 에워쌌던 때와 대조를 이뤘다.출근에 앞서 이대표는 광화문 이마빌딩의 대선캠프에서 보좌진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6층 대표실에 올라온 이대표는 『대표실에 첫출근이라 어색하다』고 말문을 연뒤 당직자들과의 간담회를 요청,서청원 총무 이상득 정책위의장 신경식 정무1장관 김기조 위원장 김철 대변인 등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강삼재 총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아 간담회에 빠졌다. 이때 대표실에서는 박희부 도로공사이사장과 이재환 정책평가원장이 미리 기다리고있다가 이대표를 맞았다. 이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미리 잡혀있던 ROTC모임에 참석,21세기와 한국정치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대표측은 대표 취임과 함께 형성된 다소 무거운 기류를 의식,범당적 화합을 강조하면서도 적극적 여론수렴과 당내민주화 등 당운영의 개선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모았다. 한 측근은 『이대표가 개인사무실인 광화문 이마빌딩내의 팀을 확대하려던 계획을 보류했고 여의도 사무실개설,그리고 이번달의 경선준비단 발족 등의 계획과 일정도 일단 유보했다』면서 『이는 차기주자로서 불공정시비를 차단하고 당내화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대표측은 『정례화된 청와대 주례보고는 너무 형식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아 현안이 있을때마다 수시로 만나는 등 개선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청와대측은 『대통령과 대표 두분이 논의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일단 관행으로 지켜져온 형식은 유지되는게 좋지 않느냐』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 수능 99학년부터 제2외국어 포함/개선안 발표

    ◎과목간 난이도반영 「표준점수제」 도입/교육부,여론수렴거쳐 6월안 최종확정 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전체적으로 현행 틀이 유지되는 가운데 제2외국어가 채택될 전망이다. 또 언어,수리·탐구,외국어 등 각 영역과 제2외국어 과목간의 난이도 차이를 반영한 「표준점수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수리·탐구Ⅱ 영역을 과학탐구와 사회탐구로 분리해 출제범위를 공통과목 중심으로 최소화하고 전체 문항수(제2외국어 제외)도 현재 230문항에서 220문항으로 줄여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도록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선방안연구위원회(위원장 황정규 서울대교수)는 14일 서울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능시험 개선방안(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개선안을 토대로 여론수렴 작업을 거친 뒤 오는 6월말쯤 최종안을 확정,공표할 예정이다.최종안은 2004학년도 입시까지 6년 동안 적용된다. 개선안에 따르면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와 세계화 추세에발맞추기 위해 독일어Ⅰ,불어Ⅰ 등 6개 제2외국어를 별도의 선택과목으로 추가,수험생들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제2외국어 점수 반영 여부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치를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30문항에 배점이 40점인 제2외국어는 총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제2외국어 도입은 99학년도 수능시험이 내년 11월 치러지는 것을 감안하면 수험생들의 준비기간이 1년여 남짓밖에 안되는 문제점이 있어 시행과 관련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또 수리·탐구Ⅱ(과학탐구)에서 자연계는 물리Ⅱ 등 4개 선택과목 중 하나를,수리·탐구Ⅱ(사회탐구)에서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정치 등 5개 과목중 택일토록 했다. 한편 언어영역은 65문항에서 60문항으로,외국어(영어)영역은 55문항에서 50문항으로 각각 5문항씩 줄여 전체 문항수도 220문항으로 축소된다.그러나 총점은 현행과 같이 400점 만점이다.
  • 수능과 제2외국어 도입(사설)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선방안이 나왔다.현재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부터 적용된 제6차 교육과정에 따른 불가피한 수능시험 체제의 변화다.계열별 시험과목의 축소를 통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인것이나,세계화란 시대적 추세에 부응한 제2외국어의 선택과목 도입,난이도가 다른 과목간 점수를 동등비교할 수 있게 하는 표준점수제 도입 등 개선안의 주요내용은 얼핏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선안에 따른 수능시험이 1년 남짓 후에 치러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문제점이 없지 않다.우선 제2외국어의 선택과목 도입을 99학년도 수능시험에 바로 적용한다는 것은 무리다.현재 교육과정에서 제2외국어는 선택과목이다.따라서 배우지 않는 학생도 많다.수험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제2외국어를 반영할지 여부가 결정된후 제2외국어를 공부하려면 너무 늦고 지금부터 제2외국어를 무조건 공부하기 시작한다는 것도 문제다. 수능시험이 교육과정의 변화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수용할것인지도 의문이다.제6차교육과정부터는 집중이수 방식에 따라 종전에 3개학년에 걸쳐 배우던것을 1개학년에서 마친다.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1·2학년에서 마친 과목을 3학년때 다시 복습해야 한다면 고교 교육현장은 혼란에 빠질수밖에 없다.수능시험이 교육과정 개편 정신을 충실히 살리지 않으면 오히려 교육의 정상화를 해칠 우려도 있다. 교육부는 수능시험 개선방안을 최종 확정하기전에 이런 문제점들에 대한 검토를 면밀히 해야 할것이다.여론 수렴도 이번 공청회 한번으로 끝낼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수능시험은 제7차교육과정에 따라 오는 2005학년도에 또 바뀌어야 한다.자주 바뀌는 수능시험으로 인한 교육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할것이다.수능시험 개선방안은 교육과정 개편과 동시에 마련하는 것이 원칙이다.궁극적으로 수능시험은 입학시험이 아닌 기본 자격시험으로 바뀌어야 한다.
  • 새 규제개혁기구 설치/행쇄위 등 3개위원회 통폐합/정부

    정부는 행정규제완화작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쇄신위원회와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규제활동규제심의위원회 등 이미 정부안에 설치되어 있는 규제개혁관련기구를 하나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새로운 규제개혁기구는 기존의 행정쇄신위원회처럼 자문·심의기능에 머무르는 기구가 아닌,공정거래위원회처럼 독립된 정부조직으로 상설기구화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0일 『규제개혁기구를 법적기구화하는 문제는 그동안에도 정부안에서 필요성이 제기됐던 사안』이라면서 『행정규제의 혁파를 국정의 우선과제로 삼고 있는 고건 국무총리의 취임 이후 이같은 방안이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정쇄신위원회 등 현정부 출범 이후 출범한 규제개혁기구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규제권한을 갖고 있는 해당부처와 협의는 할 수 있으나 집행기능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제도개선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새로운규제개혁기구를 법정기구화하는 문제는 논란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만일 법정기구가 어렵다면 한시기구로 새로운 조직을 출범시키되 규제개혁을 제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가칭 규제완화특별조치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와 함께 특정분야의 규제만 규정하고 나머지 분야의 규제는 모두 풀어버리는 이른바 「네거티브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외채·무역적자·한보해법 추궁/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답변

    □질문 ·대선진국 통상외교력 문제 있다 ·공장 짓는데 58단계 925일 소요 □답변 ·규제철폐 전문기관에 맡겨 추진 ·중기어음보험제 시행안 곧 마련 27일 경제분야에 대해 이틀째 계속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무역수지적자 및 외채증가에 대한 대책과 한보수습방안,정부의 기업규제완화방안 등에 대해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무역적자·외채대책◁ 의원들은 정부가 올해 경상수지 적자 목표를 140억달러로 잡은 데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신한국당 박주천(서울 마포을)·임인배(경북 김천),자민련 정일영 의원(충남 천안갑) 의원 등은 『지난달만 35억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한 마당에 140억달러 적자목표가 제대로 이뤄질 지 의문』이라며 구체적인 대책을 물었다. 박의원은 특히 『무역적자 발생원인은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뿐 아니라 국내기업간 과당경쟁,공급과잉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실이 주요인』이라며 업종별 정밀수급계획을 재수립할 것을 촉구했다.민주당 권기술 의원(경남 울산울주)은 『지난해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는 20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선진국과의 교역에선 414억달러의 적자를 냈다』면서 『경쟁력에도 문제가 있지만 선진국과의 통상교섭력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한보대책◁ 한보철강의 경제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정부차원의 대책이 집중 제기됐다.정부의 책임전가식 자세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이 쏟아졌다.신한국당 임인배 의원 등은 『지난해 현대의 제철업 진출계획에 대해 서류도 제출하기 전에 「불가」를 발표했던 정부가 한보철강의 인·허가는 「과장 전결사항」이라며 무책임만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질타했다.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은 『정부가 현대의 제철업 진출을 반대한 이유는 한보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고 따졌다. 이에 대해 한승수 부총리는 『당진제철소 공사중단은 국민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게 되며 향후 국내철강수요의 13%를 맡게 되는 만큼 예정대로 공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완화◁ 여야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정·기업규제완화 대책을 촉구했다.신한국당 박우병 의원(강원 태백·정선)은 『고질적 부처이기주의에 발목을 잡혀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진 규제개혁은 완화가 아니라 철폐 차원에서 전면 재추진해야 한다』면서 『규제철폐업무를 전담할 강력한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주당 권기술 의원은 『공장 설립 절차가 미국은 9단계에 불과하고 소요일수도 175일에 불과한데 우리나라는 58단계로 925일이나 소요된다』고 다그쳤다. 답변에 나선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경제분야 규제 가운데 2천467건의 개선방안을 확정,이 가운데 1천951건에 대해 법령개정 등 조치를 끝냈다』면서 『더욱 과감한 규제철폐를 위해 향후 정부 주도에서 전문연구기관 주도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육성책◁ 여야 의원들은 중소기업 관련 정책의 문제점을 통렬히 비판하며 현장감있는 정책을 촉구했다. 신한국당 임인배 의원은 『정부의 대대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믿고 은행을 찾았던 중소기업인들은 담보력 부족으로 은행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고 「말뿐인」 정부정책에 분통을 터뜨리고있다』며 전시행정을 질책했다.같은당 박주천 의원은 『신기술에 기초한 중소기업 창업촉진을 위해 현행 창업지원제도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창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책 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당 권기술 의원은 『자금난 인력난 기술난 입지난 판매난 등 「중소기업 경영 5난」을 해소할 실천적 대책을 밝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부총리는 『국회에 계류중인 소규모기업지원 특별조치법안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어음보험제도 시행근거가 마련돼 있으므로 법이 제정되는대로 구체적인 시행시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 벤처기업 활성화 5년계획 수립/창업 대폭지원

    ◎국제수지 개선 추가대책 새달초 마련/재경원,김 대통령 대국민담화 후속조치 정부는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적자축소를 위해 경제안정기조를 유지하되 젊고 패기있는 기업의 창업을 촉진하는 등 산업현장의 활력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다음달 초 국제수지대책 차관회의를 열어 추가적인 국제수지 개선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5일 하오 임창렬 차관 주재로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중 경제분야 후속조치 마련을 위한 1급 회의를 열고 한보사태 이후 가중되는 경제난을 해소하기 위해 창업촉진과 중소·영세상공인 지원 및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후속조치를 마련키로 했다.정부는 26일 임차관 주재로 경제부처 차관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재경원은 창업촉진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창업투자회사에 시중유동성 자금을 지원하는 전주인 「비지니스 엔젤」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할 방침이다.지금은창투회사 등에 세제지원 이외에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과 같은 금융지원만 이뤄지고 있다. 재경원은 또 창업회사 지원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한승수 부총리 등의 관계자들이 최근에 창업한 회사를 방문,애로사항을 듣는 등 현장을 점검키로 했다.재벌그룹 등 각계로부터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추가적인 국제수지 개선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다 재경원 이윤재 경제정책국장은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적자개선이라는 기존의 경제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중소기업 지원 등 주요 정책과제를 실효성있게 구체화시키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신한국 김운환 의원·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오늘의 인물)

    ◎신한국 김운환 의원/대통령중임제 개헌 주장/“중·대선거구제 도입 함께” 2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이 대통령중임제 개헌과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제안,주목을 끌었다. 김의원은 이날 첫번째 질문자로 등단,『대통령 4년 중임제를 포함,선거제도 전반에 대해 개선방안을 진지하게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의원은 『취임후 수습기간에 1∼2년,그리고 퇴임준비에 1년을 보내 책임지고 일할 기간은 고작 1∼2년에 불과한 대통령 5년 단임제는 국민통합이 필요한 이 시기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지역할거주의를 깨부수는 방안으로 중·대선거구제를 포함한 선거제도의 개선을 검토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의원은 질문머리에 『당론과 무관한 정치적 소신』이라고 전제,확대해석을 경계했다.그러나 그가 민주계 핵심멤버인데다 앞서 이홍구 대표도 중대선거구제를 거론한 적이 있어 이날 발언은 예사롭지 않게 비쳐지고 있다.당내 민주계,나아가 당 지도부와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현철씨­재계 2개루트 접촉”/구체 증거·자료는 제시 못해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이 24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 관련한 두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먼저 그는 현철씨가 2개의 그룹으로 나눠 재계를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1그룹은 현철씨가 주도하는 「경영연구회」의 핵심그룹으로 재벌 2세 100여명으로 구성됐다는 것이다.「황태자그룹」이라고 명명했다. 한보 정보근 회장,코오롱 이모씨,한라그룹 정모씨,쌍용증권 김모씨 등이 주요 구성원이라고 덧붙였다.관리를 위해 안기부내 모전직차장과 K모차장의 안기부 라인과 P모씨 라인 등 2개의 라인을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2그룹은 벤처산업 회장단으로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유엔청년협회」이사진에 대거 포진시켜 자금줄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또 독일로부터 한보철강 설비구매때 거액의 리베이트가 현철씨에게 제공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현철씨에 대한 많은 의혹을 제기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 한보·안보·위기관리 능력 공방/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답변

    □질문 ·3김,가신정치 청산 빅뱅 필요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 용의는 ·간첩 5만명 암약설 진위 따져 □답변 ·권력구조 개편 국민정서 중요 ·위기탈출 정치,경제계 협력을 ·황 비서 망명 공작 있을수 없다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24일 여야는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정부의 위기관리 능력과 정치권 세대교체,안보위기,정치개혁 등을 도마위에 올렸다. ▷위기관리능력◁ 현 상황이 국가적 위기라는 인식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처방은 달랐다.여당은 여야를 초월한 사태수습책을 촉구했으나 야당측은 내각총사퇴와 김영삼 대통령의 당적이탈 등을 주장했다. 신한국당 유용태 의원은 『문제는 위기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라고 전제,『노동법 처리 직후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평상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1월 중순에는 크게 떨어졌다』며 정부의 무대책과 미흡한 업무수행능력에 대한 책임을 따졌다.같은당 노승우 의원은 『정치권은 책임 회피와 비난 전가 등 구태에서 벗어나 사회적 합의 도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은 『내각이 총사퇴하고 대통령은 당적을 떠나 중립내각을 구성,경제·안보문제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이수성 국무총리는 『정부의 예측능력 부족에 정치 사회적 문제까지 겹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럴때일수록 정부의 뼈를 깎는 다짐과 경제주체들의 합심,여야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대교체◁ 총체적 난국을 맞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채 혼란과 불신을 확대 재생산하는 3김정치를 청산하고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셌다. 민주당 이부영 의원은 『한보사건은 부패한 가신정치를 낳은 3김정치가 배경』이라면서 『밀실에서의 검은 뒷거래를 통해 생명을 유지한 3김정치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이의원은 『야권의 김대중 김종필 총재도 난국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부패정치,지역할거주의,사당정치,전근대적인 가신정치로는 21세기를 맞을 수 없다』면서 연말 대선을 통한 3김시대의 마감을 촉구했다.신한국당 김광원 의원은 『우리 정치는 3김에 의한,3김을 위한,3김의 정치로 전락,생산성있는 큰 정치는 사라지고 당리당략에 의한 전술만 횡행하고 있다』면서 『나라를 살리기 위해 정치와 국회에 빅뱅(대폭발)을 일으켜 붕당정치,보스정치를 이 땅에서 영원히 몰아내고 새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개혁◁ 여야는 「고비용 저효율 정치」의 전면개혁을 제기하며 붕당·보스정치 청산과 지역할거 타파를 위한 중·대선구제 도입,내각제 개헌 등을 촉구했다.특히 신한국당의 민주계 인사들의 「대통령 4년 중임제」 주장이 눈길을 끌었다.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은 『국정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위해 4년 중임제를 포함한 전면적인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노승우의원은 『돈안드는 정치를 위해 현행 소선구제를 대선구제로 바꿔야 하며 정치자금법 개정과 여야 교차투표제 도입을 통해 정치문화를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자민련 이인구의원은 『제2의 6·29선언을 통해 책임정치구현을 위한 내각책임제 개헌의 결단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물었고 같은 당의 이건개 의원도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여 내각책임제 또는 절충형태의 권력구조로 개선해야 한다』며 「대통령 권한축소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이수성 총리는 『권력구조의 선택은 고유의 역사적 배경과 국민정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 시점에서 어떠한 권력구조 개편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안보위기◁ 여야는 현시국이 「안보위기」로 진단하면서도 신한국당은 초당적 대처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권은 황장엽 비서의 망명과정 및 「5만명 간첩암약설」에 대한 진위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신한국당 김운환·유용태 의원은 『대내외적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내 강경파가 언제 무슨 짓을 저질를지 모른다』며 『정치권은 안보위기를 대선을 겨냥한 당리당략으로 이용하지 말고 초당적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회의 조찬형·자민련 이건개·이인구 의원은 『정부가 황비서 망명을 서둘러 발표한 것은 한보사태에 쏠린 이목을 분산하려는 의도』라며 「사전공작설」을 제기하면서 『황비서의 5만명 간첩 암약설에 대한 경위와 여권핵심부의 정보가 북으로 누출된 경위를 밝히라』라고 따졌다.민주당 이부영 의원은 『남북한 위기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정부가 북한을 자극하는 흡수통일 방식으로 대북정책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수성 총리·오인환 공보처장관은 『황비서 망명과 관련해 정부공작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보안상 기밀유지가 어렵고 외신을 통해 알려질 것을 우려해 즉각 망명요청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 「미니증권사」 설립허용 백지화/재경원

    ◎경쟁력 취약 우려… 자본금규모 완화도 2년간 유예 위탁매매업만 전담하는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미니 증권사」 설립허용 계획이 백지화됐다.증권사의 신규진입 허용과 관련,오는 4월부터 시행키로 했던 증권사의 자본금 규모 완화 시기도 2년간 유예돼 오는 99년 4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 고위 관계자는 24일 『증권사 영업허가시 최저 자본금을 차등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증권산업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그동안 증권업계 등으로부터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며 『증권거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이같이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사 설립요건 중 최저 자본금의 경우 종합증권업은 지금처럼 5백억원 이상으로 유지되며 자기매매 및 위탁매매업에 한해 3백억원 이상으로 완화,차등화된다.정부가 위탁매매업만 전담하는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미니 증권사 설립허용 방침을 없었던 일로 하기로 한 것은 그럴 경우 경쟁력이 취약해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자본금 규모완화시기를 2년간 유예키로한 것은 외국은행 및 증권사의 현지법인 설립이 오는 98년 12월 이후 허용되는 것에 맞춰 관련업계에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충분한 준비작업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방침 변경에 따라 당초 올 하반기 이후 재벌과 개인 각 10여개씩 20여개의 증권사가 새로 설립될 것으로 예상됐던 증권업계의 판도변화 시기도 늦춰지게 됐다. 한편 재경원은 관련업계의 요청에 의해 영업기간 2년,납입자본금 30억원 이상인 투자자문사에 허용키로 했던 투자일임업 허용조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투자일임업은 투자문사가 고객의 지시없이 자체 판단으로 유가증권 등에 투자하는 제도로 별도의 허가를 받아 영업할 수 있게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