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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경영자協해체/ “계열사간 업무조정 필요”

    *鄭夢憲현대회장 일문일답.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31일 기자회견이 예정된 오전 10시30분에 정확히 현대사옥 15층 대회의실에 나타났다.정 회장은 구조조정위원회가 전날밤을 ‘꼬박’ 새서 만들었다는 ‘현대 21세기 발전전략’을 무덤덤하게 읽어내려간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으나 여느 때와 달리 말꼬리를 흐리거나 중언부언하는 등 특유의 자신만만함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앞으로 전자와 건설 경영에 주력하겠다고 했지만 정 회장은 현대상선 대주주이고 현대상선은 현대증권의 대주주다.이렇듯 계열사간 지분이 상호 얽혀있는 현 상황에서 개별 계열사들이 회장 눈치를 보지 않고 독립 경영한다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는가. 이번에 현대상선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했다.김충식(金忠植) 사장을 비롯해현 최고 경영진이 사외이사 중심으로 잘 끌어갈 수 있는 능력과 책임이 있다고 판단돼 사임한 것이다◆경영자협의회가 해체되면 계열사간 업무조정은 어떻게 할 작정인가. 아직도 구조조정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열사간에 업무조정과 협력이 필요하다.또 외부적으로 현대를 대표할 사람이 필요하다.그래서그 일은 계속 제가 맡아할 생각이다.그러나 (이사직함이 없는)개별회사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경영자협의회가 해체된 상태에서 회장이 계열사 업무조정에 관여하면 결과적으로 회장 1인의 권한이 더 커지는 셈 아니냐는 비판론이 대두되고 있다. 정몽구 회장과의 관계 개선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 회장은 “정몽구 회장은 집안의 장자로서 현대·기아차 및 캐피탈이 계열분리돼도 저희 형님이시다”라고 깎듯하게 예를 표한 뒤 “(형님과의 관계는)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지난 26일 이후 정몽구 회장을 만났거나 전화통화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엉뚱하게 3월 출장 얘기를 꺼냈다. “3월초 해외출장을 가기 전에 정몽구 회장과 만났을 때 앞으로도 서로 모든 것을 협력해서 잘해보자고 얘기했다.그런 정황으로 봤을 때 이번 문제는실무자들의 혼선으로 야기된 것으로 본다” 정 회장은 ‘형제간의 경영권 싸움’에 대한 항간의따가운 여론을 의식한듯 모든 책임을 실무자에게 돌리는 태도를 취했다.하지만 후속 문책인사가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적으로 해당사가 결정할 일”이라고 대꾸했다. ◆구조조정본부(위원회) 해체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는데. 금년 상반기에 자동차가 분리되지만 아직도 유화 항공 등 1차 구조조정이마무리 안됐다.그게 해결되는대로 구조본을 해체할 생각이다 정 회장은 금융계열사의 경영권 향방에 대해서는 “괜한 오해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문에는 관심을 안갖겠다”면서도 “현대증권 또는 현대생명의 경영권은 주주 현황으로 나타나는 것이고 따라서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권한을 갖는다”라고 뼈있는 얘기를 했다. 정 회장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친필서명 진위 여부가 또다시 거론되자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쉰 뒤 “(정명예회장에게)여쭤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현대 발전전략 내용. 후계경쟁과 인사파문에서 벗어난 현대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31일 발표한‘21세기 발전전략’은 앞으로 법을 지키며 기업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국민이나 정부는 재벌개혁의 핵심인 1인 총수지배체제 종식을 위한 획기적인 개선안을 기대했으나 현대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그룹총수인 ‘현대회장’을 그대로 존속시켜 역할만 바꾸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따라서 현대가 아무리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주장하지만 이같은 지배구조 아래서 과연 선진국형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이 가능할 지는 여전히 의구심을 갖게 한다. 특히 이날 발표 내용은 2년 전인 98년3월31일 박세용(朴世勇) 당시 구조조정본부장이 발표한 ‘지배구조개선방안’에서 ▲사외이사 50% 전 계열사 확대 ▲기관투자가·주채권은행·주주 등에게 사외이사 후보추천권 부여 ▲집행임원의 임면을 담당할 인사소위원회 구성 등 법 테두리에서 한발 더 나간내용도 보이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당시의 재탕이나 다름없다. 결과적으로 현대는 지난 2년간 전문경영인에 대한 독립경영체제 정착과 이사회를 실질적인 의사결정기구로 운영하겠다는 등의 개선안을 발표로만 그치고 이행하지 않았음을 실토한셈이다. 정 회장은 자신을 포함,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등 대주주들이 상법에 따라 이사회에 등재된 계열사에 대해서만 경영에 참여하거나 관여하겠다고 밝혔지만 과거의 관행으로 미루어 실행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현대회장’이라는 직함을 그대로 달고 계열사 경영에서 완전히 발을 뺀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계열사 전문경영인들이 ‘현대회장’의 막강한 영향력으로부터 얼마나 자유스러울 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현대측은 “지키지 못할 내용은 발표에서 제외했다.이번엔 다르다”고 거듭 강조한다.그러나 재벌기업들은 과거 개혁강도가 높아질 때마다 ‘민심수습용’이나 ‘전시용’으로 덜렁 내놨다가 시간이 지나면 유야무야하는 행태를 보여왔다. 현대의 경우도 약속보다는 실천이 문제인 것이다. 육철수기자 ycs@. *정부부처별 반응. 현대의 발표에 대한 정부의 반응은 신중한 편이다.발표내용의 형식만으로보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제대로 실천하느냐에 달렸다고 지적,예의주시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권오규(權五奎)경제정책국장은 “내용에 나쁜 것이 없고 일부는 지배구조개선 취지에서 진일보한 것도 있다”고 평가했다. 권국장은 “사외이사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집행이사 임면을 심사하는 내용은 진일보한 것”이라며 “발표보다는 실천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정몽헌(鄭夢憲) 현대회장이 발표한 것은형식적으로만 볼때는 종전보다 개선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동안 현대가 한 행태를 보면 발표내용을 제대로 지키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현대를 비롯한 대그룹의 실질적인 의사결정과정이 개선되는지에 관해 언론과 정부가 계속 관심을 갖고 추적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발표내용만 보면 나름대로 노력하는 모습도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룹회장이 다른 계열사의 인사 및 경영에 부당하게 개입하는지를 계속 체크해야 할 것”이라며 “이사가 아닌 사람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불이익을 주었을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잘못된 경영행태를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선화 곽태헌기자 psh@
  • 현대 구조조정위 해체 선언할듯

    현대사태 및 재벌개혁과 관련,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이 잇따라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31일 정몽헌(鄭夢憲)현대 회장의 기자회견을 앞둔 현대는 구조조정위원회와 PR사업본부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소유·경영시스템의 혁신적 개선방안을 놓고 30일 하루종일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했다. ■그룹회장제 존폐논란/ 지배체제 개선방안중 핵심인 ‘그룹회장제’ 존폐문제에 대해 진통을 거듭했다.고위 관계자는 “정몽헌 회장은 현대건설과 현대전자만 경영하고 나머지 계열사는 전문경영인들이 이사회를 중심으로 책임지고 경영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면서 “그러나 그룹회장제 폐지에 대해선반론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요구가 강력한 만큼 경영자협의회와 구조조정위원회는 해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경영자협의회의 경우 해체하더라도다른 형태로 계열사간 협의기능을 존속시키는 방향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경영 분리/ 회사 경영은 전문경영진에게 일임하고 대주주는 이사회에만 참여하는 미국식 제도를 실천하는 방안과,소그룹간 계열분리 시한을 2003년에서 1년쯤 앞당기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98년 4월 대외적으로 발표한 뒤 시행해온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투명경영 체제가 뿌리내리지 못했다고 보고 이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당시 대 국민 약속대로 각 계열사의 실질적 독립성을 확보,운영하겠다는 내용도 담길 것 같다. ■제조업 중심을 디지털로/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벤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e-비즈니스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그룹 이미지 변신을 위한 방안으로는 건설,중공업 등 ‘굴뚝산업’을 정보통신,인터넷 비즈니스 등 ‘디지털산업’으로 바꾸고,CI(기업이미지통합)작업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친밀한 ‘현대’의 모습을보여주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육철수기자 ycs@
  • 韓電 소비자에 경영개방

    한국전력은 소비자주권 실현을 위해 새달부터 위원 11명 중 8명의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열린 경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분기별 정기회의와 필요할 경우 임시회의를 개최,▲고객 알권리 충족을 위한 경영공시 과제 선정 ▲고객 불만사항 토의 및 개선방안 제시 ▲고객 요구사항 수용방안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한국소비자연맹,대한주부클럽연합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언론인 등 외부 인사 8명과 사내 인사 3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외부 인사 중에서 선임된다. 한전은 또 전국 15개 지사에서 운영해 오던 ‘고객보호자문위원회’를 ‘고객만족자문위원회’로 변경하고 36개지점을 추가로 선정,모두 51개 지사 및 지점에서 이 위원회를 운영토록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푸틴 러대통령 訪韓 초청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지금은 한반도 통일이 아닌 냉전종식·평화공존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은 북한동포를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하고 우리에게도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외교통상부의 올해 업무보고를 받는자리에서 “북한이 대외개방에 나서면서 한국에 대한 고립이 가능할 것으로오판하지 않도록 미·일 등 관계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보고에서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대행의 한국 방문을 초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올해 5대 중점 외교과제로 ▲한반도 냉전종식과 평화공존을 위한다변외교 ▲대외경쟁력 향상을 위한 통상외교 ▲제 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 ▲재외국민 보호 강화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제도개혁 등을 제시했다. 또 ‘하나의 중국’ 원칙은 고수하되 대만과의 경제통상 확대,민항기 취항등 실리관계 확대를 추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외교관의 업무능력을 상급자와 동료,부하직원이 다면적으로 평가하고 공관장 후보를 검증하기 위해 외부인사가 포함된 적격심사위원회를구성하는 등 외교관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또 전문지식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외무고시 제도도 개선할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양승현 이도운기자 yangbak@
  • 자치단체 해외 자매결연 성과 있나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을 늘려가고 있다.일부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올리고 있다.그러나 상당수는 공무원 상호 방문 등 형식적인 교류에 그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교류 실태 정부의 세계화 정책 추진 방침에 따라 지난 94년부터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이 본격화되고 민선 자치시대 들어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전국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들이 자매결연한 해외도시는 37개국 371곳에 달한다.국가별로는 중국이 111개 도시로 가장 많고 미국과 일본이 69곳씩이다. 대구시가 밀라노프로젝트(대구섬유산업 육성방안)를 성사시킨 것은 자치단체 해외교류의 성공사례로 꼽힌다.지난 98년 자매결연한 세계 최고의 패션도시인 이탈리아 밀라노시로부터 밀라노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최근 받아내 상당히 고무적이다. 서울시는 지역별 거점도시 및 경제권역별 중심도시,선진행정 도시로 구분해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16개국 17개 도시와 자매결연한 상태다.이가운데지난 88년 자매결연한 일본 도쿄(東京)도와 가장 활발한 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주재관 상호파견을 비롯해 도시정상간 상호 방문,미술제·서화전·체육대회 등 베세토협력사업도 활발히 펴나가고 있다. 경남도는 해외 10개 자치단체와 결연,경제·문화·학술교류를 통해 친목을도모하며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있다.이중 일본 야마구치현과 교류가 가장 활발하다.현지에 통상사무소를 설치,도내 특산품 수출상담과 관광안내 및 홍보를 하고 있다.매년 관광분야를 비롯한 산업·경제교류 및 학술심포지엄이 열리고 있으며,지난해까지 모두 346회에 걸쳐 2만여명이 오갔다.오는 11월에는수산·축산기술교류단을 교환한다. ◆문제점 자치단체들의 해외 자매결연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대부분 친선과 행정·문화·체육 교류에 집중될뿐 경제교류 활성화로까지는 이어지지않고 있다.심지어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교류가 전혀 없는 등 자매결연 자체가 형식에 치우치는 실정이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일본의 시바타(新發田)시와 20년째 교류하고 있으나 상호 교역이나투자사업 등 경제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나 시바타시가 모두 산업기반 시설이 취약해 교역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을 주고 받을 입장이 못된다”며 경제교류의 어려움을토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매결연을 취소하는 자치단체도 눈에 띈다.충북도와미국아이다호주(州)는 자매결연 이후 최근 10년동안 별다른 교류가 없어 사실상 취소된 상태다. ◆개선방안 자매결연 도시와 실질적인 교류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해당도시의 경제규모,인구,주변국가에 대한 영향력 등을 꼼꼼히 살핀 뒤 교류관계를 맺고 중간평가도 실시하는게 중요하다. 부산발전연구원 강성권(姜成權·43·행정학)박사는 “무분별하고 형식적인자매결연으로는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국제교류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해외 자매결연은 충분한 기간을 두고 상대 지방정부와 교류부분을 정확히파악한 뒤 추진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인천시가 자매·우호관계인 9개국 17개 도시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교류실적,향후 상호보완성 및 발전가능성,상대도시의 교류의사 및 적극성 등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관리하기로 한 점은 주목된다. 시는 ▲A등급은 교류를 지속 유지하고 ▲B등급은 교류확대 요구 ▲C등급은교류 활성화 제의 ▲D등급은 교류 재개 제의 ▲F등급은 교류관계 단절 등을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인천시는 경제·정보·물류·문화·스포츠 교류 등협력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자치단체간 알맹이있는 교류는 상호 호혜 원칙에서 서로 이익을 주고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도시에 필요한 것을 먼저 제공할 필요도 있다.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자매도시인 밀라노시도 뭔가 이익을 얻을수 있어야만 실질적인 교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극소수 국가에 편중돼 있는 교류 지역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다양화하고,외부전문가를 간부직으로 채용하는 등 국제교류협력 전문공무원 육성방안도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 김정한기자·전국종합 jhkim@
  • 고시 플라자/ ‘사법시험법’ 연내 제정

    법무부는 26일 사법시험 선발인원과 수험절차,실시기관 등을 규정하는 가칭‘사법시험법’을 연내 제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법원·검찰·변호사단체·법학계 인사 14명으로 사법시험법 제정특별위원회를 구성,지난 24일 첫 회의를 가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행 사법시험령을 대체하게 될 사법시험법은 내년부터 시험 실시기관을 행정자치부에서 법무부로 넘기고 법조·법학계 인사가 두루참여하는 시험관리위원회를 설치,시험을 관장토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선발인원을 내년부터 연 1,000명으로 늘리는 것을 비롯 ▲대학에서 일정 학점이상의 법학과목을 이수한 자에게만 응시자격을 주고 ▲1차시험 응시기회를4회로 제한하고 ▲장기적으로 선발인원에 제한이 없는 절대점수제로 시험성격을 전환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되 일정한 경과규정을 두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사법개혁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1일 법조인 양성제도 개선방안을 포함한 사법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개선방안은 단기적으로는 법조인의 안정적수급을 위해 정원제를 유지하되 향후 선발인원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최종적으로는 선발인원에 제한이 없는 자격시험(절대점수제)으로 전환해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선안은 또 기본법 이외에 전문법률과목이 다수 포함된 현행 사법시험 시험과목을기본법을 중심으로 축소하도록 하고 있다. 개선안은 이밖에 ▲대학에서 일정 학점 이상의 법학과목을 이수한 자에게사법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사법연수원 대신 독립법인 형태의 한국사법대학원을 신설하고 ▲시험 관장기관도 행정자치부에서 법무부로 이관하는 내용 등도 포함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디지털시대 소비자권익 확대

    정부가 17일 확정한 소비자보호대책은 디지털 경제시대의 소비자주권을 제도적·실질적으로 한층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제도정비 강화=전자상거래시 소비자의 불만과 피해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법·제도·관행상 개선방안을 마련한다.전자거래진흥원에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를 이달중 구성,기존 소비자보호원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와 함께 운용한다.소비자보호지침과 전자상거래표준약관의 보급을 확대한다.공정위가 상반기중 사이버몰 업체의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에 대해 조사한다.개인정보 보호지침을 상반기중 마련하고 5월중 한국정보보호센터에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를 연다.소보원 홈페이지에 ‘e-consumer site’를 개설해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민원정보시스템(Sobi-net)을 확충한다. ◆안전성 제고=위해제품에 대한 리콜제를 강화한다.사업자가 자발적 리콜을할수 있도록 하는 권고제와 결함사실을 알 경우 정부에 즉시 보고하는 의무제를 도입한다.식품은 긴급명령제도를 활성화한다.위해광고기준도 정해 헬멧을 착용하지않은 오토바이광고,시속 170㎞이상의 자동차광고 등을 규제한다.유전자변형 농산물·식품에 대한 표시제도 준비와 검역을 강화한다. ◆알 권리 강화=4월부터 부동산중개업·학습교재판매업 등 10개 업종에 대한 중요정보가 공개된다.특히 예식장업·귀금속가공업 등도 하반기 중요정보를 공개토록 한다.전문직서비스업의 광고제한을 완화한다.권장소비자가격의 표시금지대상 품목을 확대한다.통신광고시 상품의 정보제공 대상을 확대하고,판매시에도 일정기간내 무조건 청약을 철회할수 있도록 한다. ◆피해구제 강화=소보원과 소비자단체의 피해구제기능을 강화한다.분재조정위원을 9명에서 더 늘린다. 이동전화,택배서비스업에 대한 피해보상기준을신설하고 공산품의 보상기준도 보완한다. ◆교육·감시활동 강화=소비자들의 부당 가격인상,공공시설의 안전성,식품안전성,환경문제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박선화기자 psh@
  • 민주, 100대공약 발표…여야 정책대결 본격화

    민주당이 4·13총선을 한달 앞둔 14일 100대 총선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한나라당과 민국당도 다음주 총선공약을 발표하기로 했다.자민련은 지난주에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제·대북정책 등을 놓고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여야간정책공방이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전방위’공약 대결로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공약 중에는 단순히 상대당을 겨냥한 당리당략 차원의 허무맹랑한공약도 섞여 있어 정쟁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또 일부 공약은 선심성이거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6개 실천주제별 100대 공약에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제물류(부산)·섬유패션(대구)·첨단광산업(광주)·과학(대전)·자동차(울산) 등각 광역시를 산업별 수도로 육성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지역균형발전 3개년기획단을 설치·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벤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민관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투자자금을조성하고 2002년까지 전국 20여개 지역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2003년까지 지식기반산업 70만개,기존제조업 15만개,서비스업 및 기타 115만개 등 총 2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실업률을 3%대로 안정시키고,2002년까지 주택보급률을 100% 달성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대북 경협자금 용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북한 경협 및 투자·지원물자 심의위원회’를 국회내에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 또 공기업 매각시 국부(國富)유출을 막기 위해 공기업 보유주식 인센티브 부여 등 공기업 민영화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23일 10대 정책목표와 119개 세부공약을 일괄발표할 예정이다. 자민련도 지난 9일 군 복무기간 2개월 단축 등 124개 항목의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민국당은 이날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소형주택 위주의 현행 임대주택건설사업을 중·대형 임대주택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오는 20일쯤에는 총선공약을 일괄발표할 계획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사설] 난개발 규제, 지자체 협조해야

    건설교통부가 초고층 아파트 규제 등으로 국토 난(亂)개발에 제동을 걸기로한 것은 뒤늦게나마 다행한 일이다.앞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인사들과건설업체에 휘둘리지 않고 건교부의 방침을 구체화하는 데 협력해야 할 것이다. 건교부가 최근 정책토론회에서 수렴한 도시계획제 개선안은 도시 주거지역의 용적률을 크게 낮춰 아파트 고층화를 규제한다는 내용이다.즉 저층아파트단지도 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해 100% 이하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한편 일반주거지역을 세분해 용적률을 차등 적용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이런 조치가시행되면 지역에 따라 최고 층수가 4∼5층으로 규제돼 초고층 위주의 아파트건설이 주춤해질 전망이다.단독주택단지에 불쑥 고층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난개발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현재 벌어지는 도시와 농촌의 난개발은 지난 90년 용적률을 400%로 크게 늘리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 주택정책이 초래한 결과이다.질보다는 물량공급 위주의 정책이 자연환경 훼손은 물론 기초적인 생활여건도 망가뜨린 게우리의 국토개발 현실이다.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때문에 학교와 편의시설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아파트 동(棟)간의 간격이 좁아 채광이 들지 않는 벌집같은 주거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이런 주택정책 문제점을 건교부가 나서 궤도수정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구체적인 용도지역지구 설정권과 건축허가권을 갖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의 협조적인 자세이다.지자체들이 지역적인 이해관계나 개발 정서에 사로잡힐 경우 건교부의 도시계획 개선방안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중앙정부는 지자체가 토지개발권을 적절하게 행사하는 지 견제하고 권한을 축소하는 법규의 제정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또 지역주민들이 땅 값 상승 등 눈앞의 이해관계를 추구해 난개발을 초래하는 사례도 있는 점을 고려,저층과 단독주택 중심의 재개발과 재건축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다만 건교부는 도시지역에만 초점을 맞춘 점에서 농촌의 난개발 문제를 소홀히 다룬 아쉬움이 있다.논,밭 한 가운데 15,20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농촌의 전원풍경을 망치는 사태에도 손을 대야 한다.농촌의 난개발이 택지부족 때문이라면 도시 주변의 준농지를 융통성있게 개발하되 저층으로 강하게 규제하는 방안을 고려해 봄직하다.주택을 대량공급하다가 부족사태에서는 용적률을 무리하게 높여 저질의 주택을 양산하는 냉온탕식의 주택정책을되풀이하지 말길 바란다.지금의 주택경기 침체를 질좋은 주택을 꾸준히 공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지방의원 해외연수 운영 개선 시급

    ‘선진국의 의회 운영과 도시개발 실태를 시찰’하기 위한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올해도 줄을 잇고 있다.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벤치마킹 기회로 알차게 활용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반면 한편에서는 알맹이없는 ‘호화 관광성 외유’도 여전히 끊이지 않아 주민과 시민단체들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전국의 지방의원 4,180명(광역 690,기초 3,490)이 4년 임기중 한차례씩 떠나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해외연수가 보다 내실있게 운영될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태 연수보고서에 담긴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자치단체의 시책으로 채택되고 지역현안 해결에 적용되는 사례도 많다. 서울시의회의 행정자치위 등 3개 상임위 소속 의원 37명은 지난해 각각 5일간의 일정으로 13개국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상임위별로 제출한 연수보고서도 알찬 편.특히 지난해 11월 미국과 캐나다,일본 등을 다녀온 건설위 소속의원들이 보고서를 통해 내놓은 제언에는 서울시로서도 귀담아 들을만한 내용이 많았다.예를 들면 월드컵경기장 내·외부에 주제별 공간을 만들어 활용도를 높이자는 것이나 외국도시의 실례를 들어가며 서울의 문화사업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내용,LA시의 재난관리기구가 운용하는 시나리오별 대응방안마련 등이다. 전남 시·군의회 의장단 12명은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 개최에 대비,2005년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일본 나고야를 지난달 둘러본 뒤 환경친화적인 테마 설정과 홍보 등 전략을 정리해 여수시에 건의했다. 경북도의원 10여명은 지난해 4월 연수를 겸해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와 사할린을 방문,한·일 어업협정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는 도내어민들을 위해 막혀 있던 러시아 어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덕택에 영일수협이 처음으로 러시아 어장 진출 기회를 얻었다. 이처럼 상당수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알차게 짜여지는 것과는 달리 아직도 유명 관광지 위주의 일정과 감상문 수준에 그치는 보고서로 ‘유람’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충북 제천시의원 14명은 11박12일 일정으로 유럽 5개국을 둘러보기위해 지난 4일 출국했으나 일정의 절반 이상이 유적지 답사로 짜여졌다. 이같이 주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충남 서산시의회는 지난달 잡혀 있던 의원 해외연수를 보류했다.충북 영동군의회 장종석의원은 값비싼 해외연수를 가지 않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 유럽여행을 포기했다.전북익산시의회는 지난 10일 낭비성 해외연수와 관련해 시민단체 등에 공개 사과했다. ■개선방안 ‘지방의원의 해외여행 여비는 1인당 임기중 1회에 한해 편성한다’는 행정자치부의 예산편성지침이 무분별한 해외연수를 막기 위한 장치이긴 하지만 오히려 호화 관광성 외유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놀러간다’는 비난을 받더라도 임기중 단 1번뿐인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너도나도 액수를 최대한 늘려 외유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 지방의원 1인당 해외여행 경비는 200여만원에서 700여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충남 보령시의회는 지난해말 집행부가 의원 1인당 500만원씩 책정한 해외연수비 예산을 “너무 적다”며 수정발의하도록 해1인당 600만원씩으로 증액했다. 따라서 횟수 제한보다는 예산의 상한선만 정한 상태에서 자율적으로 연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필요하면 경비를 최소화해 여러 차례 연수할 수도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는 것. 연수 프로그램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학계나 전문가 집단의 조언을 받아 충실하게 짜야 한다.현재처럼 2∼3개월 전에 여행사에 맡겨 허겁지겁 연수일정을 짜다 보면 테마가 없는 관광에 그칠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연수 일정과 보고서 내용을 공개해 내외부의 검증을 받고,의원들의 연수보고서를 놓고 세미나를 여는 등 사후평가도 강화해야 한다. 전국 30개 시민단체로 결성돼 지난 3일 출범한 ‘예산감시 네트워크’는 실속없는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낭비에대한 구상권 청구와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통해 책임을 묻고 낭비액을 회수하기 위한 ‘납세자 소송’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주YWCA 의정지기단 김미경(金美經)부장은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효과를거둘 수 있을지 여부는 결국 운영상의문제”라며 “정확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연수와 결과물의 철저한 공개가 이뤄진다면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재순·청주 김동진기자 fidelis@
  • 목표관리제 평가 대폭 개선

    공무원들의 보수와 승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목표관리제 평가방법이평가 지표(Indicator)개발 등 객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폭 보완된다. 이에 따른 대표적 사례로 교통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나 소속 공무원은 시간당 교통속도로,도로건설 업무 담당부서는 ㎞당 소요비용 등의 지표를 토대로평가받게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2일 “현행 목표관리제 평가방식으로는 평가근거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4가지 보완책을 마련했다”면서 “이 개선방안을 놓고 오는 16일 중앙부처 및 지자체 담당자 회의를 열어 정부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에 따르면 평가자의 객관적 평가를 돕기 위해 평가항목과 배점기준도 마련된다.목표 달성도,중요도,효과성 등 7가지 항목별로 A·B·C 3가지 등급이 정해진다.현재는 이같은 명문화된 규정이 없어 평가자가 자의적으로 판단할 개연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단위업무별로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개발하는 방안도 제시됐다.측정이가능한 계량지표를 개발,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과(課)단위를 대상으로 한 부서평가방식도 대안으로 나왔다.이 경우,과장점수는 부서총점 그대로 적용하고,국장은 소관부서 점수를 합산한 뒤 평균으로계산하게 된다. 이밖에 외부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국장 이상의 업무성과는 외부평가단이결정토록 하고 4급 이하는 근무성적 평정으로 결정하는 방안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16일 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4가지 개선안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해 그 결과를 토대로 정부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정부안이 나오면 각 부처는 이를 토대로 부처 사정에 맞게 보완할 수도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규제개혁 이젠 質높이기

    “올해는 정책적 차원에서 유지되는 각종 핵심규제 개혁과 함께 필요한 규제의 품질 향상에도 중점을 두겠다” 2일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 관계자의 언급이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규제개혁위는 최근 새정부 출범 후 2년간 규제개혁 성과를 정리, 올해 규제개혁방향을 이같이 설정했다. 규제개혁위는 올해엔 사회 규제의 품질을 합리화·선진화하고 국민들의 규제개혁 체감도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보건·환경·위생·안전 등 공익적 규제의 품질을 제고하는데 초점을맞춰 관련 법령을 심사할 계획이다.지난해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을 계기로꼭 필요한 공익적 규제가 있다는 것을 재인식한 결과다. 이와 함께 잔존하고 있는 핵심 덩어리 규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벤처기업 관련 ▲코스닥 시장 육성관련 ▲품질 인증 관련 규제개혁을 지식기반경제 관련 규제 덩어리로 묶어 정비에 나서는 등 총 63개 과제를 선정해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규제개혁에 관한 국민의 체감지수를 높이는데도 주력할 예정이다.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하위규정을 정비해 규제법정주의 원칙을 조속히 정착시키고 유사규제도 발굴,정비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규제개혁위원회는 또 법집행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고시,예규,훈령 등 총 6,000여개의 하위규정중 2,000개를 정비대상으로 선정했다. 한편 규제개혁위는 98년,99년 두해 동안 물량적 철폐에는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전수(全數)조사를 통해 뽑아낸 중앙행정기관전체 규제 1만 1,125건 중 5,430건(48%)건을 폐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와함께 2,411건(22%)의 규제를 개선해 전체 규제의 70%가 정비된 셈이다. 특히 2년간 기업활동 및 국민생활과 직결된 외국인 투자관련,벤처기업 활성화,건설산업분야 등 70개 핵심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이 마련됐다.때문에 정부는 과도한 규제로 인한 국민생활의 불편이나 기업의 경쟁력이 상당히 제고됐다고 자평한다. 그러나 아직 규제를 집행하는 일선 지방자치단체에까지 규제개혁의 효과가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나아가 경제적 약자보호,수도권 환경보호,노사문제 등 정책적 차원에서 유지되는 각종 핵심 규제에 대한 개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修能 올해도 쉽게 출제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이틀 빠른 오는 11월15일 실시된다.문제는 지난해 수준으로 쉽게 출제된다. 또 제2외국어가 선택과목으로 새로 추가된다.서울대 등 전국 73개 대학이 제2외국어 성적을 전형자료로 활용하기로 함에 따라 합격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200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능시험은 지난해 11월17일보다 이틀 빠른 15일 실시되고,성적도 5일 빠른 12월12일에 통보된다. 선택과목으로 제5교시 제2외국어영역(30문항·40점·40분) 시험이 처음으로 치러진다.제2외국어를 선택하는 수험생은 오후 6시10분까지 시험을 보게 된다. 영역별로는 언어 및 외국어영역의 문항수가 5문항씩,시험시간이 10분씩 줄어든다.배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0점,80점이다.나머지 영역의 문항수와 배점,시험시간은 지난해와 같다. 성적통지서에는 4개 영역별 원점수와 총점(소수점 첫째자리까지 표시),계열별·영역별 표준점수,400점 기준 환산표준점수 및 백분위 점수가 표기된다. 제2외국어 성적은 총점에 합산되지 않고 원점수와 표준점수,백분위 점수로따로 기재된다. 수능발표일이 앞당겨짐에 따라 특차모집 기간도 지난해보다 4일이 긴 13일로 늘어난다.정시모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개군으로 나눠 6일씩 진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시험 세부 시행계획과 듣기평가 개선방안을 다음달 말까지,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4월 말까지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공무원 자격증 자동부여 폐지 논란] 법무사제도 개혁 무산

    대법원이 법원과 검찰 직원들에게 법무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주는 제도를한시적으로 인정하도록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급입법 불가라는 당위론,법원·검찰 직원의 사기 고려라는 법조계의 입장과 개혁 의지의 후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형평성과 법적 안정성의 문제에 있다.23일 대법원에 따르면자격증 자동부여제도를 없애는 법무사법 개정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임용돼근무하는 법원과 검찰 직원들에게는 모두 자동자격 부여제도를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까닭에 자격증 자동 부여제도는 법원의 설명으로는 자격부여 요건이 충족되는 10여년,규제개혁위의 설명으로는 현직 공무원들이 물러나는 20∼30년후에나 없어지게 된다는 얘기다. 물론 법률이 개정된 뒤에 임용된 법조 공무원들은 시험 과목의 일부가 면제된다는 점에서 사법부와 규제개혁위의 개정안은 비슷하다. 법조 직원들에 대한 처우는 국세청과 관세청의 직원들이 당장 내년부터 세무사·관세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없게 된데 비하면 ‘특혜’에 가깝다는 지적들이다.행정기관의 개혁에 비하면 엄청난 형평성의 괴리가 있으며,규제개혁 의지도 후퇴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세무·특허·관세 공무원들의 자격증 자동부여제도는 폐지됐는데 법원 직원들에게는 한시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특혜”라며 “법원이 내 식구를 챙기겠다는 생각이라면 발상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규제개혁위원회의 관계자도 “법원과 검찰 직원들의 기득권 보호”라고 비난했다. 대법원측은 이에대해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한 관계자는 “세무사와 관세사는 세무업무와 관세업무만 다루고 있는데 비해 법무사는 세무·관세를 포함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어 국민에 대한 영향력도 크다”고 말한다. 대법원은 또 위헌 소지를 내세우고 있다.법무사 자격증을 바라고 법원과 검찰 공무원이 된 사람들에게 기대이익을 빼앗으면 위헌일 수 있다는 것이다.90년과 96년에 자격증 자동부여 기준을 강화했을 때도 비슷한 경과규정을 뒀다는 점도 제시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개혁은 기득권을 빼앗는 게 아니라 그동안잘못된 제도를 고치자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위헌소지는 헌법재판소에서 따질 사안이지 위헌 소지가 있다고 개혁을 미루면 개혁은 영원히 하지 못한다는 얘기다.특히 20∼30년 이후에까지나 현행제도를 유지하려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한다. 대법원은 또 사기진작을 위해 오는 3월11일부터 5월6일까지 직원들에게 자격증을 일괄해서 주고 그뒤 발생하는 경력 요건 해당자에게는 수시로 신청을받아 자격증을 줄 계획이다.서두르는 모습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자격증 자동부여 유지해야 하나. ■찬성. [안태근 법원행정처 등기과장] 법무사는 법원 및 검찰청에 제출하는 문서의 작성과 등기 신청의 대리를 업(業)으로 하는 직업으로 법률적 이론보다는 기초적인 법률 지식과 오랜 경험을 통한 빠짐없는 일처리가 더 필요한 업무이다. 이런 점에서 시험만 합격한 사람보다는 법원·검찰에서 관련 업무에 종사하면서 업무처리과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더 적합하다. 또한 법원·검찰 직원들은 법무사시험보다 어려운 임용시험이나 그보다 어려운 승진시험을 거쳤기 때문에 이미 능력이 검증된 인력이다. 법무사는 다른 직역의 자격사들과는 달리 국민에게 도움을 주는 영역이 광범위하고,매년 법원·검찰에서 배출되는 경력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데도 갑자기 경험을 갖춘 법무사의 배출이 중단될 경우 법률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국민에게 큰 불편을 끼치게 된다. 더욱이 지금의 직원들은 법무사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임용되고 근무해 왔기 때문에 법개정으로 그러한 기대를 없애는 것은 위헌의 소지마저우려된다. 현실적으로 업무는 과중하고 대우가 열악한 직원들이 법무사 자격을 받지못할 경우 사기 저하와 대량 퇴직으로 이어져 그 불이익이 결국 국민들에게돌아갈 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반대. [박영덕 법무사 수험준비생] 법조계 공무원 경력자에게 법무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신분에 의한 차별을 해선 안된다는 헌법 제11조의 평등권 조항에 반한다. 법무사 총숫자인 3,500여명 중에서 시험을 통한 취득자는 10%에 불과한 300여명이며,공무원 출신자들이 90%를 차지한다. 이런 상황에서 퇴직 공무원에게 노후보장용으로 특혜를 주는 것은 조선시대에 벼슬아치들에게 논밭을 떼어주던 봉건제도와 다를 바 없는 비민주적이고불평등한 제도다. 특히 검찰직 및 마약수사직 공무원에게도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재직중의경력을 살려서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취지에도 반한다. 그들은 법무사의 주 업무인 민사 및 등기사건에 대해 일반 국민들의 지식 수준밖에 없어 자격증을 부여하려면 차라리 10년 이상 근무한 변호사나 법무사사무실의 사무장에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도 시험을 통한 자유경쟁으로 법무사 자격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법무사 자격취득을 개방시키고,자유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실력없는 법무사들을퇴출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에 대한 법률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진다. 공무원 경력자들에 대한 자동 자격부여는 올해안으로 폐지하고 시험과목의일부만 면제해 주는 정도로 변경되어야 한다. *행정부 공무원 개혁 성과. 행정부 공무원에 대한 자격증 자동부여 제도의 혁파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그동안 전문자격사가제공하는 서비스가 고도의 전문 기술이 사용된다는 명분으로 공무원 등에 대한 자동 자격부여를 실시해 왔다.그러나 이로 인한 진입 규제에 대해 일반인들의 민원이 집중 제기됨에 따라 규제개혁 차원에서폐지 내지 개선방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수술은 ‘환부’의 일부를 도려내는데 그쳤다.법조 공무원과 변호사에 대한 혁파가 법조계 등 이해 집단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될 조짐을 보이고있기 때문이다. 당초 규제개혁위는 자동 자격 부여 제도 전반에 대해 메스를 댈 예정이었다.세무사,관세사,공인회계사,공인노무사,감정평가사,변리사,행정사 등 7개 자격증이 그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공무원 경력자들에 대한 자격부여 문제는 상당부분 개선됐다.변호사의 변리사·세무사 자동 겸직 및 법조 공무원의 법무사 자동부여 문제가 원점에서 맴돌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3권 분립의 취지 존중 차원에서사법규제개혁위와 대법원 등에 집도를 맡겼으나,벽에 부딪힌 것이다. 규제개혁위는 지난해 이와 관련,두 가지 큰 방향을 결정한 바 있다.하나는공무원 자동자격 부여 폐지에 따라 경력자에 대한 시험과목 면제는 2차 시험 과목 수의 50%를 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향후 5년 이내에 관련 자격사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 다른 하나다. 이 지침에 발맞춰 재정경제부 등 6개 관련 부처가 해당 자격사 정비계획을수립했다.이후 지난해 개정된 5개 법안이 연말과 올해초에 걸쳐 공표됐다.세무사법,관세사법,회계사법,감정평가사법,변리사법 등이 그것이다. 아직 재경부,건교부,특허청 등 유관부서의 시행령 개정절차가 남아 있다.까닭에 적용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긴 하다. 그러나 공무원 경력자의 7개 분야 자격사 자동 부여 대신 일부 시험과목 면제로 일단락됐다.예컨대 세무사의 경우 국세 경력 10년 이상인 자와 지방세경력 10년 이상인 공무원중 일반직 5급 5년 이상인 자는 1차시험이 면제된다.국세 경력 10년 이상인 자중 일반직 5급 5년 이상 경력자와 국세경력 20년이상인 자는 2차 시험도 일부 면제된다. 법령 개정에 반영된 규제개혁위의 제도개선안중 주목되는 부분은 자격사심의위원회의 구성이다.향후 지속적으로 자격증 제도개선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위원회는 공인노무사의 경우 노동부,행정사의 경우 행자부등 관련 부처 인사와 민간 전문가 및 자격증 수요자 등으로 구성된다. 공무원 이외의 관련 민간 직종의 경력인정 제도 등도 이 위원회를 통해 도입여부가 검토될 수 있을 전망이다.규제개혁위는 당초 상장기업의 종합상사등에서 무역업무에 일정기간 근무한 자에 대해 관세사 1차 과목을 면제하는방안등도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구본영기자 kby7@. *변호사 관련법 개정 백지화. 변호사에게 자동으로 세무사나 변리사 자격이 주어지는 제도를 페지하려던규제개혁 방안도 끝내 무산됐다. 재정경제부와 특허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변리사법 관련 조항에 대해 법무부측이 강력 반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서 사법개혁위에 상정된 세무사법 개정안도 결국 흐지부지된 것으로알려졌다.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사개위가 지난달 변호사에 대해 세무사 자격을 무조건 주던 세무사법을 개정하는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활동을 종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당초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는 자격증 제도 개선 차원에서 변호사의 여타자격사 겸직 폐지방안을 검토했다.이에 따라 재경부 등은 구체안을 마련하기까지 했다. 자격증의 영역별 전문화 추세와 맞지 않고,변호사와 세무사는 별로 연관성도 없다는 점에서였다.그러나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 등이 반발,결국 없었던 얘기가 됐다.재경부측도 올해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의 강력한 반발은 기본적으로 ‘밥그릇’챙기기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변호사 업계의 무한경쟁 추세와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특허청에 따르면 예년에는 변리사 자격증을 신청한 변호사가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하지만지난해부터 신청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과천 청사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앞으로도 변호사 관련 조항은 손대기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만만한 게 공무원이라는 소리만 듣게 됐다”고볼멘 표정을 지었다. 구본영기자.
  • 증권거래소 점심휴장 없앤다

    증권거래소의 상장요건이 완화되고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점심시간에도 개장된다.현재 15%인 증권거래소의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는 방안이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23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자본시장 균형발전방안’을 논의한 뒤 합의가 이뤄진 사항은 관련 규정 등을 고쳐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거래소 시장 운용체제 개선 ▲시장 진입·퇴출제도 개선 ▲상장법인에 대한 관리 개선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또 거래소에 상장되는 벤처기업들에 대해서도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법인세 50%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증권거래소를 점심시간에도 개장하면 주가 흐름이 끊기지 않아 국내외 투자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폐장시간을 오후 3시 이후로 연장하는 방안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거래소 상장요건은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매출액 기준 200억원 이상 등으로 정해져 있어 유망 중소업체들의 경우 상장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따라서 대·중·소기업 등 규모별로 나눠 상장요건을 달리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혀 상장요건이 현재보다 완화될 전망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노원구, 제도개선방안등 유상 공모

    ‘아이디어를 삽니다’ 노원구는 22일 주민의 생활편의를 높이고 구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유상 공모하기로 했다. 공모대상은 ▲구 수입증대나 지출감소 방안▲주민생활 편익 관련 제도개선방안▲행정능률 향상 및 예산절감 방안▲대민 봉사행정 개선방안▲기계설비,장비,공구 등의 발명 또는 개선방안 등이다. 관내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있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금상 1명에게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총 500만원의 상금이 준비돼 있다.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도서상품권을 준다.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적어 오는 10월 말까지 우편이나 팩스로 구청 기획예산과로 보내면 된다. 노원구는 접수된 내용을 대상으로 심사,연말에 구청장 표창과 함께 시상할계획이다.문의 950-3075. 김용수기자 dragon@
  • 예산처, 국유부동산 활용 방안

    춘천과 청주에 각각 정부 합동청사가 세워진다.또 지난 26년 건립된 남대문세무서는 오피스텔과 상점이 들어서는 20층의 복합건물로 재건축된다. 기획예산처는 18일 최종찬(崔鍾璨) 차관 주재로 국유부동산 활용도 제고를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춘천 합동청사는 2001년 말 춘천시 후평동의 춘천국유림관리소 부지(1,744평)에 건립돼 춘천보호관찰소,춘천지방노동사무소,춘천환경출장소,춘천보훈지청,강원통계사무소 등 5개 행정기관이 입주한다. 내년 5월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의 청주지방노동사무소 신축부지(1,043평)에세워질 청주 합동청사에는 청주노동사무소와 청주보훈지청, 충북통계사무소등 3개 기관이 들어선다. 서울 중구 저동의 남대문세무서는 민간자본을 유치,2003년까지 상점(1층),세무서(2∼5층),오피스텔(6∼20층)이 들어서는 주상관(住商官) 복합건물로재개발된다. 예산처는 의정부와 안양,진주,제주도 등 10개 지역에도 2003년까지 각 지방행정기관이 함께 들어서는 합동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예산처 관계자는“합동청사 건립으로 예산절감과 적지 않은 부동산 매각수입이 기대된다”며 “지역주민의 편의도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산처가 지난해 10월부터 한국토지공사를 통해 25개 중앙부처의 부동산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용적률이 크게 떨어지는 등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놀리는 땅도 많아 외교통상부는 지난 92년 세종연구소로부터 기부채납받은 경기도 성남의 19만평(1,114억원 상당)을,정보통신부는 서울 구의동의 2,958평(131억원 상당)을 유휴지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건설교통부의 대구시 대명동 646평,해양수산부의 속초시 조양동 4,546평 등도 활용되지않고 있다. 예산처는 196조원(장부가격 기준)에 이르는 전국의 국유부동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키로 하고 민·관 합동의 ‘국유부동산 활용도 개선작업반’을 구성,매각과 민자개발,민간위탁 등 다각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현금결제 中企 세금 10% 덜낸다

    빠르면 오는 4월부터 납품·하청대금을 어음 대신 현금으로 많이 지급하는중소기업은 법인세 및 소득세를 최고 10%까지 덜내게 된다. 현금결제가 많은 기업들은 가급적 국세청의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해주고,현금지급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빌린 차입금 지급이자는 전액 손금으로 인정해 준다.정부기관 입찰 때 우대하거나 불공정 하도급행위 적발시 과징금을적게 물리며,신용보증기관이 우선 보증해 지원해 준다. 반면 어음을 부도내면 부도금액이 결제될 때까지 기간에 관계없이 금융기관거래가 불가능하게 되며,기업별로 어음교환정보가 관리된다. 정부는 17일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어음제도 개선방안을 확정,4월부터 단계별로 시행하기로했다. 기업의 연쇄부도와 납품업체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켜온 어음제도를 고치기 위해 구매기업이 거래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납품기업에 물품대금을 즉시 결제하는 구매자금융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구매기업이 납품대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납품기업이 은행,카드사로부터 대금을 지급받는 구매전용카드제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이용한 결제액에서 어음발행액을 뺀 금액의 0.5%를 법인세 및소득세에서 공제해주기로 했으며,공제한도는 세금의 10%까지이다. 박선화 김균미기자 psh@
  • [새세기를새롭게 비전’한국21’](7)통계는 국가경영의 바로미터

    정확한 통계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은 자유시장경제체제의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본조건이다.부정확한 통계,본질을 왜곡하거나 오인케 하는 통계는 정상적인 판단을 어렵게 한다.우리 통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알아본다. 매달 각종 통계가 쏟아져나온다.하지만 막상 필요한 통계를 찾으면 ‘그런통계는 작성하지 않는데요’라는 답변을 듣기 일쑤다.97년 외환위기는 외환관리의 문제가 크지만 외환보유고 등 관련 통계의 미비도 일조했다는 평가가있다. 지난해 한·일,한·중 어업협정 때는 부실한 어획고 통계가 문제로 지적됐었다.지금도 외환위기 이후 양산된 실업자와 빈민층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어 제대로 된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다.설령 통계가 있어도 구체적이고 세분화되지 못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현황과 문제점 현재 정부부처 등 총 123개 기관에서 모두 398개의 통계를작성하고 있다.이중 49개를 통계청에서 조사·작성한다.통계청 본청 직원 440명,지방의 1,269명등을 포함해 정부의 통계 인력은 3,600여명.농림부와 한국은행이 대규모 통계조직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중앙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은 소규모 인력으로 제대로 된 통계를 생산·분석하지 못하고 있다.통계행정을 등한시 하는 분위기도 문제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력마저 비효율적으로 분포돼 있다.산업구조의 고도화,개인 욕구의 다양화,삶의 질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이와 관련된 통계수요가확대되고 있다.하지만 우리의 통계자원은 60-70년대식의 농업 및 공업중심사회구조에 맞춰져있다.통계인력의 전문성 부족도 문제다.통계업무 경험이 1년 미만인 담당자가 늘고 있다. □외국사례 미국 일본 영국 대만 등은 우리나라처럼 분산형 통계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부처별로 필요한 통계를 자체 작성한다.때문에 통계조정기관이 필요하다.장점은 업무분야의 전문지식을 통계작성에 활용하고 특화된 통계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반면 통계작성의 중복과 불일치로 예산과 인력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캐나다 독일 호주 네덜란드 등은 집중형 통계제도를 채택하고 있다.국가기본통계를 단일 전담기관에서 작성,제공한다.통계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통계전문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이 장점이지만 행정분야의 전문지식을 활용하기 어렵고 특화된 통계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가 곤란하다. 미국은 100여개 정부부처가 통계를 작성한다.이중 15개 기관이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대통령실 행정관리예산처에서 통계예산을 통제,중복조사를 방지한다.조사단계에서 응답자의 무성의로 기초자료가 다소 부실해도 조사·분석기법의 발달로 오차를 줄일 수 있다.임시직 공무원의 신분으로 조사기간동안일하는 일본의 조사공무원은 통계행정의 질과 효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프랑스는 통계청에서 학교를 운영,전문인력 양성체제를 갖추고 있다. □개선방안 세동경영회계법인과 앤더슨 컨설팅은 지난해 3월 발표한 통계청에 대한 경영진단에서 통계행정체제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주장했다.분산돼있는 통계업무를 통계청으로 이관하고 새로운 통계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통계인력구조도 조사에서 분석·연구로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보다 우위에 있는 민간의 전산개발 및 통계보급 분야의 노하우는 적극활용해야 한다.통계에도 상업성 개념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즉통계청이 가진 정부통계물 판권을 민간기업에 판매,임대해 수요자들의 통계활용도를 높인다.정책부서들은 정책판단에 필요한 보조지표들을 개발,활용할필요가 있다. 통계에 대한 인식전환을 통해 조사 응답자(국민)들이 성의있고솔직하게 조사에 응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 지수물가·피부물가 차이는 왜. 지수물가(소비자물가)와 피부물가와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될까.한마디로 객관성과 주관성의 차이로 볼 수 있다. 소비자물가는 전국 36개 도시의 1만2,000개 상점을 대상으로 한달에 1∼3번씩 509개 품목에 대해 조사해 발표한다.도시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물건을 비롯해 가구·가전제품처럼 자주 구입하지 않는 제품이 망라돼 있다.반면개인이 느끼는 물가는 직업,나이,소득수준,취향 등에 따라 달라 각자 구입품을 전체 물가변동으로 생각하기 마련인 것이다. 측정대상도 지수물가는 전국 상점의 평균가격변동치를 나타내지만 피부물가는 특정지역 특정상점의 가격변화치를 갖고 판단하게 된다. 특히 소비자물가는 가격이 오르거나 내린 품목(509개)을 대상으로 하는데반해 피부물가는 최근에 값이 많이 오른 품목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있다.예컨대 1포기에 1,000원 하던 배추값이 수해로 인해 갑자기 7,000∼8,000원으로 급등했다가 얼마후 수급안정으로 다시 가격이 내리더라도 개인은환원된 기격보다는 최고가에 대한 기억을 오래 갖고있게 된다. 통계청은 이러한 괴리를 줄이기 위해 보다 피부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를 개발,다달이 발표하고 있다. 509개 조사대상 품목 가운데 국민이 자주 구입하는 생활필수품 15개의 가격변화치이다.쌀 두부 콩나물 쇠고기 과일류 등이며,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소비자단체 노동단체 언론대표 통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물가통계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전세값은 상승, 지수는 하락‘기현상'. 최근 전세값은 오르고 있는데 소비자물가의 전세지수는 떨어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왜 그럴까.소비자물가의 전세지수 편제가 시세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자는 주택은행이 발표하는 시세변동치를 다달이 반영하는 값인 반면,후자는 통계청이 각세대의 주거비 비용을 계약기간 2년단위로 측정한 것이어서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A라는 세입자가 98년에 6,000만원에 전세계약을 했으나 1년후 시세는 7,000만원을 웃돌다가 요즘에는 6,500만원이 되었다고 가정하자.소비자물가상의 전세지수는 계약기간 2년동안 500만원이 올라 다달이 상승하는 것으로 집계된다.그러나 주택은행의 전세지수는 되레 500만원이 떨어진 것을 반영,하락추세를 보이게 된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전세값이 크게 하락했다가 요즘 원상회복되는 추세를보이는 상황에서는 소비자물가가 시세를 반영하지 못하게 된다.전문가들은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세지수 편제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하고있다.소비자물가의 품목별 전체가중치 1,000 가운데 전세와 월세가 92.5와 35로 높은 탓이다. 이와 반대의 경우에는 막상 전세값이 내림세를 보이는 데도 전세지수는 상승하는 현상을 가져온다.따라서 소비자물가상의 전세값은 계약기간중 월별평균비용의 변동치를 보여주는 것이다.주택은행의 전세지수는 주택경기 흐름을 판단하거나 신규로 전세계약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시세를 보여주는좋은 지표이다. 박선화기자 . [인터뷰] 李在亨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통계의 목적은 정확한 통계를 제때 만들어 제공하는데 있습니다.그러려면무엇보다 정부 부처를 포함해 통계 수요자들의 통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양질의 통계 공급이 가능한 인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이재형(李在亨)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46)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비밀로 돼 있던 통계들이 개방되는 등 관리 측면에선 진전이 있었지만 정부가 직접 조사해서 발표하는 조사통계의 질에는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통계는 만드는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원의질문에 솔직하게 응답하는 문화가 뿌리내리지 못한 우리 현실에서 방법론과집계상 문제점을 잡아내고 중간검토로 통계의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통계인력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 정보화에 따른 새로운 통계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도 통계 전문 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통계인력은 3,600명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이는 각종 데이터를입력하고 프로그램을 짜는 사람까지 포함한 숫자”라며 “조사를 기획하고결과를 취합,문제점과 기술적 오류를 점검하며 분석력을 갖춘 사람은 300명도 안될 것”이라고 취약한 인력구조를 지적했다.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때 각 부처에 분산돼있는 통계인력과 업무를 통계청으로 집중시켜 국무총리 산하로 두는 방법이 제시됐지만 채택되지 못했다. “집중형과 분산형중 어느 것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하지만 통계 인력을 하루 아침에 두배로 늘릴 수 없는 현실에서 현재의 인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집중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600명이라는 현 인력에는 허수가 반영돼있는 만큼 통계 본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으로 대체해나가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정책 담당자들도 통계는 필요할 때마다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없다. 또 부처내 통계부서를 ‘찬밥 부서’로 인식하는 공직풍토가 통계에 대한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새로운 통계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선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야한다.“아직도 우리나라의 통계 인력중 3분의 1이 농업통계를 하고 있다”고이 연구위원은 밝혔다. “농업통계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정보화가 진전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복지·노동·보건 등 새로운 통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국가 전체 수요에 맞게 통계조직도 재편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 독도 개발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독도를 국민 관광지로 개발해야 하나,또는 생태보호 측면에서 현 상태대로 보전해야 할 것인가. 동해의 표기는 우리 방식을 계속 주장해야 할 것인가,아니면 한국과 일본이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제 3의 명칭으로 바꿔야 하나,바꾼다면 적당한 표기명은 무엇인가’. 해양수산부는 자체 홈페이지(www.momaf.go.kr)에 사이버 토론의 장을 개설,일반 국민의 관심사 및 찬반이 엇갈리는 주요 정책사안에 대해 일반 네티즌의 광범위한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오는 14일 처음 실시될 사이버 토론의 첫 주제는 독도문제와 동해 표기문제. 정부가 독도 및 동해표기 문제처럼 한·일간의 갈등이 첨예한 외교문제로부각되고 있는 사안을 사이버 토론의 장에서 공식적으로 다루기는 처음이어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어 현행법상 수의사가 하고 있는 어병(魚病) 진단 및 약제처방을 ‘어의사’가 하도록 어의사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우리 중소기업의 수산물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 마케팅 방안,연안여객선의 서비스 개선방안 등도 토론의 장에서 다룰 계획이다. 해양부는 의견수렴 결과 타당성이 있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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