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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대문 배봉산 특화사업 예산 확정”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대문 배봉산 특화사업 예산 확정”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부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3)은 2024년 서울시 지역투자사업 예산으로 동대문의 배봉산 근린공원에 4건의 사업으로 총 14억 5000만원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배봉산 근린공원은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전농동까지 이어지는 동대문의 대표 산지형공원이다. 숲속도서관, 야외무대, 맨발황토길, 배드민턴장, 유아숲 체험장, 4.5㎞ 무장애둘레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명소라고 할 수 있다. 남궁 의원은 배봉산 근린공원이 안전하고 쾌적한 동대문의 그린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주민의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배봉산 인공폭포 9억원, ▲인공폭포 미디어 아트월 3억원, ▲CCTV 설치 1억 5000만원, ▲ 사계음악축제 1억원의 4개사업으로 총 14억 5000만원이 확정됐으며, 물소리와 아름다운 야간경관이 펼쳐지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안전을 위한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사계절별로 음악축제가 진행돼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남궁 의원은 “내년 예산을 확보한 사업이 추진되면 동대문의 그린인프라인 배봉산이 앞으로 더 아름답고 쾌적하고 안전한 쉼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녹색여유를 즐기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배봉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 과천 “연내 지식타운 필지 14개 추가 승인… 기업 800곳 유치”

    과천 “연내 지식타운 필지 14개 추가 승인… 기업 800곳 유치”

    경기 과천시는 올해 첨단산업단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완성한다고 7일 밝혔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2011년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17년 용지 공급 공고를 내며 조성이 본격화됐다. 현재 지식정보타운 28개 필지 중 10개 필지에 400여개 기업이 입주했다. 올해는 14개 필지를 추가로 사용 승인하고 입주 기업을 2배 이상으로 늘리는 게 과천시의 목표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 3090㎡(약 41만평) 면적에 비즈니스, 교육, 문화, 주거가 통합된 복합도시다. 이 가운데 지식기반산업용지는 24만 1341㎡ 규모로 전체 면적의 17.8%이며 정보기술(IT), 제약, 바이오, 모바일 게임 등 4차산업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식기반산업용지를 분양받은 분야별 기업체 현황을 보면 IT 57개사, 엔지니어링 24개사, 전기전자 17개사, 의약 8개사, 신소재 5개사, 기타 7개사 등으로 118개사에 달한다. 지식정보타운은 2029년과 2026년에 각각 완성될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주암지구’와 함께 과천 지역의 핵심축을 이뤄 도시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과거에는 행정기관들이 많이 입주해 상권이 발달했지만 이젠 과천 내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춘다는 의미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14개 필지에 대해 추가로 사용 승인을 낼 예정인 만큼 첨단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지식정보타운이 완성되면 지리적 이점에 힘입어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잔금 30억 남았는데… 개장 밀어붙인 서울대공원 실내놀이터

    [단독] 잔금 30억 남았는데… 개장 밀어붙인 서울대공원 실내놀이터

    새해 초 문을 연 서울대공원 내 초대형 실내놀이터가 협력업체 20여곳에 약 30억원의 잔금을 치르지 않은 채 개장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복합 체험공간 서울플래닛의 2~3층에 초대형 실내놀이터인 플레이월드를 조성하고 지난달 29일 임시 개장한 데 이어 지난 5일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연면적 6597㎡ 공간에 트램펄린, 튜브슬라이드, 스카이워크 등의 놀이체험시설을 갖췄다. 7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1년 3월 서울대공원의 노후한 기존 놀이터인 ‘기린나라’를 재단장할 목적으로 두원이앤티라는 업체에 5년간 사용권을 내줬다. 두원은 올해 1월 설계·시공사인 오름플러스디자인에 시설 공사를 맡겼고 오름은 다시 포바이포(콘텐츠), 미래엔테크(설비), KES전기 등 20여개 중소 협력업체와 30억 5000만원 규모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협력업체 등에 따르면 플레이월드 조성 공사는 지난해 7월 말 완료됐지만 두원은 전체 계약 금액 60억원 가운데 약 35억원을 오름에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소 협력업체도 연쇄적으로 밀린 대금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주식회사인 포바이포는 오름으로부터 받기로 한 30억 5000만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14억 8600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공시했고 나머지 협력업체들도 7억 6000만원가량을 떼일 처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가 영세한 일부 업체는 경영 위기에 직면했지만 두원은 협력업체에 미수금 지급 계획을 알리지 않은 채 서울대공원에 플레이월드 개장일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서울대공원은 이런 사정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사업 운영권자가 협력업체와 맺은 계약 내용과 대금 연체 사실 등을 대공원 측에 알릴 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두원이 사용권을 취득할 때 서울시에 비용 집행 계획을 제출했을 텐데 공사비조차 지급할 여력이 없다면 계약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면서 “서울시의 공신력을 믿고 하도급 계약을 맺은 업체가 많은 만큼 시가 조율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운영권 입찰은 계약 심사를 거치는 것이 아니라 공유재산법에 따라 최고가 입찰로 이뤄진 것”이라며 “운영업체에 미수금 지급 등 해결책을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두원과 오름 측은 “미수금 지급을 위해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조만간 협력업체들과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지상파 드라마 출연…숏폼 콘텐츠도 제작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지상파 드라마 출연…숏폼 콘텐츠도 제작

    부산시가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저작재산권을 공개한 소통 캐릭터 ‘부기’가 드라마 간접광고에 출연하고, 캐릭터 굿즈가 제작되는 등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이 하나로 부기가 지난 5일 MBC의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간접광고(PPL) 형태로 출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산시민공원에 조성된 ‘부기 상회’에서 주인공인 이세영, 배인혁 배우가 선물을 고를때 체크무늬 옷을 입은 부기 캐릭터가 함께 나왔다. 주인공들은 선물로 부기 키링을 골랐는데, 이는 지역 업체가 제작한 상품이다. 부기 저작권 개방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운상사, 모다라, 쿠도, 콘텐츠ㅍ코어, 페이트 스튜디오 등 5개사가 드라마 촬영을 위한 굿즈 제공과 장소 조성에 협력했다. 부기는 갈매기를 형상을 본떠 만든 부산시 소통 캐릭터로, 시는 2021년 7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사업에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지적재산권을 개방했다. 시는 앞으로 부기와 굿즈를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부기가 낯선 곳에서 눈을 뜨며 시작하는 숏드라마를 제작해 오는 10일 공개할 예정이며, 부기 캐릭터를 활용해 부비프광장, 다대포 낙조분수 등 부산의 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짧은 애니메이션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 이재명 습격 피의자, 이유 묻자 “8쪽짜리 변명문 참고해달라”

    이재명 습격 피의자, 이유 묻자 “8쪽짜리 변명문 참고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67)씨가 범행 이유에 대해 “경찰에 제출한 변명문을 참고해달라”고 답했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4일 결정된다. 부산지법 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김씨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할 예정이다.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을 나서 부산지검 호송출장소 앞에 도착한 김씨는 “이 대표를 왜 공격했나”라는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 그걸 참고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일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을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경찰청은 3일 오후 7시 35분 부산지검에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3시간 30분여 만인 오후 11시 8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에 앞서 충남 아산의 김씨 집과 차량, 김씨가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해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 과도, 칼갈이 등을 확보했다. 과도, 칼갈이 등이 이번 범행과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밖에 여야 정당 중앙당 관계자의 협조를 받아 당원명부를 비교해 김씨의 당적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1957년생인 김씨는 충남 아산 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서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순조롭게 회복 중이나 외상 특성상 추가 감염이나 수술 합병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치료 경과를 설명했다. 민 교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좌측 목 부위에 흉쇄유돌근이라고 하는 목빗근 위로 1.4㎝ 길이의 칼에 찔린 자상을 입었다. 민 교수는 “근육을 뚫고 그 아래 있는 속목정맥 60% 정도가 예리하게 잘려져 있었고 핏덩이가 고여 있었다”며 “다행히 동맥이나 주위 뇌신경·식도·기도 손상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등산용 칼, 흉기로 개조… 범행 전날 文평산마을 인근도 다녀갔다

    등산용 칼, 흉기로 개조… 범행 전날 文평산마을 인근도 다녀갔다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김모(67)씨가 범행을 위해 등산용 칼을 개조해 범행 도구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대표가 방문하려했던 경남 양산 평산마을과 가까운 울산역에도 범행 전날 들렀던 것으로 밝혀지는 등 계획 범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3일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김씨가 이 대표를 습격할 때 총길이 18㎝, 날 길이 13㎝인 등산용 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감정 결과 이 칼에 묻은 혈흔이 이 대표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칼은 자루를 빼고 테이프를 감아 손잡이를 만드는 방법으로 개조된 상태였다. 김씨가 상의 재킷 주머니에 숨겼던 칼로 이 대표를 공격한 점으로 미뤄 보면, 칼 크기를 줄이기 위한 개조로 추정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개조 전 칼의 크기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범행에 용이하게 개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가 이 대표의 동선을 미리 알고 행선지를 답사한 정황도 나왔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1일 오전 KTX를 타고 주거지인 충남 아산에서 부산으로 왔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다시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역에 갔다가, 부산으로 돌아와 이튿날인 2일 이 대표를 만나러 가덕도로 향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하루 전날 답사를 위해 부산과 울산을 오갔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2일 이 대표는 부산에서 가덕도 일정을 마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는 평산마을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울산역은 평산마을과 13㎞ 거리인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다. 김씨는 지난달 부산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장을 찾는 등 이전에도 이 대표가 참석하는 행사를 따라다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씨는 과거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했다가 현재는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이 대표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범행을 준비하려 위장 가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김씨는 공직에서 퇴직한 후 약 2년 전부터 아산 배방읍에 사무실을 차리고 영업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부산지법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아산 김씨의 주거지와 그가 운영해 온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또 정당 가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이날 오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가 평소 극단적인 정치 유튜브를 즐겨 봤다는 지인의 전언도 나왔다. 극단 진영 논리를 확대 및 재생산하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확증 편향을 강화하고 정치 혐오를 심화시켰을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김씨가 경찰에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하면서 소위 ‘외로운 늑대 유형’(고립된 채 특정 그룹·운동·이데올로기를 지지하면서 폭력 행위를 준비하거나 저지르는 것)의 범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단독] 바이낸스 겨눈 듯… 해외 범법자, 국내 코인거래소 못 맡는다

    [단독] 바이낸스 겨눈 듯… 해외 범법자, 국내 코인거래소 못 맡는다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의 자격 요건을 대폭 강화한다. 그간 일부 가상자산 사업자가 범법자를 임원으로 선임하려고 하는 등 부적절한 시도를 한 데 따른 조치다. 당국은 특히 해외 금융 관련 법을 위반한 사람의 국내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자금세탁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 사업자 바이낸스의 한국 진출을 차단하려는 장치로 풀이된다. 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령을 개정한다. 골자는 그간 다소 느슨했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조항을 보완하는 것이다. 현행 특금법상 가상자산 사업자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하고 시중은행과 실명계좌 서비스 계약을 맺은 뒤 금융위원회에 신고만 하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금융위는 이 같은 신고제만으로는 부적격 해외 사업자 및 임원 등의 시장 진입과 일부 사업자의 시장질서 교란 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 개정안은 가상자산 사업자 임원, 대표자, 주주의 자격을 까다롭게 묻는다. 현재 ‘금융 관련 법률’을 위반한 이력만 없으면 임원 등으로 신고하는 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외국에서 금융 관련 법률을 위반했을 경우에도 임원 등이 될 수 없다. 자격이 없는 임원을 선임한 사실이 추후 적발되면 가상자산 사업자 직권을 말소하는 강력한 제재를 한다. 개정안이 ‘외국의 금융 관련 법률 위반’을 콕 집어 명시한 것을 두고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바이낸스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위는 자금세탁 등 불법을 저지른 바이낸스의 한국 진출에 극도로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2월 한국 가상자산 사업자 고팍스의 지분 72.26%를 취득하며 한국 진출을 노렸지만, 금융위가 승인하지 않고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3년에 한 번 당국 신고를 갱신해야 한다. 올해 34개사가 신고를 갱신할 예정이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금융위는 국회 동의가 필요 없는 시행령부터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특금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계류된 상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시행을 목표로 시행령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 급습 60대 구속영장 신청

    이재명 민주당 대표 급습 60대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67)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경찰청은 3일 오후 부산지검에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2일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에 앞서 이날 오후 충남 아산의 김씨 집과 김씨가 운영해온 공인중개사 사무소,김씨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김씨의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 과도 칼갈이 등을 확보했다.
  • “조용한 사람인데”…이재명 습격 피의자 압수수색 종료

    “조용한 사람인데”…이재명 습격 피의자 압수수색 종료

    경찰, 사과 상자 2개 분량 증거물 확보주민들 “과격행동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 경찰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모(67)씨의 주거지와 공인중개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며 범행 동기 등 확인을 위한 증거 수집에 나섰다. 인근 주민들은 김 씨에 대해 ‘조용한 성격의 평상시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을 사람’이라며 의아한 반응이다. 이날 오후 1시40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원의 김 씨의 주거지와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승합차 두 대를 나눠 탄 10여명의 수사관이 들이닥쳤다. 과학수사대 대원들도 압수수색에 동참했다. 김 씨의 주거지와 공인중개사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1시간여 만인 오후 2시40분쯤과 오후 3시쯤 각각 사과 상자 1개 분량의 관련 자료를 확보하며 마무리됐다. 자택 인근 사무실에서는 경찰이 유리창문에 신문을 붙여 보안을 유지한 가운데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압수물의 내용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은 답변하지 않았다.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계획범죄 예부, 범행 동기,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한 2일부터 김 씨의 공인중개사무소는 굳게 잠겨 있었다. 사무소 출입문 입구에는 2일 오전 한 금융기관에서 보낸 우편물 정보를 알리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 공인중개사무소 인근 주민은 A씨는 김 씨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평소 왕래가 없었다. 인사하는 정도”라며 “평상시 과격한 행동할 사람으로 전혀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내가 아는 사람이 맞는다면 2~3년 전 이곳에 사무실을 개소했고 직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상시 과묵한 사람이라 이런 일을 벌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 했다”고 했다. 이 대표 피습으로 충격에 빠진 민주당 아산 등 충남지역 당원들은 김 씨가 당원이라는 소문까지 떠돌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민주당 충남지역 한 관계자는 “김 씨의 당원 여부를 문의하는 연락이 많다. 개인정보에 대해 알 수도 없고, 확인해 줄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 대표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만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이 대표 습격사건 관련 부산경찰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김 씨가 이 대표를 습격할 때 “범행에 쉽도록 개조한 흉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의 총길이는 17㎝, 날 길이는 12㎝인 등산용 칼이다. 감정 결과 이 칼에 묻은 혈흔이 이 대표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로부터 범행 동기를 확인했으며, 행적과 당적 여부 등을 절차에 따라 확인하고 있다. 이르면 오늘 중으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2일 오전 10시 29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이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씨는 취재진에 둘러싸인 이 대표에게 “사인 하나 해주세요”라며 접근, 숨겨둔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분을 찔렀다. 이 대표는 목에 1.5㎝ 가량의 상처를 입었다.
  • 경찰, 이재명 습격범, 아산 주거지 압수수색

    경찰, 이재명 습격범, 아산 주거지 압수수색

    경찰이 3일 오후 1시 40분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모(67)씨의 주거지와 공인중개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이날 김 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진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원의 김 씨의 주거지와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승합차 두 대를 나눠 탄 수사관들이 들이닥쳤다. 과학수사대 대원들도 압수수색에 동참했다.앞서 부산경찰청은 이날 새벽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계획범죄 예부, 범행 동기,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2일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찔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속보] 경찰, ‘이재명 대표 습격’ 60대 자택·직장 압수수색

    [속보] 경찰, ‘이재명 대표 습격’ 60대 자택·직장 압수수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67)씨에 대해 3일 경찰이 자택과 직장 등의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새벽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1시 40분쯤부터 김씨가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자택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계획범죄 예부, 범행 동기,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 2일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찔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삼성 ‘첫 AI 비전’ LG ‘모빌리티’ SK ‘원더랜드’… 더 웅장해진 CES

    삼성 ‘첫 AI 비전’ LG ‘모빌리티’ SK ‘원더랜드’… 더 웅장해진 CES

    ‘챗GPT’가 전 세계를 ‘생성형 AI’ 시대로 몰아넣은 뒤 처음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는 AI와 결합된 미래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주제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다. 모든 기술을 생활 속에 활성화하겠다는 의미다. 전시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도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해 “2024 CES에서는 AI가 전 산업을 지배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150여개 CES 참가국 중 한국은 600여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하며 중국과 미국 기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회사의 AI 비전을 처음 공개한다.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인다. SK그룹은 지난해보다 전시관 규모를 1.5배 늘렸다. 현대차그룹도 역대 최대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다.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자랑한다. 무려 3368㎡ 규모다. 올해 CES에서도 최근 1~2년간 국제 전시마다 강조했던 ‘연결’을 앞세운다. 삼성전자의 여러 제품을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AI와 연결하거나 직접 AI를 제품에 탑재(온디바이스)해 모든 제품에서 AI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LG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조주완 사장이 밝힌 대로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인 ‘알파블’을 구현한 콘셉트카 실물을 현장에 전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가전을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기능을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가사생활도우미 로봇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도 최초 공개한다. LG이노텍도 업계 최초로 800V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을 공개한다.SK그룹은 7개 계열사(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가 전시에 참가한다. 배터리·도심항공교통·플라스틱 재활용·수소·SMR(소형모듈원자로) 등 탄소감축 기술로 기후 위기가 사라진 ‘행복한 미래’를 테마파크 형태로 꾸민다. 현대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계열사 슈퍼널이 만든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시제품을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한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4개 법인이 수소 사업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밝힌다. 기아는 대·중·소형 목적기반차량(PBV) 콘셉트카 5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CES 기조연설 무대에 나서 육상 혁신과 인프라 건설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CES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최고혁신상 8개와 혁신상 143개를 받았다. 참가국 중 최대 실적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신분 확인 애플리케이션 ‘트립패스’를 만든 ‘로드시스템’, 코골이 완화 베개 ‘모션필로우’를 제작한 ‘텐마인즈’ 등 생활과 밀착된 기술들이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SK·현대자동차·HD현대·두산·LS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전시장을 직접 방문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를 방문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도 3년 연속 CES 현장을 찾는다. 특히 정 부회장은 이번 CES 2024에서 비가전기업 최초이자 국내 대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맡았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글로벌 기업 부스 구석구석을 돌아볼 예정이다.최근 수년 동안 미중 갈등으로 참가 규모가 대폭 줄었던 중국 기업은 이번에 1100여개사가 참가한다. 하이센스는 주력 제품인 ‘레이저 TV’를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선보인다. TCL은 독자 기술을 적용한 태블릿과 스마트폰 제품을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에선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 제품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서비스를 클라우드와 인터넷 망을 통해 구현하는 게 아니라 AI가 설치된 칩을 제품에 직접 탑재하는 방식이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인프라와 LLM을 구동하기 위한 막대한 에너지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가 야기할 환경·에너지 문제의 대안으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서 온디바이스에 적합하게 경량화된 AI와 고성능 칩이 설치된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찌른 67세 남성은 충남 부동산중개업자

    2일 부산 가덕도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체포된 김모(67)씨는 충남 아산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공인중개사로 확인됐다. 68명으로 구성된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부산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체포한 피의자가 충남에 거주하는 1957년생의 김모씨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씨가 아산시 배방읍에 부동산 중개업소를 차린 공인중개사인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중개업소 인근 주민에 따르면 김씨는 지역 내 여러 곳에서 10년 넘게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 해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전망이다. 피의자 김씨는 이날 오후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특별수사본부가 차려진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됐다. 김씨는 회색 정장에 남색 코트를 입고 마스크를 썼다. 수갑과 포승줄로 묶인 듯한 손목은 가려진 상태였다. 김씨는 범행 동기와 당원 여부를 묻는 취재진 말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호송차에서 내려 경찰에 둘러싸인 김씨는 “범행 동기가 무엇인가”, “범행을 언제 계획했나”, “지난달 이 대표 방문 때도 부산에 온 이유는 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앞서 강서경찰서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의 정당 가입 여부를 확인하려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당적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이르면 3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씨는 지지자들 사이에서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적힌 왕관 모양 종이 머리띠를 쓴 채 “사인해 달라”고 웃으며 이 대표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 LH 전 직원, 광주서 ‘98억 전세사기’ 구속 기로…‘가족 사기단’ 의혹

    LH 전 직원, 광주서 ‘98억 전세사기’ 구속 기로…‘가족 사기단’ 의혹

    세입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보증금 90여억원을 가로챈 부부가 구속될 운명에 처했다. 이들은 “다음 임차인을 구하지 못했다”며 보증금 반환을 미루면서도 이 돈을 빼돌려 다른 주택을 몰래 사고판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범행을 이끈 아버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으로, 공인중개사인 자녀는 임대사업자와 가족 관계인 사실을 숨기고 세입자들로부터 계약을 받아내는 등 일가족이 전세 사기에 가담한 의혹으로 모두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일 사기 혐의 등으로 입건한 임대업자 60대 A씨와 배우자 B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광주 서구와 광산구에 있는 오피스텔 134세대의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세입자들에게 전세 보증금 98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부부는 각각 1인 회사를 설립해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뒤 전세 계약 기간이 만료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다른 주택을 매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얼마 전까지 LH에 근무하다 퇴직했으며, 수억원대 비자금까지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자금을 조성하고 부동산까지 매매하는 등 사기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 부부의 자녀이자 공인중개사인 20대 C씨 등 3명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C씨 등은 오피스텔 전세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세입자들에게 A씨와의 가족 관계인 사실을 숨기고 계약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출 금리가 오른 상황에서 다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것일 뿐”이라며 사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부동산포털, 2023년 조회수 1억 넘어…다양한 부동산 정보 제공

    경기부동산포털, 2023년 조회수 1억 넘어…다양한 부동산 정보 제공

    경기도의 부동산 정보 누리집 ‘경기부동산포털(gris.gg.go.kr)’의 2023년 조회수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억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부동산포털(gris.gg.go.kr)의 조회수는 1억 300만여 건으로 2022년 1억 1천500만 건에 이어 두 번째로 1억 건을 넘었다. 도는 지난해 이용자들의 편의개선을 위해 10개의 신규 콘텐츠 개발과 4건의 기능개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콘텐츠는 ▲주소정보시설 안전신문고 구축 ▲행정구역(통반) 지도 구축 ▲2022년 항공사진 갱신 ▲경기부동산포털 앱 경량화 ▲공유재산 관리 기능 구축 ▲부동산 계약 점검사항 콘텐츠 개발 ▲국지도/지방도 정책지도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정책지도 ▲공인중개사법 개정 콘텐츠 구축 ▲기획부동산 및 토지거래 허가 콘텐츠 구축 등이다. 기존에 제공하던 ▲로드뷰 위치 및 지도 영역검색 기능 ▲공간정보시스템 및 운영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드론스페이스 개선 및 아파트 단지 보고서 ▲나만의 지도는 전년 대비 기능을 개선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계약 점검사항 콘텐츠 개발은 관심 주택의 주변시세 또는 계약 전·후 확인해야 할 사항, 임대(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가입 방법 등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을 도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깡통전세 알아보기’ 메뉴를 통해 검색 지역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도민의 재산권 보호 등을 위해 공인중개사법 개정 관련 정보,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대처 방법 안내 등 다양한 부동산 최신 정보도 적기에 제공했으며,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신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경기부동산포털을 통해 만족도 설문 결과 총 4133명의 응답자 중 83.3%가 경기부동산포털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경기부동산포털은 도민들을 위한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도민이 더욱 쉽게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 일자리 초토화시킨 사람을 국회의원 뽑아준다고?”...前경제수석의 일침

    “청년 일자리 초토화시킨 사람을 국회의원 뽑아준다고?”...前경제수석의 일침

    “생업으로 돈을 벌어 세금을 내본 적이 없는 사람, 세상에 ‘공짜’가 있을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 이런저런 법으로 청년 일자리를 초토화시킨 사람,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 입법을 한 사람에겐 4월 총선에서 절대로 표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박병원(72)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지면서 ‘잃어버린 시대’를 우려하는 상황에 내몰린 가장 큰 이유로 ‘나쁜 정치’를 들었다. 진보·보수 정부에서 경제정책 수립의 중책을 담당했고 우리금융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 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민간부문 수장으로도 오랜 관록을 지닌 그는 당대의 경제 지략가로 통한다. 서울신문은 한국경제의 심박동을 끌어올릴 방안이 무엇인지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박 이사장과 편집국장 신년 대담을 가졌다.서울 종로구의 사무실 한 켠에 야생화 사진으로 만든 2024년 달력이 걸려 있었다. 지난 여름 보름 남짓 일정으로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의 알프스로 트레킹을 다녀왔다는 그는 “백두대간에는 알프스처럼 케이블카, 등반열차를 설치할 수도 없고 (대피소가 아닌) 제대로 된 산장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 국립공원이 불필요하게 많은 것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공원으로 지정해 달라고 국가에 요청한 결과입니다. 그래야 도로 등을 해결해 주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국립공원이 되면 규제에 묶여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지금은 지자체들이 국립공원 지정을 풀어달라고 해야 할 상황입니다.” ●규제 때문에 내수로 흐를 돈 놓쳐 -(김태균 편집국장)자연스럽게 규제 이야기로 시작하게 됐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규제 혁신이 핵심 국정과제로 강조되는 것은 그만큼 제대로 된 적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박 이사장)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금지하는 법이 왜 나왔나. 택시업계가 반대하니까 국회가 앞장서서 입법을 했다. 공인중개사 표를 얻으려고 국회의원들이 ‘직방(부동산 중개서비스)금지법’도 발의했다. 택시기사를 위하고 공인중개사를 위한다는 것인데, 정작 국민 전체를 위하는 의원은 없다. 문재인 정부 때 반도체산업육성특별법을 만들겠다고 하다가 질질 끌었는데 여당 의원 중 한 명이 ‘삼성전자에 이익이 될 테니 못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 논리면 우리는 구멍가게밖에 할 수 없다. 정권과 정치권이 경제 논리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돈 버는 게 죄가 되는 나라에서 어떻게 경제가 잘 되겠는가. 지금도 국회는 끊임없이 규제법안을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정치의 덫에 갇혀 있다.” -4월에 총선이 치러진다. 국민들의 선택이 중요할 것 같은데. “현역(의원) 출마자들이 재임 중 어떤 나쁜 법안을 만들었고, 어떤 낭비성 예산을 통과시키는 데 참여했는지 가려내 책임을 물어야 한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에 들어갈 돈이 6조~7조원이라고 한다. 예비타당성 면제 특별법을 만든 의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새만금과 무안·양양·울진·가덕도 공항에 헛된 돈을 쓰고, 저출산으로 소멸할 위기에 처한 나라를 만들어놓은 정치인의 잘못도 따져야 한다. 나랏돈을 잘 썼으면 인구 위기가 이 정도는 아니었다.” -국회도 문제지만 정부 정책이 국가경쟁력을 잠식했다는 비판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을 한답시고 교육, 의료, 교통, 통신비를 최대한 억눌러 소비 지출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민들이 돈을 쓸 여유를 만들어주겠다 했다. 서비스업을 일자리 원천으로 생각하지 않고, 싼값에만 공급하려고 했다. 애초 가능한 일인가. 누구도 만족할 수 없는 (공)교육을 만들어놓고 더 좋은 교육은 학원, 해외로 가라고 해놓은 격이니 교육 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 의료 산업도 마찬가지다. 있는 사람들은 병을 고치러 해외로 나간다. 말도 안 되는 규제 때문에 내수로 흐를 돈을 얼마나 놓치고 있는지 봐야 한다. 국민은 돈을 쓸 각오가 돼 있는데 국가는 그럴 생각이 없다. 정부마다 새로 출범하면 제일 먼저 하는 게 통신비 인하, 카드 수수료 삭감이다. 도무지 돈을 벌 수 있게 내버려두지를 않는다. 모두에게 고만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건데 이게 과연 국민이 원하는 걸까. 이래 서야 우리 서비스 산업이 바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역대 정부가 예외 없이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을 내놓았지만, 제자리걸음이다. “싼값에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건 ‘미션 임파서블’(불가능한 임무)이다.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거짓말이다. 국민 누구도 ‘남보다 더 나은 교육’, ‘남보다 더 나은 의료’ 서비스는 받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교육, 의료에서 유출되는 막대한 외화를 우리 대학, 우리 병원으로 돌릴 수 있다면 등록금과 보험 수가를 덜 올리고도 교육의 질을 높이고 병원 적자를 줄일 수 있다.”대한민국은 ‘정치의 덫’에 갇혔다‘타다·직방 금지법’ 기득권 표심용‘예타 면제법’도 수십조 예산 낭비위기 내몬 정치인 왜 책임 안 지나싼값에 고급 서비스? 미션 임파서블!누구도 만족 못 할 공교육·공공의료그러니 사교육이나 해외로 눈 돌려제조업처럼 외국시장과 경쟁해야인구감소 흐름 ‘뉴 노멀’ 되어선 안 돼태어난 아이도 대학 전액 지원 등파괴적 출산 대책 나랏돈 쏟아야청년고용 안정 위한 노동 개혁도●산업 개방 안 하면 목숨 걸고 안 뛰어 -어디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할까. “서비스업을 제조업처럼 하면 세계 최고로 만들 수 있다. 제조업은 걸음마 단계부터 수출을 했다. 그러다 1970년대 중반 시장을 개방했다. 그러자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졌다. 여태껏 시장을 개방해서 해당 분야의 산업이 몰락한 사례가 없다. 오히려 개방을 안 한 산업만 성장을 못 했다. 대표적인 게 의료, 교육, 통신, 교통 같은 서비스업이다. 개방을 안 하니까 목숨 걸고 뛰지 않는다. 전부 규제산업이기도 하다. 규제를 한다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기존 시장 참여자들에게 지원과 보호를 해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은 이런 함정에 빠져 있다.” -규제 혁파나 서비스 산업 경쟁력 제고를 외치고는 있는데도 현실에서는 경쟁력이 더 떨어지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비싼 땅값·노동시장 경직, 투자하겠나 “투자가 안 이뤄지면 우리 경제는 한 걸음도 못 나간다. 연구개발(R&D)이나 인적 자원 모두 투자가 필요하다. 투자는 기업에 의해 이뤄지고, 일자리는 기업에 의해 생긴다. 물론 투자는 이익 발생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우리의 치명적인 결함은 땅값은 너무 비싸고 노동시장은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점이다. 미국도 주는 세제 혜택을 안 주는 경우가 많다. 이래서야 어떤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투자를 하겠는가. 가뜩이나 투자하기에 별 볼 일 없는 나라인데 정부의 투자 유치 노력은 더 미약해졌다. 투자가 늘어나야 좋은 일자리도 늘어나는데 그게 안 되니 ‘편의점 알바’ 자리밖에 안 생긴다. 2002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각각 동북아와 중동의 금융허브를 만들겠다고 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의 성적표를 보면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정부부처의 뿌리 깊은 규제 신봉과 행정 일선의 낡은 관행도 문제 아닌가. “총리실 규제개혁 자문위원을 1년째 하고 있는데 답답한 게 많다. 일선 공무원들이 책임지기 싫으니까 안 움직이려고 한다. 국회까지 가지 않고 조례나 시행령만 고쳐도 되는 일들도 안하는 경우가 많다. 의대 정원 증원만 해도 국회에 안 가도 되는 사안이다. 의사협회는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증원에 반대하면서도 ‘의사 수가 늘어나면 국민 의료비용 증가가 우려된다’고 주장한다. 터무니없는 소리다. 그런데 문제는 이와 비슷한 논리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공무원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규제와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의 ‘암적인 요소’가 토지 공급 부족이라는 말씀을 한 적이 있다. “서울의 경우 박원순 전 시장 때 재개발 재건축을 금지시킨 게 치명적이었다. 토지 공급 루트는 재개발·재건축 밖에 없는데 그때 완전히 끊겼다. 인재(人災)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가격 폭등도 토지 공급이 끊어진 데서 비롯됐다. 지금 풀고는 있지만 효과는 4~5년 후에 나타난다. 땅값이 비싸니 기업들이 투자를 하기 어렵다. LG필립스가 20년 전 파주 2000만평 부지에 공장을 짓겠다고 했을 때 수도권 인구 집중, 군사시설,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인허가를 도저히 내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안 해 주면 중국 간다고 하는데 어떡하나’라고 주변을 설득해 결단을 내렸다.” -농사를 안 지을 사람은 농지를 못 사게 해놓은 현행법도 손볼 때 된 것 아닌가. “한국 농지가 미국 농지보다 30배는 비싸다. 누가 농사 짓겠다고 그 큰돈을 내겠는가. 규제 풀어주면 난개발이 이뤄진다는 건 웃기는 소리다. 규제를 없앤다고 해서 설악산, 관악산 꼭대기에 공장을 짓겠나, 만경평야 한복판에 집을 짓겠나. 규제를 풀어도 투자와 개발은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지금은 규제를 풀어주어도 정작 수요가 없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상황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인구 위기 때문에 ‘소멸’이 화두로 떠올랐다. “인구가 감소하는 경제를 운영하는 것은 인구가 증가하는 경제를 운영하는 것보다 100배 이상 힘들다. 일부에서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뉴’도 ‘노멀’도 아닌 극히 비정상적 상황이다. 인구가 감소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수요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인구대책이 경제정책의 제1조가 돼야 한다. 인구 감소는 무조건 반전시켜야 한다. 동원할 수 있는 자원, 낭비되는 재원을 탈탈 털어 출산 장려에 써야 한다. ” -정부는 2006년 이후 저출산 대책에 380조원을 썼다고 한다. 지방정부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도 출산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우선 380조원을 썼다는 얘기부터 짚어봐야 한다. 덩치 큰 청년임대주택 예산처럼 이것저것 가져다 억지로 짜맞춘 수치다. 가공의 숫자로 국민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인구 정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체 예산을 ‘하나의 주머니’에 담는 것이다. 부처별로 실시하고 있는 것들 다 집어치우고 한데로 끌어모아야 한다. 돈은 뭉쳐야 힘이 있다. 위원회 같은 형태가 아니라 보건복지부든 기획재정부든 어느 한 부처에서 확실하게 틀어쥐고 컨트롤타워를 맡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출산하는 아이들은 물론 이미 태어난 아이들도 대학 학비를 다 지원한다는 식으로 해야 한다. 국가·지방재정 따질 것 없이 끌어모아 파괴적인 출산 장려책을 펴야 한다.” ●국가 발전 위해 엘리트 이민 허용해야 -저출산 대책이 효과를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우선은 외국에서 우수한 노동력과 두뇌를 받아들이는 일이 중요할 텐데. “마지못해 ‘이민을 허용한다’는 식의 미지근한 자세로는 안 된다. 육체노동 수요 중심의 발상도 깨뜨려야 한다. 국가발전을 위해 고급인력을 스카우트해야 한다. 그걸 못 하면 수렁에서 빠져나갈 길은 없다.” -우리 청년들이 아이 낳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출발점은 역시 양질의 일자리 확충이 아닐까. “노동개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미 취직한 사람한테 이로운 일은 그 어떤 것도 아직 취직하지 못한 사람에겐 불리한 일이 된다. 대표적인 게 정년 연장이다. 정년은 해고 제한의 반사적 거울이고, 호봉제의 폐해다. 해고가 자유롭거나 연봉제 같은 탄력적 임금체계가 확립되면 정년이 필요 없다. 정년은 회사가 계속 쓰고 싶지 않은 사람을 보호하는 제도다. 신입사원 3명분의 임금을 가져가는 사람들 때문에 청년들이 희생당하는 제도다.” -노동개혁의 핵심은 유연성 제고라지만, 해고를 쉽게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은데. “당장은 불가능한 게 사실이다. 양대 노총 눈치를 보는 정치권 때문에 그들의 기득권을 완화하는 것은 어렵다. 대신에 ‘기득권은 건드리지 않을 테니 노동자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해 달라’는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를테면 신입사원들에 대해서만큼은 연봉제와 성과급, 직무급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임금체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호봉제는 젊은 시절에는 저임금, 나이 들어서는 고임금을 받는 구조다. 평생직장이 사라져가는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제도다. 모든 노동자가 같은 것을 원하지 않는데, 왜 그들이 다른 조건으로 취업하는 것을 가로막나. 최저임금위원회의 노사 대표들도 다 교체해야 한다. 실제 최저임금, 또는 그 이하를 주고받는 사용자·노동자들이 대표로 나설 수 있어야 한다.” ■ 박병원 이사장은 박병원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은 1975년 행정고시 17회로 입직한 뒤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과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 요직을 역임했다. 재경부 1차관을 끝으로 30여년 공직생활을 접은 뒤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맡기도 했지만 대통령실 경제수석(이명박 정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후 은행연합회 회장, 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서 금융규제혁신회의 의장과 서비스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2월 사단법인 한국비영리조직평가원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그는 “‘제2의 윤미향’을 막자는 취지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대기업의 후원금, 지원을 받는 법인, 비영리기관이 수만 곳인데 제대로 평가하는 기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 태영그룹 ‘유동성 확보’ 약속 안 지켰다

    태영건설이 지난달 28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이 채권단 400여곳을 추려 소집 통보를 보냈다.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무 규모는 9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워크아웃 여파로 금융권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당국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한도를 20조원에서 30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1일 산업은행이 최근 태영건설 금융채권단에 보낸 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직접 차입금은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80곳에 총 1조 3007억원으로 파악된다. 여기에는 회사채, 담보대출, 기업어음, PF 대출 등이 포함됐다. 직접차입금 외에 태영건설이 PF 대출 보증을 선 사업장은 총 122곳으로 대출 보증 규모는 9조 1816억원으로 집계된다. 이 중 서울 마곡지구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CP4사업(차주 58곳, 대출 보증규모 1조 5923억원)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대출금과 PF 사업장 대출 보증채무를 다 합친 채권단 규모는 400곳이 넘는다. 정확한 채권단 규모와 채권액 등은 오는 11일 협의회에서 확정될 전망이지만 규모가 다소 줄더라도 사업장 대출에 지방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 등까지 워낙 많은 금융사가 끼어 있어 의결권 배분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워크아웃에서는 많아야 20~30개사 정도인데, PF 사업장이 많은 건설사의 특성상 채권단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채권단을 확정하고 의결권을 배분하는 작업 자체가 평소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다가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건설사 워크아웃은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산하 금호산업(현 금호건설) 이후 10여년 만인데 그사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개정되면서 워크아웃 요건을 충족하기가 더욱 까다로워졌다. 적용 대상이 기존 ‘금융기관’에서 ‘모든 금융 채권자’로 확대되면서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태영건설 채권을 보유한 일반기업·투자자 등도 워크아웃 시작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갖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문제를 비롯해 올해 경제금융 정책 현안들을 점검했다. 태영건설에 관해선 지난달 28일 발표한 각종 대책 외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엔 채안펀드 최대 운용 규모를 현재 20조원에서 30조원까지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워크아웃 신청의 여파로 부동산 PF 시장이 경색될 경우 2금융권의 건전성 하락 우려 및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한편 태영그룹은 계열사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의 유동성 확보에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그룹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계열사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에 빌려주기로 하고 날짜까지 특정해 공시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태영건설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을 상환하지 않을 경우 태영건설 협력사가 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어 자금난이 가중될 수 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당초 약속대로 정상 상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규제 혁파 막는 건 ‘나쁜 정치’…대기업이 돈 벌면 죄 되는 나라, 이런 법 만든 이들 또 뽑겠나

    규제 혁파 막는 건 ‘나쁜 정치’…대기업이 돈 벌면 죄 되는 나라, 이런 법 만든 이들 또 뽑겠나

    “생업으로 돈을 벌어 세금을 내본 적이 없는 사람, 세상에 ‘공짜’가 있을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 이런저런 법으로 청년 일자리를 초토화시킨 사람,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 입법을 한 사람에겐 4월 총선에서 절대로 표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박병원(72)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지면서 ‘잃어버린 시대’를 우려하는 상황에 내몰린 가장 큰 이유로 ‘나쁜 정치’를 들었다. 진보·보수 정부에서 경제정책 수립의 중책을 담당했고 우리금융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 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민간부문 수장으로도 오랜 관록을 지닌 그는 당대의 경제 지략가로 통한다. 서울신문은 한국경제의 심박동을 끌어올릴 방안이 무엇인지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박 이사장과 편집국장 신년 대담을 가졌다.서울 종로구의 사무실 한 켠에 야생화 사진으로 만든 2024년 달력이 걸려 있었다. 지난 여름 보름 남짓 일정으로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의 알프스로 트레킹을 다녀왔다는 그는 “백두대간에는 알프스처럼 케이블카, 등반열차를 설치할 수도 없고 (대피소가 아닌) 제대로 된 산장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 국립공원이 불필요하게 많은 것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공원으로 지정해 달라고 국가에 요청한 결과입니다. 그래야 도로 등을 해결해 주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국립공원이 되면 규제에 묶여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지금은 지자체들이 국립공원 지정을 풀어달라고 해야 할 상황입니다.” ●규제 때문에 내수로 흐를 돈 놓쳐 -(김태균 편집국장)자연스럽게 규제 이야기로 시작하게 됐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규제 혁신이 핵심 국정과제로 강조되는 것은 그만큼 제대로 된 적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박 이사장)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금지하는 법이 왜 나왔나. 택시업계가 반대하니까 국회가 앞장서서 입법을 했다. 공인중개사 표를 얻으려고 국회의원들이 ‘직방(부동산 중개서비스)금지법’도 발의했다. 택시기사를 위하고 공인중개사를 위한다는 것인데, 정작 국민 전체를 위하는 의원은 없다. 문재인 정부 때 반도체산업육성특별법을 만들겠다고 하다가 질질 끌었는데 여당 의원 중 한 명이 ‘삼성전자에 이익이 될 테니 못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 논리면 우리는 구멍가게밖에 할 수 없다. 정권과 정치권이 경제 논리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돈 버는 게 죄가 되는 나라에서 어떻게 경제가 잘 되겠는가. 지금도 국회는 끊임없이 규제법안을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정치의 덫에 갇혀 있다.” -4월에 총선이 치러진다. 국민들의 선택이 중요할 것 같은데. “현역(의원) 출마자들이 재임 중 어떤 나쁜 법안을 만들었고, 어떤 낭비성 예산을 통과시키는 데 참여했는지 가려내 책임을 물어야 한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에 들어갈 돈이 6조~7조원이라고 한다. 예비타당성 면제 특별법을 만든 의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새만금과 무안·양양·울진·가덕도 공항에 헛된 돈을 쓰고, 저출산으로 소멸할 위기에 처한 나라를 만들어놓은 정치인의 잘못도 따져야 한다. 나랏돈을 잘 썼으면 인구 위기가 이 정도는 아니었다.” -국회도 문제지만 정부 정책이 국가경쟁력을 잠식했다는 비판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을 한답시고 교육, 의료, 교통, 통신비를 최대한 억눌러 소비 지출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민들이 돈을 쓸 여유를 만들어주겠다 했다. 서비스업을 일자리 원천으로 생각하지 않고, 싼값에만 공급하려고 했다. 애초 가능한 일인가. 누구도 만족할 수 없는 (공)교육을 만들어놓고 더 좋은 교육은 학원, 해외로 가라고 해놓은 격이니 교육 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 의료 산업도 마찬가지다. 있는 사람들은 병을 고치러 해외로 나간다. 말도 안 되는 규제 때문에 내수로 흐를 돈을 얼마나 놓치고 있는지 봐야 한다. 국민은 돈을 쓸 각오가 돼 있는데 국가는 그럴 생각이 없다. 정부마다 새로 출범하면 제일 먼저 하는 게 통신비 인하, 카드 수수료 삭감이다. 도무지 돈을 벌 수 있게 내버려두지를 않는다. 모두에게 고만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건데 이게 과연 국민이 원하는 걸까. 이래 서야 우리 서비스 산업이 바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역대 정부가 예외 없이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을 내놓았지만, 제자리걸음이다. “싼값에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건 ‘미션 임파서블’(불가능한 임무)이다.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거짓말이다. 국민 누구도 ‘남보다 더 나은 교육’, ‘남보다 더 나은 의료’ 서비스는 받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교육, 의료에서 유출되는 막대한 외화를 우리 대학, 우리 병원으로 돌릴 수 있다면 등록금과 보험 수가를 덜 올리고도 교육의 질을 높이고 병원 적자를 줄일 수 있다.”대한민국은 ‘정치의 덫’에 갇혔다‘타다·직방 금지법’ 기득권 표심용‘예타 면제법’도 수십조 예산 낭비위기 내몬 정치인 왜 책임 안 지나싼값에 고급 서비스? 미션 임파서블!누구도 만족 못 할 공교육·공공의료그러니 사교육이나 해외로 눈 돌려제조업처럼 외국시장과 경쟁해야인구감소 흐름 ‘뉴 노멀’ 되어선 안 돼태어난 아이도 대학 전액 지원 등파괴적 출산 대책 나랏돈 쏟아야청년고용 안정 위한 노동 개혁도●산업 개방 안 하면 목숨 걸고 안 뛰어 -어디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할까. “서비스업을 제조업처럼 하면 세계 최고로 만들 수 있다. 제조업은 걸음마 단계부터 수출을 했다. 그러다 1970년대 중반 시장을 개방했다. 그러자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졌다. 여태껏 시장을 개방해서 해당 분야의 산업이 몰락한 사례가 없다. 오히려 개방을 안 한 산업만 성장을 못 했다. 대표적인 게 의료, 교육, 통신, 교통 같은 서비스업이다. 개방을 안 하니까 목숨 걸고 뛰지 않는다. 전부 규제산업이기도 하다. 규제를 한다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기존 시장 참여자들에게 지원과 보호를 해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은 이런 함정에 빠져 있다.” -규제 혁파나 서비스 산업 경쟁력 제고를 외치고는 있는데도 현실에서는 경쟁력이 더 떨어지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비싼 땅값·노동시장 경직, 투자하겠나 “투자가 안 이뤄지면 우리 경제는 한 걸음도 못 나간다. 연구개발(R&D)이나 인적 자원 모두 투자가 필요하다. 투자는 기업에 의해 이뤄지고, 일자리는 기업에 의해 생긴다. 물론 투자는 이익 발생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우리의 치명적인 결함은 땅값은 너무 비싸고 노동시장은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점이다. 미국도 주는 세제 혜택을 안 주는 경우가 많다. 이래서야 어떤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투자를 하겠는가. 가뜩이나 투자하기에 별 볼 일 없는 나라인데 정부의 투자 유치 노력은 더 미약해졌다. 투자가 늘어나야 좋은 일자리도 늘어나는데 그게 안 되니 ‘편의점 알바’ 자리밖에 안 생긴다. 2002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각각 동북아와 중동의 금융허브를 만들겠다고 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의 성적표를 보면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정부부처의 뿌리 깊은 규제 신봉과 행정 일선의 낡은 관행도 문제 아닌가. “총리실 규제개혁 자문위원을 1년째 하고 있는데 답답한 게 많다. 일선 공무원들이 책임지기 싫으니까 안 움직이려고 한다. 국회까지 가지 않고 조례나 시행령만 고쳐도 되는 일들도 안하는 경우가 많다. 의대 정원 증원만 해도 국회에 안 가도 되는 사안이다. 의사협회는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증원에 반대하면서도 ‘의사 수가 늘어나면 국민 의료비용 증가가 우려된다’고 주장한다. 터무니없는 소리다. 그런데 문제는 이와 비슷한 논리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공무원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규제와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의 ‘암적인 요소’가 토지 공급 부족이라는 말씀을 한 적이 있다. “서울의 경우 박원순 전 시장 때 재개발 재건축을 금지시킨 게 치명적이었다. 토지 공급 루트는 재개발·재건축 밖에 없는데 그때 완전히 끊겼다. 인재(人災)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가격 폭등도 토지 공급이 끊어진 데서 비롯됐다. 지금 풀고는 있지만 효과는 4~5년 후에 나타난다. 땅값이 비싸니 기업들이 투자를 하기 어렵다. LG필립스가 20년 전 파주 2000만평 부지에 공장을 짓겠다고 했을 때 수도권 인구 집중, 군사시설,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인허가를 도저히 내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안 해 주면 중국 간다고 하는데 어떡하나’라고 주변을 설득해 결단을 내렸다.” -농사를 안 지을 사람은 농지를 못 사게 해놓은 현행법도 손볼 때 된 것 아닌가. “한국 농지가 미국 농지보다 30배는 비싸다. 누가 농사 짓겠다고 그 큰돈을 내겠는가. 규제 풀어주면 난개발이 이뤄진다는 건 웃기는 소리다. 규제를 없앤다고 해서 설악산, 관악산 꼭대기에 공장을 짓겠나, 만경평야 한복판에 집을 짓겠나. 규제를 풀어도 투자와 개발은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지금은 규제를 풀어주어도 정작 수요가 없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상황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인구 위기 때문에 ‘소멸’이 화두로 떠올랐다. “인구가 감소하는 경제를 운영하는 것은 인구가 증가하는 경제를 운영하는 것보다 100배 이상 힘들다. 일부에서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뉴’도 ‘노멀’도 아닌 극히 비정상적 상황이다. 인구가 감소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수요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인구대책이 경제정책의 제1조가 돼야 한다. 인구 감소는 무조건 반전시켜야 한다. 동원할 수 있는 자원, 낭비되는 재원을 탈탈 털어 출산 장려에 써야 한다. ” -정부는 2006년 이후 저출산 대책에 380조원을 썼다고 한다. 지방정부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도 출산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우선 380조원을 썼다는 얘기부터 짚어봐야 한다. 덩치 큰 청년임대주택 예산처럼 이것저것 가져다 억지로 짜맞춘 수치다. 가공의 숫자로 국민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인구 정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체 예산을 ‘하나의 주머니’에 담는 것이다. 부처별로 실시하고 있는 것들 다 집어치우고 한데로 끌어모아야 한다. 돈은 뭉쳐야 힘이 있다. 위원회 같은 형태가 아니라 보건복지부든 기획재정부든 어느 한 부처에서 확실하게 틀어쥐고 컨트롤타워를 맡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출산하는 아이들은 물론 이미 태어난 아이들도 대학 학비를 다 지원한다는 식으로 해야 한다. 국가·지방재정 따질 것 없이 끌어모아 파괴적인 출산 장려책을 펴야 한다.” ●국가 발전 위해 엘리트 이민 허용해야 -저출산 대책이 효과를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우선은 외국에서 우수한 노동력과 두뇌를 받아들이는 일이 중요할 텐데. “마지못해 ‘이민을 허용한다’는 식의 미지근한 자세로는 안 된다. 육체노동 수요 중심의 발상도 깨뜨려야 한다. 국가발전을 위해 고급인력을 스카우트해야 한다. 그걸 못 하면 수렁에서 빠져나갈 길은 없다.” -우리 청년들이 아이 낳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출발점은 역시 양질의 일자리 확충이 아닐까. “노동개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미 취직한 사람한테 이로운 일은 그 어떤 것도 아직 취직하지 못한 사람에겐 불리한 일이 된다. 대표적인 게 정년 연장이다. 정년은 해고 제한의 반사적 거울이고, 호봉제의 폐해다. 해고가 자유롭거나 연봉제 같은 탄력적 임금체계가 확립되면 정년이 필요 없다. 정년은 회사가 계속 쓰고 싶지 않은 사람을 보호하는 제도다. 신입사원 3명분의 임금을 가져가는 사람들 때문에 청년들이 희생당하는 제도다.” -노동개혁의 핵심은 유연성 제고라지만, 해고를 쉽게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은데. “당장은 불가능한 게 사실이다. 양대 노총 눈치를 보는 정치권 때문에 그들의 기득권을 완화하는 것은 어렵다. 대신에 ‘기득권은 건드리지 않을 테니 노동자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해 달라’는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를테면 신입사원들에 대해서만큼은 연봉제와 성과급, 직무급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임금체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호봉제는 젊은 시절에는 저임금, 나이 들어서는 고임금을 받는 구조다. 평생직장이 사라져가는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제도다. 모든 노동자가 같은 것을 원하지 않는데, 왜 그들이 다른 조건으로 취업하는 것을 가로막나. 최저임금위원회의 노사 대표들도 다 교체해야 한다. 실제 최저임금, 또는 그 이하를 주고받는 사용자·노동자들이 대표로 나설 수 있어야 한다.” ■ 박병원 이사장은 박병원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은 1975년 행정고시 17회로 입직한 뒤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과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 요직을 역임했다. 재경부 1차관을 끝으로 30여년 공직생활을 접은 뒤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맡기도 했지만 대통령실 경제수석(이명박 정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후 은행연합회 회장, 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서 금융규제혁신회의 의장과 서비스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2월 사단법인 한국비영리조직평가원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그는 “‘제2의 윤미향’을 막자는 취지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대기업의 후원금, 지원을 받는 법인, 비영리기관이 수만 곳인데 제대로 평가하는 기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난임 시술 누구나 지원… 삶의 질 높아진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난임 시술 누구나 지원… 삶의 질 높아진다

    서울 기후동행카드 23일부터 판매세종은 월 2만원에 ‘5만원 이용권’울산 ‘조선 노동자 희망 공제’ 신설경기 월 15회 이용 땐 교통비 환급전남, 난임 부부에 친환경 농산물강원 14개 시군 어르신 ‘병원동행’ 전국 지방정부들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에 다양한 정책을 새로 편다. 서울신문은 1일 중앙정부와 별도로 광역자치단체가 도입하는 주요 정책을 정리해 봤다. 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가 많다. 가장 먼저 주민들의 ‘발’이 되는 교통 변화가 눈에 띈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선보인다. 카드 한 장으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김포공항 구간에 적용된다. 다만 요금체계가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버스는 서울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전부 탈 수 있고 경기·인천 등 타시도 면허버스와 광역·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모바일카드와 실물 카드 판매를 시작한다. 경기에서도 새로운 교통비 지원 정책인 ‘더 경기 패스’가 오는 5월 출시된다. 이는 19세 이상 전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 시 20~53%까지 요금을 환급(일반 20%, 19~39세 30%, 저소득층 53%)받을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6~18세 경기도 내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연간 24만원 한도에서 대중교통 요금도 지원한다. 세종시도 월 2만원 정액권으로 모든 대중교통(월 5만원 한도)을 이용할 수 있는 ‘세종 이응 패스’를 올해 상반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이응 패스는 시내버스와 어울링(공영자전거) 등 지역 대중교통을 월 2만원에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단순한 정액권이 아닌 정기권과 정액권의 특성을 하나의 카드에 모두 넣은 새로운 개념이다. 세종시민의 소비 특성을 고려해 일반시민은 2만원,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하락하는 출산율을 반등시키고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를 위해 광역단체 다수가 소매를 걷어붙인다. 우선 광주시는 난임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 그동안 광주시는 지역에 사는 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 진단자를 대상으로 1회당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10만원까지 시술비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턴 소득기준과 관계없이 광주시 거주 난임 진단자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충남도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의 소득기준을 없애고 모든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한다. 이에 난임부부는 인공수정 1회당 20~30만원(최대 5회), 신선배아 1회당 90~110만원(최대 9회), 동결배아 1회당 40~50만원(최대 7회) 등 총 21회의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남은 전국 최초로 난임 부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1년간 48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 역시 임신 및 출산 희망 부부를 돕기 위해 ‘전북형 난임 부부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에만 지원됐던 시험관과 인공수정 등 시술 비용을 소득기준에 상관없이 도내 모든 난임부부에게 확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선배아(9회)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7회) 최대 50만원, 인공수정(5회) 최대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현재 인천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동으로 부모 급여와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과 초중고 교육비 등 18세까지 총 7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천사 지원금(1040만원)과 아이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2800만원을 추가 지급해 총 지급액 1억원을 맞출 예정이다. 복지 정책에 초점을 맞춘 광역단체도 있다. 강원은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시행 시·군을 기존 3곳에서 14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병원동행서비스는 동행매니저가 병원을 찾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이동과 접수, 수납과 예약, 처방전 및 약품 수령 등 내원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돕는 것을 말한다. 이용료는 기본(1시간) 5000원이고, 초과 이용 시 30분당 1500원씩 추가된다. 교통비는 전액 자부담이다. 올해 병원동행서비스를 시행하는 시·군은 춘천·원주·강릉·동해·태백·속초·삼척·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양구·양양 등이다. 경남에선 은둔형 외톨이와 고독사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행복지킴이단’ 운영이 본격화한다. 우체국과 의료보험공단, 공인중개사협회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6개 기관과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3만 40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직무 수행 과정에서 수시로 이웃을 살피고 위기가구 발견 때 신고·지원 등에 앞장선다. 경남도는 활동이 우수한 읍·면·동 40개소에는 특화 사업비를 시범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은 사회 복지시설 종사자에게 1인당 연간 1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대상은 사회복지시설 근무자 중 종사자 수당 지원 대상인 1만 4393명이다. 복지 포인트는 건강 관리(질병 치료 및 건강검진)와 온라인 학습 및 시험 응시 비용, 여가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울산시는 노동자·원청사·지자체·고용노동부에서 각 200만원을 납입해 2년 만기 때 노동자가 총 800만원을 수령하는 ‘조선업 재직자 희망 공제사업’을 신설한다. 울산시는 조선업 협력사 노동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해 이직률을 줄이고 업체의 구인난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집 샀더니 세입자 “2년 더 살래”…대법 “새 집주인 잔금 거절 정당”[법정 에스코트]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려던 A씨는 2021년 1월 이 지역 아파트를 11억원에 사기로 하고 계약을 맺었습니다. A씨는 계약금 1억 1000만원을 먼저 건넸고, 중도금도 나눠 낸 뒤 4월에 최종 잔금 1억 9000만원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때 집주인으로부터 소유권이전등기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 아파트에는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 5억원에 살고 있었습니다. A씨는 대금 11억원 중 세입자 보증금을 내주기로 하고 집주인에게는 6억원만 건네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고 12월에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A씨는 12월에 실제로 집을 넘겨받기로 하는 내용을 집주인과 계약서에 썼습니다. 문제는 마지막 잔금일인 4월에 생겼습니다. A씨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갔지만 집주인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집주인은 자신이 입원 중인 병원으로 와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이전등기에 필요한 서류를 가져가라며 부른 뒤 “이틀 전 세입자가 집에 2년 더 살겠다고 알려 왔다”고 통보했습니다. 세입자가 앞서 한 약속을 뒤집고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한 겁니다. A씨는 12월에 아파트에 들어갈 수 없다면 집주인의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집주인은 계속해서 잔금 지급을 요구하다가 A씨가 입금을 하지 않아 계약이 해제됐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A씨는 계약대로 아파트를 넘기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 줬습니다. 재판부는 “원래 집주인이 ‘(세입자 등의) 점유에 방해가 없는 상태’에서 아파트를 인도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항소심은 다른 판단을 내렸습니다. 2심 재판부는 “집주인이 (세입자 없이 A씨가) 거주할 수 있는 상태로 아파트를 넘겨야 하는 의무까지는 없다”고 봤습니다. 이어 A씨가 잔금을 치르지 않은 터라 계약 해제가 유효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처럼 하급심이 엇갈린 가운데 대법원은 2심 판결에 문제가 있다며 다시 판단하라고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 A씨가 잔금 지급을 거절한 게 정당하다고 본 겁니다. 재판부는 “잔금 지급일 직전 세입자가 더 살겠다고 하면서 집주인이 집을 넘기기에 곤란한 현저한 사정변경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며 “이 같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A씨에게 먼저 잔금을 내라고 하는 것은 공평과 신의칙에 반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계약을 해석할 때는 형식적 문구에만 얽매여서는 안 되고 양측 당사자의 진정한 의사가 무엇인지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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