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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산업재산권 애로 1순위 “높은 수수료”

    中企 산업재산권 애로 1순위 “높은 수수료”

    ●출원·심사 574만원, 유지 年131만원…“정부 지원절차 복잡”산업재산권을 취득한 중소기업들은 높은 수수료를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산업재산권 실태조사’ 결과 ‘취득수수료·연차등록료 부담’ 항목에 58.3%가 응답해 가장 높았다고 21일 밝혔다. 또 ▲긴 심사기간(57%) ▲권리취득을 위한 절차의 복잡성(28%)도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은 산업재산권 출원·심사비용으로 평균 약 574만원, 유지비용으로 연간 131만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재산권을 취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특허분쟁 예방 기술보호(69%) ▲기술 수준 홍보로 판로 개척에 활용(57.3%)이 목적인 것으로 답변했다. 특허를 23개 보유한 인천의 LED조명부품 제조업체 A사는 “산업재산권 건당 1년~3년차까지는 연간 10만원 정도, 4년~9년까지는 연간 30만원, 10년~20년까지는 연간 100만원 정도의 유지비용이 든다”며 “업력이 높아질고 특허 수가 많을수록 비용 부담이 어마어마해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동일한 특허라도 연차가 쌓일수록 유지비 부담이 증가하는 구조다.업력이 40년가량인 의료기기 제조업체 B사는 “3~4년 전만해도 우선심사제도를 활용하면 1년이면 특허 등록이 가능했는데, 요새는 2년이 걸린다”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해외 전시회에 나가기 전에 제품 관련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곤 했는데, 심사기간이 길어지면서 차질이 생겼다”고 우려했다. 일반심사의 경우 디자인권을 제외하고 모두 1년 이상 걸리고, 50% 이상이 이러한 산업재산권 취득 소요기간이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특허권 16.6개월 ▲실용신안권 13.1개월 ▲상표권 12.3개월 ▲디자인권 7.3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력 20년이 넘은 전산장비 제조업체인 C사는 “공공기관 납품을 많이 하는 특성상 가점을 받기 위한 용도로 산업재산권을 취득하고 있는데, 최근 심사기간이 너무 길어져 판로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정부 지원정책 활용비율은 26%로 낮은 편이었으며, 활용하지 않는 주요 이유로 ▲지원절차가 복잡하고 수혜자격이 까다로움(35.1%) ▲이용하고 싶으나 어느 기관을 이용할지 모름(34.7%)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B사는 “현재 외국기업과 특허분쟁 중인데 정부의 지원사업 지원규모가 2000만원에 불과하고 지원기간도 5개월 남짓인데, 이미 지원비용은 다 써버렸고, 분쟁이 5개월 내에 끝날 수가 없어 앞으로의 대응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인 의료용 디스플레이 제작업체 D사는 “산업재산권 지원사업이 많은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알아보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산업재산권은 기술 보호와 판로 개척에 필수적이므로, 취득·유지비용 지원 확대와 심사기간 단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절대적으로 부족한 심사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심사품질 고도화를 통하여 산업기술을 보호하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 부산에 2025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수소 첨단도시 조성

    부산에 2025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수소 첨단도시 조성

    부산에 2025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를 투입하고, 수소전문기업 10여개 사를 육성하는 등 부산을 수소 첨단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19일 환경부, 부산항만공사, SK E&S, 현대자동차,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테크노파크와 ‘친환경 수소 첨단도시 부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부산에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중립 모범 사례를 제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환경부의 행·재정 지원과 민간 투자를 활용, 2025년까지 지역 내 경유 및 압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시내·통근 버스 약 1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시내 차고지, 항만지역 등에 액화수소충전소 10곳을 구축한다. 현재 부산에서 운행 중인 수소버스는 35대이며, 수소 충전소는 3곳 뿐이다. 시는 또 지역의 주력 산업인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업중 중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2030년까지 10개사 이상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육성하고, 전문 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세계 물류의 거점인 부산항에는 수소 충전소를 구축과 함께 항만 내 하역 장비 등을 수소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수소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 작업도 진행한다. SK E&S는 이런 지역 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과 수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2030년까지 1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주민의 반대로 수소 충전소 설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어린이 문화 복합공간인 ‘들락날락’과 연계해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주민수용성 확보 복합수소충전소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이날 협약식에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등 7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탄소중립 엑스포를 위한 혁신 모델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우리나라가 수소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점을 활용하면 엑스포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달성뿐만 아니라,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결혼이민자 취업 고민? 이중언어 활용해보세요”

    “결혼이민자 취업 고민? 이중언어 활용해보세요”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개최 서울시는 결혼이민자가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강점을 살려 통번역, 교육 서비스 등의 분야에 취업을 지원하는 ‘제14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취업박람회는 다음달 12일 서울시민청 지하2층에서 열린다. 결혼이민자 3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시는 다음달 7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는다. 이중언어를 활용하고자 하는 일반기업 19곳이 ‘채용관’을 통해 일대일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약 30개사의 구인정보가 간접게시판에 추가돼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 작성방법,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 ‘통번역 특별전’이란 주제에 맞춰 통번역 관련 취업에 성공한 멘토가 구직자들에게 취업전략과 생생한 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벤트관’에서는 증명사진 촬영, 나만의 컵 제작, 캘리그라피 손거울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취업박람회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강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찾고 구직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4년간 23개사 151억 매출… J관광스타트업 활짝 웃다

    4년간 23개사 151억 매출… J관광스타트업 활짝 웃다

    최초 비즈니스 개발부터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제주 관광스타트업 육성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함께 운영하는 제주 관광스타트업 육성사업(J스타트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올해 상반기에만 일자리 창출 46명, 매출 41억원, 투자유치 1억 2000만 원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도가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관광스타트업 육성사업은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관광비즈니스를 개발하고, 향후 제주관광을 이끌어 갈 새로운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는 사업이다. 초기 자금이나 사무공간 지원에 집중되는 일반적인 스타트업과 달리 J-스타트업은 최초 비즈니스 개발부터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즈니스 확장까지 약 3년 6개월간 장기 지원하는 등 지원체계에 차별화를 둬 좋은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4년간 J-스타트업 누적실적을 살펴보면 관광 혁신기업 23개사를 육성해 207명 일자리 창출, 매출 151억원, 투자유치 53억 3000만 원 등으로 높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J-스타트업으로는 ▲제주해녀가 직접 채취한 우뭇가사리로 디저트를 개발하는 ‘우무’ ▲로컬자원과 문화, 체험을 결합해 제주형 액티비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스커버제주’ ▲제주 대표 특산품인 말고기를 새롭게 미식관광으로 해석한 ‘말고기연구소’ ▲제주해산물로 해녀와 함께하는 다이닝, 미디어아트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만드는 ‘해녀의부엌’ 등이 있다. 또한 ▲제주 곳곳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소리와 풍경을 합친 사운드스케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슬리핑라이언’ ▲관광폐기물로 구현한 제주 콘텐츠 융합 펫 브랜드 ‘레미디’ 등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도 제주기반 관광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인 ‘도전! J-스타트업’ 공모 결과 도내·외 66개 기업이 지원해 J-스타트업을 둘러싼 열기가 뜨거웠다. 도는 10월말 최종 선발 기업 5개사 가운데 최우수기업에게는 5000만원 상금을 지원하는 등 총 1억원의 상금 지원과 함께 J-스타트업으로 지정해 컨설팅과 투자유치 네트워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혁신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해 새로운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하고 제주관광의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면서 “J-스타트업이 제주관광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텔 따돌린 삼성, 3분기 TSMC에 반도체 1위 내주나

    인텔 따돌린 삼성, 3분기 TSMC에 반도체 1위 내주나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는 더욱 격차를 벌리며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파운드리(위탁생산) 세계 1위 대만 TSMC에 1위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전체 규모는 1581억 1300만 달러(약 22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매출은 203억 달러로, 견조한 서버 수요와 시스템반도체 사업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2.5%에서 0.3% 포인트 늘어난 12.8%다. 반면 인텔은 올해 경기침체에 따른 PC 수요 둔화와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 1분기보다 16.6% 감소한 매출 148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4억 5400만 달러 적자까지 발생했다. 인텔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11.1%에서 2분기 9.4%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인텔 간 시장 전체 점유율 격차는 1.4% 포인트에서 2분기 3.4% 포인트로 벌어졌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점령해 오던 인텔은 2017년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매출 실적을 추월당한 뒤 메모리반도체 사이클에 따라 양사가 1위 다툼을 반복해 오고 있다. 메모리반도체가 호황기로 접어든 2017~2018년에는 삼성전자가 매출 1위를, 2019~2020년에는 인텔이 다시 1위를 탈환하는 식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메모리 시장의 강자인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6.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3위에 올랐고, 미국 퀄컴과 마이크론이 각각 점유율 5.9%와 5.2%로 뒤를 이었다. 매출 10위권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미디어텍(3.3%, 9위)을 제외한 나머지 7개사 모두 미국 기업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2분기까지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지만 문제는 메모리 가격 하락분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의 실적이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최근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자유낙하’ 상태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TSMC가 3분기 202억 달러의 매출 규모로 전체 매출 1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락세가 극명한 메모리의 직격타를 맞는 반면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TSMC는 애플 등 대형 고객사의 주문에 달러화 강세 효과까지 더해지며 매출이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는 내년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안 보이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나마 최근 달러 환율 고공행진이 매출 하락을 방어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위기에 공격적인 투자’를 강조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영국으로 건너갔다는 점에서 반도체 설계 전문 영국 ARM의 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 삼성전자, 2분기 인텔 매출 격차 벌렸지만…3분기엔 TSMC에 역전 위기감

    삼성전자, 2분기 인텔 매출 격차 벌렸지만…3분기엔 TSMC에 역전 위기감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는 더욱 격차를 벌리며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파운드리(위탁생산) 세계 1위 대만 TSMC에 1위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1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체 규모는 1581억 1300만 달러(약 22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매출은 203억 달러로, 견조한 서버 수요와 시스템반도체 사업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2.5%에서 0.3%포인트 늘어난 12.8%다. 반면 인텔은 올해 경기침체에 따른 PC 수요 둔화와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 1분기보다 16.6% 감소한 매출 148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4억 5400만 달러 적자까지 발생했다. 인텔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11.1%에서 2분기 9.4%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인텔 간 시장 전체 점유율 격차는 1.4%포인트에서 2분기 3.4%포인트로 벌어졌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점령해오던 인텔은 2017년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매출 실적을 추월당한 뒤 메모리반도체 사이클에 따라 양사가 1위 다툼을 반복해오고 있다. 메모리반도체가 호황기로 접어든 2017~2018년에는 삼성전자가 매출 1위를, 2019~2020년에는 인텔이 다시 1위를 탈환하는 식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메모리 시장 강자인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6.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3위에 올랐고, 미국 퀄컴과 마이크론이 각각 점유율 5.9%와 5.2%로 뒤를 이었다. 매출 10위권 기업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미디어텍(3.3%, 9위)을 제외한 나머지 7개사는 모두 미국 기업이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2분기까지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지만 문제는 메모리 가격 하락분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의 실적이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최근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자유낙하’ 상태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TSMC가 3분기 202억 달러 매출 규모로 전체 매출 1위에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락세가 극명한 메모리의 직격타를 맞는 반면,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TSMC는 애플 등 대형 고객사의 주문에 달러화 강세 효과까지 더해지며 매출이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는 내년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안 보이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나마 최근 달러 환율 고공행진이 매출 하락을 방어·상쇄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위기에 공격적인 투자’를 강조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직접 영국으로 건너갔다는 점에서 반도체 설계 전문 영국 ARM 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M&A) 기대감도 나온다.
  • 서울 1인가구 전월세 계약 도움서비스 14개 자치구로 대폭 확대

    서울 1인가구 전월세 계약 도움서비스 14개 자치구로 대폭 확대

    서울시가 독립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 부동산 정부에 취약한 어르신 등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돕는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별 공인중개사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주거안심매니저가 ▲전·월세 계약 상담(깡통전세, 불법건축물 임차, 보증금 편취 등 예방) ▲전·월세 형성가 및 주변 정보 제공 ▲집 보기 동행 ▲주거 지원정책 안내 등을 지원한다. 19일부터 대상 지역을 기존 5개 자치구에서 14개 자치구(중구·성북·서대문·관악·송파·성동·중랑·강북·도봉·노원·강서·영등포·서초·강동)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주거안심매니저를 추가로 위촉하고 직무교육을 했다. 특히 전세사기 중점 단속 대상 및 유형을 주거안심매니저가 사전에 숙지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서비스 신청은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서울시 1인 가구 포털(1in.seoul.go.kr)에서 가능하다. 평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자치구별 전담 창구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에 5개 자치구에서 총 328건, 회당 평균 약 20건꼴로 지원이 이뤄졌다. 연령별 이용률은 사회초년생과 상대적으로 계약 경험이 부족한 20∼30대(88%)가 가장 높았으며 40∼50대(8%), 60대 이상(4%)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81.4%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주거안심매니저의 전문성(83.0%)과 친절성(88.2%),신청 절차 등 이용자 편의성(88.1%) 등에 대한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전세 피해를 예방하고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조기에 확대 시행한다”며 “시범사업 성과 분석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전 자치구에서 서비스를 시행하도록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탈세 위한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특별조사

    경기도 탈세 위한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특별조사

    경기도가 12월 말까지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에 대해 특별조사를 벌인다. 18일 도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탈세와 주택담보 대출 한도 상향을 위한 거래가격 과장·축소,부동산 시세조작을 위해 고가 신고 후 해제하는 허위거래 신고 등이다.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주택 거래에 대해서는 자금조달계획서를 토대로 자금출처 내역도 조사한다. 미성년자가 3억원 이상 주택을 취득하거나, 30세 미만자가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대출 없이 차입금으로 거래한 경우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개인 없이 쌍방 직접거래로 신고된 건 중 무자격자나 공인중개사의 불법 행위가 포착되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부동산 불법 거래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앞서 도는 올해 상반기 특별조사를 통해 333명의 부동산 거래신고 위반행위자를 적발해 14억 8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309건에 대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요청했다.
  • 에너지기업 65곳 채용정보 모았다… 온라인 ‘탄소중립 에너지혁신기업관’ 개설

    에너지기업 65곳 채용정보 모았다… 온라인 ‘탄소중립 에너지혁신기업관’ 개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R&D에 참여 중인 에너지기업 65개사의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탄소중립 에너지혁신기업관’을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 채용관은 지난해 처음 운영하면서 에너지기업 지원자가 확대되는 성과를 보임에 따라 올해도 잡포털 업체인 사람인과 협력해 오는 12월 15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 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는 “채용관을 통해 에너지산업에서 요구하는 우수 인재와 기업 간의 연결 접점으로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채용관에 이어 오는 11월 초 ‘에너지혁신인재포럼’을 개최해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접점을 더욱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원전산업 소통 창구 일원화, 창원에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개소

    원전산업 소통 창구 일원화, 창원에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개소

    정부가 원전 생태계 회복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업계·기관과 상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일원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경남 창원 테크노파크에서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신속지원센터는 각 지역 원전 지원 기관과 협력을 통해 업계의 애로·건의 사항을 발굴·해소하고 기업 지원 및 현황 등을 파악해 다각도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원전 관련 금융과 수출·수주, 판로, 기술·실증 분야의 기관·기업이 원전 업체 지원을 위해 구성한 ‘원전기업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속지원센터는 원전 업체들이 다수 분포한 창원에 설치했다. 산업부는 신속지원센터의 예산과 운영을 지원하고 ‘원전기업 지원 전담관’을 지정해 원전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관련 부처·기관 간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개소식에 이어 원전 발주사업 설명회와 개별기업 상담회에서는 원전 일감·금융·수출 관련 현황과 지원 방향,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수주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을 국내 업체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기자재 구매 조건, 절차, 일정 등을 안내했다. 발전 공기업 5개사와 두산에너빌리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등도 원전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정부는 신속지원센터를 통해 원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명회와 상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원전정책 변화와 정부의 의지가 이집트 엘다바 건설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졌고 탈원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자재업체에게 일감 창출의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지원센터가 향후 원전 생태계 복원의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베이비페어에 늘어선 줄

    베이비페어에 늘어선 줄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42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행사에는 국내외 임신·출산·육아·교육 관련 180개사 300여개의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였다. 18일까지 열린다. 뉴스1
  • 부산 우수제품 판매 ‘동백상회’ 신세계 센텀시티 입점

    부산 우수제품 판매 ‘동백상회’ 신세계 센텀시티 입점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판매, 전시하는 ‘동백상회’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문을 연다. 부산시는 15일 ㈜신세계와 동백상회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김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이 첨석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동백상회’ 운영 공간을 제공하고, 시는 운영을 총괄한다. 매장은 도시철도 역사와 연결되는 백화점 지하 2층에 문을 열 예정이며, 입점 제품 선정 등을 거쳐 오는 11월 중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백상회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오프라인 쇼핑 매장이다. 2020년 11월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1층에 문을 열었으나, 유라시아플랫폼이 청년 창업 지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지난해 6월 문을 닫았다. 운영 초기 취급하는 제품 수가 33개사의 250개였지만, 지난 6월에는 69개사 560개로 뛰엇고, 누적 매출액은 3억1000만원을 돌파했다. 동백상회가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로 이름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입점하면서 지역 우수제품의 판로가 개척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동백상회 입점 기업을 모집한다. 입점을 원하는 기업은 부산경제진흥원(www.bepa.kr)이나 부산시(busan.go.kr) 홈페이지(www.busan.go.kr)를 참고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중 서류평가와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입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이번 동백상회 개점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국내 대형유통망에 진출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형 백화점 등과 협력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대만·인니 ‘K-뷰티 엑스포‘ 17억2300만원 계약실적

    경기도, 대만·인니 ‘K-뷰티 엑스포‘ 17억2300만원 계약실적

    경기도는 대만과 인도네시아 ‘2022 K-뷰티 엑스포’에서 72억9300만원의 수출 상담과 17억2300만원의 계약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19~22일 대만 국제무역빌딩(TWTC)에서, 25~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K-뷰티 엑스포’를 열었다. 대만 엑스포에는 40개사 44 부스, 인도네시아 엑스포에는 47개사 49 부스 등 화장품, 헤어, 바디케어 등 다양한 품목의 업체가 참가했다. 지난해 대비 전체 참관객은 6만7608명에서 18만296명으로 2.66배 늘었으며, 총 상담금액은 37억원에서 72억9300만원으로 1.97배, 총 계약금액은 9억2500만원에서 17억2300만원으로 1.86배 늘어났다. 이번 행사에서 도는 코트라(KOTRA) 현지 무역관에서 직접 선별·초청한 해외 유력 구매자(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와 마케팅 컨퍼런스 등 판로 개척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코로나19로 현지 입국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서는 부스를 대신 운영할 통역원 채용을 지원했다. 특히 대만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국내 기업이 비즈니스 비자를 단체로 발급받아 직접 대만 전시회에 참가한 첫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차이잉원(Tsai Ing wen) 대만 총통도 국내 부스를 직접 방문,양국 간의 뷰티산업 교역 활성화 기대감을 전하며 참가기업들을 격려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들어 해외 입국자들도 자가격리 없이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동안 정체됐던 해외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유망시장인 대만과 인도네시아에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K-뷰티 시장 개척의 문을 열었다”며 “경기도 화장품 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다회용 택배 상자 썼더니 온실가스 75% ‘뚝’

    다회용 택배 상자 썼더니 온실가스 75% ‘뚝’

    택배를 종이 상자 대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상자로 포장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은 물론 폐기물 발생량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다회용 택배 상자 보관·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다회용 수송포장재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 상반기 중에 다회용 택배 상자 표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국내 유통 5개사, 물류기업 3개사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다회용 택배 상자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확대 실시를 하더라도 문제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시범사업에는 CJ ENM, 컬리, 농협경제지주, 원창수산, 한살림 제주 등 5개 유통사와 한국컨테이너풀, 신트로밸리, 에프엠에스코리아 등 3개 물류사가 참여했다. 환경부는 한국폐기물협회와 함께 유통사에 맞는 택배 상자를 제작하고 7개월 동안 실제 배송·회수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경제성, 환경성, 자원순환성을 조사했다. 1년간 다회용 택배 상자를 사용할 경우 종이 상자를 쓸 때와 비교해 경제성은 다소 낮았지만 환경성과 자원순환성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선 식품과 당일 배송 등에서 경제성 차이는 있지만 다회용 택배 상자를 사용할 때 5개 유통사 평균 배송원가는 4512원으로, 일회용 택배상자를 사용할 때 4343원보다 169원(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성 차원에서 보면 다회용 택배 상자를 사용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은 1회당 213.0g으로, 일회용 택배 상자를 사용했을 때의 835.1g보다 74.5%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원순환성의 경우 폐기물 발생량이 일회용 택배 상자를 썼을 때보다 99.3% 줄어들었다. 다회용 포장재의 효과를 확인한 환경부는 내년 상반기 중에 관련 표준안을 마련한다. 또 상자 제작, 세척 및 집하 시설 설치 등에 드는 초기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도 나서 2024년부터 다회용 택배 상자 보급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서울 아파트 전월세 재계약이 신규 추월…갱신권 사용은 줄어

    서울 아파트 전월세 재계약이 신규 추월…갱신권 사용은 줄어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갱신계약(재계약) 비중이 커진 데 비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는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에 비해 전셋값이 급등하고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임차인들의 이사 수요가 줄어들자 임차인 구하기가 어려워진 집주인들이 세입자와 협의해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의 전월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신고건 중 신규·갱신 여부가 확인된 9908건에서 갱신계약 비중은 52.1%(5166건)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신규·갱신 여부가 확인된 1만 5818건 중 갱신계약 비중이 42.6%(6733건)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자 7월 들어 갱신계약이 신규계약(4742건, 47.9%)을 앞지른 것이다. 지난 6월에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신규·갱신 확인된 1만 2613건 기준) 중 갱신 비중은 46.2%였고, 5월 역시 갱신 비중은 41.2%에 그쳤다. 이처럼 갱신계약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 신규계약을 앞질렀지만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6월과 7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계약 중 갱신권을 사용한 경우는 각각 63.5%(3697건), 63.4%(3277건)로 집계됐다. 올해 1월 갱신권 사용 비중이 69.0%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갱신계약은 늘었는데 갱신권 사용 비중이 떨어진 것은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최근 2년 새 전셋값이 급등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이자 부담마저 커지면서 임차인들이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 것이 발단이다. 대출을 받아 주택형을 넓히거나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주거지를 옮기려는 수요가 급감한 것이다. 임차인들이 움직이지 않자 집주인들은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져 기존 세입자를 붙잡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져 전월세 계약만기가 지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집주인과 기존 세입자 간 협의를 통한 갱신계약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양천구 목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일부 세입자들은 자녀 졸업 등 이유가 있어서 나가는 건데 들어오려는 세입자는 훨씬 적은 상황”이라면서 “보증금을 몇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낮춰서라도 세입자를 구하려는 집주인들도 있다”고 전했다. 전세보다는 반전세나 월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들이 많아진 것도 원인이다. 성동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금리 인상’ 공포가 퍼지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다는 반전세나 월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전셋값 약세 흐름은 이런 과정을 겪은 결과다.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굳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쓰지 않아도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유리한 지점을 찾으면서 갱신계약이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이젠 택배상자도 종이박스 아닌 다회용 상자로 바꿔요

    이젠 택배상자도 종이박스 아닌 다회용 상자로 바꿔요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함과 더불어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음식 포장을 다회용기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있었다. 택배물량 증가에 따른 종이박스 사용 증가를 줄이고자 다회용 상자 사용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환경부는 국내 유통 5개사, 물류기업 3개사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다회용 택배상자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확대 실시를 하더라도 문제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CJ ENM, 컬리, 농협경제지주, 원창수산, 한살림 제주 등 5개 유통사와 한국컨테이너풀, 신트로밸리, 에프엠에스코리아 등 3개 물류사이다. 시범사업은 참여 유통사의 배송망을 통해 다회용 택배상자를 사용한 뒤 회수해 다시 쓰고, 물류기업들은 택배상자를 세척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환경부는 한국폐기물협회와 함께 유통사에 맞는 택배상자를 제작하고 7개월 동안 실제 택배 배송, 회수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경제성, 환경성, 자원순환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1년간 다회용 택배상자를 사용할 경우 종이상자를 사용할 때와 비교해 경제성은 다소 낮지만 환경성과 자원순환성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성의 경우, 신선식품, 당일배송 등에서 차이는 있지만 다회용 택배상자를 사용할 때, 5개 유통사 평균 배송원가는 4512원으로 1회용 택배상자를 사용할 때 4343원보다 169원(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성 차원에서는 다회용 택배상자를 사용할 때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1회당 213.0g으로, 1회용 택배상자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835.1g보다 74.49%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원순환성도 폐기물 발생량은 1회용보다 99.3%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폐기물협회는 다회용 택배상자를 사용한 고객 24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설문방식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해 356명의 응답을 받았다. 그 결과 응답자의 82.6%에 해당하는 294명이 다회용 택배상자가 보존, 보온, 보냉 등 성능이 더 우수하고 317명은 폐기물 감량과 환경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다회용 택배상자 사용으로 택배비가 제품가에 반영돼 가격이 오르는 것에 대해서 3분의1 수준인 124명(34.8%)만 동의했다. 택배상자를 반납하지 않는 것을 막기 위해 보증금제도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도 120명(33.7%)만 찬성했다. 이에 환경부는 다회용 택배상자 보관, 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다회용 수송포장재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 상반기 중에 다회용 택배상자 표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택배상자 제작, 세척 및 집하시설 설치 등 초기비용 지원을 위한 예산확보에도 나서 2024년부터 다회용 택배상자 보급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서울시 ‘깡통전세’ 불법 중개 집중 수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최근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깡통전세’ 등 전세 사기와 관련한 불법 중개행위를 올해 말까지 집중 수사한다고 13일 밝혔다. 깡통전세는 주로 시세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신축빌라를 대상으로 발생한다. 서울시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아 깡통전세 위험이 큰 강서·금천·양천·관악 등 신축빌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수사 대상은 깡통전세 관련 공인중개사법 위반 행위로 ▲허위매물 표시·광고 ▲거짓된 언행 등으로 중개 의뢰인의 판단을 그르치게 하는 행위 ▲무자격·무등록 불법중개 등이다. 서울시는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서울시 깡통전세 예방 서비스’ 상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부동산 카페 및 개인 블로그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민 제보에 대해서도 적극 수사한다. 제보자는 ‘서울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깡통전세 관련 불법 중개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명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부동산 수사를 강화한 만큼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협약만 요란…기업들 3765억 전북 투자 철회

    전북지역에 대한 투자를 약속했던 기업들이 슬그머니 발을 빼면서 5년간 3700억원이 넘는 투자가 무산됐다. 요란했던 양해각서(MOU) 체결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북도와 시군에서 체결한 투자협약은 307건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2개 기업이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계획됐던 투자금만 해도 3765억원에 달한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군산 7곳, 익산 5곳, 완주 6곳, 부안 3곳, 장수 1곳 등이다. 도는 투자 이행 기준을 입주계약(분양계약 및 설계 중 등)을 했거나 공장 건축 중, 부분 가동, 정상 가동 등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기업의 계약 취소 사유로는 투자 파트너사와의 협상 지연 및 매출액 감소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한 투자 자금 미확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일부 기업은 투자협약 유효 기간 만료, 기업 파산 등으로 투자를 파기했다. 실제로 ㈜코리아에너지(430억원)와 ㈜카텍에이치, ㈜이삭모빌리티 등 11곳은 투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 군산시의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던 이삭모빌리티는 올해 초 파산했다. 가탑엔지니어링과 ㈜주현 등은 입주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투자를 철회했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150억원을 들여 전기차 전장부품 공장을 짓겠다며 입주계약까지 맺었던 ㈜청운글로벌팜스도 최근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560여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던 ㈜GS글로벌은 투자 파트너사인 중국 기업과의 협상 지연을 이유로 입주계약을 포기했다. 이와 별개로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1300억원을 투입해 10만㎡(약 3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기로 협약을 체결한 쿠팡㈜ 역시 지자체와의 갈등으로 사실상 투자가 무산된 분위기다. 문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침체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현재 전북지역과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 중 51개사는 건축설계, 산업단지 개발 계획 변경, 투자자금 확보 등을 이유로 아직 입주하지 않아 도미노 투자 철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업무협약의 현행화를 통한 효율적인 협약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소리만 요란했던 ‘투자협약’…5년간 3765억원 날렸다

    전북지역에 투자를 약속했던 기업들이 슬그머니 발을 빼면서 5년간 3700억원이 넘는 투자가 무산됐다. 요란했던 MOU 체결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북도와 시군에서 체결한 투자협약은 307건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22개 기업이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계획됐던 투자금만 해도 3765억원에 달한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군산 7곳, 익산 5곳, 완주 6곳, 부안 3곳, 장수 1곳 등이다. 도는 투자이행 기준을 입주계약(분양계약 및 설계중 등)이 됐거나 공장 건축중, 부분가동, 정상가동 등으로 보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투자 협약 이후 포기 의사를 밝혔다. 국내외 기업의 계약 취소 사유로는 투자 파트너사와 협상지연 및 매출액 감소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한 투자자금 미확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일부 기업은 투자협약 유효기간 만료, 기업파산 등으로 투자를 파기했다. 실제 ㈜코리아에너지(430억원)와 ㈜카텍에이치, ㈜이삭모빌리티 등 11곳은 투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 군산시의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던 ㈜이삭모빌리티는 올해초 파산했다. (유)가탑엔지니어링과 ㈜주현 등 일부 기업은 입주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투자를 철회했고, 새만금 산업단지에 150억원을 들여 전기차 전장부품 공장을 짓겠다며 입주계약까지 맺었던 ㈜청운글로벌팜스도 최근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560여억 원 투자를 약속했던 (주)GS글로벌은 투자 파트너사(중국기업) 협상지연을 이유로 입주계약을 포기했다. 이와 별개로 완주 테크노밸리 제2 일반산업단지에 1300억원을 투입해 10만㎡(약 3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기로 협약을 체결한 쿠팡㈜ 역시 지자체와의 갈등으로 사실상 투자가 무산된 분위기다. 문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현재 전북지역과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 중 51개사는 건축설계, 산단개발계획 변경, 투자자금 확보 등을 이유로 아직 입주하지 않은 상태다. 투자 관망만 하면서 시간만 허비할 경우 도미노 투자 철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업무협약의 현행화를 통한 효율적인 협약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환율급등이 수출 호기라지만 중기 발목잡는 리스크

    환율급등이 수출 호기라지만 중기 발목잡는 리스크

    최근 급등하는 환율과 관련해 중소기업들은 지나친 우려보다는 수출을 확대하는 반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 선박 부족을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 꼽았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환율 급등으로 이익이 발생했거나 영향이 없다고 답한 증소기업이 약 70%였다. 이는 중기중앙회가 수출입 중소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수출입 중소기업 물류애로 실태조사’ 결과, 환율 급등으로 이익이 발생했다(19.1%)와 영향 없음(50.4%)을 합쳐 69.5%의 응답 기업이 피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환율상승의 중소기업 수출영향과 정책과제’ 이슈 리포트에서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여야 정치권이 함께 지혜를 모아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은 해외시장 개척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화가치 하락폭이 큰 신흥국보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고급 소비재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가격과 품질은 물론 디자인, 마케팅 등 다각도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자구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하지만 중소기업의 수출에 발목을 잡는 애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72.2%·복수응답) ▲선복·컨테이너 부족 등 물류애로(44.3%) ▲중국 도시 봉쇄(20.3%) ▲환율변동(18.3%) ▲부품수급차질(16.7%) 순으로 조사됐다. 원자재가 상승과 중국의 도시 봉쇄, 환율 변동은 우리 당국이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선박확보 및 운임보조(54.5%)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54.1%) ▲원자재 공급처 다변화 등 안정화(30.7%) ▲수출금융 지원 강화(22.6%) ▲디지털 무역 활성화 (8.3%) 순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이 지속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외부 위험 요소가 커지고 있다”며 “환율 급등이 위기가 아닌 수출 증대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현장이 원하는 정책을 적시에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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