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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증권·자산운용 인수전’ 막 오르나

    금융권 ‘증권·자산운용 인수전’ 막 오르나

    우리금융지주, Sh수협은행 등 사세 확장을 고민하고 있는 금융사들이 증권사 등 비은행사 인수합병(M&A)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긴축과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금융투자 업계와 카드·캐피털사 등 2금융권의 타격이 컸는데 M&A 시장에서는 가격 거품이 빠진 매수 적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선행 과제로 자회사 인수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초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나 캐피털사의 인수가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수협은행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증권·캐피털사 등 비은행 계열사를 추가해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수협은행은 자금 확보를 위해 이달 중 수협중앙회로부터 자본금 2000억원 증자를 확정한다. 자산운용사 가운데 주요 매물은 존 리 전 대표의 논란으로 홍역을 앓았던 메리츠자산운용 정도가 있는데 행동주의 펀드인 ‘강성부 펀드’(KCGI)의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인수전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터라 비은행 M&A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증권·보험·벤처캐피털(VC)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사가 없다. 증권뿐 아니라 보험, 신기술금융사 등 타 금융지주에 비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야 한다는 평도 받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은 다올투자증권의 VC 자회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시가총액은 이날 323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130억원)과 비교하면 약 37% 쪼그라든 상태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역시 “보험·카드·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의 M&A를 포함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 업무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과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교보·한양·SK·유안타·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을 둘러싼 매각설이 계속 나온다. 이들 5개사의 자산 총계는 46조원 규모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말 매각설에 주가가 요동치자 “최대주주 지분 매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 기업 유치해 놓고… 전력 부족한 새만금산단

    기업 유치해 놓고… 전력 부족한 새만금산단

    새만금산업단지에 입주 기업이 늘고 있으나 전력공급 시설이 따라가지 못해 투자 기업들이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새만금지구 전력난은 기업 유치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북도는 4일 현재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21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5곳이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전력 공급망이 부족해 공장을 다 짓고도 설비를 놀려야 할 상황이다. 실제로 폐 배터리에서 리튬 등 2차 전지 원료를 추출하는 S 기업은 2500억원을 투자한 제3공장이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나 정상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을 가동하려면 28㎿의 전력이 필요하지만 새만금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비응변전소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변전소 설비를 늘리는 데 최소 1년 6개월이 필요해 내년 상반기에 공장을 가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회사 측은 “6개월간 공장 가동이 안 되면 140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할 뿐 아니라 납품 계약을 준수하지 못해 고객사들까지 영업 손실이 초래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10㎿ 이상의 전력이 필요한 경우 2년 전에 전기 공급을 신청해야 하는데 지난해 8월 서류가 접수돼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비응변전소는 현재 용량이 154㎸로, 지금까지 입주계약을 맺은 기업들에 전력을 공급하기에도 빠듯해 추가 변전소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추가 변전소는 빨라야 2025년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전력난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랴부랴 한전과 협의에 나섰지만 추가 변전소 완공 시기를 2026년 말에서 1년 단축하는 데 그쳤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이 갑자기 많이 입주하다 보니 한전의 예측을 뛰어넘는 수요가 발생했다”며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새만금개발청, 한전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283채 굴리며 무자본 갭투자…檢, ‘화곡동 빌라왕’ 일당 구속기소

    283채 굴리며 무자본 갭투자…檢, ‘화곡동 빌라왕’ 일당 구속기소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사기’로 30억원이 넘는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전세사기전담수사팀(부장 이응철)은 화곡동 내 수백채의 빌라를 소유하면서 임차인의 보증금을 가로챈 임대사업자 강모(55)씨를 4일 구속 기소했다. 강씨와 공모해 임대 사업을 벌이고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긴 공인중개사와 공인중개사의 동업자도 이날 불구속 기소 됐다. ‘화곡동 빌라왕’으로 불린 강씨와 일당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건축주 등으로부터 1채당 평균 500만∼150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아무런 자본 없이 화곡동 일대 빌라 283채를 매입하고 임대한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8명, 피해 금액은 총 31억 6800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자본을 한 푼도 투자하지 않고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데도 막연히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며 ‘보증금 돌려막기’로 연연하다 대량의 피해자를 낳았다. 이들은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허위 매매가를 기재한 등기를 보여주며 매매가가 임대차보증금을 초과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또한 계약 당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대위변제 절차가 이미 진행 중이었음에도 이를 숨기는 기망행위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가 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는 걸 아는 데도 공인중개사들은 그에게 임대사업을 권유하고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주로 20∼30대 사회초년생이거나 신혼부부로, 대부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고소한 피해자 18명 외에도 상당한 규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서경찰서는 피해자들에게서 고소장을 접수해 사건을 수사한 뒤 2020년 8월 강씨 등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수사 기록과 법리 검토를 하는 등 보완 수사를 벌였다. 지난달 23일 검찰은 이들을 모두 구속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같은달 27일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만 발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청년과 서민의 주택 마련 자금을 잃게 만든 피고인들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피고인의 여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중공업, 협력사 자재대금 조기 지급

    현대중공업, 협력사 자재대금 조기 지급

    현대중공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사외협력사에 자재대금 1900여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중공업은 사외협력사들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지급일인 1월 31일보다 11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20일에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의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460여개사이고, 금액은 917억원이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0일에도 1월 16일 지급 예정인 1000억원의 자재대금을 530여개 협력사에 선지급했다. 현대중공업은 2021년 한 해 동안 자재대 지급 금액 2270억원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했고, 2022년에는 두 배 이상인 4810억원을 조기 지급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중공업은 동반성장펀드 운영, 자재대금 월 2회 100% 현금 결제, 선급금 및 중도금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을 돕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지난 연말과 설에 걸쳐 두 번의 자재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중공업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도 오는 20일 470여개 협력사에 총 676억원의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 올해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 ‘더 흐림’…수출·내수·생산 모두 부정적

    올해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 ‘더 흐림’…수출·내수·생산 모두 부정적

    경기전망지수 94.9…제조업 90.5 악화자동차 빼고 전 업종 부정적…화학 79.6고금리·거래절벽에 부동산 88.6 하락수출 96.7·내수 94.9·생산 97.3 그쳐생산전망지수 6분기 만에 100 아래로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견기업들이 올해 1분기 경기가 지난해 말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내수·생산에 대해 모두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생산 전망지수는 97.3으로 6분기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중견기업 620개사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1분기 경기 전반 전망지수는 직전 분기(94.9)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93.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 경기 전망 지수는 지난해 4분기보다 2.5 포인트 하락한 90.5로,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전망이 부정적이었다. 자동차(100.7)는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로 0.7 포인트 올라 100을 넘겼고 자동차 전장 부품 수요 증가로 전자부품도 7.5 포인트 올랐지만 99.2로 제한적 상승에 그쳤다. 화학은 중국 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등으로 79.6로 5.0 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기 전망 지수는 96.5로 전분기와 같았다. 도소매(99.6)는 소폭 올랐지만 금리 인상과 거래 절벽의 영향으로 부동산(88.6)이 3.9 포인트 하락했다.中 코로나 속출로 제조 공장 폐쇄에화학 수출 전망 85.5 대폭 하락 수출 전망 지수는 96.7로 직전 분기(96.2)와 비슷했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중국 제조 공장 폐쇄의 영향으로 화학(85.5) 업종 수출 전망은 12.1 포인트 대폭 하락했다. 내수 전망 지수는 전 분기보다 1.7 포인트 하락한 94.9였다. 자동차(105.4)는 반도체 수급난 해소의 영향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지만, 나머지 모든 업종은 100 아래였다. 중견기업의 영업이익(93.0)과 자금사정(93.6) 전망 지수는 각각 1.1 포인트와 1.5 포인트 하락했다. 중견기업의 주요 경영 애로 요인으로 제조업은 원자재가 가격 상승(53.2%)이, 비제조업은 내수 부진(43.8%)이 가장 많이 꼽혔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계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출 지원, 규제개선, 세제·금융지원 확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모자·마스크로 얼굴 감춘 이기영 “살인해서 죄송합니다”

    모자·마스크로 얼굴 감춘 이기영 “살인해서 죄송합니다”

    택시 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포토라인에서도 얼굴을 꽁꽁 감췄다. 이기영은 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에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이송됐다. 이날 취재진 포토라인 앞에 선 이씨는 패딩 점퍼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푹 숙여 얼굴을 가렸다. 취재진이 “피해자 유가족에게 할 말 없냐”고 묻자 이씨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무엇이 죄송하냐”는 추가 질문에 “살인해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추가 피해자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이씨는 지난해 8월 7~8일 사이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2월 20일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충분히 주겠다며 60대 택시 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씨에게 강도살인 및 살인, 사체 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동거녀와 택시 기사에 대한 ‘살인’ 혐의가 적용됐었으나, 택시 기사를 살해할 당시 이씨의 재정 문제 등 전반적인 정황을 토대로 ‘강도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 신상 공개해도 ‘실물’ 알기 어려워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29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기영의 나이와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포토샵이 가미된 신분증 사진은 실물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신상공개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현재 경찰은 특례법을 근거로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피의자에 한해 이름, 나이, 얼굴 사진 등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당사자가 동의하면 현재 모습이 담긴 ‘머그샷’을 찍어 공개할 수 있지만, 당사자가 거부하면 피의자의 신분증 증명사진을 공개한다. 따라서 실제 피의자 얼굴은 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섰을 때 확인이 가능하다. 이날 이씨의 실물이 포토라인 앞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이씨처럼 검찰로 송치될 때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신상정보 공개사진은 과거의 것이 사용된다면 피의자의 현재 모습을 국민들은 알 수가 없는 셈이다.
  • 월가 “美 올해 빠르게 경기침체… 연말 금리인하로 반등”

    월가 “美 올해 빠르게 경기침체… 연말 금리인하로 반등”

    미국 월가의 대형 은행들은 올해 경기침체가 빠르게 시작했다가 연말에는 금리 인하로 인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23개 대형 금융사 이코노미스트 대상 설문조사 결과 16개사는 올해부터 미국 경기침체가, 2개사는 내년에 올 것이라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202 3~2024년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본 금융사는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HSBC,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5곳이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없을 것으로 본 금융사들이 제시한 올해 미국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0.5%에 불과하다. 팬데믹 기간 2조 3000억 달러(약 2922조원)로 늘었던 미국인의 과잉 저축액이 1조 2000억 달러로 줄고 부동산 시장 침체, 은행의 대출 기준 강화 등이 경기침체 유발 요인으로 꼽혔다. 도이체방크의 브렛 라이언 이코노미스트는 “저축이 바닥나면 소비자들은 더 불안해지고 그러면 수요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인들의 팬데믹 예금은 올 10월이면 완전 소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경기침체의 장본인은 지난해 일곱 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다. 연준은 0~0.25%의 금리를 현재 4.25~4.5%로 올려 15년 만에 최고치로 만들었다. 게다가 지난해 마지막 연준 회의를 마친 제롬 파월 의장은 올해도 금리를 5~5.5%까지 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설문조사 대상 대부분 은행은 연준이 올 1분기까지 금리를 올렸다가 2분기에 인상을 중단하고, 3~4분기에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의 정책 전환으로 자본시장은 연말쯤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전망치는 현재보다 5%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바클레이즈와 소시에테제네랄 등 일부 은행은 S&P500 지수가 연말에 지금보다 더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해 11월 3.7%에서 5%로 뛸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5% 실업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미국인 수백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 건폐장 빼고 공공주택 최대로… 강서 ‘화곡도 마곡’ 성과 차곡차곡[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건폐장 빼고 공공주택 최대로… 강서 ‘화곡도 마곡’ 성과 차곡차곡[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해 7월 민선 8기를 시작하자마자 내건 슬로건은 ‘화곡도 마곡된다’였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탈바꿈한 마곡지구 못지않게 화곡동 등 원도심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었다. 이는 구호로만 끝나지 않았다. 김 구청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총괄하는 ‘원도심 활성화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구 발전의 걸림돌인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들을 토대로 11월엔 구민들의 25년 숙원이었던 방화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을, 최근엔 화곡2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최종 후보지 선정이라는 성과를 일궈 냈다. 지난 2일 김 구청장으로부터 신년 강서 구정의 방향과 목표 등에 대해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6개월간 구정을 이끈 소회와 가장 기억에 남는 세 가지 사업을 소개한다면. “방화동 건폐장 이전을 먼저 언급하고 싶다. 건폐장 이전은 25년 이상 된 구민 숙원 사업이었다. 취임 첫날부터 경기 김포시 등의 관계자들을 수없이 만나 대화하고 설득한 끝에 서울시·강서구·김포시 3자 협약을 이끌어 내는 결실을 이뤘다. 화곡2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해당 방식으로 선정된 후보지 79곳 중 최대 면적이고, 공급 물량도 역대 최대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모아타운 사업 중 강서구에서만 총 9곳이 선정됐다. 시 전체의 14%로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곡 문화의 거리 버스킹 공연 등 지역의 문화예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노력을 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화곡2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관련한 후일담을 들려 달라.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 ‘골치 아픈 건 내가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직접 움직였다. 관련 부처와 시 관계자들을 만나서 설득했다. 마침 지난여름 폭우로 반지하 주택의 피해가 양산됐지만 관련 통계가 없더라. 이에 구청 담당 부서가 밤을 새워서 수기로 반지하 통계를 산출했더니 전체 가구의 30%가 훌쩍 넘어가더라. 이를 시에 사업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 사업은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와 쌍두마차로 진행돼야 한다. 그래야 ‘화곡도 마곡된다’라는 슬로건의 절반을 이루게 되는 셈이다. 처음에 ‘선심성 공약 아니냐’는 비판도 많이 들었지만 결국 지키게 돼 다행이다.”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그간 성과와 고도제한 관련 진행 사항은. “원도심 활성화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민관합동위원회도 빠른 시일 내 구성·운영하고 ‘원도심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전체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에 걸려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하려고 해도 건축물을 15층 이상 지을 수 없어 사업성이 떨어진다. 구민들의 재산 피해만 59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2024년에 고도제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건 다행이지만 실제 적용까지는 또 2~3년이 걸린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서 ‘2024년 국제 기준이 바뀌기만 하면 즉시 적용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건폐장 문제 해결도 눈에 띈다. 앞으로 남은 절차나 활용 방안은. “김포시와 우리 구가 서로 만족하는 최적의 공간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건폐장 이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폐기물처리장 업주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해와 설득, 그리고 최선의 대안으로 업주들도 만족할 만한 답을 구해 건폐장을 이전하도록 하겠다. 방화 건폐장과 방화 차량기지의 면적을 합치면 10만평이 넘는 데다 강서한강공원에 인접해 있는 알짜배기 땅이다. 우선 서울식물원부터 개화산까지 이어지는 대형 공원을 만들어 사람들이 모여들게 할 것이다. 한강변에서 개화산까지 올라가는 트램을 만들고, 잠실 롯데월드 같은 대형 놀이공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그레이트 선셋 정책에 협력할 방안도 마련 중이다.” -강서구의 가장 큰 현안인 깡통전세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우리 구의 지난해 2분기 연립·다세대 신규 전세가율이 96.7%에 달했다. 서울시 전세보증 사고 중 3분의1이 강서구에서 발생했다. 깡통전세는 실상 화곡동 등 구도심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고 (빌라 등으로) 난개발된 것을 악용한 사례다. 이에 지난해 8월 깡통전세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 ‘깡통전세 피해 예방 TF팀’을 출범시켰다. 또한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100곳이 넘는 공인중개사가 재능 기부에 동참해 청년들의 부동산 전·월세 중개 수수료를 절반 깎아 주고 있다. 시장을 맑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크다는 뜻이다.” -마곡 문화의 거리 버스킹 공연도 상당히 인상 깊었는데. 올해 지역 문화와 예술 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마곡 문화의 거리를 디지털 경관 거리로 조성하고 상시 버스킹을 개최해 홍대에 버금가는 젊음과 예술의 거리로 만들겠다. 또한 우리 구 문화 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강서문예회관이 공사를 마치고 5월에 개관한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 또한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열지 못했던 허준축제는 전면 개편한다. 특히 사전 행사로 손기정재단과 함께 전국 규모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구 대표 문화 관광자원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뉴미디어 센터를 유치하는 작업도 올해 가시화될 것이다.” -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우리 구의 숙원 사업을 풀어낸 해결사 구청장이 되고 싶다. 진정으로 구민의 마음을 알아주고 소통하는 구청장, 동시에 실적을 많이 낸 구청장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6개월 전 취임사를 통해 구민들 앞에서 ‘강서의 주인은 강서구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며 ‘변화로 만드는 미래, 구민과 도약하는 강서’를 만들기 위해 57만 구민과 함께 힘껏 뛰겠다.”
  • ‘만나플러스’ 배달 건수 1600만건 돌파… 대리점과도 상생 협약

    ‘만나플러스’ 배달 건수 1600만건 돌파… 대리점과도 상생 협약

    만나코퍼레이션은 자사 배달대행 브랜드 ‘만나플러스’가 배달 건수 1600만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한 만나플러스는 2년 만에 배달 건수가 약 20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1년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만나코퍼레이션은 현재 전국 가맹점 5만 4000여개, 배송원 3만 3000여명, 대리점(지역 배달대행사) 1600여개를 갖출 정도로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대리점과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시리즈C 투자 유치 준비 및 2025년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대리점에 주주 참여 기회를 제공해 사업적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만나코퍼레이션은 국토교통부가 배송원 안전과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자 올해 처음 시작한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 사업자 인증제’의 인증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고용노동부의 ‘안전배달 캠페인’에 GS칼텍스와 함께하기도 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주문중개 기업 우아한청년들을 비롯해 배달중개 9개사 조합원으로 참여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의 정식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만나코퍼레이션은 세무처리와 고용보험 신고에 어려움을 느끼는 대리점과 배송원들에게 세무 기장 대행 서비스 및 고용보험 신고를 지원하고 있으며, 배송원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자 실제 운행한 시간만큼 분 단위로 보험료가 산정되는 시간제 유상운송 보험도 제공하고 있다. 만나그룹의 CI 디자인은 독일 디자인 시상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기업 디자인 분야 본상을 받기도 했다.
  • 지인 채용하려 공인중개사 가점까지 만든 전 컬링연맹 임원

    지인 채용하려 공인중개사 가점까지 만든 전 컬링연맹 임원

    고향 후배를 대한컬링경기연맹(연맹) 사무처 팀장으로 채용하려고 직무와 무관한 공인중개자 자격에 가점을 주는 등 채용 조건을 바꾼 전 연맹 부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연맹 부회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사무처 경력직 팀장 채용 전형에 고향 후배인 B씨를 뽑기 위해 채용 조건을 바꾸고 면접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직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공인중개사 자격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채용조건을 B씨에게 유리하게 바꿨다. 또 경쟁력 있는 고득점 후보자는 면접 대상자에서 미리 제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가 면접을 보는데 도움을 주려고 관련 정보를 빼내 B씨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B씨는 A씨의 도움 덕분에 실제로 팀장에 채용됐다. 검찰은 B씨도 업무방해 혐의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채용 우대조건이 바뀌지 않았다면 B씨는 서류 심사에서 탈락했을 것”이라며 “이들이 다른 경쟁자의 채용 기회를 실제 박탈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맹은 부정 채용과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으로 2020년 10월 A씨를 영구제명한 바 있다.
  • 코쿤, 장원영 나오는 무대에 ‘싸늘한 표정’

    코쿤, 장원영 나오는 무대에 ‘싸늘한 표정’

    가수 겸 작곡가 코드 쿤스트(코쿤)가 시상식 ‘무표정 리액션’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코드 쿤스트는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예능 부분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코드 쿤스트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큰 두 짝의 귀를 가지고 내 이름 나오는지도 못 듣고 멍때리는 과거의 내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다”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29일 진행된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축하 무대 장면이 담겼다. 당시 축하 무대를 한 그룹 아이브(IVE)는 시상식에 참석한 예능인들의 이름을 넣어 개사한 ‘After Like’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아이브 멤버 이서는 “코쿤에게 완전히 푹 빠졌단 게 중요한 거지”라는 가사로 노래를 불렀지만 코드 쿤스트는 별다른 반응 없이 무표정한 채로 리듬을 탔다. 알고 보니 코드 쿤스트는 자신의 이름을 듣지도 못 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어쩐지 못 알아 들은 표정이더라”, “나도 방송 보면서 잘 안 들리긴 했다”, “그래도 너무 귀엽다”, “코쿤 반응이 너무 웃기다” 등 반응을 남겼다.
  • 사업재편 파트너십 기관 서울테크노파크 지원기업 10개사, 사업재편 승인

    사업재편 파트너십 기관 서울테크노파크 지원기업 10개사, 사업재편 승인

    서울테크노파크는 제36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통해 서울테크노파크에서 지원한 10개 기업이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승인기업은 기존 사업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통해 신산업 진출을 도모하고 있으며 R&D지원, 자금지원, 금리우대, 컨설팅지원, 세제혜택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예정이다.서울테크노파크 지원을 통해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10개 기업은 용산, 진영전선, 농업회사법인 천마, 스마트바이오탑, 칼선, 에스코프로, 오토인, 우주피엔씨, 시즐, 글로애져다. 미래차, 바이오 및 친환경, 지능정보 및 소부장 분야에 약 340억원을 투자하고 259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서울테크노파크는 테크노파크 중에는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사업재편 파트너십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31차부터 36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까지 총 42개 기업이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도록 지원했다. 김기홍 서울테크노파크 원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불안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재편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테크노파크에서는 서울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서울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 한파에도 대구지역공인중개사협회 성금 전달

    부동산 한파에도 대구지역공인중개사협회 성금 전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지부와 대구지부 여성위원회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지부 정준호 지부장은 “부동산 한파에도 협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대구지부 여성위원회 하지원 위원장은 “복지 사각 지대에 있는 이웃과 여성들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지부는 대구지역 개업공인중개사 5200여명이 가입돼 있다. 이중 2615명이 여성이다.
  • 美, 중국산 제품 압류… “北 강제노동·무기개발 유용 차단”

    美, 중국산 제품 압류… “北 강제노동·무기개발 유용 차단”

    미국 관세당국이 북한 노동력을 이용한 중국산 제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전면 압류에 나섰다. 북한 근로자에 대한 인권탄압이 자행되는 데다 북한에 흘러간 돈이 대량살상무기(WMD)나 탄도미사일 개발에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중국 3개사의 상품을 이달 5일부터 모든 미국 내 통관항에서 억류(통관 중단)하고 있다”며 “이들의 제품 공급망에서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압류 대상은 자동차 부품을 취급하는 징더무역과 릭신식품, 저장 선라이즈 의류그룹 등 중국 업체 3곳의 대미 수출품이다. 미국은 2017년 ‘제재를 통한 적성국 대응법’(CAATSA)을 제정해 북한이 강제 노동을 통해 외화 수입을 얻는 것을 막고 있다. 채굴, 생산, 제조 과정 중 일부라도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다면 미국에 수입할 수 없다. CBP는 “해당 제품의 생산 과정 중 어느 단계에서도 북한의 강제 노동이 없었다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다면 억류가 계속될 것”이라며 “30일 내에 해당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면 제품들은 압류·몰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마리 하이스미스 CBP 무역담당 부국장은 “북한이 국내외에서 운영하는 강제노동 시스템은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동시에 중대한 인권 침해”라며 “우리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이런 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美, 北 노동력 활용한 中 제품 압류…“WMD·탄도미사일 개발 지원”

    美, 北 노동력 활용한 中 제품 압류…“WMD·탄도미사일 개발 지원”

    中 3개사 자동차부품·식품·의류 압류北 노동력 이용 ‘적성국 대응법’ 위반30일내 北 강제노동 없음 증명 못하면향후 모든 제품 압류·몰수 될수 있어미국 관세당국이 북한 노동력이 투입된 중국산 제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전면 압류에 나섰다. 북한 근로자에 대한 인권탄압 우려가 크고, 북한에 흘러간 돈이 대량살상무기(WMD)나 탄도미사일 개발에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중국 3개사의 상품을 이달 5일부터 모든 미국 내 통관항에서 억류하고 있다”며 “이들의 제품 공급망에서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압류 대상은 자동차 부품을 취급하는 징더무역과 릭신식품, 저장 선라이즈 의류그룹 등 중국 업체 3곳의 대미 수출품이다. 미국은 2017년 ‘제재를 통한 적성국 대응법’(CAATSA)을 제정해 북한이 강제 노동을 통해 외화 수입을 얻는 것을 막고 있다. 채굴, 생산, 제조 과정의 일부라도 북한 노동력이 이용됐다면 미국에 수입할 수 없다. CBP는 “해당 제품의 생산 과정의 어느 단계에서도 북한의 강제 노동이 없었다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다면 압류가 계속될 것”이라며 “30일 내에 해당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면 제품들은 압류·몰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마리 하이스미스 CBP 무역담당 부국장은 “북한이 국내외에서 운영하는 강제노동 시스템은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동시에 중대한 인권 침해”라며 “우리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이런 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CBP는 최근 수년간 중국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의 강제노동 및 인권침해와 관련해 중국 업체들을 집중 단속해 왔지만, 올 들어 북한 노동력을 활용한 제품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중국의 체조 영웅 리닝(李寧)이 본인의 이름을 따 설립한 스포츠 의류·용품업체 ‘리닝’ 제품에 대해 북한 노동력을 사용한 혐의로 압류한 바 있다.
  • 전세사기 ‘빌라의 신‘ 연결고리 분양대행업자 2명 구속

    전세사기 ‘빌라의 신‘ 연결고리 분양대행업자 2명 구속

    ‘빌라의 신‘이라고 불리는 전세사기범 일당과 피해자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분양업자들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분양대행업자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2021년 경기 구리시 소재 20여 세대 규모의 신축 오피스텔 분양대행을 맡으면서 당시 전셋집을 찾던 임차인들을 B씨 일당에게 연결해주는 수법으로 24명으로부터 임대차 보증금 55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일당은 임차인이 지불한 임대차보증금으로 해당 주택을 매입하는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무자본 갭투자’를 해온 이들이다. A씨 등은 이처럼 ‘빌라의 신‘이라고 불린 이들과 이 사건 피해자인 임차인 사이에 연결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일당은 A씨 등이 섭외한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임대차 보증금으로 오피스텔 분양 대금을 낸 뒤 건축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이로 인해 임차인들은 결국 B씨 일당과 임대차 계약을 맺은 셈이 됐다. 이같은 분양 및 임대차 계약 과정에서 A씨 등 분양대행업자는 1000만∼2000만원의 리베이트를 챙겼고, B씨 일당은 분양가보다 많은 임대차 보증금을 받아 소유권 취득은 물론 300만원 상당의 취득세·등기비까지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구속한 분양대행업자들은 전세사기 주범들과 공모해 ‘무자본 갭투자’ 분양구조를 설계한 핵심 피의자”라며 “향후 수사를 확대해 전세사기 범죄를 엄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 인력 170여 명으로 꾸린 전세 사기 전담 TF를 구성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빌라의 신’이라고 불린 B씨 일당 중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밖에 B씨 일당의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분양대행업자, 브로커 등 200여 명을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 울산시 올해 외국인 직접 투자 33억 2800만달러… 역대 최대 규모

    울산시 올해 외국인 직접 투자 33억 2800만달러… 역대 최대 규모

    울산시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 울산시는 2022년 FDI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개국 16개 사에서 33억 28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시는 1962년부터 이뤄진 FDI 신고현황 조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울산시 연간 목표액 3억 달러의 11배, 지난해 같은 기간 9400만 달러 대비 35배 이상 각각 늘었다. 국가별 주요 외자 신고액은 ▲네덜란드 2개 사에 31억 2172만달러 ▲노르웨이 3개사에 9898만달러 ▲싱가포르 3개 사에 4047만달러 ▲스페인 1개 사에 2655만 달러 등이다. 업종별로는 화공이 31억 5172만 달러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기·가스 1억 2758만 달러, 유통 3016만 달러 연구개발 177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FDI 주요 사례를 보면, 에쓰오일이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사업(샤힌프로젝트) 투자 발표 금액 총 70억 달러 중 31억 1100만 달러를 올해 신고했다. 샤힌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외국인 투자 사례로 꼽힌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 사빅(SABIC)과 SK지오센트릭의 합작법인 SSNC의 한국넥슬렌 신·증설 투자 3000만 달러, 일본 도쿠야마와 SK지오센트릭의 합작법인 STAC의 3000만 달러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물가 상승 등으로 내년에도 외국인 투자 유치 환경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해외투자유치단 파견과 온·오프라인 투자설명회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신산업 투자유치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기업 ‘ESG 경영 모범생’ 현대차그룹

    국내 기업 ‘ESG 경영 모범생’ 현대차그룹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중요해지면서 대기업들 사이에 일명 ESG 보고서로 통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선두에 서 있다. 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지난해 78곳에서 올해 128곳으로 64% 증가했다. 국내에선 아직 자율적인 단계에 있는 ESG 공시가 2025년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 상장 기업부터 의무화된다. 다만 규모별로는 쏠림 현상이 심했다.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72%가 공시했지만 시가총액 1조원 미만 기업의 경우 6%만이 공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자산총액 합계 약 5조원 이상)에 속한 기업은 128곳 가운데 95곳으로 74%를 차지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그룹의 공시 기업 수가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롯데그룹·SK그룹(각 9곳), LG그룹(8곳), 한화그룹·HD현대(각 7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16개의 상장사를 갖고 있으나 공시한 기업 수는 5곳에 그쳤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을 필두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룹 차원에서 17개사가 참여하는 ESG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통 관리 지표를 개발해 내년부터 그룹사들의 ESG 실질적 개선도 유도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그간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외에는 뚜렷한 ESG 경영 행보를 보이지 않았으나,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하면서 ESG 경영이 본격화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는 재계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모든 상장사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이 25곳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화학(20곳), 서비스업·전기전자(각 13곳), 운수장비(12곳) 등의 순이다. 거래소는 향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내년 중 현행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ESG 인프라 고도화 방안’을 발표하고 ESG 관련 정책 수립과 집행을 총괄하는 민관 합동 ‘ESG협의회’를 내년 초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이 주재하는 협의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고용노동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 차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협의회를 통해 자본시장법령을 손질하고 국내 ESG 공시제도를 정비한다. ESG 공시제도와 각 부처 정보공개제도 간 중복되는 항목은 한 번만 공개해도 공시한 것으로 인정해 준다.
  • ESG 공시, 올해 128곳으로 64%↑… 현대차그룹 10개사로 1등

    ESG 공시, 올해 128곳으로 64%↑… 현대차그룹 10개사로 1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중요해지면서 대기업들 사이에 일명 ESG 보고서로 통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선두에 서 있다. 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지난해 78곳에서 올해 128곳으로 64% 증가했다. 국내에선 아직 자율적인 단계에 있는 ESG 공시가 2025년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 상장 기업부터 의무화된다. 다만 규모별로는 쏠림 현상이 심했다.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72%가 공시했지만 시가총액 1조원 미만 기업의 경우 6%만이 공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자산총액 합계 약 5조원 이상)에 속한 기업은 128곳 가운데 95곳으로 74%를 차지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그룹의 공시 기업 수가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롯데그룹·SK그룹(각 9곳), LG그룹(8곳), 한화그룹·HD현대(각 7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16개의 상장사를 갖고 있으나 공시한 기업 수는 5곳에 그쳤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을 필두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룹 차원에서 17개사가 참여하는 ESG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통 관리 지표를 개발해 내년부터 그룹사들의 ESG 실질적 개선도 유도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그간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외에는 뚜렷한 ESG 경영 행보를 보이지 않았으나,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하면서 ESG 경영이 본격화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는 재계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모든 상장사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이 25곳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화학(20곳), 서비스업·전기전자(각 13곳), 운수장비(12곳) 등의 순이다. 거래소는 향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내년 중 현행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ESG 인프라 고도화 방안’을 발표하고 ESG 관련 정책 수립과 집행을 총괄하는 민관 합동 ‘ESG협의회’를 내년 초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이 주재하는 협의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고용노동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 차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협의회를 통해 자본시장법령을 손질하고 국내 ESG 공시제도를 정비한다. ESG 공시제도와 각 부처 정보공개제도 간 중복되는 항목은 한 번만 공개해도 공시한 것으로 인정해 준다.
  • 새만금 국가산단에 올 한해 1조 1852억원 투자 유치

    새만금 국가산단에 올 한해 1조 1852억원 투자 유치

    올해 새만금 국가산단에 역대 최대인 1조 1,852억원 투자가 확보됐다. 새만금개발청은 2022년 한해 동안 21개 기업, 1조 1,85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누적 투자액은 57건에 5조 9,60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투자 업종은 이차전지 소재(7개사), 반도체 등 첨단소재(2개사), 신재생에너지(3개사), 친환경 가스생산시설, 의료기기 등(9개사)이다. 위치별로는 산단 1·2공구(289만7000㎡)의 경우 90%(261만1000㎡)가 분양이 끝났고, 내년 12월에 조성되는 5·6공구(244만1000㎡)도 이미 31%(75만9000㎡)가 분양됐다. 새만금 투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로는 기업에 제공하는 저렴한 장기임대용지(100년간 토지가격 1%)와 타지역과 차별화된 파격적인 세제혜택 등 기업 친화적인 환경조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장기임대용지 추가 조성을 위해 내년 예산에 136억원도 확보했다. 여기에 지난 23일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에 법인세·소득세를 감면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 유입이 기대된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그린수소, 전기·자율차 등 신산업 기반의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연관 산업 및 기업들을 집적화할 선도기업(앵커기업) 유치에 집중하겠다”며 “핵심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구축하고, 기업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투자혜택을 발굴하는 등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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