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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 괴수가 나타났다!…앤 해서웨이의 ‘콜로설’ 예고편

    서울에 괴수가 나타났다!…앤 해서웨이의 ‘콜로설’ 예고편

    앤 해서웨이 주연의 괴수 액션 판타지 ‘콜로설’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콜로설’은 대책 없는 백수 ‘글로리아’(앤 해서웨이)가 지구 반대편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수와 연결된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 극이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뉴욕에서 1년간 백수로 지내다가 남자친구에게 차인 뒤, 고향마을로 돌아온 ‘글로리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알콜 중독으로 무의미한 날을 보내던 그녀에게 어느 날 갑자기 지구 반대편 ‘서울에 괴수가 나타났다’는 뉴스가 전해진다. 이후 자신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 괴수의 모습에 ‘글로리아’는 묘한 불안감과 호기심을 느낀다. 이어 자신이 괴수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 그녀는 정체불명의 능력을 가지고 위기에 처한 서울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거대 괴수와 연결된 주인공 앤 해서웨이의 한바탕 소동을 담은 ‘콜로설’은 ‘허트 로커’(2008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년) 등 아카데미 수상작을 만들어낸 볼티지픽처스가 제작을 맡았다. 여기에 ‘밀레니엄 제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09년), ‘테이큰 3’(2015년)의 에릭 크레스가 촬영 감독으로, 스페인 출신의 나초 비가론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엑스트러터레스트리얼’(2011년), ‘오픈 윈도우즈’(2014년) 등의 작품을 통해 재기 발랄하고 독창적인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나초 비가론 감독은 “나의 가장 야심 찬 각본이자 가장 개인적인 영화”라며 ‘콜로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거대 괴수와 모든 것을 잃게 된 한 여자의 기상천외한 연결고리를 담아낸 영화 ‘콜로설’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금요 포커스] 콘텐츠산업,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

    [금요 포커스] 콘텐츠산업,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것이다. 2016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논의한 후 새로운 산업혁명은 전 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였다. 제4차 산업혁명이란 디지털, 물리적, 생물학적 경계가 없어지면서 융합되는 기술적 혁명을 의미하며, 이는 또한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연결·융합·지능화된 산업구조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농업경제 이후 산업화 시대를 거쳐 정보화 시대를 지나왔다. 지난 산업혁명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소위 ‘패스트 팔로어’로 선진국을 빠르게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화 시대에는 자동차, 조선, 철강 산업 등으로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정보화 사회에서는 반도체와 정보기술(IT) 강국으로 거듭났다. 또 한번의 산업혁명을 맞이한 지금, 우리가 변화의 이니셔티브를 쥐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기술이 융합하면서 새로운 삶의 방식이 나타날 것이다. 인류의 역사가 그래 왔듯 인간은 여유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무언가를 다시 끊임없이 만들어낼 것이다. 인류는 한순간도 창작활동을 쉬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바로 콘텐츠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더더욱 콘텐츠의 시대로 기억될 것이다. 이미 콘텐츠산업은 국내 전체산업의 성장률(1.3%)을 훨씬 뛰어넘는 4.5%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향후 5년간 전 세계적으로 약 710만 개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콘텐츠산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가능성이 큰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 영화, 게임, 음악, 뮤지컬 등 콘텐츠산업은 항상 기술발전과 함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새로운 기술은 소리, 느낌, 감정의 생생한 표현과 장소적 한계를 뛰어넘는 콘텐츠 제작을 가능케 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새로운 플랫폼 등장으로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개척되기도 했다. 이렇듯 기술이 콘텐츠산업 발전에 혁신적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훌륭한 콘텐츠를 만드는 데 기술이 절대적인 것만은 아니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는 인간의 경험과 생각을 기반으로 한 ‘문화적 요소’를 갖추고 감성적 교감도 할 수 있는 콘텐츠, 즉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주 출신의 유명한 언론재벌인 루퍼트 머독은 “어떠한 전자기기와 플랫폼, 기술도 훌륭한 콘텐츠 없이는 텅 빈 용기에 불과하다”고 강조한 바 있지 않은가. 국내 출시 이후 한때 주간 이용자가 700만명에 이르렀던 ‘포켓몬고’는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그러나 출시 50여일이 지난 지금 매출과 이용자 수가 급감하면서 인기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신기술로 인해 트렌드가 됐었지만 단순한 포맷과 반복되는 유형의 콘텐츠에 이용자가 싫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반면 할리우드의 대표 SF 영화 ‘ET’는 개봉 이후 35년이 지났지만 유니버설스튜디오의 E T 라이드는 지금도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신 기술이나 화려한 그래픽은 없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다. 새삼 최신 기술과 결합하는 콘텐츠와 스토리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되는 사례다.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 올림픽은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며 콘텐츠 개발자의 시험장이다. 이 시대 최고의 기술이 융합하여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올림픽의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 이후의 산업 지속성도 좌우한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올림픽 영역뿐 아니라 전 산업에서 콘텐츠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이제는 모방이 어렵고 쉽게 범용화되지 않는 디자인, 창의력, 스토리와 같은 ‘감성지식’이 산업의 경쟁력이 되고 가치창출의 원천이 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다. 우리가 산업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기 위해 콘텐츠산업에 주목해야 할 때다.
  • 영화 ‘프리즌’ 한석규·‘보통사람’ 장혁…나쁜놈 vs 나쁜놈

    영화 ‘프리즌’ 한석규·‘보통사람’ 장혁…나쁜놈 vs 나쁜놈

    최근 안방극장에서 정의의 편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두 배우 한석규(왼쪽·53)와 장혁(41)이 이번엔 나란히 ‘다크 사이드’로 자리를 옮겼다. 영화 ‘프리즌’과 ‘보통 사람’에서 악으로 스크린을 물들이며 맞대결을 펼친다. 두 배우 모두 주인공과 대립하는 안타고니스트를 연기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 순도에 있어서 전작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한석규가 헐떡이는 야수 같은 악을 보여준다면 장혁은 악의 평범함으로 서늘함을 느끼게 한다. ■범죄형 나쁜놈 ‘익호’ “한 신을 해낼 때 여러 접근법이 있는데 이번엔 한 가지 이미지에 매달려 연기했어요. 언젠가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장면이죠. 무리에서 거부되고 공격당해 간신히 살아남은 하이에나예요. 입술은 다 뜯기고 혀도 떨어져 나가고 눈알 하나는 빠져서 덜렁거리고 귀도 찢기고 코는 짓뭉개지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 피가 철철 흐르는, 오로지 살아남는다는 목적만 갖고 있는, 저에게 익호는 그런 모습이었어요.”지난 22일 개봉한 범죄물 ‘프리즌’에서 한석규는 한 교도소에서 황제처럼 군림하는 악의 결정체 익호를 연기한다. 교도소에선 그의 말이 곧 법이다. 교도소장까지 수족 부리듯 한다. 또 교도소를 근거지로 바깥 세상을 오가며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그러한 익호가 있는 왕국에 ‘꼴통’ 경찰 유건(김래원)이 이감되며 정적이 깨진다. 나현 감독은 김동인의 단편 소설 ‘붉은 산’에 나오는 삵에게서 이야기를 떠올렸다. 언제부터인가 동네를 폭력적으로 휘젓고 다니고 있지만 당최 정체를 알 수 없는 악다구니인 삵의 본명이 바로 익호다. “슬픈 장면을 할 때 이건 슬프게 해야지 하고 마음먹으면 그게 함정이에요. 연기하는 저는 슬픈데 보는 관객들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죠. 악역도 마찬가지예요. 악역이라는 것에 정신 팔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지요.”물론, 악역이 처음은 아니다. ‘넘버 3’나 ‘주홍글씨’, ‘구타유발자들’ 등에서도 딱히 선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익호는 차원이 다르다. 눈빛만으로도, 뒷모습만으로도 서늘함이, 흉폭함이 느껴질 정도다. 익호를 빚어내는 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했다는 그다. 결과물은 마음에 들었을까.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제 눈은 조금 볼만했던 것 같아요. 이전에는 연기하는 제 눈을 잘 못 보겠더라고요. 멍 때리는 것 같고 텅 비어 보이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최근 들어 영화 쪽보다는 ‘뿌리 깊은 나무’와 ‘낭만닥터 김사부’ 등 TV 드라마에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처음에 직업란에 성우라고 쓰다가 탤런트라고 쓰다가 언젠가부터는 영화배우라고 쓰게 되더라고요. 요새는 연기자로 쓰죠. 같은 연기를 하는데도 영화배우라고 쓸 때는 난 고급스러운 일을 하고 있다는 병신 같은 생각을 가졌던 거예요. 지금은 어떤 매체인가보다는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거든요. TV와 영화에서 할 수 있는 것도 다르죠. TV에서는 연기의 맛을, 영화에서는 연기의 멋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말미에 관객 입장에서 만난 최고의 악역을 물었더니 ‘양들의 침묵’에 나오는 한니발 렉터 박사를 꼽았다. “악인이면서도 너무나 매력적인, 영화사에 길이 남을 캐릭터예요. 앤서니 홉킨스가 정말 부럽네요. 저도 그런 캐릭터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허허허.”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권력형 나쁜놈 ‘규남’ “제 캐릭터의 직업, 상대역, 시대상을 하나씩 지우고 맨얼굴에 대입하면 ‘보통사람’에서 제 대사 톤은 어른이 애기에게 하는 말투예요. 실제 세 살짜리 막내딸에게 그렇게 말하거든요. 그런 말투가 영화 설정 안에서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줘요. 상대를 대우하는 듯하면서도 전혀 그렇지 않은 식이 되는 거죠. 대사 톤이 그렇다 보니 몸에 힘을 빼고 연기하게 되더라고요.”장혁은 23일 개봉한 시대물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에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의 잘나가는 실장 규남을 연기한다. 하수상하던 1980년대 시국에 연예계 대마초 사건이나 강력 사건 등을 부풀리고 조작하며 대중의 시선을 돌린다. 대한민국 최초 연쇄살인마 사건을 엮어 보려다가 청량리서의 소시민 형사 성진(손현주)과 얽히게 된다. “중앙정보부나 안기부 캐릭터들을 몇 개 찾아봤더니 기본적인 성향이 있더라고요. 상대를 찍어 누르는 거친 언행, 폭력적인 느낌에서 벗어나는 연기를 해 보고 싶었죠.” 규남은 외양에서부터 위압적인 캐릭터가 아니다. 그런데, 말쑥한 슈트에 포마드 기름으로 정갈하게 정리한 가리마, 느릿느릿 예의 바르게 상대를 어르는 말투에서 서늘함이 뚝뚝 묻어난다. 센베이를 가득 담은 종이 봉지를 품고 퇴근하는 가정적인 모습도 있다. 일터에서는 피투성이 사람에게 측은지심이 거세된 눈빛을 늘어뜨린다. 직접 몽둥이를 드는 경우도 거의 없다. 아랫것들이 하는 일이다. 감정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물론, 남산에 끌려온 여가수 얼굴을 후려갈기며 단단히 숨겨 놓은 광폭함을 드러내는 찰나가 있기는 하다.장혁은 자신의 캐릭터가 마음에 걸렸는지 시사회 당시 “배역은 미워해도 배우는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배우로서 어떤 역할이든 땀 흘려 연습하고 최선을 다해 보여줘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관객들은 종종 배우를 그 역할로 보는 경우가 있잖아요. 저도 관객 입장에서 보니 규남이가 진짜 나쁜 놈이더라고요. 시사회 때 불이 켜지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났죠.” 장혁은 40대 초반의 배우로서 앞으로 가야 할 길에 고민이 많아 보였다. “안타고니스트를 조금씩 해 보기는 했는데 이 나이대에 한 번쯤 더 해서 스펙트럼을 넓혀 보고 싶었어요. 때마침 절친인 손현주 선배가 출연하는 작품에서 이전엔 해 보지 않았던 색깔을 만나게 됐죠. 저는 보통 배우지만 늘 지금보다 더 나은 배우를 꿈꿔요. 주연이든 조연이든 제 신에서만큼은 챔피언이 되려고 합니다.” 관객으로 만난 최고 악역으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의 살인마(하비에르 바르뎀)을 꼽았다. “정말 셌어요. ‘다크 나이트’ 히스 레저, ‘아메리칸 사이코’ 크리스천 베일, ‘미저리’ 케시 베이츠, 이런 악역들은 생각이 있어요. 그런데 마치 생각이 없는 것처럼 냅다 갈겨버리는 바르뎀은 묵직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나의 딸, 나의 누나’

    [지금, 이 영화] ‘나의 딸, 나의 누나’

    ‘테네시 왈츠’라는 노래가 있다. 미국 가수 패티 페이지가 불러 1950년대 많은 인기를 누렸던 곡이다. 한 프랑스 남자도 테네시 왈츠를 부른다. 1994년 10월 프랑스에서 열린 컨트리 웨스턴 축제(카우보이 축제) 무대에서다. 가사는 이렇다. “테네시 왈츠에 맞춰 사랑하는 사람과 춤을 췄다네 / 오랜 친구를 우연히 만나 소개를 했지 / 사랑하는 그에게 / 둘이서 함께 춤을 추더니 / 친구는 내 사랑을 빼앗아 갔네 / 지금도 기억해 그날 밤의 테네시 왈츠 / 이제야 얼마나 많은 걸 잃었는지 깨닫네 / 그래, 내 예쁜 사랑을 잃고 말았지 / 그날 밤 테네시 왈츠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질 때.”처음에는 그의 가장 흥겨운 순간에, 나중에는 그의 가장 고독한 순간에 이 노래는 한 번 더 흘러나온다. 영화 ‘나의 딸, 나의 누나’ 시나리오를 쓰면서, 토마스 비더게인 감독은 테네시 왈츠를 듣고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인지 노래의 몇몇 가사는 영화의 모티프와 바로 연결된다. 이를테면 테네시 왈츠를 추던 밤, 사랑하는 사람을 원치 않게 떠나보냈고, 훗날 그때를 회고하며 얼마나 많은 걸 잃었는지를 깨닫는다는 내용이 그렇다. 이날 테네시 왈츠를 부른 남자의 이름은 알랭(프랑소아 다미앙). 그 곡에 맞춰 그는 딸 켈리(일리아나 자베트)와 즐겁게 춤을 추었다. 그리고 그날 밤, 알랭은 그녀라는 “예쁜 사랑을 잃고” 만다. 알랭은 테네시 왈츠 이야기의 당사자가 됐다. 그는 켈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녀가 무슬림 남자친구를 따라 자발적으로 중동으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지만, 자신을 찾지 말라는 편지까지 보내왔지만, 아버지는 딸을 찾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 그렇게 십여년이 흘렀다. 여전히 알랭에게는 켈리를 찾는 것이 제일 과제다. 그는 이제 장성한 아들 키드(피네건 올드필드)와 같이 다닌다. 아버지는 ‘나의 딸’을 찾기 위해, 동생은 ‘나의 누나’를 찾기 위해 본인의 인생을 내건다. 알랭은 직장과 아내를 잃고, 결국 목숨까지 잃었다. 그의 유지를 따르는 키드의 삶도 마찬가지다. 켈리를 찾는 동안 두 사람은 자기를 상실해 가고 있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켈리의 어머니 니콜(아가시 드론)뿐이다. “내 삶은 내가 결정해요”라며 사라진 딸을 대체 어떻게 데리고 돌아올 수 있단 말인가. 스스로 원하지 않는 한, 그럴 수 없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다. 그것을 니콜은 인정했고, 알랭은 무시했으며, 키드는 반신반의했다. 그 차이가 그들이 사는 각기 다른 세상을 만들었다. 어머니는 옳았고, 아버지가 틀렸으며, 아들은 어중간했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온전한 상태로 되돌리려는 상실 이후의 저항에 담긴 이면―잃어버린 대상 말고도, 그 밖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걸 잃었는지”를 생각해 보자는 뜻이다. 세 사람이 잃은 것이 과연 켈리였을지, 아니면 그녀를 제외한 모든 것이었을지. 23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영화 ‘아마도 내일은’ 예고편

    영화 ‘아마도 내일은’ 예고편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청소년 자살 시도 이야기를 다룬 ‘아마도 내일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는 온라인 채팅방에서 만난 10대 남녀가 왕따와 부모의 무관심으로 삶의 회의를 느끼고 자살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오스트리아 알프스 산맥의 산 정상에 서 있는 두 남녀의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특히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극이 어떤 결말을 이끌어낼지 궁금케 한다. 한국계 오스트리아인 알렉스 리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10대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진솔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올림피아 국제 청소년 영화제 최우수 장편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영화의 배급사 C무비 측은 작품에 대해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의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아마도 내일’은 오는 6월 1일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14년 만에 돌아온 스케치북 고백…‘러브 액츄얼리2’ 예고

    14년 만에 돌아온 스케치북 고백…‘러브 액츄얼리2’ 예고

    ‘러브 액츄얼리’가 돌아온다. 무려 14년 만이다. ‘스케치북 고백신’으로도 유명한 '러브 액츄얼리'는 2003년 개봉한 영화로, 휴 그랜트와 콜린 퍼스, 키이라 나이틀리와 리암 니슨 등이 출연한 달콤한 러브스토리다. ‘레드 노즈 데이 액츄얼리’(Red Nose Day Actually)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이번 속편에는 1편에서 열연했던 주연배우 대부분이 출연한다. 레드 노즈 데이(Red Nose Day)는 2년에 한 번, 3월 둘째주 금요일에 개최되는 전국민 자선모금행사로, 영국 국민 80% 이상이 참여한다. 영국인들은 레드 노즈 데이를 축제처럼 보내며,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레드 노즈 데이를 기념해 제작된 이번 영화의 예고편은 키이라 나이틀리 등 주연 배우들이 화제의 스케치북 고백신을 재연하는 콘셉트다. 각각의 스케치북에는 “모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세요”(리차드 커티스·작가), “우리 중에 내가 가장 잘 늙었는지…한 가지 확실한 건…”(키이라 나이틀리), “콜린 퍼스는 아닙니다”(휴 그랜트), “내 생각엔 분명 리암인 것 같아요. 그렇죠?“ (리암 리슨) 등 재치있는 내용들이 이어진다. 1편 당시 아역이었던 토마스 생스터의 훌쩍 자란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속편은 장편이 아닌 10분 분량의 단편으로 제작됐다. ‘러브 액츄얼리2'로 불리기도 하는 이번 영화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영국 BBC에서 공개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하수 오물’로 달리는 차 나올까?

    [고든 정의 TECH+] ‘하수 오물’로 달리는 차 나올까?

    영화 '매드맥스3'(1985년)은 폐허가 된 지구가 배경입니다. 에너지가 고갈된 미래에서 인류의 생활 수준은 문명 시대 이전으로 돌아갔지만, 그래도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아낸 이들도 있습니다. 영화의 무대인 바터 타운(Barter Town)의 지하에는 돼지 배설물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이용해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이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를 장악하기 위한 권력투쟁을 묘사하고 있는데, 에너지를 지배하는 자가 권력을 차지하는 구조는 지금도 와 닿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행히 이 영화가 개봉한 뒤 한 세대가 흘렀지만, 에너지는 여전히 충분해서 매드맥스 같은 상황은 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기후 변화 문제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요구가 배설물 메탄가스 에너지를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 하수처리에서 나오는 오물을 이용해서 메탄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연료로 발전하는 바이오 에너지 발전은 몇몇 국가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가 바이오 메탄가스를 친환경 차량 연료로 사용하려는 시도가 유럽에서 진행 중입니다. 스페인의 자동차 메이커인 세아트(SEAT)와 하수처리 전문 기업인 아퀼리아(Aquilia)는 하수를 이용한 메탄가스로 압축천연가스(CNG·Compressed Natural Gas)를 만들고 이를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라이프 메타-모포시스(Life Metha-Morphosis) 프로젝트는 배설물, 오물, 농업 폐기물을 원료로 메탄가스를 만들고 이를 다시 압축천연가스 형태로 연료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CNG는 국내에서는 버스에 주로 탑재되지만, 안전성만 확보되면 자동차 연료로 사용해도 문제없습니다. 세아트는 프로토타입 자동차의 주행 테스트를 12만km 정도 진행한 상태입니다. 인간의 배설물이 포함된 하수를 이용해서 메탄가스를 생산하는 것은 엄브렐라(UMBRELLA)라는 시스템이 담당합니다. 엄브렐라는 혐기성 환경에서 미생물을 이용해서 유기물을 메탄가스로 분해하는 바이오리액터와 생산된 메탄가스에서 질소 등 다른 성분을 제거하고 순수한 메탄가스로 만들어 압축천연가스와 비슷한 성분으로 만드는 장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퀼리아에 따르면 하루 1만㎥의 하수를 이용해서 1,000㎥의 메탄가스를 만들 수 있으며 이는 150대의 차를 하루 100km 주행하는데 충분한 에너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바이오 메탄가스의 공급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농업 및 축산 폐기물을 이용한 메탄가스 생산 역시 동시에 개발 중입니다. 이를 담당하는 것은 메타그로(METHAGRO)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보다 훨씬 세련된 방식으로 돼지나 소의 배설물도 메탄가스 생산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죠. 다행히 인류는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모든 것이 고갈돼서가 아니라 지구의 자원을 더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해 바이오 연료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모인다면 영화보다 행복한 미래가 가능할지 모릅니다. 물론 지금 우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더 노력한다는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새영화> 어쩌다 함께 사는 ‘아버지와 이토씨’ 티저 예고편

    <새영화> 어쩌다 함께 사는 ‘아버지와 이토씨’ 티저 예고편

    영화 ‘아버지와 이토씨’가 4월 20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특별한 가족의 탄생을 알리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아버지와 이토씨’는 34세 ‘아야’(우에노 주리)와 그녀의 남친 54세 ‘이토씨’(릴리 프랭키)가 74세 ‘아야의 아버지’(후지 타츠야)와 펼치는 가족 시트콤이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폭탄 그 자체인 아버지의 무단 입주 상황으로 시작한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야의 아버지는 “당분간 여기서 지낼 거다”라는 통보를 한다. 이후 아야의 평화롭던 일상은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진다. 적지 않은 나이에 서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딸과 그의 스무 살 연상인 남자 친구가 못마땅한 아버지는 틈만 나면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또 “저녁은 다 같이 먹는 거다”라며 ‘식구(食口)’의 의미를 다지는 아버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렇게 어색하고 불편한 아버지와 스무 살 연상인 남자친구가 한 지붕 식구가 된다는 재기 발랄한 설정의 이 작품은 제8회 소설현대장편신인상을 수상한 나카자와 히나코의 소설 ‘아버지와 이토 씨’가 원작이다. 여기에 여성 감독 타나다 유키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이 더해져 기대를 모은다. 영화 ‘아버지와 이토씨’는 오는 4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119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특별시민 최민식 “다이나믹듀오 최자 개코와 호흡 좋았다. 브라더~!”

    특별시민 최민식 “다이나믹듀오 최자 개코와 호흡 좋았다. 브라더~!”

    배우 최민식이 다이나믹듀오 최자, 개코에게 랩을 배웠다고 밝혔다. 최민식은 22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영화 ‘특별시민’은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담은 작품이다. 최민식은 랩 공연을 하는 쇼맨십부터 연설 연기까지 카멜레온같은 다양한 색을 선보인다. 최민식은 다이나믹듀오와 공연하는 장면에 대해 “최자, 개코. 그 친구들과 술도 한 잔 했었다. 참 좋았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두 사람이 랩 지도를 많이 해줬다”며 “연습실 가서 연습도 많이 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꼭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랩을 보여달라고 하자 “아, 예~ 브라더”라고 짧은 랩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특별시민’에는 최민식을 비롯해 곽도원, 심은경,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26일 개봉 예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성 히어로도 제모를?… ‘겨털’없는 원더우먼 논란

    여성 히어로도 제모를?… ‘겨털’없는 원더우먼 논란

    여성 히어로의 대명사 '원더우먼'이 뜻하지 않은 '겨털' 논쟁에 휩싸였다. 최근 포브스, 텔레그래프등 영미권 언론들은 영화 '원더우먼'의 '겨드랑이 털' 논란을 일제히 전했다.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먼저 불붙은 ‘겨털 논란’은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초대형 블록버스터 ‘원더우먼’의 예고편이 발단이었다. 영화 속 원더우먼(갤 가돗 분)이 털하나 없이 너무나 깨끗한 다리와 겨드랑이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것. 이는 원더우먼의 영화 속 설정과도 반대다. 영화는 아마존 왕국의 공주이자 무적의 전사인 다이애나가 원더우먼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네티즌들의 비난은 세상과 동떨어진 곳에 사는 원더우먼조차 겨드랑이를 깨끗하게 제모하고 나온다는 설정이 황당하다는 주장이다. 네티즌들은 "세상 모든 여성들에게 제모를 강요하는 것 같다"면서 "이는 세상을 수호하는 최강의 여성 히어로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41년 미국의 심리학자 겸 작가인 윌리엄 멀튼이 만든 원더우먼 역시 겨털이 없는 것으로 묘사돼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럽판 분노의 질주…‘더 레이싱: 이너셜 드리프트’ 4월 개봉

    유럽판 분노의 질주…‘더 레이싱: 이너셜 드리프트’ 4월 개봉

    액션 영화 ‘더 레이싱: 이너셜 드리프트’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더 레이싱: 이너셜 드리프트’는 한 때 최고의 레이서였던 한 남자가 딸을 위해 다시 한 번 운전대를 잡게 된 후 겪게 되는 우여곡절을 그린 액션 코미디다.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에는 얼어붙은 빙판을 깨며 초대형 선박 옆을 달리는 고급 세단이 담겨 있다. 여기에 “유럽판 분노의 질주”라는 문구가 아슬아슬한 이들의 질주를 기대케 한다.영화는 2014년 노르웨이에서 30억 원의 수익을 올린 ‘버닝(BØRNING)’의 후속작이다. 개봉 5일 만에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북유럽 극장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노르웨이에서 스웨덴을 거쳐 핀란드와 러시아까지, 북유럽의 얼어붙은 빙판을 녹일 뜨거운 남자들이 펼치는 ‘더 레이싱 : 이너셜 드리프트’는 4월 6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9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강하늘 박서준 ‘청년경찰’ 해외 6개국 선판매 ‘개봉 전부터 후끈’

    강하늘 박서준 ‘청년경찰’ 해외 6개국 선판매 ‘개봉 전부터 후끈’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이 개봉에 앞서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청년경찰’ 측은 22일 아시아 최대 영상 콘텐츠 마켓인 홍콩 필름 마켓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열띤 관심 속 해외 선판매 소식을 전했다.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지난 3월 13일부터 4일간 개최된 2017 홍콩 필름 마켓(Hong Kong International Film & TV Market)에서 혈기왕성 청춘콤비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 컷과 본편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홍콩 필름 마켓에서 최초로 공개된 ‘청년경찰’의 포스터 컷은 경찰대학 입교식 현장 속 엄숙한 학생들 사이에서 장난기 넘치는 미소를 짓고 있는 박서준과 강하늘의 모습을 통해 두 청춘 콤비의 예측불가 활약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포스터와 함께 최초로 공개된 본편 프로모션 영상에서는 서로 다른 듯, 닮은 매력의 두 경찰대생 캐릭터와 유쾌한 에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이러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청년경찰’은 일본(The Klockworx), 대만(Long Shong), 홍콩(Deltamac HK), 필리핀(Viva Comm), 싱가포르, 말레이시아(Purple Plan) 등 주요 아시아 지역 6개국 선판매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판권을 구입한 홍콩 Deltamac HK사의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박서준, 강하늘의 케미가 매우 기대된다. 유쾌하고 신선한 장르로서 한국 뿐 아니라 현지 전 연령층의 관객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청년경찰’은 유명 영화지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 한국영화 특집 기사의 메인을 장식, 이번 홍콩 필름 마켓에서 소개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개봉 전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청년경찰’은 박서준, 강하늘의 완벽한 케미는 물론, 매력 넘치는 두 경찰대생의 특별한 수사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2017년 개봉 예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재홍 송하윤 ‘쌈, 마이웨이’ 출연 “6년차 커플 역으로 호흡”

    안재홍 송하윤 ‘쌈, 마이웨이’ 출연 “6년차 커플 역으로 호흡”

    배우 안재홍과 송하윤이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출연을 확정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하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해 KBS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로 화제를 모은 임상춘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드라마 스페셜-연우의 여름’, 영화로도 개봉된 ‘눈길’ 등을 통해 젊은 감각과 진정성 있는 연출로 주목 받는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됐다. ‘쌈, 마이웨이’에서 안재홍은 홈쇼핑 회사의 정규직 대리 ‘김주만’ 역을 맡게 됐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여자친구의 지극정성 뒷바라지로 번듯한 회사원이 된 그는 국내 굴지 족발집 체인을 거느린 부유한 집안의 딸에게 구애를 받게 된다. 송하윤은 ‘김주만’의 여자친구 ‘백설희’ 역을 맡게 됐다. 홈쇼핑 회사의 계약직 상담원인 백설희는 정규직 사원이 된 남자친구가 이후 다른 여자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영화 ‘족구왕’, ‘위대한 소원’,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으로 청춘의 현실을 대변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안재홍과 드라마 ‘내 딸, 금사월’ ‘유령’, 영화 ‘제보자’ 등 여러 작품을 거치며 탄탄한 연기내공을 쌓아온 송하윤의 신선한 조합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오는 5월 방송 예정이다. 사진제공=씨엘엔컴퍼니, JYP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고은 신하균 결별 “바쁜 스케줄로 자연스럽게 이별” 시기 보니..

    김고은 신하균 결별 “바쁜 스케줄로 자연스럽게 이별” 시기 보니..

    배우 신하균과 김고은이 결별했다. 신하균과 김고은 소속사 호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보도된 결별설에 대해 “바쁜 스케줄로 2월말 헤어졌고 좋은 선후배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연인에서 선후배 사이로 돌아갔다며 바쁜 스케줄 탓에 자연스럽게 이별 수순을 밟게 됐다고 전했다. 신하균과 김고은은 지난해 8월 열애를 인정했다. 신하균은 1974년생, 김고은은 1991년생으로 무려 17세 차이의 커플로 크게 주목 받았다. 이들은 스킨스쿠버 활동을 취미로 친분을 쌓았다. 한편 신하균은 영화 ‘7호실’과 ‘악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고은은 지난 1월 종영한 tvN ‘도깨비’ 출연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크린으로 돌아온 ‘극장판 암살교실: 365일의 시간’

    스크린으로 돌아온 ‘극장판 암살교실: 365일의 시간’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암살교실: 365일의 시간’이 23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마츠이 유세이’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극장판 암살교실: 365일의 시간’은 괴생물체 담임 ‘살생님’에게 암살을 배우며 특별한 1년을 보낸 3-E반 주인공 ‘카르마’와 ‘나기사’가 졸업 후 다시 만나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이야기다. 영화 속 ‘살생님’은 달을 파괴한 주범이자 지구 파괴를 예고해 위험한 존재로 보이지만, 다양한 이유로 마음속에 상처를 지닌 제자들을 진심으로 대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졸업 후 7년이 지나 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한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오리지널 에피소드와 함께 원작과 TV 애니메이션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한다. 원작 만화 ’암살교실’은 단행본 2500만 부를 돌파했으며, TV 애니메이션과 실사판 영화 역시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도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암살교실: 365일의 시간’은 오는 23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92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불청’ 양익준, “똥파리 덕분에 1천7백→1억5천 전셋집 이사”

    ‘불청’ 양익준, “똥파리 덕분에 1천7백→1억5천 전셋집 이사”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영화 ‘똥파리’ 덕분에 반지하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경상남도 김해로 떠난 청춘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양익준은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 ‘똥파리’를 제작한 후 원금만 갚았다고 전하며 수익금에 대한 얘기를 털어놨다. 이날 양익준은 부친에게 돈을 빌려 ‘똥파리’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고, 첫 수익으로 5000만원이 발생했다. 양익준은 “부모님 보다 스태프들 급여를 먼저 챙겼다”면서 “부모님에겐 원금만 돌려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똥파리’ 여주인공이 반 지하에 사는데 실제 제 집이었다. 엄청 가파르고 판잣집이 많은 곳이었는데 당시 1700만 원짜리 집이었다. 지금은 1억 5천 전셋집에 산다”고 어깨를 으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양익준 감독이 연출, 각본, 주연까지 맡은 저예산 독립영화로, 2009년 개봉작이다. 독립극영화로는 처음으로 관객수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영화 ‘똥파리’는 국내 대종상과 청룡영화제 수상 외에도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 2009년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장편 경쟁부문 그랑프리인 대상과 국제평론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9년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타이거상을, 스페인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을 석권하면서 한국 독립영화의 위상을 과시한 바 있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태준 이종현 지창욱 조재윤, 김래원 ‘프리즌’ 시사회 뒷풀이 “훈훈”

    최태준 이종현 지창욱 조재윤, 김래원 ‘프리즌’ 시사회 뒷풀이 “훈훈”

    김래원 최태준 이종현 지창욱 조재윤 등 훈남 배우들이 한 자리에서 포착됐다. 씨엔블루 이종현은 21일 인스타그램에 “#프리즌 김래원 형님 조재윤 형님 지창욱 형 최태준 화이팅!^^ #헷갈리게 도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조재윤 이종현 지창욱 김래원 최태준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이날 김래원, 한석규 주연의 영화 ‘프리즌’의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프리즌’은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종현이 속한 그룹 씨엔블루는 신곡 ‘헷갈리게’로 컴백했다. 오는 2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최초 컴백 무대를 갖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바다 건너 불구경/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바다 건너 불구경/황성기 논설위원

    ‘짐(메이지 일왕)이 생각하기에’로 시작하는 일본의 교육칙어는 1890년 배포돼 미 군정 때인 1948년 폐지됐다. 전문 315자의 칙어는 일본 제국의 신하와 백성이 지켜야 할 효행, 우애와 더불어 일왕에 대한 충성 이념을 집대성한 것이다. 각급 학교에 시달돼 국가의 근간이었던 천황제를 정신적으로 떠받든 일제강점기 상징 중의 상징이다. 일제가 패망한 지 70년이 넘은 지금 구시대의 유물인 교육칙어를 관에서 꺼내 아이들에게 암송시키는 일본의 유치원이 있고, 그런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가 있다니 놀랍다.문제의 유치원을 운영하고, 4월에는 ‘아베 신조 기념 소학교’를 개교할 예정인 모리토모 학원의 가고이케 야스노리 이사장이 23일 중의원·참의원의 증인 신문석에 선다. 한국으로 치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다룬 국회의 국정조사특위에 소환된 셈이다. 감정가 9억 5600만엔이던 학교 부지(국유지)를 8억엔이나 싼 1억 3000만엔에 이사장이 사들이는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뒤를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다룬다. 아베 총리는 이사장과의 관계를 부정하는데, 이사장이 “총리가 부인 아키에 여사를 통해 100만엔의 기부금을 줬다”고 폭탄 발언을 하면서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를 가리는 게 핵심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7일 “나나 아내가 (국유지 매각이나 학교 인가에) 관계가 있다고 드러나면 총리도, 국회의원도 그만두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최순실 주연의 막장 드라마와 한국 대통령 탄핵을 강 건너 불처럼 몇 개월간 즐겨 온 일본 열도가 이제는 입장이 바뀌어 가고이케 주연의 막장 정국에 빠진 것이다. 아베 총리가 이사장을 모른다지만, 부인 아키에가 2014년에 유치원에서 강연을 했고, 남편 이름을 딴 초등학교의 명예교장으로 취임(문제가 되자 사퇴)하기도 했다. 더욱 의심스러운 것은 아베 총리의 정치적 백그라운드인 ‘일본회의’를 고리로 엮여 있는 점이다. 일본회의는 ▲헌법 개정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자위대의 적극적인 해외 활동을 목표로 하는 극우 결사체다. 아베 내각의 80% 이상이 일본회의 회원이다. 문제의 이사장은 일본회의 오사카의 임원을 지냈다. 2020년 이후까지의 장기 집권을 내다보는 아베 총리로선 내일이 큰 고비다. 진실게임 성격이 짙어 아베 정권의 붕괴까지 가지 않더라도 타격은 받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측. 67%까지 올랐던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최근의 사태로 47%까지 떨어졌다. 일본에선 20%를 총리 사임의 ‘마지노선’으로 보는데 지지율이 어떻게 변할지도 관심사다. 개봉박두.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원스텝’ 산다라박 “첫 주연, 걱정보다 도전한다는 느낌으로 참여”

    ‘원스텝’ 산다라박 “첫 주연, 걱정보다 도전한다는 느낌으로 참여”

    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이 영화 ‘원스텝’ 참여 소감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2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영화 첫 주연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걱정, 부담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느낌으로 했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제가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연기 도전도 계속할 것이며, 대중에게 익숙한 노래도 계속 선보이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또한 이번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음악 영화라는 점 하나만으로 큰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원스텝’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 분)과 슬럼프로 인해 자기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 분)이 만나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4월 6일 개봉.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원스텝’ 산다라박, 더 어려진 외모…“30대 맞아?”

    ‘원스텝’ 산다라박, 더 어려진 외모…“30대 맞아?”

    산다라박이 자신이 주연한 영화 ‘원스텝’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시사회에 산다라박은 도트 무늬의 하얀 원피스를 입고 동안 미모를 자랑하며 등장했다. 배우 한재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원스텝’은 색청으로 인해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시현(산다라박 분)과 유명 작곡가였지만 슬럼프에 빠져 곡을 쓸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 분)이 음악을 통해 호흡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영화 ‘원스텝’은 오는 4월 6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THE FACT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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