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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 스티븐 연 “유아인, 기가 막힌 배우..친구됐다”

    ‘버닝’ 스티븐 연 “유아인, 기가 막힌 배우..친구됐다”

    ‘버닝’ 스티븐 연이 유아인과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24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창동 감독, 배우 유아인, 스티븐연, 전종서가 자리했다. 이날 스티븐연은 유아인에 대해 “최고였다. 다같이 함께 연기하는 게 진짜 재밌었다. 자연스럽게 영화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티븐연은 이어 “내용 흐름상 캐릭터가 서로 처음 만날 때, 나도 유아인을 처음 만났다. 그때부터 캐릭터처럼 서로 같이 알아가기로 했다. 4개월 같이 일하니까 친구가 됐다”며 유아인에게 “친구됐지? 친하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아인에 대해서는 “기가 막힌 배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어느 장면에서 파트너를 신뢰하면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유아인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5월 17일 개봉.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끈하게 돌아왔다!…‘데드풀 2’ 메인 예고편

    화끈하게 돌아왔다!…‘데드풀 2’ 메인 예고편

    영화 ‘데드풀 2’가 더욱 화려한 액션과 스케일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데드풀 2’는 마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은 전편을 능가하는 더욱 화끈한 액션은 물론 데드풀이기에 가능한 유머들이 담겨 있다. 먼저 데드풀은 미래에서 온 케이블의 위협으로부터 한 아이를 지키기 위해 팀 ‘엑스포스’를 결성한다. 베들럼부터 샤터스타, 도미노까지, 엑스포스에 합류한 새로운 팀원들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특히 ‘행운 조작’ 능력을 지닌 도미노는 “난 운이 좋아”라면서 걸크러쉬 액션의 진수를 선보이며 독보적 매력의 캐릭터 탄생을 알린다. 데드풀과 케이블의 대결을 비롯해 도심 속 도로가 갈라지고, 트럭이 뒤집히는 장면에 이어 다양한 폭발신과 헬기에서 팀원들이 뛰어내리는 장면 등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다채로운 액션이 데드풀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한다. 영화 ‘데드풀 2’는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 역으로 재등장하고, ‘아토믹 블론드’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새로운 마블 히어로 케이블 역에는 조슈 브롤린이, 도미노 역에는 재지 비츠가 열연하며,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등 전편의 반가운 출연진들이 다시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오는 5월 16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명경재의 DNA세계] 유전자 가위로 만드는 예쁜 강아지

    [명경재의 DNA세계] 유전자 가위로 만드는 예쁜 강아지

    최근 개봉한 영화 ‘램페이지’에는 생명체의 크기, 성격, 지능들을 조절할 수 있는 유전적 정보를 바꾸는 기술이 잘못됐을 때 나타나는 최악의 상황을 보여 준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생명체의 다양한 특징을 변형하는 것을 꿈꿔 왔다. ‘걸리버 여행기’ 같은 소설이나 미신처럼 전해 오는 바닷속 ‘크라켄’ 같은 괴생명체들은 인류가 상상해 온 생명체 형질 변화에 대한 막연한 상상이 만들어 낸 결과물들이다.의생명과학의 발전으로 생명체의 크기, 성격, 지능, 근육, 수명 등은 유전정보를 지닌 DNA의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속속 증명되고 있다. 반려동물로 키우는 강아지도 개라는 같은 종이지만 크기와 생김새는 제각각이다. 아주 오래전 개를 기르기 시작하며 사람들은 취향과 목적에 맞는 개를 선택적으로 교배했고, 지금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개들이 존재하게 됐다. 개의 크기도 마찬가지다. 과학자들은 작은 개와 큰 개들 사이의 DNA를 비교해 ‘IGF-1’이라는 성장 호르몬 단백질이 큰 개와 작은 개에게서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현대 의생명과학 연구는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가 생각하는 생명체의 다양한 특징을 결정하는 유전자와 조절 메커니즘을 찾아낼 것이다.그렇다면 유전자의 염기서열이나 발현 기작을 조절해 생명체의 특징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더군다나 최근 발명된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캐스9’ 덕분에 조만간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크리스퍼-캐스9은 박테리아가 자신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인 박테리오 파지 DNA를 절단해 감염을 막는 면역시스템으로 발견됐다. 박테리오 파지만이 가지고 있는 DNA의 염기서열을 정확하게 인식해서 절단하는 크리스퍼-캐스9의 특성은 특정 유전정보가 담겨 있는 DNA 염기서열을 정확히 자르는 가위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최근까지 많은 과학자들이 크리스퍼-캐스9을 이용해 생명체 특성과 연관 있는 유전자를 편집하며 기대했던 특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동물ㆍ식물실험에서 확인했다. 또 유전자의 차이에 의해 나타나며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 불가능했던 선천성 질환들도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으로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연구 결과들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영화에 등장하는 하얀 거대 고릴라나 괴수 늑대, 악어 역시 유전자 가위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 근육 형성에 관여하는 미오스타틴 발현을 억제해 근육이 풍부한 돼지나 소를 만들어 더 좋은 육질의 가축 생산이 가능해질 날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유전자 편집 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사회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은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유전자 편집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여전히 많다. ‘램페이지’도 과장이 심하긴 하지만 잘못된 유전자 조작의 경고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유전자 조작된 음식을 식탁에서 막자는 운동이다. 기존 유전자 조작 농산물들은 대개 종자를 유전적으로 심하게 변형시킨 뒤 좋은 특성을 가진 품종만을 고르는 작업으로 탄생했다. 따라서 1~2개의 특정 유전자가 아닌 여러 유전자가 변화된 농산물이 만들어지곤 했다. 그래서 좋은 특성을 갖기도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다른 특성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유전자 가위는 기존에 사용돼 온 방식보다 부작용이 훨씬 적다. 유전자 편집 기술의 사용을 모두 허용하지는 않더라도 여러 분야에서 이 기술을 빠르게 적용할 필요는 있다. 예쁜 강아지를 얻기 위한 노력으로 현재의 다양한 종류의 개를 만들어 온 선택교배 방법보다도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으로 만들어질 개들은 훨씬 다양하고 여러 질병에서도 좀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 할리우드 넘보는 찰리우드

    中 “세계 1위 시장 도약할 것” 한국업체 최우수 시각효과상 지난 22일 막을 내린 제8회 베이징 국제영화제는 미국 할리우드를 제치고 세계 1위(티켓 판매액 기준)의 영화 대국이 되겠다는 중국몽(中國夢)을 과시하는 현장이었다. ●필름 마켓서 4조 4000억원 계약 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23일 220개의 영화가 필름 마켓에 참여해 모두 260억 위안(약 4조 4000억원)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2020년 미국을 누르고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의 문화 전담부처인 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영화 티켓 판매액은 559억 위안(9조 5479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3.5% 늘었다. 2012년 일본을 딛고 중국이 세계 2위 영화시장으로 올라선 이후 시장 규모는 227% 성장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중국 영화시장이 일본의 3.3배로 성장했고, 미국의 70% 수준이지만 2020년이면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中스크린 약 5만개… 美보다 많아 작년 말 기준 중국 영화관의 스크린 개수는 5만 776개로 2012년보다 3.87배 늘어난 상태다. 스크린 숫자로만 따지면 중국이 약 4만개를 보유한 미국보다 많아 이미 세계 최대 영화 강국인 셈이다. 중국의 스크린 숫자는 하루에만 25개씩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인구의 80%가량인 2억 6300만명의 중국인이 매년 한 번씩 영화관을 찾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춘제 연휴 기간 애국영화 ‘홍해행동’ 등의 흥행으로 사상 처음 중국의 영화시장이 북미의 영화시장을 앞서기도 했다. ●심의검열 강화… 다양성 부족 이 같은 양적 성장에도 당국의 심의 검열 강화와 제작 환경의 통제에 따른 다양성 부족이란 중국 영화시장의 문제는 고질적이다. 이번 베이징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도 홍콩 출신 유명 감독인 왕자웨이(王家)가, 심사위원은 대만 출신 여배우인 서기(舒淇)가 맡아 홍콩과 대만의 영화인이 없다면 어떻게 영화제를 채웠을지 의문이란 푸념이 나올 지경이었다. 중국은 해외 영화의 개봉을 한 해에 34편만 허용한다. 중국 영화의 내용이 부실한 데는 당국이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애국주의 영화 탓이 크다. 지난해 흥행에 대성공한 애국주의 영웅 영화 ‘전랑2’는 56억 위안이란 막대한 수입을 거둔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소재의 ‘홍해작전’이 36억 위안을 벌어들이며 흥행세를 이어 가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광전총국이 맡았던 영화 산업에 대한 관리가 공산당 중앙선전부로 이관되면서 통제는 더욱 강화될 조짐이다. ●한국 영화 2년 만에 7편 초청 베이징 국제영화제에는 2년 만에 한국 영화가 7편 초청 상영된 데다 ‘홍해행동’에서 특수 효과를 맡은 한국업체 매크로그래프가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매크로그래프는 재작년 중국에서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미인어’의 특수 효과도 담당했다. 한국 영화 ‘신과 함께’가 베이징 영화제에 초청된 ‘군함도’와 함께 당국의 수입 심의를 받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참여연대 “영화관람료 인상은 담합”

    CJ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멀티플렉스 3사가 잇따라 영화관람료를 인상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담합의혹을 제기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23일 서울 종로구 CGV피카디리1958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멀티플렉스 3사의 순차적 가격 인상에 대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독점 기업의 횡포”라면서 “특히 어벤져스3 개봉을 앞두고 고수익을 노린 담합일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3사를 공정위에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위반으로 신고했다. CGV는 지난 11일부터 영화표 가격을 1000원 인상했다. 이에 8일 후인 지난 19일 롯데시네마도 관람료를 1000원 인상했고, 메가박스도 오는 27일부터 1000원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멀티플렉스 업계는 지난해 기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개 회사가 국내 전체 스크린의 92%를 차지하는 독과점 시장이다. 이들 3사의 가격 인상은 최근 5년 새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14년과 2016년에도 CGV가 가격을 인상하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뒤따라 인상하는 방식으로 영화표 가격이 인상됐다. 이에 대해 멀티플렉스 측은 “이번 인상은 수년간 지속된 관람객 숫자 정체와 임대료 및 인건비 등 관리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CGV가 공시한 영업실적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9.3% 증가하는 등 최근 멀티플렉스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세다. 또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1.9%인데 반해 티켓 가격은 약 10%나 인상돼 과도한 가격 인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래동화 180도 비틀기…‘신(新) 전래동화’ 예고편

    전래동화 180도 비틀기…‘신(新) 전래동화’ 예고편

    퓨전 코미디 ‘신(新) 전래동화’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신 전래동화’는 ‘흥부와 놀부’, ‘심청전’ ‘콩쥐 팥쥐’뿐만이 아니라 ‘신데렐라’를 현대 버전으로 재구성한 퓨전 코미디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배우 재희, 윤기원을 비롯해 ‘개그콘서트’의 주역인 이상훈, 송영길, 이승윤 등이 등장해 유쾌한 웃음을 예고한다. 영화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일과 같은 오는 4월 25일에 개봉한다. 이에 영화를 만든 이상훈 감독은 “어벤져스와 함께 붙게 되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재치 있는 개봉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신 전래동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다. 상영시간 83분.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권율 “영화 ‘챔피언’ 관객 500만 돌파시, 노래 부르고 커피 쏘겠다”

    권율 “영화 ‘챔피언’ 관객 500만 돌파시, 노래 부르고 커피 쏘겠다”

    ‘컬투쇼’에 출연한 배우 권율이 영화 ‘챔피언’ 관객수 500만 돌파시 “(컬투쇼에 다시 출연해) 노래도 부르고 방청객들에게 커피도 사겠다”고 공약을 걸었다.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챔피언’에 출연한 배우 마동석과 권율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DJ 김태균은 마동석과 권율에게 “영화 ‘챔피언’ 공약 하나 걸어달라”고 제안했다. 마동석은 “권율이 첫 출연 기념으로 한 마디 해달라. 나는 많이 했다”며 권율에게 넘겼다. 이에 권율은 “(컬투쇼에) 다시 꼭 나오고 싶은게 공약”이라며 “영화 ‘챔피언’ 관객수가 500만을 돌파하면 제가 팔씨름을 해볼까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마동석은 “그건 이벤트로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후 권율은 공약을 바꿔 “(컬투쇼에 다시 나와서) 노래도 부르고 방청객분들에게 커피도 사겠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마동석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제가 그룹 소방차를 섭외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해 ‘소방서’라는 그룹을 섭외하는 장면이 있다. 당시 권율이 소방서 멤버로 출연했다. (춤을) 굉장히 잘 춘다”고 말했고, 권율은 “못하지만 (공약 이행 시 춤 추는 것도) 잘해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영화 ‘챔피언’은 국내 최초 팔뚝액션이라는 신선한 설정 속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감동의 순간을 촘촘하게 구성해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5월 1일 개봉.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청하 만난 정우성 포착 ‘훈훈한 미소’

    임청하 만난 정우성 포착 ‘훈훈한 미소’

    배우 정우성이 중화권 톱스타 임청하와 만난 모습이 포착됐다.22일 정우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청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한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정우성과 임청하는 지난 2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20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참석했다. 정우성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강철비’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참석했다. 임청하는 이번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23일 “정우성과 임청하가 영화제에서 처음 만났다. 영화계 선후배의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임청하는 지난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한 중화권 톱스타다. 그는 1994년까지 약 20년 동안 영화 ‘동방불패’, ‘중경삼림’ 등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첫째도 둘째도 인권” 외치는 경찰 인권전도사

    “첫째도 둘째도 인권” 외치는 경찰 인권전도사

    “이제 공무를 집행할 때 첫째도 인권, 둘째도 인권이어야죠.”이대형(52·경찰대 5기)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은 별명이 ‘인권 전도사’다. 경찰청 인권센터를 총괄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후배 경찰관들을 만날 때마다 입버릇처럼 ‘인권’을 강조해서다. 후배들이 “국민 인권 못지않게 경찰 인권도 중요한 것 아니냐”고 반문할 때마다 “아직은 경찰 인권을 내세울 때가 아니다”며 다독거리곤 한다. # “답답함 하소연 음주자들 바로 수갑 땐 괴리감” 그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서, 파출소에 와서 난동을 부리는 음주자들을 법에 따라 수갑을 채울 수 있지만 그들 입장에서 보면 삶이 답답해 하소연하는 것”이라면서 “곧바로 법 을 집행했을 때 국민이 경찰관에 대해 느끼는 괴리감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찰이 표방하는 ‘인권 경찰’도 따지고 보면 경찰이 국민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과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런 이 담당관도 2016년 12월 인권센터에 오기 전까지는 솔직히 인권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서울경찰청 보안부 등에서 보안 관련 업무를 주로 맡다가 경북 봉화경찰서장, 서울도봉경찰서장을 거쳐 인권센터에 부임한 그는 “1년 반 가까이 근무를 해 보니 경찰이 만든 매뉴얼도 국민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 편의적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에서 보듯이 경찰의 인권의식이 부족해 결국 과도한 물리력 행사로 이어졌다. 반성할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 “국민 고려 않은 매뉴얼… 백남기 사건 등 반성도” 이 담당관이 근무하는 인권센터는 1987년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다가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있다.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1987’의 배경이 되며 다시 주목받았다. 올 초 경찰청 지휘부와 함께 이 영화를 관람한 그는 “국가 우선주위 또는 과도한 사명감으로 인해 시민에게 가해지는 인권침해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뿐더러 경찰관 개개인도 인권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는 다짐을 한 번 더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인권센터가 시민에게 더 다가갈 수 있게 토요일에도 개방을 했다가 지난 2월부터는 일요일에도 문을 열도록 했다. 그러자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지난해 19명에서 올해 41.7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 남영동 인권센터 주말 개방 뒤 방문객 2배로 이 담당관이 추진했던 ‘인권영향 평가’도 지난 16일 경찰청 인권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오는 6월 1일 첫 시행에 들어간다. 정부 부처에서는 처음이다. 인권영향 평가는 법령을 제·개정하거나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할 때 인권침해적인 소지가 있는지를 따지는 절차다. 그는 “앞으로 경찰청은 3년 단위, 일선 경찰관서는 1년 단위로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짜서 시행하도록 강제 조항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남영동 대공분실을 경찰청 인권센터가 아닌 ‘인권기념관’으로 바꿔 민간이 운영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요구도 나오고 있다. 이 담당관은 “현재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과 함께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인권센터가 대공분실을 떠난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센터가 어느 공간에 자리하든 늘 경찰 공무원의 인권 의식을 국민 눈높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故 김주혁 유작 ‘독전’ 예고편 공개

    故 김주혁 유작 ‘독전’ 예고편 공개

    영화 ‘독전’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차승원, 박해준, 故 김주혁 등 화려한 출연진과 그들이 맡은 개성강한 캐릭터들을 엿볼 수 있다.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맨몸액션 등이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특히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생전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독전’은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을 쓴 정서경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다. 오는 5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한지민, 미모의 친언니 공개 “위대한 유전자”

    한지민, 미모의 친언니 공개 “위대한 유전자”

    배우 한지민이 친언니를 공개했다.한지민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y best friend♥ #언니 #sister”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미소를 지으며 셀카를 찍고 있는 한지민과 언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닮은꼴 자매의 빼어난 미모가 감탄을 자아낸다. ‘조카 바보’로 소문난 한지민은 조카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한편 한지민은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 특별출연으로 관객을 만났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빠의 커밍아웃, 엄마의 학대…소년 소녀의 성장통 ‘열다섯의 순수’ 스틸컷

    아빠의 커밍아웃, 엄마의 학대…소년 소녀의 성장통 ‘열다섯의 순수’ 스틸컷

    영화 ‘열다섯의 순수’가 두 남녀 주인공의 시공간에 초점을 맞춘 공식 보도 스틸 8종을 공개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커밍아웃에 혼란스러운 열다섯 소년 ‘킨’. 어머니 학대와 폭력에 시달리는 열다섯 소녀 ‘나루미’. 각자 상처를 지닌 두 소년, 소녀는 서로에게 끌리게 되면서 자신들을 둘러싼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열다섯의 순수’는 생채기 나기 쉬운 열다섯 살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담았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두 차례 전석 매진 기록은 물론 영국 레인 댄스 영화제와 독일 일본 커넥션 영화제 등에도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개된 보도 스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다소 어색해 보이는 두 주인공의 포옹 장면이다. 메인 포스터에도 활용된 이 이미지는 두 주인공의 서툰 모습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풋풋했던 자신만의 어느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다양한 앵글로 두 남녀 주인공을 담아낸 나머지 컷들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이 점차 서로에게 의지하게 되었음을 드러낸다. 특히 선글라스를 낀 채 정면을 응시하는 ‘긴’과 ‘나루미’의 모습은 유쾌함을, 긴과 나루미의 단독 컷은 사춘기 특유의 처연한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영화 ‘열다섯의 순수’는 오는 5월 3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8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액션 어드벤처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예고편

    액션 어드벤처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예고편

    영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던 주인공 한 솔로가 예상치 못한 임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개성 넘치는 히어로 캐릭터가 등장한다. 실력보단 자신감, 이성보단 액션 본능이 앞서는 주인공 ‘한 솔로’와 그와 콤비를 이루는 ‘츄바카’의 예측불허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또한 팜므파탈의 매력으로 한 솔로와의 로맨스까지 예고하는 키라와, ‘나에 대해서 뭘 들었는지 몰라도 다 사실이야’라며 허세를 부리는 란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특히 레일 스턴트 액션과 ‘우주에서 가장 빠른’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벌이는 화려한 전투 액션, 대규모 스케일의 첨단 특수효과가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주인공 ‘한 솔로’ 역은 300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엘든 이렌리치가 맡았으며, ‘왕좌의 게임’으로 국내에서 ‘용엄마’라는 애칭을 얻은 에밀리아 클라크가 ‘팀 솔로’ 임무 수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수수께끼 캐릭터 ‘키라’ 역을 맡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마션’의 도날드 글로버는 도박왕 ‘란도’ 역을 맡아 예측불허 캐릭터를 연기한다. 또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우디 해럴슨은 문제적 스승 ‘베켓’을, ‘어벤져 시리즈의 ‘비전’ 폴 베타니는 갱단의 보스를 맡았다. 영화는 ‘뷰티풀 마인드’와 ‘다빈치 코드’ 시리즈, ‘하트 오브 더 씨’, ‘러시: 더 라이벌’ 등을 연출한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월말 개봉 예정.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배우 고경표, 국방의 의무 다한다...5월 21일 육군 현역 입대

    배우 고경표, 국방의 의무 다한다...5월 21일 육군 현역 입대

    배우 고경표가 오는 5월 21일 입대한다.20일 배우 고경표(29)가 오는 5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경표는 최근 드라마, 영화 등 쉼 없이 활동해오고 있지만 입대를 미루지 않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로 했다. 이날 고경표 소속사 씨엘엔컴퍼니 측은 “고경표가 오는 5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고 밝혔다. 고경표는 소속사를 통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성실하고 씩씩하게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겠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배우 고경표로서 인간 고경표로서 더욱 성장해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경표는 지난 2010년 KBS 드라마 ‘정글피쉬2’로 데뷔, 크고 작은 역할로 다수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스탠바이’, ‘감자별’, ‘응답하라 1988’, ‘질투의 화신’, ‘시카고 타자기’, ‘최강배달꾼’, ‘크로스’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또 올해 개봉한 영화 ‘7년의 밤’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알기 전에는 쓸데없이 궁금한 이이경의 모든 것 (인터뷰 ④)

    알기 전에는 쓸데없이 궁금한 이이경의 모든 것 (인터뷰 ④)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호평 속에 종영한 가운데 ‘준기’ 역을 맡은 이이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지난 19일 진행한 ‘으라차차 와이키키’ 종영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이경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다. 1. 이이경은 눈물이 많다. 평소 눈물이 많다는 이이경은 “감정신이 아닌 데도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지금 눈물 흘리는 장면 아니야’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인터뷰 도중 자신이 공감했던 극 중 대사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이이경은 “준기에게 몰입이 돼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이경은 “두식(손승원 분)이 동구(김정현 분)에게 ‘능력이랑 사랑이랑 무슨 상관인데’라고 말하고, 준기(이이경 분)에게 ‘잃을 것도 없으면서 겁은 더럽게 많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 촬영 당시 대사에 너무 몰입해 눈물을 흘릴 장면이 아닌데도 눈물이 날 뻔 했다”고 말했다. 2. 이이경은 아역배우 솔이(한여름 분)의 시선끌기 담당이었다.이이경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아기와 나’에서 어린 아기와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 덕분인지 이번 작품에 ‘솔이’ 역으로 출연한 한여름과 어떤 케미를 보였을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이에 이이경은 “시선 뺏는 걸 제가 했다”고 답했다. 이이경은 “솔이가 웃어야 하는 장면일 때, 감독님께서 ‘준기 투입해라’고 하셨다. 그러면 솔이 앞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시선을 끌었다”고 답했다. 3. 극 중 특별출연한 배우 김서형이 맡은 캐릭터 ‘김희자’ 이름은 이이경 어머니의 본명이다. 이이경은 “김서형 선배가 맡은 역할의 이름 ‘김희자’는 저희 어머니 존함”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 당시 누가 캐스팅이 될지 모르고 이름을 고민하던 중에 제가 감독님께 ‘김희자’라는 이름을 추천했다. 이후에 김서형 선배가 캐스팅이 됐다”고 설명했다. 4. 이이경은 댓글을 보는 편이다. 바쁜 촬영 스케줄 탓에 이이경은 자신의 연기에 대한 반응을 댓글로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에 대해 묻자 “하나는 ‘저로 인해서 행복하다’는 댓글이었고, 또 하나는 ‘한국의 짐캐리를 찾았다’는 댓글이었다. 너무 행복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어 “이창민 감독님께 감사하다. 분위기부터 배우의 연기까지 감독님께서 만들어주신 것”이라며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5. 이이경은 평소 트레이닝복만 입고 다닌다.이이경은 평소 입는 옷 스타일에 대해 묻자 “트레이닝복을 365일 입는다. 사람들이 제 트레이닝복을 보고 ‘각질이냐’고 말하기도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스타일리스트가 있기 때문에 옷에 크게 신경을 안 쓴다”고 덧붙였다. 6. 이이경은 수영장 신을 위해 실제로 브라질리언 왁싱을 했다.극 중 이이경은 수영장 신 촬영을 위해 브라질리언 왁싱을 했다. 실제로 왁싱을 했다고 말한 이이경은 “진짜 아팠다”며 후기를 전했다. 이이경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좋은 경험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7. 이이경은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대해 “짧은 이경이의 단막극”이라고 표현했다. 인터뷰 ① ▶이이경 “특수분장 때문에 화장실 12시간 못 갔다”인터뷰 ② ▶이이경 “허리사이즈 34→28, 대본만 보니 저절로 빠져”인터뷰 ③ ▶이이경 “♥ 정인선 열애 보도, 시청자·제작진에 죄송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목이 통해야 대박 난다

    제목이 통해야 대박 난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연애 세포 자극… 6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지난 한 해 동안 개봉한 영화만 총 1621편. 스크린에 걸리는 작품 편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방송가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종편·케이블 등 매체의 다양화로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드라마 편수도 급증하고 있다. 관객, 시청자들의 눈에 들기가 더욱 치열해진 것. 이 때문에 작품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제목 뽑기’는 흥행의 성패를 좌우하는 첫 열쇠가 되기도 한다.●‘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처럼 호기심 자아내야 최근 영화인들 사이에서는 지난 2월 개봉한 ‘월요일이 사라졌다’가 ‘제목 잘 뽑아 흥행한 작품’으로 회자된다. 미국, 영국 등에서는 넷플릭스에서만 보여졌던 이 영화는 국내에서 CGV 단독 개봉임에도 불구하고 100만명 가까이 관객을 모았다. ‘월요일이 사라졌다’의 원제는 ‘월요일에 무슨 일이 있었나?’(왓 해픈 투 먼데이)와 ‘일곱 자매들’(세븐 시스터스). 하지만 원제가 길고 발음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수입·배급·홍보사 모두 매달려 제목을 손질했다. 그 결과가 ‘월요일이 사라졌다’였다. 이 제목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시에 ‘월요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직장인들의 바람을 이뤄 주는 ‘쾌감’까지 담은 중의적 의미로 관심을 이끌어 냈다. 영화를 수입한 퍼스트런의 이소라 마케팅팀 과장은 “제목을 고심했을 당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와 같은 호기심을 자아내는 제목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월요일이 사라졌다’로 결정했다”며 “제목 자체가 불러일으키는 궁금증이 영화 인지도를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진짜 월요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콘텐츠들도 다수 올려 영화의 주 타깃층인 2030 관객들의 관심과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흥행 돌풍 영화 ‘럭키’ 6개월간 제목 뽑기 고민 최근 방송가에서는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잘 뽑은 제목으로 꼽힌다. 남녀가 친해지는 계기가 되는 ‘밥 사준다’는 말의 중의적 뉘앙스와 두 주인공의 캐릭터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예쁜 누나’에 대한 남성들의 환상까지 담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연출한 안판석 PD는 “송중기·송혜교 커플 인터뷰에서 송중기가 송혜교에 대해 ‘밥 잘 사주는 좋은 누나’라고 얘기하다가 둘이 결혼하는 것을 보고 위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제목에 얽힌 뒷얘기를 소개했다. 드라마는 지난 14일 방송 6회 만에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전국 6.2%, 순간 최고 시청률 8.5%)를 차지했다. TV 화제성 지수로도 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를 기록했다. 이처럼 영화와 드라마의 제목은 작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관객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첫 계기’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유치원생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이해할 수 있게 쉽고 간결하면서도 강한 각인 효과를 주는 제목을 뽑기 위한 제작진, 홍보 담당자들의 고군분투는 치열하다.지난해 70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코미디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유해진 주연의 ‘럭키’(LUCK-KEY)는 제목 아이디어만 150개 이상 낸 끝에 결정된 작품이다. ‘럭키’ 홍보사인 호호호비치 이채현 실장은 “일본 원작 제목은 ‘키 오브 라이프’였으나 작품 내용이 쉽게 전달되지 않아 영화 기획 단계에서부터 영화 포스터를 찍기 전인 개봉 직전까지 6개월 동안 계속 제목을 고민했다”며 “영화에서 열쇠가 주인공의 운명을 바꾸는 중요한 소재이기 때문에 콩글리시이지만 ‘행운’이라는 뜻의 럭(Luck)과 열쇠라는 뜻의 키(Key)를 조합한 단순하지만 복합적인 의미가 있는 제목을 뽑았다”고 했다. ●‘미스티’·‘꾼’ 등 강렬하고 짧은 제목 선호 최근 예상 밖의 흥행을 이룬 공포영화 ‘곤지암’(260만명), 지난해 인기를 끈 ‘1987’(723만명), ‘꾼’(401만명), ‘택시운전사’(1218만명)처럼 요즘에는 단번에 인지가 되도록 단순하고 짧은 단어로 이뤄진 제목들을 선호하는 추세다. 드라마에서도 입에 잘 붙으면서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한 단어의 제목을 짓는 경우가 많다. ‘라이브’(tvN), ‘마더’(tvN), ‘리턴’(SBS), ‘미스티’(JTBC) 등이 대표적이다. 수식어를 포함해 두 어절을 쓰는 경우도 많은데 가능한 한 5~6자를 넘기지 않도록 한다는 게 드라마 제작진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외화 제목도 과거에는 의역해 대폭 손질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원제 그대로 따르는 추세다. 2000년대나 2010년대 초반만 해도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 길고 문학적인 제목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제목들을 직접 지은 영화 홍보사 올댓시네마의 김태주 실장은 “당시에는 문학성 있고 사색적인 분위기로 공감을 이끌어 내는 제목을 짓는 게 트렌드였다. 하지만 지금은 매체의 다양화, 전 세계 동시 개봉 등으로 관객들이 접하는 정보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직관적으로 가닿을 수 있는 짧은 제목, 언어유희를 이용한 흥미로운 제목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한 예로 최근 M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문학적 감수성을 담은 제목이지만 사람들이 잘 외우지 못해 입에서 입으로 잘 전해지지 못한다는 평을 받는다. 시청률마저 3~4%대로 저조하자 제목 탓이 나오기도 한다. 이 때문에 제작진들은 드라마 제목을 정할 때 축약형 제목도 함께 고려하는 추세다. ‘슬감빵’(슬기로운 감빵생활), ‘별그대’(별에서 온 그대), ‘해품달’(해를 품은 달) 등은 모두 줄여서도 부르기 좋은 제목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외화 원제 그대로 살리는 추세 요즘은 방송 프로그램 제목이나 아이돌 그룹 음원 제목들이 영어로 지어진 것들이 많아 외화 제목을 굳이 우리말 제목으로 바꿔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사라졌다는 의견도 있다. 강동영 롯데엔터테인먼트 홍보팀장은 “지금 영화를 받아들이는 세대는 영어에 대한 이해력이 높고 대작들은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홍보가 이뤄지고 뉴스가 쏟아지기 때문에 어설프게 제목을 바꾸면 되레 젊은 관객층의 반감이 크다”며 “요즘은 외화 제목을 굳이 한국식으로 바꾸기보다 원제에서 오는 인지도를 이용하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치인 저열한 민낯 조롱하는 블랙코미디…25일 개봉 ‘살인소설’

    정치인 저열한 민낯 조롱하는 블랙코미디…25일 개봉 ‘살인소설’

    제목만 들었을 땐 범작 스릴러이겠거니 싶다. 막상 스크린에서 대면하는 이야기는 정치인들의 저열한 민낯을 대놓고 조롱하는 블랙코미디다. 25일 개봉하는 영화 ‘살인소설’ 얘기다.집권 여당의 유력 정치인인 장인 염정길(김학철) 밑에서 ‘개 발에 땀나게’ 헌신해 온 경석(오만석)은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는다. 지방선거에 나설 시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아내와 장인에게 짓눌렸던 굴욕의 시간들이 보상받게 된 것. 하지만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내연녀(이은우)와 함께 별장에 갔다가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며 허방에 빠지듯 겹겹의 곤경에 빠진다. 선과 악의 모호한 얼굴을 한 소설가 순태가 경석을 덫에 빠뜨리는 계획자였던 것이다. “거짓말을 가장 잘하는 두 종류의 직업군인 정치인과 소설가의 싸움을 이야기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김진묵 감독의 연출 의도는 영화의 출발점이자 모든 것이기도 하다. 경석의 사소한 거짓말에서 시작된 사건은 예측 불가한 전개로 몸집을 불려 간다. 경석이 허우적대는 곤경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평소 정치인들의 후안무치에 치를 떨어 온 관객들의 쾌감도 함께 높아진다. “입만 열면 거짓말, 아무것도 책임 안 지는 새끼가 우리 동네 시장한다고 깝치는 거 난 못 보겠는데?”란 순태의 대사는 전형적이지만 후련한 공감을 안긴다. 영화가 특히 관객들과 교감하는 순간은 ‘표’와 직결된 일이라면 순식간에 표정을 뒤집는 정치인들의 두 얼굴, 뻔한 제스처를 포착했을 때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상대를 깔보고 폭력적인 언사를 내뱉던 경석이 상대가 유권자임을 깨닫는 순간 마치 ‘프로그램화된 로봇’처럼 정중한 사과 멘트를 늘어놓으며 굽실대는 장면은 실소를 자아낸다. 감독의 표현을 빌리면 영화는 서스펜스로 시작해 블랙코미디로 이어지다 스릴러로 끝난다. 정치인의 부패와 위선을 다룬 영화들은 많지만 이 작품은 스릴러와 블랙코미디를 헐겁지 않게 직조한 개성 있는 화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할 줄 안다. 특유의 연극적인 분위기도 흥미롭다. 별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점, 짜인 각본에 따라 착착 맞아들어 가는 중반까지의 전개, 무대 경험이 있는 오만석·지현우의 찰진 대사 호흡 덕에 영화는 서사를 밀도 높게 쌓아 올리는 연극을 닮았다.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은 잘 옮겨 가던 물잔을 느닷없이 엎지른 듯 개연성이 떨어지는 흠이 있다. 영화는 지난달 세계 4대 판타스틱영화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각본상을 받았다. 102분. 15세 이상 관람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매드맥스’ 여전사 어디로?…22㎏ 찐 샤를리즈 테론

    ‘매드맥스’ 여전사 어디로?…22㎏ 찐 샤를리즈 테론

    영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2015)에서 인상적인 ‘여전사’ 역을 소화한 샤를리즈 테론(44)이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177㎝의 큰 키에 늘씬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던 샤를리즈 테론이 몸무게가 무려 22㎏이나 늘어난 몸으로 앉아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샤를리즈 테론은 새 영화 ‘툴리’(Tully) 촬영을 위해 증량을 선택했다. 샤를리즈 테론은 이번 영화에서 임신중인 아이를 포함해 3명의 아이를 키우는 억척스러운 엄마 역을 맡았다. 그녀는 평범한 엄마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증량을 선택했고, 매일 새벽 2시, 햄버거와 마카로니, 치즈를 먹으며 살을 찌운 것으로 알려졌다. 샤를리즈 테론은 “확실한 증량을 위해 새벽 2시에 알람을 맞추고, 정해진 시간에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었다. 아무 생각없이 음식들을 목구멍에 밀어 넣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살을 찌우는 것에 대해) 걱정한 것은 사실이다. 알다시피 내 원래 몸매는 내 나이대의 평균 몸매와는 다소 달랐다. 의사는 내게 이를 강조하면서 ‘괜찮다, 당신은 42살이다. (살이 찐다고) 당신이 죽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화를 위해 22㎏을 증량한 것만큼이나 놀라운 것은 샤를리즈 테론이 영화 촬영을 마친 뒤 다이어트를 통해 예전 몸매를 회복했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지난 해 영화촬영이 끝난 뒤 한 공식 석상에서 예전 몸매를 완전히 회복한 늘씬한 몸매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오는 5월 개봉하는 영화 ‘툴리’는 세 아이의 엄마인 샤를리즈 테론이 어린 유모 ‘눌리’와의 독특한 유대관계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한부 아버지의 가슴 찡한 이별 준비…‘그날의 기억’ 예고편

    시한부 아버지의 가슴 찡한 이별 준비…‘그날의 기억’ 예고편

    “해준 게 없어서 미안하구나…” 고군분투하며 현시대를 살고 있는 아버지들을 위로하는 영화 ‘그날의 기억’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은 아버지 동근이 회사로부터 호출 전화를 받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침을 먹으라는 아내의 말에도 “지금 밥이 문제가 아니”라며 허둥지둥 회사로 향하는 동근은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는 상사의 말을 듣고 한껏 들뜬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동근의 아들은 멋대로 휴학을 하고, 자신은 퇴직 위기에 몰린다. 이어 “내가 모를 줄 알았냐”며 눈물을 흘리는 동근 아내의 모습은 한 가족에게 찾아온 위기를 짐작케 한다. 특히 병색이 짙어진 얼굴로 그동안 가족들에게 해준 게 없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는 아버지 ‘동근’의 모습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영화 ‘그날의 기억’은 가부장적이고 고지식한 성격의 아버지 ‘동근’이 퇴직위기에 몰린 뒤, 위암 말기 선고까지 받으면서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영화는 4월 26일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개봉을 앞두고 있다. 12세 관람가. 7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종주 나선 한인 사망

    미국 서부의 유명한 장거리 트래킹 코스 중 하나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 종주에 나선 6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LA 총영사관 트위터에 따르면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까지 4286㎞에 이르는 PCT 트래킹을 하던 한국인 A(65)씨가 지난 13일 미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인근 산길에서 쓰러져 사망했다. 혈관벽에 지방이 쌓여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죽상경화 심혈관 질환’이 사인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극한의 도보여행은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분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혼자보다는 둘 세명이 짝을 지어서 보도여행에 나서야 만일에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PCT는 애팔래치아 트레일(AT), 콘티넨털 디바이드 트레일(CDT)과 함께 미국 3대 장거리 트래킹 코스로 꼽힌다.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 3개 주에 걸쳐 사막과 호수, 협곡 등 유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와일드’(장 마크 발레 감독)의 배경으로 국내에 알려지면서 미국 서부 관광객 가운데 트레일 코스 완주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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