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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짜3’ 예고편·티저 공개, 류승범 강렬 인상 ‘눈길’

    ‘타짜3’ 예고편·티저 공개, 류승범 강렬 인상 ‘눈길’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 권오광 감독, 싸이더스 제작)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예고편과 런칭 스틸을 공개했다. 으슥한 골목, 휘파람 소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정체불명의 남자, 애꾸(류승범). 그는 전국을 뒤흔든 전설적인 타짜가 셋이 있었다는 말로 시작부터 호기심을 자아낸다. 전설적인 타짜 셋은 경상도의 짝귀, 전라도의 아귀 그리고 전국구의 원 아이드 잭이다. 인생을 바꿀 찬스를 잡기 위해 원 아이드 잭 팀을 꾸린 애꾸는 일출(박정민)을 비롯해 까치(이광수), 영미(임지연), 권원장(권해효)까지 개성 강한 타짜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원 아이드 잭 팀이 되어 새로운 판을 벌이는 다섯 타짜들. 포커판에 인생을 베팅한 그들이 선보일 포커 플레이가 이전과 다른 이야기를 예고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애꾸가 끌어들인 뉴페이스 일출이 짝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칠판보다 포커판과 더 가까운 공시생 타짜 일출. 전설적인 타짜의 피를 물려받은 그가 새로운 판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저 예고와 함께 작전회의 중인 원 아이드 잭 팀을 담은 런칭 스틸도 함께 공개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들의 세계를 그려온 이전 시리즈와 달리 ‘타짜3’는 개성 만점의 타짜들이 한 팀이 되어 펼치는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인다. 또한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인 일출과 전국적인 타짜 원 아이드 잭 팀을 꾸린 애꾸, 두 사람이 스승과 제자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영화는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우현, 윤제문,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등이 가세했고 ‘돌연변이’의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개봉.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0대 버전?…‘애프터’ 1차 예고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0대 버전?…‘애프터’ 1차 예고편

    파격 로맨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0대 버전이라는 ‘애프터’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애프터’는 모범생 ‘테사’와 반항아 ‘하딘’이 첫 만남 이후,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트와일라잇’,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제작진이 참여, 17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인생에는 우리를 정의하는 결정적인 순간들이 있어”라는 신입생 ‘테사’(조세핀 랭포드)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이어 ‘테사’는 파티에서 진실게임을 하던 중 학교의 유명한 반항아 ‘하딘’(히어로 파인즈 티핀)과 키스 벌칙에 걸린다. ‘테사’는 게임을 거절하지만, 다시 마주하게 된 ‘하딘’과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테사’에게 거침없이 다가온 ‘하딘’의 나직한 귓속말은 둘의 아슬아슬한 관계의 시작을 예상케 한다. 이어 ‘첫 끌림’, ‘첫 사랑’, ‘첫 경험’이라는 카피가 이어지면서 거부할 수 없는 둘의 강렬한 사랑을 예고한다. 로맨스 영화 ‘애프터’는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160분 신들린 록스피릿! 커튼콜까지 폭발하는 ‘흥’

    160분 신들린 록스피릿! 커튼콜까지 폭발하는 ‘흥’

    “우리가 세상에 뮤지컬을 가르쳐 주리라!” 폭주의 시동을 거는 중저음의 베이스 위로 날카롭고 쨍한 일렉기타 리프가 공연장 벽과 천장을 뚫고 나간다. 그 뒤에 포진한 드럼 사운드는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의 혈관과 근육을 깨운다. 1250석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저마다 검지와 새끼손가락을 펴고 밴드 이름을 외치며 열광한다. 160분 공연은 ‘뮤지컬’이라는 이름을 빌린 ‘록페스티벌’이었다. 그리고 뮤지컬 거장은 관객을 향해 말한다. “이것이 록이고, 우리가 진짜 뮤지컬을 가르쳐 주러 왔노라.”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정하고’ 만든 신작 뮤지컬 ‘스쿨오브락’은 뮤지컬 미다스의 손이라는 그의 명성을 100% 입증한다. ‘캣츠’, ‘오페라의 유령’,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을 내놓은 웨버가 “즐기기 위해 만들었다”고 할 만큼 이번 공연은 오프닝부터 엔딩, 그리고 커튼콜까지 쉬지 않고 흥과 즐거움을 쏟아 낸다. 지난 7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 폭염을 피하고 다가올 ‘월요일 공포’를 잊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어린이 밴드’를 기다렸다. 스마트폰으로 2004년 개봉한 원작 영화 ‘스쿨오브락’을 보거나, 이미 이 뮤지컬을 먼저 본 듯한 ‘N차 관람객’이 관전포인트를 설명하며 친구들을 록과 뮤지컬의 세계로 안내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들어왔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극장의 모든 불이 꺼지자 자막 스크린과 스피커를 통해 제작자 웨버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다들 제게 물어보시더군요. ‘이 아이들이 진짜로 연주하는 건가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진짜로 합니다!” 뮤지컬은 이야기를 끌어가는 ‘듀이’가 삼류 록밴드에서 쫓겨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배우 잭 블랙이 주연한 원작 영화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간다. 가진 거라곤 록에 대한 열정과 기타뿐인 듀이가 명문 사립학교 ‘호러스 그린’에 위장취업해 하버드와 예일 등 오직 명문대 진학만이 꿈인 아이들에게 록을 통해 진정한 꿈을 깨우쳐 주는 과정을 담았다. 여기에 웨버가 뮤지컬에 최적화한 록 음악을 더했고, 교장 ‘로잘리’의 드라마를 더욱 살려 설득력을 높였다. 듀이 역을 맡은 코너 글룰리는 자신만의 표정과 호흡으로 ‘원작의 벽’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지워 낸다. 에미넴급 속사포 대사에 잭 블랙의 눈썹 연기까지 장착해 밴드는 물론 관객 모두를 조율한다. 물론 무대의 주인공은 단연 어린이 밴드다. 리드 기타 잭 무이햄, 베이스 케이티, 드럼 프레디, 키보드 로렌스 역을 맡은 아역 배우들은 마치 록을 위해 태어난 아이들처럼 신들린 연주 실력과 연기를 뽐낸다. 특히 무표정한 얼굴에 삐죽 내민 입술로 ‘록스피릿’을 표현하는 케이티가 자신의 몸만 한 베이스를 튕기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표정도 케이티가 된다. 지금의 경쟁과 노력이 “나를 위한 것인지, 아빠와 엄마의 꿈을 위한 것”인지를 묻는 아이들은 듀이와 록 음악을 통해 내면에 눈을 뜨며 “세상의 모든 권력자에게 맞서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공연의 흥을 극대화한 커튼콜이 끝나고 극장을 빠져나가는 관객들은 아이들이 부르던 노래를 흥얼거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뮤지컬 ‘스쿨오브락’ 서울 공연은 8월 25일까지, 9월부터는 부산과 대구에서 이어진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뮬란’ 실사판 예고 공개, 유역비 화려한 액션 “가문을 빛내드리죠”

    ‘뮬란’ 실사판 예고 공개, 유역비 화려한 액션 “가문을 빛내드리죠”

    디즈니 영화 ‘뮬란’ 실사판 포스터와 공식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다. 영화 ‘뮬란’은 중국의 구국소녀인 목란(木蘭)에 대한 설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아버지를 위해 남장을 하고 입영하는 뮬란이 위험으로부터 황제를 구해낸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뮬란’ 역을 맡은 배우 유역비가 화려한 액션신을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유역비는 ‘뮬란’ 역 캐스팅에 대해 “디즈니에 대해 감사하다. 최선을 다하겠다”, “뮬란의 용감함과 두려움 없는 정신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역비가 보일 ‘뮬란’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실사판 영화 ‘뮬란’은 오는 2020년 3월 27일 개봉될 예정이다.사진=예고 영상 캡처, 디즈니 제공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스파이더맨, 나흘 만에 350만… 알라딘 ‘뒷심’ 900만명 훌쩍

    스파이더맨, 나흘 만에 350만… 알라딘 ‘뒷심’ 900만명 훌쩍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흥행 독주를 이어 가는 가운데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이 7일 오전 누적 관객 기준 900만명을 넘기면서 역대 외화 흥행 순위 8위에 올랐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은 주말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개봉 나흘 만에 352만 8305명을 불러모았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예매율은 45.9%로, 전체 예매 건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2위인 ‘알라딘’도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5~6일 관객 24만 7210명을 추가하면서 누적 관객 899만 106명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예매 관객수가 5만 6080명이라 가뿐히 900만명을 넘겼다. 개봉 46일째인 ‘알라딘’이 지난해 퀸 신드롬을 부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보다 14일 빠르게 ‘900만’을 뚫었다. 마블 영화 ‘아이언맨 3’의 최종 관객수(900만 1067명)도 넘어서 역대 외화 흥행 순위 8위에 올라섰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어 홀 뉴 월드’와 ‘프렌드 라이크 미’, ‘스피치리스’ 등이 각종 음원 차트에 오르고, 2D로 본 뒤 4DX로 다시 보는 N차관람(다회차 관람)이 식지 않은 인기의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마법 양탄자를 타는 장면은 4DX 스크린에서 재미를 더해 ‘알라딘’을 역대 최고 4DX 흥행작(70만명)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한편 ‘토이 스토리 4’는 5~6일 박스오피스 3위로, 누적 관객수는 264만 2250명이다. ‘기생충’은 누적 관객수가 974만 3908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기생충’은 이 기간 3만 4674명을 추가했지만, 7일 오전 11시 현재 예매율이 1만명 이하로 떨어져 ‘1000만명 돌파’를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이 외에 ‘존윅3: 파라벨룸’(5위), ‘애나벨 집으로’(6위) 등이 박스오피스 상위에 랭크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알라딘 900만 돌파, 개봉 46일째..역대 외화 순위 8위

    알라딘 900만 돌파, 개봉 46일째..역대 외화 순위 8위

    ‘알라딘 900만 돌파’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디즈니 영화 ‘알라딘’은 개봉 46일째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6일째 100만, 11일째 200만, 16일째 300만, 19일째 400만, 25일째 500만, 30일째 600만, 34일째 700만, 39일째 800만, 46일째 90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2019 역주행 영화로 기록을 썼다. ‘알라딘’은 900만 관객 돌파와 동시에 ‘아이언맨 3’(2013)의 900만1,679명 관객 기록까지 넘겼다. 개봉 60일 만에 900만을 돌파한 ‘보헤미안 랩소디’(2018)보다 14일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흥행 속도라면 ‘관상’(2013), ‘설국열차’(2014)의 흥행 기록도 수일 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역대 외화 순위에서는 8위를 기록 중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아바타’(200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인터스텔라’(2014), ‘겨울왕국’(2014), ‘보헤미인 랩소디’(2018)가 1위부터 7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다.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영진위 “스파이더맨 화요일 개봉, 상도덕에 어긋나”

    영진위 “스파이더맨 화요일 개봉, 상도덕에 어긋나”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2일 0시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화요일 개봉에 대해 “상식과 상도덕에 어긋나는 사례”라며 비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정센터는 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화요일 개봉은 한국영화계가 지향하는 동반성장이행협약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앞서 영화계 일각에서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개봉일을 두고 ‘변칙 개봉’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대표 최정화)은 최근 성명을 내고 “화요일 0시 개봉은 사실상 월요일 심야 개봉으로 변칙 개봉”이라고 주장했다. 영진위는 입장을 통해 “‘신작 영화개봉은 수요일 혹은 목요일에 한다. 공휴일 등 특별한 변수가 있을 경우에 다른 날짜 개봉은 용인된다’가 한국의 영화상영 분야에서의 상식이고 상도덕이다. 2014년 발표된 영화상영 표준계약서는 영화 상영기간을 최소 7일로 보장하고 있다”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변칙상영은 개봉 이후 최소한의 상영 기회를 보장 받아야 하는 영화들의 상영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존 윅3: 파라벨룸’의 상영점유율은 지난 1일 기준 15.4%에서 2일 7%로, ‘애나벨 집으로’는 7.4%에서 2.1%로, ‘비스트’는 7.8%에서 2%로 상영기회가 급감했다. 반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일 55.3%의 상영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스파이더맨’ 배급사 소니픽쳐스 측은 “북미와 동시에 국내 개봉하는 것으로, 기존에 ‘독전’ ‘범죄도시’ 같은 한국영화들도 화요일에 개봉한 전례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머큐리가 살아난 듯… 콕 집어낸 재치 72장

    [그 책속 이미지] 머큐리가 살아난 듯… 콕 집어낸 재치 72장

    트럼프 카드에 ‘여왕’을 의미하는 ‘Q’가 써 있다. 그런데 정작 여왕은 어디 가고 콧수염을 기른 이가 마이크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 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다. 이 그림을 보면 어떤 영화가 떠오르는가. 맞다. 지난해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다. 신간 ‘영화 포스터 다시 그리기’는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영화 포스터 72장을 담았다. 영화의 포인트를 잘 잡아 압축적으로 그렸다. 예컨대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주인공인 살인마 안톤 시거의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유명하다. 포스터에는 특유의 헤어스타일만 덩그러니 표현했다. 화성에서 감자만 주야장천 먹어대는 내용이 인상적인 영화 ‘마션’은 34개 감자를 그려놓고 ‘DAY1’, ‘DAY231’, ‘DAY546’ 식으로 표기했다. 마지막 ‘DAY561’은 감자 대신 지구 그림으로 바꿔 그렸다. 561일째에 주인공이 귀환했음을 보여준다. 기발한 포스터마다 녹아든 아이디어가 재밌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무릎을 치면서 낄낄대는 자신을 보게 될 수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디즈니 ‘인어공주’ 실사영화 ‘아리엘’역에 할리 베일리…찬반 논란

    디즈니 ‘인어공주’ 실사영화 ‘아리엘’역에 할리 베일리…찬반 논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디즈니 만화영화 ‘인어공주’의 실사영화 주인공 아리엘 역에 흑인 배우가 캐스팅됐다. 애니메이션 원작에서 백인에 빨간머리였던 캐릭터에 이례적으로 흑인 배우를 캐스팅해 인종과 문화 다양성에 기여하려는 디즈니의 노력이 엿보이는 가운데 ‘정치적 올바름’에 과도하게 집착해 원작의 캐릭터를 훼손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CBS 방송 등 외신은 아리엘 역에 흑인 가수이자 배우인 할리 베일리(19)가 캐스팅됐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일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꿈은 이루어진다”면서 애니메이션 원작의 아리엘을 흑발의 흑인으로 변형시킨 이미지를 올렸다. 디즈니는 지난해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Ralph Breaks the Internet)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화이트 워싱(whitewashing)’ 논란에 휘말렸다. 이 때문에 개봉을 한 달 앞두고 문제가 된 등장인물을 전부 다시 그리는 작업에 진땀을 빼야 했다. 화이트 워싱은 원래 백인이 아닌 역할에도 백인을 캐스팅하는 것을 가리킨다. 당시 일부 팬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의 흑인 공주 티아나가 ‘주먹왕 랄프2’에서 지나치게 백인처럼 표현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반대로 디즈니는 1997년 실사영화인 ‘신데렐라’에서 주인공 역을 흑인 가수 브랜디에 맡긴 적이 있다.그러나 기존 애니메이션 원작의 추억을 갖고 있는 팬들은 ‘빨간머리 백인’이 아리엘 캐릭터 외모의 가장 뚜렷한 특징이라며 이번 캐스팅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 “‘인어공주’는 덴마크를 배경으로 한 원작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흑인 캐스팅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디즈니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망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번에 인어공주 역을 맡은 베일리는 언니인 클로이와 함께 R&B 듀오인 ‘클로이 앤 할리’(CHLOE X HALLE)로 명성을 얻었다. 이 그룹은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드라마 ‘블랙키시’(Black-ish)와 이 작품의 스핀오프 작품인 ‘그로운-이시’(Grown-ish)에 출연했다. 비욘세의 ‘포메이션 월드 투어’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다른 디즈니 영화 ‘시간의 주름’(A Wrinkle in Time)의 사운드 트랙을 부르기도 했다. 롭 마샬 감독은 자료를 내 “여러 방면에서 주인공을 물색한 결과 핼리가 영예로운 목소리 외에도 정신, 열정, 순수함, 젊음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제작하는 인어공주 실사판 영화에서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 배우 아콰피나(본명 노라 럼)가 인어공주의 친구인 스커틀 역을 맡았다. 유명 코미디 배우 멜리사 매카시가 악역인 우슬라 역을, 제이컵 트렘블레이가 플라운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이번 영화에서 최근 실사화된 애니메이션 원작 영화들처럼 1989년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된 기존 음악과 더불어 당시 음악 감독이었던 앨런 멘켄 등이 새롭게 만든 음악이 쓰인다. 영화는 2020년에 개봉될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나이트 크롤러’ 당신이 보고 있는 뉴스는 진실인가?

    ‘나이트 크롤러’ 당신이 보고 있는 뉴스는 진실인가?

    4일 10시부터 12시 20분까지 영화채널 OCN에서 영화 ‘나이트 크롤러(Nightcrawler)’가 전파를 탄다. 댄 길로이 감독,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나이트 크롤러’는 117분 분량의 미국 범죄스릴러영화다. 루이스(제이크 질렌할)는 우연히 목격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특종이 될 만한 사건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TV 매체에 고가에 팔아 넘기는 일명 ‘나이트 크롤러’를 보게 된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빠르게 나타나 현장을 스케치하고 전화를 통해 가격을 흥정하는 그들에게서 묘한 돈 냄새를 맡은 루이스는 즉시 캠코더와 경찰 무전기를 구입하고 사건현장에 뛰어든다. 유혈이 난무하는 끔찍한 사고 현장을 적나라하게 촬영해 첫 거래에 성공한 루이스는 남다른 감각으로 지역채널의 보도국장 니나(르네 루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게 된다. 매번 더욱 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뉴스를 원하는 니나와 그 이상을 충족 시켜주는 루이스는 최상의 시청률을 만들어내며 승승장구한다. 자신의 촬영에 도취된 루이스는 결국 완벽한 특종을 위해 사건을 조작하기에 이른다. 2015년 2월 26일 국내 개봉해 관람객 평점 7.86, 네티즌 평점 8.38, 누적관객수 56,299명을 기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주행 기생충, 역주행 알라딘… 1000만의 냄새

    정주행 기생충, 역주행 알라딘… 1000만의 냄새

    964만 70명과 845만 5916명. 한국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기생충’과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의 2일 기준 누적관객수(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다. ‘1000만 관객’을 달성하기까지는 약 36만명, 154만명이 모자란 상황이다. 이들이 나란히 ‘1000만 영화’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지난 2일 새 마블 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하 ‘스파이더맨’)이 변수로 등장했다. 영화계에서는 이번 주말이 1000만 등극의 분수령일 것으로 본다. 믿고 보는 이름 ‘봉준호’에 칸 영화제 수상까지 더해지면서 ‘기생충’은 개봉 전부터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가족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CEO)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하나둘 취업하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는 개봉 첫날(5월 30일) 57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지난달 15일 ‘알라딘’에 추월당하기까지 16일간 1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28일에는 935만 관객을 돌파, 앞서 934만 9991명을 기록한 봉 감독 전작 ‘설국열차’까지 넘었다. 봉 감독 영화 가운데 1300만명을 기록한 ‘괴물’에 이은 2위의 성적이다. ‘알라딘’은 좀도둑 알라딘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지도 못한 모험에 휘말리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지니’ 역을 맡은 윌 스미스의 활약, 이국적인 배경과 화려한 볼거리, 자스민 단독 넘버 ‘스피치리스’ 등이 인기를 끌며 입소문이 이어져 지난달 15일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이후 ‘토이스토리 4’ 개봉 여파로 사흘 정도 1위 자리를 뺏긴 것 외에는 꾸준히 선두를 지켜 왔다. 황재현 CGV 홍보팀장은 “4월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흥행 이후 극장가에 ‘볼 영화가 없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기생충’ 이후 관심이 돌아왔다”며 “‘기생충’의 흥행이 ‘알라딘’의 역주행에도 영향을 끼쳐 서로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꾸준히 우위를 점하던 두 영화의 흥행 가도에 ‘스파이더맨’이 뛰어들었다. ‘스파이더맨’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터리오(제이크 질런홀)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스파이더맨’은 개봉 첫날인 2일 67만 4802명이 관람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79.0%에 달하며 좌석판매율도 36.6%로 가장 높다. ‘알라딘’은 개봉 첫날과 비슷한 수치인 7만 2415명을 동원해 2위, ‘기생충’은 2만 3038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스파이더맨’이 스크린수를 얼마나 잠식하느냐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목·금요일 ‘스파이더맨’의 흥행 가도로 주말 스크린수를 잠식하게 되면 ‘기생충’, ‘알라딘’의 1000만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스파이더맨’의 개봉일이었던 2일 ‘스파이더맨’의 스크린수는 1943개, 알라딘은 651개, 기생충은 446개 순이었다. 가족 관객이 많은 ‘알라딘’도 주말이 변수다. CGV미디어리서치센터 통계에 따르면 ‘알라딘’을 2번 이상 본 사람의 비율이 7%에 달할 정도로 ‘알라딘’은 유독 ‘N차 관람’이 많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알라딘’은 지방까지 가서 4DX로 관람하는 마니아층이 두텁다”며 “하늘을 나는 마법 양탄자, 직접 눈이 내려오는 신 등 4DX에 특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가족·N차 관객이 유지된다면 목표점 달성에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생충’의 호재는 눈에 띄는 다른 한국 영화가 없다는 점이다. ‘비스트’, ‘롱 리브 더 킹’ 등이 고전하고 있고 다음주 개봉을 앞둔 ‘진범’ 등도 ‘기생충’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많다. 황 팀장은 “지난 주말 수준(이틀 동안 17만명)의 관객 동원을 이번 주말에도 유지한다면 다음주 중에는 1000만 돌파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미안해”..‘봉오동전투’ 유해진, 류준열에 사과한 이유

    “미안해”..‘봉오동전투’ 유해진, 류준열에 사과한 이유

    ‘봉오동 전투’ 유해진과 류준열의 케미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3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봉오동 전투’ 제작보고회에는 주연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과 연출을 맡은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 나라를 되찾기 위해 어제는 농민이었지만 오늘은 독립군이 된 이들의 가슴 뜨거운 순간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원신연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역사를 바라보는 진정성이 중요했고, 알려진 영웅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그들의 이야기라서 늘 우리 주변에 머물렀을 것 같은 친근함, 편안함이 중요했다”면서 “황해철 캐릭터, 이장하 캐릭터가 형제처럼 지내는 사이라서 둘이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때 황해철 역의 유해진이 이장하 역을 맡은 류준열을 향해 “미안해”라며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류준열은 “형제로 나오지는 않으니까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고, 유해진은 “류준열과 ‘택시운전사’를 찍을 때도 ‘어디서 봤나’ 했다. 자세히 보니 내 친척이랑 닮았더라”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또 원신연 감독은 캐릭터와 류준열의 싱크로율에 크게 만족하며 “과거 사진을 보면 류준열과 똑같이 생긴 독립군이 대부분이다. 사진에서 걸어나온 듯한 멋진 이미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무리를 위해서 희생하는 늑대 우두머리 같았다. 무리를 지키기 위해서 사자나 호랑이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적과 맞붙어 싸운다. 류준열을 가까이서 보면 외적인 이미지보다 속 깊은 내면이 먼저 보인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이 보인다. 그 캐릭터와 닮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회자 박경림도 유해진과 류준열 등을 보면서 ‘국찢남’(국사책을 찢고 나온 남자)이라고 외치며 높은 싱크로율에 감탄했다. 원신연 감독은 “봉오동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해서 최초로 승리한 전투다. 이 전투를 널리 알려진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닌 어제 농사 짓던 인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 수 있는, 모두의 싸움, 모두의 승리였던 싸움이다.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독립군 연합이 처음으로 승리했다. 그것이 기록으로 남아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고민이 상당히 많았다. 잠도 잘 못자면서 여러가지 준비를 했다. 봉오동 전투는 저항의 역사, 승리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액션 자체나 전투 장면을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멀리 떨어져서 찍었다. 액션 장면을 돋보이기 위한 렌즈를 사용하지 않았다. 될 수 있으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려고 했다”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봉오동 전투’는 오는 8월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라딘2’ 11일 개봉, 공주에 권태기 느끼는 알라딘 ‘충격’

    ‘알라딘2’ 11일 개봉, 공주에 권태기 느끼는 알라딘 ‘충격’

    ‘알라딘: 바그다드 스캔들’의 후속작 ‘알라딘2’가 7월 1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3일 배급사 엔케이컨텐츠 측은 업그레이드 된 코믹함으로 돌아온 ‘알라딘2’가 오는 11일 개봉한다고 알렸다. 영화 ‘알라딘2’는 알라딘이 궁전 생활과 공주와의 연인 관계에 권태기를 느끼는 이야기를 그린다. 알라딘은 결국 궁전을 털고 도망가려고 하는데, 경비병에게 잡혀 공주 앞으로 끌려오고 만다. 공주 역시 철없는 알라딘의 모습에 지쳐간다. 이때 이웃 나라의 샤 자만 왕자가 바그다드 왕국을 점령하고 공주에게 결혼하자고 협박한다. 알라딘은 위험에 빠진 공주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알라딘 2’의 이야기처럼 금색의 문 뒤로 보이는 밤하늘과 바그다드의 풍경은 샬리아 공주를 사이에 두고 알라딘과 샤 자만이 벌이는 삼각관계와, 두 명의 지니와 함께 펼칠 모험과 액션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는 ‘호텔 르완다’ ‘로스트 인 스페이스’ ‘피노키오의 모험’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으로 잔뼈가 굵은 감독 리오넬 스테케티가 메가폰을 잡았다. 전편 ‘알라딘: 바그다드 스캔들’에 이어 ‘알라딘 2’에서도 알라딘 역을 맡은 배우 케브 아담스는 ‘나를 차버린 스파이’ ‘숲속왕국의 꿀벌 여왕’에 출연한 프랑스의 대표 코미디 배우로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 제작까지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꼽 빠지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고잉 투 브라질’ ‘더 맨션’ ‘슈퍼처방전’에 출연한 바네사 가이드가 전편 ‘알라딘: 바그다드 스캔들’에 이어 이번 편에서도 샬리아 공주역을 맡아 알라딘 역의 케브 아담스와 함께 다시 한번 케미를 이어간다. 알라딘의 사랑의 라이벌인 샤 자만은 영화 ‘영광의 날들’로 제59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자멜 드부즈가 맡아 허당끼 가득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 코믹 시너지를 높였다. 디즈니 애니매이션을 실사화 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알라딘’의 인기를 ‘알라딘2’가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우리은행, 강원도개발공사, 스트레이트뉴스, 경남도

    ■ 우리은행 ◇ 본부장 이동 <영업본부장> △ 중부 윤정근 △ 미래기업 김백철 △ 중견기업전략 이문석 <본부장> △ 인사부 이종근 △ 홍보실 김기린 ◇ 지점장·부장 승진 <지점장> △ 도봉 서재욱 △ 언주역 오택연 △ 홍성 김은수 △ 가경동 정용래 △ 제천 최도현 △ 충주 정현창 △ 구서동 강경우 △ 울산동평 김상수 △ 창원테크노파크 박태권 △ 포항남 이헌철 △ 전주효자동 임동근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 본점2 허철 △ 트윈타워 김태중 △ 강남 추연석 △ 중앙 송길방 △ 종로 황도연 △ 남대문 신창수 △ 여의도 김종만 △ 미래 김재영 △ 미래 임상수 △ 미래 차종엽 △ 미래 이준석 △ 미래 김희근 △ 미래 이경태 △ 미래 김익진 △ 미래 김인주 <중견기업전략영업본부 기업지점장> △ 남중우 △ 이순우 △ 서인덕 △ 김범상 △ 고창삼 △ 한순배 △ 김기동 <영업본부 PB지점장> △ 강북 이윤은 △ 구로금천 최원석 △ 서대문 김은숙 △ 성북동대문 전진영 △ 영등포 김웅태 △ 중부 김정회 △ 인천 강미화 △ 부천인천북부 조영신 △ 경기중부 고순일 △ 경기북부 신선화 △ 부산서부 임명자 <본부부서 부장> △ WM추진부 김천덕 △ 투자금융부 이수진 △ 디지털전략부 고원명 △ 개인심사부 박철호 △ 중기업심사부 배덕주 △ 대기업심사부 유재덕 △여신관리부 김호진 △ 리스크총괄부 박기운 △ 전략기획부 김동완 △ 전략기획부 김한주 △ 준법감시실 김인철 △ 검사실 김학빈 △ 검사실 황규호 <영업본부 부장> △ 강남1 김준석 △ 강북 강철희 △ 영등포 백혁 △ 중부 이현주 △ 광주전남 윤석하 <지점장 연수> △ 권동순 △ 윤은숙 △ 구대회 △ 송태범 △ 양인호 △ 오현주 △ 성경희 △ 이경민 △ 최성조 △ 문성욱 △ 한동일 △ 주성하 △ 나상철 △ 박호원 △ 김기훈 △ 서성웅 △ 박성민 <해외파견> △ 중국우리은행 정찬모 △ 베트남우리은행 김종우 ◇ 지점장· 부장 이동 <금융센터장> △ 대치역 장희숙 △ 둔촌역 이원성 △ 무역센터 류형진 △ 서교중앙 고영수 △ 선릉 박구진 △ 세종로 유항기 △ 종로4가 이승재 △ 화곡동 박상철 △ 분당 김광섭 △ 판교벤처밸리 나성문 △ 화정역 김호연 △ BIFC 최정수 △ 공덕동효성 이기조 △ 종로 박형우 △ GS타워 전성찬 <지점장> △ 강남역 박상복 △ 강서구청 차재님 △ 개롱역 이미선 △ 개봉동 정정수 △ 개포중앙 정성욱 △ 고척동 김장원 △ 광희동 이재곤 △ 길동역 권동영 △ 길동 정창화 △ 낙성대역 김영미 △ 논현중앙 이상호 △ 당산역 조윤채 △ 도곡렉슬 이시영 △ 독산동 이재복 △ 동부이촌동 조현숙 △ 동소문로 박정국 △ 명동역 정인재 △ 반포 주환성 △ 불광동 임인수 △ 서울디지털3단지 김성중 △ 석촌동 유효선 △ 성수IT 김중호 △ 센트럴시티 정성렬 △ 숭실대역 허재민 △ 신길중앙 권선출 △ 신당역 최종일 △ 아현역 김영진 △ 압구정현대 김정민 △ 약수역 김학신 △ 양재북 김재열 △ 양천구청 전현주 △ 오장동 이상규 △ 원효중앙 강태욱 △ 자양동 김진성 △ 장충동 이지수 △ 종로구청 유정재 △ 창동역 윤진호 △ 청구역 이유승 △ 홍제동 최영호 △ TC프리미엄가산센터 김인영 △ TC프리미엄대치센터 표충식 △ TC프리미엄청담센터 김민정 △ 청천동 이승철 △ 구성 박재상 △ 덕소 심성택 △ 동두천 임영석 △ 동의정부 김형욱 △ 분당시범단지 김정기 △ 분당테크노파크 박태현 △ 서현남 조진옥 △ 송우 신민종 △ 수리동 김호순 △ 수지상현 백미선 △ 수지신정 임채영 △ 시흥 김동현 △ 신중동역 이화용 △ 오산남 이호 △ 이매동 박혜선 △ 일산중앙 유정근 △ 일산풍동 서성원 △ 토평 이성율 △ 풍무동 오정은 △ 하남 황규영 △ 대덕테크노밸리 이충길 △ 대전무역회관 김진회 △ 세종첫마을 조선주 △ 신방동 신범식 △ 청주 김윤식 △ 강릉 박창욱 △ 춘천 지재덕 △ 망미동 문순심 △ 범천동 김상경 △ 부곡동 하연식 △ 부산동백 이순철 △ 부산 정종오 △ 해운대 안시현 △ 명덕 박현주 △ 범물동 김영철 △ 신용보증기금 김노식 △ 유통단지 주해경 △ 구미4공단 염수진 △ 인동 임종락 △ 김제 최원 △ 서신동 박미라 △ 전주송천동 박수영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 본점1 홍성진 △ 삼성 정원영 △ 트윈타워 최재원 △ 강남 이정미 △ 강남 이지현 △ 중앙 신한호 △ 중앙 김화영 △ 종로 윤효균 △ 종로 손형주 △ 종로 김기만 △ 남대문 김태헌 △ 남대문 이상근 <영업본부 PB지점장> △ 경기서부 이현미 △ WM그룹 이충환 △ WM그룹 조승완 <본부부서장> △ 스마트마케팅센터 한재철 △ 기업영업전략부 곽훈석 △ 혁신금융추진부 강영호 △ 공금영업부 김을중 △ 외국인영업부 이원재 △ 글로벌IB금융부 이상민 △ 신탁부 곽용섭 △ 트레이딩부 김경호 △ 자금결제부 오지영 △ 빅데이터센터 이송희 △ 디지털마케팅부 양진모 △ 정보보호부 김계식 △ 개인심사부 이대열 △ 중기업심사부 한장환 <본부부서 부장> △ 검사실 김용욱 △ 검사실 박정용 △ 검사실 서재석 △ 검사실 구본희 <해외파견> △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 정운형 △ 유럽우리은행 조재찬 △ 베트남우리은행 정민식 △ 베트남우리은행 전보현 △ 베트남우리은행 손철수 △ 베트남우리은행 한영국 ■ 강원도개발공사 △ 개발사업본부장 최정석 ■ 스트레이트뉴스 △ 부사장 겸 편집국장 임용순 △ 정치 선임기자 전성남 △ 인천본부장 김상환 △ 인천본부 취재국장 최미호 ■ 경남도 △ 신종우 인재개발원장 △ 국외교육훈련 정석원 △ 환경산림국장 박성재 △ 사천부시장 최재원 △ 하동부군수 박금석 △ 산청부군수 팽현일 △ 거창부군수 신창기
  • 전종서, 할리우드 여주인공 발탁 “케이트 허드슨과 호흡”[공식]

    전종서, 할리우드 여주인공 발탁 “케이트 허드슨과 호흡”[공식]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영화 여주인공으로 파격 발탁됐다.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으로 데뷔하자마자 이례적으로 2018년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전종서가 이번엔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해 놀라운 필모그래피를 이어간다. 전종서 소속사 마이컴퍼니는 2일 “전종서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촬영을 위해 지난달 23일 미국 뉴올리언스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전종서가 출연을 확정한 영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의기투합했으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크랭크인 했다. 특히 메가폰을 잡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2014년 선 댄스 영화제에서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A Girl Walks Home Alone at Night)로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연출로 주목받았으며, 2016년에는 ‘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로 같은 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촉망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버드맨’(Birdman)으로 작품상 영예를 안은 존 레셔와 딜란 위서레드가 제작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전종서는 ‘버닝’을 통해 그의 연기력을 눈여겨 본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 측 러브콜을 받고 오디션을 거쳐 이번 프로젝트에 전격 합류했다. 이로써 전종서는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버닝’의 여주인공으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데뷔 1년 만에 할리우드에 입성하는 등 전무후무한 신데렐라의 존재감을 입증해냈다. 이전까지 이병헌 비(정지훈) 전지현 등등 국내 유명 배우들이 할리우드 작품에 주조연으로 캐스팅돼 해외 활약을 시작한 사례는 꾸준했다. 그러나 이번 전종서의 경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단박에 메인타이틀 롤을 거머쥔 것이라 유례없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소속사 마이컴퍼니 관계자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 측은 전종서가 아시아 여배우로서는 보기 드물게 할리우드 영화의 메인타이틀 롤을 맡게 된 것을 굉장히 리스펙트(respect)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종서는 출국 직전까지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콜’(감독 이충현)의 촬영과 후반 작업을 마쳤다. 오는 8월까지 미국 현지에 머물며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 촬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쿠키, 꼭 봐야하는 이유 [스포없음]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쿠키, 꼭 봐야하는 이유 [스포없음]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이하 ‘스파이더맨’)이 2일 북미와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 가운데, 쿠키 영상에 네티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일 오전 0시에 개봉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심야시간대 5만1694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여 누적관객수 5만2550명을 기록했다. 이날 예매율도 80%까지 치솟았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쿠키영상은 2개다. 쿠키영상이란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 전후에 추가로 들어간 장면을 뜻한다. 주로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는 짤막한 에필로그나 비하인드 영상, NG 영상 또는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예고가 들어간 영상이 해당된다. 이미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인터넷을 통해 “스파이더맨 쿠키영상, 꼭 보세요”, “반전에 반전”. “쿠키 영상 2개 꼭 보고 나와야됨”, “엔딩크레딧 끝날 때까지 기다리세요”, “쿠키영상 2개에요”등 관람 후기를 남기고 있다. 사진 = 소니픽처스코리아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아이언맨 빈자리 채운 16살 영웅…겉도는 어벤져스 세계관 아쉬워

    아이언맨 빈자리 채운 16살 영웅…겉도는 어벤져스 세계관 아쉬워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소년의 성장을 바라보는 일은 뿌듯하지만, 허전한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2일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그렇다.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이야기다. 타노스를 힘겹게 물리쳤지만, 아이언맨은 죽어버렸다. 전 세계가 아이언맨을 그리워하는 가운데, 그를 이을 히어로로 스파이더맨인 피터(톰 홀랜드 분)에게 시선이 몰린다. 16살 고교생 피터는 그 짐이 너무 무겁다. 피터는 히어로의 임무를 잠시 내려놓고 반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다. 짝사랑하던 MJ(젠다야 콜맨 분)에게 고백할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쉴드’ 국장 닉 퓨리(새뮤얼 잭슨 분)은 그를 계속 호출한다. 닉 퓨리를 애써 외면하고 여행을 떠나지만, 계획은 계속 틀어진다. 가는 곳마다 물, 불, 공기 등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엘리멘탈이 친구들을 위협하고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자 스파이더맨은 결국 싸우기로 결심한다. 아이언맨을 연상케 하는 의문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런홀 분)와 함께 손을 잡는다. 이번 작품은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지난 10년 영화들을 일컫는 ‘페이즈3’의 마지막 편이다. 스파이더맨이 아버지처럼 믿고 따랐던 멘토인 아이언맨과의 각별한 관계를 부각하는 등 전편에 이어 어벤져스 세계관을 접목했다. 여기에 드론 등 첨단기술을 동원해 화려한 장면을 구현했다.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체코 등에서 벌어지는 싸움도 볼만하다. 거미줄을 쏘아대며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 특유 액션도 잘 살렸고, 원작에서 환영술사로 등장한 미스테리오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다만, 우주를 오가는 히어로들과의 격한 싸움을 다룬 어벤져스 시리즈에 비해 스케일이 작다는 느낌을 준다. 마블이 만든 영화지만, 스파이더맨의 판권은 현재 소니픽처스가 가지고 있다. 소니는 앞서 토비 맥과이어 주연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3편, 앤드루 가필드 주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편의 총 5편의 스파이더맨 영화를 만들었다. 톰 홀랜드 주연의 이번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마블이 소니에서 스파이더맨을 잠시 빌려와 만든 영화다. 마블은 스파이더맨을 고교생으로 설정하고, 특유의 밝은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어벤져스의 축이 되는 아이언맨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어벤져스 세계관에 녹여냈다. 그러나 어벤져스 세계관에 끈끈하게 이어지지 못하고 겉도는 데다가 고교생 히어로의 이야기 정도에 그친다. 2년 뒤 다시 소니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여러 내용을 담지 못한 ‘마블판 스파이더맨’의 한계일 수 있다. 영화가 끝난 뒤 짤막한 쿠키 영상 두 편이 이어진다. 스파이더맨이 다시 진짜 집(소니)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편이 될 3편 내용을 암시하면서, 내년 5월 1일 시작하는 어벤져스 후속작의 힌트를 가리키는 이른바 ´떡밥´도 함께 풀어놓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하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50여년 전 걸작들이 쏟아졌다

    하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50여년 전 걸작들이 쏟아졌다

    1960년대는 한국영화의 중흥기로 명명된다. 아직 텔레비전이 대중화하지 않은 시기, 영화는 대중문화 영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매체였고 한국의 할리우드라 불린 서울의 충무로3가 일대는 제작자와 지방흥행업자, 감독과 각 분야의 스태프 그리고 스타와 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로 활기가 넘쳤다.‘르네상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1960년대는 무려 1500편이 넘는 한국영화가 만들어졌다. 1962년 113편이었던 제작편수는 1965년 189편을 기록했고 1968년부터는 한 해에 무려 200편이 넘는 영화가 제작됐다. 이러한 양적 성장을 뒷받침한 것은 다양하게 시도된 장르였다. 멜로드라마, 코미디, 스릴러액션 등 대중적 장르영화부터 한국식 작가주의 영화라고 할 문예영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들이 만들어져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 국가 주도의 영화기업화 정책이 가동되고 있었던 것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이번 연재는 1960년대 전반기의 한국영화계를 살펴본 후 1960년대 초부터 두각을 나타낸 한국영화사의 거장 신상옥, 유현목 그리고 김기영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기로 한다. ●4·19와 5·16 사이 제작된 ‘오발탄’ 등 시대 반영 1960년 4·19 혁명과 1961년 5·16 군사정변 그리고 1년 7개월간의 군정에 이은 1963년 12월 제3공화국의 출범까지, 영화계 역시 한국 근대사의 정치적 격변기와 연동될 수밖에 없었다. 먼저 4·19와 5·16 사이,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영화계는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1960년 8월 영화윤리전국위원회가 만들어져 영화검열 업무가 민간으로 이관된 것이 결정적이다. 위원장 이청기, 부위원장 이진섭, 전문위원 허백년, 최일수 등의 이름에서 당대 문화계 지식인들이 대거 참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설립된 민간 자율 심의기구는 5·16 군사쿠데타와 함께 해체되고 만다. 그간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작품들이 등장한 것도 이 시기의 주목할 지점이다. 대표적으로 ‘오발탄’(유현목), ‘마부’(강대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신상옥), ‘삼등과장’(이봉래), ‘현해탄은 알고 있다’(김기영) 등 한국영화사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이 1961년의 관객들과 만났다. 이 영화들은 기존의 한국영화를 넘어서는 현실 비판적 주제와 대담한 표현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전통과 근대적 가치가 경합하는 양상을 포착하며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오발탄’은 5·16 이후 상영 중지 등 정치적 고초를 톡톡히 겪었다. 당시 심의 서류에 따르면 영화 전반의 어두운 분위기 즉 “예술적인 견지에서는 우수하나 5·16 이전의 사회악과 국민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그대로 노출”한 것이 문제가 됐다. ●급격한 근대화에 기반한 성장… 내면은 부실 군사정권은 강력한 국가 주도의 산업화를 추진했고 영화계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1961년 9월 군소 영화제작사 72개사를 16개사로 통합한 데 이어 1962년 1월 20일 최초의 영화법이 제정·공포됐다. 1963년 3월 영화법 1차 개정은 영화산업의 기업화를 정부가 주도하는 제도적 근거가 됐다. 목표는 안정적인 제작 시스템 구축이었지만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힘들다 보니 정부 주도의 인위적인 정책이 대신했다. 대표적인 것이 영화사 등록 요건의 강화이다. ‘35밀리 이상 촬영기, 조명기, 건평 200평 이상의 견고한 시설로 된 스튜디오, 녹음기, 전속의 영화감독·배우 및 기술자’를 구비해야 영화업자로 등록할 수 있었고 연간 15편 이상의 제작 실적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등록을 취소당할 수 있었다. 이에 1963년 6월 21일 한국의 영화사는 순식간에 극동, 한양, 한국영화, 신필름의 4개사로 정리되고 만다. 국책에 의한 영화기업화는 여러 부작용을 낳았다. 등록된 영화사들은 등록 유지를 위해 형식적으로만 조건을 채우기 일쑤였고 개인 프로덕션의 자율적인 창작 활동은 원천적으로 봉쇄됐다. 사실 영화법에 의해 등록된 영화사가 서류상 올린 감독, 배우, 기술진은 대부분 허위였고 연간 15편 이상의 극영화 제작 실적은 등록제작사의 자체 제작보다는 군소 프로덕션의 ‘대명제작’으로 채우는 것이 현실이었다. 즉 등록이 힘든 영화사가 등록된 제작사와 계약해 그 회사의 이름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당시 한국영화계의 가장 일반적인 제작 방식이었다. 급기야 영화인협회가 중심이 된 영화법폐기촉진위원회가 1964년 3월 영화법 폐기를 건의하며 나섰고 결국 1966년 8월 영화법 2차 개정 때 가장 현실성이 없었던 녹음시설 및 감독, 배우, 기술자 전속제에 관한 규정만 삭제된다. 이처럼 1960년대 한국영화의 전성기는 국가 주도의 근대화에 기반하고 있었다. 한국영화계 역시 급격히 확대된 외양에 비해 그 내면은 부실한 상황을 연출하며 이른바 한국식 근대화의 특징적 모습들을 공유하고 있었다. 특히 흑백 시네마스코프(와이드스크린)나 후시녹음 등 기술적인 부분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당시 서구영화의 일반적인 기준인 컬러 시네마스코프 화면은 1960년대 후반에야 정착할 수 있었고 영화 속 인물들의 목소리는 실제 촬영 현장의 배우가 아닌 녹음실 성우들의 후시녹음으로 대체됐다. 하지만 이는 당시 한국의 경제 상황에 맞게, 영화계가 가장 합리적인 제작 방식을 모색한 것으로도 평가할 수 있다. 이제 1960년대 초에 두각을 나타낸 한국영화사의 특별한 감독 세 명을 살펴볼 차례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상업성과 예술성 어느 쪽도 놓치지 않는 대중적 작가주의를 실천하며 1960년대 한국영화계를 주도하게 된다. 바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의 신상옥, ‘오발탄’(1961)의 유현목 그리고 ‘하녀’(1960)를 연출한 김기영이다. 이들은 한국영화사의 걸작들로 평가받는 작품들을 내놓으며 1960년대 르네상스의 폭과 깊이를 두루 만족시키고 있었다.●영화산업의 ‘최전선’에 섰던 감독 신상옥 신상옥(1926~2006)은 영화사 신필름의 대표이자 감독으로 1960년대 한국영화계를 주도한 인물이다.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외국문물을 받아들이는 것에 거부감이 없었던 그는 나운규와 찰리 채플린을 영화적 스승으로 꼽을 정도로 어릴 적부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고 한다.그가 직접 가르침을 받은 감독은 최인규다. 해방 직후 ‘자유만세’(1946)를 보고 감명을 받은 그는 ‘죄없는 죄인’(1947) 등 최인규의 이후 작품에 참가해 영화를 배운다. 감독 데뷔는 6·25전쟁 시기 피란 도시 대구에서 완성한 ‘악야’(1952)였다. 피란지 작가의 암울한 일상을 그린 ‘악야’는 현재 필름이 남아 있지 않지만 이탈리안 네오리얼리즘과 장르 영화의 화법을 결합해 전후 사회의 공기를 포착한 그의 1950년대 대표작 ‘지옥화’(1958)를 통해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다. 홍성기의 ‘춘향전’과 경쟁한 ‘성춘향’(1961)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신상옥의 ‘신필름’은 1960년대 한국영화계의 중심으로 당당히 진입했다. 사실 주식회사 신필름은 당시 정권이 제시한 영화기업화 정책에 가장 부합하는 영화사였다. 덕분에 감독 신상옥도 영화제작자로서의 기반을 다짐과 동시에 영화작가로서 이름을 찾는 데 열중할 수 있었다. 1975년 ‘장미와 들개’ 검열 사건으로 정권과 사이가 멀어졌고 신필름 역시 영화사 등록이 취소됐다. 1978년 그의 페르소나이자 부인이었던 최은희가 북한으로 납치됐고 이어 신상옥도 납북됐는데, 그들의 동지적 관계는 1983년 이후 북한 신필름 촬영소에서도 계속됐다. 둘은 ‘소금’(1985) 등 7편의 작품을 함께하다 1986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을 기회로 미국으로 망명했다. 할리우드에서 신(Sheen) 프로덕션을 설립해 ‘닌자 키드’ 시리즈를 흥행시키기도 했던 신상옥은 ‘겨울이야기’(2004)를 유작으로 남겼다.●충무로 시스템 속 ‘작가주의’ 감독 유현목 유현목(1925~2009)은 1960년대 한국영화에서 예술영화의 지분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던 감독이다. 특히 ‘김약국의 딸들’(박경리 원작·1963), ‘카인의 후예’(황순원 원작·1968) 등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그의 문예영화는 이 시기 한국영화의 예술성을 책임지고 있었다. 그는 황해도 봉산군 사리원 태생으로, 동국대 국문과 2학년 때 영화예술연구회를 조직해 ‘해풍’(1948·45분)을 연출했고 ‘최후의 유혹’(1953·정창화)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이후 이규환 감독의 ‘춘향전’(1955) 조감독을 거치는 등 현장 경험을 충분히 쌓은 후 ‘교차로’(1956)로 데뷔했다. 평생의 동반자인 서양화가 박근자와 결혼한 때는 1958년이다. 1950년대 후반 유현목은 ‘그대와 영원히’(1958) 등 그만의 미장센이 뚜렷한 멜로드라마를 선보였고 13개월에 걸쳐 제작한 ‘오발탄’을 공개하며 독보적인 작가주의 감독으로 등극한다. 6·25전쟁 이후 한국의 빈곤한 현실과 정신적 불안을 영상화한 한국영화사의 걸작이다. 그는 1980년대 초반까지 ‘순교자’(1965), ‘막차로 온 손님들’(1967), ‘분례기’(1971), ‘장마’(1979), ‘사람의 아들’(1980) 등의 문예영화를 통해 예술영화 감독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했다. 뿐만 아니라 ‘아낌없이 주련다’(1962) 등의 흥행용 멜로드라마, ‘공처가삼대’(1967) 같은 세련된 코미디, ‘수학여행’(1969) 같은 아동드라마로 장르 불문하고 뛰어난 연출력을 입증했다. 또한 그는 충무로 영화계에서는 드물게 극장 개봉을 위한 실험영화 ‘춘몽’(1965)을 연출해 음화제조 혐의로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1970년 ‘한국소형영화동호회’, 1978년 독일문화원을 중심으로 한 ‘동서영화연구회’를 이끌며 실험영화 제작과 영화 연구를 병행하던 그는 1976년부터 1990년까지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한국영화사에서 가장 독창적인 감독 김기영 김기영(1919~1998)은 1960년대 한국영화에서 독특한 영역을 개척한 인물이다. 본인이 설립한 영화사에서 가장 경제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면서 그만의 미학과 주제 의식을 놓치지 않았고 이 영화들은 대중 관객과의 소통에도 성공했다. 평양고보 시절 문학, 미술, 음악 등 예술 전 분야에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1940년 졸업 후 일본 교토로 건너가 독학으로 연극과 영화를 공부하는 ‘문화방랑객’으로 살았다. 해방 후 경성대 의학부에 진학해 이후 서울대 최초의 통합 연극반을 이끌었고, 이때 동창이자 연극반원이었던 김유봉과 결혼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피란지 부산의 미공보원(USIS)에 소속돼 ‘리버티 뉴스’를 만들었고 1955년 ‘주검의 상자’를 연출하며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두 번째 작품 ‘양산도’(1955)로 김기영 영화 세계의 원형을 제시한 후 ‘초설’(1958)과 ‘십대의 반항’(1959)에서 네오리얼리즘의 영향을 드러냈다. 김기영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영화 세계를 알린 것은 1960년에 발표한 ‘하녀’에서다. 스릴러 장르로 대중성을 취하는 동시에 당시 한국영화의 절대적 가치라 할 리얼리즘 양식을 과감히 거부한 작품이다. 김기영 영화의 진수인 ‘하녀’ 속 인물 구도는 ‘화녀’(1971)와 ‘화녀’(1982)로 변주됐고 또 다른 결인 ‘충녀’(1972)는 ‘육식동물’(1984)로 변형되면서 당대 사회의 불안한 공기를 담아냈다. 인간의 본능과 욕망을 심연까지 파헤치는 그로테스크한 세계관, 영화 속 공간으로 계급 구조를 묘사하는 뛰어난 연출력 등 봉준호 같은 후배 감독들이 그를 칭송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1997년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회고전을 계기로 젊은 관객들에 의해 재발견된 김기영은 1998년 ‘하녀’ 시리즈의 90년대식 변주인 ‘악녀’의 연출을 앞두고 평생의 지지자 김유봉과 함께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아스달 연대기’ 닉쿤, 등장과 동시에 반전..왜?

    ‘아스달 연대기’ 닉쿤, 등장과 동시에 반전..왜?

    2PM 닉쿤이 ‘아스달 연대기’에 등장했다. 닉쿤이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극 ‘아스달 연대기’ 9회에서 뇌안탈 로띱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닉쿤은 푸른 눈동자를 비롯해 파격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은섬)와 서로의 존재를 눈치채는 등 긴장감을 조성해 한층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극중 뇌안탈은 사람보다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가졌지만 과거 대대적인 사냥으로 이미 멸망한 것으로 알려진 종족이다. 하지만 뇌안탈 닉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커다란 지각 대변동이 시작됐다. 이와 더불어 지난 23일 쿠키 영상에서 내레이션으로 존재감을 떨친 주인공 역시 닉쿤으로 밝혀졌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낯선 뇌안탈어를 능숙하게 구사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닉쿤은 이미 태국과 중국 등지에서 연기자로 활동하며 훌륭한 성과를 거둬왔다. 지난해 태국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영화 ‘브라더 오브 더 이어(BROTHER OF THE YEAR)’를 통해 스크린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 작품은 현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올초 국내에도 개봉했다. 또 중국 드라마 ‘일과 이분의 일, 여름’ 영화 ‘치자나무 꽃 핀다’ 등에 출연하는 등 아시아 각지를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제이크 질렌할 “봉준호 감독, 좋아하는 친구이자 존경하는 감독”

    제이크 질렌할 “봉준호 감독, 좋아하는 친구이자 존경하는 감독”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봉준호 감독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 내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제이크 질렌할과 톰 홀랜드가 참석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과거 영화 ‘옥자’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제이크 질렌할은 ‘옥자’를 작업하기 전부터 친분이 있다고 봉 감독과 각별한 관계를 소개했다. 그는 “봉 감독은 좋아하는 친구이자 존경하는 감독”이라며 “이번에 오기 전에 연락을 했는데 봉 감독이 추천해준 식당에서 톰 홀랜드와 저녁을 먹었다”고 말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영화 ‘옥자’ 촬영 당시를 언급하며 “한국 스태프들과도 함께 했는데 모두 재능이 넘치고 훌륭한 분들이다. 저 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배우들이 하는 말이다. 한국을 정말 사랑하고 다음 방문 기회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엔드게임 이후 변해버린 일상에서 벗어나 떠난 유럽 여행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일 개봉 예정.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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