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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노피 없는 지하철역 출입구, 시민안전 위협한다

    서울지역에 1cm 안팎의 눈이 내린 13일,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신설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출입구 계단을 총총걸음으로 오르내리며 위태로운 모습을 연출하였다. 삼전역, 석촌고분역 등 캐노피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이 많아 출입구 계단이 눈발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마치 빙판처럼 미끄러운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13일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신설구간을 둘러본 후 “지하철역 출입구 계단 아래쪽까지 날아 들어온 눈발이 그대로 쌓이고 다져져서 이용하는 시민들이 위험천만한 장면을 연출하고, 시민들의 항의성 민원이 폭주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공사현장 방문 시 캐노피 설치율이 저조한 사실을 알고 눈, 비 등 악천후 시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개선책을 요구하였으나, 공사관계자로부터 10여 년 전에 설계된 내용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히고, “불과 1cm 안팎의 적설량에도 불구하고 계단에 쌓이는 눈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안전대책은 제로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 이어 “캐노피가 설치되지 않은 개방형 출입구는 옹벽 외에 별다른 안전시설물이 없어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고, 겨울철에 눈 등으로 계단이 얼 경우 낙상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장마철이나 폭우 시 빗물이 지하철 역사내로 유입되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서울시내 지하철 전 구간의 캐노피 설치비율과 캐노피 설치계획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과 “폭설 및 한파에 대한 안전대책을 조속히 수립하여 시민들이 지하철을 하루빨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그룹 세대교체·쇄신인사 ‘정의선 체제’ 굳혔다

    현대차그룹 세대교체·쇄신인사 ‘정의선 체제’ 굳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명실상부 ‘정의선 수석총괄부회장’ 체제를 갖췄다. 우선 아버지인 ‘정몽구 회장의 사람들’이 2선으로 물러났다. 대신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외부에서 영입한 외국인 임원을 그룹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연구개발(R&D) 총괄 책임자에 앉히는 등 쇄신을 꾀했다. 정 부회장이 수석총괄부회장 자리에 오른 지 3개월 만이다.현대차그룹은 12일 현대·기아차와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사장단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했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세대교체와 쇄신, 외부 개방이다. 정 수석부회장 중심의 의사결정 체제로 재편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키워 낸 ‘올드보이’들이 퇴진했다. 그 자리를 정 수석부회장이 영입을 주도했거나 모빌리티(이동성) 등 미래 차 분야 전문가들이 채웠다. 현대·기아차의 미래 전략을 짤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임원 출신인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외부 피를 수혈해서라도 경영혁신과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다. 올해 지배구조 개편에 실패하고 역대 최악의 실적 부진에 빠진 것도 한 배경이다. BMW 출신인 비어만 사장은 2015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신차 성능을 끌어올리고 고성능 차 브랜드인 ‘N’을 키워 낸 공을 인정받는다. 소탈한 성품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사장실은 5평(16㎡)에 불과하다. 그 흔한 그림 한 점, 커다란 소파 하나 없다. 자유롭게 직원들에게 의견을 구해 엔지니어들의 롤모델로 꼽히기도 한다. 현대·기아차가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도 처음이다. 실력 위주의 글로벌 핵심 인재를 중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구상이다. 앞서 현대차는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디자인최고책임자(CDO)에, 토마스 셰메라 부사장을 상품전략본부장에 각각 임명했다. 지영조 부사장의 사장 승진도 큰 의미를 띤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전략기술본부의 위상을 강화해 스마트시티·모빌리티·로봇·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과제 추진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대 공대 73학번 동기로 그룹 R&D를 총괄하며 정몽구 회장이 표방해 온 ‘품질경영’ 작업을 선도해 온 양웅철 부회장과 권문식 부회장은 각각 승진한 지 7년, 3년 만에 고문으로 물러났다. 그룹 기획·전략을 총괄했던 김용환 부회장은 현대제철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자연스럽게 그룹 전략 전면에서 물러났다.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도 현대로템으로 수평 이동했다. 전략기획담당 정진행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보임되는 등 부회장단 쇄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이뤄졌다. 그룹의 위기 상황을 맞아 대외협력과 홍보 부문도 강화했다. 공영운 홍보실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승진시켜 총괄하게 했다. 이번에 새로 임명한 주요 계열사 사장단은 대부분 50대로 이전보다 젊어졌다. 신임 현대로템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건용 부사장을 비롯해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합병 법인의 여수동 사장, 문대흥 신임 현대오트론 사장, 현대케피코의 방창섭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등이 모두 50대 ‘젊은피’다. 현대차그룹은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경영진들을 주요 계열사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대대적인 인적 쇄신 속에서도 안정감과 균형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안 5000명이 2500명 연행…대륙의 유흥단속 스케일

    공안 5000명이 2500명 연행…대륙의 유흥단속 스케일

    하룻밤 새 5000여명의 중국 공안이 유흥업소를 덮쳐 2000명 이상의 업소 관계자와 손님을 연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12일 추톈도시보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안국은 지난 10일 밤 술집, 클럽, 노래방 등 관내 1000여곳의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특수경찰을 포함한 5316명이 이번 단속에 동원됐다. 공안은 성매매, 도박, 마약 등 ‘3대 중점 사항’ 외에도 종업원 실명 등록, 영업장 내 불법행위 금지 표시 등 행정규정 위반 여부도 점검했다. 이날 단속 현장에서 2450명의 업소 관계자들과 손님들이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공안 당국은 이 가운데 성매매, 도박, 마약 사범 66명이 확인돼 형사구류 등 사법처리했으며 불법 행위에 연루된 67개 업소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 당국은 국가적 대형 행사를 앞뒀거나 대내외 정세가 민감한 시기에 대규모 유흥업소 단속에 나서 기강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달 18일 베이징에서 주요 당·정 고위 인사들이 집결한 가운데 개혁개방 40주년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뿌리 깊은 열정·펄떡이는 도전… 활짝 열린 농어업 미래

    기술 발전·소득 향상 앞장선 인재 격려 농어업인·공직자 총 20명…오늘 시상식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38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시상식이 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 2016년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넓혔으며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농어업에 대한 애착과 정착 의지, 농어업 활동을 통한 기술·소득 증대,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활동 등이 중요한 심사 기준이다. 지난 37년 동안 젊은 농어업인과 우수 공무원 669명이 이 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18명과 농어업인들의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 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연구실을 직접 운영하며 국내 최초로 가와지쌀을 재배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 이재광(농업 부문)씨와 끊임없는 자기 개발로 능성어 등 양식어종의 종자 생산 기술을 확보한 박세영(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서울신문은 농수산물 시장 개방과 인구 감소 등 농어촌의 어려움을 이겨 내는 젊은 농어업인들을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후원할 방침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닻올린 브라질 보우소나루號… 경제 대변혁 예고

    닻올린 브라질 보우소나루號… 경제 대변혁 예고

    당선증 수령… 취임식은 새해 1월 1일 韓 포함 5개 전략국가와 FTA 추진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연방선거법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새 정부 출범을 알렸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지난 10월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 우파 사회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15년 만에 좌파 후보를 꺾고 정권 교체를 이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이날 연설을 통해 “새해 1월 1일부터 2억 1000만 브라질 국민의 대통령으로 일하게 된다”면서 “신분과 인종, 성별, 피부색, 나이, 종교의 차별 없이 모든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취임식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전날 새 정부의 22개 부처 각료 인선을 마쳤다. 대선 공약으로 정부 부처를 과감하게 통폐합하겠다고 밝힌 대로 현 29개 부처에서 7개가 줄었다. 특히 재무부, 기획부, 통상개발부 등 3개 부처를 통합한 ‘슈퍼 부처’가 등장했는데,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경제학자 파울루 게지스가 수장으로 낙점돼 브라질 경제의 대변혁을 예고했다. 게지스는 앞서 메르코수르(남미 5개국 공동시장)나 브라질 수출 대상국 3위인 아르헨티나를 최우선에 두지 않겠다고 밝혀 이미 변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보우소나루 당선인도 메르코수르의 폐쇄적 운영방식에 반대하면서 적극적 자유무역협상을 통해 시장개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브라질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국, 유럽연합(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캐나다, 싱가포르 등 5개 경제블록·전략국가와의 자유무역협상(FTA)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중남미 지역 내 보수우파 진영의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브라질 남부 포즈 두 이과수시에서는 중남미 지역에서 진보좌파 집권을 막고 보수우파 진영의 조직화를 모색한다는 취지로 제1회 ‘미주지역 보수주의 정상회의’가 열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통령직속 일자리 위원회 워크숍서 “광명시형 일자리정책 성과·비전 전국 지자체가 주목”

    대통령직속 일자리 위원회 워크숍서 “광명시형 일자리정책 성과·비전 전국 지자체가 주목”

    경기 광명시 일자리 정책이 성공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광명시는 11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주최로 진행된 ‘제2회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광명시 일자리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일자리 창출 비전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광주시 서구청과 함께 우수사례를 발표해 광명시의 일자리 성과와 비전을 전국적으로 공유하는 자리였다.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은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각급 기관장, 일자리 컨트롤타워 위원장과 관계자 등 4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2018년 일자리위원회 활동을 발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중앙정부에 대한 일자리 정책 제안이 이뤄졌다. ●실적 연연지 않고 시민 삶을 바꾸는 일자리정책 펼 것 박 시장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 목표’를 주제로 그동안 성과와 향후 일자리 창출비전을 제시하면서 “2022년까지 공공일자리 2만 5564명, 민간일자리 3만 740명 등 모두 5만 6304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일자리를 통해 시민의 삶을 바꾸고, 차별과 소외 없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광명시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실적에 연연하지 않는 진정한 사람 중심 일자리정책을 펴나겠다”고 밝혔다. 시는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을 비롯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생애주기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광명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 창업가를 육성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유도하고, 생애주기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1월 20일 수원시에서 열린 ‘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도 광명시 일자리 비전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의 일자리 현황과 목표, 삶을 바꾸는 일자리 실행 과제와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시민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에 행정력 집중 시는 민선7기 광명시 일자리 정책으로 저출산과 고령화를 대비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에 행정력을 총집결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구직 희망자가 미취업 고통으로 꿈과 희망마저 잃지 않고 용기를 갖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분야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일자리 지키기’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양질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생산적인 일자리 사업은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되, 사업 효과나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일몰제’를 도입해 과감히 폐지하기로 했다. 이어 ‘일자리 만들기’ 사업으로는 내년부터 ‘광명1969 행복일자리 사업’을 시범 시행한다. 시 사업은 방과후 문화체육교실과 아동안심 귀가 서비스, 방문외국인 민원안내 도우미, 학교체육관 개방관리 등 10개 분야에 연 45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일자리 채우기’ 사업으로 소득기준을 완화해 ‘신·중년 공공일자리’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일자리 나누기’ 사업으로 공공시설을 활용해 구직자에게 일자리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자격 보유 퇴직자들을 활용해 ‘일자리 재능기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공공일자리부터 안전한 공공 일터 조성 시는 안전한 공공일터를 만들어 차별 없는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외부전문기관인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와 협조해 광명 공공일자리 사업 현장 안전점검을 해마다 한 차례 이상 실시하고 안전에 미흡한 점이 있거나 개선사항이 있으면 즉시 보완해 ‘사고 제로’ 공공일터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공공일자리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고충사항이나 불편·개선사항, 차별은 없는지 해마다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15~64세 고용률을 해마다 연간 1% 이상 달성하도록 목표로 삼고 있다. 2022년까지 4년간 공공일자리 2만 5564명과 민간일자리 3만 740명 등 총 5만 6304명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을 위해 창업 매뉴얼을 제공하고 창업계획 상담지원과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면접요령 등 취업지원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청년들이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광명시 창업지원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입법 추진하고 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를 위해 광명시 생활임금을 2019년부터 1만원의 시급을 적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일자리 박람회는 ‘찾아가는 맞춤형 박람회’ 형태로 추진한다.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에 편안한 행정 지원 시는 기업체와 중소상인들이 편안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 규제를 최소화해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 기반조성과 4차산업 활성화 추진을 위해 3D 프린터와 드론사업 같은 4차산업 활성화를 육성 지원한다. 지식산업센터와 광명시흥테크로밸리 산업단지 내 청년과 여성 등을 위한 일자리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명에 입주하는 신규업체 협조를 구해 광명시민들이 우선적으로 채용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일 시장 직속 ‘광명시 일자리위원회’를 위촉해 광명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실무직원 일자리 경진대회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을 중점 추진해 청년들이 미취업 고통에서 꿈과 희망마저 잃지 않도록 취업·창업과 교육 지원에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계층별 세밀한 맞춤 일자리 정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길섶에서] 덕수궁 돌담길 1.1㎞/이순녀 논설위원

    덕수궁을 에워싸는 돌담길 1.1㎞ 전 구간이 지난 7일 개방됐다. 기존에 막혀 있던 영국대사관쪽 170m 가운데 100m가 지난해 8월 뚫린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70m도 마저 열렸다. 회사가 덕수궁 근처다 보니 가끔 점심 때 돌담길을 산책하곤 하는데, 100m가 끝나는 지점인 영국대사관 후문에서 발길을 돌릴 때마다 아쉬움이 컸다. 이제나저제나 기다리던 차에 전면 개방이 됐다는 반가운 소식에 지난 주말 서둘러 돌담길을 걸었다. 새로 개방된 70m 길은 영국대사관 정문 옆 덕수궁 쪽문으로 안에 들어가 담장을 따라 걷다가 대사관 후문 옆 쪽문으로 나오거나, 혹은 반대로 후문 쪽에서 들어와 정문 옆으로 나가는 구조다. 보행 데크와 흙길 옆에 목재 난간을 설치해 덕수궁 방문객과의 동선을 분리했지만, 산책로를 걸으면서 궁궐의 정취를 엿볼 수 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지 않아도 덕수궁의 사시사철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건 뜻밖의 덤이다. 올겨울 가장 혹독한 추위가 온 탓인지 이날 돌담길을 걷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나도 저절로 발걸음이 빨라진 덕에 덕수궁을 한 바퀴 도는 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날이 풀리면 천천히, 여유롭게 걸어 보리라.
  • 신개념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10년간 2.8조 투자

    신개념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10년간 2.8조 투자

    혁신성장 동력 육성 내년에 560억 투입 2022년 건강수명 76세·일자리 18만명 내년 300명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 AI·로봇 의료융합 기술개발엔 420억정부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유전정보 등을 활용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에만 560억원을 투자한다. 신개념 의료기기 연구개발(R&D)에 10년간 최대 2조 8000억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4차 산업혁명 헬스케어 발전전략’을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9차 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세계적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를 혁신성장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목표는 건강수명을 2015년 73세에서 2022년 76세로, 바이오헬스 분야 일자리는 2016년 13만명에서 2022년 18만명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일반인과 암 생존자, 생활습관개선 대상자 100명씩 300명의 건강·의료·유전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을 추진한다. 헬스케어 활용 경험을 축적하고 표준화하려면 향후 10만명에서 100만명에 이르는 방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복지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포석으로 300명을 우선 수집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가 축적되면 한국인 맞춤형 헬스케어 데이터를 분석해 낼 수 있으며 이를 정밀의료 기술과 신약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향후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3D프린팅 등을 활용한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이다. 정부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최대 2조 8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이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인공지능·바이오·로봇 의료융합 기술 개발 사업은 2022년까지 420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신약 개발에 활용해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인다. 이를 위해 신약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시험, 스마트 약물 감시 등 신약 개발 전체 과정에 활용 가능한 단계별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임상시험 관리시스템’(CRMS)을 개발해 현행 임상시험 센터별로 각기 다른 관리 시스템을 통합한다. 차세대 임상시험 신기술을 개발해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헬스케어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 지방 거점 병원을 연계하고, 병원과 기업 간 공동연구 확산을 위해 개방형 실험실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벌집 제거하러 갑니다” 119 출동 건수 1위에

    “벌집 제거하러 갑니다” 119 출동 건수 1위에

    2015년 26만건→작년 42만건 급증 2위 동물 포획·3위 잠금장치 개방생활안전사고 관련 119 출동 건수 중 벌집 제거 요청이 3분의1 이상으로 나타났다. 생활안전사고 관련 119 출동 건수도 꾸준히 늘어 소방공무원당 출동 건수도 늘었다. 10일 통계청과 소방청이 2015∼2017년 생활안전사고 데이터베이스(DB)를 시범 구축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1인당 생활안전사고 출동 건수는 2015년 6건, 2016년 8.4건, 2017년 8.9건으로 늘었다. 출동 건수도 2015년 26만 4327건, 2016년 35만 6523건, 2017년 42만 3473건으로 증가세다. 생활안전사고 원인은 2017년 기준 벌집 제거 15만 9000건, 동물 포획 12만 6000건, 잠금장치 개방 7만건 등 순서로 분석됐다. 벌집 제거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전체 중 37.5%로 여전히 비중이 가장 컸고, 동물 포획과 잠금장치 개방은 매년 출동 건수가 늘었다. 매년 총출동 건수 중 50% 이상이 7∼9월에 집중됐다. 이는 벌집 신고가 이 시기에 많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출동이 많은 시간은 오전 9∼10시, 오전 10∼11시, 오후 1∼2시 등이었다. 발생 장소별 원인 분석을 보면 공동주택은 잠금장치 개방이 많았고 단독주택은 벌집 제거, 도로·철도는 동물 포획이 다수를 차지했다. 2017년 출동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10만 9000건), 서울(6만 1000건), 경남(3만 8000건) 순이었다. 같은 해 인구 1만명당 출동 건수는 강원이 1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115건, 경남 114건, 세종 113건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과 소방청은 안전사고 예방과 감소를 위해 구조 활동 관련 빅데이터에서 통계를 추출·분석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美 “화웨이, 무역협상과 별개” 선긋기에도…中 “배후는 美”

    美 “멍 부회장 체포 몰랐다” 잇단 발뺌 “中, 미국車 관세 인하” 분리대응 전망도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의 캐나다 체포를 둘러싼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화웨이 사건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며 총공세를 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멍 부회장의 체포를 몰랐다’며 발뺌에 나섰다. 내년 3월 1일이 최종 시한인 미·중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들은 ‘멍 부회장의 체포로 촉발되는 사건의 모든 책임은 미국에 있다’며 일제히 경고했다. 중국 정부도 지난 8일과 9일 각각 존 매컬럼 주중 캐나다 대사와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해 “(미국이) 중국 시민의 합법적 권리와 이해관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강력 항의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중국이 수주 내 미국산 대두와 천연가스 수입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곧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멍 부회장 체포’의 파장이 커지자 선을 긋고 나섰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 당시) 멍 부회장의 체포 사실을 알지 못했고,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무역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이날 CBS에서 “(화웨이 사건이) 단지 형사 사법의 문제일 뿐이며 내가 하는 일(협상)과 전혀 별개”라면서 “중국의 기술 도용이나 제재 위반 등에 대한 법적 조치가 추가로 취해질 수 있다”고 오히려 공세적 입장을 취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내년 3월 1일까지인 ‘휴전’ 기간의 연장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하며 “중국이 의미 있는 수준의 구조 개혁과 시장 개방을 하지 않으면 2000억달러(약 225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현재 10%에서 25%로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미·중이 다시 전면전에 나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도 나온다. 멍 부회장의 체포는 중국의 기술 굴기에 대한 ‘미국의 경고’라는 것이다. 무역전쟁의 실제적 본질은 결국 ‘기술전쟁’이라는 걸 드러냈다는 점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은 첨단 기술 경쟁자로 부상하려는 중국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 이번 화웨이 사태의 본질”이라면서 “중국의 ‘제조2025’ 정책에 대한 미국의 견제는 점점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우정혁신도시 신규상가 ‘울산 TTM 스퀘어 그랑테라스’ 인기

    우정혁신도시 신규상가 ‘울산 TTM 스퀘어 그랑테라스’ 인기

    울산의 신흥상권으로 우정혁신도시가 떠오르고 있다. 우정혁신도시는 울산시 중구 우정동 일대에 299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내년 3월에 공공기관이 100% 이전될 예정이다. 이에 소비력을 갖춘 공기업 근로수요자들과 가족들이 빠르게 지역 내 유입되고 있으며, 신축건물 및 편의시설이 활발히 확충되고 있어 상권이 빠르게 활성화되는 중이다. 고용노동부,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9개 공공기관이 우정혁신도시 내 이전을 완료했으며, 내년 3월이 되면 한국에너지공단이 이전에 나서 우정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이 모두 완료된다. 동원비즈니스센터 등 대형 개발사업도 우정혁신도시를 기반으로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정주 여건이 좋아지면서 새롭게 2만여명이 유입돼 고정수요도 탄탄해졌다. 이에 상권 활성화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우정혁신도시를 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산 TTM 스퀘어 그랑테라스’가 분양에 돌입해 화제다. 임대지원센터를 열고 임차인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상업시설은 우수한 설계 및 탄탄한 수요가 호평 된다. 울산혁신도시 업무1용지(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529번지 일대)에 12월 중 준공 예정이다. 이 상업시설은 지상 1층~3층, 총 82개 점포가 갖춰진 초대형 상가다. 지상 1층 42개 점포, 지상 2층 30개 점포, 3층 10개 점포가 입점 예정이다. 2, 3층의 상가 대로변 방향에는 희소성이 좋은 3m~7.8m 리얼 광폭 테라스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돼 공간 활용이 뛰어나다. ‘타워더모스트 우정혁신도시’의 단지 내 상가로 총 648실의 오피스텔 입주자를 고정 배후수요로 확보, 안정적인 수익 실현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상가 바로 앞에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레저시설 등이 들어선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유동인구의 활발한 흡수도 기대할 수 있다. 유럽형 스트리트 테라스형으로 조성돼 개방감이 우수하며 유동인구 흡수가 용이한 설계도 갖췄다. 오픈형 상가 진입로, 주차장과 연결된 셔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이 조성돼 쇼핑 동선이 매우 편리하다. 개방형 천장 등의 설계와 최고 6m로 높은 층고, 733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여유로운 주차장도 조성돼 고객에게 편리함을 선사한다. 상가의 6가지 테마를 반영해 미식, 트렌드, 편의, 교류, 접대, 휴식을 주제로 만들어진 개성 넘치는 조형물도 주목된다. 눈에 잘 띄는 조형물을 설치, 고객을 상가 내부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우정혁신도시는 지리적으로 울산 중심에 위치해 어디서든 접근이 수월한 것이 장점으로, 핵심 상권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권리금 부담이 없는 신규상가로 벌써부터 임차인 문의가 쇄도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양산업개발은 TTM 스퀘어의 검증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벤트 및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적극적인 집객 유도 및 고객 의견을 마케팅에 반영, 고객 만족도 향상 및 매출 증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상가의 배후단지인 타워더모스트 우정혁신도시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23층 규모, 전용면적 21~27㎡, 총 648실로 구성됐다.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 시스템, 프라이버시 설계가 적용됐으며, 단지설계.고급 부대시설도 갖춰 업그레이드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성공리에 분양된 오피스텔 ‘동탄 테라스더모스트’의 단지 내 상가도 분양이 활발하다. 13개 호실만 갖춰진 스트리트형 상가로, 공원 인프라를 갖춰 우수한 집객력을 갖췄다. 울산 TTM 스퀘어 그랑테라스 임대지원센터는 울산시 중구 우정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동강하구 물관리 상생협력...부산시 ,수자원공사 협약체결.

    낙동강하구 물관리 상생협력...부산시 ,수자원공사 협약체결.

    부산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10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낙동강하구 물관리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 은 낙동강하구 통합 물관리, 부산지역 맑은 물 공급 및 신규 수자원 확보,낙동강하구의 생태·문화·관광 활성화,낙동강하구포럼 개최 등 시민단체와의 소통과 협치, 물 분야 인력, 기술 및 정보의 교류 등 5개 분야이다. 낙동강통합 물관리는 낙동강하굿둑 개방과 하구 생태계 복원,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시티 랜드마크 구축과 국가하천인 서낙동강을 비롯한 평강천, 맥도강의 수질개선,하절기 홍수 대비 등 낙동강하류 지역의 통합 물관리가 필요해 상호협력 분야로 우선 채택됐다. 또 부산지역 맑은 물 공급 및 신규 수자원 확보를 위해 현재 수자원공사에서 추진 중인 광역상수도 사업과 대체 수자원 개발 등 부산시의 현안사항에 긴밀 협력하도록 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1987년 낙동강하굿둑 건설로 축소된 낙동강하구 생태계를 복원하고자 낙동강하굿둑 개방 용역과 낙동강하구 생태·문화·친수이용 활성화 기본구상 수립용역 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낙동강하구의 생태·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후된 낙동강하굿둑 수문구조물 경관개선’, 시민 접근성 개선, 디자인 개선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명소로 탈바꿈하는데 서로 노력하기로했다. 오거돈 시장은 “ 정부의 물 관리 일원화 정책에 맞춰 추한국수자원공사가 낙동강 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0일 오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낙동강하구 물관리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이학수 한국 수자원공사 사장, 오른쪽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 [분양 하이라이트] ‘검단 우미린 더퍼스트’ 74·84㎡ 1268가구

    [분양 하이라이트] ‘검단 우미린 더퍼스트’ 74·84㎡ 1268가구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74·84㎡로 설계한 1268가구로 모든 가구가 중소형 물량이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심상업용지가 가깝고, 주변으로 초·중·고 학교용지와 공원용지가 계획돼 있다. 평면은 판상형 4베이(전면에 거실과 방 3개 배치) 구조다. 공간활용성과 개방감이 돋보인다. 가족 구성원에 따라 가변형 벽체(일부 타입)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
  • 美, 화웨이 이어 “中 해킹단 사법처리”… 살얼음판 무역 휴전

    美, 화웨이 이어 “中 해킹단 사법처리”… 살얼음판 무역 휴전

    美하원, 6년 전 ‘화웨이 조사’ 보고서에 “공산당 지령받고 기밀 훔치는 美의 위협” 中, 아이폰 등 미국산 불매운동 등 후폭풍 시스코 등 美기업도 중국여행 자제 권고 양국 마찰 심화…“무역협상 영향 제한적”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체포에 이어 중국의 해킹단에 대한 미국의 처벌 발표가 예정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휴전 국면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무역 협상과 기술 전쟁, 국가 안보라는 정치·경제적 사안이 화웨이 사태 하나로 뒤섞이면서 양자 간 마찰이 더욱 거칠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8일(현지시간) “2012년 10월 미 하원 정보위원회가 펴낸 ‘중국 통신사 화웨이와 ZTE가 제기하는 미국 국가안보 문제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보면 화웨이는 미국의 위협 그 자체로 표현하고 있다”면서 “휴전이라는 살얼음판을 걷는 미·중 양자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 전면적인 충돌과 보복 조치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발적으로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지령에 따라 기밀을 훔치고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며, 미국의 적성국과 수상한 거래를 하는 문제투성이 기업이다. 또 화웨이가 미국 법규를 준수하지 않는다는 신뢰도 높은 증거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화웨이는 기업구조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뚜렷하고 완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국가 지원을 받고자 중국 정부에 계속 의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내에서는 미국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선전의 멍파이(夢派)기술그룹은 사내 지침을 내려 애플 아이폰을 사는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깎겠다고 밝혔다. 청두, 후난, 산시 등 중국 전역에서 아이폰 대신 자국 제품을 쓰자는 ‘화웨이 지지 운동’이 벌어졌다. 미국 정보통신 기업 시스코는 직원들에게 중국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이는 중국이 멍 부회장 체포에 대한 복수로 미국 기업인을 체포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주중 캐나다 대사를 불러 강한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화웨이 사태가 미·중 무역협상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미국 악시오스의 중국 전문가 빌 비숍은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화웨이 사태로 협상 궤도가 이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선다면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강조한 핵심기술의 자력갱생에 몰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이 미국 기업인 체포 등과 같은 보복 조치를 벌일 가능성은 낮다. 중국 공산당은 외국기업에 시장을 개방한다고 강조하며 자유무역의 수호자임을 자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영 인민라디오방송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화웨이는 정치적 수단을 사용한 방해에도 5세대 이동통신 기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경기도, 지역 화폐 브랜드이미지 여론조사

    경기도는 10∼16일 ‘경기지역 화폐 브랜드 이미지(BI)’ 선정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지역 화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31개 시·군을 아우를 수 있는 통일성·일관성·개방성을 갖춘 브랜드이미지 선정에 도민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3가지 화폐 브랜드 이미지 시안을 사전 제작했다. 첫번째 안은 경기지역 화폐(Gyeonggi Money)의 영문 이니셜인 G와 M을 활용,새로운 경기도에 선물이 돼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라는 의미에서 리본 형태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두번째 안은 경기도 영문 이니셜인 G를 활용,지역상권,도민의 행복지수,상생하는 지역을 함께 아우르는 클립과 클로버 형태로 이미지를 꾸몄다. 세번째 안은 경기도의 한글 초성인 ‘ㄱ’을 모티브로 삼았다. 반으로 접힌 지폐 형태의 사각 폴리곤으로 도내 각 시·군을 상징화해 조화로운 경기도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사에 참여할 도민은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홈페이지(survey.gg.go.kr)에 접속,3가지 안 중 선호하는 이미지를 선택하면 된다. 도는 여론조사로 수렴된 도민 선호도와 정책브랜드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브랜드이미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 전역에 통일된 브랜드이미지를 정해서 경기지역화폐에 대한 정체성과 가치 확립에 노력할 것” 이라며 “경기지역화폐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시흥시, 올해 우수형 열린어린이집 3곳 선정

    시흥시, 올해 우수형 열린어린이집 3곳 선정

    경기 시흥시는 ‘열린자리어린이집’을 비롯해 고은어린이집과 시흥시청 직장어린이집 3곳이 보건복지부 ‘2018년 우수형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우수형 열린어린이집은 개방적인 운영방식으로 부모 일상적 참여가 이뤄진다. 지자체형 열린어린이집보다 부모참여가 확대 발전된 형태로 보건복지부가 선정한다. 올해 전국 100곳이 선정됐다. 시흥시 우수형 열린어린이집 3곳은 전 분야에서 부모참여가 활성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부모와 함께하는 ‘아동 권리 존중 캠페인’과 ‘함께 키우는 지속가능 공동육아방’, ‘학부모 일일교사 지정 보라데이’ 등 특색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세 곳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장관 상장과 현판이 수여된다. 이외에 포상과 정부지원시 우선선정되고, 모니터링이 일정기간 제외된다. 공공형어린이집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임병택 시장은 “영유아의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직원과 부모가 함께 노력해 우수형 열린어린이집에 선정돼 더욱 더 뜻깊은 수상”이라며 “개방적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협력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부모와 어린이집이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시흥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10월 30곳의 지자체형 열린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 홈페이지에 열린어린이집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10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접수된 78곳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마쳤다. 2차 심사는 열린어린이집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5개 항목을 종합심사해 높은 점수를 받은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국문화정보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및 담당자 시상

    한국문화정보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및 담당자 시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 이하 정보원)은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및 담당자를 시상하고, 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정책 안내와 개방 및 활용 우수사례전달을 위한 ‘2018년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워크숍 및 시상식’을 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정부부처 및 소속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의 공공저작물 관리담당자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및 담당자 시상식을 비롯해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사업 추진성과 발표, 공공저작물 개방 및 활용사례 발표, 시상식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공공저작물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저작물로 국민이 저작권 침해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허락표시 제도인 공공누리 4가지 유형을 부착하여 개방되고 있다. 이러한 공공저작물의 폭넓은 이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당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정보원은 2014년부터 적극적으로 공공저작물을 개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다. 올해는 공공저작물 개방을 위해 노력을 기한 관리담당자를 포상하기 위해 우수기관 외에 우수담당자 분야를 새롭게 신설하고,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분야를 기관별 특성과 도입기간에 따라 국가기관·공공기관·광역자치단체 부문과 기초자치단체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했다. 개방 우수기관 및 담당자는 공공저작물 개방 확대 및 정책 참여 정도와 담당자의 적극성과 의지에 대한 정량평가와 선정자문위원회의 정성평가를 합산해 선정했다. 심사 결과,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분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에는 세종특별자치시와 거제시가, 우수담당자 분야에는 통일연구원이 각각 선정되었다. 이 중 세종특별자치시는 ‘2018년 공공저작물 개방지원서비스’를 신청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책 참여를 독려하고 실제 발생하고 있는 저작권관련 이슈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컨설팅을 받는 등 공공저작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방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거제시는 2018년 연 초 공공저작물 관리체계 진단 결과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으며, 통일연구원의 송은주 선임행정원은 타 연구기관이 어려워하는 연구보고서 개방을 위해 표준계약서 등 개정에 선도적인 노력을 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문화정보원 이현웅 원장은“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을 발굴하고 시상을 통해 격려함으로써 보다 많은 기관의 공공저작물이 개방되어 국민들에게 자유롭게 활용되고 민간 및 창업기업들에게 활용되어 새로운 산업에 밑거름이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보원은 각 기관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저작물을 개방할 수 있도록 저작권 전문 변호사를 통한 공공저작물 관련 법률 상담 및 저작권 교육, 워크숍 등 개방지원서비스를 수시로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 합동평가에 공공누리 지표가 도입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현재 약 1천 2백만 건의 공공저작물에 공공누리 유형마크가 부착되어 각 기관 홈페이지와 공공누리 사이트에서 제공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中 130년 굴소스 기업의 성공 비밀은?

    [특파원 생생리포트] 中 130년 굴소스 기업의 성공 비밀은?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탄생한 굴소스 ‘이금기’가 만들어진 것은 실수였다. 굴소스를 만든 1대 회장 이금상은 익힌 굴을 파는 식당으로 생계를 이어가다 어느 날 굴을 불에 올려놓은 것을 너무 바빠서 잊어버리고 만다. 오랫동안 끓인 굴에서 나온 진한 갈색의 즙이 독특하고도 좋은 맛을 낸다는 것을 발견한 이금향은 우리로 따지면 ‘이씨네’에 해당하는 이금기란 이름의 굴소스 회사를 1888년 세운다. 단맛과 짠맛에다 고소한 맛까지 갖춘 이금기 굴소스는 1902년 홍콩과 마카오로 판매망을 넓혔다. 1972년 3대 회장이 취임하면서 중국 음식의 세계화란 기업 목표와 함께 글로벌 상표로 성장하게 된다. 특히 같은해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중·미 화해를 상징하는 판다를 상표에 사용하면서 생산 및 판매망도 수직 상승했다. 1980년부터는 4세대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인에게 순창고추장이나 라면스프가 만능양념으로 통한다면 중식에서는 이금기 굴소스만 들어가면 그럴듯한 맛을 낸다. 발효 탱크에서 누룩곰팡이인 코지 균을 빙글빙글 돌려가며 만들어내는 기술이 도입되면서 대량 생산으로도 이금기 제품만의 독특한 맛을 유지하고 있다.현재 이금기 굴소스는 10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며 200여 종류의 제품을 생산 중이다. 특히 한번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100-1=0’이란 품질관리 이념과 제품 및 생산시설에 반영된 환경중시 철학은 100년 이상 가족경영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기반이 됐다. 이금기는 판매자와도 오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멕시코 판매상은 95년 이상, 일본 판매상은 68년 이상 계약관계를 유지 중이다. 한국에서 이금기 판매는 오뚜기가 맡고 있다. 199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생산 공장을 세웠고, 말레이시아에도 회사를 설립해 중국에 있는 3개의 공장을 포함해 전 세계 5곳에서 굴소스를 생산하고 있다. 가장 큰 생산설비는 중국 주하이에 있으며 소스를 발효시키는 거대한 탱크만 3000개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주하이 공장은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해 생산 설비를 가동한다. 주하이 굴소스 공장의 태양열 전지판이 생산하는 전기는 광둥성 주민 2490명이 한달 동안 소비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이금기는 소스를 담은 유리병의 무게를 280g에서 265g으로 줄여 유리 소비량을 감축했고, 떼어낼 수 있는 플라스틱 마개를 단 제품 포장을 지난해부터 내놓아 재활용을 늘렸다. 19세기에 세워져 20세기에 번영하고 21세기에 번창한다는 이금기의 철학은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 가전제품 등으로 생산 영역을 확대하며 이어지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이금기는 1992년 중국 대륙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주하이 공장을 세웠다. 이금기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6년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 등에서 사용되며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은 중국 경제 발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글·사진 주하이·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공약위반→새 판단, 추락→불시착…아베의 언어유희 ‘가관’

    [특파원 생생리포트] 공약위반→새 판단, 추락→불시착…아베의 언어유희 ‘가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달 1일 중의원(국회)에 출석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 그동안 써왔던 ‘징용공’이란 공식 표현을 버리고 ‘한반도 출신 노동자’로 바꿔 불렀다. 그는 “과거 국가총동원령법의 징용령에는 모집과 관(官) 알선, 징용 등 3가지가 있었는데 이번 재판의 원고들은 모집에 응했던 것”이라고 이유를 댔다. 이에 대해 일본 내에서 아베 정권 특유의 ‘바꿔 말하기’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우에니시 미쓰코 호세이대 교수는 마이니치신문을 통해 “징용공을 노동자로 바꿔 부르는 것은 ‘후안무치 화법’에 의한 이미지 조작”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문제 전문가인 그는 “아베 정권은 과로사의 증가가 우려되는 노동관련법 개정에 대해서도 ‘일하는 방식 개혁’이라거나 ‘고도(高度) 전문직’과 같은 표현을 붙임으로써 핵심 논지를 회피하는 수법을 써왔다”고 비판했다. ‘이미지 순화’를 위한 아베 정권의 명칭 변경은 과거 정권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당장 지난 5일에도 일본 정부와 여당은 장기방위전략인 ‘방위계획 대강’에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개조할 헬기탑재 호위함 ‘이즈모’의 개조 후 명칭에 대해 ‘다용도 운용 호위함’이라는 표현을 확정했다. 다용도 운용 호위함은 공격형 무기인 항공모함 도입을 추진하려다 반대에 부딪히자 새롭게 고안해낸 표현으로, ‘이미지 조작을 위한 말장난’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헌법이 금지하는 공격형 항공모함 보유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마이니치는 아베 정권의 표현 변경 사례를 종합한 기획기사를 실었다. 마이니치는 ‘공약 위반’을 ‘새로운 판단’으로, 미군기의 ‘추락’을 ‘불시착’으로, ‘무기 수출’을 ‘방위장비 이전’으로 표현하는 것을 표현 바꾸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카지노를 허용하는 법률을 ‘통합형 리조트법’으로 포장한다든지, 공문서 정보 공개를 막는 법률을 ‘특정비밀보호법’이라고 명명한 것도 비슷한 범주에 넣었다. ‘공모죄’를 ‘테러 등 준비죄’로, ‘전투’를 ‘무력충돌’로, ‘안보법제’를 ‘평화안전법제’로 부르는 것도 일종의 이미지 조작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요구에 의해 새로 시작하는 미·일 무역협상을 ‘자유무역협정’(FTA) 대신 ‘물품무역협정’(TAG)으로 표현하는 것도 비슷한 사례로 지적됐다. 서비스 및 투자 분야를 포함한 폭넓은 시장 개방이 아니라 물품에만 한정된 협상임을 강조해 국민들의 우려와 반감을 완화하려는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시국회에서 최대의 논란을 빚고 있는 출입국관리법 내용에 대해 야당과 언론은 ‘사실상의 이민’이라는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아베 정권은 ‘외국인재’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 특유의 ‘밥 논법’도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논점을 바꾸며 애먼 소리를 연발하는 아베 총리의 해명 방식을 비꼬는 의미의 ‘밥 논법’은 이 단어 자체가 지난 3일 발표된 일본의 ‘2018 신어·유행어 대상’에서 톱10에 꼽혔다. “밥 먹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 의미가 쌀밥 자체를 먹었느냐는 것이 아니라 “식사를 했느냐”고 물어본 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일부러 “(빵이나 떡은 먹었지만) 밥을 먹지 않았다”고 딴청을 부리는 행태에서 따왔다. 사이토 다마키 츠쿠바대 의대(정신과) 교수는 “정치는 표현이 생명인데, 자의적으로 바꿔서는 안 된다”고 마이니치에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내려가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정치인의 성실함보다는 경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현 상태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가치관 때문”이라면서 “정권의 설명에 납득이 되지 않는데도 거짓말에 익숙해져서 눈앞의 문제를 보고도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운동엔 젬병 ‘초짜’라면 ‘우리 동네 열린 체육관’으로 가라

    운동엔 젬병 ‘초짜’라면 ‘우리 동네 열린 체육관’으로 가라

    ●수강료 무료 ‘여성생활체육 배달강좌’‘여성생활체육 배달강좌’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최소 5명 최대 20명 미만의 여성 동호회에 한해 원하는 시간, 장소에 원하는 지도자와 프로그램을 배달해 주는 신개념 스포츠 학습프로그램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주 2시간 3개월 과정을 연 2회씩 이용할 수 있다. 단 출석률이 70% 미만이면 자동 폐지된다. ‘美채움 프로그램’은? 이는 임신·출산·육아 등 환경적 요인으로 생활체육 참여 기회가 적은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체육 활동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66개소에서 매주 2회씩 총 2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내년부터는 100개소로 확대된다. 여성의 규칙적 체육 활동 시간은 남성에 비해 낮다. 체육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남성이 28.6%인 반면 여성은 40.2%에 달한다.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스포츠 활동이 중단된 ‘워킹맘’들, 용기를 내 보자.●국공립 유치원 400곳 유아체육꾸러미 교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도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활체육이 실현되려면 유아기 적절한 체육 활동이 필수다. 이 시기 생활체육 활동이 생애 주기별 체육활동의 근간이 돼 평생 건강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체육회의 주도로 유아체육 시설에 전문 지도자와 프로그램, 용품 등을 지원하는 ‘유아체육꾸러미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전국 국공립 유치원 400곳을 선정해 만 3~6세 유아 5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생활체육지도자 400명을 파견했다. 1주일에 2회, 1일 2시간씩 유아체육 프로그램을 지도한다. 이와 함께 평행봉, 원마커, 스카프, 솜털공, 낙하산, 탱탱볼 등이 들어 있는 유아체육용품 꾸러미를 보급해 프로그램을 지도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한체육회, 체육시설 개방 학교 운영 특히 초보자가, 가족 단위로, 집 근처에 운동할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면 인근 초·중·고등학교에 시선을 돌려보자. 대한체육회는 올해부터 체육시설개방 학교 155곳을 선정해 ‘우리동네 열린체육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개방 학교에서는 마음껏 학교 체육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개방학교 체육시설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기존 동호회원보다는 초보자들이 운동을 배우고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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